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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단기 매수세 지속 가능성 높아- 삼성증권
- 28일 삼성증권은 이번주 외국인들의 매매 향방은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지속 여부가 결정할 것으로 전제하며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매수세 지속전망에 대한 근거로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반도체 현물가격의 단기 바닥권 인식.
AICE(American IC Exchange)에 따르면 지난 11월 22일,64M (8Mx8)SDRAM PC133 가격이 전일 대비 $1.60 급등한 $5.10를 기록했고,64M (8Mx8)SDRAM PC100 가격도 전일 대비 $0.82 상승한 $4.17를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지난 9월 이후 속락하던 반도체 현물가격의 단기 바닥권 인식이 원가경쟁력이 있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투자메리트를 높여준 것으로 판단하며 지난 24일 미국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3.74%나 상승한 것도 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또한 반도체 현물가의 급반등은 외국인투자가로 하여금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를 강화시키며 반도체값의 상승세 둔화는 곧 외국인 매수규모 축소로 이어져 당분간 반도체가격 추이가 외국인 매매향방의 열쇠가 될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둘째, 나스닥의 급락세 진정 기대.
전일 미국의 플로리다주 대선 재검표 결과가 고어 측의 불복에도 불구하고 부시의 승리로 발표됨에 따라 지난 11월 7일 선거일 이후 야기되었던 예기치 않은 혼란이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불확실성의 해소와 낙폭과대 기술주의 반등이 단기적으로 나스닥의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어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셋째, 환차손을 압도하는 연초대비 주식평가손.
올해 들어 전일까지 외국인들은 총 11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는데, 이중 80%이상이 지수 800선 위에서 이뤄졌으며,당시 원/달러 환율 수준은 1,130원 이하였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물론 매수 시점에 따라 평가손익은 달라지겠지만, 2000년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500선으로 하락한 지수와 1,180원대로 상승한 환율에 막대한 손실을 입은 상태. 따라서 손절매의 기회를 이미 놓친 외국인들이 대규모 환매압박에 시달리지 않는한 현지수대에서 매도를 시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삼성증권은 진단했다.
넷째, 손실을 만회할 만한 대체시장의 부재.
삼성은 미국시장이 안정된 도피처로 인식되었음에도 연초대비 하락세를 시현하였고,달러화의 강세로 유로,엔 및 동남아 화폐가치 등이 약세를 보이며 여타 시장의 수익률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세계 주요국가의 연초대비 지수하락률은 미 달러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우리나라 KOSPI가 -48.17%, 미국 나스닥100지수 -23.67%, 일본 니케이225지수-28.47%, 대만 가권지수 -38.60%, 영국 FTSE100지수가 -19.79%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이에비해 PER을 보면 KOSPI가 5.3배, 나스닥100지수 122.58배, 니케이225지수 174.16배, 가권지수 22.26배, FTSE100지수 29.77배로 여전히 우리시장이 저평가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 (초점) 美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 이코노미스트
- 대부분의 미국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기 전까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전통적인 주식 가치평가에 의거한 내용이라 논조가 매우 비관적이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사람들은 일이 잘못됐을 때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돌리고는 한다. 월스트리트에서도 이번 대선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11월8일 이후로 다우존스 지수는 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9% 떨어졌다. 해외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여 독일의 노이에 마크트 지수는 11월22일 하루에만 8%가 하락, 1999년 7월 장이 열린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bear market)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3월과 비교해 45%나 하락해 있으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가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10% 정도 빠지면 조정(correction)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정치적 교착상태가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확실히 그럴 수는 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통치와 관련된 위기는 매우 높은 불확실성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승자가 결정될 경우 주가가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선거의 불확실성이 그처럼 크지는 않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퍼스트 콜의 리서치 디렉터인 척 힐은 "선거가 기업 실적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가리는 연막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올 3분기에 기업 순이익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18%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들은 단기 전망에 대해 확실히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결과적으로 10월1일 이후로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성장률을 15.6%에서 10.7%로 낮췄다. 겨우 4분기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러한 정도의 전망 수정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척 힐은 실적 전망 하향조정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보다 더 나쁜 것을 경험할 것이라는 징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경고의 목소리가 기술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주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경기 하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간주됐었다. 10월1일 이후로 기술 기업에 대한 순이익 성장률은 29%에서 16%로 하향조정됐다. 3분기에는 42%의 성장세를 보였었다. 힐은 이에 대해 마치 기술 부문이 경기순환적 하향세에 접어드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결과로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시스코 시스템스와 오러클조차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벨킨은 10개 종목에 대해 "좀처럼 드문 가치"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지칭했던 리만 브라더스의 제프리 애플게이트를 공격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는 노텔 네트워크, 휴렛 패커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에이질런트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고평가된 칠면조들"이라고 말했다. 그 사이에 투자자들은 TMT라고 불리는 기술, 미디어, 통신 주식들을 내다팔고 에너지, 가정용품, 식품, 음료, 운송 등 보수적인 가치 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의 악명높은 "퍼머 머리한 황소(perma-bull)"인 애비 조셉 코언은 아직도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녀는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3월보다 더 괜찮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족 있기 때문에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말한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비이성적 들뜸(irrational exuberance)이 비이성적 침울함(irrational depression)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거리가 치유된다면 다시금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TMT 주식들은 확실히 비싼 것 같다.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20개의 TMT 주식들의 PER는 55다. 올해초에는 78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들 주가의 중간(median) 비율은 33이었다.
반면에 나머지 주식들은 보다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가총액이 4억 5000만 달러에서 86억 달러인 중형기업들의 PER는 16으로 역사적 중간값에 가까워졌다. 더군다나 이들 기업 주가는 다른 증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은 TMT 주식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류트홀드 그룹은 PER가 역사적 평균(average)까지 되돌아간다면 S&P 500은 추가로 42% 더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약세장의 바닥까지 가려면 58%가 더 떨어져야 한다. 반면에 미국 주가 중간값은 역사적인 바닥 4분위수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31%가 더 떨어져야 하기는 하지만 이미 역사적 평균을 밑돌고 있다.
