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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 시달린 류현진, 5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패전 멍에
  • 삼중고 시달린 류현진, 5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패전 멍에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호투를 하고도 불운이 겹치면서 아쉬운 패전을 기록했다.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1-2로 뒤진 6회말 교체됐다.토론토는 불펜진이 추가점을 내줘 2-5로 패했고, 류현진은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8에서 2.65로 약간 올랐다.이날 류현진은 77개 공을 던졌다. 직구(21개)보다 커터(23)를 더 많이 던졌다. 체인지업 18개, 커브 11개, 싱킹 패스트볼 4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6㎞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여러 가지 낯선 환경에서 공을 던져야 했다. 일단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백업 포수 타일러 하이네만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게다가 올 시즌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해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타격과 수비도 류현진을 뒷받침해주지 못했다.류현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1회말은 겨우 9개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토론토 타선이 2회초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2회말 역시 세 타자로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했다.3회말에는 1사 후 닉 앨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후속 타자를 외야 뜬공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부터 오클랜드 타자들은 류현진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이후 라이언 노다의 1루 땅볼 때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 루커를 잡아냈다. 이어 조던 디아스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 카를로스 페레스와 승부 때 커브를 던졌다가 포수 하이네만이 바운드 된 공을 뒤로 빠뜨렸다. 이때 1루 주자가 2루로 진루했다.갑작스레 흔들린 류현진은 2사 주자 2루 위기에서 페레스에게 좌월 역전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145.6㎞ 포심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배트에 제대로 걸렸다. 류현진의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이었다.1-2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 케빈 스미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런데 이번엔 토론토 유격수 어니 클레멘트가 글러브에서 공을 빼내지 못했다.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내야 안타로 판정이 뒤집어졌다.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후속 타자 조나 브라이드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시간을 벌었고 다시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앨런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4회를 마쳤다.5회도 불안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스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은 뒤 잭 갤로프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갤로프, 루커를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노다 타석 때 2루 주자 루이스에게 3루 도루를 내줬다. 다행히 노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토론토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6회말 3점을 내줬다. 8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023.09.07 I 이석무 기자
시즌 첫 월요일 경기서 롯데 1점 차 승리...가을야구 불씨
  • 시즌 첫 월요일 경기서 롯데 1점 차 승리...가을야구 불씨
  •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두산베어스를 꺾고 실낱같은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전준우, 노진혁 등 베테랑 타자들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전준우는 이날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노진혁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이로써 7위 롯데는 6위 두산을 3.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는 지난 1일과 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원래 KBO리그 휴식일인 월요일에 열렸다. 올 시즌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는 선발 박세웅은 1회초 두산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타구가 파울 폴대를 스치듯 치나갔고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을 인정했다.롯데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회말 1사에서 이정훈, 안치홍, 전준우가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3연속 안타를 뽑았다. 이어 만루 기회에서 니코 구드럼이 2타점 우전 적시타, 노진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점을 뽑아 4-1로 달아났다.롯데 선발 박세웅은 4회초 두산에게 다시 1점을 허용했다. 1사 1, 3루 위기에서 3루수 구드럼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인태가 홈을 밟았다. 박세웅은 결국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롯데는 5회초 구원투수 최준용을 올렸다. 하지만 최준용은 4-2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김인태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 차까지 쫓겼다.롯데는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헌납한데 이어 다음 타자 호세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하지만 김원중은 실점 위기에서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운데 이어 양의지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고 큰 고비를 넘겼다. 이어 마지막 타자인 대타 김재호 마저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2023.09.04 I 이석무 기자
김하성, 2안타 2도루 '한국인 최다도루新'...최지만도 멀티득점
  • 김하성, 2안타 2도루 '한국인 최다도루新'...최지만도 멀티득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왼쪽)과 최지만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김하성(27)과 최지만(32)이 나란히 멀티출루에 성공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로 활약했다.김하성은 이날 2도루를 추가하면서 즌 23도루를 기록, 종전 추신수(현 SSG랜더스)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작성한 22개를 넘어 ‘코리안 빅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도 이적 후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경기에 볼넷 2개(1타수 무안타)를 얻고 2득점을 기록했다.한국인 야수가 같은 팀에서 동반 선발 출전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최지만은 올해 4월 3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배지환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과 배지환은 피츠버그에서 총 5경기에 동반 선발 출전했다.김하성의 최근 물오른 타격감은 이날도 빛났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다저스 신인 선발 바비 밀러의 4구째 커브를 몸을 낮추면서 밀어 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7월 25일 피츠버그전에서 10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루에 나간 가운데 2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번 후안 소토도 루킹삼진을 당했다. 그런데 소토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순간 김하성은 2루로 향해 달렸다.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태그를 피해 2루에 손을 댔다. 다저스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세이프 판정이 유지됐다.시즌 23호 도루를 성공한 김하성이 추신수의 기록을 13년 만에 제치고 한국인 선수 빅리그 최다 도루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김하성은 3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뽑았다. 밀러의 162㎞ 싱커를 공략해 12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김하성의 100번째 안타였다.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가운데 김하성은 소토 타석에서 또다시 2루를 훔쳤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도 24개로 늘었다. 김하성은 8회말에는 볼넷을 얻어 이날만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84에서 .287(349타수 100안타)로 올랐다.최지만은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얻고 두 차례나 홈을 밟았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 때 볼넷을 골랐다. 이후 후속타자 진루타로 3루에 도달한 최지만은 김하성 타석에서 나온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의 패스트볼로 홈을 밟은 뒤 김하성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최지만은 6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가 이어지면서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8회말 대타 개릿 쿠퍼와 교체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05에서 .203(74타수 15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출루율은 .224에서 .241로 올랐다.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최지만의 활약에도 불구, 다저스에 5-10으로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2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진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어이없이 경기를 내줬다.
