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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혁신 신약개발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 동아ST, 혁신 신약개발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동아에스티가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속도를 낸다.동아에스티(170900)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 허가를 받은 노하우와 매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의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에서 중개연구 전문가로 혁신 신약 개발을 이끌었던 박재홍 사장을 영입하면서 R&D 부문 신성장동력 발굴 및 구축, 중장기적인 R&D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신약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동아에스티는 단기적으로 내분비·당뇨, 소화기, 근골격계를 중심으로 ETC 제품 개발과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캐시카우를 확보해 신약 개발에 투자하고 라이센스 아웃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중장기적으로는 종양 및 면역·퇴행성 질환을 타겟으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인 프로탁(PROTAC)을 이용해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카나프테라퓨틱스로부터 이중융합항체 기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기술을 도입해 면역 조절과 관련된 면역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초기단계이지만 종양과 면역계 질환분야에서 mRNA, siRNA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도 준비중이다.동아에스티는 합성신약 개발 전문 회사에서 중기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최종적으로는 유전자치료제나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동아에스티 연구원 모습.(사진=동아에스티)◇글로벌 R&D 전진기지 구축…NASH-비만 치료제 개발 박차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약으로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비만이 꼽힌다. 동아에스티 역시 최초의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와 Best in Class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2022년 12월 자회사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편입하며 글로벌 R&D 기지를 마련했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2형 당뇨 및 비만,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을 진행중이다. 2형 당뇨 및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지난 8월 미국에서 임상 2상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을 획득해 글로벌 임상 2상 시작을 앞두고 있다.비만 및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도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 예정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일주일 1회 피하주사 용법으로 개발 중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전임상 연구 결과 DA-1726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으며, GLP-1, 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티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됐다.세계적으로 GLP-1 계열의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가 주목받고 있으며, 당뇨와 비만분야를 중심으로 커지는 GLP-1 계열의 의약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제약 전문지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JP모건 연구원 보고서에서 GLP-1 의약품 글로벌 시장이 2032년 701억 달러(약 94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결실 맺는 연구개발 투자...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동아에스티는 R&D 투자와 다양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차기 성장 동력이 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끝마치고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2021년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 유럽의약품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7월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미국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중이다.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2022년 3월 5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DA-8010을 1일 1회 복용이 가능한 Best in Class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탁월한 방광 수축억제 효능 보유 및 방광 선택성 향상으로, 우수한 유효성을 나타내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인 구갈, 변비 증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4월 동아에스티는 AACR(미국암연구학회)에 참가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5의 전임상 시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DA-4505는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켰다. 또한 수지상세포, T세포 등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을 감소시켰다. 특히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하는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성장동력 발굴 위한 협력 지속동아에스티는 외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다양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6일 HK이노엔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지난 8월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학 전문 기업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의 동반진단 기술을 활용해 삼중음성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 대한 항암제 및 각종 질환 치료제 개발과 바이오마커 발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 연세암병원과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진행중이다. 세 기관이 진행중인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 고도화로 혁신 폐암 신약 발굴’ 연구가 지난해 7월 신규 정부 지원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3.09.27 I 송영두 기자
하이브, '대기업 수준' 성장…공정자산 5조 돌파
  • 하이브, '대기업 수준' 성장…공정자산 5조 돌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처음으로 대기업집단 반열에 올랐다. 하이브의 공정자산은 5조원을 넘기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상반기 기준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제외한 주요 중견그룹을 대상으로 공정자산 총액을 조사한 결과,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기준(5조원 이상)을 충족한 집단은 현대해상화재보험(8조 7382억원)과 하이브(5조 3722억원) 2곳으로 조사됐다.하이브의 공정자산이 유지되면 내년에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대규모 내부거래 등을 공시해야 하고,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규제를 받는다.하이브의 경우 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3조 5858억원에서 올해 6월말 3조 9984억원으로 4126억원, 11.5% 증가했다. 여기에 현재 공정자산 규모가 5691억원인 위버스컴퍼니, 3755억원인 빅히트뮤직, 1479억원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 16곳을 포함하면서 하이브의 공정자산은 총 5조 3722억원에 달한다.현대해상화재보험은 지난해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공정자산 규모가 5조원 미만으로 감소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가 올해 6월말 기준 공정자산이 8조 7382억원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을 다시 넘어섰다. 중견그룹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례는 지속 증가 추세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기준에 근접한 4조원 이상의 공정자산 총액을 형성하고 있는 중견그룹은 지난해 말 24곳에서 올해 6월 말 27곳으로 3개사가 늘었다.지난해 기준 공정자산 총액이 3조원대였다가 올해 6월 말 4조원대로 성장한 곳은 △새로닉스 △동아쏘시오 △LIG △영원 △대명화학 등이다. 범 GS가(家)로 꼽히는 새로닉스는 반년 새 공정자산이 1조원 이상 증가해 4조원을 넘어섰다.반면, 일진홀딩스 계열 일진은 조사대상 기업집단 중 공정자산이 6개월 새 가장 크게 감소한 곳으로 조사됐다. 일진의 지난해 말 기준 공정자산은 5조 725억원에서 올해 6월말 2조 8645억원으로 2조 2080억원 줄었다. 일진은 지난 3월 롯데에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8개사를 매각했고 이에 따라 공정자산이 크게 감소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중견그룹 공정자산 규모 순위. (사진=CEO스코어)
