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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넷 김남현 대표 선임..성장동력 위해 각자대표체제로
  • 줌인터넷 김남현 대표 선임..성장동력 위해 각자대표체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줌인터넷이 김남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김남현·김태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김남현 줌인터넷 신임 대표 이사김남현 신임 대표이사는 미디어 및 모바일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성과를 이룬 전문가다. 앞으로 줌인터넷의 경영 안정화와 장기적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태기 대표이사는 IT기술 고도화라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 집중하며 각자 대표 체제에서 영역을 나눈다.김남현 대표이사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IT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스포츠조선의 초기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하고 관계사인 ‘티온네트워크’에서 스포츠,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다양한 앱 출시를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공을 이뤗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 ‘씰컴퍼니’로 분사하여 CEO로 활동하며, 1천만 건이 넘는 앱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모바일 네이티브 광고와 콘텐츠 유료화를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 동남아시아 및 중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 규모를 키우며 능력을 인정받았다.이후 2018년에는 블록체인 애드테크 기업 ‘애드포스 인사이트’를 공동 창업하며 광고 분야의 전문성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엔비티’에서 3년간 B2B 사업을 총괄하며 앱 수익화와 서비스 활성화를 돕는 보상형 광고 네트워크 ‘애디슨 오퍼월‘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 1천만명을 달성하는 등 기업 성장을 견인하며 코스닥 상장에 기여했다.최근에는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패스트뷰’와 ‘뉴스픽’을 운영하는 AI 미디어 스타트업 ‘노티플러스’에서 CBO(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를 역임하며 미디어 테크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했다.줌인터넷(239340)은 김남현 대표이사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빠르게 경영 안정화를 이루고,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룹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알약’, ‘알툴즈’와 시너지를 통해 보다 개선된 서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남현 신임 대표이사는 “줌인터넷의 안정화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사의 풍부한 AI 기술 자원과 빅데이터 처리 역량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성과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줌인터넷을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4.02.02 I 김현아 기자
비트코인 반등…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살아나
  • 비트코인 반등…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살아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 발언을 믿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6% 오른 4만32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3% 상승한 231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1% 상승했다.시장에선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과 반대로 연준이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났다.미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선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확실히 이동하기 전까진 금리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3월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오늘 회의를 토대로 볼 때 위원회가 3월 회의 때까지 (금리 인하를) 확정할 만큼의 확신하는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하지만 시장은 2일 나올 미국 1월 보고서를 기다리며 조기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을 18만 건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1월 3.8%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2만4000건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을 높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신규 자금이 안정적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스코프스캔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그레이스케일의 유출액은 2억달러 상당을 기록했는데, 나머지 ETF로 자산 순유입액은 2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GBTC 매도 압력이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02.02 I 임유경 기자
비자 직불카드로 코인 '현금인출'…한국서도 가능