2023.08.05 I 이석무 기자
'허 찌르기' 한판…리움미술관은 왜 김범의 13년 침묵을 깼나
  • '허 찌르기' 한판…리움미술관은 왜 김범의 13년 침묵을 깼나
  •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이 기획한 김범의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에 나온 설치작품 ‘자신이 도구에 불과하다고 배우는 사물들’(2010). 앞과 뒤에서 각각 바라본 전경은 여느 교실 풍경과 다르지 않다. 다만 ‘만석’의 의자를 채운 이들은 선풍기, 저울, 화병, 커피포트, 물뿌리개, 스프레이 살충제 등. 작은 TV 브라운관 안에만 존재하는 강사는 칠판 바로 옆에 ‘놓인’ 채 이들 사물 청중을 대상으로 ‘주입식 교육’이 한창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새들은 종류가 아주 다양해. 봐봐. 얘는 키위라고 하는 애야. 더운 나라에 사는데, 거기엔 타조도 있어. 얘는 아주 빨리 달릴 수 있단 말이야. 그래서 날 필요가 없었어.” 작은 모니터 안에서 무릎에 두툼한 책자를 올린 한 남자가 강의 중이다. 어깨 너머 뒤로는 온갖 새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도 붙여뒀다. 내용은 들리는 그대로다. 책장을 넘기고 사진을 가리켜 가며 새에 대한 얘기를 풀어놓는다. 그것도 장장 87분 30초에 걸쳐서. 관심을 가진 누구나 들을 수 있게 만든 ‘인강’(인터넷 강의)쯤 되려나 싶지만, 아니다. 대상이 정해진 강의니까. 그렇다면 청중은 누구? 글쎄, 이 부분이 좀 난감하다. 나뭇가지 위에 걸터앉은 돌이니까. 남자는 지금 1m 남짓 떨어진 돌덩어리에게 열강을 하는 중이다. 그 강의 끝에 결국 자신을 새라고 믿게 된 돌덩어리가 나뭇가지와 함께 세상에 나왔고(‘자신이 새라고 배운 돌’ 2010). 김범의 ‘자신이 새라고 배운 돌’(2010). 12인치 평면 모니터 속 단채널비디오에 든 한 남자가 1m 남짓 떨어진 돌을 상대로 세상의 모든 새에 대해 강의 중이다(87분30초·오른쪽). 그렇게 돌은 새처럼 나뭇가지에 걸터앉은 채 세상에 나왔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당황스러운가. 어쩌나. 이게 끝이 아닌데. 절정은 어느 교실 풍경을 옮겨놓은 또 다른 장면이 아닐까. ‘히포크라테스’ ‘반 헬몬트’ ‘수소 매트 암모니아’ 등 모를 단어들이 적힌 칠판을 바라보며 정렬한 작은 의자들이 ‘만석’이다. 그 자리를 채운 이들은 낯설지 않다. 어디선가 한번쯤은 마주쳤을 ‘사물’들이니까. 선풍기, 저울, 화병, 커피포트, 물뿌리개, 스프레이 살충제 등등. 역시 작은 TV 브라운관 안에만 존재하는 강사는 칠판 바로 옆에 ‘놓인’ 채 이들 사물 청중을 대상으로 ‘주입식 교육’이 한창이다. ‘가장 안전한 네 현실은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란 내용으로 말이다(‘자신이 도구에 불과하다고 배우는 사물들’ 2010).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 드넓은 기획전시실을 채운 작품들은 거의 이런 식이다. 상식을 뒤집고 현실을 비틀고 고정관념을 깬다. 한마디로 ‘허를 찌르는’ 장면·화면의 연속이다. 아예 “당신이 보는 것이 보는 것의 전부가 아니다”란 ‘경고성 일침’까지 내걸었는데.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작가 김범(60)이란 카드다. ‘바위가 되는 법’이란 타이틀을 걸고 작가 최대 규모의 개인전을 열었다. 1990년대 초기작부터 물이 오른 2010년대 중반까지 30여년을 꿰뚫는다. 김범의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에 나온 회화작품 ‘26개의 제목 없는 드로잉’(1991∼1996). 본질을 뒤집는 ‘전복’과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딱딱한 고정관념의 허를 찌르는 작가 작업에 출발점이 된 작품들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망치라고 임신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작가의 이름이 낯설다면 당연하다. 국내 미술계에는 드물게 소개된 데다 작가 자체도 그다지 나서는 데 적극적이지 않았다. 작품 수는 더욱 적다. “과작하는 작가”란 말을 미술관이 여러 차례 귀띔했을 정도로 작품 발표가 잦지 않았다. 덕분에 신작 없이 그간의 작품 히스토리를 내보이는 ‘서베이전시’ 형식으로 마련한 이번 개인전조차 13년 만이란다. 미국의 클리브랜드미술관, 뉴욕 아트 오마이, 홍콩 엠플러스 등 국내외 소장처와 소장자를 수소문해 작품 70여점을 옮겨왔다. 그렇다면 왜 굳이 김범이어야 했나. “이제라도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획에 직접 나선 김성원 부관장은 “가장 많은 생각을 가장 적게 보여준 작가”라며 “미술계, 특히 1990년대 한국미술에 미친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작가를 소개했다. 드러나진 않지만 가장 원초적인 역할인, 미술계의 ‘뿌리’쯤에 위치시킨 거다. 13년간 지켜온 침묵을 깰 가치가 충분하다는 뜻이다. 김범의 ‘캔버스 실험’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캔버스를 도려낸 뒤 서로 연결하고 단추까지 달아 ‘내면의 주머니들’을 상징한 ‘자화상’(1994·왼쪽)과 실로 한땀 한땀 점처럼 찍어 형상을 만든 ‘기도하는 통닭’(1994)(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 가치는 한국미술사, 범위를 좁혀 개념미술사를 놓고 볼 때 도드라진다. ‘모든 문제는 우리가 가진 인식체계에서 비롯된다’는 걸 단박에 일깨워주는 직관적인 작품들이 말이다. 한마디로 본질을 뒤집는 ‘전복’이고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다. 가령 작가가 ‘망치가 임신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치자. 아마 대답은 ‘네’ ‘아니오’가 아니라 ‘정신 나갔네’에 가깝지 않겠나. 이 틈새서 보인 작가의 반응이 ‘임신한 망치’(1995)다. 멀쩡하게 생긴 망치의 나무 손잡이가 불룩한 이 작품은 보는 이의 복잡한 생각이 스치게 만든다. ‘망치가 진짜 임신을 했네’ ‘망치의 손잡이는 배였구나’ 등을 앞세워 ‘망치라고 임신하지 말란 법이 있는가’까지. 어차피 뭔가를 생산해야 하는 역할을 가진 공구라면 말이다. 김범의 ‘두려움 없는 두려움’(1991·왼쪽)과 ‘임신한 망치’(1995). 1990년대 작가가 고민했던 화두 두 가지를 옮겨낸 대표작이다. ‘이미지의 비현실성과 회화의 현실성 사이의 간격’ ‘사물에도 생명이 있다는 생각’. 개가 거칠게 벽을 뚫고 나온 듯한 ‘두려움…’은 드로잉을 공간에 입체적으로 제작한 작품이고, ‘임신한…’은 일상의 사물을 동물적 생명력과 연결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전시장 입구에 걸린 거대한 영상 ‘볼거리’(2010)는 반전과 전복으로 이어지는 작가세계의 서막쯤 된다. 치타가 뛰니 영양이 덩달아 뛰는 숱하게 봐온 ‘동물의 왕국’ 그거다. 그런데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 1분 7초짜리로 짧고 굵게 편집된 이 영상은 ‘도망가는 치타와 뒤쫓는 영양’의 다이내믹한 ‘도주 신’을 담고 있으니까. 작가가 직접 나서 좀더 선명한 의도를 전한 작품도 있다. 31분짜리 ‘노란 비명 그리기’(2012)다. 25호쯤 되는(66×86㎝) 하얀 캔버스를 앞에 둔 작가가 ‘노란 비명’이란 그림을 그려보겠다고 한다. 그저 묵묵히 한 획씩 그어가는 모습일 거란 예측은 작가가 붓질을 하는 순간 여지없이 깨지는데. ‘아아아악’ 하는 비명에 맞춘 붓질이 한참 동안 이어지니까.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회화작품으로 보이는, 부드럽고 따뜻한 ‘노란 비명’(2012)에 담긴 비화를 작가 스스로 공개하고 나선 거다. 작가 김범이 직접 나서 강연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 ‘노란 비명 그리기’(2012, 단채널 비디오 31분 6초) 중 두 장면을 뽑았다. 움직이는 붓선에 작가의 비명소리를 담아내는 과정을 담아냈다. 비명 한 번에 노란선 한 획씩이 캔버스에 그려진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김범의 ‘노란 비명’(2012·66×86㎝). 작가의 거친 비명소리를 먹고 부드럽게 완성된 유화작품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캔버스는 비딱한 상상에 수시로 불을 붙인 도구라고 할까. 남들은 물감으로 꽃단장시키는 캔버스를 작가는 온전히 내버려 두질 않았다. ‘물성’이라 말하는 그 태생 자체에 의문을 던진 건데. 뚫어내는 건 기본. 빈 공간을 철망을 연결하고(‘철망 통닭 #1’ 1993), 모조리 뜯어낸 뒤 여러 개의 직사각형으로 얼기설기 꿰매 붙이고(‘벽돌 벽 #1’ 1994), 곡물을 다닥 붙여 긴 문장을 적어놓기도 했다(‘허수아비’ 1995). ◇허점은 당신의 생각과 인식에 있다시작은 어이가 없고, 과정은 유머러스하며, 끝은 긴 여운이다. 작품의 허점인 듯 운을 뗀 뒤 가장 익살스러운 방식으로 종국엔 당신의 허점이란 걸 친절하게 알려주니까. 가장 부드러운 도구로 본능·관성·진리의 원칙이란 걸 모조리 째고 아낌없이 부수는 식이니까. 김범의 ‘철망 통닭 #1’(1993·58.5×87.5㎝). 1990년대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던 작가의 ‘캔버스 실험’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한 점이다. 캔버스를 통닭 모양으로 오리고 빈칸을 철망으로 채웠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굳이 작가의 그 DNA를 캐보면 전혀 안 잡히는 것도 아니다. 회화·조각·설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은 아버지인 조각가 김세중(1928∼1986), 작품보다 더한 작품명을 다는 재주는 어머니인 시인 김남조(96)에게서 받았을 거다. 아버지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을 제작한 작가로, 어머니는 ‘가난한 이름에게’ ‘심장이 아프다’ 등의 시집을 펴낸 1960∼1970년대 대표시인으로 꼽힌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독특한 작품세계에 유려하게 설명을 붙여줘야 할 작가가 끝내 ‘공식적인 등장’을 하지 않은 거랄까. 작고작가 혹은 해외작가가 아닌 다음에야, 엄연히 생존해 있는 작가의 개인전에서 그 작가를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흔치 않으니까. 과연 이조차 ‘뒤통수치기’의 마지막 한 점이라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겠다 싶다. 작가가 줄창 일러준 대로라면 ‘안 보이니 없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전시는 12월 3일까지. 김범의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 전경. 전시장에 발처럼 내걸린 ‘무제’(2002)의 일부다. 종이를 오려 사람과 사람이 선과 발로 연결된 모양을 ‘빚어’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3.08.02 I 오현주 기자
르세라핌 허윤진 'I ≠ DOLL', '2023년 상반기 최고의 솔로곡' 투표 1위
