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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시지가 전년比 1.33% 상승…강남·서초·성동구 견인
  • 서울 공시지가 전년比 1.33% 상승…강남·서초·성동구 견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올해 개별지 86만3191필지의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연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그래프 (사진=서울시)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한 바 있다.이에 서울시는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라 개별공시지가 또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개별지 86만3191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77만9614필지(90.3%)이고, 하락한 토지는 3만8154필지(4.4%)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4만4062필지(5.1%)며, 신규토지는 1361필지(0.2%)로 나타났다.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상승률이 높은 곳은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이었다.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로, ㎡당 1억7540만원(2023년㎡당 1억741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이다.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아울러 서울시는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평가사와 유선 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한편 시는 공시지가 실태조사 용역, 민관협의체 운영 등 공시지가의 검증체계 개선을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며, 서울의 다양한 부동산 특성 등을 반영한 자체 공시지가 검증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공시지가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사항을 발굴,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4.30 I 이배운 기자
고진영, 세계랭킹 5위로 복귀했지만…올림픽 출전권 2장 되나
  • 고진영, 세계랭킹 5위로 복귀했지만…올림픽 출전권 2장 되나
  •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선전해 세계랭킹을 다시 끌어올렸지만, 한국 여자골프의 올림픽 출전권이 2장으로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30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지난주 7위에서 2계단 상승한 5위로 올라섰다.고진영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끝난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선전을 펼쳤다.그러나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한 김효주(29)가 세계랭킹 12위로 2계단 하락했고, 양희영(35)도 2계단 내려간 17위, 신지애(36)도 20위로 세계랭킹에 그치면서 한국 여자골프의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2장으로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여자골프 선수들은 오는 6월 25일자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들면 한 국가당 최대 4장의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여자골프는 지난주까지 고진영, 김효주가 안정적으로 10위 내 순위를 유지했고 양희영이 15위, 신지애가 15위 진입을 노리는 20위 안에 자리해 4장의 출전권을 따내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현재 순위라면 한국의 올림픽 티켓은 2장에 그치게 된다.최근 하락세가 우려스럽다. 김효주는 최근 3개 대회에서 공동 47위-컷 탈락-공동 47위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양희영도 올해 7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신지애는 주 무대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여서 더 불리하다.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치러진 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개막 14번째 대회에서 박인비(36)가 한국 선수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2014년 이후 최악의 출발이다. 우려가 더 커지는 이유다.지난해 신인왕 유해란(23)과 루키 임진희(26)의 선전은 반갑다. 유해란은 LA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로 세계랭킹에서도 4계단 상승한 27위가 됐다. 최근 LPGA 투어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임진희도 6계단 올라 세계랭킹 36위에 이름을 올렸다.2주 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타는 유해란과 임진희가 파리올림픽 출전 경쟁에 뛰어들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대회에 불참했지만 압도적으로 6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2~4위를 유지했다.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성공한 해나 그린(호주)은 10계단이 뛴 세계랭킹 8위에 올랐다.지난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11승째를 따낸 이정민(32)은 무려 96계단이 상승한 117위에 이름을 올렸다.김효주(사진=AFPBBNews)
2024.04.30 I 주미희 기자
5개월 만에 둔화한 韓 산업생산…미국채 금리 하락
  • 5개월 만에 둔화한 韓 산업생산…미국채 금리 하락[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 전 공개된 국내 3월 산업생산 지표는 2.1% 감소하며 5개월 만에 둔화했다. 앞서 산업생산 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인 바 있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0.01%포인트) 내린 4.6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내린 4.9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8.1%를 기록했다.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올해 2분기 민간으로부터 2430억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개월 전에 제시한 2020억달러서 410억달러 상향된 것으로, 재무부는 현금 수입이 감소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만기별 계획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일 오후 9시3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은 완화되는 모습이다.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대표단은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이 제시한 협상안을 논의한 뒤 서면답변을 만들어 되돌아오기로 했다. 