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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보아 악행에 위기…시청률 10.5%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행복할 일만 남은 줄 알았던 박민영의 2회차 인생이 위기를 맞았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 12회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유지혁(나인우 분)의 전 약혼녀 오유라(보아 분)가 강지원(박민영 분)을 위협하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3%, 최고 14.7%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5%, 최고 13.0%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최악의 결말을 맞고 얻게 된 두 번째 기회에서는 반드시 행복해지리라 결심했던 강지원은 오유라의 등장에 좌절했다. 어린 시절 외도로 집을 나간 엄마 때문에 아빠와 단둘이 살며 받았던 상처가 있었고,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던 정수민(송하윤 분)을 응징했던 강지원이기에 약혼녀가 있었던 유지혁과의 사랑을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던 것.때문에 강지원은 유지혁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지만, 강지원을 향한 오유라의 못마땅함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자신과의 대면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할 말은 하는 강지원의 모습이 오유라를 더욱 자극한 것. 강지원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한 오유라는 7년 사귄 남자 친구와 절친이 강지원을 배신하고 결혼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놓칠 리 없었던 오유라는 두 사람에게 강지원과 유지혁의 관계는 물론, 유지혁이 U&K의 후계자라는 것까지 까발리며 이들을 이용하려 했다.무엇보다 이를 알게 된 정수민은 극도로 분노했다. 신혼여행에서부터 끊임없이 삐걱인 것은 물론, 박민환이 신혼집 전세를 몰래 정리하고 그 돈으로 빚을 갚았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강지원에게서 뺏어온 박민환이 탐탁지 않았던 터. 그제야 자신이 강지원의 것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강지원이 버린 것을 주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정수민은 강지원에 대한 반감이 극에 치달았다.오유라의 의도대로 정확히 자극을 받은 정수민은 오래전 연락이 끊겼던 강지원의 엄마에게 연락해 강지원에게서 돈을 뜯어내려 시도했다. 그러나 꿈쩍도 하지 않은 강지원 때문에 정수민의 계획이 수포가 되자 보다 못한 오유라는 박민환을 직접 찾아가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그럴수록 서로에 대한 강지원과 유지혁의 애틋함은 더욱 커져만 갔다. 유지혁은 강지원이 자신을 밀어내기 시작하자 자신의 선택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눈물을 흘렸고, 강지원 역시 유도장을 찾았다가 유지혁의 모습을 보고 황급하게 뒤돌아서며 마음을 다잡아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찡하게 만들었다.그러나 극의 말미 강지원을 노린 의도적 교통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배가시켰다. 무언가 신호를 받은 의문의 덤프트럭이 강지원의 차를 덮치려 하자, 그 순간 등장한 유지혁의 차가 강지원의 차 앞을 가로막아 대신 사고를 당했다. 끝까지 강지원을 지키려는 유지혁의 희생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사고의 정체는 무엇이고 강지원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김영옥 "음주 사고 당한 손자 8년째 돌봐…일 쉬면 괴로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데뷔 67년차,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의 고민이 공개된다.사진=채널A6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영옥은 “88세에도 쉬지 못하는 나, 일 중독일까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김영옥은 ‘이렇게까지 나를 힘들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를 학대하며 “짐승처럼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67년간 세 자녀를 키우며 한 번도 쉬지 않고 일을 해오면서도, 집에만 오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쉴 틈 없이 쌓인 집안일을 해내고,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저녁 식사를 차렸던 과거를 회상한다. 88세가 된 지금까지도 집에 있으면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것이 괴롭다고 털어놓는다.이어 김영옥은 만취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사고를 당한 아픈 손자를 8년째 돌보고 있다고 밝힌다. 88세의 나이에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 손자를 돌보는 게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는 손주의 말을 들으면 자꾸 해주고 싶어서 스스로를 못살게 구는 때가 있다고.이날 김영옥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영옥이 스스로를 학대해 왔다고 표현할 만큼 ‘일중독’이라고 느낀 이유로 ‘높은 주체성’을 제시한다. 그러자 김영옥은 신혼 초를 회상하며, “당시에 ‘남들은 남편 월급 가지고 잘 사는데 그만두면 안 되겠냐?’는 남편의 말에, ‘일 그만둘 생각 없고, 이 일은 나의 생명줄이다. 