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우원식 "국회의장, 단순 사회자 아냐…민심따라 할 일 해야"
  • 우원식 "국회의장, 단순 사회자 아냐…민심따라 할 일 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66)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을 살기 좋게 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며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5선의 우 국회의장 후보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본회의에서 여야 의결을 통해 국회의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후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우 의원은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 투표 후 국회의장 후보 당선자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너무나 분명한 민심을 국민이 우리에게 알려줬다”며 “민심이 만들어낸 국회이고, 민심의 뜻 따라 국회가 할 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라를 나라답게 하고 국민을 살기 좋게 만드는 22대 국회,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 또 부의장과 함께 끌어갈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 선거 통해서 보여 준 리더십과 또 사회 방향에 우리 국민에게 동의했고 당선인들도 함께 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 이길 수 있었고, 민주당에는 국민의 민심이 실려 있다”고 했다.그는 “민주당에서 제시하는 방향,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법안 등이 국민의 뜻과 함께 반드시 국회에서 실현되고 그것이 대한민국에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길”이라며 “의장으로서 국민에 도움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 국민에게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기준으로 해서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이전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되겠다”면서 “올바른 일이 있으면 여야간 협의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그런 퇴보가 생기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서 처리해 나가고 그것이 우리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중립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의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그것이 가치가 있는 일”이라며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 의장 단상에서만 만나는 국회의장이 아니라, 구름 위에 뜬 의장이 아니라, 국민 삶 안에 깊숙이 함께 발붙이고 국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보장해 나가는 길로 나아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4.05.16 I 김범준 기자
김호중, 뺑소니 사고 사흘 뒤 팬들에 “안전 귀가하라”…글 올려 논란
  • 김호중, 뺑소니 사고 사흘 뒤 팬들에 “안전 귀가하라”…글 올려 논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사고 후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안전 귀가하라”는 글을 남긴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김 씨는 뺑소니 사고 사흘 뒤인 지난 12일 고양종합운동장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 고양 콘서트’를 마치고 저녁 8시 30분께 자신의 팬카페에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쳐 흐르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함께하는 이 행복이 너무나도 크고 소중하게 생각했다”라며 “이 느낌 이 감정 그대로 가지고 창원으로 달려가겠다. 이틀간 고양 콘서트에 함께해 주시고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리고 많이 사랑한다. 남은 주말 시간 잘 보내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정말 고맙다”라는 글을 올렸다.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대목은 “안전하게 귀가하라”는 문구였다. 김 씨가 해당 글을 남기기 불과 며칠 전인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단 사실이 지난 14일 처음 알려졌기 때문이다.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유체이탈 화법 제대로네”, “묻힐 거라 생각했나 보네”, “소름 돋는다”, “정말 무섭다”, “운전 안 한 척 알리바이?”, “뺑소니쳐놓고 안전하게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현재 김 씨의 뺑소니 사고를 두고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속사 측은 단독 콘서트를 계획대로 강행한다고 밝혀 김 씨를 둘러싼 여론은 좋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도 김 씨의 일부 팬들은 그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시샘하는 댓글들 무시하라” “나쁜 사람들은 가수가 부러운가보다” “김호중은 여전히 최고의 아티스트다”라며 김 씨를 옹호하고 있다.앞서 MBN과 채널A등 방송을 통해 공개된 CCTV에서 사고 당시 김 씨가 타고 있던 SUV 차량 왼쪽 앞 뒤 바퀴가 동시에 번쩍 들릴 만큼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그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차를 몰고 달렸다. 이에 뺑소니(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경찰의 연락을 받지 않다가 약 3시간 20분 뒤인 새벽 2시 김 씨의 매니저가 경찰에 찾아와 자수를 했다. 심지어 매니저는 김 씨가 사고 당시에 입고 있었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사고 다음날 경찰의 추궁에 자신이 운전자임을 시인했으며,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음주측정을 받았다. 여기에 차량의 블랙박스까지 사라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김 씨와 매니저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다면 범인도피나 증거인멸 등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다. 경찰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에 출석해달라”고 요구한 대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소속사가 운전자 바꿔치기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도 포착했다.이와 관련 16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 씨는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와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며 “당시 김 씨는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얼마 후 김 씨는 먼저 귀가했고, 귀가 후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며 “‘운전자 바꿔치기’는 내가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씨 측은 사고 사실이 알려진 후 의혹과 비난 여론에도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다. 김 씨는 오는 23~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쳐지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무대에도 선다.
2024.05.16 I 이로원 기자
홍준표, 한동훈에 또 직격 “총선 말아 먹었는데…”
  • 홍준표, 한동훈에 또 직격 “총선 말아 먹었는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설에 대해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4·10 총선 패배 이후 연일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하고 있다. 최근 본인 SNS에 한 전 위원장에 대해 ‘깜도 안 되는 인물’, ‘문재인의 사냥개’, ‘주군에 대들다 폐세자된 황태자’, ‘대권 놀이 하며 셀카나 찍던 정치 아이돌’이라며 날선 비판 글을 올리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도 “문재인의 사냥개가 돼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를 하겠다는 건가”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 전 위원장은 당대표설을 공개 비판했다. 이는 한 전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 수사의 실무책임자였던 점을 꼬집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당 대표설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당 상황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때 우리당 의원들이 취했던 나만 살겠다는 그 비겁한 행태를 잊을 수가 없다”면서 “같은 해 5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자행됐던 보수궤멸을 위한 무자비한 국정농단 정치수사도 잊을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가) 남북 위장평화 회담으로 전 국민을 속일 때 그때 보여줬던 우리당 의원들의 비겁한 동조도 잊을 수 없다”며 “또다시 그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있냐. (당이) 벌써 균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내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건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년 사태의 재발을 막자는 것”이라며 “제발 부끄러움을 알고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하루를 하더라도 국회의원답게 정치인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5.16 I 김기덕 기자
윤여정 "美서 '윤여정 회고전', 영광스러운 일…韓 위상 높아져"
  • 윤여정 "美서 '윤여정 회고전', 영광스러운 일…韓 위상 높아져"
