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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서로에게 기회의 땅…AI와 K뷰티 매력적"
  • [마켓인]"韓日 서로에게 기회의 땅…AI와 K뷰티 매력적"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일본 벤처캐피털(VC) 파트너들도 물론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다.”일본 1위 PR 에이전시 벡터그룹에서 신사업 개발·글로벌 인수합병(M&A)을 담당하는 료 우메자와 부사장이 양국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료 우메자와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VC 앤틀러 일본의 벤처 파트너도 겸직하고 있다.국내 VC 관계자들이 일본으로 출장을 가고 투자와 펀드 조성 기회를 물색한다는 이야기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일본 VC 관계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에 줄줄이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그럼에도 양국에서 펀드가 조성됐다거나,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했다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를 두고 료 우메자와 벡터 부사장은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와 달리 문화적·구조적 한계 탓에 투자은행(IB) 업계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데일리는 인수 매물을 찾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료 우메자와 벡터 부사장을 서울시 강남구 벡터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현재 일본과 한국을 바삐 오가며 양국 자본시장 관계자들을 이어주는 일종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에게 한일 IB 관계자들 사이의 교류가 어떻게 해야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지 이야기를 들어봤다.료 우메자와 벡터 부사장이 서울 강남구 벡터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 한국도 일본도…양국 자본시장 벽 높다 느껴한국과 일본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양국의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거나 VC가 펀드를 조성하기에는 아직 여러 장애물이 많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료 유메자와 부사장은 이에 크게 공감하며 양국 투자자들이 겪는 어려움의 근본은 ‘문화적 온도 차’에 있다고 했다. 한국은 매우 공격적인데, 일본은 매우 보수적이라는 소리다. 예컨대 한국은 빨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도자료를 내는 데 집중하지만, 일본은 큰 결정을 내릴 때 실수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다. 또한 한국은 실패 두려워하지 않고 곧바로 또 다른 기회를 찾아 나서지만, 일본은 실패하면 기업가 정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관계 지향적인 문화도 한몫한다. 일본에서는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갈 때 어떤 사람의 소개를 받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함께 술을 마시고, 나쁜 일을 함께하면서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물론 그만큼 한번 거래 관계를 맺으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특성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 진출하고 싶은 일본 투자사와 스타트업의 가장 큰 장애물은 언어장벽과 접근성이다. 한국어와 영어가 서툴고, 한국에 지사도 없어 신뢰를 쌓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어렵고, 결국 한국과의 비즈니스로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이다.우메자와 부사장은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 VC 대부분은 외국에 투자할 수 없다. LP와의 정관(LPA)에 일본 회사나 법인에만 투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된 경우가 많아 투자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국내 VC 입장에서는 일본에 진출하고자 할 때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존재가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다가온다. 5년 전 일본 대기업 사이에서 CVC 설립 붐이 일은 이후, 지난해 글로벌 CVC 투자 건수 상위 10개사 중 절반이 일본일 정도로 일본에서 CVC의 영향력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핀테크·뷰티 관심 많은 일본…JV 설립해 한국서 기회 발굴그럼에도 그는 양국이 서로 기회의 땅으로 여기는 만큼 앞으로 투자는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투자사의 경우 3년에서 5년까지 충분한 시간을 쏟은 뒤 성공 사례를 구축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을 추천한다”며 “일본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한국 회사라면 민간 LP로 참여해 주도적으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자금을 투입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반대로 일본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관심갖는 국내 주요 산업 섹터에서 자금 조달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높다. 그는 관계자들이 예의주시하는 섹터로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을 꼽았다. 특히 핀테크 펀드를 결성하지 않은 일본 VC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장 관심이 많다. 이외에도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패션과 뷰티 인기가 많아 화장품과 미용기기도 눈여겨본다. 이와 관련된 관광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물론 한국 아이돌과 연예인이 주축이 된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에 대한 인기도 있다.그가 이끄는 벡터 역시 한국 뷰티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벡터는 뷰티 브랜드 비타브리드 최대 주주 중 하나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비타브리드는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더 활약하고 있는 브랜드다. 그는 해당 JV가 머지않아 일본에서 상장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브리드의 일본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가 한국에서 주로 하는 일은 딜(deal) 발굴이다. 그에 따르면 현재 벡터 홀딩스의 전체 매출은 약 5000억원이다. 회사는 3년 내 1조원까지 매출 비중을 확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한국에서 M&A 기회를 물색해 매출을 늘리고자 한다. 이때 벡터가 PR 회사인 만큼 매물을 단순히 재무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한다.그는 “홍보, 디지털 마케팅이 주요 비즈니스지만 AI,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전통적인 투자사의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면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배경이 스타트업과 VC 섹터에 있기 때문에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2024.07.12 I 박소영 기자
트럼프 장남 친구 부통령 되나…전당대회서 후보 발표 예정
  • 트럼프 장남 친구 부통령 되나…전당대회서 후보 발표 예정