2023.09.27 I 조민정 기자
공공주택 5.5만가구 더 늘리고…인허가 절차 간소화해 공급시기 앞당긴다
  • 공공주택 5.5만가구 더 늘리고…인허가 절차 간소화해 공급시기 앞당긴다
  • [이데일리 김아름 박지애 이윤화 기자] 정부가 1년여 만에 내놓은 이번 주택공급대책의 핵심은 공급감소에 따른 주택공급대란을 막겠다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이 이어지며 주택 착공 실적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자료에 따르면 올해 종합건설기업 중 폐업 신고 건수는 26일 기준 412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결국 정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주요 내용인 5년간 270만호 공급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 민간 주택사업 여건을 개선해 기존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데 방점을 뒀다. 다만 수요 없는 공급이라는 우려와 함께 3기 신도시 등 공공물량을 앞당기는 데 현실적인 제약이 뒤따르고 있어 대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5만호 신규 공급…패스트트랙으로 속도전정부가 이날 추가 공급물량으로 제시한 것은 우선 수도권 3기 신도시 3만호, 신규 택지 2만호, 사업 미 진행 민간 물량의 공공 전환 5000호 등 총 5만5000호 공공 주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공급 선행지표가 안 좋은 상황”이라며 “현재 인허가를 진행 중인 19만호, 작년에 인허가를 받고 착공 대기 중인 33만호 등 총 52만호 물량이 정상적인 공급 트랙에 올라서도록 하는 것이 대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수도권 5곳에 들어서는 3기 신도시는 17만6000호 규모로 계획됐다. 여기에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3만호를 더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조성 원가가 줄어 분양가 인하 효과(85㎡기준 약 2500만원)를 기대할 만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신규 택지 물량도 늘린다. 애초 6만5000호로 계획한 신규 공공택지 물량을 8만5000호로 2만호 확대한다. 후보지 발표 시기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1월로 앞당긴다.정부는 ‘패스트트랙’을 총동원 공공주택의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 물량을 조기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구계획과 주택사업계획을 동시에 승인함으로써 사업 기간을 4∼6개월 이상 단축하고 주택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각종 영향평가를 최종 변경 승인이나 착공 전까지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 5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한 지방공사의 공공주택 타당성 검토를 연내 국무회의에서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사업 기간을 10개월 이상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3기 신도시 가운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은 올해 안에 부지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인천 계양은 올해 안에 주택 착공이 이뤄진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급대책 효과 제한적…체감하기 어려워이번 공급대책을 두고 전문가들은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다. 수요자를 위한 인센티브가 없는 상황에서 공급만 늘리는 것이 과연 시장에 효과가 있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의 공공 전환 같은 내용은 좋지만 실행 물량이 한정적이라는 점이 아쉽다”며 “민간사업의 핵심은 사업성인데 지금까지 미착공한 택지가 이제 와서 착공을 서두를 이유가 적고 그런 사례가 있더라도 물량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진 않을 것이다”고 평가했다.수도권 신도시 토지 이용을 효율화하고 신규택지를 확보해 공공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데도 회의적인 반응이다. 실제 3기 신도시는 애초 예정했던 것보다 토지보상, 조성공사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원 문제로 보상이 기약 없이 미뤄졌다. 보상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를 해결하려면 기획재정부 등에서 LH 등의 재정평가에 너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주택공급의 주체는 크게 공공과 민간인데 지금은 둘 다 어렵다”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주택 공급 확대하라고 쪼여온 공공은 추가 여력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공급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에 와 닿는 정책은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 대책에서 유일한 수요자 인센티브인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간주 소형주택 기준가 상향에 대해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소형주택 기준가격 상향과 적용범위 확대는 가액수준이 낮은 비아파트 매입자가 앞으로 분양시장을 통해 아파트로 갈아탈 순 있겠지만 수도권 청약경쟁률이 높인데다 기존 아파트값도 비싸 매입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소건설사 온기 확산 ‘글쎄’이번 공급대책만으로는 중소건설사가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소건설업계의 사업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등 비주택 부분의 수요 진작에 대한 대책은 배제된 상황이어서 PF대출 규제 완화로 당장 ‘숨통’은 트이겠지만 시장 전반이 살아나기 전까진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정부의 대책 중 수요 대책은 사실상 없는데 이런 상황에선 건설사의 영업 여건이 좋아질 수는 없다”며 “최근 다시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특히 비주택 부분의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주택공급이 더 쪼그라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중장기적인 수요 유인책이 빠져 있어 고금리 상황 속에서 공급도 다시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다만 정부도 비주택 부문에 대한 특별한 지원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다주택자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가서 수요 자체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주택 부문에 대한 수요 증진으로 비주택시장을 포함한 전체 부동산 시장의 위험을 줄이는 정도 밖에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도 “주택공급이 더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장의 한 축인 수요측면 유인책도 뒷받침돼야 하나 여전히 과도한 취득세 중과 등 주택구입을 위한 부담완화 방안이 이번 대책에 빠져 아쉽다”고 평가했다.
2023.09.26 I 김아름 기자
벡스인텔리전스, AI 기반 유아동 성향분석 서비스 '키즈퓨처그램' 선봬
  • 벡스인텔리전스, AI 기반 유아동 성향분석 서비스 '키즈퓨처그램'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벡스인텔리전스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유아동 교육에 특화된 인터랙티브 실감형 체험학습 플랫폼 및 AI 기반 활동결과물 심리분석 시스템 개발(과제번호 S3047653)’을 지난 2021년 9월 27일부터 2023년 9월 26일까지 24개월 동안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키즈퓨처그램 서비스 화면 (사진=㈜벡스인텔리전스)서비스명인 키즈퓨처그램은 연구개발 기간 동안 전국 수도권 유치원 56개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유아 10,000명 대상으로 직접 그린 그림정보(나무, 집, 사람)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빅데이터셋은 HTP 그림검사 이미지 3개와 색채검사 이미지 1개를 포함한다.특히 1만 명 유아의 그림정보를 유아 심리 그림전문가의 라벨링 평가를 통해 AI 자동화라벨링 기능(그림이 이미지기반 딥러닝학습)을 통해 자동화 추론엔진 형태로 개발을 진행했다.키즈퓨처그램 체험 모습 (사진=㈜벡스인텔리전스)한편 키즈퓨처그램은 올해 9월경 KCL 공인인증평가를 마쳤으며 2차년도 연구개발이 9월 26일 자로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유치원B2B 서비스 출시 및 대리점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27개 영업지사를 확보하고 110개 이상의 유치원과 계약했다.최재호 벡스인텔리전스 대표는 “많은 유치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고 있으며 유치원 관련 매년 4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추가 그림 심리콘텐츠를 개발해 11월에 있을 52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참가 이후 키즈퓨처그램(B2C)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HD현대, 포스코홀딩스와 '무인화 기술 개발' 상호 협력
