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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공멸 '치킨게임' 중단…긴급 남북 당국 회담 고려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발족한 ‘한반도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재가동했다. 최근 남북 간 ‘대북전단’ 및 ‘오물풍선’ 맞살포와 정부의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 결정에 따른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고조되면서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관리 TF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위성락 민주당 의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 대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병주 한반도위기관리TF 단장.(사진=뉴스1)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위기관리TF 긴급회의에서 “남북 사이에 삐라(전단)와 오물이 오가더니, 한반도 평화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는 9·19 군사합의도 효력 정지됐다”며 “군사적 적대의 상징인 대북 확성기 방송마저 6년 만에 재개됐다”고 짚었다.이어 “현재 상태는 남북이 일촉즉발 위기까지 갔던 지난 2015년과 매우 유사해 참으로 걱정이 많다. 당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정부가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하면서 양측이 포탄을 주고받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오히려 지금은 남북 사이에 연락 채널이 사실상 단절됐기 때문에 우발적인 충돌, 대규모 군사충돌의 위험이 훨씬 더 높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남북 관계의 안전핀이 뽑힌 상태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 대응만 고집하면 어떤 파국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가 없다”며 “군사적 긴장이 더 높아지면 피해는 접경지역만이 아니라 주식시장, 환율, 외환시장 그리고 금융시장을 넘어서 실물경제에까지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동시에, 혹여라도 이 정부가 안보 상황을 정치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남북 모두가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는 유치한 ‘치킨게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지금은 안정적 상황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다. 대비 태세를 유지하되 대북 전단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대북 전단 살포는 현행 법률상 위법행위입니다. 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그 위법행위를 지적해서 단속팀까지 구성해서 막은 일이 있다”고 했다.또 “긴장 해소를 위해서 긴급하게 남북 당국 회담도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유능한 안보다. 진정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4성 장군 출신이자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 위성락 의원, 국방부 대변인 출신 부승찬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방·외교 분야 전문가들과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도 참석해 논의를 벌였다.김 단장은 “북한 도발에 사실상 군은 실종됐다. 북한이 여러 차례 풍선에 오물을 담았으니 다음에도 오물만 보낼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안보에 기본을 모르는 안일한 처사”라며 “입으로만 하는 안보, 말로만 하는 경계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위 의원은 “정부가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예고했는데, 이런 표현은 전형적인 과잉 대응 인상을 주는 레토릭”이라며 “이제 북한도 대응 수위를 높일 텐데 만약 정부가 남북 위기를 조성해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면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양 총장은 “북한이 노리는 대남 전략은 우리 군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보다 국민의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정부와 공공·민간 기관에 대한 전방위 사이버 테러를 전망한다”고 경고했다.
- 파행으로 시작한 22대 국회…野 "단독 강행" vs 與 "전면 거부"
