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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90건

  • 스파이더맨2, 북미 개봉 첫날 흥행 신기록
  • [edaily 피용익기자] 2년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이 흥행신기록을 수립하며 전미 극장가를 강타했다. 1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집계기관인 이그지비터스릴레이션에 따르면 북미 지역 4152개 극장에서 개봉된 `스파이더맨 2`는 하루 동안 4050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스파이더맨 2`가 세운 신기록은 394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편 `스파이더맨`의 기록을 110만달러 차로 경신한 것. 이는 평론가들의 극찬과 두터운 팬 층, 그리고 배급사인 소니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따른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스파이더맨 2`의 이날 흥행 기록은 `슈렉 2`가 지난 5월22일 수립한 단일 상영일 최고 기록인 448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5월22일이 주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오는 주말 `스파이더맨 2`가 이 기록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원작과 속편이 모두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3편의 개봉 일정도 잡아 놓은 상태다. `스파이더맨 3`는 오는 2007년 5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극장가에서도 `스파이더맨 2`가 주말 예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이 영화는 2일 현재 주말 전체 예매량의 50.2%를 점유하며 1위에 올랐다.
2004.07.02 I 피용익 기자
  • CJ엔터 2분기 실적부진 전망..여름 모멘텀은 기대-현대
  • [edaily 권소현기자] 현대증권은 CJ엔터테인(049370)먼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간 실적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CGV의 가치와 여름 계절적인 모멘텀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585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배급작품들의 흥행실적 부진과 플레너스 지분출자 및 사옥 이전 등으로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당초 추정치를 24.8% 하회하고 영업이익도 예상치 15억원을 크게 밑도는 5억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영업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추정치를 17.7% 하회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인 CGV(지분율 50%)의 순이익이 예상치와 비슷한 80억원으로 추정돼 지분법평가이익(40억원)이 영업 부문 부진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2분기 CJ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기존 대비 5.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3.8%와 3.3% 낮췄다. 그러나 자회사 CGV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고 계절적으로 극장 부문의 이익개선 모멘텀이 강화되는 시기여서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6월 18일 `슈렉 2`의 개봉을 시작으로 7월 `해리포터 3`, `스파이더맨 2` 등 블록버스터 등이 대기하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2004.06.15 I 권소현 기자
  • `해리포터 3편` 북미 박스오피스 1위
  • [edaily 피용익기자] 지난 주말(6월4일~6일) 미국에서는 오랜만에 돌아온 마법소년 해리 포터의 주문에 걸린 관객들이 극장가를 점령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3편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개봉 첫 주말 9265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슈렉 2`는 한 계단 미끄러졌고, 지난 주 2위에 올랐던 `투모로우`도 3위로 하락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개봉 첫 사흘 동안 거둬 들인 9265만달러는 미국 영화 사상 세번째 기록. 지난 2002년 `스파이더맨`이 기록한 1억1480만달러와 지난달 `슈렉 2`가 올린 1억800만달러의 뒤를 잇는다. 또한 시리즈의 1편과 2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개봉 첫 주말 기록한 9030만달러와 8840만달러를 웃도는 흥행 수입이다. 