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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컨텐츠 혁명`의 시대가 왔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올해에야 비로소 통신업체들이 `3세대(3G)`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 -폴 제이콥스, 퀄컴 무선 통신업계가 3G 시장에 눈을 돌린지 5년여가 지났다. 업계는 휴대폰을 통한 `멀티미디어 세상`을 약속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고, 마침내 세계 곳곳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지난 수년간 통신업계가 거대 자본과 개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휴대폰의 데이타 대혁명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데이타 혁명의 선봉에 선 컨텐츠 업체들을 소개했다. ◇모바일 TV : TU 미디어 서울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휴대폰을 보며 혼자 낄낄거리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광대역 보급율이 75%에 달하는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는 휴대폰으로 TV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5월 S-DMB 광고를 본격화했다. 현재 약 27만명이 SKT의 위성 디지털 미디어 방송인 S-DMB를 이용하고 있다. 그들은 "버스나 지하철에 있을때 휴대폰으로 스포츠나 영화를 관람한다"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SKT의 DMB 계열사인 TU 미디어는 11개의 비디오와 26개의 오디오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 2개의 뉴스 채널, 뮤직 비디오, 스포츠, 게임, 카툰 등을 제공하며, 자체 방송인 `채널 블루`로 `견습생`, `위기의 주부들`과 같은 히트 시리즈도 방영한다. 서비스 가입비용은 2만원이며, 한달 사용료는 1만3000원이다.SKT는 DMB 서비스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확신하고 3G와 컨텐츠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통신시장에서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신규 매출원으로 많은 기대를 걸고있다. 임규관 TU 미디어 부사장은 서비스 사용자가 올해 말 37만명, 내년 120만명으로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TV를 즐길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컨텐츠를 공급받을 수 있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모바일 TV시장 확대에는 여전히 장애물들이 있다. DMB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 가격이 여전히 높기 때문. FT는 많은 사람들이 DMB 폰을 갖고싶어 하지만, 700만달러나 내고 진짜 사는 경우 많지 않다고 전했다. 임 부사장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DMB폰을 출시하고 있지만 매우 비싸다"며 "이로인해 프로모션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등 우리가 갈 길이 여전히 멀다"고 말했다. ◇게임 : 아이디어웍스 3D`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훈계하고` 부모의 역할 쯤으로 보이는 이 일들은 `심즈(Sims)` 팬들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다. 심즈는 결말이 정해져 있지 않은 `오픈 엔디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맥시스가 제작한 인기게임 `심즈2`가 아이디어웍스에 의해 모바일 버전 `심즈2 모바일`로 새로 태어났다. 퍼즐이나 일부 콘솔게임의 간소화한 버전 등이 주류였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복잡하고 화려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발을 들인 것. 시장 조사기관 인포르마의 스튜어트 드레지 연구원은 "과거 오랫동안 게임은 콘솔게임을 목표로 만들어졌고, 엑션이나 어드벤처의 경우 특히 그런 경향이 강했다"며 "이제 업계는 콘솔 이상의 무엇(휴대폰)을 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모바일 게임은 전체 게임 산업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성장 속도는 전체 게임과 견줄 수 없을만큼 빠르고 크다. 인포르마는 휴대폰 게임산업이 2년간 4배 이상 급성장해 11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와 홍보 부족이 여전히 모바일 게임 성장의 장애가 되고 있다. 드레지 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은 모바일로 그런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고, 여전히 기술적 문제들로 인해 게임을 다운로드 하고도 플레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쇼핑 : 레포로전세계 쇼핑족들의 결제수단이 신용카드에서 휴대폰으로 진화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휴대폰을 통한 벨소리 구매나 소액 결제 등에 익숙해져있고,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열차 티켓을 구매하거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먹는 것 또한 가능하다. 