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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크라 전쟁 기회로…러 밀착해 외화벌이·기술 협력”
  • “북한, 우크라 전쟁 기회로…러 밀착해 외화벌이·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회로 삼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WSJ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가 독립 공화국으로 승인한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지역 재건 사업에 북한 노동자를 파견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이 필요로 하는 해외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북한 해외 노동자를 2019년까지 모두 송환하게 한 유엔 대북제재를 우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WSJ는 러시아가 DPR과 LPR를 국제 제재 위반의 대상이 아닌 독립 국가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이달 초 도네츠크 특사와의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제한이 해제되면 이 지역에 노동자를 파견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안보 전문가들은 최고조에 달한 러시아와 관계로 인해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나 첨단 기술을 제공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동맹국에 첨단 무기와 군사 장비를 제공해 군과 안보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의 패트릭 크로닌 아시아태평양 안보실장은 “북한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함으로써 제재 회피와 민감한 첨단기술 협력의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올해 3월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반대를 던진 5개 나라 중 하나였다. 당시 141개국이 압도적으로 찬성을 표했다. 지난 7월 북한은 DPR와 LPR을 독립 공화국으로 공식 인정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북한과 단교를 선언했다. 러시아극동연방대의 아르티옴 루킨 국제관계학 교수는 “북한은 러시아 편을 들어서 잃을 것이 없고,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은 3년 넘게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미국 정부를 화나게 해도 잃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패트리샤 킴 연구원은 “북한과 러시아는 각자 상황에서 분명한 공통점을 보고 있고,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질서’와 제재에 반대한다는 공통의 명분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양국간 유대 강화로 해당 지역의 강대국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9 I 김윤지 기자
"난 미쳤어…난 섹시해" 이진혁, '섹시 최면' 걸고 컴백
  • "난 미쳤어…난 섹시해" 이진혁, '섹시 최면' 걸고 컴백[종합]
  • 가수 이진혁이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사이트(5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고자극 섹시미를 보여주겠다.”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섹시미를 한가득 품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섹시 콘셉트를 앞세워 긴 시간 동안 가수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이진혁은 2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연 5번째 미니앨범 ‘사이트’(5ight)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정말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그동안 제 앨범으로 보여드린 적 없던 섹시 콘셉트에 도전한 앨범이라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남자다운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쉬웠다”며 “이번엔 고자극 섹시미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까불지 않고 점잖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 가수 이진혁이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사이트(5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콘셉트를 위해 외모 관리에도 힘 썼단다. 이진혁은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데 (먹방 예능) ‘토요일은 밥이 좋아’ 촬영을 하면서 71kg까지 쪘다. 그 이후 찍은 드라마 속 모습을 보니 볼이 빵빵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컴백 후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식단 조절을 했다”며 “지금은 체중이 67~68kg 정도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진혁은 “섹시를 보여주려고 하면 섹시하지 않더라”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저의 섹시미를 드러내려고 했고, 거울 앞에서 ‘난 미쳤다’ ‘난 섹시하다’고 최면을 걸며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가수 이진혁이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사이트(5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가수 이진혁이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사이트(5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가수 이진혁이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사이트(5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사이트’는 그룹 업텐션 멤버이기도 한 이진혁이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신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크랙’(Crack)을 비롯해 ‘엑시트’(EXIT), ‘토이’(TOY), ‘모닝 콜’(Morning Call), ‘루프탑’(Rooftop), ‘정글’(Jungle) 등 총 6곡을 담았다. 이진혁은 “많은 분이 공감할 만한 모두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크랙’은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감정을 표현한 얼터너티브 록 기반 곡이다. 이진혁은 “사랑에 빠졌을 때의 짜릿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앨범 준비 과정에서 타이틀곡 선정이 가장 힘들었는데, 훅 부분이 중독성도 있고 섹시 콘셉트와 잘 맞는 곡이라는 생각도 들어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더불어 이진혁은 “노래에 맞춰 안무도 섹시하게 준비했다”며 “그동안 방방 뛰는 다이내믹한 안무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절제된 섹시 포인트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가수 이진혁이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사이트(5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진혁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8시부터는 네이버 나우(NOW.)와 함께하는 팬 쇼케이스를 진행한다.이진혁은 “(코로나19 여파로) 솔로 2, 3, 4집 활동 때 팬들과 자주 만나지 못했다. 이번엔 대면 활동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소망했다. “컴백 후 ‘이진혁이 이런 콘셉트도 하네?’ ‘드라마 나오던 애가 이런 것도 하네?’ 하는 반응을 듣고 싶다”고 했다. 컴백 활동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이진혁은 쇼케이스 말미에 “그간 연기 활동을 할 때도 늘 밝고 귀여운 역할을 맡아왔는데 이번 활동이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악역도 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22.08.29 I 김현식 기자
정권 바뀔 때마다 '알박기' '찍어내기'..악순환 고리 끊는다
  • 정권 바뀔 때마다 '알박기' '찍어내기'..악순환 고리 끊는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공공기관장의 거취 논란을 막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공공기관장의 경우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함께 임기가 종료되도록 해 ‘알박기’와 ‘찍어내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서울 노원병)은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행법상 공공기관장의 임기는 3년, 이사 및 감사의 임기는 2년으로 정해져 있다. 공공기관의 독립적이고 안정된 임기를 보장한다는 취지이지만 대통령 임기 5년과 달라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공공기관장의 잔여임기를 둘러싼 ‘알박기’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현재도 전현희 권익위원회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이같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또한 새 정부에서 전임 정부가 임명한 인사들에 대한 ‘찍어내기’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초기, 전 정권 인사를 ‘찍어내기’ 위해 블랙리스트(퇴출인사 명단)를 작성한 혐의로 문 정부 인사들이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공공기관장과 임원의 임기를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는 때에 함께 만료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새 정부의 임명권자가 기존 공공기관장과 임원을 재신임하는 경우에는 원래의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여지를 남겼다. 김성환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을 대상으로 사정기관들이 집중적으로 수사와 감사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어, 기관장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기 위함이 아닌지 강력하게 의심된다”며 “정부 교체기마다 신구 권력의 소모적인 마찰이 반복되는 것을 막고, 공공기관이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효율적으로 실현하도록 하기 위해 공공기관장과 대통령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 때”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이어 “모든 기관장과 임원이 퇴임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새 정부가 기관장을 재신임할 수 있도록 해 좋은 인재는 국민을 위해 계속 봉사하고, 기관도 안정적으로 전환 가능한 장치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임원 중 노동이사는 근로자의 추천·동의로 선출한 만큼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하는 임원에서 제외된다.
