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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만 11번 최혜진 "목표는 우승"..휴앤케어 여자오픈 첫 승 재도전
  • 톱10만 11번 최혜진 "목표는 우승"..휴앤케어 여자오픈 첫 승 재도전
  • 최혜진.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목표는 우승이다.”최혜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앤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일인자’의 명예 회복에 나선다. 최혜진은 22일부터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CC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지난해 전관왕을 휩쓸며 국내 1인자가 된 최혜진은 올해 12개 대회에 참가해 11번 톱10에 들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8월부터 시작된 하반기 대회에선 한 번도 톱10 밖으로 밀리지 않았을 정도로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쳤다. 실력 면에서 여전히 국내 최강을 자랑하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다. 6월 제주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선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 우승의 기회를 잡았으나 기상악화로 대회가 1라운드로 끝나면서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우승은 없지만, 최혜진의 샷은 여전히 날카롭다. 시즌 평균타수 69.9286타로 전체 3위에 올라있다. 그린적중률은 84.5%로 1위고, 톱10 피니시율은 91.7%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 고른 성적 덕분에 대상 포인트 부문에선 2승씩을 올린 김효주(4위), 박현경(9위) 등을 모두 지치고 1위다.최혜진은 “경험이 있는 코스지만, 지난 9월과 10월의 날씨가 달라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우승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 같다”며 “지금도 성적으로 보면 잘하고 있으나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시즌 첫 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링스 영암CC 카일필립스 코스는 지난 9월 팬텀클래식이 열렸던 장소와 같다. 최혜진은 팬텀클래식에서 공동 10위를 했다. 최혜진만큼 시즌 첫 승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은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임희정(20)이다. 임희정은 5월 KLPGA 챔피언십과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에 만족하면서 올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평균타수 2위, 그린적중률 4위, 평균 퍼트 수 7위 등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희정은 “최근 톱10에 계속 들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특출나게 잘했다고 생각되는 대회가 없다”며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임희정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공동 7위에 만족했다. 9월 팬텀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를 올린 안송이는 같은 장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우승 이후 참가한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컷오프 해 잠시 우승 징크스를 겪기도 했으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19위로 다시 샷감을 찾았다. 프로들의 우승 경쟁 속에 추천 선수로 참가하는 아마추어 이정현(14)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 세 살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정현은 차세대 여자골프 스타로 눈도장을 받았다. 최근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프로 무대에서 선배들을 상대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기대가 크다. 이정현은 “프로 선배들과 경기하며 경험을 쌓고,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싶다”며 “2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기대했다.
2020.10.20 I 주영로 기자
피부탄력 잃은 20~30대 여성, 레이저리프팅 통해 복원 가능
  • 피부탄력 잃은 20~30대 여성, 레이저리프팅 통해 복원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탄력 문제를 겪고 있는 4050 중년 여성들에게 사랑 받아온 리프팅 시술이 2030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한 웹 예능에서 장성규가 슈링크 레이저리프팅을 받는 유튜브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들의 레이저리프팅에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다.20대의 경우 노화로 인한 얼굴 처짐이나 주름 고민이 깊은 나이는 아니지만 작고 갸름한 얼굴 윤곽과 V라인 때문에 리프팅 시술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튠페이스, 써마지, 울쎄라, 슈링크 등 각 레이저 리프팅 장비마다 적합한 피부조직이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 정보만을 보고 레이저의 종류나 샷 수를 결정해 시술을 진행하기 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리프팅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리프팅 레이저는 각기 성격과 특장점이 다르다. 시술 전 그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송에서 유명세를 탄 초음파리프팅 ‘슈링크리프팅’은 이중 턱, 볼 처짐 등의 단점을 개선해주는 리프팅으로 알려져 있다. 슈링크는 피부 속 깊은 근막층까지 고강도 초음파를 조사해 늘어진 피부 조직에 탄력을 주며,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어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편이다.최근 주목 받고 있는 ‘튠페이스’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에 최적화된 주파수를 깊은 피부 속 정확한 깊이에 조사해 피부 재생을 유도해 탄력을 높이는 시술이다. 인위적으로 피부를 끌어 올리는 것이 아닌, 고주파 에너지가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여 탄력을 높이는 원리로 V라인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또한 ‘써마지’는 타이트닝 효과를 줄 수 있는 시술로 고주파 전류를 이용, 조직의 응고로 눈가 및 안면상 주름에 효과가 뛰어나며, ‘울쎄라’는 목표 층인 SMAS층을 정확하게 조사해 유효하게 에너지를 도달,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볼이나 광대 등 피부에 따라 에너지 조절, 샷수 분할, 방향 조정 등을 통해 부위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다양한 레이저 방법이 존재하는 만큼 개인의 피부의 처짐 정도와 피부의 특성을 고려해 시술의 강도와 방법, 횟수를 섬세하게 체크한 뒤 진행해야 한다.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개인별 맞춤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이 피부탄력 문제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리프팅레이저를 시술하고 있다.