영화의 작품성 또한 전편들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기록에 영화를 배급한 워너브라더스의 댄 펠먼 사장은 "관객들이 여전히 해리 포터에 열광하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슈렉 2`, `투모로우`, 그리고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미국 영화계는 모처럼 화색이 감돌고 있다. 지난 주말 상위 12개 영화가 기록한 수입은 1억809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에 비해 15.6% 증가했다. 다음은 지난 주말 북미 박스 오피스 순위(단위=달러). 1.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9265만) 2. 슈렉 2(3700만) 3. 토모로우(2815만) 4. 레이징 헬렌(670만) 5. 트로이(570만) 6. 퀸카로 살아남는 법(290만) 7. 소울 플레인(285만) 8. 반헬싱(235만) 9. 맨 온 파이어(100만) 10. 수퍼 사이즈 미(84만)
2004.06.07 I 피용익 기자
  • `슈렉2` 데뷔 첫 주 신기록 행진
  • [edaily 황현이기자] `녹색 거인` 슈렉은 역시 손이 큰 데다 힘이 셌다.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녹색 피부의 오거(북유럽 전설에 나오는 괴물)를 전면에 내세운 `슈렉 2`가 갖가지 신기록을 수립하며 정상 자리를 거머 쥐었다. 컴퓨터 애니메이션 `슈렉`의 후속작인 `슈렉2`는 극장에 이름을 내걸자마자 1억달러 이상의 입장료 수입을 긁어 모았다. 개봉 첫 주말기준으로 2002년의 `스파이더맨`의 뒤를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4163개의 상영관을 확보, 가장 많은 개봉관에 이름을 걸었다. 5일 흥행 기록으로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세운 사상 최대 기록을 깼다. 애니메이션 부문 데뷔성적으로는 `니모를 찾아서`가 세웠던 최고기록을 뒤로 밀어냈다. 개봉 셋째날인 금요일에 2840만달러를 번 `슈렉 2`는 다음날 더욱 강해졌다. 토요일에 4480만달러를 벌어 일일 흥행 신기록을 고쳐 썼다. 지난 주 1위였던 `트로이`는 `슈렉 2`의 돌진에 여지없이 함락됐다. 전편에서 결혼에 골인한 슈렉과 피오나 공주는 이번 편에선 충실한 친구인 당나귀와 함께 피오나 공주의 부모를 찾아 기나긴 여행길에 오른다. 인기 코미디언인 마이크 마이어스와 에디 머피가 각각 슈렉과 당나귀의 목소리를 열연했고 배우인 카메론 디아즈가 피오나 공주역을 맡았다. 공주의 부모로는 존 글리즈와 줄리 앤드루스가 나왔다. 한편 `슈렉 2`의 이 같은 성공으로 제작사인 드림웍스는 돈방석에 오르게 됐을 뿐더러 기업공개(IPO)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드림웍스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사업은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최근 디즈니와 결별한 픽사에게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슈렉 2`에 대한 관객과 평단의 의견은 칭찬 일색이다. 전 연령층에 걸친 관객이 상영관에 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칸 영화제에 초청 상영돼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다음은 이그지비터릴레이션즈가 발표한 잠정 입장료 수입(21~23일)(단위=미 달러) 1.슈렉 2(1억430만) 2.트로이(2380만) 3.반 헬싱(1010만) 4.나쁜 소녀들(690만) 5.맨 온 파이어(350만) 6.브레이킹 올 더 룰즈(280만) 7.서른살이 되고 싶어(250만) 8.뉴욕 미니트(110만) 9.킬빌 2(100만) 10.맥도날드 수퍼사이즈 대도전(95만3455·다큐멘터리)
2004.05.24 I 황현이 기자
  • "반 헬싱"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데뷔
  • [edaily 피용익기자] 유니버설픽처스의 여름 블록버스터 "반 헬싱"이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일(현지시간) 이그지비터릴레이션스에 따르면 "반 헬싱"은 개봉 첫 주말 5420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거둬 들이며 정상에 데뷔했다. 전세계적으로도 41개국에서 동시 개봉돼 53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큘라,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등 전설 속 괴물들이 총출동하는 이 영화는 비디오게임과 DVD를 통해서도 부가적인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니버설스튜디오에도 "반 헬싱"을 주제로 한 `유령의 집`이 개관된다. 영화 관계자들은 "스파이더맨2"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트로이" 등 블록버스터들의 개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올 여름 극장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인 이그지비터릴레이션스의 폴 더개러베디언 사장은 "여름에 개봉되는 영화들은 개봉 첫 주에 승부가 결정된다"며 "개봉 다음 주에는 관객들이 다른 개봉작으로 몰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인 아쉴리 올슨·메리-케이트 올슨이 주연한 10녀 소녀물 "뉴욕 미니트"는 개봉 첫 주말 62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4위에 데뷔하는 데 그쳤다. 다음은 잠정 집계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단위=달러) 1. 반 헬싱(5420만) 2. 나쁜 소녀들(1400만) 3. 맨 온 파이어(790만) 4. 뉴욕 미니트(620만) 5.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550만) 6. 매력의 법칙(350만) 7. 킬빌2(300만) 8. 갓센드(270만) 9. 엔비(260만) 10. 퍼니셔(120만)
