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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프로' 흥행 기대에…애플, 다시 시총 1위 복귀(종합)
  • '비전프로' 흥행 기대에…애플, 다시 시총 1위 복귀(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1위’ 타이틀을 빼앗겼던 애플이 다시 왕좌를 찾아왔다. 애플이 ‘게임체인저’로 내놓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미국 사전예약에서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덕분이다. 하지만 초기 판매 상황을 고려하면 비전프로의 판매가 ‘틈새시장’에 그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애플 프로비전 (사진=애플)22일(현지시간)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2% 오른 193.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3일간 상승폭은 약 6%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총은 애플의 시총은 한때 3조달러를 웃돌다가 2조998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0.54% 하락한 396.5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은 2조9470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애플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비전프로’가 사전예약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족집게’ 분석가로 명성을 떨쳤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비전프로의 모든 모델에 대한 배송기간이 몇시간 만에 5~7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예약판매가 빠르게 매진됐음을 의미한다”며 “지난 주말동안 16만~18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총 50만대를 출하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과거 아이폰 판매상황을 고려하면 ‘비전프로’에 대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아이폰이 초기 매진 이후 배송기간이 계속 늘어나는 것과 달리 비전프로의 배송기간은 5~7주에서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폰은 사전 주문 시 즉시 매진되고, 이후 배송기간이 몇시간내에 몇주까지 늘어난다”며 “24~48시간이 지나면 배송기간도 계속 늘어나는데, 이는 초기 매진 이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전프로의 배송기간이 48시간이 지난후에도 변함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핵심 팬과 얼리어답터가 주문한 후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중대한 우려(major concern)’를 불러 일으킨다”고 덧붙였다.이는 비전프로가 아이폰에 비해 2~3배 비싼 가격 탓으로 해석된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499달러(약 467만원),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699달러와 3899달러로, 웬만한 고급 컴퓨터보다 비싸다. 이런 이유로 현재 초기 판매는 남들보다 빨리 사용해보려는 ‘얼리 어답터’ 및 애플 직원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으로, 아이폰처럼 대중화가 될지는 미지수인 셈이다. 모건 스탠리는 애플이 올해 30만~40만대의 비전프로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 판매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비전 프로를 약 40만대 출고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4년 매출은 약 1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한편, 애플은 지난 12일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를 내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수혜에 힙입어 주가가 급등한 반면, 애플은 ‘아이폰15’ 판매 부진 우려에 주가가 하락한 탓이다. 당분간 AI발 훈풍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속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지만, 애플의 ‘비전프로’ 역시 일단 초반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해석된다.
2024.01.23 I 김상윤 기자
다우 사상 첫 3.8만선 돌파…돌아온 강세장
  • 다우 사상 첫 3.8만선 돌파…돌아온 강세장[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만8000선을 웃돌았고, 지난주 금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500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미국 경제 성장과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에 연초 잠깐 주춤했던 다시 살아난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애플 1.22% 상승…다시 시총 1위 복귀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001.81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웃돌았다. S&P500지수는 0.22% 오른 4850.4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상승한 1만5360.29에 거래를 마쳤다.증시 상승을 이끄는 건 역시나 ‘기술주’다.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초기 매진 효과에 애플의 주가는 1.22%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3일간 상승폭은 약 6%다. 3500달러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긴 하지만, 혼합현실(MR) 헤드셋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족집게’ 분석가로 명성을 떨쳤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비전 프로의 모든 모델에 대한 배송기간이 몇시간 만에 5~7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예약판매가 빠르게 매진됐음을 의미한다”며 “지난 주말 동안 16만~18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궈 애널리스트는 “현재 비전프로는 매우 틈새 시장을 노린 제품”이라며 “올해 총 50만대를 출하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이폰, 아이패드처럼 대중화될지는 미지수다.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 역시 0.27% 상승했다.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긴 했지만, 기술 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이를 상쇄하는 분위기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주가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세를 보이다 각각 0.54%, 1.6% 하락해 마감했다. 애플의 시총은 2조9979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2조9469달러를 기록했다.국채금리가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내린 4.105%, 30년물 국채금리는 3.5bp 하락한 4.32%를 기록 중이다.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7bp 떨어진 4.391%에서 거래되고 있다.향후 증시 향방은 이번주부터 시작될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테슬라, 인텔, 존스앤존스는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실적은 다음주에 발표될 예정이다.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치는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美경제가 강세장 이끌어”실제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 우려는 아예 사라졌고,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5일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속보치)의 경우 월가에서는 2%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4.9%) 대비 둔화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탄탄한 소비 덕분이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9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가계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연말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성적표’를 받아보니 달랐던 것이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것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긴하지만, 한편으로는 고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건제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하락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시장예상치는 웃돌았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103.1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0.3% 하락)보다는 선방한 수치다. 26일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향후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서는 지난 12월 근원 PCE가격지수가 전년동월보다 3.0%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 상승률(3.2%)보다 낮은 수치다. 만약 근원 PCE가격지수가 2%후반까지 내려간다면 증시 상승세는 더욱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업체 CIBC 프라이빗자산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강세장에 대한 이야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투자자들이 낙관론을 가졌지만, 이제는 경제가 순항할 것이라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금리가 아무리 높아져도 경제는 계속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브렌트유 다시 80달러 웃돌아…공급부족 우려국제 유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50달러(1.9%) 상승한 배럴당 80.06달러에 마감했다. 주말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미국 전역의 혹독한 추위로 노스다코타주의 원유생산량이 제한됐다는 소식도 영향을 줬다. 달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 103.34를 기록 중이다.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77%, 영국 FTSE100지수도 0.35%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0.77%, 0.56% 오른 채 마감했다.
