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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심전도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모델 식약처 인증 통과
  • 스마트폰 심전도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모델 식약처 인증 통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심전도 이미지를 분석해 부정맥, 응급상황, 심장 기능 이상 등을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ECG Buddy’를 자체 개발하고 최근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응급실에서 빠른 평가와 처치는 환자의 예후와 직결된다. 중장년 주요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중 가장 심각한 유형인 ‘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은 10분 내로 질환 유무를 판정하고 시술을 결정해야 하고, 폐부종 환자는 호흡부전에 빠지기 전 이뇨제를, 고칼륨혈증은 심각한 부정맥이 오기 전에 칼슘을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초음파, 혈액검사, 혈관 조영술 등과 같은 정밀 검사들이 필요한데, 실제 응급상황에서는 검사가 어렵거나 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이로 인해 응급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매 순간 정교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사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이고, 주치의의 숙련도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1분이면 가능한 심전도 검사 결과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다양한 응급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최근 식약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ECG Buddy’라고 불리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으로 12리드 심전도 파형 영역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11가지 심장 리듬을 분류하는 과정을 보조하고, 중증도 평가, 급성 심근경색 선별, 심장 기능 평가 및 고칼륨혈증 선별 등을 위해 개발된 10가지 디지털 바이오마커들을 출력해 준다.의료인공지능 ‘ECG Buddy’ 구동 예시. 별도의 장비 없이 심전도 검사 결과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좌측 예시)하면 인공지능모델이 이를 분석해 응급질환 판단을 지원(우측 예시)한다.연구팀의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ECG Buddy의 정확도는 심근경색 진단이나 고칼륨혈증 평가에 있어서 숙련된 응급의학과 및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직접 심전도를 분석하는 것보다 더 높다. 지난 2023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해당 모델의 심기능 평가 성능의 우수성을 보고하는 임상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그간 심전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된 적은 있었으나, 병원의 의무기록시스템과 인공지능을 연동하거나 새로운 심전도 측정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쉽게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아주 빠르게 현장에 보급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특히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응급의료의 경우 숙련된 인력이나 예산을 확보하기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서도 많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는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게 판단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경험이 적은 의료진이나 심전도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1차 의료기관을 비롯해 건강검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식약처 인증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의 응급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모델은 최근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등 여러 SCI급 학술지에 발표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2024.03.05 I 이순용 기자
갈비찜서 나온 '배수구 뚜껑'…식약처 처분은?
  • 갈비찜서 나온 '배수구 뚜껑'…식약처 처분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포천의 한 식당 음식에서 ‘배수구 뚜껑’이 나온 사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5일 뉴시스에 따르면 관할 지자체인 포천시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물질이 들어간 음식을 판매한 갈비찜 식당에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전망이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이번 사안을 두고 일각에서는 2021년 7월 무를 세척하던 수세미로 자기 발을 닦던 ‘강남 족발집 사건’을 언급하며 형사 처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당시 해당 식당은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고 식당 대표와 직원은 재판에 넘겨져 각각 벌금형을 받았다.하지만 식약처는 해당 사건과 이번 포천 갈비찜 사건은 다르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2일에 1399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로 소비자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강남 족발집처럼 손님 몰래 했던 사례와는 다르다는 것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 신고 전에 이미 유선으로 해당 내용과 관련해 지자체에 문의가 갔다”며 “이미 업주가 갈비찜에 배수구 뚜껑이 들어간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처분은 시정명령이 내려진다”고 설명했다.이번 사안은 해당 식당을 방문한 고객이 지난 1일 “뚝배기에서 배수구 뚜껑인지 물병 뚜껑인지 이물질이 나왔다”며 “위에 고기 건져 먹다가 바닥에 가라앉은 거 발견했고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통째로 가져가서 확인하시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갑자기 새 음식을 다시 주셨다”는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이어 그는 “친구들이랑 갔는데 젊은 여자끼리 가서 그런가 사과도 대충 하시고 그 자리에서 뭐냐고 물었을 때 물병 뚜껑이라고 하셨다”며 “나중에 친구 부모님께서 전화로 재확인하니까 배수구 뚜껑이라고 이실직고하셨다. 어떻게 저런 게 뚝배기에 들어가 있는데 손님상에 낼 수 있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와 관련해 해당 업주는 “가게에 물을 받아두는 수전 청소 후 물을 다시 받기 위해서 잠시 빼놓았던 뚜껑이 뚝배기에 떨어져 바닥에 깔린 채로 찜이 나가게 된 것 같다”며 “다음에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직원 관리와 위생검열 등 나오는 후속 조치들 책임지고 받고 준수해 운영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024.03.05 I 김민정 기자
