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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날개 달고 M러닝 뜬다
  • 스마트폰 날개 달고 M러닝 뜬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모바일(M) 러닝도 덩달아 뜨고 있다. 앱스토어를 통해 학습 콘텐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교육업계는 스마트폰용 학습 콘텐츠를 개발, M러닝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25일 YBM시사닷컴(057030)은 `YBM 올인올(All in All) 영한-한영 통합 사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통틀어 15주 이상 누적 판매금액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사전은 작년 5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해 약 10일만에 사전·뉴스 부문에서 1위, 전체 유료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누적판매 금액 10위부터 20위권 사이를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영어단어 학습사이트 이지보카는 앱스토어에 학습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2만여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국내 아이폰 가입자 규모를 감안할 때 10% 이상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이지보카를 구매한 것. 이지보카는 특히 아이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시에 맞춘 M러닝 어플리케이션 현재 구글의 넥서스원,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등 안드로이드폰 전용 학습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에듀박스(035290)도 이보영, 문단열 등 스타강사들의 강좌들을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스토어에도 다수의 영어학습 콘텐츠들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에듀박스도 앱스토어에 추가적인 콘텐츠 등록을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교육업체들도 M러닝 시장의 발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어사전으로 유명한 두산동아는 애플 앱스토어에 자사의 프라임 영한·한영사전을 선보였다. 두산동아는 오는 31일까지 가격할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최근 영어검색 포털사이트를 오픈한 능률교육(053290)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능률 베이직 영어사전의 경우 아이폰 출시 이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능률교육은 기존의 사전 콘텐츠 이외에도 독해, 회화 등 다양한 응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지보카를 운영하는 아토미디어의 이선용 교육사업팀장은 "고가의 기기가 없어도 아이폰 하나로 저렴한 가격에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M러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며 "올 한해 다수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러닝 시장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번 주 재테크 캘린더(25~29일)☞YBM시사 `조혜련의 박살 일본어` 개설
2010.01.25 I 권소현 기자
  • 고가의 `베르사체폰` 5월 출시된다
  • [이데일리 김윤경 기자] 이탈리아 패션업체 지아니 베르사체가 오는 5월 고가의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베르사체의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모드랩(ModeLabs Group)을 통해 `베르사체폰`을 만들기로 했다. 모드랩은 단말기 제조업체나 통신회사를 대상으로 휴대폰을 디자인하고 개발해주는 회사. 크리스찬 디오르, 시계업체 태그 호이어 등과도 단말기를 개발한 바 있다. 모드랩 측은 유통이 제한되고 고객에 특화된 디자인으로 브랜드 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사체폰`은 지난 2008년 선보인 3500유로(5000달러)의 `디오르폰`에 비해 좀 더 가격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사체폰`은 고가 시계나 보석 전문점, 베르사체 부티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베르사체는 다음 주 파리의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VIP 고객들에게 패션쇼를 하는 자리에서 `베르사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 업체들은 지난 수 년간 정보기술(IT) 업체들에게 이름을 빌려줘 왔다. 모토로라가 2008년 돌체 & 가바나폰을 팔았고, 프라다와 조지오 알마니 역시 그랬다. 하지만 가격은 1000달러대였다. `베르사체폰`은 수 천달러씩 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시계가 경쟁 상대가 될 전망이다. 모드랩측은 아시아와 러시아, 중동 지역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드랩은 블랙베리나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 제품들과 경쟁하기 위해 운영 시스템(OS)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한편 베르사체는 최근 베르사체 브랜드의 제트기, 스포츠카, 호텔 등을 통해 의류 이상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오고 있다.
