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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한강뷰 아파트서 쫓겨나고 母 빚보증…"마음의 병"
  • 심형탁, 한강뷰 아파트서 쫓겨나고 母 빚보증…"마음의 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심형탁이 모친과의 갈등으로 인해 활동 공백기를 가졌던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다.17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형탁이 제작진과의 첫 미팅 자리에서 약 2년의 공백기를 거친 끝 활동을 재개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심형탁은 “지금까지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2014년에 ‘무한도전’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때 돈도 많이 들어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심형탁은 “모델 생활을 시작한 스무 살 때부터 통장을 관리해본 적이 없다. 통장은 어머니가 전부 관리했다”면서 “2014년에 제가 번 돈으로 어머니가 27평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고 말을 이었다. 27평 아파트는 심형탁이 MBC ‘나혼자 산다’에서 공개했던 집이다. 심형탁은 “딱 일주일 만에 그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혔다. 그 다음부턴 정체 모를 분들에게 허락을 받고 집에 들어가야 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그는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유치권이라는 것에 손을 대셨더라. 당시 짜증이 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면서 “어머니에게 ‘돈을 빼시라’고 했는데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신 따로 나가고 살고 싶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렇게 2016년에 이사를 간 집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온 집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3억원만 넣으면 네 집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간 집이었는데 갑자기 공매가 떨어져 주인이 바뀌었다. 어머니가 말했던 상황과 달랐던 것”이라며 “전 돈은 물론 가구도 하나 못 가져 나온 채로 쫓겨났다”고 고백했다. 그 이후로도 어머니와의 갈등은 계속됐다고 했다. 심형탁은 “어느 날 어머니가 저를 위해 땅을 경매 받았다는 말을 하더라. 취소하시라고 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어머니 보증을 서면서 대출 서류에 사인을 하고 이자를 계속 내드렸다.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려서 메꿔야 했다”고 돌아봤다. 심형탁은 “그러던 중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려가셔서 민사소송에도 휘말렸다”며 “그때 더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 처음으로 통장을 다 바꾸게 되었는데 그래도 제 속은 서서히 썩어갔다”고 말했다. 2019년엔 4년 4개월 동안 출연했던 SBS 라디오 프로그램인 ‘컬투쇼’에서까지 하차했다. 심형탁은 “어느 순간부터 방청객들 앞에서 고개를 못 들겠더라. 사람들이 저에게 욕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결국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하고 ‘컬투쇼’를 관뒀고, 그 이후로 계속 일을 줄여 나갔다”고 했다. 심형탁은 18살 연하 일본인 예비신부 사야의 존재가 힘든 시기에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을 하나 둘 잃어가다가 나중엔 완전히 정리가 되었는데 사야가 ‘지금 여기서 무너지면 안된다’면서 저를 잡아줬다. 정말 멋진 여자”라고 고마워했다.
2023.04.18 I 김현식 기자
한국외대, 한-태 수교 65주년 맞아 쏭끄란 축제 개최
  • 한국외대, 한-태 수교 65주년 맞아 쏭끄란 축제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외대 태국어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캠퍼스에서 쏭끄란 축제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외대 태국어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지난 14일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쏭끄란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외대 제공)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태국어 교육 진흥을 목적으로 태국 M.L. 분르아텝파야쑤완 재단·신라빠껀대·탐마삿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개최됐다.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태국 중부지방 전통춤 람우아이펀 공연, 태국 팝 가요 공연 등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가 진행됐다. 행사 중에는 향유를 섞은 물을 뿌려 새해 복을 기원하는 축수식이 진행됐다. 또 외국인 교수들이 직접 준비한 태국 음식 탓파이와 쏨땀, 팟까파우와 전통차를 함께 나눠 마시고 물총축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공 학생들 뿐만 아니라 타학과 학생들과 일반 시민 등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행사뿐만 아니라 태국어 낭독대회와 한-태 수교 65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렸다. 케와인 시무앙 태국 문화원 원장은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태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설립한 태국 문화원 첫 번째 공식 행사로서 태국 민족의 최대 축제이자 명절인 쏭끄란을 소개하는 사진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태국어와 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근혜 한국외대 태국어과 학과장은 “4년 만에 열린 태국의 전통 명절 쏭끄란 축제는 공동체가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축제를 다 같이 신나게 즐기면서 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3.04.17 I 김형환 기자
이재명 말도 안 듣는 `개딸`…지지자인가 훌리건인가
  • 이재명 말도 안 듣는 `개딸`…지지자인가 훌리건인가[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개딸’. 개혁의 딸의 준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을 말합니다. 특히 지난 3·9 대선 전후로 민주당에 입당한 20만 명의 신규 당원 중 다수를 이루는 2030세대 여성 ‘팬덤’을 뜻합니다.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의 개혁을 이루겠다며 스스로를 ‘개딸’이라 칭했죠. ‘개딸’의 화력은 생각보다 컸으며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난대 전당대회 판세를 흔든 것이 대표적 사례죠. 당심과 민심의 격차 해소를 주장하며 여론조사 반영 확대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당헌 개정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했죠.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개딸’의 개념은 이제 단순히 2030 여성을 넘어 이 대표와 뜻을 함께하는 여성으로 확장됐습니다.다만 이들의 행보가 마냥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이 대표와 다른 견해를 표출하는 비명(非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한 문자폭탄과 퇴진 시위 등은 당의 통합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죠. 최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의 대거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는 작업까지 나섰었죠.거세지는 이들의 행보에 이 대표도 “이재명의 동지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자 분들이라면 내부 공격과 갈등 대신 설득과 화합의 길에 앞장서 줘달라”며 수차례 자제를 요청했지만 그 수위는 낮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들은 당원들의 목소릴에 귀 기이울이지 않는 ‘의원들의 반성’을 먼저 요구했습니다. 당 내홍을 수습하기도 바쁜 민주당이지만 ‘개딸’과의 소통도 시급한 모양새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5월 8일 인천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6·1 보궐선거 계양을 지역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명계’를 향한 개딸의 공세, 반복된 이재명의 다그침개딸의 주 타깃은 이 대표를 앞장서 돕지 않거나,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는 비명계 의원들이었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한 대표적 비명계인 홍영표 의원을 향해 하루 최대 2000통의 문자폭탄을 보내기도 했죠. 홍 의원의 지역사무실까지 찾아가 ‘치매가 아닌지 걱정된다’는 대자보로 도배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부터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며 이 대표의 퇴진을 주장한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이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2월 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예상과 달리 30명이 넘는 이탈표가 나오자 개딸들은 분노했습니다. 표결 직후,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명계 의원들이 나올 때 마다 욕설이 섞인 말을 쏟아냈죠. ‘민주당 낙선명단’ 등 자료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유추되는 의원들의 명단은 문자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 도배됐습니다. 수박깨기운동본부 회원들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 부결 관련 이탈표 규탄 집회를 하며 수박 풍선을 터뜨리기도 했죠.거세지는 이들의 행보에 이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일이 당의 혼란과 갈등의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개딸들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영구제명해야 한다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죠. 또 지난 3월 이원욱 의원의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의원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인 피켓 시위도 열었죠. 이 대표는 “설마 진짜 우리 지지자들일까, 민주당원들일까 의심이 든다.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즉시 중단하고 그 힘으로 역사부정 반(反)민생 세력과 싸워 달라”며 “특히 ‘악마화’를 위해 조작된 이미지까지 사용해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동”이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욕설과 모욕,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적대감만 쌓일 뿐”이라고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강성 지지자의 목소리가 담긴 대자보가 붙여졌다.