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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후쿠오카에서 북해도 골프 즐기는 방법
- 쿠주코겐 컨트리클럽[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열혈 골퍼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무더위에도 ‘어떻게 하면 더 시원하게 골프 칠까’를 궁리한다. 한여름이 되면 비행기에 몸을 싣는 골퍼들이 많아지는 이유다.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여름 골프의 대명사인 홋카이도. 건조하고 시원한 기후 덕분에 쾌적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다만 높은 이용 금액은 다소 부담이다. 한국 골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를 대안할 곳이 있다. ‘규슈의 북해도’라 불리는 오이타현에 위치한 쿠주코겐 컨트리클럽이다.인천 국제공항에서 1시간 20분 가량만 날아가면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일본에서도 온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후쿠오카답게 골프 라운드 후 온천은 필수 코스다. 이번 여름 시원한 곳에서 더 저렴하게 골프를 즐기고 싶은 골퍼에게 추천한다.△ 한여름 최고 기온 30도…드넓은 링크스 코스의 매력일본 구마모토현의 아소 국립공원 안에 자리잡은 쿠주코겐 컨트리클럽은 해발 800m의 고지대에 위치했다. 덕분에 한여름에도 아침 기온은 24도, 최고 기온이 30도에 불과할 정도로 시원하다. 규슈 지역 내에서도 여름에 많은 골퍼가 방문하는 가장 인기 많은 골프장 중 하나다. 18홀, 7180야드이며 페어웨이가 매우 넓고 높은 나무가 거의 없는 링크스 코스 형태다. 연못, 호수 같은 패널티 구역, OB, 벙커도 거의 없어 온전한 내 샷을 즐기기 적격이다. 그린은 매우 크고 정비도 잘돼 있어 사계절 모두 스피드가 빠른 편이다.일본은 대부분의 골프장이 ‘셀프 라운드’로 이뤄진다. 캐디가 있긴 하지만 수가 극히 적어 우리나라 골프장처럼 모든 조에 캐디가 배정되지는 않는다. 원하면 캐디를 동행할 수 있지만 한국 같은 서비스를 기대하면 안 된다는 게 골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일단 골프장에 도착하면 골프장 직원들이 차에서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내려준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원목 자재의 오래된 클럽하우스가 골퍼들을 반긴다. 한국 같은 신축 클럽하우스는 아니지만, 산장 혹은 오두막 같은 색다르고 포근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일본 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우리 돈으로 12만원, 주말 그린피는 18만원 정도다(카트비 포함). 셀프 라운드가 주를 이뤄 캐디피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대신 라커룸 비용은 따로 결제해야 한다. 미리 환복을 한 채 골프장에 도착하는 게 좋고, 보스턴 백은 카트에 싣는 것을 추천한다. 프런트에 백, 귀중품 등을 맡길 수도 있다.쿠주코겐 코티지 내 위치한 노천탕.△ 한국과 달리 주로 ‘셀프 라운드’…플레이 후에는 온천‘셀프 라운드’인 만큼 스타트 하우스 입구에 세워져 있는 내 골프백을 직접 카트에 실어야 한다. 카트가 달릴 때 백이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골프백용 안전벨트도 힘껏, 꼼꼼하게 동여매야 한다.직접 카트를 몰아 1번홀 출발. 1번홀 티 샷 후에는 카트로 페어웨이 안까지 진입해 셀프 라운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카트 안에 비치된 스코어 입력기에 GPS가 탑재돼 있어 홀 별로 전반적인 거리를 알려주지만, 정확성을 위해 거리 측정기를 챙기는 게 좋다. 셀프로 카트를 운전할 때는 페어웨이에 안내된 카트길을 따르고 카트 정지 표시 선에 무조건 정차해야 한다. 또 카트에 있는 화면을 보고 앞 카트가 300야드 이상 멀어졌을 때 플레이해야 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공이 다른 홀로 넘어가면 ‘포어!’를 외쳐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반드시 상황을 알려야 한다.기자가 라운드 한 4월 말은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떨어졌고 바람이 강해 링크스 코스의 진면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인코스 곳곳에 빨간 오두막집이 세워져 있어,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같은 느낌마저 들게 했다. 티잉 에어리어에 올라서면 웅장한 아소 산맥과 광활한 들판이 한 눈에 담기 힘들 정도로 너르게 퍼져 있다.경치에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9홀이 끝난다. 일본 골프 문화는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뒤 9홀을 마치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클럽하우스에는 나가사키 짬뽕, 우동 등 국물류부터 돈카츠·소고기 덮밥 등 다양한 중식 메뉴가 있다. 한국인들을 위해 김치까지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한국 식당에서 먹는 김치 맛을 그대로 재연했다. 40분 정도 넉넉하게 식사 시간이 주어진다. 레스토랑에 들어갈 때는 모자를 꼭 벗어야 하며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는 게 매너다.후반 9홀을 마친 뒤에는 차로 5분 거리의 숙소인 쿠주코겐 코티지로 향한다. 시원한 여름 골프를 즐긴 뒤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굳이 골프장에서 샤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가까운 거리에서 온천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골프장의 또다른 메리트다. 밤 노천 온천의 분위기는 더 좋다. 