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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먼저 김시우는 공동 선두에 오른 해롤드 바너 3세, 톰 호그(이상 미국), 로저 슬로안(캐나다·이상 8언더파 62타)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016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만 21세 2개월의 나이로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제패해 통산 2승을 올렸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2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5번(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홀에서만 2타를 줄였다.
한국 선수 가운데 PGA 투어에서 3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최경주(8승)뿐이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3승 고지에 오른다.
강성훈(33)은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이경훈(29) 공동 43위(2언더파 68타), 임성재(22) 공동 67위(1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