中베이진 면역항암제 '테빔브라' 올해 매출 1조원 뚫을까
  • 中베이진 면역항암제 '테빔브라' 올해 매출 1조원 뚫을까[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2022년~2023년 사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중국 베이진의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성분명 티스렐리주맙)이 글로벌 무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공=베이진)[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중국 베이진이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테빔브라’(성분명 티스렐리주맙)가 올해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베이진에 따르면 테빔브라는 2023년 5억3662만 달러(한화 약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9월 유럽의약품청(EMA)이 테빔브라를 식도평편세포암 2차치료제로 승인하면서 올해 유럽 연합(EU) 내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당 약물을 유럽과 같은 적응증으로 승인했다.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도평편세포암(1~2차 치료)이나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1차 치료) 등의 적응증으로 심사 중인 테빔브라에 대한 허가 결론이 이르면 연내 나올 예정이다. FDA마저 해당 약물을 승인할 경우 2024년에는 테빔브라를 통해 베이진이 매출 1조원 이상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베이진의 테빔브라는 PD-1 억제제 기전을 가졌다. 이 약물은 이미 중국에서 호지킨 림프종과 흑색종, 식도편평세포암 요로상피암, 간세포암, 비인두암 등 혈액암 및 고형암 적응증 1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첫 면역항암제 테빔브라가 한국과 유럽 등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면서 매출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한편 베이진은 2021년 테빔브라의 성분인 티스렐리주맙을 스위스 노바티스에 총 22억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하기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노바티스가 해당 물질의 글로벌 판권을 반환했다. 당시 양사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베이진의 테빔드라 판권 전환을 지원하며, 베이진은 노바티스의 임상 개발을 위한 약물의 공급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03 I 김진호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유럽서 최초 품목허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주(2월 26일~3월 1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아이센스가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해 국내 최초로 유럽 연합 의료기기 인증인 ‘CE MDR’을 받았다. 덴티스가 자사 투명교정 ‘세라핀’에 사용되는 소재인 시트(Sheet)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국산 CGM 최초아이센스(099190)는 자사의 연속혈당측정기(CGM)에 대해 유럽 연합 의료기기 인증인 CE MDR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손끝에서 채혈하는 과정 없이, 패치를 몸에 부착하여 사용 기간 동안 혈당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다.아이센스는 지난해 3월에 연속혈당측정기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29일 CE MDR로부터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에 대한 품목허가 인증을 수령했다. 이는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으로서 최초로 유럽에서 품목허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지난해 6월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이후 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의 두번째 품목허가다.CE MDR은 유럽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국제 의료기기 규정이다. 아이센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CE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유럽연합 등 국가에 연속혈당측정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케어센스 에어’는 15일 동안 연속 사용 가능하고 별도의 전용 수신기 없이 센서에서 측정된 혈당값을 5분마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혈당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보정 기능을 통해 정확도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고 사용기간 동안의 혈당 데이터와 통계도 제공한다.아이센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케어센스 에어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유럽에서 품목허가에 이어 유럽 및 해외 국가들에 출시 예정이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들이 제품 구매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 등록을 바로 진행할 예정이다.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이사는 “아이센스 제품이 국산 CGM 최초로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케어센스 에어의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명교정 시트 美 FDA 승인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261200)가 자사 투명교정 ‘세라핀’에 사용되는 소재인 시트(Sheet)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덴티스가 자체 개발한 ‘MESHEET’는 메쉬 구조의 완충 매트부가 내재된 복합 구조의 치과용 교정 시트로 지난 22일자로 FDA 승인 확정 후 최종 통보를 받았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MESHEET에 대해 업계 최초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해외특허협력조약) 및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개별국 출원도 마친 바 있다.MESHEET는 레이어 최적화를 통한 하이브리드 멀티 레이어 방식으로 기존 시트 대비 견인력과 교정 유지력이 개선됐다. 