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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3%대 상승…셀헬 시총 1위 탈환
  •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3%대 상승…셀헬 시총 1위 탈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3%대 급등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장중 시총 1위를 탈환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8%(20.70포인트) 오른 672.36을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 오른 3669.9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3% 오른 1만649.15를 기록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822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636억원, 1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디지털컨텐츠가 7%대 오르고 있고 기타서비스와 오락문화가 5~4%대, 반도체와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비금속, 제약,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이 3~4%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비금속 등이 2%대,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금속 등이 1%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6%대 급등하고 있고 펄어비스(263750)가 7%대, JYP Ent.(035900)와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5%대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와 리노공업(058470)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 중 1위를 탈환했다. 종목별로는 거래재개된 신라젠(215600)이 이틀째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키네마스터(139670)와 동신건설(025950), 앱클론(174900) 등도 상한가다. 또한 지니너스(389030)가 클리아랩(CLIA Lab) 기반 암 유전체 분석 솔루션의 미국 진단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랩지노믹스(084650)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0%대 급등세다. 같은 시간 랩지노믹스(084650)도 3%대 강세다.
2022.10.14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2%대 상승 출발…신라젠, 20%대 급등
  • 코스닥, 2%대 상승 출발…신라젠, 20%대 급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9%(16.90포인트) 오른 668.49를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 오른 3669.9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3% 오른 1만649.15를 기록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5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24억원, 3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디지털컨텐츠가 4%대 오르고 있고 기타서비스와 오락문화가 3%대, 반도체와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비금속, 제약,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이 2%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컴퓨터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 유통, 통신서비스, 금융 등은 1%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2%대 급등하고 있고 JYP Ent.(035900)와 CJ ENM(035760)이 3%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HLB(028300)와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2%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오름세다. 종목별로는 거래재개된 신라젠(215600)이 이틀째 20%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20%대 급등세를 보이며 파죽지세다. 이어 네오펙트(290660)와 키네마스터(139670) 등도 20%대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자회사 상장 철회에 9%대 강세다. 전날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상장을 철회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측은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2.10.14 I 유준하 기자
엠투엔, 신라젠 투자 리스크 해소…예상 수혜는
  • 엠투엔, 신라젠 투자 리스크 해소…예상 수혜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라젠이 약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신라젠(215600)의 최대주주 엠투엔(033310)이 투자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시세 차익을 챙기는 것은 물론,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등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1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의 주식 거래가 2년 5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엠투엔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지분가치 상승으로 1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보게 된데다 지난해 손상차손으로 인식됐던 금액이 순이익으로 환입되면서 손익구조도 개선된다.엠투엔은 신라젠의 지분 18.2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독성화학물질을 담는 스틸드럼 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엠투엔의 서홍민 회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처남으로 대부업체 리드코프를 보유하고 있다.