따뜻한 물 속에서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조용히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나만의 ‘힐링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후쿠오카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또 오고 싶은 골프장…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후쿠오카 시내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후쿠오카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은 쿠주코겐 컨트리클럽과 다른 매력을 뽐낸다. 이곳은 중상급의 산악형 골프장으로, 한국형 골프장에 더 가깝다. 전장은 6000야드 정도로 짧아, 시니어 플레이어들도 쉽고 즐겁게 라운드할 수 있다. 다만 페어웨이가 넓은 편은 아니고, 페널티 구역, 벙커, 물 등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도전 정신을 갖게 한다. 그린 스피드는 2.8m에서 최대 3m까지 나올 정도로 관리가 잘 돼 있다. 조경도 아기자기해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으로 꼽힌다.이 골프장은 원래는 한국인 오너가 운영했지만 현재는 일본 골프 기업 중 대기업으로 꼽히는 PGM 그룹에서 경영 및 관리하고 있다. 총괄 매니저가 한국인이어서, 방문하는 한국 골퍼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골프장 내에 드라이빙 레인지와 벙커, 연습 그린이 있어 티 오프 전에 미리 연습을 하는 걸 추천한다. 옛날 골프 연습장처럼 코인을 구매하고 기계에 코인을 넣으면 30개 골프공을 바구니에 담아갈 수 있다.기자가 라운드 한 날은 또 비가 왔던 날. 날씨 상태에 따라 카트가 페어웨이에 진입하는 게 불가능한 날이 있는데, 이날은 18개 홀 중 네 개 홀에는 카트가 페어웨이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럴 때는 카트 도로의 지정된 라인에 카트를 세워놓고 플레이하면 된다.골프장 측은 ‘우중 골프’를 하는 우리를 배려해 여러 장의 수건과 우산, 또 핫팩을 카트에 비치해 놨다. 비가 올 때는 무엇보다 클럽 그립과 손을 계속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립이 젖은 채로 스윙하면 미스 샷이 나올 확률이 크다. 투어 선수들은 비가 올 때 빳빳한 페이퍼 타월로 손, 그립을 닦는 것이 수건보다 더 도움이 많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페이퍼 타월이 물을 훨씬 잘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비닐봉지에 페이퍼 타월을 넣은 뒤 봉지를 묶고, 끝부분을 뜯어서 한 장씩 뽑아 쓰면 ‘슬기로운 우중 골프’를 할 수 있다. 스타트 하우스에 건조기가 마련돼 있어 9홀 후 장갑, 비옷 등을 건조기에 넣고 말릴 수도 있다.비가 오면 신경 써야 할 게 많은 만큼 집중력이 떨어지고 서두르기 마련이다. 캐디가 없는 셀프 라운드의 경우는 더 그렇다. 플레이어가 한 번에 두, 세 개의 클럽을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퍼팅을 한 뒤 그린에 다른 클럽을 놔두고 다음 홀로 이동하는 경우도 몇 차례나 나왔다. 그럴 때는 뒷 팀에서 클럽을 찾아다 주기도 했다. 먼저 그린에 공을 올릴 경우, 카트를 몰고 그린 근처에 도착해 동반자들의 퍼터까지 네 개를 모두 챙겨오는 센스를 발휘하면 플레이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다.라운드를 마친 뒤 스타트 하우스로 가면 골프장 직원들이 젖은 클럽을 닦아주는 등 간단하게 채를 정리해준다. 클럽 확인과 카트 정리가 끝나고 클럽하우스로 차를 가지고 온 뒤, 클럽하우스 입구에 놓인 캐디백을 셀프로 실으면 이날 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된다.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그린
- [카드뉴스] 2023년 5월 9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5월 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물고기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 △ 양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 황소자리 : 친한 척은 사절...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쌍둥이자리 : 정면으로 돌파!!!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 △ 게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 △ 사자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 △ 처녀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천칭자리 : 오, 잘 통하네…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전갈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 △ 사수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 염소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계절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 용산서 112팀장 "핼러윈 대책 세웠지만, 기동대 지원 못 받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주요 책임자로 구속 기소된 이임재(53·구속) 전 용산경찰서장의 첫 정식 재판에서 지난해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충분히 예상했다는 경찰 측 증언이 나왔다. 이에 용산서에서 종합치안대책을 수립했지만, 기동대를 지원받지 못했다는 증언도 뒤따랐다.