벨킨은 이와는 다른 기준을 제시한다. 거품이 꺼져서 완전한 약세장이 될 경우, 가격은 종종 200주 이동평균까지 간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57%, 오러클이 53% 더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46%, 인텔은 25%, 마이크로소프트는 6% 추가 하락해야 한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200주 이동평균보다 10% 높은 수준이지만 나스닥은 3분의1이 더 떨어져야 한다.
경험있는 투자자들, 특히 연금 펀드들은 지난 몇개월간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그러나 개인들은 그러한 전망을 거부해왔다. 지난달에 주식형 뮤추얼 펀드로의 주간 유입 금액은 37억 달러로 3분기보다 많았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배나 많았다. J.P.모건의 더그 클리고트는 결국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 경우, 특히 내년 3월까지 시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문 지면에 다우와 S&P가 어째서 2년간이나 상승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헤드라인이 뜨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개인들이 손을 뗀다면 오늘날의 곰은 고양이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 코스닥,약세속 거래활발..거래량 3억주 돌파
- 코스닥시장이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투자자들간 매매공방은 치열, 거래량이 3억주를 넘어섰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1.83%)하락한 78.70으로 마감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1274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조6556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량이 3억주를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3억6841만주)이후 거래일 기준 4일만이다.
코스닥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활발한 것은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 추가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팔자세가 줄지 않고 있지만 이에 비해 바닥권 근접에 대한 기대로 반발매수세도 늘고 있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향후 코스닥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3억주를 넘는 거래량이 지지선이 될지 반대로 저항선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동양증권 성낙현 팀장은 "지수가 하락할 때는 거래가 감소해야 반등이 임박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날 지수가 하락하며 거래가 늘어난 것은 아직도 매도하려는 측이 적지않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 상위종목에는 비기술주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굿모닝증권의 최창호 팀장은 "거래가 많은 종목들의 대부분이 코스닥시장의 특징과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거래량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 10종목은 영남제분(15,933,823) 씨앤텔(11,382,254) 바른손(6,518,778) 일지테크(5,503,155) 솔고바이오(4,994,812) 하림(4,538,145) 신일제약(4,056,644) 씨엔아이(4,025,365) 스탠더드텔레콤(3,871,758) 대현테크(3,737,588) 등이었다(괄호안은 거래량, 단위:주).
- 손해보험업 전망 엇갈려..삼성화재 "매수" 공통
-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보험영업부문의 악화와 투자영업부문에서의 부진이 손보사의 실적 악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의견과 손해율 하락 등으로 4분기(2001년 1~3월)쯤부터는 추세가 바뀔 것이라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손해보험사중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안정된 투자영업을 하고 있는 삼성화재에 대해서 ‘매수 ’의견을 냈다. 9월말 현재 시장점유율 28.4%를 기록해 업계 2위 업체와 점유율 격차를 13.7%포인트로 확대하며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은 삼성화재의 내년도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보험업종 시가총액의 65%를 차지하는 업종 대표주이며 부실채권이 적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동원은 그러나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중립이하"의 의견을 제시했다. 주가가 액면가를 하회하고 업종평균 수정 PBR이 0.4 에 그쳐 주식의 청산가가 자산의 절반에도 미치고 있고, 보험영업부문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추정되지만 투자영업부문의 수익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업체의 경우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기가 힘들어 주가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원은 업종전체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Neutral)’을 제시했다. 업체들이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고 손해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보험업종이 경기에 후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이후 경기침체는 내년 상반기 보험영업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바닥권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서 투자영업부문의 수익성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삼성, 현대, LG, 동부화재 등 4대 손보사는 경과보험료 증가율이 원수사 평균을 상회하는 10.4~13.7%의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반기) 적자전환과는 달리 "2001사업년도에는 "2000사업년도 4분기의 흑자기조가 이어져 상장 원수보험사의 연간 실질순이익 규모는 6001억6000만원의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별 추정PER과 추정P/NAV는 삼성화재 5.0배/0.63배, 현대해상 0.5배/0.14배, LG화재 1.3배/0.27배, 동부화재 1.23배/0.27배이며, 중소형사 중에서는 동양과 제일화재가 비교적 양호한 투자메리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손해보험사중 삼성(0081), 동부(0583), 현대(0145), LG(0255) 등은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 결산 결과 모든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신동아 대한 국제 제일 리젠트화재 등 중하위 5개사 지급여력비율이 100%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아화재가 63.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한 80.5%, 국제 59.7%, 제일 82.5%, 리젠트 -45%에 달했다. 금감원은 기준(100%) 을 넘지 못하는 손보사에 대해선 오는 24일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적기시정조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증자와 후순위차입 등으로 지급여력비율을 110∼130%로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번주 국고3년 6.98~7.19%, 국고5년 7.22~7.44% 전망-채권폴
-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3~1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98~7.1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7.10~7.66%, edaily 채권폴 7.57~7.70%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22~7.4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29~7.95%, edaily 채권폴 7.87~7.99%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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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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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6.98 7.19 7.22 7.44
max 7.10 7.50 7.30 7.75
min 6.90 7.00 7.15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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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총15명이 참가했다. 지난주 채권수익률이 시장참가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속도로 하락했기 때문에 이번주 수익률 밴드는 20~30bp까지 벌어졌다.
