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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좋아요'가 K뷰티·한국여행 소비로…"틱톡發 경제효과 40.6조"
  • 숏폼 '좋아요'가 K뷰티·한국여행 소비로…"틱톡發 경제효과 40.6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숏폼(짧은 영상)에서 우연히 본 한국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고, 먹방에서 접한 한식을 찾아 먹고, 결국 한국 여행까지 계획한다. 틱톡은 이처럼 콘텐츠에서 시작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면서 2030년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40조원을 넘어설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틱톡은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K-컬처 온 틱톡: 틱톡이 연결하는 문화와 산업, 한국과 세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컨설팅 기업 커니와 공동 연구한 ‘K-컬처 온 틱톡: 글로벌 경제효과를 견인하다’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이 기여한 K컬처 소비액은 올해 10조7500억원으로 추산됐다. 2030년에는 13조9200억원으로 29% 늘어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한국 산업에서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 26조7200억원을 합치면 2030년 경제적 파급효과는 40조6400억원에 달한다. 관련 소비가 뒷받침하는 국내 일자리도 11만8865개로 추정했다.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한국 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면 그것이 실제 한국 경제에 어떤 가치로 돌아오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단순한 인기나 화제성이 아니라 소비, 생산 고용이라는 경제의 언어로 확인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26일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에 앞서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틱톡)◇‘보는 한류’에서 ‘사는 한류’로…K컬처 4.0커니는 한류 확산이 ‘K컬처 4.0’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드라마가 아시아 지역 방송을 통해 확산한 ‘1.0’, 2000년대 중반 이후 소셜미디어와 팬덤이 세계 확산을 이끈 ‘2.0’,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대중화된 ‘3.0’을 넘어 이제는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 확산에 참여하고 이를 실제 소비로 연결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정태환 커니코리아 어소시에이트 파트너는 “관심의 대상이 더 이상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 결정적인 변화”라며 “K팝 아이돌의 안무 챌린지가 K뷰티 스킨케어 루틴으로 이어지고, 한식 먹방과 레시피 재현, 한국 편의점 음식 탐방에서 더 나아가 한국 여행 계획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실제 조사에서도 ‘발견→선호→참여→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88.7%가 틱톡이 K컬처 발견을 돕는다고 답했으며 69.5%는 틱톡이 K컬처에 대한 관심과 선호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봤다. 64.4%는 공유와 챌린지 등을 통해 K컬처 확산을 증폭한다고 답했다. 61.4%는 틱톡에서 K컬처 콘텐츠에 참여한 경험이 소비 의향을 높였다고 했고, 55.7%는 콘텐츠를 본 뒤 실제 K컬처 관련 지출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커니는 틱톡의 관심사 기반 추천 구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틱톡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접하는 경로 가운데 추천 피드 비중은 56%로 가장 높았고, 팔로우 계정을 통한 유입은 13% 수준이었다. 틱톡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도 95분으로 비교 대상 플랫폼보다 최대 2.9배 길었다.조형진 커니코리아 전략그룹 대표는 틱톡을 ‘대세 플랫폼’, ‘게이트웨이’, ‘선순환’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하며 “틱톡을 통한 소비가 고용을 창출하고 다시 선순환을 그리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26일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에서 커니의 조형진 대표가 'K-컬처 온 틱톡: 글로벌 경제효과를 견인하다' 리포트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틱톡)◇K뷰티 3.27조 최대…관광은 44% 성장2030년 직접 경제효과가 가장 큰 분야는 K뷰티로 3조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직접 경제효과의 23.4%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K관광이다. 올해 약 1조8000억원에서 2030년 약 2조5000억원으로 44.0%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국내 산업 파급효과는 분야별로 차이가 났다. 생산유발효과는 K푸드가 6조2800억원으로 가장 컸고, 고용유발효과는 K관광이 3만384개로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26조7200억원의 국내 생산과 11만8865개의 일자리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국가별로는 미국의 시장 규모가 가장 컸다. 미국에서 틱톡이 기여한 K컬처 직접 경제효과는 올해 1조8400억원으로 조사 대상 10개국(미국·영국·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브라질·프랑스·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 전체의 17.1%를 차지했다. 2030년에는 2조1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브라질이었다. 2026~2030년 직접 경제효과가 62.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절대 증가액으로는 인도네시아가 약 3275억원으로 가장 컸다.26일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에서 커니의 정태환 파트너가 'K-컬처 온 틱톡: 글로벌 경제효과를 견인하다' 리포트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틱톡)◇韓 콘텐츠 투자 늘리는 틱톡…틱톡샵 출시는 미정틱톡은 K컬처의 글로벌 소비를 늘리기 위해 한국의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한국 콘텐츠 생태계에 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정 총괄은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만들어내는 ‘웨이브 메이커’와 만들어진 파도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방송·미디어 제작사 등 ‘앰플리파이어’를 모두 세계적 수준으로 갖춘 시장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단순히 시장 규모를 키우기보다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틱톡은 전 세계 8개국에서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CRP)의 한국 지원 규모를 지난 4월부터 기존의 2배로 확대했다.지원을 늘린 결과 하루에 게시되는 1분 이상 콘텐츠는 7만5000개에서 14만3000개로 90% 넘게 늘었다. 팔로워 1만명 이상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1분 이상 한국어 콘텐츠는 62% 증가했고 월간 활동 크리에이터는 140만명에서 148만명으로 늘었다. 다른 플랫폼에서 5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박막례·허팝·잇섭 등 크리에이터 75명도 틱톡에 새로 합류했다. 이들이 다른 플랫폼에서 보유한 구독자를 합치면 2억2000만명에 달한다.앞으로 콘텐츠에서 실제 구매까지 이어가기 위해선 ‘틱톡샵’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게 틱톡의 판단이다. 다만 한국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틱톡 측은 “틱톡샵은 올해 국내에 오픈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국내 출시 시점 역시 현재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8.26 I 이소현 기자
