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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 쓸곳 많은데..쓸만한 '토종로봇'이 없다
  • 산업용 로봇 쓸곳 많은데..쓸만한 '토종로봇'이 없다
  •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한화테크윈이 협동로봇 HCR-5를 관람객 앞에서 시연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좌우할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낮은 자급률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투자도 활발하다. 다만 국내 로봇 업계가 이 분야 역량이 부족해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흠이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09년 6만대 규모에서 지난해 29만대, 오는 2019년에는 41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화와 표준화 등 기존 로봇의 강점에 더해 최근에는 로봇의 정밀함도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자동차(38%)와 전기(20%), 금속(10%), 화학(9%)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우리나라는 이미 산업용 로봇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5년 기준 고용인원 1만명당 로봇 보급현황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금액환산 기준 531대를 기록, 2위 싱가포르(398대)나 일본(305대), 독일(301대)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미국(176대)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편”이라며 “자동화 전환 속도가 다른 국가보다 빠르다”고 말했다.◇보급률은 1위, 투자도 본격화국내 대기업들은 로봇 시장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한화테크윈(012450)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산업전시회에서 협동로봇 신제품 HCR-5를 선보이며 신규사업 진출을 알렸다. 협동로봇은 생산라인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사람의 신체가 끼이거나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는 공간에서 단순 반복 작업을 담당한다. 한화테크윈은 하나의 제어기로 로봇 2대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능으로 타사 제품 대비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현대중공업(009540)에서 분리된 현대로보틱스는 오는 2021년까지 1100억원을 투자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정용 로봇 기술을 강화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동부그룹 계열사에서 중국계 자본에 매각된 디에스티로봇(090710)도 OLED 공정용 로봇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모기업과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위험한 작업이 많은 조선업계에서는 이미 로봇이 실전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은 작업자가 착용 후 수십㎏ 이상의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착용로봇이나 전선 설치 로봇, 수중 로봇 등을 개발해 현장에서 쓰고 있다.◇방산업계 투자 확대-정부 규제완화 필요성 제기그럼에도 아직 국내 산업용 로봇 분야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특히 산업용 로봇 시장 특성상 필요한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아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용 로봇 분야의 큰 손이었던 조선업이 침체를 겪고 있고, 다른 축인 방산업체의 투자는 아직 이를 따라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일례로 협동로봇 시장은 갈수록 성장하고 있지만, 한화테크윈이 진출하기 전까지는 유니버설로봇, ABB, 쿠카(KUKA) 등 해외 업체가 시장을 독식해왔다. 다른 시장도 화낙, 라이프로보틱스 등 일본 업체가 휩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공급사례를 확보하는게 관건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다른 방산업체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산업용 로봇에 대한 규제로 산업 육성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비스용 로봇 위주의 국내 산업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KOTRA 도쿄무역관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는 법안 정비로 협동로봇이 도입되기 원활환 환경 조성을 시작했다”며 “한국 정부 역시 일본의 방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15년 고용인원 1만명당 로봇 보급 현황(단위: 대,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2017.04.24 I 이재운 기자
LG CNS, AI사업 ‘방점’…전담조직·전문인력 확대
  • LG CNS, AI사업 ‘방점’…전담조직·전문인력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 CNS는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제조 혁신을 주도하고 개인별 고객마다 최적화된 1:1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AI 빅데이터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LG CNS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10여 년간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이성욱 파트너를 신임 상무로 영입, 현재 200명 수준인 조직을 국내외 딥러닝 전문가 채용을 포함해 내년까지 4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기존 빅데이터 사업 조직을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개편했다.또한 사내공모를 통해 다른 사업 조직에서도 빅데이터 기술 및 분석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도 전략적 제휴로 숙련된 딥러닝 전문가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AI 빅데이터 플랫폼’ 8월까지 구축 완료LG CNS AI 빅데이터 플랫폼 구성도‘AI 빅데이터 사업담당’은 이미지·음성·동작인식 등의 분야에서 AI 원천 기술을 확보해 LG CNS만의 차별화된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8월까지 구축, 제조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이 플랫폼은 사용자 및 데이터 분석가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 원하는 만큼 데이터 공간을 제공받아 사용한다.