- [이데일리 김기덕 김범준 기자]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22대 국회가 시작부터 파행과 정쟁으로 얼룩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모든 국회 상임위원장을 독식해서라도 해병대원 특검법·방송 3법 등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할 것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관련한 모든 국회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보이콧)하고, 당내 구성한 15개 민생현안 특위를 당분간 ‘제2의 상임위’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법사위·운영위 가져간 野, 파상 공격 예고 22대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를 열어 최대 쟁점이었던 운영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등 11개의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강행 처리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에도 본회의를 열 예정인데 여당이 협조에 나서지 않을 경우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헌정사상 최초로 야당의 국회 단독 개원에 이어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하게 된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려운 민생현장이 하루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원 구성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회 기능을 못하도록 방치하는 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11개 상임위가 구성됐지만 최대한 빨리 나머지 상임위 구성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3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여당이 빠진 ‘반쪽짜리 상임위 구성’을 모두 완료한 이후에는 주요 쟁점 법안을 밀어붙일 방침이다. 해병대원 특검법, 방송 3법, 민생지원 특별법(전국민 25만원 지원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이달 중 우선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상 여당이 맡는 운영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간 만큼 피감기관인 대통령실을 향한 파상 공격이 예상된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및 명품백 의혹, 순직 채해병 사건 관련 대통령실 관여 의혹 등이다. 또 상임위 처리 최종 문턱인 법사위원장에 ‘강성 친명’으로 꼽히는 정청래 의원이 맡게 된 만큼 각종 쟁점 법안 처리가 한층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상임위원장 선출은 범야권에 192석, 민주당에 171석을 몰아준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시작”이라며 “오늘부터 구성된 상임위를 즉각 가동해 해병대원 특검법, 방송3법, 민생지원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논의하고 대정부 질문도 6월 임시회 기간 내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0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장실 앞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 강행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투쟁 방안 강구하는 與 “2개 국회 운영”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주에 사즉생의 각오로 나서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국회 의사과에 상임위 배정에 일괄 사임서를 제출하고, 이날에는 국회 의안과에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또 당분간 자체적으로 당내 특위를 가동해 운영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날 국민의힘은 에너지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과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에 대한 논의를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에도 의총을 열어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대응하기 위한 현안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에는 10명 이상 의원이 발언을 신청했지만, 뚜렷한 대응 방안을 도출하진 못했다. 원내에서 투쟁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의원은 “의총에서 의장실 앞이나 민주당 의총장에 가서 피케팅 시위를 하거나 각 지역민들을 불러서 국회서 시위하는 등 항의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당내 특위를 상임위처럼 운영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정부 관계자를 출석시켜 현안을 논의하는 등 사실상 2개의 국회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21대 전반기 당시 민주당이 상임위를 싹쓸이 했을 때는 우리 당이 야당이었지만, 지금은 여당인 만큼 7개 상임위라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사실상 모든 상임위를 독식하면 여당으로선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민주당이 이미 11개 상임위를 가져가면서 의회 독재를 위한 충분 조건을 갖췄다”며 “의회 