콜로세움, 아이돌 커머스 행사 'ICU콘 인 도쿄' 9월11일 개최
  • 콜로세움, 아이돌 커머스 행사 'ICU콘 인 도쿄' 9월11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및 유통기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일본 도쿄에서 아이돌 커머스 행사 ‘ICU콘 인 도쿄-ICHI’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콜로세움은 ICU콘을 시작으로 브랜드 해외 진출과 유통 및 판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SCM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사진=콜로세움)‘ICU(Idol Commerce Universe)’는 K아이돌과 K브랜드를 연결해 팬덤과 상품 소비가 이어지도록 새로운 커머스 환경을 조성하는 콜로세움의 아이돌 커머스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 다이이치 세이메이홀에서 열린다. 행사 티켓은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에서 단독 판매한다.첫날에는 팬사인회와 폴라로이드 촬영 등 팬 이벤트가 진행되고 둘째날에는 아이돌 공연과 브랜드를 연계한 본공연이 열린다. 행사에는 K뷰티와 건강식품 등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야의 K브랜드와 △원더걸스 유빈 △f(x) 루나 △블락비 유권 △초신성 성제 △JBJ 출신 켄타 등 K아이돌이 출연한다. 각 아티스트에게는 참여한 K브랜드가 매칭돼 공연과 함께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시연한다. 팬들은 제품 구매와 연계해 팬사인회와 하이터치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콜로세움은 AI 소프트웨어와 물류 인프라 자동화,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해 상품의 입고·보관·배송부터 유통·판매까지 공급망 전반을 통합 운영하는 기업이다. 그간 축적해 온 풀필먼트 역량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해외진출까지 지원하며, 글로벌 SCM 기반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콜로세움은 ICU를 통해 시장성을 검증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현지 유통·판매와 물류를 단계적으로 연계하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와 판매 과정에서 축적한 소비자 데이터를 상품 기획과 유통 전략 등에 활용해 IP 기반 사업 영역 확대 및 글로벌 SCM 밸류체인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K소비재 수출은 2020년 이후 연평균 18% 이상 성장하며 전 세계 소비 트렌드와 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나 다수의 중소기업은 해외 공급망 관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콜로세움은 시장 검증부터 유통·판매, 물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브랜드의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콜로세움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축적한 브랜드·콘텐츠 IP 및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는 12월 참여 브랜드를 대폭 확대한 연말 행사를 여는 한편 오는 2027년까지 일본 현지에 K브랜드와 K컬처를 아우르는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해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2026.08.25 I 김혜미 기자
“의정부고 졸업사진 저리 가라”…반가사유상부터 청동방울까지 ‘분장 대결’
  • “의정부고 졸업사진 저리 가라”…반가사유상부터 청동방울까지 ‘분장 대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기상천외한 분장으로 매년 화제를 모으는 ‘의정부고 졸업사진’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이 있다. 이번엔 교복 대신 우리 문화유산이다.‘국보급사자들’ 팀이 구현한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두 사람이 직접 사자 두 마리로 변신해 석등을 떠받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목과 어깨에는 풍성한 갈기까지 둘러 영락없는 한 쌍의 사자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소장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통일신라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두 마리 사자가 가슴을 맞댄 채 앞발로 석등을 떠받치는 독특한 모습으로 유명하다.박물관 유리장 안에 얌전히 있던 유물들이 사람의 몸을 빌려 깨어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처음 전국으로 확대한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 이야기다. 문화유산을 분장과 의상, 퍼포먼스로 새롭게 해석하는 행사로, 지난해 83팀의 3배가 넘는 275팀·643명이 참가했다. 전국 14개 국립박물관 직원들의 투표 등을 거쳐 이 가운데 50팀이 본선에 올랐다.‘청동 방울’은 아예 두 사람이 하나의 유물이 됐다. 팀 ‘무연모’는 몸 전체를 검푸른 청동색으로 칠하고 커다란 천으로 서로의 몸을 연결했다. 둥글게 펼쳐진 몸통 가장자리에는 방울을 주렁주렁 매달았다. 얼굴까지 청동빛으로 칠한 두 사람은 방울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청동 방울은 여러 개의 방울이 달린 독특한 형태의 청동기시대 의례용 유물이다.유물에 ‘아이돌 세계관’을 입힌 참가자도 있다. 청동 공양탑을 선택한 ‘방탑 고려단’이다. 고려시대 불교 의식에서 공양을 위해 사용했던 청동탑의 여러 층 구조를 사람 키보다 훨씬 높게 쌓아 올리고, 그 아래에 참가자들이 자리 잡았다. 청동빛 갑옷을 두른 인물들이 탑을 에워싸고 중앙에는 검은 옷을 입은 인물이 앉았다. 이름은 방탄소년단(BTS)을 비튼 ‘방탑 고려단’. 오래된 청동탑 하나가 순식간에 고려시대 아이돌 그룹으로 변신했다.국중박 '분장 놀이' 본선 진출작인 '청동방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얼굴무늬 수막새', '청동 공양탑', '금동신발'(사진=국립중앙박물관).신라시대 금동신발은 사람이 들어갈 만큼 거대해졌다.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팀은 두 사람이 각각 금빛 신발 한 짝 속으로 들어갔다. 얼굴만 신발 위로 쏙 내민 채 표면에는 금빛 장식을 빼곡하게 붙였다. 삼국시대 무덤에서 출토되는 금동신발은 실제 걸어 다니기 위한 신발이라기보다 죽은 이를 위해 만든 장례용품으로 여겨진다. 참가자들은 화려한 금속 장식이 촘촘히 붙은 유물을 거대한 ‘인간 신발’로 바꿔 놓았다.직장인들의 변신도 만만찮다. 팀 이름부터 ‘직장가입자들’이다. 이들이 고른 유물은 ‘신라의 미소’로 친숙한 얼굴무늬 수막새. 지붕 끝을 장식했던 둥근 기와에 사람 얼굴을 새긴 유물이다. 세 사람은 잔디밭에 납작 엎드린 채 검은 기와지붕 사이로 은빛 얼굴만 쏙 내밀었다. 몸에는 둥근 수막새를 줄줄이 달았다.아이들에게 문화유산은 더 거침없는 놀잇감이 됐다. ‘천의 얼굴, 나한 패밀리’로 참가한 어린이 네 명은 커다란 회색 바위 같은 가사 속에 몸을 쏙 집어넣고 얼굴만 내밀었다. 모티브는 국립춘천박물관의 ‘가사를 덮어쓴 나한상’. 저마다 눈을 감거나 인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갸웃하며 서로 다른 표정을 지어 보인다. ‘말탄사람둥이’로 참가한 어린이는 회색 분장을 한 채 ‘기마 인물형 토기’ 속 말 위에 올라탔다.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사람이 입는 지도로 변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팀은 한반도 모양의 거대한 판을 통째로 몸에 둘렀다. 지도 위에는 산줄기와 물길을 그리고 곳곳에 작은 산과 꽃을 붙였다. 가운데 뚫린 구멍으로 참가자의 얼굴이 불쑥 등장한다. 조선 후기 전국의 산줄기와 하천, 도로 등을 체계적으로 담아낸 대동여지도를 ‘입는 지도’로 바꾼 것이다.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스타 반가사유상도 빠지지 않았다. ‘캡스파&톱’ 참가자는 온몸을 금동빛으로 칠하고 한쪽 다리를 다른 무릎 위에 올린 채 손가락을 뺨에 살짝 댔다.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의 자세부터 은은한 표정까지 몸으로 따라 했다. 불꽃처럼 뻗어나가는 거대한 광배를 등에 세우고 부처로 변신한 ‘금동율이입상’도 등장했다. 단순히 비슷한 옷을 입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유물의 자세와 표정, 색깔까지 관찰해야 가능한 분장들이다.본선에 오른 50팀은 9월 5일 국립춘천박물관을 시작으로 6일 국립공주박물관, 12일 국립대구박물관, 13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퍼포먼스 대결을 벌인다. 이어 9월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결선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가린다.국중박 '분장 놀이' 본선 진출작인 '반가사유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부처', '가사를 덮어쓴 나한상', '대동여지도', '기마 인물형 토기'(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6.08.24 I 이윤정 기자
