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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내달 서울·경기서 미뤄둔 ‘1만 가구’ 신규 분양
  • 대형건설사, 내달 서울·경기서 미뤄둔 ‘1만 가구’ 신규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내달 전국에 약 1만 1000여 가구 신규 공급에 나선다.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 입지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17개 단지, 총 1만13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함께 고양, 인천 송도, 용인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물량이 예정돼 있고, 지방권역은 부산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물량이 대거 나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아파트외에도 블록형 단독주택의 공급도 진행된다.업계 관계자는 “5위 내 건설사는 브랜드파워와 상품차별성을 바탕으로 품질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크고, 입지 선정도 남달라 다소 침체된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특화 상품 개발과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상반기 분양시장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실제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5대 건설사가 분양한(5대건설사 간 컨소시엄 포함) 45개 단지에 25만여 명의 청약자(1, 2순위 포함)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112만여 명)에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로, 4명중 1명은 5대 건설사 아파트의 청약한 셈이다.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5대 건설사의 단지는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2월 선보인 ‘메이플자이’는 무려 3.5만여명의 청약 속에서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수원에서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10억이 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이달 1가구를 모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무려 3.5만명의 청약이 이뤄지기도 했다.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석경부분조감도한편 남은 상반기 예정된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5월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의 공급을 알려 주목된다.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기존 블록형 단독주택과는 차별화되게 주거 인프라를 가깝게 누리는 입지가 특징으로, 특히 신원초, 신원중, 신원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GS건설과 함께 같은 달 서울시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공급할 예정이다. 총 1,10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물량은 456가구다. 현대건설은 인천에서도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상태로, 6월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총 72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외 수도권 주요 물량으로는 대우건설이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을 통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선보인다. 총 1,637가구 중 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대우건설은 같은 달 용인시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총 1681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6월 부산시 동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블랑 써밋 74’를 분양한다. 총 998가구 규모로 상반기 5대 건설사의 유일한 광역시 물량이다.이 밖에 지방 중소도시 물량으로는 GS건설이 6월 순천시에서 ‘순천그랜드파크자이’ 총 997가구를, 현대건설은 6월 구미시에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총 4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4.05.30 I 박지애 기자
'하락빔' 맞았나?…김광규 픽 부동산 근황보니
  • '하락빔' 맞았나?…김광규 픽 부동산 근황보니[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김광규가 각종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광규는 연예계 ‘부동산 투자 마이너스의 손’으로 불려온 가운데, 그가 눈독 들였던 부동산들 근황에 관심이 집중됩니다.인천송도힐스테이트와 배우 김광규 (사진=tvN, 이데일리)김광규는 2021년 인천의 송도힐스테이트 아파트 50평형을 8억8000만원에 매입해 거주하고 있습니다. 당초 김광규는 14억원을 ‘영끌’해 60평형을 매입했다가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지만, 등기부등본상 이는 낭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아파트 50평형은 2022년 9억3000만원에 거래돼 고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초 8억에 거래되며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어 4개월 뒤 8억5000만원, 8억6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져 김광규의 매입가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 머무는 중이고, 인근의 다른 동·단지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인천송도힐스테이트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김광규 씨가 송도 부동산 거품이 한창 일던 시기에 집을 매입한 것은 맞다”면서 “그간의 거품이 걷히고 비로소 시세가 제자리를 찾았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그러면서 “송도는 GTX-B,, 아이코어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와 함께 꾸준한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단기간 가격 급상승을 노린 투자목적이 아닌, 실거주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고 평가했습니다.다만 김광규가 매입을 망설였다가 포기한 아파트들은 이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앞서 김광규는 2017년께 지인으로부터 강남구 ‘논현신동아파밀리에’를 매입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대출 부담에 포기했다고 털어놓은 적 있습니다. 논현신동아파밀리에 42평형은 2017년 10억원대에 거래됐다가 2022년 22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5년만에 가격이 2배 이상 뛰었습니다. 다만 부동산 하락기인 지난해 들어서는 19억8000만원, 19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시세가 주춤한 상황입니다.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김광규는 또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 43평형에서 전세로 살던 중 집을 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말을 믿고 내집마련을 보류했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7억대에서 거래되던 래미안남가좌2차는 2021년 실거래가가 13억원까지 올랐고 현재 12억원대로 시세가 형성됐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동아파밀리에, 래미안남가좌는 입지가 뛰어나고 항상 수요가 있어 근본적으로 가치가 떨어지기 어려운 곳”이라며 “부동산 활황기에 넘쳐나던 현금이 일시적으로 빠진듯 하나, 가격은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24.03.17 I 이배운 기자
‘다다익선’ 대단지 청약 경쟁률 18% 더 높아
  • ‘다다익선’ 대단지 청약 경쟁률 18% 더 높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시장 침체기에도 청약시장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막대한 분양물량도 남김없이 소진되고 주요 단지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어서 거래되고 있다.21일 청약홈 및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7곳 중 6곳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서울 동대문구에 공급된 ‘래미안 라그란데’는 7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이문 아이파크자이’ ‘광명 자이더샵포레나’ 등도 1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반면 2000가구 미만 단지의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총 11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으나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건 80곳에 그쳤다. 1순위 마감률로 환산하면 67.2%로 85.7%를 기록한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비해 18.5% 포인트 낮은 수치다.대단지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가구 수가 많아 커뮤니티 등 공용 시설의 상품성이 뛰어나면서도 비용은 많은 가구가 나눠 내니 관리비 부담이 절감된다. 특히 대단지의 높은 환금성은 침체기일수록 빛을 발한다. 지난해 송파구에서 거래된 2662건의 아파트 매매 가운데 1335건(50.2%)이 2000가구 이상 규모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둘 중 하나는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 거래된 셈이다.주요 단지에선 분양권 가격도 치솟고 있다.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는 지난해 1월 기준 15억 8109만 원에 거래가 성사됐으나 올해 1월에는 최고 19억 1132만 원으로 거래되며 1년 사이 웃돈이 3억 넘게 붙었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구수 브랜드 등 정량적 평가 요소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고 특히 2천 가구 이상 신축 대단지는 전국을 따져봐도 많지 않으니 매수세와 청약열기가 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 가운데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세 곳이다. 인천과 광주 충북 청주에서 각각 한 곳씩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GS건설·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규모 대단지로 총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이 단지는 워터프론트를 끼고 있어 영구조망(일부 가구)도 가능하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붙어 있고 단지 안으로는 대규모 상업시설도 계획돼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2022년 12월 착공 2026년 12월 개원 예정)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예정)와 롯데바이오로직스(계획) 부지도 가깝다.광주 북구에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가 분양한다. 운암주공3단지를 허물고 3214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총 1192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서광주IC가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진출이 편리하고 경양초 운암중 등 학교와 중외공원 광주문화예술회관 등 문화·녹지 인프라도 풍부하다.충북 청주에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이 분양할 예정이다. 사직3구역 재개발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전체 2330가구 중 1675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청주시 원도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사직대로 직지대로 등 주요 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주변으로 홈플러스 청주의료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2024.02.21 I 박지애 기자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폭 '역대 3번째'…13만건↑