2010.01.19 I 김윤경 기자
  • 美 증시, G20 호재에 연중 최고..다우 2%↑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주요 20개국(G20)이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약속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G20의 결정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상승한 반면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 가치는 15개월래 최저치로 밀렸고, 이 영향으로 금값과 구리값, 국제유가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전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03포인트(2.03%) 상승한 1만226.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2포인트(1.97%) 오른 2154.0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3.78포인트(2.22%) 상승한 1093.0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초부터 오름세였다. 지난주말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재정지출 및 저금리 등 경기부양 조치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투자자들은 각국의 저금리 기조가 증시 유동성을 늘리는 동시에 미국의 `저금리 기조`로 값싼 달러화를 빌려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소위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글로벌 증시 상승을 크게 도모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욱이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이 급등한 반면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1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자 달러화와 반대로 움직이는 상품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물론 주식시장에서는 원자재 상품주는 물론이고 환율수혜 기대감으로 다국적기업들까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29개에 달할 정도로 상승종목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미 달러화 약세와 허리케인 `아이다` 영향으로 국제유가도 급등하며 배럴당 79달러선에 올라섰다. 미국채는 3년물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위축되면서 기간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 G20 `부양책 지속` 합의 호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주말 스코틀랜드에서 모임을 갖고 세계경제와 금융시스템의 회복이 확실해질 때까지 지원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G20은 위기 대응 공조에 힘입어 경제금융 여건이 개선됐지만, 세계경제 회복이 고르지 않고, 여전히 정책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고, 높은 실업이 주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G20의 이번 결정에 따라 각국 정부는 재정지출을 통한 부양책을 지속하는 한편 금융완화를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이른바 `출구전략(부양정책을 거둬들이는 조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크게 희석됐고, 뉴욕증시는 G20 결정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 미 달러화 약세..상품주·다국적기업 동반 강세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값과 금속가격, 국제유가 등 원자재 상품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근래 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주말 G20 재무장관 모임에서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점이 달러화 약세를 더욱 부추겼다.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뉴몬트 마이닝 등 금광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와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등 금속관련 상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또 달러약세와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멕시코만 진입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에너지주 전반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이 2.6% 급등하며 79.43달러까지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는 다국적기업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와 캐터필라 등은 달러화 약세가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 라디오쉑, 아이폰 판매소식이 급등..아리아드도 강세 개별 종목중에서는 전자소매점인 라디오쉑은 애플의 아이폰 3G와 아이폰 3GS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이 재료로 작용해 14%나 급등했다. 또 제약사인 아리아드가 12% 가까이 올랐다. JP모간체이스가 암치료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컴퓨터 서버업체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날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이 축소됐다는 평가로 강세로 마감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이 25% 감소한 가운데 1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 건강보험 개혁안 하원 통과 불구 의료보험주 강세 지난 주말 미국 하원이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찬성 220표, 반대 215표로 승인시켰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애트나 등 의료보험주가 강세로 마감했다. 법안의 `상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작용했다. 건강보험 개혁법안은 의료보험 대상자를 저소득층과 중산층 등 거의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법안은 민영보험사들이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건강보헙시장에 공공 건강보험사들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전체 100석중 의결정족수인 60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일부 이탈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 의원 1명이 건강보헙 개혁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반면 민주당 의원중 39명이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 英 캐드버리, 美 크래프트 인수제안 다시 퇴짜 이날 다우 지수 구성종목중에서는 식품업체인 크래프트가 유일하게 약세로 마감했다. 영국의 제과업체인 캐드버리에게 지난 9월에 제시했던 동일한 가격(164억달러)으로 인수를 제안했지만 재차 `퇴짜`를 맞은 점이 부담이 됐다. 이날 캐드버리의 로저 카 회장은 크래프트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평가 절하하고, 특히 캐드버리를 `조롱하는 제안(derisory offer)`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크래프트는 이같은 반발 가능성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지만 당초 인수 제안가격에서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크래프트의 이번 인수제안은 사실상 캐드버리에 대한 `적대적` M&A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리나 로젠펠드 크래프트 회장은 "두회사를 합칠 경우 전략적인 장점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캐리버드 인수자금을 초과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09.11.10 I 지영한 기자
