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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용의 프랜차이즈엿보기) 프랜차이즈 리모델링에 눈뜰 때!
  • [이데일리 김갑용 칼럼니스트]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리모델링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은 수익구조에 초기 개설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리모델링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가맹점주의 이익을 보장해 주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사는 하루에 얼마나 팔 것인가 보다는 얼마나 남는가에 있다. 다분히 외형중심의 창업마인드에서 실속중심의 창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기존의 식당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가 적은비용으로 변심을 하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사무실 밀집지역 상권에는 꼭 있다. 가정식 백반 집 그리고 장사도 어느 정도 된다. 그러나 저녁 매출은 장담 못하고 토요일 일요일도 대책이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힘이 힘도 들도 원가비중도 높다. 그런데 왜 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대답은 어렵지 않다.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고 맛이 엉망이지 않으면 그럭저럭 운영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점심매출과 저녁매출의 비중이 8:2 정도 그렇다고 저녁장사를 하지 않을 수도 없다. 답답한 노릇이다. 저녁에 40만원 만 팔아줘도 좋겠는데, 업종을 바꾸자니 점심이 불안하고 생각없이 이 메뉴 저 메뉴 넣었다가 이미지만 망치고, 그렇다고 저녁을 포기 할 수도 없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역삼동 주택가 골목 15평에서 백반집을 하던 윤씨는 배달과 매장 손님 등으로 수년간 고생 끝에 단골 고객도 확보하고 매출도 쏠쏠했다. 주변에 작은 사무실이 많은 관계로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 좋은 상권은 아니지만 내실이 있는 입지라고 할 수 있다. 장사가 잘 되서 옆 가게까지 임차해서 가게를 넓히면서 평소 고민을 해결해 보기로 하고 자신이 좋아하던 해물요리를 접목시키기로 작정했다. 맛있다고 소문난 곳을 찾아다니면서 먹어 보고 만들어 보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프랜차이즈로 하자니 뒷골목에 있어서 내 주지도 않겠지만 점심시간에 백반 판매와 인테리어 공사 비용 등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많았다.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낙지해물요리전문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 가맹점 두어 곳을 찾아가서 맛을 본다. 일단 맛을 합격이다. 본점을 방문해서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가맹점을 개설해 줄 것을 요청한다. 당연히 본사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백반 집을 방문, 상권과 입지를 분석하고 낙지해물요리가 가능한지 주방이나 기타 시설을 확인한 후 입점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결국 윤씨는 간판을 낙지해물요리 전문점 ‘해린 옹기미가’로 교체한다. 주방기구 몇 개 교체하고 옹기그릇, 수족관 구입 및 간판 교체 비용과 가맹비 등을 포함해서 든 총 비용은 1,600만원이 전부다. 그리고 전략적으로 점심 백반은 점차 수를 줄이면서 낙지비빔밥으로 대체하기로 했는데, 그 작전은 주효하고 있다. 그리고 저녁에는 낙지해물요리로 신규 고객을 창출하면서 매출은 점심 7-80만원, 저녁 4-50만원 결과적으로 대 성공이다. 리모델링으로 인해 추가 인력 수급도 없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으면서 평소 고민하고 있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윤씨는 자신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해 준 ‘해린옹기미가’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돈을 벌게 해 줘서가 아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창업시장에는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종전의 논리는 문을 닫던가 아니면 부수고 다른 브랜드로 새로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은 여러 가지로 손해다. 해결책은 적은 비용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소를 찾는 것이며, 프랜차이즈 본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시스템을 희망하면서... 현) 이타창업연구소 대표 주요경력주)비즈니스유엔 총괄팀장주)태창가족 이사연세대학교 프랜차이즈 CEO 과정 1기이타창업연구소 설립저서소자본 창업(잘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
2008.05.15 I 김갑용 기자
(창업기획) 고기음식점의 최종 승부처, 잔육의 활용
  • (창업기획) 고기음식점의 최종 승부처, 잔육의 활용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고기음식점에서 부분육을 들여오면 구이메뉴에 사용하는 부위는 정작 그렇게 많지 않다. 고기를 공급받는 가격은 비싼데 사용하지 못하는 부위들은 왜 그렇게나 많은지 속상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해서 구이메뉴에 낼 수 없는 부분을 버릴 수는 없다. 쇠고기국밥, 육개장, 설렁탕 등 다양한 점심메뉴로 새롭게 부활하는 잔육의 반란. 고기음식점의 최종 승부처는 이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불고기메뉴로 잔육의 상품가치를 극대화 한다! - '벽제갈비' 방이 본점 '벽제갈비'가 사용하는 등심 분량은 1주일에 90~100kg 정도. 30kg 분량의 등심을 1주일에 3번씩 나누어 들여오고 있다.  총 21개 부위에서 불고기와 정식, 살치살 등 다양한 메뉴를 내고 있는데 구이메뉴로 사용하고 남은 파육 중 질긴 부위는 불고기로, 등심과 갈비 중에서도 연한 부분은 야키니쿠 메뉴에 사용하고 있으며 그 외의 부분은 탕류에 사용하고 있다.  현재 '벽제갈비'에서 불고기 판매량은 포장판매 등을 합쳐 하루 70~80인분, 야키니쿠 메뉴는 하루 40~50인분씩 판매되고 있다. 한우불고기 메뉴의 가격은 250g에 2만5000원, 한우 야키니쿠 정식은 3만원이다. '벽제갈비' 이중현 조리부장은 “등심과 갈비부분이 가장 많이 나가기 때문에 모자란 부분은 별도로 부분육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등심 30kg을 들여와도 2/3가 파육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지요. 잔육은 다양한 메뉴에 적용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잔육의 상품가치를 가장 높게 하는 것은 불고기메뉴일 것입니다”라며 잔육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메뉴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86-7 전화 (02)415-5522 ◇ 갈비탕 NO! 갈비찜 & 곰탕 YES! 투자가격대비 효율성 극대화하는 환상조합 - 한우인증점 '횡성한우 궁'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한우인증점 '횡성한우 궁'은 말 그대로 횡성한우를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횡성축협의 우수한 송아지를 선별, 생후 3~4개월 후 거세한 횡성한우만을 진공 포장하여 직접 들여오는데 매장 내에 별도로 설치된 숙성고에서 20일 이상 저장, 숙성을 진행시키게 된다. '횡성한우 궁'의 숙성온도는 1.2도. '횡성한우 궁'은 2주일에 한 마리 분량의 원료육을 들여오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의 부분육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횡성한우는 마리당 850~900만원에 공급받고 있으며 한우를 들여오는 데에만 소비되는 비용은 월 평균 1700~1800만원 선. 구이메뉴에 사용되지 않는 부분은 곰탕이나 국거리로 활용하고 있는데 고기메뉴를 주문한 손님들에게는 잔육을 활용한 우거지술국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매출과의 연관성은 낮은 편이다. '횡성한우 궁' 김승해 대표는 “불고기와 불낙메뉴 등 다양한 메뉴개발로 잔육활용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잔육을 활용한 메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지요.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는 고객 재방문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로스율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라며 잔육활용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횡성한우 궁'의 특별메뉴로는 갈비찜정식과 불고기정식, 영양갈비탕, 육회비빔밥, 양송이쇠고기덮밥, 한우곰탕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영양갈비탕과 육회비빔밥, 양송이쇠고기덮밥이 메뉴에서 제외됐다.  특히 갈비 부분은 활용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대의 갈비탕을 내기보다는 높은 가격대의 갈비찜을 메뉴로 준비함으로써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갈비탕을 대체할만한 메뉴로는 잔육을 활용한 곰탕을 준비하여 원료육 가격대비 효과적인 메뉴구성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곰탕의 판매가격은 5000원. '횡성한우 궁'은 고급손님들의 방문비율이 높기 때문에 불고기메뉴 매출보다는 등심이나 구이류에 대한 매출비율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갈비탕, 육회비빔밥 등과 같이 저렴한 메뉴보다는 투자대비 효율성이 높은 갈비찜과 곰탕, 육회메뉴를 내고 있다.  '횡성한우 궁'의 주 메뉴는 명품모둠스페셜(150g 4만5000원)과 명품꽃등심(4만원), 명품생갈비(170g 6만원), 궁 모둠(150g 3만6000원), 양념갈비(200g 3만3000원), 꼬리곰탕(3만5000원), 육회(150g 3만5000원), 육사시미(150g 3만5000원), 차돌박이(130g 2만7000원), 주물럭(130g 1만8000원) 등이다. 일 매출은 250~300만원 선.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4-8 전화 (032)326-0092 ◇ 하루 150인분 이상 판매되는 ‘횡성한우 설렁탕’ - 설렁탕 전문점 '외고집설렁탕' '외고집설렁탕'의 메뉴구성은 독특하다. 설렁탕(6000원, 특 8000원)과 육개장(7000원), 우족탕(2만원), 수육(小 2만5000원, 大 3만원), 도가니(3만원), 우족(4만원) 등이 전부. 횡성한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구이메뉴가 전혀 없다.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들여오는 것은 아니지만 부분육만으로도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외고집설렁탕'에서 사용하고 있는 원료육은 횡성한우. 1주일에 한 번씩 횡성에서 직접 가져오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인 양지와 아롱사태는 30~40kg 분량을 들여오고 있는데 메인메뉴인 설렁탕과 육개장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설렁탕은 하루 150인분 정도 판매하고 있으며 육개장과 설렁탕이 전체 매출의 70~80% 선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외고집설렁탕' 강병선 대표는 “머릿고기와 양지, 아롱사태, 우설 등의 부위는 수육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렁탕과 육개장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요. 입지가 주거상권이기 때문에 포장판매도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합니다. ‘한우는 비싸서 못 먹는다’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설렁탕과 육개장은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라고 말했다.  '외고집설렁탕'이 오픈한 지는 2년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변의 다른 설렁탕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23-22 전화 (02)567-5225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관련기사 ◀☞(창업기획) 한우가격 이보다 저렴할 수 없다!☞(창업기획) 다양한 고기부위 판매로 운영 효율성 높인다!☞(창업기획) ‘숙성육’으로 메뉴의 상품가치 높이기☞(창업기획) 비 선호부위 메뉴개발로 이윤을 극대화 한다!☞(창업기획) 한우(韓牛)를 활용한 성공음식점 만들기
2008.05.06 I 객원 기자