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시장위원회가 지난 12일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하면서 13일부터 신라젠의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재개 첫날 신라젠의 주가는 시초가 8380원에 거래를 시작해 29.5% 상승한 상한가(1만850원)으로 마감했다.신라젠의 주식 거래는 2년 5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불거지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신라젠에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때 엠투엔이 신라젠의 구원 투수로 나섰다. 엠투엔은 지난해 7월 신라젠의 신주를 600억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해당 인수자금은 엠투엔의 자기자본 대비 92.49%에 이르는 규모였다. 당시 엠투엔은 투자자 보호와 책임 경영을 위해 신라젠 신주 전량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다.여기서 엠투엔은 신라젠의 거래 재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보호예수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다. 신라젠은 지난 1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그러자 엠투엔은 지난 2월 자발적으로 신라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2025년 2월까지 연장하겠다는 확약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신라젠의 거래 재개에는 엠투엔의 의무보유 연장 확약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신라젠 관계자는 “엠투엔이 신라젠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약개발사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신라젠의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서 최대주주 엠투엔도 함께 웃게 됐다.엠투엔은 지난해 7월 신라젠 신주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인 600억원에 인수했다. 13일 종가(1만850원) 기준으로 엠투엔이 보유한 신라젠 지분가치는 2034억원에 달한다. 당장 투자 차익만 1434억원 발생한 셈이다. 엠투엔은 향후 신라젠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엠투엔 관계자는 “신라젠의 기존 임상 순항과 신규 도입한 신약후보물질의 추가 임상 진행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부활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신라젠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엠투엔이 신라젠의 신약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인수한 만큼 신라젠의 가치 상승이 엠투엔에도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엠투엔의 보호예수기간은 지난 12일 신라젠 거래 재개가 결정되면서 2025년 10월까지로 늘어났다. 신라젠과 한 배를 탄 만큼 앞으로 3년간 신라젠의 신약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은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세미플리맙(Cemiplimab)’과 신약후보물질 ‘펙사벡’의 신장암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지난해 9월 도입한 항암제 ‘BAL0891’는 미국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이번 신라젠 거래재개로 인해 올해 엠투엔의 손익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엠투엔은 지난해 말 신라젠 투자지분자산에 대해 379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해당 금액은 신라젠 거래재개에 따라 다시 환입돼 엠투엔의 당기순이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엠투엔 관계자는 “신라젠의 시장 내 이슈로 인해 엠투엔의 채권자 및 투자자 리스크가 감소함에 따라 향후 재무구조 개선 여지도 충분하다”며 “이를 통해 엠투엔의 추가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엠투엔의 신약개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엠투엔은 현재 MD 앤더슨(MD Anderson) 암센터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 미국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엠투엔은 최근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GRN-300 임상 1/1b상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학회에서 MD 앤더슨 센터의 젠 루(Zhen Lu) 박사와 로버트 바스트(Robert Bast) 박사는 논문 발표를 통해 새로운 조절 기전을 발견해 GRN-300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2022.10.14 I 김새미 기자
‘기사회생’ 신라젠 상한가 직행…앞으로는?
  • ‘기사회생’ 신라젠 상한가 직행…앞으로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라젠이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신라젠에는 단기 수급이 쏠리면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다만 다음 달부터 보호예수 물량이 차츰 풀리는 데다 일정 매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다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라젠(215600)은 시초가 대비 29.47% 상승한 1만850원을 기록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주가는 선방했다는 데 무게가 쏠린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약 3.0% 내린 651.59로 마쳤다.신라젠의 주가 급등을 견인한 것은 개인이었다. 개인은 159억7200만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2억5100만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09억7900만원 내다팔았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중심으로 긴축 우려에 대한 영향을 받은 데다 9월 CPI 발표, 옵션만기일이 겹치면서 수급이 취약했다”며 “신라젠으로 단기 투기성 자금이 옮겨 간 것도 다른 종목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거래정지 이전의 종가와 비교하면 주가 수준은 높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지난 2020년 5월4일 거래정지 이전 종가(1만2100원)와 비교하면 이날 주가는 10.3%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1조2447억원에서 1조1161억원으로 1300억원가량 줄었다.