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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한 날씨에 산행·사이클 무리하다간 ‘장경인대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의 길목에 접어든 쓸쓸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젊다고 믿는 오판, 젊으니까 문제없다는 과신으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다치기 쉬운 부위가 장경인대다.장경인대는 무릎관절 위쪽의 허벅지 근육 바깥쪽을 따라 길게 이어진 인대를 말한다. 골반에서 정강이뼈로 길게 내려오는 인대로, 무릎을 펴고 구부릴 때 안정적으로 체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비만한데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체중부하가 많은 운동을 반복적으로 할 때 장경인대에 염증과 인대 수축 등이 초래돼 통증을 유발한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날씨가 싸늘해졌는데도 봄여름이나 초가을과 같은 느낌으로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나이가 들어감에도 젊은 시절 기분을 내며 운동하거나, 과도한 자신감으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장경인대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며 “무릎 바깥쪽에서 위쪽으로 약 2cm 정도에서 무릎을 살짝 굽혔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장경인대증후군을 의심하고 알맞은 치료에 나서야 건강한 무릎관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경인대증후군은 특히 연골·인대·근육이 남성에 비해 약한 여성, 등산이나 사이클처럼 고강도 야외운동을 즐기는 사람에서 더 잘 생긴다. 실외운동은 실내운동과 달리 운동환경과 분위기 때문에 운동강도를 조절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더 쉽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전거타기는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으로 장경인대와 무릎바깥의 뼈와 무릎관절의 점액낭, 대퇴근육 간 상호마찰을 일으키므로 과도한 라이딩은 장경인대증후군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리한 산행도 마찬가지다.통증이 경미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가벼운 마사지, 얼음찜질을 통한 부종 완화 등으로 회복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소염진통제 처방이나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이뤄진다.심영기 원장은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통증을 쉽게 경감시킬 수 있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며, 종종 재발하거나,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오히려 전신적인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권하지 않고 있다”며 “질적으로 높은 통증 제어를 위해 최신 전기자극치료인 ‘엘큐어리젠요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치료법은 1500 ~ 3000V의 고전압으로 100 ~ 800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흘려보낸다. 기존 경피적전기신경자극(TENS) 치료보다 피부 깊숙이 전기에너지가 도달해 통증 부위에 음전하를 충전시켜준다. 통증에 노출된 세포는 음전하가 고갈된 상태이기 때문에 엘큐어리젠은 근본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엘큐어리젠 방식으로 전달되는 전기에너지는 혈액순환과 신경세포 자극을 통해 병든 세포가 정상화되도록 돕는다. 또 세포 간 전기소통을 방해하는 절연체 역할을 하는 림프액 찌꺼기(림프슬러지)를 녹여 세포을 돕는다. 심 원장은 “주기적으로 엘큐어리젠요법을 받으면 장경인대증후군의 경우 인대와 인접한 뼈와 근육, 관절 등이 건강해지면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6~8회째 치료부터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며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고 재발을 초래하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장경인대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운동 후에는 얼음찜질과 마사지로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덜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탈 때 안장 높이를 무릎이 살짝 굽혀질 정도로 조절한다. 대체로 여성은 안장 높이를 적정 수준보다 낮게, 남성은 높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최적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등산 시에는 양손 등산스틱을 사용하고 보폭을 넓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통증 환자를 엘큐어리젠 전기자극치료기기로 치료하고 있다.
- NC, 지역 유소년 대상 야구교실 진행...사회공헌 활동 일환