(사진=홍영표 의원실 제공)◇野중진까지 나섰지만…개딸 “왜 지지자에게 뭐라 하나”이 대표의 말도 듣지 않는 탓이었을까요.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까지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지난 14일 개딸을 만나 비명계를 향한 과도한 비판과 악의적 비난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김상희, 우원식, 정성호 민주당 중진 의원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원존에서 열린 ‘2023 버스에서 내려와, 당원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갈등 과정에 대해 당원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실제로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당원들은 그간의 불만을 여과없이 쏟아냈죠.이는 앞서 민주당 4선 의원들이 기획했던 ‘단결과 총선 승리를 위한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캠페인의 연장선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지난 2016년 촛불시위 당시 경찰 버스에 올라가는 등 과격 시위를 하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자제를 요청한 것에서 유래되기도 했죠.정 의원은 “정당 정치는 추구하는 노선, 가치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임”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늘 말하듯 작은 차이보다 우리가 추구하려는 목표, 가치, 노선이 비슷하다면 함께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김 의원도 “지난 대선에서 제대로 안 뛴 것 아니냐고 질책할 수 있다”며 “그러나 소통 방식이 거칠고 어떤 면에서는 폭력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너무 지나친 소통 방식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그러나 ‘개딸’을 포함한 열성 당원들은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것은 ‘개딸’이 아닌 비명계라고 규정하며, 자신들의 비판을 막는 것에 대해 불만을 서슴없이 표명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모씨는 “당의 주인으로서 국민이 주권자. 정당 주인은 당원인데 ‘왜 당원이 내려와야 하나’”라며 “의원들이 먼저 반성하는 게 정치인 자세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 대표를 향해 하는 수사 방향이 모두 잘못됐다고 하는데 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지 않고 이 대표를 당과 분리해야 한다고 하느냐. 그런데 왜 이 대표를 지키려 하는 지지자를 향해 공격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죠.또 다른 참석자인 임모씨는 “(개딸을) 악성 훌리건, 팬덤으로 얘기하는데 역사를 돌아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엇으로 됐나. ‘노빠’로 되지 않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문빠’가 만들었다. 그럼 이 대표도 ‘개딸’ 즉, 적극 지지자를 통해 대선 후보가 된 것이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이 행사를 지켜본 한 계파색이 옅은 한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원이라면, 자신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수용하는지에 대한 자세를 갖췄는지 돌아보면 좋겠다”고 짧은 평을 남겼습니다. 당원이 곧 당의 주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만 개딸만이 당의 주인은 아니겠죠. 이 대표가 민주당의 다양한 소리를 듣기 위해 비명계 인사를 지도부에 품은 결단이, 그 진심이 개딸들에게 이어지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더 걸릴듯합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4.15 I 이상원 기자
이재명의 `개딸` "문빠가 文대통령 만들었듯…李대통령 만들 것"
  • 이재명의 `개딸` "문빠가 文대통령 만들었듯…李대통령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들은 14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을 만나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한 과도한 비판과 악의적 비난의 자제를 요청했다. 문자 폭탄 등 내부 공격을 자제해 당의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다.다만 개딸들은 오히려 내분을 일으킨 것은 비명계 의원들이라 주장하며 당내 의원들의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는 이 대표에 대한 ‘비토’를 놓는 의원들의 낙선 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5월 8일 인천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6·1 보궐선거 계양을 지역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상희, 우원식, 정성호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원존에서 열린 ‘2023 버스에서 내려와, 당원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갈등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행사는 앞서 민주당 4선 의원들이 기획했던 ‘단결과 총선 승리를 위한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캠페인의 연장이다.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지난 2016년 촛불시위 당시 경찰 버스에 올라가는 등 과격 시위를 하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자제를 요청한 것에서 나오게 됐다.우 의원은 “당의 단결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하는데 최근 당내 분란 상황이 걱정됐다”며 “강하게 주장하는 분들이 버스에서 내려오고 서로 단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대화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정 의원은 “정당 정치는 추구하는 노선, 가치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임”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늘 말하듯 작은 차이보다 우리가 추구하려는 목표, 가치, 노선이 비슷하다면 함께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제대로 안 뛴 것 아니냐고 질책할 수 있다”며 “그러나 소통 방식이 거칠고 어떤 면에서는 폭력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너무 지나친 소통 방식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나 ‘개딸’을 포함한 지지자들은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것은 비명계라고 규정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자제 당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박모씨는 “당의 주인으로서 국민이 주권자. 정당 주인은 당원인데 ‘왜 당원이 내려와야 하나’”라며 “의원들이 먼저 반성하는 게 정치인 자세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박씨는 “‘개딸’이 불편하다면 ‘잼딸’(이재명의 딸)이라 하겠다.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입당을 하게 됐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이 대표를 향해 하는 수사 방향이 모두 잘못됐다고 하는데 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지 않고 이 대표를 당과 분리해야 한다고 하느냐. 그런데 왜 이 대표를 지키려 하는 지지자를 향해 공격하나”라고 질타했다. 한 여성 당원은 마이크를 잡고 “이 대표 혼자 대선을 치렀다. 너무 불쌍하더라”며 “지금도 마찬가지고 정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또 다른 참석자인 임모씨는 “(개딸을) 악성 훌리건, 팬덤으로 얘기하는데 역사를 돌아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엇으로 됐나. ‘노빠’로 되지 않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문빠’가 만들었다. 그럼 이 대표도 ‘개딸’ 즉, 적극 지지자를 통해 대선 후보가 된 것이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모씨는 “현재의 의석를 가지고도 언론 개혁, 사법 개혁, 재벌 개혁을 전혀 못 한 원인이 특정 계파에 속한 정치인에 있다고 본다”며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대표 등에 대한 제명 청원이 10만 명까지 갔다는 것은 당심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고, 당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한 여성 당원은 “옛날 전두환, 이명박이 우리에게 물대포를 쏘고, 총을 쏘는 것과 똑같이 ‘버스에서 내려와’ 캠페인으로 우리의 흐름을 꺾으려 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다음번에는 우원식 의원에 대한 낙선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24년 ‘3선 동일 지역 연임 버스에서 내려와’ 캠페인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대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여러분과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의 가치를 갖고 정책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정무적인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면 좋겠다. 당원도 이 대표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진 의원이나 정치인을 공격하는 것이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우원식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들이 지난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4.14 I 이상원 기자
‘그럴싸’ 서현철, 범인과 형사 넘나드는 각양각색 연기
