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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콘텐츠, 걸그룹 앳하트 론칭… 내년 상반기 데뷔
  • 타이탄 콘텐츠, 걸그룹 앳하트 론칭… 내년 상반기 데뷔
  • (사진=타이탄 콘텐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난해 11월 버라이어티(Variety), 빌보드(Billboard), 하입비스트(Hypebeast)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출범한 글로벌 K팝 회사 타이탄 콘텐츠(이하 타이탄)가 첫 번째 걸그룹 ‘앳하트’(AtHeart)의 글로벌 론칭을 알리는 동시에 전체 멤버 중 2인, 소린(SORIN)과 미치(MICHI)를 전격 공개했다. 타이탄은 오늘(1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앳하트의 로고, 콘셉트 영상 ‘The Prequel: First Piece of AtHeart’, 멤버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 공개했다. 같은 날 앳하트 공식 웹사이트와 멤버 소린과 미치의 개인 인스타그램 및 틱톡 계정을 오픈해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앳하트는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올해 안에 특별한 콘텐츠와 함께 멤버 전원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타이탄 강정아 CEO는 그룹명 앳하트에 대해 “하트(Heart), 즉 마음·심장·사랑의 시그널과 이 ‘하트’를 모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연결의 의미를 지닌 ‘앳’(At, @)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앳하트는 전 세계 팬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속에 연결되어 함께 마음으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팬들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고 비주얼 책임자(CVO) 이겸은 “타이탄 그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앳하트는 K팝 아이돌이 지닌 고유성과 순수성, 팬과 음악 그리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근간으로 하며, K팝 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합체를 이루어 탄생시킨 차세대 K팝 걸그룹”이라고 언급하면서 “다가오는 디지털·AI 시대에 발맞추면서도 휴머니즘과 아시안 DNA를 장착한 걸그룹 앳하트의 면면을 세상에 내보일 예정이다. 멤버들이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 등 비주얼 측면에서 펼치게 될 혁신적이고 글로벌한 플레이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출범 당시 2025년 걸그룹, 보이그룹 등 아티스트를 순차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던 타이탄은 출범 약 반년 만에 첫 번째 걸그룹을 전격 공개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앳하트는 향후 타이탄이 론칭하게 될 Web3와 AI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결합된 K팝 팬덤 플랫폼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4.07.17 I 윤기백 기자
이준 "K엔터 원동력은 신토불이…우리만 잘하는 걸 지속한 덕"
  • 이준 "K엔터 원동력은 신토불이…우리만 잘하는 걸 지속한 덕"[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준이 세계의 주류로 떠오른 K엔터의 원동력을 ‘신토불이’와 ‘도전’으로 꼽았다. 이준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게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한 게 K엔터의 비결”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이준은 이날 김은희 드라마 작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이준은 그룹 엠블랙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현재는 배우이자 한류스타로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준은 가수 출신 배우로서 한류를 향한 해외의 뜨거운 인기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데뷔 16년차인데 우리 엔터 산업이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했음을 느낀다”며 “예전에 해외에 가면 거리나 매장에서 한국 노래가 들리는 경우가 아예 없었는데 요즘은 한국 노래가 주류가 됐더라. K콘텐츠를 향한 외국인들의 인지도,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한류의 열기를 실감한 인상깊은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준은 “예전에 엠블랙으로 활동할 당시 브라질에 갔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브라질에선 악수 대신 상대방의 볼에 입맞춤을 하며 인사하는 문화가 있는데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현지 분들이 뽀뽀를 해주셨다. 호텔에 돌아가니 그날 현지의 ‘9시 뉴스’에 저희가 입국하는 장면이 나오더라. 당시 제가 브라질에 갔던 한국의 첫 가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의 가장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10년도 더 된 일이었다. 지금처럼 한류가 대세일 때도 아니었는데 좋은 충격을 받았다. 꿈꾸는 듯했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K엔터가 빠른 시간 안에 급격한 발전을 이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던 원동력도 언급했다. 이준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토불이’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예컨대 태권도란 스포츠가 우리나라 것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잘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돌 그룹을 생각해봐도 저희 때만 해도 많은 연습생들이 이르면 초등학생 때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아 아이돌로 데뷔했다. 그보다 더 앞선 HOT 선배님들,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만 해도 HOT 선배님,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을 보며 ‘멋지다’ 생각하면서도 다른 나라에도 이런 경우가 똑같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우리가 가진 독보적인 강점이 있었던 것이다. 그걸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기에 지금의 큰 성공을 만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도 부연했다. K엔터를 지금보다 더 널리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도 꼽았다. 드라마 ‘시그널’, ‘악귀’, 넷플릭스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여러 분야에 걸친 업계 종사자들이 지금보다 더욱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이준은 “아티스트부터 시작해 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원석 대표는 “콘텐츠 수출이 중요하다. 특히 수출은 경제 효과 창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를 위해선 절대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여러 산업이 R&D(기획개발)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며 힘쓰는 만큼 콘텐츠 인재 양성 등 R&D 개발 과정에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17 I 김보영 기자
가상 생태계 힘주는 SOOP…버추얼 팬덤 커뮤니티 ‘팬덤 월드’ 만든다