  •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폭 '역대 3번째'…13만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대단지 주도하에 약 13만건 증가했다. 증가 폭은 역대 세 번째로 큰 수준이다.1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실거래된 아파트 매매 건수는 38만7415건으로 전년(25만7980건) 대비 12만9435건 늘어났다. 이는 2020년(22만2028가구), 2013년(15만9213가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지난해 고금리 기조 속 저리 정책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이 1년간 운영되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결과적으로 매매거래가 늘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매매거래량의 증가는 대규모 단지가 주도했다. 1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2022년 2만7872건에서 2023년 6만285건으로 3만2413건 증가했다. 단지 규모별 증가율로 보면 2.16배로 가장 크게 늘었다.이어 1000~1499가구 1.89배(2만9450건), 700~999가구 1.67배(3만2650건), 500~699가구 1.53배(2만607건), 300~499가구 1.27배(1만3772건) 순으로 대단지일수록 매매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300가구 미만 소단지 증가량은 543건으로 소폭에 머물러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이 같은 대단지 선호현상은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였다.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1227가구)’, ‘둔산자이아이파크(1974가구)’,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해당된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역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1.76대 1로 500가구 미만 소단지 경쟁률(9.16대 1)보다 높았다.청약홈 개편과 총선을 앞둔 2월 공급되는 대단지 새 아파트로는 제일건설㈜이 제주에서 공급하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광주에서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이 함께 분양 예정인 봉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아파트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GS건설이 제일건설㈜과 함께 선보이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충남 천안 두정동 일원에서 현대건설이 내놓는 ‘힐스테이트 두정역’ 등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장 불황기일수록 선호와 비선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만큼, 올해 역시 신축 대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2.14 I 김아름 기자
2월 분양예정 물량 전년比 3.2배↑…수도권 물량 쏟아진다
  • 2월 분양예정 물량 전년比 3.2배↑…수도권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월에는 총 2만8276세대에 대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배 증가한 수치다.2024년 2월 전국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그래프 (사진=직방)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은 수도권에서만 1만484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8178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와 영통구 일대에서 3092세대를 공급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에서 1833세대 규모의 청약물량이 쏟아진다.서울은 3개 사업장 대부분이 500여세대 안팎의 중소 규모 단지다.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와 성내동 ‘그란츠리버파크’외에 서대문구 영천동에서 ‘경희궁유보라’가 청약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총 8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송도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M6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될 예정이다.지방은 총 1만3428세대가 공급된다. 규모면으론 △광주 4156세대 △충북 2330세대 △전북 2292세대 △충남 1290세대 △부산 1114세대 △제주 728세대 △울산 724세대 △전남 323세대 △대구 239세대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지방권 내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충북 청주시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세대)’의 규모가 큰 편이고, 광주광역시는 ‘월봉산제일풍경채(1265세대)’를 필두로 남구 송하동과 북구 삼각동에서 대단지 분양이 개시될 계획이다.한편 지난달 분양예정 단지는 총 2만7761세대로 일반분양은 2만2237세대였다. 지난달 31일 기준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총 1만4581세대(공급실적률 53%), 일반분양 9236세대(공급실적률 42%)로 집계됐다. 예상치의 절반 정도 물량만 공급됐으나 전년 동기 1708세대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다.1월 분양 단지의 순위 내 청약경쟁률은 전국 평균 10.9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7.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높아졌다. 인천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검단3’이 44.48대 1로 청약 대기수요의 관심을 이끌었고,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도 10대 1의 순위내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1월엔 분양가 수준이 상당한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은 3.3㎡당 1억3771만원에 분양하며 2015년 이후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고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도 3.3㎡당 6831만원에 공급해 포제스한강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가격을 선보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서울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강변과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가 수준은 당분간 높게 출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5 I 이배운 기자
제주 대표 웨이팅 맛집 `숙성도`, 경기도 상륙…판교점 오픈
  • 제주 대표 웨이팅 맛집 `숙성도`, 경기도 상륙…판교점 오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주도 대표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흑돼지구이 전문점 ‘숙성도’가 판교점을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숙성도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식당 중 한 곳으로 식당에 방문하기 위해선 긴 줄을 기다려야 하는 일명 ‘웨이팅 맛집’으로 판교에서도 성공적인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숙성도는 원육의 연육도를 높이는 ‘워터에이징’과 육향과 풍미를 높이는 ‘드라이에이징’을 활용한 교차숙성방식으로 고객들에게 항상 최상의 풍미와 육질을 갖춘 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흑돼지 앞다리살인 교차숙성흑돼지, 720 숙성 삼겹살, 960 숙성 뼈등심 등의 메뉴가 있으며, 100%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식당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숙성도는 지난 2018년 노형본점이 개업한 이후 애월점, 함덕점, 중문점 등 직영으로 제주에서만 운영하다, 높은 인기로 2022년 5월 광주광역시 광주점과 인천광역시 송도점을 오픈했다. 내륙에 문을 연 광주점과 송도점도 많은 손님이 방문하며 지역 내 숙성육 대표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숙성도 송민규 대표는 돼지의 생산과정, 육가공, 발골 등에 대해 학습했으며, 국내 1호 축산마케터이자 숙성육 세미나를 강연하고 있는 김태경 박사, 돼지고기 전문가 경상대 축산학과 주선태 교수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지난 2018년 숙성도를 런칭했다. 이런 유명세로 숙성도는 넷플릭스 시리즈 ‘삼겹살 랩소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등에 방송으로도 소개된 적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구독자 585만명에 이르는 유명 유투브 채널 `영국남자`에 소개되기도 했다. 숙성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 숙성도를 방문한 서울과 경기도 거주 고객들이 자택 또는 직장 인근에도 숙성도가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았다”라며 “이러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경기권에 숙성도 1호점을 개점하기로 결정했으며, 많은 고객들의 해당 지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오픈하는 숙성도 판교점은 경기도에 첫 선을 보이는 분점이며,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힐스테이트 판교역 복합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다.