  • 외식업계, 가정의 달 이색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어느 때보다 외식이 잦은 5월이 다가왔다.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이 가득한 가정의 달을 맞이한 것. 이에 따라 외식업체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정의 달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므라이스 레스토랑 오므토 토마토(www.omutotomato.com, 대표 신희호)에선 오므토 토마토의 인기메뉴와 친환경토마토 주스 및 모짜렐라 샐러드로 구성된 ‘건강한 토마토’ 3종 세트메뉴 출시와 함께 이 세트메뉴를 주문한 모든 고객들에게는 어느 장소에서나 쉽게 키울 수 있는 ‘미니토마토 키우기 화분세트’를 무료로 증정하는 “자연도시 만들기”이벤트를 오는5월말까지 진행한다.이번에 선보이는 건강한 토마토 세트메뉴는 오므토 토마토의 인기 메뉴인 ▲모듬버섯오므라이스, 칠리새우오므라이스, ▲깐쇼새우오므라이스, 단호박고구마오므라이스, ▲새우완자오므라이스, 옥수수베이컨오므라이스 3종이며 공통적으로 유기농토마토쥬스, 유기농토마토&모짜렐라샐러드, 미니토마토화분으로 구성했다. 각각 29,600원, 28,600원, 27,600원의 약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행사에서는 제공하는 미니토마토 화분은 배양토를 활용한 재생 용지를 원료로 제작한 것으로 다시 한번 환경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가정의 달인 만큼 화분 키우기를 통해 가족애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에서는 오는 6월 15일까지 ‘100!100!100! 이벤트’를 마련했다. 5월에 있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100호점 오프닝 기념 및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전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부메랑’, ‘와일드’ 등 호주를 연상시키는 이색 세트 메뉴들과 함께 닌텐도 Wii, 시슬리 아이크림, 아웃백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만날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푸드쇼를 경험할 수 있는 퓨전차이니즈레스토랑 차이나팩토리(www.chinafactory.co.kr)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특별한 할인혜택을 선사한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동반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과 매직풍선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5/7일부터 5/31일까지 3대 가족이 차이나팩토리를 방문하면 1인 식사금액 무료 혜택을 준다. 오리지널 립 하우스 토니로마스(Tony Roma’s, www.tonyromas.co.kr)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토니로마스를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메뉴인 ‘키즈 밀(Kid’s Meal)’을 무료로 제공한다. 토니로마스 홈페이지에서 ‘키즈 밀’ 쿠폰을 출력해 소지하고,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함께 토니로마스를 방문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nbsp;키즈 밀에는 프리미엄 립(3대)과 코울슬로 샐러드가 제공되며, 사이드 메뉴로 감자튀김과 볶음밥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오는 6월말까지 지속된다.씨즐러(www.sizzler.co.kr)에서는 5월 1일부터 ‘씨즐러 시그니쳐(Signature)’라는 이름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씨즐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방문 어린이와 시니어 고객을 상대로 신메뉴와 이벤트를 진행한다.어린이 메뉴로 수제 햄버거인 ‘메가베이컨버거’를 새로이 출시하고 어린이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영자신문 1개월 무료 구독권과 휴대용 어린이 물통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예정이며, 5월5일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캐릭터 볼펜을 증정한다.또한 65세 이상의 고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메뉴’도 별도로 구성하여 시니어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니어 신메뉴로 ‘씨즐링 양갈비 스테이크’(28,000원, 부가세별도)도 함께 선보인다. &nbsp;5월 8일 방문하는 60세 이상의 모든 고객에게는 검은콩, 검은깨, 흑미 등 건강식의 곡물류와 우유만을 이용한 웰빙 음료인 ‘블랙빈 라떼’ 한잔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100% 당첨 즉석 스크래치권을 통하여 PDP TV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5월 행사도 같이 진행한다.종합식품기업 아워홈(www.ourhome.co.kr/대표 박준원)이 운영중인 레스토랑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메뉴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고객몰이에 나섰다.아워홈의 오리엔탈 퓨전요리 레스토랑인 ‘아시아떼’에서는 커리향 꽃게볶음(또는 해산물 블랙빈딤섬), 소고기 통후추 볶음, 딤섬, 차돌박이 야채믹스 샐러드, 해산물 볶음밥, 커피(또는 티)로 구성된 패밀리 코스 메뉴를 내놓았다. 아이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메뉴로 구성하여 가족단위의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가족을 위한 스페셜 코스메뉴를 주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어린이뮤지컬 <뽀로로>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패밀리 코스 메뉴의 가격은 12만원(V.A.T.별도)으로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또한 후레쉬 마켓 레스토랑 마르쉐(www.marche.co.kr)에서는 전남 담양에서 재배하여 직송한 무농약 토마토로 만든 신선한 토마토 주스(5,900원)를 내놓았다. 테이크아웃 전문점(HMR:Home Meal Replacement) 대표 브랜드인 카페아모제에서도 토마토 주스를 비롯해 친환경 토마토를 재료로 한 일부 메뉴를 평소 가격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카페아모제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토마토단호박샐러드와 와인플레이트, 씨푸드스파게티로 구성된 ‘어린이날 스페셜 메뉴(7,700원)’도 선보인다. ‘맛이 즐거운 곳’ T.G.I.FRiDAY’S’ (www.tgif.co.kr ㈜ 푸드스타/ 대표 김병홍)에서는 가족의 달 5월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선 코리안 메뉴 “불갈비와 새싹비빔밥”을 T.G.I.FRiDAY’S만의 특별한 맛을 맛볼 수 있다. 젊은 고객을 비롯 폭넓은 고객을 대상으로 T.G.I. FRiDAY’S만의 즐겁고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또 다른 한국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008.05.03 I 강동완 기자
"5월이면 전라도는 철쭉으로 물든다"
  • "5월이면 전라도는 철쭉으로 물든다"
  • &nbsp;[노컷뉴스 제공] 전라남도 보성 일림산과 장흥 제암산의 등성이에는 벌써 철쭉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달 말에서 5월초쯤 철쭉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쭉은 진달래와 마찬가지로 주로 산기슭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행과 함께 꽃구경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철쭉축제가 이어지는 5월초 산행을 겸해 가볼만한 남도의 유명한 철쭉 군락지들을 소개한다. ◇장흥 제암산 철쭉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에 자리하고 있는 제암산(807m)의 볼거리는 산악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남도제일의 자생 철쭉이다. 수만명의 산행객과 사진작가들이 이 철쭉을 보기 위해 제암산을 찾는데 올해도 벌써부터 산행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자산 하단부터 시작되는 자생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산에 이르기까지 총6km 길이에 폭이 길게는 200m에서 짧게는 50m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사자산 미봉~간재3거리~곰재산~곰재를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유명한 철쭉 군락지다. 남해의 훈풍 속에 화려하게 피어난 진분홍빛 철쭉 길 20만㎡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 그루를 빼고는 잡목하나 없는 철쭉 꽃이 계속 이어진다. 제암산 철쭉은 자생철쭉으로 유난히 밑둥이 크고 사람의 머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키가 크다. 다른 곳보다 꽃이 큼직하고 진분홍과 연분홍이 섞여 기막힌 색깔의 조화를 이룬다. 보성 일림산과 연계 산행도 가능하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제암산 철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5월3일부터 2일간 철쭉제례, 철쭉선아 선발대회, 풍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시장도 볼거리이며 장흥 한우고기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문의)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860-0224 ◇보성 일림산 철쭉 보성군 웅치면과 장흥군 안양면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일림산(626.8m)은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다. 규모가 자그만치 400만㎡에 이른다. 제암산과~사자산으로 연결되는 군락의 길이도 12Km에 달한다. 일림산 철쭉도 키가 크고 해풍을 맞고자라 철쭉꽃 색깔이 붉고 선명하다. 키가 큰 철쭉꽃 군락을 걷노라면 마치 철쭉꽃 터널을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보성군이 해마다 다향제를 여는데 올해는 5월 3일부터 4일간 다향제 행사 기간 중 일림산 철쭉제를 갖고 산신제, 가족등반대회, 녹차떡 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산행코스로는 주로 철쭉제 행사장인 용추폭포와 장흥군 안양면 해안가를 기점으로 이루어진다. 산행 후 보성차밭을 구경하고 해수녹차탕에서 피로를 풀고 싱싱한 바지락회를 즐길 수 있다. 문의)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23 ◇해남 흑석산 철쭉 해남군 계곡면과 학산면에 소재한 해남 흑석산(650m)은 호남에서도 손꼽히는 철쭉 명산이다.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흑석산은 북으로 가학산~별매산 줄기와 이어져 있는데 매년 이맘때면 산등성이의 철쭉꽃 붉은 풍광이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철쭉이 뛰어난 산이다. 산행은 남서릉을 따라 정상인 깃대봉을 오른다음 바람재~가리재를 거쳐 다시 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5월 3일부터 2일간 흑석산 철쭉대제전이 열려 오래자랑, 산신제, 등반대회 등이 열린다. 산행후 산채비빔밥으로 허기를 달랜뒤 휴양림에서 하루를 묵어가면 좋을 듯 싶다. 문의)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530-5919 ◇광양 백운산 철쭉 광양시 옥룡면 등 3개면에 걸쳐있는 백운산(1,218m)은 이맘때면 매봉~정상~형제봉에 이르는 주능선 20Km 전구간과 정상 억불봉 6Km구간에 피어나는 철쭉과 갖가지 야생화들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백운산 주능선에 서면 광양만과 섬진강, 강건너 지리산의 모든 능선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5월 3일부터 이틀동안 옥곡면에서 국사봉 철쭉제가 열려 경로잔치, 축하쇼, 산상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3개면에 걸쳐 있어 등산로도 많지만 주요 등반길은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수련관~억불봉~상백운암~백운산~병암계곡~진틀~백운산 수련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산행 뒤에는 광양의 별미인 숯불고기로 허기를 달래고 휴양림에서 1박하는 것도 좋겠다. 문의) 광양시청 문화홍보담당관실 797-2712 ◇화순 안양산, 백아산 철쭉 화순군 이서면과 화순읍 경계에 위치한 안양산(853m)은 신록이 물드는 산릉 전체에 넓고 긴 분홍 주단을 펼친 듯한 장관이 연출된다. 산행기점인 안양산 자연휴양림 둔병재에서 정상까지는 약2㎞ 거리로, 30분쯤 지나 펼쳐지는 철쭉밭이 정상 북서쪽 안부까지 이어진다. 휴양림~정상 왕복 산행(3시간)이 가장 인기 있다. 또한 북면 수리에 위치한 백아산(810m) 철쭉도 절경이다. 백아산 탐방은 남동쪽의 백아산 자연휴양림, 북서쪽의 백아산 관광목장 두 군데를 기점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5월 3일 백아산에서는 북면 청년회 주관으로 철쭉제와 위령제를 지낸다. 두 산 모두 인근에 휴양림이 있는데 산행 후 화순온천에서 피로를 풀거나 이곳의 별미인 흑염소탕으로 허기를 달래고 휴양림에서 1박하는 것도 좋다. 문의) 화순군청 문화관광과 061-370-1224 ▶ 관련기사 ◀☞세금 0%·맛 100% 와인, 홍콩에서 즐겨라☞신주쿠역엔 크레페집이… 또 어느역 맛집이 궁금하세요?☞여기 정말 중국 맞아?