2024.01.23 I 김상윤 기자
애플 '비전프로' 매진됐지만…"여전히 틈새시장에 국한"
  • 애플 '비전프로' 매진됐지만…"여전히 틈새시장에 국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게임체인저’로 내놓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미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지만, 초기 판매 상황을 고려하면 ‘틈새시장’에 그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애플 프로비전 (사진=애플)22일(현지시간) 애플 ‘족집게’ 분석가로 명성을 떨쳤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비전프로의 모든 모델에 대한 배송기간이 몇시간 만에 5~7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예약판매가 빠르게 매진됐음을 의미한다”며 “지난 주말동안 16만~18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배송기간이 48시간이 지난후에도 변함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핵심 팬과 얼리어답터가 주문한 후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중대한 우려(major concern)’를 불러 일으킨다”고 덧붙였다.그는 과거 아이폰 판매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진단을 내렸다. 궈 애널리스트는 “인기 있는 아이폰 모델도 사전 주문 시 즉시 매진되고, 이후 배송기간이 몇시간내에 몇주까지 늘어난다”며 “24~48시간이 지나면 배송기간도 계속 늘어나는데, 이는 초기 매진 이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비전프로의 경우 아이폰과 달리 수요가 탄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애플의 야심작인 비전프로는 내달 2일 본격 출시된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499달러(약 467만원),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699달러와 3899달러로, 웬만한 고급 컴퓨터보다 비싸다. 이런 이유로 남들보다 빨리 사용해보려는 ‘얼리 어답터’ 및 애플 직원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직원들에게는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대중화가 될 경우 ‘아이폰’ 이후의 핵심 ‘캐시카우’가 되겠지만, 초반에는 아이폰 만큼의 수요가 뒷받침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궈 애널리스트는 “현재 비전프로는 매우 틈새 시장을 노린 제품”이라며 “올해 총 50만대를 출하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모건 스탠리는 애플이 올해 30만~40만대의 비전프로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 판매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비전 프로를 약 40만대 출고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4년 매출은 약 1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4.01.23 I 김상윤 기자
與는 삼성 고동진·野는 현대 공영운…정치권, 잇단 기업가 영입
  • 與는 삼성 고동진·野는 현대 공영운…정치권, 잇단 기업가 영입
  • [이데일리 이수빈 경계영 기자] 여야가 4.10 총선을 앞두고 22일 동시에 기업인 영입 인재를 발표했다. 지난 18일 동시에 저출산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영입 인재까지 경쟁 구도가 그려졌다. 이들 정당은 경기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기업인을 영입해 민생 우선, 경제 전문 정당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의 영입이 이벤트에 그칠 것이 아니라 당내 정치적 자산으로 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영입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용운 전 현대차 사장 영입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 `갤럭시 신화` 고동진 영입…韓, 아이폰 대신 갤럭시로 셀카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고 전 사장은 1985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선도한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국민의힘은 고 전 사장 영입을 발표하며 “풍부한 산업현장 경험과 높은 경제 이해도는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산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더 나은 민생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재 영입식에서 “정말 저희가 모시고 싶었던 분”이라며 “40년 IT 발전, 갤럭시의 위상을 만들어주신 분이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추켜세웠다. 한 위원장은 고 전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 하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위원장이 영입에 공을 들인 인재임을 보여주듯, 그는 이날 평소 사용하던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 스마트폰을 준비해 왔다. 이어 “고 사장님을 모시면서 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좀 이상하다”며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는 퍼포먼스를 했다.고 전 사장은 “저의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이고, 두 번째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세 번째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 네 번째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배려”라고 포부를 밝혔다.고 전 사장은 국민의힘 입당 배경에 대해 “(한 위원장과의) 첫 번째 통화에서 청년의 미래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눠 적극 공감했다”며 청년에 방점을 찍었다.◇민주당은 ‘전략기획통’ 공영운 영입…“청년·미래 문제 다뤄야”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인재 영입식을 열고 제9호 인재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공 전 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부사장)을 거쳐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 고문으로 활동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 전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탑3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한 분”이라며 “경제 현장에서 큰 성과를 낸 공 전 사장 같은 분들을 모셔서 민주당의 정책과 입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공 전 사장은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아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자 정치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공 전 사장 역시 현 정치권에서 청년과 미래 세대를 중점에 둔 논의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요즘 우리 정치권이 벌이는 논쟁의 주제들이 과연 청년들이 귀 기울여 들을만한 것인지 감히 묻고 싶다”며 “논쟁의 주제를 바꿔 나갈 때다. 청년들이 느끼는 생활상의 문제와 어려움을 하나씩 꺼내 논점으로 삼는 것에서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어 “나아가 미래의 문제를 다루면 더 좋을 것”이라며 “제가 잘할 수 있는 경제 분야부터 문제를 제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매번 경제 전문가를 영입해 왔으나 미래에셋대우 사장 출신의 홍성국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경제 전문가들이 정치권에서 자리 잡기는 녹록지 않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들이 정치는 삼류, 기업은 일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업가를 영입하면 참신한 이미지를 챙길 수 있다”며 “경제정당, 미래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여야는 항상 기업인을 영입해왔다”고 설명했다.다만 “공적 영역에서 ‘일회용’으로 쓰지 말고 당의 정치적 자산으로 축적할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며 “경제인 영입은 바람직하지만 어느 만큼 영향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많다”고 진단했다.
