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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공공조달시장 진입 문턱 낮아진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중소기업이 공공 조달시장에 참여하는데 주요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던 ‘직접생산확인기준’이 대폭 완환되다.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해 그동안 공공조달시장에 참가하지 못했던 신규기업과 소기업의 시장 참여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직접생산확인기준은 하청생산제품, 수입제품, 대기업제품 등이 공공조달시장에 납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공장, 생산시설, 생산인력과 필수공정 등 직접 확인하는 제도다. 하지만 이 기준이 그동안 너무 엄격히 적용돼 신규기업과 소기업들의 공공 조달 시장 참여를 제한해 왔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중기청은 총 27개 제품에 대해 시설, 장비, 생산인력 등 대한 기준을 최소화하고 교정 성적서 등 증빙자료 제출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확인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개정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3년간 연평균 생산량이 요구되는 석회석의 경우 `월 평균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변경해 업력이 3년이 안되는 신규기업도 공공조달시장에 참여를 할 수 있게 길을 터줬다.도로표지판 등 제품의 크기가 크지 않아도 대형 압착기와 넓은 면적의 작업장이 있어야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던 기준도 작업장 면적을 줄이고 압착기 규격을 폐지하도록 기준을 완화해 소기업도 조달시장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이밖에 단체표준만 인정된던 ‘철근콘크리트 근가’ 제품의 경우 KS인증도 추가로 인정하기로 하고, 증빙자료 제출도 일부제품의 경우에는 현장사진(전시부스 설치용역)을 인정하는 등 기업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중기청 관계자는 “직접생산확인기준은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대표적인 ‘손톱밑 가시‘였다”며 “이번 개정안의 시행으로 신규나 소기업이라도 실질적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공공조달 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3.03.12 I 민재용 기자
추신수 방망이 달아올랐다..4안타 2도루 맹타
  • 추신수 방망이 달아올랐다..4안타 2도루 맹타
  • 추신수. 사진=Gettyim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가 시즌을 앞두고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2득점 2도루까지, 장타와 빠른 발의 위력은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였다. 톱타자 임무를 100% 완수한 추신수 덕분에 팀은 7-3 승리.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무섭게 달아올랐다. 1회초 시카고 선발 개빈 플로이드로부터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3회에도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3루 도루까지 성공한 뒤 이번엔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홈을 밟았다. 4회 1사 1,2루에 기회에선 중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드는데 발판이 됐고 마지막 6회엔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또 한 번 도루에 성공한 뒤 브루스의 2루타로 다시 득점을 올렸다.추신수는 7회말 대수비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4안타를 때려낸 덕분에 시범경기 타율을 4할2푼1리(19타수 8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2013.03.11 I 박은별 기자
  • 양용은, PGA 푸에르토리코오픈 30위 부진...브라운, 첫 우승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끝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양용은(41·KB금융그룹)은 11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이로써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70타 행진을 이어왔던 양용은은 마지막날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하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동환(26·CJ오쇼핑)과 최경주(43·SK텔레콤)는 각각 8언더파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전날 공동 27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렸던 배상문은 마지막날 4오버파로 부진해 결국 공동 67위에 그치고 말았다.우승은 신예 스콧 브라운(30·미국)의 차지였다. 브라운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브라운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브라운은 생애 첫 PGA투어 우승으로 향후 2년 간 PGA투어 출전 시드를 거머쥐었다.아울러 브라운은 2010년 대회에서 데릭 램리(미국)가 보유했던 토너먼트 기록(19언더파 269타)을 1타 차로 경신하는 기쁨도 누렸다.