  • ‘그럴싸’ 서현철, 범인과 형사 넘나드는 각양각색 연기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서현철이 ‘듣고, 보니, 그럴싸’를 통해 믿보배다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JTBC ‘듣고, 보니, 그럴싸’(이하 ‘그럴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사건의 전말과 비하인드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서현철은 장항준 감독과 배우 박하선, 코미디언 이은지, 유튜브 빠더너스의 프론트맨 문상훈, 쓰복만으로 유명한 성우 김보민으로 구성된 ‘그럴싸 극장’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다.서현철은 오랜 세월 연극 무대에서 닦은 탄탄한 연기 내공과 ‘라디오스타’에서 보인 레전드 입담으로 순발력이 필요한 ‘듣고, 보니, 그럴싸’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배가시키고 있다.‘그럴싸’ 1회에서 우연히 발견한 금괴를 훔친 조현수 역을 맡아 즉흥 연기까지 가미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던 서현철은 2회에서는 예리한 감각을 지닌 강력반 형사 김기수 역을 맡아 1회에서 맡았던 캐릭터와는 정반대 이미지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특히 범인의 가식을 꿰뚫어보는 강력반 형사다운 날카로운 눈빛과 말투는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충격을 안겼다.이어진 3회에서는 청렴하면서도 끈기 있는 노순복 형사 역을 맡아 전후 반공의 아버지 김병조의 사기를 끝끝내 밝혀내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 감동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4회에서도 다시 한 번 형사로 등장한 서현철은 강압적인 말투와 태도로 범인을 취조하며 이전과 확 달라진 형사 스타일을 그려냈다. 2회에서 4회까지 각기 다른 형사 캐릭터들의 차이를 섬세하게 다루며 이야기를 이끈 서현철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데뷔 이후 연극과 뮤지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오가며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던 서현철은 최근에도 SBS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형사8팀 팀장 백참 역으로, 연극 ‘올드위키드송’에서는 상처를 품은 마슈칸 역을 맡아 맹활약하는 등 열일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이렇게 다방면에서의 재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서현철은 ‘그럴싸’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과시하는 한편, 맏형다운 넉넉한 마음과 실제 사건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 부드러운 유머감각으로 연기 외적인 면에서도 매력을 빛내며 시청자의 호감을 사고 있다. 이에 ‘그럴싸’에서 앞으로 보여줄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한편, JTBC ‘듣고, 보니, 그럴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4.12 I 유준하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지난해 매출액 89% 증가…흉부 진단솔루션 호조
  • 코어라인소프트, 지난해 매출액 89% 증가…흉부 진단솔루션 호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0억9100만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29%를 차지한 흉부 진단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ung Cancer Screening PLUS)’는 조기 폐암과 폐기종, 관상동맥질환 진단에 필요한 저선량의 컴퓨터 단층촬영(CT) 판독 분석이 가능한 주력 품의 경쟁력이 매출 증가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국가 폐암 검진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80곳 이상의 국내 주요 중대형병원에서 쓰인다.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글로벌 폐암 검진 프로젝트의 솔루션으로 공급중이다. 지난 해 독일 유명 헬스케어 그룹인 성 아우구스티누스 그룹 산하의 요한나병원, 벨기에 대형 병원인 델타 종합병원(AZ Delta)을 비롯해 올해 초 프랑스 최대 사립병원 그룹 빠끄병원에 도입되기도 했다.정우석 코어라인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미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바이엘(Bayer)사, 테라리콘(Terarecon)사와 의료 플랫폼 탑재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이후의 진행 단계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만큼 가시화된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106억원 규모로 프리 기업공개(IPO)를 마감했다. 신한제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3.04.12 I 양지윤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 결혼 위한 거짓말…'충격 전개'
  •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 결혼 위한 거짓말…'충격 전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이 안재현과의 결혼을 위한 연이은 거짓말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KBS)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5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와 강봉님(김혜옥 분)의 모녀 갈등이 더욱 고조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앞선 방송에서 오연두는 강봉님에게 임신 사실을 밝힌 뒤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분노한 강봉님은 오연두를 향해 뺨을 때리는 등 갈등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런 가운데 5회 방송에서 강봉님은 아기를 낳겠다는 오연두의 말에 캐리어를 내던지며 그녀를 집에서 내쫓았다. 혼자 남은 오연두는 참담한 현실에 속상해하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공태경(안재현 분)과 장세진(차주영 분)의 결혼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장세진과 결혼을 결심한 공태경은 가족들 앞에서 결혼을 다시금 선언했다. 그의 엄마 이인옥(차화연 분)은 공태경의 결혼을 끝까지 반대했지만 아들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장세진은 공태경과의 결혼을 탐탁지 않아 하는 아빠 장호(김창완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거짓말로 둘러대며 상황을 모면했다. 장세진은 자신의 불임 거짓말을 공태경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고, 간절한 마음을 눈물로 호소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그녀가 안쓰러운 장호는 결국 딸의 결혼을 허락했고, 이후 상견례까지 나서며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흥미를 더했다.강봉님은 오연두의 혼전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아기 아빠를 찾아내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던 중 오연두와 전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 분)가 사용했던 호텔 키를 발견, 김준하가 아기 아빠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곧장 오동욱(최윤제 분)과 함께 호텔로 나섰다. 강대상(류진 분)으로부터 이러한 소식을 듣게 된 오연두는 김준하와 같은 호텔에 묵고 있는 공태경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 공태경은 김준하의 방 앞에 있는 강봉님과 오동욱을 막아서며 이를 해결했고 예상치 못한 이들의 3자 대면이 이루어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방송 말미에는 장세진의 또 다른 거짓말이 들통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연두는 공태경과 밥을 먹은 뒤 화장실을 가던 중 우연히 백화점에 있던 장세진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됐고, 장세진이 엄마 주화자(이칸희 분)에게 공태경에게 불임이라 거짓말했다고 이실직고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오연두는 기막힌 상황에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공태경도 장세진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분노에 휩싸였고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치를 수직상승 시켰다.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6회는 9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2023.04.09 I 장병호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 노홍철, 곽빠원과 대결할 '메기'에 환호
  • ‘지구마불 세계여행’ 노홍철, 곽빠원과 대결할 '메기'에 환호
  • 사진=TEO[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과 여행 콘텐츠 대결을 펼칠 메기가 등장한다. 메기의 등장에 노홍철은 “’지구마불’ 세계관이 점점 커진다”라고 환호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8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ENA 예능 프로그램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빠원이 4라운드 행선지를 정할 주사위를 굴리는 모습이 공개된다.곽빠원 3인은 주사위를 굴리던 중 획득한 황금열쇠 미션 ‘메기의 등장’이 수행하게 된다. 곽빠원 3인이 전체 수행해야 할 미션 ‘메기의 등장’은 메기와의 여행 콘텐츠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승리할 시 특별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 여행 콘텐츠 대결인 만큼, 메기 또한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부루마불 판에 적힌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예상치 못한 황금열쇠 미션을 받은 곽빠원은 물론 3MC까지 메기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을 드러낸다. 곽빠원은 “지금도 메기가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라면서 3인이 추측한 메기 후보 리스트를 공개한다. 빠니보틀은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 중 한 명이 메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다.곽튜브는 메기와의 대결 미션을 앞두고 “누가 저희 셋을 이길 것 같냐. 제 선에서 마무리하겠다”라고 톱티어 여행 크리에이터 다운 자신만만함을 드러낸다.이날 곽빠원과 대결하게 될 메기의 정체가 깜짝 공개된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자,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다는 전언. 빠니보틀은 “이건 못 이기지”라고 충격에 빠졌고, 콘텐츠 대결에서 자신감을 뽐냈던 곽튜브는 “저희가 어떻게 이겨요?”라고 급 태세 전환을 한다.노홍철은 메기의 정체를 확인한 뒤 “곽빠원이 모인 것도 놀랍고 흥분됐는데, 이 분까지 합류했다. ‘지구마불’ 세계관이 점점 커진다”라고 크게 기뻐한다. 녹화장을 깜놀하게 만든 메기의 정체가 누구일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지구마불 세계여행’ 제작진은 “4라운드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빠원 대 메기의 여행 콘텐츠 대결이 펼쳐진다. 곽빠원 중 가장 큰 차이로 메기의 조회수를 이긴 크리에이터에게는 24K 황금열쇠와 메기의 조회수를 독식할 수 있는 보상이 주어진다. 이들과 맞붙을 메기의 정체를 본방송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와 여행 콘텐츠로 맞붙게 될 메기의 정체는 오늘(8일) 방송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곽빠원이 직접 담은 3인 3색 여행 콘텐츠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TE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공개되는 방송에서는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 3MC와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의 촬영 현장 에피소드 및 3MC와의 케미를 볼 수 있다.