  • 사진=엘르사진=엘르사진=엘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윤여정이 패션 매거진 ‘엘르’ 6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윤여정이 국내 패션 매거진 커버에 단독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데뷔 이래 최초다.티파니의 주얼리를 착용한 윤여정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를 보면 오드리 햅번도 티파니 매장의 쇼케이스를 구경하지 않나. 1970년대 처음 뉴욕에 갔을 때 티파니 매장에서 샀던 그릇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라고 대답하며 브랜드와의 추억을 언급했다. 다양한 포즈 요청에도 스스럼없이 응하며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의 모습에 커버 촬영장은 여느 때보다 큰 탄성과 박수로 가득했다.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미국 LA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윤여정 회고전’ 참석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윤여정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위상이 정말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총 여덟 편이 상영될 예정인데 그 중에서도 ‘화녀’를 나 또한 오랜만에 관객석에서 다시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애플TV+ 시리즈 ‘파친코’,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 출연 등 1970~80년대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배우 활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 “딱 9년을 살았더라. 지금 돌아보니 도움이 됐구나 싶지 당시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인생이라는 게 이처럼 항상 놀랄 일로 가득하다.”라고 답하며, “한국계 미국인 감독들의 작품이나 활동에 마음이 가는 면도 있다”라고 덧붙였다.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파친코 시즌2’와 관련해서는 “촬영은 지난해에 다 마쳤으니 내 몫은 했다. 잘 작업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원작 소설에서 순자는 결국 고국에 오지 못하는데 드라마에서는 고향을 찾은 순자가 정리된 과거를 돌아보는 것으로 잘 각색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최근 취미에 관해서는 “뮤지엄 TV 채널만 본다. 완전 딴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웃으며 “긴 시간 수천 점의 작품을 그리면서도 당대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 그 사람들이 정말 예술가 아닐까. 요즘 배우들 보고 아티스트라고 하는데 나는 배우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하며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연기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현재 이안 감독의 1993년 영화 ‘결혼 피로연’의 리메이크 작품 출연을 검토 중인 윤여정은 배우로서 활발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16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20기 정숙 "과거 결혼하려고 20만원씩 적금"…영호에 어필
  • '나는 솔로' 20기 정숙 "과거 결혼하려고 20만원씩 적금"…영호에 어필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에서 광수와 정숙의 ‘로맨스 반란’이 펼쳐졌다.15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로맨스 풀악셀’을 밟고 ‘솔로나라 20번지’의 러브라인을 헤집어 놓은 광수와 정숙의 반전 활약상이 공개됐다.앞서 ‘0표’로 ‘고독정식’을 먹은 정숙은 이날 영호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순자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모두가 공용 거실에 모이자 “오늘 데이트 안 했던 사람들끼리 앉자! 여자들이 먼저 앉고 남자들이 데이트하고 싶었던 2순위 옆에 앉기”라고 제안하며 영호의 옆자리를 노렸다. 영식은 “1순위랑 사이가 안 좋아지면 어떡해”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솔로남녀는 번호를 뽑아 랜덤으로 자리를 배치했다. 그 결과, 영호와 순자는 랜덤 자리뽑기에서도 나란히 앉게 돼 정숙은 풀이 죽었다.영철의 옆에 앉게 된 정숙은 “지금 영숙님밖에 (호감녀가) 없냐?”며 “전 사실 영철님도 관심 있었는데”라고 슬쩍 떠봤다. 그러나 영철은 “영수님은 어떠냐? 단아하게 하고 한번 다가가 보라”고 정숙의 관심을 영수에게로 돌렸다. 정숙은 영철의 ‘광푸시’에 힘입어 영수를 불러냈고, 남자 숙소에서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정숙과 영수가 함께 사라지자 영호는 다른 솔로남녀들에게 “(저 둘이)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 정숙님이 (호감남이) 세 명 중에 한 명 남았다고 했었는데, 그 한 분이 영수님 같다”고 말하며 정숙에게 은근한 관심을 보였다.정숙과 자리 잡고 ‘와인 데이트’를 한 영수는 “저는 항상 소개팅으로만 여자친구를 만났다. 아무것도 없이 내가 판을 까는 건 못하니까 배우려고 나온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영수의 미니 데이트를 즐긴 정숙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과) 남녀 케미는 잘 안 느껴지는 것 같다”며 “남자로 보이는 사람은 영호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광수는 현숙과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영식이 피곤해서 근처 소파에 누워 살짝 눈을 붙이자, 이 틈을 살려 현숙을 따로 불러냈다. 이후 광수는 ‘한 살 연상’인 현숙에게 “저보다 다섯 살은 어릴 줄 알았다”고 칭찬하며, 약대를 나와 화장품 연구원을 선택한 것에 대해 “저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건데 저랑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적극 어필했다. 또한 광수는 “뭔가 정의하는 걸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현숙은 “100%라고 얘기하는 걸 신중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광수는 “저도 99.9999%라고 생각한다. 여자 중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 처음 본다”며 즐거워 했다. 급기야 광수는 “사고 체계가 저와 비슷한 것 같다. 한번 더 얘기해보고 싶다”고 호감도를 높였다. 현숙 역시 “대화가 너무 잘 통했다”며 광수에게 관심을 보였다.정숙은 영수와 대화를 마친 뒤 영호에게 용기 있게 ‘1:1 대화’를 신청했다. 그러면서 “나보다 어리니까 말 놔도 돼?”라며 “사실 (널) 되게 좋아하거든”이라고 불꽃 직진했다. 놀란 영호는 “정숙님이 좋긴 하지만, 비슷한 사람과 연애했을 때, 내가 처절하게 차인 적이 몇 번 있어서 좀 두렵다”고 털어놨다. 정숙은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인데? 사실 (영호가 첫 데이트 선택에서) 나올 줄 알았는데, 내 거라고 찜해 놨었다”고 밀어붙였다. 서로가 호감임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손가락까지 걸고 다음 날 데이트를 약속했다.현숙은 광수와 대화를 마친 뒤, 자고 있던 영식을 깨워 대화를 요청했다. 이어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라며 다른 솔로남들과 연거푸 대화를 가진 것에 대해 영식이 불편해하는지 살폈다. 영식은 “진짜 상관없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충분히 얘기하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저는 한 사람 알아가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확고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나아가 영식은 직접 쓴 편지에 비타민 보충 캔디까지 더해 선물했고, 편지를 읽어본 현숙은 “벅찼다고 해야 하나?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는 편지”라며 행복해했다.다음 날 아침, 광수는 영자에게 대화를 신청했고, 영자는 “다른 분과도 대화를 해보시라”고 은근히 권했다. 그러자 광수는 “제가 결정을 빨리 내린다. 좋아하는 말이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라고 처음 선택한 영자에게 확신이 더 크다고 어필했다. 영자 역시, “차라리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뭘 하는 게 낫지”라고 공감했으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1순위는 상철, 2순위는 광수”라고 말했다.영자와 대화를 마친 광수는 또 다시 현숙을 불러냈다. 광수는 현숙에게 “토론 좋아하시냐?”고 물었고, 현숙은 “다른 사람 의견 듣는 걸 좋아한다”고 찰떡 호응했다. 두 사람은 ‘우주’에 대한 관심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었고, ‘존재하다’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했다. 현숙은 “남녀 간의 관계도 누가 있어야 내가 완성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광수의 ‘빌드업’을 완벽히 이해했고, 광수는 “양자역학 이야기를 정확하게 이해한 첫 번째 여자 사람이다. 번개 맞은 기분”이라고 감탄했다. 반면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성적인 호감이 생기는 전조 증상인지, ‘너도 만만치 않은 4차원이구나’인 건지”라고 광수를 두고 ‘이성적 호감’과 ‘동족 발견’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순자는 공용 거실에서 만난 영호를 따로 불러 비타민을 챙겨줬다. 그 모습을 포착한 정숙은 ‘도끼눈’을 뜨더니, 영호를 곧장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 이어 정숙은 과거 한 달에 20만 원씩 적금을 들며 결혼을 준비하던 연애사를 털어놓으며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영호는 “나도 물질적으로 많이 준비는 안 됐다. 어디에 손 안 벌리고 그냥 혼자 다 준비하는 거라”라고 자신의 경제 상황을 공유했다. 정숙은 “밖에 나가서 (영호와) 만나고 싶어. 너 같은 애가 진짜 없는데”라고 어필했다. 영호는 대화를 마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허풍 떠는 분이 아니구나. 저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더 커진 호감을 드러냈다.광수는 현숙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 영수의 모습을 캐치해, 현숙에게 영수와의 대화를 권했다. 이후, 두 사람은 처음으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현숙과 대화를 마친 뒤 영수는 “역시 공고한 1순위가 되긴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영숙은 ‘나는 SOLO’ 촬영을 마치고 곧장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영철과 대화를 나누다가, “대략적인 그림이라도 없어?”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영철은 “이 부분에 오면 갑자기 벙찐다”라고 ‘멘붕’을 호소했다. ‘롱디’를 이겨나갈 구체적 계획을 듣고 싶었던 영숙은 “만약 이런 식이라면, 영철님이랑은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모를 것 같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뒤이어 ‘솔로나라 20번지’에서는 ‘랜덤 데이트’가 예고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20기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나는 SOL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4.05.16 I 김가영 기자