  • 가상 생태계 힘주는 SOOP…버추얼 팬덤 커뮤니티 ‘팬덤 월드’ 만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 3분기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리브랜딩을 앞둔 SOOP(067160)(구 아프리카TV)이 버추얼(Virtual) 스트리머 지원을 통한 플랫폼 내 팬덤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버추얼 스트리머와 팬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후원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 오프라인 콘서트 티켓 매진버추얼 스트리머들은 SOOP의 온라인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만나 대화하고 버추얼 e스포츠 대회, 글로벌 버추얼 토크쇼 등 게임과 예능 콘텐츠를 함께 즐긴다. 이 같은 팬덤 생태계의 강화는 오프라인 공간으로까지 확장해 버추얼 아이돌 그룹 팝업 스토어 오픈 런과 오프라인 콘서트 매진이라는 새로운 문화도 만들어 가고 있다.최근 SOOP이 후원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LILPA)’의 첫 단독 오프라인 대형 콘서트는 불과 3분 만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현실 아이돌 못지않은 큰 인기를 증명했다.SOOP이 후원하는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의 오프라인 콘서트가 7월 12일과 13일 열렸다(사진=SOOP)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린 버추얼 아티스트 릴파의 단독 콘서트 ‘LILPACON : Going Out - SOOPER CONCERT’는 이세계아이돌이 소속된 주식회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SOOP이 공식 후원한 공연이다.이번 단독 콘서트는 앞서 오프라인 티켓 오픈 3분 만에 8000여개 현장 좌석이 모두 판매됐다. 또 CGV와 메가박스를 통해서도 전국 10개 상영관에서 라이브 뷰잉(동시 생중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약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팬덤 열기는 오프라인 라이브 공연장까지 가득 메웠다. 릴파를 비롯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은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소통 이벤트를 진행했다.◇‘프리블록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팬 미팅이 외에도 SOOP은 지난 6월부터 버추얼 스트리머에게 광학식 모션 캡쳐 스튜디오 대관을 지원하고 버추얼 스트리머를 위한 게임 대회나 e스포츠 리그 콘텐츠도 늘리고 있다. 현재 SOOP에서는 버추얼과 게임 콘텐츠를 좋아하는 팬들의 수많은 유저 클립이 생성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e스포츠 대회 ‘버종대(버추얼 종합 대회)’ 첫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SOOP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는 이세계아이돌이 활약하는 ‘왁타버스(스트리머 ‘우왁굳’이 만든 버추얼 세계관)’, ‘포코톤(POCOTONE)’ ‘프리아(FRIA)’ 등 다양한 버추얼 크루 생태계가 존재하다. 또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트리머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팬덤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버추얼 스트리머 ‘미르’가 지난 4월 생일 기념 팬 미팅을 프리블록스에서 진행했다(사진=SOOP)SOOP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다양한 합동방송 콘텐츠 창작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에서는 인기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팬 미팅과 팬 직관 미니 콘서트, 플레이월드 ‘숲퍼샷 팀 대항전’ 등 이용자 참여형 팬덤 콘텐츠가 기획·제작되고 있다.버추얼 스트리머 ‘미르’는 지난 4월 생일 기념 팬 미팅과 플레이월드 콘텐츠를 프리블록스에서 진행했다. 팬 미팅에서는 팬들이 아바타로 메타버스 행사장에 접속해 포토존에 줄을 서서 한 명씩 스트리머와 함께 사진을 찍고 화이트보드를 이용한 방명록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스트리머 관련 OX 퀴즈 대회 참여 등 스트리머와 팬들이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SOOP은 앞으로도 다양한 버추얼 크루들이 자유롭게 합동 방송 콘텐츠를 기획하고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팬덤 월드’를 제작하는 등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프리블록스의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팬덤 월드에서는 팬들이 활동할 수 있는 모임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월드 내 퀘스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부담 없이 콘서트나 쇼케이스, 팬 미팅 등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콘텐츠와 연계된 아이템과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2024.07.17 I 김가은 기자
LG생건, 색조 브랜드로 日시장 공략
  • LG생건, 색조 브랜드로 日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 색조 브랜드 ‘글린트’와 ‘프레시안’이 최근 일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이 개최한 ‘메가 코스메랜드 2024’에 참여해 신제품을 전시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3~14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한 ‘메가 코스메 랜드’ 프레시안 팝업스토어에 일본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올해 처음 열린 코스메랜드는 큐텐 입점 업체들이 팝업스토어를 열어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글린트와 프레시안의 팝업스토어엔 약 2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HYUK’(혁)를 비롯해 일본 아이돌, 틱톡커 등 인플루언서 100여명이 글린트와 프레시안 부스를 찾아 제품을 시연했다. 일반 고객을 위해 준비한 샘플 제품 1만여개도 모두 소진됐다.글린트는 대표 제품인 ‘하이라이터’를 비롯해 틴트와 글로스, 플럼퍼를 하나에 담은 립 신제품 ‘틴트 글로서’를 선보였다. 다음달 1일 출시 예정인 ‘글린트 틴트 글로서’는 맑은 색상과 펄이 조화를 이뤄 생기 있는 도톰한 볼륨 입술을 연출해준다.글린트 팝업스토어에서는 고객들이 글로서를 직접 사용하고 엽서에 ‘키스 마크’를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나만의 틴트색 찾기, 플라워 거울 포토존 등을 통해 제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레시안은 주력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과 함께 지난달 출시한 ‘글래스라이크 립 젤리’를 선보였다. 립 젤리는 맑은 색상이 선명하게 입술에 쌓이는 느낌을 주는 ‘비건 멜팅 립’으로 광택감이 돋보이는 유리알 같은 입술을 선사한다.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오브제(상징물)인 ‘달걀 이미지’를 활용해 감각적인 공간을 선보였다. 프레시안은 교환권 뽑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대표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 미니어처를 무료로 제공했다.글린트와 프레시안은 다음달 일본 도쿄 백화점인 ‘미츠코시 긴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품질로 일본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7 I 김정유 기자
에스엠, 성공적인 세대교체…밸류 리레이팅 기대-KB
  • 에스엠, 성공적인 세대교체…밸류 리레이팅 기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에스엠(041510)에 대해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신규 아티스트들의 성과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파이프라인의 원활한 세대 교체를 입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반기 기저효과와 아티스트 활동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신인 걸그룹과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하고 글로벌 팬덤이 확산되고 있는 에스파의 월드 투어가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에스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2562억원, 영업익은 9.5% 감소한 32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파 정규 1집, 라이즈 미니 1집 등 앨범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NCT DREAM 월드투어, 라이즈 팬콘 투어 등으로 공연 매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율이 상승하고, KMR·북미법인 등 자회사 헤드카운트가 증가하며, 올해부터 매분기 성과급을 안분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에스파의 정규 1집 ‘Armageddon’은 지난 미니 4집 ‘Drama’에 이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으며,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9일부터 월드 투어 ‘SYNK: PARALLEL LINE’을 시작했다. 지난 월드투어 ‘SYNK: HYPER LINE’ 보다 6회가 증가하고 수용 인원도 15만명 증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즈는 미니 1집이 127만장 판매되면서 데뷔싱글 104만장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 5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중국 공구 물량 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입은 기업으로 2024년 하반기는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앨범 판매량 성장이 기대되며, 에스파와 라이즈가 하반기 월드 투어와 팬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며 “신인 걸그룹과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하면서 파이프라인이 확장되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입증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17 I 이정현 기자