2023.04.08 I 유준하 기자
"오히려 좋다"...'편의점 간 한동훈' 본 한 장관 반응
  • "오히려 좋다"...'편의점 간 한동훈' 본 한 장관 반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화법을 풍자한 웹툰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날을 세웠다.한 장관은 7일 오전 정책 간담회를 위해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검찰청에 들어서며 웹툰 관련 취재진 질문에 “오늘 봤는데, 공적 인물이니까 풍자 대상이 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저한테 하는 질문이 맞고 제가 하는 답이 틀렸다면, 국회에서 반박하지 않고 저 없을 때 라디오로 달려가 뒤풀이 하지 않을 것 같다”며 “민주당 분들이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과거에 정치권에서 이런 거 왜곡해서 만들어 돌리고 하면 국민이 그것만 보시고 판단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생생하게 유튜브로 질문과 답변 전 과정을 다 본다”며 “오히려 이런 게 나와서 국민이 대화 전 과정을 다시 한번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좋은 것 같다”고 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화법을 풍자한 웹툰 ‘편의점에 간 한동훈’ (사진=SNS)앞서 한 장관은 지난 5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화법을 ‘초등학생 화법’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자기 잘못을 지적받으면 호통치고 고압적으로 (말을) 끊고 그냥 넘어가자고 하더니 끝나고 나면 라디오에 달려가 (제가) 없는 자리에서 욕하고 뒤풀이 하는 게 민주당 유행”이라고 비판했다.이 가운데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제목의 웹툰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편의점에 간 한 장관이 편의점 직원과 물건 구매, 결제 방법 등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YTN에서 “이런 비판이 따른다는 것 자체가 한 장관이 대중의 압도적 관심을 받는 스타 장관이 됐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장 청년최고위원은 “최근 보수진영의 여러 거물급 정치인 중에 아직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하지도 않은 한 장관이 여러 조사에서 계속 선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국민의 기대를 받는 것이고 기대가 쌓이다 보면 비판하는 분들도 당연히 늘어난다”며 “제가 좋아하는 가수 나훈아 씨가 ‘슈퍼스타는 빠와 까, 팬과 안티를 동시에 미치게 만든다’는 말을 하더라. 밍밍하게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거다. 나훈아 씨의 분류에 의하면 한 장관 본인이 원했건, 원치 않았든 슈퍼스타가 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3.04.07 I 박지혜 기자
'제44회 서울연극제' 21일 개막…공식 참가작 총 8편
  • '제44회 서울연극제' 21일 개막…공식 참가작 총 8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제44회 서울연극제’를 오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한다.‘제44회 서울연극제’ 포스터. (사진=서울연극협회)‘서울연극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 있는 연극 공연 축제 중 하나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출발했다. 올해는 ‘다시 축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를 마련했다.가장 큰 변화는 예술감독 체제 전환이다. 기존 1인 예술감독 체제에서 벗어나 5인의 예술위원회 체제로 심사의 공정성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예술위원회는 박정의(서울연극협회 회장) 집행위원장과 김도형(서울연극협회 부회장), 이혜연, 이자순, 윤서현, 이은진 등의 예술위원으로 구성됐다.올해 공식 초청작은 총 8편이다. △공놀이클럽 ‘버건디 무키 채널 오프닝멘트’(4월 21~30일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적 ‘4분 12초’(5월 5~14일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작은신화 ‘믿을지 모르겠지만’(5월 18~28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극단 수 ‘띨뿌리’(5월 26~2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청춘오월당 ‘우리 교실’(6월 2~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학과 연극’(6월 2~11일 대학로극장 쿼드) △프로젝트그룹 빠-다밥 ‘추락Ⅱ’(6월 2~11일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이와삼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6월 15~1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등이다.또한 ‘열린축제’로 8개 팀의 야외공연, ‘환경과 순환’ 그리고 ‘소통과 연대’를 테마로 라운드테이블, 공개 강연 등을 선보이는 ‘창작아트랩ing’, 공연 때 사용하고 못 쓰게 된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순환장터’ 등의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개막식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각 작품별 정보는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07 I 장병호 기자
'고딩엄빠3' 임준영, 새벽 3시 밤낮없는 음주…이인철 "이혼 사유" 일침
  • '고딩엄빠3' 임준영, 새벽 3시 밤낮없는 음주…이인철 "이혼 사유" 일침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철부지 아빠의 못 말리는 맥주 사랑으로 인해 벌어진 가족의 갈등을 공개한다. 오는 5일(수)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2회에서는 고딩엄빠 김지원X임준영 부부가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한다. 이들은 등장한 직후부터 어색한 기류를 뿜어낸다. 이어진 일상 VCR 영상에서 임준영은 “맥주는 내 인생의 절반”이라며, 새벽 3시에 맥주를 진지하게 음미해 시작부터 출연진들의 복장을 터뜨린다. 다음 날 아침, 임준영은 등원 준비로 분주한 김지원 모자 옆에서 잠에 곯아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아들의 독박육아는 물론 맥주캔 뒤처리까지 도맡은 김지원에게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여섯 살 아들마저 “아빠는 아기야”라며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설상가상 임준영은 늦은 기상 후 간단히 해장을 한 뒤, 대낮부터 또다시 맥줏집을 찾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이에 “술집을 또 갔어? 이러면 안 되지”라는 패널들의 원성을 자아낸다.특히 이날 밤, 집에 돌아온 임준영은 결정적인 실책으로 김지원의 분노를 폭발시킨다. 화면을 지켜보던 이인철 변호사마저 “내가 이혼 전문 변호사인 건 알고 있느냐”며, “충분히 이혼당할 만한 사유”라며 강력한 경고를 이어나간다. “매를 번다, 매를 벌어”라는 반응을 자아낸 철부지 행동의 실체를 비롯해, 도무지 가까워질 수 없는 부자 사이에 다시 꽃이 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제작진은 “임준영의 ‘마이웨이 라이프’에 이인철 변호사가 전례 없는 강력한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본업에서 맹활약하는 ‘대반전 행보’에 스튜디오 분위기가 급반전되는 등 그야말로 ‘단짠’ 에피소드가 몰입감을 폭발시킨다. 가족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으로 역대급 공감을 자아낸 김지원X임준영 부부의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김지원X임준영 부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2회는 5일(수) 오후 10시 20분에 방송한다.