2022.08.29 I 이승현 기자
이진혁 "첫 섹시 콘셉트…예쁘게 보이려 식단 조절"
  • 이진혁 "첫 섹시 콘셉트…예쁘게 보이려 식단 조절"
  • 가수 이진혁이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사이트(5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처음으로 섹시 콘셉트에 도전한 앨범을 선보인다.이진혁은 2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5번째 미니앨범 ‘사이트’(5ight)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이날 이진혁은 “정말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그동안 제 앨범으로 보여드린 적 없던 섹시 콘셉트에 도전한 앨범이라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이어 “섹시미를 표현하기 위해 까불지 않고 점잖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밝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뮤직비디오에) 웃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 컴백 후 ‘이진혁이 이런 콘셉트도 하네?’ ‘드라마 나오던 애가 이런 것도 하네?’ 하는 반응을 듣고 싶다”고 했다. 콘셉트를 위해 외모 관리에도 힘 썼다. 이진혁은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데 (먹방 예능)‘토요일은 밥이 좋아’ 촬영을 하면서 71kg까지 쪘다. 그 이후 찍은 드라마 속 모습을 보니 볼이 빵빵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컴백 후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식단 조절을 했다”며 “지금은 체중이 67~68kg 정도 된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그룹 업텐션 멤버이기도 한 이진혁이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신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크랙’(Crack)을 비롯해 ‘엑시트’(EXIT), ‘토이’(TOY), ‘모닝 콜’(Morning Call), ‘루프탑’(Rooftop), ‘정글’(Jungle) 등 총 6곡을 담았다. 이진혁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2022.08.29 I 김현식 기자
"육군서 군악대장이 병사에 상습 폭언…사단장은 사건 무마"
  • "육군서 군악대장이 병사에 상습 폭언…사단장은 사건 무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기도에 있는 육군의 55사단 군악대에서 군악대장이 소속 병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군악대장 인권침해 사건 기자회견’에서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군인권센터는 29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55사단 군악대에서 군악대장이 지속적으로 병사들에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센터는 군악대장 A소령이 소속 병사에 폭언·외모 비하·장애인 비하 등 상습적인 폭언을 하고, 병사들 간 따돌림을 조장했다고 강조했다. 센터에 따르면 A소령은 지난해 6월 음악회 준비 도중 한 병사의 안무가 마음에 들지 않자 “몸에 장애가 있느냐”고 하고, 목발을 짚고 있는 병사에게 “목발 짚고 다니는 장애인”이라고 비하한 것으로 알려졌다.A소령의 학력, 외모 비하 발언도 전해졌다. 센터는 “A소령이 한 병사가 쓴 글을 보고 ‘가방 끈 짧은 게 티 난다’며 학력 차별을 하고, ‘살이 쪄서 늦게 왔다’는 등 수시로 인신공격을 했다”며 “지난 4월에는 한 병사의 관물대 안에 옷이 비뚤어졌다며 박치기를 하는 등 폭행까지 가했다”고 언급했다.A소령의 이같은 언행을 사단장이 부대 내 ‘일탈’로 치부하고 사건을 무마하려는 의혹도 불거졌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지난 13일 해당 사안을 보고받은 사단장이 군사경찰이 수사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치부하며 감찰 조사를 지시했다”며 “사단 측은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도 하지 않고 그대로 군악대장과 병사들을 같은 곳에서 근무시켰다”고 했다.그러면서 임 소장은 “조사 시작 전에 이미 신고 사실이 유출돼 피해 병사들이 추가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단장의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피해자들이 방치됐고, 가해자와의 합의를 부대가 직접 나서 유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센터는 인권위 군 인권보호관에 관련 진정을 제기할 방침이다.
2022.08.29 I 이용성 기자
의혹 투성 박셀바이오 공시…투자자 혼란 부추기는 거래소
  • 의혹 투성 박셀바이오 공시…투자자 혼란 부추기는 거래소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박셀바이오(323990)가 Vax-DC 플랫폼을 적용한 다발성골수종 신약 개발 종료를 발표했다. 상장사인 만큼 공시로도 해당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유효성과 관련된 핵심 지표가 아닌 회사에 유리한 데이터만 게시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의혹을 사고 있다. 거래소 역시 공시 관리·감독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지난 24일 박셀바이오 Vax-DC 임상 종료 공시. 공시에는 임상 1/2a상 결과 중 임상반응과 무관한 면역학적 반응만 게시돼 있다. (자료=금감원)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박셀바이오는 Vax-DC 플랫폼의 임상 시험 연구개발 조기종료의 건을 공시했다. 임상 시험 제목은 수지상세포와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합요법 또는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합요법을 비교하는 무작위 임상 2상이다. 대상 질환명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이다. 다발성골수종은 백혈구의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돼 나타나는 혈액암이다. 비정상적인 형질세포가 골수를 침범하므로 다발성골수종으로 부른다. 뼈가 잘 부러지고 통증을 유발하며, 콩팥 손상까지 주기도 한다. 지금까지 발병 원인은 밝혀진 게 없는 상태다. 앞서 박셀바이오는 Vax-DC 플랫폼을 적용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파이프라인 개발을 해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클리니컬트라이얼(clinicalTrials)을 살펴보면 Vax-DC 다발성골수종 임상 1/2a상은 2013~2015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1/2a상의 공식 제목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자가 수지상세포 요법의 안전성과 효능 평가’다. 1차지표는 이상반응이 발생한 참가자수다. 국립암연구소 공통독성기준(NCI-CTC)을 사용해 평가했다. 2차지표는 Vax-DC 주입 완료 후 임상 반응, 무진행 생존 기간(PFS) 등 두 가지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지표는 2차지표에 있는 임상 반응이다. 항암제에서 임상 반응은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조절율(DCR)이 있다. 여기서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ORR 확보가 항암제 신약 개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데 핵심이다. ORR은 악효가 발휘되면서 반응이 있는 환자의 비율이며, CR(완전관해, 100% 암사라짐)+PR(부분관해, 30% 이하로 암 존재)의 통계다. DCR은 CR+PR+SD(안정병변, 암이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음)의 수치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박셀바이오는 Vax-DC 다발성골수종 임상 1/2a상 결과에서 ORR은 0%였다. 임상에 참여한 총 12명의 환자 중 9명에게서 유효성을 측정했으며, ORR 통계로 들어갈 수 있는 CR과 PR은 단 한 명도 없었다. 1/2a상 결과는 박셀바이오가 상장하기 전에 진행한 임상으로 공시가 진행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임상 2상 중단을 공시하면서 1/2a상 결과를 담았다. 공시에서 박셀바이오는 “1/2a상에서 77.8%라는 높은 ‘면역학적 반응률’을 보이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만 밝혔다. ORR과 DCR은 공시에서 찾아볼 수 없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가 만든 코스닥 공시 가이드라인 내용 발췌. 임상 결과에 ORR을 명시하고 있다. (자료=거래소)면역학적 반응은 항암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반응 지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특히 박셀바이오가 1/2a상에서 설정한 1차지표와 2차지표도 아니다. 업계는 압타바이오(293780) 공시 사태가 터진 지 몇 주 만에 또다시 의혹 투성이 공시를 거래소가 허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한 바이오회사 대표는 “몇 년 전에 바이오 A사가 면역학적 반응 50% 나왔다고 하면서 획기적인 항암제라고 홍보했으나, 정작 최종 데이터에서 임상 반응이 10%도 안 나와서 난리가 난 적이 있다”며 “해당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면역학적 반응이 임상반응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건 학계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거래소가 본인들이 만든 공시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감시 기능도 못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검토 능력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가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바이오 공시가이드라인에는 임상 결과 공시 사례를 제시하면서 ORR까지 명시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임상 결과 공시는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안전성 및 유효성 관련 톱라인 데이터(Topline Data), 통계적 유의성(임상시험 목적별로 전체 반응률(ORR), 무진행생존기간(PFS), 완전 관해(CR), 전체 생존 평균(OS) 등) 등을 설명함”이라고 강조한다. 거래소 측은 수시 공시는 빠른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일일이 전문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수시 공시는 상장사의 중요 이벤트가 있을 때 투자자와 주주들에게 빠르게 알리는 게 주된 목적이다. 상장법인이 공시 자료를 보내오면 서류상 동일한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를 한다. 동일한 내용이 있으면 승인을 내주는 프로세스이다 보니 증권신고서처럼 문장 하나하나 확인을 하진 않는다”며 “만약 실패인데 성공으로 둔갑시킨 게 발견되면 사후적으로 불성실공시로 지정해서 벌점을 부여하는 구조다. 박셀바이오 사례는 불성실공시 여부를 판단하려면 시간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ORR 없이 면역학적 반응만 공시한 것과 관련해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Vax-DC는 수지상세포 치료제다”면서 “임상반응도 보지만, 면역 치료제이다 보니 면역학적 반응을 봐야만 면역이 확대됐는지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 모집 환자는 이전에 치료 요법을 다섯 가지 받았던 분들이다. 증상이 악화된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한 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클리니컬트라이얼에는 임상 참여 환자 기준으로 “한 가지 이상의 요법을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이라고 나오면서 회사 측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된다.