넥슨부터 펄어비스까지…韓게임사들, 독일서 '진검승부'
  • 넥슨부터 펄어비스까지…韓게임사들, 독일서 '진검승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들이 초대형 신작을 들고 다음 달 독일 게임스컴에 전격 출전한다.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글로벌 3대 게임쇼 중 하나였던 미국 전자오락박람회(E3)가 폐지되면서 게임스컴이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독일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하는 넥슨 하드코어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사진=넥슨)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하이브IM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다음 달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들을 줄줄이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공개할 신작들은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 등 플랫폼 다변화에 힘을 준 것은 물론, 그간 국내 게임사들이 출시하지 않았던 하드코어 역할수행게임(RPG)과 시뮬레이션 등 장르적 다양성까지 확보했다.올해 게임스컴 현장에 단독 부스를 꾸리는 넥슨은 일명 ‘다크소울’류로 불리는 하드코어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띄운다. 먼저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가 공개된다. 이후 부스에서는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을 진행한다.카잔은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선보이는 신작이다. PC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을 지원한다. 개발사인 네오플의 역량을 총동원한 고품질 액션과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 특징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에 이어 글로벌 타석에 들어서는 넥슨의 대표 작품이다.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하는 크래프톤 게임 3종(사진=넥슨)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종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인조이다. 인조이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이다.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인 ‘심즈’처럼 도시의 모든 사람이 각자 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완전한 군중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실제 현실처럼 감기와 같은 질병이나 유행 등의 요소가 나타나기도 한다.개발 7년 만에 차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붉은사막’을 선보이는 펄어비스 또한 게임스컴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의 뒤를 이을 붉은사막은 지난 2018년 개발을 시작해 올해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시장에 부스를 꾸리고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첫 시연을 진행한다.붉은 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제작한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싱글플레이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내 캐릭터, 사물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등 자유도 높은 점이 특징이다. 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하는 하이브IM 던전 익스트랙션 신작 ‘던전 스토커즈’(사진=넥슨)카카오게임즈(293490)와 하이브IM도 게임스컴 참가를 선언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게임 3종을 출품한다. 이번에 출품할 작품은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이다. 특히 갓 세이브 버밍엄은 게임스컴 2024에서 최초 공개되는 타이틀로,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장르 게임이다.‘별이 되어라2’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던 하이브IM은 3인칭 익스트랙션 던전 탐험 장르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내걸었다. 던전스토커즈는 마녀로 인해 탄생한 던전을 탐험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전통적인 던전 역할수행게임(RPG)의 탐험과 탈출 서바이벌 장르 요소를 결합했다.국내 인디·중소 게임사들도 독일로 떠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B2B(기업간 거래) 구역에서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에서 게임사 18곳이 부스를 차리고 해외 게임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 국내 게임업계의 화두가 된 가운데, 최대 게임쇼로 부상한 게임스컴은 신작 출시 전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필 수 있는 장”이라며 “시연 등을 통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출시 전까지 수정 및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2024.07.16 I 김가은 기자
유니스 코토코, 아이돌 꿈꾸는 환아 응원 '훈훈'
  • 유니스 코토코, 아이돌 꿈꾸는 환아 응원 '훈훈'
  • (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 코토코가 난치병 환아의 소원을 이뤄줬다.지난 15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는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환아와 함께한 코토코의 사진이 게재됐다.최근 코토코는 뇌종양 완치를 위해 치료를 받고 있는 주하와 직접 만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만남은 코토코를 만나고 싶다는 주하의 소원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전달돼 성사됐다.주하만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깜짝 방문한 코토코. 그는 평소 주하가 궁금했던 질문에 정성껏 답하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뿐만 아니라 코토코는 춤과 노래를 좋아해 아이돌이 꿈이라는 주하와 데뷔곡 ‘슈퍼우먼’(SUPERWOMAN) 댄스를 추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촬영하며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이후 코토코는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유니버스 티켓’에서부터 저를 응원하고, 저희의 음악을 들으며 힘을 냈다는 말이 정말 감동이었다”며 “주하와 함께한 순간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의 치료도 지금처럼 밝고 씩씩하게 잘 받기 바란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유니스는 내달 6일 싱글 1집 ‘큐리어스’(CURIOUS)로 컴백한다.