플랫폼 안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된 후 딥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능화된 판단 · 예측으로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이로써 국내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제조 혁신을 주도하고, 이들 기업 고객들이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고객은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기술에 대한 중복 투자 없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분석 인프라를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고 통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2~3개월의 기간 단축과 이에 따른 비용 절감, 안정된 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한편, LG CNS는 축적된 노하우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분석 서비스를 상품화한 후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5개 서비스 영역 선별 제공LG CNS는 그 동안 축적된 제조·통신·금융 등 산업별 업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B2B·B2C 분야 업무 전반에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축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5개 서비스 영역을 선별했다.LG CNS의 AI 빅데이터 서비스는 제조 현장에서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불량 판정이나 대고객 실시간 마케팅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AI 빅데이터 사업담당 이성욱 상무는 “이번 플랫폼을 제조업에 강점을 보유한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선제안하여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외부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3 I 정병묵 기자
  • 코스맥스, 글로벌 1위 색조ODM 고성장 예상..투자의견 ‘매수’-대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글로벌 1위 색조 ODM(제조업자개발생산)기업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지역 다변화로 이익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주가는 2017년 PER 기준 27배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나 연평균 21%의 이익성장으로 2019년에는 PER 15배로 하락할 것”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로레알 그룹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전년대비 4% 성장했고 그 중 색조 화장품 시장은 전년대비 8.4%로 시장 견인의 원동력”이라며 “특히 북미, 서유럽, 이머징 국가의 색조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의 성장속도 대비 두 배이상 빠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라는 위치에 도달했다”며 “나아가 디지털 시스템과 물리적 생산체계를 구현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해 자동화로 생산성 레벨업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뿐 만 아니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의 생산설비 확충으로 전세계 고객사 확보가 용이하다”며 “동사의 개발력, 적시성, 생산능력 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고객사의 물량이 현재는 연결 매출의 25%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4억원, 1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 28%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사의 보수적인 영업으로 국내 매출 둔화가 전망되지만 해외사업의 고성장이 연간 두 자리 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4.20 I 오희나 기자
  • SK㈜ C&C, 쌍용차 IT 아웃소싱 사업 계약…2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034730)㈜ C&C는 18일 200억원 규모의 쌍용자동차(003620) 통합 IT 아웃소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 C&C는 2017년 4월부터 3년간 쌍용자동차 IT 아웃소싱 사업자로서 설계 생산 영업 판매 AS 등의 자동차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사용되는 IT 시스템, 인프라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그 동안 별도로 운영되었던 ERP 영역까지 포함하여 통합 운영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신속한 장애 처리 및 서비스 접점 일원화를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베스트셀러인 티볼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6년 흑자 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4월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G4 렉스턴의 신차 효과를 더해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이에 발 맞추어 SK㈜ C&C는 쌍용자동차 비즈니스 시스템 전반의 안정적 운영과 자발적인 개선을 통해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최적의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또한 SK의 스마트팩토리(스칼라), 빅데이터(큐타), 인공지능(에이브릴), 클라우드(클라우드 제트) 등의 ICT 신기술을 활용하여 쌍용자동차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SK㈜ C&C는 현대백화점 그룹, KDB산업은행,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메트라이프생명,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일유업 등 전 산업에 걸쳐 30여곳의 대외 IT아웃소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017.04.18 I 정병묵 기자
SAS코리아, 코오롱베니트에 'SAS 스마트팩토리 분석 솔루션' 공급
  • SAS코리아, 코오롱베니트에 'SAS 스마트팩토리 분석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글로벌 분석기업 SAS(쌔스)코리아는 코오롱그룹의 IT서비스 전문 기업인 코오롱베니트에 SAS 스마트팩토리 분석 솔루션을 공급해 코오롱 통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지원한 SAS 스마트팩토리 분석 솔루션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에서부터 처리, 분석, 시각화 그리고 리포팅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SAS는 분석 솔루션뿐 아니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방법론 및 단계별 인력 내재화 방안까지도 지원 및 협업할 계획이다.SAS 스마트팩토리 분석 솔루션은 △초당 수백만 개의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변환하고 분석해 데이터가 저장되기 전에 관심있는 패턴을 감지하는 SAS 이벤트 스트림 프로세싱 △빅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시각화 솔루션인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SAS 퀄리티 애널리틱스 스위트로 구성된다.이를 통해 △IoT 및 센서 데이터 수집,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 △고급분석, 머신러닝을 적용한 예측, 최적화 모형, 텍스트 분석 △모델 관리, 셀프러닝 모델 개발 등이 가능해지며 △생산설비 장애, 제조 불량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 그룹 전반의 인더스트리 4.0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확대 적용해 그룹 인프라 투자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SAS와 협업해 빅데이터 및 인더스트리 4.0 관련 분야에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광열 SAS코리아 상무는 “SAS 스마트팩토리 분석 솔루션은 마케팅에서 개발, 구매, 생산, 품질, 물류, 판매에 이르는 모든 비즈니스 과정에 대한 통합 데이터 분석으로 폭넓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SAS의 솔루션은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제조 혁신을 실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2017.04.18 I 이유미 기자
차기 정부 성장동력 '4차산업' 주목할 때-하이