2022.08.29 I 김유림 기자
박지원 "권성동, 억울하더라도 나가야…그래야 수습 가능"
  • 박지원 "권성동, 억울하더라도 나가야…그래야 수습 가능"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집권 여당이 기때문에 억울하더라도 나가야만 (국민의힘 내홍) 수습의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박 전 원장은 2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이 굉장히 상처 나고 있는데 (권 원내대표가) 지금도 미적거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권 원내대표가 나가야만 윤 대통령도 살고 이준석 전 대표도 명분을 찾아서 좀 캄다운(calm down)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당정대 협의회에서 (권 원내대표 앞에서) ‘국민께 죄송하다’ 이런 표현을 했다”며 “오동잎이 떨어졌으면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가 물러가고 원내대표를 뽑아서 새 비대위원장이 된다고 하면 이 전 대표도 자기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전 원장은 “지금 집권 111일째인데 집권 말 현상이 나온다”며 “윤 대통령께서 권 원내대표를 총애하고 측근이고 친구(로 여기)고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면 잠시 물러섰다가 입각하든지 또 다른 길을 모색해야지 지금 현재(직무를 유지하는 것)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당에 개입해야 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자꾸 거짓말하시면 안 된다”며 “모든 것은 집권여당이나 정부나 대통령실이나 유승민 전 의원 말마따나 대통령의 책임인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유 전 의원이 “비대위 탄생 원인이 대통령의 ‘내부총질, 체리 따봉’ 문자 때문이었다. 본인의 문자로 이 난리가 났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며 배후에서 당을 컨트롤하는 것은 정직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한 처신”이라고 지적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비판이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하든지 인적 개편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국민한테 보여야 된다”며 “제발 윤 대통령은 대통령답게 돌아오시라. 그래서 빨리 결단하시라”고 재차 촉구했다.
2022.08.29 I 이재은 기자
원자력학회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확보 위한 특별법 제정해야"
  • 원자력학회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확보 위한 특별법 제정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원자력학회가 사용후핵연료 처분장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한국원자력학회는 29일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위해 탈원전을 주장하는 독일도 원전의 가동연장을 검토하는 등 원자력의 지속적 이용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원자력 계속 이용하려면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확보가 시급하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확보를 위한 특별법을 민생의 관점에서 반드시 제정해달라”고 밝혔다.특별법은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장 운영시기를 앞당기도록 제정할 것 △과학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처분장의 지역사회 수용성을 확보하도록 제정할 것 △사용후핵연료 처분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제정해달라고 요구했다.국민에게도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확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학회는 “사용후핵연료 처분은 기술적 어려움보다 사회적 수용성 확보의 어려움이 더 크다”며 “원전에 반대하는 단체나 개인은 사용후핵연료의 위험성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없다는 것을 반대 이유로 들지만 전 세계 400여 기의 원전 운전 역사상, 사용후핵연료 저장에 문제가 발생해 인명이나 환경에 심각한 위해를 끼친 사고는 없었다”고 주장했다.학회는 “사용후핵연료를 환경과 차단된 지하 깊숙이 묻어 우리의 생활공간에서 완전히 격리시키고자 하는 것이며, 사용후핵연료는 구리용기에 담겨 찰흙으로 둘러쌓아 암반에 묻는데 방사성 물질이 사용후핵연료 처분에 쓰는 여러 단계의 울타리를 뚫고 우리가 사는 생태계에 나오려면 수만 년은 걸린다”며 “수십 년 안에 오는 기후변화 위기와 시간적 여유의 규모가 다르고, 처분장은 기후위기에 직면한 미래세대를 위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한국원자력학회가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자료=이미지투데이)
2022.08.29 I 강민구 기자
이재욱·정소민 로맨스→캐릭터 싱크로율…'환혼' 파트1이 남긴 것
  • 이재욱·정소민 로맨스→캐릭터 싱크로율…'환혼' 파트1이 남긴 것
  • ‘환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 활극의 새 지평을 연 tvN ‘환혼’ 파트1이 대단원의 마무리를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환혼’ 20회에서 장욱(이재욱 분)의 부활 엔딩이 안방극장에 강렬한 전율을 선사한 가운데 20부작에 걸쳐 시청자들을 판타지 로맨스 활극에 빠져들게 만든 ‘환혼’의 대장정을 ‘환혼’ 측이 정리해 공개했다.◇우기더기 로맨스 케미장욱과 무덕이(정소민 분)는 틀을 깬 신선한 로맨스 케미로 우기더기 앓이를 유발했다.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주종, 사제, 연인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장욱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서로의 목숨을 건 벼랑 끝 전술을 마다하지 않는 사제 관계로, 대외적으로는 까칠한 도련님과 그를 모시는 몸종인 주종 관계를 오갔다. 또한 서로를 향한 연심을 느낀 뒤 매번 자신을 벼랑 끝에 세우는 스승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한 장욱과 그런 장욱을 연모하면서도 기력을 되찾아 살수로 돌아가야 하는 소명을 위해 밀어내는 무덕이의 로맨스로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후 살수의 기력을 되찾는 기회가 왔음에도 장욱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한 무덕이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그 동안 쌓은 술력을 포기한 장욱의 애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가슴 저릿한 여운을 남겼다. ◇코믹↔설렘 말맛 살린 명대사+관계성홍자매표 코믹과 설렘을 오가는 말맛 살린 명대사는 과몰입을 유발했다. “잠깐 단근 아니고 쭉 단근이라도 상관없다는 거네?”, “네가 내 마음에 똥간이 되어주겠다는 거냐?” 등 코믹 대사뿐만 아니라 장욱의 “이 정도 거리는 나 밖에 안 돼”, “살수를 다시 세상 밖으로 내놓은 책임을 지고 나는 죽는다”, 무덕이의 “살아있구나, 나의 제자”, “그래도 괜찮다. 함께 있으니까”, 서율(황민현 분)의 “세 숨만 허락한다”, “그걸 기억하고 있었구나”, 세자 고원(신승호 분)의 “내가 너를 애써 잡지 않는 건 애를 써도 잡히지 않으면 그 때는 내가... 됐다. 그만큼은 안 받겠다” 등 수많은 명대사가 시청자들을 밤잠 설치게 만들었다. 또한 장욱과 무덕이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정과 연정, 충정과 우정 등 다양한 관계성 맛집으로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장욱과 김도주(오나라 분)는 서로를 챙기는 유사 모자 관계로 훈훈함을 자아냈고, 서로를 탐탁치 않아 하며 티격태격하던 장욱과 세자 고원은 음양옥으로 얽힌 깨알 브로맨스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박진(유준상 분)과 김도주의 썸 관계, 액면가의 괴리감으로 의외의 웃음을 터트린 허염(이도경 분)과 이선생(임철수 분)의 사제 관계 등 다양한 관계성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술+음악+액션+의상+CG’ 환상적 콜라보‘환혼’은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특히 미술, 음악, 액션, 의상, CG의 환상적인 콜라보가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없는 가상의 나라 대호국을 배경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 전통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트와 소품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감정선을 살린 적재적소의 음악들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배가시켰고, 각 캐릭터의 매력을 담아낸 맞춤형 의상들은 아름다운 색상과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박진감 넘치는 술사 액션이 매회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박진과 낙수의 경천대호 대결씬, 장욱의 1대 10 릴레이 대련씬, 서율과 환혼인 강객주의 대결씬, 무덕이의 폭주 액션씬 등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화려한 검술, 쌍칼, 활 액션이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환혼술, 술사 등 상상 속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한 퀄리티 높은 CG가 매회 감탄을 자아냈다. 진기한 법기가 가득한 진요원 동굴과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 얼음돌의 공간, 장욱의 제왕성을 나타낸 별자리, 별자리가 열리는 천부관 내부 등을 자연스럽고 임팩트 있게 표현한 CG로 시청자들을 ‘환혼’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캐릭터 싱크로율 200%이재욱(장욱 역), 정소민(무덕이 역), 황민현(서율 역), 유준상(박진 역), 신승호(세자 고원 역), 오나라(김도주 역), 유인수(박당구 역), 아린(진초연 역) 등 모든 배우가 기세 치솟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재욱은 철부지 도련님에서 제왕성의 주인으로 성장한 장욱으로 대체불가의 매력을 발산했고, 정소민은 무덕이, 낙수, 진부연을 오가며 하드캐리했다. 또한 첫사랑을 간직한 순애보로 서브앓이를 유발한 황민현, 송림 총수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한 유준상, 미워할 수 없는 심술쟁이 세자로 완벽하게 이미지를 변신한 신승호, 도련님의 곁을 지키는 김도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오나라, 넉살 좋은 성격으로 극에 활력소를 더한 유인수, 첫 판타지 장르 도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아린까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한 조재윤(진무 역), 박은혜(진호경 역), 이도경(허염 역), 임철수(마의 이선생 역), 강경헌(당골네 최씨 역), 서혜원(소이 역), 이하율(상호 역), 주석태(진우탁 역)는 물론 특별출연에도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뽐낸 주상욱(장강 역), 박병은(선왕 고성 역)을 비롯하여 ‘환혼’의 포문을 열고 매회 낙수의 속마음 내레이션을 맡았던 고윤정(낙수 역)까지 주.조연을 막론한 배우들의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이 ‘환혼’을 더욱 빛냈다.이처럼 ‘환혼’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과 제작진의 환상적인 콜라보, 홍자매표 말맛 살린 명대사로 가상의 세계 대호국을 배경으로 펼쳐진 판타지 로맨스 활극을 담아낸 바. 이에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tvN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 파트1은 지난 28일 일요일 20회로 마무리됐고 파트2인 ‘환혼: 빛과 그림자’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이다.