  • 비자 직불카드로 코인 '현금인출'…한국서도 가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결제 업체 비자가 제공하는 송금 솔루션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교환하거나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일 코인데스크 등 블록체인 전문 외신에 따르면 웹3 인프라 제공업체 트랜색(Transak)이 비자 다이렉트에 합류했다.트랜색의 합류로 비자 다이렉트 사용자는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월렛, 코인베이스월렛 등 가상자산 지갑에 보유한 잔고를 비자 직불 카드를 통해 인출할 수 있게 됐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인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자다이렉트를 통한 거래 처리 시간은 30분 이내다. 또, 전 세계 1억3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도 가능해졌다. 이 같은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해 145개국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등 40개 이상의 주요 가상자산을 지원한다.트랜색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한다.야닐사 곤잘레스-오레 비자 다이렉트 북미 지역 책임자는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카드 인출을 가능하게 해져 트랜색은 사용자들에게 더 빠르고 간단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 1억3000만 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을 사용할 수 있고, 가상자산 잔고를 더 쉽게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하쉬트 강와르 트랜색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하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145개국의 사용자는 중앙화된 거래소에 의존하지 않고도 최소 40개의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직접 바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로렌조 산토스 메타마스크 수석 제품 관리자도 “비자와 트랜색의 협업은 가상자산과 법정화폐 간 전환을 보다 유연하게 할 것”이라며 “전세계 메타마스크 사용자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2.01 I 임유경 기자
아이티센 재팬, 일본 웹3 개발사 긴코와 RWA '맞손'
  • 아이티센 재팬, 일본 웹3 개발사 긴코와 RWA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일본 법인인 아이티센 재팬은 일본 웹3(Web3) 분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긴코(Ginco)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긴코는 웹3 사업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프라 개발·제공 기업이다. 긴코가 개발한 월렛은 일본 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도입율 1위이며, 최근에는 웹3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아이티센 재팬은 이번 MOU가 ‘재팬 IT 위크 2024’ 참석과 동시에 발 빠르게 체결됐으며, 일본 토큰증권(STO) 분야뿐만 아니라 RWA 등 웹3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MOU 체결로 △투자자 대상 유연한 시장 진입 환경 제공 △웹3 핵심 인재 및 전문가 양성 협업 등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투자상품 전환 및 상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이티센 재팬은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이자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클로잇(대표 이세희)과 함께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혁근 아이티센 재팬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RWA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일본 시장에 새로운 투자 환경의 접근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긴코와의 협력을 추진했다”며 “긴코가 일본 웹3 주요 컨소시엄 중 하나인 프로그마(Progmat)에 웹3 대표 기술자문사로 들어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협약은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긴코는 최근 미쓰비시UFJ은행과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멀티체인 노트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1.31 I 이은정 기자
코스콤, IBK투자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MOU 체결
  • 코스콤, IBK투자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콤이 IBK투자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앞서 대신증권과의 업무협약(MOU)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MOU를 진행하며, 코스콤은 토큰증권발행(STO) 공동 플랫폼 저변 확대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됐다.31일 코스콤이 IBK투자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이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토큰증권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코스콤의 STO 공동플랫폼을 토대로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통한 ‘증권업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지원 사업을 통해 증권업계에 △토큰증권의 발행·유통 공동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제공해 토큰증권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증권사라면 분산원장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인프라 지원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4월 LG CNS와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키움증권과 STO 공동플랫폼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월 25일 대신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STO 공동플랫폼의 저변을 넓혔으며, 오는 상반기에는 키움증권과 함께 구체적인 토큰증권 발행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사들과 지속적으로 MOU를 맺는 등 공동플랫폼 참여사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IBK투자증권 역시 토큰증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7월 IBK투자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 사업 추진 방향, 가치평가 방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올해엔 개편 중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투자자 대상 STO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히며 디지털 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다.