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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실적호조…작년 영업익 6323억, 전년비 9.7% 증가(상보)
  • LG U+ 실적호조…작년 영업익 6323억, 전년비 9.7% 증가(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단말기유통법으로 시장 경쟁이 완만했던 가운데,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매출 효자 상품인 LTE 가입자 증가와 IPTV 및 e-Biz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여기에는 마케팅비 안정화도 한 몫 했다.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2015년 수익(영업수익+단말수익,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0조 795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수익은 유무선 사업 성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8조 654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영업이익(총수익-비용)이 전년대비 9.7% 성장한 6,323억 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2% 증가한 3512억원을 기록한 점이다.단통법에 따른 마케팅비 안정화 덕분이다.◇20% 요금할인에도 무선수익 1.7% 성장…LTE 가입자 증가LG유플러스의 2015년 무선 수익(서비스수익+접속수익+가입수익)은 양질의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1.7% 성장한 5조 2978억 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2014년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5%인 857만 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그 비중이 전체 가입 중 83%인 988만명을 달성했다. 무선사업부문의 성장 요인은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의 증가, 중저가 단말기 수요 확산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 질적 가입자 성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LTE비디오포털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출시하고 지식,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LTE 시장을 선도한 것이 성장의 한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유선수익도 결합상품 등으로 4.6% 상승2015년 유선 수익(TPS 수익+데이터수익+전화수익)은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상품(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한 3조 3034억원 성과를 올렸다.TPS 수익의 경우 IPTV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 4433억 원을 기록했다. TPS 가입자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1030만명을 확보했다.데이터 수익(e-Biz/IDC/전용회선/NI (Network Integration, 기존 솔루션 수익 명칭 변경)은 소셜커머스 시장확대에 따른 전자결제 등 e-Biz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한 1조 4,457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유선사업부문의 성장요인은 U+tv G 인기 콘텐츠 수급 등 차별화된 IPTV 상품 경쟁력으로 가입자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또 홈CCTV 맘카, 광기가 인터넷 등 선도적인 컨버지드 홈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 상승에 기인했다고 했다.◇설비투자는 줄어2015년 연간 설비투자(CAPEX)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투자 등의 투자 지출 절감 노력으로 1조 4103억원이 집행됐다.2015년 마케팅 비용은 시장이 안정화 됨에 따라 전년 대비 4.7% 감소한 1조 9987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 효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15년 4분기 수익은 영업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6%, 직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2조 8,611억원,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0.3%, 직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2조 2,189억원을 달성했다.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7% 감소, 직전분기 대비 34.3% 감소한1,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반영된 접속수익·비용 및 수수료 정산분 소급 영향이 소멸되고 직전 분기 대비 일회성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결과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CDMA(2G) 같은 진부화 자산(기술의 발달 등의 변화로 그 가치가 줄어든 자산)처분 등 영업외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53.6%, 직전분기 대비 65.2% 감소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IoT, 비디오, 전자결제에 집중할 것LG유플러스는 2016년을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IoT, 비디오, 전자결제 등의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IoT는 ▲홈IoT 저변 확대 ▲산업 IoT 확산 ▲IoT 생태계 구축 등으로 일등 IoT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홈 IoT는 20만 가구의 고객이 확보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며 총 30여종 이상의 라인업을 구축한다. 특히 보안 서비스, 에너지 절감 서비스 등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확실하게 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홈IoT는 IFTTT(IF This, Then That) 기반 자동제어 등 인텔리전트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 IoT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등 산업과 공공 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과 함께 IoT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LTE비디오포털은 ▲더 쉽고 빠른 동영상 검색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의 차별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시리즈 동시방영 및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분야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시장은 온라인 거래 확대에 따른 보안이 강화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등으로 e-Biz 사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아 최대규모의 고효율 IDC인 ‘U+평촌메가센터’ 오픈으로 기업고객을 적극 수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혁주 CFO(부사장)은 “IoT 시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되고 향후 무인자동차, 로봇 등 기기와 센서기반의 IoT플랫폼 솔루션 등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변화된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단위 : 십억원)* 영업이익률: 영업이익/수익* EBITDA margin: EBITDA/수익▶ 관련기사 ◀☞ LG유플러스, 작년 당기순익 3512억..전년비 54.2%증가☞ LG유플러스 작년 매출 10조7952억..전년비 1.9% 감소
2016.02.01 I 김현아 기자
SKT "스마트폰으로 주문 'IoT 레스토랑' 나온다"
  • SKT "스마트폰으로 주문 'IoT 레스토랑' 나온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IoT 레스토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공동 연구개발사인 헬로팩토리 김경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IoT 레스토랑’은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복합외식 공간 ‘에스엠티서울(SMT SEOUL)’에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에스엠티엘에이(SMT LA)’와 ‘에스엠티도쿄(SMT TOKYO)’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IoT 레스토랑’은 고객이 앉은 자리에 설치된 비콘벨(호출벨과 비콘이 결합된 형태)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IoT 레스토랑’에서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추천 메뉴는 물론 주문 후 음식 서빙 예상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다양한 아이돌 동영상 콘텐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사용자 이용 패턴을 추출해 개인별 선호 메뉴에 대한 프로모션은 물론 레스토랑을 찾았던 고객 개인별 이력과 멤버십과의 연계를 통한 맞춤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MT SEOUL’은 SM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지난 21일 오픈한 복합외식공간으로, 한식은 물론 전 세계의 다채로운 요리 메뉴를 ‘SMT SEOUL’만의 스타일로 맛볼 수 있다.비콘벨 및 솔루션 개발업체인 ‘헬로팩토리’는 SK텔레콤의 벤처육성 프로그램인 ‘T 오픈랩’ 출신 업체로, 이번 사업 참여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며 “SKT의 실내 위치 측위 기술과 비콘을 이용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특화된 IoT플랫폼과 비콘 기술을 외식사업에 도입해 고객들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IoT플랫폼을 다양한 사업분야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민 헬로팩토리 대표는 “비콘을 이용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매장을 계속 늘려가고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가운데)과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좌측), 공동 연구개발사인 헬로팩토리 김경민 대표가 서울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IoT 레스토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관련기사 ◀☞제4이통 연내 추가 선정 안 할 듯…주파수는 2.5GHz만 남길 듯☞제4이동통신에 대한 오해…새로운 경쟁정책 '꿈틀'☞설현 세뱃돈 봉투에 추가 데이터 충전 혜택까지
2016.01.31 I 김유성 기자
올해 중소기업이 나아갈 길
  • [목멱칼럼]올해 중소기업이 나아갈 길
  •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지난 며칠은 역대 최악의 한파가 몰아쳐 가뜩이나 어려운 국민들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올 초와 같은 추위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한국경제가 처한 현실과 너무나 유사하다. 강추위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설사 예측했다 한들 근본적인 대응이 어려웠기 때문이다.지금 세계는 경제 한파가 몰아쳐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저유가가 비산유국들에게는 축복이나 다름없었지만 이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소인 동시에 신흥국 수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그동안 세계의 공장으로 불릴 만큼 불황을 모르던 중국경제가 급속한 성장률 저하에 직면한 결과, 중국경제 의존도가 높아진 한국경제로서는 경고등이 커진 셈이다.한국경제가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대기업이 성장과 고용을 주도하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 산적해 있다.우선 중소기업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대다수 국민은 중소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어 창업이나 중소기업 취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물론 중소기업이 매력적인 일자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업계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독일의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제값받기가 가능해야만 중소기업의 지급여력이 늘어나 임금 등 근로조건이 개선된다는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답을 대기업과 정부가 내놓아야 할 것이다.중소기업 제품의 제값받기가 가능하려면 중소기업의 교섭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섭력의 원천은 생산성과 혁신역량에 기인하지만 대기업과의 격차는 날로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중소기업의 혁신노력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 및 확산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단기간에 높이기 어렵다면 정부 차원의 핵심 아젠더로 설정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과거 독일, 일본, 미국 등 중소기업 강국이 그래 온 것처럼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활용 및 스마트 팩토리 등 정부의 지원정책을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창조경제 관련 정책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창업지원 및 R&D(연구개발)지원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이제 중소기업의 시선은 세계로 향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에 만난 중소기업인들의 한결같은 주문이다. 좁은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FTA(자유무역협정)로 넓어진 경제영토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인력과 정보, 자금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글로벌 진출에 대한 여러 가지 위험을 부담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지원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체득한 대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러 개로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 지원기관간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해외지원기관 간 협업과 교류를 통해 엄선된 정보를 중소기업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조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스스로의 의지(will do)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비판적 여론은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중소기업 스스로의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대내외 경제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서 중소기업이 희망이라는 믿음을 실천하고 계신 기업인들에게 마음속 응원을 보낸다.