2020.10.16 I 이순용 기자
김시우, 시즌 첫 톱10…초청 선수 레어드 연장 끝 정상
  • 김시우, 시즌 첫 톱10…초청 선수 레어드 연장 끝 정상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5)가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톱10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브라이슨 디섐보, 저스틴 서(이상 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톱10을 기록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 나흘간 보기를 단 5개로 막고 버디 23개를 낚아채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71.43%와 그린 적중률 70.83%로 날카로운 샷 감을 자랑했다. 그린을 놓치고도 파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크램블링은 80.95%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올 시즌 첫 톱10을 차지한 김시우의 페덱스컵 랭킹과 남자골프 세계랭킹은 껑충 뛰어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75점을 추가한 김시우는 지난주 102위에서 39위로 페덱스컵 랭킹이 상승했다. 세계랭킹에서는 평균 포인트 1.5863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104위에서 13계단 올라선 91위가 됐다.임성재(22)도 선전했다.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호아킨 니만(칠레), 해럴드 바너 3세(미국) 등과 공동 13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도약했다. 우승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차지했다. 23언더파 261타를 친 레어드는 동타를 이룬 매튜 울프와 어스틴 쿡(이상 미국)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레어드는 2013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약 7년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126만달러(약 17억4700만원)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은 지난주 98위에서 4위로 94계단 상승했고 세계랭킹은 88위가 됐다. 울프와 쿡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20언더파 264타 단독 4위에 올랐다. 피터 말나티와 제임스 한, 윌 잘라토리스(이상 미국)가 19언더파 265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성훈(34)은 12언더파 272타 공동 4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10.12 I 임정우 기자
김세영, 2타 차 선두..."집중하며 후회 없는 경기 할 것"
  • 김세영, 2타 차 선두..."집중하며 후회 없는 경기 할 것"
  • 김세영이 10번홀 페어웨이에서 온 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은 하루는 차분하게 한 샷 한 샷 경기하겠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선 김세영(27)이 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공동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안나 노르퀴스크(스웨덴·5언더파 205타)를 2타 차로 앞섰다.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첫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과 롯데 챔피언십, 블루베이 LPGA 대회에서 3승을 올린 이후 해마다 1승 이상씩을 추가해 통산 10승을 채웠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11승과 함께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에 나선 김세영은 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차분한 경기를 펼쳤다. 5번홀부터 기대했던 몰아치기가 나왔다. 6번 그리고 7번홀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탔다. 이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4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 노르퀴스트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5번 홀(파4)에서 약 7m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어 다시 단독 선두가 됐고, 이어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3타 차 선두로 앞서 나갔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뒤 김세영은 “전반 9개홀에선 어제 잘 쳤던 감이 있어서 좋은 경기를 했으나 후반에는 살짝 흔들렸다”며 “10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하며 보기를 했으나 그 뒤 버디 2개로 안정을 찾았다. 마지막 홀은 조금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내일 하루 남았으니 차분하게 경기하고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며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우승에 의지를 보였다. 이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인비(32)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선두 김세영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6)는 공동 11위(이븐파 210타),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박성현(27)은 공동 16위(1오버파 211타)에 올랐다.
2020.10.11 I 주영로 기자
'흙신' 나달, 껄끄러운 슈와르츠만과 佛오픈 4강 맞대결
  • '흙신' 나달, 껄끄러운 슈와르츠만과 佛오픈 4강 맞대결
  • 라파엘 나달이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승리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디에고 슈와르츠만이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토미니크 팀을 이긴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가장 최근 ‘클레이코트’에서 자신을 이겼던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과 맞붙는다. 나달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유로. 약 517억원) 남자 단식 8강전에서 ‘19살 신예’ 야니크 시너(75위·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0(7-6<7-4> 6-4 6-1)으로 간단히 제압했다.앞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슈와르츠만이 올해 US오픈 챔피언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을 5시간 8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7-6<7-1> 5-7 6-7<6-8> 7-6<7-5> 6-2)로 꺾고 4강에 올랐다.팀은 지난 2년 연속 프랑스 오픈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선수.지만 슈와르츠만의 끈질긴 플레이에 끝내 고개를 숙였다.이로써 나달과 슈와르츠만이 4강에서 맞붙게 됐다. 나달과 슈와르츠만은 지금까지 10번 대결해 9승 1패로 나달이 월등히 앞서 있다. 하지만 그 유일한 1패가 가장 최근에 치른 경기에서 나왔다.나달은 지난 9월 남자프로테니스(ATP)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 슈와르츠만에게 세트스코어 0-2(2-6 5-7)로 완패했다. 이는 올해 나달이 클레이코트에서 유일하게 당한 패배였다.통산 19번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나달은 그 중 12번을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차지했다. 프랑스오픈에선 2017년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최근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경기로 패한 것은 2015년 대회 8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0-3으로 진 것이 마지막이다. 