  • HD현대, 포스코홀딩스와 '무인화 기술 개발' 상호 협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가 포스코그룹과 함께 스마트 무인화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사장을 비롯해 HD현대 김완수 부사장,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주민 AI연구소장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무인화 기술의 첫 단계로 원격제어를 활용한 무인 건설장비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HD현대가 25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MOU를 체결했다. HD현대 김완수 부사장(오른쪽), 포스코홀딩스 김주민 AI연구소장또한 무인 건설장비 관리와 현장의 시공·공정 계획을 효과적으로 종합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최적화된 사이트 솔루션을 완성할 예정이다.HD현대는 계열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건설장비의 스마트 기술 및 원격제어를 포함한 무인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과 운영에 필요한 무인화 장비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DX와 협력해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운영 노하우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공정 계획 및 다수의 무인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과 현장에 필요한 통신 시설을 구축한다.자원 개발 현장은 통상 지리적, 환경적으로 험지에 위치해 있어 스마트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면 작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력 수급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HD현대 김완수 부사장은 “스마트 건설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우리가 보유한 스마트 및 무인화 기술이 융합되면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HD현대는 무인화 기술을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홀딩스 김주민 AI연구소장은 “각 그룹의 역량 시너지로 건설현장과 자원개발 현장의 원격 제어, 관제 등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6 I 하지나 기자
반도체·AI 등 50대 신기술, 국가전략 특허전략지원과제 선정
  • 반도체·AI 등 50대 신기술, 국가전략 특허전략지원과제 선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양자, 인공지능 등 미래 신성장 산업 50개 분야가 국가전략기술 특허전략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이들 50개 분야는 45개 중소·중견기업과 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주관 기관으로 선정,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특허전략 전문가와 민간 특허 조사·분석기관으로 구성된 전담팀에 의해 맞춤형 특허전략을 지원받게 된다. 특허청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 의무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효율화를 위한 ‘IP-R&D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IP-R&D(특허 기반 연구개발)는 5억 3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R&D에 활용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R&D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개발 방법을 말한다.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에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특허동향을 매년 분석·보고하고, R&D부처는 특허 등 지재권에 대한 전략적 조사·분석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의 ‘IP-R&D 의무화’ 내용을 담고 있다.특허청의 IP-R&D 지원은 국가전략기술 R&D 수행기관(50개)에 맞춤형 특허전략을 제공하고, R&D부처가 참고할 ‘IP-R&D 수행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허청은 국가전략기술 개발의 시급성·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혁신선도분야(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20개 △미래도전분야(첨단바이오, 수소 등) 15개 △필수기반분야(양자, 인공지능, 첨단로봇·제조 등) 15개 등 모두 50개 특허전략 지원과제(기관)를 선정했다. 선정 기관은 원익큐엔씨(반도체), 아이진(첨단바이오) 등 45개 중소·중견기업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첨단로봇·제조), 기초과학연구원 부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양자) 등 5개 공공연이다. 이들 기관·기업은 앞으로 3개월간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특허전략 전문가와 민간 특허 조사·분석기관으로 구성된 전담팀에 의해 맞춤형 특허전략을 지원받게 된다.또 특허청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소관부처가 지재권에 대한 전략적 조사·분석을 원활히 실시할 수 있도록 ‘IP-R&D 수행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오는 12월 배포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전략적 조사·분석의 정의 △세부중점기술별 특허동향 △세부중점기술 및 연구개발 유형(기초, 응용, 개발 등)에 따른 필수분석내용 △조사·분석 품질관리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정부 R&D 비효율 해소’라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데 5억 3000만여건의 특허 빅데이터 활용이 그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특허 빅데이터 활용을 국가전략기술에서 정부 R&D 전반으로 확대해 특허 기반 R&D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박진환 기자
①서울대 전문의들이 이끄는 AI 의료기기 기업
  • [메디컬AI 대해부]①서울대 전문의들이 이끄는 AI 의료기기 기업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메디컬에이아이는 뷰노(338220)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 개발자 중 한 명이 창업한 회사다.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딥카스의 성공 가능성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회사 측에 공동 개발해보자고 제안했다. 권 대표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10년 간 의료 현장에 몸 담아왔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제공= 메디컬에이아이)권 대표는 세종병원에 재직하면서 AI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의료 데이터를 정리하는 데 너무 오랜 기간이 걸린다고 느꼈다고 한다. 의료 데이터를 정리하느라 정작 개발에 쓸 시간은 부족했다. 결국 AI 프로그램을 배워야겠다고 판단, 3년 간 방송통신대학 바이오정보통계학과에서 공부한 끝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는 동안 세종병원에는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가 세워졌다. 권 대표는 빅데이터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자연스레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국내 안마의자 제조기업인 바디프랜드와 인연도 이 곳에서 시작됐다. 바디프랜드는 세종병원과 오랜 기간 공동 연구를 통해 7만 건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심혈관질환을 진단하는 AI 개발에 관한 학술 논문도 발표했다. 현재 메디컬에이아이의 최대주주는 바디프랜드다. 절반 이상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에이아이와 오랜 기간 공동 개발해 온 심전도 측정 안마의자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맥박 수, 산소 포화도 등 추가적인 생체정보도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개발 중이다. 서울대 출신 의료진들로 구성된 메디컬에이아이 임원진.(제공= 메디컬에이아이)메디컬에이아이 경쟁력은 ‘맨파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 대표를 포함해 4명의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가 함께하고 있다. 이민성 이사는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메디컬에이아이 메디컬팀과 임상을 총괄하고 있다. 이학승 이사는 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메디컬에이아이 최고의학이사(CMO)와 미국법인을 총괄하고 있다. 손정민 이사는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임상 강사를 지낸 후 현재는 메디컬에이아이 심전도 판독센터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소프트웨어의 판독센터 운영팀, 소프트웨어 개발팀, 인허가팀도 국내 최대 IT 기업에서 영입한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전 임직원 모두가 메디컬에이아이 최소 5000만원 이상씩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메디컬에이아이의 대표 제품은 심부전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에티아엘브이에스디(AiTiaLVSD)다. 심부전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그중 하나가 LVSD다. 전체 심부전 50%가 LVSD에 해당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고령자나 임산부,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 발생한다. 대한심부전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18년 2.24%로 3배 증가했다. 2018년 기준 국내 심부전 환자는 116만 명에 달한다. 평소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어려운 만큼 환자가 5년 내 사망할 확률은 60%로 왠만한 암 사망률보다 높다. AiTiaLVSD는 정확도가 높고, 검사 방법도 간단해 의료진들이 선호하는 의료기기로 이미 입소문이 났다. 현재 심부전 검진을 위한 혈액 검사 정확도는 72% 수준인 반면 AiTiaLVSD 정확도는 91%에 달한다. 검사에 별다른 장비가 필요하지도 않다. 심전도를 측정하면서 동시 진단이 가능하다. 0점에서 100점 사이 점수를 매겨 심부전 위험도를 알려주는 식이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추가로 검사 장비들을 들일 필요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AiTiALVSD는 이러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4월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8월부터 3년 간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비급여 혹은 선별급여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제품인 심근경색 진단 프로그램도 현재 혁신의료기술 심사를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쯤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3.09.26 I 석지헌 기자