독식에 따른 민심 이반 등 부담을 감안해 나머지 7개는 가져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분간 매일 의총을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본회의와 같은 의사일정은 원내대표나 양당 수석 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정하는데 민주당은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회를 민주당의 의총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의사 일정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 SLL·TV 아사히 협업 본격화…'SKY 캐슬', 일본 리메이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LL(에스엘엘중앙)은 드라마 ‘SKY 캐슬’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고 11일 밝혔다.SLL에 따르면 ‘SKY 캐슬’이 일본 리메이크판 제작을 결정하고 주연 배우의 캐스팅을 확정, 촬영에 들어갔다. 일본 대표 민영 방송사 TV 아사히가 제작을 맡은 ‘スカイキャッスル(일본판 타이틀: 스카이캐슬)’은 오는 7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번 ‘SKY 캐슬’의 일본 리메이크는 지난 5월 17일 SLL과 TV 아사히가 콘텐트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진행된 첫 협업이다.원작에서는 치열한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펼쳐졌다면, 일본판 ‘SKY 캐슬’은 대학 입시보다 고교 수험이 더 부모의 개입이나 입시가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해 고등학교 수험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일본판 ‘SKY 캐슬’에서 미스터리한 입시 전쟁에 뛰어드는 주연들의 캐스팅 라인업도 일부 공개됐다.한서진(염정아 분) 역은 일본 인기드라마 ‘게게게의 여보’, ‘겟 레디’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해 존재감을 보여준 여배우 마츠시타 나오가 맡았고 이수임(이태란 분) 역은 ‘7인의 비서’, ‘마더게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기무라 후미노가 연기한다. 노승혜(윤세아 분) 역은 ‘형사와 검사~관할과 지검의 24시’등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배우 히가 마나미가, 진진희(오나라 분) 역은 드라마 ‘오! 마이 보스! 사랑은 별책으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타카하시 메리준이 맡았다. 원작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 역은 일본 드라마 ‘너는 펫’, ‘나와 그녀와 그녀가 사는 길’, 영화 ‘올웨이즈-3번가의 석양’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여배우 코유키가 맡는다.SLL 박준서 제작부문 대표는 “TV 아사히와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의미 있는 협업 소식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이번 ‘SKY 캐슬’ 드라마 리메이크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의 기획, 개발, 제작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드라마로, 국내 방영 당시 시청률 23.8%를 기록했다.
- 황보라, 시아주버님 하정우가 지어준 이름 공개 "당기는 것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황보라가 신혼집과 미공개 결혼식 영상, 지난 5월 무사히 태어난 오덕이의 얼굴을 공개했다.지난 10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는 출산을 하러 간 ‘오덕맘’ 황보라 대신 ‘프로입담러’ 정이랑이 출격했다. 이어 50대에도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김호진이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사랑꾼’ MC들은 ‘특급 동안’이라며 칭찬세례를 퍼부었다. 김호진은 ‘동안 비결’에 대해 “주기적으로 레이저를 맞는다”며 “외계인이 침공해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그리고 정이랑이 ‘호호부부’의 부부싸움에 대해 묻자, 김호진은 “저는 화가 나면 졸리다. 일단 잔다”며 “저는 말을 안 한다. 지호는 늘 먼저 풀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고맙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이날 남해살이를 떠난 ‘호호부부’는 주변 이웃들에게 인사용 수제 고기만두를 돌리기로 했다. 김호진이 걱정하자 김지호는 “귀엽게 봐주지 않겠어? ‘예쁜 호진이’가 만들었다는데?”라며 웃었다. 걱정과는 다르게 복어조리기능사 포함 요리 관련 자격증만 7개, 요리 프로그램의 심사위원까지 섭렵한 ‘셰프’ 김호진은 자신감에 가득 차 만두 속을 만들기 시작했다. ‘무조건 양 많이’ 김지호와 ‘교과서 만두’ 김호진의 대비는 웃음을 자아냈다.만두를 빚던 중 김지호가 “요즘 결혼이란 걸 잘했다고 느낀다”고 고백하자, 김호진은 미소를 지으며 “나는 결혼이라는 걸 네가 아니었으면 못 했을 것 같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최성국은 “나도 최근에 저 이야길 아내에게 했는데, 아내가 ‘아. 예’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다음날, 김지호가 바다낚시에 나서자 김호진은 ‘고둥 파스타’를 만들어 주기 위해 고둥 채집에 나섰다. 