덴티스는 국내 교정전문의들과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하는 치과기공소, 시험분석기관을 통해 모의 치과교정에서 MESHEET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2023년 7월부터 시행한 필드 테스트에서도 교정 효과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투명교정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문은 소재다. 덴티스는 이 부문을 자체 개발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특허 및 FDA 승인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단일 판매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FDA 승인을 통해 미국 시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지면서 세라핀과 같은 글로벌 투명교정 제조사 및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B2B 판로 개척에 돌입한다. 이미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연내 해외 특허 등록을 마무리하고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덴티스 관계자는 “소재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속 투자를 통해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과 토탈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구축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매년 급속한 성장세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서 덴티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1위 브랜드로 세라핀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03 I 석지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4~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4~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3월4~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월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9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4일(월)△5일(화)14:10 인도 외교장관 면담(장관, 롯데H)15:00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 제1차 회의(장관, 대한상의)12:00 GCC대사 오찬간담회(본부장, 서울)14:00 통상법무카라반 1차(본부장, 대한상의)15:00 반도체 소부장 기업 현장방문(1차관, 용인)△6일(수)10:00 네오물류센터 청년동행 방문(장관, 김포)15: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09:00 LIG 넥스원 현장방문(본부장, 구미)14:30 한-덴 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2차관, 전경련)△7일(목)11:00 고리원전 방문(장관, 부산)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1:30 AI자율제조 주요기업 간담회(1차관, 서울)14:00 재생에너지 업계 간담회(2차관, 대한상의)△8일(금)15:00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장관, 서울)10:15 영국 사무차관 면담(2차관, 서울)◇보도계획△3일(일)11:00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1조 1,410억원 투자(산기평 공동)11:00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해 연구시설·장비 신규 지원△4일(월)11:00 MSP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협의(외교부 공동)11:00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서 기탁11:00 한-인니, 미래 신산업 협력 성과 가시화11:00 지자체 대상 ‘찾아가는 계량교육’ 지원한다△5일(화)06:00 광물안보파트너십(MSP) 회원국 간 핵심광물 협력 강화방안 논의14:10 인도 외교장관과 포괄적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15:00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 가동, 원팀으로 조선산업 대전환 추진11:00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팀이 되어 지원(과기부 공동)11:00 GCC 대사단과 FTA 활용 촉진방안 논의11:00 친환경에너지 업계의 통상규제 대응 지원(대한상의 공동)11:00 미국 반도체협회장과 협력방안 논의11:00 글로벌 혁신 허브를 위한 「2024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마련11:00 10대 유망권역 무역사절단 첫 개시11:00 시험인증기관의 신뢰 제고와 안전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다△6일(수)10:00 청년들과 함께하는 새벽배송 현장 점검06:00 떠오르는 수출 효자품목, 방산 수출현장 점검06:00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대표성과 교류의 장 마련(과기부·복지부·식약처 공동)06:00 멕시코 진출기업 애로사항 적극 발굴·해소06:00 기업에 우회덤핑방지를 위한 새로운 제도 소개11:00 2024 인터 배터리 전시회 개막11:00 우리 첨단산업인재, 글로벌 우수기관에서 양성11:00 미래차 전환 자동차부품기업에 대출이자 지원11:00 디자인X기술 콜라보 플래그십 프로젝트 개시 11:00 1.4조원 규모,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추진11:00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종료11:00 안전인증 부담 완화를 위한 섬유제품 안전기준 개정△7일(목)11:00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고리원전 현장 점검11:00 AI 자율제조 기업 간담회 개최11:00 제2차 한-스웨덴 산업협력위원회 개최11:00 TBT 선제적 대응으로 수출 돌파구 마련11:00 첨단산업 국제표준 선점으로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확대 △8일(금)10:15 한-영 청정에너지 고위급 대화 발족15:00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회의 개최11:00 석유화학 투자지원 TF 가동11:00 글로벌 배터리광물 세미나 개최
2024.03.02 I 김형욱 기자
아이센스, 국산 CGM 최초 유럽 의료기기 인증 획득