2024.01.31 I 이정훈 기자
안산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 분양
  • 안산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안산 시화MTV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 생활숙박시설 투시도 (사진=현대건설)해당 단지는 안산의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그대로 흡수해 분양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안산 시화MTV는 오는 2025년 시흥-안산 트램 노선 및 오이도 연결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ㆍ안산 구간 개통을 올해 앞두고 있다. 특히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천 송도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는 ㈜엠티브이반달섬씨식스개발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생활숙박시설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MTV C6-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49층, 총 1,191실로 규모36~244㎡, 18개 타입 중 15개 타입이 3실 이상의 중대형 면적형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일부 호실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조가 시화호를 바라보는 라군뷰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시화호의 매력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호실 별로 조망 특화를 활용한 오픈형 테라스 설계를 도입, 지상 3층에는 시화호를 마주한 인피니티풀과 약 360m 규모의 조깅코스가 조성된다. 여기에 실내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여 하이엔드 랜드마크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 추후에는 전문 서비스대행 기업의 컨시어지 서비스(유상)도 제공될 예정이다.한편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 생활숙박시설은 안산 분양홍보관과 잠실 분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4.01.05 I 이윤정 기자
2만7761가구 온다…전년동기보다 분양 16.2배 ↑
  • 2만7761가구 온다…전년동기보다 분양 16.2배 ↑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직방은 2024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가구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2237가구다. 전년 동월(1708가구) 대비 16.2배 많은 물량으로 분양가나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갑진년 첫 달부터 상당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1월은 수도권에서 1만141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627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681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총 3개 사업장 1153가구가 청약자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가 407가구,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28가구를 분양한다. 그란츠는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고 포제스한강은 한강변 입지라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된다. 지방은 총 1만634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규모면으론 △광주 4643가구 △경북 2667가구 △충북 2330가구 △부산 2294가구 △전북 1986가구 △전남 925가구 △울산 906가구 △충남 366가구 △강원 226가구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지방권역 내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2B/L(2667가구)’ 외에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의 ‘광주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가구)’ 등이 있다.지난 2023년 1월 청약 성적은 비교적 좋지 못했다. 2000여 가구 이하로 공급되며 전국에서 고작 411명만 청약접수에 나서는 등 한 해 첫 달 분양 실적 치고 저조한 모습이었다. 2024년 1월은 2만 7000여 가구로 제법 공급량이 많은 만큼 청약 대기 수요의 통장 사용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직방이 2023년 12월 1일 조사한 12월 분양예정 단지는 31개 단지, 총 2만5705가구, 일반분양은 1만7458가구였다. 12월 27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8개 단지, 총 2만8542가구(공급실적률 111%), 일반분양 2만1039가구(공급실적률 121%)로 집계됐다. 예상치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됐고 2022년 12월 2만4185가구(일반분양 1만5013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실적이다.12월 분양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전국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1월 청약경쟁률(14.9대 1)에 비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겨울 한파로 견본주택 모객이 쉽지 않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청약시장 열기에 찬물을 뿌렸다.다만 양호한 입지나 교통호재가 포진한 지역은 청약 성적이 좋은 편이다. 충남 아산 배방읍에서 공급한 ‘아산탕정지구2-A12BL 대광로제비앙’은 1순위에서 70.23대 1로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45.98대 1)’와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44.19대 1)’ 모두 40대 1 이상 높은 경쟁률로 청약자가 호응했다.
