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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테 디 콰트로, 팬덤 겨냥 5종의 MD 첫선
-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첫 전국투어를 기념해 선보인 머천다이즈(MD) 5종(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음악 시장에 크로스오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남성 사중창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가 첫 전국 투어를 기념해 머천다이즈(MD·공연 관련 기획상품)를 선보인다.유니버설뮤직은 인기리에 방영한 JTBC의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공식 머천다이즈 5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4명의 힘’, ‘4중창의 파워’를 뜻하며 뮤지컬 배우 고훈정과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됐다.첫 전국 투어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서울, 고양, 성남, 수원, 전주, 청주, 광주, 대구, 부산 등 총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서울 공연 티켓은 판매 시작 15분 만에 모두 팔려나가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했다.이번 전국 투어를 기념해 제작한 공식 상품은 첫 투어 장소인 7일 수원 공연부터 만나볼 수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전국 투어 기간 동안 공연장에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상품은 4명의 멤버를 형상화한 턱시도 배지(Badge)와 공식 로고를 활용한 노트, 에코백, 폰 케이스, 머그컵 등 총 5종으로 나왔다. 5종 중 노트, 폰케이스, 머그 3종 상품은 친필 사인이 인쇄돼 있어 소장가치가 높다고 유니버설뮤직 측은 전했다. 또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포르테 디 콰트로 기념 엽서 5종을 함께 증정한다. 유니버설뮤직 측은 “이번 공식 MD는 팬덤의 연령대와 성별 등을 고려해 실용적인 품목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멤버들의 팬부터 일반 공연 관객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포르테 디 콰트로는 5월 19일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를 발매한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은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예약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 '프로듀스101 시즌2' 콘텐츠 영향력 1위 '인기 상승 곡선'
-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시즌2’가 인기리에 순항 중이다. 지금까지 총 4회차가 방영 중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4월 초부터 3주째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1위 자리를 잡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첫 방송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 최고 2.1%로 시작해 회차를 거듭하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지난 4월 28일(금) 방송한 4화에서 최고 시청률인 평균 2.3%, 최고 2.8%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이트 동영상 조회수가 총 1억뷰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함은 물론,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매일 수 많은 기사들이 쏟아지며 화제의 중심에 있음을 입증했다.‘프로듀스101 시즌2’가 회를 거듭할수록 국민 프로듀서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 뭘까.◆연습생들의 ‘폭풍 성장’회를 거듭할수록 ‘프로듀스101 시즌2’의 연습생들의 데뷔를 향한 열정과 실력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 주 극한의 경쟁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연습생들의 모습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또한, 지난 그룹 배틀 평가에서는 개인만의 발전이 아닌, 끈끈한 팀워크까지 함께 선사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앞으로 이어질 레이스에서 연습생들이 어떤 발군의 노력과 업그레이드 된 재능을 선보일지도 기대되는 포인트다.◆트레이너 군단의 맹활약‘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들의 폭풍성장에는 뒤에서 묵묵하게 이들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트레이너 군단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 보컬 트레이너 신유미-이석훈, 댄스 트레이너 가희-권재승, 랩 트레이너 치타-던밀스는 연습생들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하는 일등공신이다. 연습생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고, 때론 채찍질해가며 발전을 돕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돌 대선배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의 활약이 이러한 활약의 정점을 찍고 있다는 평이다.‘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진은 “쑥쑥 커나가는 연습생들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제작진에게도 큰 감동이다, 그리고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는 트레이너 군단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앞두고 있는 연습생들의 앞날에 국민 프로듀서님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프로듀스101 시즌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하며, 5화는 오는 5일(금) 방송한다.