  • 아이센스, 국산 CGM 최초 유럽 의료기기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센스(099190)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에 대한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제(CE 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 (사진=아이센스)연속혈당측정기는 손끝에서 채혈하는 과정 없이 패치를 몸에 부착해 혈당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다.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인 케어센스 에어는 15일 동안 연속 사용 가능하고 별도의 전용 수신기 없이 센서에서 측정된 혈당값을 5분마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혈당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다.아이센스는 지난해 3월 연속혈당측정기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이날 CE MDR로부터 품목허가 인증을 수령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는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으로서 최초로 유럽에서 품목허가 인증을 받은 것”이라며 “지난해 6월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이후 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의 두 번째 품목허가”라고 강조했다.CE MDR은 유럽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국제 의료기기 규정이다. 아이센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CE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유럽연합(EU) 등 국가에 연속혈당측정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아이센스는 지난해부터 케어센스 에어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허가 획득을 계기로 유럽 등 해외에서도 케어센스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보험 등록도 바로 추진할 방침이다.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이사는 “아이센스 제품이 국산 CGM 최초로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며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케어센스 에어의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김새미 기자
엔젠바이오, HLA 정밀진단 제품 태국 식약청 승인
  • 엔젠바이오, HLA 정밀진단 제품 태국 식약청 승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Thai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 기반의 HLA 정밀진단 제품인 ‘HLAaccuTest™ All(에이치엘에이아큐테스트™ 올)’의 체외 진단의료 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NGS 제품으로는 태국에서 네 번째 등록 승인에 성공했다. 엔젠바이오 CI (사진=엔젠바이오)HLA(Human Leukocyte Antigen)란 사람의 조직세포나 혈액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우리 몸의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기 또는 골수 이식 시에 거부반응을 예측할 수 있어 사전에 공여자와 수여자 간의 HLA 일치도 검사가 필수적이다.이번에 허가받은 HLAaccuTest™ All은 11개의 유전자를 고해상도로 식별해 기존 검사법의 판독이 어려운 모호성을 극복하고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적합한 수여자를 빠르게 확인하여 장기·골수이식의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엔젠바이오 측 설명이다. HLAaccuTest™ All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분석 소프트웨어 ‘EasyHLAanalyzer™’는 HLA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동 분석해 HLA 유전자형 판독부터 임상 보고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구현돼 있어 임상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태국 식약처 인허가 획득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당사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임상적 유효성을 다시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 및 동반진단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비즈니스 마켓 인사이트(Business Market Insights) 리포트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ASEAN) 지역 HLA 검사 시장 규모는 2022년 1억5435만달러(약 2061억원)에서 연평균 약 8%의 성장률로 2028년에는 2억4318만달러(약 3247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29 I 박순엽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허가 취소 행정소송에 상고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허가 취소 행정소송에 상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무릎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제조판매 품목허가 취소처분의 취소소송’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재판부의 판결은 존중하나 항소심의 법리오해와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바로잡아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과학적 성과와 가치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취소처분의 위법 및 부당성에 대한 법원 판단을 구하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품목허가 신청 및 승인 당시 원료가 되는 2액 세포의 유래에 대한 착오가 있었으나 품목허가 이전 단계부터 모든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동일한 세포로 진행해 품목허가를 받았기에 식약처로부터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은 것으로 보고, 이를 토대로 지난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적극적인 소명을 이어갈 계획이다.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행정소송의 결과와 코오롱티슈진의 미국 임상 3상은 무관하며, 인보사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과학적 가치 회복을 위해 최종심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행정소송 진행과는 상관없이 현재 미국에서 코오롱티슈진의 TG-C(구 명칭 ‘인보사’) 임상 3상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미국 내 환자 1020명을 목표로 환자 등록 및 투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기준으로 마지막 150명에 대해 환자 등록을 진행 중이다. TG-C는 무릎 골관절염 뿐 아니라 고관절에 대한 임상 2상을 비롯해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퇴행성 척추디스크 질환까지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은 바 있다.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0월 식약처에 대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회사 임원들에 대한 형사소송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회사가 고의적인 조작 및 은폐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해소한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투약환자들에 대한 장기추적조사에서도 종양 발생과 인보사 투약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사진=코오롱생명과학)
2024.02.28 I 나은경 기자
난리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알고보니 수익 0원...제2의 배민은 누구?