철저한 가맹점관리로 브랜드 신뢰도 UP!
  • 철저한 가맹점관리로 브랜드 신뢰도 UP!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국내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외식업’을 한번쯤은 고려해본다고 한다. ‘내가 음식을 좀 알지’라고 생각하는 미식가형에서부터 ‘이 정도 음식점은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착각하는 원맨쇼형, 그리고 ‘매장 넓고 음식만 맛있으면 돈 버는 거 아냐?’라고 말하는 무지몽매형에 이르기까지 외식업, 외식 프랜차이즈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대다수 외식창업자들을 ‘폐업과 실패’라는 어두운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게다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잘못된 수익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단순히 ‘매장에 이렇게 손님이 많으니 돈은 많이 벌겠구나’라는 어처구니없는 환상까지 더해져 외식 프랜차이즈는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본사가 가맹점에 식재료와 부자재 등을 공급하면서 상당한 유통마진을 챙겨가기 때문에 가맹점이 순수하게 벌어들이는 이익이 적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배부른 반면 가맹점들은 고생만 하게 되는 셈. '개성할머니보쌈'의 박장혁 대표는 “저도 4년동안 국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로 매장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본사의 횡포와 불합리한 점들 때문에 점차 회의가 들더군요. 그래서 설립하게 된 것이 '개성할머니보쌈'입니다. 철저하게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생각하는 ‘진짜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라며 프랜차이즈 경영의 기본을 강조했다. ◇ 보쌈김치는 50% 저렴한 가격으로 실제로 '개성할머니보쌈'의 운영전략을 살펴보면, 가맹점주를 최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가 있다. 우선 매장 인테리어와 간판, 주방집기와 제반시설 등을 가맹점주 스스로 설치하고 준비할지 본사에 위탁할지를 직접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고기와 김치를 각각 20%, 50%씩 저렴하게 공급하여 가맹점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기도 하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가격은 기존 프랜차이즈들과 비슷할뿐더러 본사의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가맹점 수익비중은 높아질 수밖에 없을 터. 이처럼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가맹점 운영은 결국 본사의 이미지 정립과 함께 체계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개성할머니보쌈'은 응암점과 가양점을 비롯해 중앙대점, 신촌점, 제주점 등 전국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 매출 평균 90~120만원, 월 수익은 1000만원 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 다양한 보쌈을 한번에 맛보는 스페셜메뉴 '개성할머니보쌈'의 메뉴구성은 크게 스페셜메뉴와 보쌈메뉴, 족발메뉴와 점심메뉴, 쟁반국수, 전류 등으로 나뉘어 진다. 스페셜메뉴는 다시 모듬스페셜과 개성스페셜로 나뉘어 지는데 보쌈과 족발, 훈제오리, 인삼강정, 김치보쌈, 장어 등으로 구성된 개성스페셜의 반응이 특히 좋은 편이다. 소금에 절인 배추 잎이 곁들여 나오는 배추보쌈, 30여가지의 각종 양념으로 버무린 김치와 삼겹살, 그리고 사태 등이 곁들여지는 김치보쌈, 훈제오리보쌈 등은 가족단위고객들이 많이 찾고있다. 발아한 지 일주일 된 새싹을 첨가한 새싹비빔밥과 개성해초비빔밥은 다이어트와 미용에 좋아 여성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저녁에는 보쌈과 수육메뉴가, 점심때에는 보쌈정식과 비빔밥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기존의 보쌈 프랜차이즈들은 고기를 먹다가 보쌈김치가 모자라면 돈을 더 내고 주문해야하지만 '개성할머니보쌈'은 무료 리필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 개성식 김치와 백자구절판으로 차별화 무엇보다 '개성할머니보쌈'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김치. 굴과 새우 등 해물이 풍부하고 담백한 맛을 지닌 북한의 개성식 김치가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다. 또한 고기의 경우에는 검증된 브랜드 제품 중에서도 사태와 질 좋은 삼겹살 부분만을 사용하는데 고기 삶는 시간은 오전 12시와 오후 6시, 그리고 저녁 8시와 11시로 설정, 엄수해 최상의 고기 맛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센트럴키친에서 제공되는 각종 식재료는 가맹점주들로 하여금 주방조리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어주고 있다. 박 대표는 “보쌈은 고기를 수육형태로 삶기 때문에 몸에 해로운 기름성분이 상당부분 제거됩니다. 보쌈과 함께 먹는 김치도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보쌈이라는 메뉴 자체가 웰빙음식으로 손색이 없지만 개성식 김치와 질 좋은 고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점은 '개성할머니보쌈'이 지니고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웰빙아이템으로써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개성할머니보쌈'을 설명하려면 ‘백자구절판’을 빼놓을 수가 없다. 보쌈은 메뉴의 특성상 다양한 음식들이 한 상에 펼쳐지게 되는데 음식을 운반하거나 세팅할 때 굉장히 번거로운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음식이 담긴 그릇의 모양이 제 각각이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정신 사나워지기 일쑤. '개성할머니보쌈'의 ‘백자구절판’은 맞춤그릇 방식으로, 9개의 백자그릇이 부챗살 모양으로 원을 그리며 놓여진다.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테이블 위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가 있어 효율적이다. 이는 '개성할머니보쌈'이 철저하게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사례다. ◇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또 다른 요소 박 대표는 “가맹점주로서 4년간의 경험을 살려 가맹점들의 이익이 꾸준히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가맹점을 위한, 가맹점에 의한, 가맹점의 프랜차이즈가 될 것입니다”며 프랜차이즈 경영에 대한 평소 지론을 덧붙였다. 치열한 경쟁으로 얼룩진 외식시장에서 진정 가맹점을 위한 프랜차이즈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4년간의 가맹점주 경험으로 많은 것을 깨달은 박 대표의 ‘가맹점중심경영’은 '개성할머니보쌈'의 대외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또 다른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개설문의 : 02-373-9999&nbsp;&nbsp; www.jfood.co.kr)[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2008.04.29 I 객원 기자
봄기운 받은 식물원… 야생화들 꽃망울 터트리네
  • 봄기운 받은 식물원… 야생화들 꽃망울 터트리네
  • [조선일보 제공] 전국 곳곳에서 열린 꽃 축제가 슬슬 마무리돼갈 때쯤인데도 경기도 용인시 한택 식물원엔 벚꽃, 목련, 진달래가 한창이다. "올해는 정말 진달래가 잘 폈네요. 큰 비나 바람이 없어 꽃이 한 시기에 활짝 무리 지어 피어나고 색깔도 고르면 '잘 폈다'고 하지요." 식물원 김진봉 과장은 진달래를 보고 연신 감탄이다. 군데군데 아이리스, 수선화, 튤립이 화사하게 피어있어 완연한 봄이다. 김 과장이 발길을 재촉했다. "한택식물원의 진짜 매력은 저 위쪽에 있거든요. 고개를 꼿꼿이 들고 다녀서는 볼 수 없는, 숨은 풀꽃들이 정말 예뻐요." ▲ (큰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척박한 땅에서 아주 이른 봄 꽃을 피우는 고산식물. 분홍 빛이 화려한 시클라멘. 지금은 한창이지만 4월이 지나면 튤립을 보기 힘들어진다.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겨울에 줄기가 죽지 않는 식물은 '나무', 줄기가 죽는 식물은 '풀'이라고 대충 구별된다. 튼튼한 줄기가 겨울에도 팔 벌리고 있는 나무야 꽃이 언제 어디서 필지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하다. 그러나 풀은 겨우내 꽁꽁 언 흙 속에 뿌리를 웅크리고 버틴다. 풀들의 뿌리가 봄 기운을 빨아 올려 작은 꽃망울을 '퐁'하고 터뜨리면 그렇게 기특하고 신기하단다. 야생화, 그 중에도 토종 야생화가 많은 곳은 한택식물원의 36개 구역 중 '자연 생태원'이다. 엄마가 물동이를 이고 가던 물가에 많다고 '동의나물', 한창 바쁜 모내기 철에 농민들 놀리듯이 피어난다고 '깽깽이(땡땡이)풀', 잎에 얼룩이 많아 '얼레리꼴레리' 놀림을 당해 '얼레지'…. 꿈이 먼저인지, 해몽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의 생활에서 비롯한 꽃 이름의 유래를 듣는 게 쏠쏠하게 재미있다. 허리를 숙이고 어기적어기적 걷는데 김 과장이 "앗, 잠시만요" 하고 짧은 비명을 질렀다. 모르는 사이 운동화로 길섶의 푸른 야생화 싹을 밟았나 보다. '자연 생태원'에선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 아직은 가지가 앙상하지만 한두 주만 지나면 식물원 내 동원계곡 옆에 꽃 터널을 이룰 예정인 산벚나무가 기대된다. 산벚나무는 4월 말~5월 초 잎과 함께 꽃을 피워 때를 놓친 상춘객들을 위로한다. 산벚나무 터널 아래 올해 문을 연 작은 노천 카페 '티트리(Tea tree)'의 5월이 참 예쁠 것 같다. ::: 한택식물원은? 토목업을 하던 원장 이택주씨가 고향으로 내려와 1979년 세웠다. '식물원의 가장 큰 목적은 종(種)의 확보'라는 신념 때문에 20년 넘게 개방하지 않고 식물종을 모으다 2003년에나 일반인에 문을 열었다. 66만1160㎡(약 20만평)에 자생식물 2400여 종, 외래식물 5900여 종 등 총 8300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호주 온실에 있는 바오밥 나무는 드라마 '궁'에 등장해 유명세를 얻었다. 곳곳에 벤치나 식탁이 있어 김밥, 도시락 등 간단한 음식은 싸가지고 가서 먹어도 된다. 단 국물이 있는 음식은 안 된다. 정문 부근 식당에서는 진달래, 제비꽃 등이 들어간 꽃 비빔밥(9000원)을 판다. 카페 '티트리'는 유기농차(백리향·연잎·국화·박하) 5000원, 원두커피·핫초코 4500원.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머그 컵을 준다. 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으로 나가 백암·진천 방향으로 17번 국도를 타면 '한택 식물원' 표지가 계속 나온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백암 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고 10―4번 시내버스를 타도 된다. 오전 9시~오후 6시(4~10월, 9~3월은 오후 5시 매표 마감), 연중무휴. 입장료 주말 어른 8000원·청소년 6000원·어린이 5000원, 평일 어른 7000원·청소년 5500원·어린이 5000원. 문의 (031)333―3558, www.hantaek.co.kr. &nbsp;▶ 관련기사 ◀☞벚꽃이 진다… 야생화가 핀다☞"대게 드시러 오세요" 경북동해안 봄철 축제 잇따라☞용인 한택식물원에서 봄꽃 향연 즐겨볼까
(창업기획) 다양한 고기부위 판매로 운영 효율성 높인다!