- [P2P명암]①아이돌 공연예매만큼 치열…금리매력으로 시장잠식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달 21일 부동산 전문 개인 간(P2P)금융사 테라펀딩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공동주택 건설자금 16억원 모집에 나섰다. 펀딩을 시작한지 17초 만에 목표금액이 모두 채워졌다. 소규모 빌라나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2억~3억원대 투자금은 13~14초면 모집이 끝나고, 10억원 이상도 1분 이내에 마감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인기 아이돌의 공연티켓 판매에 못지않은 LTE 급 완판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P2P 금융이 단골 고객층을 만들면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금리매력과 편의성을 앞세워 제도권 금융을 위협할 정도로 빠르게 저변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는 쏠쏠한 수익률에 끌리고, 돈이 필요한 대출자들은 제도권 금융사에 비해 쉽고 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어 P2P금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산업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초고속 성장…개인에서 기관까지 투자자도 확대3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40개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은 7344억4320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작년 6월24일 1525만5166만원에 비해 4.8배 늘었다.업체별로 부동산 전문인 테라펀딩 같은 경우 누적 대출액이 1123억원에 달한다. 루프펀딩, 빌리, 8퍼센트 등도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규모가 상당하다. 크라우드연구소가 집계한 시장규모는 더 크다. 지난달 11일 기준 1조33억원을 기록해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조5469억원으로 작년 말 6288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2P금융이 확산하자 신생업체가 잇달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23개 P2P업체가 생겨 총 144개사로 늘었다. 작년 같은기간 신규업체가 14개였던 것에 비하면 증가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그동안 개인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P2P금융은 기관투자자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P2P금융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수익률이나 부실에서 결과물이 나쁘지 않자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P2P 업체들도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8퍼센트는 제도권 금융통인 조세열 전 맥쿼리증권 전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해 기관투자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최근 교원그룹으로부터 5억원을 유치했다. 부동산 전문인 투게더앱스도 지난달 말 서울NPL로부터 약 3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해외 P2P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함께 참여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기관에게도 좋은 대체 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랜딩클럽은 80% 이상이, 영국 펀딩서클도 30% 이상을 기관투자자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이용 쉽고 금리도 매력적 P2P금융이 인기를 끈 것은 무엇보다 금리매력이 크기 때문이다. 초저금리 시대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은행 예금금리는 1년 만기 기준으로 높아야 연 1%대 후반이다. 반면 P2P금융에 투자하면 두자릿수 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1분기 신용 P2P 누적대출액은 2060억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연 12.68%였다. 담보 누적대출액은 7568억원으로 평균 연 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는 2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의 대출금리는 최저 연 4%에서 최고 연 19%로 다양하지만, 평균 대출금리는 연 13.93%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3월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인 연 14.8%보다 낮다. P2P금융사가 이같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대출과 투자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지점운용 비용이나 인건비, 대출영업비용 등 경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에 비해 리스크는 감수해야 하지만, P2P업체와 투자상품을 잘 고르면 떼일 염려는 크지 않다.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가 공시한 연체율과 부실률은 3월 말 기준 각각 최고 7%, 2.09%였다. 편의성도 장점으로 꼽는다. 투자는 물론 대출도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하다. 보통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하고 대출을 신청하면 금리와 한도를 알려준다. 대출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약정서를 작성하면 통장에 신청한 금액이 입금된다. 이 때문에 고신용자들까지도 P2P금융에 눈을 돌리고 있다. 렌딧이 대출을 시작한 2015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대출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가 41.8%로 절반에 육박했다. 투자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테라펀딩은 올 들어 최소 투자금액을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고, 루프펀딩도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자영업자 전문인 펀다는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렌딧은 5000원까지로 낮췄다. P2P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의도에서다. 때문에 한번 이용해보면 단골 고객이 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귀금속, 명품 등 동산담보 전문 P2P 업체인 시소펀딩은 서비스 개시 후 1년간 재투자율이 65%에 달한다고 밝혔다. 테라펀딩의 재투자율은 69.7% 수준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한번 투자해봤거나 한번 빌려본 고객이 또 찾는다”며 “수익률이 괜찮고 부도율이 낮아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기고]'행정한류',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