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지난 1월4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첫 증인 나선 용산서 112팀장 “핼러윈 종합치안대책 수립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8일 오후 이 전 서장과 송병주(52·구속)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용산경찰서 관계자 5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혐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이날 공판에서는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핼러윈 축제 사고 발생 당시 용산서 112상황실에서 송 전 실장의 직속 하급자로 근무한 정현욱 운영지원팀장(경감)이 사건 첫 증인으로 법정 증인대에 나섰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해 첫 증인 신문을 묵묵히 지켜봤다.정 팀장은 먼저 검찰의 주신문에서 지난해 핼러윈 축제 대비 종합치안대책을 수립했느냐는 질문에 “했다”고 답하면서 “앞서 지구촌 축제 치안대책 회의 때 서장이 핼러윈 축제 담당을 논의하며 경비과장에게 기동대 지원이 가능한지 물었고, 경비과장은 당일 대규모 집회로 어려울 것 같다고 해 112상황실에 핼러윈 축제 대비를 지시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핼러윈 때는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다중인파가 밀집할 것이라는 건 용산경찰서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예상 가능한 부분”이라며 “상당한 인파가 밀집했던 지구촌 축제 이후 서장이 핼러윈 대책을 수립하라고 해서 각 과별로 예정 상황을 112상황실로 제출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정 팀장은 또 “지난해 지구촌 축제 당시 경찰 기동대 지원을 받지 못해서 결국 용산서 112상황실과 이태원 파출소에서 기동대 역할을 보충했다”면서 “핼러윈 축제 때에도 경력을 지원받지 못하면 난관에 빠질 수 있어서, 서울경찰청에 지구촌 축제 종합 결과를 보고하면서 최소한의 ‘교통기동대’라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신은 없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서장과 실장으로부터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경찰기동대)를 요청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은 없었다”며 “이후 서장이 경비기동대를 요청했다고 문건을 바꾸라고 지시해 두 차례 수정되면서 경찰기동대라고 명시하는 게 적절한 것인지 스스로 상당히 갈등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인파 올리는 건 불가능…이임재 도착, 보고서 시간 달라”검찰은 또 사고 발생 전 인파가 이태원역이 위치한 차도까지 몰려 내려와 경찰이 위로 밀어 올린 것 아니냐고 묻자, 정 팀장은 “당시 실장의 지시는 인파들이 차로를 점거하지 않게끔 통제하라는 의미였지, 위력을 행사해 인파를 골목길로 올려보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2개 차로를 확보해 차량과 인파 통제를 병행했기 때문에 사람들을 굳이 인도로 올리지 않아도 됐던 상황”이라며 “복잡한 세계음식거리 반대쪽으로 인파가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지 밀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 “경찰관이라면 특정 목적으로 배치됐더라도 다중인파 사고가 예상되거나 조짐 보였다면 누구든지 상황에 적절히 대응해야 하고 그렇게 명령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이태원 사고 당일 경찰의 조치 상황 보고서를 작성한 정 팀장은 이 전 서장이 실제 현장에 도착했던 시각과 보고서에 기재된 시각이 다르다고 증언했다.그는 “오후 10시17분경에 제가 외부 현장을 오가느라 서장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고 시간 개념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인파를 통제하던 상황이라 시간을 민감하게 확인했다”면서 “서장의 현장 도착 시각이 제 인식과 차이가 있어서 의문을 가지고 허위라서 문제가 될 수 있어 이 문건을 작성하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지난해 핼러윈 축제 기간 당시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참사 당일 오후 11시5분께서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음에도 이보다 약 48분 전인 오후 10시17분에 도착했다는 등 허위 내용이 담긴 상황보고서 작성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 따뜻한 봄 날씨…미세먼지 ‘좋음’ 수준[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화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사이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사진=연합뉴스)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9일)은 전국에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사이 강원내륙과 충북내륙, 전라권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9일)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경북 내륙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내일(9일)부터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올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되는 곳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 내외로 크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6~15도, 낮 최고 기온은 20~28도가 되겠다. 내일(9일) 새벽(0~3시)부터 아침(6~9시) 사이 강원내륙과 충북내륙, 전라권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내일(9일)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9일)까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질이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환경공단 측은 설명했다.