이에 유가는 1%대 하락했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내 산업생산 지표의 둔화, 개선된 심리 등으로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날은 3조9000억원 규모의 3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금리 상승폭을 좁히기도 했다.전 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감소, 전거래일 대비 1조1419억원 줄어든 145조391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되면서 이틀 연속 줄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6.3bp서 15.2bp로 축소,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6.9bp서 마이너스 16.7bp로 좁혀졌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4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4.30 I 유준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하반기 갈수록 성장세 기대-대신
  • HDC현대산업개발, 하반기 갈수록 성장세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비록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30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재무 구조 개선도 병행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6.9% 줄어든 9554억원, 영업이익은 17.0% 감소한 416억원이라고 잠정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48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자체주택 원가율이 78.1%로 양호했음에도, 매출비중이 커진 일반건축 부문에서 의왕 스마트시티 및 5월 입주예정 사업장 돌관공사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로 원가율이 101.9%까지 상승했다”면서 “이익이 시장 전망 대비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하지만 다만, 주택원가율이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2분기부터는 외주사업 공정 진행률 상승과 더불어 수익성도 점진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수주는 1조7200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35.5% 달성했다”면서 “약 1조2600억원 규모의 복정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가됐으며, 해당 사업장은 2026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시작이 다소 저조했으나, 자체주택 사업의 높은 수익성을 재확인했으며, 안정화된 수익성 기반 외주주택 매출 상승, 하반기 H1 프로젝트(광운대역 세권개발) 착공을 비롯하여 자체주택(청주가경, 서산석림) 매출 비중 상승 등을 근거로 볼 때 실적 성장판은 이제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봐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또 “차입금 증가 없이 공사미수금 회수로 현금성 자산 확보 중이며, 미착공 도급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3495억원으로 현금성 자산 대비 낮다”면서 “운용 예금 확대 및 차입금 규모 관리를 통해 올해 연말 기준 순차입금을 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절반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4.30 I 김인경 기자
장애인 10명 중 4명 "소득보장 제일 필요"
  • 장애인 10명 중 4명 "소득보장 제일 필요"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우리나라 장애인 10명 중 4명은 ‘소득 보장’을 가장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꼽았다.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비율은 비장애인보다 4배 이상 높고 취업자 비율은 절반가량 낮은 등 소득활동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오전 서울 한성대입구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장애인 권리 보장을 호소하며 다이 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보건복지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43.9%는 국가 복지서비스 중 ‘소득보장’을 가장 시급하다고 봤다. △의료보장(26.9%) △고용보장(7.9%) △주거보장(6.5%) △장애인 건강관리(4.2%) 등도 꼽았지만, 충분한 소득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장애인 실태조사는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해 1990년 1차 조사 이후 3년마다 실시하는 조사다. 올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전국 등록장애인 중 재가 장애인 8000명에 대한 방문·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이들은 과거부터 ‘소득보장’을 가장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꼽아왔다. 2017년 41%였던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당시 48.9%까지 상승한 후 이번 조사에서 43.9%의 지지를 받았다. 낮은 취업률로 인한 소득활동 어려움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5세 이상 장애인 취업자 비율은 37.2%에 그쳤다. 이는 전체 인구 취업자 비율(63.3%)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장애인 실업률은 4.2%로 전국 실업률(2.1%)보다 2배 높았다. 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도 20.8%로 전체 인구 (4.8%)에 비해 약 4.3배나 됐다. 급여유형별로는 생계급여 17.4%, 의료급여 17.3%, 주거급여 20.7% 등으로 나타났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은 사회적 차별이 심화됐다고 느꼈다. 장애로 인한 ‘사회적 차별이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80.1%로 2020년 63.5%에 비해 높아졌다. ‘차별이 없다’고 인식한 비율은 19.9%로 2020년(36.5%) 보다 낮아졌다.장애인의 우울감 경험률은 12.4%로 2020년(18.2%)과 비교해 낮아졌지만, 전체 인구(4.7%)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장애인의 자살 생각 경험률은 8.9%로, 2020년(11.1%)보다 낮아졌지만, 전체 인구 경험률(5.7%)보다는 높았다. 장애인의 35.3%는 일상생활 수행 시 주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일상생활 지원자의 82.1%가 가족 구성원이었고 활동 지원사, 요양보호사 등 공적 돌봄 서비스 제공자는 13.8%에 불과했다. 보사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등록 재가장애인을 263만명으로 추정했다. 장애발생은 후천적 원인이 88.1%나 됐다. 후천적 사고(29.9%)보다는 후천적 질환(58.1%)에 의한 경우가 더 많았다. 이외에도 선천적 원인 4.4%, 출산시 원인 1.1% 등이었다. 장애 발생시기는 50대 이상 장·노년기가 44.5%, 5세 이하가 12.9%로 나타났다.
