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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정보]동서석유화학·동원테크 "알짜 중견기업에 오세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하반기 공채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동서석유화학과 동원테크 등 알짜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막바지 공채가 이어지고 있다. 7일 고용정보원 취업포털사이트 워크넷에 따르면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 기업 동서석유화학이 대졸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총무와 기술·생산이다.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대졸 신입 연봉은 작년 기준으로 약 3600만~4000원 수준이며, 일본 등 해외 파견 연수 기회를 준다. 근무지는 울산이다.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생산업체 동원테크는 대졸 신입과 경력사원을 각각 모집 중이다. 모집분야는 설계, 개발, 원가, 품질관리, 생산기술 등이다. 영어 및 일본어 능통자와 모집부문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경력직의 경우 모집분야별 자격 조건이 달라 지원 전 확인해야 한다. 근무지는 경남 김해다. LG CNS는 채용연계형 스마트IT 대졸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임베디드 S/W,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교통, 스마트그린시티, AA(Advanced Analytics), IT서비스, 금융자동화 등이며, 모집분야별 지원자격과 근무지 등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모집전형은 서류→필기→면접(1차)→인턴근무→임원면접→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공인 어학성적 미보유자도 지원 가능하며, 인턴 기간은 내년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다.이밖에 크라운제과(005740)는 영업직 신입과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분야별 경력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 "ICT 활용해 택시정보 전송·프로포폴 판매 관리..이런게 창조비타민"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 연말부터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택시에 탑승한 뒤 현재 위치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송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안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명 연예인과 일반인들의 상습 투약으로 문제가 됐던 프로포폴 등 마약류 관리에는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술이 적용된다.미래창조과학부가 12일 NFC 택시 안심서비스, RFID 기반 마약류 관리, 스마트폰 기반 건강관리, 스마트팜 팩토리 등 15개 과제를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택시 내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모습(미래부 제공)NFC 택시 안심서비스는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실시된다. NFC 탑재 스마트폰 이용자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내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 좌석에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구동돼 지인들에게 문자로 택시회사와 차량번호, 연락처 등 택시 운행정보가 전송되는 서비스다.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설치해야 하며, 문자서비스를 받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지정할 수 있다. NFC 기능은 지난 2011년 말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이면 대부분 탑재돼 있다. 기종별로는 삼성 ‘갤럭시S2’, LG ‘옵티머스 LTE’, 팬택 ‘베가 LTE’ 제품부터 이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애플은 현재까지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이 NFC 기능 탑재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NFC 택시 안심서비스는 수도권 택시 가운데 26%인 3만 대에 우선 적용되며, 내년 3월부터 수도권 전체 택시로 확대된다.RFID 기반 마약류 관리 시범사업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 판매와 사용 전 과정에 RFID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미래부와 식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심의위원회를 열고 환인제약(동국제약, 명문제약, 분당서울대병원)과 비씨월드제약(명인제약, 한국화이자, 티제이팜, 서울대병원), 하나제약(건양대병원, 우신팜) 등 3개 컨소시엄에 26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앞서 식약처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프로포폴과 펜타닌을 포함한 RFID 우선적용 마약류 24종을 선정했으며, 3개 컨소시엄은 12종 300만 개에 대해 RFID를 적용하기로 했다. RFID 태그는 소박스(카톤)와 병 등 마약류 외부 포장 뿐 아니라 앰플과 바이알 등 주사제 용기에도 부착되며, 제약사나 병원, 도매상은 해당 의약품을 생산하거나 판매, 사용할 때 식약처 전산시스템에 보고하게 된다.RFID 기반 마약류관리 진행 절차(미래부 제공)RFID 기반 마약류관리 시범사업은 이번 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추진되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식약처가 마약류관리법 등 관련 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소상공인을 위한 협업형 스마트워크 서비스도 13일부터 성남시 중앙시장 및 인근점포에서 시범 실시된다. 