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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터널 끝 보인다…낸드 추가 감산에 HBM 시장 선도
  • 반도체 불황터널 끝 보인다…낸드 추가 감산에 HBM 시장 선도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조민정 기자] “메모리반도체 시장 반등의 키는 첨단제품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재고 소진 이후 DDR5와 HBM3 제품 개발·공급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입니다.”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 겸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삼성·SK 반도체 상반기 적자 15조…“바닥은 찍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올해 상반기 양사 적자 규모만 15조원에 육박한다. 다만 감산 효과에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DDR5 및 HBM 등 고부가제품 판매 증가로 이르면 올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흑자전환) 기대가 높아졌다.SK하이닉스(000660)가 26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6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1% 감소했으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이달 초 잠정실적 발표에 이어 오는 27일 확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잠정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그쳤으며 반도체 부문에서만 지난 1분기(4조6000억원 상당 영업손실)에 이어 3조~4조원 상당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럼에도 영업손실률이 줄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반도체 시장이 회복 국면에 다다랐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실적발표에서 1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었으며 영업손실률도 1분기 67%에서 2분기 39%로 줄었다고 밝혔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엔 낸드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상황이었기에 약 5000억원 재고평가손실을 인식했다”며 “해당 수준은 전분기 대비해선 크게 줄어든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전국경제인연합회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100.0) BSI는 2022년 9월(117.6)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을 회복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형준 단장은 “챗GPT발 서버 투자도 회복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으며 재고 소진 이후 가격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결국 하반기에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우리 기업들이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자료=SK하이닉스)◇“낸드 5~10% 추가 감산”…수익 개선? 역효과?다만 SK하이닉스는 실적 악화가 지속하자 낸드플래시 추가 감산을 결정했다. 현재 생산 수준의 약 5~10%를 더 줄이겠다는 것이다. 김우현 부사장은 “낸드는 D램에 비해 업계의 재고수준이 더 높고 수익성도 낮은 만큼 당사는 기존의 낸드 감산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재고 정상화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감산을 수익 개선을 위한 자구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낸드는 D램보다 경쟁이 치열해 시장 상황이 더 좋지 않다”며 “감산은 스스로 비용을 줄이거나 재고를 줄이는 방법으로, 적자 폭을 줄이거나 수익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생산량이 줄어 호황 국면으로 전환됐을 때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HBM 시장 선도할 것”…역량강화 TF 구성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HBM3 등 고부가 제품 공급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HBM 시장 형성 초기부터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축적했다고 보고 있고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HBM을 비롯한 그래픽 D램 매출이 전체 D램 매출의 2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고도 밝혔다. AI용 서버에 필요한 HBM과 고용량 DDR5 모듈 판매 비중 확대가 D램 평균판매가격(ASP) 향상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낸드 수익 개선과 HBM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청주사업장 소통행사에서 ‘HBM 역량강화 TF(태스크포스)’와 ‘낸드 수익성강화 TF’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챗GPT를 중심으로 AI 시장이 확대하고 있어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에서 HBM제품 로드맵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내년 상반기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 양산에 돌입하고 오는 2026년에는 6세대 제품인 HBM4를 양산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5세대 제품인 HBM3P 등 제품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하반기 모바일 등 IT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여 구매 수요에 힘입어 메모리 가격도 오를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자동차 등 메모리 응용처가 늘어나고 있어 메모리 사이클도 점차 짧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웨스턴디지털(WD)과 키옥시아의 합병 추진 상황을 묻는 질문에 “해당 내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합병 관련 구체적 조건 등이 확인된 바는 없다”며 “현재 양사 합병이 키옥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저희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의 주요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의 핵심 투자자다.