2024.01.02 I 김아름 기자
부동산 축, '브레인시티'로 옮겨진다
  • 부동산 축, '브레인시티'로 옮겨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공업에 의존하던 지역들이 인구 유출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첨단 산업 투자 유치에 성공한 지역들은 인구가 대거 유입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은 첨단 산업을 이끌 ‘브레인’이 몰리는 ‘브레인시티’를 주목하고 있다.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시티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판교다. 판교테크노밸리에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들이 몰리면서 고소득 직장인이 유입되고 결과 집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판교 집값은 2013년 상반기 3.3㎡당 2052만 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4712만 원을 기록했다. 10년 새 129% 상승한 것이다.반면 제조업 메카 창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원시 집값은 2013년 상반기 대비 18.43%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2013.6~2023.6) 소비자물가지수가 19.85%(92.710 →111.12) 오른 것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창원은 1970년대 중공업 부흥기를 이끌었으나, 중화학공업이 IT·반도체 등에 자리를 내주면서 하락세가 시작되었다. 미국의 러스트벨트를 연상시키는 말로다.2010년 통합창원시(창원, 마산, 진해) 출범 당시 110만 명이었던 인구도 지난해 기준 103만 5000여 명으로 감소했다. 비수도권에 유일무이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특례시로 지정됐으나, 현재의 감소세면 내후년에는 특례시 자격도 잃을 위기다.조선업 호황을 누렸던 거제의 운명도 비슷하다. IMF도 무난히 넘겼지만 조선업이 사양길을 걷자 곧장 침체에 들어섰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9월 기준 372세대로, 같은 시기 경남 전체 물량(746세대)의 절반에 달한다.반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끼고 있는 고덕신도시에서는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이 나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고덕자이 센트로’가 89세대 모집에 4034명을 모아 경쟁률 45 대 1을 기록했고, 9월에는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 170세대 일반공급에 1만 3996명이 모여 경쟁률이 82 대 1에 달했다.올 하반기 지정을 앞둔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인천 송도가 꼽힌다. 2000년대부터 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해 온 송도는 현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앵커기업이 다수 집적한 국내 바이오 메카로 성장했다.인천시도 적극적이다. 11월 인천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송도11공구 일대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가플랜트 건설에 착수했으며 신생 바이오 공룡 롯데바이오로직스도 계획 중으로 바이오 클러스터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지정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미래 첨단 산업의 거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연구인력 등 고소득 전문직종 직주근접 수요를 과시하는 지역별 ‘브레인시티’ 공급 물량이 다수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유력한 송도에는 내년 1월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할 예정이다.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되는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내년 1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차전지 거점 청주에서는 사직3구역 재개발로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2330세대)이 공급된다.분양업계 관계자는 “판교의 성장과 창원의 몰락의 원인은 ‘첨단 산업’에 달려있다. 판교의 부흥과 창원·거제의 몰락을 지켜본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이제 국가에서 육성하는 첨단전략산업 거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라며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반도체),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전북 새만금, 울산(이차전지), 충남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특화단지 직주근접이 가능한 단지는 청약경쟁도 치열하다”라고 말했다.
2023.12.26 I 김아름 기자
11월 첫주 서울 매매시장 ‘정중동’
  • 11월 첫주 서울 매매시장 ‘정중동’[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들어서며 전국 아파트 거래는 시중금리 상승과 대출 축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를 부추기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부터 서울 아파트 거래는 영등포, 서대문, 노원, 도봉 등지에서 이전 대비 가격을 낮춘 거래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과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원리금상환 부담이 커지자 가격을 조정해 처분에 나선 집주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가을 이사 수요와 전셋값 강세, 높아진 분양가,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연내 집값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갔다. 재건축이 0.01%, 일반아파트가 0.02%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신도시는 2기신도시의 가격 변동이 제한되면서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서울 주요 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우선 매매동향부터 살펴보면 서울은 매수문의가 둔화된 가운데 대단지의 움직임이 가격 등락을 좌우했다. 지역별로 △도봉(0.05%) △서초(0.04%) △강남(0.03%) △성동(0.03%) △마포(0.02%)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이 500만원,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일원동 수서1단지의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3500만원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텐즈힐1, 옥수동 옥수삼성이 500만원2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분당(-0.02%) ▼평촌(-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2단지LG, 하얀주공5단지, 이매동 아름효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250만원-1000만원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07%) △인천(0.03%) △수원(0.03%) △안산(0.03%) 순으로 올랐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 파라다이스가 250만원가량 올랐고,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힐스테이트, 서구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5차 등이 500만원-160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곡반정동 수원하늘채더퍼스트, 세류동 수원역해모로가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반면 ▼이천(-0.09%) ▼고양(-0.04%) ▼남양주(-0.02%) 등은 떨어졌다. 이천은 부발읍 현대성우오스타2단지, 증포동 선경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고, 고양은 탄현동 탄현4단지건영, 토당동 대림2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전세 시장 동향은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18곳이 올라, 전주(14곳) 대비 상승 지역이 늘어났다. 특히 △동작(0.08%) △서대문(0.07%) △강북(0.06%) △강서(0.06%) △도봉(0.06%) △동대문(0.06%) △마포(0.06%) △성북(0.06%) 등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이, 서대문은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현저동 독립문극동 등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중랑(-0.01%)은 면목동 면목한신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1%)이 하락했으며,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평촌동 꿈현대, 분당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9단지가 각각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4%) △화성(0.04%) △수원(0.03%)이 상승했고, ▼파주(-0.02%) ▼안산(-0.02%) 등이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동 서창센트럴푸르지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Ⅱ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화성은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주공이 100만원-250만원 상향 조정됐다. 반면 파주는 문산읍 당동주공2단지가 250만원 빠졌고, 안산은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가 500만원 하락했다.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는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일반형이 중단된 10월 이후 늘었던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이 이자 부담이 늘면서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면서 “게다가 ‘금리 인상=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학습효과’ 또한 매수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은 대출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위주로 두드러지면서, 시장 회복 탄력성이 좋은 ‘똘똘한 지역’과의 온도 차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1.04 I 박지애 기자
전국서 3.2만 가구 청약…올해 첫 강남 3구 분양 나온다
  • 전국서 3.2만 가구 청약…올해 첫 강남 3구 분양 나온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1월 전국에서 약 3만 2000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서울에서는 올해 첫 강남 3구 분양 단지가 나온다. 강남권에서 공급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44곳·3만948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2443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281가구(62.5%)이며 지방은 1만2162가구(37.5%)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0월 물량(1만7254가구) 대비 약 88%가 늘어난 수치다.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상반기에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연내 공급을 위해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5316가구(20곳, 47.2%)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 3617가구(4곳, 11.1%), 충남 3,203가구(3곳, 9.9%)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많은 수요자가 대기하고 있는 서울에서는 1348가구(4곳, 4.2%)로 조사됐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진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분양 시장에서 가격 저항감이 커졌다”며 “11월에는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나오는 데다 물량이 많아 예비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은 만큼 분양가에 따라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우선 수도권 공급되는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74㎡ 2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올 들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다. 일부 가구에서 부용천과 천보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인 아파트다.롯데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지방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와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선보인다.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서산의 첫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다.‘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조성된다. 이 일대는 입주를 완료한 1~5단지를 비롯해 이번에 분양하는 6단지, 앞으로 분양될 7단지와 8단지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DL이앤씨는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5㎡, 총 1,302가구다. 이 가운데, 17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국내 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가까워 더퍼스트비치라는 서브네임이 적용됐다.