그런 이야기 하면 같이 못 산다!’고 선언했을 만큼 삶의 주체성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힌다. 이에 MC 박나래 또한 “무대 위에서 죽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을 정도로 일을 사랑하고 있다”며 김영옥의 고민에 공감한다.한편 오은영 박사는 사전에 진행한 문장완성검사(SCT)에서 김영옥의 건강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발견,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듣고자 한다. 김영옥은 재작년 무더운 여름날 있었던 사고를 회상한다. “샤워를 하다 욕실에서 넘어져 사흘을 꼼짝없이 누워있게 됐는데, 나을 것 같지 않은 절망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이어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겠나. 자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말하거나 감기에 들어도 큰일이 날 것처럼 괴롭다고 토로한다.오 박사는 죽음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알 수 없는 세계이기 때문에 두려운 일이 맞지만, 열심히 사는 것만큼이나 잘 마무리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공부도 필요하다고 전하며 김영옥의 생각을 묻는다. 김영옥은 “요양원 가는 건 싫다. 집에서 인생을 마무리하게 해다오”라고 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밝히며 오랜 세월을 살다 보니 먼저 세상을 뜨는 가까운 관계의 젊은 사람들을 보는 게 허무하고 괴롭다는 마음을 고백한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과거 암 진단을 받고 절망스러웠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어린 자녀 옆에 오래 있어주지 못하면 어떡하나에 대한 걱정이 앞섰음을 고백한다.이날 오은영 박사는 인생 후반기를 점검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은영매직을 공개한다. 특히 배우 김영옥의 90세까지 오래오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헤아려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오은영의 이름을 걸고 남긴 한마디에 김영옥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오세훈표 저출산대책 '탄생·육아'에 올해 1조8000억원 투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양육자는 물론 신혼부부 등 예비양육자까지 포함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란 새로운 이름의 저출산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저출산 극복이란 강한 의지를 담은 ‘확장판’ 개념이다.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기존 양육자에 더해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등 예비양육자까지 주거와 일·생활 균형 등 근본적인 문제를 포함한 전방위적 지원이 핵심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총 1조7775억원(국비·구비 포함)을 투자해 저출산 극복에 총력을 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5002억원) 대비 18.5%(2773억원) 증가한 규모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아이 낳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탄생응원’과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육아응원’ 등 두 개 분야로 구성, 20개 핵심과제, 52개 세부사업을 중점 추진한다.서울시는 올해 다자녀 가족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둘째 출산으로 첫째 돌봄이 벅찬 가정에 ‘아이 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 지원하는 ‘둘째 출산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 양육가정의 가사 돌봄부담을 덜어주고 여성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송출국과 협의를 마치면 시행에 들어간다.‘서울형 산후조리경비’(1인당 100만원 상당 바우처)는 올해부터 거주요건(신청일 기준 6개월 거주)을 폐지했다. 지난해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등원·병원동행 돌봄서비스’와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엄마아빠들의 높은 호응과 수요가 이어져 올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처럼 어린이집, 서울형 키즈카페, 키움센터 등 양육 인프라를 한 건물에서 누리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도 2026년 착공,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 절차를 밟는다. 영등포구 소재 ‘당산 공용주차장부지’를 시작으로, 금천구 소재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 등 공공용지에 차례로 건설하고, 민간 아파트 확산을 위한 ‘인증제’도 도입한다.서울시는 올해 기업들이 육아친화제도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이에 시는 재택근무와 출산축하금 같은 출산·양육친화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 오는 5월 중 시행 예정이다.