  • 난리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알고보니 수익 0원...제2의 배민은 누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와 비트컴퓨터(032850)가 원격진료 분야에서 ‘배민’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홈페이지에 게재된 닥터콜 설명. (제공=라이프시맨틱스)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50여 곳에 이른다. 대부분 플랫폼은 전화통화, 영상통화 등을 통한 단순 문진만 가능하다. 반면, 라이프시맨틱스, 비트컴퓨터 등은 맥박, 체온 등의 환자 생체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들 플랫폼이 중장기적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시장에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의료대란의 대응책으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를 선언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해 국민께서 일반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는 지난 23일 이전엔 재진 환자, 야간·공휴일, 응급의료 취약지(섬, 벽지 등 98개 시·군·구) 등에 국한돼 제한적으로 시행됐었다.◇ 현재 수익은 0원, 당분간은 출혈경쟁 지속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오름세다. 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냉철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단 지적이다.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 대부분은 수익 창출이 미미하거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현재 플랫폼 사업자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공간을 제공할 뿐, 의사·환자 모두에게 수수료를 과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후 시장이 커져야 수익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비대면 업계 관계자는 “냉정하게 말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의료법상 수익모델 창출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모두다 제2의 ‘배달의 민족’을 꿈꾸고 있지만, 플랫폼 안에서 샴푸, 비타민, 로션 등의 상품을 파는 것 외 수익모델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실제 똑닥은 1000원 유료 멤버십 상품을 선보였으나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이외 닥터나우 의료포털화, 굿닷 빅데이터화, 나만의닥터 플랫폼 고도화, 올라케어 커머스 등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다.현재 서비스 중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50개 업체 대부분이 신규고객 유치와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현금성 쿠폰 제공 등 출혈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1등 사업자가 시장 전체를 독식하는 플랫폼 사업 구조상 당분간 출혈 경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 여부, 플랫폼 명암 가를 것”이런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 여부가 중장기 성장모멘텀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의사가 문진 형태로 환자 상태를 파악한다”며 “혈압, 혈당, 온도 등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필요한 생체데이터를 의사가 직접 확인할 수 없다. 환자의 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비대면 진료에서 환자 생체데이터 측정값을 전송받기 위해선 해당 플랫폼이 식약처로부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자 가운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를 허가받은 회사는 단 3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는 원격진료를 위해 ‘유헬스케어 의료기기(의료기관 외 장소에서 개인의료정보를 측정·수집 의료기관에 전송·저장)’에서 수집된 생체정보를 유무선 기술을 통해 서버로 중계하는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심사를 통해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를 허가를 내주고 있다.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 기업은 27일 기준 73곳이다. 이중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운용 중인 회사는 비트컴퓨터, 하이케어넷, 라이프시맨틱스 등이다. 나머지 업체들은 원격 진료 기반 기술을 위한 목적으로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를 받았단 얘기다. 허가받은 3개 업체 가운데 하이케어넷은 외국인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사실상 내국인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운데 허가를 받은 곳은 비트컴퓨터와 라이프시맨틱스 2곳으로 압축된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당장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을 안 받아도 비대면 진료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추후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이 구축되는 과정에서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이드라인 공표 후 유헬스케어 게이트웨 미허가 업체가 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사이 허가받은 플랫폼이 서비스 차별화를 앞세워 치고 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가 플랫폼 간 명암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김지완 기자
식약처, 동구바이오제약 2개 품목 제조·판매 중지
  • 식약처, 동구바이오제약 2개 품목 제조·판매 중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한 게 적발돼 의약품 2개 품목이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당했다.동구바이오제약 향남 공장 (사진=동구바이오제약)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제조·판매하고 있는 해열·진통·소염제 ‘록소리스정’와 당뇨병 치료제 ‘글로파엠정2’ 등 2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식약처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회사가 2개 품목을 첨가제 등을 임의로 변경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하고, 제조기록서에는 허가 사항과 동일하게 제조한 것처럼 거짓 작성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치는 동구바이오제약에서 회수와 품목 변경허가 등 필요한 안전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해당 2개 품목의 품질 적정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시험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식약처는 의약 전문가에게 이번 조치 대상품목의 처방·조제 중지를 권고하고 복용 중인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약사와 상의하도록 했다. 또 의·약사 등에는 관련 제품 회수 협조를 요청하는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배포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약품 제조·수입업체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의약품이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I 김새미 기자