선진,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 실시…50명 규모
  • 선진,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 실시…50명 규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축산식품전문 기업 선진(136490)은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50주년을 맞은 선진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축산식품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인재를 확보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내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딥러닝)을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인재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영업 9개 직무 △생산관리·품질관리 4개 직무 △연구개발(R&D) 3개 직무 △IT·기술 6개 직무 △경영지원 6개 직무 △법무 1개 직무 등이며, 모집 인원은 50명 규모다.선진은 지난 2020년 ‘비전 2025’ 선포식에서 글로벌 매출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 달성 및 국내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채용은 선진의 비전 목표 설정을 위한 사세 확장에 따른 신규 채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입사 지원은 오는 10월 4일까지 가능하다. 서류 전형에 이어 1·2차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올해 12월에서 내년 1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문웅기 선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디비전 이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 높이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비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부문의 인재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 “선진과 함께 축산식품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후섭 기자
에스티큐브 "ORR 22.5% 넘으면 FDA 긴급사용 승인 직행" ③
  • 에스티큐브 "ORR 22.5% 넘으면 FDA 긴급사용 승인 직행" ③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 에스티큐브(052020)가 넬마스토바트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22.5%를 넘으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2.5%는 소세포폐암 항암제 가운데 가장 높은 ORR이다. 다음은 박준용 부사장, 최훈 부사장, 정기헌 실장 등과 일문일답.△오가노이드 실험 결과가 인상적인데.-실제 오가이노이드 실험에서 병용일 때 암 치료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미 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넬마스토바트가 화학항암제 저항성을 가진 암세포에 대한 살상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았는데, 한번 더 확인이 됐다. △이번 결과가 임상 1b/2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건가.-오가노이드 실험 이전까지는 데이터적으로, 과학적으로, 매커니즘적으로 병용투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이번 실험으로 실제 효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용 에스티큐브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본사에서 넬마스토바트 독성과 효능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병용투여의 가장 단점이 큰 약물 독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실제 많은 병용투여가 약물 독성을 그대로 끌고 들어오면서, 치료제 개발에 실패하고는 하는데.-(박 부사장은 화이트보드로 몸을 옮기더니 넬마스토바트 ‘테라퓨틱 인덱스’(Therapeutic Index, TI) 그래프를 그렸다.) 이 그래프를 보면 넬마스토바트의 약물 효율성 이렇게 큰 데, 독성은 아주 낮다. 원하는 약물 효과를 내는 데 감당해야 할 독성이 아주 낮단 얘기다. 넬마스트바트는 약 효능과 독성 사이 마진이 아주 크다. 즉, 테라퓨틱 인덱스가 높다. 테라퓨틱 인덱스가 높으면 높을수록 다양한 방식으로 약을 개발할 수 있다. 남들은 독성 때문에 투약량을 줄인다던지, 병용투여를 못하는 것도 우리는 할 수 있다.만약, 넬마스토바트가 독성이 높아 테라퓨틱 인덱스가 낮다면 화학항암제 병용 자체가 어렵다. 병용을 하더라도 투여량을 낮춰야 한다. 그러면 효능이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가 발생한다. 넬마스토마트는 그런 우려가 없다. △넬마스토바트 임상은 어떻게 진행되나.-우선 1b상을 넬마스토바트+탁솔(성분명:파클리탁셀)병용투여로 두 개 코호트로 나눠 각각 실시한다. 코호트당 인원은 3~6명이다. 임상 1b상 임상자는 총 6~12명이다. △두 코흐트 간 차이는.-넬마스토마트 투약용량 차이다. 한쪽엔 400㎎, 다른 한쪽엔 800㎎의 넬마스토마트가 각각 투약된다.△왜 400㎎ 또는 800㎎ 인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약동학 분석해 본 결과, 3주 간격 투약주기에선 800㎎ 또는 1200㎎가 안전성과 효능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다. 참고로 임상 1상 때는 투약주기가 2주였다. 400㎎ 투약군을 설정한 이유는 넬마스토바트+탁솔 간 병용투여에 관한 안전성 데이터가 없기때문에 보수적인 투약군을 만든 것이다. △동시 투약이 아니고, 400㎎.로 시작해 800㎎ 투약하는 순서로 임상을 진행하나.-그렇다. 400㎎의 넬마스토바트를 병용투여하고 난 뒤, 독성이 없으면 800㎎로 증량한 코호트를 실시한다.△만약 독성이 나오면.-800㎎ 코호트는 자동 취소된다. 후속 연구를 통해서 넬마스트토바트 투약 용량 감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별도 코호트를 실시할 예정이다.△투약기간은.넬마스토마트는 3주 간격으로 35번을 투약한다. 탁솔은 3주 간격으로 6번 투약한다. 즉. 초기 6번 투약은 병용이고, 7번째부턴 넬마스토바트 단독 투여로 간다. 초기 급성장하는 암세포는 탁솔이 케어하고, 이후엔 넬마스토바트가 우세종이 된 화학항암제 저항성 암세포를 없앤다.△1b상의 궁극적 목표는.-병용투여 안전성을 보는 의미도 있다. 사실 넬마스토마트 안전성은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투약 인원 6~12명 사이에 CR(완전관해), PR(부분관해) 등이 몇 명 나오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여기서 넬마스토바트가 되는 약인지, 아닌지 판가름난다.△모수(임상자)가 적어서 p값은 안 나올 것으로 보이는 데.-그렇다. p값은 나오기가 어렵다. 하지만 6~12명 중 몇 명이라도 CR이나 PR 결과가 나와야, 50~56명의 임상 2상에서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1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에스티큐브 본사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치료제 물질 개선에 대해 설명 중이다. 최훈 부사장(좌), 박준용 부사장. (사진=김지완 기자)△1b상 결과는 언제부터 확인이 가능한가.-연내 투약 시작이 예상되고 투약 6주차와 12주차 등에 CT 촬영으로 치료 경과를 관찰할 계획이다. 12주차 정도면 ORR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1b상 결과는 연내 확인이 가능하다.△1b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2상 들어가나.-2상 역시 1b상과 마찬가지로 800㎎, 400㎎ 투여군으로 나눠 두 개 코호트로 나눠 진행된다. 물론, 1b상에 독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하는 얘기다. △2상 임상 규모는.-코호트당 25~28명이고, 전체 인원은 50~56명이다.△임상 목표는.-현재 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최고 기록은 31명 임상자 중 7명이 CR·PR을 나타낸 것이다. ORR로 환산하면 22%가량 된다. 넬마스토바트가 저 숫자를 넘어설 경우 바로 허가모드로 들어간다.△허가모드 의미는.-62명의 추가 임상(확장 코호트)을 실시할 계획이다. 확장 코호트에서 데이터가 나오면 곧장 FDA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다.△기술수출 진행 상황은.-빅파마들의 관심이 많은 건 사실이다. 다만, 빅파마도 그동안 기술도입했다가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이런 학습효과로 전반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치료제 후보물질을 최대한 확인하고 기술도입하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일부 몇몇은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는 곳도 있다.△병용투여에서 효능을 입증하면, 빅파마와의 협상도 달라질 것 같은데.-그럴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치료제 가치도 달라진다.