  • 차기 정부 성장동력 '4차산업' 주목할 때-하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다음 정부의 중요한 정책 과제로 주목받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통신인프라 △블록체인 △지능정보기술 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 하이투자증권은 ‘제4차 산업혁명’에 뒤처지는 국가나 기업은 미래 성장동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어떤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차기 정부의 신성장 동력 정책은 제4차 산업혁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4차 산업혁명 관련주는 미래 성장동력 가치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며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주가 수준이 거품을 만들 수 있다”면서도 “거품이 산업에 대한 투자를 일으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해당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정권교체기에는 차기 정부의 신성장 동력 정책인 제4차 산업혁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선 SK(034730) 에스엠코어(007820) LS산전(010120) 포스코ICT(022100) 등을 수혜주로 꼽았고 통신인프라 부문에선 대한광통신(010170) 오이솔루션(138080) 등을 유망주로 분류했다.
2017.04.17 I 박형수 기자
현대위아, 고성능 공작기계로 中 공략 나섰다
  • 현대위아, 고성능 공작기계로 中 공략 나섰다
  • 현대위아가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중국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CIMT 2017’에 참가한다. 관람객들이 현대위아 전시관의 휠 가공 라인을 살펴 보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고성능 공작기계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 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리는 국제 공작기계전시회 ‘CIMT 2017’에서 고성능 공작기계 XH6300과 XF6300 등 총 11대의 공작기계를 선보인다.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휠 가공 라인’과 ‘공장자동화(FA) 라인’ 전용관도 설치한다. CIMT는 80개국에서 32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현대위아는 이번에 전시하는 공작기계 기종을 모두 중국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중국 제조업계의 트렌드에 맞춘 신기종을 선보여 고객들을 대거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국 제조업 시장이 속도와 정밀도가 중요한 자동차·항공기부품과 방산 제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주목한 것이다.현대위아가 CIMT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XH6300이 대표적이다. XH6300은 최상급 수평형 머시닝센터 기종으로 유럽과 일본의 최고성능 공작기계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연구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한 제품이다.XH6300의 절삭속도는 기존의 제품보다 두 배 이상 향상됐고, 팔렛트 교환시간도 기존 16초에서 9.8초로 대폭 줄였다. 가공 속도를 대폭 향상하면서도 주축의 모터는 ‘빌트 인’ 방식으로 설계, 진동과 열을 최소화해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XH6300은 오는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지난해 말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현대위아의 대표 공작기계 XF6300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5축 머시닝센터 제품인 XF6300은 머리카락 한 올을 10가닥으로 자를 수 있을 만큼의 높은 정밀성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정밀성이 가장 중요한 항공기 부품 가공과 방산 제품 가공 시장에서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현대위아는 중국 자동차부품 업계를 타깃으로 하는 ‘휠 가공 라인’과 ‘FA 라인’도 선보인다. 휠 가공 자동화 라인은 공작기계 2대(L600AW, F650 PLUS)를 묶은 제품으로, 휠을 만드는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중국 휠 가공 업체인 진페이(Jinfei Holding Group)에서 직접 사용할 제품을 전시해 고객들이 실제 휠 가공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FA라인에서는 자동차부품 제작에 최적화한 생산라인을 경험할 수 있다.현대위아는 회사의 첨단 IT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팩토리 체험관’도 마련했다. 전시 현장에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HW-MMS)과 공작기계 콘트롤러(iTROL+ )를 전시, 스마트팩토리의 구현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HW-MMS와 iTROL+ 모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활용, 원격으로 공작기계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중국 내 공작기계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힘쓴 결과 유럽과 일본 제품에 뒤지지 않는 고성능 공작기계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제조업의 심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공작기계 메이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7 I 김보경 기자
  • 포스코ICT,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포스코(005490) 그룹차원의 역량을 모아 국내 최초로 해외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첫 단계로 포스코ICT는 쿠웨이트에서 추진중인 압둘라 신도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에 참여해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알 압둘라 지역에 우리나라 분당 3배 크기(약 64.4km2)의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마스트플랜을 세우고, 설계를 진행하는 것이다. 시공까지 약 4조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하는 ‘코리아 컨소시엄’에 속해 내년 6월까지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도시통합운영센터를 비롯한 ICT 인프라에 대한 설계를 담당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포스코 계열사의 역량을 통합해 그룹차원에서 준비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과 협력해 ‘스마트 솔루션 카운실’을 운영함으로써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는 노력을 진행해왔다. 별도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TFT도 운영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TFT가 추진하는 활동은 포스코 그룹에서 운영하는 이노베이션 포스코 프로젝트로 선정, 관리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경기도 판교 포스코ICT를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의 현장경영으로 힘을 싣고 있다.포스코ICT는 자체 ‘포스프레임’ 플랫폼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해 교통, 에너지, 빌딩, 안전 등과 도시 기능의 스마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도로 주요지점에 지능형 센서를 설치해 교통정보를 수집해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상에서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교통흐름도 예측함으로써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포스코ICT 관계자는 “빌딩에 ICT 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스마트빌딩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이 분야의 국내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포스코 그룹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쿠웨이트, 사우디 등을 비롯한 해외 신도시 건설 사업에 스마트시티를 적용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4.16 I 정병묵 기자
