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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휘는 OLED 전문가' 구인..아이폰에 탑재?
  • 애플, '휘는 OLED 전문가' 구인..아이폰에 탑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애플사가 아이폰 개발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전문가 구인 공고를 냈다가 급히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의 IT 전문매체인 ‘엑스퍼트 리뷰’는 애플이 미래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휘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s)’ 전문가를 구한다는 공고를 냈다가 빠르게 없애는 일이 발생했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이 광고는 애플 맥의 제품 소식 및 어플리케이션(앱) 등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9to5Mac’에 게재됐다가 회사 측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공고를 보면 미래 기기들에 탑재될 고효율의 LCD, 아몰레드(AMOLED), OLED 및 ‘휘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는 애플사에 힘을 실어줄 디스플레이 핵심 전문가를 찾는다는 내용이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애플사가 휘는 아이폰을 언제쯤 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아이폰5 화이트급히 삭제됐다고는 하지만 파장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애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차세대 아이폰에는 반드시 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뜻으로 전문가들은 받아들이고 있다.매체는 곧 출시되는 아이폰5S와 그 다음 모델인 아이폰6에는 적어도 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시기상으로 촉박하다는 것이다.그러나 그 이후 모델에는 분명히 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이 세상에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아이폰6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에 출시된다고 봤을 때 이르면 내년 말 또는 2015년에는 사용자들이 마침내 휘는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실제 애플은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1년 9월 종이처럼 말리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2012년 3월에는 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전자기기 등 몇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최근에는 손목에 감을 수 있는 터치스크린 기기 특허가 공개돼 ‘손목시계형 아이폰’이라 불리는 혁신기기 ‘아이워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관련기사 ◀☞ '플레이보이 잡지' 굴복(?)시킨 애플 아이폰의 파워☞ "새 아이폰 이랬으면 좋겠다" 매니아 주문 종합해보니..☞ 英언론, '7월 출시 아이폰5S는 스티브 잡스의 유작'☞ 아이폰6의 혁신, '무제한 배터리' 실현 가능할까☞ `아이폰 부진에…` 혼하이, 매출 13년래 최대감소☞ 아이폰 인기 '명불허전'..신제품에서도 여전할 것
2013.04.12 I 정재호 기자
  • 현대백화점, 주말 3일간 남녀 속옷 최대 8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백화점(069960) 목동점은 오는 14일까지 유플렉스 지하2층 행사장에서 ‘제1회 월드 란제리 페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성 전용 란제리 브랜드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 해외 대표 브랜드 8개가 참여한다. 지난 시즌 및 기획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 란제리 브랜드 ‘히든 아젠다’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코사벨라’ 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며 “CK언더웨어, 알마니 언더웨어 등 8개 브랜드와 함께 1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고 말했다.행사 기간 동안에 큰 사이즈의 속옷을 찾는 여성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C컵 이상의 빅사이즈 란제리를 따로 모은 별로 코너도 구성했다. 또 패션에 관심이 높은 남성 고객을 위해 남성용 란제리 물량을 일반적인 란제리 페어 물량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일반적으로 란제리 행사에서 남성 란제리 물량은 10% 미만이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전체 물량의 30% 이상을 남성용으로 꾸몄다.▶ 관련기사 ◀☞현대百 vs 무역협회 '진실공방'☞[포토]세계에서 하나뿐인 ‘샤갈 시계’ 국내 첫 선☞강경대응 나선 현대百 "貿協 임원선임권 인정못해"(종합)
2013.04.12 I 장영은 기자
드라마야, 영화야, 예능이야..'제목, 헷갈려'
  • 드라마야, 영화야, 예능이야..'제목, 헷갈려'
  • 인피니트의 ‘맨 인 러브(남자가 사랑할 때)’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제).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2013년 봄, 대중문화계에 제목이 같은 콘텐츠가 줄을 잇고 있다. 하나의 문화적 소스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으로 틀을 달리해 사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의 사례가 아니다. 장르에 내용까지 다른데 제목만 같다. ‘전국노래자랑’·‘런닝맨’·‘남자가 사랑할 때’ 등이 대표적이다. 제목만 들어선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뮤지컬인지, 예능인지 도통 분간이 안 된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동명의 노래·드라마·뮤지컬이 비슷한 시기에 선보여 대중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황정민·한혜진 주연의 영화도 같은 제목으로 제작 중이다. 