  • 르세라핌 허윤진 'I ≠ DOLL', '2023년 상반기 최고의 솔로곡' 투표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의 ‘I ≠ DOLL’이 2023년 상반기를 빛낸 최고의 솔로곡을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스타플레이)스타 팬덤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는 7월 4일부터 7월 18일까지 약 2주간 ‘2023년 상반기를 빛낸 최고의 솔로곡’이라는 제목으로 투표를 실시했다.올해 상반기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즌이었다. 특히나 ‘솔로 대전’이라고 일컬을 만큼 유독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에 발매된 많은 솔로곡 중 전 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4세대 대세 걸그룹’ 르세라핌 허윤진의 ‘I ≠ DOLL’이 총 34.79%의 득표율로 ‘2023년 상반기를 빛낸 최고의 솔로곡’ 1위를 차지했다.2023년 1월에 공개된 ‘I ≠ DOLL’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허윤진의 두 번째 솔로 자작곡이다. 로킹한 사운드의 트랩(Trap)장르의 곡인 ‘I ≠ DOLL’은 다채로운 악기로 나타내는 빠르고 강렬한 비트 위에 대중적인 멜로디, 그리고 허윤진의 허스키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다이내믹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곡이 전개되며 귓가를 저격한다.앨범 수록곡 작사 등에 참여하며 그간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입증해왔던 허윤진은 자작곡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허윤진은 ‘I ≠ DOLL’을 통해 데뷔 후 새롭게 알게 된 것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담았다. 겉모습에 현혹돼 내면의 가치를 놓치는 사람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을 직관적으로 그리고 진솔하게 표현해 리스너들의 극찬을 받았다.뮤직비디오 또한 인상적이다. 허윤진이 직접 그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된 ‘I ≠ DOLL’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시각화에 단순하지 않은 메시지를 담아 더욱 흥미롭다. 2D로 표현된 심플한 그림체 속에 아이돌로서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이돌이 짜인 틀 안에서 그저 인형처럼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 결점도 있지만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강인한 사람이라는 솔직한 생각도 함께 엿볼 수 있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I ≠ DOLL’은 특별한 사전 프로모션이나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공개된 곡임에도 불구, 음악 팬들 사이에서 명곡으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해당 뮤직비디오는 79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허윤진의 ‘I ≠ DOLL’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우즈(WOODZ)의 ‘Journey’가 2위를 차지했다. 우즈의 ‘Journey’는 2023년 4월에 공개된 미니 5집 앨범 ‘OO-LI’의 타이틀곡으로 다이내믹하고 풍부한 밴드 사운드와 우즈 특유의 청량하고도 섬세한 보컬이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이다.이어 뱀뱀의 ‘Sour & Sweet’, 그리고 방탄소년단 지민의 ‘Like Crazy’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플레이에서는 오는 8월 1일까지 ‘썸머 퀸 그 자체! 상큼 청량 걸그룹 송’이라는 주제로 스타플레이리스트 투표를 진행 중이다.
2023.07.20 I 이윤정 기자
디아스, 대타 역전 결승 투런포...NL, 11년 만에 올스타전 승리
  • 디아스, 대타 역전 결승 투런포...NL, 11년 만에 올스타전 승리
  •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엘리아스 디아스가 8회초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엘리아스 디아스가 올스타전 MVP에 뽑힌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아메리칸리그(AL)를 상대로 무려 1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NL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올스타전에서 8회초에 나온 엘리아스 디아스(콜로라도 로키스)의 역전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NL이 올스타전에서 웃은 것은 2012년 8-0 승리 후 11년만이다.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AL을 상대로 9연패를 당했지만 이날 승리로 연패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NL은 역대 올스타전 전적에서 44승 47패 2무를 기록했다.NL은 2회말 먼저 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리츠)가 AL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4회초 1사 2루 때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가 조지 커비(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NL은 6회말 한 점을 내줘 다시 리드를 뺏겼다. NL 여섯번째 투수로 나온 알렉시 디아스(신시내티 레즈)가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후속 타자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1사 2, 3루에서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희생타를 허용해 1-2로 끌려갔다.NL은 7회초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뽑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로 판명돼 추격 기회를 놓쳤다.하지만 NL은 8회초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대타 디아스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디아스는 AL 9번째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공을 받아쳐 좌측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겼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86.9마일짜리 한가운데 스플리터를 놓치지 않았다.3-2 역전에 성공한 NL은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필라델피아)이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결승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디아스는 이날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콜로라도 선수가 올스타전 MVP에 뽑힌 것은 디아스가 사상 처음이었다. 디아즈는 MVP 수상 후 방송 인터뷰에서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 수상이다”며 “올스타전 출전은 내게 놀라운 일인데 MVP까지 차지할 수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AL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슈퍼스타’ 오타니는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최근 당한 손가락 물집 및 손톱 부상으로 인해 투수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2023.07.12 I 이석무 기자
김하성, 투수 오타니와 첫 맞대결서 안타...수비에선 슈퍼캐치
  • 김하성, 투수 오타니와 첫 맞대결서 안타...수비에선 슈퍼캐치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와 첫 투타 맞대결에서 안타를 뽑았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57를 유지했다.이날 특히 관심을 모은 부분은 김하성과 오타니의 투타 맞대결이었다. 김하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투수 오타니를 이날 처음 상대했다.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오타니의 3구째 가운데 140km 커터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역시 3구째 133km 커터를 노렸지만 역시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병살타로 연결됐다.2-1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초구에 번트 동작으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그 사이 1루주자 트렌트 그리셤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무사 2루 찬스를 맞이한 김하성은 곧바로 2구째153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그리셤은 3루에 멈췄고 무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하지만 김하성은 다음 타자 후안 소토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에인절스 포수 채드 월럭의총알 송구에 아쉬웠다.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연속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하지만 샌디에이고는 6회말 잰더 보가츠의 투런포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뽑아 5-1로 달아났다. 결국 오타니는 6회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른쪽 중지 물집 증세로 공을 더이상 던지기 어려웠다. 오타니는 이날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하성은 7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시즌 14호 도루애 성공했다. 이어 후속 진루타와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8회말에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수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9회초 멋진 끝내기 수비로 팀승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가 8-1로 앞서다 9회초 4점을 내줘 8-5로 추격당한 상황. 김하성은 2사 만루 위기에서 에인절스 타자 테일러 워드가 친 내야안타성 타구를 재빨리 잡아 1루에 던져 아웃을 이끌어냈다. 에인절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아웃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2023.07.05 I 이석무 기자
'비즈니스 리뷰' 조직 내 효율적인 DX 전략이란
  • '비즈니스 리뷰' 조직 내 효율적인 DX 전략이란 [유기자의 시교PICK]