2016년에는 손목 부상으로 3회전에서 기권했다.슈와르츠만의 최근 상승세는 뚜렷하다. 키가 170㎝로 ATP 투어 최단신이지만 탁월한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상대를 물고 늘어진다. 슈와르츠만과 대결하는 선수들은 그의 매서운 스트로크와 끈질긴 수비력에 지쳐 제풀에 쓰러지곤 한다.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룬 팀 역시 체력 싸움에서 밀려 탈락의 쓴맛을 봤다.하지만 나달과 슈와르츠만의 4강전은 오히려 나달이 체력적인 면에서 우세하다. 나달은 8강전을 2시간 45분 만에 간단히 끝낸 반면 슈와르츠만은 팀과 무려 5시간 8분의 대접전을 펼쳤다.게다가 슈와르츠만은 신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점프하며 샷을 구사할 때가 잦아 체력 소모가 큰 편이다. 나달과 경기에서 얼마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대등하게 맞서느냐가 중요한 숙제가 될 전망이다.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랑스오픈 통산 13번째 우승, 대회 4연패를 달성한다. 아울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0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20.10.07 I 이석무 기자
이미향,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R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 이미향,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R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 이미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미향(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둘째 날에도 선두권에 자리했다. 이미향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8언더파를 몰아쳤던 이미향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미향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미향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봤다. 전반 막판 이미향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후반 출발도 좋았다. 이미향은 3번홀과 5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는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냈던 1라운드 때는 페어웨이 안착률 92.85%, 그린 적중률 88.88%로 완벽한 샷 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둘째 날에는 페어웨이와 그린은 각각 5번과 6번 놓치며 고전했다.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아쉬웠다. 그는 퍼트 수 30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단독 선두에는 11언더파 131타를 친 하타오가가 자리했고 멜 리드(잉글랜드)와 이미향이 10언더파 132타로 뒤를 이었다. 전인지(26)는 7언더파 135타 공동 10위에 포진했고 박성현(27)은 5언더파 138타 공동 3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2언더파 140타를 친 김세영(27)과 박희영(33)은 공동 45위 그룹을 형성했고 박인비(32)와 이미림(30)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2020.10.03 I 임정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일본의 8배… ‘소송공화국’ 갇힌 기업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일본의 8배… ‘소송공화국’ 갇힌 기업들-정무위서만 기업인 18명 줄호출… 코로나 위기 아랑곳 않는 국감-“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南北 공동조사 요청”-“스톡옵션 받아도 稅폭탄”… 재직자, 역차별에 분통-[W페스타]일상 속 작은 영웅들 만나보세요-[사설]기업인 또 무더기 증인 신청, ‘정책 국감’ 말뿐인가-[사설]불법 드론 위험에 대응한 법제 강화 늦출 수 없다△줌인&-기업규제3법 일방적 밀어붙이기 안돼… 與, 재계 우려에 먼저 답해야-정세균 총리 “개천절 집회에 관용 없다”… 즉시 검거·운전면허 정지 예고△기업인 국감소환 이대로 괜찮은가-내년 경영계획 짤 시간도 모자란데… 답변자료 만들랴, 출석하랴 ‘몸살’-“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했죠?” “무혐의 종결됐습니다, 의원님” “…”-오너보다 기업 실무자 불러 내실 갖춘 정책감사해야△스톡옵션 행사 딜레마-상장사 “인재유치 위해 스톡옵션 불가피한데… 稅부담에 줄퇴사” 우려-연봉 4000만원 A과장, 스톡옵션 5000만원 행사 땐… 1260만원 내야-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 임원에만 부여△기업 옥죄는 ‘소송공화국’-위헌 소지 논란에도 규제입법 강행… 찬성론자마저 “세심함 떨어진다”-연내 ILO 비준 완료하겠단 정부… 기업들 “노동계 편만 드나” 한숨△해수부 공무원 北 피격 사망 ‘파장’-北 사과에도 의문점 여전… 진상규명 장기화땐 대북 돌파구 찾기 힘들어-NLL 쟁점 우려에… 정부 “남북 각각 해역서 수색해야”-“대한민국 대통령 찾습니다”… 국민의힘 1인 릴레이 시위△정치-北·부동산·이상직 악재 줄줄이… 민주당 ‘추석 밥상 여론’에 노심초사-“김정은이 계몽군주?… 유시민 공감 회로 고장”-김정은 사과에 마음바꾼 與…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불발-김현종·이도훈 가고… 폼페이오 오고-황교안, 초선들과 만찬… 정치 재개 시동 거나-6·25 참전 중국군 유해 117구 송환△국제-美中 반도체戰 격화… 삼성·SK하이닉스 반사이익 기대감-“SK하이닉스 투자한 日키옥시아 상장 무산”-연방대법관에 보수 배럿 지명… ‘대선 불복’ 포석 까는 트럼프△경제-2022년 나랏빚 2000조 육박… ‘유연한 재정준칙’ 안전판 될 수 있을까-코로나가 부른 ‘현금 사랑’-정부는 독려하고 여당은 반대하고… ‘석탄발전 수출’ 누구 장단에 맞추나△금융-신용대출 제한에… 은행, 직장인 금리부터 올렸다-정치권과 거리 두던 윤석현… 이해찬 행사 찾아간 까닭은-페이 선불충전금, 외부기관에 보관 의무화한다-쇼핑 10% 캐시백… 신한카드 ‘언박싱 카드’ 출시△산업&기업-현대차 임금동결에… 車업계 ‘파업 리스크’ 줄까-친환경·커넥티드·모빌리티… 정의선, 中시장 재도약 묘책-美 ITC, 최종 판결 3주 연기… LG·SK 막판 합의 변수 되나-삼성, 국내 팹리스와 협력 강화… 시스템 반도체 1위 앞당긴다-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수성-LG전자 ‘AI 원팀 서밋’ 참가… “AI 경쟁력 강화”△산업·바이오-유튜브 넘으려는 카카오TV, ‘오리지널’에 달렸다-에이스침대, 로맨틱 침실 ‘아르노’ 출시-초미세먼지 걸러주고 오염된 공기 빼내고… 실내 등 밀폐공간 ‘코로나 걱정’ 덜어준다-목 넘김 수월한 치주질환 치료제… 종근당 ‘이튼큐 플러스’ 출시△소비자생활-‘내돈내산’ 영상만 걸러내는 AI 플랫폼… ‘뒷광고’ 대안 될까-진심을 多하다… 하이트진로, 사회공헌 시선집중-롯데百, 아빠 변신 챌린지… 5500명 몰려 경쟁률 400대 1-아웃도어에 최적화… 코오롱스포츠 ‘마운틴 레깅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줄자 들고 현장 달려간 농식품부 직원들… 양파·마늘파동 악순환 끊었죠-“ASF 위기 경보단계 하향은 시기상조… 확산 차단에 집중”△증권&마켓-3분기 실적 시즌 코앞… 가치株·성장株 포지션 재분배 필요-오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후보군 누가 참여하나-쉬어가는 명절 연휴 정책 향방에 ‘주목’△문화-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진짜 풍경은 숨은 死角에 있기도 하니까-역병 돌면 제사 중단한 선조들… 일상보다 조용하게 명절 지내△스포츠-첫 승까지 10년, 10개월 만에 또 우승… 안송이 “은퇴 때까지 10승 채워야죠”-유현주 “뒷심 부족 늘 고민… 아쉽지만 극복해 나갈 것”-이창우, 4차 연장서 샷 이글 ‘포효’-김한별 “2개 대회 연속 우승 비결은 경사 충분히 보고 하는 정교한 퍼트”△피플-위규진 박사, 세계전파통신회의 아·태지역 의장에-최대집 의협 회장 탄핵안 부결… 내년 4월까지 임기 유지-인사혁신처, 소상공인 돕기 ‘착한 선결제’-손병환 농협은행장, 추석연휴 비상대응체계 점검-중기옴부즈만, 상수도 공사 대행업 자격 완화-유관순 순국 100주년 우표… 우정사업본부 78만장 발행-농식품부 추석맞이 이웃돕기-산자부 G20서 韓그린뉴딜 전파△오피니언-발주제도에 발목잡힌 건설산업 구조개편-유튜브 뒷광고… ‘자율규제’로 풀어야-갈등 조장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부동산-과천 ‘반값 아파트’ 내달 나온다… ‘수천 대 1’ 청약 광풍 예고-“두 달 새 2억↑… 5억 쥐고선 서울 전세 못 구해”-“내년 SOC예산 30조 이상 필요”… 건설협, 국회에 건의서 제출△사회-늘어나는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 알레르기·발열 등 부작용 우려 커져-공무원 피살에 묻히고 피로감 커져… 사그라드는 秋 아들 의혹-서울시,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카페·식당·극장 입장객 절반만-119 구급차 이송 방해땐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증자참여 중간퇴직금 반환” 미래저축은행 직원들 패소-警 ‘진술 녹음제’ 유명무실… 100명에 1명 사용