  • (창업기획) 다양한 고기부위 판매로 운영 효율성 높인다!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일반적으로 고기음식점에서는 안심과 등심의 판매비율이 높기 때문에 기타 다른 부위의 재고량이 늘어날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음식점 운영에 애를 먹기도 한다. 다양한 부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대표적 메뉴인 모둠메뉴는 다양한 부위를 고르게 판매할 수 있어 음식점 경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좀 더 저렴한 가격대를 제시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 원료육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아이템 - 한우전문점 '화우목장'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화우목장'은 저렴한 가격대와 숙성육으로 주변 고기음식점과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는 한우전문점. 경북 상주시 공성면에 방목용 초지 28만m2(8만4000여평), 축사규모 1만2500m2(3780여평)의 직영목장을 보유하고 750두의 소를 비육 후 6개월 간 보리사료로 사육하고 있다. 직영목장이 있기 때문에 일반 고기음식점에서 부분육을 들여오는 것보다 30~40%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화우목장'의 원료육 유통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직영목장에서 10~20마리의 소를 도축하면 이분도체 후 등급판정을 받는다. 이 때 1등급 이상은 매장으로 공급하고 1등급 이하는 중간 도매업자에게 판매한다. 1등급 이상이 나올 확률은 50% 정도. 이렇게 매장으로 공급된 원료육은 매장 내에서 별도의 정육과정을 거쳐 숙성고에 보관된다. '화우목장' 숙성고의 내부환경은 영하 2도에서 영상 2도 사이. 이 곳에서 약 이틀간의 숙성기간을 거치게 된다. 정육과정에서 남는 잔육들은 점심식사메뉴에 적용하게 되며 뚝배기불고기와 쇠고기국밥의 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루 판매량은 70~80그릇. '화우목장'의 주 메뉴는 화우모둠A(등심, 치마, 부채, 업진살 150g 2만9000원)와 화우모둠B(등심, 채끝, 부채, 업진살 150g 2만5000원), 한우갈비탕(1만원), 한우김치전골(8000원), 한우육회비빔밥(7000원), 한우뚝배기불고기(7000원), 한우소고기국밥(5000원) 등이며 한우모둠수육(2만5000원)의 반응도 좋다. '화우목장' 김재명 지배인은 “일반적으로 등심과 안심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다른 부위는 판매가 더딘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모둠메뉴는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낼 수 있어 고기음식점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모둠메뉴는 일반 고객들에게 다양한 부위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효율적입니다”라며 모둠메뉴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화우목장'은 원료육을 1주일에 두 번 정도 들여오고 있는데 갈비와 살치살, 특수부위의 반응이 가장 좋다. 40개 한정으로 판매되는 한우갈비탕의 인기도 높은 편. '화우목장'에서 사용하는 숙성고의 규모는 33.058m2(10여평) 내외이며 최소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투자됐다. 매장규모는 250석, 일 매출은 700만원 선.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15-18 전화 (02)546-9092 ◇ 다양한 부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 한우인증점 '우신정' 부천시 농협축산물판매장 2층에 자리한 '우신정'은 한우인증점이자 한우 최고급육 전문점임을 표방하고 있다. 농협축산물판매장은 전국에서 올라온 소들이 모여 하루 평균 150~200마리가 도축되고 있는 직판장. '우신정'은 전국각지에서 올라온 소들 중에서 양질의 소를 선별하여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고기음식점과는 차별화 된 강점을 지닌다. 같은 등급이라도 일정한 품질의 원료육을 공급받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우신정'은 농협축산물판매장 부근에 위치해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일정품질 이상의 원료육만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우신정'의 주 메뉴는 꽃등심(200g 2만9000원)과 특수부위(200g 2만7000원), 한우생막고기(200g 1만5000원), 항정살(200g 1만원), 생삼겹(200g 8000원), 생불고기정식(200g 1만2000원), 도가니탕(1만원), 설렁탕(6000원), 그리고 육회(2만원) 등이며 꽃등심의 판매비율이 높다. '우신정' 이형무 대표는 “1주일 평균 소 한 마리를 소비하는데 마리당 700~8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지부분은 설렁탕과 불고기 재료로 활용하는데 로스율을 줄이는 동시에 회전율을 높이는 메뉴로 적당하지요. 특히 꽃등심과 항정살 등으로 구성된 모둠메뉴의 경우에는 손님들이 가장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메뉴로 반응이 좋습니다”라며 고객입장에서 모둠메뉴가 지니는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우꼬리(1벌 25만원부터)와 한우사골(100g 2500원), 한우우족(100g 2500원), 한우불고기(100g 2800원), 한우국거리(100g 2800원) 등은 별도의 포장판매를 하고 있는데 택배를 이용한 판매비율이 높다. '우신정'의 일 매출은 400~500만원 선. 주소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12-13 전화 (032)675-0192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관련기사 ◀☞(창업기획) ‘숙성육’으로 메뉴의 상품가치 높이기☞(창업기획) 비 선호부위 메뉴개발로 이윤을 극대화 한다!☞(창업기획) 한우(韓牛)를 활용한 성공음식점 만들기
2008.04.16 I 객원 기자
하이클래스 웰빙창업아이템, 본비빔밥
  • 하이클래스 웰빙창업아이템, 본비빔밥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비빔밥은 한 그릇 속에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있으면서도 칼로리가 높지 않아 채식주의와 다이어트에 가장 적합한 대표적인 웰빙 밸런스 푸드로 서구식 패스트푸드가 갖추지 못한 정성스런 맛과 영양이 담긴 진정한 우리의 웰빙 음식이다.&nbsp;16가지의 고급 비빔밥 메뉴와 5가지 전골메뉴, 떡산적/해물파전 등 비빔밥과 곁들이는 다양한 메뉴들이 갖추어진 새로운 형태의 웰빙 외식사업 아이템. 웰빙 비빔밥 전문점 ‘본비빔밥’을 운영하고 있는 ㈜본아이에프(대표이사 김철호)의 ‘본 비빔밥(www.bonbab.co.kr)’은 올 한해 유망사업으로 각광받는 전통한식전문점의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되고 있다. 기존 비빔밥과는 다르게 4가지 소스를 마련, 고객들이 다양한 맛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주방인원을 간소화 한 ‘쿡리스(Cookless)시스템’으로 조리과정과 인건비를 최대한 줄였다. 특히,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클래식한 매장분위기는 직장인과 대학생, 그리고 여성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본비빔밥은 현재 점주의 40%이상이 초보창업자들과 30~40대 여성점주들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하이클래스(High Class)’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2007년 1월 본격 가맹모집을 시작, 가맹모집 1년만에 70개점을 돌파했으며 현재 전국에 77개 가맹점이 오픈, 성업 중이다. 한편,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본사 9층 세미나실에서 예비창업 상담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창업설명회는 창업자 개개인을 고려한 일대일 개별상담을 통한 ‘맞춤형 창업 컨설팅’으로 진행되며 전반적인 사업 개요와 전망, 창업성공 스토리, 물류시스템 개요 등을 설명한다. 본사 직영점을 방문, 매장 운영 설명과 메뉴시식의 기회도 직접 마련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 전화 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선착순 접수한다. 문의전화 및 접수 )) 1644-6288
2008.04.16 I 강동완 기자
''2008 다하누촌 야생화 축제'' 개최
  • ''2008 다하누촌 야생화 축제'' 개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우 먹거리촌인 ‘다하누촌(www.dahanoomall.com)’은 오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봄 향기를 만끽 할 수 있는 강원도 야생화를 주제로 ‘2008 다하누촌 야생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 나들이 철에 다하누촌으로 봄 소풍 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강원도 야생화를 비롯하여 복수초, 노루귀, 금나화, 금꽁이다리 등 다양한 야생화를 다하누촌 중앙광장에서 전시 및 판매한다. 또한 축제 방문객들을 위해 꽃씨 나눔 행사도 갖는다. 다채로운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한우 야생화 비빔밥 시식회와 한우와 어울리는 이탈리아 와인 4종 시음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다하누촌 중앙광장에서는 주천강에 있는 모래를 옮겨다 사금채취 재현 행사를 마련하였으며, 아이들이 직접 타 볼 수 있도록 소 조형물 타기 이벤트도 준비된다. 한편, 다하누촌 특설매장에서는 한우수제명품떡갈비(100g)를 1,900원에, 사골, 꼬리, 잡뼈 등의 한우 부산물은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여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토종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야생화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뿐만 아니라 사금채취, 소 조형물 타기 등의 체험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소풍거리를 제공하고자 축제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화창한 봄에 맛있는 토종한우도 즐기고, 다양한 야생화 구경도 하며 다하누촌에서 봄의 화사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제문의사항은 033-372-0121 또는 02-478-7826으로 하면 된다. [축제 프로그램]&nbsp;구분행사기간시간1부산물 초특가 행사19일 ~ 20일10:00 ~ 20:002와인 시음행사19일12:00 ~ 15:003한우 야생화 비빔밥 시식회19일14:00 ~15:004사금채취 재현행사19일13:00 ~ 14:005꽃씨나눔행사19일 ~ 20일10:00 ~ 20:006강원도 야생화 전시 및 판매19일 ~ 20일10:00 ~ 18:007소 조형물 타기 체험19일 ~ 20일10:00 ~ 18:00&nbsp;
2008.04.15 I 강동완 기자
소중한 한표를 던지고… 마음 편히 떠나볼까?
