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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민 kt ds 대표, ‘한국공개SW활성화포럼’ 신임 의장 추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정민 kt ds 대표우정민 kt ds 대표이사가 한국공개SW활성화포럼 제9대 의장으로 추대됐다.한국공개SW활성화포럼은 15일 총회를 개최하고 고현진 전 의장의 사임 의사에 따라 kt ds의 우정민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kt ds는 자사의 인프라 관리 시스템과 홈페이지의 상용 데이터 베이스를 오픈소스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공개SW 전략을 펼치고 있다.우정민 신임 의장은 “최근 IT시장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블록체인, 가상현실, 5G,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공개SW가 적용되고 있다”며 “최신 SW기술을 적용한 국내의 우수 기술 및 기업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해 국내 우수 업체들이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권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정민 신임 의장은 경남 진해고등학교, 서울대 산업공학과, KAIST 경영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전기통신공사, 한솔PCS, KTF, kt ds 등을 거쳤다.
- "포털 눈팅족은 가라..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재 건강 정보의 교류는 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답 서비스나 특정 질병에 특화된 온라인 커뮤니티나 환우회를 통해 이뤄진다.하지만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동인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커뮤니티를 이탈하거나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으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있다.이에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보상체계 기반의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내 정보 생산의 주체인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각자의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휴먼스케이프는 병·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그런데 이번에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올해 1월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63핀테크센터에 입주하며 한화 금융계열사와의 사업 제휴를 진행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수익모델에 대한 검증과 이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사람들은 아플 때 주로 병원을 찾거나,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매년 약 1200만 명의 환자가 오진을 경험하고 있고, 온라인 상에는 전문성이 결여된 부정확한 정보가 많다”고 밝혔다.이어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는 증상, 치료 과정 등 환자 자신이 공유한 건강 정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환자들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환자들은 커뮤니티 내의 교류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감정적 지지를 얻을 수 있고, 건강 정보를 통한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상호작용은 개별 의료전문가들이 기존 의학 지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을 재발견하도록 도와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은 2018년 현재 약 150억 달러에 달하며, 해마다 20%가 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먼스케이프 커뮤니티에서 공유될 건강 정보는 글로벌 제약사, 보험사, 임상연구기관의 관심이 높다.
-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업체 써트온과 전자문서 유통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간통신사업자 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은 지난 13일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써트온(대표 김승기, 박경옥)과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써트온의 ‘엑스체인(X-Chain, 다차원 분산장부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전자문서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인 ‘애스톤(Aston)’에 자사가 보유한 기존 인프라 및 ICT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기존 전자문서 유통 구조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보안, 시간, 비용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유통이 가능해진다.