2022.08.29 I 김가영 기자
칠곡 석적 '우방아이유쉘 유라밸' 9월 2일 견본주택 오픈
  • 칠곡 석적 '우방아이유쉘 유라밸' 9월 2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M동아건설산업은 칠곡군 석적읍 중리 일원에 공급하는 ‘우방아이유쉘 유라밸’의 모델하우스를 9월 2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default해당 단지의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310세대이며 평면타입은 전용 63㎡와 84㎡로 구성돼 있다.우방아이유쉘 유라밸은 바로 앞에 경마산이 위치해 쾌적한 포레스트뷰를 누릴 수 있으며 광암천, 섬내공원, 석적체육공원, 낙동강녹색생태공원이 가까운 힐링주거환경을 자랑한다.또한 구미산업 3단지까지 차량 3분대, 구미산업 1단지까지 차량 5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여유로운 출퇴근 환경으로 워라밸을 실현하며, 국도67호선, 남구미IC 등이 가깝고 구평-칠곡중리간 직주연계도로도 예정되어 있어 시내·외로의 이동이 더욱 빨라질 예정이다.생활 인프라와 미래비전도 풍부하다. 이마트 동구미점이 가까우며 바로 앞 원마트, 하나로마트, 다이소, 노브랜드 등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대교초, 장곡중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안심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다.석적국민체육센터 예정, 칠곡 중리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 등으로 인근의 생활환경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가까운 구미산단 SK실트론, 삼성전자, LG이노텍 투자유치발표로 구미국가산단 배후 주거지인 우방아이유쉘 유라밸의 미래가치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단지 안은 랜드마크의 가치와 품격으로 채웠다. 입주민 휴식공간인 주민휴게시설,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단지 내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과 문화, 보육을 담은 고품격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가스, 조명, 난방 등의 편의기능을 갖춘 통합협 월패드, 일괄소등, 차량번호인식 주차시스템 등의 첨단시스템도 적용된다.한편 우방아이유쉘 유라밸의 청약일정은 9월 5일(월) 특별공급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하며 당첨자발표는 15일, 정당계약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구미시 광평동 일원에 9월 2일 오픈 예정이다.
2022.08.29 I 이윤정 기자
이재명, 선출 직후 최고위 만나 “우리는 다 친문”
  • 이재명, 선출 직후 최고위 만나 “우리는 다 친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지난 28일 선출 직후 최고위원들과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다 친문”이라며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 박찬대, 고민정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정청래, 서영교 최고위원.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에 출연해 전날 전당대회를 마친 후 이 신임 대표 및 최고위원단 회의와 관련 “이 대표가 ‘우리가 다 친문이다. 나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뵈러 가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 의원은 이번 최고위가 ‘친명계’(친이재명계)로 꾸려졌다는 평가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것이 (언론이) 쓰기 쉬워 쓰고 있는 것 같다. 완전한 친명계라기 보다는 저희가 주장하는 내용이 이 대표와 같은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있는 시점에 우리가 이 대표를 공격할 이유가 없고, 이 대표와 함꼐 강한 야당을 만들어 가자는게 저희 (최고위원들의) 주장이고 그렇게 하는 것을 ‘친명계’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당내 견제 목소리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엔 “우선 당대표가 잘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맞다”면서도 “그런데 혹시 당대표가 의견이 저희와 다르거나, 틀린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 민심과 조금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당대표에게 당연히 이야기해야 하고,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건희 여사 관련 국정조사 및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과의 관계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서 의원은 “이 대표가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공정한 세상이 돼야 한다. 살아있는 권력도 마찬가지”라며 “예를 들면 (김건희)특검이나 국정조사도 진행되고 있는데, 공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민심과 동떨어진 시행령 쿠테타를 하고 있다. 행안부 장관이 경찰을 장악하려 하고 있고, 법무부 장관은 인사검증단이라는 법에 있지도 않은 사무를 맡았다”며 “이는 법률에 근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헌법을 위반한 것이고, 탄핵소추도 할 수 있다. 국회가 가진 기본권이 탄핵인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회도 무능한 것”이라고 했다.