3년물 국고채 폴에서 lower의 표준편차는 0.06761, upper의 표준편차는 0.11159였다. lower에서는 6.90%와 7.00%가 5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7.05%가 3명, 7.10%와 6.95%가 각각 1명씩이었다.
lower 예상값이 여러 가격대에 듬성듬성 분포한 것과 대조적으로 upper에서는 7.20%라는 응답이 9명이나 나왔다. 그러나 표준편차는 lower보다 컸는데 이는 기타 의견이 7.00%에서 7.50%까지 산만하게 흩어져 나타났기 때문이다.
평균에서 40bp이상 벌어진 응답을 제거하면 표준편차는 0.07522로 낮아진다. 이 경우 upper의 평균값은 7.17%였다.
5년물 국고채 폴에는 14명이 참여했는데 3년물 폴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lower의 표준편차는 0.05081, upper의 표준편차는 0.11124였다.
lower에서는 7.25%가 5명, 7.20%가 4명 7.15%가 3명, 7.30%가 2명이었다. upper에서는 7.40%가 6명, 7.50%가 3명, 7.45%가 2명이며 7.35%, 7.75%, 7.25%가 1명씩이었다.
전반적으로 수익률 밴드가 넓어지면서 수익률 상승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으나 시장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 나타나지 않았다. 월요일 3년물 국고채 입찰결과가 수익률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김기석 차장= 채권시장이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다. 자산운용의 방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이 국채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입찰과 통안채 발행이 부담이 되겠지만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이 어느정도 조정을 받더라도 전반적인 시장 흐름 자체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LG투신 최원녕 과장= 적정 수익률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유동성이 고갈될 때까지 수익률이 하락한다면 6%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 월요일 3년물 국고채 입찰이 시장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차상용 과장= 지난주는 기업자금시장 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기관들이 한정된 채권을 놓고 경쟁적인 매수를 되풀이 했다. 금리방향에 대한 확신보다는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후발 참가기관의 딜링성 매수가 금리 급락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
국고채 투자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주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추가적인 랠리를 위해서는 에너지 축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딜링세력들에게 폭탄돌리기의 최종 희생자가 내가 아닐 것이라는 믿음을 새롭게 주는 재료가 필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수익률이 단기간에 급락했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중반 이후 수익률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증권 성철현 팀장= 퇴출기업 발표, 현대건설 유동성 문제 등의 악재 돌출로 인해 기간조정을 거친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주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54bp, 62bp나 하락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단기간의 수익률 급락과 시장참여자들의 금리 바닥권 인식 확대로 수익률의 추가적인 급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기업 및 금융권 구조조정이 급류를 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고채 위주의 무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주초반 7% 하향 돌파시도가 나타나겠지만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 및 기간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주후반으로 가면서 수익률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지난주에 단기간 채권가격 폭등(수익률 폭락)으로 시장의 엄청난 에너지(유동성)를 안전자산에 쏟다부어 재충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정이 예상되지만 하락기조가 꺽였다고 보기는 이른감이 있다.
이번 수익률 급락과정에서 2년물과 3년물의 채권금리가 역전하는 등 비정상적인 수익률곡선이 나타났기 때문에 수익률 곡선의 제자리 찾기 과정이 필요하다. 절대금리 급락으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이나 은행권 정기예금 등으로 이동, 대체투자를 모색할 수 있어 시장에너지의 분산도 예상할 수 있다.
이번주 채권시장의 이슈는 월요일 국채입찰과 주후반 예보채 발행일정, 규모, 발행방법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안전자산의 수급불균형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 될 것으로 보여 시장 전체적으로는 냉정을 찾는 한 주가 기대된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채권을 보유한 측이 갖는 반등에 대한 염려보다 채권을 매도한 측의 추가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져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금리의 규모있는 반등이 있더라도 채권을 보유하겠다는 운용자가 늘어가고 있다. 폭락에 따른 조정은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이익실현 매물의 등장보다는 반등시 대기매수세가 오히려 더 많아보인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와 내년 경기하강 전망,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 본격화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과 통화당국의 신축적인 유동성 운용 등이 어우러져 수익률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현재 지표금리가 펀더멘털 대비 오버슈팅되었고 특히 국고채 3년물은 실제 유통물량이 5000억원도 안되면서 손바뀜만 되풀이 하고 있다. 구조조정하의 특수한 환경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이 같은 상황은 충분히 유지될 수 있으며 수익률이 한 단계 낮아진 것을 인정해야한다.
이번주는 지난주 일반매출된 3조원의 통안채가 유통되기 시작하고 주초 9500억원 국고채 입찰 등을 감안할 때 지난주보다 수급환경은 나빠졌다고 할 수 있다. 공적자금 국회동의로 예보채가 다음달중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리하락의 후유증으로 기간구조 정상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회사채와 국고채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정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무위험채권이외에는 대체 투자수단이 없어 시중자금의 무위험채권 집중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요인에 의한 수익률 추가하락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투신권의 신규자금 유입 둔화와 연말연초 하이일드 펀드 만기문제, 회사채 만기도래 증가 문제가 있으나 채권시장이 국채와 회사채로 양분된 것을 감안한다면 회사채 시장내 마찰적 요인이 지표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치 정인석 부지점장= 지난주 통안채가 3조원이상 시장에 나오고 이번주 국고채도 1조원 가량 입찰될 예정이어서 채권 물량이 어느정도 채워졌다고 판단된다. 수익률 곡선에서 1년이하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는 한 전반적인 수익률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 은행예금 금리과 콜금리 수준도 걸림돌이다.