무협, 보호무역·4차산업 선제 대응 요구..安 "기업 밀어줄 것"
  • 무협, 보호무역·4차산업 선제 대응 요구..安 "기업 밀어줄 것"
  •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무역인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대선 후보들에게 기업 환경 개선과 무역 촉진을 위한 공약을 건의했다. 특히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중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른 우려를 전달하며 지원을 호소했다.한국무역협회는 14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초청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안철수 후보와 무역인과의 만남’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21일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초청하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과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이날 무역협회는 우리 경제가 중국의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등 글로벌 저성장으로 새로운 수출 전략이 필요해졌고, 산업 경쟁력의 약화로 미래 산업발전 가능성이 경쟁국 대비 하락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총체적인 혁신이 유발되고 있으며, 무역의 확대를 위해 미래의 시장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 수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책 제안으로 △한국 무역의 혁신 △보호무역주의 대응 강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서비스산업 육성 및 수출 산업화 등 총 5가지를 제안했다. 특히 비관세장벽이 증가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하면서도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통합화하는 흐름 속에서 국제통상 분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유무역협정(FTA) 등 무역 협정에 대해 기존 것은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협정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지원을 통한 산업 경쟁력의 강화와 불합리한 규제 혁파, 의료·전시(MICE) 등 서비스 산업 지원 강화 방안도 언급했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관련 법안의 도입 필요성도 전달했다.행사에는 중견·중소기업 대표이사와 학생, 관련 협회 관계자, 취재진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안 후보의 무역 분야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안철수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형태로 합쳐진다”며 “다음 정부는 운용 방식과 철학이 180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정부에서 △제대로 된 교육 혁명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 육성 △과학기술에 제대로 투자해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원천기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드는 일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규제 완화와 중소기업 지원 공약도 재차 언급하며 “다음 정부는 민간과 기업을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인호 무역협회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내우외환의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나온 무역업계의 의견에 귀 기울여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 기업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국가의 경쟁력이 기업 경쟁력으로 귀결되는 국가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14 I 이재운 기자
'非철강 강화' 권오준 회장 "음극재 증설·스마트팩토리 구축"
  • '非철강 강화' 권오준 회장 "음극재 증설·스마트팩토리 구축"
  • 권오준(가운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7월 준공한 4호기 생산라인의 음극재 열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005490)가 비철강사업의 핵심인 2차전지 소재를 육성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 권오준 회장은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 회장은 14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을 방문해 “최근 전기자동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며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고 품질의 음극소재를 자동 생산하는 지능화된 공장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 권 회장은 이날 포스코켐텍의 신규설비 증설현장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했다.포스코켐텍(003670)은 지난 50여년간 내화물과 생석회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생산 기반이 되는 석탄화학 산업에도 진출하는 등 기초 산업소재 분야에서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 왔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켐텍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현재 6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고,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 투자를 통해 총 3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2000억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현재 포스코는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켐텍 외에 2012년 3월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을 설립함으로써 2차전지 주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양극재 소재인 리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광양제철소 내 리튬생산(PosLX)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여기서는 폐이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그룹내 비철강부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주총 이후 포스코대우(047050)와 포스코건설이 있는 송도로 매주 1~2차례 출근해 현장을 지휘를 하고 있고, 계열사들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포스코 프로젝트’ 수행현장을 직접 방문해 멘토링하고 있다.