영국 모바일 쇼핑업체인 레포로는 휴대폰 쇼핑이 와인에서 가전제품까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차드 와트니 디렉터는 "모바일 쇼핑이 결과적으로 인터넷 쇼핑과 같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포로는 지난 1월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약 1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 매출은 5000파운드(8675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조만간 폭발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와트니 디렉터는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회원수가 두 배로 증가하고 내년 말까지는 약 10만~15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휴대폰 사용이 급속히 대중화되는데 따른 것. 대다수의 10대들이 휴대폰을 이용한 구매에 익숙해지고 있고, 그들이 성장하면서 휴대폰 쇼핑시장 또한 함께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레포로는 현재 CD:와우, 부츠 플라워 등을 포함한 25개 소매매장에서 결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트니는 "주요 브랜드들이 레포로 서비스에 흥미를 갖고있지만, 가입자 5만명이 확보되기 이전에는 심각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인 엔터테인먼트 : 체리 미디어심지어 휴대폰에서도 성(sex)을 판다. 쥬피터 리서치에 따르면 성인용 비디오, 섹스 체팅 등 휴대폰 성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연 매출은 2009년에 21억달러 규모로 두 배 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체리 미디어는 배타적으로 휴대폰 성인 컨텐츠에만 초점을 맞춘 흔치 않은 회사 중 하나다. 현재 스페인에 십여개의 성인 컨텐츠 제공업체들이 있지만, 이들은 그 밖의 다양한 컨텐츠를 함께 제공하거나 혹은 휴대폰 외의 매체들을 주로 이용한다.2003년에 모바일 포털을 런칭한 체리 미디어는 2004년 중반 보다폰에 컨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보다폰은 18세 이상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휴대폰이나 매장 방문을 통해 성인 인증을 받게했다. 이에따라 휴대폰 성인 컨텐츠 사용에 있어 `익명성`이 사라졌으며, 산업은 더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게 됐다. 체리 미디어의 창립자인 줄리아 디맴브로는 "보다폰이 처음으로 규정을 만든 것은 우리에게도 이익이었다"고 말했다. 디맴브로는 "사업은 잘 성장하고 있고 처음 몇달이 지난뒤 결코 사업자금을 대출해 본 적이 없다"며 "첫해 매출이 70% 증가했고, 올해 크리스마스까지는 30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갬블링 : 차이나 글로리아 로터리즈중국에서 복권은 전국민의 오락이다. 과거 5년간 중국의 복권 매출은 매년 50% 이상씩 증가했고, 작년에는 380억위안으로 세계 8윌 복권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작년 국민 1인당 복권 구매액은 3.71달러로, 주요 시장들의 100달러와 비교해 현저히 작다. 이는 경제 성장과 함께 중국의 복권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가능케 한다.차이나 글로리아 로터리즈는 성장하는 복권시장을 휴대폰으로 옮겨왔다. 처음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로또를 주로 판매했으며, 내셔널 스포츠 로터리와 협력해 지역 스포츠 로또 또한 서비스 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월 3위안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한달에 최대 50위안까지 베팅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모바일을 포함한 주요 통신사 고객들이 SMS 시스템을 통해 복권 추첨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영국 복권 컨설턴트인 사이먼 밀러는 "신용카드 없이도 휴대폰만 있으면 복권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은 매우 유용한 기회"라며 모바일 복권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만끽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4억5000만 중국 휴대폰 가입자중 80%가 SMS(단문메세지서비스)나 WAP(무선인터넷)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곧 잠재적인 모바일 복권 사업의 고객이 될 수 있다.
- HSBC, 수출입금융 상품 선보여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HSBC은행이 `프리미어` 서비스를 통해 개인고객 시장확대에 나선 가운데 수출입금융 분야의 기업고객 시장에도 적극 공략에 나섰다. HSBC은행은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30여개 수출입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입관련 금융상품 소개 및 이해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포페이팅(비소구 할인매출), 무신용장방식거래 관련 금융상품, 국내매출채권양도, 무담보수입대출, 신용장확인, 및 보증신용장 등의 상품을 소개했다. 강경화 수출입부 이사는 "이번 세미나는 보다 다양해진 국제무역거래에서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거래에 수반되는 위험 요소를 감소시킬 수 있는 비소구식(Without recourse) 금융기법을 수출입기업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대한전선, 삼성물산 등 30여개 대형 수출입업체들이 참여했다.