  • 사진=E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EBS ‘비즈니스 리뷰’에서는 황재선 SK디스커버리 부사장과 업무 비효율을 없애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 관점에서 조직 전체에 전파, 습관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번 편은 오는 7월3일부터 6일까지 밤 12시20분에 편성됐다.내달 3일에는 미국 기업 ‘블록버스터’와 ‘넷플릭스’의 차이를 통해 DX 전략을 살펴본다. 미국 비디오 대여점의 대명사로 통했던 ‘블록버스터(Blockbuster)’는 2000년대 중반까지 미국 비디오 대여 시장의 지배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불과 몇 년 후부터 블록버스터는 DX로 무장한 넷플릭스에게 시장을 내주기 시작하더니, 2011년에는 파산신청을 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 2000년대 중반까지 전 세계 25개국에 존재했던 약 9000개의 블록버스터 매장은 모두 사라졌고, 현재 미국에 단 한 개의 매장만 남았을 뿐이다. 블록버스터와 넷플릭스의 DX 전략은 무엇이 달랐던 걸까? 그리고 우리 기업이 블록버스터와 같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블록버스터와 넷플릭스 사례를 통해 우리 기업의 DX 전략 및 목표 수립 방법을 배워본다.내달 4일에는 조직의 DX 도입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말 많은 디지털 기술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있다. 일상은 정말 많이 바뀌었지만, 어떤 기업의 사무실을 들여다봐도 일하는 방식은 20세기 후반 그대로인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슬랙과 같은 디지털 협업 툴이 도입되었음에도, 사무실에서는 여전히 이메일로 대부분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을 업무에 도입해 비효율을 없애는 현장 꿀팁을 소개한다.같은 달 5일에는 효율적인 DX 전담부서 운용법을 살펴본다. 많은 기업이 DX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해서 많은 비용과 인력을 들여 DX 전담 조직을 구성하곤 한다. 기업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줄 것 같은 기대감을 받으며 출발한 이 조직은, 높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임무도 부여받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DX 전담 조직은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아 해체의 수순을 밟게 된다. 왜 우리 회사의 DX 전담 조직은 성과를 못 낼까? 그 이유는 대부분의 기업, 특히 전통 기업의 DX 전담조직에는 허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DX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을까? DX 조직을 짤 때 실무자와 리더를 뽑는 방법부터, 현장 부서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알아본다.마지막 6일에는 전사적 차원에서의 DX 역량 강화 방법을 살펴본다. 경영자가 DX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DX 전담조직까지 구성했다면, DX 실행의 큰 산을 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가장 큰 산이 남아있는데 바로 전사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전사 구성원들이 DX의 필요성을 100% 인식하고, 또 디지털 역량을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갖춰도 DX가 실패한다면? 그 이유는 전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DX 전파방법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구성원들이 도와주지 않아서 DX가 안 된다는 DX 전담 조직과, DX 전담 조직이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 DX가 안 된다 말하는 구성원들의 동상이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DX 전담조직과 구성원의 동상이몽을 해결하고, DX를 전체 조직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비즈니스 리뷰’서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다.
2023.07.01 I 유준하 기자
'최고 158km' 문동주 8이닝 무실점...한화, 시즌 첫 4연승
  • '최고 158km' 문동주 8이닝 무실점...한화, 시즌 첫 4연승
  • 한화이글스 문동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파이어볼러’ 문동주의 눈부신 역투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문동주의 호투와 김인환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이로써 9위 한화는 최근 4연승을 달렸다. 한화가 4연승을 거둔 것은 2020년 9월 5연승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27승 37패 4무를 거둔 한화는 7위 KT위즈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신인왕 후보 문동주와 이용준의 선발 대결에서 웃은 쪽은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최고 158㎞ 강속구를 앞세워 8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이닝은 프로 입단 후 개인 최다 이닝이었다. 삼진은 7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90개에 불과했다.한화 타선도 힘을 냈다. 장단 11안타 3볼넷을 묶어 7점을 뽑아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인환은 4-0으로 앞선 2회초 NC 구원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NC는 9회말 구원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볼넷 2개를 고른 뒤 대타 윤형준의 2루타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NC 선발 이용준은 2회초 투구 도중 이진영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다. 올 시즌 6번째 헤드샷 퇴장이다.KIA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 홈경기에서 양현종의 호투와 김도영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8위 KIA는 7위 KT에 승차 없이 다가섰다. 김도영은 1-1로 맞선 5회말 우중간 2루타로 결승타를 터뜨린데 이어 8회말에도 좌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발가락 부상을 털고 전날 80여일 만의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생산한 김도영은 이날도 2루타 두 방으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8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이강철 KT 감독은 6회초 공격에서 홈으로 파고든 문상철이 비디오판독 결과 아웃 판정을 받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격분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가 1분여 만에 경기를 재개시켰다.선두 SSG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최주환의 그랜드 슬램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3-10으로 승리했다.파죽의 5연승을 달린 SSG는 2위 LG와 1.5게임 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홈런 4방을 맞고 마운드가 무너진 삼성은 5점 리드도 지키지 못하고 5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 최정은 7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홈런을 19호로 늘린 최정은 2위 박동원(14홈런·LG)을 5개 차로 따돌렸다.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히어로즈가 두산베어스를 4-2로 꺾고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다.
2023.06.24 I 이석무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의 'Set Me Free Pt.2', '레전드 선공개곡' 1위
  • 방탄소년단 지민의 'Set Me Free Pt.2', '레전드 선공개곡'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Set Me Free Pt.2’가 ‘레전드 선공개곡’을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스타 팬덤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는 6월 5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2주간 ‘레전드 선공개곡’이라는 제목으로 투표를 실시했다.최근 가요계에서 K팝 가수들의 선공개곡이 타이틀곡 못지않은 인기를 끌며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선공개곡은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는 동시에 본격적인 컴백을 예열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전략적으로 공개되는 추세다.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공개곡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21세기 팝 아이콘’ 지민의 ‘Set Me Free Pt.2’가 총 67.8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레전드 선공개곡’ 1위를 차지했다.‘Set Me Free Pt.2’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첫 공식 솔로 앨범 ‘FACE’의 선공개곡이다. 정식 앨범 발매 일주일 전인 지난 3월 17일 선공개된 ‘Set Me Free Pt.2’는 ‘자유’를 주제로 지민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힙합 장르의 곡이다.도입부부터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귓가를 압도하는 ‘Set Me Free Pt.2’는 내면의 아픔과 슬픔, 공허함 등의 다양한 감정을 떨쳐내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연하고도 굳건한 의지를 담았다. ‘Set me free’, ‘finally free’와 같은 가사를 반복적으로 노래하며 곡의 핵심 메시지인 자유를 거듭 강조하는 지민은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보컬과 오토튠을 사용한 싱잉랩으로 묵직한 힙합 리듬 위에 다크하고도 트렌디하게 본인의 감정을 풀어냈다.합창 사운드와 오케스트라, 인상적인 브라스와 드럼 라인 등 한 시도 귀를 뗄 수 없을 만큼 다채롭게 구성된 ‘Set Me Free Pt.2’는 뮤직비디오의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한편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역동적인 카메라워크 속에 자유자재로 완급을 조절하는 지민의 탁월한 퍼포먼스와 군무가 굴레 안에서 방황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감정선을 전달하며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다.‘Set Me Free Pt.2’는 선공개 곡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다 잡은 명곡으로 인정받으며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Set Me Free Pt.2’는 최단시간 11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시작으로 62개국 스포티파이 차트,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차트에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주요 음악 차트를 모두 휩쓸며 ‘글로벌 탑 아티스트’ 지민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지민의 ‘Set Me Free Pt.2’에 이어 ‘퍼펙트 유닛’ NCT 도재정의 ‘후유증 (Can We Go Back)’이 2위를 차지했다. 2022년 10월 NCT 127 월드 투어 공연을 통해 선공개된 ‘후유증’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지독한 후유증을 겪는 모습을 덤덤하게 그린 R&B 장르의 곡이다. 도재정 멤버들의 3인 3색 감성 보컬과 그루비한 기타 리프가 감각적으로 더해져 많은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이어 IVE (아이브)의 ‘Kitsch’, 그리고 BOYNEXTDOOR의 ‘One and Only’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플레이에서는 오는 7월 4일까지 ‘헬스장 픽! 아이돌 노래’라는 주제로 스타플레이리스트 투표를 진행 중이다.