거래재개 이전 주가보다 하락한 것은 시초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거래일 이상 거래정지된 종목의 경우 거래재개일 당일 호가 접수를 통해 직전 거래일 기준가격의 50~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신라젠의 경우 기준가격이 1만2100원으로 최저 호가(6050원)와 최고 호가(2만4200원) 사이인데, 8380원에서 결정됐다.거래재개일에 맞춰 최대주주가 자발적 의무보유 시행을 발표한 것도 신라젠의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최대주주인 엠투엔이 책임경영과 투자자보호를 위해 보유주식 전량을 자발적 의무보유하기로 확약했다. 엠투엔은 1875만주에 대해 지난 2월 24일부터 오는 2025년 10월 12일까지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주요주주인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도 총 1250만주에 대해 이날부터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다만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물량이 나눠 풀리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올해는 11월 12일 250만주, 12월 12일 375만주가 각각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내년 1월12일 375만주, 2월12일에는 250만주가 시장에 나온다. 무엇보다 신라젠의 장기 주가 추이를 결정하는 건 실적이 관건이라는 게 중론이다. 신라젠은 특례상장 기업으로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별도 기준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해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2년 연속일 경우에는 실질심사 대상을 지정돼 상장폐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신라젠은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과 임상시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신라젠은 최근 스위스 상장 제약기업 바실리아로부터 전이성 고형암 치료제용 신규 항암물질 BAL0891을 도입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연구개발에 전력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BAL0891은 세계 최초로 항암 유발 효소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기전의 항암물질로 향후 개발 방향에 따라 삼중음성 유방암 등 미충족 수요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13 I 김응태 기자
3년전 수준으로 주저앉아…에코프로비엠 시총 1위 탈환
  • [코스닥 마감]3년전 수준으로 주저앉아…에코프로비엠 시총 1위 탈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지수가 3% 가까이 하락 마감하며 651선으로 주저앉았다.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7%(19.95포인트) 빠진 651.72에서 마감했다. 이는 201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669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3% 넘게 하락하며 연저점은 물론 3년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옵션만기일에 따른 선물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은 4거래일째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473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를 필두로 16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만 48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3억원 순매도 우위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했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내렸다. 음식료 및 담배, 디지털컨텐츠가 5%대 하락마감했으며 건설과 IT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등도 4%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순위도 바뀌었다. 전거래일까지 대장주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08% 떨어진 6만4100원에 마감하면서 시총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5.23% 오른 10만4700원에 마감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시총 1위 자리를 꿰찼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0.62% 올랐으며 에코프로(086520)도 0.98% 상승 마감했다. 반면 게임주들은 이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80% 내린 3만4950원에, 펄어비스(263750)는 10.33% 떨어진 3만775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주요 게임기업들의 흥행 실패와 신작 출시 연기 등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됐다”고 했다.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215600)은 29.47% 오르면서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845만주, 거래대금은 5조3635억2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1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등 1385종목이 하락했다. 2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22.10.13 I 김보겸 기자
살아난 신라젠에 티슈진도?…코오롱 강세