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코스콤의 오랜 파트너인 IBK투자증권이 토큰증권 서비스도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양사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욱이 IBK투자증권의 원장 관리를 코스콤이 하고 있는 만큼 토큰증권 공동플랫폼과의 연계 작업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코스콤의 공동플랫폼을 이용한 효율적인 토큰증권 발행을 기대한다”며 “토큰증권이라는 그릇을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의 자산 유동화와 투자자의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답했다. 30일 코스콤 본사에서 홍우선 코스콤 사장(오른쪽)과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스콤 제공]
2024.01.31 I 김인경 기자
불균형 산업 발전 전략이 필요한 이유
  • [목멱칼럼]불균형 산업 발전 전략이 필요한 이유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경제 활동에 있어서 투자는 중요하다. 물리적 공간으로서 투자를 바라보면 특정 국가에 자본이 몰려든다는 것이다. 자본의 집중은 다른 곳보다 돈을 벌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경제의 역동성을 확인시켜 준다. 나아가 투자는 성장 잠재력의 원천이라는 것에 대해, 시간 흐름에서 일단 투자가 돼 고정자산이 축적되면 상당한 영속성을 가진다. 또한 그렇게 축적된 고정자산이 생산 활동과 연관성이 깊다면, 상당 기간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고용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고용된 근로자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소비가 확대된다. 결국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지금의 투자 활력을 보면 그 나라 경제의 미래가 보인다. 그러나 최근 한국 내 투자 활동을 살펴보면, 우리 자본이 해외로 나가는 것보다 국내로의 외국 자본(FDI) 유입이 뚜렷하게 정체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는 국가마다 기관마다 정의가 상이한 점을 감안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한국으로 유입되는 FDI 규모는 최근 10년(2013~2022년)동안 연평균 약 126억8000만달러다. 반면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FDI 규모는 연평균 약 384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최근의 추세를 보면 들어오는 규모보다 나가는 규모가 확연히 커졌다. FDI 순유출 규모는 2013년 155억5000만달러에서 2022년 484억1000만달러로 급증했다. 결론적으로 국내 기업들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서보다 해외에서 돈을 벌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의 입장에서 가장 바람직한 글로벌 분업 구조를 보자. 예를 들어 노동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크지 않은 중간재는 생산비용이 저렴한 해외에서 생산하고 이를 들여와 국내에서 부가가치가 크게 붙을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개도국에 대한 투자가 이러한 동기로 유발된다. 개도국은 아직 국민소득이 낮아 구매력이 없기 때문에 물건을 팔기보다는 생산기지로 이용하는 보편적인 분업 구조였다. (자료=OECD)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기부터 글로벌 분업의 형태가 크게 바뀐다. 즉 특정 해외시장에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그 시장에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하는 시장지향형 투자가 대세가 됐다. 이럴 때는 내수시장 규모가 큰 국가가 유리하다. 한국 시장은 그러한 점에서 외국 자본에게는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우리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년 동안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의 유망 기업들이 너도나도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한 투자가 국내에서 이뤄졌다면 어마어마한 고용이 창출됐을 것이다. 예를 들어 OECD 통계 기준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약 664억달러인데, 이로 인한 고용 감소 효과는 약 85만명에 달할 정도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 블록화로 글로벌 밸류 체인(GVC·Global Value Chain)가 버려지고 도메스틱 밸류 체인(DVC·Domestic Value Chain)가 대세가 됐다. 그러면서 자유무역주의 시스템이 붕괴된 지금,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바뀐 룰(rule)에 맞출 수밖에 없다. 그래도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다만 내수시장의 한계를 고려할 때, 투자 규모와 같은 양적인 지표보다 구조적이고 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기본적으로 기업친화적 투자 환경 조성에 주력하면서, 어떤 산업이 됐든 유망한 분야를 콕 집어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그 어느 국가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기술 발전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국제적인 신기술·신산업 허브 국가화를 도모해 한국으로의 투자 유인을 증대시키자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분야를 해야 한다는 착오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가적 역량을 한 분야로 집중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든 미래 유망 산업에서 우리가 승자가 될 수 없다. 그럴 능력도 안 된다. ‘균형’이라는 키워드는 사회 시스템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선(善)이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효모형(균형)이 아니라 버섯형(불균형) 산업 발전 전략이 해답이다.
2024.01.31 I 최훈길 기자
"NFT 사기거래 자동 탐지"…S2W, 美 저명 보안 심포지움 논문 게재 승인