2022.08.29 I 박기주 기자
"담배" "2만원" 반말에 반말로 응답…알바생에 폭언 이어졌다
  • "담배" "2만원" 반말에 반말로 응답…알바생에 폭언 이어졌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반말로 응대했다며 폭언한 7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편의점 담배 판매대. (사진=연합뉴스)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양경승)는 지난 25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0)씨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1월14일 서울 강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직원 B(24)씨에게 욕설·폭언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담배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온 A씨는 B씨에게 “○○ 담배”라며 상품명만을 짧게 말했다. 이에 B씨는 “2만원”이라고 답했다.그러자 A씨는 “어디다 대고 반말이냐”라고 따져 물었고, B씨는 “네가 먼저 반말했잖아”라고 응수했다.격분한 A씨는 B씨에게 삿대질을 하며 “야 이 XX야! 돼먹지 못한 XX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검찰은 A씨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는 피고인도 피해자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면서 “나이가 훨씬 많다는 이유로 반말한다거나, 반말 응대를 한 피해자에게 폭언에 가까운 말을 여과 없이 표출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1심 판결 후 A씨는 ‘당시 편의점 안에 다른 사람이 없어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라며 항소했다. 형법상 모욕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다수 혹은 불특정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인 공연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계속 편의점 문이 도로를 향해 열린 상태였고, 피고인의 욕설과 삿대질 직후 남자 손님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으며, 같은 시간 편의점 밖에 어린이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2022.08.29 I 이선영 기자
"尹정부 외교 아마추어 같아…강제징용 협의체 격 높여야"
  • "尹정부 외교 아마추어 같아…강제징용 협의체 격 높여야"
  •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 강창일 전 주일대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대담=이승현 정치부장·정리=권오석 기자] “강제징용 등 외교 문제는 성과주의에 급급하면 안된다. 조용히 치밀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해야 한다. 일본은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데 우린 아마추어리즘에 빠진 것 같다.”대표적인 `일본통` 정치인인 강창일 전 주일대사는 지난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일관계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한일 양국은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다. 둘이 손을 잡는다면 이뤄낼 게 많다. 세계로 웅비할 수 있다. 또 동북아 평화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4선 의원 출신의 대표적 `지일파` 인사인 강 전 대사는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지냈다. 의원 시절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도 역임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일본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보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대해선 쓴소리를 쏟아냈다. 외교부가 현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불참하면서 반쪽짜리가 된 상황이다. 강 전 대사는 “다 정해놓고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설명하는 꼴이 됐으니 피해자들이 참여하려고 있겠냐. 정부가 실수했다”며 “협의체를 외교부 1차관 주재로 열고 있는데 이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격상시키면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피해자를 아우르는 합의안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년 12월 문재인 정부에서는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강제징용 민관 협의회가 운영한 바 있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 강창일 전 주일대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다음은 강 전 주일대사와의 일문일답.-윤석열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이어받겠다고 했다.△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대해서 자민당은 ‘노’(NO)다. 2018년(강제 징용 배상 판결의 해) 이전까지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대해 박수를 쳤는데 그 이후에는 아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반성과 사죄,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이다. 근데 일본이 반성과 사죄를 하지 않고 있는데 무슨 얘기가 되겠나. 자민당이 반성과 사죄에 대해 언급이라고 하고 있나. 현 정권이 이런 사실을 몰라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거론한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일본 강제 징용 피해자 해법 도출이 쉽지 않다.△진정성이 없다. 치밀한 논리를 구성해 일본에 설득을 해야 한다. 강제징용 문제를 푸는 것이 일본을 위해서도 좋다고 말해야 한다. 일본은 현재 반중(反中), 반북(反北)을 하고 있다. 여기에 반한(反韓)까지 하면 아시아에서 외톨이가 된다. 일본도 동의한다. 서로 양보하면서 풀어야 한다. 외교는 과학이 아니다.-민관 협의체에 피해자들이 불참하면서 반쪽짜리가 됐다.△나도 늘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정부가 우물쭈물하다가 피해자들은 들러리가 됐다. 자기들이 다 정해놓고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설명하는 꼴이 됐다. 피해자들이 참여하려고 하겠나. 정부가 실수했다. 지금 차관이 협의를 주재하고 있는데, 격을 높여야 한다. 2018년 12월 초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민관 협의회가 운영된 적이 있다. 협의회 위상을 높이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 여부에 대해 윤덕민 대사는 절차 동결을 주장했다.△한국을 대표하는 대사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한 마디 한 마디가 한국 정부 입장이 된다. 윤 대사가 실수한 거다. 물론 교수로서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지만 대사로선 적절치 않았다.-해법은 무엇인가.△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정부의 대위변제가 있다.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는 거다. 정부가 먼저 돈을 주고 추후에 일본 기업에 대해 구상권을 요구하는 것이다. 살아 계신 분이 많지 않아 시간이 급하다. 또 한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두 방법 모두 일본 정부가 훼방을 놓으면 안 된다. 실제로 과거 이런 논의가 있었는데 아베 전 총리가 기업들에 응하지 말라고 해 실패한 경험이 있다. 우리 정부는 이런 부분에서 일본 정부의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 강창일 전 주일대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일 관계를 꼭 풀어야 하느냐는 주장도 있다.△거꾸로 묻고 싶다. 한일 관계가 나빠서 우리에게 좋을 게 뭐가 있나. 한일은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다. 일본과 한국이 손을 잡는다면 이뤄낼 게 많다. 세계로 웅비할 수 있다. 또 동북아 평화도 유지해야 한다. 또 정치적으론 한일관계가 나쁘지만 다른 분야에선 협력이 잘 되고 있다. 주일대사를 하면서 느낀 게, 안보국방·경제·문화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외교적인 문제만 풀면 된다. 대표적인 게 한일정상회담이다.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이 있을까.△양쪽 정부가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니 되길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우리가 자꾸 구걸하듯 회담을 성사시키려 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회담을 하려고 하고 일본은 뭘 갖고 오라고 하는 것 같다. 국민의 자존심을 생각해야 하는데 성과주의에 급급하다. 외교는 조용히 치밀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해야 한다. -현 정부의 외교라인에 문제가 있다고 보나. △외교 문제는 외교부만으로는 안 된다. 대통령이 통 크게 정치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다. 대통령실이 주도해야 하는데 거기에 전문가가 없다. 박진 장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내부에 전문가가 없다면 외부 전문가들이 조언이라도 들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도 없는 것 같다. 일본은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데 우린 아마추어리즘에 빠진 것 같다.-한일 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과거사 문제만 놓고 보면 1965년 이후에 한일 관계가 좋았던 적이 없다. 1000년이 지나도 역사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멀티 트랙`으로 가야 한다. △역사 △정치·안보 △문화 △경제까지 `4트랙`으로 나눠 따로 접근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일본이 2019년 수출규제를 한 것은 바보짓이다. 역사문제를 경제와 합치면서 해법을 더 어렵게 했다. 이런 점을 일본에 얘기해 이해시켜야 한일 관계를 풀 수 있다.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 강창일 전 주일대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 이후 일본 분위기를 예상한다면.△아베 전 총리는 `이념가`형 정치인이자 우익의 아이콘이다. 추도 기간 동안 일본은 우경화 분위기로 갈 것이다. 그렇지만 아베파에 아베를 이어받을 사람이 없다. 반면 기시다 총리는 실용적인 정치인이다. 본래 `코치카이`(굉지회) 파벌인데, 비둘기파이고 경제 중심주의가 서 있는 파벌이다. 기시다가 앞으로 몇 년 간 임기가 보장돼 있으니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이런 점만 보면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하게 된다. 기시다 총리가 `아베 노선`을 계승할 지 제 3의 길을 모색해 나갈지 봐야 한다.-문재인 정부 당시 한일 관계가 악화됐다는 지적이 있다.△과거사 문제가 경제·안보 분야까지 전선이 확대해서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참모들이 고뇌를 많이 했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에 가지도 못하면서 관계 개선이 더 어려워졌다. 하지만 물밑 작업은 이뤄지고 있었다. 현 정권은 전 정권을 비판하기 위해 `한일 관계 정상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내용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한일 악화 원인은 아베 정권이 있는데 왜 문 정부에게 책임을 묻나. 우린 노력을 계속 했다. 그걸 윤 정부가 알아야 한다.