  • [특징주]살아난 신라젠에 티슈진도?…코오롱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오롱이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가 신라젠 거래 재개를 결정하면서 최근 상장폐지에 대해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코오롱(002020)은 전 거래일보다 3.41%오른 2만7300원에, 코오롱생명과학은 1.07% 오른 4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휴엠앤씨에 이어 신라젠까지 줄줄이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서 거래가 정지돼 거래소 결정을 기다리는 바이오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서며 주식 거래가 멈췄다.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던 인보사의 주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면서다.거래가 멈추면서 코오롱티슈진 6만 개미들의 투자금도 묶였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9%를 차지한다. 이들이 가진 주식은 총 발행 주식(1294만9010주)의 35.02%로 363억원가량이 묶인 셈이다. 신라젠 거래재개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도 고무된 분위기다.
2022.10.13 I 양지윤 기자
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급등…직전 종가 대비 10%↓
  • [특징주]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급등…직전 종가 대비 10%↓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라젠이 거래재개 첫날 강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신라젠(215600)은 시초가(8380원) 대비 22.91% 상승한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상한가인 1만8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시초가는 거래정지 전 종가(1만2100원) 대비 30.7% 하락한 8380원에 형성됐다. 30거래일 이상 거래정지 종목은 재개일 당일 호가 접수를 통해 시초가가 결정된다.신라젠은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지난 2020년 5월5일 이래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에서 개선기간 부여 이후 12일 상장유지가 결정되면서 2년5개월 만에 거래가 전격 재개됐다. 신라젠은 거래재개를 위해 대표, 사내 및 사외이사 등 경영진을 교체하며 쇄신 정책을 폈다. 또 특례상장 기업으로서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 기준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해야 하는 만큼, 지난달에는 스위스 제약 기업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했다.아울러 신라젠 최대주주인 엠투엔과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는 이날 책임경영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라젠 보유 지분 전략을 의무보유하겠다고 공시했다. 엠투엔은 1875만주를 오는 2025년 10월12일까지 보유하기로 했다. 뉴신라젠투자조합 1호도 1250만주를 오는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물량을 나눠 자발적으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2022.10.13 I 김응태 기자
미 물가 급등에 영국발 금융위기 공포…S&P 연중 최저치
  • [뉴스새벽배송]미 물가 급등에 영국발 금융위기 공포…S&P 연중 최저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감을 소화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영국 국채(길트채) 30년물 금리가 5.10%까지 폭등하면서 영국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란은행(BOE)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안정을 찾았다가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오는 14일 개입 종료를 언급하면서 다시 들썩였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S&P 지수, 연중 최저치 하락-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만9210.8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내린 3577.03에 마감. 연중 최저치를 하향 돌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9% 내린 1만417.10을 기록. 이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9월 FOMC 의사록서 ‘침체를 각오한 긴축’ 의지 확인-몇몇 참석자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일부는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의 기간을 조기에 종료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 -그러나 일부 참석자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세계 경제·금융 환경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긴축의 속도를 미세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美 금리 올려도 물가 안 잡혀-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보여.-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9월) 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를 기록,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아.-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8.5% 뛰었고, 월가 전망치(8.4%)를 상회. -CNBC는 “연준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 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 오는 13일 CPI 수치에 따라 시장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길트채 30년물 장중 5% 돌파-이날 영국 국채(길트채) 금리는 장중 4.632%까지 치솟아. -30년물의 경우 5.10%까지 폭등하며 패닉. -영란은행(BOE)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안정을 찾나 했는데,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오는 14일 개입 종료를 언급하면서 다시 출렁.-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미국을 따라 덩달아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5% 떨어져.◇국제유가도 3거래일째 하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33% 떨어진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침. 3거래일 연속 하락세.