2024.07.16 I 윤기백 기자
웨이커, 펑키한 댄스팝 '바닐라 초코 셰이크'
  • [Today 신곡]웨이커, 펑키한 댄스팝 '바닐라 초코 셰이크'
  •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웨이커가 올여름을 청량한 매력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웨이커(WAKER, 리오·세범·고현·이준·새별·권협)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를 발매한다.‘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웨이커는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것과 같은 불완전한 청춘들이 깨어나 성장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웨얼 두 위 고’(Where do we go)를 비롯해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돌체’(Dolce), ‘돈트 워리’(Don’t Worry), ‘꿈에서 날 만나’, ‘쉬어’, ‘롤리팝’(Lollipop), ‘드리밍 토크: 데이2’(Dreaming Talk : DAY 2)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흥겨운 밴드 기반의 펑키한 댄스 팝 곡이다.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훅이 특징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 음악이다. 작곡에는 크리스 브라운, 어셔 등 음악을 작업한 소울쇼크(SoulShock)와 샘 그레이(Sam Gray)가 이름을 올렸다. K팝 아이돌 음악과 임재범, BMK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로한(ROHAN)이 디렉터를 맡아 웨이커의 감성과 색깔을 탄생시켰다.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이사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하동균, 2AM, UV, 동해&은혁, 에릭남, 나인뮤지스 등 수많은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바 있어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2024.07.16 I 윤기백 기자
변우석 과잉 경호?…아이돌 공항 사고 벌써 잊었나
  • 변우석 과잉 경호?…아이돌 공항 사고 벌써 잊었나[현장에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공항에서 게이트를 막고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이유에서다. 공항은 아이돌 가수들에게 ‘공포증’까지 생길 정도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 ‘과잉 경호’가 지금 지적되는 ‘유난’인지, 아니면 사고를 예방한 ‘대책’이었는지 생각해 봐야 할 때다.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을 위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때 경호업체가 공항 게이트를 통제해 승객의 출입을 막고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승객의 표를 검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경호 중 플래시를 쏘는 모습도 도마 위에 올랐다.일부 네티즌들은 변우석의 경호를 두고 ‘과잉’이라고 지적했고 경호업체와 소속사 측이 이를 사과했다. 이쯤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왜 그런 경호를 했느냐다. 입장권도, 당첨권도 필요 없는 공항은 팬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장소 중 하나다. 수많은 인파가 한번에 몰려 사고가 날 것 같은 순간들이 발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때마다 나왔던 얘기가 “경호원이 왜 이렇게 적냐”, “경호가 왜 이렇게 허술하냐”는 것이다. 실제 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2022년 도쿄 콘서트를 성료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스트레이키즈 멤버 한이 떠밀려 넘어지는 일이 벌어졌고 트와이스 지효도 2019년 입국길에 팬들이 몰려 다리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과거 갓세븐 잭슨은 공항에 따라오던 팬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트와이스 다현이 공항에서 여권을 확인하는 모습을 촬영해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이 온라인 상에 떠돌기도 했다. 최근 라이즈 팬이 공항의 자동문을 파손시킨 일도 있다.변우석의 경우도 그랬다. 첫 팬미팅이었던 대만 출국 일정에서는 경호원이 없었고 수속 이후 공간인 출국장 내까지 사람이 몰렸다. 라운지부터 보딩 게이트까지 팬들이 쏟아져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들도 있었다. 해당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당시 안전 사고에 대한 위험을 느낀 소속사 측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호업체를 고용하고 경호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로 급성장했고 짧은 시간에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다. 두 달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천 만을 돌파했을 정도다. 이같은 인기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사생팬들이 스케줄이 끝난 변우석의 차량을 쫓아오고, 집을 무단으로 방문하고 사진 촬영,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일이 벌어져 소속사 측에서 이에 대한 당부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위험이 공항에도 고스란히 드러났고, 이에 대한 예방이 ‘과잉’으로 비친 것이다.공항 내 무질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아티스트의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팬들이 넘어져 다치는 일도 발생한다. 해묵은 문제이지만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은 잘못이지만, 경호를 강화시키지 않았다고 해서 이같은 피해가 없었을 거라고 보장할 수도 없다. 인파가 몰리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보고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굴지의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항을 가보면 ‘사고 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공항에서의 협조도 없어 경호업체와 소속사에서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연예인 특혜가 아니라, 오히려 일반 승객들의 위험을 막고 사고를 방지하는 일이라고 본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조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2024.07.16 I 김가영 기자
'월 119만원' 영어 유창한 '필리핀 이모님' 우리 집으로
  • '월 119만원' 영어 유창한 '필리핀 이모님' 우리 집으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외국인(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할 가정을 17일부터 3주간(7월 17일~8월 6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실제 서비스 제공은 오는 9월 초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며 세대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2011년 7월 18일 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 등이 대상이다.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최종 이용 가정은 자녀 연령과 이용기간 등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할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선발을 마쳤다.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영어·한국어 등 어학능력 평가, 건강검진, 범죄이력 등 신원검증을 거쳐 선발됐다. 구체적 자격요건은 24~38세의 필리핀 정부에서 인증한 자격증(Caregiving NCⅡ 자격증·필리핀 직업훈련원 780시간 이상 교육 이수자) 소지자로 영어 및 한국어 평가, 건강검진, 마약 및 범죄이력 등 신원 검증 과정을 거쳤다. 가사관리사는 고용허가제(E-9)의 체류자격을 가지며, 모두 필리핀 출신으로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로 일정 수준 의사소통 가능하다.외국인 가사관리사 대상으로 입국 전 송출국(필리핀) 주관 사전 45시간의 취업교육이 실시되고, 8월 입국 후 4주간의 가사관리사 실무 및 국내 생활 적응 교육 등이 진행된다. 교육기간 중 이용가정 매칭도 이뤄진다. 입국 전 취업교육은 세종학당과 연계해 한국어, 한국문화 및 생활 이해를 중심으로 15일부터 진행 중이다. 8월 입국 후 한국어 및 생활문화, 가사관리, 아이 돌봄, 산업안전 및 성희롱 예방 등 총 160시간 정도 교육이 진행된다.가사관리사 서비스의 직무내용은 아동 돌봄 및 가사서비스로 풀타임·파트타임 등 이용가정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기간은 9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간이며, 전일제(8시간), 시간제(4·6시간)로 선택 가능하다. 평일(월~금요일) 중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단,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이용가정의 부담액은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이다. 1일 4시간 이용 가정을 기준으로 월 119만원 정도다. 이는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월 131만원에 비해 9.2%, 민간 가사관리사 월 152만원에 비해 21.7% 저렴한 수준이다.시범사업 신청방법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모바일 앱’에서 회원가입 후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선택(아래 QR코드)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육아휴직 제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커리어에 집중하고 싶은 양육자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력이 단절되거나 더 나아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I 양희동 기자