- [사고]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
-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C)가 오는 25일 열립니다.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Alternative Investment - Rewrite the Playbook)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기존에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던 많은 공식이 깨진 상황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투자의 시작,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조연설로 컨퍼런스의 문을 엽니다. 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겁니다. 그래서 자산의 적정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밸류에이션에 대한 혜안을 두 석학이 제시합니다. 아시아권 MBA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CEIBS)의 딩위안 부총장이 먼저 연사로 나서고, 이어 유망한 신진 경제학자로 꼽히는 오종민 성균관대 교수가 바통을 넘겨받습니다. 기조연설에 이어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은’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뤄집니다.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은 ‘불확실성의 시대, 사모펀드와 CVC의 전략’에 대해 논의합니다. 조슈아 츄 로스차일드 글로벌 M&A 디렉터가 발표에 나서 2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금융가문이 보는 현재 시장 상황과 M&A 전략을 설명합니다. 오후에는 지역별 세션이 진행됩니다. ‘긴축과 침체를 넘어설 선진국 투자’ 세션에서는 미국 매크로 헤지펀드인 커코스왈드의 조셉 마우로 대표가 주제발표에 나섭니다. 긴축시기 자산가격 하락으로 대부분의 큰 손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피하지 못했던 작년에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고수익의 비결을 공유합니다. ‘다시 열린 중국과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찾는 기회’는 아시아에서의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입니다. 마이클 마쿼트 IQEQ 아태지역 대표가 리오프닝 이후 중국, 성장세가 돋보이는 인도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마지막 세션에는 중동 지역에서의 투자, 투자유치 기회를 논의합니다. 최근 중동팀을 만든 삼일PwC의 박인대 파트너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오랜 시간 외교관 생활을 바탕으로 중동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종천 한·사우디 친선협회장으로부터 각각 중동 진출과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봅니다. 각 세션마다 주제발표 이후 패널 토론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합니다. 15여명의 연기금 및 공제회 최고운용책임자(CIO)와 금융투자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최고운용책임자(CIO)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GAIC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일시 : 5월 25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10분●장소 : 서울 중구 더플라자 그랜드볼룸●홈페이지 : gaic.edaily.co.kr●문의 : GAIC 사무국(02-3772-0337, gaic@edaily.co.kr)
- 경총 “중처법 1·2호 판결, 인과관계 불명..과중처벌 우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최근 법원의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사건 판결과 관련해 “사업주의 의무 위반과 사망사고 사이 인과관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경총은 8일 중처법 관련 법원의 판결 내용을 심층 분석하고 시사점을 찾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4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와 김상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앞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달 6일 하청노동자 사망사고의 책임을 물어 원청인 온유파트너스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1호 판결)했고,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지난달 26일 원청인 한국제강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2호 판결)했다.전문가들은 1·2호 사건 모두 검찰의 공소사실(범죄 혐의)을 피고인(대표이사)이 인정함에 따라, 재판과정에서 사업주의 의무 위반과 사망사고 사이 인과관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두 사건 모두 단 한 차례의 공판만 진행한 뒤 판결이 이뤄졌다.형사처벌의 핵심요건인 범죄사실 인정 여부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중처법으로 경영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중처법 의무 위반→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상 구체적 안전보건조치 의무위반→사망의 결과 발생’의 2단계 인과관계가 인정돼야 하지만, 1·2호 사건 모두 대표이사의 중처법 의무위반과 사망사고 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만한 근거나 논리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피고인(대표이사)이 인정하면서 재판에서 사망의 인과관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원의 공소사실을 보면 원청 대표이사의 중처법 위반이 하청업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작업계획서 미수립 등)과 사고 발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밖에도 수사기관(노동청·검찰)이 하청업체가 산안법상 해야 할 구체적 안전조치를 원청 경영책임자의 중처법상 의무로 잘못 이해해 기소했고, 법리 다툼 없이 판결이 내려졌다는 점에서 원청의 중처법상 의무이행 범위에 대한 확대해석으로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했다.