2023.10.30 I 박지애 기자
10월 3주차 서울 전셋값 ‘10주 연속 상승’
  • 10월 3주차 서울 전셋값 ‘10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장기간의 연휴 영향으로 가격 움직임이 다소 주춤했던 주택 시장이 이번주부터 연휴 이전 흐름으로 복귀했다. 매매가격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2개월 이상(10주 연속, 주간 시세 조사 진행 기준) 오름세를 타면서 하반기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역전세 불안감은 일단락된 분위기다.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매매가격도 보합 혹은 상승을 반복하며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시차를 두고 매매와 전세 모두 이 같은 추세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최근 채권금리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연 7% 수준으로 올라온 가운데 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수요 위축에 따른 거래 관망 움직임도 감지된다. 이 때문에 당분간 양 사이드에 갇힌 박스권 흐름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3주차인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1% 올랐다. 재건축은 0.02% 상승했고, 일반아파트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가격 움직임이 미미한 보합세(0.00%)를 나타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02%) △은평(0.02%) △강서(0.01%) 마포(0.01%) △서초(0.01%) △성동(0.01%) △성북(0.01%) △송파(0.01%) △양천(0.01%) 등이 올랐다. 강남은 재건축 추진이 한창인 압구정동 신현대가 1억원~3억원 올랐다. 반면 △관악(-0.02%) △동작(-0.01%) 등은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두산이 500만원 빠졌다. 동작은 대방동 대방신일해피트리가 2500만원 하락했다.신도시는 △평촌(-0.04%) △일산(-0.02%) △판교(-0.01%) 등이 떨어졌고 동탄은 0.01%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비산동 관악성원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한진이 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100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0.00%)된 가운데 상승 3곳, 하락 3곳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화성(0.03%) △수원(0.02%) △용인(0.01%)이 상승한 반면, △시흥(-0.03%) △남양주(-0.02%)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화성은 진안동 LG자이, 병점동 주공 등에서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반면 시흥은 정왕동 세종1차, 주공1단지 등이 1000만원 떨어졌다.전세 시장은 가을 이사철 전세 수요 증가로 서울이 0.02%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 전세가격은 구로(-0.03%)가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가운데 대다수(25개구 중 14개구) 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송파(0.06%) △관악(0.05%) △서대문(0.05%) △중구(0.05%) △동작(0.04%) △마포(0.04%) △서초(0.03%) △성북(0.03%)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마천동 송파파크데일1,2와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등이 500만원~5500만원 뛰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두산 등에서 25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이 500만원 상승했다.신도시 전세는 동탄이 0.03% 올랐고, 평촌은 0.05% 떨어졌다. 그 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500만원~750만원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비산동 관악성원 등에서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경기ㆍ인천은 △화성(0.03%) △구리(0.02%) △인천(0.01%) △남양주(0.01%) △수원(0.01%)이 상승했다. 화성은 병점동 주공이 250만원-500만원, 구리는 인창동 인창e편한세상2차, 교문동 토평금호베스트빌1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인천은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5차, 삼산동 삼산타운1단지 등에서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반면 △시흥(-0.03%) △김포(-0.02%) △광명(-0.02%) △고양(-0.01%)이 떨어졌다. 시흥은 정왕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 김포는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가 500만원 하락했다.서울 고가지역과 경기 과천, 인천 송도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빠른 가격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10월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위쪽 방향으로 출렁이면서 수요층 심리도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차주 단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면 소득 대비 이자 및 원리금 부담이 늘어날수록 대출한도가 축소되며 내 집 마련 진입장벽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높아진 이자 부담에 과거처럼 영끌(과도한 레버리지)을 통해 매매에 나설 경우 이자 부담으로 인해 급매로 팔아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월세 임대차 가격도 상반기의 역전세 국면을 뒤로하고 상승 추세가 공고해지고 있어 ‘남에 집에 사는 것이나 내 집에 사는 것’ 모든 면에서 주거비 부담은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10.20 I 이윤화 기자
청약 시장 '양극화' 심화…서울·인천 검단 몰려
  • 청약 시장 '양극화' 심화…서울·인천 검단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파트 청약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에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급등했다. 반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청약 결과가 저조해 양극화가 심화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0대 1로 8월 19.9대 1에 비해 낮아졌다.청약 경쟁률이 낮아졌지만, 청약 미달률도 감소했다. 전국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8월 26.4%에서 9월 10.8%로 감소했다. 서울·인천·부산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경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청약결과가 나타났다. 9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77.0대 1 △인천 17.2대 1 △부산 16.3대 1 △충북 13.0대 1 △강원 13.0대 1 △전남 5.4대 1 △광주 4.2대 1 △경기 1.7대 1 △울산 0.8대 1 △제주 0.2대 1 △경남 0.0대 1 등으로 나타났다.9월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로, 111.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99.7대 1, 성북구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78.1대 1,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 65.5대 1 순으로 우수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지방 단지 중 부산 남구 더비치 푸르지오써밋이 대형 재개발,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22.3대 1을 기록했다.충북 청주시 더샵 오창 프레스티 13.0대 1, 강원 강릉시 강릉 자이 르네디오션 13.0대 1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한편, 청약미달률은 1순위 기준 8월 26.4%에서 9월 10.8%로, 청약경쟁률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청약미달률 역시 하락했다. 전국 23개 단지 136개 주택형에서 청약접수가 이뤄졌으며, 136개 주택형 중 44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미달이 발생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은 청약수요 집중이 이어지고, 단지 규모가 소형이라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의 강세가 나타났지만, 송도신도시의 경우 소규모 단지와 브랜드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미달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3.10.13 I 오희나 기자
연휴 앞두고 서울 매매가 상승폭 확대