2023.04.04 I 김보영 기자
"주가 폭락 알았나" 美은행위기 전 주식 내다 판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 조사
  • "주가 폭락 알았나" 美은행위기 전 주식 내다 판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 조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매사추세츠주(州) 당국이 파산 위기설이 불거지며 최근 주가가 폭락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의 대규모 주식 매각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로이터는 매사추세츠 국무장관실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내부자 거래 정책과 올해 1월1일 이후 임원들의 주식 매매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최고경영진 6명은 지난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약 50일간 총 1180만달러(약 153억2000만원) 규모의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이후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 은행 업계에 도미노 파산 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90% 가량 꼬꾸라졌다.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의 통상적인 거래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은행의 비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주가가 폭락하기 전에 주식을 내다 판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매사추세츠 당국은 이번 은행 위기의 진원지인 SVB의 모기업이었던 SVB파이낸셜그룹 경영진의 내부자 거래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SVB는 파산 이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중재 하에 퍼스트시티즌스은행에 인수됐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그레그 베커 SVB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 자사 주식 1만2451주에 대한 옵션을 행사한 뒤 곧바로 매각해 230만달러(약 30억원)의 이익을 봤다. 대니얼 벡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날 보유 지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여주를 57만5000달러(약 7억5000만원)에 팔았다.두 은행 모두 매사추세츠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윌리엄 갤빈 매사추세츠주 국무장관은 증권 감독 당국으로서 적극적인 집행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갤빈 장관실은 2020년에는 투자자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미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를 대상을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SVB파이낸셜그룹 경영진의 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03.31 I 장영은 기자
'고딩엄빠3' 무당 노슬비 "전 남편에 사주 보다 동거…딸 사망신고 요구"
  • '고딩엄빠3' 무당 노슬비 "전 남편에 사주 보다 동거…딸 사망신고 요구"
  • ‘고딩엄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무당 고딩엄마’ 노슬비가 심리 검사에서 부정적인 진단을 받은 딸 다온이의 상태에 눈물을 보이며, 사랑을 많이 주는 엄마가 되겠다고 변화를 약속했다.지난 2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1회에서는 19세에 다온이 엄마가 된 ‘무당 고딩엄마’ 노슬비가 출연, 딸 다온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비롯해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고민까지 낱낱이 털어놨다. 이날 방송은 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첨예한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노슬비가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고등학생 시절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에 시달리며 힘겨운 삶을 살던 노슬비는 우연한 기회에 온라인 점술 상담을 보게 됐다. “직접 만나서 (사주를) 봐주겠다”며 노슬비 앞에 나타난 남자는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을 건드리며 노슬비를 자신에게 의지하게 만들었다. 결국 노슬비는 “우리는 부부가 될 연이고, 힘들게 사는 너의 삶을 구해주고 싶다”는 남자의 말에 집을 나와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그러나 동거 생활은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이었다. 남자친구가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물론, 피임까지 거부한 탓에 19세에 임신하게 된 것. 더욱이 딸을 출산한 후 “당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는 상간녀의 연락까지 이어지자, 노슬비는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 몇 개월 뒤 노슬비는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됐다. 이후 무속인로서 삶을 살아가던 중, 자신에게 다가와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딸 다온이를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재연드라마가 애틋하게 마무리됐다.이어진 노슬비의 일상 VCR에서 노슬비는 집에 신당을 차려놓은 채, 주말마다 딸 다온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엄마보다 먼저 기상해 홀로 조용히 노는 여섯 살 다온이의 의젓함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 가운데, 노슬비는 주말에도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상담하느라 딸 다온이를 보살하지 못했다.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한 채 혼자 놀던 다온이는 기다림과 외로움에 지친 모습이었다. 영상을 지켜보던 스페셜 MC 조혜련과 하하는 “같은 집에 있어도 같이 있는 게 아니니, 다온이를 위해서라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런 가운데 노슬비와 전 남편의 현재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노슬비는 “전 남편이 나에게 딸 다온이를 사망 신고하라고 했다”고 말해 경악스러운 반응이 이어졌다. “자신의 호적에 딸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게 싫다더라”는 부연 설명이 충격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과 어렵게 만난 전 남편은 “(사망신고 언급) 당시 ADHD 질환이 심했고, 수면제를 먹은 심신미약 상태라 (노슬비에게) 실언을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의 상황을 정리한 결과, 노슬비가 명예훼손과 상해죄로 다온이의 친부를 고소한 뒤, 남편 또한 명예훼손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맞고소해 서로 간에 복잡한 소송이 얽혀 있었다.그런가 하면 노슬비는 유난히 자신을 어려워하는 딸 다온이를 위해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검사 도중 다온이는 엄마 노슬비를 뺀 가족 그림을 그리고, 감옥 안에 자신을 넣는 독특한 그림으로 걱정을 샀다. 검사 후 상담사는 노슬비에게 “아이의 마음속에 엄마가 없다”며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고, 부정적인 진단 결과에 노슬비는 “아이는 단순한 걸 바란 건데 나는 왜 못 했지”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집으로 돌아온 노슬비는 앞으로 다온이와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친구들과 대책 회의에 돌입하며 새로운 미래를 계획했다.다시 다온이 친부와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노슬비의 전 남편은 “출연이 많이 무섭고 긴장되지만, 다온이에게 사과하고자 나서게 됐다”며 “지금까지의 실언을 인정하며, 상처를 준 과정이 후회스럽고 미안하다. 만약에 정말 아빠가 궁금하고 보고 싶으면 언제든 한 번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털어놨다. 모든 영상을 지켜본 이인철 변호사는 “(두 사람이) 부모로서 다온이를 위한 마음은 똑같다”며 “서로 손해 보는 점이 있더라도 얽혀 있는 모든 사건에 대한 대승적 합의를 이뤄서, 최종적으로는 조정으로 해결하길 권유한다”고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마지막으로 노슬비는 “그동안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느라 아이의 양육을 제대로 못 했던 부분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아이에게 표현도 더 많이 하고, 시간도 많이 보내주겠다. 다온이와 함께 살 집으로 이사도 할 예정”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걸 잊고 있었다”며, 다온이와 다정하게 장난감 쇼핑에 나서는 노슬비의 모습이 그려졌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3.30 I 김가영 기자
'강원래♥' 김송, 마약 혐의 유아인 공개응원?…"기다리고 있어, 의리남!"