법률, 세무, 행정 등 전문지식 영역뿐 만 아니라 의료, 교육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역 등 다양한 분야의 문서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애스톤 플랫폼’은 기존의 선형적인 블록체인의 단점인 데이터 처리속도 및 컴퓨팅 파워를 개선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애스톤 개발사인 써트온은 글로벌 보안, 인증 및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다차원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실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세종텔레콤의 박효진 본부장은 “상반기 내 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이 융합된 자사의 실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구체화돼 출시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단계별 사업 확장 전략까지 이미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세종텔레콤의 코어기술개발팀은 지난 2월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센터장 박성준)와 ㈜앤드어스(대표 정용협)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 체결과 함께 각분야별 협업 생태계 조성, 공유 경제 구축 및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 리플 CEO "블록체인으로 국제송금 분야에 혁신을"(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는 ‘리또속’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리플(Ripple)에 또 속았다’는 뜻으로, 리플사(社)가 발행한 ‘XRP’라는 코인이 지난해 내내 200원 수준의 낮은 가격에서 상승하지 않아 생긴 표현이었다. 그러던 XRP는 국제 송금분야에서 점차 구체적인 사업 소식을 전하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때마침 불어닥친 암호화폐 열풍으로 XRP 가격은 한 때 4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암호화폐 투자시장 전반의 침체로 원화 기준 857원(14일 15시40분 현재, 업비트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플의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리플의 기술과 제품을 통해 현재 오류율이 6%에 달하고 처리 속도도 느린 국제 송금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1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매주 1개의 신규 고객사가 추가되고 있다”고 밝혔다.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자체에 동의하며 성숙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기존 은행이나 당국을 대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다음은 갈링하우스 CEO와 기자들 간 일문일답이다.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리플 제공-한국정부 규제 이후 시세 변동 있었다. 한국 정부의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XRP 비롯한 여러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이 세계적으로 나타난 것은 아직 시장 자체가 청소년기에 있고, 짧은 시간에 큰 성장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 아직도 성장기의 초기에 있다고 본다.우리는 소비자와 기업 보호를 위해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데는 전적으로 동의. ICO(공개 코인모집)에 대해서도 6~9개월 전부터 위험하다고 말했었고, 아직도 여전히 사기거래도 있다. 사려깊은 규제의 도입은 분명히 필요하다.-퍼블릭 블록체인이 무정부주의라고 보는지, 또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미래는 어떻게 보는지?△일단 모든 문제가 한 가지로 해결될 사항은 아니라 본다. XRP도 퍼블릭 레저의 일종이고. XRP를 이용해 금융기관간 서비스 돕는 개발을 진행 중이다.결국은 퍼블릭이나 프라이빗이냐, 차이가 무엇이냐는 그런 것 따지기보다는 우리가 블록체인으로 어떤 문제 해결하고 어떤 것을 어떻게 조합해 최적의 해법을 만드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리플이 2-3년전 먼저 제안할 때는 퍼블릭이 누구나 볼 수 있다는 것에 은행들이 우려를 했었다.우리는 문제 해결에 있어 두 가지의 교차점을 어떻게 찾아 최적의 해법을 찾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사실 초기에 암호화폐 업계 있던 이들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레저, 하나의 원장으로 통일될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게 비트코인이 될 거라 생각했던 것 같고. 저희가 생각하는 미래는 그게 아니라,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에서 시티은행에서 돈이 가지만, 그 중간에 여러 블록체인 레저를 거치며 처리가 되는데, 청산결제는 실시간 이뤄지는 구조가 맞다고 생각한다.-리플의 코인베이스 상장 가능성은?△그 질문 많이 받았다(웃음). XRP는 60개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아까 말씀드렸던 X래피드가 잘 작동하기 위해선 XRP와 일반화폐간 태환성이, (즉) 바로 바로 환전이 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따라서 XRP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특정 거래소에 우선순위를 두는 정책은 취하고 있다. 그래야 금융사 고객들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코인베이스에 대해 이 자리에서 특별히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XRP 사용해 거래될 때 1000억개 현재 발행한 걸로는 부족하지 않은지?△아시다시피 XRP는 리플 설립 이전부터 있었다. XRP 처음에 만드신 분들 생각은 1000억개 정도로 소량의 비싼 화폐보다는 다량의, 그래서 세계적 기축통화 역할 만들자는게 취지였다.