- (APEC)`정책투명성 제고해야 투자촉진`
- [부산=이데일리 김상욱기자] 14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미나에서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경제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이 벌어졌다.참석자들은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세미나에서 APEC과 OECD 회원간 상호이해증진, 회원국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활성화를 위해 각종 정책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박태호 서울대 교수는 "그동안 APEC에서 투자정책에 대한 대안들을 많이 마련해왔지만 실제 작동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정책논의가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부분이 없다는 지적들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적재산권이나 기술이전 등 민감하지만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며 "이같은 원칙과 정책들이 APEC이란 단체를 통해 구속력있게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정책 투명성 제고에는 투자정책뿐 아니라 무역과 금융 등 각종정책이 포함된다"며 "현재 각 나라들이 많은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투명한 정책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OECD는 선진국 중심이고 APEC은 아주 못사는 나라부터 최선진국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며 "투자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도 OECD는 회원국간 비슷한 의견인 반면 APEC 회원국들의 입장은 각각 다르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세미나와 같은 의견교환 기회를 통해 OECD나 APEC 회원국들간 입장을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평락 산자부 국제투자협력국장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외국인 직접투자와 경제개발 상호관계에 초점이 모아졌다"며 "각 회원국들의 FDI 타깃팅 정책, WTO체제와 FDI, 기업지배구조와 FDI 등을 놓고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트 이삭손 OECD 기업분과위원장은 "역사적으로 경제성장과 투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OECD의 경험을 통해 APEC 지역의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앞으로 많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칠레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세미나에는 서울대(박태호 교수), 고려대(장하성 교수), 런던정경대학(Andrew Charlton), 컬럼비아대학교(Curtis Milhaupt), 와세다대학(Shujiro Urata) 등의 국내외 저명교수들이 참석하고 있다. 또 APEC, OECD, 세계무역기구(WTO),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 투자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칠레, 페루,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APEC 회원국 정부대표들도 참여했다. 한편 15일과 16일 부산시청에서는 우리나라의 Invest KOREA를 비롯, 세계 각국의 투자유치기관들이 모여 아태지역의 투자진흥기관간 협력강화를 위한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WAIPA) 아시아태평양지역 워크숍이 개최된다.
- 증시, 조정이냐 재상승이냐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지난 주 승승장구 오르던 증시가 외국인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번 주(9월26~30일)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크고,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력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허리케인 변수도 여전히 부정적이다. 다만 월말 기관의 수급측면은 긍정적이다. 적립식펀드의 집중적인 자금유입과 분기말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얕은 조정을 끝내고 다시 1200선 고지 등정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적지 않다. 미국증시와의 디커플링(불일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단기급등 부담..조정국면 이어진다 지난 주 증시는 추석연휴 기간 중 6자 회담 타결 소식을 호재로 내내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주말 외국인이 차익매물을 대거 쏟아내면서 주중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9월 들어서만 14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허리케인 리타 우려와 이에 따른 유가 상승과 뉴욕증시의 약세 등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이번 주에도 조정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분을 감안할 때 조정이 충분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허리케인 리타의 피해 정도와 유가 움직임,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투신권으로 자금유입 강도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허리케인 리타는 여전히 핵심변수다. 세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피해 여부에 따라 국제유가가 요동칠 수 있다.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경기도 주춤할 수 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외국인은 최근 이틀간 3400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14일 이후론 7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매도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날도 나흘이나 됐다.