2023.07.26 I 최영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1조5800억 돌파...역대 최대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1조5800억 돌파...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5800억원을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9%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8662억원, 영업이익은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9% 증가했다. 3공장이 본격 가동된 2020년 이후 연결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CAGR)은 각각 41%, 46%에 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282억원, 영업이익은 48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6372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2541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장기 대규모 물량의 수주와 1~3공장 풀(Full) 가동을 통한 효율 극대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매출 4693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2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28% 감소했다.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제품 판매량 증대로 매출은 지속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5800억원을 돌파했다”며 “성공적인 수주 및 생산효율 극대화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3.07.26 I 김새미 기자
부품한파 지속…삼성전기, 전장·서버로 불황 뚫는다(종합)
  • 부품한파 지속…삼성전기, 전장·서버로 불황 뚫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의 전자부품 계열사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2분기에도 한파를 맞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가운데 절반 가까이 떨어진 영업이익 하락이 두드러졌다. 하반기 역시 녹록지 않지만 삼성전기는 전장과 서버용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불황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삼성전기 2분기 실적 자료.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00915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2205억원, 영업이익은 20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1% 줄었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2조74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905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액은 이보다 7% 높게 나왔고 영업이익은 전망치에 부합했다.IT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가라앉은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올해 1분기보다는 매출이 10%, 영업이익은 46% 개선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6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산업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제품 공급이 확대됐다. MLCC 출하량이 늘면서 재고일수도 감소했다.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진=삼성전기)MLCC 중 전장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지난 2021년 기준 전장용 MLCC의 매출 비중은 한 자릿수 후반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이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보급 확대 등 전장분야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장용 제품 역시 꾸준히 판매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은 77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지만 중국 거래선향 폴디드 줌 등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은 늘었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 역시 전장 성장에 따라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등으로 전후방에만 카메라를 탑재하던 수준에서 차량 측면과 내부 등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IT용 카메라모듈에서 축적한 고화소·고화질 렌즈 기술을 활용해 시장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패키지솔루션 부문의 2분기 매출은 4374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삼성전기가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FC-BGA의 경우 PC 세트 수요 감소 영향으로 PC용 제품군은 부진하다. 다만 서버와 네트워크, 전장용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PC향 제품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시장 역시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갈등 등 대외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IT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기는 전장과 서버·네트워크용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불황을 돌파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초 계획한 캐펙스 역시 시장 상황에 맞게 감소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삼성전기 경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
2023.07.26 I 김응열 기자
버넥트, 코스닥 상장 첫날 26% 하락 마감
  • [특징주]버넥트, 코스닥 상장 첫날 26% 하락 마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모가 대비 40% 가까이 오르며 기분 좋게 상장신고식을 치른 버넥트(438700)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버넥트는 이날 공모가(1만6000원) 대비 26.88%(4300원) 하락한 1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2만4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점차 뒷걸음질을 치다 오후들어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 1만1410원까지 떨어졌다.버넥트는 지난 2016년 설립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테크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만든 산업용 XR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NICE평가정보/한국기술신용평가) 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원격협업 △콘텐츠제작 및 적용 △디지털트윈 등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을 영위 중인 한화, 삼성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버넥트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주식 32만주 추가발행 후 경쟁률 1520.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500∼1만36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증거금은 5조 367억원을 모았다.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상장 이후에도 버넥트는 투자자 및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기업가치 향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며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XR 테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6 I 이정현 기자
'일할 사람이 없어요' 美 반도체 업계, 구인난에 아우성
  • '일할 사람이 없어요' 美 반도체 업계, 구인난에 아우성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구인난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업계에선 외국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진=AFP)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업계의 인력 수요가 올해 34만5000명에서 2030년 46만명으로 11만5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날 밝혔다. 반도체법(CHIPS) 보조금을 통해 미국 정부가 반도체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업체들이 잇따라 미국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SIA는 현재 5500억달러(약 700조원) 규모인 미국 반도체 산업 규모가 2030년까지 1조달러(약 1270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제는 과학과 공학·수학 등 반도체 관련 전공자 수나 국외 인력 유출 상황으로 미뤄볼 때 구인난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SIA는 현 상황에선 반도체 전문 인력풀이 수요보다 6만7000명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늘어나는 일자리의 반도 못 채우는 셈이다. 일반 기술직(테크니션) 구인난이 가장 심각한데 인력 수요에 비해 관련 전공 졸업자가 2만6000명 모자라다.존 네퍼 SIA 회장은 “우리가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반도체 업계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어려움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TSMC는 숙련된 직원을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이 2024년 말에서 2025년으로 늦춰졌다고 지난주 밝혔다.SIA는 인력난 해결을 위해 이민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대학에서 배출하는 공학 석사, 박사의 각각 50%, 60%가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석사 학위자는 80%, 박사 학위자는 25%는 미국에 머물지 않고 고국이나 다른 나라로 떠나고 있다. 이들이 미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이민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게 업계 목소리다.네퍼 회장은 의회를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긍정적인 면이 하나 있다면 (공급난을 겪으며) 반도체를 중시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했다.