2022.08.29 I 권오석 기자
 2022년 8월 2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8월 29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8월 2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나랑 잘 통하네…약간은 현실감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최근에 자신의 감정 상태가 허공에 붕 떠 있었다면 오늘은 땅으로 착 가라앉게 되겠네요. 이럴 때에는 나름대로 자신의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일을 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먼곳에서만 상대를 찾으려 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눈여겨 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더욱 좋은 애정운입니다. 당신에 대한 상대방의 사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은 상당히 좋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게 되니 어느 정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겠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보다는 사람에게 돈을 쓰는 것이 좋겠네요.△물고기자리 : 마인드 컨트롤!!!날씨 때문인지, 그냥 우울한 것인지 당신의 컨디션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별 것도 아닌 일로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낼 수 있겠네요. 조금만 참으시고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사람을 만나게 되도 실망감만 쌓이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는 조금 낫습니다. 두 사람이 계획한 것이 있다면 그것대로 진행을 해야지, 계획을 변경하면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괜찮습니다. 다만 유흥을 즐기는 데에 너무 많은 돈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혹시 돈을 내게 될 일이 있더라도 혼자서 내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나눠서 내도록 하세요.△양자리 : 으?, 으?!!!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는 날이며, 일이나 공부를 할 때도 의욕이 넘치게 되는 날입니다. 한꺼번에 너무 힘을 써버리면 쉽게 지쳐버릴 수도 있으니 조금씩 천천히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선택되기 보다는 누군가를 선택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니 싱글인 분은 유념하세요. 커플인 분의 경우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가 당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결되니 오히려 전화위복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애정운을 따라서 재물운이 들어오는 격이니 애정을 좋게 만들면 재물도 좋아지게 됩니다. 자신에게 들어온 행운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그 운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황소자리 : 새 친구, 새 맴버?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는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는 꽤 잘 지낼 수 있겠고요.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당신의 묘한 매력이 더욱 쉽게 발산될 수 있을 것이니까요. 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당신 혹은 당신의 연인에게 이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당신을 돕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겠네요. 특히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돈과 관련하여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쌍둥이자리 : 삐지지 마세요…주변 사람들이 조금 섭섭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별것도 아닌 말에 혼자 맘이 상하게 되니,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기도 겸연쩍네요. 괜스레 외롭다는 생각도 들게 되겠네요.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조용한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 말이 많은 사람과 만나게 되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너무 자주 만나지 않도록 하세요. 약간의 다툼수가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어서 돈을 줍는다든지 이벤트에 당첨되는 등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음이 외롭다고 해서 너무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게자리 : 순진함은 제쳐두고…순진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순진함은 잠시 제쳐두고 오늘은 조금 독하게 살아야 할 것 같네요. 다른 사람의 말에 주눅들지 말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펴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립 서비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는 나쁘지 않은 애정운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특히 돈을 씀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한대로 돈을 사용하도록 하세요.△사자자리 : 고집불통…불필요한 부분에서 고집을 피우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으니 주변 사람들과 약간의 다툼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고집을 피울 것이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오래 사귄 연인과의 사이에서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자신의 연인에게 무례하지 않게 행동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다음 주로 미루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해서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에만 의지하지 말고, 주변의 조언에 귀 기울이면 더욱 좋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돈을 쓰는 것도 행운을 불러들이는데 좋습니다.△처녀자리 : 마음 속의 다짐…강한 의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먼저 그 일에 뛰어들기 전에 마음 속에 다짐부터 해야 합니다. 하다가 그만두면 하지 않으니만 못할 수 있으니 유념하세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만 약간 어두운 분위기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거리감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돈을 써야 할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작스레 돈이 들어올 일이 생기지도 않네요. 자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을 잃지 않고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천칭자리 : 좋은 영향…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때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하는 때이며, 되도록이면 좋은 영향만을 받아들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좋은 의미에서 사랑의 전환점이 다가오게 될 것이며,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첫눈에 반할 수 있는 이상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습니다. 횡재수가 있으니 무엇을 하든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소한 내기에서도 당신이 항상 이기게 되고, 재물과 관련한 경쟁에서도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전갈자리 : 그것 참 엉뚱하네…괜스레 딴청을 피우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귀찮네요. 엉뚱한 생각만 들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니 괴팍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차가 나는 사람과 연이 닿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사랑에 변화의 기운이 들어와 있네요. 이 변화를 좋게 가져가느냐 나쁘게 가져가느냐는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직업운이 좋은 때이니 만약 직장을 옮기려고 하고 있거나, 직장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뛰어들도록 하세요.△ 사수자리 : 아싸, 행운당첨!!!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길을 가다 넘어져도 꼭 돈 있는 곳으로 넘어질 운이네요. 또한 당신에게 들어온 위험을 피하는 운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면 그 해결의 실마리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사랑은 그간의 노력에 보답이 돌아오는 날입니다.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면 당신의 바램이 이루어지겠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프러포즈 처럼 사랑의 단계가 업그레이드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이럴 때 실리를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되면 미루지 말고 바로 뛰어들도록 하세요.△ 염소자리 : 고민은 이제 그만…아무것도 아닌 일로 고민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어지간한 일은 그냥 웃고 넘겨 버리도록 하세요. 괜한 일로 고민을 하다보면 없던 걱정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쌓이게 됩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이신 분이라면 말다툼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지면 사랑 자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미팅보다는 소개팅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로또나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2022.08.29 I 김혜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파월 매파본색…환율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파월 매파본색…환율 더 오른다-이재명號 출범한 野…다시 비대위 꾸리는 與-보증보험 허점 노린 전세사기 기승-3개월 이상 연체자 빚 최대 90% 감면-[사설]집권여당 대혼돈, 반성·용퇴 없는 수습 누가 수긍할까-국회에 발묶인 종부세법 개정안, 세금폭탄 안 보이나△종합-[뉴스 포커스]관리인·노조·상거래채권 대표단 합심…300억 증액 ‘KG 통 큰 결단’과 시너지-[긴급 인터뷰]“믿었던 美마저 연말 침체 우려…뉴욕 증시 추가 강세 어려울 것”△신축빌라 전세사기 주의보-세입자 구한 뒤 소액 얹어 빌라 매도…보증금 떼여도 속수무책-‘나쁜 임대인 공개法’ 등 1년 넘게 국회 계류△‘지도부 공백’ 與 대혼돈-與, 새 비대위 구성 카드 꺼내자…사퇴요구 빗발로 권성동 리더십 흔들-與 변호인단 “주호영 직무정지됐을 뿐 비대위 유효”…이준석 측 “비대위원 활동 가능 주장은 사법부 무시”-국정동력 확보 차질 빚나…지지율 반등 모색하던 대통령실 당황△민주당 새 당대표 이재명-대선 패배 5개월 만에 당권 장악…개딸·사법리스크 해소 과제 산적-최고위까지 ‘명실공히 이재명당’…힘 실리는 강경노선-분열의 언어 ‘수박’ 금지…정작 당헌 논란에 분열 씨앗 남겨△종합-“美 내년 4% 금리 지속” “유럽, 0.75%p↑ 고민”…매파 가득찬 잭슨홀-“8월 물가 상승률, 7월과 같은 6.3%”…韓, 정점 지났나-산업연구원도 “수입 물가 내려 하반기 인플레 완화 전망”-도덕적해이 논란 새출발기금 ‘고의 연체’ 솎아내기가 관건△키아프·프리즈 서울 내달 2일 동시 개막-초호화 ‘한 지붕 두 페어’ 컬렉터 심장 뛰게 할 걸작 온다△정치-대통령실 “인적쇄신 규모·기한 없다”…추석전 ‘중폭 교체’ 관측-당정 “수해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400만원 지원”-“탈북민들 매우 성실해 기업들 선호…함께 하다보면 편견 사라져”-내달 유엔총회 참석 尹, 한미정상회담 가능성도-박진, 2박 3일 일정 몽골행 “광물·희토류 협력 강화”△경제-[르포]방폐물 드럼통 2만5578개 묻혔는데 방사선 ‘0’…서울보다 방사선량 적어-종부세 완화안, 이달 넘기면 10만명에 세금중과-“사람에게 초점 맞춘 동물복지, 축산업 몰락할 수도”△금융-금리 인상 부담…금융사, 중금리대출 축소할까-주식서 은행으로 몰리는 돈…예·적금 8개월간 68조 증가-간편결제에 밀려…체크카드 줄줄이 단종-국내 은행 외화 조달 쉬워진다…금감원, 규제 완화△산업-공장 새로 만들고 핵심 광물 확보…K배터리 소재 기업, 미국행 ‘러시’-3년 만에 오프라인 ‘IFA 2022’…삼성·LG 프리미엄·혁신기술 공개-美로 