2016.01.27 I 박철근 기자
광주혁신센터, 기업 지원 ‘ 오토넥 비즈니스 플라자’ 신설
  • 광주혁신센터, 기업 지원 ‘ 오토넥 비즈니스 플라자’ 신설
  • (왼쪽부터) 고형권 창조경제추진단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최양희 미래부장관, 임내현 국회의원, 유기호 광주센터장 등이 27일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과 수소융합스테이션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자동차, 수소 분야에 대한 지속 가능한 창업 및 보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혁신센터는 2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1주년 기념식을 갖고 혁신센터 졸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는 혁신센터의 자동차·수소 분야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 사업화 과정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 활동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광주지역의 친환경 벤처기업에 대해서도 기술 지원 및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이를 위해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는 △졸업기업에 대한 투자·보육·사무공간 지원 △수소 관련 벤처 기술 지원 △산학연 기술개발 지원 △R&D 사업 공동연구 △기술교류회 및 세미나 개최 △자동차·수소 분야 창업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오토텍스쿨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는 혁신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금년 내 별도 공간을 구축해 운영될 예정이다.혁신센터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분야 창업 지원, 수소연료 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설립했다.혁신센터는 현재까지 자동차·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벤처업체 10곳, 생활 및 청년 창업 벤처업체 25곳 등 총 35개 업체에 기술이전,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경영 전반에 관련된 도움을 제공했다.또한 자동차 및 수소 분야 보육기업에 대한 창업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57억원, 매출 31억원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제품 개발 및 양산과 거래처 확대를 지원해 보육기업의 사업이 성공하도록 유도했다.2016년도에는 보육기업별로 최대 7배까지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전체 매출은 약 2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혁신센터는 2019년까지 100개 이상의 벤처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연간 1000명 규모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광주지역 주요 대학과 연계해 창업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신기술펀드, 수소펀드,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 등 1986억원의 펀드 조성으로 우수 벤처기업 육성 등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혁신센터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확산을 추진해 광주지역 중소·중견기업 40개사를 지원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 등 핵심성과지표 개선율 56.9%를 달성했다. 혁신센터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이 지역 기업 및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2019년까지 200개 이상의 업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16.01.27 I 김보경 기자
  • 광주혁신센터 출범 1년, 서민생활부터 자동차·수소산업까지 성과 가시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광주광역시는 27일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27일 출범한 광주센터는 전국 최초 차(車)·미래 산업의 1센터와 서민생활의 2센터가 동시 운영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담기업인 현대차그룹과 함께 산업연관 효과가 큰 자동차 분야 창업,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에너지 산업인 수소경제 활성화 및 재래시장 활성화와 낙후 지역 재생 등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지난 1년간 광주센터는 ‘생활에서 미래산업까지 창조혁신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자동차분야 창업지원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 생태계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지원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이라는 4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해 왔다. 광주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자동차·수소 벤처창업에 힘써 자동차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자동차 관련 창업지원 체계를 효과적으로 수립했다.자동차정보시스템·테스트베드존 등 의 창업지원환경을 구축해 자동차 및 수소관련 총 10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했고, 이를 통해 투자유치 57억원, 매출 31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신기술펀드를 525억 원 조성, 75억 원 투자를 통해 우수 벤처 기업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광주센터는 또 수소연료전지 연관사업 육성을 통해 수소경제 기반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과제를 적극 발굴 지원해 연료전지 카스켓 소재 및 V2G 인버터를 개발하는 등 수소 연료전지 관련 핵심 부품 국산화 및 성능 향상을 기여했다. 코멤텍, 쏠락, 하이리움산업, 에이스크리에이션과 같은 수소연료전지 기술관련 벤처육성을 지원하고, 수소연료전지차 창업·사업화 지원을 위한 수소펀드를 161억원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또한 국내 최초로 융합스테이션을 구축해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광주그린카진흥원,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한 융합스테이션 활용을 위한 수소차용 V2G 인버터 국산화 개발·적용을 완료했고, 충전소 연계 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2단계 융합스테이션으로 CNC 충전소를 연계 신축할 계획인데 수소연료전지 연관산업 발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운영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지난해 40개사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확산을 추진했고, 5개 분야 104개의 과제를 완료해 참여 업체들의 생산성 향상, 품질개선, 원가절감 등을 유도했다. 현대자동차와 광주시가 각 50억원을 출자해 100억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비용 지원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5년간 1200억원 중소기업 혁신 지원 보증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민생활 풀뿌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1913 송정역시장 리모델링 프로젝트도 오는 4월 완료될 예정이다.앞으로도 광주센터는 장비교육, 테크포럼, 기술교육, 메이커 톤 등 벤처 역량 강화 및 창업교육 지원을 추진하고, 광주지역 대학과 연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개선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보육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판로개척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개발된 기술들이 실질적인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올해 40여개사를 추가적으로 선발해 작업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등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작업자의 마인드 고취 및 업무표준화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예정이다.이날 열린 1주년 기념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박주선·임래현·권은희 국회의원, 유기호 광주센터장, 현대차그룹 대표 등이 참석했고, 광주지역 창조경제 우수기업 대표를 비롯한 유관기관 대표 및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과 광주 지역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진행된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융합스테이션 준공식은 광주 그린카진흥원 수소충전소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유기호 광주센터장은“광주센터는 자동차 기술에서 미래산업까지 창조경제 확산의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지역경제의 혁신거점, 협력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전문인력 육성,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한 고용존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2016.01.27 I 오희나 기자
지멘스, 세미콘2016서 스마트 제조업·자동화 장비 선봬
  • 지멘스, 세미콘2016서 스마트 제조업·자동화 장비 선봬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Siemens)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장비 재료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16(SEMICON Korea 2016)’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5회 연속 세미콘코리아에 참가하는 지멘스는 마이크로 전자 분야 제조공정 솔루션을 비롯해 최신 공정기술·장비·재료 등을 선보이며 첨단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와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한국지멘스는 ‘스마트 제조업으로 가는 길(Leading the way to Smart Manufacturing)’을 주제로 반도체 산업을 위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플랜트 설계 및 운영·유지보수를 위한 COMOS 솔루션, 반도체 장비 설계를 위한 3D 설계 전문 솔루션, 생산 라인이 최적화된 상태인지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플랜트 시뮬레이션(Plant Simulation)을 통해 앞선 기술력을 한국 시장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귄터 클롭쉬 한국지멘스 디지털팩토리·산업공정 및 드라이브사업본부 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으로 첨단 IT 제조산업의 경쟁력과 가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멘스는 제조업 혁신 및 자동화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29회째를 맞이한 세미콘코리아 2016은 ‘미래·시장·기술·사람과의 연결’을 주제로 하며 전세계 20개국 500여 기업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870개 부스가 마련되고 반도체 장비 제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기술 포럼, 세미나,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 관련기사 ◀☞[포토]한국지멘스 "연탄으로 사랑 나눠요"☞한국지멘스 '더 나눔 봉사단', 사랑의 연탄 나눔 실천