  • '강원래♥' 김송, 마약 혐의 유아인 공개응원?…"기다리고 있어, 의리남!"
  • (왼쪽부터)김송, 유아인. (사진=김송 인스타그램, 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클론 강원래의 아내 겸 가수 김송이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을 공개 응원해 눈길을 끈다. 김송은 지난 28일 유아인이 SNS를 통해 올린 장문의 사과글에 “기다리고 있어. 처음부터 유아인의 일빠 팬인 거 알지? 의리남!”이란 댓글로 지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아인은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하루가 지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라며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또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 전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유아인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향정 등)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지난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12시간에 걸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을 추가 소환해 투약 경위를 좀 더 조사하고, 구속영장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송은 1996년 그룹 콜라로 데뷔했다. 이후 2003년 클론 강원래와 결혼했다.
2023.03.29 I 김보영 기자
`개딸=국힘 프레임` 김남국 논란…비명계 "당해보지도 않고, 황당"
  • `개딸=국힘 프레임` 김남국 논란…비명계 "당해보지도 않고, 황당"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 용어 사용을 두고 여당 측의 프레임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논란이 거세다. 특히, 개딸의 표적인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은 “당해보지도 않고 하는 얘기”라며 비판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사진= 뉴시스)김 의원은 지난 27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개딸은 일부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프레임”이라며 “적극 지지층은 국민의힘도 있고, 오히려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10배 이상 욕설하고 비하하고 쫓아다니면서 폭력 행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개딸과 절연을 선언해야 한다’는 비명계의 목소리에 대해 정면 반박한 것이다. 김 의원은 “저희 지지자들은 그런 사람이 일부일 것인데, 개딸 프레임을 만들어서 민주당 지지자들을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이고 무지성적이라는 식으로 폄훼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며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기에 존중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실제 개딸로부터 문자 폭탄 등 공격을 당하고 있는 비명계 의원들은 강하게 반박했다. 이상민 의원은 27일 오후 YTN 라디오 뉴스정면승부에서 “프레임이 보수나 또는 국민의힘 쪽에서 뒤집어 씌워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 분명히 폭력적인 가해 행위가 있는 것 있는 건 현실”이라며 “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집단 린치 공격을 하는 것도 사실이고, 지금 가깝게는 이원욱 의원의 경우는 (개딸들이) 엄청난 고통을 주는 가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프레임을 씌운 것이다라고만 하는 것은 본인이 당해보지 않고 하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얘기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의원은 “내용이 어떻든 다른 사람에게 폭력적으로 가학 행위를 하는 것은 민주당 정치문화에서 축출해야 할 행태”라며 “그걸 용납하고, 그를 편승하고, 그를 이용했던 그룹들이 있었고, 또 그런 사람들이 힘에 편승해서 당직도 맡았다. 이런 것들을 축출한다는 각오가 아니라면 계속 되풀이 될 것”이라고 김 의원 등 개딸에게 우호적인 그룹에 비판을 쏟아냈다. 또 다른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김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분(김남국 의원)은 수시로 프레임을 들고 나온다. 개딸은 국민의힘에서 만든 게 아니고 대선 막바지 자발적으로 여초 사이트 등에서 생겨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어 “예를 들면 지난 4·7 재보궐 선거 때 초선 5명이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했을 때 ‘문빠’가 엄청나게 문자폭탄을 던졌다. 그때 ‘왜 지도부는 그냥 놔두냐’며 내가 SNS에 호소를 했었다”며 “그랬더니 김남국 의원이 의원 단톡방에 ‘조 의원님 문자폭탄 얘기 좀 제발 그만하세요. 이건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입니다. 이건 보수가 보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내용이 유출돼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문자폭탄 논쟁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때도 (김 의원은) 프레임 가지고 말을 했다. 이 분은 특정인 옹호하는 걸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릴 것 같다”며 “얼마 전 다른 라디오 그램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 대표 내려와라, 안 내려오면 다음 번 체포동의안은 가결이다. 이런 식으로 정치하는 게 맞느냐고 조응천 의원이 오면 물어봐 달라’고 했는데, 앵커가 ‘조 의원이 그렇게 했느냐’라고 되묻자 ‘그건 아니고 그게 옳은지 물어봐 달라’고 했다. 꼭 내가 했다는 것 같지 않나. 좀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갈등 양상에 우성호 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지자들의 자제를 재차 촉구했다. 우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중에 여러 발언이 마음에 안 드시는 분이 있다 하더라도 욕설이나 폭언, 협박, 성희롱성 문자 보내시는 건 자제해야 한다. 나도 많이 받는다. 나처럼 중립 지대에 있는 사람까지 그런 문자에 시달릴 정도면 굉장히 심각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사석에서 만나도 제일 큰 고민이 바로 그 문제다. 자기가 아무리 호소해도 잘 안된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한다”고 했다.