알파드라이브원 "치열한 연습 거쳐 컴백…또 1등 하고 싶어요"
  • 알파드라이브원 "치열한 연습 거쳐 컴백…또 1등 하고 싶어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후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앨범으로 또 한 번 1위에 오르고 싶습니다.”(사진=웨이크원)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새 앨범 ‘언브레이커블 : 소년비스트’(UNBREAKABLE : 少年BEAST)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알파드라이브원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 데뷔조다.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포리아’(EUPHORIA)를 내고 정식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작으로 141만 장(써클차트 기준)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새로운 ‘밀리언셀러’ 아이돌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언브레이커블 : 소년비스트’는 2번째 미니앨범에 해당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본 다이어’(BORN DIRE)를 비롯해 ‘다이아몬드 아워’(Diamond Hour),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토크 투 미’(Talk to me), ‘오엠지!(OMG!), ’굿 라이프‘(Good Life), ’웰컴 홈‘(WELCOME home) 등 총 7곡을 수록했다.준서는 이날 새 앨범을 “편견과 낙인 속에서도 흔들리며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앨범명으로 내세운 ’언브레이커블‘에 대해선 “숙소 벽에 붙여둔, 팀의 첫 시작부터 함께한 뜻깊은 단어”라며 “어떤 두려움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계속해서 달려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준서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멤버들이 하나의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이번 앨범에 아직 완성형이 아닌 성장해가는 과정에 있는 알파드라이브원의 이야기가 잘 담겨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앨범을 듣는 분들이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멋지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웨이크원)(사진=웨이크원)타이틀곡 ’본 다이어‘는 ’혼돈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질주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브리티시 레이브(British Rave)와 펑크(Punk) 사운드의 거친 질감으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였다.준서는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 퍼포먼스‘로 혼돈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알파드라이브원의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안신은 “’본 다이어‘로 활동하며 알파드라이브원의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르노는 “심장이 거칠게 뛰는 동작을 표현한 구간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씬롱은 “처음부터 끝까지 퍼포먼스의 폭발력이 줄어들지 않도록 치열하게 연습했다. 호흡과 체력을 안배하면서 한계를 깨는 과정을 거치면서 ’퍼포먼스로 확실히 인정받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을 보탰다.(사진=웨이크원)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빅뱅, NCT 127, 스트레이 키즈 등 먼저 데뷔한 K팝 톱 보이그룹들과 동시기 신보를 낸다는 점도 주목 포인트다.이상원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컴백 시기가 겹친다. 선배님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 사이에서 한 번이라도 1등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영광일 것 같다”고 밝혔다.안신은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게 돼 영광이다. 마주치면 꼭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리오는 “컴백 활동을 통해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쇼케이스 말미에 이상원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롤라팔루자‘, ’코첼라‘ 같은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고 밝혔다.
2026.08.24 I 김현식 기자
첫 아시아 투어 마친 잔나비… 7개 도시서 확인한 ‘K밴드의 힘’
  • 첫 아시아 투어 마친 잔나비… 7개 도시서 확인한 ‘K밴드의 힘’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데뷔 후 처음 나선 아시아 투어를 완주했다. 단순히 해외 공연 지역을 넓힌 것을 넘어 한국어 노래로 현지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잔나비 음악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잔나비(사진=페포니뮤직)소속사 페포니뮤직에 따르면 잔나비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엑스포 시어터(JIEXPO Theatre) 공연을 끝으로 첫 아시아 투어 ‘잔나비 첫 아시아 투어 <스위트 앤 스타더스트>’(JANNABI 1st Asia Tour )를 마무리했다.지난 6월 타이베이에서 출발한 이번 투어는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자카르타까지 7개국 7개 도시를 돌았다. 잔나비가 아시아 지역을 하나의 투어로 묶어 현지 팬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잔나비는 투어 중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를 위한 기부에도 동참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눈길을 끈 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관객들의 반응이다. 각 도시의 팬들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비롯한 잔나비의 대표곡을 한국어로 따라 부르며 공연을 함께 완성했다.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잔나비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이 해외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목이다.잔나비 역시 일방적으로 기존 공연을 옮겨가는 대신 도시마다 다른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곡 가사를 현지 언어로 번역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 관객에게 익숙한 노래를 직접 골라 커버했다.타이베이에서는 ‘첨밀밀’을 불렀고 도쿄에서는 마츠다 세이코의 ‘스위트 메모리즈’(SWEET MEMORIES)와 오자키 유타카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선보였다. 싱가포르에서는 키트 찬의 ‘홈’(Home)을 선택했다. 홍콩에서는 자신들의 노래 ‘홍콩’(HONG KONG)을 무대에 올리며 도시와 공연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도 기존 셋리스트에 다른 곡들을 더해 지역별 차별화를 꾀했다.이번 투어는 K팝 아이돌 중심으로 형성돼온 아시아 시장에서 밴드 음악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강렬한 퍼포먼스나 팬덤형 콘텐츠보다는 음악과 공연 자체를 앞세워온 잔나비가 7개 도시에서 현지 관객과 호흡하면서 활동 반경을 넓혔기 때문이다.최정훈 역시 예상보다 뜨거웠던 현지 반응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각 도시마다 그렇게나 많은 현지 팬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적 같은 일이었고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부터 투어를 함께한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더 단단하고 알찬 사랑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아시아에서 확인한 열기는 서울로 이어진다. 잔나비는 오는 10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모든 소년소녀들 2125’로 처음 케이스포돔에 입성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같은 무대에 선다.최정훈과 김도형은 이번 공연에 대해 “더 새롭고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첫 아시아 투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과의 접점까지 넓힌 잔나비에게 두 번째 케이스포돔 공연은 단순한 귀환이라기보다 한 단계 넓어진 활동 반경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26.08.24 I 윤기백 기자