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1차 지지선은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50선, 2차로는 8월말 이후 상승분의 50% 되돌림 수준인 1130선이 유력하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1200선을 앞두고 새로운 지수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국내증시가 자연재해 앞에서 무기력해졌다"며 "리타가 유가와 글로벌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과열 해소와 에너지 보강 차원에서 조정이 더 이어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업종 대표주와 이등주는 계속 보유, 개별 종목은 차익실현 후 재매수 전략을 권고하며 조정기를 이용한 배당투자도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수급 양호..1200선 다시 노린다 반면 얕은 조정을 거쳐 재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찮다. 리타의 세력이 크게 약화된 만큼 예상보다 피해가 크지 않으면 오히려 투자심리가 호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실적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수급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 우선 외국인이 전 주말과 같은 공격적인 매도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그다지 크지 않다. 미국의 장기채 금리가 아직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큰 변화가 없는데다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말에는 적립식펀드의 자금유입이 집중되는데다 분기말 펀드 등 보유주식의 평가액을 높이기 위한 윈도드레싱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투신권의 수급여건도 좋다. 지기호 서울증권 연구원은 "주초 1175나 1155선에서 단기저점을 기록한 후 후반에는 반등이 예상된다"며 "특히 월말, 분기말 효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줄줄이 이번 주에는 국내외에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27일(화)에는 미국의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8월 신규 주택매매동향이, 28일에는 미국의 8월 내구재 주문동향이 발표된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다섯 달만에 기준치인 100선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에는 한국의 8월 산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와 함께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나온다. 30일에는 미국의 8월 개인소득·소비 지표와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1일에는 한국의 9월 수출 잠정치가 발표된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국내 지표 역시 경기회복 기조를 확인시켜 주는 정도라면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밖에 26일부터 주식옵션 결제방식이 현금결제로 바뀌고 거래대상종목도 7개에서 30개로 늘어나면서 개별주식옵션 거래가 더 활발해질 전망이어서 지수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코스닥도 `쉬어가는 장세` 전망 코스닥 시장도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된다. 역시 단기간에 큰 폭으로 지수가 상승하면서 지수의 수준 자체가 높아진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급등한 중소형 테마종목들의 경우 차익실현 압력이 점점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업종 대표주와 고배당주, 실적호전주 등을 중심으로 슬림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쉬어가는 조정장세가 예상된다"며 "550선을 상향 돌파하더라도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조정쪽에 베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의 경우 현 포트폴리오가 업종대표주일 경우 홀딩전략을, 테마중심의 중소형 종목의 경우 비중축소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유동성만으로 600선을 넘어서기엔 다소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 (일문일답)韓부총리 "양도세 중과 단일세율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양도소득세는 2주택이든 3주택이든 가수요에 의한 소유라고 보기 때문에 높은 세율을 적용할 것이며, 거기서 레인지를 두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해, 양도세 중과시 단일세율을 적용할 것임을 시사했다.한 부총리는 또 "1가구 2주택자의 경우 가격이나 보유기간, 투지지역 여부 등에 관계없이 중과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과는 1년 정도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다음은 한덕수 부총리와의 일문일답.-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에 유예기간을 상당기간 두겠다고 차관이 밝혔고 당에서는 최장 2년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는데.▲분명한 것은 유예기간을 둘 것이라는 점이다. 다만 기간은 좀더 협의해봐야한다. 현재 정부로서는 1년 정도는 유예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생각이다.-취·등록세를 0.5%P까지 인하하겠다는 얘기를 당에서 하고 있다.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 우리 방향은 최대한 내린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들 세금의 세수가 지난해 13조원인데 1%만 낮춰도 거의 2조원이 줄어들어 세수 때문에 방향은 내리는데 과감한 조치를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세수쪽 문제가 해결할 수 있으면 거래세는 가능한 한 낮추는 게 좋다는 게 당과 정부 입장이다.