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분양캘린더] 분양시장 설연휴까지 한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2월을 기약하며 1월 분양시장이 문을 닫는다. 분양물량은 전주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1500여 가구로 모두 민간 건설사 물량들이다. 2월 초에도 설연휴 등이 있어 당분간은 한산한 분양시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금리, 고분양가 등 여러 불안 요소로 청약시장에 접근하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입주 이후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2~3년 이후를 내다보고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2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월 5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4곳, 총 1517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먼저 HL디앤아이한라가 경기 수원시 연무동에 짓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분양한다.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부경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을 비롯해 광교테크노밸리가 있는 광교신도시와 가깝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가 인접하고, 신분당선 광교역 등도 이용 가능하다. 진행 중인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으로 교통 편의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포스코이앤씨는 전남 광양시 마동에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을 분양한다. 가야산 자락 입지로 마동생태공원, 마동저수지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광양국가산단 등의 업무시설로 출퇴근이 수월하다. 특히 동호안부지 일대에 포스코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광양시 일대 일자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DL이앤씨는 강원 원주시 판부면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한다. 단지 전면동에서 백운산 등 자연 조망을 할 수 있고 녹지공간이 가깝다. 남원주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진입이 수월하고 원주역도 이용할 수 있다. 무실지구 일대 생활인프라 이용도 가능하다.이번주 모델하우스는 수도권 1곳, 지방 3곳 등 총 4곳이 오픈 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는 GS건설이 ‘메이플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가깝다.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시외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 명문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중흥토건과 SK에코플랜트는 광주 남구 송하동에 ‘광주 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SK뷰’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용지가 계획된 초품아 아파트로, 효천중, 인성고 등 모든 학군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 경전선 효천역이 있고, 제2순환도로 효덕IC와도 가까워 차량 이동이 수월하다. 이밖에 대구 서구 내당동에 대우건설이 ‘반고개역 푸르지오 엘리비엔’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 역세권 아파트로, 두류공원로,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등을 통해 대구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협성건설이 ‘테넌바움294’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상 39층 초고층 단지로 광안리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민락공원과 수변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 달러 강세+돌아온 외국인…장중 환율, 1330원대 레인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던 환율은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세로 주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에도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경계하며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사진=AFP◇국내 증시 호조에 환율 하락세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기(1335.8원)보다 0.95원 내린 1334.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오른 1337.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7~1339원 사이에서 횡보하다가 오전 11시께부터 낙폭을 키워 1333.2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그후 낙폭을 줄이며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동결 결정 이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촉발한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했다. 이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환율을 끌어올렸다.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추가 상승 압력을 제한, 오히려 하방 압력을 넣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12억원대, 선물 시장에서 3463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5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달러화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9시 58분 기준 103.48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 장 초반 103.5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떨어진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45달러,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1340원대에서는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며 “오전 장중 매도가 힘을 더 받는 것은 국내 증시가 좋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자료=서울외국환중개◇오후 관망세…美 PCE 물가 주시오후에도 1330원대 레인지가 전망된다. 1330원 초반대에서 차액 실현성 매수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반면, 1335~1340원 근처에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다만 1330원 밑으로 내리거나 1340원 위로 오르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작년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근원PCE 물가지수도 전월비 0.2%, 전년비 3.0% 상승이 전망된다. PCE 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의 깊게 보는 지표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오늘 밤에 미국 PCE 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확인이 되고 나서 뚜렷한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며 “발표 이후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과 맞물려 1310원대를 향해 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 AI 홍수 예보·녹색융합클러스터 구축…환경부, '2024 업무 계획' 발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올해는 ‘민생과 함께 하는 환경 복지, 미래로 나아가는 녹색 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이 민생의 안전한 버팀목이 되고 성장과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안전, 미래 성장, 환경 서비스 3대 핵심 과제, 9개 세부 과제를 역점 추진하겠습니다”그래픽=환경부.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2024년 환경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한 장관이 이날 발표한 환경부의 올해 역점 추진 과제 중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국민 안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생활 주변 시설 공기질 관리 등에 나선다.