'보플2' 데뷔조 알파드라이브원, 오늘 새 앨범 '언브레이커블 : 소년비스트'
  • '보플2' 데뷔조 알파드라이브원, 오늘 새 앨범 '언브레이커블 : 소년비스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이 새 앨범 ‘언브레이커블 : 소년비스트’(UNBREAKABLE : 少年BEAST)로 24일 컴백한다.(사진=웨이크원)(사진=웨이크원)알파드라이브원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 데뷔조다.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포리아’(EUPHORIA)를 내고 정식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언브레이커블 : 소년비스트’는 2번째 미니앨범에 해당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본 다이어’(BORN DIRE)를 비롯해 ‘다이아몬드 아워’(Diamond Hour),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토크 투 미’(Talk to me), ‘오엠지!(OMG!), ’굿 라이프‘(Good Life), ’웰컴 홈‘(WELCOME home) 등 총 7곡을 수록했다.소속사 웨이크원은 “편견과 낙인 속에서 흔들리는 청춘의 성장통을 주제로 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타이틀곡 ’본 다이어‘는 ’혼돈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질주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브리티시 레이브(British Rave)와 펑크(Punk) 사운드의 거친 질감으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였다.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웨이크원은 “알파드라이브원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시네마틱 퍼포먼스‘로 곡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8.24 I 김현식 기자
성별 허무니 재미 무한대…새로운 '무대 성공방정식'
  • 성별 허무니 재미 무한대…새로운 '무대 성공방정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는 주인공 살로메 공주가 의붓아버지 헤로데 왕 앞에서 예언자 요한의 목을 요구하며 요염하게 추는 ‘일곱 베일의 춤’이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꼽힌다. 지난 21~23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창극 ‘살로메’에서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김준수가 살로메 공주로 분해 3분 남짓 이 춤을 춘다. 김준수의 관능적인 춤이 마무리되자, 객석에선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헤로데 왕의 부인 헤로디아 왕비 역을 연기한 남자 명창 서의철의 활약도 무척 인상적이다. 성공적인 ‘젠더프리 캐스팅’이라 할 만하다.22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창극 '살로메'에서 살로메 역의 소리꾼 김준수(왼쪽)와 헤로디아 왕비 역의 서의철(오른쪽)이 연기하고 있다. (사진=마포문화재단)◇남장 여자부터 여성 혁명단까지…무대 위 고정관념 탈피‘젠더프리 캐스팅’은 배역을 정할 때 배우의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방식을 뜻한다. ‘젠더프리 캐스팅’은 연극에서 뮤지컬로 계속 확장하며 공연계 전반의 익숙한 문법이 됐다.올해에도 ‘젠더프리 캐스팅’을 내세운 작품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장진 연출의 연극 ‘꽃의 비밀’(9월 12일~11월 29일,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은 이번 시즌 남자 배우들이 ‘남장 여자’를 연기하는 색다른 시도를 선보인다. 기존 젠더프리 캐스팅이 여성 배우가 남성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정웅인과 성지루가 남편인 척 변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웃음 코드를 만들어낸다. 이탈리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남편들의 보험금을 받기 위해 하루 동안 남장을 해야 하는 네 주부의 소동극이라는 원작 설정 자체가, 남성 배우의 남장 연기라는 이중적 장치와 만나 새로운 재미를 낳는 셈이다.장진 연출은 “작품을 쓸 당시부터 남자 배우들이 여장한 채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계획했는데, 이번에 용기를 내봤다”며 “남자 배우가 여장을 하고 남장 여자를 연기한다면, 관객은 완벽한 ‘남자’가 돼 있는 배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무대적 환영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재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아나키스트’(9월 15일~12월 6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아트원 1관)도 젠더프리 캐스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일제강점기 베이징과 상하이를 배경으로 혁명단을 결성한 세 청년의 우정과 신념을 그린 이 작품은 기존 남성 배역이었던 ‘덕형’, ‘자경’, ‘무혁’을 여성 배우들이 새롭게 연기한다. 작품은 지난해 초연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선 캐스팅 확장을 통해 인물 간 관계와 감정선에 새로운 결을 더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연극 ‘오펀스’도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중년 갱스터와 고아 형제의 교감을 그린 이 작품은 배역마다 4명씩 캐스팅해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12명의 배우가 참여했다. 김태형 연출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남녀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배우 문근영의 9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도 주목받았다. 문근영은 2017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처음 오른 무대에서 남성 배역인 ‘트릿’ 역을 선택했다.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NOL 서경스퀘어에서 열린 연극 '꽃의 비밀' 기자간담회에서 장진(왼쪽) 감독과 정경순, 성지루 등 출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미투 이후 가속화된 흐름…사회 분위기 변화·전략적 활용‘젠더프리 캐스팅’을 내세운 대표 작품으로는 연극 ‘아마데우스’·‘보도지침’·‘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뮤지컬 ‘광화문 연가’·‘해적’ 등이 꼽힌다. 처음엔 단발성 실험에서 출발했지만 2018년 ‘미투 운동’ 이후 가속화했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는 “미투 운동 이전에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헌신적인 어머니처럼 정형화된 구도가 흔했다”면서 “미투를 기점으로 그런 구도가 과감하게 깨지기 시작했다”고 해석했다.초기 젠더프리가 남성 중심 무대에 대한 반발로 여성 배우의 기회를 넓히려는 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은 배역의 본질을 탐구하며 남녀가 서로의 역할을 교차 연기하는 쌍방향적 방식도 보이고 있다.특히 코미디부터 서사극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출 문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사회적 성평등 인식의 확산, 여성 작가의 증가, 스타 마케팅 전략이 맞물리며 만들어낸 흐름이라는 분석이다.김 교수는 “희곡을 읽어보면 요즘은 남자와 여자를 뚜렷하게 구분 짓지 않고 관객들도 특정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극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여러 배우가 한 배역을 나눠 맡는 멀티 캐스팅 구조는 관객이 조합을 바꿔가며 같은 작품을 다시 찾는 ‘회전문 관객’을 만들어내며 흥행 전략으로도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뮤지컬 '해적' 공연 장면 (사진=콘텐츠플래닝)‘젠더프리 캐스팅’은 해외에서도 종종 시도되지만, 국내에서는 유독 활발하게 자리 잡는 경향을 보인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는 성이나 성역할의 금기를 깨뜨리기보다는 피부색을 둘러싼 편견을 깨는 ‘컬러블라인드 캐스팅’이 더 일반적”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성 역할을 둘러싼 편견을 깨뜨리는 방식이 대중적 공감을 얻으며 왕성하게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생물학적 성별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것에 가까워 퀴어 등 더 많은 의미를 내포한 ‘젠더’보다는, ‘섹스프리’로 봐야 한다”면서 “사회가 더 성숙해지면 지금의 섹스프리 흐름이 진짜 ‘젠더프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4 I 손의연 기자