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22일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식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시)국내 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시 의무화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시는 저출산 극복 관련 지표가 평가 지표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평가기관과 협업, 출산·양육 지원,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조성 등에 관한 ‘양육친화지표(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시범 평가와 공론화 과정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가 그동안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보다 확대·강화함으로써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근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저출생 위기 상황 속 탄생과 육아를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올 한 해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정책과 정보는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홈페이지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확인·신청할 수 있다.
- '로또청약'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공 경쟁률 123.7대 1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공급에 1만여명이 몰렸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자녀(16가구), 신혼부부(29가구), 생애 최초(15가구), 노부모 부양(5가구), 기관추천(16가구) 등 총 81가구를 모집한 메이플자이 특별공급 청약에 1만18명이 신청해 123.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유형별로 보면 △생애 최초 6천910명 △신혼부부 2천581명 △다자녀가구 282명 △노부모 부양 184명 △기관추천 61명 등이다.생애 최초 경쟁률이 460.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혼부부 89대 1, 노부모 부양 36.8대 1, 다자녀 17.62대 1, 기관추천 3.81대 순이었다.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43∼59㎡ 총 8개 평형을 두고 진행된 이번 청약에서 가장 많은 25가구가 배정된 49A형에는 모두 6029명이 신청했으며 그다음으로 많은 19가구가 배정된 43A형에는 1756명이 청약통장을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특별공급부터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만큼, 6∼7일 1순위 청약도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용 59㎡ 분양가가 17억원대에 달해 ‘금수저 특공’ 논란도 예상된다.메이플자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62가구다.최근 수년간 강남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적은 일반 분양 비율이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단지 시세 대비 6억원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 문재인 복심 '한정우', 금천구 출마…'교통·주거·교육' 싹 바꾼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0년간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생각을 전달하는 핵심 참모였습니다. 정부의 주요 정책이 소통수석실을 거치는 과정에서 풍부한 국정 운영을 몸소 경험한 만큼, 지역 정치인으로 큰 자산을 가졌다고 자신합니다.”한정우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사진=한정우)한정우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랜 기간 일을 한 참모로 손꼽힌다. 첫 인연은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캠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전 비서관은 당시 캠프 공보팀장을 맡아 문재인 후보의 정치 비전을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문재인 후보는 18대 대선에서 패배했다. 다만 한 전 비서관의 인연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2015년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대표를 도전하는데 동행했다. 한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 중 가장 기억나는 순간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대표 도전을 결심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 최고 책임자가 되려면 국정 운영 능력과 더불어 정치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그 이후 문 전 대통령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하면서 저도 캠프에 합류했고, 천신만고 끝에 당 대표에 선출된 문 대표 몫으로 상근부대변인 자리를 맡았다”고 말했다.이 같은 인연이 문재인 정부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한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부대변인, 춘추관장,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연이어 역임하며 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참모로서 주요 정책을 다룬 경험이 이번 22대 총선에서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펼치기 위한 자양분이 됐다고 확신했다. 