  • 뉴욕, G20 `부양책 고수`..다우 1.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이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부양조치를 지속하기로 약속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낮 12시4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4.25포인트(1.54%) 상승한 1만177.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32포인트(1.48%) 오른 2143.7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7.68포인트(1.65%) 상승한 1986.9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로 국제유가와 금값 등 금속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속관련 상품주와 에너지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28개로 상승종목이 크게 앞서고 있다.   ◇ G20 `부양책 지속` 합의 호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주말 스코틀랜드에서 모임을 갖고 세계경제와 금융시스템의 회복이 확실해질 때까지 지원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G20은 위기 대응 공조에 힘입어 경제금융 여건이 개선됐지만,  세계경제 회복이 고르지 않고, 여전히 정책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고, 높은 실업이 주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G20의 이번 결정에 따라 각국 정부는 재정지출을 통한 부양책을 지속하는 한편 금융완화를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이는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크게 희석됐고, 뉴욕증시는 G20 결정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 미 달러화 약세..상품주·다국적기업 동반 강세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값과 금속가격, 국제유가 등 원자재 상품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근래 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주말 G20 재무장관 모임에서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점이 달러화 약세를 더욱 부추겼다.  금값이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바릭 골드와 뉴몬트 마이닝 등 금광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등 금속관련 상품주와 셰브론과 엑손모빌 등 에너지주 전반이 오름세다.  또 달러화 약세를 호재로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와 캐터필라, 인텔 등 다국적 기업들도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 의료보험주 혼조..건강보험법안 하원 통과했지만 상원 통과는 `불투명` 지난 주말 미국 하원이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찬성 220표, 반대 215표로 승인시켰지만, 법안의 상원 통과가 쉽지 않다는 관측으로 애트나 등 건강보험주들이 장중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강보험 개혁법안은 의료보험 대상자를 저소득층과 중산층 등 거의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법안은 민영보험사들이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건강보헙시장에 공공 건강보험사들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전체 100석중 의결정족수인 60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일부 이탈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 의원 1명이 건강보헙 개혁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반면 민주당 의원중 39명이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 英 캐드버리, 美 크래프트 인수제안 다시 퇴짜 크래프트는 이날 캐드버리에게 지난 9월에 처음 제시했던 164억달러의 인수제안 조건을 거듭 제안했지만 캐드버리는 이를 다시 거절했다. 캐드버리의 로저 카 회장은 크래프트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평가 절하하고, 특히 캐드버리를 `조롱하는 제안(derisory offer)`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크래프트는 이같은 반발 가능성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지만 당초 인수 제안가격에서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크래프트의 이번 인수제안은 사실상 캐드버리에 대한 `적대적` M&A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리나 로젠펠드 크래프트 회장은 "두회사를 합칠 경우 전략적인 장점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캐리버드 인수자금을 초과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크래프트는 인수제안이 또 다시 거절당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라디오쉑·아리아드 급등..렉스마켓은 매도의견에 약세  개별 종목중에서는 전자소매점인 라디오쉑은 애플의 아이폰 3G와 아이폰 3GS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이 재료로 작용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제약사인 아리아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간체이스가 암치료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이 3분기 손실이 축소된 점이 재료로 작용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 당장 정부의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없다고 밝혔다.  컴퓨터 서버업체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손실폭이 축소된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이 25% 감소한 가운데 1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프린터 생산업체인 렉스마켓 인터내셔널은 `매도` 투자의견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회사의 약한 경쟁력을 감안하면 주가가 고평가 됐다며 `강력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2009.11.10 I 지영한 기자
  • 이지보카 온라인 수강료 최대 40% 인하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영어단어 학습 사이트 이지보카(www.easyvoca.com)가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수강료를 최대 40%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지보카는 그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토익 빈출단어(960단어)` 강좌를 기존 4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40% 인하하는 등 대부분의 강좌를 1만~2만원선에서 제공키로 했다. 또 강좌당 수강 기한도 기존 40일에서 60일로 연장해 수강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체계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정책을 수강자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성과 콘텐츠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사이트를 선보였다. 수강생이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강의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서비스 개편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5일까지 기간안에 이지보카의 강의를 구매한 수강생은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팟터치와 아이리버 B30, 롯데백화점 10만원 상품권, 온라인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존 수강생들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사이트 개편기간 동안 등록한 강의학습 스케줄에 차질이 생긴 회원들을 위해 잔여 기간에 관계없이 60일의 추가 학습 기간을 제공하며, 더불어 이지보카 30% 할인쿠폰도 나눠준다.