지난 2004년 SBS에서 방송된 고수·박정아·배수빈·박예진 주연의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까지 떠올리면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이 작품들은 모두 ‘남자의 사랑’에 집중한다. 하지만, 사랑의 종류는 다르다. 지난 3월 앨범 발매를 앞두고 같은 제목의 드라마가 한 달 뒤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접한 인피니트는 결국 타이틀곡 제목을 ‘맨 인 러브(Man In Love)’ 영어로 바꾸고 원래 제목이었던 ‘남자가 사랑할 때’를 부제로 붙이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5월에도 신곡 ‘추격자’를 내놨다가 이와 어감이 비슷한 드라마 ‘추적자’가 방송돼 당황한 경험이 있다. 노래 제목 탓에 드라마가 자꾸 생각난다는 팬들이 많았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사 사나이픽처스는 최근 캐스팅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제목 뒤에 ‘가제’라고 명시했다. 지난달 21일 인피니트의 노래가 공개된 데 이어 3일과 6일 각각 같은 제목의 드라마와 뮤지컬이 막을 올리자 고민에 빠진 탓이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시나리오 원안 제목 역시 ‘남자가 사랑할 때’였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려니 같은 제목의 작품이 넘쳐 당황스럽다”면서 “동명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개봉까지는 다소 시간이 있어 득과 실을 신중하게 따져 영화 제목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인권 주연의 영화 ‘전국노래자랑’(사진 왼쪽)과 방송인 송해가 MC로 출연하는 KBS1 ‘전국노래자랑’동명의 장수 TV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연결고리가 있어 그나마 이해가 쉽다. 개그맨 이경규가 대표로 있는 인앤인픽쳐스와 KBS미디어가 판권 계약을 맺어 TV 프로그램 제목과 포맷이 그대로 영화에 쓰이게 됐다. ‘전국노래자랑’ MC인 송해도 특별 출연한다. 신하균 주연의 영화 ‘런닝맨’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과 제목이 같다. 하지만 ‘전국노래자랑’과는 경우가 다르다. 맞춤법상 틀린 제목이 TV 예능에 이어 영화에서도 그대로 쓰였다. ‘런닝맨(running man)’의 바른 표기는 ‘러닝맨’이다. TV 예능 ‘런닝맨’과 영화 ‘런닝맨’의 공통점은 등장인물이 쉴새 없이 달리고 또 달린다는 것. 기획 당시부터 ‘달리는 사람’이란 뜻의 ‘런닝맨’ 이외의 제목은 생각할 수 없었다는 게 양측 제작사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굳이 외래어 표기법상 옳은 ‘러닝맨’이 아닌, ‘런닝맨’으로 쓰게 된 걸까. 임형택 SBS ‘런닝맨’ PD는 “‘러닝(running)’은 ‘배우다’라는 뜻의 ‘러닝(learning)’과 한국어 표기가 같다”며 “‘러닝맨’으로 할 경우 ‘배우다’로 받아들일 소지가 있어 혼동을 피하고자 ‘런닝맨’으로 쓰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런닝맨’의 제작사 측은 “표준어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부분이 있고 영화 내용과도 잘 맞아 시나리오 원안 제목 그대로 극장에 간판을 걸게 됐다”며 “같은 제목의 예능프로그램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는 고려했어도, 그것 때문에 영화 제목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 신하균은 영화 ‘런닝맨’이 개봉하던 날, 이민정과 주연한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선보였다. 이 드라마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5월 임수정·이선균·류승룡이 주연으로 나서 459만 관객을 모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제목이 유사해 혼란을 더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패러디 혹은 오마주인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지난 2월 개봉한 ‘분노의 윤리학’과 오는 5월 개봉하는 ‘고령화 가족’이 ‘건축학개론’·‘조용한 가족’의 속편처럼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콘텐츠는 다른데 제목이 같으면 득과 실이 공존한다. 어느 한 작품이 잘 됐을 때 대중에 더욱 쉽게 각인돼 작품 홍보 및 흥행에 도움이 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뚜껑을 열기도 전에 제목 하나로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 영화 ‘런닝맨’의 경우에도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과 제목이 같아 작품을 더욱 쉽게 알릴 수 있었던 반면, 유재석·김종국 등이 활약하는 ‘런닝맨’이 떠올라 작품이 가벼워 보인다는 지적을 동시에 받고 있다. 작품명은 사람의 이름을 짓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충무로의 흥행사 강우석 감독은 제목만 봐도 어느 정도 손님이 들지 감이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등 제목만 보고 선택해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부지기수다. 박혜경 앤드크레딧 실장은 “좋은 제목의 조건은 콘텐츠의 내용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제목의 작품이 흥행에 성공해 그 자체로 하나의 고유명사가 된다면 금상첨화다”고 말했다.신하균 주연의 영화 ‘런닝맨’(사진 왼쪽)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관련기사 ◀☞ 영화 ‘런닝맨’ 흥행 비결 ‘신하균 맨몸 액션에 코믹은 덤’☞ 신하균 '런닝맨', 이병헌 '지.아이.조2' 제치고 1위☞ [씨네리뷰]땀 냄새 나는 액션영화 '런닝맨'☞ 이경규 "'전국노래자랑' 3백만 넘으면, 장학금 1억 기부"☞ 인피니트 새 앨범 '뉴 챌린지', 한국 1위 이어 일본에서도 1위
2013.04.12 I 최은영 기자
김연아, 빙판 위에서와는 다른 느낌의 `뒤태` 공개