전문가들은 중처법 1·2호 사건 판결에서 ‘매우 엄중한 형량’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향후 중처법으로 재판이 예정된 12건(삼표산업 제외)은 모두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며 “법 준수 대응 능력이 미비한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은 사망사고 발생 시 대표이사가 형사책임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정진우 교수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너무 많은 허점이 보이며, 유죄라고 결론을 내려놓고 이것에 꿰맞추기 위한 논리 전개를 했다는 느낌이 확연하다”며, 법원에서 유무죄가 다퉈지지 않으면 고용부의 자의적 수사와 검찰의 기소가 남발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김상민 변호사는 “중처법 제정 이후 법 위반사항과 사망사고와의 인과관계가 어떻게 인정될 수 있는지 논란이 많았는데, 1호·2호 판결은 자백으로 인해 법원이 정밀한 논증 없이 인과관계를 쉽게 인정했다”며, “추후 인과관계를 적극 다투는 사건에서의 법원 판결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중처법의 처벌 규정이 과도한데도 이번 판결은 인과관계 입증에 대한 철저한 법리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면서 “안전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중한 처벌이 부과되지 않도록 법 적용 시기를 추가로 유예하는 등 정부가 하루빨리 법 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레이스’ 이연희 “열정만큼은 만렙인 홍보팀 직원 이야기” [종합]
- 디즈니+ ‘레이스’의 주연들. 왼쪽부터 배우 홍종현, 이연희, 이동윤 PD, 문소리, 정윤호(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이번에 맡게 된 윤조라는 역할은 스펙 아웃이지만 열정만큼은 만렙인 캐릭터예요. 일을 좋아하고 그걸 남들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는 친구인데 그만큼 제가 가진 열정을 보여 드리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연희는 캐릭터 소개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동윤 PD와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참석했다.‘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로 드라마 ‘하이에나’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맡고, 이동윤 PD가 연출을 맡아 많은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이동윤 PD는 작품 개요에 대해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의 커리어, 각자의 레이스를 달려가는 이야기”라면서 “서로 경쟁하는 레이스라기보다는 각자 자기 호흡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극 중 홍보 전문가인 구이정 역할을 맡은 배우 문소리는 홍보라는 소재에 눈길이 갔다고. 그는 “우선 홍보라는 걸 소재로 했다는 게 흥미로웠다”면서 “예전에도 오피스물을 했었는데 그땐 인사팀이었다. 홍보팀도 여러 문제가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번 드라마서 숏컷을 시도한 이연희는 캐릭터를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는 전언. 이연희는 “전 겉으로보다 제 안에서 열정이 가득하다”면서 “이번엔 그걸 좀 더 밖으로 내보였다. 작가님한테 책을 많이 받아서 홍보인들의 사생활이 담긴 책들을 찾아봤다”고 전했다.이어 “숏컷을 해봤는데 이것도 하나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홍보하시는 분들을 유심히 봤더니 머리에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으시더라”고 부연했다.배우 홍종현은 극 중 윤조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대기업 홍보 에이스 류재민 역을 맡았다. 그는 “윤조와 어린 시절부터 굉장히 가깝게 지낸 친구로 굉장히 번듯한 회사에 다니고 있고 에이스라고 주변서 치켜세워 주는데 일은 일이고 사생활은 중요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배우 정윤호는 홍보 대행사 대표인 서동훈 역을 맡았다. 극 중 서동훈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는 마인드로 권위적이기보다는 유연한 사고를 지닌 캐릭터다. 이 PD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정윤호를 처음 봤는데 실제로도 열정맨이라 놀랐다고.이 PD는 “들은 소문이 있는데 ‘열정맨이다’ 이러기에 늘 그럴까 생각했는데 정말로 열정이 늘 가득 차있더라”면서 “촬영할 때도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가장 바쁜 스케줄을 하는데도 흐트러짐 없이 프로패셔널하게 진행하더라. 저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기존 오피스물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홍보’ 업무를 맡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만큼 그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 이동윤 PD는 “세트장이나 분위기는 ‘나의 아저씨’나 ‘미생’ 부분을 차용해왔다”면서 “실제로 볼 수 있는 공간에 있어서는 좋은 모범이 됐다. 미생은 회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저희는 기본적으로 홍보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홍보 일에 대한 여러 갈래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문소리는 이연희 자체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그는 “이연희의 눈을 보면 너무 강아지 같은 눈망울이 있다”면서 “그냥 연희 씨가 얘기하는 건 다 들어줘야 될 거 같은, 그처럼 박윤조가 있는 곳은 분위기도 달라진다. 저희 드라마 전체 느낌을 책임져주는 거 같다”고 전했다.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레이스’는 오는 10일 첫 공개될 예정이다.