2023.06.22 I 이윤정 기자
'컴백' 피원하모니 "직설적인 '점프', 즐기기 편할 것"
  • '컴백' 피원하모니 "직설적인 '점프', 즐기기 편할 것"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벌써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하게 되었다는 것에 기분이 묘합니다. 지금까지 6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사랑해준 피스 여러분들께 제일 고맙습니다. 그리고 6개의 앨범 동안 섰던 많은 무대를 함께 즐겨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종섭)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오늘(8일) 미니 6집으로 컴백하며 ‘4세대 글로벌 다크호스’의 면모를 입증한다.피원하모니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점프’(JUMP)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피원하모니는 ‘부조화’(DISHARMONY) 3부작 시리즈부터 ‘조화’(HARMONY) 시리즈까지 우리를 규정짓는 틀과 부조리함에 맞서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하모니 : 올 인’은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으로,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하는 모습을 그려냈다.직관적이고 즐기기 쉬운 타이틀곡 ‘점프’는 힙합 베이스의 사운드로 진행되는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댄스곡이다. 고민하고 망설이기보다는 지금 이 감정을 즐기며 함께 더 높이 ‘점프’하며 올라가자는 피원하모니의 외침이 자유롭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담겼다. 타이틀곡 ‘점프’ 외에도 힙합, 아프로-비트 팝, 팝 댄스, R&B 장르 등 다양한 장르를 총 망라한 여섯 곡이 수록되었으며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전곡 곡 작업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다음은 피원하모니가 직접 답한 미니 6집 컴백 관련 일문일답이다.-‘하모니 : 올 인’으로 컴백한 소감이 궁금하다.△“2023년 첫 컴백이라 그만큼 부담도 느끼면서 기대가 됩니다. 올해 초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컴백하는 것이라, 빨리 컴백해서 대중분들께 신곡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기호)△“열심히 준비한 만큼 피스 여러분들 뿐만 아니라 대중분들도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테오)△“말 그대로 정말 기대됩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지웅)△“새로운 느낌의 곡들이 많이 들어가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궁금해요! 눈과 귀가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저희 멤버들도 이번 활동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인탁)△“모든 멤버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잘 됐으면 좋겠어요.”(소울)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하모니 : 올 인’은 어떤 앨범인가?△“피원하모니 ‘조화’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입니다! 드디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피원하모니의 이야기 담았고요. 소울이의 능력인 ‘만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앨범입니다. 이전 앨범보다 더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더 쉬워서 타이틀곡인 ‘점프’도 많은 분들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기호)-콘셉트 소화력, 보컬, 퍼포먼스 등 여러 요소들이 한데 모인 타이틀곡 ‘점프’의 무대 관전 포인트를 뽑자면?△“저는 아무래도 이번 신곡 ‘점프’는 멤버들이 벌스 부분을 가장 저희답게, 그리고 독특하게 잘 살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노래를 들을 때 멤버들 각자의 음색을 자세하게 들어주시면 무대를 보는 재미도 더해질 것입니다.”(테오)-신곡 ‘점프’ 뮤직비디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물 위에서 점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타이밍이 맞는다면 괜찮은데 타이밍을 놓쳐서 잘못 뛰었을 땐 얼굴에 물을 다 맞아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힘들지 않고 모두 웃으면서 촬영해서 기억에 더 남습니다.”(지웅)△“와이어를 사용해서 촬영한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생각보다 어렵긴 했는데 무척이나 재미있었어요.”(소울)-데뷔앨범부터 여섯 번째 앨범을 낼 때까지 멤버들의 곡 참여도가 높다.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이 참여한 곡 중 애정 있는 곡 하나씩 소개하자면?△“저는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점프’ 벌스에 가장 애정이 갑니다. 느낌이 굉장히 독특하고 들을 때 곡 느낌이 직관적으로 꽂히는 것이 좋습니다.”(인탁)△“‘More Than Words’가 가장 애정이 갑니다. 작사와 멜로디 라인 메이킹 때문에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곡입니다. 그 고민의 시간만큼 잘 나온 결과물을 여러분께 들려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종섭)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올해 개최된 ‘2023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 에이치 : 피오니어]’ 등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각지에서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또 국내 각종 페스티벌이나 큰 규모의 공연에 설 기회가 많았는데 소감이 어떤지.△“무대에 서는 것만큼 가장 빠르게 노하우를 쌓고 성장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미 한 차례 겪어봤지만 피원하모니로서 수많은 무대들은 제 예상보다도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들을 제게 안겨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무대들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 즐겨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무대에서 저희 곡들 들려드리고 싶습니다.”(종섭)△“일단 무대에 섰을 때 가장 즐겁고,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다양한 무대를 설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큰 무대도 꾸준히 오르며 팬 분들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테오)-이렇게 피원하모니가 성장하기까지는 단연 팬들의 힘이 가장 컸을 것이다. 소중한 팬들에게 한마디.△“피스! 오랜만이에요!! 진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데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살짝 긴장돼요. 같이 함께 새로운 앨범 즐기면서 또 좋은 추억 만들어갑시다! 다 같이 JUMP!”(기호)△“피스 여러분! 이번 컴백도 다 같이 즐거운 추억 만들어봐요~!”(테오)△“피스, 열심히 준비한 이번 앨범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지웅)△“좋아하는 것 잘하는 팀으로 남고 싶어요. 어디 가서도 항상 팬분들한테 자랑스러운 팀으로 남고 싶고요. 더 멋있어질 피원하모니의 모습 기대해주세요!”(인탁)△“늘 그래왔듯이 우리 이번 앨범도 즐겁게 놀아요”(소울)△“저희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또 저희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스태프 여러분들의 시간과 노력도 같이 들어간 이번 미니 6집 많이 들어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응원과 사랑에 무대로 보답하는 피원하모니, 그리고 종섭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종섭)새 앨범을 통해 ‘4세대 글로벌 다크호스’로서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피원하모니. 이들만이 선보일 수 있는 역동적이고 완성도 넘치는 무대에 그 기대가 쏠린다. 피원하모니는 오늘(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점프’ 무대를 음악 방송 최초로 공개하고, 9일 ‘점프’(ENG ver.) 디지털 싱글과 미국 앨범을 발매한다.