2023.07.26 I 박종화 기자
2600선 아래로…10종목 중 9종목이 내렸다
  • 2600선 아래로…10종목 중 9종목이 내렸다[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보이며 2600선을 내줬다.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3일(종가기준, 2591.23)이후 9거래일 만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거래된 코스피 종목 중 93.8%가 하락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1.67%) 내린 2592.36에 거래를 마쳤다.2638.76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2640선 탈환을 시도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장 중 한때 2580.98까지 내리기도 했다.개인은 이날도 9941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반면 외국인은 9460억원을 팔며 4일째 팔자로 대응했다.기관도 661억원을 팔았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보다는 그동안 주가를 끌어올린 수급과 심리적인 요인이 반대급부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정종목이 상한가로 향하다 갑자기 하락하는 엄청난 변동성을 연출하며 개인의 투자심리도 급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5438.07에 마감했다. 최근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를 유지한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오른 4567.4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뛴 1만4144.56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는 여전하지만 기업들이 호실적을 나타내며 뉴욕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1.21% 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3.74%, 4.22%씩 하락했다. 종이목재와 유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삼성전자(005930)가 200원(0.29%)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0일(6만9500원) 이후 약 보름만에 6만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2.36%, 0.35%씩 내렸다. POSCO홀딩스(005490)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며 2만8000원(4.26%) 내린 63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퓨처엠(003670)도 이날 6.35% 하락하며 56만원을 가리켰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4.38% 상승하며 8만51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4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공개했지만 0.90% 하락하며 19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금융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KB금융(105560)은 4.09% 올랐고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금융지주(316140)도 각각 2.20%, 1.12%씩 상승했다. 신한지주는 1.06% 올랐다.한편 이날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875개 종목이 내렸고 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즉 거래종목 중 93.8%가 하락한 것이다.거래량은 8억2502만주, 거래대금은 36조7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월 11일(44조4337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23.07.26 I 김인경 기자
베스핀글로벌, 김써니 신임 대표 선임
  • 베스핀글로벌, 김써니 신임 대표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써니 베스핀글로벌 신임 대표멀티 클라우드 운영 관리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김써니(Sunny Kim, 한국명 김은석) 베스핀글로벌 미국 법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김써니 베스핀글로벌 신임 대표는 앞으로 베스핀글로벌 한국, 미국, 중국, 동남아(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분의 대표로서 세계적인 클라우드 MSP로서의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이한주 현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의 지주 회사인 뉴베리글로벌의 대표이사 회장(Newberry Global, CEO and Chairman)을 계속 역임하면서 지속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뉴베리글로벌은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OpsNow), 중동과 일본의 합작 클라우드 MSP 법인들을 비롯한 여러 기술 기업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지주 회사다.베스핀글로벌 한국 법인은 장인수 한국 대표가 기존대로 지휘하고 베스핀글로벌 한국 법인은 김써니 대표가 담당하는 서비스 부분 소속으로 남는다.김써니 대표는 누구?2018년 베스핀글로벌에 처음 합류한 김써니 대표는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을 이끌며 베스핀글로벌의 혁신과 성장에 이바지했다. 2021년부터 베스핀글로벌 미국 법인의 수장을 맡아 베스핀글로벌의 법인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주도하며 글로벌 확장에 기여한 바 있다. 미국 조지아공대와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액센츄어(Accenture)와 시벨시스템즈(Siebel Systems) 등에 재직하며 수년간 IT 산업에 종사해왔다. 삼성전자 본사 전략기획팀에서 해외 사업 진출과 전략 분석 및 소프트웨어 전략 담당 업무를 맡았고, 삼성 넥스트(Samsung NEXT) 상무로서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투자 인수 업무를 했다.