  • J.D 밴스(왼쪽) 공화당 상원의원이 2월 22일 오하이오에서 열린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J.D.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력한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다가오는 17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부통령 후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는 트럼프 주니어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밴스 상원의원과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 사이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다들 알다시피 저는 밴스 의원을 지지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아메리카 퍼스트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당장 이 영상을 시청하라”며 밴스 상원의원의 연설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기도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부통령 선정 과정을 마치 아이돌 선발 오디션처럼 진행해왔다. 부통령 선정 과정은 통상 막후에서 비밀스럽게 이뤄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때마다 부통령 후보 7~8명을 끌고 다니며 자신이야말로 부통령감임을 대중들에게 직접 어필하도록 했다. 치열한 경선과정을 거친 후, 현재까지 남은 최종 인사는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 그리고 밴스 상원의원 총 세 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올해 대선에서 미디어에 정통하고 공격적인 TV 인터뷰에서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투사’를 러닝메이트로 원하고 있다. 이에 그들은 집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마가(MAGA)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했으며 TV 인터뷰에서 그를 옹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과 교류하며 그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이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최근 밴스 상원의원은 NBC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법적 시스템을 활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가디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2024.07.12 I 조윤정 기자
'낮밤녀' 이정은·정은지·최진혁, 살인사건 범인 찾을까…정재성 의심
  • '낮밤녀' 이정은·정은지·최진혁, 살인사건 범인 찾을까…정재성 의심
  • (사진=SLL, 삼화네트웍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팀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오는 13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가 후반부 진입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먼저 세대를 뛰어넘어 진정한 한 팀을 이룬 부캐 임순(이정은 분)과 계지웅(최진혁 분)의 좌충우돌 인턴십에 이목이 쏠린다. 그간 임순은 본캐 이미진(정은지 분)이 갈고닦아놓은 각종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컴퓨터 작업부터 용의자 접선까지 엄청난 능력치를 보여주며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계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초반에는 임순을 믿지 못하던 계지웅도 그녀를 한 팀으로 인정, 서한지청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어벤저스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마약 수사와 실종사건, 살인사건 등 각종 사건, 사고들이 연달아 서한시를 위협하고 있어 시니어 인턴 임순과 검사 계지웅의 활약이 기다려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본캐 이미진과 계지웅의 로맨스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이미진과 계지웅은 서로의 비밀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데다가 이미진이 먼저 계지웅에게 입맞춤을 시도할 정도로 달달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계지웅 역시 이미진의 행동이 귀엽다는 듯 다정한 눈빛을 보내 두 사람의 감정이 쌍방향임을 짐작하게 했다.하지만 이미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아이돌 고원(백서후 분)이 이들 사이에 개입하면서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형성하고 있다. 계지웅은 아직 이미진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임순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기에 이 비밀을 들키게 된다면 계지웅이 무슨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의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호기심이 증폭된다.마지막으로 서한시 내에서 벌어진 수상한 사건들의 전말에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흔적도 없이 감쪽같이 사라진 이미진의 이모 임순부터 계지웅의 엄마를 죽인 범인, 그리고 잔혹한 살인을 연달아 저지른 우비인간 등 서한시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무엇보다 고나흔(최범호 분)이 갑작스레 실종된 후 새롭게 들어온 시니어 인턴 백철규(정재성 분)에게서 수상한 행동이 여럿 포착된 만큼 그를 향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과연 백철규가 이 모든 일을 저지른 범인이 맞을지,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우비인간의 정체가 궁금해진다.이처럼 ‘낮밤녀’는 유쾌한 인턴십부터 달콤살벌한 로맨스 그리고 오싹한 미스터리까지 풍성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회 분당 최고 시청률이 10%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는 중이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통합 화제성 부분에서 3위를, 이정은과 정은지가 출연자 통합 화제성 부분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7.12 I 최희재 기자
'돌싱글즈4' 미국편 지미♥희진, 결혼→임신 '겹경사'
  • '돌싱글즈4' 미국편 지미♥희진, 결혼→임신 '겹경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5’의 규덕 혜경, 종규 세아가 대망의 ‘최종 선택’에서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또한 미국편 지미, 희진이 2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11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5’ 마지막 회에서는 제주도에 위치한 ‘돌싱 하우스’에서 최종 커플이 된 규덕-혜경, 종규-세아의 현실 데이트 모습이 공개됐으며, 또한 이들의 ‘최종 선택’ 현장까지 쉴 새 없이 몰아쳐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시즌4 지미 희진의 재혼과 임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재혼 맛집’이라는 ‘돌싱글즈’ 시리즈의 위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앞서 혜경의 아버지와 깜짝 만남을 가졌던 규덕 혜경은 이날 가전 매장에 들러서 규덕의 집에 없는 ‘밥솥’을 샀다. 그런 뒤 규덕의 집으로 이동해, 규덕 친구들과의 홈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혜경은 능숙한 솜씨로 닭볶음탕과 두부김치를 뚝딱 완성했으며, 규덕도 ‘요알못’이지만 새로 산 밥솥에 밥을 안치면서 열심히 움직였다. 잠시 후, 규덕의 ‘이혼식’까지 해줄 정도로 친한 규덕의 친구들이 방문했고, 이들은 혜경-규덕이 차린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그러던 중 규덕은 “제주도에서의 최종 선택 후, 혜경에게 따로 ‘사귀자’고 고백하지 않았다”고 밝혀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친구들은 “두 사람이 사귄다는 걸 혜경 씨도 알고 계셔?”라고 물었고 얼마 후, 혜경을 앉혀놓고는 전말을 파악했다. 