  • 소중한 한표를 던지고… 마음 편히 떠나볼까?
  • [조선일보 제공] 총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 권리 행사는 기본 의무! 하지만 내심 더 반가운 것은 투표 후 온전히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이다.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자니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추천 여행지! 촉촉히 내리는 봄비도 부담스럽지 않다.&nbsp;▲ 사진=조선일보 DB'여유를 마신다' ■ 양수리 커피박물관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차를 가지고 양평으로 떠나보자. 팔당대교를 건너 양수리를 지나면 체리빛 외관의 '왈츠와 닥터만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북한강 바로 앞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유일의 커피 박물관으로 1층은 카페 겸 레스토랑, 2층은 커피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아프리카 및 남미 각지에서 생산된 원두가 전시되어있으며 원두를 갈고 추출하는 핸드 드립 커피체험도 할 수 있다. 양수리의 수려한 풍경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잔은 더욱 각별하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면 청량리역에서 2228번(교문리 경유 양수리행) 버스를 타면 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마다 '닥터만 금요음악회'가 열리며 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연주자와 함께 와인 파티를 즐길 수도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문의 : 031-576-0020 ▲ 사진=조선일보 DB'향도 맛도 최고!' ■ 상수 허브랜드 피로를 푸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상수 허브랜드를 방문해보자. 들어서는 순간 반겨주는 빈한 로즈마리와 자스민 향기에 머리가 상쾌해진다. 국내 최초의 허브농원인 이곳은 6만5,000㎡의 부지에 9,900㎡ 규모의 유리온실을 갖추고 전세계 1,000여 종의 허브를 기르고 있다. 국내 꽃밥의 원조격으로 꼽히는 이곳의 꽃밥을 맛보는 것도 좋다. 꽃밥은 갖은 나물 대신 막 발아한 새싹과 꽃잎을 밥에 얹어 허브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는 ‘꽃비빔밥’. 보는 순간 그 화려함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 창원 IC에서 청주, 대전 방향.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7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유아 및 학생은 2,000원이다. 5월에는 축제가 열려 사람으로 붐비지만, 이맘때쯤 방문하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문의: 043-277-6633&nbsp;▲ 사진=조선일보 DB'차가 필요 없다' ■ 오산 물향기수목원 2006년 5월에 개원한 물향기 수목원은 전철 1호선 오대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굳이 차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조성된 수목원답게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등이 조성되어있다. 지난 4월 1일부터는 물향기수목원 해설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관람코스별로 수목원을 설명해주고 있다. (일주일전 예약 필수) ▶ 지하철 1호선 오대산 역 2번 출구 후 길을 건너면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내부에는 매점 및 자판기가 없으며, 식사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통을 설치하지 않았으니 쓰레기가 생기면 반드시 가지고 나와야 한다. 문의: 031-378-1261 ▶ 관련기사 ◀☞향긋한 딸기 농장 체험☞서호주 ''바람, 햇살, 그리고 순수의 B l u e''☞해외여행 클릭할수록 싸게 간다
  • 전남도, 남도음식 프랜차이즈 적극지원 나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라남도는 여성의 사회진출확대, 식생활 패턴 변화 등으로 농림업 생산규모(36조원)보다 크고 계속 성장추세에 있는 외식산업(48조원)을 육성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지역에서 안주하고 있는 남도음식의 프랜차이즈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먼저 순천 “남도 삼백리”(대표 이미경)는 산뜻하게 포장된 1인용 김치찌개와 100여가지 반찬 및 순천막걸리를 메뉴로 서울 가락동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월 매출액 50백만원(음식 35, 반찬 15)을 올리면서 남도음식의 명성을 크게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가맹점 창업 이외에도 전국에 가맹점 1,000개를 보유한 비빔밥과 죽 전문 프랜차이저인 “본죽” 회사와 14개 기업체 식당으로부터 반찬 납품을 의뢰 받았다는 것. 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각종 음식 박람회나 전시회에 참가하여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러나 남도음식의 조리법을 간편화하고 매뉴얼화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남도음식 가맹점의 전국 확대가 전남 농산물 소비촉진과 남도음식 명성을 확산시키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 “전남의 향토우수 음식점이 조리법을 퓨전화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04.07 I 강동완 기자
이젠 테이크아웃 ‘도시락’으로 즐기자
  • 이젠 테이크아웃 ‘도시락’으로 즐기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테이크아웃(Take-out)으로 즐길 수 있는 비빔밥 도시락이 새롭게 출시됐다.” 웰빙 비빔밥 전문점 ‘본비빔밥’(www.bonbab.co.kr)은 봄 나들이 시즌을 겨냥, 싱싱한 야채와 나물을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본비빔밥 도시락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본비빔밥 도시락 메뉴는, 8가지 싱싱한 야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야채류 비빔밥 도시락 2가지 (야채비빔밥/수삼야채 비빔밥 도시락)와 9가지 나물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나물 비빔밥이다. 이외에도 도시락 6가지 (나물비빔밥/김치주물럭 비빔밥/버섯불고기 비빔밥/해물비빔밥/새우비빔밥/낙지비빔밥 도시락)의 총 8가지 도시락 메뉴 등이다. 주 재료인 비빔야채와 비빔나물이 용기 안에 정갈하게 담겨져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되고 김치, 장조림, 샐러드, 전, 과일 등 반찬류는 별도 용기에 따로 담겨져 제공된다. 여기에 미역국과 비빔소스, 참기름 등도 함께 제공되어 나들이할 때 야외에서 비빔밥의 깔끔한 맛과 영양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색을 맞췄다. 본비빔밥 김용태 부장은 “현재 전국 80개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대부분이 직장인과 대학생 등 아침식사를 거르는 이른바 얼리버드(Early &#8211; Bird)족들로 테이크아웃 비빔밥 도시락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장은 “아침이나 점심 시간의 바쁜 시간을 이용하여 사무실이나 야외에서 가족 또는 동료들과 고급 건강음식인 비빔밥을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테이크아웃 메뉴를 업그레이드하여 새롭게 출시했다.” 고 덧붙였다. 비빔밥 도시락 메뉴 외에 떡산적 도시락, 바비큐 삼겹 도시락, 훈제오리 도시락 등 도시락 메뉴 3가지와 불고기 떡볶이, 해물파전, 해물떡찜, 훈제 오리야채쌈 등 곁들임 메뉴들도 도시락 형태의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바쁜 직장인들과 대학생, 그리고 20~30대 여성들의 아침과 점심 시간메뉴로 집중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문의) 1644-6288
2008.04.04 I 강동완 기자
(창업기획) 비 선호부위 메뉴개발로 이윤을 극대화 한다!
  • (창업기획) 비 선호부위 메뉴개발로 이윤을 극대화 한다!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nbsp; 비 선호부위 메뉴개발로 이윤을 극대화 한다! 비 선호부위는 등심과 안심 등 구이메뉴로 사용하는 부위에 비해 공급가격이 저렴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때문에 이 부위를 어떻게 조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한우전문점으로서의 차별성은 극대화 된다. &nbsp;단순히 고객이 좋아하는 부위만을 공급받아 사용할 것이 아니라 고객이 좋아하지 않는 부위를 어떻게 조리하고 개발하며 활용하느냐가 고기음식점의 성공 포인트인 것이다. 2등급 채끝부위를 활용한 마늘등심으로 ‘매출 UP!’ 국내 한우인증점 1호 <화우명가> 국내 한우인증점 1호로 잘 알려져 있는 <화우명가>. 일본육류업체와 유통회사 축산팀장을 거친 정덕용 대표의 노하우가 잘 드러나 있는 한우전문점이다. &nbsp;<화우명가>는 일주일에 두 번씩 안동에서 직접 부분육을 들여오고 있는데 다양한 부위의 활용과 메뉴개발이 특히 눈에 띈다. <화우명가> 정 대표는 “불고기는 일반적으로 우둔부위를 사용합니다. 우둔이 3등급 등심보다 저렴한데 고기의 질은 더 좋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우둔이 아니고 설도부위로 불고기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nbsp;설도부위를 사용하면 1인분 9000원대에 불고기메뉴를 준비할 수가 있지요. 특히 불고기 메뉴의 경우, 조리방법에 따라 육질의 차이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입니다”라며 조리방법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화우명가>에서는 불고기메뉴의 가격대를 1만5000원에 맞췄다. 구이메뉴로 사용하고 남은 잔육은 점심메뉴인 우거지 된장찌개에 활용해 하루 300~400인분씩 판매되고 있다. &nbsp;저녁시간 때 고기메뉴를 주문한 손님에게는 2000원에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kg당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에 공급받고 있는 2등급 채끝부위는 마늘등심(2만2000원)으로 개발해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nbsp;마늘등심의 하루 판매량은 70인분, 마늘등심으로만 150만원 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정 대표는 “우둔부위를 구이메뉴로 조리할 경우 육질이 너무 질겨집니다. 생고기 상태에서는 부드럽지요. 때문에 육회메뉴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우둔부위를 활용한 육회비빔밥과 육회비빔냉면을 추가할 예정이기도 하지요. &nbsp;단순히 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낮은 가격대의 고기만을 들여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양한 부분을 개발하여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라며 비 선호부위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화우명가>의 월 매출은 1억 2000만원 선, 원료육을 들여오는 데에만 3200~3300만원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173-29 하나프라자 전화 (02)702-6034 점심메뉴개발의 일등공신, 겉 등심부위 한우전문점 <석산정> “1999년부터 숙성실을 준비했습니다. 