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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환 신한 연구원 ‘지오엘리먼트’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황성환 신한 연구원 ‘지오엘리먼트’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황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지오엘리먼트(311320) 분석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22.22%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30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황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자료=리서치알음황 연구원은 지난 24일 ‘돌아온 바!빠!다! 6’ 제목의 지오엘리먼트 보고서를 냈다. 지오엘리먼트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으로 원자층증착(ALD) 공정 장비 관련 매출액 비중이 90% 수준이다.황 연구원은 “수입 의존도 100%인 300밀리미터(mm)용 반도체 스퍼터링 타겟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면서 “지난해 국내 반도체 고객사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고 알루미늄과 티타튬, 구리계 고순도 타겟을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짚었다.2위는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을 분석한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에스티유니타스 인수를 통해 공무원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가치 증대 계획으로 공무원 사업 부문은 당장의 점유율 상승과 매출액 증대 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메가패스 정가 인상률을 반영해 내년 고등 부문 실적 추정치 상향, 목표주가도 종전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물산(028260), 현대건설기계(267270) 등을 분석한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이 12.70%의 수익률로 3위를 기록했다. 자료=리서치알음당일 수익률 1위는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일 수익률은 10.10%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그는 위메이드(112040) 관련 보고서를 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일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당일 수익률은 9.64%로,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일 수익률 3위는 이수앱지스(086890)를 분석한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이었다. 한편, 지난 한 주(10월 24~28일)간 총 254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713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10.30 I 유준하 기자
'미드나잇 호러' 스릴러X호러 장인들이 완성한 'K-호러'
  • '미드나잇 호러' 스릴러X호러 장인들이 완성한 'K-호러'
  • ‘미드나잇 호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이 K-호러의 진수를 선보였다.지난 27일 공개된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감독 임대웅 유영선 이정행 김정민 최윤호, 제공 kt seezn, 기획×제작 ㈜코탑미디어 (주)스푸키하우스, 공동제작 (주)케이스토리스튜디오)이 감각적인 호러의 세계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평범한 일상이 공포로 잠식되어 가는 ‘현실 공포’를 완성한 ‘호러’ 장인들과 소름 끼치는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시너지가 ‘K-호러’의 묘미를 선사했다.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평범한 일상에 찾아든 공포를 다채로운 색깔로 담아냈다. 먼저 ‘나이트 스토커’(감독 임대웅)는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의 도시를 낯설고 기묘한 공간으로 풀어냈다. 경비업체 직원 수인(정다은 분)이 겪은 아찔한 신고식과 ‘백룸’에 갇혀 누군가 실종됐다는 이야기가 기묘한 공포를 자아냈다. 빠져나올 수 없는 미지의 공간에 갇힌 수인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공포의 끝으로 몰아갔다.‘주문’(감독 유영선)은 일본인 셰프 메이(사쿠라바 나나미)에게 일어난 이야기로, 현실적인 공포를 담아냈다. 매일 평점테러를 일삼으면서도 늘 ‘라스트 오더’를 보내오는 옆집의 불쾌한 행동에 의문을 갖던 메이. 그러던 중 옆집 여자가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그녀를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가 죽은 뒤에도 이어지는 주문은 메이를 공포에 떨게 했다. ‘호러 마스터’ 유영선 감독 답게 소름 돋는 반전과 공포를 극대화한 비주얼이 단번에 뼛속까지 스미는 공포를 자아냈다.‘편의점’(감독 이정행)은 친숙한 공간에 기묘한 공포의 분위기를 덧입혔다.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수현(강미나 분)은 점주의 미스터리한 제안으로 손님들의 관상을 수집하게 된다. 위험을 부르는 관상을 가진 수현을 이용해 기괴한 일을 꾸미는 점주, 두려움에 떠는 수현의 모습,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손님들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파격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강미나, 놀라운 변신을 보여준 김호영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여기에 환상성을 더한 연출과 사회적 요소를 가미한 이야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유영선 감독이 연출한 또 다른 작품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SOS 희망의 전화’ 상담사 진경(서영희 분)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시청자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스스로 세상을 떠난 동생과 악의를 숨기고 살아가던 진경의 관계는 불안과 공포를 조성했다. 콜센터로 걸려온 전화에서 죽은 동생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공포감은 점점 증폭됐다. ‘호러퀸’ 서영희는 인물의 감정을 200% 끌어올렸고, 박민지, 김희상 배우의 활약 또한 극에 힘을 더했다.강렬한 잔상을 남긴 ‘홀’(감독 김정민)은 독보적인 분위기와 감각적인 연출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신부(봉태규 분)의 권유로 앞이 보이지 않는 노인(김재건 분)을 돌보게 된 복녀(권한솔 분)는 어둠이 찾아오는 밤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선을 느껴야만 했다. 밤이 지날수록 문풍지의 구멍들은 늘어가고, 복녀의 마음엔 시선의 주인이 노인이라는 의심의 불씨가 커지게 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결국 노인을 해한 복녀. 고택에 찾아온 신부에게 자신은 이제 괜찮다며. “의심의 불씨를 완전히 꺼뜨렸거든요. 이제 구원의 빛이 찾아오겠죠?”라는 복녀의 소름끼치는 대사와 이어진 반전은 충격을 안겼다.‘홈쇼핑’(감독 최윤호)은 고립된 공간이 줄 수 있는 공포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손뜨개 전문가 해옥(장성윤 분)은 어느 날 주술을 외우며 인형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어마어마한 보수에 해옥은 의뢰를 수락하게 되고, 미스터리한 시간 속으로 빠져든다. 인형을 만드는 동안 해옥에겐 기묘한 변화가 일어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진짜 끔찍한 일은 모든 인형을 다 만든 뒤에 찾아왔다. 해옥의 인형이 홈쇼핑에서 저주인형으로 팔리고 있었기 때문. 두려움에 사로잡힌 그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나보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결국 저주인형은 다시 해옥을 다시 찾아온다. 독보적인 캐릭터들과 몰입감 넘치는 전개는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공포의 밤으로 끌어당겼다.한편,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seezn(시즌)과 지니 TV(Genie TV)를 통해 공개됐다.