다행히 혜경은 “최종 선택 날을 기준으로 사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해 규덕을 안도케 했다. 이어 “(이혼의 상처로) 많이 예민하고 불안정했는데, 규덕을 만나 안정감을 되찾았다”며 행복해했다. 친구들이 돌아간 뒤, 규덕은 “(혜경의) 아버지가 나를 환대해주셔서 울컥했다. 가족에게서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혜경은 지난날 상처가 생각났는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한 가지 다행인 건, 다시 시간이 생겼잖아”라면서 이날의 데이트를 애틋하게 마쳤다.종규 세아 역시 행복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종규의 6세 아들 민서와 키즈 펜션에서 수영을 하고 요리를 하는 등 신나게 놀았다. 특히 세아는 아홉 살 아들이 있는 엄마답게 민서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미끄럼틀을 타는가 하면, 수영 후에는 다정히 머리를 말려줘서 종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세아의 진심이 통했는지, 민서는 ‘아빠’보다 ‘이모’를 더 많이 찾으며 세아를 따라다녔다. 또한 민서는 “오늘 아빠랑 이모랑 같이 자도 돼?”라는 세아의 장난 섞인 질문에 “응!”이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나아가 “이모가 좋아. 다음에 또 만나자”라며 ‘애프터 신청’까지 했다.종규는 민서의 양치를 도와준 뒤, 아들을 침대에 재웠다. 이를 지켜보던 세아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드러냈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세아는 “전 배우자와 따로 살기 시작할 때, 아들이 민서 정도의 나이여서 (오늘 민서를 보니까) 아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종규는 민서가 잠든 후 둘만의 대화 시간이 생기자, “기회가 되면 세아의 아이도 같이 보자”고 선제안했다. 종규의 다정한 말에 세아는 “좋지”라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세아는 종규를 가만히 쳐다보다 “좋아해”라고 기습 고백했고, 종규 역시 “나도 많이 좋아하니까”라면서 세아를 따뜻하게 보듬었다.두 커플의 마지막 데이트가 끝나자,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먼저 규덕 혜경은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등진 채 서 있다가,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혜경이 먼저 뒤돌아 규덕 쪽을 바라봤다. 규덕도 곧장 ‘아이돌 엔딩 요정’급 포즈로 뒤돌아서 혜경과 눈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은 포옹과 뽀뽀로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첫 번째 커플의 탄생에 스튜디오 MC 이혜 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은 크게 기뻐하며 “두 사람의 재혼 소식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핑크빛 촉을 세웠다. 종규 세아도 최종 선택에서 서로에게 직진했다. 종규가 먼저 뒤를 돌아 세아를 바라봤고 세아 역시 종규쪽으로 뒤돌아서며 행복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친구처럼 웃으면서 재미있게, 서로 보듬어주며 잘 만나 보자”고 약속했다. 5MC는 “울컥 한다”는 소감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마지막으로 5MC는 이전 시즌 ‘현커’ 출연자들의 근황도 알려왔다. 이때 오스틴 강은 “시즌4의 ‘현커’인 지미 희진이 곧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도 태어난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영은 “시즌2의 남기 다은 부부도 첫째 리은이에 이어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여, 2명의 ‘돌싱 베이비’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은지원은 “‘돌싱글즈’가 애국 프로그램이네!”라며 ‘진정성 갑 연애 예능’인 ‘돌싱글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아울러, 5MC는 “다음 주부터는 ‘돌싱글즈’의 역대 레전드 커플인 시즌2 윤남기 이다은, 시즌4 제롬 베니타의 새로운 스토리가 공개된다”며,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의 시작을 예고했다.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은 7월 18일 목요일 첫방송 된다.
2024.07.12 I 김가영 기자
god, 9월 단독콘서트 타이틀은 '챕터 0'
  • god, 9월 단독콘서트 타이틀은 '챕터 0'
  • god(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god(지오디)가 오는 9월 열리는 단독콘서트의 타이틀과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god는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단독 콘서트 ‘챕터 0’(Chapter 0)의 티켓 오픈 일정과 공연 타이틀을 공개했다. 이번 티켓 예매는 선예매, 일반 예매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선예매는 공식 팬클럽 인증을 마친 팬에 한해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 예매는 다음 날인 31일 동시간대에 진행된다.2022년 ‘god [ON]’과 2023 ‘god TOUR god’s 마스터피스’를 잇는 god의 이번 공연 타이틀은 ‘챕터 0’이다. 25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이야기들을 공연 속에 녹여낼 예정으로 원조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짜임새 있는 공연 구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 god의 수많은 명곡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개최되는 단독 공연마다 모두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이고 있는 god가 약 10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나는 자리인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god의 2024년 단독콘서트 ‘챕터 0’은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다.
2024.07.12 I 윤기백 기자
"보자마자 심쿵"… 웨이커 '바닐라 초코 셰이크' 뮤비 티저
  • "보자마자 심쿵"… 웨이커 '바닐라 초코 셰이크' 뮤비 티저
  •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웨이커가 달콤한 매력으로 올여름 가요계를 저격한다.웨이커(리오·세범·고현·이준·새별·권협)는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의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영상은 권협과 이준이 자전거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후 유니크한 공간에서 완전체를 이룬 웨이커는 파스텔 톤의 의상을 입고 풋풋한 분위기를 뽐냈다.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흥을 끌어올렸다.이어 웨이커는 풋풋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청량함을 가득 머금은 사운드와 웨이커의 색다른 변신은 여심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역동적인 칼군무와 귀에 단번에 꽂히는 멜로디는 강한 중독성으로 흥행을 예감케 하고 있다.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이사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하동균, 2AM, UV, 동해&은혁, 에릭남, 나인뮤지스, 킹덤, 방예담 등 수많은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바 있어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앨범이다. 웨이커는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K팝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특히 앞서 웨이커는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례적으로 데뷔 미니 앨범에 10곡을 담은 바 있다. 이어 이번 미니 앨범에도 9곡을 수록하며 진정성을 담은 음악 행보로 신보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16일 오후 6시 발매.