카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게임스컴에 PC·콘솔 신작 3종 출품
  • 카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게임스컴에 PC·콘솔 신작 3종 출품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PC와 콘솔 기반 글로벌 신작 3종을 출품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카카오게임즈)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출품할 게임 3종은 지금까지 PC, 콘솔 게임을 개발하며 쌓은 개발진의 역량이 총동원된 글로벌 신작이다. 게임스컴 2024 B2C 및 B2B관에서 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Lost Eidolons: Veil of the Witch)’는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전투 콘텐츠를 강화하고, 더욱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점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작과 달리 로그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RPG로 개발 중이다. 기존 턴제 RPG와 차별화된 빠른 성장과 전투를 게임스컴 2024에서 선보인다.‘섹션13(Section 13)’은 택티컬 코옵 슈터 게임인 ‘블랙아웃 프로토콜(Blackout Protocol)’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대폭 강화된 스토리와 게임플레이를 목표로 신규 게임 제작 수준의 개발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타이틀명을 ‘섹션 13’으로 변경했다.‘갓 세이브 버밍엄 (God Save Birmingham)’은 게임스컴 2024에서 최초 공개하는 타이틀로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장르 게임이다.김희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대표는 “회사의 개발 철학에 따라 턴제RPG, 액션 로그라이트, 서바이벌 시뮬레이터 장르에 전문화된 3개의 게임팀이 지속적으로 동일 장르의 게임을 개발, 출시하고 커뮤니티 피드백을 적극 수렴한 결과물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게임스컴 현장에서 이용자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것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6 I 김가은 기자
"그럼에도 사과"...쯔양 고소에서 빠진 카라큘라가 한 말
  • "그럼에도 사과"...쯔양 고소에서 빠진 카라큘라가 한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구독자 1040만 명을 보유한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며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 유튜버들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는 “피고소인으로 적시된 ‘범죄연구소’라는 채널은 그동안 여러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특히 쯔양 님에 대해 익명 사이버불링을 행했던 채널이며 본 채널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유튜버 카라큘라(왼쪽), 쯔양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카라큘라는 15일 오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와 유튜버 구제역 간의 2년 전 나눴던 사적 통화 녹취록이 현재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사기 수배자 ‘아카라카초’ 홍성국에 의해 불법적인 경로로 복제돼 조작 짜깁기를 거쳐 피해자의 의사, 동의 여부와는 전혀 상관없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돈벌이 수단으로 무참히 폭로가 자행됐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럼에도 당시 친분 관계에 있던 유튜버 구제역과 쯔양 님 소속사 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전후 사정을 전혀 모른 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나누게 된 사적인 통화에서 저의 불손한 언행과 농담 섞인 말들로 인해 쯔양 님께서, 그리고 많은 구독자님께서 느끼셨을 상심은 너무나도 크실 것으로 사료된다”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등 이른바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렉카 연합’으로부터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 등을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폭로했다.이에 쯔양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에게 4년간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 남자친구가 일하던 업소에서 일했고, 인터넷 방송에 따른 정산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최소 40억 원을 뜯겼다고도 털어놨다. 이후 한 유튜버가 쯔양에 대한 공갈 혐의로 해당 유튜버들을 검찰에 고발했다.쯔양 법률대리인 태연법률사무소의 김태연, 김기백 변호사도 15일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배당된 상황이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유튜버 구제역, 주작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현 고발 사건을 담당하고 계신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관련 조사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고소 배경에 대해선 “이번 공갈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 쯔양은 이미 많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러 가지 피해를 입었기에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다. 그로 인해 쯔양은 유튜버들의 금전 갈취 행위에 대응할 여력조차 없었으며, 그저 조용히 홀로 피해를 감당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쯔양은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됐고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또 “이후 쯔양의 일부 사건이 공론화가 됐으며 그 과정에서 쯔양을 포함한 관계자 및 제3자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고, 쯔양의 피해에 대하여 허위 사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했다.쯔양 측은 “깊은 고민 끝에 쯔양 및 관계자 그리고 유가족 등에 대한 억측을 조장하는 자가 있음을 확인한 점, 해당 인물은 본 공갈 사건에 관여한 자로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점, 쯔양의 피해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어 더 이상 쯔양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 점, 그동안 가해자들은 항상 쯔양이 법적 조치를 쉽게 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점, 본 사건마저도 그냥 넘어가게 되면 필연적으로 현재 또는 장래에 ‘제2, 제3의 쯔양’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 공인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깊은 고민 끝에 고소 진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사자 중 하나인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은 이날 오후 검찰에 ‘셀프 출석’했다. 구제역은 “쯔양에게 돈을 받은 이유에 대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자신이 ‘사이버 렉카’라고 비난받는 데 대해 “저는 사이버 렉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분이 렉카라고 부른다면 저는 사이버 렉카가 맞다”며 “앞으로 비난을 받지 않도록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저도 마찬가지고 익명 렉카들의 책임 없는 폭로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달게 받아들이고 있다”고도 했다.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쯔양 협박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사이버 렉카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이 총장은 이날 사이버 렉카를 ‘악성 콘텐츠 게시자’로 규정하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 환수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앞서 검찰은 인기 아이돌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탈덕 수용소’ 사건과 관련해 사이버 렉카를 단순한 명예훼손이나 모욕이 아닌 수익형 범죄로 판단했다.이에 따라 명예훼손은 벌금형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해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명예를 훼손하면 최소 징역형의 중형이 내려질 거란 법조계 관측이 나왔다.