2024.01.22 I 이수빈 기자
아이폰 쓰는 한동훈 갤럭시로 셀카, ‘이 사람’ 때문에
  • 아이폰 쓰는 한동훈 갤럭시로 셀카, ‘이 사람’ 때문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인 고 전 사장의 입당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평소 사용하는 애플 아이폰이 아닌 삼성 갤럭시를 준비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입당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아이폰 대신 준비한 갤럭시를 꺼내 촬영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고 전 사장의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한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고 전 사장은)대한민국 정보기술(IT) 발전의 상징 같은 사람”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희가 지방 가면 셀카 찍잖아요? 그래서 행사를 준비했다. 고동진 사장님 모시면서 제 아이폰으로 찍는 건 좀 이상해서”라며 양복 안주머니에서 삼성 갤럭시 ‘Z플립’을 꺼낸 뒤 취재진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전 사장은 한 비대위원장이 인재 영입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인 인물로 알려졌다.고 전 사장은 한 위원장의 영입 설득 과정에 대해 “저는 저장돼 있지 않은 번호는 안 받는데 ‘국민의힘 한동훈입니다. 사장님 잠깐 통화 가능하실까요?’ 하셔서 다른 사람이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몇 시간 뒤 첫 전화 통화를 했고, 그때 청년의 미래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그는 입당 계기를 묻는 말엔 한 위원장과의 통화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평사원 신화를 썼다. 국민의힘은 고 전 사장의 총선 출마 지역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경기 수원무 지역 출마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4.01.22 I 홍수현 기자
EU 독과점 지적 해소…"애플페이 아니어도 결제 가능"
  • EU 독과점 지적 해소…"애플페이 아니어도 결제 가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애플이 유럽연합(EU)에서 지적해온 결제방식 독과점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EU 지역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페이와 월렛 외에 다른 비접촉식 결제 방식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사진=연합뉴스)21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경쟁사를 비롯한 타사 개발자들이 애플페이 비접촉식 결제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옵션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선호하는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정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애플 관계자는 “EU 집행위원회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우리는 유럽경제지역의 제3자 개발자들에게 사용자가 애플페이 및 애플 월렛과 별도로 iOS 앱 내에서 NFC 비접촉식 려제를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설명했다.기존에 애플 운영체제 ‘iOS’ 기기의 결제 방식은 애플페이와 월렛이 기본이었다. 애플이 비접촉식 결제에 쓰이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해왔기 때문이다.EU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애플의 조치가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독과점 행위라고 판단해왔다. 지난 2020년 조사에 착수해 2년 뒤인 2022년 “애플이 애플페이와 월렛으로 시장에저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잠정의견을 낸 바 있다.이번 애플의 방안이 독과점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EU집행위원회는 이를 채택하고, 변경 사항을 이행하도록 법적으로 요구할 전망이다. 만약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총 수익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2024.01.21 I 김가은 기자
BofA “애플 사라”…16개월만에 변심한 이유는 (영상)
  • BofA “애플 사라”…16개월만에 변심한 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새해 벽두부터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에 대한 월가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뒤엎는 보고서가 등장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8% 높였다. 이날 애플 주가(종가기준)가 188.63달러(전일대비 3.3%↑)인 것을 고려할 때 20% 더 오를 수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왐시 모한은 지난 2022년 9월 애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후 16개월간 이를 고수해왔다는 점에서 변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그동안 애플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해 왔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의견을 매도 및 중립으로 낮추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앞서 지난 2일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맥, 아이패드는 물론 아이폰마저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며 “하드웨어 부문의 매출 부진은 서비스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올해 애플이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내 준 것도 이 보고서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왐시 모한은 정반대의 전망을 내놓았다. 다년간 아이폰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강력해지면서 아이폰 판매가 급증할 것이란 것. 왐시 모한은 “2024~2025년 생성 AI 기능이 도입되면서 최신 하드웨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올해 말 iOS 18 운영체제에 AI 기능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고려해 2024~2026회계연도 아이폰 판매량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아이폰 등 설치기반에서의 더 나은 수익 창출은 서비스 부문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이어 “경제 둔화 및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국가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대부분 상쇄할 것”이라며 “환율 요인 역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왐시 모한은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비전 프로가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차별화된 사용 사례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공간 컴퓨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아이패드의 발전(매출 성장) 속도를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전 프로는 내달 2일 미국에서 출시되며, 가격은 3500달러로 책정됐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는 것과 달리 왐시 모한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이 시장수익률 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지수대비 애플의 상대 배수는 1.3배로 과거 평균보다 낮고 1.2배 미만으로 떨어진다면 이는 강력한 매수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왐시 모한은 또 “최근 애플의 저조한 성과(주가 약세)는 예측가능한 위험 요소를 이미 반영했음을 시사한다”며 “애플의 긍정적 요소가 부정적 요소를 상회한다”고 판단했다. 독점 및 특허 침해 소송 등 법적 리스크 역시 애플이 관리 가능한 위험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27명(6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8.6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9 I 유재희 기자
반도체 견인에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4%대↑
  • [코스피 마감]반도체 견인에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4%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강세를 보인 가운데 TSMC의 실적 발표로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급등하며 7만4000원대를 회복했다.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약세 속에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0포인트(1.34%) 상승한 2472.74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외국인은 이날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684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313억원, 개인은 4599억원 순매도했다.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5% 뛰었다. 이날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아이폰,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올려 잡자 3% 이상 상승했다. TSMC 실적 영향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 낙폭과대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가 20포인트를 넘어 사실상 두 종목의 상승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급등해 7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대 상승했다. 2차전지주는 테슬라 약세(-1.70%) 속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1%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상승했고,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반도체 훈풍에 더해 갤럭시S24 공개 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이 호평을 받으며 반도체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은 테슬라 하락과 업황 둔화 우려에 연초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전력(015760)은 3%대 하락했다. 총선이 다가오며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한국전력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였다. 중공업, 정보기술은 2%대, 의료정밀, 운수장비, 의약품, 건설은 1%대 상승했다. 유통,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 철강소재, 금융, 증권, 음식료는 1% 미만 올랐다. 전기가스는 2%대 하락했다. 보험, 운수창고, 철강금속, 통신, 화학은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9923만주, 거래대금은 9조68억원이었다. 521개 종목이 하락했고,347개 종목이 올랐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9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반도체 훈풍' 1%대 상승 2460선…삼성전자 3%대↑
  • 코스피, '반도체 훈풍' 1%대 상승 2460선…삼성전자 3%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훈풍에 반도체 대형주가 2~3%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9포인트(1.09%) 한 2466.63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째 오름세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5% 뛰었다. 애플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긍정적인 아이폰·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3%대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TSMC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3%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 원·달러 환율 약세 진정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해 253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224억원, 기관은 25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중공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정보기술은 2%대 오르고 있다. 의약품은 1%대, 건설, 기계, 비금속광물, 증권, 섬유의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 철강소재, 화학, 통신, 에너지화학, 보험, 운수창고,철강금속은 1% 미만, 전기가스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대만 TSMC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삼성전자(005930)는 3%대,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오르고 있다. TSMC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9%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예상보다 견고한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카카오(035720)는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은 1%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 삼성SDI(006400)는 1%대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디스는 1%대 하락하고 있다.