2009.09.22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 [이데일리 원정희기자]다음은 8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민주화·남북화해 큰 발자취 남기다-나로호 예정대로 오늘 발사▲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전례따라 국민장으로 치를듯...전국에 분향소 설치-(투병일지)무거운 침묵, 평온한 얼굴...그는 平和를 꿈꿨다-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정치는 살아있는 생물"-5번 죽을 고비, 4번 대권도전 恨을 극복한 의지의 `정치 9단'-서해교전 위기에도 일관된 햇볕정책...남북관계 새장-YS "나라의 거목이 쓰려졌다" 여야 "동서화합 계기되길"-50년 동고동락 '동교동' 핵심 싱크탱크 '학현학파'-소통·관용·평화의 DJ "큰 명분 작은 실리 함께 챙겼다"▲경제·금융-삶의 질 측정하는 '국민행복지수' 만든다-한국인 해외치료 줄고 외국인 국내치료 늘어-담보없이 관세 사후 납부▲국제-美 모기지 연체율 5.8% 사상최고-캐리트레이드 '꿈틀'▲나로호발사-오늘 대한민국의 꿈 우주로 간다-나로호 발사성공땐 경제적가치 2조3000억원▲기업과 증권-팬택, 퀄컴 지원받아 회생 빨라진다-힘빠진 아시아증시 중국덕에 살았다-하루 100억 들어온 주식형펀드도 있네-12월 결산 상장사 2분기 실적, 영업이익 104% 급증...3분기 전망도 좋아-실적 정정공시 꼼꼼히 뜯어보세요▲부동산-은평뉴타운 청약 최고가점 80점◇ 서울경제 ▲1면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현대사 거목 `역사속으로`-정부 "北 원할땐 조문 가능"▲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심장 멎어...심폐소생은 안해"-5차례 죽을 고비 넘긴 `인동초`...민주화·인권의 상징-금융·기업·공공·노동 개혁...외환위기 최단기간내 극복-햇볕정책으로 '50년 냉전' 종식...화해·협력 '물꼬' 열어-보스정치 지역주의 고착화...세아들 비리 연루도 오점-"위대한 지도자 한분 잃었다" 안타까움·애도의 물결-WSJ "민주화투쟁에 평생 헌신...분단 조국의 가교 역할"▲종합-관세 사후 납부때 담보 없어도 된다▲국제-'캐리 트레이드' 다시 고개-'경제안정' 요구로 日 정권교체 전망-리더스 다이제스트 파산위기▲산업-경차 전쟁 다시 불붙는다-무역·해운업계 '컨운임 인상' 갈등-팬택계열 경영 정상화 빨라진다-애플 이어 델도 스마트폰시장 진출 선언-백라이트유닛업계 실적은 제자리-광주 의류유통업체 첫 사업조정 신청▲증권-"中펀드, 단기환매-중장기 분할매수를"-삼성증권 "글로벌 투자은행 도약"-주식형펀드 22일째 환매 행진-전자·철강금속등 주력업종 흑자전환-벤처기업 순익증가율 무려 4291%-10대그룹 순익 280% 급증▲부동산-분양가, 이젠 슬금슬금 올리네-서울 전세가격 고공행진 왜?..공급부족·강남 매매가 상승에 '뜀박질'◇ 한국경제 ▲1면 -인동초 85년...대한민국 큰별 지다▲김대중 前대통령 서거-YS "거목이 쓰러졌다"...재계 "나라사랑 정신 기릴 것"-"폐렴 입원 37일만에"...손자 등 가족들 임종 지켜봐-망명...납치...사형선고...민주주의 꽃 피운 행동하는 양심-분단 반세기만에 남북정상회담...한국인 첫 노벨평화상-결단의 리더십...'DJ노믹스'로 최단기간 환란극복-"훌훌 털고 일어서실줄 알았는데..."하의도 눈물바다-나라 `큰 어른` 잇따라 스러져...'조문의 해'2009▲정치-금강산·개성관광 재개 내주가 고비-美 "현대·北합의는 조그만 제스처"▲경제·금융-"법인·소득세율 예정대로 인하해야"-고의 중상사고는 보험금 안 준다-국세청, 동양그룹 특별 세무조사▲국제-"차이메리카<차이나+아메리카> 밀월관계 조만간 끝난다"-美 CTI, 파산위기 넘겼다-에어차이나, 캐세이퍼시픽 인수하나▲산업-GM대우 `잔업 주말특근` 꿀맛...