  • 연휴 앞두고 서울 매매가 상승폭 확대[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매매 가격이 재건축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이 0.03% 오르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가운데, 최근 3개월 연속 재건축이 가격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 대상의 노후단지가 밀집한 곳은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영등포(여의도 일대), 양천(목동 일대), 용산, 동대문, 마포, 노원 등지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해당 지역에서 주도하고 있단 분석이다. 재건축은 실거주 목적 보다는 투자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아 일반아파트 대비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정부가 공급대책을 발표하면서 정비사업 활성화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승 추세는 당분간 재건축이 주도할 전망이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 보합(0.00%) 나타냈지만 금주에는 0.02%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3% 올랐고, 일반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7주 연속 올랐으며 금주 0.01%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5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 10곳, 보합 15곳으로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없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회복세가 중심지에서 외곽으로 점차 퍼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는 △서초(0.04%) △노원(0.03%) △동대문(0.03%) △송파(0.03%) △강남(0.02%) △도봉(0.01%) △서대문(0.01%) △영등포(0.01%) △용산(0.01%) △은평(0.01%) 순으로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1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가 500만원 뛰었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재건축에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노원구 월계동 삼호4차,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 등이 250만원-2250만원 상승했다.신도시는 ▼산본(-0.04%) ▼평촌(-0.02%)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들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3차가 750만원, 평촌은 관양동 공작성일, 평촌동 향촌롯데 등이 500만원-75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인천(0.03%) △구리(0.01%) 등이 오른 반면 ▼파주(-0.04%) ▼시흥(-0.03%) ▼김포(-0.02%) ▼평택(-0.01%) ▼고양(-0.01%)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송도동 송도캐슬&해모로, 구월동 롯데캐슬골드2단지, 청라동 반도유보라2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 문산읍 당동주공2단지 등에서 250만원 하락했다.서울 전세시장도 상승흐름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다. 25개구 중 12곳에서 상승한 반면 하락은 서초(-0.01%) 한곳에 불과했다. △강서(0.04%) △도봉(0.04%) △동대문(0.04%) △강동(0.03%) △송파(0.03%) △강남(0.02%) △마포(0.02%) △영등포(0.02%) △중랑(0.02%) 순으로 올랐다. 강서는 등촌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250만원, 동대문은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1000만원-1500만원 뛰었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새로운 공급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수요자와 공급자(시행, 시공, 금융) 등 주요 주체들의 관심이 쏠린 분위기”라며 “최근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인허가와 착공이 급감해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가 악화 중인 만큼,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사업지들 중심으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 형태의 금융지원 정책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차주 추석 연휴로 인해 주간 단위 시세조사가 일시 중단되는 만큼, 9월말 공급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10월 1~2주 사이 거래량과 가격지표 등에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2023.09.23 I 박지애 기자
분양가 치솟자 "작아도 새 아파트" 수요자 쏠림 현상 심화
  • 분양가 치솟자 "작아도 새 아파트" 수요자 쏠림 현상 심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전세 사기 등 빌라 기피 현상이 커지며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데다 분양가 급등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더해지자 비교적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면적에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용면적 60㎡ 이하 면적의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전체의 약 50.89%로 지난 2008년(54.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45.09%) 대비 약 5.80%p 늘어난 수치다.상황이 이렇자 올해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소형 평형 아파트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올해 5월 서울 은평구에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전용면적 59㎡T는 1순위에서 494대 1로 주택형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월 경기 광명시에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면적 59㎡A는 1순위에서 60.38대 1로 주택형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같은 선호도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시 동작구 일원 ‘롯데캐슬 에듀포레(‘18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올해 8월 13억2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1월 동일 면적이 11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8000만원 올랐다. 또 인천 연수구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2018년 9월 입주)’ 동일 면적은 올해 7월 6억3900만원에 거래돼 지난 1월 동일 면적이 5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3900만원 올랐다.업계에서는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소형 평형의 선호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인상에 따라 주택 가격 부담이 커지는 데다 1~2인 가구의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수도권 지역의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63.29%로 3년 전인 2020년 동월 약 59.73% 대비 3.56%p 증가했다. 즉 수도권에 거주하는 10가구 중 6가구는 1~2인 가구인 셈이다.반면 공급은 줄고 있다. 11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소형 아파트는 총 2만2579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18.56%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38.34%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든 수치다.이에 연내 소형 면적을 공급하는 신규 단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해당 단지로는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공급 예정인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투시도)’, 현대건설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시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호반건설이 경기도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내놓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등이 있다.업계 전문가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 1~2인 가구의 증가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분양 물량은 줄고 있어 희소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라며 “여기에 중대형 아파트 대비 분양가 총액이 낮고, 향후에는 임대 상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만큼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09.13 I 김아름 기자
선망의 브랜드 톱3 건설사, 핵심지 공략 '별들의 전쟁'
  • 선망의 브랜드 톱3 건설사, 핵심지 공략 '별들의 전쟁'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도급순위 상위 3개 대형 건설사가 4분기 핵심지에서 신규 주택 공급을 이어간다. 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타 건설사와 차별화된 입지 선정과 제품력으로 승부해 이들 ‘별들의 전쟁’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12월 톱3 건설사들이 쏟아내는 물량은 총 1만4973가구며, 이중 1만271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023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3곳은 각각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순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6위에 있던 대우건설이 올해 3위로 올라섰다.건설사 별로는 대우건설이 5934가구를 분양해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3939가구, 삼성물산 2841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 청약 경쟁률도 좋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8월 삼성물산 ‘래미안 라그란데’에 3만7000여개의 1순위 청약이 쏟아지며 평균 79.1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대우건설 시공 ‘신영 지웰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5월 3만4000여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73.7대 1을 보였다.분양 소식이 본격 들리는 곳에서는 벌써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충남 논산에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투시도)’ 분양에 나선다. 호남선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고속철도 호재도 더해 근거리에서 KTX신연무대역(신설예정)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에서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162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전 서구에서도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528가구를 분양 계획이다.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도 알짜 입지에서 공급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2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역 옆에서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2549가구가 분양을 조율 중이다.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도 눈에 띈다. 용산구 이태원동 옛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짓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723실이 분양을 앞뒀다. 대전 동구 가양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가양 더 와이즈’ 358가구를 시장에 낸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지 선정과 상품 수준, 브랜드 파워 등 유무형적 모든 면에서 수요자들이 최상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고, 이는 시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 이들 단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김아름 기자