2013.03.11 I 이석무 기자
  • CJ제일제당 "올해 글로벌 사료 사업 매출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글로벌 사료사업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10일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글로벌 사료사업에 대한 투자를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총 6개의 신규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중국 및 동남아 신흥국가의 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사료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사료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종하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동남아지역 사료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료매출 1조원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사료매출 10조 달성·글로벌 톱 10 진입을 목표로, 동시다발적인 투자와 기술경쟁력 확보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세계 최대 사료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각각 2개의 신규공장을 건설, 총 22개의 해외거점을 갖춘다는 계획이다.특히 중국은 지난해 전략적 요충지인 산동성과 길림성에 2개의 신규공장을 가동한데 이어, 올해 2개의 생산기지를 추가해 총 12곳으로 확대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농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단독 계약 등 축산 계열화를 강화해 매출 증대 및 사업 안정화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유종하 부사장은 “향후 중국 내 사료사업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며 CJ제일제당 글로벌 사료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축이 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글로벌 사료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극대화에 중점을 두면서 신규 시장 개척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은 국내 2개 지역(인천, 군산)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총 18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보다는 글로벌 사업의 비중이 전체 65%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글로벌 사료사업에서 전년대비 19% 늘어난 838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3.03.10 I 정재웅 기자
대만의 '0.15초 패배'가 한국야구에 남긴 교훈
  • 대만의 '0.15초 패배'가 한국야구에 남긴 교훈
  • 대만 양다이강(오른쪽)이 2013 WBC 1라운드 한국전서 득점하며 죠스지(왼쪽)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도쿄 돔(일본)=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대만이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번 대회 참가팀 중 네덜란드 등과 함께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었지만 결국 고비를 넘지 못했다. 9일 도쿄돔에서 열린 2라운드 패자전이었던 쿠바와 경기서 0-14로 대패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날의 대패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8일 일본전서 5시간 가까운 혈투 끝에 1점차 역전패. 체력적, 정신적 부담이 대만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것이 치명적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들의 그 ‘다 잡았던 승리’는 우리 야구에도 무거운 교훈을 남겼다. 대만은 일본전서 8회까지 3-2로 앞서 있었다. 2-0으로 앞서다 8회초, 2점을 추격 당했지만 8회말 일본 에이스 다나카를 두들겨 다시 앞서나간 상황. 누가 봐도 흐름은 대만의 것이었다.분위기를 바꾼 건 9회초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도리타니였다. 도리타니는 1루에 나가며 요다 작전 코치에게 물었다. “투수 퀵 모션이 얼마나 걸립니까.” 요다 코치는“대만 포수 송구력을 감안하면 1.25초는 위험한데 지금 투수는 1.4초 정도 나온다”고 답했다. 이후 상황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과 같다. 도리타니는 2사 후 극적인 도루를 성공했고 이바타의 적시타로 동점이 됐으며, 일본은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0.15초의 차이가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것이었다. 대만 마무리 첸흥원의 퀵 모션이 좀 더 빨랐다면 역사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을 수도 있다. 도리타니의 도루는 거의 아웃 타이밍이었다. 대만이 이번 대회서 보여 준 경기력의 상징적 장면이었다. 0.15초의 차이를 꽤 많이 좁혔음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다 좁힌 것은 아니었다. 대만이 이번 WBC서 보여준 것은 가능성과 한계였다. 한 수 위라고 여겼던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도 충분히 승부가 된다는 걸 확인했지만 작은 차이는 남아 있었다. 대만은 왕첸밍 등 에이스 카드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선 여전히 경기력이 떨어졌다. 9일 쿠바전이 대표적인 예다. 때문에 잡을 수 있는 경기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 또 지금 톱 레벨에 있는 선수들도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자신을 단련해야 한다. 그래야 0.15초 차이를 극복하고, 잡아야 할 경기는 확실히 잡으며 국제대회를 버텨낼 수 있다. 대만의 패배가 한국 야구에도 교훈이 되는 이유다. 대만 보다는 나은 상황이지만 선수층이 얇은 건 우리의 고민과도 일치한다. 당장 이번 대회서도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등 좌완 3인방과 추신수의 공백, 그리고 줄부상 이탈이 가져 온 악영향을 뼈 아프게 실감했다. 10구단까지 창단되며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그 효과를 보려면 앞으로 적어도 10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결국 지금 야구를 잘 하는 선수들이 보다 높은 기량으로 스스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대만의 일본전 0.15초는 그래서 매우 상징적인 숫자다. 이 차이를 한국 역시 극복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리그서 버티는데는 별 필요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보다 강한 상대를 잡기 위해선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한국이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갔던 건 ‘발 야구’를 비롯한 파격 적인 시도와 그 변화를 따라잡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이 흐름은 정체되고 변화나 도전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2013 WBC에서 아픈 패배를 겪었던 이유다. 0.15초는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결코 줄이기 쉬운 시간이 아니다. 만족이라는 적을 넘어 자기 자신과 승부에서까지 이겨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지금도 최고인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에 배고픔을 갖고 노력 한다는 건 말 처럼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이 없다면 한국 야구의 미래는 이번 대회의 초라한 결과처럼 오래도록 어두울 수 밖에 없다.