소상공인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마케팅이나 홍보, 법무 등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상품이나 원재료를 공동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밖에 기업형 농어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팜 팩토리와 스마트폰 기반 원격건강관리, 유해화학물 실시간 관제 등도 올해 선도사업에 포함됐다. 최성호 미래부 정보화기획과장은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미래부에서 그동안 계획해 온 C코리아나 사회문제해결형 연구개발(R&D) 계획 등을 총괄적으로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며 “이번 계획은 부처간 협업을 토대로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용어설명>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처럼 각 부처 현안사업에 과학·ICT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해당산업의 고도화 등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 브랜드.▶ 관련기사 ◀☞ 미래부, 과학·ICT 활용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본격 가동
- 미래부, 과학·ICT 활용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본격 가동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의료나 농업, 문화 등 기존 산업에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창조비타민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농축수산식품과 문화관광, 보건의료, 주력·전통산업, 교육학습, 소상공업창업, 재난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등 7대 중점분야를 선정하고 부처간 협업을 통해 경제 전반의 활력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내용의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는 우리나라의 ICT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 제조나 판매, 교육 등 주요 부문에서 과학과 ICT의 활용이 저조하다는 데 따른 것이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명칭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처럼 각 부처 현안사업에 과학·ICT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로 붙여졌다.미래부는 이번 발표에 앞서 올해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15개 과제를 선정, 추진해왔다. 15개 과제로는 스마트팜 팩토리와 유해화학물 실시간 관제, 근거리 무선통신(NFC) 택시안심서비스, 마약류 안전유통, 개인맞춤형건강관리 등이 포함됐으며 올해 종료되는 일부 과제를 제외하고는 장기적으로 추진된다.내년 사업은 부처 수요조사와 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조기발굴 및 기획을 완료,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비타민 프로젝트 사업은 올해 약 200억원 규모로 추진됐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미래부는 7대 중점분야 가운데 원격진료 등 현행 법규상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의 경우 관계부처와 국회 등의 협조를 통해 법규 개정까지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박재문 정보화전략국장은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개별 부처나 연구기관의 아이디어가 과학기술·ICT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창조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는 물론 일자리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털·게임사, 모바일 벤처를 잡아라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최근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포털사와 게임사들이 잇따라 모바일 분야에서 독특한 경쟁력을 지닌 인재 영입이나 벤처회사 인수에 나서고 있다. 빠른 속도로 트렌드가 변하는 모바일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대책차원이다.왠만한 규모로 성장한 회사가 모바일 시대 맞게 체질개선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젊은 모바일 벤처회사가 필요한 이유다.가장 적극적인 곳은 네이버(NAVER(035420))다. ‘도돌폰’이라는 앱으로 유명한 1인 개발자 장도훈 씨를 캠프모바일 도돌유틸 캠프 리더로 영입해 ‘도돌 런처’, ‘도돌팝’ 등 ‘도돌시리즈’를 선보였다.지난 2월에는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사 브레인펍을, 지난 5월에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통해 아이커넥트를 인수했다. 브레인펍은 ‘폰꾸미기어플천국’, ‘벨소리천국’ 등의 앱을 출시한 회사다. 송민규 브레인펍 대표도 캠프모바일 리더를 맡고 있다. 아이커넥트는 스마트폰 화면을 꾸밀 수 있는 앱 ‘폰테마샵’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TNK팩토리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TNK팩토리는 모바일광고 제휴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는 광고 플랫폼 회사. 