"BTS처럼 칼군무 춘다"…무대 찢은 K-로봇 월드투어 나선다
  • "BTS처럼 칼군무 춘다"…무대 찢은 K-로봇 월드투어 나선다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케이팝(K-POP) 음악이 흐르자 무대 위 로봇들이 일제히 몸을 움직였다. 인간 댄서와 함께 태권도 돌려차기를 선보이자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공장에서 일하던 로봇이 무대 위 엔터테이너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서울 강동구에서 약 5000평 규모 로봇 복합문화공간 ‘갤럭시 로봇파크’를 정식 개관했다. 로봇 공연장 ‘로봇 아레나’를 비롯해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21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피지컬 AI 사업 전략과 로봇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21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로봇들이 케이팝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갤럭시코퍼레이션은 로봇파크를 시작으로 케이팝과 피지컬 AI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공연과 체험형 콘텐츠를 넘어 자체 로봇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향후 ‘로봇 아이돌’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공연 로봇 기술도 공개했다. 현재 한 명의 운영자가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 처음 1대로 시작해 12대까지 늘렸다. 로봇은 서로 간격을 맞추며 함께 춤을 춘다. 향후 100대까지 동시에 학습하고 공연하는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춤을 배우는 방식도 눈길을 끈다. 사람이 직접 모션캡처 장비를 착용해 모든 동작을 입력할 필요가 없다. 유튜브 등에 올라온 기존 춤 영상을 학습 데이터로 바꿔 로봇에 적용한다. 로봇은 반복적으로 동작을 연습하며 공연 완성도를 높인다.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세상의 데이터가 이미 유튜브에 다 깔려 있다”며 “영상만 있으면 자동으로 학습 데이터를 만들어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공연 밖에서는 사람과 직접 교감하는 로봇을 준비했다. 로봇이 공간을 인지해 자율주행하고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을 인식해 관람객과 대화한다. 향후에는 재방문객을 기억해 과거 대화를 이어가거나 새로운 체험을 제안하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21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로봇과 인간 댄서들이 케이팝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21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로봇과 인간 댄서들이 케이팝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핵심 기술로는 자체 소프트웨어 ‘소울웨어(Soulware)’를 내세웠다. 특정 회사의 로봇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제조사의 로봇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최 대표는 소울웨어를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에 비유했다. 여러 업체가 로봇 하드웨어를 만들면 그 위에 소울웨어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듯 각자 필요한 기능을 로봇에 추가하고 개인화하는 방식이다.자체 하드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어린이에게 친숙한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입힌 자체 로봇을 공개한다.내년 상반기에는 ‘로봇 아이돌’을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월드투어에도 나선다. 현재 30~35개국 수준인 케이팝 월드투어의 무대를 장기적으로 100개국까지 넓힐 계획이다. 아티스트가 직접 가기 어려운 곳에서도 로봇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해외 거점도 늘린다. 올해 말 두바이에 두 번째 로봇 아레나를 연다. 회사는 지난 4월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다음 달 21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최 대표의 얼굴을 구현한 로봇을 포함해 17대의 로봇을 공개한다. 미국에는 향후 추가 로봇파크 거점도 준비하고 있다.최 대표는 케이팝이 더 오래 성장하려면 아티스트가 직접 갈 수 없는 지역까지 현지 문화와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에서 로봇과 피지컬 AI가 그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사람은 시간에 한계가 있지만 로봇은 갈 수 있고 동시에 동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22 I 신영빈 기자
“우리가 원조 데몬 헌터”…‘케데헌’ 대박에 美 메탈밴드 소송
  • “우리가 원조 데몬 헌터”…‘케데헌’ 대박에 美 메탈밴드 소송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기독교 메탈밴드 ‘데몬 헌터(Demon Hunter)’와 상표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넷플릭스)20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데몬 헌터 측은 최근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 넷플릭스와 넷플릭스 스튜디오, 공연기획사 AEG 프레젠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밴드 측은 ‘케데헌’ 제목에 사용된 ‘Demon Hunter’가 자신들의 밴드명과 겹쳐 소비자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데몬 헌터는 2000년 미국 시애틀에서 결성된 메탈밴드로 지금까지 정규앨범 12장을 발표했다. 2014년 라이브 공연 분야에서 ‘Demon Hunter’ 상표를 등록했으며 이후 음반과 상품 등에 대해서도 상표 보호를 신청했다.밴드 측은 케데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실제 혼동 사례도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한 관객이 약 500달러를 내고 데몬 헌터의 공연 티켓을 구매했다가 케데헌 관련 행사로 착각했다며 환불을 요청한 사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관계자가 케데헌 음악과 관련한 인터뷰를 위해 밴드 측에 연락하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특히 케데헌의 사업 영역이 음악과 공연, 상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밴드의 활동 영역과 겹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넷플릭스가 향후 케데헌 이름으로 공연이나 음반, 상품 사업 등을 확대할 경우 기존 밴드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넷플릭스는 밴드 측 주장을 “근거 없다”고 반박하며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이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작품에 올랐다.누적 시청 수는 6억회를 넘어섰으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골든글로브와 그래미, 아카데미 등 미국 주요 대중문화 시상식에서도 수상했다.흥행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최근 케데헌 후속작 제작을 공식화했다.