그래서 갯수가 1000억개 제한돼있는데, 그게 부족하냐 아니냐는 거래 회전 속도를 얼마나 빨리 처리할 수 있느냐 문제라 생각한다. X래피드는 회전율이 좋고 하루에도 수십억 달러 거래가 처리되고 있다. XRP 자체도 확장성이 뛰어난게 장점이다.-리플에서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직접 투자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계획이 어떻게 되나? 한국 내 협업 사항이나 반응은 어떤지?△두번째 질문부터 답변. 어느 나라를 가던 미래의 고객과 정책 입안자 등과도 접촉해 설명하고 오해 없이 이해하게 도와드리려 하고 있다.첫 질문에 대해서 답하면, XRP 원장, 레저 이용해 문제 해결에 관련된 스타트업에 투자. 리플은 XRP 원장 해결에 노력하듯이, 다른 문제에 해결하려는 곳에 투자할 계획이다.-리플이 국제송금 관련돼 다른 블록체인도 구현할 수 있지 않나 생각드는데. 진입장벽 낮다고 보는데, 다른 기업들이 따라오지 못할 (차별점 등) 기술 계획이 있다면? △지급 결제 망의 가치는 네트워크 효과를 크게 탄다. 세상에서 가장 먼저 전화기 산 사람은 그 가치를 모르지만, 그 전화기(보급)가 늘어나면 전화기 자체 가치가 상승한다. 국제지급망도 참여 파트너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효과가 커진다. 네트워크 효과가 다른 기업의 진입을 막는 효과가 있다.-리플 네트워크 확장과 XRP의 가격변동간 상관관계는 없는 것 아닌지 생각. XRP 가격 전망은 어떻게 하는지?△가격 전망은 하지 않는다. 다만 XRP 바라보는 시선은 그 생태계가 활발히 커가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리플의 네트워크가 금융기관이 들어오는 문제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X커런트의 경우 상대은행에 계좌 없을 때 굳이 계좌열지 말고 XRP로 거래하시라고 하는 부분 있다.내부 팀에서 이런 이야기 한다. XRP 시세 전망은 한 3개월까지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그건 저희가 하고자 하는 X커런트나 X래피드, 수조 달러를 잠겨두고 있는 걸 해소하는 걸 생각하면 3~5년도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금융기관 많이 가입한 R3 네트워크도 있고,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경쟁하는데 어떻게 전략 가져갈건가?△여러 시도들이 있지만, 아직 과학실험 수준이라 저희는 생각. 리플처럼 실제 고객을 위해 실제 문제 해결해주고 실제 자금이 송금되는 곳은 현재로선 우리가 유일. 따라서 다른 플랫폼보다는 훨씬 앞서나가고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하고자 했다.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기자간담회’에서 갈링하우스 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리플 제공-(‘리또속’ 언급)해외송금 목적인데 시세가 다른 암호화폐보다 낮다보니 유동성이 (너무)높다. 송금 목적이면 유동성이 낮아야하지 않나. 이에 대한 대안이나 생각이 따로 있는지?△리플과 XRP는 다르다는 점 확실히 하자. 리플에 속았다기 보단 XRP고… 가격변동성도 마찬가지다.한편 XRP만 이런 가격변동성이 있었던 건 아니다. 모든 디지털 자산에 해당하는데,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 비트코인 오르면 다 오르고, 비트코인 내리면 다 내리고… 그런 부분을 봐야 한다.이렇게 모든 디지털 자산의 가격변동이 비트코인과 동조화되는 현상이 합리적이지 않다 생각. 이유는 각자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 현재 규제와 그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데, ICO 금지라고 하면 이더리움 쪽 연관이고, XRP는 연관이 없다. 그래서 다 같이 동조화돼 움직이는건 비합리적이라 생각이다. 업계 성숙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오늘 이 자리(기자간담회) 온 이유가 한국 금융기관과 미팅 목적겸 온 건지, 기자간담회만 하는 거라면 왜 지금인지?△여러분(기자들) 보기 위해 온 거다. 물론 농담이다.한국 방문은 제가 아시아 순회하면서 지금 방콕부터 싱가폴 머니2020 행사 참석 후 온 것. 서울에서는 리플의 CEO로서 고객과 당국자와 이야기 주고 받는 것 중요하다. 한국에 오는건 항상 기대가 된다.디지털 자산에 대해 지금 많은 오해와 잘못된 이야기가 많다. 그걸 불식시키고 설명하는 것. 솔직히 말해 여러분 위해 온 것 맞고 제가 매우 감사하다.-(후속질문)한국에서 바로 잡고자하는 오해는 무엇인지?△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꼭 정부와 은행을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다.규제 우회나 익명거래 추구라는 부정적 인식이 모든 암호화폐에 해당하는 건 아니라는 것. 비트코인이 처음이라 그런 것 같은데, 적어도 리플은 XRP 기반 문제 해결에 있다는 것을, 정식 금융기관이나 거래소와 함께 이야기하기 위한 것.XRP는 중앙화가 아니다. 대표적인 오해다. XRP는 오픈소스 기술이고, 누구나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발행량의 97%가 투자자의 4%의 월렛(지갑)에 들어있는 상황과는 다르다.-미래에 리플 시장가치 따져보면, 앞으로 송금 시장에서 점유율 얼마나 가져갈건지, 또 구체적인 계획은?△이미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본다. 거래량을 늘리고 더 많은 곳을 네트워크에 연결하는게 역시 목표. 현재 100여개, 이후에도 주당 1개씩 추가 고객 확보.기본적으로 마라톤이라 생각, 마라톤 페이스에 맞춰서 갈 것이다. 이미 대상 시장이 수조달러 규모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계속 접근하겠다.-단기적으로 보면 다음주 G20 재무장관 회의있는데, 투자자는 이때를 변곡점으로 보는데, 브래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구체적인 전망은 어렵다. 단 국제적 차원에서 시장 규제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고 본다. 90년대 초 생각해보시면 그때 논의 많았다.다만 KYC처럼 금융규제는 이미 국제적으로 많이 논의가 된 부분이다. 다만 구체적인 결정이 이번에 나올지는 모르겠다.-리플CEO께선 가상화폐 암호화폐 용어 어떻게 정의하시나. 