페리에 위생 논란에…식약처 "국내 기준상 문제 없어"
  • 페리에 위생 논란에…식약처 "국내 기준상 문제 없어"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탄산수 ‘페리에’의 위생 논란에 대해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을 보면 안전상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회수)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27일 밝혔다.27일 오후 서울 시내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페리에’. (사진=뉴시스)페리에는 글로벌 식품사 네슬레가 생산하는 탄산수 제품이다. 지난달 한 해외 언론 매체는 네슬레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프랑스 규제를 위반한 수처리 법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이에 국내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전 매장에서 페리에 판매를 중단키로 결정한 데 이어, 유통 및 커피 전문점들이 판매 중단 검토에 돌입했다.판매 중단 사태가 이어지자 식약처가 진화에 나섰다. 식약처에 따르면 네슬레는 품질 유지 목적으로 2021년까지 유럽연합(EU) 기준에 맞지 않은 자외선 처리와 불순물 제거를 위한 활성탄 필터를 사용해 왔으나, 이후에는 해당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국내 품질 관리 기준상으로는 해당 방법이 허용된다.식약처는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유통 중인 페리에 제품의 중금속, 세균 등 수치가 국내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수거 검사를 진행 중이다.식약처는 “부적합이 확인되면 신속히 회수 조치할 예정이며,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27 I 박소영 기자
경찰, 상반기 마약 집중단속…공급망엔 '범단죄' 적극 적용
  • 경찰, 상반기 마약 집중단속…공급망엔 '범단죄' 적극 적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마약 범죄로 검거된 인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올해 마약을 퍼뜨리는 이들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범단죄)를 적극 적용해 공급망을 끊겠다는 방침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5개월간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마약류 범죄로 검거되는 인원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검거 인원은 1만7817명으로 전년(1만2387명) 대비 43.8% 늘어났다.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 (사진=경찰청)경찰은 전 기능이 참여한 합동단속추진단(TF) 운영, 고강도 집중단속 시행 등을 통해 마약 범죄에 총력으로 대응해왔다. 올해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마약류 범죄 척결’을 목표로 강력한 단속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중점 단속대상은 △범죄단체 등 조직적 마약류 제조ㆍ밀수ㆍ유통 사범 △의료용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 △인터넷(다크웹·사회 관계망 등), 가상자산을 이용한 유통·투약 사범 △클럽이나 유흥업소내 유통·투약 사범 등이다.특히 경찰은 조직을 구성해 비대면 방식으로 마약류를 유통·판매하는 방식을 마약 확산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통·판매 사범에 대해서는 수사 초기부터 범죄단체조직죄(형법 제114조)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공급망 차단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마약 범단죄 건수와 검거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마약 범단죄 통계 체계화에 나섰다. 경찰은 최근 의료용 마약류 사범이 급증하는 것도 문제로 보고 있다. 향후 식약처 등 관계기관을 통해 첩보를 수집하고 관계기관 합동 점검 및 수사 의뢰 시 적극적으로 공조해 의료용 마약류 범죄의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지능화·다변화되는 인터넷(다크웹·사회 관계망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해선 전문수사팀,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대응하는 한편, 클럽·노래방·유흥업소 등에서 발생하는 마약류 범죄에 대하여는 업소 관계자의 방조 및 장소 제공죄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형사국 마약조직범죄수사과 내 공조수사계를 신설했다. 해외 도피 마약류 사범의 검거 및 송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 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2.27 I 손의연 기자
에이아이메딕, ‘AutoSeg-H’ 과기부 우수연구 혁신제품 선정
  • 에이아이메딕, ‘AutoSeg-H’ 과기부 우수연구 혁신제품 선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에이아이메딕은 ‘오토세그에이치(AutoSeg-H)’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공공 조달과 연구 개발 정책을 융합해 민간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제도다. 기술을 인정받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선정될 경우 3년간 공공조달 수의 계약, 조달청 시범 구매, 수출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이번에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에이아이메딕의 오토세그에이치(AutoSeg-H)는 딥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해 심장 CT 영상만으로 관상동맥을 3차원 형상화시키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회사 관계자는 “오토세그에이치(AutoSeg-H)는 관상동맥의 협착정도, 혈관단면, 심방, 심실 등을 10분 이내로 완전 자동 분석이 가능하다”며 “소모 인력 절감과 작업자의 편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심은보 에이아이메딕 대표는 “식약처와 FDA 인증을 받은 오토세그에이치(AutoSeg-H)가 금번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더욱 더 제품의 신뢰도가 증대됐다”고 말했다.이어 심 대표는 “오토세그에이치의 관상동맥 3D 모델링 기술을 적용시킨 당사의 또 다른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도 지난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며 “올해부터 의료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해진 만큼 당사 소프트웨어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현장에 빠르게 진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2.26 I 이은정 기자
식약처 및 美 FDA 카카오헬스케어 방문…디지털헬스 경험 '공유'