하지만 해변을 가득 메운 갯강구의 모습에 김호진은 “외계인 같다”고 질색해 웃음을 선사했다. 집에 도착한 김지호가 휴식을 취하러 들어가자, 김호진은 직접 잡은 고둥, 근처 양식장에서 구한 전복, 김지호가 잡아온 도다리로 ‘고둥 파스타’와 ‘도다리 세비체’를 만들어 서프라이즈 저녁 메뉴를 완성했다. 김호진은 “손님이 올 줄 알고 술을 넉넉히 준비했는데 최화정 누나랑 서이숙 선배하고. 멀다 보니 못 왔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그리고 김호진표 ‘지중해식 레스토랑’을 칭찬하던 김지호는 백야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찬사를 건넸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 그런 걸 하면 에너지가 나는 거지”라고 김지호가 말하자 김호진은 “일도 그런 식으로 풀어나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낚시하나, 연기하나, 여기 내려와서 지내나. 그런 게 다 비슷한 거잖아”라고 응원을 전했다. 김호진의 사려 깊은 진심에 김국진은 “되게 멋있다”며 감탄했다.이어 ‘예비맘 사랑꾼’ 황보라가 출산을 15일 앞두고 신혼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황보라의 시아주버님인 배우 하정우의 그림이 곳곳에 걸린 ‘오덕 하우스’의 깔끔한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제작진에게 태교 동화 등 각종 출산 전 기록들을 공개하다가 “지민이랑 준호 선배가 ‘명리학’을 보러 간다고 해서 남편이랑 다녀왔다. 오덕이 출산 시간을 바꿨다”고 깜짝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오덕이를 낳고 김씨 집안의 대장이 된다고 그랬다. 그 얘기가 제일 좋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남편 김영훈이 빼곡하게 작성해 코팅까지 해 둔 오덕이 출산용품 리스트와 아기방을 자랑한 황보라는 하정우가 추천한 오덕이의 이름 후보도 공개했다. 하지만 황보라는 “별로 당기는 게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비공개로 진행된 황보라와 남편 김영훈의 결혼식 영상도 최초 공개됐다. 결혼 전을 회상하던 황보라는 “남편이 지금은 제작 쪽 일을 하지만, 전에는 무명 배우였고 프로듀싱과 연기 사이 기로에 있었다. 나도 30살인데 써주는 데가 없었다”며 “이 결혼식까지 오롯이 둘이 만든 거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 뒤에는 황보라의 십년지기 친구와 초중고 동창이 찾아와 덕담을 나눴다. 곧이어 스튜디오에서는 황보라의 절친 김지민을 통해 지난 5월 태어난 ‘신생아’ 오덕이의 사진이 공개됐다. 김국진은 소파 위를 네발로 기어가 오덕이의 얼굴을 확인하는 열띤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독사과' 전현무 "국제 커플도 가능…언어 중요치 않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 최초 ‘국제 커플’이 등장하는 한편,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한 뜨거운 연애 담론이 펼쳐진다.11일 방송하는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3회에서는 MC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츄, 성지인이 자리한 가운데, 최초의 ‘한일 국제커플’이 ‘독사과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한 실험 카메라가 진행돼 현실적인 ‘리얼’ 반응과 대담한 이야기들이 오간다.우선 ‘독사과 챌린지’에 출연하는 ‘한일 국제커플’은 ‘수지 닮은꼴’ 한국인 여성과 ‘서강준 닮은꼴’ 일본인 남성으로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특히, 댄스 강사인 ‘수지 닮은꼴’ 의뢰인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남자친구가 갈수록 유명해져서 여자들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그걸로 크게 싸운 적도 있어서 실제 어떤지 보려고 ‘독사과 챌린지’에 제보하게 됐다”고 남자친구의 ‘철벽’ 지수를 궁금해 한다. 직후, 훈훈한 남자친구의 비주얼을 본 전현무는 “여친이 불안해할 만하다”라며 ‘찐’ 감탄한다. ‘독사과 챌린지’ 속 사랑의 훼방꾼이 될 ‘애플녀’는 “내 스킨십을 안 받아준 남자가 없었다”며 ‘철벽’을 무너뜨릴 것을 예고한다. 드디어 ‘독사과 챌린지’가 시작되고 의뢰인은 “너 믿는다!”라며 남자친구의 실험 카메라를 지켜본다.그런가 하면, 이날 5MC는 최초의 ‘국제 커플’을 소개하던 중,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에 대한 열띤 토크도 나눈다. 양세찬은 전현무에게 “사랑한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라고 묻고, 전현무는 “전 국제 커플도 괜찮다”며 쿨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자 양세찬은 “(상대방을) 꼬시려면 일단 언어가 되어야 하지 않냐?”며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까지 다 가능한 전현무의 능력치를 부러워한다. 반면 전현무는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며 “사랑한다는 말만 할 줄 알면 된다”는 의견을 보인다. 이에 이은지는 감탄하고 양세찬은 “그러면 밥 시킬 때도 ‘아이시떼루’, ‘워 아이니’ 하면 되냐?”