2023.06.08 I 윤기백 기자
르세라핌의 이유있는 자신감… 확신의 '언포기븐'
  • 르세라핌의 이유있는 자신감… 확신의 '언포기븐'
  • (사진=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르세라핌은 오늘(1일) 오후 6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정규 1집의 타이틀곡 ‘언포기븐’(feat. Nile Rodgers)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이번 영상은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르세라핌만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는 다섯 멤버의 각오를 보여준다.태국 방콕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이국적인 풍광과 헬기, 백마, 클래식카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우걸 모자를 쓰고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있던 르세라핌은 타인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테이블 위로 올라가 화끈한 군무를 펼친다.거리 한복판에 백마를 타고 등장한 김채원,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검을 뽑아 든 사쿠라, 세상의 편견을 겨눈 듯 활을 쏘는 허윤진, 과감하게 날개를 뜯어내는 카즈하, 새하얀 케이크 위에 시럽을 마구 뿌리는 홍은채가 곡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한다.강한 자기 확신만 있다면 타인의 용서 따위는 필요 없다는 멤버들의 쿨한 자세는 보는 이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밤거리에서 차량의 헤드라이트를 조명 삼아 춤추는 장면에서 즐거움과 자유로움이 극에 달하고, 영상을 보는 사람들도 저 무리에 뛰어들어 같이 놀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르세라핌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그 어느 때보다 밝고 음악 자체를 즐기는 느낌을 준다. 앞선 활동을 통해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의 입지를 굳힌 르세라핌은 군무는 기본, 때론 귀엽고 때론 악동 같은 표정 연기를 선보여 타이틀곡 무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타이틀곡 ‘언포기븐’은 미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나일로저스, ‘달려라 방탄’을 만든 펠리 펠라로 등 ‘월드 클래스’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또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해 르세라핌 만의 길을 개척한다는 곡의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2023.05.01 I 윤기백 기자
AB6IX 박우진의 'Top Tier', '트렌디한 아이돌 음악' 투표서 1위
  • AB6IX 박우진의 'Top Tier', '트렌디한 아이돌 음악' 투표서 1위
  • (사진=스타플레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룹 AB6IX 박우진의 ‘Top Tier’가 ‘트렌디한 아이돌 음악’을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타 팬덤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는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약 2주간 ‘트렌디 때려 박은 아이돌 음악’이라는 제목으로 투표를 실시했다.전 세계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핫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표현된 아이돌 곡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박우진의 ‘Top Tier’가 총 62.8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트렌디 때려 박은 아이돌 음악’ 1위를 차지했다.박우진의 ‘Top Tier’는 지난 2월 공개된 솔로 데뷔 앨범 ‘oWn’의 타이틀곡이다. 감각적인 리드 사운드와 묵직한 808 베이스가 돋보이는 ‘Top Tier’는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 ‘Top Tier’를 향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겠다는 박우진의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힙합 트랙이다.도입부의 강렬한 비트부터 재치있는 라임, 중독성 강한 후렴구의 멜로디랩까지 한시도 귀를 뗄 수 없을 만큼 트렌디한 요소들로 다채롭게 구성된 ‘Top Tier’는 박우진의 파워풀한 수준급의 래핑이 더해져 리스너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굵직한 보이스와 정확한 딕션은 물론, 높은 전달력까지 갖춘 실력파 래퍼로 이름난 박우진은 ‘Top Tier’의 비트와 멜로디에 맞춰 래핑, 싱잉 랩, 보컬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며 실력파 아티스트의 역량을 입증했다.박우진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한 가사도 인상적이다. 베테랑 래퍼 마이노스와 함께 만든 랩 메이킹은 중독성 있는 훅과 재치 있는 펀치 라인으로 귓가를 저격한다. 특히 ‘걍 딱 튀어 I’m a top tier’, ‘빵을 굽는 중이야 계좌에다’와 같은 노랫말로 Z세대다운 감성을 드러내는가 하면 ‘박수 소리 가득 찼지 멋진 avenue ABNEW’라는 소절에선 AB6IX의 팬덤명 ‘ABNEW’를 활용해 팬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통 트렌디함으로 중무장한 ‘Top Tier’의 뮤직비디오에서 박우진은 자유분방한 무드를 가진 힙스터 콘셉트로 힙한 매력을 선보이며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그간 AB6IX 곡 작업을 맡으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온 박우진은 첫 솔로 앨범 ‘oWn’에서 전곡 작사를 비롯, 모든 곡의 작업 전반에 참여해 그간 탄탄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어 국내외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박우진의 ‘Top Tier’에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Sugar Rush Ride’가 2위를 차지했다. ‘Sugar Rush Ride’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얼터너티브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기타 리프와 중독적인 휘파람 소리, 반전되는 후렴구가 조화를 이룬 트렌디한 사운드로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눈부신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어 권은비의 ‘Underwater’, 그리고 VERIVERY의 ‘Tap Tap’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플레이에서는 오는 4월 25일까지 ‘연애 세포를 깨워주는 설레는 아이돌 노래’라는 주제로 스타플레이리스트 투표를 진행 중이다.
2023.04.13 I 이윤정 기자
한국도로공사, 0% 기적 이뤘다...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 달성
  • 한국도로공사, 0% 기적 이뤘다...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 달성
  •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5차전 경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챔피언에 오른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5차전 경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챔피언에 오른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0%의 기적’을 달성했다.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5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3 23-25 15-13)로 눌렀다.이로싸 도로공사는 V리그 역사상 최초로 1·2차전을 내주고 3·4·5차전을 이기는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됐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배구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은 가시밭길이었다. 인천에서 열린 1, 2차전을 흥국생명에 잇따라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하지만 홈인 김천에서 3, 4차전을 잡으면서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왔다. 1, 2차전을 패한 팀이 3, 4차전에서 이기고 5차전까지 끌고 온 것만으로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사상 처음이었다.하지만 도로공사는 마지막에 ‘진짜’ 기적을 완성했다. 5차전까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사상 처음으로 ‘1, 2차전에서 패하고 우승한 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아울러 도로공사는 2018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번째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에는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쓰는 통합우승을 이뤘다.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3위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7~08시즌 GS칼텍스, 2008~09시즌 흥국생명에 이어 올 시즌 도로공사가 세 번째다.반면 흥국생명은 1, 2차전을 먼저 이기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에 실패한 최초의 팀이라는 아쉬운 수식어를 갖게 됐다. 통산 4번째 통합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번 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이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기에 흥국생명으로선 더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정규리그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화려한 대관식을 꿈꿨던 김연경도 2년 전에 이어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도로공사는 1세트를 먼저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뒤 3세트 마저 이기고 흐름을 역전시켰다. 특히 3세트는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흥국생명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연경이 고군분투하면서 힘겹게 4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결국 5세트에서 웃은 쪽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서브득점과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먼저 2점을 뽑은 뒤 줄곧 리드를 지켰다.도로공사는 13-12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터치아웃 득점을 뽑아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14-13에서 박정아의 공격이 터치아웃 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5차전에서 32득점을 책임진 캣벨은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17표를 받아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박정아(23점), 배유나(18점) 등 토종 공격수들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흥국생명은 옐레나가 35점, 김연경이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끝내 넘지 못했다.