2024.07.12 I 윤기백 기자
82메이저 '촉', 美 라디오 주간차트 정상
  • 82메이저 '촉', 美 라디오 주간차트 정상
  • 82메이저(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가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의 첫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타이틀곡 ‘촉’(Choke)의 스페드 업(Sped Up) 버전이 미국 DRT(Digital Radio Tracker) ‘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DRT는 전 세계적 디지털 및 팟캐스트 에어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트다. 82메이저는 포스트 말론, 테일러 스위프트, 두아 리파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의미를 더했다. 앞서 82메이저는 ‘촉’과 ‘촉’ 스페드 업 버전으로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힙합 매거진 더 소스(The Source)에서 ‘라디오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고, 다수 외신에서 조명받으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뿐만 아니라 82메이저는 미국 로컬 힙합 매거진 더 하입 매거진(The hype magazine)의 디지털 커버를 장식하는 등 미국 음악 시장에서 주목하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K팝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서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심상치 않은 조짐을 예감케 하고 있다.특히 82메이저는 ‘워터밤’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워터밤’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 등을 입증하며 K팝 5세대 아이돌 신흥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2024.07.11 I 윤기백 기자
'빅토리' 극장 물들일 Y2K 감성…다마고치→캠코더 90년대 완벽 재현
  • '빅토리' 극장 물들일 Y2K 감성…다마고치→캠코더 90년대 완벽 재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의 빅토리를 응원하는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다시 부는 세기말 감성 열풍 속에서 Y2K 감성을 물씬 풍기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1999년은 1세대 아이돌들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치열한 경쟁, 테크노 댄스 열풍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며 음악과 문화가 꽃피던 시기다. 약 25년이 지난 현재, 1990년대의 세기말(Y2K) 감성이 MZ세대들에게 다시 유행하며 트렌디와 유니크함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옛스러운 것이 아닌, 매력적이고 소장 가치가 있는 시대가 된 것. 영화 ‘빅토리’는 1999년 당시 유행했던 통 넓은 바지와 자유로운 헤어스타일부터 다마고치, 캠코더 등 소소한 소품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빅토리’ 만의 세기말 감성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SHOW(쇼)’, ‘나를 돌아봐’, ‘하여가’ 등 시대를 풍미했던 세기말 가수들의 명곡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자유롭고 열정 넘쳤던 그때 그 시절의 에너지를 담았다. 또한, 1999년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기기 위해 옛날 필름같이 빛바랜 파스텔 색감을 사용하거나 빈티지 렌즈를 사용하여 매력적인 아날로그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영화 ‘빅토리’는 유니크한 Y2K 감성 물씬 풍기는 모습을 통해 1999년을 직접 겪은 관객들에게는 추억의 회상을, 그 시절을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극장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에너지를 담은 영화 ‘빅토리’는 8월 14일(수) 개봉한다.
2024.07.11 I 김보영 기자
변진섭, 1990년대 연예인 소득 1위 "당시 음반 수익만 20억"
  • 변진섭, 1990년대 연예인 소득 1위 "당시 음반 수익만 20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변진섭이 소득 1위였던 과거를 회상한다.11일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지금, 이 순간’에는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이자 대한민국 최초 공식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변진섭이 6대 ‘리빙 레전드’로 출연, 198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던 명곡에 숨겨진 스토리를 나눈다. 이날은 특별 게스트 곽진언과 함께 국내 1호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변진섭의 둘째 아들 변재준이 출연, 훈훈한 부자(父子) 케미까지 선보인다.변진섭을 만나러 가는 도중 윤종신이 “이 형이 대단한 형이다”라고 극찬하자 백지영은 “청소년기 제일 많이 불렀던 노래”, 김민석은 “저도 리메이크 많이 했다”라며 저마다 변진섭에 얽힌 추억을 떠올리며 변진섭의 집으로 향한다. 이날 최초로 공개되는 변진섭의 새로 이사간 강남 자택은 산에 둘러싸인 거대한 신축 빌라로, 철통 보안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깔끔한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가구와 함께 반전 비밀 공간인 복층까지 공개되자 찐친 윤종신은 “집에 무조건 소주 있을 줄 알았다”라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낸다. 여기에 변진섭의 트로피 전시장까지 공개, 대한민국 최초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수상했던 그날의 트로피부터 대표곡 ‘희망사항’으로 받은 수많은 상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다. 또한 아이돌급 비주얼의 꽃미모 소유자 변진섭의 둘째 아들 변재준이 등장, 현실 부자(父子) 케미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변진섭의 ‘로라’를 함께 열창해 보는 이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할 예정이다.본격적인 그때 그 순간 여정을 위해 변진섭의 대학교 모교를 방문, 동아리 밴드 ‘탈무드’에서 보컬로 활동 하던 때부터 음악다방 명동 ‘쉘부르’를 활보하는 등 음악에만 몰두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하지만 학창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가족들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변진섭은 음악 활동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갈등이 있었다고 전한다. 결국 음악을 포기하기 위해 만든 독집 앨범이 오히려 변진섭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고백한다. 바로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홀로 된다는 것’이 실린 데뷔 앨범인 것. 데뷔하자마자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타는 기염을 토한 것뿐만 아니라, 당시 폭발적인 인기로 이문세의 기록까지 앞지르며 발라드의 황제로 등극하게 되었던 생생한 순간을 전해 흥미를 높인다.