 2024년 05월 1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5월 16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5월 1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콧노래를 흥얼흥얼~가슴에 태양을 품고 있는 형국입니다. 기쁨에 겨워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하루이니 모든 상황을 맘껏 즐기시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니 리더십을 발휘할 때네요.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항상 마음에 품고 있던 이상형의 상대를 만나게 되니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게 되겠네요. 커플인 분에게도 좋은 연애운이어서 생각지 못한 유형 또는 무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을 금전적으로 도와주면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돈을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당히 풀어주어야 더욱 좋습니다.Δ 물고기자리 : 참으면 복이 온다…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데 행복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눈물과 한숨의 시간을 보낸 이후에 찾아온 행복이 값진 것입니다. 삶을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고 인내와 경건함으로 대해야 합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혹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의중을 넌지시 전달해보도록 하세요. 어쩌면 지금이 당신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는 낙관을 하셔도 좋습니다. 어딘가에 돈을 투자해 놓고 있다면 모든 사람이 손해를 볼 때 당신만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눈 먼 돈이 찾아오는 수도 있으니 갑작스런 용돈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Δ 양자리 : 고생 끝 행복 시작!!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기울인 노력이 헛수고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고통 끝에 오는 즐거움이 최상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겠네요.좋을 때 더욱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니니 커플인 분이라면 지금의 행복에 도취되어 너무 기고만장 하지 않도록 하세요. 좀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연애를 해야 할 때입니다.처음 보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재물운이 좋은 때이기는 하지만 덥썩 투자를 결정하면 안 됩니다. 당신이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Δ 황소자리 : 마음을 닦으세요…어디를 가서도 당신의 밥그릇은 챙길 수 있는 날입니다. 되도록 마음을 크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쪼잔 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당신의 마음 수양이 제대로 이루어질수록 행운이 따릅니다.연애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친구에게 배신을 당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여러 명이 함께 하는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낫습니다.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돈을 쫓지 않더라도 돈이 당신을 따라오는 형국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순리에 맡기는 것이 좋겠네요.Δ 쌍둥이자리 : 조용조용 살도록…상황이 급변한다고 해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지혜와 용기로 흔들림 없는 일상을 유지하려고 하세요. 절대 먼저 나서지 말고 죽은 듯 보내야 상처입지 않습니다.애정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간다면 조금은 수수한 옷차림을 하도록 하세요. 노출이 많은 복장은 오히려 당신을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 덕분에 많은 이득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잊고 있던 돈이 당신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빌려준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갚겠다는 전화를 받는 형국입니다.Δ 게자리 : 정신을 바짝 차리고!!몸과 마음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당신은 이런저런 상황의 급류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제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만치 흘러가버리고 맙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때는 아닙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당신의 마음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자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세요. 너무 풀어주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재물운은 괜찮은 편입니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하루이지만 특별히 지출이 많은 때는 아닙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잘 지키게 되니 경제적으로는 별 걱정이 없습니다.Δ 사자자리 : 되도록 좋게 좋게!!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자신만 손해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해서 그러한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가시면 좋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 중 가장 멋진 사람이 당신의 짝이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습니다. 상대방과의 스킨십을 통하여 애정을 확인하도록 하세요.주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물운의 많은 부분은 다른 사람들 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Δ 처녀자리 : 다들 나만 찾네…여기저기서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날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여러 사람의 일을 처리해주려다 보니 무리가 따르네요. 몸과 마음이 피곤해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상대가 나타날 조짐이 보입니다. 소개팅이나 미팅 보다는 자연스러운 동호회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한 만남 보다는 우연한 만남이 좋겠네요.다른 사람과의 동업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약간 경제적으로 약화되어 있지만 조만간 귀인이 나타나 당신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돈에 대하여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해로우니 참고하세요.Δ 천칭자리 : 뭐가 이리 소란스러워…주변이 상당히 소란스러우니 정신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물건을 바로 앞에 두고 자꾸 찾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겠지만 건망증도 생긴 것 같네요.커플인 분이라면 다툼의 수가 있습니다. 다툴 때 다투더라도 상대방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은 때이니 소개팅이나 미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낫겠습니다.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어도 거절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돈을 빌려주게 되면 못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친한 사람의 요구가 있다면 받지 못해도 괜찮을 정도의 돈만 빌려주는 것이 현명합니다.Δ 전갈자리 : 성실하면 행운이…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이 기울이는 노력과 성실함이 행운을 부르게 되니 중도에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만약 지금 사모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보도록 하세요. 밋밋하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독특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별탈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재물운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자꾸 깜빡깜빡 무언가를 잊게 됩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기지 않는 식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입니다.Δ 사수자리 : 화기애애 하구나…당신 주변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보고 싶은 사람은 꼭 보게 되는 때입니다.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분이라면 그 아픔이 치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유독 포근하게 당신을 감싸 안아주는 상대로 인하여 한없이 평화로워집니다.주머니 사정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하는 일에서 금전적 성과가 높으니 주위 사람의 부러움을 사게 될 것입니다. 사자자리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때 행운이 따르니 참고하세요.Δ 염소자리 : 그 뜻을 이루리니…당신의 별자리를 생각하면서 기분 좋은 하루 성공하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는 주문을 외워보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바가 다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뤄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당신을 찾고 있네요. 일부러 상대를 구하지 않더라도 상대가 당신에게 구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불필요한 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돈이 생기더라도 금세 그 돈이 다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집안 식구 중 한 사람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일이 있을 수 있겠네요. 적당한 선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2024.05.16 I 이경의 기자
불타는 BMW 버리고 사라졌던 운전자…의문 풀렸다
  • 불타는 BMW 버리고 사라졌던 운전자…의문 풀렸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 8일 새벽 경기 남양주시에서 추돌사고 후 불타는 BMW를 두고 사라진 후 병원에 입원했던 운전자가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게티이미지)15일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운전자인 20대 A씨로부터 “사실 음주 사고를 냈다”는 시인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 40분께 남양주시 호평터널 인근 도로에서 BMW를 몰다 앞서가던 5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가 다치고 BMW 차량은 불탔지만, A씨는 사고 직후 바로 현장을 벗어났다.현장에서 운전자를 만나지 못한 경찰은 A씨의 행적을 수소문해 남양주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파악했다.경찰과 연락이 닿은 A씨는 “당시 사고 직후 너무 놀라 경황이 없었고, 몸도 안 좋아 혼자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진술했다.그러나 A씨의 진술이 수상하다고 본 경찰은 행적을 조사해 사고 전 인근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추궁하자 A씨는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를 불러 정식 조사할 예정”이라며 “당시 확보한 혈액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2024.05.16 I 이로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급등락 막으려던 ‘따따블’ 단타만 부추겨‘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급등락 막으려던 ‘따따블’ 단타만 부추겨-입맛에 국경은 없다 K농식품 역대급 수출-美정부, 대중 관세폭탄...韓전기차·철강 불똥 우려-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노동약자보호법 적용’-[사설]위협받는 국회의장 중립성 의무...민주, 이래도 되나-집값 더 올린 양도세 중과세, 언제까지 더 놔둘 건가△‘범죄도시’ 한국영화 첫 트리플 천만-빌런 2명·사이버범죄까지 쓸어버렸다...마동석, 거침없는 흥행 펀치-‘자가복제’ 권성징악 원맨쇼 식상하네...스크린 독과점 논란도△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 1년-공모가 부풀리고 쏙 빠지는 기관...손느린 개미만 ‘단타장’서 허우적-따따블 다음날 하한가...