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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음과 연기를 단번에 잡아낸 고기구이 로스터!
  • 그을음과 연기를 단번에 잡아낸 고기구이 로스터!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없애는 것은 로스터업계의 오랜 숙원이다. 그동안 고기음식점에서의 연기와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수많은 로스터들이 개발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연기와 냄새를 100% 잡아낼 수 있는 로스터는 없다. 비슷비슷한 모양과 기능의 로스터 제품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조안산업(www.e-joan.com)의 <판도라 로스터>는 차별화 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고기음식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 그을음과 연기가 나지 않는 이중불판구조 &nbsp;무연 로스터는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를 즉석에서 빨아들이는 로스터와 연기의 발생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로스터. 현재 무연 로스터의 개발은 이처럼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판도라 로스터가 연기를 잡아내는 방식은 후자 쪽. 원리는 간단하다. 연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고기를 구울 때의 기름이 열원에 떨어지기 때문. &nbsp;판도라로스터는 이러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로, 고기와 밀착되는 부분의 상층구이판과 고기기름이 고이게 되는 하층구이판의 구멍을 엇갈리게 설계한 것이 키포인트다. &nbsp;고기를 구웠을 때 발생하는 기름은 상층구이판의 구멍을 통해 하층구이판으로 떨어지게 되고 하층구이판은 상층구이판과 구멍이 엇갈리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기름이 열원으로 직접 떨어지지 않고 하층구이판에 고여있게 된다. &nbsp;엇갈리게 배치된 하층구이판의 구멍으로는 열원의 열이 그대로 상층구이판의 구멍을 통해 전달돼 그을음과 연기 없이도 신선한 육즙의 고기를 맛볼 수가 있다. ◇ 숯불도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불판교체 최소화로 인건비 절감 판도라 로스터가 기존의 다른 로스터 제품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바로 불판. 샤프트를 중심축으로 하여 조립된 불판은 회전을 하며 높낮이가 조절되기 때문에 숯을 사용하는 점포에서도 열원을 손쉽게 조절할 수가 있다. 불판을 왼쪽으로 돌리면 높이가 낮아져 고기를 빠르게 구울 수 있으며 불판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높이가 높아져 고기의 온도를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할 수가 있다. &nbsp;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직접 불판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불판교체가 빈번하지 않아 직원들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고객들이 직접 불판을 돌려가며 먹을 수 있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수가 있다. &nbsp;게다가 판도라 로스터의 불판은 최고급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조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불판처럼 1년이 지나면 불판코팅이 벗겨져 교체를 해야 한다거나 육류가 달라붙는 일이 전혀 없다. &nbsp;어떤 구이전문점에서도 100% 설치가 가능하며 누구나 손쉽게 조절할 수가 있다. 판도라 로스터의 가격은 15만원 선으로 다른 로스터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별도의 소모품이 없으며 어떤 제품에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대비 효율적인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매·설치문의 : (02)568-4892&nbsp;&nbsp;< 도움말 : 월간외식경영 >
2008.03.18 I 객원 기자
  • 창업, 한 푼이라도 아껴야 산다
  • [조선일보 제공] 석유와 곡물 등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창업시장에도 비용 절감을 위한 치열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우선 각 점포들은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기계를 개발하고, 서비스 형태를 바꾸고 있다. 숯불바비큐 치킨 전문점 '훌랄라'는 1년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바비큐치킨 조리기를 각 점포에 설치, 인건비를 절감했다. 이 기계는 12분 만에 3마리의 닭을 한꺼번에 초벌구이와 두벌구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 직원 3명이 7~8명 이상의 몫을 해낼 수 있다고 한다. 밑반찬을 줄이고, 뷔페식 운영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곳도 눈에 띈다. 구이전문 주점인 '도누가'는 손님이 직접 고기나 야채를 가져다 구워먹는 고기뷔페 방식을 도입, 서비스 인력을 대폭 줄였다. 밑반찬을 단순화하고, 식자재도 진공포장된 완제품을 본사에서 직접 공급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주방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본사들 역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등을 통해 원재료의 공급단가를 낮추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치킨전문점 '리치리치'는 닭고기에 입히는 반죽의 재료 배합비율을 바꿔, 고기와 튀김옷이 잘 결합하도록 했다. 그렇게 하면 종전에 비해 기름에 남는 튀김가루 부스러기 양이 현저히 감소하고, 튀김기름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빵을 독자적으로 개발, 밀가루 가격 폭등의 영향을 덜 받는 업체도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앤푸드'는 국내산 쌀가루로 만든 빵을 이용한다. 또 미니베이글 등에 쓰이는 재료는 국내 업체로부터 장기 계약을 통해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가맹점들이 마진율을 낮추지 않고도 현재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창업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 중 가맹비를 받지 않거나 본사에서 운영하는 시공업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인테리어를 해주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 관리업 '맥과이어스'는 가맹비와 로열티 없이 창업비로 초기 물품비와 교육비 등 1500만원만 받는다. 인테리어 비용은 3.3㎡(1평)당 50만원. 기준 점포 규모인 50㎡(15평) 규모의 점포를 개설하려면 점포비를 제외하고 2250만원 정도 들어간다. 쌀떡볶이 전문점 '해피궁' 역시 가맹비나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 창업비용은 점포비 제외하고 1000만원 수준. 인테리어도 단순하게 해 공사기간을 대폭 줄였다고 한다.
자전거 타고 97.7km ''동막리에서의 1박2일''
  • 자전거 타고 97.7km ''동막리에서의 1박2일''
  • [노컷뉴스 제공]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가 펼치는 좌충우돌 여행기 '1박2일'이 일요일 오후 간판 오락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매주 새로운 야생에서 6명의 연예인이 선사하는, 소탈함 그 이상의 설정없는 해프닝을 통해 천연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묘미라 하겠다.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재밌겠다' '나도 떠나봐?' 하고 생각하던 시청자 대부분은, 그러나 정작 주말이 되면 결국 방콕을 선택하고 본방송에 이어 재방송 분까지 섭렵하는 것으로 별볼일 없는 주말의 착잡함을 애써 외면한다. 왜 구경만 하는가? 1박2일의 주인공이 되는 건 어렵지 않은데! TV가 아닌,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놓고 그저 구미가 당기는 곳으로, 혼자라도 좋고 함께여도 좋을 주말여행을 떠나보자. ‘웰컴 투 동막’ 자전거 타고 97.7km 토요일 아침 8시, 전날 숙취야 이틀간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볍게 무시하고 하룻밤 자는 일정이니 배낭 또한 가볍게 챙겨 집을 나섰다. 여행의 목적지는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교통수단은 자전거다. 여행은 길이 선사하는 예기치 못한 만남에 묘미가 있지만, ‘어디를 가느냐’ ‘누구와 함께인가’ 그리고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서도 그 맛이 크게 달라진다. 강화도는 이미 익숙한 코스지만 자전거로는 처음이라, 금요일에 받아 뱃속에 품은 새 카메라 만큼이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출발지는 오목교역 안양천 합수부. 9시 정각 기다리고 있던 일행 3명과 합류하여 이른 아침 한강변의 상쾌한 바람과 햇살을 음미하며 방화대교까지 질주, 방화동 한강시민공원에서 토끼굴을 통과해 도로 코스로 접어들었다. 이어 개화산역으로 이동해 공항대로에서 우회전,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시에 진입한 때가 오전 10시 30분경. 뱃속이 비어 엔진인 두 다리에 힘이 빠지니 일단 김포시내로 들어가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국도로 들어와 초지대교를 넘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물론, 차로 라이딩을 할 때는 선두의 수신호와 더불어 교통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국도에서는 라이더 한명한명이 대열을 따라갈 것인가, 멈춰설 것인가에 대한 판단을 똑바로 하고 신속히 움직이는 것이 필수다. 초보의 경우, 섣부른 의욕으로 홀로 라이딩을 시도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초지대교를 넘어섰을 때가 정오 무렵. 휴식을 취할 겸 인근의 초지진에 들렀다. 사적 제 225호인 초지진은 1866년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와, 1871년에는 美 아시아함대, 1875년에는 일본 함대와의 잇단 세 번의 격전지로, 마지막 일본 군함 운요호와의 포격전 때 생긴 포탄 흔적이 성축과 노송에 아직까지 남아있다. 매점 한켠에 세워진 안내판에서 강화도내 지리를 확인하고 다시 출발. 땅의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거름내 진동하는 논밭과 서해 특유의 갯벌과 갈대밭을 번갈아 지나치며 발길을 잡는 풍경 앞에선 원하는 만큼 머물고, 목이 마르면 자그만 시골 점빵서 얼음과자를 사먹으며 놀 듯 5시간여를 달린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동막해수욕장의 물빠진 갯벌은 한낮 햇살조각을 가득 보듬어 안고선 이른 봄 관광객을 반기고 있었다. 기분 좋아 한잔, 풍경 좋아 한잔, 인심 좋아 또 한잔… 여행의 '성공' 여부는 볼거리 만큼 먹거리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된다. 