◇ING베어링 김선희 차장= 7% 금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장참가자들간에 미묘한 심리전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채권매물이 쏟아져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채권수익률은 박스권을 형성,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성철현(LG증권) 김기현(삼성증권) 조명규(한미은행) 차상용(교보생명) 박성진(삼성투신) 김동환(하나증권) 김기석(JP모건) 김수훈(BNP파리바) 한수일(국민은행) 최원녕(LG투신운용) 정인석(도이치) 임상엽(현대투신) 김선희(ING베어링) 이현규(제일투신증권) 김춘배(주은투신)
- 8월과 챠트 유사해도 환경 달라..상승 가능성-SK증권
- SK증권은 현 종합주가지수의 챠트 흐름이 지난 8월 말과 유사하지만 8월 말 쌍바닥 형태는 하락추세의 연장선상에서 나타나는 지속패턴인 반면 최근의 움직임은 반전형 모양새를 그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시장이 쌍바닥모양새를 그려갈 경우 기대가능한 종목군은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무수익여신이 적은 우량은행주등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이라고 지적했다.
SK증권은 지난 8월말과 챠트흐름이 유사하지만 증시여건은 다른 측면이 많다는 주장이다.
우선 당시는 구조조정의 의지 및 추진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으나 최근에는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당시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어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야 했지만 은행 경영평가가 발표된 현시점에서는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운신의 폭을 줄일 필요가 없어져 유동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지적이다.
둘째로는 6월과 7월 거래량이 급증해 8월말에는 추가상승을 위해 초대량의 거래량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9우러중순이후 거래량이 일관성 있게 수반되고 있어 손바뀜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고객예탁금은 당시 감소추세였으나 최근에는 증가세가 뚜렷하다.
세째는 청산가능한 프로그램매수 잔고가 당시는 630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 9일 기준으로 490억원에 불과하다.
네째로는 당시는 유가폭등과 D램가격이 폭락직전, 삼성전자와 SKT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압박 심화 등이 시장을 억눌렀으나 최근에는 빠질만큼 빠졌다는 공감대가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이 쌍바닥형 모양새를 형성할 경우 관심종목군은 우량한 기업이자, 지수비중이 큰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SK증권의 주장이다. SKT, 삼성전자, 한국통신, 한국전력, 무수익여신이 적은 우량 은행주가 관심종목이다.
- 인터존21, 댄싱 시뮬레이션 게임기 ACP 발표
- 게임개발 벤처 인터존21이 7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새로운 개념의 댄싱시뮬레이션 게임기AC.Percuss(이하 ACP)의 국내 첫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9월 추계 동경게임쇼2000에서 첫 선을 보였던 ACP는 이미 한국 및 일본과 미국에 특허 출원을 했으며, 일본 현지에서 게임업계 관련자 및 일반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인터존21은 동경게임쇼 이후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 배경음악을 늘리고 3D 그래픽을 대폭 삽입했으며 매니아를 위한 슈퍼하드 모드를 첨가하고, 아울러 하드웨어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개선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국내 시장의 본격적인 유통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의 댄싱 시뮬레이션 게임기들이 발만 현란하게 움직이거나 허공 속의 몸짓에 의존한 것에 반해, ACP는 스크린의 각 모서리 부분에서 내려오는 5개의 타브(화살표 모양 마크)에 따라 북 모양의 패드를 직접 손으로 때릴 수 있도록 했고, 바닥의 발자국 모양으로 표시되는 부분을 밟으면서 리듬감 있는 댄스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게임의 안내자 역할은 티저 광고 기법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던 신비한 여인의 이미지를 가진 ACP 대표캐릭터 문선(Moon&Sun)이 맡았다.
인터존21은 전략적 제휴사인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ACP의 일본 및 세계 시장 진출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영국의 에이도스사, 일본 잘레코사를 비롯 미국, 싱가폴, 태국, 대만, 호주 등 각국에서 유통 및 수출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미 싱가폴 최대 쇼핑몰업체인 NCI사와는 계약이 체결되어 1차분 첫 수출을 앞두고 있다.
또 PC용과 노래방용 ACP의 제작 요청이 들어와 ACP의 컨버젼 작업에 곧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내년 2월 안에 1200만불 정도의 수출계약이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터존21의 윤창희 사장은 “해외에서의 좋은 반응을 보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순수 국산 아케이드 게임기 AC.Percuss는 국내 이용자들의 높은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고, 인터존21은 아케이드게임개발업체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종합시황)시장은 휴식중..금리, 외로운 랠리
- 자금시장이 전반적으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며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나 채권시장만은 홀로 연중 최저치를 향한 외로운 "독주"를 계속했다.
25일 증시에서는 미국 나스닥 약세와 외국인의 선물 대규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에 그친 채 각각 540과 80선을 지켜냈다.
외환시장에서는 거래 부진과 함께 환율 등락도 좁은 범위 내에서 그쳤다. 결국 달러/원 환율도 하루 종일 거래됐지만, 제자리였다. 다만 채권시장에서는 매수세력의 매수 강도가 극도로 강해지면서 국채선물과 함께 현물 매수에 적극 가담했다. 금리 지표는 일제히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에 육박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 떨어진 542.33, 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 내린 80.86으로 마감됐다. 또 3시장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111원 오른 1만8569원,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0.70포인트(-1.04%) 떨어진 66.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37.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채권시장에서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만기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떨어진 7.75%, 5년물 국고채는 4bp 떨어진 8.05%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2bp 떨어진 7.54%,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2bp 떨어진 8.66%, BBB-등급은 11.75%로 전날과 같았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와 프로그램매도물량 부담으로 하루 종일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날 미국의 반도체업종 하락을 감안하면 오히려 견조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오전 11시부터는 전체 지수 등락폭이 10포인트도 안될 정도로 "지루한" 장세를 연출했다.
거래소시장은 오후 단 한 차례 소폭 반등한 것을 제외하고는 시종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의 선물매매와 기관의 프로그램매도로 지수는 상승을 도모하기 힘들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 하락한 54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또다시 순매도로 전환돼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거래소에서는 33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개장하면서부터 삼성전자 등 블루칩을 집중 매도했지만, 이후 한통, SK텔레콤, 포철 등을 선별적으로 매수했다. 삼성전자 18만6000만주(295억5000만원), 하나은행 51만6000주(35억3000만원) 순매도했고, 동원증권, 대우증권, 에스오일 등을 주로 팔았다.