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완화 방침은.▲보유세가 지금 생각으로는 세대별 합산해서 공시지가 6억원 이상일 경우 강화하겠다는 것이고, 그 이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양도소득세에서도 일정 소유나 거주조건을 충족하면 양도소득세 과세가 안될 것이고 보유세 대상도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작은 주택 보유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6억원 기준 정도는 철저하게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거시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어떻게 보고 있나.▲발표 이후 당분간 성장부분은 좀 관망상태가 될 것으로 본다. 공공부문이 좀더 역할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정책이 경제에 너무나 큰 충격 주지 않도록 공공부문이 주택을 짓고 공급하는 역할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민간이 이런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 적절한 활동 시작할 때까지 공공이 역할해야할 것이다. -부동산대책이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인가, 안정시키기 위한 것인가.▲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다만 거품이 있는 것은 당연히 떨어져야 한다고 본다. 거품이 아닌 것은 몰라도. 정책을 한다는 것은 항상 정책 패키지를 결정할 때 끊임없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 시점에서 주어진 정보에 기초해 하나의 정책에 베팅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가수요나 투기수요가 붙지 않는 것이 경제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1가구 2주택자인데, 합산하면 6억원이 안될 경우에는 중과하지 않나.▲1가구 2주택이면 금액에 관계없이 중과된다. 양도소득세는 가격으로 과세하는 것이 아니다. -1가구 2주택 중과를 투기지역 등에 한정해서 실시하나.▲2주택 중과 범위를 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다만 투기지역 등에 대해서 탄력세율을 좀더 붙이고 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투기지역 여부에 따라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행정조치로 결정되는 지역(투기, 비투기지역) 여부에 따라 몇십 %씩 기본세율을 달리 붙이느냐는 안 맞다. 행정조치에 의해 정해진 지역에 따라 기본세율을 달리하지 않을 것이다. -재산세 부담은 얼마나 커지게 되나.▲재산세는 지금 있는 세율이고 과표 현실화라는 문제만 있는 것이다. 제도라는 것은 지금까지 너무나 형편없이 저평가되던 과표를 현실화시키는 것이고 경제 목적에서는 과수요나 투기수요 너무 확산돼 렌트(rent)만을 좇는 시스템이 돼서는 선진경제랑 안 맞아 이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 제도 개혁이라고 봐야 한다. 보유세에 대해 우리가 부담하는 것이 너무 낮아 현실화하는데, 그 핵심은 종부세가 중심이 되는 것이다. 재산세는 큰 결정적인 팩터가 아니다. -양도소득세에 대해 누진세율을 적용할 생각은.▲양도소득세가 지금은 9~36% 붙이고 있다. 2주택에 대해서는 세율을 강화하고 3주택은 60%에서 높이겠다는 것이다. 종부세는 누진세로 들어간다. 양도소득세는 2~3주택은 가수요에 의한 소유라고 보기 때문에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거기서도 레인지를 두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이번 대책으로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을 것으로 생각하나.▲내놓는 사람도 있고 급하지 않으면 내놓지 않을 수도 있다. -참여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가격이 안오르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 연립, 단독주택, 소규모 주택, 소규모 아파트, 강북, 확산효과로 좀 오른 곳은 있지만 지방까지 주로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가격이 안올랐다. 서울에서 50%가 주택없는데 이들에게는 절실한 문제다. 집없는 사람들에게는 가격이 낮은 게 좋다. 강남이 오른 것은 배아픈 것일 뿐이다. 저소득층 주거보호에는 기여를 했다. -내년 성장률은 얼마나 될 것으로 보나.▲내년에는 잠재성장률인 5%에 가깝게 갈 것으로 본다. 하반기부터 그쪽에 접근할 것이다. 건설을 중심으로 하는 건설투자가 회복되는 추세였는데 강한 부동산대책을 하게 되면 좀 영향을 받을 것이다. 다만 공공부문에서 보완을 해줘야 한다.-8월말까지 수도권 대기업 공장 증설이 결정되나.▲8월말까지 결정하겠다는 것은 지키지 못할 것이다. 좀더 부처간에 협의해야할 것이다. 지금 파악된 프로젝트가 있다. 정식 신청은 모든 규정이 되고 가능하다고 해야 내겠지만, 대충 어떤 프로젝트가 있는지는 안다. 최대한 빨리 하겠다. 8월말까지는 어렵다. 실질투자는 2007년부터 시작될 것 같다. 빨리 방향성을 주자는 생각이다.-부동산대책에 무슨 특별한 것이 포함되진 않나.▲큰 골격은 지금까지 얘기한데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종부세 대상이면서 소득이 없는 노인층에 대한 혜택은.▲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하는데 실제 우리나라에 그런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6억원 이상 종부세 대상이 되는 주택에 살면서 보유세 내기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것 같지 않다. 그런데서 부유하게 사는 분들은 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 -부동산대책에 따른 부동산시장 충격에 대응책은 있나.▲수요가 상당히 타격을 받을 것이다. 공급도 자연히 영향이 있을 것이고. 연착륙을 하려면 공공부문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연착륙하도록 해야겠다. 실제 주택을 짓는 주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주택공사 등에서.-지역이나 가격, 기간 등에 따라 달리 세율을 적용할 생각은.▲지역, 가격이나 보유기간은 과세여부를 정하는 기준은 아니다. -보유세 또는 종부세 상한을 폐지할 방침인가.▲상한 폐지여부는 검토하는 것이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보유세와 종부세 모두 150%의 상한이 있다. 보유세 강화는 주로 종부세에 한정해서 얘기하는 것이다. 다만 상한 조정은 보유세와 종부세 모두 검토 대상이다.