좋은 풍경 속에 혀를 감동케하는 음식이 함께 하면 그만한 금상첨화가 흔치 않다. 미리 예약해둔 숙소에 짐을 풀고, 간단히 세안을 한 뒤 해변가에 늘어선 음식점으로 향했다. ‘조개구기를 먹으면 전어가 공짜’라는 입간판에 혹하여 망설임없이 들어선 '바다마을' 횟집. 온가족이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듯 앳된 남자아이들이 써빙을 하고, 부부인 듯한 남녀는 메뉴추천과 음식장만을 했다. 아직 이른 오후였지만, 65km를 달려온 여행자에게 무엇이 걸림돌이 되겠는가! 숯불 위에서 ‘쩍- 쩍-’ 입 벌리는 조개를 초장에 살풋 찍어 시원한 술 한잔 털어놓고 씹어먹는 그 맛이란…. 홍합탕은 기본, 키조개 참조개 비단조개 석굴에 노릇노릇 구워진 전어 네 마리까지 뚝딱 해치우고는 "양이 적다"는 서울 사람 농 몇 마디에 한손 가득 서비스 조개를 철판에 내려놓으시는 주인 아저씨 인심에 기분 좋아 소주 한 병 추가. 그렇게 일단 기분좋게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섰는데 아직 어둠의 기미조차 보이질 않아 마치 '시간 속을 달리는' 마코트가 된 듯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콧노래 흥얼거리며 자갈밭 위 대숲 벤취에 앉아 석양 물드는 해변가 정취를 만끽, 취기인지 용기인지 모를 엉뚱하고 대범한 포즈로 사진도 찍고, 애틋한 옛기억 더듬다보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 본격적인 저녁만찬을 위해 숙소로 이동했다. 해변가에서 꽤 떨어져있고, 주변의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펜션에 비해 다소 초라해보이는 곳이지만 희끗한 턱수염이 멋진 아저씨와 다소 고집스러운 표정에 통통한 체구의 아줌마 부부가 숙소의 유일한 손님들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고맙고 정겨웠다. 주인 아저씨가 노련한 손놀림으로 참숯을 벌겋게 달궈 마당 좌측에 마련된 천막 속 드럼통을 채우고, 금새 달궈진 철판 위에 돼지고기가 올려졌다. 매점서 급조한 쌈장에 야채, 냉동육이 전부였지만 무엇이 작용했는지 며칠 전 먹은 꽃등심 맛이 저리 가라다. 게다가 필요한 건 매점서 구입해야 한다며 까칠함을 보였던 아주머니가 독에서 갓 꺼내다준 김치는 입 안에서 아삭거리며 시원한 감칠맛이 그만이다. 결국 다음날 반찬하라며 주신 김치는 양이 지나쳐 라면과 함께 몰래 버리는 사태마저 벌어졌다. 먹어도 먹어도 취하지 않는 술에 둥실 떠오른 기분이 좋아 어둠내린 바닷가로 걸어내려갔다. 하늘에 뜬 별들이 반가워 화답하는 차원에서 폭죽을 하나 쏘아올리고, 가사 모르는 어눌한 노래나마 한 명이 시작하면 나머지가 따라하고, 끝나면 다음 사람이 또 시작하는 돌림노래를 목청껏 부르며 그렇게 깊어가는 밤을 지켜보았다. '깔딱고개' 업힐 20km…길이 삶을 말해주다 자정이 훨씬 넘어 잠이 들었건만 조금의 숙취도 피로감도 없이 눈이 떠진 건 새벽 6시경. 다른 일행들도 이미 잠에서 깨어 있었지만 모처럼의 여유가 달가운 듯 따끈한 온돌방에서 비비적거리고 있었다. 가슴에 품고 수십 킬로를 함께 달려온 카메라와 함께 새벽길 다시 바다로 나섰다. 전날보다 쌀쌀한 날씨에 물안개 머금은 새벽의 해변가는 고즈넉한 동시에 처연했다. 전날 조개구이를 먹었던 곳까지 걸어갔다 숙소로 돌아와 세수를 하고 아침식사를 했다. 밥을 하느냐, 계란을 넣느냐로 잠시 실랑이를 벌이다, 더 바랄 것 없는 만찬을 즐겼던 터라 라면으로 간단히 속을 풀기로 했다. 떠날 때쯤엔 자전거 타며 먹을 초콜릿까지 챙겨줄 만큼 살가운 사이가 돼버린 주인 내외와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이틀째 여정 시작. 아주머니는 "가다보면 큰 언덕 두 개를 만날 것"이라며 만만치 않은 섬 지리를 귀띔해주었다. 온 몸을 파고드는 한기에 페달질에 박차를 가하고 얼마 못가 업힐 구간을 만났다. 오르막길을 하나 넘으면 어김없이 힘 안 들이고 공짜로 내려갈 수 있는 내리막길이 나왔고, 그렇게 오르고내리고를 반복하다 드디어 엄청난 높이와 길이의 언덕길을 만났다. 교통표지판 대로라면 10도 경사에 불과하지만, 그 길이 수킬로 미터에 더군다나 자전거로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말이지 숨이 '깔딱' 넘어가길 몇 번을 반복하고도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끌바'(자전거를 끌고 올라감)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게다가 코너를 돌면 끝날 거라 믿었던 오르막길이 그 뒤로 다시 같은 길이 만큼 이어진 것을 발견했을 때의 당혹감이란. 숨을 헉헉거리며 머리가 얼얼해질 만큼 사력을 다해 언덕 끝에 오르자, 강화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뵈는 절경과 함께 올라온 높이 만큼의 내리막길이 시원하게 뻗어져있었다. 이렇듯 여행 속에서 만나는 '길'은 아주 자연스럽게, 그리고 겸손하게 삶의 진실을 알려준다. 올라가면 결국 내려올 수밖에 없고, 시작되는 것은 언제나 끝이 나며, 무엇보다 숨이 목전까지 차서 무릎을 꿇고 싶을 때도, 아무런 노력 없이 그저 시원한 내리막길을 달릴 때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으며, 매번 그 다음 순간을 대비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길을 걷고 또 걷다보면 왜 우리네 어머니가, 평생 땅만 일궈온 농꾼이 그리도 지혜롭고 강인할 수 있는 지 어렴풋이나마 짐작이 간다. 언제 끝날 지 모를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마니산 입구 근처에 다다랐다. 그리고 순식간에 속도계는 20km를 더해 총 라이딩 거리 85km를 기록하고 있었다. 전날 여파에 단시간의 맹라이딩에 일행 모두가 지쳐, 서울까지 왕복 라이딩 하는 것이 막막해지기 시작했다. 삶이 그렇듯 여행도 절대 무리해서 이로울 것이 없는 법. 마침 우리가 '멈출 것인가, 계속 갈 것인가'를 논의하던 느티나무 정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신촌으로 가는 직행 버스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전거 네 대를 실을 수 있는 버스를 타야 했던지라 점심식사를 하고도 한 시간여를 더 기다려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꾀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 여정이었기에, 자전거로 완주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없었다. 멀지 않은 날에 다시 도전하고, 언젠가 반드시 성공할 것을 알기에. 다시 일상으로…'서울도 가끔은 괜찮은 도시' 버스에 오르자마자 차창 안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의 온기와 남은 65km를 차에 의지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에 일행 모두 단잠에 빠져들었고, 눈을 떴을 땐 어느새 신촌 근처였다. 터미널에 내려 다시 서강대교로 진입, 여의도를 지나 첫 집합장소였던 안양천 합수부에 도착. 각자 밀린 빨래를 비롯해 정리 못한 일과를 위해 간단한 기념촬영을 하고 해산했다. 마지막 남은 거리를 홀로 달려 집까지 도착했을 때 1박2일간 자전거 위에서 질주한 거리는 총 97.7km였다! 하루 만에 다시 보는 서울,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 헤르만헤세가 상상한, 뻔뻔한 건축가들에 의해 지어진 창문도 없고 유리로 된 건물로 가득한 엽기적인 도시지만 잠시 떠났다 돌아와 보니 김현철의 노랫말처럼 서울도 왠지 괜찮은 도시 같은 느낌이 들었다. 1박2일을 보고 또 보며 '나도 저들과 같았으면' 하는 당신, 바로 지금 인터넷도 좋고 지도도 좋으니 대한민국 산천 어디로든 떠날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 주말이 되면 가벼운 심신으로 그 길로 여행을 시작하면 그만이다! ▶ 관련기사 ◀☞일본 전통여관 료칸 ''한명은 안 받습니다?''☞기노사키 온천을 찾다☞대청호 스치는 바람결에 그리움이 묻어있네
버텨줘서 고마워요! 오래된 식당들
  • 버텨줘서 고마워요! 오래된 식당들
  • [조선일보 제공] 오래된 식당이 참 없다. 외국처럼 100년, 200년 할 것도 없이 10년 버티는 식당 찾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를 몇 가지 꼽자면! &nbsp;첫째, '밥장사는 아무나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 탓이 제일 크다. 손맛 있어 꽤 명성을 얻은 식당 주인들도 만나면 "에이, 애들 시집장가 보내면 이 일 그만둬야지" 하고 쉽게 말한다. &nbsp;둘째, 재개발과 도시화의 영향이다. 오래된 식당들은 대부분 허름한 동네에 자리잡고 있는데 재개발과 도시화에 밀려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일이 허다하다. &nbsp;셋째, 장사 잘되면 집주인이 가만두지 않는다. 집주인이 세를 올린다든지 직접 운영을 한다든지 해서 나가떨어지는 게 부지기수이다. &nbsp;넷째, 맛보다는 유행을 따르는 소비자 탓도 있다. 안동찜닭 떴다 하면 우리 소비자들은 이것만 줄창 먹는다. 이어 불닭 바람이다 하면 찜닭은 일순 사라지고 온통 불닭이다. 이 엄혹한 외식업계에 그래도 오래된 식당들이 있기는 있다. 장인정신과 고집으로 일군 식당들이다. 이때까지 잘 버텨준 것이 고마울 뿐이다.&nbsp;::: 신승관 자장면 ▲ 신승관 자장면종로 피맛골에 있는 신승관<오른쪽 사진>은 5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화상 3대 중국집이다. 1대 주인으로부터 중국집 역사에 대해 참 많이 배웠었다. 옛날 자장면 맛이 나지 않는다고 투정을 하자 지금은 사라진 돼지기름 탓이라고 일러주었다. "콩기름으로는 맛이 안 나지." 20년 가까이 이 집 음식을 먹어본 바로는 기본적인 음식 맛에는 변함이 없다. 신승관에서는 주요 메뉴로 물만두를 밀지만 나는 이 집의 자장면 맛에 반해 있다. 주방에서 쓰다 남은 채소는 어느 것이든 잘게 다져 자장에 넣는데, 이 채소에서 나온 물만으로 자장이 만들어지니 달고 개운한 맛이 남다르다. 그러나, 이 신승관도 사라지게 생겼다. 청진동 재개발 때문이다. 어딘가로 옮겨 장사를 하겠지만 그 낡은 유리문과 창이 주는 전통의 맛을 새로운 신승관에서 느낄 수 있을까. 자장면 3500원, 물만두 4000원. (02)735-9955 ::: 전주 삼백집 콩나물국밥 전주 출신의 한 애주가는 늘상 술 마시기에 전주만한 곳이 없다고 고향 자랑을 늘어놓곤 했는데, 그 술 마시기 좋은 집으로는 욕쟁이할머니집(삼백집)을 꼽았었다. 10여 년 전 그는 욕쟁이 할머니의 부음을 듣고 어느 선술집에서 눈물 뚝뚝 흘리며 소주를 마셔댔다. "모주 맛은 무슨 모주 맛이야. 할머니 욕 맛이 좋아 갔었지. '이 썩을 놈아' 하고 부르면 가슴이 쯔르르한 게…." 욕쟁이 할머니는 가시고 조카가 이어받아 모주와 콩나물국밥을 낸다. 모주란 막걸리에 대추·계피·흑설탕을 넣고 달인 술이다. 따뜻하게 먹는데 속풀이에는 이만한 게 없다. 콩나물국밥은 욕쟁이 할머니 계실 때처럼 임실 쥐눈이콩으로 콩나물을 재배하고 맛내기 김치는 꼬박 2년을 묵히며 곰소에서 새우젓 구해온다. 바뀐 것은 할머니의 욕을 들을 수 없다는 것과 하루에 콩나물국밥을 300그릇 이상 판다는 것이다. 콩나물국밥 4000원, 모주 1잔 1500원. (063)284-2227 ::: 강릉 초당두부 초당 두부는 한국전쟁 전후 초당동의 아녀자들이 집에서 두부를 쑤어 강릉 중앙시장에 내다팔았던 것이 시초이다. 1980년대 들어 가정집에서 쑤는 초당 두부는 거의 사라졌고, 식당과 '강릉초당두부' 공장에서 그 맥을 잇고 있다. 초당동 아녀자들이 두부를 쑤어 팔았던 것은 가난 때문이다. 강릉 시내와는 지척이니 소비자를 상대로 음식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팔 수 있었고, 그 음식이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두부였다. 예전 가정집 두부 맛을 잇고 있는 집으로는 '원조초당순부두'와 '초당할머니순두부'를 꼽을 수 있다. 초당원조순두부는 며느리가, 할머니순두부는 아들이 2대째 영업을 하고 있다. 초당 순두부의 제맛을 보려면 아침에 가는 것이 좋다. 새벽 5시부터 콩을 갈기 시작하는데 아침 7시쯤이면 순두부가 완성된다. 순두부백반 5000원. 