- NC다이노스 김종민 코치가 지역 유망주 선수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 다이노스가 지난 19일 마산야구장에서 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초청해 일일 야구교실을 열고, 경남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2023 KBO 퓨처스 교육리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야구교실에는 지역의 야구 유소년(양덕초등학교, 무학초등학교, 사파초등학교) 30명이 참가했다. NC에서는 손용석, 손정욱, 김건태, 김종민, 권정웅 코치와 전사민, 신영우 외 선수 7명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일 코치로 나섰다.NC 선수단과 학생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투구, 타격, 수비 등 기본기 훈련과 원 포인트 레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동환 학생(사파초 5학년)은 “오늘 지역 연고 출신인 신용석 선수와 함께 훈련했는데 좋은 지도를 받아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오늘 배운 것을 바탕으로 열심히 훈련해 NC 다이노스에서 신용석 선수와 같이 뛰어보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종민 NC다이노스 코치는 “지역 내 야구 유소년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데 이러한 시간이 많아져 지역 야구 열기가 더 뜨거워졌으면 한다”며 “유소년에게도 배움의 시간이었지만 우리 코치들도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가족 건강 365]추운 날씨에 심해지는 틱 증상, 틱도 계절을 탈까?
- [함소아한의원 김세영 원장] 겨울에 접어들며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기 시작하는 가을 이후부터는 호흡기 관련 질환이 늘어나게 되는 시점이다. 특히 비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힘든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눈 깜빡임이나 코를 훌쩍거리는 증상, 혹은 ‘음음’ 소리 등은 비염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틱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같은 증상이지만 한편에서는 비염으로, 한편에서는 틱 증상으로 볼 수도 있어서 부모님들함소아한의원 김세영 원장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가을에 틱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일까?우리가 틱이라고 하는 증상의 원인은 흔히 말하는 전조충동에서 시작된다. 신체에서 느껴지는 불쾌하거나 찝찝한 느낌인 전조감각충동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에 따라 눈에 감각이 불편하면 눈 깜빡임으로, 코의 감각이 불편하면 ‘킁킁’ 소리를 내고 또한 목에 불편감이 늘면 ‘음음’ 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감각피질의 감각이상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CSTC(뇌피질-기저핵-시상-뇌피질)회로가 작동하는 것을 틱 치료의 핵심으로 파악하고 있는 신경학적 연구들이 있다. 따라서 이런 감각의 불편함이 늘어나는 상황이 되면 틱 증상은 악화될 수 있는데 비염은 그런 원인들의 하나로 추측되고 있다.예를 들어, 비염으로 인해 코가 잘 막히는 아이가 감기가 걸리면 코막힘이 훨씬 심해지는 것처럼 평소 전조감각충동이 잘 생기는 부위에 비염으로 인해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면 평소보다 이 부위의 불쾌감이나 찝찝함이 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눈이나 코, 목의 증상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아이들이 틱과 비염이 혼재된 양상으로 진료실에 오게 되고 통상적으로 환절기에 더 심한 증상을 보이는 틱의 특징을 가지게 된다. 결국 비염으로 인해 염증이나 감염이 생길 수 있는 부위에 평소 틱의 전조충동이 잘 생기는 부위가 겹쳐진다면, 증상이 더욱 많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환아가 이런 상황에 있다면 이것은 마치 틱이 계절을 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한의학적인 치료에서는 이런 감각의 불쾌감이나 찝찝함을 예로부터 ‘기울결’이란 용어로 질환을 정의한다. 이에 따라 기울결을 해결하기 위한 처방과 치료로 틱의 증상 개선을 돕고 또한 증상을 악화시키는 비염의 치료를 겸하게 된다. 이때 비염의 치료는 원인 별로 호흡기의 기운을 돕거나, 혹은 호흡기의 예민함을 개선하고 호흡기가 찬 기운에 약한 것을 이겨내도록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결국 이런 병행 치료가 틱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환절기가 되면서 아이가 평소보다 자주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킁킁거리고, 켁켁거리거나 음음 소리를 내는 증상이 늘어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틱 증상으로 인한 것인지, 비염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혼합된 양상인지 잘 구분을 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아울러 환절기에 심해지는 틱 증상이 비염과 관련 있다면 가정에서도 일상에서 1차적인 비염 관리를 해주는 것이 틱 개선에 중요하다. 집안의 온도는 22-24도, 습도는 50-60%로 적정 온,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 아이에게 목수건을 해주거나 헤어드라이어로 목 뒷덜미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아이 체온 유지에 좋다.아침저녁으로는 10분 이상 환기를 시켜주되, 기온이 많이 떨어진 요즘 급격한 온도차가 오히려 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침 첫 환기는 아이를 방으로 보낸 뒤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관리를 위해서는 1주에 한 번씩 침구 세척을 해주고, 자극이 되는 향수나 디퓨저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 ‘크리스마스 온다’…한정판에 콜라보까지 분주한 식음료 업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연말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유통가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나선 가운데 식음료 업계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인기 캐릭터와 협업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분위기 조성에 동참하는 모습이다.스타벅스 코리아가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제공하는 ‘2024 스타벅스 플래너’ 등 증정품(왼쪽)과 코카콜라가 지난달 출시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2종.