2020.09.27 I 윤기백 기자
달라진 유현주 "뒷심 부족 늘 고민..아쉽지만 극복해 나갈 것"
  • 달라진 유현주 "뒷심 부족 늘 고민..아쉽지만 극복해 나갈 것"
  • 유현주가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위기관리 능력도 좋아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인기 스타 유현주(26)의 달라진 모습이다. 유현주는 27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오버파 76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유현주는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내 우승권에선 멀어졌다. 최종일 성적만보면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그러나 올해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쉽게 무너졌던 유현주가 아니었다. 5주 동안 이어진 강제 휴식기 동안에도 쉬지 않고 훈련한 결과다. 유현주는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부터 퍼트 감각이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휴식기 동안 좋았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퍼트와 쇼트게임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다”고 시즌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로 휴식기에서 쉬지 않았던 훈련을 꼽았다. 위기 상황을 스스로 돌파해 나가며 분위기를 바꿔 놓는 위기관리 능력도 좋아졌다.1라운드에서 8번홀까지 버디만 5개 기록하던 유현주는 9번홀에서 처음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3퍼트를 하면서 나온 보기였기에 상승세가 꺾일 수 있는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어진 10번홀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도 경기 시작 후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1라운드의 상승세가 꺾일 수 있던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12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꿔 놨다. 1라운드 뒤 유현주는 “2개의 보기가 모두 3퍼트 때문에 나왔지만, 당황하지 않았다”며 “워낙 퍼트 감각이 좋았기에 스스로 위로하면서 다시 경기에 집중했고 곧바로 바운스백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동료들도 인정한 숨겨진 재능은 유현주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효과로 이어졌다. 특히 김효주(25)의 조언은 그를 변하게 했다.유현주는 “샷 감각은 좋았는데 퍼트가 항상 문제다”며 “투어가 중단된 5주 동안 이벤트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때 효주가 ‘언니는 샷이 좋으니 퍼팅만 잘하면 되겠다’면서 그린의 경사를 보는 법을 알려줬는데 그 뒤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동료의 칭찬에 자신감을 얻은 유현주는 경기하는 동안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이날 2개의 보기를 한 뒤 “평소에 자주 3퍼트 보기를 했기에 당황하지 않았다”고 웃었다.뒷심이 좋아진 것도 예전과 달라진 모습이다. 최종일 경기 초반 보기와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크게 흔들렸다. 11번홀까지 6타를 잃은 유현주는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1번홀 3퍼트, 2번홀에서 4퍼트를 하는 큰 실수가 나왔고 이후 3개의 보기를 더 쏟아내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유현주는 후반 12번(파4)과 14번(파3,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유현주는 “뒷심이 약하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극복하는 게 어렵다”며 “그나마 경기 초반 보기와 더블보기가 나오면서 의욕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후반 버디 3개를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다”라고 실망하지 않았다. 투어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필수조건이 뒷심이다. 하루 6언더파를 치는 것보다 3~4라운드 내내 2~3언더파씩 칠 수 있는 안정적인 경기력이 뒷받침되어야 강자가 될 수 있다. 상금랭킹 96위인 유현주는 시드 순위가 35번이어서 KLPGA 투어 하반기 대회엔 자력으로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천을 받아 대회에 참가하면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기에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선 우승밖에 길이 없다. 아직은 출전 대회가 정해지지 않았다. 유현주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다시 일주일 휴식기에 들어가는 만큼 잘 준비하고 보완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유현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0.09.27 I 주영로 기자
뒷심 발휘한 박인비, 올 시즌 5번째 톱10…조지아 헐 정상
  • 뒷심 발휘한 박인비, 올 시즌 5번째 톱10…조지아 헐 정상
  • 박인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인비(32)가 뒷심을 발휘하며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샤이엔 나이트, 마리아 스택하우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5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건 최근 상승세다. 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달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최근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들며 남다른 샷과 퍼트 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박인비는 날카로운 샷과 퍼트를 앞세워 6언더파를 몰아쳤다.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21위로 최종 3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박인비는 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후반에는 박인비가 더욱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1번홀과 12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박인비는 15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며 톱5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6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차지했다. 12언더파 204타를 치며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공동 선두로 최종 3라운드를 마친 홀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홀은 침착하게 파를 잡아냈고 보기에 그친 부하이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홀은 우승 상금으로 26만2500달러(약 3억389만원)를 받았다. 양희영(31)은 9언더파 207타 공동 12위에 자리했고 최운정(30)은 8언더파 208타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이미림(30)은 2언더파 214타 공동 51위를 차지했다.