원조초당순두부 (033)652-2660, 초당할머니순두부 (033)652-2058 ::: 수원 갈비 화춘옥 수원의 이귀성 씨는 해방 후 해장국(갈비우거지탕) 장사를 하다 1956년 갈비구이를 내기 시작했다. 식당 한켠에 화덕을 만들고 여기서 15㎝ 길이의 커다란 갈비를 숯불에 구워서 양재기에 담아 기다란 나무탁자에 앉은 손님에게 내었다. 박 대통령이 오면 숯불 연기를 피워 손님들의 눈길을 피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1980년 전후 화춘옥은 문을 닫았다. 장사가 너무 잘되어 그런 것이라 들었다. 세금 문제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후 화춘옥 출신들이 수원갈비 맛의 전통을 이었다. 그러다 몇 해 전 화춘옥이 재개업을 하였다. 손자가 그 뒤를 이었다. 예전 그 시절 화춘옥처럼 커다란 화덕을 두었는데, 강렬한 복사열로 갈비구이 맛 내는 데는 그만이다. 예전 그 목로주점 형태는 아니지만 이 큰 화덕만으로도 수십 년 전통을 잇는 데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호주산 1인분 양념갈비 2만2000원, 생갈비 2만9000원. (031)226-8888 ::: 안동 헛제삿밥 헛제삿밥의 유래는 한국전쟁 직후 돈벌이를 위해 안동의 아주머니들이 함지에 나물과 밥을 이고 다니면서 '제삿밥'이란 이름으로 팔았던 것이 그 시초이다. 헛제삿밥을 처음 식당 음식으로 내놓은 이는 '민속음식의집'조계행 씨이다. 안동에서 30년 가까이 음식점을 하면서 다진 손맛을 바탕으로 헛제삿밥을 향토 음식으로 내놓았다. 그 때가 1981년이었고, 한 1년 후 까치구멍집의 손차행 씨도 헛제삿밥을 내기 시작하였다. 이 두 집은 이제 며느리들이 대를 이었다. 헛제삿밥은 비빔밥의 일종이다. 콩나물, 무나물, 가지나물, 고사리나물, 취나물, 호박나물, 배추나물이 든 대접에다 밥을 턱 얹고 짭짜름한 조선간장을 척척 끼얹어 꾹꾹 비벼 먹는다. 여기에 쇠고기, 무, 두부로 끓인 탕국도 조금 넣어 맛을 더한다. 따르는 음식으로는 보통 상어적, 고등어·쇠고기·동태·북어를 꿴 산적, 호박전, 두부전 등이 오른다. 차림에 따라 6000~1만원. 민속음식의 집 (054)854-8844, 까치구멍집 (054)821-1056 ::: 시흥동 길목 바비큐 통닭 닭 숯불 바비큐가 10여 년 전 크게 유행하다 요즘은 거의 찾을 수가 없다. 조리하는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닭을 숯불에 애벌구이한 후 이를 다시 잘라서 두 번씩 양념을 발라 구워야 한다. 이때 나오는 연기가 장난이 아니다. 양념이 숯불에 타면서 내는 냄새가 고소하지만 요리하는 입장에서는 고통이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시흥사거리 파출소 골목에는 한때 닭 숯불 바비큐 집들이 열 곳 남짓 있었다. 80년대 중반 쯤부터 한두 집 생기기 시작해 90년대 초반 '닭 바비큐 골목'이라 불릴 만큼 유명했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두어 집 남았다. '길목 바비큐 통닭'이 3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녀 이 골목의 '법통'을 잇고 있다. 양념은 열다섯 가지의 재료를 넣어 만든다. 달지 않고 적당히 매운 맛이 입맛을 계속 당긴다. 뒤돌아서면 또 먹고 싶어지는, 중독성이 있다. 1인분(반 마리) 6000원, 1마리 1만2000원. (02)803-5833 ::: 하동 재첩국 좌판 하동에는 재첩국 내는 식당이 즐비하다. 어느 집은 '원조' 간판까지 붙었다. 다 최근의 일이다. 시외버스터미널 담벼락 붙어 있는 재첩국 좌판 할머니들이 하동 재첩국의 원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할머니들은 밤새 재첩국을 끓여 리어카에 싣고는 새벽에 골목길을 누비며 "갱조개국 사이소"를 외치고 다닌다. 이 재첩국 행상의 역사는 50년도 넘는다. 한때는 이런 재첩국 행상이 30여 명에 이르렀는데 요즘은 터미널 좌판 할머니들도 힘에 부쳐 잘 하지 않는다. 먼저 한나절 재첩을 물에 담가 모래를 토하게 한다. 냄비에 재첩을 넣고 물은 바닥에 깔릴 정도만 넣어 끓인다. 이렇게 끓이면 거의 재첩에서 나온 물로만 된 국이 되는데, 이것이 '진짜' 재첩국이다. 하동 사람들은 이 재첩국을 사기 위해 새벽 3~4시에 이 할머니들의 집을 찾기도 한다. 재첩국 1그릇 2000원. 밥과 반찬은 없다. 말 잘하면 밥은 준다. ::: 포천 이동갈비 김미자네 이동갈비는 1970년대 초에 '개발'된 음식이다. 수원갈비는 갈비뼈에서 한쪽으로 살을 바른다. 이를 흔히 왕갈비라 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뼈를 중심에 두고 살을 양쪽으로 발라 양갈비라 한다. 이동갈비는 쪽갈비라고도 하는데, 보통의 갈비 요리에서는 한 대인 것을 갈비뼈를 세로로 잘라 두 대로 만들었다. 살의 두께와 결이 다르니 맛도 다 다르다. 이동갈비가 유명하게 된 것은 김미자 할머니 덕이다. 할머니네 갈비는 확실히 맛있다. 보통은 시판 왜간장을 쓰거나 조선간장에 물을 타서 쓰는데 할머니는 간장을 아주 싱겁게 담가 맛을 낸다. 그러니까 조선간장을 짜지 않게 담가 깊은 맛이 우러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간장이 쉬 상하므로 수시로 간장을 담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갈 때마다 카운터에서 딸을 보게 된다. 할머니가 고생할 때부터 내내 곁을 지키던 딸이다. 할머니의 간장 맛도 이 딸을 통해 이어지리라 믿는다. 호주산 1인분 2만4000원. (031)532-4459
(창업아이템) 럭셔리 명품 바베큐 코만도
  • (창업아이템) 럭셔리 명품 바베큐 코만도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한곳에서 원하는 맛의 바비큐를 즐길수 있다. 바비큐란 각종 재료를 꼬챙이에 꿰거나 석쇠에 놓고 불에 직접 구워서 원하는 소스로 먹는 요리로 재료 자체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기름기가 쏙 빠진 단백함 때문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만도 바비큐(www.kommando.co.kr)는 토탈 개념의 바베큐요리와 맥주를 접목시킨 틈새전문 외식 브랜드이다. 코만도 바비큐는 맛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여러 숙성과정을 거친다. 원재료부터 기타양념, 한방재료, 천연조미료로 숙성시켜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의 맛과 함께 역한 특유냄새를 제거했다. 특히 2차 열 가공으로 맛을 통일시키고 매장의 조리과정을 단축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차별화된 맛을 낼 수 있는 숯불 바비큐 조리기구를 사용하고 있다. 가맹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코만도 바비큐는 직영공장 운영과 함께 물류 배송의 일원화로 불필요한 유통구조를 개선했다는 것.&nbsp;1개점포에서 배달, 가든, 호프, 점심식사까지 가능한 다기능 창업도 가능하다.이밖에도 코만도는 초보자도 누구나 창업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점포선정부터 점포오픈, 오픈 후 관리까지 점포전담 관리직원이 창업 가맹점주를 지원한다.특히 본사 지원사항으로 점포 시설자금이 2,000~5,000만원 까지 무이자 대출과 함께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요리교육, 경영교육, 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기교육을 통한 변화되는 시장여건에 빠르게 적응토록 지원하고 있다. 김종필 대표는 “독창적인 메뉴개발, 매장관리 시스템, 서비스 메뉴얼을 체계적으로 규격화 함으로써 고객입장에서 새로운 외식틀을 세우고 있다.”며 “소비자 트랜드가 합리적 자기중심에서 개성있는 소비형태로 변하고 있어 이에 순응키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초보 창업자들에게 외식업의 자신감과 확신을 주기 위해 “기존 재래식 숯불구이 주방구조를 업무효율성을 높일수 있도록 단순화를 통해 성공창업에 도전토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만도 바비큐는 오는 28일(목) 본사 세미나룸에서 ‘제16차 코만도 창업 및 리모델링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선 메뉴시식, 창업상담 컨설팅과 매장을 방문을 통해 코만도의 Win & Win 경영 방침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코만도바베큐의 창업비용은 가맹비 1천만원을 포함한, 66㎡(20평)기준으로 4,500만 원선이다. (문의) 02-495-5644
2008.02.21 I 강동완 기자
일본 청주 ''사케'' 오해와 진실
  • 일본 청주 ''사케'' 오해와 진실
  • &nbsp;[조선일보 제공] '제2차 일본음식 물결'의 최대 수혜자는 일본 청주(淸酒) 즉 '사케'다. 이자카야 등 일본식 술집이 급증하면서 사케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니혼슈코리아' 한정섭 실장은 "2007년 판매량을 2006년과 비교하면 40~50% 증가했다"면서 "2006년 겨울부터 눈에 띄게 판매도 늘고 대중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케를 쉽게 마시게 됐지만 정작 제대로 마시려고 하면 복잡하다. 종류도 등급도 뭐가 그리 많은지. 한국 CEO들에게 대단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는 와인 뺨친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케(112종)를 갖춘 롯데호텔서울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일하는 사케 전문가 이미향(36) 캡틴을 만나 사케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었다. ■ 사케에도 등급이 있다 사케는 크게 '준마이(純米)'와 '혼죠조(本釀造)', '긴조(吟釀)', '다이긴조(大吟釀)' 세 등급으로 나눈다. 도정률, 즉 쌀을 얼마나 깎아 사용하느냐에 따라 등급 차이가 생긴다. 이 캡틴은 "쌀을 30% 이상 깎아내면 준마이 또는 혼죠조, 40% 이하면 긴조, 50% 이상이면 다이긴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영양과다가 되면 안 좋잖아요. 사케도 마찬가지에요. 쌀의 단백질 등 대부분 영양소는 바깥쪽에 있는데, 영양이 과다하면 맛과 향이 떨어집니다. 섬세하고 깨끗한 맛이 나지 않아요." 준마이와 혼죠조의 차이는 '알코올을 인위적으로 더하느냐(혼죠조)' 여부다. 긴조와 다이긴조급 중에서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으면 각각 '준마이긴조(純米吟釀)', '준마이다이긴조(純米大吟釀)'라고 부른다. 양조장에 따라 추구하는 맛을 완성하기 위해 알코올을 추가하기도 한다. 향을 끌어내준다, 담백해진다, 산뜻해진다, 분명해진다고 주장한다. 사케 술병을 보면 어깨 부분에 '특선(特選)' '상선(上選)' '가선(佳選)' 따위 글자가 인쇄된 스티커가 붙은 경우가 많아 헷갈린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등급이 아니다. 이후 양조업자들이 그럴듯해 보이려고 붙인 딱지일 뿐이다. ▲ 사케와 찰떡궁합, 생선회.■ 사케에 어울리는 음식 매칭하려면 사케마다 어울리는 음식이 있다. 등급이 높은 긴조·다이긴조·준마이긴조·준마이다이긴조는 맛이 섬세하므로, 음식도 생선회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음식과 매칭한다. 반대로 등급이 낮은 준마이·혼죠조는 맛이 강하므로 조림이나 데리야키처럼 무겁고 강한 맛의 음식과 매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캡틴은 "일본에서는 요즘 사케를 맛과 향에 따라 '쿤슈(薰酒)' '소슈(爽酒)' '쥰슈(醇酒)' '쥬쿠슈(熟酒)' 네 가지로 나누고, 거기 맞춰 음식을 매칭한다"고 알려줬다. 쿤슈는 맛이 부드럽지만 향은 강해서 애피타이저나 식전주로 적합하다. 향기가 화려하고 맛이 상쾌하고 깨끗하다. 지방이 적은 요리, 생선, 조리하지 않고 재료 자체 맛을 살린 요리와 어울린다. 마시기 적당한 온도는 섭씨 10도 내외. 소슈는 맛과 향 모두 부드럽다. 생선회(특히 흰살생선)나 두부, 달걀, 샐러드 등 담백하고 연하게 간 한 요리와 어울린다. 5도 정도로 차게 마셔야 청량감이 산다. 쥰슈는 맛은 진하지만 향은 부드럽다. 