또 개인도 공격적으로 중소형 개별주들을 사들이면서 외국인 매수세에 힘을 실었다. 총 10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매도에 치중하면서 4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투신과 증권은 각각 329억원, 29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는 1244억원, 매수는 290억원으로 총 95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상승하고 매도한 종목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한통, 포철이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하락했다. 또 이날 외자유치설과 함께 선물연계 차익거래 가능성까지 유포된 현대전자는 장 막판 급반등에 성공했다. 한통과 포철은 각각 2.21%, 4.46%씩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89% 하락해 16만원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업종별로는 어업, 종이, 철강, 비철금속, 은행, 육상운수, 건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총 282개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4종목을 비롯해 544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이날 총 거래량은 3억607주, 거래대금은 1조7713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이 개별종목 장세를 이어가며 80선을 지켰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하락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한 때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수관련주가 후장들어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보합권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내린 80.86으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4540만주와 1조2135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늘어났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개별종목 장세의 전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상승종목 250개중 30%에 달하는 70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는 게 이를 입증한다. 개인 매수세가 주로 이들 종목에 집중됐고 외국인도 일부 거들었다.
대형주중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LG홈쇼핑과 리타워텍이 상한가에 올랐으며 한국정보통신과 SBS도 약진했다. 그러나 나머지 시가총액 20위권내 종목은 내림세로 보이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등록 이후 닷새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는 창흥정보통신을 포함해 가야전자, 오리콤 위닉스 등 신규 등록 종목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최근 신규 등록 종목이 본질가치에도 못미치는 가격에 첫 거래를 시작하는 등 공모거품이 빠졌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정현준씨 사건과 관련해 연 이틀 동안 하한가로 추락했던 디지탈임팩트는 상장주식수 보다 많은 1900만주의 대량 거래속에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기타업종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건설 금융 유통서비스업종은 소폭 내렸다. 외국인은 12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4일째 매수우위 행진을 지속했다. 개인도 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관은 투신 182억원을 포함해 14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3시장이 미미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3시장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일어나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상승을 견인할 후속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축소, 결국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111원 오른 1만8569원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이 외국인의 단타매매에 의해 연일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전날 대규모 순매수 포지션을 보이던 외국인이 "손바닥 뒤집 듯"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를 떨어 뜨렸다.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한때 2% 이상 급락했다가 오후에는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오전에 꾸준히 매도를 늘려가다 오후에는 주춤거려 추가 하락을 막았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1.04%) 떨어진 66.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전날종가와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등과 급락을 연이어 경험한 후유증으로 외환거래가 극도로 신중해졌고 환율 움직임도 둔했다. 다만 오후장 후반 달러매수세가 강해지며 환율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이 전날에 이어 재연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약간 낮은 1136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진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한동안 1136원대에 있던 환율은 업체의 대규모 결제수요와 역외세력의 달러매수로 점차 상승세를 타다가 네고물량 공급이 다시 이루어지며 등락을 거듭한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37.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33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8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이후 5영업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순매수규모는 많지않아 환율에 큰 영향을 끼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네고물량이나 결제수요가 꾸준히 이어졌지만 어느 한 쪽이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는 않았다. 역외세력은 1137원대에서 매도를, 1135원대에서 매수를 보여 현재 시장흐름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개장직전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단기적인 환율급변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시장참가자들은 환율의 추가상승에 대한 의욕을 잃었고 거래에 극도로 조심하는 양상이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시장에 달러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며 "월말임에도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 공급이 예상에 못미쳐 환율이 정체상태에 묶여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국내외 증시동향이나 중동지역 움직임등에 따라 환율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연중 최저수익률을 향한 행진을 계속했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7.7%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이 1만4000계약에 육박하는 등 시장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저점이 다가오면서 일부 은행, 투신은 장기물 채권을 매도했지만 매수세력들은 블럭매매도 불사하며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다. 수익률 방향을 정하지 않은 단기 딜링세력들은 장중 수익률 추세에 순응하며 매수매도를 반복했다. 이날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장마감후 선네고로 7.73%까지 거래됐다.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때 3년물 국고채의 연중최저는 지난 8월10일 기록한 7.69%다.
오전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전날 선네고 수익률보다 1~2bp 높게 출발했으나 몇차례 대량매매가 이뤄지며 7.75%까지 떨어졌다. 2000-10호도 7.77%에서 7.76%로 내려왔다. 오후에는 장내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2000-12호가 7.74%에 50억원, 7.73%에 30억원어치 거래되면서 수익률 하락에 가속이 붙는듯 했다.
현물 채권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국채선물 가격이 활발히 거래됐다. 장마감을 앞두고 12월물 국고채 선물의 미결제약정이 1만4000계약을 돌파하는 등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전날보다 0.30포인트 오른 99.76으로 마쳤다. 오후3시이후 선네고 거래가 어김없이 이뤄졌고 3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7.74%, 7.73%에 거래됐다. 한편 도로공사는 28일 납입일로 10년만기 채권 1000억원을 8.60%에 발행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만기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떨어진 7.75%, 5년물 국고채는 4bp 떨어진 8.05%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2bp 떨어진 7.54%,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2bp 떨어진 8.66%, BBB-등급은 11.75%로 전날과 같았다.