2020.09.22 I 임정우 기자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경신한 임성재…새 시즌 첫 단추 잘 끼웠다
  •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경신한 임성재…새 시즌 첫 단추 잘 끼웠다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2)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2020~2021시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넉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단독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0~2021시즌 일정에 돌입한 임성재는 목표로 했던 컷 통과에 성공한 뒤 단독 22위를 차지하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나서게 됐다. 임성재는 또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새롭게 세우며 남은 시즌 5개 메이저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제외하고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을 만큼 난도가 높은 코스에서 열렸다. 임성재 역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뒤 목표를 ‘컷 통과’로 잡았다.2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이기에 목표는 낮아 보였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 2017~2018시즌 PGA 챔피언십 공동 42위이고 최근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만큼 1차 목표를 컷 통과로 설정했다. 임성재의 작전은 맞아떨어졌다. 그는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나흘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세웠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그린 적중률 1위(66.67%), 페어웨이 안착률 2위(57.14%)에 이름을 올리는 등 날카로운 샷 감을 자랑하며 난도 높은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걸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새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운 임성재는 1주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올 시즌 두 번째 대회를 치른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친 임성재는 새 시즌 두 번째 대회도 잘 마무리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임성재는 새 시즌을 앞두고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성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PGA 투어 첫 번째와 두 번째 시즌 모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시즌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이라며 “올 시즌에도 가을에 열리는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0.09.22 I 임정우 기자
 김시우, '노보기' 깔끔한 경기로 상위권 도약
  • [PGA 개막전] 김시우, '노보기' 깔끔한 경기로 상위권 도약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60만달러) 둘째 날 무결점 경기를 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단독 선두 샘 번스(15언더파 129타)에 6타 뒤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최종 81위로 마친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이 좌절되면서 일찍 새 시즌을 준비했다. 2차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2019~2020시즌 막판 PGA 챔피언십 공동 13위, 윈덤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상승세를 탔던 분위기를 새 시즌 개막전에서도 이어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대회 첫날 2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조율한 김시우는 이날 보기가 없는 깔끔한 경기를 하며 순위를 4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 골라냈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하던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온 뒤 약 4.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갔고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완벽한 경기로 마무리했다. 첫날 5언더파를 치며 미국에서도 10대 돌풍을 예고했던 김주형(18)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공동 53위(5언더파 139타)로 PGA 투어 도전 두 번째 대회에서 처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경훈(29)가 최경주(50), 배상문(34)은 아쉽게 컷 탈락했다.
2020.09.12 I 주영로 기자
18세 김주형, PGA 투어 세이프웨이오픈 첫날 공동 11위
  • 18세 김주형, PGA 투어 세이프웨이오픈 첫날 공동 11위
  • 김주형.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 두 번째 대회에서 폭발적인 샷 감각을 선보였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언더파 5언더파 67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세의 나이로 프로가 돼 아시안투어부터 활동을 시작한 김주형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18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은 8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가 미국 무대 진출을 노크했다. 처음 참가한 PGA 투어에선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두 번째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김주형은 아직 PGA 투어 출전권이 없지만,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 참가 기회를 얻었다. 5개의 버디 중 3개는 2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나왔을 정도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이 좋았다. 5번홀(파4) 166야드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4m에 붙인 뒤 첫 번째 버디에 성공했다. 7번홀(파5)에선 티샷을 288야드 보내고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56야드 지점까지 쳤다. 세 번째 샷을 홀 70cm에 붙여 가볍게 탭인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9번홀(파5)에서도 96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70cm에 올려 놔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김주형은 후반 들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다.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5번홀(파5)에선 약 7m 거리의 버디를 홀에 집어넣었다. 7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을 훌쩍 지나 약 7m 지점에 멈췄다. 파 퍼트가 짧았고 보기로 홀아웃해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이어진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면서 버디에 성공,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보기 후 흔들리지 않고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은 파로 마쳤다. 김시우(25)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59위에 자리했고, 배상문(34) 공동 81위(1언더파 71타), 최경주(50)는 공동 128위(2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0.09.11 I 주영로 기자
18세 김주형, PGA 투어 두 번째 도전…세이프웨이오픈 출전 확정
  • 18세 김주형, PGA 투어 두 번째 도전…세이프웨이오픈 출전 확정
  • 김주형.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무서운 18세’ 김주형의 도전이 계속된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출전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 돌풍을 몰고 온 김주형은 최근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세계 최강의 선수들과 함께 한 무대에서 이틀 만에 일찍 경기를 끝마쳤지만,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PGA 챔피언십 출전 후 귀국해 자가격리를 끝낸 김주형은 최근 이데일리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으면 평생 후회할 뻔했다”며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면서 내 자신에게 어떤 점이 부족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PGA 챔피언십에서 애브라함 앤서(멕시코), 찰 슈와첼(남아공)과 경기해 이틀 동안 7오버파 147타를 쳐 아쉽게 컷 탈락했다. 첫 메이저 대회 도전은 그렇게 끝났지만 18세의 김주형에겐 PGA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그는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의 경우 크게 뒤처진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지만 퍼트 실력에선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퍼트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퍼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의 속설처럼 타수 관리를 위해선 그린에서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걸 메이저 대회를 통해 되새긴 셈이다. 