일본 전통요리뿐 아니라 생크림이나 버터가 많이 들어간 요리, 말린 생선, 디저트, 참치, 심지어 치즈와도 잘 맞는다. 차갑게 마실 때는 15도 내외, 데워 마신다면 40~50도가 알맞다. 쥬쿠슈는 와인처럼 숙성을 시켜 맛과 향 모두 강하다. 간장조림처럼 강한 조미료를 사용한 요리, 튀김류, 스테이크, 숯불구이, 장기간 숙성시킨 요리, 돼지고기나 장어, 푸아그라처럼 지방이 많은 요리, 중국요리와 잘 어울린다. 매운 음식과 맞붙여도 밀리지 않는다. '주도(酒度)'로 맛을 미리 가늠하는 방법도 있다. "술병 뒤에 붙은 라벨을 보시면 '+' '-'와 숫자가 표시된 사케가 있어요. + 숫자가 커질수록 덜 달고 맛이 진해요. 알코올 도수와는 상관 없어요. '드라이(dry)하다'거나 '신맛이 난다'고 하죠. 반대로 - 숫자가 커질수록 달고 담백하고 깨끗합니다." ■ 사케만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 오해와 진실 사케를 마시면 머리가 아프단 사람들이 있다. 이 캡틴은 "과거 좋지 않은 사케를 마셨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과거 전쟁으로 쌀이 귀해지면서 '삼증주(三增酒)'가 성행했다. 알코올과 당분, 산미료, 화학조미료, 물을 섞어 세 배로 늘렸단 소리다. '진양조주(眞釀造酒)'도 있다. 공업적으로 만든 알코올과 물을 더해 생산량을 30% 가량 늘린다. 요즘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싼 사케는 이렇게 만든다. 삼증주나 진양조주가 아직까지는 생산량이 훨씬 많다. 이 캡틴은 "하지만 최소한 혼죠조, 준마이 이상을 선택하면 머리 아플 일은 없다"고 말했다. 사케는 데워 마셔야 제 맛이란 말도 있다. 이 캡틴은 "등급이 올라갈수록 맛과 향이 섬세한데, 열을 가하면 이 섬세한 풍미가 날아버린다"면서 "굳이 데워 드실 거면 등급이 떨어지는 사케를 드시라"고 권한다. "좋은 사케가 아깝잖아요." ▶ 관련기사 ◀☞홍대 주변 일본식 술집·밥집 베스트 8☞서울 홍대 앞으로 日本 밥집·술집이 몰려왔다
서울 홍대 앞으로 日本 밥집·술집이 몰려왔다
  • 서울 홍대 앞으로 日本 밥집·술집이 몰려왔다
  • [조선일보 제공] "여기가 서울이야, 도쿄(東京)야?" 서울 홍대 앞 '주차장 골목'을 걷다 보면 이런 의문이 자연스레 머리 속에 떠오른다.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居酒屋)', 일본식 부침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일본식 불고기 '야키니쿠'집, 일본식 숯불꼬치구이집, 일본식 라멘점, 일본식 튀김 덴푸라 전문점 간판이 어쩜 이렇게 많을까. 몇 개나 되나 궁금해 세봤다. 1㎞가 채 되지 않는 주차장 골목에만 13곳, 이어지는 더 좁은 골목 안까지 합치면 20곳이 넘는다. 한글은 아예 한 글자도 없는 간판도 적지 않다. 한국 사람에게 일본 음식은 '사시미'나 '스시'가 거의 전부였다. 각종 생선회가 모둠으로 나오고, 수십 가지 '쯔끼다시'가 딸려 나오는 그런 일식집을 한달에 한 번은 가봤을 테니까. 하지만 일본인에게 이 '한국식 일식'은 낯선 것이었다. 그러다 새로운 일식이 한국을 휩쓸었다. 1990년대 초반, '로바다야키(爐端燒)'가 일본인이 많이 사는 동부이촌동부터 서울 전역과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일본식 안주가, 푸짐하고 푸근하지만 세련되진 않았던 한국 술집에 식상한 한국사람들에게 어필했다. 경기가 꽤 좋았던 시절이라 메뉴판에는 가격이 적혀 있지 않은 곳이 멋있어 보이던 시절이었다. 로바다야키의 인기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들해졌다. 일본 경기가 나빠지고, 반대로 한류로 한국문화가 아시아에서 각광 받으면서 일식의 인기도 사그라지는 듯했다. 상황은 2000년대 들면서 뒤집어졌다. 반일감정이 차츰 사라졌다. 해외여행이 폭발했고, 마침 일본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물가가 비싸서 엄두도 못 냈던 일본 여행이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일본문화를 직접 체험한 사람이 늘었고, 거부감도 줄었다.&nbsp;▲ 서울 홍대 앞‘주차장 골목’부근. 이자카야, 오코노미야키, 라멘처럼 서민적 일본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몰려있다./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nbsp;홍대 앞 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처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촉수를 가진 이들이 모여드는 지역에 일본식 술집과 밥집이 속속 들어섰다.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가 특히 잘 된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이자카야는 3~4년전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해 프렌차이즈점이 등장할만큼 인기를 끌었다"면서 "이제는 이상한 곳들은 정리되는 단계지만 전통적이고 잘 하는 집은 여전히 성업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살다 온 한국인이나 재일교포, 아예 일본인이 주인인 곳들이 많다. 과거와 비교가 안되게 현지에 밀착한 맛과 분위기다. 로바다야키가 고급스럽고 비싸고 세련됐다면, 이자카야는 서민적이고 친숙하고 소규모이다. 이자카야 안주는 값비싼 생선회나 '한국화된 일식'보다는 꼬치구이, 군만두, 생선조림, 고로케, 튀김처럼 '평범한' 일본사람들이 '평소' 먹는 음식이다. 조금씩 맛깔스럽게 나온다. 여성들은 배 부르지 않아 좋아하고, 미식가들은 여러 가지 안주를 고루 맛볼 수 있어 만족한다. 요즘은 일본식 부침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하나 둘 생겨나는 추세다. 일식 안주이니 술은 일본식 청주(淸酒) '사케'를 곁들이는 손님들이 많다. 도수가 13~15도로 한국의 소주와 비교하면 훨씬 부드럽다. 홍대 앞 한 이자카야에서 고로케와 '오뎅탕'을 사이에 두고 사케를 홀짝이던 커플은 "맛과 향이 다양하다.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다. 솔직히 소주 등 한국 술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재미 아닌가. 그래서 즐겨 마신다"고 했다. 거세게 몰려오는 '일식 물결', 당분간 누그러지지 않을 듯싶다.
더블 바비큐 피자 먹으면 매일매일 영화티켓 500장이 펑펑!
  • 더블 바비큐 피자 먹으면 매일매일 영화티켓 500장이 펑펑!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더블 바비큐 피자를 먹을 때마다 매일매일 무료 영화티켓 500장의 행운이 펑펑 터진다!” 한국 피자헛(www.pizzahut.co.kr)이 ‘더블 바비큐’ 피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무료 영화티켓 500장을 증정하는 ‘시네마 천국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2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레스토랑, 온라인, 전화 주문 시 ‘더블 바비큐’ 피자를 주문하면 무료 영화티켓의 행운이 담긴 스크래치 카드가 제공된다. 스크래치 카드 상단에 표기된 행운 코드 번호를 피자헛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바로 다음날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 고객은 영화 예매권 2매를 온라인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스크래치 카드는 버팔로 윙 4조각 무료 쿠폰으로 다음 번 방문 및 배달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한국 피자헛 마케팅 담당자는 “참숯 향이 은은하고 육질이 살아있는 정통 숯불고기와 쫄깃한 닭다리살 바비큐 치킨 토핑을 한판에 즐길 수 있는 ‘더블 바비큐’ 피자 출시 후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구정 연휴 극장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무료 영화티켓으로 고객들이 즐거운 설 연휴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블 바비큐’ 피자는 두 가지 바비큐 토핑의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게 한 피자로, 참숯 향이 은은하고 육질이 살아있는 정통 숯불고기와 쫄깃한 닭다리살 바비큐 치킨 토핑이 한판에 반반씩 나뉘어져 있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바비큐 소스와 오븐에 구운 달콤한 파인애플 토핑을 가미해 숯불구이 맛을 극대화했다. (소비자 가격: 22,900(M), 28,900원(F) (치즈바이트 기준)) (문의) 피자헛 고객만족센터 080-700-7000
2008.02.05 I 강동완 기자
(창업아이템) 바비큐치킨전문점과 퓨전 주점의 결합 '불장군'
  • (창업아이템) 바비큐치킨전문점과 퓨전 주점의 결합 '불장군'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지니고 있으면서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치킨사업은 대한민국의 대표 창업 아이템이다. 연간 4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 치킨 시장은 레드오션을 넘어, 경쟁력있는 브랜드의&nbsp;각축 속에 새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매운맛을 전면에 내세운 '불닭'과 한마리 5000~6000원에 팔던 저가 치킨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현재는 웰빙 컨셉트를 접목한 치킨과 주류를 함께 판매해 매출을 보완하는 치킨호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른바 3세대로 불리우는 최근의 치킨시장 경향은 메뉴와 운영형태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후라이드와 양념이라는 메뉴의 형태는 트랜스지방 문제로 웰빙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오븐에 구운 바비큐 치킨이 새로이 등장했다. 배달과 매장이라는 운영형태는 단순한 치킨 호프를 넘어 펍 형태의 치킨요리 전문점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치킨호프는 바비큐치킨전문점이다. 바비큐치킨 전문점은 닭을 숯불에 구워서 양념소스나 소금으로 조리해 판매한다. '불장군 (www.buljanggun.co.kr)'은 숯불바비큐전문점과 주점을 결합한 형태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생닭을 참숯으로 구워내고 36가지 천연재료로 만든 바비큐소스로 곁들인 메뉴를 메인으로 식은 후에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직접 개발한 참숯 바비큐기계를 특허 출원중인 이곳은 100%참숯을 이용, 기존 전기오븐기계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염지와 초벌구이 때문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던 과정을 줄여 가맹점주의 오픈 준비 시간을 단축했다. 본사 물류공장에서 1차 가공, 반 조리상태로 가맹점에 공급되기 때문에 바비큐 기계에 넣고 15분이면 조리가 완성된다. 바비큐치킨 전문점과 주점을 합친 형태의 이곳은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치킨메뉴 외에도 꼬치류, 오삼불고기, 회무침 등 소주 안주 및 식사류도 준비되어 있다. 인테리어는 목재와 벽돌을 사용, ‘술 마실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10여년 프랜차이즈 본사 노하우에서 나온 안정적인 물류유통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개설 가능 평수는 49.587m²(15평) 이상, 점포 구입비용을 제외하고 4300만원이면 창업 가능하다. (문의) 불장군 (www.buljanggun.co.kr ) 02-413-8818~9
2008.02.01 I 강동완 기자
  • 창업시장 육(肉)삼국지 올해의 승자는?