김써니 베스핀글로벌 신임 글로벌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난 클라우드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북미, 유럽 등 가장 큰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최정상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임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M&A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여 글로벌 성장 가속화와 시장 내 리더십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9개국 14개 도시에 위치한 베스핀글로벌의 해외 거점 간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하여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이한주 뉴베리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사진=이데일리DB이한주 뉴베리글로벌 대표이사 회장은 “김써니 대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용감한 리더”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최고조였던 시기에 베스핀글로벌의 미국 법인을 설립하여 수익성 도달과 함께 베스핀글로벌 해외 법인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뤄냈다”고 소개했다.그는 “베스핀글로벌의 핵심 가치인 런-두-쉐어(Learn-Do-Share)를 완벽하게 실현하고 있기도 하다. 이 핵심 가치를 글로벌 운영 전반에 지속 전파하는 데 있어 이보다 더 적합한 인재는 없다. 회사 규모가 커지다 보니 베스핀글로벌에만 전담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했다. 김써니 대표가 베스핀글로벌이 진정한 글로벌 클라우드 MSP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3.07.26 I 김현아 기자
삼성전기, 2Q도 부진…전장용 제품으로 버텼다(상보)
  • 삼성전기, 2Q도 부진…전장용 제품으로 버텼다(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의 전자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하반기 경기상황도 낙관적이지 않지만 삼성전기는 고사양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래그십용 카메라모듈, 전장용 제품 등으로 불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기 경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00915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2205억원, 영업이익은 20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1% 줄었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2조74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905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액은 이보다 7% 높게 나왔고 영업이익은 전망치에 부합했다.IT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가라앉은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올해 1분기보다는 매출이 10%, 영업이익은 46% 개선됐다. 2분기 들어 중국 거래선향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BGA) 판매가 늘었고 카메라모듈과 MLCC 등 전장 제품 공급도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6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산업용 제품 공급이 확대됐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은 77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지만 중국 거래선향 폴디드 줌 등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은 늘었다.패키지솔루션 부문의 2분기 매출은 4374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모바일 AP 및 ARM 프로세서용 BGA와 서버·전장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하반기 전망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일부 세트의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다만 삼성전기는 3분기부터 IT시장이 차차 회복하며 수요가 늘고 전장 제품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MLCC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IT용 소형·고용량 MLCC 가동률을 높여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전장용 고신뢰성 MLCC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메라모듈의 경우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황의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전략 거래선 등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라 고사양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시장도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3분기 스마트폰 거래선들의 신모델 출시 등에 따라 BGA 등 반도체기판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FC-BGA는 PC용 제품의 수요 약세 속에 서버·전장용 등 제품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3.07.26 I 김응열 기자
삼성증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업무협약…“팹리스 성장 위해 최선 노력”