2023.04.06 I 이석무 기자
‘해트트릭’ 아시니와 주민규-이진현-이호재, 첫 이달의 선수 잡아라
  • ‘해트트릭’ 아시니와 주민규-이진현-이호재, 첫 이달의 선수 잡아라
  • 아사니(광주), 이진현(대전), 이호재(포항), 주민규(울산)가 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2023시즌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첫 번째 주인공을 뽑는다.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에서 실시되고 있다. 각 리그에서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다.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차 및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은 2, 3월에 펼쳐진 K리그1 4경기(1~4라운드)를 대상으로 했다. 후보로는 아사니(광주FC),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주민규(울산현대)가 경쟁한다.아사니는 4라운드 인천전 해트트릭을 포함, 4경기 4골로 광주의 초반 상승세를 견인했다. 승격 동기 대전 역시 첫 4경기에서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 배경에는 4경기 1골 2도움으로 활약한 이진현이 있었다.‘특급 조커’ 이호재는 대구와의 개막 라운드에서 후반 39분과 45분에 연속 득점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4라운드 강원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 골을 터뜨렸다. 제주에서 울산으로 둥지를 옮긴 주민규는 4경기 2골 1도움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올해부터는 팬 투표는 기존 K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K리그 ‘Kic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한다. 애플리케이션 회원가입 후 1개 아이디 당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기간은 30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다.한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FIFA 온라인 4 플레이어 카드에 ‘이달의 선수’ 표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23.03.30 I 허윤수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메타버스 콘서트 개최
  • 에이펀인터렉티브,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메타버스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는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글로벌 패션 레이블 찰스앤키스(Charles & Keith)의 첫 번째 메타버스 축제 ‘찰스키스하우스’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찰스키스하우스 이미지.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찰스키스하우스는 오는 27일까지 가상 부동산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서 열린다. 각종 패션 큐레이팅과 대체불가토큰(NFT) 예술품 전시 및 퀴즈, 파쿠르 챌린지, 시즌 한정 숄더백이 있는 비밀의 방 찾기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방문객은 더 샌드박스에서 착용할 수 있는 찰스앤키스 봄·여름(S·S) 컬렉션 디지털 의상도 구매할 수 있다. 루프탑 파티에서는 아뽀키의 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아뽀키는 최근 발매한 신곡 ‘무드(Mood) V5’를 비롯해 그간 발매했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소셜미디어 종합 49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아뽀키는 최근 새로운 싱글 ‘Mood V5’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 뮤직비디오에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자율주행차 아필라가 등장해 주목 받았다.아뽀키는 미국 유명 버추얼 인플루언서 정보 사이트 ‘버추얼휴먼즈’가 뽑은 대한민국 버추얼 아티스트 1위, 대만 HTC가 선정한 ‘2021년 글로벌 가상현실(VR) 인플루언서 톱100’의 5위에 선정된 바 있다.찰스앤키스 관계자는 “버추얼 케이팝 분야의 선구자이자 메타버스 아티스트인 아뽀키가 찰스앤키스의 첫 번째 메타버스 축제에 등장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아뽀키가 새로운 찰스앤키스 컬렉션을 입고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김응태 기자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반장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
  •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반장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아이엔이 ‘반장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을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스타플레이)스타 팬덤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는 새 학기를 맞아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9일까지 총 2주간 ‘반장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투표를 실시했다.한 학급을 대표하는 반장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탁월한 리더십과 뛰어난 친화력, 그리고 남다른 능력치까지 모두 겸비한 아이돌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4세대 대표 주자’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아이엔이 총 53.30%의 득표율로 ‘새 학기 특집! 반장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를 차지했다.스트레이 키즈의 아이엔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전 세계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은 ‘글로벌 대세’다. 투명한 흰 피부와 시선 강탈하는 입꼬리, 매력 넘치는 눈웃음이 돋보이는 아이엔은 평상시에는 귀엽고 청량함 가득한 소년미를 발산하다가도 무대에선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한 냉미남으로 완벽 변신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아이엔의 반전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팀에서는 사랑을 한몸에 받는 막내이지만 속이 깊고 의젓하며 때로는 단호한 성숙한 모습도 엿볼 수 있어 귀여운 이미지와 반전되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아이엔은 학창 시절에 친구들의 추천과 지지를 받아 여러 번 반장을 역임했을 만큼, 모두와 어울리는 뛰어난 친화력과 항상 성실하고 계획성 있는 믿음직스러운 모습까지 두루 갖췄다. 아이엔은 자기관리는 물론 항상 연습에 충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습생 시절 학업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방학마다 미리 학습 진도를 공부하고 나서야 연습에 임하는 등 매사 성실한 태도를 지닌 모범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스트레이 키즈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아이엔은 청아한 음색과 남다른 감정 표현력,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 ‘명품 보컬리스트’ 이기도 하다. 특히 부드럽고 섬세한 보이스로 댄스곡은 물론 발라드 장르도 소화 가능해 폭넓은 곡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수준급의 역량을 갖춘 아이엔은 ‘안아줄게요’, ‘나 너 좋아하나봐’, ‘피어난다’ 등 다수의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곡의 전반적인 퀄리티를 높이며 글로벌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아이엔이 속한 스트레이 키즈는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글로벌 탑 아티스트’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앨범 ‘MAXIDENT’가 누적 앨범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두 번째 월드 투어 ‘MANIAC’을 진행 중인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아이엔에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태현이 42.36%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DKZ의 민규, 뉴진스의 민지가 각각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플레이는 오는 3월 23일까지 ‘사랑스러운 매력이 업! 단발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을 주제로 별별 랭킹 투표를 진행중이다.
2023.03.10 I 이윤정 기자
'K팝 첫' 레고 미니피겨로 변신한 BTS…직접 콘서트장 관람객 돼볼까
  • 'K팝 첫' 레고 미니피겨로 변신한 BTS…직접 콘서트장 관람객 돼볼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이 세계적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을 테마로 한 ‘레고 BTS Dynamite(LEGO Ideas BTS Dynamite, 21339)’ 출시에 맞춰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참여형 팝업스토어로서 BTS의 글로벌 팬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스스로 미니피겨를 제작해, 레고로 만들어진 BTS 콘서트장에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더현대 5층에 마련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 (사진=레고그룹)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5층에 위치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어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 5층 한가운데 위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했다.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전 우선 방문객들을 반겨주는 것은 천장 곳곳에 내걸린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 현수막이다. 그리고 이날 더현대 5층에선 팝업스토어 개장에 맞춰 하루종일 BTS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디오라마 관람객석, 방문객들이 직접 미니피겨 제작해 앉혀스토어 안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멤버들을 형상화한 대형 레고블록이다. 대형 레고블록은 멤버들의 헤어스타일, 의상 등의 특징을 담아 제작됐다. 개장 때부터 많은 ‘아미(BTS 팬)’들과 일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아미로 보이는 일부 방문객들은 가지고 온 BTS 공식 굿즈와 함께 팝업스토어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팝업스토어 전면에는 대형 레코드판을 형상화한 구형과 뮤직비디오 간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DISCO’ 문구가 눈에 띈다. 설치된 스크린에선 레고 미니피겨로 제작된 ‘Dynamite’ 영상이 방영되고 있었다.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이다. 레고를 이용해 BTS 콘서트를 축소모형으로 만든 것이다.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는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사방이 관객석으로 꾸며져 있다. 관객석에는 앞자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의 레고 미니피겨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레고 미니피겨들은 바로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것이다.