2017.04.14 I 성문재 기자
가속페달 밟는 4차 산업혁명 수혜株 찾아라
  • 가속페달 밟는 4차 산업혁명 수혜株 찾아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테슬라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국 자동차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4차산업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AR·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은 아직 뚜렷한 실적이 보이지는 않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전망에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차기 정부에서 4차 산업관련 활성화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장기 모멘텀의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4차 산업혁명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에 정부 역할에 대한 니즈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AI, 빅데이터분야는 정부가 민간을 지원하는 역할이 예상되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5G, IoT 등의 네트워크 분야는 정부주도로 인프라 구축이 빨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타운·스마트그리드·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로봇 등은 정부 발주도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이슈로 관련주들이 또 다른 성장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장기 모멘텀의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밀레니엄 버블을 돌이켜보면 초기에는 관련주들이 모두 상승하고 이후 치킨게임 승자가 된 주도주는 버블 당시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한다”고 강조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종합지수와 관계없이 10배 이상 오른 종목의 공통점은 △해당 종목이 속한 산업의 사이클이 어떤 이유에서건 크게 성장하는 구간에 들어간다 △해당산업의 빅사이클과 맞물려 큰 폭의 매출·이익 성장이 동반된 기업들 △해당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호재성뉴스가 동반되는 경향 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IT업종은 스마트폰이 기존 피쳐폰을 대체해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나며 빅사이클에 들어갔고 게임업종 역시 중국을 필두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시장이 폭발적으로 열리면서 회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산업이 성장 빅사이클에 접어들었다 해도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하면 큰 폭 주가 상승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매출과 이익 성장이 동반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폭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4차산업혁명을 아우르는 하나의 키워드는 연결이다. 향후 누가 많이 연결하느냐, 연결하기 용이하면서 연결했을 때 부가가치가 가장 많이 창출되는 사물이 이 시대의 거버넌스(Governance)를 쥘 것”이라며 “가장 부합하는 사물이 휴대폰과 자동차”라고 전망했다. 이어 “빅데이터, IoT가 공장의 형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IoT기기를 통해 취합된 빅데이터를 통합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AI가 판단을 내리는 스마트 팩토리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중장기적 트렌드를 가지는 추천 업체들로 ISC, 팅크웨어, 포스코ICT, 아모텍 등을 추천했다. 김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IT와 기존 산업의 융합, 이에 따른 신산업의 도래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주도기업을 단정짓기가 힘들다”며 “관련산업과 적용범위가 방대하고 아직 손에 잡히는 바가 없는 가운데 이미 글로벌 IT·인터넷 관련주가 상당히 상승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 시점에서는 거론되는 관련 기업들의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면서 “이슈 초기에는 관련주가 동반상승할 수 있지만 향후 선별과 압축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통신장비 관련주 △IoT·인공지능 △스마트카 △클라우드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을 관련 수혜섹터로 꼽으며 “우선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그 기반이 되는 통신 네트워크 관련 장비,인터넷 기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7.04.13 I 오희나 기자
"1100개 벤처 회원사간 거래로 15% 매출 시너지 내겠다" 윤소라 여성벤처협회장
  • "1100개 벤처 회원사간 거래로 15% 매출 시너지 내겠다" 윤소라 여성벤처협회장
  • 윤소라 여성벤처협회장은 “만남의 장이 많으면 많을수록 네트워크화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넓혀나가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100개 회원사 자체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최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만난 윤소라(54) 신임 여성벤처협회(여벤협) 회장은 의욕이 넘쳐 보였다. 윤 회장은 2006년 산업용 테이프 제조사인 유아이를 창업해 연 매출 170억원(지난해 기준)의 업체를 일군 여성벤처기업인이다. 지난 2월에는 제10대 여벤협 회장으로 취임하며 2019년 2월까지 대한민국 여성벤처기업계를 이끌게 됐다.◇“협회장 되니 안시를 많이하게 돼”윤 회장의 여벤협 활동기간은 남다르다. 지난 10년의 활동 중 5년 반을 수석부회장으로 임했다. 자연스레 이 기간 동안 많은 선·후배 여성벤처기업인을 알게 됐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점을 알게 된 것이 협회장으로의 발판이 됐다. 그는 취임 후 과거와 현재와 작은 변화점으로 ‘인사’를 꼽았다. 윤 회장은 “사실 저는 내성적인 스타일”이라며 “협회장이 되니 어디서든 먼저 인사를 많이 해야 하고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게 과거와 다른 점”이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띄었다.여벤협 회원사의 매출액 평균은 55억원 남짓이다. 윤 회장은 “보시다시피 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우리 안에서부터 시너지 효과를 이루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아이의 사례를 들었다. 