  • [조선일보 제공] 대표적인 외식 창업 업종인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3파전에서 지난해엔 쇠고기가 승리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돼 쇠고기 전문점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르다. FC창업코리아 강병오 대표는 "난립한 쇠고기 전문점들은 우량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메뉴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삼겹살·치킨 전문점의 반격이 거셀 것"이라고 전망했다.◆쇠고기, 난립에서 벗어나 시장 재정립쇠고기 전문점은 뼛조각 검출에 따른 안전성 논란에 다시 휩싸여 작년 하반기부터는 주춤했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의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은 여전하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범위가 갈비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 CULUMN 시작 --><!-- TI_BANNER 시작 --><!-- TI_BANNER 끝 --><!-- CENTER 시작 --> ▲ 별난소문 강남점그러나 우후죽순격으로 난립했던 업체들의 재편은 있을 수밖에 없어 업체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품질 경쟁이 뜨겁다. 중견 프랜차이즈업체 원할머니보쌈은 지난해 말 프리미엄급 쇠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매스티지 쇠고기 전문점 '별난소문'(www.byulso.co.kr)을 선보였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념육과 캐주얼 패밀리레스토랑형 인테리어를 도입했다.가격 파괴 트렌드도 지속될 전망이다. 초저가 쇠고기 전문점 '다미소'는 1인분 17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쇠고기를 내놓는다. 한우의 경우도 정육점형 식당 등 저가 전략만을 내세운 업체들은 조기 퇴출당하고,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가격 거품을 뺀 업체들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농협 목우촌의 '웰빙마을'(www.moguchon.co.kr)은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비용을 축소해 1+등급 이상의 최고급 한우를 2만원(200g)에 제공한다. 영월 다하누촌에서는 한우를 8000원(300g)에 판매한다.◆삼겹살, 차별화된 메뉴 경쟁력으로 시장 수성2003년 광우병 파동 이후 반사이익을 누리다 지난해 주춤했던 삼겹살·돼지갈비 전문점은 쇠고기 전문점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칼삼겹살, 훈제삼겹살, 볏짚삼겹살 등 한층 고급화·차별화된 메뉴가 등장하고 있다. ▲ 행복추풍령 압구정점'행복추풍령 칼삼겹살'(www.kal300.co.kr)은 생삼겹살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300번 이상 칼집을 넣었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고, 고기가 익으면서 꽈배기 모양으로 변하는 것도 보는 즐거움이다. '돈데이'(www.donday.co.kr)는 참나무향을 이용한 훈제공법으로 기름기는 빼고 풍미는 살린 훈제삼겹살을 내놓고 웰빙족을 겨냥하고 있다. 독특한 구이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도네누'(www.donenu92.co.kr)는 화력이 높은 볏짚을 이용해 초벌구이함으로써 육즙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고 톡특한 향을 입힌 볏짚삼겹살을 내놨다. 건강식참숯판구이점 '참미돈'(www.chammidon.com)은 숯가루를 3000℃ 이상에서 고온 압축해 3중 코팅을 한 천연 숯판을 사용, 해독과 정화작용이 이뤄짐과 동시에 연기도 나지 않고 불판도 자주 갈지 않아도 된다.◆치킨, 멀티플렉스 치킨전문점 등으로 대응 ▲ 치킨매니아 성대점올해 치킨 시장에서는 배달전문, 치킨호프, 프라이드·바비큐치킨 등으로 구분돼 있던 것이 통합되는 멀티플렉스형 점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이드와 바비큐, 구운 치킨 등 맥주에 어울리는 메뉴와 배달에 적합한 메뉴를 충실히 갖추고 매장 매출과 배달 매출 모두를 흡수, 수익구조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인테리어도 카페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리치리치'(www.irichrich.com)는 멀티플렉스 전문점 형태를 본격 도입했고, 퓨전치킨호프전문점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채종유를 사용해 트랜스지방 비율을 0.01% 이하로 낮췄다. 라이스 치킨 전문점 '콤마치킨'(www.commacmc.com)은 쌀가루와 쌀눈기름(미광유)을 사용한다. 참숯 직화구이 닭갈비 전문점 '참숯 맛난 닭갈비(숯닭)'(www.sdark.com)도 새로운 구이방식으로 틈새를 노리는 아이디어다.
소고기 등심, 궁합 좋은 와인과 함께 드세요
  • 소고기 등심, 궁합 좋은 와인과 함께 드세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숯불구이 등심 전문점 ‘우미락(www.woomirak.com)’은 1월 25일(금)부터 2월 5일(화)까지 새해맞이 ‘우미락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새해를 맞이하여 감사의 뜻으로 우미락의 주 고객층인 여성고객을 위한 것.&nbsp;우미락에서 1인분(150g)에 7,000원인 등심 3인분을 주문하는 여성고객에게 와인 한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여성고객뿐만 아니라 등심 3인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인분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우미락 용인동백점에서 진행된다. 30~40대 직장인, 가족단위, 단체손님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는 우미락은 숯불직화구이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nbsp;또한 등심뿐만아니라 특등심, 소고기 삼겹살, 어린이를 위한 떡갈비 정식 등의 메뉴를 구성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손님이 늘고 있다. 우미락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구정을 앞두고, 우미락을 찾아주시는 고객, 특히 여성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등심과 궁합이 잘 맞는와인과 함께 더욱 즐거운 식사를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등심 1인분(150g)은 10,000원이며, 이벤트에 대한 문의는 02-419-2031, 예약 및 문의는 용인동백점 031-8005-8235로 하면 된다.
2008.01.23 I 강동완 기자
다하누촌 매장 별 차별화 전문화 시작!
  • 다하누촌 매장 별 차별화 전문화 시작!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지난해 8월 한우(거세 황소) 300g 8,000원이라는 돼지고기 보다 저렴한 한우 가격을 제시하면서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다하누촌’. 이 곳에서 매장 별 차별화, 전문화 전략을 선언했다. 즉, 불고기전문점, 소머리수육전문점, 곰탕전문점, 육회전문점, 곱창구이전문점, 설렁탕전문점, 연탄구이전문점, 양&#9642;대창구이전문점 등으로 각각 매장 별 개성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얼마 전 다하누 부산물전문점이 오픈하면서 이제는 다하누촌에 가면 한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가 판매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토종한우전문점 매장이 만들어 지면서 예상외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매장 별로 특색을 살려 전문화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외에도 현재까지는 숯불이 아닌 가스 불을 이용한 매장들만 있었다면 이제는 한우숯불구이뿐만 아니라 한우연탄구이도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다하누촌은 다른 지역의 한우 먹거리촌과는 달리 가격뿐만 아니라 메뉴나 매장 별 차별화를 두어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월 다른 주제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번 1월 18일에도 4일 동안 ‘다하누촌 왕사골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모두 FTA에 따른 쇠고기 수입 개방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우리 한우 시장을 지키고 축산농가를 일으키는 일인 것이다. 다하누촌 최계경 회장은 “올해 수입 쇠고기가 대량 유입되겠지만 그 만큼 한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맛과 품질 면에서 우수한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우 외식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회장은 한우 외식업에 대한 창업컨설팅은 물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책도 펴낼 예정이다. 한편,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www.dahanoo.com)’는 1월 4일(금) 오후 2시 섶다리마을 서울사무소에서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다하누 사업설명회에서는 회사소개와 메뉴소개, FTA에 맞서는 경쟁력을 갖춘 외식업,한우 외식트랜드, 앞으로의 한우시장 전망 등 창업시장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개별 상담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다하누 매장은 실평수 50평 점포로 정육점형 식당이 오픈 가능 하며 육류유통사업과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20년 이상 일해온 최계경 회장이 직접 익히 노하우를 토대로 한우전문점을 창업하려는 분들에게 직접 컨설팅도 해 준다. (문의) 1577-5330 &nbsp;▶ 관련기사 ◀☞[브랜드] 정육점과 고깃집을 접목한 ‘토종한우 정육점형 식당’
2008.01.02 I 강동완 기자
  • 가족모임 하기 좋은 그곳 BEST 5 소개합니다
  • [조선일보 제공] 연말, 새해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평소 부모님이나 자녀와 대화가 부족했다면 관계를 개선할 좋은 기회다. 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대화하기 알맞은 식당과 카페 다섯 곳을 추천한다.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평소 먹기 어려운 음식, 그리고 보양이 될만한 음식으로 골랐다. ::: 오키친(O’Kitchen) 양식에 익숙한 부모님을 모신다면 뉴욕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한 스스무 요나구니씨와 아내 오정미씨가 운영하는 식당. 프랑스 음식 전통에 동서양의 다양한 재료와 요리법이 섞였다. ‘컨템포러리 퀴진(comtemporary cuisine)’ 내지는 ‘아메리칸 퀴진(American cuisine)’이라 정의할 만하다. 모든 음식의 맛이 진하고, 재료마다 특징이 또렷하게 초점이 맞아있다. 입안에서 ‘매우 풍성하다’는 느낌이 든다. 가격을 고려하면 만족도가 특히 높다. 씹을 때마다 육즙이 흥건하게 배어 나오는 스테이크가 압도적 지지를 받는다. 현대적으로 개조한 한옥이 예쁘다. 일요일 휴무. 이태원 분점(OK2)은 저녁만 영업. 가격: 코스A 4만5000원, 코스B 3만5000원, 스테이크 3만원대, 파스타 1만~2만원대. 부가세 별도. 전화: 본점(서울 가회동) (02)744-6420, OK2(이태원 분점) (02)797-6420 웹사이트: www.okitchen.kr ::: 램 하우스(Lamb House) 겨울을 건강하게 중국사람들은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보양식을 먹는다. 찬 기운 즉 음(陰)이 극에 달한 겨울에 양기(陽氣)를 보충한단 이론이다. 보양식으론 양고기를 즐긴다. ‘본초강목’은 양고기가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한다”고 했다. 현대 과학으로 보면 칼로리나 콜레스테롤이 적으면서 칼슘·인·아연 등 무기질은 많다. 연해서 노인들에게도 무리가 덜하다. 한국에선 양고기가 “노린내가 난다”는 오해를 받아왔다. 먹을 것 부족했던 과거 외국에서 들여온 양고기가 대개 늙은 양의 고기인 ‘머튼(mutton)’이었기 때문. 램 하우스는 1년 미만 어린 양에서 나오는 ‘램(lamb)’을 쓴다. 냄새가 너무 없어 양고기 애호가들은 오히려 불만이라고. 양 갈비구이, 곰탕, 수육, 전골 등 다양하다. 