  • 식약처 및 美 FDA 카카오헬스케어 방문…디지털헬스 경험 '공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헬스케어는 26일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을 공동 개최하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와 전세계 각국 의료제품 규제 당국자, 글로벌 기업가 등 5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 사미르 푸자리(Sameer Pujari) AI 리드, 글로벌 제약회사 암젠 데이빗 리즈(David Reese)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 미국 식품의약국 등 세계 규제 당국 관계자와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기업가들은 이날 카카오헬스케어에서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디지털 의료기기, 신약 등 의료제품의 기획, 개발 현장을 직접 관람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특히,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지난 2월 1일 출시한 AI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시연하고 주요 기능과 특징을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다기관 연구 협력 네트워크(R-Alliance)’를 통한RWE(Real-World Evidence, 실제임상근거), RWD(Real-World Data, 실제임상자료) 기반 연구 협력 모델,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과 추진하고 있는 RWE 기반의 정밀 뷰티 솔루션 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이번 카카오헬스케어 방문 일정은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 본 행사에 앞서 한국과 미국 등 규제 당국 관계자가 대한민국 주요 기업의 AI 기반 혁신 의료제품에 대한 정책 수립 방향성을 고민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이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AI 활용’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협력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열리는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은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이라는 주제로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 4일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개발 및 RWE, RWD 기반의 기술 개선 연구 사업 등을 진행중에 있다”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AI를 접목하고, 글로벌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6 I 한광범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아필리부' 국내 품목허가 획득
  •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아필리부' 국내 품목허가 획득
  •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아필리부’(프로젝트명 SB15)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아일리아는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에 널리 쓰이고 있다. 지난해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은 97억5699만 달러(한화 약 12조6000억원)으로 국내에서도 80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아일리아의 주요 물질특허가 올해부터 각국에서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식약처의 승인으로 아필리부는 국내에서 퍼스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2년 스위스 로슈의 안과질환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프로젝트명 SB11)에 이어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까지 손에 넣게 됐다.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은 “아필리부의 품목허가를 통해 당사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 국내 안과질환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일제약과 협력해 아멜리아와 아필리부의 국내 공급 시너지를 노릴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월 아멜리부를 국내에서 출시한 바 있다.
2024.02.23 I 김진호 기자
SK C&C, 뇌경색 진단 AI 솔루션 식약처 허가 획득
  • SK C&C, 뇌경색 진단 AI 솔루션 식약처 허가 획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 C&C는 뇌경색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사용 목적과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 정도에 따라 의료기기를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3등급 의료기기는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로써 식약처 기술문서, 임상시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SK C&C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에 수천 명 규모의 뇌경색 환자 판독 영상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개발 과정에서 AI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들의 검증 절차도 거쳤다.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은 비조영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이상 여부를 찾아낸다. 의료진이 골든타임 내에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뇌경색 가능성을 0에서 100%까지 수치로 제시하고, 심각도에 따라 7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이상 부위를 히트맵(Heat map) 또는 외곽 선으로 표시해 놓치기 쉬운 미세 부위도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SK C&C는 지난 2021년 뇌출혈 진단 AI솔루션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출혈’으로 첫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고 이번이 두 번째다. ‘메디컬인사이트 플러스 뇌경색’과 뇌출혈 진단 AI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출혈’과 병행 사용하면 비조영 CT영상에서 뇌출혈과 뇌경색을 동시에 판독할 수 있어 기존 뇌졸중 진단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SK C&C는 기대하고 있다.최철 SK C&C DX Convergence그룹장은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은 비조영 뇌 CT영상에서 뇌경색 전 질환 탐지가 가능한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며 “이번 식약처 허가를 계기로 SK C&C의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이 급박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을 돕는 의료기기로 잘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2 I 임유경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에..LFP에 뛰어든 韓배터리