(사진=각 사)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 코카콜라, 파스쿠찌, 하이트진로(000080) 등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정판 제품이나 메뉴를 선보였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초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며 ‘토피 넛 라떼’,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등 겨울 음료 4종과 ‘산타 레드 벨벳 치즈 케이크’, ‘토피 넛 팡도르’ 등 연말 파티에 잘 어울리는 케익 4종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2024 스타벅스 플래너’ 등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커피세미나 ‘별다방 클래스’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전국 166개 매장에서 오는 2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진행 횟수를 2배 늘려 332회 동안 총 2700명을 대상으로 커피 취향별 추출 기구 즐기기, 커피 브루잉 탐험, 스타벅스 홈 커피 만들기 체험 등의 경험을 제공한다.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에 플래너 뿐만 아니라 캘린더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연말 분위기를 많이 내려고 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이달 말에 ‘크리스마스 시즌2’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코카콜라도 이미 지난달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장식품 ‘오너먼트’를 디자인에 적용한 250㎖, 355㎖ 캔과 500㎖ 페트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 출시와 함께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25일까지 장식품 8종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종을 최근 선보였고,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켈리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 국기를 오마주한 하트 모양 엠블럼을 적용하고 눈 내리는 배경에 눈사람과 산타클로스 캐릭터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켈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제품 이미지.(사진=하이트진로)크리스마스 동심을 자극할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에 나선 업체들도 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의 브랜드 던킨과 배스킨라빈스는 애니메니션 캐릭터 ‘도라에몽’을 활용한 각종 음료, 도넛,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쿠션, 미니 캐리백, 여권 케이스, 액션 피규어 등의 굿즈와 다용도 수납함까지 출시하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동서(026960)식품도 최근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춘식이’와 협업한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고 나섰다. 무드등, 쿠션, 파우치 등의 굿즈와 함께 ‘겨울은 맛있어’ 테마의 춘식이 송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도 선보이면서 따뜻한 겨울 감성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대외 이슈와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어 업계 입장에서는 연말 분위기를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엔데믹 이후 연말특수 기대도 살아난 만큼 다양한 마케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뷔페+4개’ 메뉴에 “직원 91%, 대만족”…여기 대체 어디?[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 남성이 새우·한치·계란초밥과 타코야끼 등을 그득히 쌓은 식판을 들고 지나간다. 먹음직스러운 토마토샐러드 한 접시, 꼬치어묵 그릇까지 담긴 식판이 묵직해보인다. 구내식당에 아침·점심 식사시간마다 뷔페가 차려지는 곳이 있었다. 서울 중구 장교동의 한화빌딩 얘기다.서울 중구 장교동의 한화빌딩 내 ‘고메이 플레이스’(사진=푸디스트)한화빌딩엔 한화(000880)의 20여개 계열사가 모여있다. 빌딩의 최고층인 29층엔 직원들을 위한 피트니스클럽이, 바로 아래층엔 사내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길게 뻗은 청계천은 물론 남산부터 청와대까지 두루 바라볼 수 있는 ‘뷰맛집’이 모두 직원 복지 공간이다.빌딩에서 근무하는 3000여명 직원을 위한 사내식당은 ‘미식가의 공간’이란 의미의 ‘고메이 플레이스’다.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분리 독립한 푸디스트가 위탁 운영한다. 가을비가 내린 지난 16일 고메이 플레이스를 찾았다. 이런 날엔 비 한방울 맞지 않고 기다림도 적은 사내식당이 진가를 발휘한다. 하지만 선택의 고민은 있었다. 메뉴가 무려 5가지여서다. △동남아·중식·일식·유러피안 등 세계 요리를 테마별로 돌아가면서 차리는 ‘글로벌뷔페’ △가정식의 ‘한상차림’ △탕으로 승부하는 ‘가마솥탕’ △셰프가 돌아가면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셰프의 키친’ △샐러드와 같은 건강식의 ‘발란스’ 등이다. 식사 단가는 1만880원에서 1만2380원으로 코너마다 차이가 있다. 회사의 식사지원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점심값은 5000원을 넘지 않는다.메뉴를 고르기 위해 식당을 한 바퀴 돌아보니 눈을 사로잡는 건 단연 뷔페코너다. 푸른 샐러드에 주홍빛 게맛살초밥, 노란색 계란초밥, 붉은 토마토샐러드에 하얀 모찌까지 색색이 다른 음식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다. 초밥과 야끼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무조건 남는 장사다!16일 ‘고메이 플레이스’의 글로벌뷔페 코너(사진=김미영 기자)16일 가마솥탕 차림(사진=김미영 기자)직원들이 뷔페에만 몰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틀렸다. 