가격: 양갈비, 수육 2만원, 양곰탕 6000원(점심에만) 전화: (02)522-0678 위치: 서울 서초구 방배4동 938-2(방배동 내방역 4번 출구 나와 100m 직진, 큰길 왼편) ::: 브라질리아(Brasilia) 고기를 원없이 먹고 싶을 때 앉으면 일단 허리띠를 풀자. 고기가 무제한. 브라질식 고기요리 ‘슈하스코’ 전문점이다. 꼬챙이에 꿴 고기를 숯불에 굽는다. 꼬챙이마다 고기 종류와 부위가 다르다. 웨이터가 꼬챙이를 들고 테이블을 돌면서 손님에게 “쇠고기? 돼지고기? 닭다리?” 묻는다. 웨이터가 계속 고기를 가져오므로, 천천히 꾸준히 먹는 것이 ‘본전’ 뽑는 요령. 주말 예약 어렵다. 가격: 어른 2만5000원(고기 무제한+샐러드 뷔페), 초등생 1만5000원. 전화: 본점 (02)565-0607, 선릉점 (02)563-5570, 강남점 (02)533-6888 웹사이트: www.bfr.co.kr ::: 가향(嘉香) 평소 중국 음식이 느끼했다면 푸짐하고, 먹기 편하고, 누구나 좋아하고. 중식만큼 회식용으로 좋은 요리도 드물다. 단점이라면 기름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 가향은 한국사람에게 익숙한 중국요리에 사천요리의 매콤한 맛을 더해 한결 덜 느끼하다. 사천식 닭고기 야채볶음, 시금치를 곁들인 돼지고기 삼겹살찜, 칠리소스 새우, 찹쌀누룽지해물탕 등으로 구성한 3만원대 코스요리가 괜찮다. 자장면도 맛있다. 가격: 점심코스 1만8000~2만8000원, 저녁코스 3만3000~9만원. 전화: (02)539-4913 웹사이트: www.gahyang.net ::: 고종의 아침 커피 한 잔에 대화 나눠볼까 직접 볶은 커피에 손으로 물을 내린 ‘핸드드립커피(hand drip coffee)’ 전문점. 핸드드립커피는 에스프레소처럼 진하진 않지만 덜 인위적인 맛과 향으로 요즘 팬층이 두터워졌다. 다양한 원두를 골라 맛볼 수 있다. 커피에 딸려 나오는 쿠키나 따로 주문해야 하는 샌드위치도 훌륭하다. 고종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마셨다고 추정되는 동시에 열렬한 커피 애호가이도 했다. 가격: 핸드드립커피 5000~1만3000원, 에스프레소 4500원 전화: (02)598-1523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59-7(예술의전당 건너편 현대슈퍼빌 앞)
  • 도쿄 근교 온천 BEST 5 ♨
  • [조선일보 제공] 1. 신칸센 타고 40분 ‘후지야(富士屋) 료칸·호텔’ 도쿄 사람들이 외국 손님이 오면 당일 코스로 ‘모시고’ 가는 하코네(箱根). 그 중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후지야 료칸·호텔’은 규모나 시설 면에서 최고로 일컬어진다. 18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새 건물을 더해 이제는 300명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커졌다. 모든 방에 온천수가 나오며, 투숙하지 않더라도 커다란 한 개의 대중탕과 따스한 온천수가 채워진 수영장, 가족이 함께 쓰는 가족탕(예약 필수)을 쓸 수 있다. 주말 트윈룸 1박 2만3400엔부터. www.fujiyahotel.jp (일본어·영어). 2. 열차 타고 두 시간 반-시모다 ‘세이류소(淸流莊)’ 기네스북에 등재된 거대한 바위 등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즈(伊豆) 반도 끝에 위치한 조용한 전통 료칸. 24개 숙소와 두 개의 노천탕, 통나무 사우나, 온천 수영장 등이 갖춰져 있다. 욕조가 딸린 더블룸 주중 2만8000엔부터. www.seiryuso.co.jp (일본어·영어) 3. 기차 타고 한시간-이와키(いわき) ‘스파 리조트 하와이안즈’ 도쿄돔 6개를 합쳐 놓은 거대한 규모에 수영복을 입거나 벗고 즐길 수 있는 온천탕과 온갖 물놀이용 슬라이더가 갖춰진 종합 온천 리조트다. 이 리조트가 만들어진 스토리를 이용한 것이 영화 ‘훌라 걸스’라고. 리조트 내 ‘하와이안 호텔’ 1인 1박당 1만2810엔부터. 도쿄 나리타 공항보다 직항 항공료가 싼 후쿠시마(福島) 공항에 내려 이 리조트를 먼저 즐긴 후 도쿄로 가도 된다. 워터 파크 입장료 성인 3000엔. www.hawaiians.co.jp/korean (한글) 4. 열차 타고 2시간 10분-이토(伊東) 야마토칸(大花館) 1분에 3만1400ℓ나 온천수를 뿜어대는 전통 온천지 이토. 기차역서 아주 가까운 야마토관은 모든 객실에서 아름답게 꾸민 일본식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통 료칸. 가이세키나 화로 숯불구이 중 선택 가능한 저녁·아침식사·온천욕 패키지 1인당 1박 1만6950원부터. www.itoyamatokan.jp/international/index_k.html (한국어) 5. 신칸센 타고 1시간 10분-가루이자와(輕井澤) 호시노야(星のや) 료칸 일본 왕실의 휴양지로 널리 얄려진 가루이자와에 있는 호시노야 료칸은 최근 결혼한 안재환 정선희 부부가 신혼여행지로 택한 곳이다. 두 개의 전통 스타일 공중탕, 아로마 마사지를 해주는 스파까지 갖추고 있다. 더블룸 1박 14500엔부터. www.hoshinoya.com (일본어·영어)▶ 관련기사 ◀☞이번 내리실 역은 ‘기누가와 온천’입니다
스키장 주변 어디가 맛있나요?
  • 스키장 주변 어디가 맛있나요?
  • [조선일보 제공] 스키는 매우 배고픈 운동이다. 슬로프 한두 번만 활강하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만큼 운동량이 많다. 스키로 소모한 열량을 맛있게 채워줄 스키장별 주변 맛집을 소개한다. ■양지파인리조트 금촌집|토끼고기는 포천 산정호수에서 가져다 쓰고, 꿩고기는 이천농장에서 대준다. 토끼탕과 꿩탕은 매운탕식으로 빨갛게 양념해 나오고, 그 위에 달래가 수북히 쌓여 있다. 토끼탕, 꿩탕 각 3만5000원, 메추리구이, 참새구이 각 7000원. (031)335-3808,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92-2 시골농장가든|주인이 직접 지었다는 황토 흙집은 옛스런 정취가 가득하다. 각 방이 독립 가옥이라 옆 테이블의 방해를 받지 않고 편안히 식사할 수 있다. 직접 사육한 3~6개월 된 오리에 15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여 담백하고 부드럽다. 유황오리백숙 5만원, 약백숙 3만원, 영지백숙 3만5000원, 엄오리백숙 3만5000원. (031)339-6600,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765 ▲ 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 ho@chosun.com 촬영협조=무주리조트■지산리조트 고미정|농협에서 매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는다. 보쌈, 전, 잡채, 단호박죽 등 20여 가지 반찬이 곁들여지는 백자정식과 간장게장, 홍어회 등 30여 가지 반찬이 나오는 청자정식이 있다. 밥맛을 즐기려면 백자정식으로도 충분하다. 청자정식 3만원, 백자정식 1만원. (031)634-4811,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591-2 옛날쌀밥집|아담한 한옥에 자리잡은 한정식집. 수시로 도정해 햅쌀밥처럼 지어 내는 이천쌀밥이 자랑이다. 토속적인 밑반찬이 정갈하다. 대추, 밤, 은행, 잣 등을 넣은 한우 갈비찜도 추천할 만하다. 옛날쌀밥집정식 8000원, 갈치정식 1만2000원, 게장정식 1만5000원, 홍어찜 1만5000원, 한우갈비찜 2만5000원. (031)633-3010,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 641 ■베어스타운 함병헌김치말이국수|숙성 발효시킨 김치국물에 사골, 사태, 우둔육수를 혼합하는 것이 김치말이국수 맛의 비결이다. 김치말이국수의 새콤달콤한 맛과 육수의 담백하고도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다진 두부와 오이, 배, 편육, 잣, 고추, 계란, 참기름 등 18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 따끈한 국물의 온면과 피(껍질)가 없는 굴림만두도 있다. 녹두빈대떡이 국수와 잘 어울린다. 김치말이국수 5000원, 김치말이밥 5000원, 굴림만두국 5000원, 녹두전 5000원. (031)534-0732,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리 248-7 청송가든|베어스타운 인근 이동갈비 전문점. 서비스나 인테리어가 좋고 깨끗하다. 한우 생고기 모둠에는 우겹살과 치맛살, 차돌박이가 나온다. 한우생고기모둠 2만8000원, 한우이동갈비 2만9000원, 꽃등심 3만5000원, 돼지갈비 8000원. (031)532-2896,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소학리 422 ▲ 금촌집■비발디파크 양지말화로구이|냉동하지 않은 생삽겹살을 고추장양념에 버무려 무쇠화로에 참숯을 넣고 석쇠를 올려 직화로 구워 먹는다. 배춧국도 구수하다.아담하고 시골스런 분위기. 막국수 5000원, 양푼비빔밥 5000원, 화로구이 8000원, 양송이더덕구이 1만원. (033)435-7533,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58 장원막국수|껍질을 많이 벗긴 메밀을 사용해 면발이 부드럽다. 양념도 강하지 않아서, 깨를 뿌리지 않는다. 백김치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메밀가루는 그때그때 필요한만큼만 빻아 쓰는 것이 맛의 비결. 즉석에서 갈아서 부치는 감자전, 수육도 먹을 만하다. 막국수 5000~7000원, 감자전 5000원, 사골손만두국 6000원, 돼지고기수육 1만~2만원, 동동주 6000원. (033)435-5855,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 241 ■하이원스키장 동박골|곤드레나물밥은 곤드레(엉겅퀴)라는 나물을 넣어 지은 밥으로, 곤드레 향취가 일품이다. 인원이 많을 때는 가마솥곤드레밥을 예약하면 좋다. 양념간장, 막장, 고추장 등 3가지 장 중 골라서 비벼 먹는다. 일반곤드레나물밥 4000원, 돌솥곤드레밥 6000원, 가마솥곤드레밥 3만원, 도토리메밀무침 7000원. (033)563-2211,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190-1 ■휘닉스파크 부일식당|30년 전통 산채백반 전문점. 손님이 올 때마다 가마솥에 장작을 지펴 밥을 짓는다. 직접 만든 부드러운 두부, 푸짐하고 다양한 산채와 반찬이 입맛을 돋운다. 구수한 누룽지 숭늉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한다. 황태구이 6000원, 산채된장찌개백반 7000원. (033)335-7232,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75-5 산촌순두부|주문 즉시 순두부를 만들어 콩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생콩을 간 콩물에다 동해에서 떠온 간수를 부어 잠시 뜸을 들여 내는 순두부에 양념간장을 넣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황태해장국 5000원, 황태구이정식 8000원, 황태전골·황태찜 각 2만·3만원, 삼겹살 8000원, 돼지갈비 9000원, 생등심 3만5000원, 순두부정식 6000원, 더덕구이정식 8000원, 생태찌개 중 2만5000원, 대 3만5000원. (033)333-5661,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1006 ▲ 횡성한우프라자■현대 성우리조트 함밭식당|50여 년 3대에 걸쳐 횡성 한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한우를 직접 선별·도축해 품질이 믿을 만하다. 한우등심갈비 3만원, 한우갈빗살 3만원, 한우양념갈비 3만원, 육회 2만5000원, 불고기백반 1만원, 돼지갈비 8000원, 갈비탕 5000원. (033)343-2905,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북천리 205-9 횡성한우프라자|횡성 축협에서 선보인 한우 직판장. 횡성 한우의 참맛을 맛볼 수 있다. 마블링이 뛰어나고, 가열 후에도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유지한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모둠A 3만8000원, 모둠B 2만6000원, 안심 2만7000원, 꽃등심 3만5000원, 갈빗살 3만5000원, 생등심 2만8000원, 불고기 1만2000원. (033)345-6161,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583-5 ■무주리조트 강변가든|무주 근방에서 ‘자가미’라고 부르는 빠가사리로 끓이는 매운탕과 메기매운탕 등이 전문. 자가미매운탕은 뼈를 발라가면서 먹는 맛이 좋고, 메기매운탕은 기름진 육질을 맛볼 수 있다. 국물은 부드러우면서 얼큰하다. 수제비를 넣어 먹으면 별미. 빠가사리매운탕 1만8000원, 메기매운탕 2만5000원. (063)322-0371, 전북 무주군 무주읍 용포리 1187-15 큰손식당|무주에 왔으면 어죽(魚粥)을 먹고 가야 한다. 금강 상류에서 잡은 빠가사리를 푹 고아 뼈를 발라내고 고추장, 된장, 수제비, 쌀을 넣어 푹 끓였다. 얼큰하고 구수하다. 올갱이국밥 4000원, 어죽 5000원, 자가미탕 2만5000원, 메기탕 3만원. (063)322-3605,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1472-11 야가 스투벤|산중에서 드물게 만나는 서양식 레스토랑으로 제 맛을 낸다. 저녁 특선 메뉴 코스 세트B는 수프, 샐러드, 메인 디시(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와 메로구이 중 선택), 디저트로 이어진다. 저녁특선메뉴 세트A 4만2000원, 세트B(메인 오므라이스) 3만3000원(부가세·봉사료 별도). (063)320-7576,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43-1 ▶ 관련기사 ◀☞당신도 스키홀릭?☞영남권 최초 스키리조트 ‘에덴벨리’ 이달 중순 개장☞슬로프는 바로 여기!