다양한 국정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진 데다,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을 현실화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다. 한 전 비서관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지역으로 금천구를 택했다. 그는 금천구 출마 배경에 대해서 “서울 서남권에서 학창 시절과 신혼 생활을 하면서 금천구민과 정서적 동질감을 가졌다”며 “현재 금천구에 살면서 느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천구 발전을 위한 3대 과제로 교통·주거·교육을 꼽았다. 우선 서울 서남권의 관문 도시인 금천구는 국도 1호선과 경부선을 통해 남북축 교통망을 확보한 반면, 동서축 교통 개발이 미미해 불편이 따른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는 난곡선 연장을 제안했다. 한 전 비서관은 “금천구청 역사 문제는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난제에 빠져 있다”며 “금천과 광명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선을 추진한다면 사업성이 개선돼 도시 동서축을 잇는 역사 개발로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주거 환경 개선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대안으로는 △공군부대 이전 및 부지 개발 △도시 재생을 위한 재개발 및 소규모 주택정비 △공동 주차장 확장 등을 꺼냈다.교육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한 전 비서관은 “하드웨어 측면에선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충분히 확보해 지역 내 교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또 주민 편의 시설 확보를 위해 대학종합병원 유치에도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한 전 비서관은 “지체된 대형종합병원 신설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며 “서울시와는 심의로, 병원 추진 기업과는 긴밀한 협의로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금천구는 자신의 정치적 자산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비서관은 “금천은 역대 대선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했다”며 “저의 정치 역정이 금천의 정치적 자산과 일치한다고 자부한다. 금천의 정치적 자산을 계승해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2월 한 달간 '삼닷 새출발 페스타'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이하 삼세페)’에 보내준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삼닷 새출발 페스타’를 실시한다.2월 1일부터 29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진행하는 ‘삼닷 새출발 페스타’는 ‘2024 삼세페’에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혜택을 이어서 선보인다.설맞이 특가 Deal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기준가 대비 최대 49%의 할인을 제공하며,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가전 제품 구매 시에는 구매 금액 대별로 최대 10만 원 상당의 네이버 페이 포인트도 지급한다.한편, 전국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설 명절 직후인 2월 19일까지 2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제공했던 1월 삼세페 혜택을 일부 연장 운영한다. 신혼부부의 혼수가전이나 이사 가전처럼 여러 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패키지 구매 시 품목 및 수량에 따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다가오는 설을 맞아 부모님과 자녀를 위한 풍성한 명절 선물도 제안한다. 설에 가족들과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TV와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건조기 등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가전부터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모니터, 갤럭시 북,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IT 제품 등 다양한 모델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2월 5일부터 18일까지 삼성닷컴에서는 ‘신제품 알림신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하며, ‘신제품 알림신청’ 후 3월 31일까지 신제품을 구매할 경우 네이버 포인트 혜택을 추가로 증정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이하여 ‘2024 삼세페’에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라며 “동시 구매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더욱 풍성한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선넘패' 안정환, 이혜원과 동업 심경 "같이 일하니 힘들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과의 동업 후기를 전했다.(사진=채널A)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패’) 18회에서는 체코, 스위스,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3개국 ‘선넘팸’들의 다양한 일상이 소개됐다. 스튜디오 게스트로는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독일 출신 다니엘, 호주 출신 샘 해밍턴이 함께했다.