변진섭의 대표곡인 ‘희망사항’이 탄생된 비하인드도 전파를 탄다. 2집 앨범 발매를 앞둔 변진섭에게 한 여학생이 찾아와 자신이 만든 곡을 소개했다고. 그 당돌한 여학생이 바로 노영심 작곡가. 거절하려던 변진섭은 “이 노래 이문세 오빠에게 줄 거다”라는 노영심의 도발적인 말 한마디에 마음을 돌리게 되었다며, ‘희망사항’이 앨범에 실리게 된 배경과 당시 노영심과의 에피소드를 방출한다. 또한 국민가요로 등극한 ‘희망사항’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아픈 손가락이 되어 버린 또다른 명곡의 정체도 밝혀진다. 변진섭의 음악 인생을 걸고 가장 애정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최애곡’이 ‘희망사항’ 인기에 가려져 아쉬웠던 때를 회상한다.그뿐만 아니라 당시 변진섭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는 다양한 일화도 공개된다. 1990년대 연예인 소득 1위였다는 변진섭은 “당시 음반 수익만 10억에서 20억 원 정도”라고 전해 흥미를 높인다. 여기에 ‘발라드’라는 장르가 변진섭에서 시작되었다는 비화, 뜨거운 인기 때문에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이사를 해야 했던 에피소드, 이문세와 공연에만 집중하고 방송과 광고를 단절하자고 약속했지만, 이문세의 반전 행보 등 감동과 웃음, 놀라움을 선사하는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명품 보컬 가수 곽진언이 출연해 특별 헌정 공연까지 이어진 ‘리빙 레전드’ 변진섭의 특별한 음악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금, 이 순간’은 11일 목요일 오후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2024.07.11 I 김가영 기자
힙해서 조크든요…`독서 놀이`에 빠진 Z세대
  • 힙해서 조크든요…`독서 놀이`에 빠진 Z세대
  •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을 방문한 한 학생이 출판사 부스에 마련된 헤드셋을 차고 시를 감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달 26~30일 닷새간 치러진 서울국제도서전에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렸다. 무려 15만명. 주최 측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서전을 찾은 총 관람객 수 13만명보다 약 15.4% 증가한 수치다. 대다수는 20~30대 젊은이들이었다. 랭키파이 분석에 따르면 20대(45%), 30대(28%) 관람객 비중이 전체 73%에 달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도서전을 N차(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출판사 전시 공간을 찾아 굿즈(사은품)를 덤으로 받고 인증샷(기념사진)을 찍는 등 도서전의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했다. 소위 요즘 젊은이들이 ‘책을 읽는 방식’인 셈이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고?…읽기의 확장“독서는 섹시하다(Reading is so sexy).”영국 가디언이 지난 2월 내보낸 기사 문구다. 가디언은 이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에서 “영국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태생) 사이에서 종이책을 읽는 행위가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Z세대가 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지난해 영국에서의 책 판매도 역대 최고 수준인 6억6900만권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지난 2월 영국 매체 가디언은 ‘독서는 섹시하다(Reading is so sexy)’는 제목으로 Z세대가 다시 종이책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 2022년 영국출판협회(PA)가 16∼25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가 ‘북톡(책+틱톡)에서 소개한 책을 산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플랫폼 내 영문 해시태그 ‘BookTok’을 단 게시물도 3370만개에 달했다.국내 Z세대 사이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틱톡(짧은 영상을 올리는 플랫폼)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독서를 인증하거나 책 추천, 글귀 등을 공유하는 것이 일종의 놀이가 된 것이다.최근 들어 ‘텍스트 힙’(Text Hip)이라는 신조어가 Z세대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텍스트 힙이란 ‘활자’를 의미하는 텍스트(Text)와 ‘멋있다, 개성 있다’라는 은어 ‘힙(Hip)하다’의 합성어로, 독서, 기록 등의 텍스트 콘텐츠를 힙하다고 여기는 새로운 경향을 가리킨다.출판업계에서도 이런 변화를 감지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팝업 스토어(깜짝 매장)를 활용해 책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었다. 출판사 창비는 지난 5월 창비시선 500호 출간을 기념해 서울 망원동에 팝업매장 ‘시크닉’을 열고, 한정판 굿즈(기획 사은품)와 전시,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온라인에서의 독서모임도 활발하다. 그믐을 비롯해 민음북클럽, 마음산책북클럽, 북클럽문학동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문학과지성사의 북클럽 문지기 등 출판사마다 온라인 모임을 개설하고 있다.◇셀럽(연예인) 추천에 책 품귀 현상‘그’(녀)가 읽으면 ‘나’도 읽는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Z세대에게 영향력이 큰 아이돌(연예인)이나 유명인(셀럽)의 독서 관련 콘텐츠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려 10년 전 펴낸 800쪽짜리 벽돌책인 철학서 ‘불안의 서’(봄날의책·2014)는 배우 한소희가 추천하면서 품귀 현상을 겪었다. 배우 문가영이 쓴 첫 산문집 ‘파타’(PATA·위즈덤하우스)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중쇄’를 찍었다. 독서 행위가 ‘힙하고 멋진’ 이미지로 각인된 것이다.배우 한소희가 추천한 ‘불안의 서’, 배우 문가영이 쓴 산문집 ‘파타’이런 현상을 ‘보여주기식’ 독서로 깎아내리는 시선도 있다. 유명인의 책을 따라 구매하는 것이 ‘SNS 과시용’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독서 문화를 가볍게만 볼 수 없다는 게 출판업계 얘기다.출판계 한 관계자는 “보기(영상) 채널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을 오히려 읽는 게 멋져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Z세대가 독서를 쉽고 재밌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책을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난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들은 전통적인 종이책에 대한 인식을 넘어서 책 읽는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 오디오북도 찾고, 서점, 도서관도 간다. 책을 구입하는 행위 자체도 읽기의 영역으로 확장된 것이다. 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이러한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했다.뉴진스 ‘버블검’ 뮤직비디오에서 민지가 읽던 책은 민음사가 펴낸 ‘순수의 시대’BTS(방탄소년단) RM이 읽고 있는 책은 디자인하우스가 펴낸 ‘다시, 그림이다’르세라핌의 허윤진이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읽고 있는 책은 가와카미 미에코의 ‘젖과 알’ 영문판.