  • "NFT 사기거래 자동 탐지"…S2W, 美 저명 보안 심포지움 논문 게재 승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는 미국 저명 보안 심포지움 네트워크 및 분산시스템 보안 심포지움(NDSS)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기거래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시스템 연구 논문을 승인 받아 게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진=S2W)NDSS는 네트워크와 분산형 시스템 보안 분야 연구자 또는 분야에 관심 있는 산업 관계자들간의 정보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보안 분야 최고 권위의 심포지움이다. 올해 31번째로 다음달 26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S2W가 이번에 게재할 예정인 논문은 ‘DRAINCLoG: Detecting Rogue Accounts with Illegally-obtained NFTs using Classifiers Learned on Graphs’라는 제목이다. NFT 사기 거래 행동에 대한 연구와 NFT 피싱 스캠 계정을 감지하는 자동 탐지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번 논문은 블록체인 네크워크 상에서 ‘그래프 뉴럴 네트워크(GNN) 기법’을 통해 NFT 거래 패턴을 분석 후 NFT 피싱 스캠 계정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연구이다. S2W 인공지능(AI)팀 김한나, 최건, 장우진 이찬희, 이용재, 정진우 연구원과 카이스트(KAIST) 신승원 교수가 연구에 참여했다. S2W는 이번 논문 게재 승인을 통해 데이터 수집력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S2W의 기술 관련 논문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어처리 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채택됐다. S2W 관계자는 “NFT 피싱 스탬 계정을 감지하는 자동 탐지 시스템 설계는 ‘다크웹에서 주로 거래되는 가상자산’에 대한 S2W의 AI 기술력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4.01.30 I 김가은 기자
비피엠지, 영화 '소풍' 개봉 기념 NFT 발행
  • 비피엠지, 영화 '소풍' 개봉 기념 NFT 발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웹3 기업 비피엠지(BPMG)는 자사가 제작에 투자한 영화 ‘소풍’의 개봉을 기념하는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발행되는 NFT는 2종이다. 첫 번째는 ‘소풍’ 개봉 기념 NFT로 촬영 현장 스틸컷을 활용해 영화의 감성과 분위기를 담았다.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두 번째는 영화 ‘소풍’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관람권 NFT 500매로, 이벤트 참가자 중 250명을 추첨해 2매씩 제공한다.소풍 NFT(사진=비피엠지)게임 플랫폼 젬허브의 가상자산을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7만5000개의 젬허브 토큰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플러스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다음 달 7일 설 연휴 개봉하는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을 맡았고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영화 최초로 삽입됐다. 로케트필름이 제작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다.차지훈 비피엠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영화 산업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영화 ‘소풍’에 투자하고 이번 행사도 기획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임유경 기자
핑거, STO 플랫폼 기술검증 완료
  • 핑거, STO 플랫폼 기술검증 완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종합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3년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사업’ 중 ‘Web3.0 금융biz를 위한 선제적 기술검증(STO생태계 조성과 금융API 연동개발)’ 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토큰증권발행(STO) 플랫폼 기술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핑거는 지난해 3월부터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 업체인 서울옥션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 은행권STO컨소시엄과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 및 은행권STO컨소시엄 시장참여를 위한 환경 조성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이 사업은 23년 2월 6일 금융위의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 요건중 △분산원장에 기록된 권리자 정보 및 거래정보와 실제 거래내역 사이의 동일성이 계좌관리기관의 책임으로 입증 △전자등록기관, 금융기관 또는 발행인과 특수관계인에 해당하지 않는 계좌관리기관이 다수 참여해 분산원장을 확인할 것 △권리자 정보 및 거래 정보가 복수의 분산된 장부에 동일하게 기록될 것 등 핵심 요건을 반영한 것이 주요 검증 목표였다.미술품 기반으로 비정형증권을 발행한 내역(서울옥션블루)은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핑거)을 통해 블록체인 노드(은행권 STO컨소시엄)에 각각 저장되고, 이 가운데 농협은행은 금융거래내역과 블록체인 노드상의 거래내역을 상호검증했다.서영준 핑거 전략사업단 단장은 “예탁원 등 정부, 증권, 은행 등의 금융사, 조각투자사, 블록체인 인프라 중심의 협의체들이 토큰증권 PoC를 협의하거나 단독으로 진행한 사례는 있으나, 다수의 금융사가 참여해 PoC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각투자사 또는 금융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범용적인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안인주 핑거 대표는 “토큰증권은 새롭게 창출되는 시장으로, 여러기업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번 NIPA 기술검증에 함께 참여한 서울옥션블루와 은행권STO컨소시엄 등과의 협약을 통해 제도권 내에서 토큰증권 시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술주도의 새로운 투자생태계를 디자인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30 I 이은정 기자
체인파트너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국내에 알린다