아직 18세에 불과한 김주형이 PGA 챔피언십 기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을 옆에서 보고 짧게나마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도 더욱 뚜렷한 목표를 갖게 했다. 또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며 조언을 구해 온 임성재(22)와 함께하며 하루빨리 PGA 투어로 가겠다는 각오를 하게 만들었다.그는 “골프 선수의 꿈을 갖게 해준 우즈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며 “매킬로이와 토머스 등도 만나고 정말 재미있던 한 주였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 형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골프와 관련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성재 형과 약속한 2년 뒤 PGA 투어 진출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첫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고 돌아온 김주형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9월 1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시작되는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나갈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대회 스폰서 초청으로 다시 한 번 PGA 투어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김주형은 “PGA 투어 두 번째 출전 기회가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PGA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날려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주형은 귀국 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는 바람에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 대신 집에 머무는 동안 체력운동을 하며 알차게 보냈다. 25일부터 자가격리가 해제돼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스윙 등 기술적인 훈련에 집중하며 두 번째 PGA 투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김주형은 “한국에 들어와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며 남은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을 세웠다”며 “자가격리 기간에 연습하지 못했던 샷과 퍼트 감을 빨리 찾는 걸 목표로 당분간은 훈련에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오른쪽)과 로리 매킬로이. (사진=김주형)
2020.08.28 I 임정우 기자
김시우, 버디 9개 잡아내며 상위권 도약.."샷감 좋아 자신 있게 경기"
  • 김시우, 버디 9개 잡아내며 상위권 도약.."샷감 좋아 자신 있게 경기"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2차전 진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시작하는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날만 10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15언더파 127타)에 5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82위로 1차전에 나선 김시우는 7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김시우가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순위를 유지하면 55위가 돼 2차전에 참가할 수 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2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시작했다. 이어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다시 5번홀(파4)부터 7번홀(파5)까지 3개홀 연속 버디에 성공,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 14번홀까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16번홀(파3)부터 마지막 3개 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이날도 드라이브샷 정확도 78.57%에 그린적중률 75%의 고감도 샷을 이어갔고 온 그린 시 홀당 퍼트 수는 1.593개로 수준급을 자랑했다. 경기 뒤 김시우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 좋은 경기할 수 있었던 건 지난주에 이어서 샷감 좋아 자신감 있게 경기한 덕분”이라며 “핀이 어디에 있든 공격적으로 쳤고 후반에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경기를 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를 해 잘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지난주 대회부터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지난주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선두권에 올라와 있는데 서두르지 않고 판단 미스만 하지 않으면 남은 이틀 동안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경훈(29)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20위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5위로 1차전에 나선 임성재(22)는 이날 4타를 줄였으나 첫날 4오버파의 부진 탓에 공동 88위에 그쳐 컷 통과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강성훈(33) 109위(3오버파 145타), 안병훈(29) 공동 120위(8오버파 150타)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더스틴 존슨은 이날만 이글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11언더파 60타를 치며 단독 선두(15언더파 127타)가 됐고, 스코티 셔플레(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 골라내는 무결점 샷으로 ‘꿈의 59타’를 쳐 공동 2위(13언더파 129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공동 58위(3언더파 139타)로 컷 통과했다.
2020.08.22 I 주영로 기자
김시우, 플레이오프 1차전 3언더파 '순항'..3개 대회 연속 고감도 샷
  • 김시우, 플레이오프 1차전 3언더파 '순항'..3개 대회 연속 고감도 샷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2차전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시작하는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해리스 잉글리시, 캐빈 스트릴먼(이상 미국·7언더파 64타) 등 4명이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규 시즌 페덱스 랭킹 82위로 1차전에 나선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7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1라운드 순위로 경기가 끝나면 페덱스 순위가 84위로 밀려 2차전에 나갈 수 없다. 그러나 선두와 타수 차가 크지 않고 최근 3개 대회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면 2라운드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선 버디 1개를 잡아내며 샷을 조율했다. 후반 들어 최근 상승세 때 보여줬던 날카로운 샷이 살아났다. 1번(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후 4번과 5번(이상 파4) 홀에서 또 한 번 연속버디에 성공, 5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아쉽게 자신의 마지막 파5 홀이었던 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까다로운 8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해 2타를 잃었다. 경기 막판 나온 2개의 보기가 아쉬웠으나 샷 감각이 좋아 남은 3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을 기대하게 했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브샷 적중률 78.57%, 그린적중률 72.22%를 보였다. 김시우는 앞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13위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타이를 이뤘고, 2016년 우승했던 윈덤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대를 모은 임성재(22)는 이날 4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공동 116위에 그쳤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6번홀가지 2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7번홀(파5)에서 약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후 8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임성재는 보기 퍼트마저 홀을 벗어나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이어진 9번홀(파4)에서도 더블보기를 하며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기록했다. 통산 83승 도전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08.21 I 주영로 기자
김시우, 5언더파 상쾌한 출발..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서 우승 기대
  • 김시우, 5언더파 상쾌한 출발..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서 우승 기대