2016.01.26 I 성문재 기자
'베일에 싸인' 세계최대 IT기기 공장 '팍스콘' 가 보니
  • [르포]'베일에 싸인' 세계최대 IT기기 공장 '팍스콘' 가 보니
  • 팍스콘 중국 충칭공장의 한 생산동.[충칭(중국)=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구가 3300만명에 달하고 면적은 한반도 전체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규모 직할시 중국 충칭(重慶). 충칭공항에서 양쯔강 상류를 지나 차로 한시간 정도 달리면 사핑바구 내 보세구산업지구가 나온다. 보세구산업지구는 충칭은 물론 중국 제조업의 핵심 기지로,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기업 팍스콘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올해 시진핑 중국 주석은 새해 첫 시찰지로 충칭에 들러 중국 경제의 장기적 발전에 충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팍스콘이 22일 최초로 베일에 싸여 있던 자사 공장 문을 한국 언론에 열었다. 팍스콘은 대만 최대기업 홍하이의 자회사로 중국 각지에서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장 개방은 한국 IT서비스 기업 SK㈜ C&C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팍스콘은 SK(034730)㈜ C&C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시범 구축, 오는 5월 도입할 예정인데(이데일리 1월21일자 보도 참조) 본격 착수에 앞서 한국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아직 초기 단계라 팍스콘 공장이 스마트 팩토리로 변모한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철옹성처럼 자사 설비를 꽁꽁 숨겨 왔던 팍스콘 핵심 공장에 미디어가 발을 디딘 것 자체가 뉴스인 셈.팍스콘 공장이 위치한 사핑바 보세구역 A구에 들어서니 고속도로 톨게이트처럼 거대한 문이 있었다. 보세구역 전체를 들어가는 관문인가 했으나 그게 팍스콘 공장의 정문이라고. 팍스콘 공장의 면적은 상상을 초월했다. 약 131만㎡ 규모니 여의도의 절반 정도 되는 셈이다. 충칭 공장은 홍하이그룹의 제조 거점으로 2만4000명이 근무하며 글로벌 기업 H사의 프린터·모니터를 전문 위탁 생산한다. 연매출은 2조원대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공장은 중국 광둥성 심천 등지에 있다.이날 공개된 곳은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라인 D구역이다. 약 35만㎡ 규모로 전체 공장 면적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크게 L5·L6·L10 등으로 나뉘는데 L5는 프린터 플라스틱 및 금속 부품 및 케이스를, L6는 프린터의 메인보드에 칩을 부착해 메인보드를 완성한다. L10는 여타 섹터에서 만든 조각을 취합해 조립하는 곳이다.팍스콘은 세세한 플라스틱을 아웃소싱에 맡기는 여타 제조사와 달리 A부터 Z까지 모든 부품을 다 직접 만드는 게 특징. L5는 플라스틱 주조를 통한 부품을을 전자동 생산하고 있었는데 20여명의 직원이 생산물을 담아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해 현지에 나와 있는 김광수 SK㈜ C&C 부장은 “아마도 우리가 그리는 스마트팩토리의 모습은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자동으로 하고 사람은 최소한의 일을 돕는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모니터를 만드는 팍스콘 L10 섹터실제 팍스콘은 예전에도 스마트팩토리 작업을 한 번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내 서비스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조업체에서 일하려고 하는 근로자들은 날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제조강국’의 타이틀을 놓을 의지가 없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해 제조업의 활력을 되찾으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박종태 SK㈜ C&C 스마트팩토리 사업담당 상무는 “복잡한 전자부품을 다루는 공장이 생산방식을 바꾸는 건 엄청난 모험”이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충칭 공장에 시험해 보고 중국 내 전역 확대를 노리는 것이 팍스콘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설명했다.L6로 옮기니 국내 지방 전자부품 제조사에서 봤던 광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먼지나 정전기에 민감한 작업 과정이기 때문에 작업자는 물론 방문자들에게도 방진복과 방진모를 착용시켰다. 입구쪽 게시판에는 ‘품질정책(品質政策)’이라는 붉은색 큰제목 아래 다섯 가지 근로자들이 유념해야 할 주의사항들이 강조돼 있었다. 주로 20대 남녀 직원들이 프린터 메인보드의 납땜부터 점검까지 분주하게 하고 있었다. 언론 방문을 앞두고 신경쓴 것도 있겠으나 직원들의 근무환경은 예상보다 깔끔했다.아쉽게도 실제 완제품을 만드는 L10 구역은 회사 측이 더 공개하지 않아 볼 수 없었다. 이 구역은 실제 스마트팩토리가 구축 완료되면 현재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으라고 SK 측은 밝혔다.SK 관계자는 “팍스콘이 그간 근로환경 관련 좋지 않은 이슈로 외신에 오르내렸는데 외국 미디어에 공장을 공개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사람과 IT가 공존하며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스마트 팩토리=자동화를 통해 제조 인력을 최소로 투입,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IT서비스다. ‘규모의 경제’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개인 맞춤형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도 이윤을 더 남길 수 있는 제조업의 미래 기술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려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이 필수다. 공장 설비와 부품이 스스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상황에 따라 알아서 생산 자동화를 구현하게 된다.▶ 관련기사 ◀☞SK㈜ C&C "팍스콘을 ‘똑똑한 공장'으로"☞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도 부활..57명 삼성·현대行
2016.01.24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베어마켓 빠진 글로벌 증시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베어마켓 빠진 글로벌 증시-불황의 쓴맛에 싼맛 커피 인기-연내 증시 거래시간 30분 늘어난다-서울옥션 명품도 경매한다△2면-사설 : 부모에게 학대받는 아이들 어쩔건가-사설 : 한상진, 김종인의 꼴분견 과거사 논쟁-위기의 한국경제 이끄는 서울대 82학번△종합-3대 악재에 겁먹은 세계증시..유럽, 미국 ‘구원투수’ 나설까-2년만에 ‘주식 매매시장 연장’ 추진 갑론을박△저가커피의 경제학-1만원도 안 아까워..난, 스페셜만 마신다-1000원짜리 커피, 하루 700잔 팔아야 본전-가격, 브랜드에 밀리는..카,엔,할△정치-野 분열 반사이익만 노리나..3無 여당 비상등-정의화 “여, 선진화법 문제점 잘못 짚어”△경제-유일호 부총리, 첫 행보도 첫 회의도 ‘수출’ 방점-더민주, 원샷법 전격 수용 “대기업 제한 안해”△금융-‘일시상환 주택대출’ 내달부터 만기 연장 어려워진다-아프로, 씨티캐피탈 인수 ‘OK캐피탈’로 새 출발-은행들 예·적금 중도해지금리 내려△산업-내리막길 LCD..삼성,LG ‘투명 디스플레이’로 승부-팬오션에 약된 법정관리, 현대상선엔 독-팍스콘을 똑똑한 공장으로..SK C&C ‘스마트 팩토리’ 첫 수출-SKT 인터넷 자회사 ‘4두체제’로 재편△소비자생활-소주값 인상..서민울고 업체 웃고-호텔신라 “한옥호텔 건립 계속 추진”△중기- “신약 R&D 노하우 공유, 제약강국 도약에 앞장”- 특성화고 졸업자 중기 취업률 60%↑△문화-응답하라1988 당신이 놓친 캐릭터 시대의 아버지, 성동일-춘천가는 기차, 다음 정거장은..강촌이라 쓴 ‘청춘’역이라네△증시-유독 개미 손만 닿으면 주가 뚝뚝-기관, 외국인 덕에..삼립식품 다시 뛴다-H지주 ELS, 2조원 손실구간-풀무원, 홍콩 ‘비타소이’ 美법인 인수 추진-울트라건설 예비입찰에 3개 업체 참여△글로벌마켓-900조원...지난해 신흥국서 빠져나갔다-다보스포럼 참석한 라가르드 IMF 총재-유니클로 ‘취향저격’ 빅데이터로 옷 만든다-차이나머니 ‘그리스 최대 항구’ 품다△오피니언-로봇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연명의료법 시행령 서둘러야 (목멱칼럼)-최고가분양 ‘반포불패’는 청약률 뻥튀기? (기자수첩)△사회-법원 “전교조는 법외노조” 교육부 “전임자 학교 복귀”-“서울시의회 27일까지 누리예산 긴급조치 여부 결정”△부동산-가구당 7400만원 더?...추가분담금 덫에 빠진 재건축 시장-500만원짜리 월세 70% 늘었다
2016.01.21 I 김동욱 기자
황창규 KT 회장, "우수 기업 발굴 지속해서 힘쓸 것"
  • 황창규 KT 회장, "우수 기업 발굴 지속해서 힘쓸 것"
  • [온라인부] KT 황창규 회장은 작년 한해 동안 3회의 걸친 ‘멘토링 데이’를 통해 ‘사업지원’, ‘기술지원’, ‘유통지원’ 등의 형태로 우수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nbsp;멘토링 데이는 작년 7월 경기센터 개소 100일을 맞이해 1회 행사를 시작한 이래 2015년 3회째를 마무리로 KT 그룹의 대표적인 우수 스타트업 발굴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가장 먼저 협업을 시작한 1호 기업인 ‘울랄라랩’은 KT와의 IoT 센서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시범서비스를 추가로 확장해 적용하기로 했고, KTH가 보유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데이지(DAISY)’도 지원받고 있다.&nbsp;또한, 공동R&D, 구매지원, 투자지원 등의 형태로도 육성기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초저조도 카메라 개발업체인’유아세이프’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1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KT 융합기술원과 공동개발 중이며 귀로 듣는 이어셋을 개발하는 ‘해보라’는 KT파워텔과 함께 산업환경에 최적화된 이어셋을 공동 개발 했다.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현재까지 12개 육성기업과 27 건의 크고 작은 협력들이 진행 중에 있다.한편, 1차 멘토링 현장에 참가한 황창규 KT 회장은 “KT 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할을 경기센터가 중심이 돼 수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국민 기업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그룹의 신 성장동력도 찾겠다”고 전한바 있다.