  • 체인파트너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국내에 알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챗GPT의 아버지인 샘 올트먼(Sam Altman)이 만든 월드코인이 국내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연다.사진=체인파트너스블록체인·인공지능(AI) 스타트업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오는 2월 2일까지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월드코인 팝업을 개최한다,지난주 샘 올트먼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그의 블록체인 프로덕트가 또 다시 대중 앞에서구체적으로 선보이는 셈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월드코인은 인간에 필적하는 지능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열릴 때를 대비해, 기초소득 지급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인간과 AI를 홍채 인증으로 구분 짓고, 인간이 잃어버린 일자리를 블록체인을 통한 기초소득으로 보상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체인파트너스, 월드코인 오브의 공식 운영사 팝업스토어는 유저들이 월드코인의 핵심인 홍채 인식기기 오브(Orb) 및 관련 앱을 활용하고 유용성을 느끼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오브는 현재 마포 프론트원 라운지엑스에 설치돼 있으며 향후 여의도와 판교에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체인파트너스가 월드코인 오브의 공식 운영사로 지정된 상태다.유저는 전 세계에 위치한 오브에서 홍채를 인증하면 고유한 개인 식별 코드를 부여받게 되며, 보상으로 월드코인 일정량을 받게 된다. 뉴욕과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도쿄, 런던, 베를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에서 오브가 배치돼 있으며 현재까지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한 상황이다. 앞서 월드코인 재단은 지난해 7월부터 전 세계 20개국 1500개가 넘는 오브를 배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AI로 인간의 생산형 향상을 돕는 챗GPT와 AI로 일자리를 잃는 인간에게 기초소득을 지급하겠다는 월드코인은 서로 정확히 반대편에 있기도 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며 “AI 시대를 맨 앞에서 그려가고 있는 샘 올트먼이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오픈AI와 제휴 강화하는 체인파트너스체인파트너스는 작년 3월 챗GPT를 한글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웍스AI’를 출시한 바 있다. 작년 4월 GPT-4, 8월 GPT-4 32K에 이어 12월 GPT-4 터보(Turbo)까지 오픈AI 사의 최신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서비스에 도입해 왔다.무제한 대화 맥락을 지원하는 오픈AI의 최신 비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ssistant API)도 국내 AI 비서 서비스 중 유일하게 적용해 제공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가 월드코인의 파트너가 된 것도 웹3와 AI 시장을 모두 이해하는 업체라는 점이 중요했다는 평가다.
2024.01.29 I 김현아 기자
"암표 막겠다" 장범준, 콘크릿서 NFT 티켓 전량 판매
  • "암표 막겠다" 장범준, 콘크릿서 NFT 티켓 전량 판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모던라이언은 자사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KONKRIT(콘크릿)을 통해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현대카드 Curated 92 장범준: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의 NFT 티켓 전량을 단독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콘크릿 서비스 화면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신청은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콘크릿 앱에서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6만6000원으로,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장범준은 올 초 암표 거래 티켓을 해결하지 못해 공연 예매를 모두 취소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자체적으로 추첨제 방식을 도입해 콘서트 티켓 예매를 운영해 오다 암표 거래 근절이 가능한 NFT 티켓 판매 플랫폼으로 콘크릿을 채택했다.콘크릿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티켓 발행과 동시에 소유자와 거래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 △1인당 티켓 구매 수량 제한으로 매크로 프로그램 불가 △양도 및 재거래가 불가능하도록 NFT 전송 기능 제어를 통해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한다.더 공정한 추첨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체인링크의 ‘VRF(Verifiable Randomness Function) 솔루션’ 이용해 추첨을 진행한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 온체인 상에서 검증 가능한 난수를 무작위로 생성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랜덤 추첨의 투명성을 보장한다.콘크릿은 NFT 티켓 구매부터 사용까지의 모든 과정을 앱 내에 탑재했다. 소셜 로그인과 원화 결제가 가능하다. 공연장에서 티켓으로 QR 체크인을 할 수 있고, 다이나믹 QR 기술을 통해 입장 시 어뷰징이 발생될 수 있는 구간도 차단했다.모던라이언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티켓 판매부터 당첨자 발표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I 임유경 기자
이준석·양향자 통합 당명 `개혁신당`…슬로건은 `한국의 희망`