2022.10.28 I 김가영 기자
`공룡 채굴업자`의 파산 경고…코인 혹한기 끝 안 보인다
  • `공룡 채굴업자`의 파산 경고…코인 혹한기 끝 안 보인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 혹한기(Crypto Winter)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역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로부터 근 1년 가까이 계속 불어닥치는 한파에 끝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큰 상장 채굴업체까지도 파산보호 신청을 눈앞에 두게 됐다.서서히 채굴업자들의 무조건적 항복(Capitulation)이 임박해지면서 가격 반등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코인 생태계의 가장 강력한 축이자 대표적인 장기보유자들이 취약해지면서 생태계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코어 사이언티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이대로 가면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이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못 갚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이 현금 고갈로 인해 장비 대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는 루머는 하루 전부터 들려왔지만, 사실 유동성 부족에 대한 경고는 최근 꾸준히 울렸었다. 이번주 초 크리스 브렌들러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코인 사이언티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여러 면에서 아직도 최고의 채굴업체지만, 여러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업계 상황을 체크해 보면 예상보다 훨씬 더 유동성 부족이라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날 코어 사이언티픽은 “현재 회사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2660만달러이고 비트코인은 24BTC만큼 있다”고 했다. 24BTC는 현 시세로 49만5000달러에 불과하다. 불과 한 달 전이던 지난 9월 말 실적 공시에서 보유 현금과 비트코인이 각각 2950만달러, 1051BTC라고 했던 만큼, 그동안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을 팔아왔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단 회사 측은 “증자나 채권 발행 등을 통한 자금 확보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재 좋지 않은 주식시장 상황과 빠르게 뛴 시장금리 등을 감안할 때 현실성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채굴장 건설을 비롯해 자본지출 집행을 연기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코어 사이언티픽도 이번 코인 혹한기의 희생양이기도 하다. 테라-루나 사태 이후 파산한 코인 대출업체 셀시우스로부터 수백만달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고, 이 미지급금으로 인해 하루 5만3000달러씩 손실이 누적됐다고 말했다. 그나마 7월에 비트코인 7000BTC를 팔아서 자금을 확보했지만, 여유는 오래 가지 못했다. 또 이더리움이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자, 이더리움 진영의 채굴업자들이 무더기로 비트코인 쪽으로 넘어왔다. 이에 비트코인 채굴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된 것도 채굴업자들의 채산성 악화를 부추겼다. 실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260엑사헤시(EH/s)까지 치솟으면서 채굴 난이도는 연초 26.64조에서 36.84조까지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처럼 채굴에 들어가는 원가나 비용이 늘어나는 부담에다 고생해서 채굴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악재까지 겹치니 채굴업자들은 이런 이중고를 견디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채굴업자들은 사업을 계속 영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손절매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이는 시장 내 매물을 늘리는 악재가 됐다. 지난 8~9월부터 매주 채굴업자들의 비트코인 순(純)포지션은 매도 우위를 보여왔다. 실제로도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채굴업체들이 올 들어서만 보유 비트코인 30% 이상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굴업자들의 이 같은 무조건적 항복 국면은 향후 잠재적 매물 부담을 줄여 준다는 점에서 가격 반등의 신호로 받아 들일 수 있지만, 좀더 길게 보면 비트코인 생태계 약화와 장기보유자 감소에 따른 시장 안전판 부재라는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10.28 I 이정훈 기자
`장기 보유자의 힘` 확인한 비트코인…2만달러 찍고 더 오를까
  • `장기 보유자의 힘` 확인한 비트코인…2만달러 찍고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천신만고 끝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2만달러 고지 위로 올라섰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뉴욕 증시에서의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세)에 무덤덤했지만, 결국 위험자산 선호에 덩달아 올랐다. 이 과정에서 시세 하락에 떨어져 나간 투기적 거래자들과 달리, 이 시장을 바닥권에서 꿋꿋하게 지켜 낸 장기 보유자들의 힘이 확인됐다. 이 같은 지지력을 토대로 코인시장도 단기적인 모멘텀은 찾았다. 다만 본격적인 상승 랠리는 아직까지 멀었다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뉴욕 증시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탔다. 오전 10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3% 이상 상승하면서 2만1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7일 이후 근 20일 만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건, 영국 신임 총리가 재정지출 삭감과 증세 가능성을 언급하면 정부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여전한 탓에 달러화 가치가 내려가고 국채금리도 내려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만큼 최근 비트코인은 거시 지표들과의 상관관계가 높았었다. 비트코인 가격과 유통량 중 장기 보유자 비중다만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회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힘은, 그동안 1만8000~1만9000달러 언저리에서 확인한 강한 지지력이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을 지켜 준 장기 보유자들의 힘이었다. 실제 이날 크립토퀀트 기고자 겸 독립 애널리스트인 마툰(Maartun)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전체 유통물량 중 75%를 장기 보유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근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 만큼 최근 급락과 지루한 횡보장에서 투기적이고 단타 위주의 단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이는 최근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도 낮아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도 잘 설명해주는 지표가 된다. 이에 마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는 경험 많은 시장 참가자들로, 코인시장에서 여러 다른 국면(시장 랠리와 조정, 급락 등)을 직접 겪었던 투자자들이기도 한 만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새로 시장에 진압한 젊은 투자자들과는 경험 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장기 보유자들은 통계적으로 봐도 시장에서 코인을 잘 매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최후의 안전판으로서 지지력을 제공해 주곤 한다”고 평가했다. 재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는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지금으로부터 7년 쯤 전에 비트코인이 250달러 수준일 때 10만달러 어치를 샀다고 공개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드 CEO는 최근 피터 맥코맥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인 ‘왓 비트코인 디드(What Bitcoin Did)’에 출연, “2015년 언젠가에 250달러 쯤 하던 비트코인을 10만달러 정도 샀고, 초기 투자 이후에 지금까지 하나로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7년 전에 비트코인에 투자한 10만달러는 현재 760만달러(원화 약 109억2500만원) 수준까지 불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채널에서 그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쓴 비트코인 백서를 읽고 비트코인을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장기 투자가 어느 정도 강한 힘이 있는 지를 보여줬다. 다만 아직까지 비트코인시장은 단기적인 모멘텀을 확인했을뿐 중장기적으로는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일 카포 애널리스트는 “전날에 하루에만 1억6500만달러 어치 비트코인선물 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면서 당분간 시세가 상승하면서 선물 매도 포지션이 청산돼 수급 상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코인 거래 플랫폼인 에잇의 미카엘 반 데 포페 창업주도 “이제 변동성이 다소 살아나고 있는 만큼 길고 강한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 쪽도 있다. 플랜B와 존 레이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시세가 더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 5월에 있을 다음번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나 큰 폭의 상승랠리가 가능하다”며 그 이전에는 눈높이를 낮춘 접근을 당부했다.