주가 널뛰기 더 심해졌다-“IPO 주관사 자율·책임 동시 강화해야”△종합-홍콩 ELS손실 ‘최대 65% 배상’ 선그은 당국...가입자 “집단소송 불사”-뛰는 전셋값에 갭투자 꿈틀 서울 아파트가격 자극 우려-규제 사각지대 ‘합성 니코틴’도 담배로 규제한다-4년째 동일인 지정 피한 김범석 쿠팡 의장...역차별·특혜 논란△美대중국 관세 폭탄-부품사 ‘걱정’, 완성차는 ‘에의주시’...반도체, ‘中반도체 굴기’ 자극 우려-바이든 ‘관세 폭탄’에 트럼프 “부족해”...中때리기 경쟁-中“제조업서 우리 비중 커...美소비자가 결국 피해” 경고△정치-‘당심 100%’ 전대 룰 놓고 신경전...친윤 “그대로”, 비윤 “민심 50%”-尹대통령 “부처님 마음 새겨 어려운 곳 더 챙길 것”-“양극화 문제, 시장경제에 맡기되 사회안전망으로 틈새 보강해야”-추미애 “당심이 명심”, 우원식 “형님이 적격”...저마다 친명 마케팅△경제-수출액 20년간 4.9배 쑥...시설 현대화 등 농가 경쟁력 강화 숙제-프리랜서·배달 기사도 ‘일하는 사람’으로 보호-오렌지 농축액 등 가공품 할당관세 검토...물가잡기 총력전△금융-신한 슈퍼SOL, AI 분석기술로 슈퍼앱 시장 선도-“수익성 좋은 장기보험이 효자” 손보사, 1분기 순익 ‘사상최대’-홍콩H지수 반등에 일부 ESL 투자자 손실 면해-저축銀, 부동산PF 정상화 2차 펀드 2000억 조성△글로벌-안경 어딨지?‘ 물어보면 AI가 대답...감정 담아 목소리 톤 바꾸기도-파월 “인플레 올해 안에 둔화 금리는 당분간 동결 가능성”-버핏 손절에 투심 꽁꽁...파라마운트 새주인 찾기 난항-푸틴, 오늘 방중...“중·러 관계, 역사상 최고 수준”△산업-어머니 움직임 없으면...로봇청소기로 상태 확인-LG전자 AI로봇, 의료 서비스 공략-현대글로비스·제주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맞손‘-바닥 물청소 최적화...다이슨 ’워시G1’ 공개-고 조석래 회장 “우애 지켜달라”유언...차남, 상속 소송 멈출까-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에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ICT-“대화 잘하고 다재다능”...두뇌 바꾼 애플AI 주목-‘큰형님’ 엔씨만 빼고...K게임사 선방-“정부 자료 작성에 LG AI 활용 의미 커”-고용안정 약속한 라인야후...韓직원 달래기 안간힘△제약·바이오-콜레라에 장티푸스·수막구균ᄁᆞ지...글로벌 백신 강자될 것-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송영숙 공동대표 해임-신약개발 벤처 저평가 매력↑...제약사 인수 눈독-지오영, 동물용 의약품 유통 강화...180종·210만개 공급△과학카페-“우주개발 후발주자 韓, 국제 연대·협력 적극 나서야”-세계기술전쟁 한창인데...향우연·천문연 등 출연연 8곳 수장 공석△증권-밸류업發 지각변동...배터리 자리 꿰찬 금융주-“7일내 갚으면 이자 0%” 증권사 빚투의 유혹-불확실성 시대, 뜨는 ‘커버드콜ETF’...올해 순자산 1.6조 급증△증권-역대 최대 대기자금...美 CPI 발표에 갈 곳 정한다-자동차 달리니 부품주도 ‘레디’-주가 올렸지만...철강주, 못 웃는 이유-“주춤한 롯봇주, 하반기 다시 상승세 탈 것”△부동산-광진구 1.3억, 반포 7500만원...분양가 격차, 왜-용산 개발 땅에 ‘6·25 불발탄’ 수두룩 코레일, 추가 발견 감안 정화 계획 마련-오피스텔, 매매가 상승 전환...온기 지속될까-방배13구역·길음역세권 2791가구 공급△엔터테인먼트-티빙, 프로야구·눈여 업고 ‘토종 OTT 1위’ 탈환-YG, 블랙핑크 디지털 콜렉터블 출시-BIFAN, 국내 영화제 첫 ‘AI 경쟁부문’ 도입-뉴진스, 대영박물관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박진영 덱스터 본부장 “K디테일 중심은 DI 기술...뉴미디어로 영토확장”-고든램지, 美폭스와 손잡고 ‘바이트’론칭△이데일 리가 만났습니다-“문화재→국가유산 대전환...유무형·자연유산 아울러 가치 높일 것”-“보존에서 공유로...규제 풀어 ‘모두가 누리는 문화유산’으로”△피플-학부모가 교사 믿어야 교육 질 향상...몰래 녹음은 안돼-‘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레슬링 해설가 별세-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구리 생산 5배 늘릴 것”-동원그룹 ‘김남정 시대’ 본격 개막...55년 만에 동일인 첫 변경-박정원 두산 회장, 체코 원전수주 지원 앞장선다-야노스 슈타커 탄생 100주년, 韓·日 함께 기린다-하나금융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동참△오피니언-1년 내내 K팝 시상식-獨·日기업들의 중국 이용법-[e갤러리] 장은규 ‘건축산수I’△전국-李 “도둑이사한 이사장 사퇴” VS 朴 “유독 소진공만 발목”-동두천 국가산단 난항 “정부의 특단 조치 절실”-“공항·산단있는 인천, UAM 육성 최적지”-종합장사시설, 양평·포항 반응 ‘온도차’△사회-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되고...똑같은 정신병력에도 ‘피의자 공개’ 제각각-수업 빠진 의대생 위해 학칙 변경?...“차라리 휴학처리 해라”-김여사 수사팀 꾸리자마자 ‘인사 패싱’ 맞딱뜨린 검찰-오동운 ‘아빠찬스’ 사과...野, 내일 공수처장 청문회 ‘송곳검증’ 예고
2024.05.15 I 이건엄 기자
'투자의 귀재' 버핏도 손절한 파라마운트, 새주인 찾기 물건너 가나
  • '투자의 귀재' 버핏도 손절한 파라마운트, 새주인 찾기 물건너 가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미디어 공룡 그룹 파라마운트의 새 주인 찾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영화 ‘탑건 매버릭’ 제작사로 유명한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우선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일본 소니그룹 컨소시엄과도 매각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다. 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영 난맥상도 이어지면서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버크셔)가 지분을 전략 매각하는 등 투자심리도 급격히 얼어붙는 분위기다. (사진=AFP)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글로벌(이하 파라마운트)은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독점 협상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번 인수전은 스카이댄스 대 소니 컨소시엄의 경쟁 구도가 됐다. 앞서 소니는 미국 대형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와 공동으로 파라마운트를 260억달러(35조6000억원)에 사겠다는 인수의향서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소니 컨소시엄이 파라마운트 인수 뒤 사업을 재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각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번 인수합병(M&A)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 컨소시엄이 파라마운트 인수 후 CBS, MTV 등 케이블 채널과 파라마운트 스트리밍 서비스 등 사업을 매각하고, 파라마운트 픽처스만 합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니가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라마운트 인수전에 뛰어든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사업 재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소니는 미국에서 자체 제작한 드라마 등 IP를 넷플릭스 등에 공급하고 있는데, 인기 콘텐츠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파라마운트가 IP로 보유한 대표적인 영화로 터미네이터, 트랜스포머, 미션임파서블, 탑건, 대부, 스타트렉 등이 있다. 파라마운트의 지배 주주인 샤리 레드스톤은 소니 컨소시엄의 제안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스톤은 스카이댄스에 매각을 원하고 있어서다. 당초 그는 스카이댄스와 인수·합병(M&A)안을 추진했지만 일부 주주들의 반발로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합병 과정에서 스카이댄스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돼 지분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며 소액 주주들이 반대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파라마운트 매각이 난항을 겪으면서 M&A를 통한 경영 정상화가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파라마운트를 비롯한 전통적인 거대 미디어 그룹들은 콘텐츠 소비가 스트리밍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TV 부문의 수익 감소와 광고 시장 부진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말부터 매각을 추진하는 등 돌파구 모색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만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자들의 시선도 싸늘해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파라마운트의 주식을 매입해온 버크셔는 지난 4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파라마운트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2022년 1분기부터 파라마운트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 2023년 말 6330만주를 보유했다가 이를 모두 처분한 것이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2022년 44%, 2023년 12% 각각 하락했다. 워런 버핏은 주총에서 “우리는 모든 지분을 매각했고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면서 “파라마운트의 실패한 베팅을 계기로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무엇을 우선하는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버크셔는 구체적인 손실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약 15억달러(약 2조5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닛케이는 “전환기를 맞아 미디어 기업들은 과감한 전략 전환을 요구받고 있지만 파라마운트의 경영은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버핏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손절한 것은 레드스톤 가문을 둘러싼 경영 체제는 지긋지긋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15 I 양지윤 기자
상생 추구하는 카카오…7월 안산데이터센터 일반시민에 개방
  • 상생 추구하는 카카오…7월 안산데이터센터 일반시민에 개방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가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개소와 동시에 일반 시민들에게 일부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사진=카카오)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7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개소하고, 안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투어 프로그램 접수와 운영 방식은 논의 중이다. 보안에 민감한 데이터센터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카카오 측은 “하반기 중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산 시민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상생 차원에서 일부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이퍼스케일(서버 10만대 이상을 운영할 수 있는 초대규모 데이터센터)급으로 지어진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제곱미터(㎡) 규모다. 서버 총 12만대를 보관·운영할 수 있다. 저장할 수 있는 용량만 약 6엑사바이트(60억 기가바이트)에 달한다.특히 화재와 지진, 홍수 등 자연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해 안정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 대응 시스템과 내진 설계,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 통신 이중화 등 재난 설계를 적용했다. 지난 2022년 10월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 전반이 ‘먹통’에 빠진 후 지어진 첫 자체 데이터센터다.