2024.07.11 I 김미경 기자
'피프티 피프티' 손해배상 첫 재판…어트랙트vs더기버스 충돌
  • '피프티 피프티' 손해배상 첫 재판…어트랙트vs더기버스 충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인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두고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주 용역사 더기버스가 법정 공방을 벌였다. 어트랙트 측은 업무 용역 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횡령 등 불법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더기버스 측은 멤버 분쟁에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그룹 피프티피프티 (사진=어트랙트)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를 상대로 제기한 10억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어트랙트 측은 재판에서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업무 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1억5000만원 이상의 횡령 흔적이 있다”며 “광고섭외 거절, 메일 계정 삭제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측은 “용역계약을 무단 파기했다고 하는데, 합의 해지된 것이고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간 분쟁은 더기버스가 관여한 게 거의 없다”며 “언론에서 원고 측에 유리하게 많이 보도됐는데, 재판 절차를 통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반박했다.더기버스 측은 “(어트랙트는) 어떤 손해를 입증할 것인지에 대해 입증 계획도 없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손해가 발생했다는 건지 밝혀줬으면 한다”고도 했다.이에 어트랙트 측은 “각 광고업체로부터 확인서를 받고 있는데, 구체적인 손해액을 다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0월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안 대표 등이 어트랙트와 체결한 업무 용역 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업무를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기망·배임 행위를 해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며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는 지난해 9월 일어난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배후에 더기버스가 있다는 입장이다.안 대표는 어트랙트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업무용역 계약을 맺고 신인 여자 아이돌 개발·데뷔 프로젝트의 메인프로듀서 역할을 해왔다. 백 이사는 프로젝트의 관리·제반 업무를 수행했다.어트랙트는 손해배상 소송과 함께 지난해 안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현재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한편 어트랙트는 지난해 12월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인 새나·아란·시오와 이들의 부모, 안 대표 등을 상대로 1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이들 세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1·2심에서 모두 기각됐다. 또 다른 멤버인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다음 재판은 9월 12일 오후 2시 20분 열린다.
2024.07.11 I 백주아 기자
콘진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개최…입장 무료화
  • 콘진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개최…입장 무료화
  •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이하 캐릭터 페어)’가 오는 18~21일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캐릭터 페어는 ‘잇-다: 콘텐츠 IP’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와 산업을 넘나드는 콘텐츠 IP의 연결성과 확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190개 콘텐츠 IP 기업이 참가해 전시, 부대행사, 현장 이벤트는 물론 IP 라이선싱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이하 라이선싱 콘)’와 연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전 세대가 즐기는 콘텐츠 축제기존 코엑스 A홀에서 B1홀까지 총 724개 부스로 규모를 확대한 이번 캐릭터 페어는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강화하고,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기 위해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했다.공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의 퍼포먼스와 대세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스페셜 팬미팅도 마련되어, 유아동 동반 가족과 MZ세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전시에는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 컴퍼니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의 아이코닉스 △‘콩순이’, ‘시크릿쥬쥬’의 영실업 등 국내 대표 캐릭터 기업과 △신한은행 ‘신한프렌즈’ △LG유플러스 ‘무너크루’ △현대백화점 ‘흰디’ 등 콘텐츠 IP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추진 중인 연관산업 기업까지 다채롭게 참여한다.특별 기획관은 △KPOP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만나는 ‘KPOP관’ △버추얼 아이돌, 애니메이션 등에서 활약하는 가상의 캐릭터가 모인 ‘버추얼 캐릭터관’ △신진 창작자 30인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루키 프로젝트’ △발달장애 아티스트 굿즈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ESG관’ 등을 마련했다.이 밖에도 △대상주식회사 △코레일유통 △GS리테일 △서울랜드 등 연관산업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이 만나 동반성장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빌드업 기획관’ △우수 강소기업의 다양한 캐릭터 IP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크림스토어 홍보관’ 등 콘텐츠 IP의 무한한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형 IP 비즈니스의 미래 제안 ‘라이선싱 콘’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의 국내외 콘텐츠 IP 산업 동향을 살펴보며 기업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다. 