인천 집값 1년 7개월만에 상승
  • 인천 집값 1년 7개월만에 상승[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2021년 한 해 동안 35% 급등하며 당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인천이 1년 7개월 정도의 약세를 뒤로 하고 상승 반전했다. 특히 최근 가격 반등은 인천에서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송도, 청라 등이 이끌었다.반면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내며 하락세가 사실상 멈춘 상황이다. 막바지 휴가철도 끼어 있어 가격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 다만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상승 5개구, 하락 4개구로 상승 지역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 등 고가 지역에서 시작된 거래량 증가와 오름세가 점차 중저가 지역들로 퍼지는 모양새다. ◇서울 ·수도권 보합세 지속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가격 움직임이 없었으며, 경기·인천 일대도 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신도시는 0.01% 하락해 다른 지역과 대비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변동률은 낮았지만 동대문, 동작, 서대문 등 상승한 구가 크게 늘어나며 하락 지역을 압도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은 고가지역으로 분류되는 곳들의 상승흐름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강남(0.02%) △마포(0.02%) △강서(0.01%) △동대문(0.01%) △송파(0.01%) 순으로 올랐다. 강남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등이 2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상수동 래미안밤섬리베뉴I, 상암동 카이저팰리스클래식 등이 1000만원-3500만원 뛰었다. 반면 ▼노원(-0.03%) ▼은평(-0.01%) ▼영등포(-0.01%) ▼성북(-0.01%)은 하락했다. 노원은 상계동 벽산, 중계동 양지대림2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은평은 응암동 응암푸르지오가 500만원 빠졌다.신도시는 ▼일산(-0.04%) ▼평촌(-0.03%) ▼산본(-0.01%)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들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가 1000만원,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경남과 무궁화한양 등에서 5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하락 지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인천(0.01%)과 안산(0.01%)이 상승으로 돌아섰다. 특히 인천은 주간 기준으로 2022년 1월 이후 약 1년 7개월만의 상승이다. 하락 지역은 ▼양주(-0.05%) ▼시흥(-0.04%) ▼오산(-0.02%) ▼고양(-0.01%) ▼남양주(-0.01%) 순으로 떨어졌다. 양주는 만송동 은빛마을한양수자인이 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인천에서는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서창동 서창센트럴푸르지오 등에서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서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로 전환서울 전세가격은 25개구 중 11곳이 상승할 정도로 분위기 개선이 뚜렷했다. △동대문(0.05%) △동작(0.03%) △서대문(0.03%) △강동(0.02%) △광진(0.02%) △마포(0.02%) △송파(0.02%)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두산이 1000만원, 동작은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가 1000만원,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가 500만원 올랐다.신도시는 △일산(0.02%)이 오른 반면 ▼평촌(-0.02%) ▼분당(-0.01%) 등에서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4단지세경이 500만원 올랐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꿈건영5단지, 꿈동아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안성(-0.06%) ▼양주(-0.04%) ▼남양주(-0.02%) ▼시흥(-0.01%) ▼용인(-0.01%) 순으로 하락한 반면 △오산(0.05%) △구리(0.02%) △인천(0.01%) 등은 올랐다. 안성은 공도읍 우림이 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오산은 원동 원동청구1차가 1000만원 올랐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 등의 고가지역에서 시작된 상승 흐름이 중저가 지역으로 점차 퍼지는 분위기”라며 “특히 1년 7개월만에 상승 반전한 인천에서는 송도, 청라, 영종 경제자유구역처럼 기반시설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시중 은행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는 분위기고, 가계부채 증가세에 따라 5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이 논란되는 것처럼 정부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완화된 대출 규제를 다시 옥죄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2023.08.26 I 박지애 기자
‘모델하우스 줄서기 알바’ 등장…미분양 아파트에 무슨 일이
  • ‘모델하우스 줄서기 알바’ 등장…미분양 아파트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아파트 경기가 반등하자 한동안 사라졌던 ‘모델하우스 줄서기 알바’가 인천에서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인천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반등하고 있어 구도심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장에서는 ‘계약금 5%’ 변경에 따른 초기 부담금 감소 등이 유효했다는 반응이다.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견본주택 ‘줄서기 알바’ 구인글(왼쪽)과 실제 견본주택 모습. (사진=SNS)25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시행 백운주택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시공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사이 미분양 가구 계약을 대부분 끝냈다. 지난해 12월, 총 400가구의 일반분양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2.89 대 1을 기록한 84㎡(27가구) 유형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택형(59㎡·373가구)에서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해당 아파트가 한 주 사이에 사실상 완판을 이룬 것을 두고는 조합 관계자마저 어리둥절한 반응이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분양촉진에 나선 후 지난 금·토·일 사이 분양이 거의 완료됐다”며 “사람들이 밤새도록 줄을 서서 놀랐다”고 말했다.해당 조합이 최근 새롭게 내건 혜택은 ‘계약금 5% 정액제’, ‘발코니 확장비 10%’, ‘시스템에어컨 비용 50% 지원’이었다. 하지만 이런 혜택만으로 2010년대에나 볼법한 광경이 펼쳐졌다고 보기보단 아파트 값이 오를 낌새가 보이자 인근 부동산시장에서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변 부동산에서 웃돈(프리미엄)을 주고 팔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온라인에는 일당 17만 5000원을 주고 해당 모델하우스 ‘오픈런 알바’를 모집하는 글이 돌기도 했다.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아파트 이름 그대로 구도심에 있어 송도·청라·검단 등 신도시보다 주거 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 다만 인천 지하철 1, 2호선과 인접해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인천시청역이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편은 양호한 편이다.(자료=국토교통부)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미분양 소진에 대해 인천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먼저 “올해 인천의 청약 시장 분위기는 검단신도시에 위치한 호반써밋 AB19블럭을 제외하고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그러나 함 랩장은 “최근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 원자잿값 상승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등이 섞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실제 인천 연수구의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는 지난해 2월 최고 가격인 12억 4500만원(13층)에서 올해 1월에는 반 토막 수준인 5억 8500만원(13층)까지 실거래가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8억 7000원(28층)으로 껑충 뛰었다.여기에 최근 원자재 값이 급등하며 신축 분양가가 크게 오르는 것과 비교해 4억 2000만~4억 5000만원(전용 59㎡), 5억 9000만~6억 2000만원(84㎡)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계약금 10%→5% 변경에 따른 초기 투자 부담 저하 등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다.