쌀쌀한 날씨에 가마솥탕 코너도 인기였다. 이날 메뉴는 백미솥밥에 수육국밥, 모듬고기순대, 부추겉절이, 섞박지였다. 돌솥비빔밥에 시래기털레기국, 소고기꽈리고추장볶음 등이 곁들여진 한상차림 코너에도 대기 줄이 생겼다. 치킨마요밥과 쫄면순두부국에 계란감자샐러드 등이 더해진 ‘셰프의 키친’엔 주로 젊은 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16일 ‘셰프의 치킨’ 차림(사진=김미영 기자)샐러드 코너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코너’라고 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개인 맞춤형 조합이 가능해서다. 간편하게 ‘오늘의 추천 샐러드’를 먹어도 되지만, 직원 개개인이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나만의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한 여성직원은 ‘구운닭가슴살+단호박샐러드+구운버섯+구운고구마+메추리알+시저드레싱’ 조합의 샐러드를 직원 전용 모바일 앱으로 예약해둔 뒤 찾아갔다. 이 코너는 낮 12시 20분쯤 되자 준비한 음식이 모두 팔렸다.유성희 점장은 “메뉴가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한 코너에만 직원들이 몰리지는 않는다”며 “가을겨울엔 가마솥탕 코너가 붐비는 등 계절마다 인기 있는 코너가 조금씩 다르다”고 했다.16일 샐러드 코너(사진=김미영 기자)구내식당 식사를 더욱 근사하게 만드는 건 식당 인테리어다. 리뉴얼한 지 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의자와 식탁은 아직 새 것처럼 깔끔하고, 통창 아래는 살아있는 식물들이 두르고 있다. 타원형의 나무식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식판에 담기는 식기도 코너마다 달라, 전형적인 식판 아닌 바깥 식당의 차림새 같다. 식당에선 아침식사도 된다. 과일·샐러드 등이 같이 나오는 라면 혹은 조식뷔페를 즐길 수 있다. 조식뷔페는 해장국 등 한식 메뉴에다 빵과 시리얼, 요거트 등이 함께 차려진다.평가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푸디스트가 지난달 식당 이용 직원 350여명에 조사해보니 91%가 ‘매우 만족’을 표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곳은 사내식당 아닌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극찬이 ‘고객의 소리(VOC)’에 올라온다. 근무지가 바뀌어 식당과 멀어진 직원들이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근무지가 옮겨져서 가장 아쉬운 게 사내식당ㅠㅠ. 오랜만에 와서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와 같은 글들이 VOC에 남겨져 있다.식사 후 찾는 커피숍에도 직원 할인 혜택이 있다. 식당 내부의 ‘빈스앤베리즈’에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1800원, 가장 비싼 생과일주스도 3500원이다. 외부 매장보다 2배가량 저렴하다.
- '뇌졸중' 갑작이 추워진 날씨, 혈관 수축될수 있어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진 기운이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실감케 하는 요즘이다. 겨울철에는 뇌졸중 환자 발생률이 늘어난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혈관이 수축돼 평소보다 혈압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되며 많은 이들에게 무력감과 고통을 안겨주는 무서운 질병이다. 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자 단일질환으로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생존해도 신체 마비,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행스럽게도 뇌졸중은 위험신호를 제대로 알고 관리함으로 충분한 예방이 가능하고, 전조증상 발생 시 빠른 진단과 진료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혈전제거술, 혈관우회로술 등 의학의 발달로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졌고,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따라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질환 관리율이 높아지는 추세다.◇뇌졸중이란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합쳐 부르는 말로 예전부터 중풍(中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뇌경색은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괴사하는 것으로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 뇌출혈은 주로 혈압이 높거나 동맥류가 있는 경우 혈관의 약한 부분이 파열돼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출혈성 뇌졸중’이라고도 부른다. 해당 부위의 혈액 공급이 차단돼 뇌신경 손상뿐 아니라 새어 나온 혈액이 뇌실질 내에서 혈종을 이뤄 주위 뇌 조직을 손상시키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허혈성 뇌졸중이 출혈성 뇌졸중에 비해 8:2 정도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뇌졸중이라 하면 주로 허혈성 뇌졸중을 말한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흡연, 음주, 서구식 식생활, 운동 부족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성인병을 부르고 스트레스가 더해져 건강에 악영향을 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노화하면서 점차 약해진 뇌혈관도 영향을 준다. ◇뇌졸중은 시간이 곧 생명… 전조증상 알아차려야뇌졸중은 응급질환으로 취급되며 발생 후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혈류 공급이 중단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심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3~6시간으로 보통 3시간을 이야기한다. 