2022.10.26 I 이정훈 기자
'고딩엄빠2' 19세 임신 이정아 "전 남편 폭행에 둘째 유산"
  • '고딩엄빠2' 19세 임신 이정아 "전 남편 폭행에 둘째 유산"
  • ‘고딩엄빠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2’ 이정아가 전 남편에게 폭력을 당한 과거를 떠올렸다.지난 25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는 19세에 임신한 이정아가 출연했다.이정아는 치어리더를 꿈꿨지만 오디션에 떨어졌고, SNS을 통해 연락을 하던 중학교 동창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다 임신을 하게 됐고, 두 사람은 출산을 결심했다.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남편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된 이정아. 그러나 남편은 술만 마시면 폭력을 행사했고 여자 문제까지 일으켰다. 또한 시어머니의 폭언도 이어졌다. 그러던 중 이정아는 둘째를 임신하게 됐다. 이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정아는 “작년 1월에 이혼하고 아들과 둘이 살고 있다”며 “둘째는 유산됐다. 둘째가 태어났으면 아마 이혼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정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정아는 콜센터에 근무 중. 이정아는 집으로 찾아온 언니와 대화를 하며 “시어머니가 전화를 해 아이를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런데 전 남편이 ‘우리 엄마한테 연락하지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이정아의 언니는 “사진도 가지고 있다. 전 남편이 욕했던 것, 바람 피웠던 증거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아가 폭행 당한 흔적까지 가지고 있었다.이정아는 “아기를 안고 있는데 뺨을 연속으로 맞았다. ‘왜 맞아야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말을 안듣잖아’라고 하더라”라며 “아기 욕조로 맞았다. 너무 맞다 보니까 둘째가 유산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정아의 언니는 “그때 엄청 충격이었다. 저는 언니니까 그렇게 살거면 안 사는게 낫지. 이혼 안할 거면 안 보고 살자고까지 얘기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2022.10.26 I 김가영 기자
거래대금 비교하니 `비트코인<알트코인`…약세장 신호?
  • 거래대금 비교하니 `비트코인<알트코인`…약세장 신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2년 만에 처음으로 나스닥지수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자, 개인투자자 위주의 투기적 거래가 알트코인으로 몰리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거래대금이 역전됐다. 24일(현지시간) 시장 리서치사인 크립토퀀트에 기고의 글을 쓴 비트코인 분석가 마툰(Maartun)은 “비트코인 가격이 연저점을 찍었던 지난 6월 이후 근 넉 달여 만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대금이 전체의 50%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실제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최근 1만9000달러 언저리에서 바닥을 다지는 와중에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더리움 거래도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여타 알트코인 거래가 크게 늘면서 이 같은 거래대금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전체 39.9%를 점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17.5% 수준이다. 문제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반복됐듯이, 이처럼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이상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비트코인시장은 약세장 국면으로 갔다는 경험칙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툰은 이날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이 처럼 높아졌다는 건, 시장에 좋은 않은 신호이며 그런 점에서 현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초록색)과 이더리움(보라색), 알트코인(붉은색) 거래대금 비중실제 그가 언급한 대로,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50%를 각각 넘었던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의 3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7000달러에서 3만6000달러까지 추락했고, 역시 같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도 비트코인 가격은 4만7000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급락했다.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나는 것은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약세장일 때 상대적으로 투기적인 거래 자금은 시가총액이 낮으면서도 시세 변동성이 큰 소형주나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을 주로 타깃으로 삼기 마련이다. 가상자산시장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기관투자가 비중이 높은데다 최근 거시경제 이슈에 주로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전반적인 코인시장 분위기와도 일치한다. 얼터네이티브미에 따르면 현재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22선까지 내려가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이틀 연속으로 뉴욕 증시가 큰 폭 반등을 하고 있는 것과 따로 가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50% 이상일 때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렇다 보니 비트코인 가격이 과매도 국면, 저평가 국면으로 가고 있지만, 당장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원자재담당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분명 극심한 할인(디스카운트) 국면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같은 매수 시그널에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함께 (연준 정책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단기국채 역시 금리가 크게 뛰면서 가격 급락세를 타고 있어 극심한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며 결국 비트코인과 미국 단기국채 같은 저평가된 자산들이 동반 상승하기 위해서는 연준 통화긴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는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봤다. 버트 화이트 타센 최고상품책임자(COO)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심각한 과매도 국면인 것은 맞지만, 적극적 투자자는 없이 장기 투자자들이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재는 축적 단계를 보이고 있어 바닥권 시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0.25 I 이정훈 기자
'고딩엄빠2' 19세 엄마 이정아 "전남편, 양육비 요구하자 협박"
  • '고딩엄빠2' 19세 엄마 이정아 "전남편, 양육비 요구하자 협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딩엄마’ 이정아가 전 남편과의 파경 과정 및 그의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다.25일(오늘)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1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한 이정아가 ‘에너자이저’ 5세 아들을 키우는 육아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전 남편으로 인해 둘째를 유산하게 된 충격적인 사연을 밝혀 스튜디오를 공분에 휩싸이게 만든다.우선 이정아와 5세 아들 원준이와 함께 하는 하루 일상을 공개한다. 이정아는 이른 아침부터 원준이와 놀아주다가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후, 회사로 출근한다. 현재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일을 마치자마자 태권도 학원에 다녀온 아들을 데리고 놀이터로 향한다. 이정아는 “평균적으로 (놀이터에서) 4시간 정도 논다”고 밝히고 실제로 그네, 시소, 미끄럼틀 등을 종횡무진하면서 극한 육아에 돌입한다. 결국 이정아는 방전된 채로 벤치에 드러누워 짠내 웃음을 유발한다.얼마 뒤, 이정아는 집으로 찾아온 둘째 언니와 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정아의 언니는 “당시 (전 남편이) 욕했던 대화, 바람 피웠던 증거 아직도 갖고 있다”며 분노한 뒤, “양육비 미지급 문제는 어떻게 됐냐?”고 묻는다. 이에 이정아는 양육비 이야기를 했다가 협박을 당했던 일은 물론, 이혼 전 둘째를 임신했으나 유산하게 된 충격적인 이유를 털어놔 스튜디오를 ‘정적’에 빠뜨린다. 듣고도 믿을 수 없는 이정아의 안타까운 사연에 이인철 변호사는 냉철한 조언을 건넨다.제작진은 “이정아가 다섯 살 아들을 밝고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으나, 싱글맘의 육아 고충과 전 남편으로 인한 트라우마 및 양육비 미지급 문제 등을 조심스레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든다. 이에 박상희 심리상담가와 이인철 변호사가 이정아를 위한 조언과 솔루션을 제시해준다. 제작진은 “용기를 내 세상에 나온 이정아 모자의 이야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고딩엄마’ 이정아와 5세 아들과의 일상이 공개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는 25일(오늘) 오후 10시 20분에 방송한다.