  • 김연아, 빙판 위에서와는 다른 느낌의 `뒤태` 공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얼음 위에서와는 또 다른 느낌의 ‘뒤태’를 공개했다.201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린 김연아가 최근 시계브랜드 로만손의 S/S 시즌 광고 캠페인 모델로 나섰다.김연아는 ‘타임 온 미(Time on me)’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광고 캠페인에서 자신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순간을 표현하며, 여성 시계 뿐만 아니라 남성 시계까지 소화해냈다.▲ ‘로만손 Time on me, 김연아 그녀의 시간’☞ 또 다른 매력의 '퀸' 연아 사진 보기그는 남성 시계와 어울리는 흰색 셔츠를 입고 갈색 웨이브 머리를 늘어트린채 정면을 그윽한 눈빛으로 응시하는가 하면, 여성 시계 화보에선 등이 훤히 드러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당당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보고 있다. 김연아는 이번 광고 화보에서 빙판 위 피겨 선수의 모습과는 또 다른 감각적인 면모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편,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를 비롯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이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관련이슈추적 ◀☞ 김연아, 여제의 귀환▶ 관련포토갤러리 ◀☞ 또 다른 매력의 퀸연아 사진 더보기☞ 피겨 여왕 `김연아`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피겨여왕' 김연아,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 선정☞ '피겨여왕' 김연아, 오는 6월 아이스쇼 개최한다☞ "김연아·박근혜·이서현 효과"..연예인 모델보다 낫네☞ 제이에스티나, '성숙미 물씬'..김연아 화보 공개
2013.04.11 I 박지혜 기자
  • [금통위스케치]여유있는 한은간부‥비장한 표정의 김중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와 시장, 국민의 관심이 쏠린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 회의장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여유가 있었다. 이날 오전 8시45분부터 입장하기 시작한 한은 집행간부는 자리에 앉자마자 담소를 나눴다. 한 간부는 “어제 평소보다 40~50분 긴 논의를 진행했다”며 “점검해봐야 할 사안이 워낙 많았고 깊이 있는 회의를 했다”고 전날 열린 동향회의 분위기를 귀띔했다. 다른 간부는 피곤해 보인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래도 뭐라 하고 저래도 뭐라 하는 건데 우린 어쩌라는 거냐”면서도 여유있는 표정이었다. 회의 시작 5분 전 입장한 한 임원이 “나비 넥타이를 매고 와 완전히 헷갈리게 해 줄 걸”이라면서 농담을 하자 회의장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8시 58분쯤 박원식 부총재가 입장한 뒤 차례로 금통위원들이 회의장에 들어섰다. 한은 간부와 달리 금통위원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서류를 검토하거나 골똘히 뭔가를 생각을 하는 모습이었다. 정순원 위원을 제외하고 모두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맸다. 9시 정각 김중수 총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회색 넥타이가 눈에 띄었다. 입을 꽉 다물고 정면 벽에 있는 시계를 주시하거나 천정을 바라보며 표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천정을 바라보면서도 입술을 꽉 깨무는 모습이 보였다. 총재가 들어서며 분위기가 한층 무거워졌다.
2013.04.11 I 장순원 기자
길구봉구·소년공화국…가요계 '눈높이 마케팅' 뜬다!
  • 길구봉구·소년공화국…가요계 '눈높이 마케팅' 뜬다!
  • 길구봉구(위)와 소년공화국.[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요계에 ‘눈높이 마케팅’이 부상하고 있다.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와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백지영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에서 최근 데뷔한 남성 보컬 듀오 길구봉구, 유니버설뮤직 코리아가 데뷔를 준비 중인 아이돌그룹 소년공화국에서 그 대표적인 예다.길구봉구는 멤버 강길구와 이봉구의 이름을 합쳐 만든 팀 명칭이다.팀 명칭부터 ‘토속적’이라는 느낌이 들 만큼 친근하다. 소년공화국이라는 팀 명칭 역시 어렵지 않다. 소녀시대가 데뷔했던 2007년으로 시계가 되돌려진 느낌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니셜이나 외국어를 조합한 팀 명칭이 유행했던 경향과는 다소 다르다. 음악 역시 변하고 있다. 듣기 편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를 들고 나오는 팀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표 직후 호평을 얻었던 길구봉구의 데뷔곡 ‘미칠 것 같아’는 발라드다. 2013년 들어 음원 차트 상위권에는 발라드, 드라마 OST와 예능 음원, 느린 힙합 등이 많았다. 가온차트 1월 월간차트에서 2위는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에서 부른 ‘강북멋쟁이’, 3위는 백지영의 발라드 ‘싫다’, 4위는 배치기의 힙합 ‘눈물샤워’였다. 2월에는 힙합듀오 리쌍의 ‘눈물’, 허각 ‘모노드라마’, 배치기 ‘눈물샤워’, 발라드 그룹 포맨 ‘안녕 나야’가 2~5위를 차지했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대세로 자리 잡았던 최근 이전 상황과 비교된다.이같은 추세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치솟는 물가, 정권교체기의 혼란과 대북 위협 등으로 대중의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쉬운 음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각 기획사가 경쟁적으로 추구하는 음악적 개성 만들기에 대중이 버겨워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대중과 눈높이를 맞춰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음악 콘텐츠가 각광을 받는 데는 한동안 아이돌그룹이 대세를 이루면서 가요계에서 난무했던 기획사, 가수 팀들의 제 살 깎아먹기 식 경쟁에 대한 경고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허각-'소년공화국' 수웅, 같은 옷 다른 느낌☞ '싸이돌' 소년공화국, 데뷔前 MBC '뉴스데스크' 등장
2013.04.11 I 김은구 기자
넥슨, '넥슨포럼'으로 직원들의 문화예술 감각 키운다