  • 이준석·양향자 통합 당명 `개혁신당`…슬로건은 `한국의 희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24일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당명과 슬로건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했다. 단, 22대 총선 종료 후 전당대회를 통해 당명을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양당은 합의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소형 트럭 ‘라보’를 타고 골목길 정책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히망 대표는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도부는 이준석·양향자 투톱 체제다. 당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원내대표는 양향자 대표가 맡기로 했다. 최고위원은 양당 동수로 구성하고 사무총장과 부총장은 각각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추천한 인물로 임명한다. 당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정강·정책은 한국의희망의 기존 강령을 전진 배치한다. 당헌은 개혁신당의 것을 골자로 한다. 한국의희망의 정치학교인 서울 콜로키움와 정책 씽크탱크인 ‘HK 연구원’은 기존 한국의희망 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당비와 당원 관리 등의 시스템은 한국의희망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발전시켜 활용할 전망이다. 한국의희망은 ‘투명하고 공정한 정당’ 실현을 위해 정당 역사상 최초로 블록체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양향자 대표는 “‘100년 정당’을 만든다는 각오로 창당했고, 합당을 결정했다“면서 ”새로 태어난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과학기술 패권국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 불꽃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당의 합당 절차는 각 당의 추인절차를 거쳐 31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2024.01.29 I 김유성 기자
SK이노, ‘에그’ 4기 모집..‘환경 스타트업’ 육성 속도
  • SK이노, ‘에그’ 4기 모집..‘환경 스타트업’ 육성 속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손 잡고 환경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 스타트업 진흥 프로그램 ‘에그’ 4기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에그’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SK이노베이션은 사업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환경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할 계획이다. 유망하고 역량 있는 환경 스타트업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취지다.올해는 △저탄소/탄소 저감 △자원 순환(재활용) 분야를 넘어 △환경 디지털전환(DT) △ESG 생태계 구축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10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탄소 배출 측정 관리, 탄소 저감 블록체인 등 디지털 전환으로 환경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은 환경 DT 부문에, 생물다양성 보전, 공급망 관리 등 ES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은 ESG 생태계 구축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SK이노베이션 환경 스타트업 진흥 프로그램 ‘에그’ 4기 참가 기업 모집 포스터.(사진=SK이노베이션.)참여기업은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 및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선발되며, 육성 패키지와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SK이노베이션 및 9개 사업자회사는 참여기업과 1년간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 자문, 기술 자문 등 성장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진흥원은 각 사별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에그 1기를 통한 20개 스타트업 발굴을 시작으로 매년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2025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 및 육성한다는 목표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에그 1~3기에 선정된 환경 스타트업 51개사를 성공적으로 육성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에그 1기에 선발된 자원순환 및 원료 재생 기업 ‘엘디카본’은 SK인천석유화학과 열분해유 활용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그린(Green)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노력과 협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환경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업하는 ‘그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 말했다.
2024.01.28 I 김성진 기자
KT, 'NFT' 접는다…블록체인 사업, 디지털 문서 중심으로 재편
  • KT, 'NFT' 접는다…블록체인 사업, 디지털 문서 중심으로 재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3월 4일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관리 플랫폼 서비스 ‘민클’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이미 협업한 기업과는 서비스 종료에 합의한 상태이며, 일반 고객을 위해 민클 지갑 내 디지털 자산(NFT)은 외부 지갑으로 옮기도록 안내했다. (외부 지갑은 메타마스크, 클립, 카이카스 및 kt wiz신인선수 관련 루키팩 NFT에 한정됨)블록체인 업계에서는 국내 NFT와 메타버스 사업의 어려움 속에서 KT도 이를 경영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평가했다.앞서 게임 NFT 사업을 했던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F&C)는 직원 구조조정 중이고, 두나무가 하이브와 함께 만든 NFT 기업 레벨스도 2022년에만 1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국내 상황이 어렵다. KT, 블록체인 사업을 문서 중심으로 재편25일 KT에 따르면 김영섭 CEO 취임이후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바꿨다. KT 관계자는 “회사 전략 방향에 따라 블록체인 사업을 NFT에서 디지털 문서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게 돼 NFT 사업 조정을 결정했다”면서 “이와 별개로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T는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민클’을 종료하지만, 유사한 서비스인 SK텔레콤의 ‘탑포트’는 서비스가 지속되고 있다. ‘탑포트’도 NFT 거래 플랫폼이다. SK텔레콤 역시 웹3.0에 대응하기 위해 