2024.04.30 I 최오현 기자
NH아문디운용,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올해 수익률 1위
  • NH아문디운용,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올해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HANARO 원자력iSelect ETF’가 연초 후 수익률 1위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HANARO 원자력iSelect ETF의 연초 후 수익률은 45.80%이다. 최근 3개월 41.56%, 6개월 56.84% 등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설정 후 수익률은 52%에 달한다. 해당 ETF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과 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서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력 주자들이 원자력 발전 확대를 강조하는 등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국내 원전 가동률도 꾸준히 상승하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원자력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고 있다. 원자력 산업과 관련도가 크고 시가총액이 큰 상위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 ELECTRIC(010120), 한국전력(015760), 현대건설(0007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국내 주요 원전 기업들이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와 AI 산업의 확대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력 산업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자력 발전 산업과 전력인프라 핵심 종목을 담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가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I 이용성 기자
다음 가격 인상 타자는 '김'...동원·CJ 선택만 남았다
  • 다음 가격 인상 타자는 '김'...동원·CJ 선택만 남았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김의 원료인 ‘원초’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연일 급등하고 있어서다. ‘이상 기후’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김의 수출 증가로 국내 제조에 쓰일 마른김이 줄어든 것이 배경이다. 이미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은 가격을 10~20% 인상했다. 종합식품기업인 동원F&B(049770)와 CJ제일제당(097950)도 곧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 (사진=연합뉴스)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마른김 중품 10장의 소매 가격은 1306원으로 한 달 전(1151원)보다 13.5% 올랐다. 1년전(1019원), 평년(958원)과 비교하면 각각 28.1%, 36.3% 올랐다.김을 장기 보관하기 위해 수분 함량을 4% 이하로 건조한 ‘얼구운’ 김 중품 10장의 소매가 역시 1960원으로 1년 전(1658원), 평년(1557원)보다 각각 18.2% 25.9% 상승했다.마른김은 재취한 원초 그대로 김을 만든 것을 말한다. 김 제조업체들은 마른김을 매입해 조미김을 생산·판매한다. 원초가 부족해지면서 마른김의 가격도 오르고 있는 셈이다.원초는 최근 1~2년 사이 수온 상승에 따른 병충해 확산으로 수확량이 감소했다. 실제로 전국 김 생산량의 77%를 차지하는 전라남도에서는 지난해 생산량이 11% 줄었다. 여기에 김의 수출은 증가하면서 국내 김은 더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마른김과 조미김을 포함한 김의 수출액은 1억4136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다.현재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주요 조미김 업체는 이달 초 제품 가격을 10∼20% 올렸다. 김은 타 식품보다도 원물 비중이 높아 원재료 가격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성경식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원초 가격이 너무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종합식품 기업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양반김 브랜드로 국내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 관계자는 “김 원초 가격이 폭등해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조미김, 김자반을 판매 중인 CJ제일제당 역시 현재로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다만 이들의 김 가격 인상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각 업체들의 재고분이 소진되는 시점이 곧 다가오기 때문이다. 보통 원초의 수확 시기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이때 도매상들은 1년치 물량의 마른김을 산지에서 사들여 기업 등에 공급한다. 기업들은 곧 비싼 가격으로 매입한 마른김으로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셈이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정부는 김 가격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수부는 7월부터 축구장 2800개 넓이의 신규 양식장 2000㏊(20㎢)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에 1200억원 규모의 수산 식품 수출단지를 내년에 건립해 가공, 연구개발(R&D),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김의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가격을 효과적으로 안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024.04.30 I 한전진 기자