- (분석) 분석가들, 연말 미증시 대체로 낙관
- 연초 급등세를 보였던 미 증시는 4월 들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계속 큰 폭의 유동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인터넷 관련주들의 폭락세와 경기둔화 징후가 큰 몫을 차지했다. 최근 들어서는 유가앙등에 중동의 긴장 고조라는 악재까지 돌출되면서 연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를 각각 살펴 보면 그 동안 미 증시가 얼마나 침체 됐는지를 알 수 있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3월 최고조에 이른 이후 무려 40%나 하락한 상태고 다우지수도 12일 심리적 지지선인 1만 포인트를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블루칩 지수가 최고치에서 14%나 급락한 것도 간과할 수 없고 S&P500 지수는 최고치에서 13% 하락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당연히 연말 주가지수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 마셜 아쿠프(살로먼스미스바니, 투자전략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장이 단기적으로 불안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여전히 반등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전례를 볼 때 9월과 10월은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가 지나고 연말에 가까워 질수록 지수가 반등할 것이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중소 업체들의 실적이 좋았던 것이 고무적이다. 연말까지 다우지수는 1만1000에서 1만1500 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의 전망치인 1만2200에서 하향조정한 것이다. 나스닥은 고전이 예상된다. 3000~4000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S&P는 신고점을 향해 갈 가능성이 높다.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거래를 자제하되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투자시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지금처럼 좋은 기업들이 저평가된 시기는 싼 값에 우량주를 살 수 있는 기회지만 싸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해서는 안된다. 개인적으로는 금융주를 선호한다. 또한 적당한 가격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IBM, EDS, AOL 등의 전망도 밝다. 연준리가 금리에 손 대지는 않겠지만 증시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유가가 계속 오른 다면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 피터 카딜로(웨스트펠리아 인베스트먼트, 수석애널리스트)
중동사태가 계속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연말 주가는 오를 것이다. 몇 달전에도 강세장을 전망했었는데 현재 상황이 바뀐 건 사실이다. 첫번째로 경제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두번째는 유가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도 않았다. 연말까지 다우지수는 1만800선을 기록할 것이며 나스닥 지수는 4000에서 4200선을 기록할 것이다. S&P 500지수는 1475까지 간다. AT&T, 모토롤라, 월드콤 등의 통신주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들은 낙폭과대 상태다. 대형주인 인텔, 허니웰,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좋다. 인터넷 투자업체인 CMGI는 가격이 너무 떨어진 상태다.
◇ 윌리엄 험머 (웨인 험머 인베스트먼트, 연구원 겸 펀드매니저)
4분기 미 증시는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이 예상보다 나쁜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고 기업들의 이윤폭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유가앙등과 금융비용 상승, 제품가격 인상을 가로막는 업체간 경쟁심화가 문제다. 그러나 중동사태로 인한 충격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 휴 존슨 (퍼스트 알바니, 수석 투자 전략가)
연말로 가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중동문제가 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는 1만600선, 나스닥 지수는 3600에서 3800사이, S&P는 1450이 될 것이다. 연초 예상보다는 하향 조정했다. 전망이 맞아 떨어져도 그것이 강세장의 지속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강세장이 끝나거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기술,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업종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 것이다. 시장은 분명히 저평가된 상태다. 시스코시스템스,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AIG, 브리톨마이어스, 엑슨모빌 등도 선호하고 있다.
◇ 그렉 스미스 (프루덴셜 증권, 수석 투자전략가)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증시에 길조가 보인다. 반도체 업종이 바닥을 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은 시장 전체에 좋은 징조다. 개인적으로는 보험, 에너지, 인터넷 인프라, 반도체 주를 선호하고 있다.
◇ 로이 블룸버그 (Sterne Agee & Leach, 수석 증시분석가)
기술주의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장기전망은 밝다. 최근의 급격한 기술주 몰락이 컴퓨터와 반도체, 인터넷, 무선통신 산업의 펀더멘털한 전망이 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믿을 수 없다. 1년전만 하더라도 기술업종은 과대평가 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성장가능성에 대비해 적정한 평가가 이루어진 상태며 과대매수된 상태도 아니다. 지난 2월말 기술주의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지만 지금은 첨단업종의 하락세가 끝나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서서히 관련종목의 비중을 늘릴 때다.
- 거래소,해외변수 불안..리스크관리- 증권사 데일리 분석
- 증권사들은 13일 대체로 "기술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큰 기대를 걸지 말자"고 지적했다. 증시에서 회자되는 "노벨평화상 수상 기대감"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중동사태 등도 반영하지 못했다.
(긍정)
◇현대= 단기 급락과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가 1.55포인트 수준으로 확대되며 contango 상태로 반전되어 장 초반 매수차익거래가 기대되는 등 기술적 반등 시점은 임박. 그러나 해외변수의 불확성이 상존하고 있고 국내 제반여건도 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율 반등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따라서 선취매보다는 반등을 확인한 후 단기매매에 임해야 할 것이며,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중기대응은 여전히 자제해야 할 것이다.
◇SK= 중장기적인 시장전망은 논하기 힘들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현선물간 괴리율이 Contango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추격매도보다는 지수의 반전 가능성에 무게. 기업구조조정이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에 관심.
◇굿모닝= 반등 가능성 엿보이나 보수적 전략 유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세는 약화될 가능성은 보이지만, 수급개선의 움직임이 없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 및 외부변수에 주목하며 보수적 시각을 유지.
◇교보=전일 장 종료 무렵의 충격으로 선·현물간 베이시스가 콘탱고에 접어드는 등 금일은 충격에 대한 반발 반등세가 예상되나 그 폭은 미국 증시 동향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지지선 붕괴로 후속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반등시 현금비중 확대.
◇동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주식보다 먼저 그리고 더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던 만큼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
◇대신= 과도한 지수급락에 따라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를 보이고 미국 반도체주가가 안정됨에 따라 오늘은 기술적인 지수 반등이 가능할 듯. 다만 고객예탁금이 증가하지 않는 상태에서 신속한 구조조정과 같은 시장친화적 정책은 월말까지 나오기 어려워 지수 반등폭은 크지 않을 듯.