2023.09.26 I 김지완 기자
나스닥 1호 K-바이오 pH파마, 상장 4개월만 상폐
  • [단독]나스닥 1호 K-바이오 pH파마, 상장 4개월만 상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해 말 나스닥 상장 1호 K-바이오 기업으로 화려하게 주식시장에 입성한 피에이치파마(이하 pH파마)가 4개월만에 상장폐지됐다. 현재는 미국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전상장 이후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pH파마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피크바이오(약칭 ‘PKBO’)는 지난 3월 상장폐지됐다. 지난해 11월 인수목적회사(SPAC) 이그나이트 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서 가장 상장 문턱이 낮은 캐피탈 마켓에 상장된 지 4개월만이다.상장폐지 후 한동안 나스닥 장외시장 최하위 그룹인 핑크마켓에서 거래되던 피크바이오는 이달 초부터 핑크마켓보다 한 단계 격상된 그룹인 OTCQB에서 거래되고 있다.상장 이후 주가는 꾸준히 하락했다. 상장 첫 날인 지난해 11월2일 6.98달러로 마감했던 피크바이오의 주가는 21일 0.142달러까지 하락,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27일을 마지막으로 주가는 한 번도 1달러를 상회하지 못했다.피크바이오 주가추이. 2022년 10월30일 스팩합병으로 상장하기 직전까지 7.57달러였던 주가는 상장 이후 꾸준히 하락해 21일 신저가(0.142달러)를 경신하고 0.150달러에서 마감했다. (자료=인베스팅 닷컴)◇실제 나스닥 거래기간은 불과 ‘2개월’상장유지 조건을 지키지 못한 피크바이오는 나스닥의 상장폐지 경고에 항소하는 등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지난 3월 상장폐지 결정서를 받았다. 실제 나스닥에서 보통주 및 신주인수권 거래가 중단된 것은 상장폐지 통지가 이뤄진 지난 1월10일부터로, 이후에는 계속 장외시장에서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나스닥에서 거래된 기간은 두 달에 불과한 셈이다. 나스닥에서는 유통주식의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을 밑돌거나 30영업일 연속 1주당 가격이 1달러 미만이면 상장폐지 경고를 받는다.업계 관계자는 “허호영 대표가 최근 워런트(신주인수권),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 주식을 매입하고 회사 운영자금도 더 투자했으며, 원래 투자키로 했던 곳에서도 다시 투자를 개시한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피크바이오가 나스닥에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막대한 금액이 원점에서부터 투자돼야 하기 때문이다.pH파마는 2015년 사노피, 존슨앤존슨, 애보트 등을 거친 허 대표이사가 설립한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유전성 희귀 질환인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치료제 ‘PHP-303’로 유럽에서 임상 2상 시험계획도 승인받았지만 2상은 아직 개시되지 못했다. 2021년 국내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녹내장 치료제 ‘PHP-201’도 아직 임상 3상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pH파마는 2020년 코스닥의 문을 두드렸다가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 청구를 자진철회했다. 이후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했지만 상장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나스닥 상장으로 선회했다.이 회사는 한때 2019년 미국 바이오 기업 이뮤놈과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광테크놀로지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 ‘트리아’의 사업실패 등으로 2019년까지 투자받은 누적 900억원을 소진, 2021년 현금자산이 21억원으로 급락한 것이 상장 과정에서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pH파마의 프리IPO에는 SBI인베스트먼트(019550), UTC인베스트먼트, KB증권, 메리츠증권, 코어자산운용, DS자산운용,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SBI인베스트먼트는 회사 설립 당시부터 투자에 참여해 한때 지분율이 10%를 넘기기도 했다. 최대주주인 허 대표는 물론 투자자,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은 스팩 합병 단계에서 주식양도세나 법인세 형태로 상당한 규모의 세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기준 SBI인베스트먼트는 피크바이오의 지분도 1.85% 보유하고 있다.SBI인베스트먼트의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 피크바이오(Peak Bio)의 지분 1.85%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자료=금융감독원)◇나스닥, 들어가긴 쉬워도 지키기는 어려워피크바이오는 한국에 기반을 둔 국내 바이오벤처가 나스닥에 상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0년 나스닥에 상장된 레졸루트(한독(002390)·제넥신(095700) 자회사)가 있지만 이는 2010년 설립된 미국의 바이오벤처를 국내 회사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을 한 것이어서 결이 다르다.코스닥 상장심사가 까다로워지고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바이오벤처가 늘어나면서 투자사나 컨설팅사로부터 코스닥 대신 나스닥 상장을 제안받는 한국 바이오벤처도 증가하고 있다. 한 바이오벤처 임원은 “미국의 경우 헬스케어 빅데이터에 대해 국내보다 높게 평가해주는 경향이 있고, 상장 자체는 기본 요건만 갖추면 되기 때문에 돈만 있다면 상장 자체는 코스닥보다 쉽다”며 “아직 국내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지 않는 빅데이터 헬스케어 기업은 나스닥이 나을 수도 있다”고 했다.하지만 처음부터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두고 회사를 설립한 게 아니라 코스닥 상장이 막혀 나스닥에 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실제로 이제까지 10곳 이상의 한국 벤처들이 나스닥에 상장됐지만 아직까지 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게임회사 그라비티(2005년 상장)뿐이라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올 초 나스닥 상장을 검토했었다는 한 비상장 바이오벤처의 IR임원은 “나스닥 상장 제안이 외부에서 많이 왔음에도 코스닥 상장이 먼저라고 생각한 것은 애국심 차원의 결정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한국보다 상장수수료, 상장유지비 규모가 수십배는 컸기 때문”이라며 “상장 및 상장 유지에 막대한 금액을 지속 투자하기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투자금을 쓰는 것이 맞다고 봤다”고 말했다. 나스닥에서 상장을 유지하려면 코스닥의 20배 수준인 연간 약 40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나스닥 상장을 검토했다는 또 다른 바이오벤처 관계자도 “나스닥에서 일정 거래량과 1달러 이상의 주가를 유지하려면 직접적인 상장유지비용 외에도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기업을 홍보하고 마케팅할 수 있는 자금이 꾸준히 투자돼야 한다”며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원하는 투자사들이 나스닥 상장을 권유했지만 오히려 막대한 비용만 날리고 금방 상장폐지되거나 주주들로부터 법적소송에 휘말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코스닥에 집중하겠다고 되레 우리가 투자사를 설득한 적이 있다”고 했다. 나스닥은 코스닥처럼 공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고 대부분 기업의 재량에 맡기지만 향후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주주들로부터 공시 불성실에 대해 소송을 당하는 경우가 잦다. 비용 문제뿐 아니라 한국 법과 미국 법, 한국 회계와 미국 회계에 두루 능통한 전문인력도 필요하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도 “피크바이오가 나스닥에 오래 있지 못하고 바로 상장폐지된 것은 미국에서 상장절차를 담당한 임원이 정작 한국의 프랙티스는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올 초 미국 스팩시장이 안 좋아졌는데 이에 대한 대비도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pH파마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을 정리하고 국내에는 최소한의 인력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2021년 말 기준 pH파마 주주현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2021년 연결감사보고서까지만 올라와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2023.09.22 I 나은경 기자
“전력 빅데이터로 신사업 찾아볼까”…한전, 보유 데이터 활용 설명회
  • “전력 빅데이터로 신사업 찾아볼까”…한전, 보유 데이터 활용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 연구자를 대상으로 자사 공개 전력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한전은 2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빅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열었다.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전력데이터 서비스 마켓 홈페이지 첫화면.한전은 국내 전체 전력 공급을 도맡은 공기업으로 자체 연구원과 자회사를 통해 무수히 많은 전력 빅데이터를 보유 중이고, 이중 일부 데이터를 공개해 비즈니스·연구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정부 승인을 받은 민감 데이터도 전남 나주 본사와 한전아트센터 내 데이터안심구역에서 연구자에 공개 중이다.한전은 사실상 전 국민의 전기 사용정보를 갖고 있는 만큼 이 데이터를 개인정보 침해 여지없이 활용한다면 다양한 신사업이 나올 수 있다. 한전은 전력데이터서비스마켓(EDS)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한전은 이날 설명회에 참여를 희망한 35개 산·학·연 연구자 82명을 초청해 공개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 중인 연구자로부터 전력 빅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공유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또 전력공급망 해석용 데이터나 (전력설비) 고장예방 진단 데이터 등 76종의 신규 공개 빅데이터를 소개했다.전력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주택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도입 영향 분석이나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의 전기차 충전 전력 실시간 모니터링 연구 등이 공유됐다.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은 “전력 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 신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6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나 한전 데이터 개방 포털에 참가 신청을 받고 15개 우수 팀을 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총상금 22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2023.09.22 I 김형욱 기자