2022.10.25 I 김보영 기자
'아바드림', 메타버스에서 펼쳐진 열정·진심·파격 무대
  • '아바드림', 메타버스에서 펼쳐진 열정·진심·파격 무대[종합]
  • (사진=TV조선 ‘아바드림’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메타버스와 함께하는 TV조선 ‘아바드림’에서 열정과 진심, 파격 무대가 펼쳐졌다. 24일 오후 10시 방송된 ‘아바드림’에는 마녀처럼 묘한 매력을 가진 인형술사 실리아가 첫 번째 드리머로 무대에 섰다. 그는 유연성을 자랑하며 어려운 안무도 척척 소화하지만 연륜이 느껴지는 말과 행동으로 ‘드림캐처’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실리아의 정체에 대해 김혜연, 화사, 바다, 소찬휘, 김현정, 엄정화, 김연자, 신효범, 송가인 등 다양한 가수가 언급되며 추리가 이어졌다.(사진=TV조선 ‘아바드림’ 방송 캡처)실리아는 “편견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멋지게 사로잡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담았다”는 말과 함께 부스트 업 무대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선곡한 실리아는 국보급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자랑했다. 실리아는 무대 중간에 정체를 오픈했다. 그는 바로 인순이였고, 드림캐처와 관객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인순이는 출연 소감에 대해 “앞으로 새로운 물결이 시작되는데, 굉장히 궁금하더라. 나 해볼래, 적당히는 안 할래, ‘피 땀 눈물’ 연습 100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춤 연습했다.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연습하는 편이다. 똑같이는 못 하겠지만, 음악에 맞춰 추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사진=TV조선 ‘아바드림’ 방송 캡처)다음으로 네버랜드의 영원한 소년 ‘플라이팬’이 등장했다. 플라이팬은 철저한 목 관리와 독특한 제스처로 드림캐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림캐처인 우아! 멤버 나나는 플라이팬의 육성 힌트를 듣자마자 “목소리, 창법이 요즘 아이돌이다”라고 확신했다. 플라이팬의 정체에 대해 배우 이장우, 2AM 창민, 엔플라잉 유회승, 슈퍼주니어 규현 등 다양한 인물들이 언급됐다.이어 플라이팬은 직접 요리한 음식 사진들을 공개하며 자신이 ‘상견례 프리 패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러 예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플라이팬은 ‘아이 드림’(I DREAM)을 부르며 애절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플라이팬은 무대 중간에 정체를 오픈했다. 그는 나나의 추리대로 뛰어난 가창력으로 유명한 엔플라잉 유회승이였다.유회승은 ‘아이 드림’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서 “과거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던 가수의 꿈이 이 노래의 가사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언젠가 가수가 되면 무대에서 꼭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 불러봤다”고 설명했다.(사진=TV조선 ‘아바드림’ 방송 캡처)한편, 이날 지난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반이바니’ 업텐션 선율과 ‘마리앙’ 알리의 ‘톰보이’(TOMBOY) 무대가 공개됐다. 선율은 “아바타의 힘을 빌려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앞으로도 못한 날 것을 해보자는 다짐으로 나왔다”고 말하며 알리와 정열적인 합동 무대를 펼쳤다.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아바드림’은 삶과 죽음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선보이는 대한민국 최초 메타버스 음악쇼다.
2022.10.24 I 조태영 기자
'아바드림' 인순이, BTS '피 땀 눈물' 선보여 "자신감 생길 때까지 연습"
  • '아바드림' 인순이, BTS '피 땀 눈물' 선보여 "자신감 생길 때까지 연습"
  • (사진=TV조선 ‘아바드림’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가수 인순이가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댄스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 24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아바드림’에는 마녀처럼 묘한 매력을 가진 인형술사 실리아가 첫 번째 드리머로 무대에 섰다. 그는 유연성을 자랑하며 어려운 안무도 척척 소화하지만 연륜이 느껴지는 말과 행동으로 ‘드림캐처’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실리아의 정체에 대해 김혜연, 화사, 바다, 소찬휘, 김현정, 엄정화, 김연자, 신효범, 송가인 등 다양한 가수가 언급되며 추리가 이어졌다.(사진=TV조선 ‘아바드림’ 방송 캡처)실리아는 “편견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멋지게 사로잡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담았다”는 말과 함께 부스트 업 무대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선곡한 실리아는 국보급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자랑했다. 실리아는 무대 중간에 정체를 오픈했다. 그는 바로 인순이였고, 드림캐처들과 관객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인순이는 출연 소감에 대해 “앞으로 새로운 물결이 시작되는데, 굉장히 궁금하더라. 나 해볼래, 적당히는 안 할래, ‘피 땀 눈물’ 연습 100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춤 연습했다.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연습하는 편이다. 똑같이는 못 하겠지만, 음악에 맞춰 추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아바드림’은 삶과 죽음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선보이는 대한민국 최초 메타버스 음악쇼다.(사진=TV조선 ‘아바드림’ 방송 캡처)
2022.10.24 I 조태영 기자
한국외대,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번역서 발행
  • 한국외대,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번역서 발행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 ‘빠차마마’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국립생태원이 제작한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의 포르투갈어 번역판을 발행한다.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는 ‘독도의 날’인 오는 25일 국립생태원이 제작한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포르투갈어 번역판을 발행한다. (사진=한국외대 제공)앞서 지난해 6월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는 국립생태원과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 역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포르투갈어·스페인어 번역서 제작을 통해 한국의 인문 자산과 생태 자산을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하여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의 해당 언어권에 전파하겠다는 입장이다.양 기관은 이번 도서 번역 사업을 통해 한국에 대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접근성을 높여 한국의 생태환경과 같은 자연자산 역시 대중문화 교류처럼 활발하게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2018년 출판된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외국어 번역과 출판은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최초로 이뤄졌다.신정환 사업단장은 “이번에 발행된 포르투갈어 번역서는 대한민국 주재 포르투갈어권 그리고 스페인어권의 대사관을 비롯해 두 언어권 주재 대한민국 공관과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배포를 시작하였다”며 “이번 포르투갈어판과 향후 출판될 스페인어판은 국내외 연구자는 물론 독도에 관심있는 대중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독도의날은 10월 25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독도 수호 의지를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그날로 결정됐다.