  • 삼성증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업무협약…“팹리스 성장 위해 최선 노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이서규 회장)과 ‘한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산업의 성장 및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경기도 성남의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에서 백혜진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 상무와 왕성호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부회장(현 네메시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국내 116개 반도체설계회사가 모여 칩 설계 분야의 생태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 8월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팹리스란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를 일컫는다. 협회 내에는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116개 회원사가 소속해있으며 대표 기업으로 픽셀플러스, 텔레칩스, 어보브 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이 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삼성증권과의 협약으로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내 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조달 및 운용, IPO까지 토탈 재무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확장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로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오랜 법인 토탈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팹리스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6 I 이정현 기자
불황에도 국내 대기업 순고용 늘었다…삼성전자 1등
  • 불황에도 국내 대기업 순고용 늘었다…삼성전자 1등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기 부진 속 국내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 기준 고용을 9000여명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2000명 넘게 고용을 늘렸다. 반면, LG이노텍 등 IT전기전자·유통·증권 업종의 고용은 감소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이 있었던 25곳을 제외한 475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순고용이 지난해 말 대비 9314명 늘었다.조사대상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2275명으로 순고용이 가장 많이 늘었고, 한국철도공사(1419명)와 현대자동차(1057명)가 뒤를 이었다. 이어 △씨제이올리브영(859명) △에스씨케이컴퍼니(829명) △삼구아이앤씨(751명) △LG에너지솔루션(749명) △삼성물산(690명) △농협은행(468명) △포스코퓨처엠(456명) 순으로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21개 업종 중 조선·기계·설비를 비롯한 18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는데, 조선·기계·설비가 2142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서비스업(2132명), 식음료(1279명), 석유화학(1206명), 공기업(1151명), 건설·건자재(1017명) 등도 1000명을 넘겼다.[그래픽=이미나 기자]반대로 순고용 감소는 IT전기전자가 974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유통(-756명), 증권(-301명) 업종도 올 상반기 순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객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비정규직 채용을 크게 늘리고, 상반기에 계약 해지자가 증가하는 LG이노텍의 경우 순고용이 2665명 줄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LG디스플레이가 1201명 줄었으며 △이마트(-773명) △한국도로공사(-589명) △기아(-453명) △국민은행(-432명) △롯데쇼핑(-425명) △홈플러스(-394명) △한국마사회(-384명) △카카오엔터테인먼트(-383명) 등 순으로 순고용 감소폭이 컸다.
2023.07.26 I 조민정 기자
코스피, 2620선 턱걸이…삼성전자, 다시 6만원대로
  • 코스피, 2620선 턱걸이…삼성전자, 다시 6만원대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6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1포인트(0.61%) 내린 2620.4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640선 돌파를 시도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260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팔자에 나서며 653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금융투자(-3375억원)가 매도를 주도하며 3675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다만 개인은 8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이날도 1조93억원을 담고 있다.대형주가 0.4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30%, 3.08%씩 하락 중이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고 있고 철강금속, 유통, 화학, 종이목재만 소폭 상승세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600원(2.29%) 내리며 6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7만원 선에서 내려온 것은 지난 10일(종가 기준, 6만9500원) 이후 약 보름 만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1.06% 내리며 11만22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이날도 8만9000원(13.53%) 오른 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9.54% 오른 65만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9.17% 강세다. 금양(001570)과 LS(006260)도 24.19%, 14.65%씩 오르고 있다.2차전지주만 급등하며 상한가를 포함해 5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873개 종목이 내리는 ‘역대급 쏠림현상’ 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3만2669.00을 가리키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하락세다.