국민연금 '2023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 국민연금 '2023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21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3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를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대전환시대, 금융의 미래와 전북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제4회 지니(GENIE)포럼’의 메인 행사로서 국내외 금융전문가, 금융기관 관계자, 학계 등 150여명이 참석해 전북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1일 제4회 지니(GENIE)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지니(GENIE)포럼은 급변하는 경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혁신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 뱅크 앤 트러스트 컴퍼니(SSBT) 은행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인 루 마이우리의 축하 연설 영상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자본시장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워버그 핀커스의 찰스R.케이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투자 환경에 대한 관점’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행사 막을 열었다.컨퍼런스는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은 ‘인공지능 및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기반으로 한 투자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금융의 선구자 김형식(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CEO)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후반부 토론에서는 주요연사 3인 및 오기석(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본부장)과 남용수(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가 인공지능과 투자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세션 2에서는 이윤석(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박태진(JP모간 아태지역 부회장 및 한국회장), 윤상규(한국은행 전북본부장), 방극봉(전북은행 부행장)이 패널로 참석해 전북의 미래와 금융의 역할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방향으로 유튜브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추후 공유할 예정이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투자는 금융투자 분야에서 중요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와 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각적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건설적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1 I 김성수 기자
신한카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독점 제휴
  • [단독]신한카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독점 제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와 공동 마케팅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해외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문동권 사장의 직접적 구애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공동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마리나베이샌즈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호텔 및 쇼핑몰, 컨벤션 센터를 보유한 종합 리조트 회사다. 마리나베이샌즈가 속해있는 샌즈그룹은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마카오 코타이 등에 더플라자&포시즌스, 콘래드, 쉐라톤 호텔 등에 통합 리조트를 보유한 자산 22조 달러의 그룹이다. 양사 협약 내용은 신한카드 우량 고객 대상으로 호텔 객실요금, 쇼핑몰, 레스토랑, 뮤지엄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인프라에 대한 마리나베이샌즈 VIP 등급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서비스 대상 신한카드는 현재 싱가포르 항공 제휴카드를 비롯해 연회비 50만원 이상 VIP카드다. 구체적인 혜택은 △VIP등급인 샌즈라이프스타일 엘리트 등급으로 호텔 객실요금 15% 할인 △마리나베이 샌즈내 쇼핑, 레스토랑 최대 20% 적립 △스카이파크 전망대·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등 주요 시설 무료 입장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2500개가 넘는 마리나베이샌즈 객실은 비즈니스 및 관광으로 최근 매일 만실이다. 호텔 뿐 아니라 마리나베이샌즈 건물 전체가 초대형 몰 형태로 쇼핑, 레저, 식음료 등 원스톱 시설로 운영되고 있고, 이를 통합하는 멤버십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이를 주목한 문 사장이 공동 마케팅 효과성, 최근 싱가포르 항공 등 글로벌기업과의 협업 성공사례를 들며 마리나베이샌즈에 직접 제휴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싱가포르는 올해 들어 인기 해외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해외 여행객수 상위 국가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 2019년만 하더라도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는 일본, 미국, 베트남, 태국에 이어 5위로 뛰어올랐다. 싱가포르의 고객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해 181% 상승했다. 한편 문 사장은 올해 초 취임후 카자흐스탄(6월 초), 베트남(7월 초), 싱가포르·인도네시아(9월 초)를 방문하며 해외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09.20 I 정두리 기자
효성인포,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원
  • 효성인포,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원
  • (사진=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빅데이터 처리·분석 플랫폼 ‘펜타호(Pentaho)’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에 도입됐다고 20일 밝혔다. 펜타호는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모니터링 역할을 하며 데이터 기반 가치창출형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섬유패션·자동차·소재부품·화학·바이오 분야의 시험, 검사, 인증, 연구개발(R&D), 컨설팅을 수행하는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 축적된 경험과 높은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기술경쟁력 강화와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지원 프로젝트’ 주관사업자로 참여, ‘내 손안의 시험인증 서비스(VaroTIC)’와 ‘인증정보 QR서비스(CertiShot)’를 개발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전처리(추출·변환·적재, ETL), 데이터 플로우 매니지먼트, 모니터링 환경을 개발·제공했다.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포함 국내 7개 인증기관의 시험인증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통합 관리하고, 기관별로 수집된 인증정보를 담아 QR코드로 생성·관리하는 서비스다. 기존 시험 기관별로 분산된 시험인증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해 불편함을 해소했다. 시험인증 데이터를 수집·가공·융합·분석해 수요기업과 대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발굴하고 포털 기반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민우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빅데이터 사업 추진단 단장은 “펜타호의 강력한 ETL 기능을 활용해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전문적인 빅데이터 프로젝트 컨설팅 서비스와 체계적인 기술 지원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향후 플랫폼 참여 시험기관의 지속적인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기업 품질혁신을 지원하고 국민 안전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단순 제품 공급이 아닌 다양한 데이터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다수의 빅데이터 프로젝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시험인증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확대를 위한 최고의 IT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9.20 I 김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9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대형마트 일요일에 문 열자 전통시장 매출 32% 뛰었다-‘IPO 대어’ 두산로보 수요예측 63조 몰려-“K바이오 혁신만이 살 길…블루오션 개척하라”-[사설]미래가 더 암울한 기초연금, 그래도 퍼주기 더 할 건가-[사설]올해 세수펑크 59조…엉터리 세수 추계 