  • 넥슨, '넥슨포럼'으로 직원들의 문화예술 감각 키운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넥슨은 직원 대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넥슨 포럼(NEXON Forum)’ 운영 계획을 10일 발표했다.넥슨 포럼은 지난해 7월부터 직원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넥슨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커리큘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아르꼼(ARCOM):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창의학습 지원사업’의 자문으로 마련했다. 지난 9개월간 재즈 연주, 디제잉(Djing), 회화, 사진, 중국 고전 철학 등에 2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참여했다.올해는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영역의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전문강사와 함께 서울 시내 유명 미술관을 관람하는 ‘미술관 투어’가 신설되며, 아트 직군을 대상으로 한 ‘회화 과정’도 일반직군까지 확대된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직접 동화책을 만들어주는 ‘메이팅 토들북(toddle book)’ 과정도 진행된다.박진서 넥슨 이사는 “넥슨 포럼이 개개인의 재충전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조직 전체에 창의적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넥슨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잘 살릴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진행된 넥슨 포럼 프로그램.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소과정, 더놀자 밴드, 공방프로젝트, 디제잉 과정.
2013.04.10 I 이유미 기자
회사서 가장 아찔한 순간? "OO 딱걸렸네"
  • 회사서 가장 아찔한 순간? "OO 딱걸렸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직장인들이 회사생활 중 ‘딱 걸렸다’ 싶었던 순간은 과연 언제일까?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232명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 내 회사 생활 중 ‘딱 걸렸다!’ 싶었던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4%가 ‘근무 시간 열렬 쇼핑 중 모니터 딱 걸렸을 때’라고 답했다.이러한 경우는 남성 직장인 51.7%, 여성 직장 안 67.8%로 여성들이 더 높았다. 이 외에 남성 직장인들은 ‘근무 시간에 사우나 갔다가 상사와 딱 마주쳤을 때(14.9%)’를 2위로 꼽았다.직장인들은 회사생활 중 눈앞이 가장 캄캄했던 순간으로 ‘기획안 마지막 장 마무리하다가 덮어쓰기 잘못해서 싹 날렸을 때’를 1위로 꼽았다.이어 ▲ 급여가 동결됐을 때(19.1%) ▲ 회사의 밀린 급여가 이번 달에도 나올 기미가 없는듯할 때(15.6%) ▲ 아이디어 회의 3시간째 답이 없을 때(12.5%) ▲ 내부용 자료파일을 외부로 잘못 보냈을 때(8.4%) ▲ 주력하던 우리팀 프로젝트를 갑자기 접어야 할 때(5.8%) ▲ 인사팀에서 희망퇴직자 신청서 날아왔을 때(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회사생활 중 가장 속이 뒤집어졌던 순간으로 직장인의 20.5%가 ‘동기가 나보다 잘나가거나 후배가 먼저 승진할 때’를 1위로 꼽았다.이어 ▲ ‘아부의 신’ 김대리, 입으로만 일할 때(20.1%) ▲ 내 기획서, 내 성과가 상사 이름으로 올라갔을 때(18.6%) ▲ 듣보잡, 낙하산이 내 위로 살포시 올라왔을 때(13.1%) ▲ 시시때때로 동기와 비교될 때(11.4%) ▲ 동기나 후배의 주식이 대박 터졌을 때(7.5%) 등의 순이었다.직장인들이 꼽은 ‘눈이 빠지도록 눈치를 봤던 순간’ 1위로는 ‘퇴근하지 않는 상사로 인해 퇴근 시간 시계만 쳐다봤던 순간(36.7%)’으로 나타났다.이어 ▲ 인사고과, 조직개편, 연봉협상 시기(23.3%) ▲ 회식자리에서 먹고 싶은 거 주문 못 하고 눈치만 보고 있을 때(17.9%) ▲ 내 앞에서 우리 팀장이 상사에게 깨지고 있을 때(9.4%) 등의 순이었다. ▶ 관련기사 ◀☞ 직장인 희망연봉 3500만~4500만원, 그러나 현실은...☞ 미혼 직장인, 10명 중 4명 `렌트푸어`..독립 이유는?☞ 직장인 "직장생활 중 `연봉점프` 필요".. 연봉인상률은?☞ 직장인 74% `사회생활하며 월급 떼인 경험 있다`☞ 직장인 7%,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 생각"☞ 직장인, `지름신` 유혹에 월 평균 22만9천원 지출
2013.04.10 I 김민정 기자
중기사랑나눔재단, '2013년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 개최
  • 중기사랑나눔재단, '2013년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 개최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10일 ‘희망Dream 장학사업’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중소기업 가족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희망 Drem 장학사업은 지난 2011년 5월 출범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 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사업이다.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인 ‘홈&쇼핑’에서도 20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청소년 38명에게 7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고등학생 1인당 100만원, 대학생 1인당 3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선발된 장학생 중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고등학교 졸업 직후 중소기업에 취직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새로운 꿈을 위해 대학에서 공부하는 여학생,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녀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U-14,15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해있는 축구 유망주, 어린 아들을 키우며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아내 등 모두 사연이 있는 장학생들이다.