2024.01.19 I 이은정 기자
'美 기술주 훈풍' 코스피,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2%대↑
  • '美 기술주 훈풍' 코스피,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오름세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2%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4포인트(1.36%) 한 2473.28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째 오름세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5% 뛰었다. 애플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긍정적인 아이폰·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3%대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TSMC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3%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 원·달러 환율 약세 진정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코스피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반등했고, 중국의 MLF 금리 예상 밖 동결로 인해 촉발된 위안화 약세, 이에 연동돼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던 원화의 변동성은 진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단기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향후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겠으나, 거래대금 및 상승률 관점에서 반등 강도가 강했던 개별 종목을 주목한다”며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해 78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631억원, 기관은 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는 2%대, 정보기술, 중공업, 서비스, 운수장비, 철강소재, 의료정밀, 건설, 에너지화학은 1%대 오르고 있다. 의약, 화학, 유통, 금융, 증권,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음식료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는 2%대 하락하고 있고 통신, 운수창고는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대만 TSMC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삼성전자(005930)는 2%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다. TSMC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19%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예상보다 견고한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카카오(035720)는 3%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SDI(00640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4.01.19 I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 기술주 힘입어↑…애플·반도체株 '훈풍'
  • 뉴욕증시, 기술주 힘입어↑…애플·반도체株 '훈풍'[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는 간밤 기술주 강세 속 상승했다. 애플이 3%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이 1%대 올랐다. 아이폰 수요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긍정적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대만 TSMC 실적 발표에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보였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8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관련 문제를 의제로 삼아 심도 있는 논의한다. 미국 백악관은 최근 이란과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의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 애플 매장 입구에 애플 로고가 그려진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상승-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4% 상승한 3만7468.61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8% 오른 4780.94로, 나스닥지수는 1.35% 뛴 1만5055.65.-투자자들은 애플의 주가 반등,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인하 기대 등을 주시.◇ 애플 3%대 강세…TSMC 실적에 반도체株 상승-애플은 3% 이상 오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애플에 대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가는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올려.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 강해질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져 결국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대만 TSMC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은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6% 상승.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각각 1%, 2%가량 올랐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3% 이상 상승. ◇ 미국 탄탄한 고용, 국채금리 오름세-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22년 9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으로 집계.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8000명도 하회.-그만큼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경제가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 美 연은 “3분기에나 금리 내릴 것”-고용지표와 더불어 전날 미국의 소매판매도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조정.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7%가량으로 반영. 1주일 전에 70%를 웃돌던 데서 낮아진 것. 10년물 국채금리는 4.14%까지 올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물가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며, 연준이 3분기에나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사진=연합뉴스)◇ 한국, 안보리 북한문제 비공식 협의 첫 참석…北위협 대응 촉구-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8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관련 문제를 의제로 삼아 심도 있는 논의. -올해부터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한 한국은 이사국만 참석할 수 있는 비공식 회의에 참가함으로써 북한의 안보 위협의 심각성과 국제사회의 대응 필요성을 이사국들에 더욱 적극적으로 환기할 수 있는 발언권을 갖게 돼. -안보리는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19일 0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비공식 협의를 열고 최근 고조된 북한 이슈를 논의.◇ 美백악관 “이란-파키스탄 무력충돌 확전 원치 않아”-미국 백악관은 최근 이란과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의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내 출장길에 가진 기내 브리핑에서 이란-파키스탄 충돌에 대해 “우리는 매우, 매우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우리는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상황 악화를 보길 분명히 원치 않는다”고. -커비 조정관은 이어 파키스탄과 이란은 잘 무장된 나라들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는 파키스탄 당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 수입차, 판매 줄어도 고가는 인기…3대중 1대는 1억원 이상-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는 오히려 증가해 비중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 대수는 7만8천208대로, 전년(7만1천899대)보다 8.8% 늘아. 역대 최다 판매량.◇ “애플 비전프로, 초기판매 호조 시 올해 50만∼60만대 출고” -애플이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온라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올해 50만대 넘게 출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1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대 수준으로 전망◇ 한은 금 보유량 10년간 제자리…세계 순위는 32→36위-한국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가 지난 10년간 세계 32위에서 36위로 네 계단 하락. 2013년을 마지막으로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아. -19일 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톤(t)의 금을 보유해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6위를 차지.
2024.01.19 I 이은정 기자
  • 애플, 주가 회복 전망 ‘매수’ - BofA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일(현지시간)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목표가는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2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2.22% 상승한 186.74달러를 기록했다. 왐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2024~2025년 생성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는 최신 하드웨어에 대한 필요성으로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가 더욱 강력해진 점과 애플이 설치 기반에서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함에 따라 서비스 성장성이 높아진 점을 투자의견 상향의 이유로 제시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말 iOS 18 운영체제에 AI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공간 컴퓨팅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비전프로 헤드셋이 아이패드의 발전 속도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AI지원 휴대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하며 2024~2026 회계연도 아이폰 판매량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또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아이폰 생산량이 증가하고 3월에는 생산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총 자재 주문 변화는 없다”며 “중국의 약세는 다른 국가의 강세로 대부분 상쇄된다”고 덧붙였다.지난해 48% 상승한 애플의 주가는 올해들어 5% 이상 하락했다. 애플의 연초 주가 부진은 파이퍼샌들러와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하향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파이퍼샌들러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으며 바클레이즈는 아이폰, 맥, 아이패드 및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약화되고 있다며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2024.01.18 I 정지나 기자
애플·테슬라, 눈물의 가격 인하…안전한 투자처는 옛말?