-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264만배럴, 내년 원유 수요는 하루 234만배럴 각각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망치를 공개. -지난달 발표 때보다 올해는 46만배럴, 내년은 36만배럴 각각 하향. -높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인 기장감 등을 감안한 결과.◇日 ‘나홀로 완화’ 구로다 “임금 더 올라야”-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멤버십 연례 총회에서 “일본의 경기 회복을 위해 계속 통화 완화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구로다 총재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미국, 유로존과는 다른 양상”이라며 “안정적인 물가 상승은 임금 인상을 동반해야 한다”고 말함. -그는 이를 근거로 “소비자물가 흐름을 보는데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구로다 총재는 아울러 엔화 초약세를 두고서는 “일부 섹터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통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함.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엔을 돌파. 1998년 8월 이후 처음.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北, 김정은 현지지도로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보도.◇신라젠, 오늘 거래 재개-신라젠(215600)의 주식 거래가 오늘(13일)부터 재개. 지난 2020년 5월 4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신라젠은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며 바이오 열풍을 이끈 주역 중 하나. -소액주주 수만 해도 16만5483명으로 발행주식의 66.1%를 보유 중.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4일 종가 1만2100원, 시가총액 1조2447억원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 현재 시점에서도 코스닥 시총 순위는 30위.-전날 신라젠 최대주주인 엠투엔(033310)은 전 거래일보다 920원(10.71%) 오른 9510원 기록. 신라젠 거래 재개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반영.
2022.10.13 I 양지윤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추가 하락…빚낸 국민고통 더 커진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추가 하락…빚낸 국민고통 더 커진다”-유상증자 철회·IPO 위축…기업 자금창구 꽉 막혔다-美 “반도체장비 中수출 통제, 삼성·SK는 1년 유예”-신라젠 상장 유지…오늘부터 거래 재개△줌인&-인간처럼 학습…엑사원, 모든 영역서 활약 가능-“가장 신선한 여권 인물 ‘정치인 한동훈’ 바란다”△돈맥경화 대진단-코스피 거래대금 연초 대비 30%↓…몸값 낮춰 상장해도 시장선 시큰둥-IPO 후도 쉽지 않네…올 상장 49곳 중 30곳 공모가 하회-증시 거래절벽 채권 평가손실도 커져…증권사 실적 비상△기준금리 3% 시대-고환율·자본유출 압박에 또 빅스텝…이창용 “최종금리 3.5% 보고 있다”-예상보다 덜 매파적“…안도한 채권·외환시장-‘미리 말했다가 또 혼날라’…11월 인상폭에 입 다문 이창용△기준금리 3% 시대-고금리에 거래절벽 심화, 집값 하락 이어져…부동산 빙하기 온다-은행 전세대출 94% ‘변동금리’ 2030세대, 1년 만에 이자 2조↑-주담대 4억 빌렸다면…월 84만원 더 내야-‘역 머니무브 가속’…은행 예·적금 잔액 사상 첫 800조 돌파△종합-추경호 부총리 ”세계 경기 침체 불가피…韓 내년 성장률 2.5% 밑돌 것“-삼성·SK ‘장비 도입’ 한시름 덜었지만…”교체주기 고려하면 1년은 짧아“ 우려도-대장주의 귀환…16만 개미 안도의 한숨-동탄·호매실에 2층버스 투입…출·퇴근 지옥 해소될까△정치-與, ‘공천 1순위’ 당협위원장 67곳 공모 속도…벌써 ‘尹낙하산’ 우려-불거진 김 여사 리스크…대통령실, 대응 자제-‘고무줄 잣대 논란’ 與 윤리위, 규정 개정작업 착수-이재명표 민생입법 ‘양곡관리법’ 강행처리-한국,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서 첫 낙선 ‘수모’△경제-SK실트론 논란…최태원 회장 국감장 서나-사업소득 60%는 상위 10%가 벌었다-”파급력 큰 태국…동남아 수출 확대 전초기지될 것“-가스공사, 발전용 LNG 공급물량 연 200만t 돌파△금융-여전채 금리 뛰고, 예금 빠지고…2금융권 비명-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한은 두번째 빅스텝에…채안펀드 재가동-신체부위별 진단 보장 선택 KB손보 ‘내맘대로 암보험’-한화 금융계열사 ‘LPGA 국가대항전’ 스폰서 맡아△글로벌-”구제금융 없다“ 선 그은 영란은행 총재…영국發 금융위기 ‘공포’-막내린 7중전회…시진핑 3연임 준비 끝냈다-”인텔, PC 수요 감소에 수천명 정리해고 검토“-석유감산 뒤통수 맞은 바이든 ”사우디와의 관계 재검토할 것“-LG엔솔-혼다,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파워인터뷰-”안보·경제 시계제로, 정치 바로서야 위기 넘어설 수 있다“△산업-이동하며 업데이트…현대차 ‘SW 중심차 시동’-준법위와 지배구조 논의…JY, 연내 회장 승진 관측-한화 임원인사…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전무로 승진-출고 기다리는 소비자 볼모로…기아 노조 ”평생 할인“ 생떼△ICT -”가상 스튜디오로 콘텐츠 혁신 이끌겠다“-네이버클라우드, 인텔과 동남아 클라우드 진출 협력-”현실에서 웃으면 아바타도 웃는다“-NFT 열풍 식었다?…거래금액 줄어도 거래 빈도 되레 늘어△Auto&Life-파워 넘친다고…비쌀거라 오해 마라-쉐보레 ‘콜로라도’-속 넓은데 힘도 좋네 ‘반전 매력’-링컨 ‘내비게이터’△증권-4분기 코스피 하단 2000…주식 내년 1분기 이후 사야-게임株 신작 미뤄지며 한파…넷마블·카겜 줄줄이 신저가-미국발 반도체 훈풍…코스피 2200선 회복△증권-국민주 ‘네카오’ 급락마다 공매도 폭탄…개미들 속탄다-”동남아 핀테크사 투자“…NH농협금융 펀드 조성-미샤 ‘기한이익상실’…한샘에 불똥-코스피 개인거래 10일 연속 40%대…‘투심 꽁꽁’△부동산-경쟁률 한자릿수로 뚝…아파트 청약시장 ‘한파’-전문건설공제조합 또 낙하산 논란…이은재 전 의원, 이사장 후보 선정-‘공인중개사’ 자격제도 깐깐해진다-위장이혼 후 무주택자 청약 당첨…농가 위장전입 형제도△MICE-‘경제효과 1253억원’ 역대 최대 기업회의, 말레이 꺾고 따냈다-”뭉쳐야 산다“ 수도권·지방 도시 마이스 동맹-대전·울산·수원·여수 ‘국제회의 복합지구’ 도전장△피플-”산업계 30년 노하우 살려 글로벌 경제에 기여할 것“-구자열 무역협회장, 美상원의원 만나…”IRA 시행 3년 이상 유예해달라“ 요청-공효진, 케빈오와 뉴욕서 결혼…절친인 정려원·엄지원 함께해-고려대, 차세대 나트륨전지 성능 향상 기술 개발-”한국 소비자로부터 많은 영감 얻어…新명품 대우 영광“-‘제시카의 추리극장’ 배우 앤젤라 랜즈베리 별세-”망 이용대가, 상용 CDN 통해 해결 가능…넷플릭스, 선량한 시민돼야“△오피니언-뿌리산업 없인 혁신도 없다-유지수의 경세제민-푸틴이 전 세계에 날린 ‘전쟁 청구서’-생생확대경△전국-”베드타운 넘어 디지털콘텐츠 도시로…경제자유구역 목표“-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인천 야심작 상상플랫폼…공사 중단에 무산 위기-국립대 병원 2년내 퇴사율 65%…지역 의료공백 어쩌나 △사회-오세훈 ”TBS 누가 봐도 정치 편향…특정정당 지지자가 진행“-원하는 학교만 시험 본다지만…사실상 ‘전수평가’ 해석도-등교시간 당기고 학력평가 늘리고…진보정책 지우기 나선 보수교육감들-교차로 우회전 임시정지 단속 시작…위반시 범칙금 6만원-올해도 ‘마스크 수능’…모든 전자기기 반입 안돼요-국민 절반이 코로나 걸렸다