  • 뉴욕증시, 상승폭 축소…테슬라·애플, 강세 여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AAPL)과 테슬라(TSLA)의 선전에도 나스닥지수가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29일(현지시간)오전 11시50분 나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19% 오른 1만5957.39에서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19%, 0.18% 상승에 그치고 있다.이는 장 초반 1만6000선을 넘으며 강세를 보였던 나스닥지수는 빠르게 오름폭을 축소하며 잠시 약세전환되기도 했다.이날 개장 초 테슬라는 지난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방중인 가운데 중국의 데이터 안전검사에 통과하며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출시가 가능해졌다는 기대감에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또 올해 초 중국내 아이폰 판매 부진 등의 우려와 복수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부진했던 애플은 증권사 호평에 3%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개장 전 번스타인은 애플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며 “공포에 살 때”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을 시장 평균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올려 잡았다.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도미노피자(DPZ)가 1분기 호실적에 4.7% 오르고 있으며, 반면 소파이(SOFI)는 1분기 호실적에 2분기 가이던스 실망감에 두 자릿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2024.04.30 I 이주영 기자
한국에서 2연패한 임성재, 세계랭킹 37위로…다시 안병훈 제쳐
  • 한국에서 2연패한 임성재, 세계랭킹 37위로…다시 안병훈 제쳐
  •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임성재(26)가 세계랭킹도 상승하며 2배의 기쁨을 맛봤다.2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임성재는 지난주 42위에서 5계단 상승한 37위가 됐다.임성재는 28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에서 끝난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며 활약하는 임성재는 KPGA 투어에서도 통산 3승째를 올렸다.세계랭킹 37위로 올라서면서 임성재는 김주형(22·23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주까지 임성재는 세계랭킹 42위로, 40위의 안병훈(33)에 뒤쳐져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시 안병훈을 제치고 한국 선수 2순위가 됐다.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1·2순위가 되는 게 중요한 이유는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때문이다. 오는 6월 17일 메이저 대회 US오픈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파리올림픽 출전자가 결정된다. 세계랭킹 15위 내에 들면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지만, 15위 내에 들지 못하면 국가당 출전 티켓은 2장으로 줄어든다.현재로선 한국 선수들 중 세계랭킹 15위 안에 든 선수가 없기 때문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에 자리한 두 명이 돼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세계랭킹 23위의 김주형은 파리올림픽 참가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고 남은 한 장을 두고 37위 임성재, 41위 안병훈, 45위 김시우(29)가 경쟁하는 모양새가 됐다.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5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끝난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통산 25승째를 거뒀지만, 2인 1조 경기여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다. 그래도 세계랭킹 2위는 유지했다.윈덤 클라크(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존 람(스페인)이 3~5위를 기록했다.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합작한 뒤 셰인 라우리(오른쪽)이 로리 매킬로이를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모습(사진=AFPBBNews)
2024.04.29 I 주미희 기자
“그 바다를 건너지 마오”…내수 진작 급한 노동절 연휴
  • “그 바다를 건너지 마오”…내수 진작 급한 노동절 연휴[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내수 회복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3월 들어 주요 경제지표가 주춤해진 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4월 소비 진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휴 기간 다양한 행사도 열어 소비도 장려할 계획이다.노동절 연휴였던 지난해 5월 3일 중국 장쑤성 난징 기차역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사진=AFP)◇여행객 이동 급증, 하루에 2.7억명 움직여중국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 오일절(노동절) 연휴가 시작한다. 중국은 2월 춘제(음력 설)과 4월 청명절에 이어 이번 노동절까지 잇달아 연휴 시즌을 맞는다.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각지 여행 수요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교통부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지역간 이동량이 2억7000만명 이상으로 전년동기대비는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기간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6350만명으로 평상시의 1.8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용 교통수단의 예상 여객은 5700만명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넘어서고 2019년 90%에 도달할 전망이다.교통부는 “연휴 기간 여행 열기가 높은 관광지 주변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같은 인구 밀집 도시, 공항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에 살고 있는 중국인과 교민들은 “노동절 연휴 때는 사람들이 너무 몰리기 때문에 자금성 같은 베이징 내부 관광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할 정도다.이미 주요 여행 플랫폼 등에서는 노동절 연휴에 앞서 예약이 급증했다. 