2024.07.15 I 박지혜 기자
황윤성 "데뷔 8년 간 정산금 0원…이찬원 소속사 옮긴 후 200만원 받아"
  • 황윤성 "데뷔 8년 간 정산금 0원…이찬원 소속사 옮긴 후 200만원 받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 남친’ 황윤성이 이루고 싶다는 경제적 목표가 공개된다.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가수의 꿈을 이룬 이후 새롭게 생긴 목표를 위해 재테크 방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황윤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본가가 있는 고향 청주를 찾아간 황윤성이 농사 짓는 아버지를 도왔던 추억을 떠올리는가 하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해 이찬원을 비롯한 짠벤져스 MC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과거 가수의 꿈을 강력 반대했던 황윤성의 아버지는 지금은 “제 이름 석자가 없어지고 윤성이 아비가 됐어요”라며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어렵게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던 황윤성은 긴 무명 시절을 거치며 데뷔 8년 차까지는 정산금이 ‘0’원이었다가 절친 이찬원의 소속사로 옮기면서 첫 정산금으로 2백만 원을 받았다는 전언이다.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왕성하게 가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황윤성이 “경제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면서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아버지와 관련 있다고 밝히자 이찬원은 “나와 똑같다”라고 말해 과연 어떤 목표인지 궁금증을 모은다.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 남기고 어머니에게 맡긴다는 황윤성의 검소한 소비 로그 영상을 지켜보던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황윤성씨가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하나 있다”라면서 돈 관리를 처음 시작하는 ‘재테크 햇병아리’들이 꼭 거쳐야 할 필수 코스를 일러줬다고 해 대체 어떤 것인지 본방송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하이엔드 소금쟁이’는 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2024.07.15 I 김가영 기자
"자극적 냄새 없이, 컬러는 더 오래"…미쟝센 '헬로버블' 출시
  • "자극적 냄새 없이, 컬러는 더 오래"…미쟝센 '헬로버블'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운영하는 헤어 브랜드 미쟝센은 색상 지속력을 강화한 셀프 염모제 ‘헬로버블’과 ‘헬로크림’을 15일 출시했다. 헬로버블은 톤다운 계열부터 미디엄, 비비드, 라이트 계열까지 19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주력 상품인 ‘선셋오렌지’는 아이돌의 오렌지색 염색 트렌드를 반영했다. 기존 제품보다 2배 더 쫀쫀하고 조밀해진 거품이 염색하는 내내 모발에 밀착돼 컬러 지속력을 높이고, 암모니아와 PPD 등이 없어 자극적 냄새가 나지 않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미쟝센)헬로크림은 웜·쿨톤 퍼스널 컬러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호호바씨·살구씨 등 6가지 오일과 단백질 영양을 담은 크림으로 머릿결 손상 걱정을 줄이고 컬러 발색력을 높였다. 동봉된 빗캡을 활용해 초보자도 빗질만으로 얼룩 없이 균일한 염색이 가능하다. 이번에 화사한 웜라이트브라운 신규 컬러가 추가됐다. 미쟝센은 16~28일 아모레성수에서 헬로버블과 헬로크림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컬러 피팅샵’ 콘셉트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선 헬로마이컬러 증강현실(AR) 서비스와 헤어피스, 가발 등으로 미쟝센의 28종 컬러들을 모두 체험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최적의 컬러를 찾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에겐 에스파 포토 엽서를, 23일부터는 팝업 스토어 내 헬로버블 또는 크림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에스파 포토카드를 각각 증정한다. 미쟝센은 하절기 염색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07.15 I 경계영 기자
항공권 검사하고 화재 대피로도 폐쇄...‘과잉경호’ 도 넘었다
  • 항공권 검사하고 화재 대피로도 폐쇄...‘과잉경호’ 도 넘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과도한 몸싸움으로 팬이 골절상을 입거나, 최근에는 배우 변우석의 경호 과정에서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일반인에까지 피해를 준 사례도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변우석 과잉경호 논란은 그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 서머 레터’ 일정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변우석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경호업체 직원이 일반 승객에 플래시를 비추거나, 라운지 인근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승객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경호업체 대표는 뉴스1 등 매체에 “우리의 단독 결정이 아니었고, 공항 경비대와 같이했다”며 플래시를 비춘 것에 대해서는 “경호원의 명백한 실수이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사과했다.혼잡한 연예인의 공항 출국 상황 외에도 팬미팅, 팬사인회 등 행사에서 과잉 경호가 발생하기도 한다. 여러 아이돌 그룹의 팬미팅·팬사인회를 개최한 한 대관업체 대표 A씨는 이데일리에 “경호 업무도 중요하지만, 경호업체 직원이 민감한 전자장치가 있는 공연장 시설에 올라가거나 유일한 출입문을 잠그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A씨는 “출입문을 닫을 수는 있지만 화재 시 대피로인 출입문을 잠그는 것은 안 된다. 해당 경호원에 ‘왜 출입문을 잠그느냐’고 물어보니 외부 사람을 통제해야 한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다중이용시설은 출입문을 잠가서는 안 된다’고 알렸다”며 “최소한의 안전은 확보해야 하는데 자신들 편하려고 과잉 경호를 하면 안 되지 않나”고 말했다.실제로 소방시설법상에는 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이를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일각에서는 경호 업체가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준수하는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연예인 경호는 필요한 업무이지만 안전 규정 등 현행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7.15 I 김혜선 기자
파주에 `박물관 클러스터` 들어선다…유인촌 “제2·3창작물” 주문
  • 파주에 `박물관 클러스터` 들어선다…유인촌 “제2·3창작물” 주문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경기도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을 방문해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을 비롯한 직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경기도 파주시 탄현동 통일동산 문화지구에 ‘국립박물관 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미 개관해 운영 중이거나 앞으로 들어설 개방형 수장고 박물관(극장) 5곳을 중심으로 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근 헤이리예술마을과 파주출판단지, CJ ENM 스튜디오센터 등 지역 문화 자원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을 방문해 관련 기관장들의 보고를 받고, 조성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박인건 국립극장장 등이 참석했다.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는 당초 수장 공간이 부족했던 개별 기관들이 파주 지역에 수장고 건설을 계획하면서 출발했다. 이 일대 부지는 국유지로 별도의 토지매입 비용이 필요 없고 서울에서 가까워 ‘열린’ 수장고형 통합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 것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을 방문해 파주 문화클러스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체부는 2023년까지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열린’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유물의 보관·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장품의 수집과 보관·복원·활용의 전 과정을 일반에 개방,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재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문화클러스터에 포함된 기관은 이미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국가유산청 산하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의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비롯해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억과유산 자료센터 △국립한글박물관 통합수장센터 등 5곳이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직 갈 걸이 멀다. 시설들이 잘 협업해 어떤 공통의 목적을 갖고 운영할 것인지 유기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문제와 공간 설계를 살펴본 뒤 “개방형 수장고 역할만으론 문화클러스터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며 “이 공간에 모이는 시설들의 소재를 활용해 제2·제3의 창작물과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시 무대예술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 장관은 인근에 있는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와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도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 2017년 건립된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에는 숭례문 화재 이후 수습한 부재(部材)와 주요 사찰 등 국가유산 수리 현장에서 나온 기둥과 대들보, 기와 등이 보관돼 있다. 