SK㈜ C&C "팍스콘을 ‘똑똑한 공장'으로"
  • SK㈜ C&C "팍스콘을 ‘똑똑한 공장'으로"
  • [충칭(중국)=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034730)주식회사 C&C가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의 위탁생산 업체로 유명한 세계 최대 제조사 ‘팍스콘’과 중국 현지 스마트 팩토리(공장) 사업에 시동을 걸며 ‘IT서비스 한류’를 본격 선언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 C&C는 21일 중국 충칭(重慶)시 로터스 호텔에서 팍스콘의 모회사 홍하이그룹과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홍하이의 공장 자동화 및 관련 IT 전문 자회사 ‘맥스너바’를 통해 ‘인더스트리 4.0 전환 프로젝트’ 관련 IT솔루션을 제공한다.스마트 팩토리는 자동화를 통해 제조 인력을 최소로 투입,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IT서비스다. ‘규모의 경제’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개인 맞춤형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도 이윤을 더 남길 수 있는 제조업의 미래 기술이다.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려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이 필수다. 공장 설비와 부품이 스스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상황에 따라 알아서 생산 자동화를 구현하게 된다.SK㈜ C&C는 팍스콘 충칭 공장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프린터 생산 라인 설계 △생산 라인·장비의 사물인터넷(IoT)화 △생산 라인의 스마트 제어 및 로봇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생산 공정 분석·진단 △공급망관리(SCM)·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연계를 진행한다.이런 과정을 거쳐 팍스콘 충칭 공장은 생산설비와 IoT, 빅데이터가 연계된 ‘똑똑한 공장’으로 변모하게 된다.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도입 완료되면 생산 전 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생산 분석·예측, 설비 고장 및 사고 예방 등을 지능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직원들의 각 공정당 평균 작업시간이 50초에서 30초대로 줄어들고 1인당 한시간대 기준 생산량은 1.3대에서 1.9대로 늘어난다. 원부자재금액과 완성재고 비용도 각각 71%, 17%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호상 SK㈜ C&C 팀장은 “한사람이 한 작업을 하루에 8시간씩 하다 보면 피로하고 정신적으로도 좋지 않다. 특히 한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전체 생산라인에 차질을 준다”며 “이 기술이 도입되면 한 사람이 여러 작업을 하면서도 생산 효율이 좋아지며 위험한 작업은 기계로 대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맥스너바 관계자는 “SK㈜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공장의 다양한 기기와 장비들을 완벽하게 수용한다”며 “특히 IoT, 빅데이터 활용체계까지 갖춰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양사는 5월까지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 라인 중 한 곳을 스마트 팩토리 모델 라인으로 구축한 이후 충칭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 이어 인도, 베트남 등 신흥 글로벌 생산 기지로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박종태 SK㈜ C&C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은 “선진 IT를 제조업에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높은 생산성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만들겠다”며 “한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종합 스마트 팩토리 사업자의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팍스콘 충칭 공장=홍하이그룹의 제조 거점으로 2만4000명이 근무하며 글로벌 기업 H사의 프린터·모니터를 전문 위탁 생산한다. 연매출은 2조원대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공장은 중국 광둥성 심천 등지에 있다. SK(주) C&C가 팍스콘 충칭 공장에 도입할 스마트팩토리 시뮬레이션. 지능화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가 일하는 사이사이 로봇이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고 각 공정별 진행률이 자동으로 집계되는 모습을 담았다.
2016.01.21 I 정병묵 기자
팍스콘 “스마트팩토리로 ‘제조대국’서 ‘제조강국’ 간다”
  • 팍스콘 “스마트팩토리로 ‘제조대국’서 ‘제조강국’ 간다”
  • [충칭(중국)=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제조사 팍스콘은 최근 5년간 인건비가 2배가량 상승했다. 중국 근로자들이 공장근무를 기피하고 서비스업종을 선호하면서 인력 공급마저 빡빡해졌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제조업의 해외 이전을 극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로빈슨 리 팍스콘 중국 충칭(重慶) 공장 총괄 부사장은 21일 충칭 로터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프린터 생산라인은 세세하게 조립할 게 많아 많을 때는 300명이 한 라인에 투입되기도 한다”며 “오래된 팍스콘 프린터 생산라인을 스마트 팩토리화하는 데 SK㈜ C&C가 최적임자”라고 밝혔다.팍스콘의 IT계열사 맥스너바의 션 카오 부사장은 “스마트팩토리 관련 타사 사례와 비교할 것 없이 우리가 가장 강하다”며 “팍스콘의 애플 공장 등 다른 곳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SK㈜ C&C와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된 계기는 -(카오 부사장)“홍하이그룹이 SK에 지분투자를 했는데 이후 SK가 갖고 있는 기술을 이용해 합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SK의 핵심기술과 맥스너바가 가진 현지 역량을 합치면 스마트팩토리에서는 가장 크고 가장 좋은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반년간 협력한 게 맞았다는 걸 검증했고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왼쪽부터)박종태 SK㈜ C&C 상무, 로빈슨 리 팍스콘 부사장, 션 카오 맥스너바 부사장 등이 21일 중국 충칭시 로터스호텔에서 팍스콘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SK㈜ C&C 상무△충칭 공장 말고 다른 공장에는 언제 적용하나.-(카오 부사장)“충칭 시범 도입 결과를 보고 향후 1~2년 내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 변모하고자 한다. 그 핵심이 스마트팩토리며 각 지방정부마다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다른 기업도 많겠지만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우리가 제일 강하다.”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팍스콘 다른 공장으로도 확장 가능한지.-(카오 부사장)“팍스콘 세계 수백개 공장 중 어디로든 확장이 가능하다. 다음 공장이 어딘지는 현재로서는 말하기 힘들다.”△SK의 스마트팩토리의 차별점은.-(박종태 SK㈜ C&C 상무)“기존 스마트팩토리는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공장·설비 자동화만 하거나 I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등 ‘스케줄링’만 하거나 했었는데 두 가지가 융합돼야 한다. 우리는 시작부터 IT와 제조 자동화를 접목했다.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다.”△실제 공장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하게 되는지.-(박 상무)“전자제품 제조는 공정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자동화가 가능한 것은 자동화하고, 가령 세세한 선을 꽂는 작업 같은 것은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외의 것들을 모두 자동화한다고 보면 된다. 어느 파트의 생산성이 떨어지는지 데이터가 쌓이고 그것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공정을 설계할 수 있고 사전 불량품이 나오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SK㈜ C&C의 이번 사업 매출 목표와 다음 행보는.-(박 상무)“양사간 비밀유지 서약에 따라 매출 목표는 공개할 수 없다. 한국은 물론 팍스콘 중국 내 다른 공장 모두 열어 두고 있다. 베트남 등 신진 제조업 국가도 인건비가 오르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요가 있을 것이다.”