좋은 고기를 위해 그만큼의 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죠. &nbsp;고기음식점은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기메뉴를 싸게 많이 팔아 이윤을 남기고 싶은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역으로 고기를 싸게 팔면 손님들이 고기의 질을 믿지 않게 됩니다.”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 위치한 <석산정>은 당진포한우촌의 숙성육을 사용하고 있다. 1주일에 두 번, 60kg 분량의 원료육을 당진에서 직접 들여오고 있는데 매장 내에 설치한 숙성고에서 0도를 유지, 7~10일 정도 숙성시킨다. <석산정> 이홍준 대표는 “원료육은 한 번에 30kg씩 들여오지요. 이 중 30~35%만 구이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잔육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nbsp;질긴 목심 부위는 냉동한 후 슬라이스하여 불고기메뉴를 만들고 겉등심 부위는 등심덮밥이나 갈비탕, 육개장에 사용하지요. 채끝부위로는 육사시미 메뉴를 내고 있습니다. 암소와 거세우는 몸집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이메뉴로 사용할 수 있는 양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잔육 양은 비슷한 편이지요”라고 말했다. 애초 불고기메뉴의 가격은 1만5000원. 그러나 잔육양이 늘어나면서 불고기메뉴 가격을 1만2000원으로 내렸다. 겉등심을 주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점심메뉴 중에서도 특히 등심덮밥은 당근과 팽이버섯 등과 비벼먹을 수 있어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다. &nbsp;알등심만을 별도로 공급받기 위해서는 등심메뉴가 3만원대를 유지해야하는데 겉등심을 함께 들여옴으로써 등심메뉴의 단가를 낮추고 새로운 점심메뉴의 개발 또한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암소를 사용하는 것이 거세우를 사용하는 것보다 10~15%의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거세우가 암소보다 저렴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마블링도 좋고 등급도 잘 나오죠. 처음부터 식용으로 키우기 때문입니다. &nbsp;그래서 일반 고기음식점들이 거세우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죠. 그래도 제가 암소를 고집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닙니다. 식용으로 키운 거세우보다 순수 한우의 품질만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 때문이지요”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암소는 1++등급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1++등급의 암소는 일본 와규처럼 너무 느끼하기 때문. 그래서 암소를 사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원플러스를 쓴다. &nbsp;<석산정>의 대표 메뉴는 살치와 안창살 등으로 이루어진 스페셜 메뉴(160g 3만2000원)와 한우불고기(200g 1만2000원) 등이며 점심메뉴인 갈비탕의 인기가 높다. <석산정>의 일 매출은 150만원 선. 주소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506번지 전화 (031)984-7997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특수부위 모둠’ 특수부위 전문점 <협동 100호> 독산동 우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협동100호>는 특수부위 전문점이다. &nbsp;안창살과 토시살, 제비추리, 차돌박이 등을 메뉴로 한 모둠메뉴(1인분 200g 1만5000원)와 육회, 육사시미(이상 3만원), 등골(2만원), 간, 천엽, 지라(1만원)등 다양한 특수부위로 메뉴구성을 취하고 있다. &nbsp;독산동 우시장에서는 도축과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주변으로 정육점들도 많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원료육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협동 100호> 신영희 대표는 “독산동 우시장의 음식점 수만 90~100여개입니다. 경매를 통해 원료육을 확정 받으면 도축을 한 후 진공포장을 거쳐 각 매장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nbsp;<협동 100호>에서는 이렇게 들여온 원료육을 2~3일 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제공합니다. 다른 고기음식점과는 차별화 된 맛을 선보일 수가 있지요”라며 고기음식점으로서의 경쟁력에 대해 강조했다. &nbsp;원료육은 kg당 3만원, 매일 15kg씩 들여온다. 원료육을 들여오는 데에만 한 달 1000만원 내외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간, 천엽, 지라는 서비스로 제공되기도 하며 단골고객들의 반응이 특히 좋은 편이다. &nbsp;일 매출은 100만원 내외. 그 중 80%를 모둠 메뉴가 차지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입구 전화 (02)805-7104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관련기사 ◀☞(창업기획) 한우(韓牛)를 활용한 성공음식점 만들기
2008.04.03 I 객원 기자
추억도 잠시 멈춰서는 곳… 그곳에 나를 두고오다
  • 추억도 잠시 멈춰서는 곳… 그곳에 나를 두고오다
  • [조선일보 제공] 봄바람이 불면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한적한 간이역에 앉아 기억이 가물가물한 옛사랑을 맘껏 떠올리고 싶고 젊은 시절 잔디밭에서 마시던 걸쭉한 막걸리로 세상살이에 갈라진 마음을 채우고도 싶어진다. 산새 지저귀는 오솔길을 걷고, 탁 트인 물줄기를 바라보며 심호흡도 할 수 있는 곳 없을까. 작은 간이역과 구수한 막걸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양평으로 떠났다. ▲ 경기도 양평 구둔역. 하루 열차 서너 대가 정차하는 작은 간이역이다.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08:30 양평 구둔역에서 추억 찾기 청량리를 출발한 열차는 덜컹덜컹 한 시간 30분을 달려 구둔역에 닿는다.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구둔역은 간이역이다. 하루 90여 대의 열차가 구둔역을 지나가지만 그중에서 정차하는 건 고작 3, 4대뿐. 구둔역에 서는 기차를 타려면 미리미리 시간표를 체크한 후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기차표도 팔지 않는 작은 역사는 아담하기 그지없다. 매표소가 없으니까, 구둔역에서 기차를 탄다면 열차 내의 철도 승무원에게 기차표를 구입해야 한다. 사진 한 장에 쏙 들어가는 역사(驛舍)는 흰 벽에 뾰족한 지붕을 이고 건물 하단에는 초록 페인트를 칠해 동화 속 건물처럼 보인다. 지금은 인적이 드물지만 약 10년 전만 해도 구둔역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새벽부터 경동시장으로 약초 팔러 가는 할아버지, 서울로 통학하는 학생들로 역사는 북적거렸다고 한다. 사람 냄새가 풀풀 나던 구둔역은 이제 '등록문화재 제296호·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이 되었다. 구둔역 역사에 앉아있다 보면 편지 한 장이 쓰고 싶어진다. 부쳐도 좋고 아니 부쳐도 좋은 이야기를 말이다. 10:30 지평 막걸리 술도가 돌아보기 가슴 끝이 뭉클해질 때, 쩍쩍 갈라져 가는 인정과 감성을 보듬어줄 막걸리가 필요하다. 구둔역에서 가까운 지평리에는 마침 좋은 술도가가 있다. 1925년 문을 연 '지평 막걸리'다. 앞쪽에 선 버드나무 한 그루가 아니라면 폐허처럼 보일 건물이지만 백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 지평막걸리 술도가에서는 아직도 옛날 방식으로 막걸리를 빚는다. 밀가루 막걸리는 5일 쌀 막걸리는 6일이 걸리는데 두 팔을 벌려 안아도 그 품이 닿지 않는 360L짜리 옹기항아리가 눈에 띈다. 소리와 냄새만으로도 막걸리의 숙성 정도를 알아내는 20년 이상 경력의 기술자 세 명이 만드는 막걸리 제조 공정은 오후에만 볼 수 있다. 소주와 맥주에 밀려 전국의 막걸리 술도가 중 약 70%가 문을 닫은 80년대를 견디고도 살아남은 지평막걸리의 힘은 바로 '맛'이다. 길 건너에 자리한 판매장은 단 한 곳. 도보 2~3분 거리의 허름한 막걸리 판매장에 들어서면 이리저리 쌓여 있는 막걸리 병과 통이 정겹기 그지없다. 1.7L 들이 병 막걸리는 지평막걸리(밀가루가 원료)가 1700원, 지평쌀막걸리(쌀이 원료)가 1900원이며 행사용으로 좋은 통막걸리는 20L에 1만4000원(통 값 3000원 별도)이다. 막걸리 한 병을 손에 넣으면 그 맛을 보고 싶어 참을 수가 없다. 어머니의 젖빛처럼 뽀얗고 찰지고 단 막걸리 한 모금을 목구멍으로 넘기면 식도를 따라 알싸하게 넘어가는 맛에 눈물이 찔끔 난다. 12:00 용문사 산채 비빔밥과 산책 아침 일찍부터 곤한 행보를 했으니 뱃속에서 신호를 보낸다. 천년 고찰 용문사(龍門寺) 아래쪽 식당가를 찾아보자. 용문산 자락에서 자란 나물을 데치고 무치고 볶아 내 놓은 산채비빔밥은 오색 자연을 맛보는 행복식단이다. 이중 34년 전통의 중앙식당(031-773-3422)과 송림식당(031-773-4165)이 유명하다. 모두 산채비빔밥(6000원) 전문으로 된장국이 곁들여 나온다. 산채정식(8000원)을 시키면 된장찌개가 서비스다. 도토리묵(중앙식당 6000원, 송림식당 8000원)까지 더하면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사찰 주변을 걸어보자. 20분 정도 걸리는 용문사까지 올라도 좋다. 울창한 송림(松林)과 돌돌돌 흐르는 계곡물이 도심의 걱정과 먼지를 씻어준다. 15:00 두물머리에서 조용한 시간 이제 슬슬 하루 일정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사진촬영지로 유명한 두물머리가 차로 30~40분 거리다. 사계절 다른 모습을 띠는 두물머리는 봄이면 파르스름해진 물빛 때문에 황포돛배의 황토 빛이 더욱 진해 보인다. 330도로 펼쳐지는 물줄기가 시원하기 그지없으며,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힘찬 에너지를 탄생시키는 조용하고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가슴 깊은 곳에서 힘이 끓어오른다. 자가용― 서울에서 구리-양수리를 지나 양평으로 가는 6번 국도를 이용한다. 용문에서 우회전해 331번 지방도를 타고 지제 방향, 일신교 넘어 좌회전하면 구둔역이다. 대중교통― 청량리에서 구둔역까지: 청량리 발 오전 7시(구둔역 도착 오전 8시26분)를 타고 가서 구둔역 발 오후 6시15분(청량리 도착 오후 7시32분)으로 돌아오는 것이 당일치기 여행으로 적당하다(어른 4700원·어린이 2400원, 편도 기준). 구둔역까지 가는 기차는 하루 3회(오전 7시·낮 12시·오후 6시57분), 돌아오는 편은 4편(오전 6시·8시10분·낮 12시15분·오후 6시15분) 있다. 돌아올 때는 두물머리에서 경기 고속 2228번(10~15분 간격)을 타고 청량리까지 바로 오는 게 편하다. 구둔역에서 지평막걸리 술도가까지: 구둔역 광장에서 대원고속(여주시내버스) 7-1번을 타고 지평사거리에서 내린다. 20분 소요. 1000원 지평막걸리 술도가에서 용문까지: 지평사거리에서 대원고속 7-1을 타고 용문에서 내린다. 25분 소요. 1000원. 용문에서 두물머리까지: 용문사에서 양평 시내로 가는 버스(용문사 출발 오후 12시40분·1시 50분·25분소요·1200원)를 타고 양평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두물머리행 버스(20분 간격·시내버스 1300원, 직행버스 1800원)로 바꿔 탄다. ※양평 내에서는 버스 노선이 불편하니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자. 지평택시 (031-774-8582)는 미터기를 기준으로 요금을 받는다. 콜비 1000원 별도. 구둔역-지평막걸리 약 1만원, 지평막걸리-용문사 구간 요금은 약 1만3000원, 용문사-두물머리는 약 3만5000원 정도지만, 교통 흐름에 따라 요금이 더 올라가기도 한다. 구둔역 (031)773-7733, 지평막걸리 술도가 (031)773-7030, 양평 버스 터미널 (031)772-2342, 대원고속(여주 시내버스) (031)884-9286, 양평군청 문화관광과 (031)770-2061 www.yp21.net 청량리-구둔역-지평막걸리 술도가·판매장-용문사 식당가에서 점심 식사-두물머리에서 구둔역으로 이동 또는 두물머리에서 버스로 서울 귀가 ▶ 관련기사 ◀☞꿈결 보다 아름다운 길에서 쉼표를 찍다!☞도쿄의 인사동 100년이 통한다☞''온통 하얀 봄빛'' 섬진강 벚꽃축제 열려