2004.05.10 I 피용익 기자
  • (E3이모저모)후세인 희화한 게임도 등장
  • [LA=edaily 정태선기자] "일이 신나는 곳(Where Business gets fun)". 15일(현지시간) 전시 이틀째를 맞이하고 있는 E3 전시회에는 1만4000여평 규모의 전시장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려들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엔씨소프트와 웹젠이 각각 대규모의 독립 부스를 설치해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메인홀인 사우스홀에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EA, 비당디 등과 똑같은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 웨스트홀에 위치한 웹젠은 대표작 "뮤"의 홍보 동영상과 함께 "난타" 공연으로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게임 찰떡궁합=올해 "E3" 전시회에서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게임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게임과 영화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크로스오버가 진행되고 있는 것. 또 한가지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장르에 활용하는 "원소스 멀티유즈"가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이 "슈렉2:더 게임"으로 등장했고, "와호장룡"과 "미녀삼총사"도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외전 게임 "호빗"도 모습을 드러냈다. 비방디유니버설게임즈는 TV 드라마 "헐크"를 영화와 게임으로 동시 출시, 이번 전시회에 2가지 모두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스파이더맨2" "스타워즈―더 나이츠"" "배트맨―라이즈 오브 더 신 츄" "닌자 거북이" "해리포터:퀴디치 월드컵"등 영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게임이 있다. ◇게임기 진화=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번 전시회에서 X박스를 게임과 오락기능이 결합된 생활속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첫 작품으로 X박스의 기본 기능에 노래방 기능을 결합한 "X박스 뮤직믹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온라인으로 상대방과 연결해 마이크를 통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첨단기기로 내년쯤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는 게임기로 영화도 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PSP) 출시계획을 발표하고 워크맨을 잇는 주력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휴대폰 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가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가 화제가 됐다. 휴대형 게임기 "엔 게이지"를 공개하고, 오는 10월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기는 게임기와 휴대폰, MP3 플레이어, 스테레오 FM 라디오의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퓨전 디지털 기기"다. 가격은 299달러. ◇사담후세인 게임 눈길 사담 후세인이 자신의 신발을 무기로 삼는가 하면 사담 후세인과 빈라덴이 함께 욕조에 들어가 있는 그림을 배경으로 하는 등 "사담 후세인"을 희화한 게임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페트릴라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개발한 "퀘스트 포 사담"이라는 게임이 그 주인공. "퀘스트 포 사담"은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된 1인칭 슈팅게임으로 이라크 바그다드의 시내 모습과 대통령궁을 그대로 재현했다. 게이머는 잘 훈련된 특수부대의 대원이 돼 사담 후세인의 동상을 총으로 맞춰 쓰러뜨리고 경호원들을 죽여가며 최종 임무인 사담 후세인을 몰아내면 승리한다. 개발자인 제스 페트릴라는 지난해 이슬람 테러단체로 알려진 알카에다를 물리치는 "퀘스트 포 알카에다"라는 게임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 200만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DOA-X 도우미 시선 집중 일본 게임 개발사 테크모의 부스는 하루 종일 남성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회사의 대표 타이틀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익스트림 비치 발리볼"(DOA-X)에 등장하는 비키니 차림의 8등신 미녀들이 실제로 등장했기 때문.