장학생으로 선발된 조은솔 학생은 “시계 디자이너가 꿈인데 국내 최고의 시계업체를 운영하는 김기문 회장님이 멘토가 되주셔서 기대가 된다”며 “중소기업가족의 일원임이 자랑스럽고 나중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기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장학사업이 올해 처음 시작한 만큼 지원규모나 방법 등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계속 발전시켜 중소기업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장학사업을 실시할 것”이라며 “수혜대상도 대학원생, 다문화가정, 예체능 꿈나무, 외국인 근로자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13년도 희망Dream 장학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대한 후원방법은 재단 홈페이지(www.kbiz.or.kr/lo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04.10 I 김성곤 기자
"그린 재킷 주인공은?..'우즈vs매킬로이' 마스터스 빅뱅
  • "그린 재킷 주인공은?..'우즈vs매킬로이' 마스터스 빅뱅
  •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1997년. 프로 데뷔 2년 차의 풋내기 타이거 우즈(미국)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그린재킷을 입는다. 이후 2001년, 2001년, 2005년까지 세 번의 우승트로피를 추가했다.하지만 마스터스와의 인연은 그게 마지막이다. 매년 개근을 하고 있지만 2005년 이후 우승이 없다.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 마스터스. 골프 명인들이 총출동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즈가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스터스는 골프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다. 올해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총상금은 800만달러, 우승상금은 144만달러였다. 올해 상금은 관례에 따라 개막 하루 전에 발표된다.◇우즈vs매킬로이 ‘숙명의 대결’올해로 77회를 맞이하는 마스터스는 ’신구 골프황제’의 맞대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골프황제’ 우즈와 재탈환을 노리는 ‘유럽의 신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그 주인공이다.우즈는 메이저대회 우승 갈증 해소를 최고의 목표로 삼았다. 우즈의 메이저 우승 시계는 2008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멈춰 섰다. 마스터스에서도 4차례나 우승을 했지만 2005년 이후 그린재킷을 입어보지 못했다. 성 추문과 부상이 부진의 원인이었다.올해는 분위기가 좋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면 부활에 성공했고, 올해도 벌써 3승째를 챙기며 황제의 면모를 되찾았다. 특히 전성기 시절의 ‘환상 퍼트’가 되살아나면서 마스터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이 ‘유리 그린’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이다.매킬로이는 불과 일주일 전까지 우즈의 대항마로 낙점받지 못했다. 올 시즌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것이 이유였다.지난해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동시 상금왕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올해 초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컷탈락, 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1회전 탈락 등을 겪으며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원래 주인이었던 우즈에게 헌납했다.하지만 3월 열린 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더니 지난주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샷감각을 끌어올렸다. 매킬로이의 이름값에는 못 미치지만 마스터스 직전 대회라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골프, 장갑 벗어봐야 안다”올해 마스터스 출전 선수는 93명이다. 140~150명이 출전하는 다른 메이저대회와 차이가 크다. 마스터스는 엄격한 출전 자격 조건을 충족시킨 100명 내외의 선수들만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은 골프 선수 최고의 영예로 여긴다.우즈와 매킬로이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세계 최고의 강호들이다.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는 골프계의 격언처럼 마지막 날 18번홀까지 승부를 예단할 수 없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벨리 퍼터’를 사용하는 키건 브래들리(미국)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브래들리는 올해 우승 소식은 없지만 PGA 투어 평균 타수 부문에서 6위(69.68타), 비거리 부문에서 10위(301야드)에 오를 정도로 안정된 실력을 자랑한다. 또 한명의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이다. 왓슨은 지난해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과의 연장전에서 신기의 훅샷을 날려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무시 못할 우승 후보다. 존슨의 장점은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샷을 잘 구사한다는 점. 왼쪽 도그랙 홀이 많은 오거스타 골프장에 최적화된 골퍼로 평가받고 있다.한국(계) 선수는 모두 4명이 출전한다.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단독 6위에 오르며 마스터스 준비를 마쳤다.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된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재미교포 존 허(23)는 마스터스 출전이 처음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는 지난해에 공동 12위에 오르는 성적을 내 올해도 선전이 기대된다.
2013.04.09 I 김인오 기자
'설국열차' 신분 서열..에드 해리스 '최고', 송강호는?
  • '설국열차' 신분 서열..에드 해리스 '최고', 송강호는?