2024.05.15 I 김가은 기자
안보현, SBS ‘틈만나면'서 일일 망원가이드로 변신
  • 안보현, SBS ‘틈만나면'서 일일 망원가이드로 변신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배우 안보현이 지난 14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 4회에서 훈훈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해사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안보현은 벌크업한 근황과 함께 자신이 망원동에 7년을 살았음을 알렸다. 유재석·유연석과 호흡을 맞추며 사연자들의 틈새 시간을 함께한 그는 망원동의 맛집을 소개하며 일일 망원가이드를 자처했다. 사연자들을 만나기 앞서 커피 한 잔을 즐기던 중에는 세련된 외모와는 반전되는 2% 부족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사연자를 만나러 가던 중 안보현은 망원가이드답게 망원동에 관한 정보를 술술 읊고, 빠릿하게 길을 안내하며 든든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강공원 서울함을 지키는 퇴역하신 대령님을 만난 후에는 틈새를 공략해 깨알 본인 PR로 재미를 더하고, 한강에서 군함을 발견하고 ‘전시상황인가?’하고 혼자 전투 태세를 갖췄던 과거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육군 의장대 출신이었다던 그는 대령님께 군대 이야기로 내적 친밀감을 표현하기도 하고, 유연석이 국정원 공익광고 모델이 되었다고 밝히자 자신이 바로 전까지 모델이었다고 전하며 특급 티키타카 케미와 함께 유쾌한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어진 함상 족구 미션에서는 구기종목에 취약하다고 전한 것과 같이 족구 구멍이 될 위기에 놓였으나 아슬아슬한 활약을 보여줬다.두 번째 사연자와의 만남에서는 안보현의 활약이 크게 빛났다. 룰렛을 돌려 나온 색의 컵 안에 탁구공을 넣는 미션에서 아까운 실패를 반복하던 중 2단계 도전에서 단 1회만에 미션을 성공으로 이끈 것. 이후 셀프로 토닥토닥 칭찬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광대 역시 치솟았다. 더욱이 식사 중 갑작스레 연결된 배우 강동원과의 통화에서 깍듯한 모습으로 선배를 대하는 모습, 내기에서 져서 밥값을 결제한 것은 물론 나서서 식후 커피까지 계산하는 센스도 보였다. 마지막 사연자가 있는 태권도장에서 안보현은 몸을 날리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승부욕에 꿈틀대는 야성미를 대방출했고, 함상 족구때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며 게임에 임해 결국은 미션에 성공해 감탄을 끌어냈다.
2024.05.15 I 김명상 기자
벌러덩 드러누운 펩, “그동안 손흥민에게 얼마나 당해왔나”
  • 벌러덩 드러누운 펩, “그동안 손흥민에게 얼마나 당해왔나”
  • 손흥민의 득점 기회와 벌러덩 드러누운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EPL SNS손흥민과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막아 세운 뒤 가슴을 쓸어내렸다.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리그 8연승과 함께 22경기 연속 무패(18승 4무) 행진을 달린 맨시티(승점 88)는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종전에서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위 아스널(승점 86)은 에버턴을 각각 상대한다.우승 분수령이 될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는 징크스 탈출이라는 숙제도 안고 있었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토트넘 원정에서 4연패 중이었다. 마지막 승리는 2018년 10월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같은 기간 맨시티는 토트넘에 6골을 내주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리고 6골 중 3골을 손흥민에게 실점했다. 손흥민을 막아야 토트넘 원정 승리, 선두 탈환이라는 목적을 차례로 이룰 수 있었다.맨시티가 토트넘 원정에서 모든 걸 얻는 순간이 후반 40분께 나왔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토트넘 브레넌 존슨이 상대 공을 가로챘다. 이후 손흥민이 공을 잡고 질주하며 골키퍼와 맞섰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벌러덩 드러눕는 동작을 보일 정도로 맨시티엔 아찔한 장면이었다.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가 교체 투입되고 있다. 사진=AFPBB NEWS결국 맨시티는 오르테가의 선방 뒤 엘링 홀란의 쐐기 골이 나오며 2-0 승리를 따냈다. 지긋지긋했던 토트넘 원정 무승 고리도 끊어냈다.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 요인으로 “오르테가의 선방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았다면 아스널이 챔피언이 됐을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오르테가의 결정적인 선방. 하필 그 상대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9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로 한정하면 16경기 5골 4도움. 맨시티 킬러라고 불릴 만하다.과르디올라 감독도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에게 얼마나 당했는지 아는가?”라고 반문한 뒤 “그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말해줄 수 있는가?”라며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냈다.과르디올라 감독과 손흥민. 사진=AFPBB NEWS그러면서 “‘맙소사, 또다시 안 돼’라고 생각했는데 오르테가가 믿을 수 없는 선방을 해냈다”라며 “놀라웠으나 그에겐 이런 능력이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과르디올라 감독이 환희에 차 했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에 져서 실망했다”라며 “양 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했고 상대는 기회를 잘 살렸으나 우린 그러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승리하고 싶다면 중요한 순간을 잘 잡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일대일 상황에서 손흥민의 득점을 기대했냐는 물음엔 “그렇다”라고 말한 뒤 “손흥민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좋은 기회가 있었다”라며 전체적인 팀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4.05.15 I 허윤수 기자
이동휘 그림→박지환 OST…트리플 천만 빛낸 ‘범죄도시4’의 디테일
  • 이동휘 그림→박지환 OST…트리플 천만 빛낸 ‘범죄도시4’의 디테일[스타in 포커스]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흥행은 곳곳의 빈틈을 메우며 러닝타임 109분을 꽉 채운 배우들의 특별한 노력과 디테일을 더해 뜻깊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이동휘가 직접 그린 그림부터 박지환의 시원한 목소리로 엔딩을 빛낸 OST, 노련했던 김무열 단검 액션의 특별한 비하인드까지. 영화를 충만히 빛낸 의외의 디테일과 트리비아를 짚어봤다. ◇장동철 사무실 그림=이동휘 작품이동휘와 김무열(백창기 역)은 각각 지능형, 행동대장형으로 ‘범죄도시’ 시리즈의 4세대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동휘가 연기한 장동철은 성공한 IT CEO로 젊을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지만, 뒤에선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장을 움직이는 속이 검은 인물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쏟는 캐릭터로, 함께 일하는 부하들을 수단처럼 이용한 후 장난감처럼 버리는 이기적 인물. 그는 사업 파트너인 친구 백창기에게마저 약속된 지분을 지급하지 않아 갈등을 일으킨다. 장동철의 집 겸 사무실은 ‘범죄도시4’가 연출 과정에서 특별히 공을 들인 주요 장소 중 하나다. 화려하면서도 거추장스러운 느낌을 주는 장동철의 공간은 사무실 의자 뒤편의 거대한 자화상과 함께 여러 점의 그림들이 걸려있다. 이 공간엔 뜻밖의 숨겨진 비하인드가 숨어있었다. 이동휘는 인터뷰에서 “원래 감독님과 설정했던 장동철이란 인물은 피규어를 굉장히 많이 모으는 인물이었다. 주변에 친구가 하나도 없다 보니 자기가 친구라 생각하고 싶은 존재를 인형으로 대신해 설정하고, 그것들을 쫙 깔아뒀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인물로 해석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쉽게도 전부 저작권이 있더라. 제작비 문제로 인해 이를 그림으로 대체했다”며 “사무실 뒤편에 그려진 장동철의 자화상을 제외한 다른 그림들은 전부 다 제가 그린 그림”이라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평소 취미삼아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고. 그는 “나의 그림을 어떤 식으로 공개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다. 내 수준을 자신할 수 없기에 그림을 판매하는 건 양심상 허락이 안되더라. 9~10점 정도 그려놓은 게 있었다”며 “장동철이라서 허용될 수 있던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린 작품에 취해서 보는 인물이랄까, 그런 캐릭터성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동철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 맞춤한 명품 T사 브랜드의 스타일링 역시 이동휘가 의상팀과 함께 캐릭터를 분석하고 고증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이다. 