이날의 첫 ‘선넘팸’으로는 이탈리아 ‘선넘팸’인 권성덕, 줄리아 가족이 등장했다. 이날 권성덕, 줄리아는 안정환이 20여 년 전 세리에A에 처음으로 진출해 이혜원과 신 혼 생활을 보냈던 페루자로 향했다.이를 보던 이혜원은 “우리가 손을 잡고 골목을 누볐던 곳”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권성덕은 페루자 언덕에서 갑자기 “페루자까지 왔는데 안정환 형님이 살던 곳을 찾아보겠다”며 부동산으로 향했다.“‘안느’를 기억하고 있다”는 부동산 사장님은 각종 인맥을 통해 ‘안느’가 살던 신혼집 주소를 알려줬다. 과거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살았던 집에 거주 중인 입주민은 “안정환이 페루자에서 뛸 때 이곳에 살았던 게 맞다. 여기서 나간 지 2년이 좀 넘었다”고 답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알고 보니 부동산 사장님이 언급한 ‘안느’는 안정환이 아니라, 2019년까지 페루자에서 뛴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이었다. 권성덕은 “이탈리아어에서는 ‘H’가 묵음이라, ‘한’이 아닌 ‘안느’로 발음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며 허탈해했다.(사진=채널A)다음으로 체코에 거주 중인 김준하, 레라 커플이 출연했다. 수도 프라하에서 한국식 핫도그 가게를 운영 중인 김준하는 “여자 손님들과 지나치게 친근하게 대화하면 집에 가서 싸우게 된다”는 고충을 토로했다.이를 들은 MC 안정환은 “나도 이혜원과 (‘선넘패’로) 함께 일하게 된 지 반년이 넘었는데, 추억도 많이 쌓이지만 힘들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촬영 전날엔 안 싸우려고 노력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스위스에 살고 있는 최예진, 세브리노 가족이 재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신혼 5개월 차’ 최예진은 “스위스 한국처럼 징병제라 남편이 한 달 동안 예비군 훈련을 떠났다”고 알렸다.최예진은 “얼마 전 스위스에서 취직에 성공했다”고 밝힌 뒤, 바쁜 출근길을 공개했다. 독일어를 주로 사용하는 생갈렌 지역에서 일하기 위해 독일어까지 공부한 최예진은 5년의 매장 매니저 경력을 살려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직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짧은 시간 내에 인정받는 모습으로 ‘K장인’의 위엄을 뽐냈다.다음 날 아침 최예진은 집으로 깜짝 귀환한 세브리노와 재회해 눈물을 흘렸다. 첫 월급을 받은 최예진은 명세서를 보며 “뭐 이리 떼어 가는 게 많아”라며 허탈해했지만, “모든 공제액을 적용하고도 내가 한국에서 받았던 월급보다 세 배나 높다”면서 기뻐했다.‘선넘패’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44억 아파트' 1순위 마감…'포제스 한강' 경쟁률 최고 25.35:1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가운데 올 초부터 시장을 달구고 있는 하이퍼 럭셔리 아파트 ‘포제스 한강(조감도)’이 시장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에 ‘옥석가리기’ 현상 굳어져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제스 한강 1순위 청약접수에 최고 25.35:1, 평균 6.09: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역시 22가구가 배정된 84㎡에만 92명이 몰려 타입 경쟁률 4.18:1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신혼부부 8가구에 31명, 생애최초 4가구에 57명이 몰렸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이상의 독보적인 상품성과 한강 영구조망, 규제완화 등의 요인이 작용했고 부동산 시장 전반의 옥석가리기가 분양시장에서 역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청약이 흥행하는 경우는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되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대표적이다. 포제스 한강은 통상 아파트와 다른 상품성을 갖춘 ‘하이퍼엔드급’ 상품으로 상품성 만큼이나 가격대도 높아 청약 접수보다는 선착순 계약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1순위 청약경쟁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공급 또한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분양가가 높으면 신청이 저조한 편인데 ‘포제스한강’에는 92건의 접수가 이루어졌다. 인근 공인중개사 A대표는 “부동산 거래가 없다시피 한 불황이어도 하이퍼엔드 상품은 수요층이 다르다보니 경기 흐름에 영향이 덜하긴 하다”라며 “가격이 비싸면 청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한강조망권이나 상품성에 대한 평가가 높았던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최고경쟁률을 보인 84타입(25.35:1)은 한강변에 희소한 침실3개, 욕실2개 구성의 국민평형으로 실거주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몰렸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84A/B타입의 경우 마스터룸을 포함한 3개의 침실과, 거실 모두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할 뿐 아니라 거실과 침실 하나가 이면개방형으로 더 큰 개방감을 선사해 모델하우스 방문객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123타입은 2.43: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주력타입인 123A/B타입의 경우 거실, 마스터 룸을 포함한 3개의 침실, 그리고 욕실까지 총 4.5베이에서 한강을 남향으로 조망할 수 있어 투자보다는 실거주 수요가 많았다는 평가다.◇한강의 새 랜드마크, 비규제지역 세제 혜택까지이처럼 청약이 흥행하는 이유는 포제스한강이 가지는 한강 영구조망이 가능한 입지, 그리고 독보적인 상품성에 있다는 분석이다.