며 반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독사과 챌린지’에 이은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도 핫한 연애 논쟁이 벌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실험 카메라 현장에 담기는 가운데, 츄는 ‘연인과의 동거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릴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던 중, “저희 부모님은 무조건 살아보라고 하셨다”며 파격적이고 쿨한 부모님의 마인드를 언급한다. 이어 츄는 “결혼 승낙을 받고 나서 이 사람의 나쁜 습관을 알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더라”고 부연한다. 하지만 성 지인은 “지금 나이엔 그렇게 할 수 있다. 시간이 좀더 지나면 동거라도 하라고 하신다”고 받아친다.‘서강준 닮은꼴’인 일본인 남자친구의 ‘철벽’ 지수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거’를 주제로 한 실험카메라 결과는 1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하는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3회에서 공개된다.
- '영업비밀' 임예진, 채용해줬더니 남편과 바람난 상간녀 사연에 '분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영원한 ‘국민 여동생’이자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배우 임예진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또, ‘부산 갈매기 탐정단’이 방송 최초로 시청자 사연으로 의뢰받은 ‘빼앗긴 딸 찾기’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유인나의 찐팬을 자처하는 ‘원조 책받침 여신’ 임예진이 ‘사건수첩-검은 머리 짐승들’에 함께했다. 이번 ‘사건수첩’은 한 피아노 학원을 배경으로 한 기막힌 불륜 이야기였다. 피아노 학원을 경영하던 의뢰인은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하고 양육비도 못 받는 형편”이라는 ‘싱글맘’ 지원자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녀를 강사로 채용했다. 하지만 곧 이 강사는 의뢰인의 남편과 불륜으로 혼외자를 임신했다. 남편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고 난임에 시달리고 있던 차라 더욱 분노한 의뢰인은 학원에서 상간녀의 머리채를 쥐어뜯었다. 이후 상간녀는 아이를 유산했지만, 의뢰인의 남편은 “내 핏줄을 받은 내 아이였다”며 상간녀를 찾아 가출했다. 의뢰인이 상간녀에게 전화로 남편의 행방을 묻자, 상간녀는 “원장님 이해한다. 저도 전남편한테 다른 여자 생긴 거 처음 알았을 때 그랬다”며 “한번 생각해 보시라. 원장님에겐 무능력하고 유약한 남편이지만, 저한텐 다정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다”라고 뻔뻔하게 의뢰인의 속을 긁었다.결국 의뢰인은 불륜 전문 탐정에게 일을 의뢰했다. 탐정은 “돈 없고, 남편 없고, 미래도 없고 이런 여자는 어지간해선 안 떨어진다”며 문제의 상간녀를 ‘최종보스’라고 지칭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며칠 후 탐정은 이미 상간녀의 딸이 의뢰인의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고 있음을 포착했다. 의뢰인은 한달음에 상간녀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결국 경찰에게 끌려 나왔다. 이를 지켜본 법률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찾아가지 말았어야 한다. 자료보존 신청과 증거확보가 우선이다. ‘여기에 상간녀가 산다’고 말만 해도 명예훼손이다”라고 냉정히 조언했다. 이에 임예진은 “벽에 상간녀 사진 붙이는 것도 안 되냐. 울화통 터져 죽겠다”고 가슴을 치며 분노했다.이어 남편이 의뢰인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살고 있는 집 팔아서 반은 나 달라. 더는 안 바란다”며 뻔뻔하게 나왔다. 분노한 의뢰인은 상간녀 소송으로 보복했지만, 상간녀는 “사랑하는 사람 얻는데 이 정도는 각오 못 했겠냐”며 놀라지 않았다. 데프콘은 “깡 죽인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진짜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의뢰인은 이후에도 상간녀 소송을 연속으로 걸 것을 예고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상간녀 소송은 부정행위 기간을 특정한다. 반복적으로 소송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데프콘은 “1월부터 3월까지 바람피운 것은 4월에, 5월부터 7월까지 바람피운 것은 8월에 결제하는 거냐”고 말했다. 의뢰인에 몰입한 임예진은 “말려죽일 수 있겠다. 어디 죽어봐”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어느덧 1년 반이 지나 위자료가 5천만 원이 넘어갈 즈음 상간녀의 언니가 “죄송하다. 형편이 안 된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찾아왔다. 남편도 다시 집으로 돌아오며 의뢰인의 일상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남편은 결혼 예물과 통장을 들고 사라졌고, ‘위자료 3천 두고 간다’며 달랑 3천 원을 집에 남겨둔 채 상간녀와 베트남으로 도피했다. 탐정은 이에 굴하지 않고 베트남 정보원을 통해 상간녀와 의뢰인의 남편을 수소문했다. 결국 이들이 상간녀의 언니가 하는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알고 보니 상간녀 언니의 남편은 사기로 지명수배되어 있었고, 탐정들은 이를 빌미로 언니 부부를 협박해 상간녀와 남편을 베트남에서 쫓아냈다. 