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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美 물가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 심리…약보합세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 홍보에 따라 순환매 장세가 전개됐다는 평가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272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38.38까지 올랐다가 2713.92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144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172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약세에 코스피 지수 하방 압력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개별 모멘텀이 부여된 테마별 순환매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대중(對中) 전기차 관세 인상 소식과 업황 호조 기대, 미·중 무역 갈등 반사 수혜 모멘텀 유지 등에 조선 업종이 돋보였다”며 “금융·증권 업종도 실적·컨퍼런스콜 내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주목하는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9% 하락하는 상황에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0.22%, 0.25%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5.42%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1.78%, 0.98%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1.89%, 1.5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01%) 내린 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52%, 0.76%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2.17%) 오른 18만38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45%, 0.18% 강세였다. 조선 업종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 거래일 대비 7200원(5.28%) 상승한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010140)과 한화오션(042660)도 각각 2.83%, 4.90%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6억1335만주, 거래대금은 12조886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3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5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내달 26일 개막` 서울국제도서전, 입장권 판매 시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국내 최대 책 축제이자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서울국제도서전의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6월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행사다. 올해는 책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네 번째로 여행한 나라 ‘후이늠’(Houyhnhnm)을 주제로 다양한 평화의 가능성을 재고하고,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찾아 나선다.사진=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2024 서울국제도서전 입장을 위한 티켓(입장권)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온라인 티켓 구매’를 통해 50% 할인가로 구매 가능(성인 정가 1만2000원, 할인가 6000원)하다. 1차 판매 이후인 5월20일부터 도서전 개막 하루 전인 6월 25일까지는 약 30% 할인한 가격(성인 할인가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국제도서전의 전체 강연 및 기획 프로그램은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이번 도서전에는 2012년 주빈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12년 만에 다시 주빈국으로 참여하여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더불어 한국과의 수교를 기념해 오만과 노르웨이가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조명된다. 국내관에는 약 350개의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가 참여해 마켓 운영, 도서 전시, 강연,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서전의 주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이야기 나누는 주제 강연과 주제 세미나에는 소설가 김연수, 은희경, 생물학자 최재천, 물리학자 김상욱,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그림책 작가 강혜숙, 팔레스타인 분쟁 연구자 정환빈, 사회학자 심보선, 미디어 아티스트 권병준, 인류학자 이희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도서전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도서전에 방문한다. 최근 시집을 출간한 코미디언 양세형도 도서전을 찾는다. 시인 나태주와의 대담을 통해 시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소설가 강화길, 김금희, 김애란, 김진명, 김초엽, 백수린, 정무늬, 최진영, 시인 김현, 박준, 안희연, 진은영, 작가 금정연, 김원영, 김하나, 박서련, 요조, 이종산, 황모과, 황선우, 그림책 작가 김지민, 이명애, 이수지, 황선미, 뮤지션 강아솔, 아나운서 임현주 등을 도서전 기간 동안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 中 진출 기업인 만난 조태열 장관 “적극 경제외교 펼칠 것”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기업과 외교부가 한 팀이 되어 적극적인 경제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서 중국 진출 기업인들과 만나 “한중 관계가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이번 방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태열(가운데) 외교부 장관이 1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재중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조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 초청으로 이날 베이징을 찾았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로 처음이다. 박진 전 장관은 2022년 8월 칭다오를 방문해 왕 부장과 만난 바 있다.이날 재중 기업인 오찬 간담회는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박용석 컴투스 대표, 송재용 SK차이나 센터장, 우병권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 윤도선 CJ차이나 총재, 이진영 LX인터내셔널 법인장,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총재, 정승목 중국삼성 부총재, 정욱진 HD현대인프라코어 총재, 황영신 LG화학 중국 대표(이상 이름 가나다순) 등이 참석했다.조 장관은 “기업인 한분 한분이 한중 경협의 최일선에서 열심히 뛰어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국 시장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리스크가 있다면 거기서 오는 부담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도록 외교부가 앞장서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최근 대외 여건이 미·중 경쟁이 격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한 조 장관은 한·중 관계에 대해 “높은 상호 의존성은 양국 경제가 동반 선장·번영하는 원동력이기도 했찌만 그만큼 위험을 안고 있다는 양면성을 가졌다”고 평가했다.