2013.03.10 I 정철우 기자
英언론 "웨인 루니, 아스널로 가야 무너진 자존심 회복"
  • 英언론 "웨인 루니, 아스널로 가야 무너진 자존심 회복"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설이 일고 있는 웨인 루니(27)의 이상적인 종착역으로 아스널이 떠오르고 있다.영국의 ‘메트로’는 8일(한국시간) ‘루니가 아스널에서 뛰는 걸 보고 싶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루니의 아스널행을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신문은 루니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날도 몇 주 남지 않은 것 같다며 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특별한 목적성 없이 슈퍼스타에게 도끼를 내려치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버릇이 또 발동했다는 것이다.웨인 루니는 맨유를 떠날 것인가? 맨유와의 결별설이 흘러나오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루니가 시장에 나오면 유럽의 빅리그 명문구단들이 벌떼처럼 달려들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인테르 밀란,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이 영입전에 뛰어들 유력후보들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루니가 진정으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잉글랜드 톱 축구선수로 부활하기 위해서는 적응의 관점에서라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남는 게 유리할 거라고 신문은 조언했다. 중요한 건 그의 능력을 알아주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줄 감독과 구단을 만나는 일인데 그런 면에서는 아스널호를 이끌고 있는 아르센 벵거가 바로 그 해답이라는 것이다.지난 이적 시장에서 로빈 판 페르시를 맨유에 뺏긴 아스널이어서 루니 카드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루니가 아스널로 갈 경우 페르시와 루니는 사실상 맞트레이드가 되는 거나 다름없다.벵거는 이미 2004년에 루니를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다. 그러나 당시 거금 3000만 파운드를 베팅한 맨유와 돈 싸움에서 밀리면서 뜻을 접어야 했다.아스널에는 잭 윌셔, 테오 윌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등 젊고 유망한 영건 공격수들이 많으나 뭔가 부족한 감이 있다. 그걸 루니라면 완벽하게 채울 수 있다.루니처럼 검증된 골잡이와 우승경험이 풍부한 스타플레이어는 드물다. 벵거 감독과 아스널에는 바로 이 점이 절실히 요구된다.▶ 관련기사 ◀☞ 웨인 루니와 맨유의 결별이 임박했나☞ 모바일머니 ''엠틱'', 반디앤루니스에서도 쓴다.☞ ''루니 결승골'' 맨유, 풀럼에 신승...2위 맨시티와 10점차☞ [포토]`인민 루니` 정대세 `기분 짱!`☞ [포토]포즈 취하는 `인민 루니` 정대세☞ [포토]정대세 `내가 바로 `인민 루니``
2013.03.08 I 정재호 기자
디캐프리오 "L.A 한인타운서 자라. 한국, 늘 궁금했다"
  • 디캐프리오 "L.A 한인타운서 자라. 한국, 늘 궁금했다"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사진=한대욱)[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불고기와 김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자라 한국인 친구도 많고요. 한국이 늘 궁금했습니다.” 할리우드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9)가 이 같은 말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디캐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이하 ‘장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내 언론과 만났다. 디캐프리오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깔끔한 정장 차림에 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모습으로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디캐프리오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한 뒤 다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며 회견을 마쳤다. 영화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 분)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분),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의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 극 중에서 디캐프리오는 캔디 역할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욕망의 화신 캔디로 분해 섹시함과 악랄함, 천진난만함과 광기를 오가는 다면적인 연기를 펼쳐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이와 관련 “사무엘 L. 잭슨, 제이미 폭스 등 동료 배우들의 지지가 없었더라면 영화에서처럼 극한의 악역 연기를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제가 끝까지 가지 않으면 당시 흑인들이 어떠한 대우를 받았는지 사람들이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주위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찬사의 공을 동료 배우들에게 돌렸다. 디캐프리오는 아역배우 출신이다. 1996년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1997년 ‘타이타닉’의 세계적인 히트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갱스 오브 뉴욕’ ‘캐치 미 이프 유 캔’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등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며 스타성에 이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름을 처음 알린 건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출연한 영화 ‘디스 보이즈 라이프’를 통해서다. 그는 “열여섯 살에 속성으로 영화를 많이 봤다”며 “그때 느낀 것이 ‘고통은 한순간이지만 영화는 영원히 남는다’는 사실이다. 영화는 현대예술 가운데 가장 위대한 예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최고의 사람과 최고의 연기를 하고 싶다”고 자신의 연기관을 설명했다. 