중국통신TV(CCTV)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 플랫폼 빅데이터 조사에서 연휴 기간 입출국 항공권은 69만장 예약돼 전주대비 17% 이상 증가했다. 인기 여행지로는 태국,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순이었다. 예약 건수 중 절반 이상인 56%가 중장기 관광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노동절을 앞두고 에어차이나는 지난 28일부터 베이징~리야드, 베이징~다카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베이징~마드리드, 베이징~하바나 등의 항공편을 재개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내심 바라는 건 연휴 기간 적극적인 내수 소비 진작이다. 이에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국내 관광 행사를 마련했다.중국의 대표 관광지인 하이난은 5월 1일부터 항공권을 티켓으로 한 관광 소비 바우처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난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은 항공권을 갖고 가면 21개 명승지 티켓과 교환할 수 있다. 150개 이상의 전시 활동도 준비했다.중국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노동절 연휴 최고 여행지는 하얼빈이었다. 하얼빈 여행 상품의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렌터카 주문 증가율은 전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씨트립은 “대학생으로 대표되는 링링허우(2000년대 이후 출생자) 젊은 관광객들은 관광 시장의 새로운 동력원이 됐다”며 “쯔보, 하얼빈, 톈수이, 카이펑까지 인터넷 유명인들의 관광 도시는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라고 소개했다.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AFP)◇대규모 행사도 개최 “소비 확대 지속 추진”중국이 연휴 기간 관광과 소비에 대해 열심히 홍보하는 이유는 소비 진작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중국 수출이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내수가 살아나야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는데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중국의 소매판매는 올해 1~2월 춘제 영향에 힘입어 5.5% 증가했지만 3월(3.1%)에는 주춤한 상황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도 2월 0.7%에서 3월 0.1%로 크게 낮아졌다.로이터통신은 중국의 3월 공업이익이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한 것을 두고 “견조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약화됐음을 시사한다”며 “연초 경제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징후는 점차 국내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은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하고 헌 제품을 새것으로 바꾸는 ‘이구환신’ 같은 소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노동절 또한 소비 진작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겨냥해 ‘2024 국제 소비 시즌’ ‘제6회 ㅤㅆㅘㅇ핀(브랜드·품질 소비) 온라인 쇼핑 축제’ 등을 연다.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 시즌은 패션·건강·스포츠 등에 대한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고 ㅤㅆㅘㅇ핀 축제는 후베이성 메인 전시장과 각 지역에서 전자상거래 등 기업들이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노동절 연휴 행사를 통해 대중의 연휴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소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이명철 기자
국고채, 저가매수 유입되며 금리 상승폭 축소…3년물, 2.1bp↑
  • 국고채, 저가매수 유입되며 금리 상승폭 축소…3년물, 2.1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저가 매수가 유입, 금리 상승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2bp(1bp=0.01%포인트) 내린 4.648%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내린 3.540%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3.552%, 5년물은 1.8bp 오른 3.62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0bp 오른 3.70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0bp 상승한 3.624%, 30년물은 1.1bp 오른 3.537%로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5.6bp까지 치솟았으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좁혔다. 국고채 30년물 역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지난 1일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찍었다.국채선물 가격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4.01에, 10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10.65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26.80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94계약, 금융투자 1987계약 순매도를, 투신 4계약, 은행 1865계약, 연기금 637계약 등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829계약, 개인 20계약, 은행 746계약, 투신 282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8839계약, 연기금 263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7%, 4.18%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4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오는 30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별순발행계획이 발표된다.