2026.08.21 I 한전진 기자
'프듀 출신' 김민규, BH엔터 전속계약…이병헌 한솥밥
  • '프듀 출신' 김민규, BH엔터 전속계약…이병헌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민규가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활동의 제 2막을 예고했다.BH엔터테인먼트는 21일 김민규와 전속계약 체결을 알리며 “김민규는 어떤 역할을 맡겨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힘이 있는 배우고,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BH엔터테인먼트에서는 그가 가진 크고 작은 가능성들을 하나씩 꺼내고,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며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김민규는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설레고 무척 든든하고 기쁘다. 앞으로 한 작품, 한 작품 진심을 다해 임하며 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오래도록 믿고 응원해주실 수 있는, 단단하고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 좋은 작품과 좋은 모습으로 빠르게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앞으로의 행보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민규는 2019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방송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이후 아이돌이 아닌 배우의 길을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0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만찢남녀’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배우로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왔다.김민규는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도성대군 역을 맡아 첫 사극에 도전,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영화 ‘자기만의 방’에서는 청춘의 현실과 고민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김민규는 작년 공개된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서 베일에 싸인 전학생 차진욱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청년 농부 류보현 역으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김민규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금새록, 길은성,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장동윤, 전소영, 정채연, 정호연, 조범규,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다.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김민규가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2026.08.21 I 김가영 기자
엔하이픈, 에반 탈퇴 후 첫 컴백…6인조 체제 안착할까
  • 엔하이픈, 에반 탈퇴 후 첫 컴백…6인조 체제 안착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6인조로 재편된 이후 처음으로 신보를 내놓는다. 멤버 에반(기존 활동명 희승)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뒤숭숭해진 팬심을 달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엔하이픈(사진=빌리프랩)◇‘죄악’ 모티브 ‘더 신’ 시리즈 신작엔하이픈은 21일 8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블리스’(THE SIN : BLISS)를 발매한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더 신 : 블리스’는 ‘죄악’을 모티브로 한 ‘더 신’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이다. 앞서 엔하이픈은 지난 1월 발매한 7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로 해당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이번 앨범으로는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금기를 깨고 도피를 택한 연인이 마주하는 여정의 결말을 다뤘다. 거듭되는 위협과 갈등 속에서도 함께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두 사람의 감정선을 앨범 전반에 녹였다.타이틀곡으로는 브라질리언 펑크 장르 곡인 ‘블러디 파라다이스’(Bloody Paradise)를 내세웠다. 절박한 상황과 대비되는 연인의 내면을 ‘핏빛 낙원’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풀어낸 곡이다. 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앨범에 수록된 곡을 프로듀싱한 줄리아 루이스(JULiA LEWiS)가 곡 작업에 참여했고,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작사에 힘을 보탰다.엔하이픈(사진=빌리프랩)엔하이픈은 역동적이고 절도 있는 안무로 오직 상대만을 향하는 뱀파이어의 사랑을 표현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 8~9일 개최한 월드투어 ‘블러드 사가’(BLOOD SAGA) 부산 공연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먼저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앨범에는 총 10개 트랙을 수록했다. 각 트랙의 서사와 가사,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한 콘셉트 앨범으로, 4개의 내레이션 트랙을 포함했다. 전작에 이어 배우 박정민과 일본 배우 겸 성우 쓰다 겐지로, 중국 가수 황쯔훙판 등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4연속 밀리언셀러…상승세 이어갈까엔하이픈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거쳐 2020년 11월 데뷔했다. 이들은 전작까지 4개 앨범을 연속으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으며 톱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더 신 : 블리스’는 에반의 탈퇴 이후 엔하이픈이 6인 체제로 선보이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끈다. 에반은 지난 3월 갑작스럽게 팀을 탈퇴했다. 이로 인한 후폭풍은 거셌다. 햇수로 활동 7년 차를 맞은 아이돌 그룹 멤버가 팀을 탈퇴해 솔로 가수로 전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당시 일부 팬들은 각 언론사에 하루에만 수천 통의 메일을 보내 “엔하이픈은 7인조로 유지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타 그룹의 사례처럼 팀 소속을 유지한 채로도 솔로 활동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에반의 탈퇴 번복을 요구했다.에반(사진=빌리프랩)엔하이픈(사진=빌리프랩)하지만 끝내 에반은 엔하이픈과 같은 빌리프랩 소속을 유지한 가운데 솔로 가수로 전향해 지난 6일 첫 싱글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를 냈다. 내달 7일에는 컴백작인 미니앨범 ‘데스 오브 미’(DEATH OF ME)를 선보인다.탈퇴 후폭풍은 다소 잦아들었으나 현재도 일부 팬들은 엔하이픈의 7인 체제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엔하이픈이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6인조 체제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 팬들의 우려를 불식할지가 주목 포인트다. 더불어 스트레이 키즈, 빅뱅, NCT 127 등 동시기 출격하는 톱 보이그룹들과의 음반·음원 성적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엔하이픈은 전날 진행한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신보를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만족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가장 빛날 앨범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6.08.21 I 김현식 기자
강동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 강동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동네방네]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202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공시제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전년도 일자리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이수희(왼쪽 네번째) 강동구청장이 202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강동구)강동구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 여건과 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실질적인 고용 창출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일자리 공시제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처음 선정됐다. 특히,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한 구민 우선 고용 정책을 추진해 지역 기반 일자리를 늘렸다. 고덕비즈밸리에서 324명, 첨단업무단지에서 143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며 기업 유치와 지역 고용을 연결한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서도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의 대출 지원을 추진해 경영 부담 완화와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청년 일자리 정책도 적극 추진했다. 청년창업지원공간을 운영하고 청년창업주택을 공급해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했다.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 청년의 창업 도전과 지역 정착을 함께 도왔다.어르신·여성 일자리 분야에서는 돌봄과 연계한 일자리 확대에 집중했다. 강동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늘봄학교지원단’을 운영해 교육·돌봄 분야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이돌보미 채용은 2025년부터 상시 채용 체계로 전환해 채용 인원을 늘리고 안정적인 돌봄 인력 기반을 마련했다.중장년을 위한 재취업 지원도 강화했다. 구는 중장년 재취업 컨설팅과 직무교육을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4050세대를 대상으로 한 직무 역량 강화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 2막 설계를 돕고 있다.이와 함께 고용 지원이 필요한 구민을 위해 단계별 자립 지원과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고용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써 왔다. 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정책으로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넓힌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기업과 구민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8.21 I 김태형 기자
한국 가수 흉내 내며 ‘눈 찢기’ …日 유명 유튜버에 비난 폭주
  • 한국 가수 흉내 내며 ‘눈 찢기’ …日 유명 유튜버에 비난 폭주
  •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일본의 유명 유튜버가 한국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ATEEZ) 멤버 최산의 댄스 챌린지를 따라 하면서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을 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최산을 따라하는 일본 유튜버(좌), 최산의 모습.(사진=SNS, 최산 인스타그램)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최근 일본 유튜버 ‘가믹스(Gamix)’가 최산의 모습을 패러디한 게시물이 널리 공유되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가믹스가 최산의 챌린지를 따라한 영상이었다. 최산은 지난 9일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시축한 뒤, 카메라를 향해 에이티즈 ‘BAD’의 안무 일부를 선보였는데, 가믹스는 최산의 표정과 자세를 흉내 내는 과정에서 손가락으로 양쪽 눈꼬리를 옆으로 잡아당기는 모습을 보였다.이 같은 ‘눈 찢기’는 아시아인의 눈 모양을 희화화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제스처로 통한다.같은 동아시아인인 일본 유튜버가 한국 가수를 상대로 서구권에서 아시아인 비하에 쓰인 동작을 취한 것이다.온라인에서는 “같은 아시아인이 저런 행동을 하는 게 더 이해되지 않는다”,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명백히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다”, “본인도 해외에 나가면 똑같은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라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이 영상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21일 오전 현재 가믹스 계정에서 해당 영상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자, 서둘러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믹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유명세를 탄 10대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12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16만명에 달한다.
