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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 바다 동물, 中서 8만~87만원에 거래 '파문'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멸종위기에 놓인 바다 동물들이 중국에서 현금으로 거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중앙TV(CCTV)는 “광둥성 광저우시의 웨허 화조 시장에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 국제무역규약에 의해 1급 바다보호동물로 지정된 마다가스카르 거북이 5000위안(약 87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남미 도마뱀인 녹색 이구아나 등도 공공연히 매매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멸종위기에 놓인 바다 동물들이 중국에서 직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멸종위기 바다 동물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거북의 모습.멸종위기 바다동물인 마다가스카르 거북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4종의 희귀거북 가운데 가장 유명한 종이라고 할 수 있다. 높이 솟은 돔 형태의 등갑, 검은색 등갑과 대비되는 뚜렷하고 가는 노란색 방사상 무늬가 특징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북으로도 꼽히고 있다.갓머리 카멜레온, 7색 카멜레온 등도 유리 항아리에 담겨 판매대에 나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마리당 가격은 500위원(약 8만7000원)으로 이들 역시 2급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다. 카멜레온은 형형색색의 몸빛깔로 세계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의 몸빛깔은 빛의 강약과 온도, 감정의 변화 등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한편 이들 외에 멸종위기 동물 1급으로는 늑대, 반달가슴곰, 사향노루, 산양 등이 있으며 2급으로는 담비, 삵, 물개, 하늘다람쥐 등이 있다. 1급은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돼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이며 2급은 가까운 미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동식물을 뜻한다.▶ 관련기사 ◀☞ 中 광둥서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 버젓이 판매☞ 백령도 점박이물범, 中 불법 포획 등으로 멸종위기☞ 인형 같은 아기 코뿔소, 5000마리 멸종위기종 美서 출생☞ 기형 맹꽁이, 환경오염 지역과 멸종위기종의 위험한 동거☞ 설악산서 멸종위기 '산양' 새끼 6마리 출산
- 날씨경영 스토리 (73) 배추와 무·고추 그리고 감 얘기
- 지난 화요일(15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면서 아침 공기가 사뭇 달라짐을 느끼죠. 살인적인 폭염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운 겨울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월동채비를 위한 ‘김장담그기’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특히 지난 2010년 배추파동을 겪은 이후 해마다 배추와 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몸값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올 겨울 김장김치의 포기 수가 결정되기 때문이죠.올해는 배추와 무가 ‘대풍’이라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보통 배추나 무와 같은 원자재가 풍년이면 고추 값이 오르는 게 다반사였는데 올해는 고추 등의 양념류의 작황도 좋아 예년보다 김장을 담그는 포기수가 늘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채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태풍이 없었던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이례적으로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악몽때문에 올해는 김장관련 채소들을 많이 심었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특히 김장배추는 그야말로 대풍년입니다. 태풍 등 크나큰 풍수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20%나 늘었다고 합니다.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배추는 50%, 무는 40% 정도 값이 떨어질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김장김치의 별미인 굴은 원전공포로 가격이 20%나 내려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올해는 김치를 밖에서 사먹지 않고 집에서 직접 담그겠다는 사람이 77%로 작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반면 날씨 때문에 울상인 곳도 있습니다. 바로 충북 영동지역의 ‘감’인데요. 이곳은 국내 최대 곶감 산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 동해(凍害)와 병충해로 올해 최악의 흉작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혹독했던 겨울 한파에 상당수의 감나무가 얼어 죽었으며 개화기 꽃샘추위까지 겹쳤습니다. 여기에 지난달부터는 둥근무늬낙엽병까지 확산되면서 감나무에 열매가 제대로 맺지 못했습니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한 농부는 “보통 10월 중순 무렵엔 감을 따야 하는데 수확할 감이 없다. 20년 가까이 감 농사를 지어왔지만 올해 같은 최악의 작황은 처음이다. 현재 상태로는 곶감 200~300접이라도 생산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지역 농가에서는 한해 5000여t의 감을 생산하는데요. 흉작으로 올해는 감 수확량이 예년의 10~25%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 설 명절엔 곶감 하나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농업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기상에 민감합니다. 토양, 영농기술 그리고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농업의 생산성은 흔히 ‘리비히의 최소율 법칙’이 적용되곤 합니다. 이 법칙은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 중 필수 요소가 빠지거나 부족할 경우 그 요소에 의해 성장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식량의 생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면 그중 가장 취약한 한 가지에 의해 전체 생산량이 결정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농업 생산에 있어 가장 취약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상하기 힘든 존재인 ‘날씨’입니다. 그동안 많은 발전으로 산업전반의 과학화와 정보화를 이뤄냈지만 농업분야만큼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서리, 우박, 폭우, 한파, 가뭄, 홍수 등의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클 때는 소비자 물가도 덩달아 상승합니다. 특히 과일, 채소류의 값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기후변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후변화는 강수량, 기온, 토양수분 등의 장기적인 변화를 통해 농작물의 수확량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흉년이 들면 농산물 생산량의 절대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합니다. 풍년이면 이와 반대로 가격이 폭락해 농가 부채가 늘어납니다. 우산장수와 소금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는 비가 오나 안 오나 늘 날씨만 걱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날씨의 양면성과 그 영향력을 절실히 보여줍니다. 이렇듯 농업분야에서는 날씨로 인해 생산량이 급증하기도, 갑작스런 이상기후로 인해 수확량이 확 줄어들기도 합니다. 날씨는 인간의 힘으로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날씨를 최대한 잘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흉터제거 연고 `벤트락스겔`, 부작용 없고 효과 좋다
- [온라인총괄부] 크고 작은 흉터나 화상 상처 부위 등 다양한 피부 질환 치료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연고다. 피부에 직접 닿는 연고는 빠른 시간에 환부에 침투해 치료 부위를 소독하고 새 피를 돌게 하는 작용을 한다.파스나 먹는 약에 비해 판매량이 높은 연고는 약국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때문에 효능과 효과는 기본, 부작용 발현이 적고 많은 이들에게 널리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그래서인지 약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고들은 출시일이 몇 십 년 된 전통 있는 제품이 많다.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온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흉터 제거 연고로 널리 알려진 ‘벤트락스겔’은 많은 소비자가 찾는 것 중 하나다.㈜태극제약(대표 이창구)의 벤트락스겔은 수술, 상처 등의 흉터 치료제로 흉터의 크기를 줄여주고 흉터 색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헤파린나트륨, 양파연조엑스, 알란토린 등 식물성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이 적어 어린아이도 사용할 수 있다.주로 수술 흉터를 제거하고 피부를 재생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 연고는 최근 성형, 피부과 시술이 늘어감에 따라 점차 그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태극제약은 벤트락스겔 외에 약 300여개의 의약품 및 의약외품, 식품을 생산 중이다. 태극제약에서 승인받은 연고제 허가품목은 100여종, 생산 출시된 연고제는 일반 피부질환제부터 상처치료제, 화상치료제, 여드름치료제까지 총 30여종에 달한다.대표제품인 벤트락스겔은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관련 성분은 홈페이지(www.taiguk.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