- 심보균 행자부 기획조정실장[심보균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 지난 4월 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관광문화대전’ 개막식 아이돌 공연에는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해외문화홍보원이 매년 개최하는 ‘국제콘텐츠공모전’에는 150 여국에서 무려 2만여명이 참가하고 참가국과 인원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의 드라마는 물론 한국상품·관광·음식·교육 등 다양한 문화영역에서 한국을 동경하고 배우려는 ‘한류(韓流)’가 글로벌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류’의 확산에는 우리 문화 자체에 대한 관심과 놀랄만한 경제·사회적 성장이 한몫을 했다. 이제 한류는 문화를 넘어 우리의 우수한 행정 제도와 정책의 전수를 요청하는 이른바 ‘행정 한류’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제연합(UN)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연속하여 상위권을 차지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가데이터 개방지수 1위를 하면서 한국은 세계가 배우고자 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전(前) 대통령은 최근 “한국은 세계 국가 중에 신뢰할 수 있는 국가 중의 하나이며, 우즈베키스탄의 전자정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등 4개국에 치안, 국가기록 분야 등의 범부처 ‘공공행정 협력단’이 우수 행정사례를 전파한 바 있다. 대체적으로 국제 교류와 협력은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 그럼에도 우즈베키스탄의 사례를 보면, 우리의 행정한류 사업은 공공행정 협력단 파견을 계기로 정부데이터센터, 형사사법과 우편물류 현대화 등 여러 분야에서 속도감 나게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에는 그동안 다져 온 행정한류 성과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우수한 행정사례를 더 많은 국가에 전파해나가야 한다. 우선, 그동안 개별 국가와의 협력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서명한 중미지역 국가와 최근 교역대상국이 많이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과 다자 형태의 범부처 공공행정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한 외교단과 외신기자를 초청하여 행정 현장을 찾아가는 ‘공공행정 우수사례 설명회’를 확대 개최하고, 행정한류 홍보 콘텐츠를 발굴·보강하여 재외공관, 국제기구 등에 배포함으로써 한국의 공공행정 발전 사례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지속하고자 한다. 국제기구와의 교류와 협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UN 거버넌스센터(UNPOG),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다양화 하고, 각종 국제회의·행사 참석과 외빈의 우리나라 방문 계기 등을 활용하여 행정한류를 확산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지난해 8월 공공행정 협력단이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했을 때 알리예프 대통령은 “한국이 단기간에 이룩한 고도의 성장 경험을 자국의 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행정사례와 경제발전 경험은 이제 세계가 부러워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반세기 전 만해도 세계의 변방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은 우리가 이룩한 경제 발전과 전자정부, 정부혁신 등 우수한 행정 경험을 필요로 하는 많은 나라와 나누어야 할 사명도 있다고 본다.서경(書經)에는 ‘멀리 보되 오직 밝게 생각한다’는 의미의 ‘시원유명(視遠惟明)’이라는 말이 있다. 국제협력은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이 없더라도 멀리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행정한류는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 공동번영을 이루는 우리의 자부심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심보균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
- 2017 '벚꽃연금' 최고 수혜자는 정은지
- 정은지(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정은지의 ‘너란 봄’(feat. 하림)이 2017년 최고 인기 봄 노래로 꼽혔다.이데일리가 지니뮤직에 의뢰해 올해 3월부터 4월20일까지 봄을 키워드로 하는 노래들의 음원 톱20을 집계한 결과 1위는 ‘너란 봄’이었다. 이를 비롯해 아이돌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재원 한양대 겸임교수는 “봄 시즌송이 해마다 반복되며 음악 소비자들에게 피로도가 누적됐다는 것을 입증하는 변화”라고 분석했다.봄 음악 시장은 전통적으로 음반 판매보다 축제 위주로 비즈니스가 이뤄졌다. 변화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2년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의 히트가 계기였다. 이후 봄이라는 화사한 분위기에 맞는 리듬과 가사에 듣기 편한 음악을 선호하는 추세가 더해졌다. 