2003.05.16 I 정태선 기자
  • (어닝포커스)일 반도체업계, "실속없는 향상"
  • [edaily 김윤경기자] 이번주(1.17~31)에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중반을 넘긴 가운데 일본 기업들의 3분기(10~12월)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8일에는 후지츠가, 29일에는 소니와 도시바, 마쓰이증권, 30일에는 캐논, 노무라, NEC, 파이오니어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후지포토와 혼다, 닛코코디얼, 산요는 31일 실적을 내놓는다. ◇반도체업계, "외형 나아졌으나 실속은 없어" 도시바와 NEC, 후지츠 등은 일본 대형 반도체업체들은 매출이 늘어나면서 예상과는 달리 "향상된" 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시바와 NEC, 후지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총 412억엔(3억49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들 업체는 1800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실적의 이면을 들여다 볼 경우 실질적으로는 상황이 완전히 개선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JP모건아시아의 애널리스트 이즈미 요시하루는 "일본 반도체업체들의 실적은 아마도 향상될 것이지만 수익마진율을 외국 업체의 대차대조표와 비교해 본다면 형편없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도시바와 NEC, 후지츠의 지난 분기 수익마진율은 0.6%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반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 인텔의 수익마진율은 22%, 삼성전자(05930)는 14%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일본 업체 가운데 가장 수익마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도시바의 예상 수익마진율은 1.2%에 지나지 않는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업체들이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에 들이고 있는 비용이 실적에 반영될 수 있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일본 5대 반도체업체들은 지난 회계연도 5만4000명을 감원했다. 후지츠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실적발표시 추가 감원에 대한 계획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의 채권 펀드매니저 가미 마사히로는 "추가 감원계획은 업체들의 신용등급 하락을 불러 올 수 있다"면서 "일본 반도체업체들이 추가 감원계획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은 새롭지 않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신규투자 자금 역시 충분히 마련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후지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이와모토 세이이치로는 "일본 반도체업체들은 향후를 위한 투자자금을 충분히 마련해 두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어떻게 삼성전자와 인텔을 따라 잡겠는가"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소니,게임· 영화 덕에 "선전" 세계 2위의 가전업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2(PS2) 비디오 게임기와 "스파이더맨" "XXX"와 같은 DVD 타이틀 판매가 크리스마스 시즌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수익이 30%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따르면 소니의 수익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대비 36% 늘어난 873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매출은 0.3% 감소한 2조2800억엔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UFJ츠바사증권의 애널리스트 야마모토 가즈야는 "소니가 영화사업 호조로 인해 수익이 개선되었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게임사업 역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 모두 상당한 실적을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소니는 환차손으로 인해 307억엔을 부담해야 했지만 올해는 이러한 부담이 없다. 다만 소니에 대해 우려되는 것이라면 가전사업에 있어 타국의 저가 제품에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웨스트LB퍼시픽의 애널리스트 이건수는 "소니는 이번 분기 가전사업에 있어 힘든 환경을 맞이할 것"이라면서 "소니 제품의 소매가격은 경쟁업체에 따라 인하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2003.01.27 I 김윤경 기자
  • 급성장하는 DVD 시장
  • [edaily 김윤경기자]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와 DVD 플레이어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머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PDT테크월드의 애널리스트 탐 에드워즈는 올해 DVD플레이어가 2250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비디오카세트레코더(VCR)의 연간 최고 판매실적인 1800만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사람들은 DVD플레이어와 함께 영화 타이틀과 비디오로 판매되지 않는 인기 TV물 등을 확보하는 추세다. 올해 최고 인기작은 "스파이더맨"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Ⅱ"였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 디렉터인 피터 윙클러는 "확실히 스튜디오 운영자들은 DVD의 성공에 놀라고 있다"면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DVD 판매가 비디오 테잎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우선 이른바 "렌탈 윈도우(rental window)"의 부재를 들 수 있다. 영화사는 전형적으로 영화 렌탈을 늘리기 위해 대여점과 1~2개월간 높은 가격에 대여를 하겠다는 계약을 맺는다. 그 대신에 영화사는 비디오 렌탈 매출의 일부를 받게 된다. 대여점들은 따라서 고객들에게 "비디오테입은 빌리고 DVD는 사라"는 쪽으로 권고하고 있다. SG코웬증권의 애널리스트 스타시 위드리츠는 "DVD 셀스루(sellthrough; 대여가 아니고 팔 목적으로 시장에 내놓는 상품) 시장은 큰 시장"이라고 말했따. 업계 전문지인 비디오비지니스에 따르면 올들어 6개월 동안 미국의 DVD 판매는 30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8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VHS 판매는 15억5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렇다 보니 올해 DVD 시장이 72억달러 규모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은 결코 보수적인 것이 아닌 셈이다. 빠르면 2004년 DVD 시장이 박스오피스 시장(영화티켓판매 기준)을 누를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가정에서의 DVD 보급률은 약 38% 정도. 97년 첫 선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채택된 것이다. 반면 현재 미국 가정의 90%가 보유하고 있는 VCR은 이러한 보급률을 15년만에 달성할 수 있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3년안에 DVD 플레이어 보급률이 70~80%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NN머니는 그러나 DVD 시장에도 불법복제라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탐 올제인은 "음악 CD와 마찬가지로 궁극적으로 DVD의 매출은 시장이 성숙되면 감소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난 5년간 세계 음반판매의 25%가 감소돼 왔으며 이는 저작권 문제로 인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2002.11.27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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