(부정)
◇대우= 주말에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관련한 미국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해외요인의 충격이 진행되는 동안은 가능한한 보수적 자세를 견지. 과매도 국면에 대한 인식은 충격이 지난 다음에 매력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다.
◇LG= 지수의 단기 반등을 겨냥해 지수관련주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은 바람직.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지수 관련주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이어야.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단기 매매에 주력.
◇신영=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반등여부 및 강도 보다는 미 증시 내용과 주변국의 증시 및 외환시장 동향 등 전반적인 국내 증시 주변여건 점검에 주력해야. 종합지수 저점이 한 단계 낮아진 상황에서, 성급한 시장접근보다는 기술적·단기적인 시장접근.
◇KGI= 현 상황에서는 미국 증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증시의 바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종합지수의 바닥권 설정이 어려운 상황. 일단 500선을 1차 지지선으로 설정해 볼 수 있다. 종합지수의 바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견지.
◇한화= 단기적으로 볼 때, 연중최저치에 근접한 나스닥의 반등 가능성과 정부의 정책변수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대응하자. 만성적인 수급구조 악화가 쉽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 준비된 자만이 미래의 수익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국내외적으로 모든 악재가 반영될 4분기 장세를 큰 피해없이 넘기는 데 초점을 맞추자.
◇한빛= 기술적 반등 나타날 듯. 투자전략은 대형주의 경우 증시 주변 여건이 성숙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하고, 개별종목의 경우 슬림화되는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소테마별로 짧은 매매로 접근.
◇일은= 개별종목도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선 자유롭지 못하다. 반등시 보유물량을 축소한 후에도 장세변화를 좀 더 지켜볼 필요. 반등시 목표치는 5일 이평선이 위치한 570선 정도로 잡는 것이 타당할 듯.
◇신흥=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시장대응보다는 옵션만기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패턴, 미국 증시 동향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며 시장위험관리에 주력.
◇동부= 국내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조금씩 이라도 개선되어 나간다면 미국 반도체 주가에 따른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따라 (반도체 주식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실적 호전된 우량주와 중소형 가치주의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세종=현 상황에서 지수의 하락을 둔화시킬 대안은 연내에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마무리지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는 은행주의 향방이라고 판단된다. 관망세속에서 은행주 상승여부와 550선의 지지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일부 M&A관련주 등 재료보유주에 대한 단기매매로만 접근.
◇부국= 일단 내일 장에서 지수관련 낙폭과대주의 단기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나 추격매수는 무리인 듯하고 최근 약세장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것. 따라서 바닥이 확인되고 상승추세가 뚜렷한 개별종목중심으로 단기적으로 대응하면서 에너지를 아껴야 할 시점.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장세흐름을 관망.
◇한양= 거래소시장은 이틀 연속 급락하며 4일 연속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시점. 하지만 국내 증시 여건의 호전을 기대하기 힘든 시점에서 미 증시의 상승세 반전과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추가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따라서 반등시 추격매수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비중을 늘리며 매수시점을 기다려야.
◇키움닷컴=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를 단기매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리스크를 안기 보다는 회피하는 것이 현명. 어제 지수 급락 속에서 일부 개별종목들이 활발한 손바뀜과 함께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관련주는 유보하고 IMF 수준으로 미리 돌아가 바닥을 잡고 있는 중소형주를 건드려 보자.
- (특징주)삼한콘트롤스 인터파크 3R 재스컴
- ◇삼한콘트롤스(↑1800원, 1만7100원) = 하한가에 머물러 있던 주가가 장 막판 단 한방에 상한가로 치솟는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동특의 타이거오일 합병 백지화 여파로 A&D 관련주들이 맥을 추지 못하면서 삼한콘트롤스도 이틀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도 전날보다 하락한 가격으로 출발, 장 내내 힘 한번 쓰보지 못하고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장 종료를 1분 남겨두고 9만주에 달하는 대규모의 상한가 매수주문이 일시에 들어와 매물을 모두 거둬 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9만주의 주문량 중 5만5000여주가 거래되고 3만5000여주가 상한가 잔량으로 남았다. 특정세력이 인위적으로 주가를 견인했다는 느낌이 농후했다.
대신증권을 통한 매수량이 7만3830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주매수 2위 창구인 삼성증권의 1만9206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규모였다.
코스닥내 다른 A&D 관련주는 이날도 모두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터파크(↑200원, 1900원) = 지리한 횡보를 보이던 주가가 모처럼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날도 초반에는 전날보다 하락했으나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인 "핸디 트러스터(Handy truster)"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매출증가를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 제품은 이스라엘 트러스트테크사가 보유한 거짓말 탐지 소프트웨어를 IC칩에 탑재한 것으로 기존 대형 거짓말 탐지기의 10분의 1 정도의 크기로 손바닥 만하다. 목소리의 기준 진동수를 이용, 진실과 거짓을 얘기할 때의 진동레벨을 측정해 안정, 긴장, 불안, 회피, 과장, 거짓 등 총 9가지 감정상태와 스트레스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직접 대면은 물론 휴대전화나 일반전화의 통화상대, 그리고 컴퓨터 음성채팅 뿐만 아니라 TV나 라디오에 출연한 인물에 대해서도 거짓말 여부를 판단해 준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 판매라는 재료의 약효는 곧바로 나타나지 않았다. 주가는 장 마감을 5분 정도 앞두고서야 겨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면서 이날 거래량은 무려 345만주에 달했는데 이는 전날의 46만주에 비해 7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상한가 잔량은 45만주를 웃돌았다.