이 시간 내에 막힌 혈관에 혈전용해제 정맥내주사를 투여하거나 혈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혈관을 재개통 시켜주면 비가역적인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병하기 전 전조증상을 빨리 알아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조현지 교수는 “뇌졸중 초기에는 두통, 언어장애, 편측 장애, 시각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갑작스러운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기서 ‘갑작스러운’의 의미는 예를 들어 어제 잠들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졌다거나, 아침에 일어나 식사 준비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식사를 다 하고 설거지하려고 할 때 갑자기 오른손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든지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뇌졸중 예방… 식이조절과 운동 필수, 정기검진 권장뇌졸중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망을 초래하는 무서운 병이지만, 그보다 많은 후유장애가 남아 평생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고 합병증을 남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절 가능한 인자는 최대한 조절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면 철저한 관리와 금연, 절주해야 한다. 식이조절과 운동은 뇌졸중 예방에 필수다. 나트륨과 포화지방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열량 과잉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짜거나 달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견과류나 생선,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조현지 교수는 “기능성 식이섬유소와 미네랄이 많은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토마토, 치커리 등은 특히 추천할 만하다”며 “운동은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모두 병행해 일주일에 3~5회, 30분~1시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한다. 강도는 본인에게 약간 힘든 정도, 숨이 찰 정도로 시행하면 된다”고 조언했다.이어 “뇌졸중은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는 물론 조기 발견을 위해 뇌혈관 CT(컴퓨터단층촬영), 뇌혈관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 등을 해봐야 한다”며 “가족력이 없더라도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이 뇌혈관질환의 가장 치명적인 위험인자인 만큼 나이에 상관없이 2년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등을 통해 내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뇌졸중의 일반적인 전조증상 1) 두통 :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강도의 두통이 나타난다. 2) 시력 변화 : 시력상실, 부분 시야 소실(부분적으로 가려 보임), 복시(겹치거나 흐려 보임) 등이 있을 수 있다.3)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 :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이해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 4) 균형과 조절 문제 : 갑자기 균형을 잃거나, 걸을 때 불안정해질 수 있다. 5) 안면 마비 또는 근육 약화 : 얼굴, 팔 또는 다리 일부분에 갑자기 마비 또는 근육 약화가 나타난다. 6) 통증 또는 특이한 감각 변화 : 통증, 저림, 화상 또는 특이한 감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 "수고했어 사랑해"…간절했던 수험생, 그리고 가족들의 `눈물`
- [이데일리 사건팀]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날 무렵인 오후 4시 30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 교문 앞에는 수험생을 기다리는 가족들과 지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학부모들은 까치발을 한 채 두리번거리며 저마다 자녀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오후 4시 37분 4교시가 끝났음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생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주변에서 격려의 의미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험장으로 향할 때 긴장한 표정이던 학생들은 교문 밖을 나설 때야 비로소 환한 웃음을 보였다. 자녀를 만난 부모들은 뜨거운 포옹과 함께 “고생했다”는 말을 건넸다. 함께 마중 나온 조부모들도 손주의 어깨를 토닥였다. 개포고 앞에서 만난 수험생 아버지는 “아들이 재수생이라 마음 고생이 컸다”며 “잘 봤냐고 물어보기 보다는 그냥 같이 맛있는 음식 먹으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 어머니는 “아이가 무던하게 공부해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험생 장모(19)군은 “시험이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면서 “그저 끝나니까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김모(19)군은 “수학이 조금 어려웠다”며 “조금 얼떨떨한데 그냥 집에 빨리 가서 푹 자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서울 시내의 한 고사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사장 향한 수험생, 기도하는 가족들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 수험장 입실` 원칙에 따라 이날 동이 트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재촉했다. 