  • 전기차 수요 둔화에..LFP에 뛰어든 韓배터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 속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FP(리튬인산철)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 생산하던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을 비롯해 양극재 업체들도 서둘러 LFP배터리 생산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중국 양극재 생산 업체 상주리원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상주리원으로부터 올해부터 5년 동안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약 16만톤(t)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4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시장 경쟁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ESS용 LFP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LFP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유럽, 북미 지역 내 신규 공급처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다.그동안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 전략을 고수했던 삼성SDI도 LFP배터리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최근 울산시와 협약을 맺고 1조원대 규모의 생산시설 구축에 나서면서 LFP배터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2026년부터 LFP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SK온의 경우 LFP배터리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고객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 생산에 주력했던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LFP배터리 시장에 뛰어든 것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던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면서다. 가성비가 뛰어난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렴한 LFP배터리 탑재도 늘고 있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로 LFP배터리를 생산하는 중국업체 CATL과 BYD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52.6%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며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양극재 생산업체도 LFP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리튬 등 핵심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경우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LFP 배터리용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도 오는 2025년과 2026년 LFP 등 보급형 양극재 제품 2만t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5만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LFP 배터리 대비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실제로 이날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는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 NCA(하이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착공식에 앞서 “LFP는 원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양극재 회사가 마진을 붙일 여지가 적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LFP배터리 생산 기술력은 갖추고 있지만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기 위해선 결국 수익성이 담보돼야 한다”면서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는 물론이고, 값싼 중국산 제품에 대항해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2.22 I 하지나 기자
한미그룹, 연구개발 인적자원 업계 '최대'…"연구원만 600여명 달해"
  • 한미그룹, 연구개발 인적자원 업계 '최대'…"연구원만 600여명 달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와 한미약품(128940) 등 한미약품그룹 전체 임직원 중 28% 이상이 연구개발(R&D) 부문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약업계 최대 규모다. 한미그룹 연구원. (사진=한미그룹)한미그룹은 22일 현재 그룹사 연구개발 인력은 박사 84명, 석사 312명을 포함해 600여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임직원 28%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제약업계 최대 규모라고 한미그룹은 밝혔다. 임직원 중 의사, 수의사, 약사는 모두 76명으로 대부분 연구개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이들 연구 인력들은 국내 5개 연구개발 부서인 서울 본사 임상개발 파트는 물론 팔탄 제제연구소와 동탄 연구개발 센터, 평택 바이오제조개발팀, 시흥 한미정밀화학 연구개발 센터 등에 포진해 의약품 제제연구와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연구개발센터에서도 북경대, 칭화대 등 중국 최고 수준 대학 출신 연구원 180여명이 신약개발 업무 등을 맡고 있다. 한미그룹은 지난해 11월 혁신신약 개발의 요람인 동탄 연구개발 센터 조직을 기존의 바이오와 합성으로 나누는 방식에서 벗어나 질환(비만·대사, 면역·표적항암, 희귀질환) 중심으로 세분화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임주현 사장과 최인영 연구개발 센터장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이뤄진 조직 개편의 방향은 기술 융합과 연구원들 간 소통 및 협력을 극대화해 세상에 없는 혁신 창출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었다. 올해 들어 한미그룹의 재무 여건 때문에 매출 대비 20%씩 연구개발에 투자하던 기조가 13%대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한미그룹은 ‘연구개발은 한미의 핵심 가치’라는 경영 철학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맞춤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해 10월 식약처의 임상 3상 승인 후 2개월여 만에 첫 환자 등록까지 이뤄지는 등 속도감 있는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옛 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미국 MSD가 글로벌 2b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같은 적응증으로 개발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도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하며 임상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센터장은 “임성기 창업 회장이 숙제로 남기고 떠난 한미의 연구개발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지난 기간 축적해 온 기술에 더해 세포 유전자, 표적 단백질 분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항체-약물 중합체 등 신규 모달리티 발굴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CI그룹과의 통합은 흔들림 없는 신약개발 기조를 더욱 굳건히 하는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제약강국이라는 한미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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