이동휘는 “영화 속 배경이 된 시점 당시에 해당 브랜드가 유행 중이었다”며 “장동철의 대사를 살펴봤고, 그가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순수한 사람이라고 해석했다. 어릴 때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아도 환경 때문에 그걸 못 취하며 사는 경우가 많지 않나. 장동철은 그걸 나쁜 수단으로 취해 전부 소유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무언가에 꽂히면 하나가 아닌 세트로 전부 사야 직성이 풀린다. 소유에 대한 갈망을 가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엔딩 빛낸 ‘대찬인생’...최애 박지환의 OST다시 돌아온 ‘장이수’를 찰떡처럼 소화해 자타공인 ‘범죄도시4’의 최애로 등극한 박지환. 그는 ‘범죄도시4’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한 OST ‘대찬인생’을 직접 가창해 화제를 모았다. 원곡에서 박현빈이 부른 ‘대찬인생’은 ‘범죄도시4’를 작업한 윤일상 음악감독이 작곡한 곡이다. 시원한 발성과 신나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대찬인생’이 ‘범죄도시4’의 박지환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했다. 박지환은 이에 대해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저에게 음원 하나를 보내주더라. 노래를 불러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셨다”며 “엔딩곡에 쓸 건데 같이 한 번 불러봤으면 좋겠다 제안을 줘서 노랠 들어봤더니 예전에 들어본 신나는 노래더라. 재밌겠다 싶어서 참여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음을 숙지 한 뒤 영화의 음악을 맡아주신 윤일상 선배님 작업실을 갔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다. OST를 녹음한 5시간이 제겐 죽고 싶던 시간이었다. 온 몸이 털린 채로 집에 들어갔다”면서도, “나중에 영화를 봤을 땐 뭐라도 하나 더 도움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창법도 어설프게 바꿔가며 연습했던 기억이다. 즐거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박지환표 ‘대찬인생’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기도. 해당 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28만 뷰를 달성하며 관객들에게 또다른 여운과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20대 때 배운 단검운동…용병 액션 완성4세대 핵심 빌런 ‘백창기’로 활약한 김무열은 ‘범죄도시’ 시리즈 통틀어 액션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배역이었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라 시리즈 전작 빌런들 중 가장 전투력이 높고 전문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범죄도시4’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마석도의 괴물 주먹에 맞서는 빌런들의 무기 액션이다. 김무열의 백창기는 간결하고 정확한 몸놀림으로 단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이번 영화를 위해 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김무열은 과거 배운 운동 덕분에 단검 사용법을 처음부터 잘 알고 익숙히 다룰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은 인터뷰에서 “20대 시절 단검을 쓰는 칼리 아르니스란 무술 운동을 배운 기억이 있다. 그때 경험 덕분에 단검을 잘 쓰진 못했어도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라며 “또 ‘범죄도시4’ 촬영 전에는 ‘스위트홈’ 시리즈 촬영 중이었다. ‘스위트홈’에선 현직 특수부대 UDT 중사 역할이었기에 특수부대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를 배워놨었다. 의도치 않게 역할의 맥락이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김무열에 대해 “액션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김무열 배우는 특히 다재다능하다. 연출 및 무술감독 입장에선 백창기 캐릭터의 범위 내에서 좀 더 많은 테크닉들을 넣을 수 있었다”며 “아크로바틱한 동작들도 조금씩 나오는데, 그런 동작을 한 쇼트 안에 자연스레 연결지어 어우러지게 소화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김무열 배우는 그런 것들을 너무 잘해줬고 동작에서 NG가 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15일 오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는 한국영화 시리즈물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2024년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이며,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운 성적이다.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2024.05.15 I 김보영 기자
변우석♥김혜윤 키스 후 이별…회귀로 속였다 (선업튀)
  • 변우석♥김혜윤 키스 후 이별…회귀로 속였다 (선업튀)
  • tvN ‘선재 업고 튀어’ 12화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충격의 이별을 맞았다. 하지만 변우석을 살리기 위한 김혜윤의 거짓말이었다.지난 14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12화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5.1%을 기록했다. 주 시청자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3.5%를 기록하며 6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12화에서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은 둘만의 하룻밤을 보낸 뒤 이별했다. 임솔은 류선재가 김대표(김원해 분)에게 이클립스 데뷔 계약 건으로 명함을 받자 “난 이제 더 바랄 게 없어”라고 기뻐했지만, 류선재는 “시간이 좀 천천히 흐르면 좋겠다”라며 다가온 이별을 아쉬워했다.하지만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 분)가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특히 임솔은 혹시나 일어날 일을 대비해 류선재 몰래 김형사(박윤희 분)에게 “5월 10일 이 건물 주위에 잠복해 주시면 안 돼요? 꼭 잡아야 하니까 부탁드리는 거예요”라고 도움을 요청하며 김영수를 다시 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 시각 류선재는 임솔이 곧 다가올 사건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여자친구 임솔을 지켜주기로 마음먹는다.그러던 중 류선재, 임솔, 김태성(송건희 분)은 음악을 접겠다며 가출한 백인혁(이승협 분)을 찾아 그의 고향으로 향했다. 류선재는 백인혁에게 “내가 사실 좀 겁나거든? 운동만 하던 놈이 갑자기 음악이라니. 그런데 너랑 같이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젊은 날 가장 빛나는 순간이 온다면 너랑 함께였으면 좋겠어”라고 설득하고, 류선재와 임솔은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20살 청춘의 기분을 한껏 만끽했다. 특히 임솔은 류선재와 단둘이 밤을 보내게 되자, 류선재에게 “만약에 내가 내일 아니 오늘 갑자기 돌아가도 너무 슬퍼하지 마”라는 고백과 함께 “좋아해, 선재야. 이 말 또 안 하고 가면 후회할까 봐”라며 입을 맞췄고, 류선재 또한 “사랑해 솔아”라고 고백한 뒤 입맞춤을 나눴다.하지만 류선재와 임솔에게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김영수가 임솔과 박복순(정영주 분)의 통화 내용을 엿듣고 두 사람이 있는 담포리로 향한 것. 그 시각 임솔 또한 슈퍼 앞에 혼자 서 있던 자신이 어디론가 걸어가는 등 눈앞에 지금껏 보지 못한 장면이 스치자 또다시 운명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채고 깜짝 놀랐다.극 말미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에서 임솔은 또다시 2023년 미래로 돌아간 듯 류선재에게 “여기 어디야? 따라오지 마! 내가 좀 혼란스러워서. 혼자 갈게”라며 류선재의 곁을 떠났고, 류선재는 “설마 너 혹시 돌아갔어?”라고 말하면서도 떠나는 임솔을 차마 붙잡지 못한 채 예상보다 빠른 이별에 눈물을 흘렸다. 이 모든 것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한 임솔의 거짓말이었다. 앞서 임솔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깊은 산 속에서 류선재가 자신을 지키려다 김영수의 칼에 당하는 충격적인 미래를 봤던 것. 결국 “내 운명은 내가 바꿀게. 그러니까 선재야 이번에는 제발 오지 마”라면서 떠나는 기차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임솔의 모습과, 때마침 기차에서 내리는 김영수의 모습이 교차하며 다음 화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5.15 I 김명상 기자
"쓰러진 부모님도 AI가 찾는다"…'알아서 하는' 삼성 AI시대
  • "쓰러진 부모님도 AI가 찾는다"…'알아서 하는' 삼성 AI시대