2023.07.26 I 김인경 기자
법무부 'ISDS 대응' 국제법무국 신설…"경험쌓고 비용 절감"
  • 법무부 'ISDS 대응' 국제법무국 신설…"경험쌓고 비용 절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부가 해외자본과의 국제투자분쟁(ISDS) 등 국제분쟁·소송 대응을 전담하는 국제법무국을 신설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법무부는 26일 관보에 게재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에서 국제법무국 신설 계획을 밝혔다.국제법무국은 ISDS를 예방하고 분쟁 과정에서 정부 대응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며 고위공무원단 1명, 검사 또는 4급 1명, 5급 4명, 6급 1명, 7급 1명 등 총 8명의 직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한동훈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그동안은 국내에서 ISDS 업무를 제대로 할 만한 역량이 부족해 업무가 외국로펌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비용이 많이드는 이유가 됐다”며 “그런데 막상 업무의 디테일을 챙겨보면 그리 대단한 업무도 아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우리가 ISDS 경험을 여러번 쌓으면 그 비용도 줄이고 직접 (업무를)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익이 증진되고 비용도 아끼는 방안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서 국제법무국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법무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ISDS는 총 10건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에 약 1389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 판정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냈다. 론스타에 2925억원을 지급하라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판정에도 취소 소송을 제기할지 검토 중이다.이 밖에도 메이슨 캐피탈이 2018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문제 삼아 제기한 사건, 승강기업체 쉰들러 홀딩 아게가 낸 사건 등 5건이 중재판정부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2023.07.26 I 이배운 기자
"디폴트옵션 고위험등급, 운용 성과 최대 8.9%P 격차"
  • "디폴트옵션 고위험등급, 운용 성과 최대 8.9%P 격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디폴트옵션의 고위험등급 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올 들어 최대 8.9%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을 디폴트옵션의 전체 포트폴리오로 확대하면 그 차이는 12.7%포인트까지 벌어진다.에프앤데이터랩은 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디폴트옵션의 수익률과 위험, 개별 펀드별 성과 등을 산출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존재하는 총94개 펀드(고위험 등급 29개, 중위험 등급 30개, 저위험 등급 16개, 초저위험 등급 19개)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7월24일 기준 위험등급별 수익률 현황.(자료=에프앤데이터랩)◇ 고위험등급 10.32%, 저위험등급도 4.2%로 양호고위험등급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10.32%를 기록한 가운데, 같은 기간 최고 수익률 포트폴리오는 14.51%, 가장 낮은 수익률은 5.63%였다. 중위험등급 평균은 6.65%, 저위험등급은 4.2%이었으며, 정기예금 등에 투자하는 초저위험등급은 1.9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등급별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주식시장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69% 올랐다. 에프앤데이터랩 관계자는 “지난 6월말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1.68% 상승했다”며 “퇴직연금의 수익이 적어도 물가상승률 이상의 실질소득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등급의 포트폴리오가 소비자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는 점은 일단 디폴트옵션 시장의 무난한 출발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구체적으로 위험등급별 수익률분포를 살펴보면, 고위험등급은 모든 포트폴리오가 5%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위험등급은 3%이상, 저위험등급도 1개 포트폴리오를 제외하면 3%이상 성과를 거뒀다.수익률의 변동성인 표준편차(연환산)로 나타낸 포트폴리오의 위험은 고위험등급의 경우 5%~10%대로 대체로 일반 공모펀드의 혼합형 유형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위험등급은 3%~7% 수준이었다. 표준편차로 측정한 위험의 경우 일부 중위험등급 포트폴리오는 고위험등급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폴트옵션의 상당수 포트폴리오가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산배분형 펀드에 투자함에도 근로자가 해당 펀드의 자산배분 등 운용관련 내용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표준편차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포트폴리오의 운용 현황을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수익률 분포별 포트폴리오 개수.(자료=에프앤데이터랩)◇ 미래에셋·삼성자산운용, 전체 펀드 수 50% 수준디폴트옵션에서 투자하는 전체 펀드수는 기준일 현재 359개(중복포함)로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37.4%, 11.5%로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말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펀드 운용 결과가 전체 디폴트옵션 성과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 뒤를 이어 한화자산운용 10.3%, KB자산운용 8.1%, 키움자산운용 7.8% 순이었다. 고위험등급에 포함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운용사별로 단순 평균했을 때, 15개 펀드(중복포함)가 편입되어 있는 KB자산운용이 12.85%로 가장 높았고, 16개 펀드의 한화자산운용이 11.94%, 6개 펀드의 신한자산운용이 11.81% 순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각각 45개, 15개가 편입되어 있고 수익률은 각각 8.14%, 10.09%였다.디폴트옵션을 선택하는 데 있어 사업자 못지않게 포트폴리오가 어느 운용사의 펀드를 편입하고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대목이다.한편, 에프앤데이터랩은 홈페이지를 통해 디폴트옵션의 위험등급별 수익률, 위험, 적립규모, 소비자물가지수(CPI) 대비 성과와 디폴트옵션별 상품비교를 비롯해, 개별 펀드별 수익률 등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원우 에프앤데이터랩 대표는 “디폴트옵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뿐만 아니라 향후 DB/DC/IRP등 퇴직연금 시장 전반에 걸쳐 근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투자 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6 I 이은정 기자