''마시고 죽자''가 아니라면… 송년회 하기 좋은 곳
  • ''마시고 죽자''가 아니라면… 송년회 하기 좋은 곳
  • ▲ 갤러리 카페 "꿈"&nbsp;[조선일보 제공] ::: 저렴하게 놀 수 있는 곳 ☞ 갤러리 카페 '꿈' 아늑하고 편안한 모임을 갖기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곳. 2만5000원대 위주로 저렴한 와인을 판매한다. 과일을 넣고 만든 상그리아(한 잔 9000원)도 맛있다. 10~15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놀기 좋은 내부, 은빛 구슬과 깃털을 이용한 몽환적인 인테리어가 장점이다. 모여서 동영상을 상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미리 예약하면 프로젝터와 스크린도 빌려준다. (02)338-7077, www.kkoomm.com ☞ '와인사랑' 압구정 와인델리숍 ‘정글짐’이 운영하는 와인 바. 코키지를 9000원만 내면 와인을 가져와 마실 수 있다. 빵 같은 기본 안주도 제공된다. 연어훈제샐러드(1만5000원) 같은 안주도 저렴하다. 주방 유리천장 위로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프라이빗 룸도 있다. 아래에서 모두 들여다보이는 특이한 구조. 방을 빌리려면 3만원을 더 내야 한다. (02)3442-6311 ☞ '지베' 족욕카페로 유명한 ‘368알파’의 사장이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 푹신한 침대방, 넓은 좌식 테이블이 오래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수다떨기엔 안성맞춤이다. 1층은 풀장과 소파 좌석으로, 2층은 8개의 침대방으로 꾸며졌다. 예약은 싸이월드 카페(zibe.cyworld.com)를 통해 24시간 전에 받는다. 2시간 이용이 기본이다. 칵테일 7000~8000원. 홍대 놀이터 지나 우회전해서 50m 가량 직진. (02)3141-1357 ::: 맛을 따진다면 ☞ '멜리데' 갈치요리, 전복스테이크 같은 퓨전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생크림 명란파스타(1만8000원), 마늘콩장소스로 조리한 제주산 은갈치(3만원) 같은 메뉴가 인기 있다. 8명 정도의 단체 손님을 받는 방이 따로 있다. 일요일은 저녁에만 연다. 강남 청담동 위치. (02)543-7100. ☞ '류' 사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일본 도호쿠 지역의 양조장에서 직수입했다는 30여 종류의 사케가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술집이다. 겉모습은 얌전한 일식 레스토랑이지만, 실내에 막상 들어가 보면, 시부야케이 음악과 어두컴컴한 실내까지 ‘제이 펍(J-Pub)’을 연상케 한다. 앙코나베(1만9000원) 같은 국물 요리가 인기 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뮤직라이브러리 뒤 2번째 건물. (02)544-3307 ☞ '달의 뒤편' 한옥 주택을 개조해 만든 인사동 주점. 마당을 가운데 끼고 통유리 실내와 20~30명의 예약손님을 맞을 수 있는 사랑방이 따로 마련돼 있다. 동동주나 국화주 같은 전통술과 함께 먹는 커다란 동그랑땡(1만3000원)이 맛있다. 겨울엔 화로에 구운 고구마나 감자도 서비스해준다. (02)722-9032 ::: 1차에서 3차까지 한번에&nbsp;▲ 중식당 "마르코폴로"☞ '마르코폴로'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건물에 52층에 위치한 중식당. 모든 자리에서 서울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3개의 별실과 2개의 쉐프 테이블이 송년 모임을 갖기 적당하다. 별실 ‘밀리오네’는 서재 스타일로 꾸며진 방. 노래방 시설도 갖추고 있다. 2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페킹’은 16명, ‘베네치아’는 14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쉐프 테이블’은 주방장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하는 이색공간이다. 원하는 요리를 즉석에서 주문하면 만들어준다. 일품요리는 1만5000원~6만원, 점심 세트 3만6000원~7만원, 저녁 세트 7만원~15만원(세금 별도). (02)559-7620 ☞ '장(張)' 20~30명의 단체손님이 앉을 수 있는 룸이 있는 카페. 10만원을 내면 노래방 기계를 빌려준다. 방이 넓고 아늑해서, 오붓한 송년회를 원하는 사람들이 예약하면 좋다. 마른안주 1만5000원, 과일 2만5000원. 지하철 4호선 대학로역 2번 출구 ‘민들레영토’ 왼쪽. (02)742-4788 :::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깔끔하게 ▲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예약이나 별도 좌석 구비 등 회식에의 적합성을 보자면 삼성동과 마포에 두 개 지점을 운영 중인 보노보노(평일 저녁 성인 1인당 3만5000원)가 편리해 보인다. 삼성점은 10~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룸 4개를 갖추고 있고 마포점에도 12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이 두 개 있다. 예약석이 적은 다른 해산물 뷔페 식당과 달리 전체 좌석의 80%를 예약석으로 운영하고 간편한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맛 전문가들이 “재료가 싱싱하고, 음식 수준이 고르다”고 입을 모아 높은 점수를 준 곳은 서울 역삼동 ‘마키노차야(3만5000원)’. 전북 군산의 ‘군산횟집’에서 공수해온 활어를 바로 잡아 회 떠주는 등 바닷가 횟집에서 해산물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고. 특히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는 오후 6시30분~7시 사이 ‘참치 해체 퍼포먼스’를 벌여 눈 앞에서 참치 회를 떠주는데 운이 좋으면 머릿살 같은 ‘값비싼’ 부위를 맛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널찍하고 쾌적한 흡연실을 마련해 둬서 흡연자들에게는 특히 인기다. 방은 10명, 14명짜리 두 개가 있다. 일단 식당에 도착한 후에는 뷔페라고 이것저것 다 먹기보다, 맛있는 메뉴를 콕 찍어 집중 공략하는 편이 낫다. ‘보노보노’는 해산물 숯불구이, ‘토다이(2만9000원)’는 킹크랩, ‘바이킹스(1만8900원)’는 후추로 간한 ‘페퍼 크랩’이 맛있다는 평가. 뷔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킹스나 시푸드오션(2만5000원)의 경우 따로 시켜야 하는 메인 요리가 비교적 다양한 반면 뷔페만 즐기기에는 빈약한 편이다. 전문가들이 준 팁(tip) 하나. “대부분 새로 생긴 곳일수록 재료가 신선하다”는 것.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최근에 생긴 레스토랑 쪽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 실패 확률이 낮다. ::: '레지던스 아파트먼트'에서 오붓하게 ▲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고급호텔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며 송년회를 하던 20~30대들이 요즘은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www.measeoul.com)’나 중학동 ‘서머셋 팰리스(http://somersetpalace.co.kr)’ 같은 ‘레지던스’에서 노는 게 유행이란다. 먹을 것 바리바리 싸 들고 가도 호텔처럼 눈치 볼 필요 없는데다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집기가 갖춰져 있어 값비싼 ‘룸 서비스’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장점. 원래 ‘레지던스’는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등을 위한 장기 임대에 주력했지만 최근 호텔에 버금가는 레스토랑과 서비스로 무장하고 하루짜리 ‘단기 임대’ 고객 유치에 나서는 모양새다. &nbsp;넥스투어(www.nextour.co.kr)나 호텔엔조이(www.hotelnjoy.com)처럼 레지던스를 테마 별로 분류해두고 할인 예약을 해주는 인터넷 여행사도 있으니 예약 전 살펴볼 것. 130~165㎡(40~50평)형은 빈 방이 자주 나지 않는 대신 33~66㎡(10~20평) 정도의 작은 평수는 연말 예약에도 여유가 있다. 대규모 인원이 몰려가기보다는 친구 가족 연인 등과 소규모 송년 모임을 추진하자. 4명 정도 이용하려면 아담한 ‘원 베드룸’ 객실이 적당하다. 기간과 판매처에 따라 가격은 약간 다르지만 서머셋 팰리스의 경우 60㎡(18평)짜리 트윈룸이 1박에 36만원, 여의도 메리어트 아파트먼트의 경우 조식과 5만원 식사권, 바디스크럽 등이 포함된 56㎡(17평) 객실 1박 패키지가 30만원 정도다. ※ 회식 장소 추천·도움말 김대희(CJ미디어 홍보팀) 김은조(‘블루리본’편집장) 서원예(인터넷 맛집 사이트 ‘쿠켄네트’ 팀장) 이나정(KBS 드라마 PD) 이종화(한국관광공사 홍보물제작) 정은혜 (월간지 ‘쿠켄’ 기자)
(성공노하우) 신선도가 생명이라 늘 긴장속에서 다뤄
  • (성공노하우) 신선도가 생명이라 늘 긴장속에서 다뤄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성실을 바탕으로 최상의 식자재를 직접 구매하는 것이야말로 사업을 키워가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맥반석 조개구이집 이춘영 대표. “남편이 한때 잘나가는 사업으로 어려움이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허물어지고 나니 막막했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과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외식사업을 시작했습니다”며 “남편이 열심히 도와주면서 부부 일심동체로 손님대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반석에 구워먹는 먹음직한 조개로는 대합을 비롯, 모시조개·소라·전복·바지락·굴 등을 꼽는다. 하지만 참조개나 민조개는 저렴하고 질기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백합조개나 새조개는 맛이 좋아 전북 부안 대화지역에서 직송해오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의 싱싱한 조개는 새벽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카페촌 인근의 수산물 시장에서 골라오는데 그건 남편 몫이다. “크고 싱싱한 조개를 일일이 골라야 합니다. 그날그날 입고되는 조개가운데 때깔이 좋으면서 입을 살짝 벌리고 항문 부위에 살이 가득 차있는 걸 고르는게 노하우입니다.” 물건 고르는 비결을 살짝 알려준다. “큰 조개는 일산과 국산이 최고죠. 생명력이 있는 산 조개는 물을 달라고 입을 벌리기 때문에 바로 알아봅니다. 또한 해산물은 무엇보다 싱싱해야 합니다”며 “따라서 물 관리도 그만큼 중요하며, 조개류는 영상 7도를 유지해야 싱싱합니다”고 재료의 특성을 소개했다. 그리고 아무리 싱싱한 조개라 해도 이틀을 넘기면 맛이 변질되기 때문에 손님에게 드리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것. 맥반석 조개구이집은 25㎡의 작은 가게를 부부와 주방장 등 3명이 꾸려가고 있다. 모두들 워낙 붙임새가 있어서인지 단골이 새로운 고객을 이끌고 찾아오는 바람에 늘 붐비는 모습이다. 특히 봄가을에 고객이 많이 찾아온다. 단골이 늘어나는 비결은 늘 큰 조개류를 굽기 때문에 인정을 받는듯하다고 털어놓는다. 조개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오래된 친구처럼 편하게 시중을 들어주니까 오히려 주인에게 고마워하는 모습이다. 조개를 맛있게 구어먹는 방법은 식기 전에 드는 거랍니다. 조개는 식으면 질겨서 먹기에 힘이 듭니다. 따라서 오래 굽지 말고 적당하게 구어서 맛있게 먹자고 강조한다. 봄 가을에 조개구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조개는 구이 외에도 볶음, 조림, 국, 찌개, 탕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이용되며, 다진 조갯살에 갖은 양념을 하여 볶아 쌈장으로도 먹기도 한다. 조개구이집이지만 조개 말고도 맛있는 메뉴들이 많다. 그 중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먹는 통오징어도 빼먹으면 서운한 메뉴. 또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개라면이나 조개수제비같은 메뉴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영업시간이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인데 늦은 밤 메뉴로도 조개구이는 사랑을 받는다. (문의) 02-939-2266