구절판에 개성의 맛을 담은 보쌈 전문점
  • 구절판에 개성의 맛을 담은 보쌈 전문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통음식은 고유의 맛을 찾는 추세와 편의성,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가 잘맞아 떨어져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한식 전문점의 경우 복잡한 조리법과 식재료 공급의 문제점 등 여러 단점들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 보쌈전문점은 취급 메뉴의 간편성이나 부담없는 가격 등으로 예비창업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의 고유음식인 보쌈을 주메뉴로 하고 족발, 국수류을 취급한다. 최근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신세대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있어 빠른 속도로 시장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쌈전문점 ‘개성보쌈(www.jfood.co.kr)’은 황해도 개성의 독특한 보쌈 및 족발의 맛을 제공한다. 사장의 친척들이 북한 황해도 출신이라 보쌈ㆍ족발에 ‘개성의 맛’을 더했다. 굴 새우 등 해물을 풍부하게 넣어 시원하고 담백한 개성식 김치와 질좋은 검증된 고기만 사용한다. 육질이 부드럽고 쫀득쫀득한것이 특징. 대표 메뉴인 ‘개성스페셜’은 보쌈, 족발, 훈제오리, 인삼강정, 김치보쌈, 배추보쌈, 장어 등 박장혁 사장이 직접 전국을 돌며 찾아낸 고급 구절판에 담아 나오는 데 그 맛과 풍취가 일품이다. 이외에도 가장 대중적인 메뉴인 ‘모듬보쌈’를 비롯해, ‘개성해장국’, ‘뚝배기불고기’, ‘보쌈정식’, ‘새싹비빔밥’, ‘해초비빔밥’ 등 ‘웰빙’ 점심메뉴도 인기다. 특히 본사는 가맹점에 주요 식자재 가격을 20~50% 저렴하게 공급하고, 인테리어ㆍ주방집기 제반 시설 설치도 원하는 경우 가맹점주가 본사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준비할 수 있도록 해 가맹점주를 배려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배송팀과 생산팀을 자체 보유해 위생적이고 신선한 식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여 가맹점주의 마진을 극대화함은 물론, 야채들을 제외하고 90%이상의 식자재를 공급해 주방인원을 간소화하여 인건비 부담이 적다. 또한 꾸준한 점심메뉴 개발로 점심매출을 극대화시켜 안정된 수익을 보장되게 하였다. 구절판 개발로 인해 상품가치를 올려 보쌈의 단점이였던 손님접대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개성보쌈’은 현재 30여개의 가맹점이 운영중이며, 창업비용은 35평 기준 6,700만원 (점포 구입비용을 제외) 정도이다. 수익률은 총매출에 25%정도이며 현재 서울 삼성점의 경우 월매출이 6,000여만원. (문의) 개성보쌈 ( www.jfood.co.kr ) 02)373-9999
2008.04.02 I 강동완 기자
  • 광주, 식중독 탓에 컵대회 대구전 연기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식중독 때문에 K리그 경기 일정이 변경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프로축구연맹은 “4월 2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하우젠컵 2008 2라운드 광주-대구 경기가 광주선수단의 세균성 장염(식중독) 집단 발병으로 오는 6월 18일로 연기됐다”고 31일 밝혔다. 광주는 이날 프로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 “선수단의 세균성 장염 발병으로 대구전을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렵다”며 경기일 변경을 요청, 연맹은 대구와 협의를 거쳐 해당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광주는 '수일 간 안정 및 경과 관찰을 요한다'는 소견이 담긴 선수단 19명의 병원 진단서도 연맹에 제출했다. K리그에선 경기장 사정 등의 이유로 경기 일정이 변경된 적은 있으나 집단 식중독으로 경기가 연기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광주 선수단은 지난 29일 부산과 K리그 원정 경기를 가진 다음 날인 30일, 광주로 이동하던 중 한 음식점에서 생고기 비빔밥을 먹고 집단으로 장염 증세가 나타났고 김승용, 마철준, 이길훈 등은 증세가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증세가 경미해 이날 오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 관련기사 ◀☞'샤프' 김은중도 부활했다...대구전 1골☞귀네슈의 FC 서울, 2연승 달리며 4위 도약...대구에 3-1 역전승☞FC 서울, EPL 출신 거물 미드필더 무삼파 영입☞역시 FC 서울-수원 삼성전이 K리그 최고 빅매치☞첫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 ‘JOMO CUP 2008', 8월2일 도쿄서 개최
2008.03.31 I 김삼우 기자
본비빔밥, “2008 프랜차이즈 서울 Spring” 참가
  • 본비빔밥, “2008 프랜차이즈 서울 Spring” 참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웰빙 비빔밥 전문점 '본 비빔밥 (www.bonbab.co.kr 대표 김철호) '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 3층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2008 프랜차이즈 서울 Spring’에 참가한다. ◇ 2007 프랜차이즈 서울 Spring 모습우리고유의 건강음식인‘비빔밥’을 다양하고 체계적인 웰빙음식으로 새롭게 메뉴화한‘본비빔밥’은, 16가지 비빔밥 메뉴 외에도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곁들임 메뉴’와 ‘뚝배기 전골메뉴’가 특징이다. 또한 가족 및 직장인 고객을 위한 ‘2~4인용의 다양한 세트메뉴’를 선보이며 가맹모집 1년만에 전국 70개점 오픈을 돌파, 창업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이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비빔밥 메뉴를 테이크아웃(Take-Out) 메뉴로 새롭게 선보인 ‘본비빔밥 도시락 메뉴’도 방문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 ‘본 비빔밥’은 36㎡ 규모의 부스를 설치, 실제 매장 인테리어를 그대로 재연하여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제 매장운영과 조리 과정 그리고 메뉴 시식 행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꾸몄다. 상담 코너에서는 전문 상담원들이 예비창업자들에게 가맹점 개설부터 오픈, 사후관리 및 고객관리에 이르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본비빔밥은 행사장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벌인다. 본비빔밥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의 김철호 대표는‘매장규모가 49.5㎡으로 가족 생계형 매장으로 적당하고 특히 조리가 단순하고 깔끔하여 직장생활을 끝마친 30~50대 부부창업으로는 안성맞춤.”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의 65%는 여성 점주가 차지할 정도로 주부창업으로는 가장 좋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TEL. 1644 - 6288
2008.03.27 I 강동완 기자
''먹자골목·번지점프…없는 게 없네!'', 분당 율동공원
  • ''먹자골목·번지점프…없는 게 없네!'', 분당 율동공원
  • [조선일보 제공] 봄 햇살이 따사로워졌다. 양지바른 곳마다 초록 생명이 움터 오르고, 나무 가지마다 동그랗게 꽃봉오리가 부푼다. 겨우내 잠들었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편다. 식물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몸도 햇볕을 쏘이고 싶어진다. 햇볕을 쬐면 몸 속에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니 건강에도 좋겠다.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나서보자. 봄의 생명력을 몸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11:10 공원 산책 전 느긋한 브런치 벌써 개나리와 목련은 꽃봉오리가 터졌다. 요즘같이 화사한 봄날, 집 안에만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어디든 나서서 이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 오늘의 목적지는 분당 율동공원. 가족 나들이객이 대부분인데 손을 꼭 잡은 젊은 연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 간식으로 먹을 과일을 조금 싸서 집을 나섰다. 밥은 집에서 먹는 대신 맛집 많기로 유명한 율동공원 주변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율동공원의 메인 주차장은 공원의 남쪽에 있지만 맛집들이 모여 있는 곳은 공원의 북쪽에 해당하는 새마을연수원 방면 도로변이다. 분당 사람들 사이에선 '율동공원 먹자골목'으로 불린다. 한정식집, 중식당, 스파게티 전문점 등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하니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좋구먼 율동본가'(031-701-1060). 깔끔한 한식 코스요리에 새싹된장비빔밥이 식사로 나오는 한정식(1만7000원부터)은 아이와 어른 입맛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일대에서 고기 집으로는 유명한 '대도식당'(031-708-6692)은 한우 생등심(230g 3만3000원)에 깍두기 볶음밥(2000원)이 인기 메뉴. 두부를 좋아한다면 민속두부마을(031-701-0892)의 두부마을정식(7000원)을 추천한다. 13:00 다 같이 돌자, 호수 한 바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햇살이 눈부시다. 소화도 시킬 겸 본격적으로 공원 산책을 시작한다. 율동공원이 아름다운 이유는 한 가운데 넓게 자리 잡은 호수 덕분이다. 공원을 조성할 때 원래 있던 호수와 주변의 야산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기 좋다. 호수를 따라 만들어 놓은 산책로는 길이가 2.5㎞. 인라인 스케이트 및 자전거가 금지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도 편하고, 아장아장 걷는 유아들도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중간 중간에 매점, 벤치, 재미있는 조형물 등이 설치돼 있다. 높이 45m의 번지점프대는 공원의 명물이다. 