달려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글로벌 혁신기술 인재 확보 진두지휘-현대重 ‘신개념 돛’ 하이로타 설계승인△중소기업-다나와·에누리 빅데이터 합쳐 사업 확장할 것-화력 강해 적은 양 태워도 다량생산 ‘경제적’-“환율 상승, 中企 수출 확대 기회로 삼아야”-‘7일간의 동행축제’ 전야제, 31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소비자생활-이마트 가양점 폐점에 홈플러스 ‘반사이익’-“세상에 하나뿐인 에르메스”…명품 DIY 열풍-농심 온라인몰 ‘농심몰’ 개장…“신제품 1주일 빨리 사세요”-하이트진로·화물연대 갈등 장기화 국면△다시 뛰는 K게임-검증된 IP 확장, NFT 접목…MZ세대 사로잡고 글로벌 영토 넓힌다-‘메이플스토리·던파’의 힘…인기 IP로 팬덤 확장-플랫폼·장르 다변화…해외 매출 비중 35%로 쑥-상반기 해외매출 1조원 돌파…신작으로 흥행 잇는다-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차별화로 존재감 ‘우뚝’△증권-폴더블폰 대중화 시대 열린다…부품株도 활짝 웃을까-‘긴축 가속’ 폭탄 던진 파월…방어株 전략 더 강화하라-기대감이 실망으로…의무휴업 폐지 무산 힘빠진 대형마트株△증권-깜짝 실적에도 현대차 ‘주춤’ 한화솔루션 ‘쨍쨍’-추억의 게임 진화시켜 재출시…개발사·이용자 윈윈-‘강달러’에 눌린 항공·여행·면세점株, ‘엔저’로 날갯짓-美생산 세아제강, 인플레감축법 호재△부동산-아이파크삼성·신반포청구…거물급 강남 매물 떴다-서울의료원 철거 작업 착수…청년원가주택 공급되나-현대ENG·美USNC ‘4세대 초소형 모듈원전’ 프로젝트 협력-270만호 대규모 공급 폭탄 예고 “정비사업 투명성↑, 안전진단↓”△스포츠-‘역대급 난코스’ 정복한 홍지원, 메이저퀸 등극-“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대회…2연패 꼭 하고 싶다”-‘10대 돌풍 관전 포인트’…김민별·이정현·서교림 “우리도 있어요”-아이스댄스 간판 임해나-취안예, 한국 최초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서요섭, 3차 연장 끝에 바디프랜드 군산CC 오픈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한일관계 성과에 급급하면 안돼…강제징용 협의체 격상부터”-“이재명은 실용주의자…여야 협치 윤활유 역할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여당 대혼란, 누가 책임지나-[기자수첩]KG 품에 안긴 쌍용차, 도약 발판 마련됐다-[생생확대경]현실 반영 못하는 최저임금 체계 손봐야-[e갤러리]윤형택 ‘노란 옷 여인’△피플-“교황님과 교회 위해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구글·메타 누른 카카오 AI…내년엔 글로벌 진출”-이병선 전 카카오 부사장, 제주창조경제혁신 센터장 취임-이인용 삼성 사장, 피지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노도영 IBS 원장 방미…파우치 NIAID 소장 만나 협력 논의△사회-‘싸고 푸짐한 학식은 옛말’…대학생들, 끼니 때우러 편의점 간다-폭력·도박·갈취…늘어나는 청년조폭-‘대통령 제2집무실’ 2027년까지 세종에 짓는다-‘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가닥-‘연세로 車 없는 거리 해제’ 찬반 논쟁 가열
2022.08.28 I 주미희 기자
이재명 "재집권 실패하면 내 소명도 끝…영수회담 요청할 것"
  • 이재명 "재집권 실패하면 내 소명도 끝…영수회담 요청할 것"[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77.77%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권을 잡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진행된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살을 깎고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협력하고,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신임 대표는 “발목잡기 아닌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울며겨자먹기식 차악으로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최선으로 선택받겠다”며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당대표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재명 신임 민주당 대표 수락 연설문 전문(안)이다. 사랑하는 당원·대의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부족한 저를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해 주심에 무한히 감사드립니다.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여러분께서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하나 된 마음에서 간절함을 넘어 비장함마저 느낍니다. 얼마나 절박한 외침일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합니다. 절망에 빠진 국민을 구하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라는 지상명령이라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이 지엄한 명령을 엄숙히 받들겠습니다.이번에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미래 정당, 유능하고 강한 정당, 국민 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약속 반드시 지키고 실천하겠습니다.구조적 소수인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정치 실패나 우연에 기대지 않고 안정적으로 승리하는 길은, 지역주의를 넘어선 전국정당화입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와 실행을 통해,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살을 깎고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습니다. 오로지 혁신의 결과와 민생 개혁의 성과로 평가받겠습니다.어려운 일인 줄 잘 압니다. 그러나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동지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박용진 후보님, 아쉽게 사퇴하셨지만, 통합의 비전을 제시해주신 강훈식 후보님 감사합니다. 이 두 분을 위해 힘찬 박수 보내주십시오.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님들, 아쉬움을 삼킨 다른 후보들께도 축하와 위로의 박수 부탁드립니다.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민주당입니다. 우리는 작은 차이 때문에 갈등하고 분열하는데 쓸 시간이 없습니다. 혁신하기에도, 국민의 삶을 보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시간입니다.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발목잡기 아닌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울며겨자먹기식 차악으로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최선으로 선택받겠습니다. 믿음직한 대안 정당으로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서러운 국민의 눈물을 닦고, 절망하는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과거로의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강자와 동행하며 약자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부축해 함께 사는 대동 세상을 만드는 것 다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그런데 지금 정치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로 일궈온 역사를 되돌리고, 국민의 고통과 절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쟁 중에도, 기근에도 포기하지 않던 출생의 꿈은 이제 사상 최악, 세계 최악의 저출생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제선진국이 되었지만, 어두운 뒷골목에서는 생활고로 세계 최고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대와 공존보다 혐오와 증오, 대결의 기운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실의 고통이 생명의 힘보다 크고, 우리 앞의 희망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지난 어느 때보다 기술, 자본, 노동, 교육의 질과 양이 개선되었음에도 희망이 사라진 원인은 바로 불평등과 양극화입니다.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새 길을 여는 것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치 때문에, 현실은 오히려 악화일로입니다. 폭우 피해 앞에, 코로나 확산 앞에, 민생과 경제위기 앞에 국민은 각자도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슈퍼리치 감세, 서민예산 삭감 같은 상식 밖의 정책으로 양극화는 더 악화될 것입니다.이제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 국민을 하늘로 받들며 사랑받는 민주당이 책임지겠습니다. 어떤 이념이나 가치도 민생에 우선할 수 없습니다. 현실정치는 현실에 기초해야 합니다. 서생적 문제의식은 놓치지 않되 상인의 현실감각과 조화되어야 합니다. 국민 우선, 실사구시의 대원칙 아래 확고한 민생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주권재민의 민주공화국에서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국민입니다.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입니다. 평화도, 질서도, 경제도, 환경도 민생입니다. 약육강식 각자도생이 아니라 연대하며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바꿔가겠습니다.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협력하겠습니다.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습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바른길을 간다면 정부여당의 성공을 두 팔 걷고 돕겠습니다.그러나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되돌리는 퇴행과 독주에는 결연히 맞서겠습니다.국민의 뜻이라면, 민생에 필요하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망설임 없이 최대한, 적극적으로 행사하겠습니다. 합리적 견제와 협력, 실용적 민생 개혁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국민의 절망과 분노가 정부여당을 넘어 우리 민주당으로 향할 것입니다. 민주당에 부여된 이 막중한 책임을 분명하게 이행하겠습니다.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정당의 뿌리는 국민과 당원이고, 뿌리가 단단해야 강한 정당이 됩니다. ‘이재명은 비주류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방 출신 비주류 이재명을 대선후보로, 이제 민주당의 무한책임자로 만들어주신 분들이 바로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아닙니까오직 당원과 국민께만 빚진 저 이재명이,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 국민 속의 진정한 민.주.정당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민주당원들은 언제나 개혁을 선택하는데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하여 한반도 평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앞당겼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하여 권위주의 타파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하여 촛불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당원이 당의 주인으로 거듭날 때, 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숨 쉴 때, 민주당은 가장 개혁적이고,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강했습니다. 당원과 지지자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내지 않고 집권은 불가능합니다. 다양성이 본질인 민주정당에서 다름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원천입니다. 민주당은 이제 모래더미, 자갈 더미가 아닌 콘크리트가 되어야 합니다. 실력에 따라 인재를 쓰고 역할을 부여하겠습니다. 역량 있고,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는 누구나, 민주당의 확고한 공천시스템에 따라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계파가 아닌 당원과 국민 속에서 성장해온 저를,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선출해 주신 이유 아니겠습니까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정권 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통합과 단결을 선택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유능한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질 강력한 리더십을 선택했습니다.우리 모두 힘을 모아 당당하게 승리의 길로 나아갑시다! 새로운 민주당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2년 뒤 총선에서, 4년 뒤 지선에서, 5년 후 대선에서, 오늘 전당대회는 승리의 진군을 시작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당원 동지, 국민 여러분이 바로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2022. 8. 28.