윤 회장은 “저희 회사도 기계 등 자체적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리·보수 측면에서 다른 여벤협 회원사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를 통해 회원사 간 매출을 15% 가량 늘릴 수 있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윤소라 여성벤처협회장은 “좋은 인재를 유치하려면 결국 여성기업이 바뀌어야 한다”며 “임원사부터 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태현 기자)‘관련 제안은 이전부터 꾸준히 나왔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윤 회장은 “우리도 회원사 제품을 쓰자는 얘기를 했었고 홈페이지에 ‘장터’란을 만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중소기업 특징상 대표가 그런 부분까지 신경 쓰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고 설명했다. 여벤협은 현재 선도벤처와 만남의 장을 열고 있다. 그는 ‘여성 스타트업과의 만남’이라든가 ‘임원 워크숍’, ‘산악회’, ‘포럼’ 등 여성벤처기업인들 간 소통 기회를 더 늘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여성 대표 스타트업 20개→150개윤 회장은 현재 벤처를 ‘위축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국내 산업이 대부분 어렵다”면서 “벤처라는 것은 일반 산업보다 장기적 측면에서 투자를 봐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중 ‘스마트팩토리’에 대해선 흥미로운 이야기를 남겼다. 윤 회장은 “스마트팩토리라고 하면 IT(정보기술) 인력이 중요한데 중소기업 특성상 인력이 이직하면 상당히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설비는 중소기업을 일일이 신경 못 쓴다며 정작 안 쓰는 기능들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여성벤처의 씨앗은 꾸준히 꽃피고 있다. 2014년 여벤협은 산하에 ‘스타트업 미래청년위원회’를 만들었다. 시작 때 20여개 불과했지만 현재 150여개로 늘었다. 윤 회장은 “창업을 꿈꾸고 있는 여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여성벤처가 괄목한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여성이 대표라는 선입견 때문에 그런지 투자나 대출을 받는 게 쉽지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는 말과 함께 여성 창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랐다.
2017.04.13 I 박경훈 기자
  • SK㈜ C&C,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본격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034730)㈜ C&C는 11일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빅데이터 기업 베가스와 인공지능 기반의 제조 하이테크 산업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키테일’ 고도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키테일은 SK㈜ C&C가 반도체·에너지·화학 등 제조산업에서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집대성해 개발한 제조, 하이테크 산업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그리스에서 발명한 인류 최초의 암호 통신방법인 ‘스키테일(Scytale)’에서 따온 명칭으로 그 동안 분석되지 않았던 대량의 데이터 속에서 암호를 해독하듯 숨겨진 의미와 가치를 빠르게 찾아내겠다는 SK㈜ C&C의 의지가 담겨있다.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SK㈜ C&C의 스키테일에 베가스의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융합시켜 제조, 하이테크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베가스는 예지정비·이상 감지·가상 계측·에너지 절감·품질 분석 등 제조 분야 관련 특화 분석 알고리즘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제조 하이테크 산업 고객들은 스키테일의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이미지, 설비 로그, 엔지니어의 보고 문서 등 각종 비정형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분석 할 수 있게 된다.권송 SK㈜ C&C 제조사업부문장은 “국내외 제조, 하이테크 기업들은 제조 단계별 난제 해결과 효율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높다”며 “다양한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하이테크 스마트 팩토리 시장 개척 속도를 높이며 반도체·에너지·화학 등 제조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베가스 김도현 대표는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제조산업 내 독보적인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가스의 데이터 분석서비스 영역을 전 제조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7.04.11 I 정병묵 기자
특성화고 교사 전문성 강화…4차 산업 기술연수 7천명 확대
  • 특성화고 교사 전문성 강화…4차 산업 기술연수 7천명 확대
  •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기술연수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교사들의 기술 연수를 보충하고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동영상 훈련 콘텐츠도 제공한다.(자료=고용노동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특성화고 실습 교육 강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변화에 맞춘 기술교육 고도화를 위해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기술연수를 확대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에서 진행하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문교과 교사 대상 현장직무연수 인원이 대폭 늘어난다. 오는 2020년까지 기술 전문교과 교사 연수인원이 7000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정부는 스마트제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분야 과정을 포함한 전문교과 교사 대상 첨단신산업 관련 기술연수를 신설한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첨단신산업연수과정은 반도체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IoT 등이 있다.내년부터는 전체 특성화고 1학년 교육과정이 국가표준기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교과 과정도 직무관련 기술 실습교과 중심으로 바뀐다.