  • 애플·테슬라, 눈물의 가격 인하…안전한 투자처는 옛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안전한 투자처로 손꼽혔던 애플과 테슬라가 연초부터 굴욕을 겪고 있다. 실적 악화 우려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판매 부진으로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서는 등 콧대를 낮추고 있어서다. 월가에서는 애플과 테슬라가 더 이상 안전한 투자가 아닐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사진=AFP)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98% 하락한 21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0.52% 빠진 182.68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중국에 이어 유럽 전역에서 주력 차종인 ‘모델Y’의 가격을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장중 3.6%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내린지 일주일 만에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모델Y 차량 가격을 인하한다고 보도했다.테슬라는 독일에서 모델Y 롱 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의 가격을 각각 4만9990유로(약 7300만원), 5만5990유로(8100만원)로 5000유로(730만원) 인하했다. 종전 가격과 견줘 각각 9%, 8.1% 할인한 수준이다. 모델Y 후륜구동 차량 가격도 4.2% 낮췄다. 프랑스에서는 차값을 6.7%까지 낮췄고, 덴마크에서는 최대 10.8%까지 내렸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에서도 최대 7%대까지 가격을 인하했다고 CNBC는 전했다.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가 큰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정부 보조금 삭감과 고금리로 인한 높은 대출 비용으로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재고하자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설명이다.금융투자업계에선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둔화 우려에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웰스파고와 UBS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각각 8% 이상, 11%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1월 현재까지 이미 11.5% 하락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 자동차 부품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다. 테슬라는 홍해 지역에서 발생한 예멘 반군 후티의 선박 공격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겪으면서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을 전격 중단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혁신의 아이콘 애플도 굴욕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애플 중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1일까지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500위안(약 9만2000원) 내린다. 노트북 맥과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등 다른 주력 제품도 각각 최대 800위안(약 14만8000원)과 400위안(약 7만4000원) 할인한다. 애플은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할인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제품 가격을 내렸다. 실적 압박이 커지자 가격 할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도 약세다. 애플은 연초 대비 13% 이상 하락했다. 중국에서 아이폰15 판매가 부진한데다, 성장동력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평가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특히 애플은 연이은 주가 하락에 2년 2개월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뺏겼다. 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에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반면 애플은 AI 도입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시장의 평가도 싸늘하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이달 초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낮추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차기작 아이폰16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낮은 데다가 그간 고수익을 안겨줬던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미국 월가에서는 애플과 테슬라가 안전한 투자처로서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켓워치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문제가 커지면서 애플과 테슬라는 더 이상 안전한 투자가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관련 사업 리스크가 커지면서 두 종목의 매력도가 옅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매출의 19%는 중국에서 발생했다. 테슬라도 지난해 1~9월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달했다.영국 투자은행 GP 불하운드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니 하디는 “애플과 테슬라는 근본적인 시장보다 중국에서 직면하고 있는 경쟁적인 환경이 훨씬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1.18 I 양지윤 기자
애플스토어 홍대점 20일 오픈…이번엔 '애플 토트백'이다(종합)
  • 애플스토어 홍대점 20일 오픈…이번엔 '애플 토트백'이다(종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이 국내에서 7번째 애플 스토어를 홍대에 문을 연다. 이번 홍대점을 통해 서울은 6개의 애플스토어를 보유한 도시가 돼 도쿄를 뛰어넘게 됐다. 애플 홍대 방문 고객들은 선착순으로 ‘애플 홍대’ 로고가 새겨진 토트백을 받아볼 수 있다.오는 20일 새롭게 개장하는 ‘애플 홍대’. (사진=애플)애플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애플 홍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애플 홍대는 지난달 개장한 경기도 하남에 이은 국내 7번째이자, 서울에서는 6번째 애플스토어다. 애플 홍대 개장으로 서울은 단일 도시 기준으로 도쿄(5개) 보다 많은 애플 스토어를 보유하게 됐다. 애플 홍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번째 애플스토어기도 하다. 애플의 한국 내 애플스토어 확대는 최근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애플은 2018년에서야 서울 신사역 인근 가로수길에 1호 매장을 열었다. 이후에도 새로운 매장 소식이 들리지 않아 애플이 한국 소비자를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리고 서울 여의도 2호점인 애플 여의도 오픈까지는 3년이 더 걸렸다. 하지만 이후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서울 명동과 서울 잠실에 3·4호점 문을 연 후, 지난해엔 서울 강남과 경기도 하남에 각각 5·6호점을 오픈한 것이다.애플의 이 같은 애플스토어 확대는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등 애플 제품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아이폰 점유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MZ세대의 선호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애플 홍대. (사진=이데일리)◇한글 ‘홍대’로 만든 독특한 ‘애플 로고’ 눈길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 공개한 ‘2023 스마트폰&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아이폰 사용자 비율은 10·20대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18~29세에서 아이폰 사용률은 65%로 삼성 갤럭시(32%) 대비 2배가량 높았다.애플스토어의 공격적 확대를 통해 현재 고객이자 미래 핵심 수요층이 될 2030세대들을 애플 생태계 안에 붙잡아두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공식 개장을 앞두고 18일 언론에 사전 공개한 ‘애플 홍대’는 젊은이의 거리 홍대에 위치한 만큼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수요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 모습이었다. 여타 다른 애플 스토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차별화에 애쓰는 모습이었다.