그리고 디지털 애셋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따로 있는지? △암호화폐, 암호통화 이야기 거의 안 쓰는 이유는 아직도 내가 ‘통화’라고 생각하지 않기 떄문. 실제 결제나 스타벅스 커피 사기도 안 된다. 실물 거의 사지도 않고. 그래서 디지털 자산이란 용어 사용.하지만 현재 화폐가 아니라고해서 앞으로도 아니라고 보진 않는다. 물론 정말 내가 비트코인로 커피 사먹겠다고 하면 되긴 되겠지만 현재로선 수수료도 많이 떼고, 긴 거래시간 때문에 커피 다 식는다.-2월 골드만삭스에서 가상통화들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나 △그 당시 발언의 의미는 ICO의 가치에 대한 것이었다. 디지털 자산은 얼마나 효용을 줄 것이냐의 문제. XRP의 경우 국제송금이란 효용을 제공하지만, 다른 ICO는 무슨 가치를 준다는 건지 난 모르겠다. ICO의 47%가 이미 실패했다는 숫자 본 것 같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있겠다. -원화 거래 비중이 높다 XRP 거래에서. 한국인이 많은 보유하고 있는데, 그게 한국에서 어떤 의미갖는지? 또 연계해서,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PoC 진행하는 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한국인은 왜 이렇게 XRP를 사는지 당신 생각은?△역순으로 답하겠다.한국인이 유독 XRP에만 관심 많으신 건 아니고 디지털 자산 전체로 관심 갖고 계신다로 본다. 그건 비트코인나 이더리움도 한국 내 거래소가 비중 제일 크지 않다.신한 우리 파일럿은 성공적인 결과 나왔다.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시키겠다 기대하고 있다.유동성은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XRP를 많이 보유하는 것은 이를 원화로 바꾸는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 송금 1위 암호화폐 '리플', 블록체인의 상용화 현실 앞으로
-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최고경영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국제송금 기술과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리플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전 세계에 잠자고 있는 10조달러(1641조원)를 깨울 수 있는 게 우리 기술이다. 한국에서 진행한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진행한 테스트도 성공적이었다”송금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암호화폐 기술업체 ‘리플(Ripple)’ 경영진이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리플의 비전을 설명했다. 암호화폐로 거래되는 리플 코인(XRP)시세에 대한 전망에는 답을 피했지만, 국제 송금 분야에서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을 들어 다른 코인들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은 ‘장거리 마라톤’ 경주”라며 “우리는 이제 막 출발점을 떠났고 앞으로 가야 할 거리가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직 관련 시장이 청소년기에 불과한 초기 단계이니 인내심을 갖고 함께 성숙시켜가야한다는 의미다.리플은 빠른 시간 내에 거래 원장(Ledger)을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송할 수 있는 기술에 주력했다. XRP는 2013년 4월 처음 발행되기 시작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32조6000억원 규모다. 기존 암호화폐 시장의 기축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함께 주요 암호화폐로 꼽힌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옮길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게 바로 XRP다. 그만큼 송금 속도와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리플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송금 분야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제 송금은 SWIFT라는 국제 공동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거래 상대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두고 그 은행으로만 송금이 가능하고, 중간에 여러 중계 은행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수 일에 걸리는 시간과 수수료가 발생한다. 여기에 상대 은행 계좌에 미리 돈을 넣어뒀다가 지급해줘야 하기 때문에 해당 자금이 유동성을 잃고 계좌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 규모가 10조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갈링하우스 CEO는 “기존 체계의 경우 오류율이 6%에 달한다”며 “구글 검색에서 100번 중 6번이나 오류가 난다고 하면 신뢰성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의 기술을 사용하면 시간은 10초 이내로 단축하면서 정확한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 여기에 10조달러에 대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어 세계 경제에도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리플이 이런 차별점을 제공하는 비결은 은행이나 정부기관의 기존 망과 연동한 ‘폐쇄형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형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전체 거래 참여자를 거치는 개방형(Public) 블록체인과 달리 폐쇄형은 한정된 참여자만 승인에 관여해 처리 속도가 빠르다. 상대 은행에 계좌가 있는 경우를 위한 ‘X커런트’와, 상대 은행에 계좌가 없을 경우를 위한 ‘X래피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리플의 기술을 이용할 경우 현지 통화를 XRP로 바꾼 뒤 상대방에 전송, 다시 이를 그곳의 통화로 바꾸면 된다. 