성공 요인을 묻는 말에는 “나는 운이 매우 좋은 사람”이라며 “하고 싶은 영화에서, 하고 싶은 역할을 골라서 출연해왔다. 이런 복권 같은 행운이 가능했던 것은 ‘타이타닉’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디캐프리오는 영화 ‘장고‘ 홍보를 위해 하루 전인 6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프리미어 시사회 등에 참석한 뒤 8일 출국한다. 그의 새 영화 ‘장고’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박찬욱 '올드보이', 혁명적인 영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은퇴설은 와전된 것"☞ [포토]리어나도 디캐프리오 '긴장되는 기자회견'☞ [포토]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다음 영화도 기대하세요'☞ [포토]질문 경청하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관련포토갤러리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내한 사진 더보기
2013.03.07 I 최은영 기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은퇴설은 와전된 것"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은퇴설은 와전된 것"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할리우드 톱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은퇴설을 부인했다.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7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이하 ‘장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얼마 전 독일 매체를 통해 불거진 은퇴설에 대해 “최근 2년 간 세 작품을 하면서 바쁘게 지냈던 터라 조금 쉬고 싶다고 말했는데 은퇴설로 와전됐다“고 은퇴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장고:분노의 추적자’ 외에도 ‘위대한 개츠비’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개봉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면 올해는 환경 운동에 힘쓸 계획. 그는 태국 수상과 상아 수입에 관해 대화했던 이야기를 언급하며 “환경 운동을 하면서 인터넷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졌는지 또 공동체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올해는 환경 운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데뷔 이래 첫 악역을 연기했다. 그는 악랄한 대부호 캔디 역을 맡아 장고(제이미 폭스 분)와 대립각을 세운다. ‘장고’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추격에 나서는 장고의 여정을 그린 웨스턴 무비다. 영화가 공개된 뒤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21일 국내 개봉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내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박찬욱 '올드보이', 혁명적인 영화"
2013.03.07 I 박미애 기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박찬욱 '올드보이', 혁명적인 영화"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박찬욱 '올드보이', 혁명적인 영화"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9)가 좋아하는 한국의 감독으로 박찬욱을 꼽았다. 디캐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강남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캐프리오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좋아한다. 굉장히 혁명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과 그의 영화를 알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영화 ‘올드보이’를 권하며 ‘박찬욱 감독은 천재’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디캐프리오는 스콜세지 감독과 ‘에비에이터’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등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디캐프리오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이날 기자회견과 프리미어 시사회 등에 참석한 뒤 8일 출국한다.‘장고’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추격에 나서는 장고의 여정을 그린 웨스턴 영화. 디캐프리오가 이 영화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해 관심을 모았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킬 빌’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영화에는 디캐프리오 외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왈츠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 관련포토갤러리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내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은퇴설은 와전된 것"
2013.03.07 I 최은영 기자
"포스코 승부처, 이제부터"..신소재˙에너지사업 '날개'
  • "포스코 승부처, 이제부터"..신소재˙에너지사업 '날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초 CEO포럼에서 “지난 몇 년이 비철강(종합소재ㆍ에너지) 부문에 투자했던 시기라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확기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말대로 포스코는 그동안 뿌린 씨앗이 올들어 하나둘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신소재·에너지 ‘날개’=대표적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오는 5월부터 상업생산을 들어가는데 연간 2000억~300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주력인 철강부문이 고전하면 지난 해 영업이익이 30% 넘게 줄었다. 