- (유통단신)풀무원 동원F&B 버거킹 등
- [edaily 피용익기자] ○…풀무원(017810)은 생(生) 원료를 직접 갈아 넣어 원료 고유의 신선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생가득 샐러드 드레싱`을 출시했다. 오일함량을 낮추고 인공향, 보존제, 인공화학조미료(MSG)를 일체 첨가하지 않아 신선한 원료의 맛과 향을 강조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참깨&흑임자, 녹차&요거트, 오렌지&망고, 레몬&갈릭 4종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각 2500원(240~260g).
○…동원F&B(049770)는 다음달 31일까지 `Big3 브랜드` 고객 감사 대축제를 전개한다. 동원참치 30억캔 판매 돌파, 리챔 120억원 매출 달성, 양반김 발매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이들 제품에 부착된 스티커 행운번호를 홈페이지(www.dw.co.kr)나 엽서를 통해 응모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 중 총 240명을 추첨해 새로운 제품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황금 10돈(70만원 상당)씩을 증정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SK텔레콤 제휴 1주년을 맞아 매주 금요일 SK텔레콤 고객에게 기본 멤버십할인 20%에 한번 더 20% 할인해주는 `금요일 더블할인 행사`를 7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SK텔레콤 고객이 휴대폰에서 **84를 입력해서 SMS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SK텔레콤 멤버십 20% 할인과 함께 추가로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면서도 추가 할인에 대한 멤버십 포인트 차감은 없다.
○…버거킹은 마늘 열풍에 맞춰 신제품 `갈릭 스테이크하우스 버거`를 출시한다.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버거를 잇는 버거킹의 야심작으로, 두툼한 스테이크와 칠리갈릭소스, 토마토, 어니언 등이 재료로 쓰였다. 가격은 단품 4900원, 세트 6200원. 버거킹은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서울 도심에서 갈릭 스테이크하우스 버거 무료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구입시 받은 응모권으로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하여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스타벅스커피는 `아포가또 스타일 프라푸치노`를 출시했다. 아포가또(Affogato)란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샷을 부은 이탈리안 디저트. 아포가또 스타일 프라푸치노는 얼음을 갈아 만든 프라푸치노에 벌집모양으로 카라멜을 뿌린 후, 에스프레소 샷을 부어 만든 음료다. 스타벅스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시음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음시간은 각 매장에 비치된 샘플링 안내 보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무디킹은 오는 27일까지 야후!거기와 공동으로 100% 당첨 이벤트 2탄을 실시한다. `스무디킹 베스트 메뉴 맞추기 게임` 참가자에게는 스무디킹 원플러스원(1+1) 쿠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바비 브라운 립글로스를 증정한다. `스무디 킹 리뷰 쓰고 무료 시음권 받기` 이벤트를 통해서는 리뷰 작성자 전원에게 무료 시음권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뷰티&헬스 프로그램 1개월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제3회 국제보석전시회를 기념해 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보석 메이크업 시연 행사를 실시한다. 미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루비와 잘 어울리는 색조 메이크업` 등 각종 보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강좌를 실시하고 시연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 미샤의 미백 기능성 인증 화장품인 일루미네이팅 알부틴 스킨케어 4종 세트를 증정한다.
○…W 서울 워커힐은 1일부터 9월30일까지 비지니스 피플을 위한 `재규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차산 전망의 `원더풀 룸`에서의 1박, 레스토랑 `키친`에서의 아침 조식(1인 기준), 공항에서 W호텔까지 재규어 픽업 서비스(1회), 휴대폰 대여 서비스(사용료 별도)가 제공되며, 실내 수영장 `&50939;`와 휘트니스 클럽 `스웨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박 기준으로 28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며 2박 이상 투숙시 사용 가능하다.