가령 한국에서 일본으로 송금할 경우 원화를 XRP로 바꾼 뒤 이를 보내 다시 엔화로 바꾸는 방식이다. 갈링하우스는 “XRP를 실제 통화로 바꾸기 편리하도록 할 필요가 있고, 그래서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XRP가 상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대형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상장 여부와 향후 시세 전망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이런 장점 때문에 리플은 이미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한국에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연동 시험을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고, SBI홀딩스(일본), 리안리안(중국), 산텐데르은행(스페인), 이타오은행(브라질) 등 세계적으로 100여곳과 협력하고 있다.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실제 사업화를 진행하는 가장 앞선 사례로 평가받는다. 갈링하우스는 “블록체인 기술은 꼭 기존의 질서를 뒤집는 무정부주의(아나키즘)를 의미하진 않는다”며 “리플은 세계 각 국의 은행·당국과 협력해 기술 진보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 DHL도 블록체인 대열 합류..투명성-효율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 벨기에 브뤼셀의 DHL 물류센터. DHL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물류 현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물류운송 업체 DHL도 의약품 운송에 이를 도입한다. 운송 거래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적용해 투명성은 물론 효율성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14일 DHL과 컨설팅 업체 액센추어에 따르면 두 회사는 DHL의 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DHL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운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히 엄청나게 복잡하고 많은 양의 거래가 동시에 계속 이뤄진다. DHL 내부는 물론 고객사, 외부 파트너까지 얽혀 있다. 자연히 효율성과 투명성에 대한 고민이 거듭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위·변조 막고 속도 효율도 높이는 ‘일석이조’DHL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프로세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IT를 통한 해소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여기에 블록체인도 결합을 시도하고 있는 것. 마티아스 호이트거 DHL 고객 솔루션·혁신 담당 부사장은 “더 생산적인 솔루션을 통한 개선뿐 아니라, 더 기술적인 개발과 이해관계자(stakeholder)들과의 협업을 강화해나갈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원장을 쪼개 참여자들이 나눠서 보관하고, 거래가 발생하면 이를 다시 검증하는 구조다. 위·변조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가장 먼저 언급되지만,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효율성과 속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폐쇄형(프라이빗) 블록체인이나 이더리움 등에 적용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등을 이용하면 일정 조건이 됐을 때 곧장 거래가 승인되면서 자동으로 체결이 성사된다.DHL과 액센추어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의약품 거래의 경우 블록체인 도입 시 1초에 70억개의 시리얼 번호 처리와 1500건의 거래(Transaction) 체결이 가능하다. 상당한 속도라는게 액센추어의 설명이다. 물론 여기에 위·변조 차단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발생한다. 인터폴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의약품 중 30%는 가짜 제품으로, 환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의약품 물류 과정을 처리하는 동시에 가짜를 걸러낼 수 있게 되면 ‘일석이조’ 효과가 생긴다.◇해운 업계 이미 활발, IT 업계도 속도낸다이미 물류 분야에서는 해운과 IT 솔루션 분야에서 블록체인 도입이 활발하다.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라인과 국내 1위 해운사 현대상선(011200) 등은 이미 블록체인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IBM과 삼성SDS(018260) 등 IT 업계도 물류 관련 솔루션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사업화하는 움직임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SDS의 경우 어묵으로 유명한 삼진어묵의 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시범 적용한 사례를 최근 소개하며 물류과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투명성이 높아져 신뢰도도 올라간다는 장점을 설명한 바 있다. 미국 월마트 등 유통업계나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채굴·가공 업계도 역시 도입 추진이 활발하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블록체인 솔루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9억4500만달러에서 올해 21억달러로 1년새 두 배 이상 성장하고, 2021년에는 97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