2023.07.25 I 박경훈 기자
청약시장 훈풍에 "쌓인 미분양 털자"…'안심매입약정'까지 등장
  • 청약시장 훈풍에 "쌓인 미분양 털자"…'안심매입약정'까지 등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내기 위해 건설사와 시행사가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상승했으나 입지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 물건을 해소하지 못해 청약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이 기회에 쌓인 미분양 물건을 털겠다며 분양가를 ‘헤지(위험 회피)’하는 일종의 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서비스가 미분양 해소의 ‘도화선’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청약시장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와 시행사가 손해를 감수하고 할인분양에 나서거나 무상옵션을 제공하는 등 미분양 해소 고육지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자산매입에서 선보인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서비스다.입주 시 취득원가에 매도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이 서비스는 분양받은 후 부동산 중개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의 수수료를 내고 입주 시 분양가에 매도할 수 있다. 분양가보다 해당 단지의 시세가 떨어지면 보유하지 않고 매입사에 넘길 수 있는 일종의 ‘보험’으로 내달부터 주요 건설사 분양 단지에서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할인분양과 무상옵션은 ‘덤’이고 미분양을 모두 털어내지 못하면 현금 지급을 제시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삼정기업은 대구 수성구에서 ‘시지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를 분양했지만 667가구 공급에 9가구를 제외한 658가구가 미분양되면서 민간임대로 전환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는 대구 만촌 자이르네를 17~25%까지 할인 분양 중이다. 효성중공업이 분양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대부분의 옵션을 무상으로 채택했다. 계약자 대상으로 현관 중문, 보조주방가구 등 유상옵션 품목을 서비스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분양한 인천 연수구 ‘더퍼스트시티 송도’는 무순위 청약을 거듭했지만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내지 못하자 계약 시 현금 1억원을 지급한단 조건까지 내걸었다.이처럼 미분양 털기 경쟁이 본격화한 배경에는 ‘이때가 아니면 미분양 물건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산하고 있어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서울의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1144건으로 감소추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여전히 청약 미달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 청약 접수한 울산광역시 북구 ‘유보라 신천매곡’은 348가구 모집에 24명만이 신청했다. 이달 초 분양한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모종블랑루체’도 일부 유형에서 미달했다. 주변시세보다 비싼데다 입지적으로도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청약시장은 단지별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단지에 따른 청약성적 양극화 모습이 더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며 “문제는 원자잿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입지와 상관없이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양가를 선보이기 더욱 어려워졌고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 리스크가 더 커져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가 나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3 I 김아름 기자
'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
  • '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지역 집값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인천 부동산시장이 최근 반등하고 있다. 올해 한은이 세 차례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매수 수요가 높아졌단 분석이다.4일 주택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12월 82.9 포인트로 저점을 찍고 올해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91.5 포인트로 올랐으며 △2월 102.1 △3월 103.6 △4월 107.7 △5월 115.7을 기록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8.7포인트로 수도권 중 제일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월 경기도(82.1)를 제치고 92.6포인트로 수도권 2위로 올랐으며 2월에는 무려 12.7포인트 상승한 105.3을 기록했다. 3월에는 소폭 하락한 102.9포인트를 나타냈지만 4월 103.6, 5월 105.8로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이 같은 현상은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12월 929건에서 올해 1월 1365건으로 436건 증가했다. 2월에는 2305건으로 2000건 대를 돌파했으며, 3월 2564건 4월 2338건, 5월 2574건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인천은 최근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도 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올해 1월 56건을 시작으로 월평균 80건 가까이 거래돼 5월까지 무려 372건이 손바뀜됐다. 현재까지 인천에서 가장 거래가 많은 단지다.이에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아크베이(2025년 3월 입주)’ 전용면적 98㎡의 분양권이 6월 9억 5760만원(37층)에 손바뀜됐다. 이는 분양가 8억 9900만원보다 5860만원 오른 가격이다.인천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침체로 ‘마피’가 속출했던 인천이었는데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금리 인하 등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인천 역시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이다”며 “특히 인천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을 위주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 2021년 인천의 분양 물량은 2만 9763건에서 2022년 1만 7152가구로 확 줄었고 올해는 1만 3933가구 수준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어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분양 전문가는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비중이 5%로 줄어 초기 투입자금이 3000만원 이하인 점이 수요자를 움직였고 신규 분양단지가 희소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분양가는 계속 상승 전망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일 수도 있다. 특히 브랜드, 입지, 설계, 대단지 등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를 고르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3.07.04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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