2024.04.29 I 유준하 기자
일본 개입에 기사회생 ‘엔화’…환율 10원 이상 롤러코스터 장
  • 일본 개입에 기사회생 ‘엔화’…환율 10원 이상 롤러코스터 장[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변동성을 보이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바닥을 찍었다가,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인해 기사회생한 영향이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달러·엔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3원)보다 1.7원 오른 1377.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379.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폭을 꾸준히 확대해 환율은 오전 10시 35분께 1384.6원까지 올랐다. 이때는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돌파한 무렵이었다. 이후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인해 달러 약세가 진정세를 찾았고, 환율은 1374.3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전 한때 일본 환율은 달러당 160.21엔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는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를 다시 썼다. 이날은 일본 공휴일로 현지 금융시장은 폐장된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외화는 평상시처럼 거래되고 엔화는 강력한 매도에 휩싸였다. 하지만 오후 1시 무렵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가 나왔고, 달러·엔 환율은 155.04엔으로 순식간에 급락했다. 장 마감 이후 현재는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의 통화실무 책임자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정부 개입에 대해 “지금은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원·엔 재정환율도 100엔당 864.16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해 11월 20일 863.78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다. 하지만 시장 개입 이후에는 886.39원까지 올랐다. 일본의 시장 개입에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7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25위안으로 하락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사들였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차 저항선을 160엔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레벨 위로 올라가긴 어려울 듯 하다”면서도 “다만 달러 강세가 남아있어서 추세적으로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그는 “이번 일본 당국의 개입은 엔화 상단을 막는 용이지 하단을 뚫고 내려가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155엔 정도에 안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9억7200만달러로 집계됐다.2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29 I 이정윤 기자
화학주 기지개에…2680선 안착
  • [코스피 마감]화학주 기지개에…2680선 안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마감하며 2680선에 올랐다. 그간 소외됐던 화학 업종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11포인트(1.17%) 오른 2687.44에 거래를 마쳤다. 2675.4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4189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3306억원 사자세였다. 개인만 6906억원 차익을 실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4016억원의 사자세가 몰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계속된 물가지표 부담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중형주가 2.56% 올랐고 대형주와 소형주가 0.98%, 0.92%씩 상승했다. 화학이 4%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도 3.10% 올랐다. 이외에 의료정밀과 건설업,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도 2%대 상승했다. 반면 보험은 0.17% 내렸다. 밸류업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13% 내린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0.84% 하락한 17만6300원에 마감했다. 반면 그간 소외됐던 화학주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은 6.69% 오른 3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이 4%, POSCO홀딩스(005490)는 3% 올랐다. LS에코에너지(229640)가 상한가에 올랐다. 전력 설비 모멘텀에 더해 희토류 모멘텀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듀산퓨얼셀2우B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수소연료전지 사업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대원전선우(006345) 이엔플러스(074610)도 각각 21%, 20% 넘게 상승했다. 반면 한국석유(004090)는 10% 넘게 내렸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71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67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188만주, 거래대금은 10조23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29 I 김보겸 기자
美증시 훈풍타고 1%대 상승…870선 목전
  • [코스닥 마감]美증시 훈풍타고 1%대 상승…870선 목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1% 넘게 상승하며 860선에 안착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12.91포인트) 오른 869.7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강세를 이어갔다. 마감을 앞두고 수급이 유입되며 고점에서 마감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1284억원, 기관이 83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03억원어치 내다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여전히 2%대에 머물렀지만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만8239.6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02% 오른 5048.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03% 상승한 1만5927.90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Core PCE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계속되는 물가지표 부담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 지속했다”고 분석했다.약보합으로 마감한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이 4.04% 올랐으며 화학은 3.20%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벤처기업, IT부품, 디지털, 금속은 2%대 올랐으며 의료·정밀, 기계 장비, 제조, 전기·전자 등은 1%대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 마감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7% 올랐으며 알테오젠(196170)은 1.61%, 엔켐(348370)은 6.6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56% 상승했다. HLB(028300)는 약보합 마감했다.종목별로 와이씨켐(1122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제룡기업은 26.13%, 마이크로투나노(424980)는 20.34%, 딥마인드(223310)는 19.78% 상승했다. 반면 아이엠(101390)은 22.25% 내렸으며 흥구석유(024060)는 11.30%, 애니플러스(310200)는 10.39%, 엔피디(198080)는 10.37% 내렸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5632만주, 거래대금은 7조4387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 외 11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0개 종목은 하락했다. 11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4.29 I 이정현 기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디딤돌재단에 10억원 기부