더현대 서울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BTS 콘서트 디오라마에 방문객들이 스스로 제작한 미니피겨를 관람객석에 앉혀놓고 있다. (사진=레고그룹)이날도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 관객석을 채우려는 방문객들은 팝업스토어 내부 우측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트럭 앞에 긴 줄을 서고 있었다. 방문객들은 직접 미니피겨의 얼굴, 헤어스타일, 바지색상을 고를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만든 미니피겨에 팝업스토어 내부에 구비된 펜을 이용해 나만의 미니피겨를 만든 후, 이를 관객석에 채울 수 있다.레고 축소모형 속 BTS 콘서트장이지만, 여기서도 앞자리 선점은 치열했다. 사방을 앞자리가 먼저 채워졌고, 앞자리 선점에 실패한 일부 방문객들은 자신의 미니피겨를 앉히지 않고 세워 꽂는 방법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레고 측은 강남 ‘일상비일상의틈byU+’,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다른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디오라마 관람객석을 합쳐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는 강남 ‘일상비일상의틈byU+’의 경우 다음 달 9일까지,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선 이번달 2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방문객 중 ‘레고 BTS Dynamite’를 구매한 고객에 한해선 별도의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팝스타로서도 비틀스·엘비스 프레슬리·스파이스걸스 이어 4번째 레고 팬들의 작품을 실제 제품으로 개발하는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을 통해 탄생한 ‘레고 BTS Dynamite’는 팝스타로는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스파이스걸스에 이은 4번째 레고 제품이자, K팝 스타로는 첫 번째 사례다. BTS의 열렬한 팬인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조시(Josh, 20세)와 뉴욕 출신 제이콥(Jacob, 21세)이 함께 디자인을 출품한 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으로 약 한 달 만에 1만 표의 지지를 돌파하며 제품화가 결정됐다.더현대 5층에 마련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디오라마 관람객석에 앉힌 미녀피겨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레고그룹)Dynamite 뮤직비디오 속 상징적인 장소들을 레고로 재해석한 이번 제품은 사실적인 디테일뿐 아니라 원곡의 밝고 경쾌한 느낌까지 그대로 살렸다. 활기찬 분위기의 도넛 가게와 레코드 숍, 아이스크림 트럭, 농구 코트를 모두 직접 조립하고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 총 749개 브릭으로 구성됐다.거대한 디스코(DISCO) 간판 아래 위치한 문을 열면 화려한 조명과 방탄소년단의 로고로 장식된 깜짝 무대가 펼쳐진다. 레코드숍 내부에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커버가 새겨진 타일을 진열할 수 있는 등 특별한 디테일도 다채롭게 찾아볼 수 있다. BTS 멤버 7명 전원의 모습을 구현한 최초의 레고 미니피겨도 만나볼 수 있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미니피겨가 레고 세트 위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재현할 수 있다.제이콥은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팬으로서 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와 중요한 디테일이 담길 수 있도록 세트 개발과 디자인을 담당한 조쉬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으며,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조시는 “제이콥이 방탄소년단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줬다”며 “뮤직비디오를 수없이 반복해 보면서 레고 브릭으로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페데리코 베게르(Federico Begher) 레고그룹 제품 총괄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만큼 실제 뮤직비디오를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제품이 고객들의 창의력과 열정에 불을 붙이고 무엇보다도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더현대 5층에 마련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BTS 멤버 대형 레고블럭. (사진=이데일리)
2023.03.08 I 한광범 기자
'아일랜드' 티빙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새로 쓰는 흥행
  • '아일랜드' 티빙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새로 쓰는 흥행
  • ‘아일랜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공개 2주차에 접어드는 ‘아일랜드’ 파트2가 지난주 티빙 전체 드라마 중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지난 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알바니아, 브라질, 카메룬, 홍콩 등 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Top10에 오르며 피날레를 앞두고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아일랜드’ 파트2 9, 10화에서는 미호(이다희 분)를 지키려는 반(김남길 분)과 그녀를 해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궁탄(성준 분)이 팽팽한 대립을 보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미호와 반은 서로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전생의 인연을 뛰어넘어 해피엔딩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감 또한 높였다.수련 중 궁탄의 살기를 느낀 미호는 가슴에서 거센 파동을 일으키며 궁탄이 내뿜은 검은 기운과 부딪혔다. 궁탄은 과거 자신을 무저갱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 악몽을 떠올리며 뒷걸음질 쳤고, 의식을 잃은 채 공중에 떠오른 미호는 전생의 기억과 마주했다.분노에 휩싸인 궁탄은 어둠을 들춰내는 악귀 그슨새를 정염귀의 기운으로 오염시켜 미호를 벼랑 끝으로 몰아갔다. 궁탄은 미호가 아낀 제자 수련을 비롯해 탐라고 학생들을 그슨새에 홀리게 만들어 충격을 안겼다.아수라장이 된 탐라고로 달려온 반과 요한은 힘을 합쳐 그슨새에 홀린 학생들을 구해내는데 성공, 아지트로 돌아온 궁탄은 미호가 자신의 계략에 걸려들었다며 서늘한 미소를 띄었다. 미호는 “다 나 때문에 죽었어요. 내가 그런 거예요. 내가 없어져야 돼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궁탄은 어린 시절 지낸 금단원 감옥에서 조우한 반을 향해 “네가 그녀를 다시 죽일 거라는 일말의 의심도 없는 확신이 있다”고 비아냥 거렸다. 궁탄의 자극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반은 “정화되지 못한다면 뽑아버리면 그뿐”이라며 팽팽하게 맞섰다.궁탄의 극악무도한 만행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장집사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미호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어 원정의 환상과 마주한 미호는 “당신 때문에 다 날 속인거야. 내 인생이 다 망가졌어”라며 스스로 운명을 끊어내기로 결심했다.반은 추락하는 미호를 가까스로 구해냈고, 과거의 기억을 모두 되찾은 미호는 “그 오랜 시간을 혼자서 기다린 거구나. 당신을 구할 수 없다”며 폭풍 오열했다. 미호를 지키려는 반과 그녀를 해치려는 궁탄의 사투 끝, 반은 궁탄이 던진 금강저를 맞고 미호와 함께 바다로 떨어졌다.미호는 눈을 뜬 반의 품에 안긴 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반은 기억을 되찾은 미호와 애틋한 시간을 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아지트로 돌아온 궁탄은 결계 칠 힘을 되찾은 미호의 모습을 떠올리다 이성을 잃고 폭주했다.‘아일랜드’는 미호를 지키려는 반과 해치려는 궁탄의 처절한 사투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한 새로운 악귀 그슨새의 등장과 함께 잠시도 방심할 틈 없는 극강의 공포감으로 K-판타지 액션 드라마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냈다.모든 사실을 알게 된 미호가 과연 새로운 결계를 쳐 제주를 구할 수 있을지 그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K-판타지 액션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최종화는 오는 10일 금요일 낮 12시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3.06 I 김가영 기자
‘첫 골’에도... 고영준, “부족한 결정력은 확실한 내 단점”
  • ‘첫 골’에도... 고영준, “부족한 결정력은 확실한 내 단점”
  • 고영준(포항)은 4일 수원FC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고영준이 시즌 첫 골에도 보완의 필요성을 말했다.포항은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2-1로 꺾었다.개막 후 2연승 행진을 이어간 포항(승점 6)은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2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는 화력을 자랑했다.이날 선발 출전한 고영준은 종횡무진 상대 진영을 누볐다. 특히 왼쪽 측면을 허물며 수원FC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실도 봤다. 전반 19분 심상민의 크로스를 백성동이 머리로 연결했다. 수비 사이에 있던 고영준이 빠르게 쇄도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고영준의 시즌 1호골.경기 후 고영준은 “2연승을 해서 아주 기분이 좋다”며 “수원FC 원정이 쉽지 않았는데 이겨서 상당히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이 뛰며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 활발하게 했다”며 “그런 모습이 잘 나온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득점 상황에 대해선 “(백) 성동이 형에게 공이 갔을 때 뭔가 그냥 흘러올 거 같았다”며 “오프사이드인 줄 알았는데 득점으로 인정돼 운이 좋았던 거 같다”라고 웃었다.고영준의 말처럼 처음 부심의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런 상황 때문에 제대로 된 세리머니도 하지 못했다.그는 “부심이 깃발도 들고 있었고 나도 살짝 오프사이드인 거 같아서 기다렸다”며 “원래 세리머니를 크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쉬움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고영준(포항)은 골 결정력을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고영준이 아쉬움을 느낀 부분은 따로 있었다. 바로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이날 득점 외에도 몇 차례 기회를 더 맞이했지만 추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그는 “내 확실한 단점 같다”며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기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거 같다”라고 반성했다. 김기동 감독도 그냥 지나치진 않는다. 고영준은 “항상 감독님께서 뭐라고 하신다”라며 “그 점만 고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기에 확실히 고치겠다”라고 다짐했다.올 시즌 고영준의 목표 중 하나는 아시안게임이다. 향후 선수 경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의욕을 보인다. 고영준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기회고 꼭 가고 싶다”라면서도 “지금부터 목표로 하기보단 포항에서 열심히 하면 뽑아주실 것이다. 팀에서 잘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2023.03.05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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