하지만 그동안 업종다각화에 주력한 결과 종합소재와 에너지부문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에너지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2010년 730억원 정도였지만 지난해엔 267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작년말까지 92% 플랫폼을 건설한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가동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수직상승한다. 여기에 신소재 부문의 매출도 2010년 1조1970억원에서 작년 3조568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 역시 700억원에서 1660억원으로 배증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인천LNG발전소,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가 순차적으로 가동하면 4474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돼 주머니는 더욱 두둑해진다. ◇구조재편 속에서도 승부처엔 과감한 ‘투자’=포스코는 올해 글로벌 철강전문분석기관인 WSD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연속 1위다. 포스코가 이렇게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은 철강사업만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일찌기 간파한 정 회장이 에너지·소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전략적인 변신을 모색한 영향이 크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도 에너지·신소재 분야는 과감히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를 테면 포스코는 지난 1월 국민연금, 차이나스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캐나다 철광석 생산업체인 ‘아르셀로미탈 마인스 캐나다’의 철광석광산 지분 15%를 11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 사들였다. 아르셀로미탈 마인스는 북미최대의 철광석 광산(연간 1500만t )으로 자체 항만·철도시설 등을 갖춰 생산원가가 매우 낮다. 호주의 철강회사 아리움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아리움은 호주 남부 화이앨라에 주요 생산기지를 보유한 자원개발·철강생산회사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가장 넓은 철강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작년 11월 6일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미얀마 가스전 생산플랫폼 탑사이드 출항 기념식을 했다. 대우인터내셔널 제공.◇수확은 이제부터 시작=공격적인 투자는 최근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제조원가의 70~80%를 차지하는 니켈를 뉴칼레도니아로부터 공급받아 광양 공장에서 연간 3만t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에는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어나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커진다.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가 되는 망간은 광양에 7만5000t급 공장을 지어 작년 5월부터 출하하고 있고, 마그네슘은 작년 11월 강원도 옥계에 연산 1만톤 규모의 제련공장을 지어 생산에 돌입했다.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원료인 리튬 개발에도 나섰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염수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현재 칠레에서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중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연산 6000t 규모의 티타늄 슬래브 공장을 작년 11월 완공함으로써 세계 4번째로 티타늄 판재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작년 6월 광양제철소에서 짓기 시작한 연산 50만t 규모의 합성천연가스(SNG)공장도 내년 말이면 끝나 안정적이고 값싼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1200㎿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 있고 인도네시아에 600㎿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곧 가동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올해 인도네시아 제철소(300만t) 준공, 2014년 베트남 전기로(100만t) 및 포항 3 파이넥스(FINEX, 200만t) 준공, 인도 및 중국 파이넥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조강생산능력이 5000만t 수준으로 늘어나 세계톱3 로 도약한다.작년 11월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 조성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회사 관계자가 마그네슘 제련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 포스코 "SK텔레콤 등 상장법인 지분 처분 검토한 적 없다"☞ 포스코, 상장법인 지분 처분설 조회공시 요구☞ 포스코ENG, 2190억원 화공플랜트 공사 수주☞ 포스코 이사진 '물갈이'..장인환 부사장·김응규 전무 합류☞ 포스코 "재고 제로에 도전"☞ 포스코, 軍 전역장교 대상 채용 전형☞ 포스코, 1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신한☞ '불황의 터널 빠져나오나'..포스코, 곳곳서 반등 시그널☞ 포스코엠텍, 사업확대·해외진출 지속-HMC
2013.03.06 I 정태선 기자
 군인도 소비자…불붙는 군 마케팅
  • [대중문화 軍바람②] 군인도 소비자…불붙는 군 마케팅