의뢰인은 다시 돌아온 남편을 외면하며 이혼했고, 상간녀가 지불할 위자료는 어느덧 1억 원을 훌쩍 넘겼다. 거기다 지명수배범인 상간녀의 형부도 경찰에 체포돼 ‘사이다 결말’을 맞이했다. 방송 최초로 시청자 사연 해결에 나선 ‘갈매기 탐정단’이 ‘빼앗긴 친딸 찾기’ 의뢰를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연의 의뢰인은 20대에 남편을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어린 딸을 딸의 고모에게 맡겼고, 이후 30년 가까이 딸과 만나지 못했다. ‘갈매기 탐정단’은 수소문 끝에 딸의 고모부를 만났지만 고모부는 “(친모가) 딸을 세 살 때 버리고 갔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탐정단은 다음날 고모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갈매기 탐정단’ 이상민 대장과 만난 고모는 “제가 애를 뺏어온 적은 없다. 시집갈 때까지 속옷 한 번 빨게 한 적 없다”며 2001년 당시 친모인 의뢰인이 작성한 ‘친자포기각서’를 보여줬다. 친모를 이모로 알고 있던 딸은 ‘이모와의 만남’을 거부했고, 고모는 “딸의 거절에 (의뢰인이) 먼저 연락을 끊었다”며 사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입양된 것을 안 딸이 ‘엄마 키워줘서 고마워’라고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성태 변호사는 비슷한 다른 사건 이야기와 함께 “따님이 고민하는 건 양부모님이 정말 잘 키워줘서 그런 것”이라며 “성인이 되고 입양 사실을 알게 되면 친부모를 찾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고모는 “나는 내가 상처받는 건 괜찮은데, 딸이 상처받는 건 싫다. 안 만나면 안 되냐”며 의뢰인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에 김유경 부장이 계속해서 설득을 시도해, 고모에게 “딸에게 한번 물어보겠다”는 말을 얻어냈다. 그러나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에게 돌아가 “엄마는 한 명입니다”라는 딸의 대답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의뢰인은 “애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고모가 사랑으로 잘 키웠다는 것이다. 감사하다”라며 오열했다. 이상민 대장은 전달받은 딸의 사진을 의뢰인에게 건네며 씁쓸하고 안타까운 의뢰를 마무리 지었다. ‘공감요정’ 유인나는 감정에 북받쳐 한참을 영상 속 의뢰인과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의뢰인도 “잘 사네요. 잘 지내면 돼요”라며 미소로 ‘갈매기 탐정단’을 배웅했다.방송 최초로 ‘리얼 탐정’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올해 청약 경쟁률 높은 곳 공통점은? ‘직주근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국 분양시장의 판도가 직주근접을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열기가 다소 꺾인 상황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는 모습이다.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조감도25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월~5월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직주근접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들은 인근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9.69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 4.94대 1의 10배가 넘는 수치다.개별 단지로 보면, 올해 2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인 1순위 평균 442.32대 1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경우 단지에서 강남 업무지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올해 3월 1순위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의 경우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15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 일원에 분양한 ‘서십 더샵 비발디’는 인근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차량을 이용해 15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4월 대구 수성구 일원에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수성구청과 대구지방법원 등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 단지들은 1순위 평균 각각 55.59대 1, 1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제로 직장과의 거리는 수요자들이 주택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코리아에서 조사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살고 싶은 주택’에 의하면 주택 결정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 직주근접성’ 등 입지적 요인이 최상위 고려 요인으로 선택됐다. 