  • 김시우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지필드CC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에서 첫날부터 날카로운 샷을 뿜어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먼저 김시우는 공동 선두에 오른 해롤드 바너 3세, 톰 호그(이상 미국), 로저 슬로안(캐나다·이상 8언더파 62타)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016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만 21세 2개월의 나이로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제패해 통산 2승을 올렸다. 이 대회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김시우는 첫날 8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2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5번(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홀에서만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샷 감각은 더 날카로워졌다. 보기 2개가 나왔으나 11번홀부터 13번, 14번(이상 파4)에 이어 15번(파5)과 1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PGA 투어에서 3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최경주(8승)뿐이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3승 고지에 오른다. 강성훈(33)은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이경훈(29) 공동 43위(2언더파 68타), 임성재(22) 공동 67위(1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2020.08.14 I 주영로 기자
김시우 “첫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서 PO 진출 확정할게요”
  • 김시우 “첫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서 PO 진출 확정할게요”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첫 우승한 기억을 살려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겠습니다.”2015~2016시즌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누비고 있는 김시우(25)가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정규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올 시즌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PGA 투어 선수들에게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건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고 다음 시즌 출전권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김시우 역시 2016~2017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1~2022시즌까지 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지만 올 시즌 최우선 목표를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았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올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만 해도 김시우의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였다. 그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페덱스컵 포인트 86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김시우는 시즌 재개 후 반등을 일궈냈다. 그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11위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공동 13위 등 최근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으며 페덱스컵 랭킹을 121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시우가 최근 상승세를 탄 이유는 새로운 스윙에 대한 적응이다. 2016~2017시즌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3번째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기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의 코치 클라우드 하먼 3세(이상 미국)를 찾아갔고 스윙 교정에 들어갔다. 새로운 스윙에 적응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김시우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대회를 치르면서 좋아지고 있다는 걸 믿고 연습에 매진했다. 노력의 결과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부터 나타났다. 그는 거리에 상관없이 목표를 향해 자신 있게 클럽을 휘두를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스윙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그는 “임팩트 순간 머리를 고정하고 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스윙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샷 감이 좋다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아이언 샷은 핀에 붙고 드라이버 샷은 페어웨이에 떨어지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시우는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가 윈덤 챔피언십인 만큼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PGA 챔피언십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해 정말 창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121위가 된 만큼 부담 없이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PGA 투어 첫 우승의 좋은 기억을 살려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재(22)와 강성훈(34), 이경훈(29)도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윈덤 리워즈’를 통해 받는 보너스 상금이 결정되는 만큼 페덱스컵 랭킹 끌어올리기를 정조준하고 있다.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1~10위 선수들에게 보너스 상금을 주는 윈덤 리워즈는 1위 200만달러, 2위 150만달러 등을 지급한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5위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셰인 로리(북아일랜드), 잭 존슨(미국) 등은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진입을 노린다. 올 시즌 정규투어 최종전에서 어떤 선수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0.08.13 I 임정우 기자
23세 모리카와, 메이저 대회 우승에 100억원 '잭팟'
  • 23세 모리카와, 메이저 대회 우승에 100억원 '잭팟'
  • 콜린 모리카와가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상금 23억원에 보너스 상금 78억원.’콜린 모리카와(미국)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우승으로 100억원이 넘는 ‘돈방석’에 앉을 수 있게 됐다. 모리카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모리카와는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더스틴 존슨(미국·이상 11언더파 269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처음 메이저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1997년생인 모리카와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198만달러(약 23억5000만원)를 받았고, 페덱스컵 포인트 상금 500만달러(약 60억원)와 윈덤 리워드 상금 150만달러(약 18억원)까지 손에 쥘 기회를 잡았다. 모리카와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와 윈덤 리워드 순위 각 2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2위 자리를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면 보너스 상금으로 500만달러(1위 1500만달러)를 받는다. 정규 시즌 성적으로만 보너스 상금을 주는 윈덤 리워드는 150만달러를 받게 된다. 23세의 청년이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100억원이 넘는 ‘잭팟’을 터뜨린 셈이다.지난해 데뷔한 모리카와는 눈부신 성적을 거둬왔지만, 특급 선수로 평가받기엔 일렀다. 지난해 7월 바라쿠다 챔피언십과 올해 7월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2승을 거뒀고, 2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컷 탈락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딱 한 번뿐이었지만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세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한 모리카와는 세계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리며 ‘톱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모리카와보다 높은 순위 이름을 올린 선수는 존 람(1위)과 저스틴 토머스(2위), 로리 매킬로이(3위), 더스틴 존슨(4위)뿐이다. 모리카와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갖췄거나 타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날카로운 퍼팅 능력의 소유자는 아니다. 이번 대회에선 나흘 동안 가장 멀리 친 드라이버샷의 거리는 2라운드 때 기록한 331야드다. 4라운드 평균 기록은 290야드로 전체 53위에 불과하다. 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라운드 때 작성한 372야드와 비교하면 최대 비거리는 41야드나 덜 나가고 평균 거리(318야드)에선 28야드나 적게 날렸다. 거리 차는 그린적중률에 영향을 준다. 남은 거리가 적을수록 공을 쉽게 그린에 올릴 수 있고, 홀에 더 가깝게 붙이는 게 유리하다. 그러나 모리카와는 이런 일반적인 상식을 깼다. 더 멀리 쳐 놓고 가까운 거리에서 온 그린을 시도하는 장타자들보다 더 정교한 샷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마지막 날 승부의 쐐기를 박은 건 16번홀이다. 294야드의 파4 홀로 운영된 이 홀은 거의 모든 선수가 1온을 노린 뒤 버디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모리카와는 이 홀에서 티샷을 290야드 날려 공을 홀 앞 2m에 세웠다. 