2007.10.18 I 강동완 기자
(창업라운지) 타지않는 고기를 즐겨보자
  • (창업라운지) 타지않는 고기를 즐겨보자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고기음식점을 창업하거나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은 고기를 굽는 로스터를 결정하는 것이다. 고기메뉴의 종류나 음식점 콘셉트에 맞는 로스터를 선택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헤스티아21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로스터 ‘헤스티아’를 개발했다. 헤스티아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배기시설이 필요 없고 무엇보다 연기가 안 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 원리는 무척 간단하다. 고기를 구울 때 연기가 나는 것은 기름이나 양념이 숯이나 가스 등 열원에 떨어져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헤스티아는 기름과 양념의 유입을 방지하는 장치를 탑재해 고기가 타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방지했다는 것. 헤스티아21 이상무 대표는 “밑에서 올라오는 불이 유도반사체의 경사면을 타고 불판에 가열하는 형태이다”며 “꼭지점을 시작으로 불길이 원뿔을 감싸 오르며 불판까지 퍼져나가는 방식의 원리이다”고 소개했다. 석쇠에 올려진 고기는 복사열을 받아 소리도 없이, 타지 않고 구워지며, 기름이나 양념은 원뿔 밑면에 가로막혀 열원에 일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이 대표는 “고기 자체는 유도 직화열을 통해 구워지기 때문에 고기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 있어 더욱 맛있는 직화구이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불연소 된 연기에 그을린 고기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다량 발생하여 건강에 매우 치명적이다. 헤스티아 이대표 “벤조피렌의 흡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고기가 타지 않아서 불판을 교체하는 일이 없어 인건비 절감효과 등을 기대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031-962-5588
2007.10.09 I 강동완 기자
창업 성수기, ‘예비 창업자’ 모시기 프랜차이즈 바겐세일 풍성
  • 창업 성수기, ‘예비 창업자’ 모시기 프랜차이즈 바겐세일 풍성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국내 소자본 창업자들의 대부분은 대출을 받아서 창업을 한다. 자기 여유자본만으로 창업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창업자금을 절약할 수 있으면 대출부담을 덜 수 있고 남는 돈을 운영자금이나 마케팅에 투자할 수도 있다. 본격적인 창업 시즌을 맞아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예비 창업자 모시기용’ 바겐세일제도를 활용하면 구두쇠 창업을 할 수 있다.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코너 모습 가맹비 할인부터 인테리어비 할인, 창업비 무보증대출과 노하우전수프로그램까지 예비 창업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주는 다양한 바겐세일 제도를 알아본다. ◇ 가맹비 면제, 할인 이벤트 신규창업자들에겐 프랜차이즈 가맹비라는 낯선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는 오랜시간 동안 시스템 점검을 끝내고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브랜드 본사들에게도 부담이다. 사업 초기 업체들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맹비 면제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체도 있다. 유기농 녹차 카페인 ‘티하임(www.teaheim.co.kr)’은 본격적인 창업시즌을 맞아 ‘10호점을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브랜드는 매장형과 테이크 아웃형 두 종류로 창업할 수 있는데 두 가지 타입 모두 이벤트를 진행. 매장형의 경우 10호점까지 1천만원의 가맹비와 월매출 2%의 로열티를 면제해준다. 테이크 아웃형인 티하임 미니는 가맹비 300만원과 월 10만원의 로열티를 면제받는다. 미술중심의 통합놀이학교인 ‘김충원키드빌리지(www.unikidart.kr)’는 5호점까지 가맹비 1000만원의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 2005년말 부천과 인천삼산 두 곳의 직영 교육원을 통해 1년 6개월간 교육시스템과 프랜차이즈화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개발 등을 마치고 올 9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놀이미술 활동을 기반으로 퍼포먼스, 쿠킹, 음악, 조형, 영어, 수학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극대화 시키는 놀이학습 프로그램이다. 한국형 퓨전선술집,퍼주미(www.ferjumi.com)는 최근 6호점을 내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본사(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1번 출구)에서 창업설명회를 갖고 이번에 창업 성수기인 가을맞이 빅 “이벤트” 가맹점 혜택으로 가맹비 500만원 포스 200만원 총7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면제 해준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0월 30까지다. 취급메뉴가 6,500~9,000원대의 중저가이고 인테리어 비용도 기존 퓨전 선술집보다 평당40~100만원 더 저렴한게 강점이다. 창업자금도 본사에서 무이자,무담보 2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대출도 해준다. ◇ 설비 지원, 창업비용 대출이벤트 금액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같지만 방법을 다양화한 지원방안도 눈길을 끈다. 매장운영에 꼭 필요한 설비를 사은품으로 내건 업체와 본사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보증으로 가맹점주들의 창업비 대출을 지원하는 업체도 있다. 국내 활어숯불구이 전문점 ‘통바리(www.tongbari.co.kr)’는 오는 10월말까지 10호점 돌파기념으로 선착순 20호점까지 계약자를 대상으로 600만원 상당의 ‘3단 수족관 무료증정 이벤트’를 연다. 올해 초 통영 근해통발 수협과 제휴를 맺어 당일 잡은 바다장어, 우럭, 광어 등 싱싱한 활어를 숯불에 구워먹는 컨셉의 통바리는 생선궤짝을 활용한 3.3㎡당 100만원의 저렴한 인테리어비용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활어경매이벤트 등 기존의 해산물전문점과 차별화된 컨셉으로 창업자와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년 전통의 치킨명가 (주)멕시카나의 배달형 홈메이드 치킨 전문점 ‘치킨더홈(www.chickenthehome.co.kr)’은 본사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가맹점주들이 창업비용 3,000만원을 무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대출보증제도’를 시행한다. 치킨더홈은 기존의 치킨을 업그레이드 한 ‘진공‘텀블러’ 방식의 육계가공시스템과 트랜스지방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던 튀김기름을 카놀라유로 전면 교체했고,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분분석을 의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젊은 고객층을 위한 깔끔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로 기존의 치킨전문점과 차별화를 꾀했다. ◇ 체험, 노하우 전수 프로그램 금전적인 지원 외에도 교육과 체험을 통한 성공창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창업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인테리어, 가맹비 등의 부담이 없는 노하우만 전수하는 행사도 있다. 본사의 사업모델 그대로 창업하게 되면 인테리어 설비비 등을 규정에 따라야 하므로 투자비가 많이 든다. 이럴때는 본사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노하우 전수프로그램을 활용해 볼만하다. 가맹비나 별도의 인테리어 및 시설비를 들일 필요없이 노하우전수비만 내면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대형 점포를 출점시키는 묵은김치 요리점 ‘오모가리김치찌개(www.omogary.co.kr)’는 기존의 주방시설과 집기, 인테리어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메뉴, 운영시스템 등을 전수하는 ‘노하우전수 프로그램’을 시행중에 있다. 업종전환이나 신규 사업시 소요되는 인테리어와 가맹비 부담이 없이 교육비 1,200만원의 전수비용만으로 일반 가맹점과 같은 수준의 물류공급, 운영교육 등의 관리를 해준다. 업종전환이나 메뉴추가를 고려하고 있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에게 3년 숙성된 순수국내산 김치를 이용한 묵은 김치요리 메뉴와 원재료 등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다. ▶ 관련기사 ◀☞창업, 뭔가 色다른 그린티 에스프레소 전문점 ‘티하임’ 오픈☞(창업아이템) 배달형 홈메이드 치킨 전문점 '치킨더홈'☞[브랜드] 계절을 타지 않는 씨푸드 전문점, 통바리☞소비자 기호 따라가기, 창업성공 지름길
2007.10.08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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