기아차 '널뛰기 파업' 황당▲산업종합-퀄컴, 팬택 2대주주로..."윈-윈효과 기대하라"-대우건설 매각작업 `스타트`▲부동산-"수원 아이파크시티 '명품 미니신도시'될 것"-서민 전세대출 자금 6000억원까지 늘린다▲증권-외국인 선물매매따라 증시 연일 '출렁'-불황터널 끝 보이는 `턴어라운드株` 눈길▲펀드·증권-상장사 2분기 순익 급증...하반기도 전망 좋아
2009.08.18 I 원정희 기자
  • 유럽증시 8일째 상승..어닝 모멘텀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유럽증시가 22일(현지시간)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닝 모멘텀이 작용했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0.63포인트(0.29%) 상승한 215.65를 기록했다.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12.56포인트(0.28%) 상승한 4493.73을, 독일의 DAX 지수는 27.59포인트(0.54%) 오른 5121.56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2.18포인트(0.07%) 상승한 3305.07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실적 개선이 증시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대표적 기술주인 애플과 스타벅스 등이 양호한 분기실적을 기록한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네덜란드의 네비게이션 업체인 톰톰은 12.1%나 급등했다. 이익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정유업체 놀스크 하이드로도 2분기 손실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적었다는 평가로 2.6% 상승했다.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노보 노디스크 등의 제약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의 실적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보험주인 알리안츠가 1.3% 떨어졌고, 광산주인 BHP 빌리튼이 1.8% 떨어졌다. 롬민과 카작무스 등 광산주도 각각 3.2%와 2.1% 하락했다.
2009.07.23 I 지영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검찰총장·국세청장 파격 인사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FX마진거래 `개인판 키코`되나.. 50배 레버리지 유혹에 개미들 몰려 -신임검찰총장 천성관씨.. 국세청장 백용호씨 내정 -그린카전쟁 총성 울렸다.. 세계자동차업계 친환경차량 개발로 승부수 -개포지구 용적률 250%로 상향 추진 ▲트랜드 -中 "구글 외국사이트 검색 금지" -남극에 백두봉·한라봉 생긴다 -외국인 의료관광 환자 41% 증가 ▲정치·외교안보 -MB-박희태-이회장 3자회동 무슨말 오갔나 -`아프간 파병` 해프닝 -민본21 `당·정·청 인적쇄신` 재촉구 -韓총리 UAE방문 `원전수출 지원` -"北 김정운, 국방위원장 대행으로 활동".. 日마이니치신문 보도 ▲국제 -"나 체포되면 총파업하라".. 