그다음 한 번의 퍼트로 공을 홀에 넣어 이글에 성공했다. 단숨에 2타를 줄인 모리카와는 선두가 됐고,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켜내며 메이저 대회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모리카와는 “내겐 정말 평범한 드라이버 샷이 필요했다”며 “어떤 특별한 것도 필요가 없었고 330야드를 치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정교함을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날 우승으로 ‘특급 스타’ 대우를 받기에 충분한 기록도 남겼다. 모리카와의 나이는 만 23세 6개월 3일로 PGA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가운데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메이저 대회 출전은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고, PGA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9번째 선수가 됐다. 짐 반스(1916년), 톰 크레비(1931년), 밥 해밀턴(1944년), 더그 포드(1955년), 밥 트웨이(1986년), 존 댈리(1991년), 숀 미첼(2003년), 키건 브래들리(2011년)가 PGA 챔피언십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모리카와는 “그저 놀랍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내 인생의 목표였다”며 “모든 프로 선수를 보고 자란 아이로서 항상 원해왔던 것이며 지금의 나이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정말 행복하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콜린 모리카와. (사진=AFPBBNews)
2020.08.10 I 주영로 기자
김시우 '부활샷' PGA 챔피언십 공동 13위..모리카와 우승
  • 김시우 '부활샷' PGA 챔피언십 공동 13위..모리카와 우승
  • 김시우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5)가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부활의 샷을 날리며 메이저 대회 역대 개인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뤘다.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나흘 연속 60타대 성적을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한 김시우는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일본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는 이날만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역전 우승했다. 2016년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통산 14번째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 김시우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공동 13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존 최고 순위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3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톱10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날카로운 샷 감각을 선보이며 10번(파5)과 15번홀(파4)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쉽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실수하며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보기를 적어내 톱10에는 들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39위로 2주 뒤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참가가 어려워 보였던 김시우는 이날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출전권 획득 안정권에 들었다. 경기 뒤 발표된 예상 순위에서 121위로 높아져 125위까지 주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PGA 투어는 이어지는 윈덤 챔피언십으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로 이어진다. 안병훈(29)은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2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대회 3연패를 노린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29위(3언더파 277타)에 만족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37위(1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0.08.10 I 주영로 기자
'황제' 우즈부터 '10대' 김주형까지...메이저 골프 PGA 챔피언십 7일 개막
  • '황제' 우즈부터 '10대' 김주형까지...메이저 골프 PGA 챔피언십 7일 개막
  • 브룩스 켑카는 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한 번도 열리지 못한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가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으로 막을 올린다.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TPC 하딩파크(파70·7251야드)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은 올해 102회째 열린다. 애초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4월 개최하려던 마스터스가 11월로 연기하면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됐다. PGA 챔피언십은 4대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지만, 내셔널 타이틀을 겸하는 US오픈과 디오픈(브리티시오픈) 그리고 마스터스와 비교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면서 그동안의 ‘저평가’ 꼬리표를 뗄 기회를 잡았다. ◇우즈, 통산 최다승 새 역사 쓸까이번 대회 총상금은 1100만달러(약 131억원)에 우승상금은 198만달러(약 23억5800만원)가 걸려 있다. 올해 열리는 대회 가운데 1500만달러(약 178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다. 하지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코로나19 여파로 1라운드를 끝낸 뒤 취소되면서 정상적으로 열리는 대회 가운데선 가장 큰 규모의 대회가 됐다. 참가 규모 또한 올해 열린 대회 가운데선 가장 화려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 등 세계랭킹 8위 이내 선수가 총출동한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통산 82승을 올린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또 메이저 대회 16승에 PGA 챔피언십 통산 5번째 우승의 금자탑도 세운다. 켑카가 우승하면 4연패를 달성했던 월터 헤이건(1924~1927년) 이후 최초로 PGA 챔피언십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 3연패는 1954년부터 1956년까지 디오픈 정상에 오른 피터 톰슨이다.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 흥행요소가 넘쳐난다. ◇달아오른 세계랭킹 1위 경쟁브룩스 켑카-로리 매킬로이-존 람-저스틴 토머스까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왕좌의 자리는 올해만 4번 주인이 바뀌었다. PGA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랭킹 2위 존 람, 3위 매킬로이, 4위 웹 심슨과 5위 더스틴 존슨 가운데 우승자가 나오면 토머스를 제치고 1위가 될 수 있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람은 남자골프의 현 상황을 로저 페더러(스위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리(영국) 등 이른바 ‘4대 천왕’이 각축하는 남자 테니스와 비슷하다고 말했다.그는 “경기력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른 선수가 두세 달은 세계 1위를 할 수 있다”면서 “타이거 우즈처럼 혼자 세계랭킹 1위를 오래도록 독차지하는 시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10대 김주형부터 올 유일한 우승자 임성재까지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코리언 브라더스’도 대거 참가해 2009년 양용은(49)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출신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한다. 국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은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들어 주최 측 추천으로 참가 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다. 이번 대회에 나오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승 이상을 올린 김시우는 최근 8개 대회 연속 출전 강행군을 이어간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까지 2위를 달려 PGA 투어 첫 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한 안병훈(28)은 다시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톱랭커가 대거 참가한 WGC 대회에서 선전을 펼쳤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선수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우승을 경험한 임성재(22)는 최근 부진 탈출과 함께 시즌 2승 사냥을 나선다. 임성재는 2월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며 한때 페덱스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뒤 6월부터 다시 열린 이후 상승세가 꺾였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부활의 샷을 날릴지 기대된다.
2020.08.06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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