  • 경기도 파주시의 한 부대에서 신곡 발표 무대를 선보인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모두 키가 170cm가 넘는 이들은(혜미, 현아, 이샘, 세라, 성아, 이유애린, 경리, 민하, 은지)는 부대에서 ‘군통령’으로 불린다. 나인뮤지스는 “군부대 공연을 가면 깔깔이·군화 등이 날아온다”며 웃었다(사진=스타제국).[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대중문화의 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60만 국군장병은 ‘핫’한 고객으로 떠올랐다. 군인을 잡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적극적이다. 나인뮤지스는 최근 ‘군인을 위한’ 신곡 발표 무대를 꾸려 군인마케팅의 전면에 나섰다. 군인이 가장 열정적인 걸그룹 음악소비자라고 판단, 부대 쇼케이스를 기획했다는 게 나인뮤지스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나인뮤지스를 맡은 류재헌 팀장은 “음악방송을 가장 많이 보는 시청자가 바로 군인”이라며 “CD 구매도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관리대상”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군 복무 중인 김모 씨는 “부대 안 TV는 뉴스보다 음악프로그램에 채널 고정”이라며 “CD플레이어 소지가 가능한 부대에서는 휴가 나가서 걸그룹 CD를 사오는 친구들이 적잖다”고 말했다. 때문에 걸그룹 소속사들은 군 관련 행사를 챙기는 분위기다. 출연료는 일반 기업행사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군인 팬 관리 차원에서 꾸준히 챙긴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나인뮤지스는 한 달에 3~4회는 군 관련 스케줄을 소화한다. tvN 개그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중 ‘남조선 인민 통계연구소’(사진 위)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군이 대중문화의 주요 소재 중 하나로 활용되자 남성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징병제인 우리나라에서 군은 세대를 초월해 남성들의 공통 관심사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를 제작한 연우무대 기획팀의 이희영 씨는 “보통 뮤지컬의 남·여 관객 비율이 1:9인데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3:7 정도로 남성 관객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군인은 대중문화에서 ‘값진 자원’이 되기도 한다. 특히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엠넷은 올해 ‘슈퍼스타K5’ 예선에 군 오디션을 계획 중이다. 신형관 엠넷 국장은 “지난해 육군 첫 오디션 반응이 좋았고 재능있는 인재도 많아 새로운 군 오디션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방송된 ‘슈퍼스타K4’에서는 김정환 상병이 톱 6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다. SBS ‘K팝스타’에서도 백지웅이 군인 신분으로 생방송 무대에 진출에 주목을 받았다. 국방부도 군인의 문화적 활용에 적극적이다. 특히 올해 6·25 정전 60주년을 맞아 자체 프로그램 개발에도 한창이다. 문화활동을 통해 안보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이를 활용하겠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다. 국방부는 김무열·지현우 등 연예사병들이 출연한 뮤지컬 ‘프라미스’를 이달 하순까지 연장공연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수 비 문제 등으로 연예병사제가 구설에 올랐지만 그 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걸 국방차관은 “연예병사가 안보에 이바지하는 바가 있다”며 “특출한 재능이 있다면 안보를 위해 사용할 기회를 주는 것도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군이 대중친화적인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 제작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2013.03.06 I 양승준 기자
한국 ''대만전 대승 전략'' 모두 막혔다
  • 한국 ''대만전 대승 전략'' 모두 막혔다
  • 대만 톱 타자 양다이강이 3회, 린즈셩의 적시타와 중견수 전준우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5일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최종전. 한국은 대만을 무조건 5점차 이상으로 꺾어야 하는 매우 어려운 미션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쉬운 목표는 아니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 그간 수 없이 붙어왔던 대만전의 경험은 우리 대표팀이 대승을 거둘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 그 길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3-2로 승리를 거두고도 득실차에서 밀려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대만의 기를 살려주어선 안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선취점을 내줘선 안되며 실책이 가장 큰 독이 된다는 걸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이 부분만 피할 수 있다면 기적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 반대로 흘러갔다. 지나친 압박감이 오히려 우리 선수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든 듯 보였다. 기선은 먼저 빼앗겼고 실책까지 나오며 대만의 기를 더 살려줬다. 한국은 선취점을 뽑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1회 1사 1루. 3번 타자 이승엽은 볼 카운트 1-0에서 2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대만 선발 양야오쉰이 잇달아 볼 5개를 던지며 흔들렸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른 선택이 아쉬웠다. 2사가 되자 정근우가 도루로 흔들기에 나섰다. 정근우는 가볍게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공이 중견수 쪽으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뛰다 결국 아웃되고 말았다. 헛점을 노린 것은 좋았지만 2아웃이고, 타자가 이대호였다는 점을 감안했을 땐 결과적으로 아쉬운 대목이었다. 오히려 한국은 대만에 먼저 선취점을 내주며 결국 기세를 내주고 말았다. 0-0이던3회 2사 1루서 린즈셩의 중전 안타 때 1루 주자 양다이강에게 홈까지 허용했다. 1,3루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중견수 전준우가 공을 더듬으며 틈을 내줬고 중계 플레이까지 버벅이며 안 줘도 될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지더라도 5점차 이하로 묶으면 2라운드 가능성이 높았던 대만 입장에선 더욱 기세가 등등해질 수 있는 기회였다. 한 템포 늦은 투수 교체도 아쉬웠다. 4회초, 선발 장원준이 2아웃을 잡을 때 까지는 잘 던졌지만 이미 교체 투구수에 다다랐던 점을 감안했다면 흐름을 미리 차단하는 시도가 필요한 듯 보였다. 하지만 권옌원까지 두고 보다 결국 2루타를 맞았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노경은을 올렸다 적시타를 허용하고 2점째를 빼앗겼다. 한국 입장에선 8점을 뽑아야 한다는 큰 부담을 안게 된 1점이었다.