환경부는 올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본격 시행하고 신규 댐 및 하천 준설 등을 통해 물그릇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 홍수기를 앞둔 오는 5월부터 AI 예보를 223개 전국 지류까지 본격 시행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자동전파시스템으로 지자체 부단체장, 소방, 경찰 등 대응 기관에 즉시 한꺼번에 전파해 홍수대응공동체를 구축한다.홍수 발생 시 침수 우려 지역의 거주 주민에게 안내 문자로 내 위치 확인과 주변 침수 우려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침수 우려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에는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또 국가 주도로 댐 10개 건설을 시작하고 10개의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등 지류·지천을 정비하며, 서울 강남과 광화문에 도심 빗물터널을 만든다.공기질 관리를 위해선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진단과 시설 개선을 확대하고, 지하역사 내 터널 환기 설비 설치, 요리 매연 방지 시설 설치 지원(10개소 시범 실시) 등 국민 생활공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한다. 택배차와 어린이통학차에 대한 경유차 신규 등록을 제한하고,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전기·수소차 보급 등을 지원해 내연차에서 무공해차로의 질서 있는 차종 전환을 유도한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3월)을 지역별 여건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36시간 전 고농도 예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한·중 간 예보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고농도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추진하는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 중국과의 소통 창구와 관련해 한 장관은 “중국과는 그동안 다각적인 소통 채널이 있었는데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고되면 그 시점에서 소통 채널을 가동한다는 의미”라며 “소통 채널에 대해선 실무진에서 어느 정도 협력 및 운영 방안이 나오면 그때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장관)과 운영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래 성장 과제와 관련해 환경부는 우선 책임 있는 탄소중립 이행 등으로 국가 경제의 탄소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연료 전환 등 감축 설비 설치와 교체를 지원하고, 혁신 기술 유도를 위한 탄소차액계약제도(CCfD) 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각국 정부는 UN기후변화협약에 따라 내년에 2035년 차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2030년 NDC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이다.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기존보다 진전해야 한다’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2035년 NDC는 2030년 NDC보다 후퇴할 수는 없다. 한 장관은 “파리협정에 따른 후퇴 금지 원칙을 준수해 2035년 NDC 목표 수립을 하겠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와 모델링에 기반,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인 감축 수단을 도출하고 검증을 해 2035년 NDC를 수립하겠다”고 언급했다.그래픽=환경부.또 녹색채권, 융자 등 정부 지원을 마중물로 민간 녹색투자를 올해 4조7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누적 3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에 치중된 녹색투자 분야를 물, 순환경제 등의 분야로 확장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녹색투자로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는 올해 구미, 해남, 보령 3개소 조성을 시작하고, 오는 2028년까지 전국 10개소로 확대한다. 클러스터별 수요에 맞게 특성화 고교·대학을 재편해 인력공급, 청년고용도 지원한다. 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 토양 내 불소 기준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환경 규제를 합리화한다. 대기오염물질 총량제는 유연성 제도를 도입해 사업장의 이행 수단을 합리적으로 확대한다.환경 서비스 과제와 관련해 환경부는 올해 강원·충청·경상권에 3개의 생태관광허브를 지정하고 지역 체험활동, 문화·역사자원과의 연계, 반려동물 동반 탐방 등 다양한 대표 사례를 개발해 누구나 즐기는 지역대표 관광의 상징(브랜드)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자연자산이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각지대 없는 폭넓은 환경 복지를 위해 환경오염 물질로 인한 피해는 신속하게 구제한다.건강영향조사부터 환경오염·석면 등 환경피해구제와 분쟁조정까지 한 번의 신청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괄(원스톱) 서비스체계로 개편하고,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14개 광역시·도로 확대한다. 위해 어린이용품 자발적 회수도 올해 첫 시행한다. 이 밖에 탄소중립포인트는 간편로그인, 간편결제(모바일페이) 등 민간서비스와 연계해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집까지 찾아오는 무상 수거를 통해 보조배터리 등 생활 속 폐배터리를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개선하다.한편 한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환경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장관 직속 환경개혁 전담반(TF)을 신설하겠다”며 “제1호 개혁 과제로 환경부담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환경 개선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과감히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율촌 김성우 변호사, '아직은 가족, 끝까지 가족' 출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율촌은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내고 개인자산관리센터장을 맡고있는 김성우(54·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가 지난 24일 유산, 상속, 이혼, 성년후견, 부양 등 가사소송 관련 법률 지식과 경험을 풀어낸 책 ‘아직은 가족, 끝까지 가족’을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성우 율촌 변호사(개인자산관리센터장)가 출간한 ‘아직은 가족, 끝까지 가족’ 표지.2013년부터 6년간 서울가정법원에서 가사소년사건 전문법관을 지낸 김 변호사는 2019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 현재 율촌 개인자산관리센터장, 상속·가업승계팀, 가사·후견팀을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다년간 수많은 가사사건을 담당하며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판결과 사례를 통해 각각의 개념과 대처 방안을 생생히 전달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위대한 유산’에서는 상속을 둘러싼 분쟁과 상속재산 분할에서 문제가 되는 특별수익, 기여분에 대해 다룬다. 2부 ‘상속의 기술’에서는 죽음 전후 유언장 작성법 및 유언과 유산 상속에서 변수가 되는 유류분에 대해 다루고 있다. 3부 ‘헤어질 결심’에서는 협의상 이혼, 재판상 이혼, 이혼 시 재산분할 등 이혼과 황혼이혼에 대해 설명하고, 4부 ‘상실의 계절’에서는 인지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후견인을 둘 수 있게 하는 성년후견의 개념과 현실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5부 ‘가족과 부양’에서는 가족 사이의 부양과 양육, 친권과 친자관계 등을 둘러싼 문제들을 살펴본다. 또한 각 부의 끝에는 해당 내용에 대한 요약?정리를 수록해 핵심 법률 개념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책은 단순히 법률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갈 곳을 잃어 방황하는 소년, 인지장애를 겪는 노인, 사랑의 기억도 흔적도 찾을 수 없는 부부, 몇 시간 후 아빠와 살게 될지 엄마와 살게 될지 알지 못하고 기다리는 아이들, 늙고 병든 부모를 부양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자녀들 등 법적 분쟁을 일으킨 가족 간 갈등의 양상과 그 면면을 상세히 풀어낸다. 그리고 가정과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조심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우리 삶의 태도를 점검할 수 있게 한다.김 변호사는 “위태로운 가족들을 보는 것은 재판일지라도 쉽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그들과 함께 고민하고 씨름한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고 보람된 시기였음을 확신한다”며 “이 책이 독자들의 가족과 평안한 노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