2022.10.24 I 김형환 기자
빗나간 10월 코인 강세장 기대…`산타랠리`도 물 건너갔나
  • 빗나간 10월 코인 강세장 기대…`산타랠리`도 물 건너갔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0월을 영어로는 `October`로 표기하는데, 가상자산업계에서는 10월엔 늘상 코인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에서 가격이 뛴다는 뜻으로 `Up`을 붙여 `Uptober`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실제 이는 역사적으로도 충분히 입증됐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13년 간의 역사적 데이터를 보면 10월에는 평균 28.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리곤 11월에는 평균 42.22%, 12월에 12.34%까지 석 달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2010년 10월에 한 달 간에만 무려 211%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고, 최근 3개년도를 봐도 2019년에 10%, 2020년에 28%, 2021년에 40% 등 상승세를 계속 이어왔다.그러나 올해에도 10월에 비트코인시장 랠리가 올 것이라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아직 1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긴 해도, 이달 들어 지금까지 1% 이상 하락 중인 비트코인 가격이 예전과 같은 강한 오름세를 기록하긴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처럼 역사적인 강세장이었던 10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건, 시장 상승엔진 역할을 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다 보니, 2020년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나스닥지수 변동성보다 낮아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연도별 10월 비트코인 수익률 추이클라라 메달리 카이코 리서처부문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이제는 나스닥지수보다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지경”이라며 “10월 내내 비트코인 가격은 6차례나 2만달러를 깨고 내려가면서 1만8000~2만달러 좁은 박스권에 갇히게 됐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예년 평균보다도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틴 스미스 미국 블록체인협회 집행이사는 “장기 투자자들 덕에 비트코인시장이 거시경제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인해 (투기적이고 적극적인 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늘어난 임대료와 높아진 기름값과 음식료값 등으로 인해 여윳자금을 마련하기 힘들어진 개인들이 비트코인시장에서 꽤나 이탈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지수의 20일 변동성 추이그러면서 “이렇게 개인투자자들이 이탈하니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줄었고, 가격 변동성이 줄어드니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에 비해 높은 기대 수익률을 갖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이사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경기가 다소 살아나면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 10월을 실망스럽게 보낸 비트코인시장이 11월과 12월에는 산타랠리를 맞을 수 있을까 하는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아직까지 비트코인의 가격 바닥 다지기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기술적 지표나 온체인 데이터, 과거 경험칙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보다 거시적인 환경으로 보면 연말랠리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잠재적 호재도 분명히 있다. 하나는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다. 지난주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또 한 차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이후에 12월에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이후부터다. 실제 이 보도 이후 12월 FOMC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50bp 인상으로 후퇴했고, 치솟던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달러화 강세도 주춤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하면서 비트코인도 연말랠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 콕스 이토로 애널리스트는 “이제부터 시장은 국채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면서도 “주식시장에서도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으로 인해 반등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도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미국 의회에서 가상자산과 관련된 입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협회에 참여하기 전 10여년 간 미 의회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IT 관련 입법 등에 집중해 와 의회 동향에 정통한 스미스 이사는 “현재 미 의회는 가상자산 현물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입법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 결실이 이르면 연말 쯤에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점쳤고, 그렇게 된다면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투자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미 상원 농업위원회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이 증권(Securities) 성격이 없는 가상자산을 상품(Commodity)으로 분류해 이를 연방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규제하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앙화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규제하는 훌륭한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밖에도 탈중앙화금융(DeFi)에 대한 규제와 투자자 보호 입법이나 중앙화한 거래소들에 대한 가상자산 수탁 의무화 법안 등도 논의되고 있으며. 이르면 올 연말 쯤이면 입법이 하나 둘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10.24 I 이정훈 기자
'고딩엄빠2' 19세 임신 이정아, 시댁서 지옥 같은 삶 살다 이혼
  • '고딩엄빠2' 19세 임신 이정아, 시댁서 지옥 같은 삶 살다 이혼
  • ‘고딩엄빠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고딩엄마’ 이정아가 출연해 싱글맘으로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25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1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한 이정아가 현재 5세 아들과 지내는 모습을 공개한다.이날 환한 미소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정아를 보자, 김호영은 “엄마의 밝은 기운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며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 이에 이정아는 “다행히 아이가 저를 닮아서 밝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고 화답한다.그런가 하면 김호영은 ‘치어리더’가 꿈이었던 이정아에게 “댄스 신고식, 한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위기를 띄운다. 잠시 수줍어하던 이정아는 음악이 나오자마자 급 걸그룹 모드로 돌변(?)해 화려한 춤을 선보인다. 이정아의 파격 변신에 화들짝 놀란 하하는 “춤 선이 너무 예쁘다. 일부러 칭찬하는 것 아니다”라며 극찬하고, 김호영은 “여차하면 제가 나가려 했는데, 낄 틈이 없었다”고 해 이정아의 댄스 실력을 인정한다.뒤이어 이정아와 5세 아들 최원준이 함께 사는 우당탕탕 일상이 공개된다. 엄마보다 먼저 기상한 아들 원준이는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아침부터 에너지를 분출한다. 원준이의 얼굴이 공개되자, 박미선은 “2PM의 준호 닮았다. 너무 잘생겼다”며 놀란다. ‘랜선 삼촌’에 빙의한 하하와 김호영도 “완전 예쁘고 귀엽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낸다. 이정아는 아침부터 자신에게 매달려 놀아달라고 하는 아들을 케어하다가 이내 녹초가 된 표정을 내비친다. 이정아는 “남자애라서 그런지 체력이 넘친다”며 육아 고충을 토로한다.제작진은 “19세에 임신해 시댁에 들어가게 된 이정아가 하루하루 지옥 같은 삶을 살다가 결국 이혼을 해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시댁에서 겪은 충격적인 사연과 그 후의 이야기, 아들과 새 출발한 일상에 3MC가 울고 웃는 모습을 보인다. 아울러 이정아를 품어주는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가 진한 감동과 울림을 전해줄 것이니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고딩엄빠’ 이정아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는 25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2.10.24 I 김가영 기자
매킬로이, 더 CJ컵 2연패·세계랭킹 1위 탈환…이경훈은 3위(종합)
  • 매킬로이, 더 CJ컵 2연패·세계랭킹 1위 탈환…이경훈은 3위(종합)