  • ‘설국열차’ 엔진칸의 절대자 월포드 역할의 에드 해리스와 앞쪽칸 이인자 틸다 스윈튼, 감옥칸의 고아성과 송강호(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대작 ‘설국열차’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지난 1월1일 ‘설국열차’ 탑승객 모집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들에게 최근 발송된 탑승권을 통해서다. 2만3256명 모두에게 고유한 일련번호가 적힌 티켓과 ‘설국열차’ 여권, 기차의 근원을 설명하는 월포드 안내서가 배송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티켓에 삽입된 QR 코드에는 봉준호 감독의 감사 인사가 담겨 의미를 더했다. 그중 특히 예비 관객의 관심을 끈 것은 ‘설국열차’ 여권이었다. 이 속에는 ‘설국열차’ 출연 배우들의 변신 모습과 프로필 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해가는 이야기.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영화 속 이들의 신분도 관심사였다.가장 신분이 높은 사람은 에드 해리스다. ‘설국열차’를 만든 인물이자 기차의 상징인 엔진을 보살피는 절대자 월포드 역할을 맡았다. 틸다 스윈튼은 앞쪽칸에서 월포드의 심복 역할을 하는 메이슨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기차 내 이인자다. ‘설국열차’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발송된 탑승권 세트.꼬리칸은 존 허트와 크리스 에반스가 이끈다. 존 허트는 억압받는 꼬리칸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크리스 에반스는 꼬리칸의 반란을 주도하는 젊은 지도자 커티스로 분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그의 대표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와 다른 거친 매력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더했다. 이 밖에 옥타비아 스펜서, 제이미 벨 등도 꼬리칸에서 활약한다. 송강호와 고아성은 별도 섹션인 ‘감옥칸’에 갇힌 부녀로 설정됐다. 극 중 이름은 남궁민수와 요나. 남궁민수는 열쇠전문가에 딸 요나는 소리를 볼 줄 아는 신비한 능력을 지녔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설국열차’ 탑승권을 받아든 팬들은 “영화가 아닌 정말 신비한 목적지로 가는 은하철도 티켓 같은 걸 받은 기분이다”, “힘차게 달려라. 설국열차 봉준호. 힘차게 달려라. 설국열차 송강호”, “2013년 ‘대박흥행’ 역으로 가는 설국열차가 ‘2013 여름 개봉 플랫폼’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등의 글을 인터넷에 남기며 환호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설국열차’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450억 원이 투입된 작품이다.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사진=CJ E&M)‘설국열차’ 꼬리칸의 정신적인 지도자 역할을 맡은 존 허트와 리더 커티스 역할의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벨과 옥타비아 스펜서.(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관련기사 ◀☞ '설국열차' 베를린서 흥행시동..'심상찮다'☞ 봉준호 '설국열차', 와인스타인과 손잡고 세계 공략☞ 봉준호 감독 "젊어진 영화제, 발칙한 상상력 기대"☞ 봉준호·박찬욱·김용화···'글로벌 대작' 출격☞ 이안 감독, 美 진출 박찬욱·봉준호에 "유연하게 대처하라"
2013.04.09 I 최은영 기자
  • 봄바람에 지갑 열렸다..백화점 ‘好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이 봄 정기 세일 첫 주말 성적표에 웃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소비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기대감을 가지는 분위기다. 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봄 정기세일 시작일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지난해에 비해 기존점 기준 11.2%(전점 12.5%) 성장햇다. 현대백화점은 9.4%(11.2%), 신세계백화점은 13.2%(18.9%) 매출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백화점들의 봄 정기 세일 첫 주말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기존점 기준)이 5% 안팎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다. 먼저 각 백화점 별로 시행한 대규모 할인 기획전이 불황기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연중 최대 규모의 와인행사를 비롯해 아웃도어, 골프, 패션 의류 등의 시즌성 제품들과 핸드백, 선글라스 등 패션잡화 기회전 등이 세일 초반에 집중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대형 행사를 중심으로 세일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서는 레저(28.6%), 스포츠(18%)를 비롯해 여성복 중 SPA(29.9%)와 컨템포러리(13.9%)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은 아웃도어 상품(의류 및 용품)이 32.3%로 크게 증가했으며 신세계백화점도 골프(46.2%), 아웃도어(24%), 와인(18.9%)의 신장세가 눈에 띄었다. 또 혼수 관련 상품의 경우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올해 큰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은 윤달의 영향으로 결혼 성수기인 3~4월에 가전, 주방, 가구 등 혼수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지난 사흘간 작년에 비해 가전은 84%, 침구는 75% 가량 급증했으며 주얼리·시계도 3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주방 36.9%, 홈패션 30.4%, 가전 27.1% 씩 각각 늘었다. 한편, 업계에서는 또 이같은 매출 호조에 날씨의 도움도 컸다고 분석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예보와는 달리 수도권 지역 주말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며 “따뜻한 날씨 덕분에 등산 의류와 나들이 용품에 대한 소비가 늘었다”고 말했다.