2013.03.06 I 정철우 기자
블랙야크 “2020년까지 매출 4兆, 글로벌 1위 목표”(종합)
  • 블랙야크 “2020년까지 매출 4兆, 글로벌 1위 목표”(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블랙야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매출 4조원(국내 2조, 해외 2조), 글로벌 1위 달성이라는 ‘비전 2020’을 공개했다.강태선 블랙야크 회장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사진)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선 여성·키즈 라인 확대와 마모트 브랜드 론칭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까지 진출해 글로벌 1위 브랜드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먼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매출 목표를 8700억원(국내 7650억원, 해외 1050억원)으로 잡았다. 이어 2015년까지 국내 1조4000억원, 해외 6000억원 등 매출 2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5에 진입한다는 목표다.또한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와 10년간 장기 라이선스 계약에 성공하면서 4년안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국내 2조원, 해외 2조원 등 매출 4조원을 올려 글로벌 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중국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강 회장은 “중국에 진출한 지 올해로 14년째인데 그동안 수업료를 톡톡히 치뤘다”며 “이제는 중국 사람들과 소통이 되고 현지에 진출한 어떤 업체보다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중국에 260개 매장을 운영하며 약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까지 800개의 매장으로 확대하고 매출 또한 4000억원을 목표로 했다. 스포츠·캐주얼 부문도 더욱 강화한다. 강 회장은 “젊은 층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론칭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보다 편하게 입고 활용도가 높은 스포츠·캐주얼 부문에 역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블랙야크 내 전체 브랜드 중 전문 등산복 비중은 약 35% 정도 차지하고 있다.이밖에도 올 가을 독일에 문을 여는 뮌헨 1호점을 비롯해 연내 서유럽 지역에 4개 점포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박홍근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은 “최근들어 유럽에서 블랙야크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이 호평을 받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등 2015년까지 전세계 2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오는 5월 ‘블랙야크 나눔재단’을 출범해 2015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3.03.05 I 장영은 기자
'인기가요' 순위제 부활..줄세우기 타파 '공염불' 우려
  • '인기가요' 순위제 부활..줄세우기 타파 '공염불' 우려
  • 사진=SBS ‘인기가요’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가 지난해 7월 폐지했던 순위제도를 부활시킨다. SBS 측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3월17일 생방송을 시작으로 ‘인기가요 차트’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이날 현재 SBS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OTY’에서 ‘인기가요 차트’ 후보곡 투표 진행이 시작됐다. 앞으로 매주 일요일 0시부터 그주 토요일 23시 59분까지 투표가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가온차트’가 SBS와 협력한다. 즉,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디지털 음원 점수와 오프라인 음반 점수를 바탕으로 선정된 50곡의 노래 중 시청자 투표로 나머지 순위를 정하게 되는 시스템이다.앞서 폐지했던 순위제 1위에 해당한 ‘뮤티즌송’은 음반 판매량, 음원, 네티즌 투표, 방송 횟수, 리서치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요소를 배제했다는 게 SBS 측 설명이다.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순위제를 폐지할 당시 “줄 세우는 음악이 아닌 음악을 즐기는 쇼로 만들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고 했다. 또한 “팬들의 과열된 경쟁을 없애고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한층 더 깊이 있는 가요 프로그램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각오도 다졌다. 그간 대중음악전문가들은 TV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음악 전문 PD의 발굴, 다양한 장르의 가수 출연 비율 규정, 장르별 별도 순위 제도 등 건전한 음악 시장 조성을 위한 여러 대안이 등장했다. 현장의 목소리는 달랐다. “교과서적인 이야기일 뿐”이라는 게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중소기획사의 가수 혹은 대형기획사의 신인은 얼굴을 알리고 인지도를 쌓기 위해 지상파 출연이 필수다. 많게는 수억원을 투자한 제작자 입장에서는 지상파 출연 여부가 사생결단의 과제다. 이러한 분위기 탓에 지상파는 ‘주고받기’ 유혹에 빠지기 쉽다. 요즘 방송사는 해외 공연, 프로그램 판권 판매 등 K팝을 이용한 마케팅에 가수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정 기획사의 톱가수 출연을 대가로 그 기획사의 신인 가수를 출연시키는 경우도 왕왕 있다. 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태생적으로 자사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지 않으려 쇄신에 나섰던 그들의 노력이 공염불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1년도 채 지나지 않아 8개월 만에 순위제 카드를 다시 꺼내 든 ‘인기가요’의 향후 행보에 많은 음악 관계자의 이목이 쏠린다.