예컨대 충남기계공고는 이론 위주의 ‘기계공작법’ 과목을 NCS 기반의 ‘기계요소설계’ 실습 과목으로 개편하고 ‘도면해독’, ‘2D 도면작성’ 등 실습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생산방식 혁신에 맞춰 직업교육 현장에서도 관련 자격(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로봇기구개발기사 등) 및 인력 훈련·양성 과정(스마트팩토리구축 전문가 과정, IoT고급 개발자 양성과정 등)이 신설되고 있다.이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분야관련 기술인재 양성 수요 확대에 대비해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사의 신산업분야 전문성 확대에 나선다. 정부는 우선 기술연수를 확대한다. 더 많은 전문교과 교사들이 현장기술 실습을 받을 수 있게 현장중심 기술연수 과정을 확대 개편한다. 학사운영 일정을 감안해 1~2주의 단기 연수과정 중심으로 개편하고, 올 상반기부터 현장직무연수 인원을 현재 연 550명에서 약 4배에 가까운 2000명으로 확대한다. 현장직무연수 1000명과 첨단신산업연수 1000명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또 2020년까지 훈련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7000명)할 계획이다.특별연수과정(100명)은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분야 과정으로 민간 선도 인력양성기관을 통해 특별 운영한다. 서울대와 멀티캠퍼스 등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인력양성 기관들은 IoT고급 개발자 양성과정, 인공지능 에이전트,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정부는 전문교과 교사들의 기술 연수를 보충하고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동영상 훈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NCS 학습교재를 영상 및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로 구현한 미디어자료를 배포하고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예정이다.정부는 향후 전문교과 교사들의 참여확대를 위해 교사 기술연수 과정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홍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생생한 현장중심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특성화고와 교사들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0 I 박태진 기자
  • 삼성에스디에스, 영업가치 밸류에이션 낮춰…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영업가치의 밸류에이션을 낮춰 반영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23만6000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분의합(Sum-of-part) 밸류에이션에서 영업가치 경우 올해 사업부문별 예상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에 IT서비스부문 13.0배, 물류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부문에 8.7배를 각각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분할이슈는 동사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기 때문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달 24일 정기주주총회와 공시를 통해 물류사업 분할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물류 해외사업의 안정화와 성장성을 위해 올해 분할계획이 없고 향후 적정시점에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블록체인 등 제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6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와 더불어 블록체인 디지털 신분증, 블록체인 금융 결제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며 “향후 블록체인, 생체인증, 페이먼트 등 기술을 접목해 금융뿐만 아니라 공공·제조·물류·유통 등 다양한 영역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신규사업 가시화 및 확대 등으로 인해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4.10 I 윤필호 기자
포스코 스마트화 기술, '가상 시운전'도 실제처럼..재가동 기간 단축
  • 포스코 스마트화 기술, '가상 시운전'도 실제처럼..재가동 기간 단축
  • 포스코 포항제철소 3후판공장 압연제어시스템 신예화에 적용된 스마트 시운전(Smart Commissioning)의 구성도. 포스코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포스코(005490)가 가상환경에서 시운전을 진행하며 오류를 미리 잡아내는 ‘스마트 시운전(Smart Commissioning)’을 도입했다. 실제 가동 전에 가상 시운전을 통해 구형 설비를 ‘스마트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 3후판공장 압연제어시스템 신예화 작업에 스마트 시운전을 도입해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스마트 시운전은 가상조업을 하면서 제어시스템의 전체 기능을 검증하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디지털 시운전 방법론이다. 포항 3후판공장은 1997년 도입해 20년이 지난 노후 시스템 설비를 사용해왔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이 생산 라인의 신예화를 해외 전문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역량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까지 제어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어 프로그램 실행 명령을 입력해 수행하도록 하는 부품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에 새로운 SW를 적용하는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고, 이를 실제로 가동하는 시운전을 한다.포스코는 새로운 시스템 적용을 위해 오는 6일 공정을 완전히 멈추고 구축을 진행해 다음달 중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때 재가동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는데 스마트 시운전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일반적으로 공장을 신설하거나 신예화할 때 30일 정도의 시운전 기간을 거쳐 실제 설비 구동현황과 제어 SW 완성도를 검증한다. 이때 오류가 발견되거나 다른 문제가 생길 경우 가동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설비 손상이나 안전사고 발생 등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 시운전은 가상 환경에서 실제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상 조업 재가동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새로운 스마트 시운전 기술에 그 동안 축적해 온 철강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3D-CAD(Computer Aided Design)와 물리엔진이 결합한 가상설비를 3후판공장 설비에 맞도록 제작했다. 