애플은 청년 문화의 중심지라는 홍대의 정체섬을 담아 애플 홍대만을 위한 한글로 ‘홍대’라고 쓰인 독특한 ‘애플 로고’를 제작했다. 애플 측은 “자기표현의 기본이 되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홍대라는 지역명 두 글자를 모티브로 삼아 무게감과 자유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풀어냈다”며 “애플의 지역 문화에 대한 기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애플 홍대. (사진=이데일리)애플 홍대에는 총 91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들 중에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 구사하는 직원들이 포함됐다. 또 과거 다른 나라 애플스토어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도 다수고, 인근의 홍대(홍익대) 출신 직원들도 있다.◇“애플 홍대, 차세대 크리에이터 창작 요람 만들 것”애플은 애플 홍대를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창작의 요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장 내에 라운드테이블 세팅으로 구성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 환경을 제공한다. 세션에 참석하는 고객은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배우고, 최신 애플 제품의 기능을 탐구하며,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세션에 함께할 수 있다.올해 3월까지 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데이 앳 애플도 세션을 제공한다. 맥이나 아이패드로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학교 생활에 도움을 주는 영감 가득한 팁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애플과 함께 위풍당당 대학생활’ 프로그램 일환으로, 학생 고객들은 애플 홍대나 다른 한국 내 애플스토어에서 애플 크리에이티브가 이끄는 워크숍에 등록할 수 있다.애플이 ‘애플 홍대’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지급 예정인 ‘애플 홍대 토트백’. (사진=이데일리)또 힙합 아티스트이자 사업가인 빈지노가 참여한 새로운 팝업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매일 오후 5시 ‘빈지노가 참여한 아이패드 속 프리폼(Freeform) 경험하기’를 통해 프리폼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그림, 사진 등을 한 곳에 모아 2024년 비전 보드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애플 뮤직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음향 버전의 싱글 ‘Train’에 담긴 영감도 엿볼 수 있다. 세션은 다음 달 9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애플 홍대에서만 진행한 후 향후 한국, 일본 및 호주 내 애플 스토어 전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학생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신학기 기간을 맞이해 학생 및 가족 고객이 애플 스토어를 포함한 리테일 채널을 통해 맥(Mac)이나 아이패드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교육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할인 자격 대상의 고객에겐 3월 13일까지 신학기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 맥 구매 시 에어팟을, 아이패드 구매 시 애플 펜슬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디어드리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부사장은 “대한민국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애플 홍대 개장이라는 특별한 선물과 함께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애플의 최첨단 기술과 홍대 커뮤니티의 창의력 넘치는 열정이 한데 모인 이 새로운 매장은 국내 고객과 애플이 함께 다져온 탄탄한 기반 위에 탄생했다. 애플스토어 팀원들은 고객이 아이폰 15 라인업과 같은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애플 홍대에서 탐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다”고 밝혔다.
2024.01.18 I 한광범 기자
이제는 중고 스마트폰이다…네이버 크림, 중개 서비스 시작
  • 이제는 중고 스마트폰이다…네이버 크림, 중개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AVER(035420)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크림은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 첫 시작으로 사용자들이 보유한 중고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는 ‘내 폰 시세’ 서비스를 오픈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환경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도 변해가며 중고 스마트폰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중고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에서 2022년 708만대로 확대된 데 이어 2023년 상반기에만 387만대로 성장했다.크림은 활성화된 중고 스마트폰 거래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불편함을 없애고 사용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애플 공식 파트너사인 라이크와이즈(Likewize)와 함께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이크와이즈와의 제휴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 거래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없앴다. 라이크와이즈는 전 세계 30개국 200개 이상의 통신사 및 제조사와 협력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모바일 전문 유통기업이다. 지난 2014년 한국법인 설립 후 10년 간 국내 통신사 및 제조사들과 협업했으며 애플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국에서 공식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내 폰 시세’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셀프 체크 항목을 통해 중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기입하면 모델과 제품 상태에 따라 매입 가격이 결정된다. 이후 택배로 스마트폰을 라이크와이즈 측 물류 센터로 보내면 검수를 통해 정확한 기기 매입 가격이 산출되고 사용자가 기입한 계좌로 다음 영업일까지 현금 입금된다.이를 통해 그동안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많은 불편함이 해결될 전망이다.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없앤 것에 더해 개인 간 혹은 전문 매입 업체를 통한 거래 시 빈번히 발생하는 지속적인 흥정 행위, 불투명한 매입 기준, 부당한 매입가 감액 등의 불만 사항을 없앴다. 또 직접 구매자를 찾아 가격을 흥정하고, 거래를 위해 이동하는 불편함도 해소했다.서비스 오픈 직후부터 이용자들이 몰려 24시간 만에 스마트폰 중고 가격을 확인한 사용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라이크와이즈가 크림을 통해 수급한 중고 스마트폰은 올 상반기 중 ‘크림 리퍼비시(가칭)’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우선 아이폰 7부터 아이폰 14까지의 모델을 취급하며 향후 안드로이드 체제 스마트폰을 비롯해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등 태블릿 PC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민국 크림 비즈니스 총괄(CBO)은 “크림은 기존 개인 간 거래에서 존재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거래되는 제품의 신뢰도를 보장함으로써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다”며 “이번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 역시 라이크와이즈와 함께 신뢰를 더한 제품만을 중개하는 한편 거래 과정 역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크림은 ‘내 폰 시세’ 서비스 론칭과 함께 이번달 23일까지 크림 앱 및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보유한 중고 스마트폰 시세 조회를 완료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3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1.18 I 한광범 기자
'애플 토트백' 받아볼까…20일 홍대점 오픈 선착순 증정