특히 ‘직주근접성’은 20~34세(60%)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리 인상 및 분양가 상승 등으로 침체기를 겪으며 직주근접 중요도가 부동산 호황기보다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실수요를 뒷받침하는 단지의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가운데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직주근접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석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시청역까지 환승 없이 25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며, 인근에 GTX-C, E노선 등 교통 호재가 계획되어 있어 개통 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여의도 및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현대건설은 6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단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84~240㎡ 2561가구를 오는 7월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에 나노·반도체 산업과 우주항공, 도심항공교통(UAM) 연관산업을 유치하여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일대를 서남부권 첨단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아파트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가산디지털단지가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있다. GBD, YBD 권역으로의 출퇴근도 쉽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있다.
- [마켓인]부채비율서 자유로운 빚…비금융사도 신종자본증권 '러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 들어 비금융권 기업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로, 고금리를 제시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돈줄이 급한 기업들이 외부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부채비율 상승은 막을 수 있는 신종자본증권의 특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금융권 신종자본증권 발행 급증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서 비금융권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2조3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기록했던 6206억원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발행기업도 작년 6개에서 15개로 급증했다. 작년에는 이수건설이나 HDC아이파크몰 등 시장에서 인기가 없는 건설사를 중심으로 발행이 많았다면 올해는 JTBC,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CJ대한통운, CJ CGV, 풀무원식품, 효성화학 등 업종도 다양해졌다.풀무원 역시 내달 발행을 목표로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발행 규모는 700억원으로, 희망 금리 밴드는 6.7~6.9%다. 발행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증액 계획은 없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일반적으로 신종자본증권은 금융권에서 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건전성 확보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부채비율 상승을 막으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비금융권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부채비율 관리에 나서야하는 기업들 입장에서 신종자본증권은 매력적인 자본 조달 수단이기 때문이다. 올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대부분 비금융권 기업이 높은 부채비율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실제 풀무원 부채비율은 지난 2018년 173%였지만, 작년에는 326%까지 급등했다. 앞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신세계건설은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800%가 넘는 수준이며, JTBC 역시 부채비율이 작년 말 기준 999%에 달한다.◇ 고금리 선호 개인 투자자 노려…금융권도 발행 러쉬올 들어 고금리를 쫓는 채권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난 점도 이들 기업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서만 채권시장에서 20조원에 가까운 채권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금리가 높은 채권을 주로 찾는데 신종자본증권의 고금리는 투자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비금융권 뿐만 아니라 금융권 역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신종자본증권 총발행액은 2조77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분기에도 이미 발행됐거나 발행 예정인 규모까지 합하면 