중국 경제가 기술 집약형 산업 구조로 바뀌고 있고 양국 관계가 상호 보완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우리에게도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조만간 있을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통로에서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조태열(앞줄 가운데) 외교부 장관과 중국 진출 기업인들이 1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단 공동 취재단)조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한·중 경제단체간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들었다”며 한·중 경영자 회의 신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간 정책 간담회, 중국 상무부와 중국 내 한국 사회간 대화협의체 개설 등을 언급했다.조 장관은 “관을 중시하는 중국 특성상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도 많을 것”이라며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기업인들이 수시로 공관과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중국 정부에 건의할 사항이나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를 공유하면 (왕 부장과) 회담에서 적극 감안하겠다”고 덧붙였다.재중 기업인 대표로 발언한 윤도선 CJ차이나 총재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30여년간 양국 무역과 경제 규모는 약 60배 성장했다”며 “미래 30년에도 충분히 (상호) 윈윈하는 전략을 짤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윤 총재는 조 장관에게 건의 사항으로 “앞으로 1년에 최소한 한두 번은 와서 경제인들과 교류해달라”며 “(중국) 고위급 영도들과도 자주 소통해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데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조 장관은 이날 오후 5시(한국 시간 오후 6시) 베이징에서 왕 부장과 만나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형형색색 화려한 꽃축제 '끝판왕'…에버랜드 '장미축제' 17일 개막
-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가 열리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 (사진=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Rose Festival)를 연다. 장미원 일대를 4가지 콘셉트의 테마정원(빅토리아·비너스·큐피드·미로)으로 나눠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피스(프랑스) 등 720개 품종의 300만 송이 장미를 선보인다.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 코너는 빅토리아 정원의 ‘에버로즈 컬렉션존’이다. 에버랜드가 자제 개발해 국제 장미 콘테스트에서 최고상(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퍼퓸 에버스케이프 등 30종의 ‘에버로즈’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2013년부터 정원장미 신품종 개발을 이어오고 있는 에버랜드가 개발해 품종보호등록까지 마친 국산 장미 품종이다. 장미축제를 보다 알차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알려진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컨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해설사로 나서 장미원 유래부터 에버로즈의 탄생 비화 등을 들려준다.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에버랜드 모바일 앱, QR코드 인식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형형색색 장미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도 조성한다. 핑크 계열의 장미로 꾸민 대형 찻잔 화분과 꽃수레, 장미 배경의 테이블, 장미터널, 장미성 배경의 빅토리아 가든, 장미원이 내려다보이는 로즈기프트 상품점 거리 등에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으로 손꼽힌다. 에버랜드 장미원 야경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축제기간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와는 ‘거품멍전(展)’을 진행한다. 장미원 내 대형 에어돔에서 진행하는 거품멍전에선 대형 거품을 이용한 오감 힐링체험, 다양한 선물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선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먹거리와 굿즈,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이달 말부터 장미 만개 시기에 맞춰 장미원과 포시즌스가든, 뮤직가든 등 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 ‘가든 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판매 시기와 가격 등 자세한 사항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국내에서 열린 최초의 꽃 축제로 현재 전국에서 열리는 70여개 꽃 축제의 효시가 된 행사다. 축제 메인 장소인 장미원은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정원인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에 선정됐다.
- 코스피, 개인·외국인 ‘팔자’에 약보합세 전환…2720선은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조선 업종과 전선 업종, 밸류업 관련 종목 등 테마 순환매 장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43포인트(0.27%) 내린 2720.20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738.3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가 줄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698억원, 163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111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선물 순매수에 상승 출발했으나 매수 규모가 줄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약세에 코스피 지수 하방 압력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개별 모멘텀이 부여된 테마별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대중(對中) 전기차 관세 인상 소식과 업황 호조 기대, 미·중 무역갈등 반사 수혜 모멘텀 유지 등에 조선 업종이 돋보인다”며 “금융·증권 업종도 실적·컨퍼런스콜 내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주목하는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4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 소형주가 각각 0.63%, 0.50%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이 5.01% 내리고 있는 상황에 섬유·의복, 서비스 업종이 각각 1.64%, 0.86% 내림세다. 다만,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2.15%, 1.30%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77%) 내린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500원(0.91%) 내린 38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각 0.51%, 0.18% 내림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1.45%) 오른 1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KB금융(105560)은 각각 0.83%, 3.78% 강세다.