  • 로리 매킬로이가 24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커트 키타야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올해로 6회 째를 맞은 더 CJ컵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지난 8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고 시즌 3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2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23승을 달성했다.아울러 2012년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이번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부진한 틈을 타 통산 9번째로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그레그 노먼(호주)가 11번으로 최다 횟수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고, 매킬로이가 바로 뒤를 이었다.매킬로이는 우승 후 감격한 목소리로 “다시 세계 랭킹 1위로 돌아오기 위해 지난 12개월 동안 매우 열심히 해왔다”며 “최근 즐기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2020년 7월 존 람(스페인)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뒤, 지난해 10월 세계 랭킹 14위로 더 CJ컵에서 우승했다. 이후 올해 6월 RBC 캐네디언 오픈과 8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고, 이번 우승으로 2년 3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로리 매킬로이가 최종 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매킬로이는 2번홀(파5)과 4번홀(파5), 6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같은 홀까지 4타를 줄인 커트 키타야마(미국)와 공동 선두가 됐다.매킬로이는 14번홀(파3)에서 4m 버디를 잡아내 해당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키타야마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고, 348야드의 짧은 15번홀(파4)에서는 티 샷을 그린 오른쪽의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 샷을 핀 1.5m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았다.16번홀(파4)에서도 6.4m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2위 키타야마를 3타 차로 따돌리는 쐐기를 박았다.매킬로이는 17·18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1타 차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우승 상금으로는 189만 달러(약 27억원)를 벌었고, 페덱스컵 순위는 5위로 상승했다.전날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르며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의 우승에 도전했던 이경훈(31)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지만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이경훈은 이 대회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7년 김민휘(30)의 4위다.이경훈은 “매킬로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을 알 수 있어 좋은 한 주였다”면서 “오늘 기회가 꽤 많았는데 퍼터가 잘 안 된 점이 아쉬웠다. 또 드라이버도 매킬로이와 30~40m 정도 차이가 났던 것 같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차근차근 늘려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존 람(스페인)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공동 4위(14언더파 270타)에 이름을 올렸다.만 21세 이전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 김주형(20)은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고 공동 11위(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2언더파 69타를 친 임성재(24)는 공동 34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가운데는 김비오(32)가 공동 37위(3언더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경훈이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2.10.24 I 주미희 기자
매킬로이, 더 CJ컵 2연패·세계랭킹 1위 탈환…이경훈은 3위
  • 매킬로이, 더 CJ컵 2연패·세계랭킹 1위 탈환…이경훈은 3위
  • 로리 매킬로이가 24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최종 4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커트 키타야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올해로 6회 째를 맞은 더 CJ컵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지난 8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고 시즌 3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2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23승을 달성했다.아울러 2012년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이번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부진한 틈을 타 통산 9번째로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2017년 더 CJ컵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우승하고 몇 달 뒤에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듬해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더 CJ컵 우승과 동시에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고 이번에는 매킬로이까지 다시 1위로 올라서면서 더 CJ컵은 세계 랭킹 1위를 배출하는 대회로써의 명성을 이어갔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매킬로이는 2번홀(파5)과 4번홀(파5), 6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같은 홀까지 4타를 줄인 커트 키타야마(미국)와 공동 선두가 됐다.매킬로이는 14번홀(파3)에서 4m 버디를 잡아내 해당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키타야마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고, 348야드의 짧은 15번홀(파4)에서는 티 샷을 그린 오른쪽의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 샷을 핀 1.5m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았다.16번홀(파4)에서도 6.4m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2위 키타야마를 3타 차로 따돌리는 쐐기를 박았다.매킬로이는 17번홀(파4)에서 티 샷이 웨이스트 벙커로 가는 바람에 3번 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1타 차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이경훈이 더 CJ컵 최종 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전날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르며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의 우승에 도전했던 이경훈(31)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지만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존 람(스페인)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4위(14언더파 270타)에 이름을 올렸다.만 21세 이전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 김주형(20)은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고 공동 11위(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2언더파 69타를 친 임성재(24)는 공동 34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가운데는 김비오(32)가 공동 37위(3언더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2.10.24 I 주미희 기자
김호영, '고딩엄빠2' 지원 출격…"용기 북돋아 주고파"