올해는 ‘다채로운 라이선싱 비즈니스 연결과 확장, 콘텐츠 IP 로그인’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 IP의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및 본격적인 콘텐츠 IP 비즈니스 시대로의 전환을 논의한다. 1일차는 △‘한국형 슈퍼IP ‘나 혼자만 레벨업’의 넥스트 레벨’ 주제의 패널토론(넷마블 윤혜영 실장, 디앤씨미디어 박진해 본부장, 사회 이한솔 작가) △‘‘마이데몬’으로 엿보는 K드라마 IP 비즈니스의 세계’ 주제의 발제와 토론(스튜디오S 정기준 차장, 누보 김신덕 본부장, 미디어그룹 테이크투 정우성 부대표)이 진행된다. 이어 △K콘텐츠X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2일차는 △‘글로벌 슈퍼IP의 시작, 넷플릭스 ‘아바타: 아앙의 전설’’ 세션에서 앨버트 킴(Albert Kim) 쇼러너가 발제를 진행하고, △‘콘텐츠 IP와 브랜드 세계관의 확장’을 주제로 패널토론(스튜디오좋 남우리 대표, 에쓰오일 민웅기 부장, 에이컴즈 이상미 이사, 롯데월드 김민경 부문장)이 진행된다. △‘콘텐츠 IP, 스타트업의 신성장 엔진’ 세션에서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 발제(디오리진 정재식 대표, 케이크주식회사 정석교 글로벌 비즈니스 리드)가 이뤄진다.또한 △라이징 글로벌 슈퍼 포맷, ‘더 트레이터스(The Traitors)’의 IP 비즈니스를 주제로 올쓰리미디어 샤브리나 듀게(Sabrina Duguet)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의 키노트 발제 △‘콜라보의 시대, 협업으로 확장되는 IP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업종 간 협업에 대한 발제(현대백화점 조나단 총괄책임, 에스에이엠지 엔터테인먼트 최재원 부사장, LG유플러스 이상진 상무)가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IP의 무한 확장: ‘OO게임’ 3부작에서 ‘더 에이트쇼’까지’ 세션에서는 배진수 작가와 한재림 감독이 씨네21 김성훈 기자의 사회로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2024년 IP 라이선싱 글로벌 동향’에 대한 마지막 키노트 세션에서는 국제라이선스협회 마우라 리간(Maura Regan) CEO의 발제로 행사가 마무리된다.조현래 콘진원장은 “20여 년 넘게 국민에게 사랑받아 온 캐릭터 페어를 무료화한 만큼 보다 많은 참관객이 우리 콘텐츠 IP의 파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다양한 장르와 산업을 넘나드는 글로벌 슈퍼IP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7.11 I 최희재 기자
웨이브, 2024 2분기 시청 데이터 결산…시청자 58%가 2030
  • 웨이브, 2024 2분기 시청 데이터 결산…시청자 58%가 2030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웨이브(Wavve)가 11일 2024년 2분기 누적 시청 데이터(2024.04.01~2023.06.30)를 바탕으로 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 ‘연애남매’로 MZ세대의 신규 유입이 두드러졌고, 동기간 예능 장르에서도 2030 시청 비중이 전연령 중 5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1분기에는 웨이브 전 장르에서 시청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2분기 또한 청신호가 켜졌다.◇‘연애남매’, 웨이브 신규 유료가입자 견인지난 3월 첫 공개된 ‘연애남매’는 웨이브 역대 예능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16회차가 방영된 4달간 주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를 석권한 것. 그중에서도 특히 20대 여성 신규 유료 가입자를 방영 전 월 대비 2배 이상 견인하며 MZ 사이에서 대세 연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연애남매’의 영향으로 웨이브 2분기 ‘예능’ 장르의 시청량에서 2030이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실제로 웨이브 전장르 중 ‘예능’은 2030 시청자가 5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보다 증가한 수치로, 이번 분기 2030의 시청 선호 장르는 예능임을 알 수 있었다.◇MZ 사로잡은 콘텐츠‘신들린 연애’와 ‘돌싱글즈5’는 MZ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녀 8명의 MZ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그린 ‘신들린 연애’는 웨이브 전체 시청자 중 2030이 6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90년대생 돌싱남녀가 대거 출연한 ‘돌싱글즈5’ 역시 비슷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 전연령 중 53.2%가 2030 시청자로, 이는 같은 세대를 향유하는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관심도가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MZ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예능도 동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웨이브 오리지널 ‘나만 없어, 카라’는 전연령 중 53%가 2030 시청자였으며 성비 측면에서도 큰 차이 없이 비교적 균일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2세대 대표 아이돌인 ‘카라’의 파워는 3, 4세대 아이돌이 출연한 웨이브 오리지널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5(레드벨벳)’, ‘에스파의 싱크로드(에스파)’와 방영 당시 동기간을 놓고 비교했을 때보다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 모두에서 앞섰다.◇가장 많이 찾은 콘텐츠는 ‘무한도전’, ‘틈만 나면’최신 콘텐츠 외에도 꾸준히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현상도 두드러진다. ‘무한도전’은 전연령대에서 소비량이 많은 라이브러리지만, 그 중에서도 2030 시청량 순위가 특히 높았다. ‘무한도전’은 2030의 예능 시청 순위 4위에 오르며 스테디셀러인 ‘런닝맨’,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리에 방영 중인 콘텐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에 더해 유재석과 유연석이 매주 시민을 만나 잠깐의 틈새에 행운을 선물하는 토크 프로그램 ‘틈만 나면’도 짧은 회차지만 단기간에 2030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수 프로그램이 즐비한 예능에서 8회 분량으로 2030 시청 순위 9위에 등극하며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 웨이브뿐만 아니라 방송 시청률에서도 전회차 ‘2049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신규 예능의 저력을 뽐냄과 동시에 하반기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웨이브는 오는 3분기 OTT 최초 드라마 리마스터링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2024년 4K 감독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인다.