2016.01.21 I 정병묵 기자
②제조업이자 빅데이터 비즈니스인 사물인터넷, 한국이 갈 길은?
  • [편석준 칼럼]②제조업이자 빅데이터 비즈니스인 사물인터넷, 한국이 갈 길은?
  • [편석준 오컴 대표]2014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사물인터넷 초기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비중 50%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물인터넷 초기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의 역할은 니치마켓을 파고들며,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을 빠르고 소량으로 출시하는 것으로 주어졌다. 반대로, 대기업의 방향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소수 제품의 대량생산으로 예견됐다. 하지만 이 양분화된 구조는 아직까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전에 없던 새로운 포지셔닝을 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중에 특별한 성공을 거둔 것은 아직 많이 없으며, 스마트홈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은 기존 전자제품들을 더 쉽게 제어하는 것에 주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제품화 되고 마케팅 되기 어려운 이유는, 앞선 칼럼에서 말했듯 사물인터넷은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유통·판매 마진 수익을 기본으로 하는 제조업이기 때문이다.편석준 오컴 대표거칠게 결과적으로 보면, 기존에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구매하던 디바이스 종(種)이라면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일 수도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를 포함한 스마트카의 경우는, 기존에 사람들이 사용하던 자동차가 기술적으로 발전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자동차가 전자제품이 돼가고 있다는 것은 자동화가 점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며, 그 와중에 측정과 감지, 알림과 조정을 위해 사물인터넷의 핵심기술인 센서와 근거리 통신이 오래 전부터 쓰여왔었다. 물론, 당장에는 일반 소비자용보다는 물류비 절감과 최적화를 위해 운송 등에 먼저 쓰일 수 있겠지만, 그 운행 성과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가격이 대중화되면 자율주행자동차는 결국은 실현될 가능성이 큰 아이템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래 전부터 자동차는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사용돼왔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주로 빠르고 쉬운 진단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쪽도 자동차보다 훨씬 오랫동안 사람들이 필요로 했던 영역이다. 공공안전과 편의, 복지 등이 해당되는 스마트시티 쪽도 예산 확보와 기업들과의 제휴만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당장에라도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영역도 기존 산업과의 마찰, 자본의 문제, 안전과 보안의 문제 등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산더미이지만 그래도 비전은 그려진다. 그나마 위의 영역은 이미 대기업이나 유니콘 급의 스타트업이 깃발 다툼을 하고 있다. 제어 수준의 스마트홈을 제외한 일상제품(commodity)에서는 아직 그 경쟁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보편화를 위해 사물인터넷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장에 나쁠 게 없지만, 채산성의 문제로 그것은 곧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 가격이 떨어져야 사물인터넷 세상이 더 가까이 오는데, 그때가 되면 스타트업이 아주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은 모순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공급과 수요의 곡선처럼 모순 속에서 끝없는 조정점을 찾게 될 것이다. 디바이스 가격 하락의 문제는 대기업에게도 동일하게 해당될 수 있다. 결국은 디바이스 가격이 떨어진다고 전제할 때,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데이터 비즈니스’이다. 사실, 데이터 비즈니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커머스(광고 포함) 비즈니스가 존재할 때부터, 데이터 비즈니스는 있어왔고 최근 10년 간 모바일의 등장으로 스몰데이터가 빅데이터가 됐을 뿐이다. 헌데, 사물인터넷의 센서 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들과는 그 성격을 달리한다. 일단, 센서 데이터는 당장에 수익 실현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커머스 데이터가 되기는 어렵다. 정말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고 빅데이터 처리·분석 기술이 최적화되면 커머스 데이터로 직결될 수도 있지만, 현재는 해당 디바이스?서비스 사용 경험을 최적화시키기 위한 데이터 운용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센서 데이터는 디바이스 기반 하에 나오는 것이라 ‘날 것으로의 객관성’은 장점이지만, 해당 데이터로 다른 비즈니스나 서비스를 새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스마트카와 헬스케어 관련 기업, 스마트홈 중에서도 가령 에너지 데이터 비즈니스를 하는 네스트랩스나 한국의 인코어드(Encored) 같은 곳들은 디바이스와 데이터 비즈니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이 일체화 되어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완결된 구조를 갖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아직까지 특히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의 경우는 마땅한 데이터 비즈니스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동종 또는 이종의 영역에 이식할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 경험?능력?노하우인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먼저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농장·어장, 스마트매장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가령, A공장을 일부라고 해도 스마트팩토리로 만든 경험이 있다면 B공장의 다른 부분을 스마트팩토리로 만드는 것은 보다 쉬워지고 데이터 비즈니스 노하우 역시 계속 쌓일 것이다. 즉,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B2B 방식의 사물인터넷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나름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 대기업에서는 SKT의 씽플러그, 스타트업 중에서는 크레스프리가 이에 적합한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 사물인터넷 서비스 지원 플랫폼을 활용하는 곳들은, 비용·인력 리소스·개발시간을 모두 줄이면서 동시에 데이터 분석 기반의 비즈니스를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들 플랫폼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은, 플랫폼의 확장 또는 플랫폼 이용대가가 있을 뿐 아니라 이식할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 경험을 쌓는 것이다. 데이터 비즈니스의 발굴은 또한 대기업에게도 필요하다. 대기업에게 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어느 사업자가 문득 플랫폼 화가 되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 IT기업들은 사물인터넷 산업계 표준화 단체를 조직해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서로의 플랫폼을 해석해 연동할 수 있는 기능까지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바이스들을 플랫폼에 종속시키려고 하지만 여기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 발굴은 필요하다. 물론, 그 발굴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춘 스마트카?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거나 기존에 있던 것들만 연결하는 제어 수준의 스마트홈에 스트리밍 콘텐츠를 연동하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장의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간격이 좁혀질 때, 사물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온다는 얘기는 양자가 서로에게 달려들며 경쟁이 치열하게 벌이는 때를 말하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서로에게 무찌르기 위해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젖과 꿀(돈과 명예)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분명한 것은 스마트카, 헬스케어를 제외하고 아직 남은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영역이 있다면, 그곳은 반드시 지속적인 디바이스 구매가 가능하거나 또는 데이터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곳일 것이다. 이제 사물인터넷 시장은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 시대는 끝나가고, 보다 진지한 고뇌의 늪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 ◇편석준 씨는오컴(Occam) 대표. 현재 IoT B2G 서비스, IT 어린이 교재 프로젝트를 추진 중. 지은책: 경제경영서《왜 지금 드론인가》,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사물인터넷》, 《모바일트렌드 2014》, 《LTE신세계》, 인문교양서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소설집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완벽한 분석》, 경제경영서 《스타트업 코리아 2016》(1월 예정), 동화 《대장이 되고 싶은 조시》(1월 예정), IT소설 《10년 후의 일상》(3월 예정)