  • 김호영, '고딩엄빠2' 지원 출격…"용기 북돋아 주고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김호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다.오는 25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사진=MBN)오는 25일 방송하는 ‘고딩엄빠2’ 21회에서는 뮤지컬 배우이자 MC로 활약하고 있는 김호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또한 19세에 임신한 이정아가 출연해 중학교 동창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이날 MC들과 인사를 나눈 김호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극강의 하이텐션으로 스튜디오를 휘젓고 다닌다. MC 박미선은 예상한 듯 “시작됐다”며 뜨겁게 박수치고, 인교진은 “이게 김호영이구나, 이런 텐션 처음이야”라며 신기해한다.이어 인교진이 “주변 워킹맘들 고민 상담해준다던데, 우리 와이프(소이현)도 고객 중 한 명이다”라며 김호영의 인맥에 놀라움을 드러낸다. 김호영은 “별명이 ‘호은영 선생님’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한다.또한 김호영은 “얼마 전 우리나라가 ‘해외 입양 국가 중 세계 3위’라는 기사를 봤다.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빠들의 책임감에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었다”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 응원을 건넨다.인교진 역시 “해외 입양의 95% 이상이 ‘미혼모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언급한다. 박미선은 “(고딩엄빠들에게) 잘했다고 칭찬할 건 아니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한다.이어 19세에 임신한 이정아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된다. 치어리더가 꿈이었던 이정아는 오디션에 실패한 뒤, SNS로 연락을 주고받던 중학교 남자 동창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그러다 4개월 뒤 임신하게 된 이정아는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예상외로 긍정적인 남자친구의 반응에 이정아는 출산을 결심하지만, 가족의 반대에 부딪혀 출산 후 시댁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180도로 돌변한 남편과 시어머니의 언어폭력으로 인해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게 됐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둘째의 임신으로 이정아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이정아의 사연과 그후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고딩엄빠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23 I 장병호 기자
추경호 "세제개편안 영국과 달라…韓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아냐"(종합)
  • 추경호 "세제개편안 영국과 달라…韓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아냐"(종합)
  •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가 내놓은 법인세 인하안을 철회할 계획이 없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법인세 인하 계획을 철회해야 한단 야당의 지적이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대규모 감세안을 내놓았다 시장 혼란에 총리직에서 사퇴한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의 사례를 들며, 현재 경제 상황에서 감세안은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감세안에 따른 반발 등의 여파에 취임 44일만에 사퇴했다. 트러스 총리는 지난 9월 450억파운드(약 72조원) 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을 사전 교감이나 재정 전망 없이 던져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역대 최저로 추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긴급 개입에 나섰다. 트러스 총리는 이후 부자 감세, 법인세율 동결 등을 차례로 뒤집었지만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퇴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나 영국의 감세안과 정부의 감세안은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영국은 감세 뿐 아니고 약 200조 가까운 재정 지출 계획을 쏟아내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졌고 그게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금융, 외환시장 영향으로 연결된 것”이라며 “저희들은 영국의 지출 증대, 감세와 프로그램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에 제출했을때 벌써 시장에서 평가를 다 받은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오히려 일부 긍정적 평가도 있고 시장 자체는 이것과 관련해 직접 변동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법인세 인하를 ‘부자 감세’로 보는 야당의 시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 중소기업을 부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구분하는 시각과 법인세 투자 효과,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르다”며 “거대 여당의 세제 개편안 반대가 강해 철회해야 진전될 거 아니냐 말하는데 이제 세법 개정안을 낸 상태로 11월 엄밀히 심사하면서 의견 교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해선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들어선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5%대 후반, 6% 안팎의 물가 상승률은 분명히 고물가로 부담이 있는 인플레이션 상태”라며 “현재까지 성장 지표 자체는 경기 부진, 스태그플레이션을 운운할 수 있는 정도의 지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내년에 성장이 훨씬 둔화될 것이고, 특히 내년 상반기는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상승세는 이달 정점을 지나 향후 하향 안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지금은 물가가 어느 정도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며 “돌발변수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장바구니 물가는 안정돼 갈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수준은 높지만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단 낮을 것으로 3%대 후반 전망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최근 강원도 지급보증 거부에 따른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 부실 사태와 관련해선 시장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장의 흐름, 금융 거래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접근할 사안도 아니고 강원지사가 정치적으로 접근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같은 불신은 좋지 않다”며 “시장 안정을 위한 여러 가지 대응책을 1차로 취하고 있는데 또 필요한 조치를 점검해서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0.21 I 원다연 기자
김태호PD 새 콘텐츠는 '현실판 부루마불'…승자는 우주여행
  • 김태호PD 새 콘텐츠는 '현실판 부루마불'…승자는 우주여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TEO(테오)’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함께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펼친다. 지구 한 바퀴를 여행하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번 콘텐츠에서 최종 승자는 모든 여행자들의 꿈의 장소 우주여행권이 증정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20일 ‘TEO’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부루마불 세계여행’ 티저 영상에는 134만 구독자를 보유한 1위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솔직한 입담으로 웹 예능 섭외 1순위로 손꼽히는 곽튜브(곽튜브KWAKTUBE), 1세대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원지의 하루)가 김태호 PD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이 모두 모인 가운데, 김태호 PD는 ‘부루마불’ 판을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루마불’은 세계 주요 도시에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설정인 보드게임으로 전 세대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김태호 PD는 “서울에서 출발해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돌면서 각자 여행 콘텐츠를 찍어 오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누적 조회수 1위의 주인공에게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워너비 우주여행의 기회를 준다고 밝혔다.예상치 못한 우승특전에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은 질문을 쏟아냈다. 빠니보틀은 “저희한테 그렇게 큰 돈을 주실 이유가 있나요?”라고 의심했고, 원지는 “가능하긴 한 건가요?”라고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곽튜브는 “우주여행을 제 유튜브에 올려도 되나요?”라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부루마불 세계여행’은 기존 게임과 달리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직접 설계한 보드게임판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동남아시아 인기 여행지 베트남, 태국부터 국제 종자 저장고가 보관된 스발바르까지 33개국을 무작위로 방문할 예정이다.또한 보드게임판에는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이 가기 싫어하는 지역도 포함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무인도 체류와 황금열쇠 등 재밌는 예능 장치가 추가될 예정이어서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첫 여행지를 선택하는 운명의 주사위 굴리기 시간. “첫 라운드에서 아예 나라를 정할까요?”라는 김태호 PD의 즉흥 제안에 여행 크리에이터들은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연습 없이 던진 주사위 결과에 빠니보틀이 머리를 감싸 쥐며 좌절한 반면, 곽튜브, 원지가 크게 기뻐해 과연 이들의 첫 번째 행선지가 어디일지 기대를 치솟게 했다.‘부루마불 세계여행’은 오는 12월 ‘TE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2.10.21 I 박미애 기자
비트코인, 변동성과 헤어질 결심…바닥 다진 후 반등?