기존에는 가상 시운전이 추상적인 시뮬레이션에 그쳤다면, 새로운 기술은 실측 데이터와 물리적인 시험 장비가 결합됐기 때문에 더욱 더 실제에 가까운 환경을 구현해 구동해 볼 수 있는 것.포스코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시운전 기술을 이용함에 따라 향후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해외에 있는 기술자를 부르지 않고 자체 점검과 정비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정에 문제가 생겨도 곧바로 내부에서 대응할 수 있게 되면 정비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이를 바탕으로 연주, 열연, 냉연 등 다른 철강분야 공정은 물론 항공, 자동차, 로봇 등 다른 산업분야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포스코 관계자는 덧붙였다.포스코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이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공장의 ‘스마트화’에 대해 강조하며 이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 차별화와 품질 제고, 생산성 극대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 직원들이 포항 3후판공장 압연제어시스템 신예화 작업을 위해 스마트 시운전을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17.04.04 I 이재운 기자
㈜한화,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물류자동화 사업 수주
  • ㈜한화,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물류자동화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화(000880)는 최근 넥센타이어(002350)로부터 약 900억원 규모의 체코공장 물류자동화 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발주를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자테츠 지역에 설립돼 유럽 타이어 생산의 거점 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한화는 여기에 전 공정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세설계, 구매,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세부 설비로는 자동화창고 시스템, 무인 자율 운반 차량, 천장운반장치, 로봇자동화설비, 컨베이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타이어 전 물류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획이다.한화는 2011년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의 전 공정 물류자동화 시스템 설비 구축을 진행하면서 넥센타이어와 신뢰를 쌓았으며, 특히 물류자동화 시스템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 기반 설계·시공·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설비 구축을 제공해오고 있다.김연철 한화 대표는 “과거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의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적과 다양한 국내외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기존보다 개선된 설비제작능력과 무인자동설비 기술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해 생산성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2017.04.04 I 이재운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최철안 원장
  • [이데일리초대석]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최철안 원장
  • ‘이데일리초대석’ 방송 화면 캡쳐[이데일리TV 공정태 PD] 오늘(3일) 오후 5시30분에 방송되는 이데일리초대석(진행 이주영)에서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 최철안 원장이 출연해서 올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최 원장은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을 3년간 역임했고, 중소기업R&D 정책 전문가로 지난 1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제6대 원장에 취임했다.최 원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며, “전체 중소기업의 18%만이 R&D에 투자를 하고 있고, 인력 또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기정원은 중소기업에 ‘기술과 정보화’를 각각 지원하는 기관으로, 먼저 R&D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에 따라, 창업기업에게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17년 1,951억원) 지원, 혁신형기업에게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17년 2,394억원) 지원, 중견기업에게는 World Class 300사업(‘17년 1,228억원) 지원, 중소기업의 R&D 협력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17년 1,536억원)과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17년 1,308억원) 지원, 중소기업의 기획역량 강화를 위하여 R&D기획역량제고사업(‘17년 106억원)을 올해 지원할 계획이다.또, 정보화지원으로는 영세 중소기업의 정보화 경영을 위해 클라우드기반의 솔루션 개발사업(‘17년 40억원) 지원,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위해 생산현장디지털화사업(‘17년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기정원의 R&D 예산 배분 현황은 상용화R&D 8,439억원(98.4%), 기획지원 137억원(1.6%)이다.최 원장은 “올해부터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중점지원하고, 수출성장사다리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역량단계별 R&D 성장사다리 사업도 ”수출 초보기업지원을 신설하고, 수출 유망기업, 글로벌강소기업, World Class 300“으로 나눠서 단계를 지원을 강화한다고 그는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자금은 국민의 세금이며, 동시에 부채임을 알고 성실히 사용해야한다”며, “글로벌시장으로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많은 중소기업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최철안 원장이 출연하는 이데일리초대석은 4월 3일(월) 오후 5시 30분, 4월 8일(토) 오전 11시30분, 4월 9일(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2017.04.03 I 공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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