2016.01.15 I 김현아 기자
 문비서 "문자로 소통하는 나만의 비서"
  • [e기업] 문비서 "문자로 소통하는 나만의 비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식당 예약? 나만의 문비서에 간단히 맡기면 된다.” ‘프로그래머 변호사 CEO’ 안기순(46·사진) 텍스트팩토리 대표가 ‘문비서’로 본격적인 O2O(온라인to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문비서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개인화된 비서’라는 서비스 콘셉트로 가입자는 식당 예약이나 커피 배달 같은 잡무를 문자로 시킬 수 있다. 직위가 높은 사람만 둘 수 있는 비서를 보통 일반 직장인들도 이용하도록 하자는 게 문비서의 서비스 철학이다. 안기순 텍스트팩토리 대표문비서의 탄생 배경은 복잡해진 스마트폰 앱 서비스와 궤를 같이 한다. 안기순 텍스트팩토리 대표는 “앱의 홍수 시대에 과연 우리는 편한가”라고 반문하며 “하다못해 영화 예매를 하려해도 별도의 앱을 깔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해지고 있어 문비서를 고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비서 사용자는 복잡한 메뉴에서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고를 필요가 없다. 별도의 앱을 안 깔아도 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문비서를 등록하고 필요한 사항을 문자로 보내면 된다. 그러면 텍스트팩토리에서 문비서 서비스를 맡고 있는 텍스트에이전트(TA)가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바로 실행에 옮긴다. 실행 결과는 문자로 사용자에 알려준다. 여기서 TA는 컴퓨터나 자동응답 시스템은 아니다. 사람인 텍스트팩토리 직원이 직접 가입자의 요청 사항을 접수하고 처리한다. 사람과 사람이 문자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점에서 문비서는 아날로그적이다. 문비서 가입자 수는 현재 5000여명이다. 요금은 아직 무료다. 텍스트팩토리는 일단 문비서 서비스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 서비스 유료화를 할 예정이다. 월 정액제로 할지, 이용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청구할지는 천천히 정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우리는 고객의 이익을 위한 중개자”라며 “무료에 가깝게 이용 회비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기순 텍스트팩토리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법과대학원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소속 변호사이자 법률정보 자회사 CEO를 지내기도 했던 그는 2015년 4월 텍스트팩토리를 창업했다. 안 대표가 전도유망한 변호사 자리를 포기하고 창업하게 된 이유는 IT에 대한 열정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 때문이다. 안 대표는 군 법무관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짰다. 태평양에서도 이 경력을 인정받아 법률 데이터베이스 정보 구축 등 IT와 관련된 일을 했다.
2016.01.12 I 김유성 기자
  • 경기혁신센터, '케이 챔프랩' 1기 졸업생 배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오후 2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출범 후 처음으로 입주기업들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경기센터가 ‘케이 챔프랩(K-Champ Lab) 1기’ 로 선발·지원한 12개 스타트업의 성과물 소개 및 투자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Demo day)‘ 행사가 개최됐다. K-Champ Lab은 경기센터와 KT의 역량이 결집된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이다. 케이 챔프랩 1기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4월부터 약 9개월 동안 경기센터에 입주해 사업비용 지원은 물론 금융·법률·특허 자문과 사업모델에 관한 멘토링 등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KT내 사업부서와 연계해 기술개발·판로개척·해외진출 분야 등 신생 기업들이 뚫기 어려운 사업 영역에서 전방위로 지원을 받기도 했다.경기센터와 KT의 적극적인 지원 결과 K-Champ Lab 1기 스타트업들은 약 15억원의 매출과 30여명의 고용창출, 약25억원 투자를 이끌어냈다.대표적인 육성기업인 ㈜이리언스는 홍채인식 솔루션 개발업체로 KT의 홍보와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싱가폴-말레이시아 국경출입국 사업관련 양해각서(MOU)체결, 중국 써니옵텍 등 국내외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 후 양산을 준비 중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텔레콤월드2015‘에 참가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주어지는 기업가 정신상과 기술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경기센터 글로벌진출 지원사업의 성과를 일궈냈다.현재는 BC카드와 홍채인증을 통한 결제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으로 핀테크 금융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준비 중이며 부산센터에서 추진하는 혁신제품인증 기업으로 선정돼 마케팅 지원 등 혁신센터도움을 통해 기업성장의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울랄라랩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센서 위콘(WICON)을 기반으로 제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원천기술을 인정받아 KT와 플랫폼 상용화를 위해 공동협력중이다. 지난 12월 중국 창주발해신구 투자유치 대상업체로 선정돼 중국 진출협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및 해외 벤처캐피탈을 통해 22억원의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감시 카메라 제작 업체인 ㈜유아세이프는 초저조도 촬영 카메라가 포함된 특수 카메라 시장에 진입해 지난 9월 제주 해군기지 설치를 시작으로 kt와 공급계약을 통해 납품을 진행했으며 지난 12월에는 카타르와 양해각서 체결 및 중국 상해시 강소성 외 2개시 철도역에 설치를 추진 중이다. 얼굴인식 모듈을 개발하는 ㈜씨브이티는 협력기업인 kt연구소와 기술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kt텔레캅과 5년간 최소 12억원 상당의 신제품 구매조건부 사업계약을 맺었으며 대기업 건설사와 공동주택용 보급형 모델 공급협의에 열중하고 있다. 경기센터는 이번에 졸업하는 K-Champ Lab 1기에게 가천대학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입주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졸업 이후에도 투자유치 기회, 판로개척 및 홍보 등 Post K-Champ Lab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최성준 미래부 창조경제진흥과장은 “12개 K-챔프랩 스타트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는 기업의 노력은 물론이고 경기센터와 KT의 아낌없는 지원을 포함한 민·관의 지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창업자들이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쉽게 창업 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된 만큼 유망기업들이 고속 질주를 할 수 있도록 센터간 협업 강화와 정부부처 사업 연계 등을 통해 센터 역할을 더욱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2 I 오희나 기자
KT-경기혁신센터 스타트업 1기 졸업식..성과는?