탑포트를 만들었고, 여기서 영실업 등 콘텐츠제작사와 이하인 등 국내 NFT 작가 20여명의 작품들을 살 수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선 ‘탑포트’는 SK텔레콤 메타버스 ‘이프렌드’와의 연결성을 염두에 둬서 NFT 혹한기에도 당장 접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인 KT까지 NFT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떼면서 핵심 기술력이 있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설 땅을 잃을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대기업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국내 NFT 사업이 어려워진 것은 아직 시장이 대중적으로 열리지 않았고, 증권성에 대한 판단 등 토큰 발행과 유통 규제가 세지고 있어 무분별하게 시작됐던 프로젝트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재현 수호아이오 CEO는 “NFT를 마치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NFT 판매 이후의 대안을 만들지 못하면서 생태계 구축에 실패했다”면서 “커뮤니티안에서 뭔가를 재생산해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선 실물자산 토큰화(RWA) 대중화 시대를 예고하는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고 안타까워했다.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은 커질 듯RWA는 부동산과 미술품, 국채, 저작권 등 유무형의 현실세계 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려 토큰화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자산과 연동한 토큰 증권(STO)과 개념은 비슷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지난해 3100억달러(421조원)를 기록했던 RWA 시장은 오는 2030년 16조달러(2경1736조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2024.01.25 I 김현아 기자
앤드어스체인, 숏폼 리뷰 ‘보구마’와 토큰 생태계 제휴
  • 앤드어스체인, 숏폼 리뷰 ‘보구마’와 토큰 생태계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앤드어스가 일상생활에서의 수익창출(LtE·Life to Earn)을 위해 숏폼 리뷰 플랫폼 ‘보구마’를 운영하는 (주)재미있는연구소와 제휴했다.앤드어스(대표 박성준)은 재미있는연구소의 숏폼 리뷰플랫폼인 보구마플랫폼 서비스의 토큰생태계 전환을 위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해 오는 4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구마서비스는 보고, 구매하는 마켓이란 개념으로 온라인 쇼핑에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숏폼 리뷰 중심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더 직관적이며 흥미롭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숏폼의 특성을 활성화하고 시장 상황을 접목하여 숏폼을 생성한 고객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본질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블록체인을 접목한 최초의 숏폼 리뷰플랫폼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특히, 숏폼 리뷰를 작성하는 고객들을 단순한 리뷰어가 아닌 아마추어 인플루언서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전개를 통해 숏폼 리뷰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앤드어스는 L2E 사업 활성화 일환으로 먼저 앤드어스체인 고객들을 위한 WtE(Walk to Earn) 서비스를 2월 초에 시행하며, 보구마플랫폼 사업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다양한 LtE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박성준 대표이사는 “그동안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융합모델 연구를 기반으로 모두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으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5 I 김현아 기자
아이티센, 말레이시아 STO 거래소 그린엑스와 '맞손'
  • 아이티센, 말레이시아 STO 거래소 그린엑스와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STO 거래소인 ‘그린엑스(Green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한 블록체인 서비스 관련 기술 및 사업적 시너지 강화와 더불어 토큰증권(ST) 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린엑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그린프로 캐피탈(GreenPro Capital, NASDAQ:GRNQ)’의 100% 자회사로, 2022년 4월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 거래소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 골동품(도자기), 보석(사파이어, 금), 부동산(빌딩), 가축(소, 닭), 희토류 등을 토큰증권(ST)으로 발행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이 중 희토류 ST는 희토류 채굴이 허가된 말레이시아 광물 탐사·채굴 기업 ‘그린스노우 테크놀로지’가 광산의 소유권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발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희토류는 휴대폰, 에너지, 국방 및 의료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이러한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굴에 소요되는 자본의 확보 문제로 인해 희토류 채굴 및 가공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이번 MOU를 계기로 아이티센은 금, 은, 구리, 팔라듐 등 기존 실물 원자재 거래 종목에 희토류를 추가해 보다 다양한 거래 종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그린엑스와의 이번 MOU는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아이티센의 향후 지향점을 볼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 추진 시 글로벌 파트너로서 협력도 강화하고 해외 거래소들과 협약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아이티센)
2024.01.25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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