2024.07.11 I 최희재 기자
82메이저, K팝 최초 미국 로컬 힙합 매거진 커버 장식
  • 82메이저, K팝 최초 미국 로컬 힙합 매거진 커버 장식
  • (사진=더 하입 매기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가 K팝 아이돌 그룹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했다.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로컬 힙합 매거진 ‘더 하입 매거진’(The hype magazine)의 디지털 커버를 장식했다. 더 하입 매거진은 ‘슈퍼 루키, 전설의 노래 ‘텐미닛’(10 Minutes)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다’라는 기사와 함께 82메이저의 인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먼저 더 하입 매거진은 Y2K 열풍 속 이효리의 ‘텐미닛’ 챌린지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각종 워터밤 무대에서 ‘텐미닛’ 리메이크 무대를 선보인 82메이저가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82메이저가 ‘글로벌 라디오 차트’, ‘인디펜던트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을 언급하며 미국 라디오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82메이저를 ‘라디오 라이징 스타’로 선정한 ‘The Source’의 말을 인용하며 82메이저의 트렌디한 음악적 감성과 독특한 곡 해석이 청중을 사로잡았다고 그룹의 인기 비결을 짚었다.82메이저는 최근 홍콩, 두바이 등에서 열린 워터밤 페스티벌에 출연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성모는 “첫 해외 공연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고, 개선해야 할 부분도 배웠다”라고, 성일은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라고 벅찬 소감을 건넸다.특히 예찬은 이효리의 ‘텐미닛’를 색다른 힙합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계기에 대해 “워터밤에서 뭔가 다른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석준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으로, 누구나 즐기기에 좋다”라며 “워터밤에서 관객과 소통하기에 완벽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성모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음악과 모습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성빈은 “82메이저만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습하고 있다. 기대해달라”라고 포부를 전했다.앞서 더 하입 매거진에는 브루노 마스 등 유명 해외 뮤지션들이 커버를 장식한 바 있다. 82메이저는 신인 그룹임에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한 음악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4.07.11 I 윤기백 기자
K팝 응원봉 들고 "대~한민국"
  • K팝 응원봉 들고 "대~한민국"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사진=하이브)◇성화·스타디움 모티브 ‘팀코리아 응원봉’ 제작하이브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성화·스타디움을 모티브로 한 ‘팀코리아 응원봉’을 제작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용 응원봉 500개와 파리 현지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이들이 응원봉을 활용하도록 파리 시내 코리아하우스에 기본형 응원봉 약 4500개를 제공한다. 하이브는 “응원봉 하드웨어뿐 아니라 고유의 연출 기술까지 전폭 지원, K팝에서 시작된 응원 문화를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현장에 적극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태국 방콕서 성소수자 페스티벌 개최오는 9월 태국 방콕에서 성소수자(LGBTQ)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태국 문화부 등은 시암피왓, 메이저시네플렉스 등 민간 기업과 손잡고 오는 9월 6일 ‘태국국제성소수자 영화·TV 페스티벌 2024’(TILFF 2024)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에선 30여 편의 유명 LGBTQ 영화 상영, 단편영화 경쟁부문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수라퐁 국가소프트파워위원회 이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방콕을 성소수자 콘텐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플레이브(사진=블래스트)◇“플레이브 日 진출” 블래스트·하이브 재팬 맞손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소속사 블래스트가 하이브 재팬과 손을 잡았다. 블래스트는 하이브 재팬과 소속 그룹 플레이브의 일본 진출 및 활동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래스트는 “일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하이브 재팬과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일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준·노아·밤비·은호·하민으로 구성된 플레이브는 최근 발매한 미니 2집이 일본 최대 레코드숍 HMV&BOOKS에서 올 상반기 K팝 판매량 1위에 등극하는 등 일본 내 인기와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비스타컴퍼니→TV조선 E&M 사명 변경TV조선의 자회사 비스타컴퍼니가 ‘TV조선 E&M’으로 회사명을 변경한다. 새 사명인 TV조선 E&M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그리고(&) 미디어(Media)’를 통해 향후 더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획 및 제작과 미디어 관련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안석준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와 결과들을 원동력 삼아 해외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1 I 윤기백 기자
'피크타임' 디그니티, 24일 정식 데뷔… '디그모션' 발매
  • '피크타임' 디그니티, 24일 정식 데뷔… '디그모션' 발매
  • (사진=피씨에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디그니티(DIGNITY)가 7월 24일 정식 데뷔한다.디그니티(루오·민석·루크·온·형진)는 오는 24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디그모션’(Digmotion)을 발매한다.‘디그모션’은 디그니티의 시작을 알리는 데뷔 앨범이다. ‘자존감’을 뜻하는 디그니티의 팀명이 담긴 합성어로 이들이 앞으로 가요계에서 어떤 독창적인 행보를 펼쳐나갈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이에 디그니티는 오늘(10일) 낮 12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그모션’의 타임 테이블을 공개하며 데뷔일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르면 디그니티는 트랙리스트, 2종 콘셉트 포토,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오는 24일 정식 데뷔까지 화제성을 이어갈 예정이다.디그니티는 실력 있는 다섯 멤버로 이뤄진 5세대 K팝 신예 보이그룹이다. 정식 데뷔에 앞서 프리 데뷔 싱글 ‘람보’(RAMBO)를 발매하고, 지난해에는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팀 1시로 출연해 탄탄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피크타임’에서 디그니티가 선보인 신곡 ‘리제로’(RE-ZERO)는 남다른 완성도와 가창 및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이후 다양한 자체 콘텐츠 및 커버 영상으로 연습 과정에서도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온 디그니티가 드디어 정식 데뷔한다. 디그니티의 본격적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4.07.10 I 윤기백 기자
웨이커, 미니앨범인데 9곡 수록… '스위트 테이프' 트랙리스트 공개
  • 웨이커, 미니앨범인데 9곡 수록… '스위트 테이프' 트랙리스트 공개
  •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웨이커의 새 앨범 트랙리스트가 베일을 벗었다.웨이커(WAKER, 리오·세범·고현·이준·새별·권협)는 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웨얼 두 위 고’(Where do we go)를 시작으로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돌체’(Dolce), ‘돈트 워리’(Don’t Worry), ‘꿈에서 날 만나’, ‘쉬어’, ‘롤리팝’(Lollipop), ‘드리밍 토크 : 데이2’(Dreaming Talk : DAY 2)까지 총 9트랙이 담겨있다. 앨범명인 ‘스위트 테이프’를 관통하는 달콤한 분위기의 곡 제목들이 예비 리스너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웨이커는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례적으로 데뷔 미니앨범에 10곡을 담은 바 있다. 이어 이번 미니앨범에도 9곡을 수록하며 진정성을 담은 음악 행보로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앨범이다. 웨이커는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K팝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16일 오후 6시 발매.
2024.07.1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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