주말이면 용감한 젊은이들이 파란 물 위로 몸을 던지며 질러대는 비명 소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수중분수대, 콕콕 밟다 보면 피로가 풀리는 발 지압장,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인 놀이터, 갈대밭, 잔디광장, 휴게소 등 이용자를 위한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잔디밭 위에서 마음껏 뛰어 다니거나 돗자리를 깔고 누워도 된다. 공원 입구엔 보통 자전거 외에 2인용 자전거, 4인용 자전거, 유아용 자전거 등을 대여해 주는 곳도 여러 군데다. 14:30 햇살 아래 독서 삼매경 번지점프대를 등지고 바라보면 정면에 너른 잔디밭이 보이고 뒤편에 콘크리트로 된 독특한 건물이 보인다. 바로 책 테마파크다. 이곳은 '책, 세상의 배꼽'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배꼽이 아이가 태어나 성장하는 상징이라면 책은 지식이 성장하는 바탕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바람, 시간, 하늘, 물 등 여러 개의 테마공간을 만나게 된다. 이 가운데 중심이 되는 곳은 '공간의 책'이라는 이름이 붙은 도서관이다. 대부분 아동도서지만 어른들이 읽기에 유익한 책도 많다. 책 테마파크는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가족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아서 책을 읽어도 되도록 자유롭게 운영된다. 단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라면. 책을 빌려 공원으로 가져가서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최대 5권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집으로 가져갈 수는 없다). 야외로 나들이 나왔으니 식물도감이나 자연환경에 관련된 책도 좋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을 골라도 좋다. 아이들도 집에서 매일 보던 책이 아닌 새로운 책이 많아서인지 흥미로워 한다. 잔디밭으로 나가 자리를 잡는다. 책 읽는 아이 머리 위로 봄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고, 봄바람이 살랑댄다. ◆ 대중교통 강남·양재에서 1500번, 사당역·남부터미널에서 1500-2번, 광화문에서 1005-5번, 잠실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율동공원에서 내린다.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2번 출입구에서 3번, 3-1번을 이용해도 된다. 서현역에서 버스로 약 15분 소요. 자가용 경부고속도로 판교IC로 나가 서현역을 지나 율동공원 쪽으로 직진하다 보면 '새마을 연수원'과 율동공원이 보인다. ◆ 율동공원 관리사무소 (031)702-8713 책 테마파크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031)708-3588·9088, www.sncf.or.kr ◆율동공원 먹자골목-주차장(새마을 연수원 방면 주차장)-호수 일주-번지점프대-책 테마파크 ▶ 관련기사 ◀☞시끌벅적 구수한 도심 속 송정 오일장☞산나물 먹고 봄!봄! 장터에서 찾은 봄의 흔적☞가고싶은 아름다운 섬 ''거문도''(VOD)
  • [한들의 친구 야구] 프로 야구 개막과 캐머런의 불문율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SPN 한들 통신원] 2002년 5월2일 U.S 셀룰라필드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시애틀이 15-4로 크게 앞선 가운데 9회초 무사 1, 2루서 3번 타자 마이크 캐머런(현 밀워키)이 오른쪽 타석에 등장했습니다. 관중들의 시선은 일제히 그에게 쏠렸습니다. 대기록을 달성하느냐 마느냐가 이 마지막 타석에서 결판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캐머런은 사상 13번째 4연타석 홈런을 친 뒤 전 타석(7회)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5연타석 홈런은 놓쳤습니다. 하지만 사상 최초의 한 경기 5홈런은 살아 있었습니다. 앞서 두 타자를 모두 4구로 내보낸 시애틀의 3번째 투수 마이크 포르지오는 캐머런에게도 내리 볼 3개를 던졌습니다. 말 그대로 천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천재일우의 배팅 찬스. 스트라이크 넣기에 급급했던 포르지오의 4구는 예상대로 정직한 패스트볼이었습니다. 하지만 캐머런은 치지 않고 그냥 흘려보냈습니다. 그리고 볼카운트 1-3가 돼서야 배팅에 나서고(파울) 6구째를 휘둘러 우측 펜스 워닝 트랙 앞에서 잡히는 타구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경기 후 동료들의 환호 속에 망토와 왕관을 쓰고 간신히 클럽하우스에 들어온 캐머런은 기다리고 있었던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패스트볼이 들어올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11점이나 앞서고 있었고 스리볼이었습니다. 왜 기록에 욕심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식으로 야구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캐머런은 지 알고, 내 알고, 하늘도 아는 ‘눈 먼’ 공을 노려 쳤더라면 역사에 길이 남을 위업을 이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공명심을 누르고 스스로 불문율에 복종했습니다. 그것은 명예이고, 매너이고, 스포츠맨십이었습니다. 25일부터 메이저리그를 시작으로 일본(퍼시픽리그는 19일 개막)과 한국, 세계 3대 프로야구가 차례로 정규 시즌에 돌입합니다. 메이저리그와 한국 야구는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판도라가 아닌 전혀 새로울 게 없는 개뼈 상자에 불과했지만 미첼 리포트가 발표되면서 공공연했던 선수들의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확인돼 씻을 수 없는 치부를 드러냈습니다. 와중에 ‘백인의 영웅’ 로저 클레멘스는 친구 트레이너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진실 게임을 벌이면서 스스로 무덤을 팠습니다. 한국 프로야구는 어땠습니까. 신생 구단의 불투명성과 거기에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아마추어 행정력과 난맥상이 비빔밥이 되면서 개혁의 시급함과 당위를 절감케 했습니다. 어영부영 이런 문제들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했을 때 터져 나온, 전 해태 선수 이호성의 엽기적인 네 모녀 살해 사건은 그런 파행상과 겹쳐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고도 KBO는 그 흔한 성명서 발표 하나 없어 패닉 상태에 빠진 팬들을 ‘나 몰라라’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2년 연속 60억 달러 수입, 한국 프로야구는 13년만의 500만 관중을 향해 닻을 올립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불문율, 스포츠맨십을 되찾지 못한다면 말짱 도로아미타불이 될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 관련기사 ◀☞[한들의 친구 야구] 박찬호 '이제부터가 승부'☞[한들의 친구 야구]MLB 새 모드-입도선매 다년계약☞[한들의 친구 야구] 페드로의 '투계'가 뭐 어쨌길래☞[한들의 친구 야구] ‘김병현=불펜’의 오류☞[한들의 친구 야구]한국 평범 투수 김병현과 미국'수퍼'에이전트
2008.03.25 I 한들 기자
  • 패밀리 레스토랑, 봄맞이 파릇한 제철 샐러드 잇단 출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새 봄에는 조심해야 할 것 두 가지. 겨우내 움추리고 있는 동안 불어난 뱃살과 나른한 날씨로 인해 떨어지는 식욕이다. 외식 업계가 봄맞이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씨푸드 전문 패밀리레스토랑 씨푸드오션(www.seafoodocean.co.kr ,대표 박동호)은 파릇한 봄나물을 넣은 ‘케익 샐러드’ 등 총 30여 가지의 신 메뉴를 선 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가장 이색적인 ‘케익 샐러드’는 언뜻 보기에 전혀 샐러드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그 모양이 케익과 매우 흡사. 호박, 감자 등을 넣고 만든 케익 형태의 샐러드에 신선한 봄나물을 함께 버무려 만든 요리로 이미 싱가폴, 홍콩 등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것은 씨푸드오션 전문 요리사들이 봄나물을 섞어 한국형으로 재탄생 시킨 메뉴이다. 또 하나 새봄맞이 야심작인 봄나물 비빔밥. 고객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셀프형 비빔밥으로 겨자잎, 메밀싹, 유채, 돌나물, 참나물, 달래 등 비타민C 및 무기성분이 풍부한 봄나물로 춘곤증과 떨어지는 입맛을 잡아 주기에 제격이다. 그 밖에도 ‘딸기 연유 고구마 샐러드’, ‘훈제 연어 샐러드’, ‘타이칠리 & 생선튀김 샐러드’ 를 비롯해 ‘새송이 스시’, ‘문어 세비체’ 등 신선함을 컨셉으로 한 봄 개편 메뉴를 선보였다. 맛이 즐거운 곳' T.G.I.프라이데이스(www.tgif.co.kr (주)푸드스타/대표 김병홍)는 봄 시즌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3 Course meal(코스밀)'을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3월의 신선한 봄 느낌을 물씬 풍기는 ‘크리스피 그린 빈’은 에피타이저 중 하나로 빵가루를 묻혀 바삭하게 튀겨 낸 그린빈을 오이와사비 드레싱에 찍어먹는 요리로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후라이드 머쉬룸’ 역시 신선한 양송이를 통째로 튀겨 할라피뇨 렌치드레싱과 곁들여 먹으면 입 안에서 양송이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메인메뉴에는 스테이크 외에도 ‘상하이 치킨샐러드’, ‘3(쓰리)웨이 타이 샐러드’,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샐러드’ 등 총 3가지 샐러드 요리가 포함되어 있다. 토니로마스도 봄맞이 메뉴로 볶은 양파와 신선한 야채로 구성된 저칼로리 샐러드인 ‘로마스 가든 샐러드’를 추천한다. 로마스 가든 샐러드는 제철 야채를 사용해 봄 향기를 가득 맛볼 수 있으며, 특히 볶은 양파의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 상큼함으로 입맛을 돋우는 레몬 드레싱과 블루치즈 드레싱이 있다. 베니건스 마켓오의 경우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 저칼로리인 닭가슴살과 콩이 어울린 산뜻한 샐러드인 ‘콩샐러드’와 부드럽고 담백한 연두부에 고소한 참깨 드레싱으로 버무린 야채를 곁들인 ‘두부샐러드’가 봄에 어울릴만한 메뉴. 자연을 담은 샐러드 & 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www.sevensprings.co.kr)도 3월을 맞이하여 샐러드 바에 향긋한 ‘봄나물 비빔밥’과 ‘냉이 미소 된장국’을 선보인다. 기존 비빔밥 섹션에 낙지볶음, 당근채, 표고버섯, 에그 스크램블 등 이외에 봄을 맞이하여 돌나물, 시금치, 부추 등의 파릇파릇한 봄나물을 추가했다. 봄 채소 가운데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가장 풍부한 냉이를 미소 된장국에 넣은 ‘냉이 미소 된장국’을 선보인다. 냉이의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아 영양소 유지에도 좋다. 열대 테마 레스토랑인 카후나빌이 봄맞이 내놓은 샐러드 메뉴인 ‘프레쉬 모짜 치즈 샐러드와 모듬 새싹’은 몸에 좋은 생치즈와 토마토를 영양만점 새싹과 함께 곁들인 건강식 샐러드로 발사믹 크림 드레싱을 얹는다. 또 ‘새우 과일 샐러드’는 각종 야채와 키위, 골든 파인, 토마토 등과 고소한 새우가 어우러진 샐러드로 요거트 드레싱과 함께 하면 좋다.
2008.03.21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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