한강 바로 앞 자리, 구 한강호텔 부지에 공급되는 ‘포제스 한강’은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총 128세대, 3개 동으로 구성된다. 34평부터 100평대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며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3개 동이 남향으로 한강을 바라보도록 배치돼세대 내에서 간섭 없는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길 수 있고 높은 천장고(약 2.6m, 우물천장기준 약 2.72m)와 커튼월 설계가 높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 주방가구(SieMatic), 드레스룸(MIXAL), 수전(GESSI), 가전(GAGGENAU, falmec) 등 고품격 외산가구 및 가전을 기본 제공한다. 3600여평의 단지는 프라이빗한 진입로를 갖추고 높은 수목을 활용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1000평 이상의 조경면적은 거주 쾌적성을 더하고, 유럽식 테마조경으로 남다른 품격을 선사한다. 한강을 마주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1000평에 가깝게 제공된다. 9가지의 다양한 어메니티 중에서 돋보이는 것으로는 구 한강호텔의 명성을 이어갈 호텔식 사우나, 럭셔리한 라운지를 갖춘 최고급 수영장, 피트니스가 있다.포제스 한강이 들어서는 광진구 광장동 일원은 워커힐호텔에 인접한 위치로 명품학군, 인프라, 교통의 요지이자 자연환경까지 갖춘 풍수지리 명당이라는 전언이다. 또 광진구는 지난해 1월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전격 해제돼 투자가 용이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아파트 기준 실거주 요건이 없고 전매제한이 1년으로 줄었다. 취득세는 84㎡ 기준 2주택자 8.3%에서 3.3%로 줄었다. 강남3구와 용산구에 있는 주택을 매매 하는 것에 비해 유리한 셈이다. 주택전시관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날 열리는 2순위 청약은 기간 및 예치금액 조건 없이 가능하며 당첨자는 내달 1일 발표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9월로 예정됐다.분양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상담 고객 중 계약을 원하는 분들 중 통장을 갖고 있지 않은 분들이 많아 청약신청을 못해 아쉬워하셨는데 생각보다 많이 접수된 것 같다”라며 “청약절차 이후를 기다리고 계시는 대기수요가 더 많은 상태”라고 전했다.
- “8년 사귄 남친, 알고보니 애 둘 유부남”…다른 여성에 ‘발칵’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8년간 교제하며 결혼 준비까지 했던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여성인 제보자 A씨는 중학교 동창인 남성 B씨와 2016년부터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결혼을 약속했고, A씨는 직접 대출을 받아 B씨와 살 전셋집을 마련했다. 또 B씨가 출퇴근에 사용할 차량도 함께 계약했다.하지만 신혼 가전을 보러가기로 약속한 날 A씨는 B씨와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다. A씨가 B씨에 계속 전화를 걸자 “주임님, 얘(B씨) 자고 있는데 연락드리라고 할까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알고보니 B씨는 휴대전화에 A씨를 ‘ㅇㅇ주임님’ 이라고 저장한 것이었고, 이를 다른 여성인 C씨가 보고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A씨는 C씨를 불러 B씨와 삼자대면을 했는데, C씨는 B씨와 1년째 사귄 사이였다. 심지어 A씨는 그 자리에서 B씨가 사실 유부남이며, 두 명의 자녀까지 두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또 C씨는 B씨가 평소 자신에게 “아내와 곧 이혼할 거다”, “이혼하면 같이 살자”, “내년에 결혼하자”는 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사진=JTBC 캡처A씨는 이 사실을 곧바로 부모에게 알렸지만, B씨는 A씨 부모에게 “교제하던 전 여자친구로부터 아이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고 혼인신고만 하고 아이를 낳았다”며 “곧 이혼하고 (A씨와) 결혼하려 했다”고 변명했다. A씨에게는 “너에게 정말 진심이었다. 중간에 만났던 여자들은 필요에 의해 만난 거였다.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B씨의 거짓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B씨와 동업한다는 사업가를 찾아갔지만, 그 사업가는 B씨를 두고 “제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며 “B씨에게 돈을 빌려준 피해 여성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못해도 한 20명은 넘을 것”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알고 보니 B씨는 데이팅앱을 이용해 나이와 직장을 속이며 많은 여성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돈을 갈취해 왔던 것이었다.A씨는 “B씨는 대기업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현재는 퇴사한 상황”이라며 “상습범이라 지역을 옮겨 다니며 또 다른 여성들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어디서도 저 낯짝으로 여자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A씨는 현재 B씨로부터 3000만원 이상을 갈취당했으며, 손해배상 등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A씨의 사연을 접한 박성문 변호사는 “민사뿐 아니라 형사 고소를 하셔야 한다. 사업자금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행위는 명백한 사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