○…YBM 어학원과 크라운베이커리는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군(軍) 부대 케이크 배달` 이벤트를 공동 진행한다. 전국 YBM 어학원 데스크에 비치된 엽서에 사연을 적어 응모하면 총 200명을 추첨해 사연속의 주인공 군인에게 크라운베이커리 바움쿠헨 케이크(2만5000원 상당)를 응모한 엽서와 함께 부대로 직접 배달해 준다. 당첨자 발표는 19일 YBM 어학원 홈페이지(www.ybmedu.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edaily 이학선기자] ◆김기백 외환은행 차장 = 이번주에는 특별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다. 6월 국채발행물량이야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주 산업생산이 가장 큰 이슈인 것 같다. 금리는 여전히 박스권내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국고 3년: 3.60~3.75%
-국고 5년: 3.75~3.90%
◆김대곤 한누리투자증권 과장 = 지난주 하락장에 이어 이번주도 시장은 강세를 원하는 분위기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하락에 따른 경계감이 팽배한 상태라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기보다는 호흡 조절 정도의 움직임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매도의 경우 이연 심리가 더욱 짙어지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3.62~3.72%
-국고5년: 3.78~3.90%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국채발행공백과 미미한 경기회복세가 확인되면서 콜금리 대비 40bp수준까지 조금씩 흘러내린 현재의 금리수준에서 금리가 추가로 흘러내리기엔 이전의 1bp 하락시보다 훨씬 더 가중된 부담압박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채발행계획 발표시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장기물 발행비중 확대 악재에 대비할 필요도 있겠거니와 압력가중에 따른 호흡조절과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번주는 전주대비 횡보 내지 소폭약세의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싶다. 국고3년물 기준 3.65~3.70%, 국고5년물 기준 3.80~3.90%의 변동성으로 예상된다.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외인 선물 미결제 최고치, 선물만기근접, 캐리매수세 견조 등 우호적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돌발악재에 대한 민감도 또한 고조되고 있어 적극적 베팅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국고 3년: 3.60~3.80%
-국고 5년: 3.75~3.95%
◆양진모 SK증권 연구원 =금통위 의사록, 6월 국채발행계획 정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월말 경제지표를 기다리는 기간조정 장세가 예상된다.
-국고 3년: 3.60~3.75%
-국고 5년: 3.75~3.90%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이제 모든 재료가 다 나온듯 하다. 1분기 GDP는 시장 예상과 큰 차이 없이 2.7%로 발표되었다. 미리 예상하여 금리를 빼버린 시장은 무덤덤했다
수출부진, 내수 회복 미약, 글로벌 경기 부진 기미, 예상과 다르지 않은 발행 물량, 더 확연해진 저금리 기조 유지 지속, 단기금리 하방경직, 절대금리부담 등 이미 알려진 재료로는 금리가 크게 움직이기 힘들다.
다만 최근 환시개입에 따른 통안 발행 가능성, 국고 입찰 공백등이 이번주 재료가 될 듯 하다. 3년 안쪽 금리는 더 빠지기 힘들 것으로 보이고 15~16비피로 붙은 3-5년 스프레드로 볼때 5년물도 조금 불안하고 아무래도 10년물이 조금 더 빠지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조심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듯 싶다.
-국고 3년: 3.62~3.80%
-국고 5년: 3.77~3.95%
◆이민철 동부화재 대리 = 1분기 GDP성장률 저조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증대, 시장심리가 금리 우호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정책당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 의지 등으로 장기물 발행증대 발언, 정책금리와의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하락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채권보유에 따른 캐리수요를 고려할 때 현재의 금리수준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단기물의 하방경직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부담, 국고3년과 통안2년 금리의 역전에 따른 기간별 금리구조의 왜곡,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시사에 따른 부담감 등이 점점 더 증가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경제상황을 고려한 시장심리가 금리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나, 이에 따른 부담감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채권에 대한 적극적인 편입은 자제하고, 투자심리에 바탕을 둔 단기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 3.60~3.75%
-국고 5년: 3.75~3.95%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 펀더멘탈과 수급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3.6%대에 안착시키면서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를 가져오게 하고 있다. 그러나 1분기 경제부진은 이미 반영됐다고 봐도 될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경제부진이 장기화될 것이냐 하는 부분이고 이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릴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잠시 쉬어가면서 다소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 3.60~3.75%
-국고 5년: 3.75~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