  • 비트코인, 변동성과 헤어질 결심…바닥 다진 후 반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이라고 하면 늘상 따라 붙던 수식어는 `변동성(Volatility)`이라는 단어였다.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마치 널뛰기를 한다거나, 롤러코스터를 탄다거나 하는 표현도 흔히 쓰였다. 그랬던 비트코인이 달라지고 있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세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드디어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변동성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재 비트코인의 30일 가격 변동성은 23.09%를 기록해 28.46%를 기록하고 있는 S&P500지수의 변동성 아래로 내려갔다. 이처럼 비트코인과 S&P500지수 가격 변동성이 역전된 것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2년 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역사적으로도 둘 사이의 가격 변동성 역전은 2015년과 2018년, 2020년 이어 이번까지 딱 4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 이뿐 만이 아니다. 흔히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비트멕스(BitMEX) 거래소가 산출하는 30일 역사적 변동성지수(BVOL)도 전날 19% 아래로 내려갔다. 이 역시 팬데믹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처럼 비트코인의 높았던 가격 변동성이 낮아진 걸까.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EXMO를 이끌고 있는 세리 츠다노프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추락한 이후 거시경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가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워낙 가격이 싸지니 치솟는 인플레이션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도, 향후 경기 침체 우려도 큰 악재가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비트코인과 S&P500지수의 30일 변동성과 둘 사이의 변동성 스프레드(차이)특히 그는 “(연저점이었던) 6월만 해도 가격이 급락하면서 거래대금이 워낙 줄어 변동성이 더 커졌지만, 이번에는 그나마 거래대금이 받쳐주고 있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봤다. 6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8000달러까지 떨어질 당시 BVOL은 85.18%까지 치솟기도 했다.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렉 리서치 창업주는 “현재 (위험자산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시장은 연준의 통화긴축에 의해 좌우되는데, 연준의 정책 기조 자체가 쉽사리 바뀔 것 같지 않으니 오히려 시장심리가 안정적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만 작용이 있다면 반작용이 있는 법, 변동성이 줄어들면 나중에 다시 변동성이 늘어나게 된다. 이 때 위로든, 아래로든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코인 트레이더인 알렉스 크뤼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BVOL이 25% 이래로 내려갈 때마다 머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이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이곤 했다”면서 “두 차례는 상승하는 폭발이었고, 한 차례는 하락 쪽이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결국 지금 장세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좌우하는 만큼, 비트코인 변동성이 다시 커질 때 상승랠리가 전개될 지, 추가 하락세를 보일 지도 연준의 행보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 정책금리와 점도표 및 OIS에서의 금리 전망현재 금융시장은 연준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내놓은 점도표에서 약속한 ‘내년 4.60%’라는 최종금리를 믿지 않고 있다. 연준이 워낙 강력한 통화긴축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인데, 단기자금 헤지를 위한 스왑 상품인 OIS를 기준으로 현재 시장이 점치는 최종금리는 5%가 넘어가고 있다. 결국 연준이 원래 약속대로 가느냐, 시장이 예상하는대로 가느냐가 변수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금리가 뛰면서 달러화가 강해지고, 그로 인해 (달러화와 역상관관계를 가진) 비트코인이 약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그래도 최근 시장금리가 크게 뛰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에서 지지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인상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몇 주일 간 더 이어질 지지력 테스트를 견뎌 낸다면 상승 쪽으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커스 소티리우 글로벌블록 애널리스트도 “비트코인은 요즘 부정적인 거시경제 뉴스에도 안정적으로 매물을 소화해 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7600~1만9000달러 선에서 진정한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점쳤다. 이어 “이 지점에서 바닥을 확인하고 나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다시 변동성이 커지는 과정에서 상당한 폭의 안도랠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0.21 I 이정훈 기자
추경호 "영국 감세안 문제는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우리와 달라"
  • 추경호 "영국 감세안 문제는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우리와 달라"[2022국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시계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이명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영국의 감세안과 정부의 감세안은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영국은 감세 정책을 철회했는데 정부가 감세안을 고집하다 내각이 무너질 가능성은 없나”고 지적하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감세안에 따른 반발 등의 여파에 취임 44일만에 사퇴했다. 트러스 총리는 지난 9월 450억파운드(약 72조원) 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을 사전 교감이나 재정 전망 없이 던져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역대 최저로 추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긴급 개입에 나섰다. 트러스 총리는 이후 부자 감세, 법인세율 동결 등을 차례로 뒤집었지만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퇴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나 영국의 감세안과 정부의 감세안은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은 감세 뿐 아니고 약 200조 가까운 재정 지출 계획을 쏟아내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졌고 그게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금융, 외환시장 영향으로 연결된 것”이라며 “저희들은 영국 지출 증대, 감세와 프로그램이 다르다”고 말햇다. 추 부총리는 또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에 제출했을때 벌써 시장에서 평가를 다 받은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오히려 일부 긍정적 평가도 있고 시장 자체는 이것과 관련해 직접 변동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인세 인하 등의 감세안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세제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니 심도 있는 심사가 상임위 진행될 것이고, 적극 심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다만 “영국의 사례에 비추어 걱정하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고 반면 교사를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빚 많은 정부는 흔들리는 만큼 재정건전성 기조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2022.10.21 I 원다연 기자
저평가된 비트코인선물, `비트코인 바닥` 길어질까 (영상)
  • 저평가된 비트코인선물, `비트코인 바닥` 길어질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도권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돼 있는 비트코인선물이 현물에 비해 심각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매도세력들의 쏠림이 강한 탓이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상황이 이어진다면, 이미 가격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비트코인시장이라도 당분간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루노(Luno)는 CME와 아케인리서치 등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선물이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루노에 따르면 비트코인선물이 백워데이션 상황을 기록한 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번처럼 9월 한 달 간 월간으로 백워데이션을 기록한 건 2019년 5월 비트코인선물이 CME에 상장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백워데이션은 흔히 비정상시장으로 불리며, 정상시장이라고 하는 콘탱고(Contango)와 반대 개념이다. 백워데이션은 현물보다 선물 가격이, 선물 근월물(만기가 더 짧게 남은 것)보다 선물 원월물 가격이 각각 더 낮은 상황을 말한다. 그 반대인 컨탱고가 정상시장이라면, 통상적으로는 현물보다는 선물 가격이 더 높고, 선물 중에서도 근월물보다 원월물 가격이 더 높은 게 맞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는 현물과 선물 가격을 비교할 때는 선물 가격이 더 비싼 게 정상적이다. 또 선물도 근월물보다 원월물 가격이 더 비싸야 한다. 선물은 만기가 되는 미래에 해당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지금 미리 계약된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인 만큼, 지금 현물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할 때 들어가는 이자나 창고료, 보험료 등 추가 비용을 선물 가격에 반영하게 된다. 이 때문에 그런 비용 만큼 선물 가격은 현물보다 높아지게 된다. 또 선물은 현물과 달리, 미래 가격에 베팅하는 것인 만큼 만기까지의 가격 불확실성을 감안해 추가적인 프리미엄(=웃돈)을 받게 마련이다. CME 비트코인선물 근월물과 원월물 간 가격 차이가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문제는 현재 비트코인선물시장에서는 현물보다 선물 가격이 더 낮아져 있는데, 선물 중에서도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보다 더 싸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선물을 매도하는 쪽이 더 많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루노는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강할 때엔 근월물보다 원월물 가격이 더 높아 선물 가격 곡선이 가팔라지고, 반대로 투자심리가 약할 땐 원월물 가격이 더 낮아져 곡선이 평탄해진다”며 지금의 백워데이션 상황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이런 상황이 당장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렌트 크시스 CEC캐피탈 가상자산 트레이딩 자문역은 “비트코인선물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투기세력이 많다는 뜻이면서도 비트코인 현물을 가진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 대비해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선물을 동시에 매도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간 내에 이런 패턴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봤다. 특히 일각에서는 개인 선물 투자자들은 주로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는 반면 CME 비트코인선물은 주로 기관투자가들이 거래하는 만큼, 비트코인선물 백워데이션은 기관투자가들이 이 시장을 더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결국 이는 기관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크시스 자문역은 “일단 내년 이전까지 시장에서 상승랠리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호재나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좀더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비트코인선물시장에서 매도 쏠림이 많은 만큼 호재가 나올 경우 매도가 숏커버링으로 바뀌면서 시세 분출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2022.10.2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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