미디엄템포의 발라드풍 봄 시즌송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지 5년 째다. ‘벚꽃연금’ ‘봄 캐럴’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발라드 가수들이 인기를 끌었던 봄 시즌송 시장에 최근 들어 다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댄스 퍼포먼스와 빠른 비트의 음악으로 다른 시장을 형성해 왔던 아이돌 그룹 및 멤버들이 대거 봄 시즌송 시장에 들어와 판도를 뒤흔들었다. 아이돌 그룹들은 특유의 음악 스타일에 봄의 감성을 도입하거나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에 포함된 봄을 소재로 한 발라드곡으로 자신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7위에 오른 비투비의 ‘봄날의 기억’, 9위 아이오아이 ‘벚꽃이 지면’, 15위 여자친구 ‘봄비’ 모두 발라드 노래였다. 에이프릴은 발랄한 노래 ‘봄의 나라 이야기’로 11위에 올랐다. 이들 외에 피에스타 차오루와 여자친구 예린, 래퍼 키썸이 발매한 ‘왜 또 봄이야’는 10위를 차지했다.십센치(사진=이데일리DB)◇ 십센치, 새로운 대표 연금송 주인공 될까?전반적으로 시장 자체는 위축된 분위기다. 지난해 3~4월 전체 음원 차트 톱20에 봄 시즌송이 다수 포함됐지만 올해는 한곡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 상황에서도 새로운 연금송이 탄생할지 주목되고 있다. 올해 아이돌 그룹들이 발표한 봄 시즌송이 내년 봄 다시 인기를 끌지 말라는 법은 없다. 올 들어 유독 많은 노래들이 제목에 ‘봄’을 붙이고 나온 상황에서 기록한 차트 순위다. 봄 시즌송은 노래 가사가 분위기, 계절과 얼마나 잘 맞는지, 또 가수가 얼마나 이슈가 되는지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을 여지는 충분하다. 요즘은 수년 전 발표된 노래가 갑자기 차트 상위권에 등장하는 역주행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지난해 발표돼 인기를 끌었고 올해도 차트에서 나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노래들은 이미 연금송 후보 자격을 얻은 셈이다. 십센치 ‘봄이 좋냐??’는 지난해 봄 키워드 노래 순위 2위에 이어 올해 4위, 에릭남과 웬디의 ‘봄인가 봐’는 지난해 1위에 이어 올해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로꼬와 여자친구 유주가 부른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 ‘우연히 봄’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6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OST의 롱런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하이포와 아이유가 함께 한 ‘봄 사랑 벚꽃 말고’ 재킷◇ 위협받는 ‘벚꽃엔딩’…‘봄 사랑 벚꽃 말고’ 맹추격‘벚꽃연금’의 시작이었던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2위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발매된 ‘벚꽃엔딩’은 지난해 3~4월 봄 키워드 노래 순위에서 3위였다. 봄 시즌송 중에서는 순위 역주행을 했지만 전체 차트에서는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3~4월 전체 음원차트 18위였던 ‘벚꽃엔딩’은 올해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지난 2014년 4월 발매 후 봄 시즌송으로 ‘벚꽃엔딩’과 자주 비교됐던 하이포와 아이유가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가 그 사이 무섭게 추격했다.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벚꽃엔딩’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이포는 보컬 김성구의 탈퇴로 변화의 기로에 서 있지만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데뷔곡 ‘봄 사랑 벚꽃 말고’로 봄 시즌 송의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입지를 더욱 끌어올렸다.이번 봄 키워드 노래 차트 톱20에서 가장 오래 전 발표된 것은 성시경이 부른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너는 나의 봄이다’였다. 2010년 12월 발매됐음에도 올해 18위를 기록했다. 봄이 되면서 전체 차트에서도 역주행했다. ‘너는 나의 봄이다’는 지난해 3~4월 봄 키워드 노래 차트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봄 시즌송 시장에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것은 느껴지지만 계절에 맞춰 다시 음원들이 역주행을 하는 것을 보면 그 시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곡과 옛노래들이 차트에서 공존하면서 여전히 흥미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표1 너란 봄(feat. 하림) 정은지/2. 벚꽃엔딩, 버스커버스커/3 봄 사랑 벚꽃 말고, 하이포&아이유/4 봄이 좋냐??, 십센치/5. 우연히 봄, 로꼬& 유주/6 봄인가 봐, 에릭남&웬디/7 봄날의 기억, 비투비/8, 봄봄봄, 로이킴/9, 벚꽃이 지면, 아이오아이/10. 왜 또 봄이야, 차오루&키썸&예린
- 전소미 슬기 출연… ‘아드공’→‘꽃길만 걷자’, 제목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KBS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이 ‘꽃길만 걷자’로 이름을 확정했다.KBS는 1일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의 공식 제목이 ‘꽃길만 걷자’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멤버가 공개된 후 댓글 및 팬클럽 등에서 ‘꽃길만 걷자’라는 응원글이 많았던 점을 참고했으며, 대한민국 아이돌 가수 모두가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꽃길만 걷자’라는 제목을 확정했다는 후문이다.‘꽃길만 걷자’는 인기 걸그룹 멤버 7인이 직접 드라마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하는 국내 최초 드라마 미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레드벨벳 슬기를 비롯해 아이오아이 전소미, 마마무 문별, CIVA 김소희, 오마이걸 유아, 러블리즈 수정, 소나무 디애나가 출연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 밖에 배우 임원희와 장원영이 각각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매니지먼트 실장 역을 맡았다. 신현준, 전소민, 권오중, 다이나믹듀오, 김청하 등 쟁쟁한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꽃길만 걷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