  •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디딤돌재단에 10억원 기부
  • (사진=디딤돌재단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자 디딤돌재단 이사장이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대보그룹이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디딤돌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대회 및 멘토링 프로그램, 골프 저변 확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최등규 회장은 2000년부터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하며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국내 최대 여성 아마추어 대회, 시각 장애인 골프대회,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 골프 꿈나무 육성 등 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써왔다.특히, 최 회장은 최근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 아이엔씨(Inc)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Powerful People in the Asian Golf Industry) 3위에 올랐다. 톱10 진입은 3년 연속이며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클럽디 꿈나무는 전액 무상 전국단위 사회공헌으로 2022년부터 ㈜이도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2년간 6기수에 걸쳐 27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최등규 회장은 “평소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골프를 통한 사회 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지난 3월 프로와 아마추어로 구성된 골프단을 새로 출범한데 이어 미래 대한민국을 대표할 골프 꿈나무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2024.04.29 I 주미희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 상승…2680선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 상승…26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세에 29일 1% 넘게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29.73포인트) 오른 2686.0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0.72% 오른 2675.46으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2914억원, 기관은 3459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585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중형주가 2.27% 오르는 가운데 대형주와 소형주도 0.87%, 0.81%씩 상승세다. 화학업종이 4%대로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에이피알(278470)이 7%대, SK이노베이션(096770)이 5% 오르며 화학업종 상승을 주도 중이다. 의약품과 철강금속, 운수창고도 2%대,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서비스업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과 운수장비는 1% 미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13% 내린 7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84% 하락한 17만6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6.69% 급등한 39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068270)은 4%대,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LS에코에너지(229640)가 상한가에 올랐다. 노후 전력망 교체뿐 아니라 희토류 모멘텀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듀산퓨얼셀2우B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사업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석유(004090)는 10% 넘게 하락했다. 부품 일회성 비용 및 인건비 증가로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현대모비스(012330)는 4.57% 내렸다.
2024.04.29 I 김보겸 기자
3.9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3년물 금리, 5.0bp↑
  • 3.9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3년물 금리, 5.0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3조9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금리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둔 만큼 변동성 확대 경계감에 지난주 금요일 금리 하락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3분 기준 3.549%, 3.568%로 각각 4.5bp, 5.0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 5년물은 4.9bp 오른 3.633%, 10년물 금리는 4.2bp 상승한 3.727%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3.6bp 오른 3.641%, 30년물 금리는 2.8bp 오른 3.548%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4.65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3.9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내린 110.3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2틱 내린 126.40을 기록 중이나 계약수는 여전히 54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136계약, 투신 1018계약, 은행 1827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5923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804계약, 은행 943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6721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3.9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금요일 강세분 되돌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8%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30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은 11조905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5.3%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505~3.580%로 집계, 3.545%에 3조9000억원이 낙찰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30년물 입찰 물량이 꽤 많아 장 초부터 약세였다”면서 “지난 주 금요일 강세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이어 “FOMC도 FOMC인데 우선 내일 나오는 한국 산업생산과 1일 나오는 4월 수출지표도 중요하다”면서 “이번에도 산업생산이 잘 나오고 4월 수출이 잘 나오면 우리나라도 인하 시점이 보다 더 뒤로 밀릴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4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오는 30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별순발행계획이 발표된다.