2022.08.28 I 박기주 기자
“국힘은 尹 사당, 민주당은 내로남불”…박용진의 마지막 연설
  • “국힘은 尹 사당, 민주당은 내로남불”…박용진의 마지막 연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8일 마지막 후보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반민주적 정치세력”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향해선 “내로남불과 악성팬덤 정치를 싹 다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 서영교·박찬대·고민정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박용진 당 대표 후보, 고영인·정청래·송갑석 최고위원 후보.(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다수이지만 사회적 약자인 사람들의 힘이 되는 민주당, 거대하지만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되자”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강원 지역 경선에서 첫 당대표 후보 연설을 한 후 20여일 간의 여정을 마치는 마지막 연설이다. 이날 연설에서 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최근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박 후보는 “엊그제 국민의힘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딱 두 줄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이라는 것, 국민의힘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이끄는 반민주 정당이라는 것”이라며 “법원은 집권여당을 반민주적 정치세력으로 규정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절차와 원칙을 무시하는 이 자들은 자기들 당을 운영하듯 국가도 그렇게 함부로 반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회가 만든 법을 시행령으로 뒤집고, 자의적 법해석으로 경찰국을 만들고 있다”며 “자기네 당만 망치는 게 아니라 나라도 망쳐먹을 사람들이다. 이제 가만둬선 안된다. 도덕적, 정치적으로 저들을 압도할 박용진이 앞장서서 저들의 엉망진창 국가운영과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셀프공천’과 ‘당헌 개정’ 등 이슈로 이재명 후보에게 공세를 펼쳐왔던 박 후보는 마지막 연설에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 당은 원칙이 살아있는 민주적 정당이어야 한다. 절차를 무시하는 편의주의와 꼼수, 상황 논리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는 소탐대실의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의 계양을 셀프공천 의혹, 이 후보 측근으로 분류되는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의 ‘꼼수 탈당’ 의혹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이어 최근 당내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 후보의 강성 지지자,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을 저격하는 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내로남불, 계파독식, 진영논리와 악성팬덤에 끌려다녔던 정치 싹 다 버리고 새로 혁신하고 변화하는 민주당으로 나가자”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할 말하고 할 일을 해온 박용진이 당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고, 민주당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서울에서 마무리된 권리당원 순회 경선 결과 이 후보가 78.22%(35만5917표)의 누적 득표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용진 후보는 분전했지만 21.78%(9만3535표)를 기록하며 이렇다할 반전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2022.08.28 I 박기주 기자
‘돼지 똥공장’에서 먹는 물이?…제주 가축분뇨자원화공장 가보니
  • [르포]‘돼지 똥공장’에서 먹는 물이?…제주 가축분뇨자원화공장 가보니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돼지들의 분뇨를 가득 실은 차량이 공장으로 들어간다. 정화작업을 위해 공장 안에다 분뇨를 쏟아붓는데, 돼지농장에서 익숙한 악취는 전혀 없다. 놀랍게도 분뇨를 정화해 추출한 물을 사람들이 받아 마시는가 하면, 주변 나무와 도로에도 쉴새 없이 뿌려댄다. 분뇨를 정화한 물이 고여있는 연못에는 금붕어 수백마리가 살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제주양돈조합의 가축분뇨자원화공장에서 정화한 물을 용기에 담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혐오시설로 지목되던 이른바 ‘똥 공장’이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산분뇨 자원화 공장은 통상 분뇨의 퇴비화가 주된 작업이었지만, 지난 26일 찾은 제주시 한림읍 소재 제주양돈농협의 공장은 생수 수준의 물로 정화하는데까지 기술 개발을 이뤘다.축산농가들은 탄소와 악취 발생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가축분뇨 처리에 골치를 앓아왔다. 2020년 기준 가축분뇨 발생량은 5194만t이며, 이 가운데 돼지 분뇨(2037만t)가 40%에 달했다. 가축분뇨는 보통 퇴비·액비 등 비료로 활용하는데, 이미 국내 토지는 ‘양분 포화’ 상태이고, 농경지도 점차 감소하고 있어 사용처에 한계가 있다.제주양돈농협은 가축분뇨의 퇴·액비화를 넘어 재이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화를 강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축분뇨 정화 처리란 가축분뇨를 생물학·물리·화학적 방법을 조합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퇴·액비화 과정보다 높은 수준의 정화 필터 등을 통해 수돗물처럼 정화하는 것이다.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이 취재진 앞에서 가축분뇨 처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곳에는 하루 296t 가량의 분뇨가 들어오는데 절반 수준인 148t은 방류수 수질 기준 이내로 처리해 방류하거나 공장 내 청소·조경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축분뇨의 퇴·액비화를 최소화는 동시에 악취를 저감할 뿐 아니라 물이 부족한 제주 특성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청소용 뿐 아니라 직접 음용 가능하다는 게 제주양돈조합의 설명이다. 실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4월 이곳을 찾아 직접 정화수를 마셔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실 수 있는 물의 여부를 판단하는 용해고형물질(물속에 용해된 미네랄 등 고형물질) 기준으로 보면 △수돗물 80ppm(백반분율) △제주삼다수 33ppm 수준인데, 정화수는 약 44ppm으로 수돗물보다 생수에 가까운 수준이다.오영종 가축분뇨자원화공장장은 “최근 제주대에 진짜 마실 수 있는지 여부를 의뢰해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다만 나쁜 것도 걸러내지만 (미네랄 같은) 좋은 물질도 걸러내기 때문에 굳이 먹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화수를 직접 마시기보다는 청소·조경용이나 골프장 등에 사용하는 방안이 더 실효성 있다는 판단이다. 제주도는 지하수를 주로 활용해 물이 풍족하지 않은데, 잔디로 덮인 골프장이 많이 위치해 물 사용이 많은 편이다.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자원화공장 전경. (사진=공동취재단)문제는 환경 규제다. 가축분뇨에서 정화수를 생산하는 곳은 제주양돈조합이 처음이어서 환경법에 이 정화수를 사용할 제도적 근거가 없다. 가축분뇨 정화수를 활용할 제도가 없는 이상 가축분뇨자원화공장에서 생산한 물을 외부로 반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곳 공장에서는 지금까지 약 15개월간 3만6000여t의 정화수를 생산해놓고 공장내 조경수(1만7000t), 냉각수(8500t), 안개 분무(4700t) 등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오 공장장은 “(정화 사업이) 유지비가 많이 들고 농협에서도 적자 사업이지만 조합원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은 잘됐는데 법률 규정 개정이 안돼 개인사업자들은 투자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08.2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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