2026.08.21 I 남소연 기자
“제작 끝” 아니라 “대본 끝”… 심형래, ‘디 워2’ 2년 뒤 개봉 예고
  • “제작 끝” 아니라 “대본 끝”… 심형래, ‘디 워2’ 2년 뒤 개봉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심형래 감독이 영화 ‘디 워2’의 제작 상황을 바로잡고 2년 뒤 개봉을 예고했다. 앞서 ‘제작이 끝났다’고 밝혔던 심 감독은 이틀 만에 “대본 작업이 끝났다는 의미”라고 정정했다. 2007년 785만 관객을 동원한 ‘디 워’가 최근 넷플릭스에서 19년 만에 글로벌 역주행에 성공한 가운데 속편 제작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심형래.심 감독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구TV’를 통해 ‘디 워2’의 현재 제작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8일 공개한 영상에서 ‘디 워2’ 제작이 끝났다는 취지로 언급했지만, 이날 다시 영상을 올려 “대본 작업이 다 끝났다”는 의미였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2년 뒤에 나올 ‘디 워2’를 기대해달라”며 속편 개봉 시점도 언급했다.‘디 워2’는 전편에서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심 감독에 따르면 시나리오와 투자 작업은 마무리됐으며 글로벌 투자사와 배급사도 정해졌다. 약 6개월간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제작발표회를 열어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에는 처음부터 글로벌 극장 시장을 겨냥한다. 전체 촬영의 약 80%를 미국에서 진행하고 한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도 촬영할 예정이다. 할리우드와 한국 배우는 물론 K팝 아이돌도 캐스팅 물망에 올라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용이 아닌 극장용 영화로 제작해 미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19년 만에 속편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전작의 뜻밖의 역주행이 있다. ‘디 워’는 한국 설화 속 이무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괴수 영화다. 심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2007년 개봉했으며 당시 국내에서 785만 명을 동원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며 흥행했지만 작품성과 컴퓨터그래픽(CG) 완성도 등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심형래(사진=영구TV 방송화면)19년이 지난 지금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새로운 관객과 만나고 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 워’는 지난 10일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6위까지 올랐다. 20개국 톱10에 진입했으며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주목할 점은 ‘디 워’를 둘러싼 관람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2007년 극장에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로서 작품성과 기술력을 평가받았다면, 19년 뒤 글로벌 OTT에서는 수많은 장르 영화 가운데 하나로 새로운 관객에게 발견되고 있다. 한국 설화의 이무기와 할리우드식 괴수 액션이라는 조합도 해외 시청자에게 직관적인 장르적 재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심 감독은 ‘디 워2’ 개봉에 맞춰 전작도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디 워’에 20~30분가량 새로운 장면을 추가하고 CG를 보완한 디렉터스컷을 공개한 뒤 ‘디 워’ 감독판과 ‘디 워2’를 하나의 시리즈로 묶어 OTT에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2026.08.20 I 윤기백 기자
황정음, 파격 의상 입고 "황제니" 자신감…아유미 "미쳤어"
  • 황정음, 파격 의상 입고 "황제니" 자신감…아유미 "미쳤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황제니’로 변신했다.사진=황정음 SNS19일 유튜브 채널 ‘황정음’에는 ‘아이돌 메이크업하고 아유미랑 클럽 간 날’ 제목의 콘텐츠가 게재됐다.이날 황정음은 아이돌 메이크업을 한 후 아유미를 만났다. 그는 “언니들과는 잘 지내는데 친구가 한명도 없다. 얘밖에 없다”며 아유미를 소개했다.사진=황정음 유튜브아유미는 황정음을 본 후 “이런 아이돌은 없다. 미쳤다”고 소리쳤다. 이어 “다시 갈아입고 와라. 모자이크 해달라”고 황정음의 노출 의상을 가렸다. 황정음은 자신을 ‘황제시’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아유미는 “19금”이라며 “죄송한데 이분이랑 같이 가야하느냐. 창피하다”고 털어놨다.이어 아유미는 황정음을 보며 “살이 빠져서 자신감 생겨서 제니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화려하게 꾸민 후 분식집을 찾았다. 아유미는 “활동할 때 다이어트를 해야했다. 특히 나와 정음이는”이라며 “항상 생각난 게 떡볶이였다. 그래서 탈출한 적도 있다. 강남역 포장마차에 간 적도 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이어 두 사람은 클럽을 찾아 나섰지만 휴무였고 결국 아쉬운 마음에 맥주를 마신 후 귀가를 했다.이후 황정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의 불타는 수요일. 아짱 너무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아유미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2026.08.20 I 김가영 기자
번개장터 "아이돌 굿즈, 이틀이면 새 주인 찾는다"
  • 번개장터 "아이돌 굿즈, 이틀이면 새 주인 찾는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번개장터에서 아이돌 굿즈 등이 포함된 스타굿즈가 등록 후 결제까지 2일 만에 새 주인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굿즈는 번개장터의 최대 거래 카테고리로 여겨진다. (이미지=번개장터)국내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는 20일 안전결제 전면화 2주년을 맞아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24년 8월 안전결제 전면화 이후 번개장터의 모든 거래는 결제와 배송이 확인된다.카테고리별로는 스타굿즈가 2일로 거래 속도가 가장 빨랐다. 키덜트 5일을 비롯해 남성의류 9일, 여성의류 10일로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모델명과 시세가 명확한 품목에서 매칭이 빠르게 이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판매자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일로 가장 빨랐다. △30대 5일 △40대와 50대 7일 △60대 이상 8일로 연령이 낮을수록 판매에 걸리는 시간도 짧았다. 20대와 30대가 전체 거래의 62%를 차지했다. 20대 이용자 가운데 판매 경험이 있는 비율은 53.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판매 경험 비율 역시 높아졌다. 젊은 세대일수록 중고거래를 사는 수단으로만 쓰지 않고 파는 쪽에도 참여한다는 의미로 읽힌다.