2013.03.03 I 조우영 기자
''K팝스타2'' 최예근·유유 탈락..이천원·라쿤 ''기사회생''
  • ''K팝스타2'' 최예근·유유 탈락..이천원·라쿤 ''기사회생''
  • SBS ‘K팝스타2’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앤드류 최, 신지훈, 악동뮤지션, 방예담이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우승 문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최예근과 걸그룹 유유(You U)는 탈락했다. 이천원은 시청자 문자투표로 기사회생했다. 라쿤보이즈는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살아남았다.3일 오후 경기 부천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스타’에서는 톱8 진출자들의 생방송 경연이 펼쳐졌다. 앞서 ‘K팝스타’ 제작진은 “더욱 치열해진 ‘톱8’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던 터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톱8의 맞대결을 두고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마지막 무대였다. 이천원과 악동뮤지션이 듀엣 대결을 펼친 것. 이천원은 씨스타의 ‘나 혼자’를 불렀다. 악동뮤지션은 샤이니의 ‘링딩동(Ring ding dong)’을 기타와 젬베가 어우러진 스타일로 재해석해 이목을 사로잡았다.첫 경연에서 앤드류 최와 맞붙은 최예근은 제이제이의 ‘프라이스 태그(Price tag)’를 멋진 연주와 곁들여 열창했지만 심사위원들의 평이 좋지 않았다. “부담스럽다”는 게 이유였다. 앤드류 최는 이날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해 화제 몰이에 성공한 덕을 봤다. 유유는 과감히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선택했다. 신선함이 떨어졌다. 결국 김광진의 ‘편지’를 불러 감동을 자아낸 신지훈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쿤보이즈는 핑클의 ‘나우(NOW)’를 재즈풍으로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훌륭했지만 “너무 안전하게 가고 있다”(양현석)는 냉철한 평가를 받았다. 그간 꾸준한 성장세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온 방예담의 활약에 빛이 가려질 만했다. 라쿤보이즈는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와일드카드 덕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K팝스타2’의 생방송 경연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향방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최연소 톱6 방예담과 이미 기성 가수를 위협할 정도의 가능성과 인기를 증명한 악동뮤지션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정도다.‘K팝스타2’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상금 3억원과 우승 즉시 데뷔 기회가 주어진다. 부상으로는 준중형 프리미엄 세단 등이 제공된다. 누가 최종 우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3.03.03 I 조우영 기자
''K팝스타2'' 톱8 대진표…"미리 보는 결승전"
  • ''K팝스타2'' 톱8 대진표…"미리 보는 결승전"
  • SBS ‘K팝스타’ 예고 장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톱8 경연 대진표를 완성했다. 제작진 측은 ‘충격’이라는 단어까지 보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K팝스타’ 제작진은 “더욱 치열해진 ‘톱8’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3일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번 생방송 무대는 시즌2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질 예정이어서다.제작진에 따르면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은 대진표를 보고 매우 놀라며 ‘황당한’ 웃음을 터트렸다. 양현석은 “어떻게 이렇게 붙었을까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진영은 톱8의 맞대결을 두고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평가했다. 기대감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생방송 경연에 나서는 톱8 진출자들 역시 심경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일 터다.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끝판 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쿤보이즈’ 김민석은 “진짜 무섭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톱8 진출자들의 각 대진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K팝스타2’는 이번 경연에서 두 팀의 탈락자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이진우와 성수진 두 명이 동반 탈락한 데 이어 속도감 있는 진행이 서바이벌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대목이다.박진영은 “이젠 정말 예상이 안 된다”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향방에 예측이 쉽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최연소 톱8 방예담은 다시 한 번 놀라운 변신을 통해 주목받을 가능성이 커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그간 꾸준한 성장세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왔다.’K팝스타2‘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상금 3억원과 우승 즉시 데뷔 기회가 주어진다. 부상으로는 준중형 프리미엄 세단 등이 제공된다. 방송은 금일(3일) 오후 4시 50분이다.
2013.03.03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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