  • KT-경기혁신센터 스타트업 1기 졸업식..성과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센터)에서 K-Champ Lab 1기 스타트업의 첫 성과 발표회와 투자자를 위한 ‘데모데이(Demoday)’를 함께 개최했다.1기 스타트업들은 KT와 경기센터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9개월만에 약 15억원의 매출 달성, 25억원의 투자 유치, 3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에 성공했다.또한 중국, 싱가포르, 카타르 등 해외시장에서도 글로벌 MOU 및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지난해 K-Champ 공모전과 핀테크 공모전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개 기업은 9개월 동안 KT와 경기센터로부터 창업에서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 받아왔다. KT(030200)는 현직임원 및 2010년부터 스타트업 양성에 전담한 전문인력들이 사업화 멘토링을, 경기센터는 기술 및 사업화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했다.울랄라랩(대표 강학주)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센서 위콘(WICON)을 기반으로 제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KT와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KTH(036030)와는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KT그룹과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12월 중국 창주발해신구 투자유치 대상 업체로 선정되어 중국 진출 협의서를 체결하였고, 현재는 국내 및 해외 VC를 통해 22억 원의 투자 유치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홍채인식 솔루션 개발업체로서 KT의 홍보와 해외 전시 지원을 통해 싱가폴-말레이시아 국경출입국 사업관련 MOU 및 중국과학원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21개국 240여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참여한 ITU텔레콤 월드 2015(헝가리 부다페스트, ’15.10월)에서는 기업가상과 기술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성과가 있었다. 현재 BC카드와 홍채인식을 통한 결제서비스 개발 추진 중으로, 핀테크 금융 분야에서도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감시 카메라 제작 업체인 유아세이프(대표 김성실)는 초저조도 촬영 카메라가 포함된 특수 카메라를 제작하여 지난 9월 제주 해군기지를 시작으로 KT의 주요 보안 시설에 공급계약을 통해 납품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카타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 상하이 장쑤성 외 2개 시 철도역에도 설치를 추진 중이다.KT 창조경제추진단 김영명 단장은 “K-Champ Lab 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하여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사업화, 글로벌진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 K-Champ를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12일 개소 이후 처음으로 보육기업들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공감랩 맹준영 대표, 울랄라랩 강학주 대표, 카비 손승서 대표, 경기센터 임덕래 센터장, 유아세이프 김성실 대표, CVT 이우균 대표, 이리언스 심미화 과장, 경기센터 이경만 사업총괄팀장, 경기센터 백세현 대외홍보팀장)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임덕래 센터장은 “12개 보육기업들이 K-Champ Lab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빠르게 지원하여 센터의 설립 목표인 해외시장 진출과 창조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T와 경기센터는 K-Champ Lab 1기에 이어 2기 스타트업들을 육성 중이며, 이번에 졸업하는 1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가천대학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입주공간을 제공한다(’16.1~’16.12월). 졸업 이후에도 ‘Post K-Champ Lab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투자유치, 판로개척 및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6.01.12 I 김현아 기자
ETRI, 22일까지 사물인터넷이 바꿀 스마트홈 공모
  • ETRI, 22일까지 사물인터넷이 바꿀 스마트홈 공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oT 키워드가 전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바로‘스마트홈(가전)’에 주목하고 있다.영국의 하버(Harbor)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설치될 IoT단말 수를 80억개로 전망, 47%가 스마트홈에 설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가트너(Gartner)는 스마트홈 관련 디바이스 수가 오는 2020년 69.6억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IITP(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스마트홈산업협회는 스마트홈 킬러앱 발굴을 위해 일반 소비자들의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내 스마트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킬러앱 발굴을 위한 시발점이 되는 행사라 할 수 있다. 에너지, 건강, 오락, 보안 등 거시적 분류 기반의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논의되던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젠 소비자가 원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하는 바톰업(Bottom-up) 방식으로 접근 해보자는 것이다. 이렇게 수집된 일반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향후 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 자리 잡을 킬러서비스의 힌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에 희망하는 사람은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가정(홈)내의 미래 서비스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즉 주거공간 내에서 편리하고 안전하며 경제적이고 즐거운 삶을 실현하는 생활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된다.가정내 냉장고나 에어컨, 보일러, 조명 등 스마트 융합가전과 관련된 IoT 서비스 시나리오가 공모주제이며, 쇼핑이나 교육, 의료, 오락 등 응용분야의 제한은 없다. 응모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팀인 경우 4인이하로 구성해야 한다.ETRI 박준희 스마트홈…팩토리연구실장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기기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스마트홈 시장의 체질 개선의 기폭제 역할이 가능할 것이며, 관련 노하우 기반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과 접수 방법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며, 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공모작품 시나리오는 다음달 12일까지 접수 받는다. 시상은 다음달 25일 스마트융합가전 컨퍼런스 행사에서 할 예정이며, 최우수 시나리오로 선정된 대상에는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본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WoT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오픈생태계 구축을 위한 웹 커넥티비티 디바이스 솔루션 개발”사업을 통해 추진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IITP에서 주최, 어보브반도체(주)가 협찬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와 스마트융합가전포럼, ETRI가 공동 주관한다.ETRI 연구진이 스마트가전 기술을 응용, 스마트폰으로 커피와 물의 양을 조절하는 모습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2016.01.12 I 김현아 기자
  • [글로벌 제로섬게임]한국산업 생존의 대안은 '융합'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지만,한국경제 전망은 불투명하다. 비전이 잘 보이지않는 다는 말이 더맞다. 과거 한국기술력이 미국·일본과 중국에 낀 샌드위치 신세라 했지만 이젠 이미 중국 기술력이 한국을 추월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어가고, 미국·일본은 한국이 머뭇거리는 사이 격차를 더 벌이고있는 상황이다. 끝내 선진국 문턱을 넘지못하고 다시 3류 경제로 떨어질 수 있는 분깃점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해있다. 경제 더 정확히 말해 한국산업이 환골탈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은 정녕 없는 것인가. 전문가들은 ‘융합’에서 그 길을 찾아야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소위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이라 부르는 비타민”이라면서 “비타민을 먹으면 피부가 고와지는 것처럼 시들해진 제조업에 우리가 잘하는 ICT(정보통신기술)융합이란 비타민을 복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ICBM이란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하고, 빅데이터(Big data) 분석 기술로 이를 분석해 적절한 서비스를 모바일(Mobile)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바이오, 나노, IT 등 이른바 신기술중 한국에선 그나마 IT기술이 발달되고 시장도 거대하기때문에 잘할 수 있는 부분에 굴뚝 산업들을 융합(접목)시키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며 “지금도 스마트팩토리등서 ICT융합의 성과가 나오고있지만 성과를 더 확대하기위해선 공공R&D 부문서 확보하고있는 ICT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전통 제조업을 변화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산업현장에선 융합을 통한 혁신 사례가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상황이다.. 먼저 지난해 천문학적인 수준의 적자를 낸 조선사들은 선박제조에 IT기술을 이식함으로써 새 부가가치를 창출 하고있다.현대중공업(009540), 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경제진흥원 등은 배에 들어가는 수 많은 기자재에 센서를 붙이고 이를 정지궤도위성으로 연결해 현대중공업이 국내외 선주로부터 수주한 배를 모니터링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선박 안전항해를 위한 레이더 시스템(Ship Area Network)’이라 불린다. 원래 조선사업은 선주가 배를 주문하면 진수식 이후 인도하면 비즈니스가 끝나는데, 현대중공업은 배가 태풍을 만났을 때 항로 조정은 물론 유지보수 서비스(새수익원)까지 제공할 길이 열렸다.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배를 만들 때 들어가는 각종 기자재를 ICT로 준비, 계획하며 모니터링하는 사업은 이미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올해 98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민간 및 지자체를 포함해 5년동안 1200억 원이 투입된다”면서 “중소 조선사들도 중대형 컨테이너선 제조 시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ICT융합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중요한 것은 산업 내부의 변화때문이기도 하다. 내연기관 중심의 기계였던 자동차는 배터리와 모터, 엔터테인먼트가 중요한 스마트카로 바뀌고 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공정 설계능력을 높이고 생산공정 자체를 유연화하는 사례는 제조강국인 독일에선 이미 흔한 일이다. 지멘스는 모든 부품에 무선전파인식(RFID) 센서를 탑재해 생산공정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이밖에 기업들의 모바일 시대 생존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O20), 조직을 쪼개 소통을 강화하면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스피드 경영’도 한국 산업의 대안으로 지적되고있다.▶ 관련기사 ◀☞ [글로벌 제로섬게임]정유업계 "기름 장사로는 한계"…新 성장동력 육성 '올인'☞ [글로벌 제로섬게임]"군살 뺀 조직..스피드가 답이다"☞ [글로벌 제로섬게임]온오프라인 통합(O2O), 유통을 바꾸다☞ [글로벌 제로섬게임]‘패러다임 완전 바뀐다’.. 세계 車업계 친환경차 경쟁
2016.01.12 I 김현아 기자
큐빗 `스마트팩토리` 구현해 생산효율 10%↑
  • 큐빗 `스마트팩토리` 구현해 생산효율 10%↑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위치추적 전문기업 큐빗(qbit.co.kr)은 스포츠화 전문 제조 기업 (주)창신이 자사 스타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효율 10% 증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창신은 큐빗의 스타시스템으로 중간재 물류 실시간 이력관리가 가능해졌다. 재고관리도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어 물류 흐름을 시스템적 통제할 수 있게 됐다. 큐빗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구현으로 ㈜창신은 원가 절감 측면에서 15% 성과를 냈다. 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lead time)eh 20% 감소 등 전체적으로 생산성이 10% 상승효과를 거뒀다.창신 관계자는 “물류 흐름의 시스템적 통제로 실시간 재고 관리까지 가능해졌으며, 공정상 오류 감소로 생산량은 증가되었고, 투자비는 최소화 시킬 수 있어 전체적으로 생산효율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큐빗의 스타시스템은 수동형 태그(패시브 태그)를 사용한 RTLS(Real Time Location Service) 솔루션이다. 스타시스템의 핵심기술은 나사(NASA)의 무선데이터 통신전송 시스템을 응용한 기술로 태그 인식거리와 인식률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 리시버의 감도를 10만배 이상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장애물에 관계없이 200m까지 태그인식이 가능해졌다. 실시간 추적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태그가 부착된 사물의 이력 및 위치파악이 가능하다. 큐빗의 스타 시스템
2016.01.05 I 김유성 기자
①제조업이자 빅데이터인 사물인터넷, 한국이 갈 길은?