오는 9월27일 개관 예정인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는 무대 세트 및 의상 보관소(일부 개방형)와 기획·상설 전시실, 체험룸 등으로 꾸려졌다. 이곳은 국립극장(국립창극단·국립국악관혁악단·국립무용단·기획공연단)과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극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등 6개 단체가 사용하게 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경기도 파주시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수장고 포화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같은 대형 자료 등 113만점까지 소장이 가능한 기억과유산 자료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국립한글박물관도 올해 기준 수장고 포화도가 114.2%로 통합수장센터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아울러 유 장관은 영화와 드라마 등을 아카이빙 하는 영상산업박물관과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명예의전당을 걸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한류, 한류 하지만 과거 방송, 영화와 관련해 축적된 게 없다. 얼마 전 미국의 그래미 뮤지엄이 우리 아이돌 스타(BTS·세븐틴 등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무대 의상을 전시한다는데 우리가 생각 못 한 일을 그들이 하고 있다”며 대중문화예술 기록물의 보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도시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한편 유 장관은 이후 파주출판단지로 이동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둘러본 뒤 출판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영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장동석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 황정임 노란돼지 대표, 한정희 경인문화사 대표, 김승욱 이콘 대표, 주정관 북스토리 대표, 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동석 사무처장은 오는 9월 파주에서 처음 열리는 복합 문화 페어인 ‘파주페어 북앤컬처’를 소개하고 유 장관에게 개막식 축사를 요청했다. 이에 유 장관은 “(시간을) 맞춰보겠다”며 “도울 수 있는 건 최대한 돕겠다”고 답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파주출판도시 출판사 대표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7.15 I 김미경 기자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근무 인정 "실망시켜 죄송"
  •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근무 인정 "실망시켜 죄송" [전문]
  • 네이처 출신 하루(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네이처 출신 하루가 일본 유흥업소 근무 논란을 사실상 인정하고 심려를 끼친 팬들에게 사과했다.하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년 동안 저를 케어해주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고, 직접 리프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쓴다”며 “리프에게는 마음 아픈 소식이 될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좋지 않은 마음”이라고 글을 올렸다.이어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지난 4월 일본의 한 유흥업소 SNS 계정에는 하루로 추정되는 직원 소개 영상이 게재됐다.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18세 때부터 K팝 가수로 6년간 활동했다”며 “지금은 댄스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접객원(캬바죠)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사쿠라 루루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SNS 계정에는 “할 말이 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여성은 그룹 네이처 멤버 하루로 알려졌고, 이후 네이처가 급작스럽게 해체를 선언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하루는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 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하루는 그룹 네이처로 2018년 데뷔했다.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3집 ‘네이처 월드: 코드 더블유’가 마지막 앨범으로, 지난 4월 27일 공식 해체했다.◇하루 글 전문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먼저 항상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주신 리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6년 동안 저를 케어해주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고직접 리프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리프에게는 마음 아픈 소식이 될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좋지 않은 마음입니다.18살 때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 한국에 와서네이처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정말 귀중하고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힘든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행복했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6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이렇게 멋진 활동을 건강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n.CH 회사 직원분들께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고 사랑하는 네이처 멤버들!!!항상 저를 잘 챙겨주고 너무 상냥하게 대해줘서 저도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멤버들 덕분에 무대에서 정말 멋지고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정말 최고의 멤버들이에요!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어요.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리프 여러분들에게넘치는 사랑과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리프 분들이 주셨던 손편지를 어제도 읽고 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많이 났고 많이 보고싶어졌어요.힘든 순간도 항상 리프분들의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을 냈고 반짝이게 빛날 수 있었습니다.네이처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항상 리프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어요.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2024.07.15 I 윤기백 기자
BTS 진, 팬들 환호 속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영광스러워"
  • BTS 진, 팬들 환호 속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영광스러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팬들의 환호 속에 2024 파리올림픽 성화를 봉송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는 진이 성화를 봉송한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온 팬들로 북적였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수천명의 팬들은 바리케이드 앞에서 들뜬 표정으로 진을 기다렸고, ‘달려라 석진’, ‘파이팅 석진’ 등 한글로 손수 쓴 손팻말을 비롯해 크고 작은 태극기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진은 오후 8시께 루브르 박물관 내 마련된 성화 봉송 센터에서 나와 미리 기다리고 있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김석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 카루젤 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 팬클럽인 아미를 포함한 관중들이 성화 봉송 주사로 나선 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진은 성화를 넘겨받은 뒤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앞까지 행진했다. 진이 성화 봉송을 한 거리는 약 200m다.진은 성화 봉송이 끝난 뒤 하이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진의 성화 봉송 참여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5 I 윤기백 기자
과잉경호 사과했지만…변우석 인기에 `찬물 끼얹을라`
  • 과잉경호 사과했지만…변우석 인기에 `찬물 끼얹을라`