쌀쌀한 날씨에 패딩과 점퍼, 목도리로 단단히 무장한 모습이었다. 손에는 방석과 담요, 도시락이 든 가방도 들려 있었다. 학생들은 퇴교 때뿐 아니라 입교 때에도 가족과 지인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가용과 오토바이를 이용해 시험장 앞까지 자녀를 바래다주며 “사랑해”, “떨지마”를 외쳤다. 자녀가 수험장으로 들어간 이후에도 쉽사리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고 아이의 뒷모습을 스마트폰 영상에 담기도 했다.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 앞에서 만난 수험생 어머니는 “부모 마음이야 다 똑같을 것”이라며 “편하게 잘 보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앞에서 만난 수험생 어머니는 “아들이 음악 실기 시험을 준비해 와 수능 성적에 크게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잘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전국 각지 절·성당·교회 등 종교시설에는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는 신자들이 두 손을 합장한 모습으로 불공을 드렸다. 조계사 한켠에는 ‘수능 대박 기원초 공양’도 준비돼 있었다. 같은 시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신도들이 모여 기도와 찬양을 이어갔다. 목회자들은 예배당을 돌아다니며 안수를 했고, 일부 학부모는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훔쳤다. 서울 마포구에서 왔다는 학부모 부부는 “아이에게 솔로몬과 같은 지혜가 내려졌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어르신이 수험생인 손자를 위한 촛불공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년 만의 ‘노마스크’ 수능, 응원전도 부활이번 수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응원전이 4년 만에 펼쳐지며 시선을 끌었다. 청주 서원고등학교 등 일부 수험장에서는 각 학교 교사와 1·2학년생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또한 수험장이 아닌 병실에서 수능을 치른 이색 수험생도 나왔다. 강원도 속초 설악고에 재학 중인 전모(18)군은 수능 전날인 지난 15일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아 응급수술에 들어간 뒤 이날 병실에서 수능을 치렀다. 나아가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곳곳에서는 수험생을 고사장으로 이송하기 위한 ‘작전’도 펼쳐졌다. 늦잠을 자거나, 시험장을 착각하거나, 수험표 등 물품을 집에 놓고 오는 등 갖가지 사연으로 경찰차를 이용한 수험생이 17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날 수능시험 교통관리 결과 △경찰차량 에스코트 178건 △수험표 등 물품 전달 13건 △기타 23건 등 총 214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골든차일드→권은비, 수능 응원 총출동…"좋은 결과 있길"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울림엔터테인먼트는 15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이수정, 골든차일드(Golden Child), 로켓펀치(Rocket Punch), 드리핀(DRIPPIN), 권은비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먼저 이수정은 “많이 긴장되고 떨리실 텐데 여러분이 노력한 만큼, 그보다 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라는 응원에 이어 “밥도 든든하게 먹고, 잠도 잘 자고, 수험표와 신분증 꼭 챙기셔야 한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최근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골든차일드는 “수능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께 고생했다고 말해드리고 싶다”라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또 “끝까지 차분하게 컨디션 관리 잘 하시고, 후회 없이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빛날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겠다”라는 따뜻한 응원으로 훈훈함을 안겼다.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로켓펀치 막내 다현은 “열심히 준비한 대로 잘 풀어 나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멤버들 또한 “우리 다현이와 전국의 수험생 분들 모두 준비하고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드리핀은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을 존경하고 또 응원한다. 날이 쌀쌀하니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도 조심하셔야 한다”라는 애정 어린 격려에 이어 힘찬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오는 12월 9일 일본 도쿄에서 두 번째 단독 팬미팅 ‘루비스 룸 2(RUBI’s ROOM 2)‘ 개최를 앞두고 있는 권은비는 “지금 많이 긴장되고, 걱정도 많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을 것 같은데, 무조건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시험날까지 좋은 컨디션 유지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 서리 내리는 초겨울 날씨…점차 건조해져 화재 주의해야[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3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흐리겠다. 당분간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2~18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쌀쌀하겠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 -7~3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가 되겠다. 