“한국 찾는 일본인 크게 늘 것”…서울서 한·일 관광세미나 개최
  • “한국 찾는 일본인 크게 늘 것”…서울서 한·일 관광세미나 개최
  • 한일 관광 세미나 참석자들. (왼쪽부터) 여행 인플루언서 ‘여행에 미치다’ 현구민 이사,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일본 팀장, 박종택 한국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다카하시 이치로 일본관광청 장관, 가모 아츠미 일본정부관광국 이사장, 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 회장, 가수 김재중. (사진=일본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일본 여행업계에서 한국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가장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국 드라마들이 크게 사랑을 받으며 한류 붐이 계속 뜨거운 가운데 해외여행 규제 완화에 따라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은 25일 일본관광청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관광세미나에서 “일본관광청은 중점 여행 대상지로 24개 국가 및 지역을 선정해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는데, 한국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일본관광청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한일 관광세미나 ‘일본의 새로운 보물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관광 재시동 사업’ 행사를 25일 개최했다. 도쿄· 오사카·후쿠오카 등 유명 관광지로의 방문이 몰리고 있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매력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 회장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관광현황에 대해 설명한 다카하시 회장은 한국 시장의 회복세가 무척 빠르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에 코로나19 사태 종식 선언에 따라 2019년 대비 해외여행 수요가 47%까지 회복했는데 이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65%까지 회복됐다는 것이다. 다카하시 회장은 “이는 일본인에게 인기가 있는 다른 하와이, 대만, 태국 등과 비교해도 회복률은 한국이 훨씬 빠르며, 이 흐름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일본관광청은 오키나와의 구니가미군, 히로시마의 다케하라 거리 경관 보존지구 등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알리고 방일 의욕을 고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일본 여행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다카하시 이치로 관광청 장관은 “작년 방역 조치를 크게 완화한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 중 한국 여행객이 1위로 가장 많다”며 “더 많은 한국 여러분들이 일본에 방문할 수 있도록 일본만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각지에 기간 한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택 한국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일본관광청 제공)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박종택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 국장은 “특히 일본 젊은 세대들의 올 여름 선호 여행지 1위가 서울이라는 것은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큰 기대를 하게 된다”면서 “양국의 여행객들이 서로의 수도권뿐 아닌 지방 곳곳으로 방문하는 것은 양국 지방 발전으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행사에는 약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여행 인플루언서 ‘여행에 미치다’의 현구민 이사가 일본 여행 체험기를 발표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히로시마의 ‘작은 교토’로 불리는 다케하라의 역사적 거리, 오키나와 북단에 위치한 다이세키린잔, 얀바루쿠이나 전망대, 헤도곶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뛰어난 영상미와 현장감이 느껴지는 사진으로 전했다.가수 김재중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행지’ 토크쇼 (일본관광청 제공)또한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재중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행지’를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재중은 토크쇼 현장에서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언제든지 또 가고 싶은 곳은 가루이자와와 하치노헤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 분야 인플루언서 포함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본 관광청 관계자는 “올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번 행사로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전에 없던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한일 관계 개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6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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