2022.10.12 I 한광범 기자
살아난 신라젠에…코오롱티슈진 묶인 주주들 기대↑
  • 살아난 신라젠에…코오롱티슈진 묶인 주주들 기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근 상장폐지에 대해 ‘신중 모드’에 들어가면서 신라젠(215600) 거래재개에도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기업 부담을 덜겠다면서 폐지 요건에 해당하면 해명 기회 없이 상장을 폐지하기보다는 개선기간을 주고 기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자는 취지다. ◇큐리언트·휴엠앤씨 이어 신라젠도 거래재개12일 큐리언트(115180)와 휴엠앤씨에 이어 신라젠까지 줄줄이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서 거래가 정지돼 거래소 결정을 기다리는 바이오주들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라젠과 상장 동기인 큐리언트(115180)는 최근 기사회생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다.헬스케어 업체인 휴엠앤씨 역시 지난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 지 2년5개월만이다. 거래소가 영업 지속성과 재무건전성,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등 개선점을 인정했다는 평가다. 16만 개인투자자들의 애를 태운 신라젠도 거래소에 제출한 개선사항을 잘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신라젠은 지난 6개월간 메디컬과 임상센터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20명으로 늘렸고 경영진도 전면 교체했다. 또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해 파이프라인도 추가했다.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신중하게 하기로 한 것도 거래재개 기대감을 높였다. 지금까지는 재무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절차를 진행시켰지만 앞으로는 기업 회생가능성이나 사업성 등 미래를 고려해 상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에 이의신청 기회를 열어주고 개선기간도 부여한다. ◇“희망 보인다”…코오롱티슈진도 기대감 높여발이 묶였던 바이오주들이 잇따라 상장 유지 결정을 받으면서 거래 재개를 기다리는 기업들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표적 사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가 거래가 3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코오롱티슈진(950160)이다. 지난 2019년 5월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서며 주식 거래가 멈췄다.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던 인보사의 주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면서다. 거래가 멈추면서 코오롱티슈진 6만 개미들의 투자금도 묶였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9%를 차지한다. 이들이 가진 주식은 총 발행 주식(1294만9010주)의 35.02%로 363억원가량이 묶인 셈이다. 신라젠 거래재개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도 고무된 분위기다. 주주들은 “3년을 기다렸는데 그나마 희망이 보인다”며 “신라젠보다 코오롱티슈진 재개가능성이 더 높지 않느냐”고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이 지난달 7일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33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거래정지된 코오롱티슈진에 기관들이 거액을 투자했다는 점이 거래재개로 이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다.2019년 거래정지로 바이오주 침체 신호탄이 됐던 코오롱티슈진 거래가 재개되면 다시금 바이오 상승장을 이끌 것이란 기대마저 감지된다. 한편 업계에선 거래소의 상장폐지 신중모드에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IR 관계자는 “바이오업체의 경우 성과를 내고 매출을 발생시키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자금도 많이 투입된다”며 “상장폐지 요건을 완화하는 건 바이오주 입장에선 반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기업들을 바로 폐지하지 않는다면 소액주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코스피 시장보다 규모가 작은 기업이 상장하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상장이 된 게 의문일 정도인 기업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이런 기업들이 적시에 상장폐지되는 것이 상장된 기업들에 대한 이미지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2022.10.12 I 김보겸 기자
신라젠이 돌아온다…내일부터 거래재개(종합)
  • 신라젠이 돌아온다…내일부터 거래재개(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라젠(215600)의 주식 거래가 내일(13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2020년 5월 4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의 거래는 13일부터 재개된다. 시장위는 신라젠이 지난달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 내역’을 바탕으로 논의한 결과, 시장에서 거래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사 측과 질의응답을 거친 결과 신라젠이 제출한 개선안 계획 내용 상당수를 이행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신라젠은 지난 6개월간 메디컬·임상센터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20명으로 늘렸고, 올 6월 R&D 부문 임상책임자(CMO) 채용을 완료했다. 또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창립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해 경영진도 개편했다.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해 파이프라인도 추가했다.