부끄럽지 않나△‘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출격-로봇대장주, 첫 ‘따따블’ 기대…13만원 넣고 청약 받아볼까-‘굴뚝’ 떼고 ‘첨단’ 장착…두산테스나·밥캣, 올들어 주가 80% 넘게 껑충△빚 안 갚는 사회-가계부채 절반은 고소득층 빚…‘이자 내도 더 남네’ 빌릴 생ㄱ가만 한다-자산 대부분이 실물…가계빚 다이어트 최대 걸림돌-“DSR 예외 최소화…부동산 정책 일관성 필요”△종합-한수원, ‘韓 독자수출 제동’ 美업체에 승소…K원전 수출 청신호-30년간 안내견 280마리 분양…삼성 “앞으로 30년도 동행”-“장학금 환수해도 의·약대 가겠다”-‘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尹대통령 방미 첫날 9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대형마트 규제의 역설-‘대형마트가 상권 죽인다’ 명분 잃어…의무휴업일 변경 지역 확산 기대-소상공인도 찬성한 대형마트 심야배송에 딴지-접점 못찾는 대·중소유통사…속도 못내는 ‘상생협약’ 논의△이데일리 제7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자금조달 문턱 높아진 K바이오, 탄탄한 사업 모델이 돌파구-리보세라닙 연매출, 2029년 3.1조 전망-AI 의료로 암 정복…글로벌 표준 될 것-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글로벌 기업 도약 목표-全 변이바이러스에 효능…코로나 게임체인저 입증-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국내 첫 기술이전 추진-디지털헬스케어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자금조달, 혁신만이 답…新 사업모델 창출해야△정치-‘부결땐 방탄, 가결땐 분열’…민주, 이재명 체포안 놓고 또 딜레마-北 잇단 도발에…5주년 맞은 9·19 남북군사합의 존폐 기로-與 “법·제도 정비해 가짜뉴스 처벌강화”…이동관, 정부차원 지원 약속-빅텐트 시동거는 與, 시대전환과 합당 추진-尹, 방문규 산업장관·한전사장 임명△경제-‘친원전 정책’에 숨통…사람 뽑고 사업 키워야죠-엔화 4거래일짜 800원대-OECD, 한국 성장률 전망 1.5% 유지-내일부터 회계공시한 노조만 세액공제 받는다△금융-여전채 금리 쑥…카드사 “ABS 규제라도 풀어야”-中企·신용대출, 소비자 입장서 살핀다-재기 도와주는 캠코…5년간 채무 9143억 감면-내달 나오는 펫보험 활성화 대책…‘반려동물 등록제’ 포함되나△Global-‘회대 위기’ 유엔…바이든, 안보리 개혁 추진-러·사우디 감산에 유가 폭등 일부 지역산 100달러 넘었다-“EU-中 전기차 전쟁,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수도”-남유럽 가뭄에…올리브유 ‘금값’△산업-LG전자 ‘미디어·엔터’ 플랫폼기업 전환 선포-“롯데 ‘쇼핑1번지’ 명성 되찾겠다” 체질개선 고삐 더 죄는 김상현號-‘반도체 인재 단 한명이라도 선점’ 카이스트 찾는 SK하이닉스 사장-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2조 조기 지급-LS일렉트릭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GS칼텍스 국내 첫 ‘자연 분해’ 기계톱유 첫선△ICT-아이폰끼리 대면 연락처 교환…“새 경험 선사”-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통해 성장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국가간 6G 전쟁 시작…지금부터 개발 나서야”-구글 “클라우드 고객 데이터에 접근 안해” 보안 우려 일축△Future Tech-슬림하다는 건, 더 스마트하다는 것 폴더블폰 ‘플렉스 힌지’로 플렉스-삼성이 펼친 시장, 2년 뒤엔 3배로…中기업들 ‘타도 갤럭시’ 외치며 맹추격-“올인원 기기 매력적 다음 주자는 롤러블”△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IPO 시장, 대어가 돌아온다-배터리 하락 베팅했다가 세금폭탄만 떠안을 판-“세계 최하위 수준 주주환원 개선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주식 사놓고 리포트 낸 애널…금감원, 업계와 내부통제 강화 머리 맞대-미래에셋운용, 美·日 ETF 2종 신규 상장△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공인중개소 프랜차이즈화 검토…한공협 뿔났다-“똘똘한 한 채 잡자” 강남 경매 낙찰가 쑥-서울 6분의1이 비오톱인데…관리는 뒷전“-원희룔 ”韓 전쟁 폐허서 기적 이뤄…글로벌 지원 앞장“△추석선물 특집-저탄소·유기농·무농약…가치소비 선물세트 확대-3억대 와인부터 20만~30만원대 농축수산세트까지-동물복지·방목·무항생제…친환경 한우세트 5종-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주류세트 180여품목-골드바, 여행상품…이색 선물 편의점서 준비하세요-초거대 AI ‘엑사원’이 디자인한 생활용품 세트△추석선물 특집-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 녹용 100% 사용-조상 기리는 마음 ‘백화수복’과 함께-프리미엄 가치 담긴 깊은 맛…증류주 한 잔 캬~-고소한 밤과 건강한 견과류로 고급 디저트 선봬-폐플라스틱서 추출한 원료 사용한 친환경 선물세트-탈모 고민하는 아버님께, 블랙포레 샴푸 선물했죠△건강-또래보다 작은 아이, 유전 탓일까?…맞춤 성장치료로 숨은 키 찾아요-당뇨병 있다면 잇몸건강까지 관리해야-찬바람 불면 다리부터 저릿…같은 증상 원인은 다양△Book-일론 머스크, 시대의 혁신가인가 관종 사기꾼인가-택배 청년·비정규직…이 시대의 ‘먹고 사는 문제’-민주주의의 역설…‘작은 共’으로 다시 던져라△오피니언-[목멱칼럼]진짜 ‘안보 공백’이 몰려온다-[전문기자 칼럼]참을 수 없는 ‘국공립 미술관장’의 무거움-[기자수첩]”순찰만 경찰 업무인가“…현장의 한숨-[e갤러리]김현엽 ‘기어인형·하루종일 할 수도 있어’△피플-때론 침묵이 악마…우크라이나 전쟁엔 침묵할 수 없다-현대제철 컴파운드 양궁, 亞게임 金사냥 나선다-”취임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집중“-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에 ‘상록야학’-”3개 연구소 개편하고, 40여개 특화센터 묶어 새 역할 부여“-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연구 ‘맞손’△사회-이균용, 재산 신고 누락에 ”송구“…‘尹 절친’ 공세엔 ”사법 독립 수호“-서울·뉴욕 ‘친선도시’ 맞손…오세훈 ”한미관계 깊어져“-생계급여 수급 21만명 ↑ ‘빈곤 사각지대’ 해소한다-서울 모든 초등학교, 민원전화 녹음하고 변호사 둔다-‘인서울’ 심화…지방대 10곳 중 7곳, 수시 미달 위기
2023.09.19 I 김새미 기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들이 4만 5000명을 넘었다. 네이버의 전략투자 조직 D2SF(D2스타트업팩토리)가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지속적 성장으로 이들 기업의 현재 가치 합계는 4조원에 달한다.네이버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를 발간했다.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네이버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에 활용하거나 직접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기술 생태계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는 파트너의 범위와 지원 규모 등이 확대되고 있다.네이버 D2SF가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의 전체 기업 가치는 4조원, 네이버클라우드가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AI RUSH 2023’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규모는 20억원 이상이었다.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입점한 외부 스타트업의 비중은 65%에 달하며, 웨일스페이스를 도입한 기관 및 학교는 누적 1만 7000개였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IT 교육프로그램 ‘부스트코스’의 누적 수강자는 지난해 기준 45만명에 이르렀다.네이버 기술을 활용해 성장하고 있는 SME(중소상공인)와 크리에이터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들은 4.5만명을 넘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활동하는 판매자 중 2030세대의 비중은 전체 44.6%를 차지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전체 거래액 중 SME 비중도 50%에 달한다.SME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수수료 및 성장포인트의 누적 지원금액은 1060억원을 넘었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빠른정산의 누적 지급액은 24조 70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페이가 제공하는 테크핀 보험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에 가입한 판매자들은 3만 6000명이며, 이를 활용한 판매자들의 월 거래액은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제페토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도 성장 중이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수익모델 패키지인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의 규모는 2조 255억원을 넘었고, 불법 유통 방지 기술인 ‘툰 레이더’를 통한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 환산 금액은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출시 아이템 숫자는 1100만개며, 지난해 기준 수익이 발생한 제페토 크리에이터는 전년대비 800% 증가했다.네이버는 2018년 ‘D-커머스 리포트’를 시작으로 ‘D-플레이스 리포트’, ‘테크핀 리포트’, ‘로컬브랜드리뷰’ 등 다양한 리포트를 매년 발행하며 학계와 성장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2번째로 발간된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는 그동안 이커머스, 테크핀, 로컬 등 여러 분야에서 분석해온 디지털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망라하고, 디지털 창업과 기술 생태계 전반을 조망해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2023.09.19 I 한광범 기자
법무법인 비트, ‘AI 석학’ 카이스트 양은호 교수 기술 고문 영입