◇3R(+200원, 4만8100원) 재스컴(↓850원, 6250원) = 3R가 재스컴을 사실상 인수키로 했지만 양사의 주가는 명암이 엇갈렸다. 전날 장 마감후 3R의 장성익 사장이 재스컴 지분 18%를 매입,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양사를 독립법인 체체로 유지하면서 통합경영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R의 장 사장이 재스컴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우호적으로 이뤄졌는데 가입자망 통신장비 및 해외영업과 사업자망 통신장비 및 내수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갖고 있는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3R는 강보합을 유지했지만 재스컴은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재스컴도 초반에는 강세를 보였으나 꾸준히 흘러나오는 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장 막판 하한가에 진입했다.
재스컴의 주가 약세에 대해 "경영권을 넘긴 것은 자금난 때문일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나오기도 했으나 회사측은 자금난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재스컴이 최근 오름세를 지속한데 따른 차익매물이 폭락장세와 맞물려 흘러나왔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재스컴은 최근 10거래일 동안 상한가 2일을 포함해 8일이나 올랐다.
- 인터파크,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 판매
-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 "핸디 트러스터(Handy truster)"를 시판한다. 컴퓨터 주변기기 개발 및 유통업체인 911컴퓨터가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제품은 이스라엘 "트러스트테크"사가 보유한 거짓말 탐지 소프트웨어를 IC칩에 탑재한 제품으로, 기존 대형 거짓말 탐지기의 10분의 1 정도로 손바닥 정도의 크기다.
911컴퓨터가 개발한 이 제품은 목소리의 기준 진동수를 이용, 진실과 거짓을 얘기할 때의 진동레벨을 측정, 안정, 긴장, 불안, 회피, 과장, 거짓 등 총 9가지 감정상태와 스트레스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직접 대면은 물론 휴대전화나 일반전화의 통화 상대 그리고 컴퓨터 음성채팅 상대 뿐만 아니라 TV, 라디오에 출연한 인물에 대해서도 거짓말 여부 및 감정, 스트레스 상태도 판단해주며, 82%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초기 화면에는 사과모양이 나타나며, 거짓말 정도에 따라 점점 벌레가 갉아먹은 모양이 되어 나중에는 벌레만 남게 된다.
인퍼파크는 10대, 20대의 N세대 젊은이들과 연인 등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커플들에게 인기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험을 앞둔 수험생, 취업생, 수술을 앞둔 환자 등의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가 6만 7000원.
- (전망)거래소,제한적 반등 기대..620선 돌파 관건
- 증시 전문가들은 악재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이번주에도 제한적인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3대 악재중 국제 원유가는 지난주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어 반갑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달은 대우차 매각과 금융권 구조조정이 핫이슈로 등장하며 증시에 반등 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주가 주도주로 부각될 경우 최근 살아난 매수심리와 거래량 등과 함께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상으로는 지난주 돌파에 성공한 600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직전고점인 620선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점을 상향 돌파할 경우 추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훈석 동원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책임연구원
시장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이라고 본다. 대우차 문제 등 잇단 악재들이 서서히 희석되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
물론 지난주 계속적으로 진행된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다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없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보이지만, 저점을 높여가는 지수 움직임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국제 원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악재가 해소되면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
외국인의 경우 수익률 저하에 따른 환매 요청이 있을 수 있지만, 아직 한국시장을 이탈하기 에는 손실이 너무 크다. 9월 현재 22조원 정도 외국인의 평가손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스크와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한 조정과정이라고 본다.
지수상으로는 지난번 폭락에 따른 갭 메우기에 성공하느냐가 관건이다. 갭 메우기가 가능하다면 640~650포인트까지 상승은 무난할 전망이다.
◇서준혁 굿모닝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국내 구조조정 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좀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선 9월말까지 6개 은행이 경영정상화 계획안을 제출하고 10월까지 당국이 정상화와 공적자금 투입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 부분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효할 것이다.
대우차 매각도 큰 변수다. 매각주체가 한정된 상황에서 매각작업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GM이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지 못할 경우 증시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술적으로는 이번주가 추세전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5일 연속 상승과정에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부분과 바닥권에서 적삼병을 출현시켰다는 부분은 긍정적 신호다. 특히 급락장세의 전형적 패턴이 마무리됐다는 점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단기적으로는 단기급등에 따른 이격조정 과정이 예상되며, 620선 돌파가 무산될 경우 조정국면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과도한 주가 하락에 상응하는 주가 재평가 과정을 고려하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매수관점에서의 시장 접근을 추천한다.
◇신용규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수석 연구원
이번주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을 거치겠지만, 제한적인 반등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확인된 상태에서 기관 매수기반 확충을 위한 증시 안정책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향후 안정적인 시장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번 달 예정된 대우차의 매각과 은행의 2단계 구조조정 작업이 가시화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과감한 부실기업 퇴출기준 발표와 공적자금 투입 등은 구조개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신규 자금유입 소강상태가 지속되면서 고객예탁금 감소와 거래 부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등 시장 에너지 약화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주도세력없이 단기 급등에 따라 단기 시장에너지 소진 모습이 부담스럽다.
이번주 투자전략은 단기급등 종목의 이익실현 과정이 필요해 보이고, 재료가 수반된 은행주와 민영화 관련주, 최근 반등에서 소외된 개별 재료주의 순환 반등에 초점을 맞춘 탄력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미국 증시에서 유가와 유로, 기업 수익악화 등의 악재요인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고, 지난 주처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진다면 이번주에도 점진적인 주가의 복원과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주 초반에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하락 추세대의 저항선인 20일 이동평균선 도달에 따른 부담감으로 매물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고, 매물이 무난히 소화된다면 주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수의 추가상승을 위해선 반도체 가격의 반등 혹은 외국인의 지속적 매수 등 강력한 모멘텀이 요구된다.
따라서 상승 모멘텀을 확인한 후 매매 대응을 해도 늦지 않을 것이며,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더라도 급락 위험성은 현저히 감소한 상황이다. 섣부른 매도보다는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경우에 대비해 반등시 현금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