2023.03.28 I 박기주 기자
봄철, SRT×호텔 연계 특별 프로모션 상품 출시
  • 봄철, SRT×호텔 연계 특별 프로모션 상품 출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봄철 여행시즌 SRT이용객에게 지역 대표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SRT×호텔 연계 특별 프로모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지역 대표 호텔과 함께 국내여행을 통한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SRT 승차고객 대상으로 각 호텔별 객실, 조식, 부대시설 이용 패키지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롯데호텔 부산, 호텔 농심(부산), 라마다앙코르부산역 호텔, 라발스 호텔(부산) 체크인 시 SRT 승차권을 제시하면 SRT×호텔 연계 프로모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SRT 힐링스테이’ 패키지를 구성했다. 디럭스 객실(룸 ONLY, 룸+조식), 오션스파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BMW 키즈 드라이빙, Play LAB, HABA&웅진북클럽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수 있는 2만 리조트머니를 제공한다.부산 도심 속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롯데호텔 부산은 ‘SRT 고객전용 객실프로모션’ 패키지로 디럭스 객실(더블·트윈 룸 ONLY, 룸+조식), 압끼빠산드 인디안 구스베리 티 1EA, 피트니스 클럽(사우나, 체련장) 2인 무료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몸도 마음도 가벼운 여행을 위해 부산역과 호텔간 왕복 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한다.5성급 호텔에서 숙박과 온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호텔 농심(부산)에선 ‘SRT 고객전용 온천여행’ 패키지로 객실(디럭스·하이디럭스), 직영 식·음업장 10% 할인, 허심청 온천(2인)을 이용할 수 있다. 초대형 온천탕, 찜질방 이용을 통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관광과 비즈니스 최적의 장소인 부산역에 있는 라마다앙코르부산역 호텔은 객실+조식 할인 패키지로 객실(프리미어 더블·트윈)+조식 2인, 피티니스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편안한 여행을 위해 수하물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아름다운 부산항과 부산도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라발스 호텔은 ‘Hello 라발스’ 패키지로 객실 할인, 스탠다드 하프오션·디럭스 오션룸 뷰 업그레이드, 조식 1인 이용권, 라치나타 미니 향미유 세트, 투숙객 할인쿠폰 4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SRT×호텔 연계 프로모션에 대한 운영기간, 특별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SRT 승차권 홈페이지, SRT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은 호텔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할 수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따뜻한 봄을 맞아 많은 고객이 SRT로 즐거운 열차여행을 떠나고 호텔 연계 프로모션 상품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받는 즐거운 여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SRT×호텔 연계 특별프로모션(사진=SR)
2023.03.28 I 박지애 기자
조응천 “‘개딸 프레임’ 김남국, 특정인 옹호 위해 물불 안 가려”
  • 조응천 “‘개딸 프레임’ 김남국, 특정인 옹호 위해 물불 안 가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개혁의딸)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만든 프레임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개딸은 국민의힘에서 만든 게 아니고 대선 막바지 자발적으로 여초 사이트 등에서 생겨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사진= 뉴시스)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해당 주장을 제기한 김남국 의원을 향해 “이 분은 수시로 프레임을 들고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예를 들면 지난 4·7 재보궐 선거 때 초선 5명이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했을 때 ‘문빠’가 엄청나게 문자폭탄을 던졌다. 그때 ‘왜 지도부는 그냥 놔두냐’며 내가 SNS에 호소를 했었다”며 “그랬더니 김남국 의원이 의원 단톡방에 ‘조 의원님 문자폭탄 얘기 좀 제발 그만하세요. 이건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입니다. 이건 보수가 보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내용이 유출돼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문자폭탄 논쟁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때도 (김 의원은) 프레임 가지고 말을 했다. 이 분은 특정인 옹호하는 걸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릴 것 같다”며 “얼마 전 다른 라디오 그램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 대표 내려와라, 안 내려오면 다음 번 체포동의안은 가결이다. 이런 식으로 정치하는 게 맞느냐고 조응천 의원이 오면 물어봐 달라’고 했는데, 앵커가 ‘조 의원이 그렇게 했느냐’라고 되묻자 ‘그건 아니고 그게 옳은지 물어봐 달라’고 했다. 꼭 내가 했다는 것 같지 않나. 좀 황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이뤄진 당직개편에 대해선 “이게 무슨 비명계의 불안,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그런 당직 개편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며 “비명계,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방탄 프레임 때문에 뭘 해도 다 방탄으로 가고 아무리 민생을 얘기하고 미래를 얘기하고 정책을 꺼내도 전혀 힘을 못 받으니, 그동안에 방탄 이미지를 고착화하는 데 기여한 임명직, 지명직 전원이 물러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무총장 교체가 되지 않아 인적 쇄신이 미비하다는 의미에 대해서도 “사무총장이 일요일 기자간담회를 열어서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또 이 대표를 두둔하고 그런 일들을 수차례 했다. 방탄에 앞장 서고, 온몸을 던진 거다. 저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사무총장이 이렇게 앞장서서 당 대표 개인의 어떤 보호에 앞장선 걸 저는 본 적이 없다”며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조정식 총장이 방탄 프레임 공고화에 기여를 해 왔기 때문에 교체를 해라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지, 지금 공천이 무슨 문제냐”고 했다. 아울러 교체 대상에서 빠진 지명직 최고위원 서은숙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지난달 집회에서)자기가 위원장으로 있는 부산시당에서 부산시 각 당협에 공문을 보낸 분이다. 선출직들, 불참한 사람들 불참 사유서 내라, 또 불참하면 징계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렇게 방탄에 앞장선 분인데 이 분은 놔두고 상대적으로 덜한 분들 교체했다”고 말했다.
2023.03.28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되풀이되는 ‘타다 잔혹사’