- ‘케이콘’ 최초 日 스타디움 입성…14만 관객→‘K팝 코첼라’ 호평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케이콘 재팬 2024’가 역대 규모로 개최된 가운데 새로운 기록을 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CJ ENM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POP Fan & Artist Festival ‘KCON JAPAN 2024’)로 역대 최다 관객인 14만 인파를 운집했다.앞서 홍콩에 이어 올해 두번째 케이콘으로 열린 ‘케이콘 재팬’은 한층 더 페스티벌화된 라인업으로 구성된 멀티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3일간 시간대별로 본인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아티스트 무대를 만날 수 있도록 총 6개의 스테이지를 전개하며 아티스트와 K팝 팬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을 얻었다.또한 3일간 역대 최다인 44개 팀이 참여해 약 100여회의 아티스트별 단독 공연을 선사했다. K팝의 코첼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콘은 이제 전 세계의 K팝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대형 페스티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사진=CJ ENM)△역대 케이콘 최대 규모지난해보다 3시간 더 연장 운영한 ‘마쿠하리 멧세’에서는 K팝부터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 패션까지 총망라한 104개사 278개 부스가 사흘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마쿠하리 멧세 뿐 아니라, 조조마린 스타디움까지 장소를 확장하여 일본에서 진행된 역대 케이콘 중 최대 규모로 작년의 기록을 경신했다.매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케이콘은 올해 한층 더 페스티벌화된 라인업으로 구성된 멀티 스테이지로 아티스트와 K팝 팬에게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했다.‘케이콘 재팬’에서는 일본 최대 패션 축제 ‘도쿄 걸즈 컬렉션(TOKYO GIRLS COLLECTION)’과의 컬래버가 진행됐다. 또한 약 1만석 규모로 진행된 ‘케이콘 스테이지(케이콘 STAGE)’는 3일간 기존 쇼 무대에서는 보여주기 어려웠던 수록곡과 유닛 무대, 아티스트별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K팝 신인 아티스트를 글로벌 PR할 수 있는 ‘쇼케이스(SHOWCASE)’, 토크, 게임 등의 콘텐츠로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하는 ‘커넥팅 스테이지(CONNECTING STAGE)’, K팝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M2의 ‘스튜디오 춤’과 함께 춤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댄스 올 데이(DANCE ALL DAY)’도 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아티스트와 가까이서 만나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밋앤그릿(MEET & GREET)’이 올해 처음으로 입장객 전원에게 개방되는 등 다방면으로 아티스트와 관객들의 접점을 만들어냈다.아티스트의 의상, 사인 MD, 뮤직비디오 소품 등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아티스트 락커, 팬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 갤러리’ 등 오직 케이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도 넘쳐났다.글로벌 페스티벌화를 위해 푸드 및 휴게 공간도 작년보다 2배 이상 확장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정비했다. ‘K푸드 야시장’ 콘셉트로 꾸며진 ‘푸드 라운지’는 떡볶이, 김밥 등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플랫폼 기업인 올리브영도 홍보 부스를 통해 케이콘 팬들을 만났다. 행사가 운영된 사흘간 수많은 K뷰티 팬들이 부스를 찾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일본 젠지 세대에서도 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임솔(김혜윤 분)의 방을 그대로 재현, 선재(변우석 분)의 등신대를 비치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부스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케이콘 재팬’의 타이틀 스폰서인 삼성 갤럭시 부스에서는 케이콘 스테이지와 연계한 이벤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뿐만 아니라, 새롭게 론칭된 케이콘 공식 앱 ‘플러스콘(PlusCON)’을 통해 보다 더 편리하게 케이콘을 즐길 수 있었다. 컨벤션 맵을 비롯한 실시간 공지, 이벤트 등 현장 주요 상황을 체크하며 보다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마쿠하리 멧세를 찾은 한 20대 여성 관람객은 “편리하게 한국의 음식을 즐기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프로그램을 찾아가는 것만으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알찼다”라고 들뜬 심경을 표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 ‘K컬렉션’도 올해 역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K컬렉션에는 뷰티, 식품,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장을 방문했다. ‘K컬렉션’의 앰배서더인 글로벌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에너지 넘치는 열기로 부스에 함께했다.(사진=CJ ENM)△‘K팝 코첼라’, 일본 케이콘 최초 스타디움 입성이번 ‘케이콘 재팬’은 최초로 ‘조조마린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세계적인 K팝 페스티벌로서 차별화된 볼거리를 완성했다. 그라운드를 퍼레이드카로 돌며 아티스트와 팬들이 보다 더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며 호흡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역대 일본에서 진행된 케이콘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M COUNTDOWN STAGE)’는 11일 차은우 호스트, 스페셜 MC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과 운학이 함께 했다. 12일에는 정용화가 호스트로, 스페셜 MC로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과 박건욱이 자리했다. K팝 팬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레전드 곡을 커버하는 ‘리미티드 스테이지(RE-Meeted STAGE)’는 케플러가 카라의 ‘미스터’ 무대를, TWS(투어스)가 세븐틴의 ‘아낀다’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장식했다. 앤팀(&TEAM) 역시 BTS의 ‘Dynamite’무대로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아일릿은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무대를 꾸몄다.드림스테이지는 제로베이스원의 ‘MELTING POINT’,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즈’를 통해 배출된 ME:I(미아이)가 ‘LEAP HIGH!’ 한국어 버전 무대로 팬들과 소통했다. 차은우는 안정적인 진행에 이어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고, 정용화 역시 깔끔한 진행은 물론, 실력파 아티스트로서 카리스마를 뽐냈다.이밖에 INI, JO1, 보이넥스트도어, 니쥬, 레드벨벳 등 탄탄한 실력과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첫째날 엔딩은 키(KEY)가 완성도 넘치는 무대로 글로벌 아티스트의 위엄을 자랑했고, 둘째날은 태연이 뜨거운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조조마린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했던 ‘케이콘 JAPAN 2024’는 화려한 불꽃과 함께 장관을 펼치며 막을 내렸다.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음악 2위 시장인 일본에서 최초로 스타디움 개최를 통하여 대형화한 페스티벌을 선보였다”며,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도우며 K팝 산업 성장을 위해 K팝 대표 페스티벌로 더욱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된 CJ ENM의 케이콘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2년간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13개 지역에서 개최해온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83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최초 홍콩 개최를 통해 중화권까지 접점을 확대한 케이콘은 지난 3월 홍콩, 5월 일본에 이어 오는 7월 ‘케이콘 LA 2024’를 통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