- 공무원도 업무로 태아에 문제 생기면, 공무상 재해 인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임신 중인 공무원이 공무수행 중 발생한 재해로 선천성 질환을 가진 자녀를 출산하면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이미지투데이 제공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재해보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신 중인 공무원이 공무상 유해인자에 노출되거나 부상으로 출산한 자녀에게 부상, 질병 또는 장해가 발생하거나 사망한 경우 공무상 재해로 인정된다.이에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은 건강손상자녀는 요양, 재활, 장해, 간병 등의 급여와 사망조위금을 받을 수 있다. 민간에서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임신 중 업무상 재해로 근로자가 출산한 자녀에게 질병 등 건강손상이 발생하면 산재보상을 하고 있다. 공무원 재해보상법상 건강손상자녀에 대한 재해 인정 범위는 산재와 유사하게 사고상 재해나 유해인자의 취급 또는 노출로 인해 발생한 재해로 적용한다.또 기존에는 재해보상 심사 청구된 안건의 심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재해와 직무와의 인과관계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역학조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이에 공무상 재해의 원인을 선제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현재 2개 조항으로 분산돼있는 위험직무순직의 정의와 요건을 한 조항에 통합해 규정하는 등 법체계도 정비한다.이번 개정안의 입법예고는 내달 19일까지 진행되며 향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 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김승호 인사처장은 “공무상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되, 공무상 재해로 자녀가 입은 피해가 있다면 두텁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건조한 날 큰불난다?' 습도 높은 날 더 많아.. 경기소방 연구결과 발표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전경.(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대형화재는 겨울철, 특히 습도가 낮은 건조한 날 많이 발생한다?’ 이 같은 통념을 깨는 조사결과가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나왔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대응 1·2·3단계 발령 대응화재를 분석한 결과 41~100%까지 높은 습도 상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가 전체 발생건수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발생한 경기도내 대형화재는 총 280건으로 사망 69명, 부상 351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습도별 대형화재 발생건수를 보면 41~60%에서 81건(28.9%), 61~80%에서 70건(25%), 81~100%에서 61건(21.8%) 순으로 전체 280건 중 212건을 차지했다. 반면 습도 21~40%에서는 52건(18.5%), 0~20%에서는 16건(5.7%) 등 건조한 날씨에는 상대적으로 대형화재 발생이 적었다.계절별 통계에서는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이 84건으로 전체 발생건수의 30%를 차지했지만, 3~5월 봄철도 73건(26.1%), 6~8월 여름철 66건(23.6%) 등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대형 산불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는 9월~11월 가을철은 57건(20.4%)으로 발생빈도가 가장 낮았다. 온도별로 보면 11~20℃일때 76건(27.1%) 발생해 평년 기온일 때 대형화재가 가장 빈번했고, 0~10℃ 64건(22.9%), 영하·21~30℃ 각각 62건(22.1%) 순이었다. 31℃ 이상은 16건(5.7%)에 불과했다. 시설별로는 공장시설이 136건(48.6%)으로 절반에 달했고, 창고시설 43건(15.4%), 공동주택 13건(4.6%) 순이다.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대형화재와 기상 상황 간 상관관계를 보면 상식과 다르게 건물 대형화재 발생은 온도, 습도 등 날씨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분석 결과를 소방관서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과제를 분석해 도민 안전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데이터 기반 소방 행정 추진을 위해 올 1월 재난정보분석팀을 신설했다. 앞으로 경기도 지하철 환승역 신고접수 및 출동 현황 분석, 풍수해 사고다발지역 분석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