2013.04.08 I 장영은 기자
한국..北에 투자했다가 '물린' 대표 나라로 주목
  • 한국..北에 투자했다가 '물린' 대표 나라로 주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제 사회에 대한 북한의 도발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쉽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않은 북한 투자’를 진행했던 나라와 기업이 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마켓워치는 북한에 투자했다가 손해만 본 나라와 기업을 소개하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을 들었다.한국은 2000년대 초반 정치적 이유로 개성에 공업단지를 조성하고 120여개 기업을 입주시켰다. 현재 북한 근로자 5만명이 신발, 손목시계 등 경공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액 규모는 해마다 크게 늘어 2005년 1491만달러(약 170억원)에서 지난해 4억6950만달러로 30배 가량 증가했다. 북한은 또한 개성공단 내 근로자 급여 등으로 매달 720만달러, 연간 864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출처 : 통일부그러나 마켓워치는 북한이 최근 남북간 긴장상태를 조성하며 한국기업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입경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더욱이 북한은 개성공단 내 모든 한국기업들에게 10일까지 철수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실제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반입까지 막고 있어 개성공단 입주 한국기업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북한은 전체 교역량의 3분의2가 중국에서 나올 정도로 북한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위상은 크다.중국은 소규모업체들이 북한 국경 인접지역에서 북한인들과 교역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북한 정부관료들의 부패가 극심하고 거래가 걸핏하면 틀어지는 등 중국기업들의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전했다.한 예로 북한과 철광석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중국 기업은 북한이 약속한 3000만달러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고소했다.이집트 통신업체 오라스콤이 북한 휴대전화 통신망에 투자했지만 사용자수는 미미한 편이다. 독일 호텔 체인 캠핀스키가 평양 시내에 건설중인 류경호텔 객실을 올해 개장하려 했지만 수요가 불확실하고 정치적 위험, 인프라 미비 등을 이유로 개장 일정을 미뤘다.▶ 관련기사 ◀☞ 北 대남비서, 개성공단 방문…"대책협의, 과업 전달"☞ 무디스 "北 플루토늄 재처리는 韓 신용등급에 부정적"☞ 日방위성 '北미사일 파괴조치' 명령 발동☞ 중립국 스위스, '北위협' 한반도 중재 역할 제안☞ '北위협 비상소집 점검'에 경찰지휘관 6% 제때 대응 못해
2013.04.08 I 김유성 기자
亞 신흥국 중산층 급증.."소비시장 변화 주도"
  • 亞 신흥국 중산층 급증.."소비시장 변화 주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글로벌 경제의 맹주였던 선진국이 장기불황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신흥국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국가 내에서도 특히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아시아 소비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아시아 중산층을 잡아라-아시아 중산층 증가와 수요 변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아시아 중산층 급증으로 역내 소비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이를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삼고 위협요인에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아시아 중산층 규모는 오는 2020년 17억4000만명으로 전세계 중산층의 절반 이상인 54%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9년 5억3000만명에서 약 3.3배 증가한 것이다.늘어난 숫자만큼 이들의 소비규모 역시 2009년 50억달러에서 2020년 148억달러로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전세계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소비 비중 역시 23%에서 42%로 급팽창하게 된다.아시아 중산층 증가는 자연스럽게 이 지역의 다양한 소비패턴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 먼저 내구재와 사치재 소비 증가가 예상된다. 대표적인 내구재인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2470만대였던 중국, 인도, 아세안 시장이 오는 2017년에는 3670만대로 48.6% 증가할 전망이다. 이 지역 정보기술(IT) 기기 및 통신기기 역시 내년 전세계의 약 3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시계, 화장품 등 고급 사치재 소비 증가도 빼놓을 수 없는 변화 중 하나다. 중국, 인도, 태국 등의 럭셔리 상품 시장 규모는 2020년에 2010년 대비 15~23% 확대될 전망이다.문화와 관광 산업의 성장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관광객 수는 2010년 2억450만명에서 2020년에는 3억5800만명으로 약 1.8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시아 문화콘텐츠 시장 역시 2011년~2015년 사이 연평균 7.1%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통신, 이동 등 관련 인프라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아시아 역내에서는 2010년부터 2020까지 연평균 4926억달러의 신규 인프라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우려도 있다. 식량과 에너지 등 자원소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에너지 소비량은 2030년에는 2011년의 1.6배 수준에 달할 전망이며, 국제유가도 2015년에는 평균 95달러에서 146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또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식량 소비도 세계 식량 소비보다 빨리 증가해 향후 식품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현대경제연구원은 “아시아 중산층 증가에 따른 변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중장기 시장 공략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식량과 에너지 같은 국가안전보장과 직결된 위험에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04.07 I 안혜신 기자