다음은 자사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담’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인 ‘캐시슬라이드’ 개발사 NBT파트너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으며, 최근 주목받는 런처(스마트폰 화면꾸미기) 시장 진입을 위해 스마트폰 런처 개발사 버즈피아와 제휴를 맺고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출시한 ‘버즈런처’는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었다. 이외에도 음성인식 기술벤처기업 다이알로이드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로컬마케팅을 위해 나인플라바에 투자하기도 했다. 게임사들도 벤처 게임개발사 접수에 활발하다.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 댄싱앤초비를 인수한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최근 게임분야 스타트업에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우진 NHN엔터 총괄디렉터는 “이미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의하고 있으며 9월말 파트너 데이 행사를 통해 업체 수의 제한을 두지 않고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CJ E&M(130960) 넷마블은 개발사 턴온게임즈, 엔투플레이즈, 블루페퍼 등을 인수 또는 투자하고 있으며 게임빌(063080)도 릴렉스게임즈, 디브로스 등에 지분 투자를 했다. 게임빌은 게임사 인수와 지분확보를 위해 총 4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황인준 네이버 CFO는 “예전에 미투데이를 인수했을 때는 가입자가 10만 명 내외였지만 네이버 인수 후 1000만 명 이상의 서비스로 커질 수 있었다”며 “어떤 서비스를 출시할 때 직접 만들지 인수를 해야할 지 항상 고민하지만, 좋은 인재 영입이나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업을 인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부동산, 10월부터 매물광고 상품 가격 50% 인하☞네이버 '라인', FC바르셀로나와 라이선스 체결☞[종목 진실게임] NAVER, 'LINE 르네상스'
- [대기업 공채]LG CNS, 스마트교통 등 미래 IT서비스 이끌 인재 선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 CNS는 스마트 교통,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미래 IT서비스를 이끌어갈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LG CNS는 IT 문제와 관련해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IT서비스 회사다. 그간 IT산업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선진 IT기술을 갖춘 창의력 넘치는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 신한은행 차세대 시스템 등 국내 IT산업의 큰 획을 그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특히 지난 2010년에는 ‘비전 2020’ 선포식을 통해 스마트 기술시대에 집중 육성할 사업으로 ▲스마트 콘텐츠&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그린시티 ▲스마트 교통 ▲스마트 디펜스 등을 선정해 미래 IT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미래 IT서비스 시장을 이끌어갈 인재를 뽑기 위해 LG CNS는 ▲임베디드SW ▲스마트교통 ▲스마트그린시티 ▲스마트팩토리 ▲고급분석 및 글로벌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선발 전형은 서류, 필기, 면접(1,2차) 전형으로 이뤄진다. 면접은 인성 및 프리젠테이션 발표·토론 등으로 이뤄진다. 진행 분야에 따라 외국어 면접 및 디자인 실기 면접도 추가 진행될 수 있다.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류전형을 진행하고 필기시험은 이번달말 인성검사와 적성검사가 이뤄진다. 10~11월 면접전형을 거쳐 12월초에 최종 선발자를 뽑는다. 선발자는 내년 1월초에 입사할 계획이다.자격 요건은 2014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이며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인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다.특히 토익 등 공인어학능력시험 성적 미보유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어학능력 우수자는 우대키로 했다.LG CNS가 원하는 인재상은 ‘Right People with Great Value(가치를 실현하는 강한인재)’다. 리더십과 함께 열정·도전정신·전문성을 바탕으로 강한 실행력,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LG CNS 관계자는 “핵심가치와 핵심역량을 내재화하고 장래상을 실현할 수 있고 강한 인재와 비젼을 가지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노력하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G CNS는 스마트 교통,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미래 IT서비스를 이끌어갈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사진은 LG CNS 본사. LG CNS제공.
- 다음, 검색·모바일광고 성장에 2Q 매출 증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검색광고 자체 플랫폼 전환 효과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확대와 모바일 광고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다음(035720)은 2분기 매출이 1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당기순이익은 176억원으로 21.4% 감소했다.