  •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장면(사진=소셜미디어 엑스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변우석이 경호원의 ‘과잉 경호’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경호업체는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일각에선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선업뒤) 인기에 이은 변우석 열풍에 자칫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후 한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에는 변우석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게재된 해당 게시물 속 영상에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한 변우석이 이동하자 경호원이 그를 보호하며 일반인들에게 밝은 플래시를 쏘는 모습이 담겼다. 팬들이 변우석에게 무리하게 다가가거나 신체접촉을 한 일이 없었는 데도 갑자기 플래시를 비췄고, 결국 ‘과잉 경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벼슬이냐” “경호는 권력이 아니고 경찰도 아니며 ‘완장을 찬 통제자’도 아니다” “왜 일반인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거냐”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배우 변우석이 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사진=뉴스1).과잉 보호가 또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변우석이 이용하던 라운지가 위치한) 2층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라운지 이용자들에게 항공권을 보여달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경호업체 측은 사과에 나섰다. 경호업체 측은 뉴스1을 통해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변우석이) 최근 팬이 늘었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아이돌 그룹에 대한 과잉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호원이 연예인에게 접근하는 팬들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은 종종 벌어진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팬이 부상을 당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에는 한 보이그룹 경호원이 30대 여성 팬을 밀쳐 늑골 골절상을 입는 등 전치 5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또 의전을 넘어를 강하게 팬들을 밀고 소리지르거나, 현장 보안요원이 팬들의 소지품 검사를 하던 중 몸수색을 하며 일부 사람들의 가슴을 만져 불쾌감을 준 정황도 알려졌다.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으로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현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홍콩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7.14 I 김미경 기자
재믹스·겜보이를 아시나요…추억속 힐링 '이발소밑 게임가게'
  • 재믹스·겜보이를 아시나요…추억속 힐링 '이발소밑 게임가게'[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80년대생인 기자는 어릴적 친구집에 가면 꼭 하는 게임이 있었다. 바로 ‘요술나무’. 당시 대우 재믹스, 현대 컴보이와 함께 3대 콘솔게임이었던 삼성 겜보이 전용으로 나온 게임이었다. 머리에 깃털을 꽂은 인디언 아이가 끝없이 나무를 올라가며 과일도 따먹고 사냥도구도 모으는, 단순하지만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재밌고 승부욕도 어느 정도 자극하는 그런 게임이었다. 엄격한 부모님께 콘솔의 ‘ㅋ’자도 꺼내지 못하던 차에 요술나무를 하러 매일같이 친구집을 들락거렸던 기억이 있다.하일권 작가의 최신작 ‘이발소 밑 게임가게’.(네이버웹툰 캡처)오래전 겜보이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웹툰이 등장했다. 바로 하일권 작가의 ‘이발소 밑 게임가게’다. 오래전부터 하 작가의 웹툰을 즐겨보긴 했지만, 이번처럼 ‘같은 또래’임을 공감케하는 작품은 없었다. 40대에 접어든, 80년대생들의 지친 오늘을 되돌아보게 하는 스토리와 스튜디오 지브리를 연상케 하는 색감까지. 작품을 보는 내내 ‘아, 그때 그랬었지….’라는 생각 속에 미소를 짓기도 하고, 터무니없어 보이는 내용에도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하며 스크롤을 내리다보면 어느덧 한 회차가 끝나있었다.1980년대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발소 밑 게임가게의 하일권 작가를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이발소 밑 게임가게는 하 작가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시기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그리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접했을 때 독자들이 ‘아, 이 작가 만화 재미있는데’라고 생각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밝혔다.△지금은 사라져버린, 추억의 콘솔게임을 테마로 잡은 계기는 무엇인가요.-너무 힘들어서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고, 아무 작품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시기에 문득 ‘그냥 아무 것도 따지지 말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걸 그리자’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고 힐링되는 취미가 어렸을 때부터 해온 게임이었거든요.△요즘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다른 취미도 있으신가요.영화나 드라마를 보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지만 예전부터 꾸준히 좋아했던 취미는 역시 게임을 플레이 하는것입니다. 어렸을때 했던 게임을 다시 해보는 것은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지만 꽤 마음에 힐링이 됩니다. 요즘에는 바빠서 많이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짬짬이 콘솔로 출시되는 게임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일 최근에 플레이 한 게임은 엘든링이란 게임이네요. 하일권 작가(사진=네이버웹툰)△기존 작품인 삼봉이발소, 안나라 수마나라, 목욕의 신 등이 ‘꿈’을 다뤘었는데요. 이발소 밑 게임가게도 잊었던 ‘꿈’에 관해서 다룬다고 보면 되나요. 주요 타깃으로 한 독자층의 연령대는 작가님과 비슷한 30대 후반~40대 중반 정도로 보면 될까요.주 타깃 독자층은 말씀하신 대로 30대 이상의 독자분들일 것 같습니다. 연령대가 높다보니 테마가 꿈이라기보다는, 꿈을 쫓아오던 사람이든, 생존을 위해 달려오던 사람이든, 한 번쯤은 달리다가 넘어지고 꺾일 때가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줄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게 이번 만화의 목적입니다. △기존 작품들도 독자들이 ‘색감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색을 잘 활용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의도하신 부분이 있나요. 원래부터 색감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긴한데, 이번 작품은 소재가 레트로 게임이다 보니까, 좀 더 소재와 그 시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높은 채도의 색이 시간이 지나 약간 빛바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히셨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여주인공 효주에게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효주를 통해 현대인들이 어떤 메시지를 얻길 바라시나요.현대인들은 공황장애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많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치유가 쉽지 않아 오랜 기간 안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겨내거나 극복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 마음의 병에 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힘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취미든 간에요.△웹툰을 그리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믿고보는 작가’라는 별명이 있는데 어떤 웹툰작가로 남고 싶으신가요.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요?믿고보는 작가란 별명은 과분하고 부담스러운 별명이구요, 그냥 ‘아, 이 작가 만화 재미있는데’ 정도로 생각해 주시고 기억해 주시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발소 밑 게임가게의 댓글들을 보다보면 거의 20년 전 데뷔작인 삼봉이발소 때부터 보셨던 독자분들이 계신데 정말 대단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하일권 작가가 작업 중인 모습.(사진=네이버웹툰)△지금까지 해온 작품 중에 혹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나요. 이번 작품 외에 해보고 싶은 작품(소재)은 무엇인가요.많이 받는 질문인데, 항상 대답은 같습니다. 저는 연재에 들어가면 현재 연재하는 작품 외의 다른 작품은 모두 머릿 속에서 지워버리고 현재 작품에 최대한 집중하기 때문에, 지금은 이발소 밑 게임가게라는 작품에 가장 애착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소재는 여러가지가 있어서 콕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이제까지 안 다뤄본 소재를 다뤄보고 싶습니다. △네이버웹툰이 미국에 상장하면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우리 작가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한데요. 혹시 어떤 기대가 있다면.최근에 나스닥에 상장을 하면서 웹툰시장의 규모가 훨씬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의 좋은 작품과 작가들이 해외에 소개되고, 또 많은 사랑을 받는 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하일권 작가는1982년생. 서울 동성고와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교 3학년 때인 2006년 대표작 ‘삼봉이발소’로 데뷔했으며 ‘3단합체 김창남’, ‘안나라 수마나라’, ‘목욕의 신’, ‘스퍼맨’ 등 다양한 스토리에 소소한 유머코드를 더해 독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그 만의 감성을 더한 작화로 네이버웹툰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24.07.14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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