  • 법무법인 비트, ‘AI 석학’ 카이스트 양은호 교수 기술 고문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법무법인 비트가 국내외 AI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이스트의 양은호 교수가 소속된 기계 학습 및 지능 연구실(MLILAB)과 MOU를 체결하고 양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이 MOU를 통해 법무법인 비트와 카이스트 MLILAB는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최신 기술 트렌드인 생성형AI, 거대언어모델(LLM), 챗GPT 등과 관련하여 법무법인 비트는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하며 시장의 주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양은호 교수는 컴퓨터공학과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University of Texas, Austin에서 취득한 후 IBM T.J. Watson Research Center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AI 전문가다.현재는 카이스트 김재철 AI 대학원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분야는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다. 양 교수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등에서 논문을 다수 게재하며 한국에서 최고 권위의 AI 연구자 중 하나로 꼽힌다.법무법인 비트는 양은호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하고 카이스트 MLILAB와 MOU를 체결해 최신 AI 기술과 관련된 법률적 이슈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법무법인 비트의 최성호 대표변호사는 “양은호 교수의 AI 인공지능 기술 고문 영입과 카이스트 MLILAB와의 MOU 체결은 법무법인 비트가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분야에서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2023.09.18 I 김현아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AI멘토링' 모집 시작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AI멘토링' 모집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3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AI멘토링’에 참여를 희망하는 멘티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해당 사업은 11월 3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되며, 11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상시 접수를 진행한다.2023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AI멘토링은 AI·빅데이터 활용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확대 및 활성화의 추세에 맞추어,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예비창업자와 창업자에게 AI·빅데이터 기술 고도화 및 당면한 문제 해결 지원을 위해 AI·빅데이터 전문가와 1:1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센터는 전년도 AI멘토링 사업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기술적 멘토링 외에도 비즈니스 모델 멘토링이 필요하다는 멘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AI·빅데이터 분야 기업 대표들의 멘토 참여를 확대하여 총 7명의 멘토단(△플루닛(김정희 이사) △디엑스솔루션즈(김종인 대표) △LG AI연구원(김향미 팀장) △데이터브릭스(박상원 이사) △핀인사이트(이민호 대표) △이매진팩토리(조성원 대표) △네이버클라우드(현영환 이사))이 더욱 향상된 멘토링을 제공한다.보다 자세한 사항 및 멘토링 신청 방법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18 I 이윤정 기자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는 지난 15일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와 국가정보원이 손을 잡고 마련한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는 ‘기술 패권 시대 기술 유출 범죄 예방 효과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자유공모 주제는 △산업보안 법제도 △산업보안 경영관리 △산업보안 범죄심리 △산업보안 기술 등이었다.지난 4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논문 제목과 초록을 모집했으며, 7월 31일까지 본논문 제출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중앙대학교 김가빈(석사생), 강현구(학부생)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산업기술 유출 관련 국내외 언론 보도 경향 연구: 미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가 차지했다.금상에는 성신여자대학교 손희수(학부생), 손지영(학부생), 이승용(경기남부경찰청 총경)의 ‘산업기술유출사건 처벌 강화를 위한 피해 금액 특정 방안 연구: 경찰 수사관 관점’이, 은상은 한세대학교 최유진, 김주연, 이태경, 김민수(학부생), 송봉규(교수)의 ‘산업기술유출 범죄예방을 위한 핵심인력 기술유출 위험성 평가지표 개발에 관한 연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에게는 △대상(500만 원) △금상(300만 원) △은상(200만 원) △동상(50만 원) △장려상(3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은상 이상의 수상 논문은 심사를 거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학술지이자 한국연구재단등재지 ‘한국산업보안연구’의 특집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관계자는 “올해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는 기술패권시대 도래로 함께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기술 유출 위협으로부터 기술·경제 등을 보호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고 밝혔다.이어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심도 있는 연구내용의 논문들이 대거 참여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산업보안의 중요성과 산업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시상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18 I 이윤정 기자
로앤컴퍼니 "법률 서비스 선진화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
  • 로앤컴퍼니 "법률 서비스 선진화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AI코리아대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AI코리아대상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한 로앤컴퍼니는 ‘IT기술 융합을 통해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목표로 설립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오른쪽)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AI 코리아 대상’에 참석해 이데일리 회장상을 받은 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로앤컴퍼니의 대표 서비스로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LawTalk)과 국내 최다인 329만 건의 판례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Bigcase)’가 있다. 로톡은 정보 비대칭이 심한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변호사와 국민들이 자유롭게 법률 정보를 나누며,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현재 로톡에는 매달 13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허위과장 광고를 방지하고, 챗GPT를 통해 의뢰인이 작성한 상담글 중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AI 스캔’ 기능을 선보이는 등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법률 소외 계층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태풍 및 수해민을 위한 법률지원, 기업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법률상담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것은 물론, 올해 초에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쿠폰을 지원하기도 했다. 빅케이스는 국내 최다 판례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로 수집된 판례를 단순히 검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어 처리 기술 및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진보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주요 기능으로는 △판례로부터 핵심 문장을 자동으로 찾아 보여주는 ‘Ai 요점보기’ △판례 속 문장을 벡터화한 후 유사도를 측정하여 쟁점 키워드별로 그룹화해 유사한 판례를 보여주는 ‘쟁점별 판례보기’ △빅케이스 AI 엔진을 통해 장문의 법률 문서에서 연관성 높은 판례와 법령을 찾아주는 ‘서면으로 검색’ 기능 등이 있다. 로앤컴퍼니는 AI 연구 개발을 위해 법률AI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법률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자체 보유한 판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법률 AI를 위한 데이터셋 ‘KLAID’를 공개했으며,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모델 개발 능력을 겨루는 ‘2022 KLAID CHALLENGE’ 대회를 개최하는 등 법률 AI 연구에 대한 일반 연구자의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또 법률AI연구소에 소속된 정규 인력 외에도 AI 학습 데이터 및 서비스 데이터 정제를 위해 다양한 신규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경제적 파급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최근 로앤컴퍼니는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와 만나 국내 리걸테크 현황 및 자체 보유한 법률 AI 기술을 소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법률시장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대표단 측은 로앤컴퍼니가 구축한 판례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기에 사용된 AI 모델 구축 등에 양측이 협력하는 데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해외에 비해 아직 국내 리걸테크 산업은 발전이 더딘 편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 선진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법률 시장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9.15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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