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클릭스’의 광고 영역 확대,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한 65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경기침체와 총선,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인 ‘아담’의 성장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 감소한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은 채널링 및 퍼블리싱 매출 확대에 기반해 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지난 1월부터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검색광고 플랫폼은 6개월만에 등록광고주수가 20만5000명(7월말 기준)을 넘어섰으며, 광고주 투자 대비 수익률(ROI)은 지난해 오버추어 플랫폼 대비 50% 이상 개선돼 플랫폼 독자 전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모바일 검색광고 검색쿼리당 매출(RPS)은 지난해 4분기 대비 60% 이상 높아졌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크게 늘었다.다음은 모바일 시장을 향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다음은 지난 3월 스마트폰 런처 개발사인 버즈피아와 손잡고 ‘버즈런처’를 내놓은데 이어 7월에는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개발사 NBT파트너스 지분투자,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TNK팩토리 인수를 잇따라 발표했다. 버즈런처는 오픈 한달 만에 글로벌 가입자 120만명을 돌파했다.또한 다음은 모바일 강화를 위해 ‘다음앱’ 개편을 통해 콘텐츠를 1.5배 확대했다. 지난 6월 출시해 두달만에 18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웹툰앱’을 비롯해 ‘메일앱’ 등 모바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다음앱의 순방문자수(UV)는 전분기 대비 14% 증가, 실행횟수는 전분기 대비 25%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하반기에는 작가들과 함께 모바일에 최적화된 문화, 여행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토리볼’을 오픈하고 다음 계정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높인 다계정 ‘메일앱(가칭)’, ‘캘린더 앱(가칭)’ 등 글로벌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소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다음, 2Q 영업익 239억..전년比 21.3% 감소☞다음, 류현진·추신수 경기 모바일·PC로 생중계☞온네트, 말랑스튜디오와 모바일 게임 제휴
- [경제와이드]아날로그는 LP를 타고, LP의 재등장
- [이데일리 정훈민 PD]어린 시절, 내게 전축은 외갓집에만 있는 좋은 장난감이었다. 검은 레코드판을 턴테이블 위에 올려 버튼을 누른다. 빙글빙글 도는 원판 위에 ‘기계팔’이 움직여 놓이면 아이 몸집만한 스피커에서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 움직임에 반해 레코드도 올리지 않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조카 때문에 삼촌들의 보물 전축은 늘 빈 바늘 신세가 됐다. 예민한 바늘은 부러지기 일쑤였고, 덩치 큰 LP도 휘거나 변형돼 판이 튀기 일쑤였다. LP는 참 불편한 매체였다.작은 휴대폰 속에 수 천 곡의 노래를 담아 들을 수 있는 스마트한 시대, ‘불편한 음악’ LP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지난 18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LP-Bar ‘트래픽’을 찾았다. 벽장을 가득 채운 1만 5천 여 장의 LP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4~50대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요” 트래픽의 DJ이자 사장인 오영길 씨의 말이다. 실제로 바에는 4~50대가 주를 이뤘고, 가족단위로 찾아온 테이블도 있었다. 저녁 8시가 넘어서자 LP를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였다.직접 듣고 싶은 신청곡을 종이에 적어내면, DJ인 오영길 사장이 가나다순으로 정리된 LP장에서 음반을 찾아 곡을 튼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두 대의 턴테이블 앞에서는 신청곡이 적힌 종이가 수북이 쌓여있다.LP는 보통 한 면에 24분 분량의 음악을 담을 수 있다. 양 면을 합해봐야 고작 50분, 고작 열 몇 곡밖에 담을 수 없다. 들을 수 있는 방법도 턴테이블을 이용하는 것뿐이다. 지름도 30cm나 돼 손바닥 크기에 수천 곡을 담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에 비할 바가 아니다. 저장과 이동, 감상에서 모두 불편할 수밖에 없는 LP를 사람들이 다시 찾는 이유는 뭘까?“옛날 기억이 많이 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에요” 친구들과 LP바를 찾은 백진호 씨의 말이다. 일행인 이준영 씨는 “아날로그 음악이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옵니다.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가 사람의 느낌이나 정을 주거든요”라고 말한다. 아날로그 LP음악이 주는 따듯한 감성이 LP를 찾는 주된 이유다.LP의 인기는 비단 과거의 향수를 자아내는 골동품에 그치지 않고 현재형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지난 여름,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던 LP공장도 새로 문을 열었다. ‘LP팩토리’의 이길용 사장은 “아직 국내LP시장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일본의 경우 2010년부터 매해 100%씩 성장하고 있고, 미국은 한해 400만 장이 넘는 LP를 찍는다”며 국내 시장도 분명 사업성이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 10월 10일 한정 수량 예약 판매를 실시한 김광석의 미공개 공연실황 LP 세트의 경우 예약 이틀 만에 동이 났다. 그룹 2AM은 올해 3월 아이돌 최초로 앨범을 LP로도 발매했다. 현재도 가수 이승열의 새 앨범과 영화 만추의 OST 앨범을 작업 중이다.이데일리TV <경제와이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6시(본방), 밤 12시(재방)에 전해드리는 경제매거진 프로그램입니다. [라이프쇼룸]은 월요일마다 생활밀착형 경제정보로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