중부지방은 10도 이하, 남부지방은 15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오전 12시부터 6시 사이 전라 내륙 일부 지역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다”며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에 5~30㎜, 제주도는 5~10㎜, 전라 서해안은 5㎜ 내외이며,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에 1~5㎝로 예측된다. 경북(포항·경주)과 부산·울산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조심해야겠다. 한편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영하권 날씨 지속…일부 지역은 눈·비 내려[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3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흐리겠다. 당분간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2~18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쌀쌀하겠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 -7~3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가 되겠다. 중부지방은 10도 이하, 남부지방은 15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오전 12시부터 6시 사이 전라 내륙 일부 지역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다”며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에 5~30㎜, 제주도는 5~10㎜, 전라 서해안은 5㎜ 내외이며,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에 1~5㎝로 예측된다. 경북(포항·경주)과 부산·울산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조심해야겠다. 한편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찬바람 불 때 주의해야 할 뇌혈관질환 '뇌졸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을 지나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에는 특히 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5번째로 꼽히는 뇌졸중도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날씨가 쌀쌀해질 때, 특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높아지게 된다.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근처의 뇌 영역이 손상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2018년 59만5,168명에서 2021년 62만명으로 늘었다.2022년 기준 뇌혈관 질환은 60대에서 3위, 70대에서 4위, 40, 50, 80세 이상에서 사망원인 5위를 기록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허혈 발작도 있다. 이는 뇌 혈류의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조직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대개 이런 경우에는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회복된다. 그러나 재발률이 90일내 10%에 달하기 때문에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권고로 봐야 한다. 실제로 일과성 허혈 발작을 겪은 환자 중 20~30%는 3개월 이내로 뇌졸중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이렇듯 뇌혈관에 장애가 생겨 뇌세포가 손상되면 병변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는 편측마비,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언어 장애,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만약 위 증상 중 하나라도 발생했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최근 뇌졸중은 뇌출혈보다 뇌경색의 비율이 늘었으며 뇌경색은 약 70~80%를 차지하고 있다. 뇌조직이 괴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환자에게 후유증이 남게 된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도 안면마비, 언어장애, 심하면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이를 예방하려면 뇌졸중 위험인자를 잘 알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은 조절 가능한 뇌졸중 위험인자 중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다.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형성시키고 동맥 경화증을 일으키는 흡연도 위험하다.겨울철 추운 곳에서 오래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비만한 고령자는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변화를 가져오는 장소에서 주의해야 한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을 높이는데 이는 혈관을 터지기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란병원 신경과 윤승재 과장은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에는 항상 뇌졸중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겨울철 어지럼증과 두통이 느껴진다면 혈압체크와 함께 병원을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조기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낮추고 이는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뇌졸중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고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