  •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되풀이되는 ‘타다 잔혹사’-새로운 블루오션...희귀약 정조준한 녹십자-KT 윤경림 후부 끝내 사퇴 차기 물색할 이사회도 불안-잇단 정책 혼선에...尹 “당정, 모든 정책 긴밀 협의하라”-[사설]미국발 뱅크데믹 공포 확산...선제대응 빈틈없어야-[사설]글로벌 명성 흠집내는 보안 실책, 인천공항 왜 이러나△탁상행정 몸살 앓는 K스타트업-정부 지원금 지급 연체에 R&D 올스톱...지원기업 뽑히고도 보릿고개-유망기술 심사위원 ‘알바’로 급구...사업성 없는 기업 대거 뽑히기도△기득권 벽에 막힌 K스타트업-의사 반발에 ‘비대면의 99%’ 초진 포기하라는 국회...망가지는 스타트업-소비자에 도움되는 로톡...합법이라면 막을 근거 없어-규제샌드박스 양적 성장만...승인받아도 37%는 정식서비스 못가△종합-정치권 압력에 주주·임직원 똘똘 뭉쳤지만 역부족...KT 경영공백 장기화-MZ세대 반발에 놀란 尹...민심 달래기용 소통 강화 나서 -장하준 교수 “주 69시간제가 어젠다라니 경악스럽다”-지방에 반도체공학과 신설...삼성 ‘인재양성+균형발전’ 두 토끼 잡는다 △황금알 낳는 희귀약-“355조원 미래 먹거리 잡아라”...한미약품·GC녹십자, R&D ‘올인’-“韓, R&D 稅감면없고 독점기간도 짧아”-“각국 시장상황에 맞춘 개발 전략이 매출성장으로 이어져”△정치 -민주 “검수원복 시행령 폐기해야”...한동훈 “깡패·마약 수사 못하나”-‘보훈·안보’ 띄우는 尹...국면전환·지지층 결집 나서-사무총장 뺀 野 당직 개편...비명계 “반쪽 인사” 비판-美 핵항모 ‘니미츠함’ 오늘 부산 온다 △경제-테마파크에 영화세트장 설치...K콘텐츠와 시너지-피자·라면·치즈·식용유 먹거리 가격 줄줄이 인상-KT사태로 흉흉한데...해외출장 점검 나선 산업부-한식집, 치킨집보다 많네...밀키트 전문점 늘어 △금융-경제 성장률 둔화하고 긴축 통화기조 지속될 것-함영주 “사회적 책임 신뢰 다해 신뢰 회복”-“인터넷은행 3사 중금리대출에 뱅크런 위험 커져”-신한금융, 1350억원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글로벌 -美 퍼스트시티즌스, SVB 인수...‘금융 붕괴’ 공포 진화되나 -SVB 사태에...MMF로 372조원 ‘머니무브’-獨, 노동력 확보 위해 이민정책 개편-아람코, 中에 13조원 석화단지 조성...밀착하는 中·사우디△산업-토사 뒤덮였던 고로에서 쇳물 ‘콸콸콸’...완전히 되살아난 ‘철의 심장’-위기 해법은 현장에...유럽·중동 찍고 베트남 가는 조주완-LS, 배터리 핵심 ‘황산니켈’ 생산 본격화-현대글로비스, GS에너지와 암모니아·수소 동맹 △산업-카카오 애니 VS 네이버 드라마...콘텐츠 맞대결-틱톡 손잡은 NHN커머스 ‘中 커머스 시장’ 정조준-‘고든 램지 1만원대 버거’ 韓 상륙...버거 전쟁 후끈-LF, 佛 명품 브랜드 ‘빠투’ 국내 첫선...MZ세대 취향 저격△제약·바이오-보령 ‘카나브·항암제’ 쌍두마차로 첫 8000억대 매출 노린다-ABL 바이오 연내 조단위 추가 기술수출 유력-옵티팜 ‘돼지 신장 이식 원숭이’ 117일째 생존...국내 최장 기록-정부, 글로벌 신약 개발 위해 5년간 민관 R&D 25조 투자 △증권-비관과 낙관 사이...냉온탕 오가는 韓증시 -공개매수로 못 판 물량 쏟아질라 SM주가 두 달 만에 10만원 붕괴-꽁꽁 언 투자심리에...한화리츠, 상장 첫날 7.9% 하락△증권-코스닥社 상호 변경 러시...‘이미지 세탁’ 주의보-中기업들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울상-“디스플레이·잉크젯·반도체 독보적 기술이 호실적 비결”-해외 영토 확장에...K-라면, 주가·실적 ‘쑥쑥’△부동산-집값보다 비싼 전세 무자본 투자...‘깡통전세’ 주의보-공사비 갈등에 신탁 재개발 사업장 늘어-‘개포우성4·7차 재건축’ 놓고 건설사들 군침-분당 한솔마을 통합 재건축 가속화...주민동의 조사 △문화-“단비같은, 때를 만났죠”...조각한지로 ‘파란’ 일으킨 MZ 작가- 단테의 영적 순례, 냉전시대 우주경쟁...다른 듯 닮은 ‘두 열망’△스포츠-비거리 늘린 유해란 “자신감 생겨...더 성장할 것”-‘매치킹’ 샘 번스, 우승상금 45억원 ‘잭팟’-‘4개월 만에 재격돌’ 우루과이...김민재 “실점 안 하면 이긴다”-임희정·박결 등 두산 위브 골프단, 부산서 팬사인회 △더 똑똑해진 삼성 프리미엄 가전-14인용 설거지 OK 오염도 읽는 AI까지 ‘식기세척기의 진화’-공간 좁거나 시공 어려울 땐...콤팩트한 ‘카운터탑’으로△피플-탄소중립, 공포 아닌 큰 기회...기술 해결땐 우위 선점-서유석 금투협회장, 캄보디아 재무차관과 금융협력 논의-SKIET, 김철중 대표이사 선임...“신규 사업기회 창출”-“공연 편수 확대하고...매년 창작 오페라 제작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해법, ‘왜’ 아닌 ‘어떻게’-[생생확대경]안전자산 배신의 진실-[기자수첩]벤처 투자 경색 속...또 발목 잡힌 복수의결권△전국-인천대교 수십명 희생에도...정부·인천시 ‘뒷짐’-경기 북부 지자체 소각장 건립-내달 美·日 출장가는 김동연...“5조원대 외국인 투자 유치 목표”△사회-학생 없어...‘100년 역사’ 동명여중 폐교 위기-“추가 소각장 필요 없다” 오 시장에 맞선 박 청장-국수본부장 내부 발탁으로...‘檢 출신 ·자녀 학폭’ 잡음 일단락-서울 두 자녀 가국, 공영주차장 반값에 이용-어? 설계도와 다르네...동작 경찰서, ‘사기 시공’ 청민건설 수사
2023.03.27 I 유진희 기자
누물보? 소시 태연 "누굴 물로 보냐"
  • 누물보? 소시 태연 "누굴 물로 보냐"[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방송 화면 캡처.◎다음 < > 속 상황에서 쓰인 ‘누물보’의 뜻풀이로 가장 적절한 것은?<지윤: 어제 SF9, TV에 나온 거 봤어? 다원이는 더 멋있어졌더라.유진: 그래서? 누물보?>1)누가 나를 물로 보는 거니?2) 누구 물어보신 분?3)누수 물론 안 되게 보수 잘 해 줄 거지?4)누구랑 물이나 먹고 TV 보는 것 좀 그만하지?>정답은 2번 ‘누구 물어보신 분’이다.‘누물보’는 ‘누구 물어보신 분’의 줄임말로 주로 인터넷 게시판에서 댓글로 자주 쓰는 표현이다. 어떤 게시 글이 쓸모없는 정보를 줄 때 해당 글에 관심 없음을 주지시키는 말이다. 누군가 뜬금없는 말을 할 때 약간의 유머로써 당사자에게 일종의 무안을 줄 때도 쓴다. 친한 사이에서는 조금 유쾌하게 농담조로 쓸 수도 있다. 특히 화자가 다짜고짜 자신의 자랑을 늘어놓을 때 약간의 부러움과 질투를 표현하고자 할 때도 이 말을 쓸 수 있다.하지만 자칫 싸움이 생길 수도 있으니 친한 사이가 아니면 가려 쓸 필요가 있다. 어떤 글이나 말에 비판을 하고 싶지만 말조차 섞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귀찮을 때 ‘누물보?’라는 짧은 말을 건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대화를 끝내고 싶다는 의사 표현이기도 하다. 경우에 따라선 노골적으로 시비 거는 목적으로도 쓸 수 있는 말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누구 물어보신 분?’이라는 말뜻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말은 청자와 화자뿐 아니라 제삼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도 있다. 제삼자를 끌어들여 화자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말인 셈이다. 인터넷상에선 초성만을 따와서 ‘ㄴㅁㅂ’로 간단히 표기하기도 한다.자주 쓰이는 비슷한 표현으로는 ‘안물안궁’도 있다. 이 말은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는 뜻이다. 또 ‘알 바(알아야 할 바)’와 ‘노’가 합쳐진 ‘알빠(바)노’도 ‘알 바 아니다’란 뜻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의미는 다르지만 ‘응 아니야’란 표현도 이들 표현들이 쓰이는 상황에서 대신 사용된다면 같은 의미를 지닐 수 있다. 화자의 말에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을 뿐더러 화자에게 그 이유를 알려 주기도 싫은 상황에서 쓰는 말로, 가까운 사이에 쓰지 않고서는 무례한 표현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과거 소녀시대 태연은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신조어 퀴즈’에 임하던 중 ‘누물보’가 출제되자 ‘누굴 물로 보냐’를 당당히 정답으로 외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2023.03.27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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