  • [수원(경기)=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스마트싱스에 어머니가 4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다고 나오네. 혹시 무슨 일이 벌어진 건 아닌지 로봇청소기로 확인해 봐야겠다.”당뇨를 앓는 노모와 떨어져 사는 김삼성(가명)씨는 스마트폰 내 스마트싱스를 보더니 이렇게 중얼댔다. 멀리 떨어져 살아 걱정이 되기 시작한 김씨가 스마트싱스로 부모님 집 평면도에서 안방을 터치하자 원격으로 로봇청소기가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 로봇청소기는 곧장 안방으로 향해 내장된 카메라로 집안 곳곳을 비추며 김씨에게 실시간 영상을 전송했다. 이는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삼성의 AI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시연한 모습이다.삼성전자 직원이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AI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패밀리 케어’ 6월 본격 출시…‘원격 돌봄’ 시대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4일 경기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인공지능(AI) 라이프 솔루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CX·MDE센터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제 가정집과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한 테스트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경험을 넘어 모바일부터 TV, 가전까지 사용자 AI 시나리오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패밀리 케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가족들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부모님을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자녀도 원격으로 가전을 제어해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대 5명까지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하며 오는 6월부터 본격 출시된다. 김씨의 어머니가 당뇨약을 먹을 시간이 되자 스마트싱스로 ‘약 복용 알림’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식탁 위 연동된 스피커가 붉은색으로 변하더니 “약 먹을 시간이에요”라고 말했다. 맞은편에 있는 정수기는 약을 복용하기 좋은 온도로 맞춰 약 200㎖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는 10월엔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로봇청소기가 단순히 사물을 인지하는 걸 넘어 사람이 쓰러진 상태까지 인식하는 성능도 출시된다. 허태영 삼성전자 상무는 “AI 기능이 지능화되기 때문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더 디테일해지고 완벽해질 것”이라며 사생활 우려에 대해선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정보는 안 보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화 상무가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AI 라이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근무 중 자녀 돌봄도…신혼부부, 자취생도 ‘적합’삼성전자가 추구하는 AI 라이프는 한 마디로 ‘알아서 하는’ 집안일이다. 가사 노동 시간과 걱정을 줄여 본인 또는 가족,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서다.이에 삼성전자는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를 위한 최적의 AI 제품 패키지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4000명을 대상으로 가전 보급률을 조사한 결과 AI 관련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은 신혼부부가 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유아 가구 46% △1인 가구 34%로 순으로 나타났다.집안일이 서툴고 둘만의 시간을 더 중시하는 맞벌이 신혼부부를 위해 삼성전자는 ‘집안일 벌써 끝남’ AI 라이프를 제공한다. 낮엔 비스포크 AI 스팀이 알아서 청소하고, 출근 전 비스포크 AI 콤보에 넣어둔 빨래는 퇴근 시간에 맞춰 건조까지 끝낸다. 1인 가구는 늦은 저녁 방문자가 있을 경우 외부 카메라로 바깥 상황을 보거나 집을 오래 비울 때 저녁마다 조명이 켜지게 설정해 치안 걱정을 덜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가구라면 근무 중에도 아이들이 귀가했을 때 손쉽게 돌볼 수 있다. 아이가 도어록 지문 인식으로 집에 들어오면 맞춤 설정으로 조명, 공기청정기 등이 켜지고 “냉장고에 있는 간식 먹어”라는 메시지가 자동 재생된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과 함께 AI 폰, AI 스크린 등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나이가 많으신 시니어를 돕는 ‘패밀리 케어’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직원이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AI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4.05.15 I 조민정 기자
“20년 살다 나와 女 만날 것” 자매 살해범은 왜 감형됐나
  • “20년 살다 나와 女 만날 것” 자매 살해범은 왜 감형됐나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13년 5월 15일. 일명 ‘울산 자매 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던 김홍일(당시 26세)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당시 부산고등법원은 “피해자 유족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안겼고, 유족들의 깊은 상처에 공감을 한다”면서도 “김씨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음에도 다른 전과가 없고 검거 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과 주도면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사진=뉴시스)부모님의 호프집을 돕던 착한 딸들이었던 A씨(당시 27세)와 그의 동생 B씨(당시 23세)는 지난 2012년 7월 20일 새벽 부모님이 집을 비운 사이 김씨에 무참히 살해당했다. 김씨는 피해자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로, A씨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며 괴롭혀왔다. 김씨는 A씨가 친구들이나 직원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고, 직장이나 집 앞에 찾아가기도 했다. 자신의 SNS에 A씨의 폴더를 따로 만들어 사진을 빼곡히 채우거나 수시로 A씨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도 했다.오랫동안 고통받던 A씨는 결국 김씨에 “그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씨는 주변 친구들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자존심도 상하고 열 받는다. 죽이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 범행 나흘 전에는 친구에게 “너희 집 안쪽에도 출입문 잠그는 장치가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김씨가 A씨에 대한 분노를 키워갈동안, A씨는 김씨의 연락에 “너는 좋은 사람이니 분명히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안. 잘 지내고 건강해”라고 도리어 위로해주기도 했다.김씨는 2012년 7월 19일 밤 불법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한 뒤 흉기 한 자루를 구입했다. 다음날 새벽, 김씨는 피해자들이 사는 주거지에 도착해 부모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가스 배관을 타고 집에 침입했고 거실에서 잠을 자던 B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이후 동생의 비명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A씨를 보고 잠시 달아났던 김씨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119에 신고를 하던 A씨까지 해쳤다.김씨는 팔 한쪽 뼈에 금이 가고 허벅지에 자상을 입은 채 그대로 도망쳤다. 자신이 졸업한 부산 기장군의 모 대학 인근 야산으로 숨어 들어간 김씨는 수사 당국의 눈을 피해 56일간 산 속에 숨어 살았다. 인근 공사 현장에서 캔커피 등 간식을 훔쳐 먹으며 버티던 김씨는 우연히 그를 발견한 약초꾼의 신고로 붙잡혔다.(사진=뉴시스)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술, 담배, 여자 이런 걸 못하니까 무기(징역)은 피하고 싶다”, “한 20년 생각하고 있는데 20년 살다 나오면 스마트폰이 얼마나 발달되어 있을까”라고 말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피해자들의 부모는 1심 법정에 출석해 “(김씨가) ‘20년 정도만 복역하면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석방되면) 그때 다시 여자를 만나겠다’는 말도 했다고 들었다”며 오열했다. 1심 재판부에서는 김씨에 사형을 선고하며 “피고인은 단 3분 20초 만에 두 명의 성인 여성을 무참히 살해했다”며 “피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면회기록을 찬찬히 살펴봤지만 어디에도 피고인의 잔혹한 범행을 준엄하게 꾸짖거나 진심으로 참회하자는 취지의 대화 내용은 보이지 않았고, 오로지 자신들만의 살 길을 추구하는 가족이기주의의 모습만이 보여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분노했다.그러나 항소심에서는 “수사보고서와 진술서만으로 피고인의 반성이나 후회가 전적으로 가장된 것에 불과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김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대법원에서는 “원심의 형의 양정이 가볍다는 사유를 상고이유를 주장할 수 없다”며 이 같은 판결을 확정했다.