  • '애플 토트백' 받아볼까…20일 홍대점 오픈 선착순 증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은 18일 한국 내 7번째 리테일 스토어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번째 리테일 스토어인 애플 홍대를 사전 공개했다. 정식 오픈은 오는 20일(토요일) 오전 10시며 선착순으로 애플 홍대 로고가 새겨진 토트백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애플이 20일 애플 스토어 홍대점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할 ‘애플 홍대’ 로고가 새겨진 토드백.서울의 활기찬 대학가 한복판에 위치한 애플 홍대는 학생 및 가족 고객을 포함한 지역 내 다양한 고객들이 우수한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를 체험 및 구매하고, 고도로 숙련된 스페셜리스트로부터 최고의 지원을 받으며, 제품 활용을 위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디어드리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 부사장은 “대한민국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애플 홍대 개장이라는 특별한 선물과 함께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애플의 최첨단 기술과 홍대 커뮤니티의 창의력 넘치는 열정이 한데 모인 이 새로운 매장은 국내 고객과 애플이 함께 다져온 탄탄한 기반 위에 탄생했다. 애플 스토어 팀원들은 고객이 아이폰 15 라인업과 같은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애플 홍대에서 탐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다”고 밝혔다.애플 홍대에는 고도로 숙련된 100여 명의 직원들이 상주한다. 모든 직원은 고객들이 최신 아이폰 15 라인업, M3 칩 제품군을 탑재한 새로운 맥(Mac) 라인업, 애플 최초의 탄소 중립 제품인 애플 워치 라인업, 청룡의 해를 기념해 한국에서 최초 출시되는 설맞이 스페셜 에디션 에어팟 프로를 비롯한 최신 애플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애플은 신학기 기간을 맞이해 학생 및 가족 고객이 애플 스토어를 포함한 리테일 채널을 통해 Mac 또는 iPad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교육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할인 자격 대상의 고객은 3월 13일까지 신학기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 맥 구매 시 에어팟을, 아이패드 구매 시 애플 펜슬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애플 스토어 홍대점. (사진=애플)애플 홍대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창작의 요람이 될 예정이다. 특히 고객과 보다 밀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매장은 라운드테이블 세팅으로 구성된 투데이 앳 애플 세션 환경을 제공한다. 세션에 참석하는 고객은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배우고, 최신 Apple 제품의 기능을 탐구하며,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세션에 함께할 수 있다.애플은 1월부터 3월까지 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맥 및 아이패드로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학교 생활에 도움을 주는 영감 가득한 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애플서 제공하는 ‘애플과 함께 위풍당당 대학생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 고객들은 애플 홍대 및 국내 다른 애플 스토어에서 애플 크리에이티브가 이끄는 아래 네 종류의 워크숍에 등록 가능하다.고객들은 1월 20일부터 아이코닉한 힙합 아티스트이자 사업가인 빈지노가 참여한 새로운 투데이 앳 애플 팝업 스튜디오를 만나볼 수 있다. 애플 홍대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매일 오후 5시 ‘팝업 스튜디오: 빈지노가 참여한 아이패드 속 프리폼 경험하기’를 통해 프리폼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그림, 사진 등을 한 곳에 모아 2024년 비전 보드를 제작해볼 수 있다. 해당 세션에서는 애플 뮤직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음향 버전의 싱글 ‘Train’에 담긴 영감도 엿볼 수 있다. 이 세션은 2월 9일까지 약 한달 동안 매일 오후 5시 애플 홍대에서만 진행되며, 그 이후에는 ‘애플과 함께 위풍당당 대학생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일본 및 호주 내 애플 스토어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환경 보호를 위해 애플이 전개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에플 홍대는 바닥재로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테라조를 사용했으며, 벽 및 천장 패널의 흡음천에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다른 애플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애플 홍대 또한 탄소 중립의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된다. 애플 홍대는 전용 픽업 공간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다.애플은 지난 2018년 대한민국에 첫 번째 스토어인 Apple 가로수길을 개장한 이래, 여의도, 명동, 잠실, 강남, 하남에 스토어를 지속 개장하며 한국에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개소하여 벌써 2기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한국에서 다양한 산업 내 수많은 아티스트와도 활발하게 협업해온 바 있다. ‘아이패드로 만들다(Made on iPad)’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의 “Bite” 뮤직비디오에 이어, 작년에는 ‘아이폰으로 찍다(Shot on iPhone)’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기 K-팝 그룹 뉴진스의 신곡 “ETA”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24.01.18 I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 AI폰으로 스마트폰 수요↑… 8년만 최대 판매 전망-KB
  • 삼성전자, AI폰으로 스마트폰 수요↑… 8년만 최대 판매 전망-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1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만10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 1분기 갤럭시 S24 판매량은 지난해 S23 대비 66% 증가한 1200만대로 추정된다”며 “이는 삼성 대형언어모델 (LLM)인 삼성 가우스와 구글 최신 AI 검색 기능을 기반으로 13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양방향 통역 통화, 사진이 기울거나 잘린 부분을 AI가 메우는 생성형 편집 기능, 문자 메시지의 실시간 번역, 메모의 자동 요약 및 정리, 최대 10명까지 발표자별 음성 분리 스크립트 제공 등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이 지원되는 전 세계 첫 메이저 온디바이스 AI폰으로 출시되어 스마트폰 신규 구매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24 판매량은 3600만대 수준으로 2016년 갤럭시 S7(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최대 판매가 예상된단 전망이다. 아울러 1분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과 재고 건전화로 메모리 사업 역시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한단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4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2년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폰 점유율 55%로 추정된다”며 “이는 아이폰15가 수 년 만에 중국에서 이례적 할인 판매를 할 정도로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도 차별화 요인이 부재하며 향후 온디바이스 AI폰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온디바이스 AI폰 글로벌 출하량은 삼성전자 주도 속에 연평균 83% 성장하고,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봤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1.18 I 원다연 기자
"이제 영어 공부할 필요 없겠네"…갤럭시S24 미리 써보니
  • "이제 영어 공부할 필요 없겠네"…갤럭시S24 미리 써보니