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신라젠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FI)인 ‘뉴신라젠투자조합’은 지난달 만기 예정이던 400억원 규모의 주식 보호예수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해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다만 1년이 지난 후인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 유지에 미흡하다는 의견이 모이면서 신라젠은 6개월의 개선 기간을 추가로 받은 바 있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당사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R&D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라고 말했다.신라젠의 거래 재개가 결정되며 2년 넘게 돈이 묶였던 소액 주주들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다만 2년 5개월동안 돈이 묶였던 주주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거래재개 첫날인 13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라젠은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며 바이오 열풍을 이끈 주역 중 하나다. 소액주주 수만 해도 16만5483명으로 발행주식의 66.1%를 보유 중이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4일 종가 1만2100원, 시가총액 1조2447억원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현재 시점에서도 코스닥 시총 순위는 30위다. 신라젠 본사.(사진=신라젠)
2022.10.12 I 김인경 기자
신라젠 거래재개에…바이오株 IPO도 웃을까
  • 신라젠 거래재개에…바이오株 IPO도 웃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리 인상 국면 속 제약·바이오주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신라젠의 거래재개 결정이 내려지면서 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에선 실적 성장 모멘텀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수혜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마켓포인트)12일 마켓포인트 따르면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8곳으로, 이 중 1곳을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공모가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첫 상장한 바이오 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은 이날 3725원으로 마감해 공모가 대비 46.8% 내렸다. 지난 2월에 상장한 식물세포 유효 물질 생산 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역시 45.9%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376930)과 약물 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310210)도 각각 55.2%, 47.5% 떨어졌다. 하반기 상장한 기업들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투자자들이 꼽은 올해 바이오 기대주였던 AI 헬스케어 기업 루닛(328130)의 이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8% 주저앉았다. 같은 달에 상장한 단백질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27.8%, 이달 상장한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기업 선바이오(067370)도 20.7% 각각 떨어졌다. 반면 연질캡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알피바이오(314140)는 이날 1만3150원로 마감해 공모가 대비 1.2% 상승했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공모가보다 주가가 상승한 사례다.바이오 새내기주 전반이 부진한 것은 기준금리가 인상된 탓이다. 성장주는 금리 인상 국면에서 미래 가치 할인율이 높아지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의 거래재개가 본격 결정되면서 IPO 시장의 투자심리도 긍정적으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실제 신라젠 거래재개 기대감에 이날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전날 대비 1.24% 오른 6657.66을 기록했다. 의료·정밀기기 지수도 1488.81로 집계돼 0.42% 상승했다. 제약 및 의료·정밀기기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했다.전문가들은 바이오 종목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경우 실적 모멘텀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종목의 주가는 투자자들의 심리 영향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며 “3분기 이후에도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만큼 미래 가치가 부각되는 기업보다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이오 새내기주들은 높아진 상장 기준을 충족한 만큼, 과거 업체보다 성장 여력이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2020년 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안 발표에 따르면 평가 항목수를 기존 26개에서 35개로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바이오붐의 수혜를 앉고 벤처캐피탈(VC)로부터 상당 부분 투자가 상장 전에 이뤄져 자금 조달에 대한 리스크가 낮은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모주에 대한 열기는 식었지만 상장하는 업체들은 진화하고 있다”며 “높아지는 기술특례 상장 관문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왔으며, VC 펀딩을 기반으로 인적·물적 투자가 상장 전에 선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연말까지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달에는 샤페론, 비스토스, 플라즈맵 등이 상장한다. 11월 중에는 인벤티지랩, 디티앤씨알오 등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22.10.12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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