JYJ, 봄, 다시 걷다(종합)
  • JYJ, 봄, 다시 걷다(종합)
  • JYJ(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간지러운 바람마저도 우릴 위해 숨죽일 때/ 잡고 있었던 손 사이로 사랑이 더 흐르죠/(중략)/ 어느 봄날 꿈처럼 다가와서 쓸쓸한 나의 마음에 주문을 걸었죠/ 조금은 흐려진 같은 아래서….’JYJ 박유천의 자작 신곡 ‘그녀와 봄을 걷는다’ 노랫말 중 일부다. 박유천은 약 3년 만에 돌아온 일본 도쿄돔 무대에서 이 노래를 처음 공개했다. 그간 JYJ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바친 선물이다. JYJ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JYJ는 일본 도쿄돔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총 3회에 걸쳐 콘서트 ‘더 리턴 오브 더 제이와이제이(The Return of the JYJ)를 열었다. JYJ의 인기는 변함이 없었다. 앞서 해당 콘서트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15만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던 터다. JYJ(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4일 공연. “5, 4, 3, 2, 1.” 5만 관객이 한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0”이 됐을 때 도쿄돔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이내 숙연해졌다. 자막이 흘러나와서다. ‘2010년 6월 도쿄돔. JYJ라는 이름으로 도쿄돔에 처음 섰던 그때. 우리는 행복했다. 여기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거란 걸 당시 누구도 알지 못했다. 도쿄돔을 떠나던 그날부터 우리에겐 끝을 알 수 없는 어둠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흐른 2만 4552시간. 그 길었던 어둠의 시간에서 이제 JYJ를 꺼내오려 한다.’숨죽여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도쿄돔 천장을 뚫을 듯한 환호성과 함께 일제히 일어섰다. 대규모 공연장인 만큼 맨 앞자리가 아니라면 무대 위 깨알같이 보이는 JYJ를 보기 위해서였다.JYJ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인트로와 ‘미션(Mission)’ 무대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에이걸(Ayyy Girl)’, ‘비 더 원(Be the One)’을 연달아 내달린 JYJ에 도쿄돔은 금세 뜨겁게 달궈졌다. JYJ의 무대 뒤 거대한 태엽 시계 바늘은 거꾸로 돌고 있었다. 3년. JYJ로 다시 태어난 이들이 도쿄돔 무대에 다시 서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JYJ는 ‘잃어버린 3년’을 되돌리고 싶었는지 모른다.JYJ는 그간 (5인 동방신기 시절) 자신들의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앨범과 음원 발표가 힘겨웠던 상황을 이겨냈다. 곡을 새로 만들고 무대를 꾸몄다. 그렇게 26곡이 완성됐고 이날 모든 걸 보여줬다. JYJ는 “우리의 진정성이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이들의 간절함은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JYJ(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다시 5만 관객 앞에 선 JYJ는 한층 성숙해져 있었다. 올해 가수 데뷔 10년 차인 이들의 열정은 신인못지 않았다. 때로는 한(恨)풀이하듯 터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때로는 아파 본 이들만이 알 수 있는 감성으로 팬들을 위로했다. 팬들은 JYJ의 몸짓 하나, 미소 한 모금에 즐거워했다. JYJ의 히트곡이자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OST ‘찾았다’를 부를 때 팬들은 “사랑해. 더 사랑해”란 가사를 한국말로 함께 따라 부르며 마음을 표현했다.‘사랑한다는 그 말을 한 번 더 아낀다면 그대 내 곁에 머물까요/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한 번 더 말한다면 그대 내 곁에 머물까요.’(박유천 ‘그녀와 봄을 걷는다’ 노랫말 中) 4월, 벚꽃축제가 한창일 무렵 JYJ 역시 봄을 맞았다. 잃어버렸던 3년의 봄을 찾았다.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 이후 2010년 에이벡스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3년 동안 국내와 일본에서 제대로 된 활동을 펴지 못한 그들이다. 그리고 약 1000일 후 JYJ는 SM엔터테인먼트와 기나긴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11월 최종 합의했다. 이들은 일본 에이전시 에이벡스 측과의 소송에서도 지난 1월18일 승소했다.JYJ(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JYJ 도쿄돔 콘서트는 장장 3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앙코르곡 ‘비 마이 걸(Be My girl)’과 ‘엠티(Empty)’까지 끝났음에도 자리를 떠나는 팬들은 드물었다. JYJ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 사이에 두 번 다시 ‘안녕’이나 ‘이별’란 말은 없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일부 팬들은 이들의 말에 눈시울을 붉혔다.JYJ는 이날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법적인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서 다른 장벽이 없는 건 아니다. 더 (보이지 않는 제약이) 심해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고 담담해했다. JYJ는 “서둘러 뛰지 않겠다”고 했다. 다시 맞은 봄날, 천천히 걷고 싶단다. JYJ의 콘서트가 열린 첫날과 둘째 날 일본 도쿄 현지는 비바람이 거셌다. 그리고 마지막 날 파란 하늘이 열리고 포근한 햇살이 비췄다.JYJ(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관련기사 ◀☞ JYJ "끝이 아닌 진짜 시작이고 싶다"(일문일답)☞ JYJ, 한방에 200억..설경구 딸 공연 관람(이모저모)☞ 지금 도쿄는 JYJ 물결.."마이클잭슨과 견줄 정도"
2013.04.05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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