2024.05.15 I 김혜선 기자
"내놓은 자식이니"...'거제 전 여친 폭행男' 부모 말에 유족 분통
  • "내놓은 자식이니"...'거제 전 여친 폭행男' 부모 말에 유족 분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진 19살 여대생 이효정 씨의 유족은 가해자 김모 씨의 부모 태도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거제 전 여자친구 폭행 남성’이라며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사진딸이 숨지기 전 남자친구 김 씨로부터 약 3년간 집착과 스토킹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이 씨 부모는 14일 JTBC ‘위클리 사건반장’에서 김 씨의 잦은 폭행 때문에 부모끼리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했다.이 씨 아버지는 “(딸이 김 씨에게 폭행당해 입원한 날 김 씨 부모가) 한 번 찾아오셨다. 1층 로비에서 만났는데 ‘일단은 뭐 죄송하게 됐다’고 한마디 하셨다”고 전했다.이어 “제가 ‘ㅇㅇ(가해자)이가 우리 딸을 폭행한 게 한두 번도 아니고 이번엔 제가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다치기도 많이 다쳤고, 솔직히 우리 딸 얼굴 보면 아버님도 아마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이번엔 죗값 좀 받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김 씨) 아버님도 ‘저도 어떻게 보면 내놓은 자식이고 원하시면 그렇게 해라’라고 얘기하더라. 가해자 부모하고 대화하면 화가 막 치밀어 오른다”고 토로했다.이 씨 아버지는 “우리 딸이 심각하게 다쳐서 드러누워 있는데도 전혀 심각한 게 없더라. 꼭 남 일 대하듯이 (했다)”라며 “맞아서 병원에 입원했으면 ‘어떡하나? 괜찮나?’라고 나와야 하는데 ‘왜 병원에 왔어?’라는 식으로 나온다”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입원 치료를 받다 숨진 여성의 멍든 눈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이 씨는 지난달 1일 경남 거제시 자취방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 전 남자친구 김 씨에게 폭행당해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 같은 달 10일 숨졌다.당시 경찰은 김 씨를 긴급 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 체포 요건인 긴급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체포를 불승인하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씨의 사망 원인이 김 씨의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 씨는 김 씨와 고등학교 동창으로, 같은 대학·같은 과를 진학했는데 2022년 12월부터 이번 사건까지 총 12건의 데이트 폭력 관련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이 과정에서도 김 씨의 폭행에 이 씨가 방어하거나 막으면 ‘쌍방 폭행’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씨의 어머니는 지난달 18일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의 기자회견에서 “딸을 죽인 가해자는 구속도 되지 않고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며 눈물을 흘렸다.여성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스토킹 피해’라고 주장하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이들은 “김 씨는 이 씨와 교제 중일 때도 수시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이 씨는 김 씨 연락을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바꿨으나 김 씨는 친구들을 통해 이 씨를 금방 찾아내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강조했다.온라인에선 김 씨에 대한 공분이 일면서 그의 신상과 사진이 퍼지고 있다.유족에 따르면 이 씨 사망 후 경찰서에서 김 씨를 마주쳤고 이름을 수차례 불렀지만, 대동한 변호사와 함께 유족을 무시하고 지나쳤다.최근 이 씨 유족은 “2차 부검 결과를 기다리느라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매일같이 장례식장에 찾아가 먼발치에서나마 안치실에 있는 딸을 보고 온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 씨 아버지는 “‘나 살 수 있어? 살고 싶어’라고 말하던 딸의 마지막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며 “가해자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데 얼른 진실이 밝혀져서 엄벌하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피해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박지혜 기자
'미스트롯3' 배아현, 8년간 억대 지원해준 父 떠올리며 오열
  • '미스트롯3' 배아현, 8년간 억대 지원해준 父 떠올리며 오열
  • ‘아빠하고 나하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3’ 善 ‘꺾기 인간문화재’ 배아현이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평생을 미워한 아빠와의 역대급 애틋하고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공개한다.15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미스트롯3’의 배아현이 새로운 ‘딸 대표’로 출격한다. 이를 통해 배아현은 7개월 전 우연히 알게 된 아빠의 직업에 대한 속내,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아빠의 지난 이야기들에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낸다.먼저 배아현은 “아빠가 남들이 꺼리는 정화조 일을 하며 8년이라는 긴 무명 생활 동안 활동 자금을 지원해 주셨다. 제가 쓴 돈이 억대는 넘을 것이다. 저는 빚쟁이다”라며 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동시에 “아빠가 이런 일을 하면서 내 뒷바라지를 하고 계셨는지 몰랐다. 저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일이 가장 돈이 많이 되니까 그걸 하셨던 거다”라며 미안함과 고마움이 섞인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이에 대해 배아현의 아버지는 “아빠가 그런 힘든 일을 하면서 자기를 도와준 걸 알면 힘들어할까 봐 끝까지 말을 안 하려고 했다. 딸이 그걸 알게 됐을 때가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다”라며, 딸을 향한 애끓는 부정을 드러냈다.한편, 딸과 둘만의 식사 자리에서 배아현의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인력사무소에 줄 서있다가 그냥 들어올 때도 있었다. 일을 한달에 많이 해야 10일, 운 좋게 일나가면 4만원~4만 5천원을 벌었다. 공과금 내기도 벅찼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 “아이들이 셋이라 방을 얻기도 쉽지 않았다. 싸고 오래된 건물에 세를 들어 살던 중 장마에 집이 잠겼다. 울면서 걸레질을 하던 딸의 모습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라고 되뇌었다.이런 가운데, 배아현은 “어릴 적 아빠는 우리 아빠도 아니니까 나가서 살라고 못난 말들을 했었다. 너무 후회되고, 아빠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다”라고 회한의 눈물을 흘려, 이들 가족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아빠하고 나하고’는 15일 오후 10시 TV 조선에서 방송된다.
2024.05.14 I 김가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