  • [편석준 칼럼]①제조업이자 빅데이터인 사물인터넷, 한국이 갈 길은?
  • [편석준 오컴 대표]사물인터넷은 일단 제조업 비즈니스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공장에 쓰여, 기계의 이상징후 감시나 프로세스 효율화, 패키징과 물류 등을 최적화 해주는 ‘스마트팩토리’가 구현 가능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이 제조업인 것이 아니다. 사물인터넷은 기본적으로 사물(하드웨어, 디바이스)에 전자보드, 센서, 통신모듈, 보안장치 등의 부품을 장착해 공장에서 양산해야 하는 제품인 것이다.편석준 오컴 대표다른 영역의 비즈니스와 비교해보면, 사물인터넷이 제조업 비즈니스란 것은 명확해진다. 가령, 뷰티(beauty) 비즈니스에 모바일 기반의 ‘언니의 파우치’란 서비스가 있다. 화장품 등의 뷰티 제품에 대한 소개와 리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적합한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이다. ‘미미박스’는 월정액을 내면 이용자들이 귀찮은 상품탐색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한 달에 한 번씩 전문가들이 알아서 상품을 골라 배송해주는 구독 서버스이다. 모바일이란 가상의 영역에서 그치지 않고, 배송이란 오프라인 영역까지 걸친 서비스이다. 한국의 ‘웨이’나 미국의 ‘오쿠’는 직접 피부 상태를 측정해주는 스마트폰 등으로 정보를 전송해주는 측정 디바이스이다. 이 중에서 실제 디바이스를 갖고 있는 ‘웨이’와 ‘오쿠’가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이다. 현재, 신기하고 창의성 넘치는 사물인터넷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곳은 스타트업들이다. 문제는 “이들이 디바이스를 양산할 만한 자본이나 능력을 갖고 있는가?”이다. 스타트업(Start-up)은 말 그대로 시작하자마자 로켓에 올라탄 듯 급성장한다는 뜻을 갖고 있지만, 제조가 필수인 사물인터넷 영역에서 스타트업은 한계를 지니는 것이다. 제조업은 생산비용과 소비자 판매가를 저울질하며, 유통을 최적화해 마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그 비즈니스의 본질이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은 생산비용을 줄이기 힘들고, 예상 판매량조차 명확히 할 수 없다. 그래서, 현재 소개되는 스타트업들의 신기한 사물인터넷 제품들은 실제 양산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등에서 소개된 경우가 많다.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가 많이 배포?설치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들을 욕망(desire)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필요(need)로 하지는 않고, 비(非) 사물인터넷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IT 기업들은 소비자용 제품 출시보다는 어쨌든 사물인터넷 시대는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플랫폼이나 B2B용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란 것은 다양한 층위를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의 아틱 시리즈나 인텔의 에디슨 같은 것들은 전자제품 안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보드로, 다른 기업에서 해당 하드웨어 보드를 사용해 디바이스를 제조하면 자동적으로 사물인터넷 제품이 되게끔 만들어주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보드를 만든 기업 입장에서는, 보드 판매 수익도 있겠지만 보드를 장착해 팔린 제품들이 많아질수록 자사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이를,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플랫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삼성전자가 인수한 스마트씽즈, 구글의 네스트랩스가 합병한 리볼브(Revolve), 그리고 한국의 스타트업 유니크온의 유니크온 허브는 스마트홈에 특화된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이들 제품은 집 안의 디바이스를 사물인터넷 방식으로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허브(주변 디바이스들을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연결시키고 제어하는 장치)인데, 이것은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플랫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하드웨어만 개발하면 되는 제조업이 아니라, 하드웨어를 제어할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처리, 사용자 앱까지 모두 만들어야 하는 ‘종합 예술’이다. 사물인터넷 규격이 필요한 모든 기업들이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A부터 Z까지의 과정을 거치는 것은 어렵다. 사물인터넷 양산을 쉽게 도울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SKT 씽플러그와 크레스프리의 ALOOH(알루) 플랫폼이 사물인터넷 지원형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 ALOOH에는 삼성전자의 아틱과 같은 스노우(SNOW)란 하드웨어 보드도 있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더 효율적인 플랫폼이 될 수도 있다. 플랫폼을 넘어, 사물인터넷 표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여러 산업계의 표준화 단체가 있다. 퀄컴과 시스코가 주도하는 올신얼라이언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OIC에서는 하드웨어 보드를 넘어, 이종 디바이스를 연결해 제어 가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 제품과 일반 디바이스들은 각자의 규격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이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서로 다른 통신규격, 운영체계를 가능한 많이 지원하려 하는 것이다. 또, 디바이스 별로 특화되어 있을 CPU, 센서, 비디오 및 오디오 기능, 반응과 액션, 소비자 피드백 기능, 그리고 보안까지 모두 종합해 한꺼번에 지원하려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디바이스 간 파편화 문제를 넘어, 표준화 파편화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이들 표준화 프레임워크 간에 연결하는 방안도 상당히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바일 시대의 승자를, ARM사와 퀄컴 등의 부품사를 제외한다면 애플의 iOS와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구글플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지켜본 글로벌IT 기업들이라면 당연히 플랫폼 전쟁에 두 눈을 부릅뜰 수밖에 없다. 사물인터넷이란 단어가 흥행할 때, 우리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이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제품의 가필비(가격 대비 필요) 문제와 플랫폼 전쟁 때문에 아직 초연결은커녕 작은 연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성비 뛰어난 디바이스들을 쏟아내고 있는 샤오미를 사물인터넷 관점에서 볼 수도 있다. 샤오미는 초창기부터 애플의 플랫폼 전략과 테스코의 멤버십 전략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물인터넷 전략 관점에서, 샤오미 플랫폼을 사용하는 팬을 확산하고, 기존의 글로벌IT 기업들과 차별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성비를 갖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물인터넷은 기본적으로 디바이스를 양산하고 팔아야 하는 제조업이기 때문이다. 이때, 샤오미는 제조업 비즈니스의 본질인 마진 장사를 무시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샤오미의 전략을 사물인터넷 관점에서도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자사 디바이스를 N개 사용하는 팬 층을 만들어 거꾸로 플랫폼을 완성하는 전략이다. 정리하면, 사물인터넷 시장은 현재 창의력 넘치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스타트업과 플랫폼 전쟁에 치중하는 글로벌IT 기업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 간격이 사라질 때,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 간격이 왜 좁혀지지 않는지,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살펴보겠다. ◇편석준 씨는오컴(Occam) 대표. 현재 IoT B2G 서비스, IT 어린이 교재 프로젝트를 추진 중. 지은책: 경제경영서《왜 지금 드론인가》,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사물인터넷》, 《모바일트렌드 2014》, 《LTE신세계》, 인문교양서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소설집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완벽한 분석》, 경제경영서 《스타트업 코리아 2016》(1월 예정), 동화 《대장이 되고 싶은 조시》(1월 예정), IT소설 《10년 후의 일상》(3월 예정)
2015.12.3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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