총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실제 이달 들어서도 당장 이번주 우리금융지주(최대 4000억원)를 시작으로 DGB금융지주(1000억원), 농협금융지주(최대 3000억원), 롯데손해보험(후순위채, 최대 1400억원) 등 금융사들의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 영구채 발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구채는)동일 등급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금리 하향 안정화 전망 속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면서 “자금조달수단 다각화와 자본 확충 목적으로 카드와 비금융기업들의 발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기업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부채비율 상승을 막더라도 결국 일시적인 해법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로 분류되지만 일반적으로 첫 번째 콜옵션 행사 가능일(call date)에 조기상환을 실시하고 있어 시장에서 실질적 만기는 5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즉, 기업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부채비율을 낮출 수는 있지만 5년이 지나고 상환 시점에서 기업 재무구조가 다시 나빠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미봉책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주로 자금 조달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개인들 역시 투자에 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등 영구채는 일반 회사채에 비해서 위험도가 높고, 조기상환 시점에 재무구조가 악화할 가능성도 상당하다”면서 “고금리 상품이라고 무조건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한일톱텐쇼’ 계은숙 "일본어 서툴어 천박하다고 …단어 고민하며 울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일 트롯 레전드’ 계은숙이 MBN ‘한일톱텐쇼’의 ‘계은숙 쇼’에 전격 출연, 10년 만에 한국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눈물을 쏟아낸다.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3회에서는 한국 음악사를 빛낸, 찐 원조 한류스타 계은숙이 ‘현역가왕’ TOP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을 비롯해 ‘트롯걸즈재팬’ 스미다 아이코-우타고코로 리에-마코토-카노우 미유 등과 만나, 6개 부문 여왕을 시상하는 ‘계은숙 쇼’를 펼친다.계은숙의 ‘한일톱텐쇼’ 출연은 ‘한일가왕전’ 당시 쏟아진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전격 이뤄졌다. 계은숙은 18세의 나이로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 6년 만에 여왕의 자리에 등극한 1호 한류 가수로, 일본 톱클래스 가수들도 나가기 힘든 NHK ‘홍백가합전’에 7번 출연할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린, ‘살아있는 한류의 전설’로 불린다.오프닝 무대에 오른 계은숙은 1988년 ‘홍백가합전’에서 불러 대히트를 친 ‘참새의 눈물’을 불러 현장의 감동을 이끌어낸다. 무대가 끝난 후 울컥한 계은숙은 “감회도 깊고 기쁘다”며 “아름답고 신선하고, 창창한 후배들을 많이 양성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한 후 벅찬 눈물을 쏟고, 이를 보던 마이진과 출연진들 역시 눈물을 글썽여 현장을 숙연하게 한다.특히 계은숙과 마주한 일본팀 막내 스미다 아이코는 “엄마한테 듣기로 노래방에 갈 때 여자들이 부르는 노래가 전부 계은숙 선생님 노래였다고 들었다”며 “오늘 선생님을 만난다는 소리에 엄마가 정말 기뻐했다”고 영광의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계은숙은 일본 활동 당시 서툴렀던 일본어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며 “많이 울었다. 노래 발음이 틀리는 건 굉장히 천박한 거라는 말을 들어서, 단어 하나를 가지고 3시간, 6시간을 고민하며 울었던 적이 있다”고 전해 노력과 땀으로 이뤄낸 시간들을 전한다.이와 더불어 계은숙은 일본 유선대상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꿈의 여인’과 24주 동안 오리콘 차트 100위 안에 머물렀던 ‘베사메무초’, ‘홍백가합전’ 최초의 혼성 듀엣으로 유명세를 얻은 ‘도시의 천사들’을 직접 불러 현장을 감동케한다.그런가 하면 이날 ‘계은숙 쇼’는 한국과 일본 국가를 나누지 않고 개인전으로 대결이 진행됐다.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즈재팬’ 멤버들은 계은숙의 수많은 명곡들을 비롯해 계은숙이 리메이크했던 선배들의 명곡들을 열창, 현장에 추억과 감동의 에너지를 전파한다.‘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계은숙이 전설적인 가수라는 칭호가 부족할 정도의 내공으로 여전한 무대 장악력을 발휘했다”며 “계은숙과 후배들이 그때 그 시절의 명곡들로 화요일 밤을 물들인다. 감동으로 휩싸일 시간을 함께해달라”고 밝혔다.한편 ‘한일톱텐쇼’를 통해 선정되는 ‘주간 베스트 송’ 투표는 네이버 앱에 접속해 ‘한일톱텐쇼’를 검색한 후 상단 LIVE 화면에 접속, 모래시계 버튼을 눌러주면 연결된다. 아이디 한 개당 하루 3곡씩 투표 가능하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