2024.04.29 I 유준하 기자
고유가에 웃은 SK이노, 하반기 SK온 흑자 낸다(종합)
  • 고유가에 웃은 SK이노, 하반기 SK온 흑자 낸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배터리사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 탓에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SK온은 올 하반기를 흑자 달성 시점으로 예고했다. 2분기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 물량이 늘면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다는 설명이다.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1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미국 고객사 물량 공급 확대에 따른 판매량 개선으로 유의미한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증가가 예상돼 하반기 BEP 달성 목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6.6% 증가했다. 이차전지 자회사인 SK온 매출은 전분기 대비 1조395억원 줄어든 1조6836억원이다. 영업손실은 3315억원으로 전분기(186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대폭 늘었다. 반면 AMPC는 지난해 4분기 2401억원에서 1분기 385억원으로 84%나 줄었다.SK온은 2분기부터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연내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아 SK온 IR담당은 “고객사 배터리 재고 수준이 감소하고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가 최근 전기차 가격 하락과 맞물려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이후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포드 ‘E-트랜짓 커스텀’, 아우디 ‘Q6 e트론’ 등이 잇달아 출시된다는 점도 수요 회복을 기대하는 요인이다.SK온은 전기차 업황 둔화에 대응해 당분간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CFO)은 “SK온은 고객사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증설 시점에 대한 탄력적인 운영을 결정했다”며 “업황 둔화 시기에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고 했다. SK온은 지난해 말 기준 달성한 40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단 계획이다. 해외 신규 생산 거점인 헝가리 이반차 공장은 2분기 중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생산 수율도 점차 안정화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SK온 전 법인 수율은 90% 초중반대를 기록했다.이미 투자키로 한 사업과 관련해선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올해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BO)SK와 현대차 북미 합작법인(JV) 프로젝트 관련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한 만큼 미국 에너지부를 통한 자금 조달안을 비롯해 AMPC 유동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 요약.(자료=SK이노베이션)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석유사업은 2분기 계절적인 성수기로 높은 정제마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화학사업은 하반기 가솔린 블렌딩 수요 증가 등으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중국 정부의 내수 활성화에 따라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긍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가 올해 3분기 최대 생산량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중동 지정학적 위험으로 핵심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손석태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은 “회사 원유 중 약 70% 이상이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도입되나 과거 수차례 반복된 유사 사례를 볼 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봉쇄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며 “안정적 원유 공급을 위해 우회 루트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9 I 김은경 기자
'서비스' 비중 커진 韓경제…"'선진국형' 산업구조 서비스화 진전"
  • '서비스' 비중 커진 韓경제…"'선진국형' 산업구조 서비스화 진전"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제조업 위주 산업구조에서 서비스업 위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 산업 확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 비대면 관련 시장이 커진 영향이 컸다. 또한 서비스업 비중이 커짐에 따라 부가가치유발효과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산업연관표(실측표)’에 따르면 2020년 전산업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806으로 5년 전(0.774) 대비 0.032포인트 상승했다. 2000년 이후 5년 단위 기준년을 살펴 보면, 2020년 부가가치유발계수가 가장 높았다.부가가치유발계수는 어떤 상품의 최종수요가 1단위 발생했을 때 이를 충족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만드는 부문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부가가치다. 부가가치에는 기업의 영업이익과 개인의 임금 등이 포함된다. 부가가치유발계수가 높다는 것은 상품을 산출할 때 국내 기업과 내국인의 이득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2020년 부가가치유발계수가 높아진 것은 우리 경제 산업·생산 구조에서 서비스화가 진전됐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율이 큰 서비스산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가가치유발계수가 상승했다는 것이다.우리나라 경제 구조를 공산품과 건설, 서비스로 나눠보면 2020년 서비스산업의 산출액 구성비율은 49.3%로 2015년(44.9%)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비중이다. 반면 공산품과 건설의 산출액구성비는 각각 40.2%, 6.2%로 서비스보다 낮았다.정영호 한은 경제통계국 투입산출팀장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의료 및 비대면 관련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해 서비스 산축액과 부가가치비중이 확대됐다”며 “생산 자체뿐만 아니라 배분 구조가 서비스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산업구조 측면에서 서비스화가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 제조업 비중이 높아 생산유발계수가 높고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낮은 구조에서 생산유발계수가 낮고 부가가치유발계수가 높아지는 구조로 우리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다”며 “대부분 선진국이 이같은 구조를 보인다”고 부연했다.자료=한국은행다만 우리나라는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부가가치유발계수가 낮은 편에 속한다. 미국을 포함해 일본(0.903), 중국(0.894), 영국(0.873), 독일(0.838) 등보다 부가가치유발계수가 낮았다. 이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율이 높은 서비스의 산출 비중이 주요국에 비해 낮은데 기인한다. 주요국 서비스산업의 산출비중은 미국 75.3%, 영국 71.6%, 독일 59.4%, 일본 57.8%로 한국(49.3%)보다 높다.한편 산업연관표는 일정 기간 동안 국민경제 내에서 발생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및 처분과 관련된 모든 거래내역을 일정한 원칙과 형식에 따라 기록한 종합적인 통계표다. 국민경제 전체의 공급·수요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2024.04.29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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