  •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요즘 스마트폰 살 때 성능은 잘 안봐요. 성능은 이제 다 비슷하잖아요. 지금까진 디자인만 보고 아이폰을 선택했는데, 갤럭시S24는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니까 관심이 가네요.”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의 상반기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 2024’가 열린 미국 새너제이에서 만난 현지 직장인 공민우(33세)씨는 갤럭시S24에 관심을 보이며 “아이폰을 오랫동안 사용해 왔지만 갤럭시 AI 기능이 얼마나 좋은지 보고 향후 갈아탈 의향도 있다”고 했다. 갤럭시S24는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꺾을 승부수다.◇저 사람이 신은 운동화, 어디서 살 수 있지?갤럭시 언팩 2024 현장에서 갤럭시S24를 미리 체험해봤다.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쓰게 될 것 같은 기능은 ‘서클 투 서치’다. 화면에서 객체를 인식해 이용자가 제일 관심이 있을 만한 관련 정보를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서클 투 서치로 신발을 검색해 봤다.(사진=임유경 기자)처음 보는 브랜드의 신발도 서클 투 서치를 이용해 쉽게 브랜드명과 상품명, 판매처, 가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이나 가방을 발견했는데 어떤 브랜드의 제품인지 몰라 찾는 데 애를 먹은 경험이 누구나 한번씩은 있을 터. 이럴 때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하면 유용할 듯 하다. 카메라를 켜고 화면 하단의 홈 버튼을 꾹 누르면 화면이 캡쳐되는데 이때 신발이나 가방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결과가 바로 나온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팬케익 사진에 동그라미를 그렸더니 주변에 팬케익을 판매하는 식당을 찾아줬다. 검색창에 추가로 “레시피를 알려줘”라고 입력하자 레시피가 나온 블로그 링크를 띄워줬다. 서클 투 서치가 검색을 쉽고 빠르게 만들어줬다는 인상을 받았다.◇실시간 통화 통역에 대면 통역도 지원…영어 잘 못해도 걱정 없네갤럭시S24는 통화 통역·대면 통역·메시지 번역·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후 번역 등 다양한 통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택시를 호출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현장에 실시간 통화 통역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 기능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본 전화 앱에서 실행된다.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시간 통화 통역은 음성을 텍스트로 인식해서 번역한 후 다시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식이다. 한국어는 학습 데이터가 풍부해 인식률이 높은 편이지만 영어 등 외국어는 아직 좀 더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대면 상황에서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번역이나 네이버 파파고에서 제공하는 통역 기능과 유사하게 출발 언어와 도착 언어를 설정한 뒤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우선 텍스트로 변환 후 변역하고, 이를 다시 음성으로 읽어준다. 통화 통역과 마찬가지로 온디바이스(기기 내장) AI를 기반으로 작동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쓸 수 있다.통화통역 기능을 이용해 택시 픽업을 요청하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복잡한 사진 편집도 터치 몇번에 OK포토샵 같이 전문적인 편집툴을 써야 했던 정교한 이미지 수정도 터치 몇 번으로 가능해졌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있는 남자의 사진을 한 번 수정해봤다. 갤러리 앱에서 갤럭시AI버튼을 누르고 남자의 형체를 대강 손으로 그렸더니 인물만 분리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인물을 꾹 눌렀더니 이동할 수 있게 돼, 스케이트를 타고 더 높이 날아오른 것처럼 보이도록 위치를 수정했다. 원래 남자가 있던 위치에는 하늘 배경이 자동으로 채워졌다. 배경이 복잡하지 않은 사진에서는 충분히 자연스러운 수정이 가능할 것 같다.한편으론 이미지 조작이 손쉬워지면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삼성전자는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생성형 편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는 워터마크가 표시되도록 했다. 워터마크를 잘라낸 이미지가 유통되는 경우에 대비해 이미지 파일 속성정보(메타데이터)에도 생성형AI로 제작된 이미지라는 정보를 포함시켰다.AI 사진편집 기능을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의 위치를 옮기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
2024.01.18 I 임유경 기자
플러그파워, 컨퍼런스콜 예고에 급락…또 파산 얘기 할까 (영상)
  • 플러그파워, 컨퍼런스콜 예고에 급락…또 파산 얘기 할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는 17일 소매판매 지표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가 “시장 예상보다 신중하고 느리게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대로 진입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83.63, -1.2%)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설 연휴를 앞두고 아이폰 및 맥북 등 주요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경쟁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할인 행사 계획이 공개되자 심각성이 오히려 부각된 셈이다. 할인 행사 제품에는 아이폰 15도 포함되며 최대 70달러 할인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애플은 애플워치의 특허분쟁 및 이에 따른 미국 수입 금지 조치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품에서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하는 센서를 제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피릿 에어라인(SAVE, 7.92, -47.1%) 미국의 저가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 주가가 47%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연방 법원은 제트블루(JBLU, 4.9%)의 스피릿 인수 금지 판결을 내렸다. 제트블루가 경쟁사를 인수함에 따라 경쟁이 저해될 수 있고 이에 따라 항공요금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제트블루 측은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경쟁적 우려를 모두 제거한 상태”라며 항소 가능성을 시사했다.한편 제트블루는 38억달러에 스피릿 인수를 추진 중이었다.◇캐롤스 레스토랑(TAST, 9.47, 12.5%) 버거킹·파파이스 브랜드의 미국 가맹점 운영사 캐롤스 레스토랑이 12%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브랜드 소유주인 레스토랑 브랜즈(QSR, 75.83, -3.3%)가 10억달러(주당 9.55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레스토랑 브랜즈의 이번 인수는 미국 버거킹 턴어라운드 전략의 일환으로 인수 후 5년간 버거킹 600개 매장을 리모델링해 현대화할 계획이다. 이후 다시 프랜차이즈에 재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보잉(BA, 200.52, -7.9%)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가 8%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월가 혹평 탓이다. 이날 웰스파고는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28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737 MAX-9 동체 구멍 사고 여파가 생각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페이팔(PYPL, 58.45, -4.2%)모바일 결제 서비스 플랫폼 페이팔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경쟁 심화 우려 탓이다.이날 미즈호 증권은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72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애플페이나 젤레·벤모 등 간편송금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타격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플러그파워(PLUG, 3.04, -11.6%)글로벌 수소 업체 플러그파워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플러그파워가 오는 23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업데이트된 비즈니스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여파다. 최고 경영자(CEO)와 최고 재무책임자(CFO)가 발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알려진게 없지만 플러그파워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금 부족에 따른 파산 가능성을 언급한 사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7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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