상품을 판매한 이용자의 53.1%는 한 달 안에 다시 상품을 구매했다. 물건을 정리한 이용자가 다시 구매자로 돌아오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나뉜 시장이 아니라 절반가량이 양쪽 역할을 모두 하고 있는 것이다. 번개장터는 위치가 아닌 취향과 품목을 기준으로 상품을 노출한다. 국내 택배 거래 가운데 발송지와 배송지가 확인되는 건을 기준으로 보면 84.2%가 서로 다른 시·도 사이에서 이뤄졌다.해외 거래도 늘고 있다. 번개장터의 글로벌 채널인 번장 글로벌을 통한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거래액 기준으로는 2.4배 증가했다. 최근 1년간 200여 개국에서 거래가 발생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중고거래 플랫폼의 경쟁력은 이용자 수가 아니라 거래가 얼마나 빠르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에서 나온다”며 “판매한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다시 구매자가 되는 흐름이 특정 시점의 반등이 아니라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데이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이어 “모르는 상대와의 거래가 반복되려면 매번 상대를 검증하지 않아도 되는 신뢰 기반이 필요하고 안전결제 전면화가 그 역할을 해왔다”며 “취향과 품목을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의 수요를 연결해 거래가 도는 구조를 더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0 I 신민준 기자
현대 N, 전북 현대와 ‘현대 N 파트너 데이’ 개최
  • 현대 N, 전북 현대와 ‘현대 N 파트너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전북 현대 모터스(전북 현대)와 울산 HD FC의 K리그1 경기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2일 ‘현대 N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전북 현대 이승우, 김예건, 김진규 선수가 녹색지옥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 (사진=현대차)이날은 △‘녹색 DNA’를 담아 디자인한 신규 유니폼·머플러 출시 △N 팝업스토어 운영 △구매상담 부스 운영 및 현장 계약 고객 대상 혜택 제공 △현대 N 고객 자녀의 에스코트 키즈 참여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 시축·하프타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먼저 현대 N의 상징과도 같은 뉘르부르크링의 별명 ‘녹색지옥’과 전북 현대의 애칭 ‘녹색전사’에서 착안해 새롭게 디자인한 ‘녹색지옥’ 유니폼과 머플러를 선보인다.녹색지옥 유니폼과 머플러는 △현대 N 컬렉션 홈페이지 △무신사 스토어에서 20일부터 한정 판매하고 △경기 당일 운영하는 N 팝업 스토어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전북 현대 선수단은 경기 당일 녹색지옥 유니폼을 착용하고 입장하며, 이때 현대 N 고객의 자녀들도 ‘에스코트 키즈’로 선수단과 함께 입장할 예정이다.또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아이오닉 6 N 등 N 양산 차량부터 모터스포츠 차량까지 총 6대를 전시하고, N 컬렉션 상품을 판매하는 ‘N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모터스포츠의 열기를 축구 팬들과 공유할 예정이다.현대 N은 경기장에서 ‘N 구매상담 부스’를 운영해 고성능 차량의 매력을 안내하고, 현장 계약 고객에게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아울러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가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과 전북 현대가 만나 역동적인 에너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열정으로 똘똘 뭉친 현대 N과 전북 현대의 팬덤이 만나 함께 교류하며, 강렬한 시너지를 일으키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0 I 이윤화 기자
"100만장 아이돌 1.61%뿐… K팝, 성공신화 넘어 산업 전체 도약해야"
  • "100만장 아이돌 1.61%뿐… K팝, 성공신화 넘어 산업 전체 도약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난 30년간 K팝 아이돌 산업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그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30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K팝 아이돌 산업의 성장사를 되짚으며 이 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최근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에 ‘K팝 아이돌 음악산업의 생존과 히트 구조: H.O.T. 이후 30년간(1996~2025) 데뷔한 1182개 그룹 전수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기획형 아이돌 그룹이 등장한 이후 30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K팝의 경쟁 구조와 흥행 원리를 규명하고 향후 성장 방향을 제시한 연구다.김 교수는 “H.O.T.가 데뷔한 1996년은 한국에서 기획형 아이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해”라며 “이를 기점으로 연습생을 선발해 체계적으로 육성한 뒤 그룹으로 데뷔시키는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전수분석 결과를 보면, 단일 앨범 판매량 30만 장을 넘긴 그룹은 전체의 3.55%, 100만 장을 돌파한 그룹은 1.61%에 불과했다.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넘긴 그룹은 0.59%에 그쳤으며, 자본력과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대형 기획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조사 대상 그룹의 평균 활동 기간은 4.12년이었고, 데뷔 후 3년 생존율은 55.03%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3년 생존율이 일반 중소기업의 41.5%보다 높다는 점에 주목하며 “아이돌 산업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산업’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과도하다. 투자 위험성을 객관적으로 재평가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획사와 콘텐츠로 투자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장기 성장형 아이돌 육성 △실패 이후 재도전이 가능한 구조 마련 △중소 기획사의 건실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인프라 확충 등을 K팝 산업의 발전 과제로 꼽았다.그는 “향후 30년은 일부 아티스트의 성공을 넘어 K팝 산업 전체가 세계 주류 문화산업으로 완전히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0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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