무사비, 하메네이에 반기 -美-中 타이어분쟁 어디로 -하버드대 합격한 美 노숙소녀 -오바마 `파리잡기` 약방감초처럼 화제 ▲금융·재테크 -신협·새마을금고 최대 4천만원 비과세 -은행 중국법인 현지인 채용 확산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기업과증권 -한치 앞이 안보이는 한국 와이브로 -트위터, 휴대폰선 무용지물.. 데이터요금 너무 비싼 탓 -LG, 인턴 80% 정규직으로 채용 -대우인터, 車부품 수출 확대 ▲기업·경영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 열린다 -한국 인구 구조변화가 미래 비즈니스 바꾼다.. 이영탁 미래포럼 이사장 -LG CNS 상반기 900억 IT수출 ▲유통 -어! 할인가가 정상가보다 더 비싸네.. 홈플러스 온라인몰·전단지에 엉터리 가격표시 -올 장마 관련상품 키워드는 화려함 -파주에 국내 최대 가구단지 -에너지기업 대성, 인테리어숍 오픈 ▲기업과증권 -외국인 자금 신흥시장서 눈치보기 -24일 美FOMC 결과가 이번주 증시 좌우할 듯 -KT, KTF 합병했는데 시가총액↓ -주식형펀드 순자산 100조원 무너지기 직전 -불황에도 잘나가는 메가스터디 -코스닥 사이드카 개편안 마련.. 현·선물 반대방향땐 발동 제한 ▲부동산 -기숙사·원룸형 주택 9만가구 공급.. 서울시 -신울진원전 최후 승자 누가될까 -부천 고강뉴타운에 2만4천가구 -여름장마 전 모델하우스 보세요 ◇서울경제 ▲1면 -외국인 환자 급증.. 인프라는 빈약 -국세청장 백용호.. 검찰총장 천성관 -개형마트,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 -2년된 파견근로자 10명중 8명 계약해지 ▲종합 -재계에 다시 `도요타 배우기 열풍` -지난달 부도업체수 20개월만에 최저 -포스코 내달 하순 감산폭 줄인다 -올 성장률 전망 상향조정 잇달아 -재정 운용계획 수립 토론회.. 재정부 -사용후 핵연료 처리 논의 공론화委 내달 출범 ▲금융 -SC제일은행 "2011년 영업익 1兆로" -국내 카드시장 `글로벌 톱3 수준` -국민銀, 우수인턴 근무기간 늘려주기로 -보험사 경영여건 개선 기대감 ▲국제 -中정부 또 `구글 때리기`.. 속셈은? -극한 치닫는 이란사태 -美·中 무역관계 이상기류 -"獨경제 바닥권 거의 근접".. 메르켈 총리 -전기자동차·배터리.. 닛산, 美서 생산한다 -소말리아, 주변국에 군사지원 요청.. 비상사태 선언 ▲산업 -"DDR3로 세계 메모리시장 평정".. 삼성·하이닉스 -르노삼성 "준중형車시장 정상 도약".. `뉴SM3` 내달초 출시 -`군산~제주` 항로 카페리 투입.. 진양해운, 26일부터 정기운항 -LG그룹 "올 인턴 80% 정규직화" -콘텐츠제공업체, 정보이용료 수익비율 높여 -LG텔레콤 100M급 인터넷 가입자 150만명 돌파 -KT, 마케팅 여성임원 전성시대 -휴대폰시장 `초과열`.. 이통사-제조사 보조금, 출고가 상회 -에피밸리 "LED 사업에 올인" -`우먼파워` 외식업계 움직인다 -`키엘` 화장품업계 다크호스 급부상 -더페이스샵, 영업조직 6지점 55개지구로 -옥션, P&G와 손잡고 온라인 판매 강화 ▲증권 -브릭스펀드투자, 친디아냐.. 러브냐 "고민되네" -프로그램 순매수 전환 기대감 고조 -IR 지방 상장사 `시선집중` -빚내서 주식투자 `개미`들 급증.. 신용융자 잔액 올 172% 늘어 ▲부동산 -미사리는 `공사중`.. 그린벨트 해제 추진에 신축·지분쪼개기 활발 -전세 수요자, 하반기 노려라 -건산硏 "주택 거래량 통계 실제상황과 괴리" ◇한국경제 ▲1면 -검찰총장·국세청장 파격 인사.. 대폭 물갈이 예고 -경제 3분기가 고비다 -두산, 세계적 터빈업체 인수한다 -시위때 복면쓰면 프랑스도 벌금형 -서울대 학과별 모집 추진. .이르면 현 고2학년생부터 ▲종합 -`괴담` 못떨친 美쇠고기.. 덤핑·逆수출도 -日언론 "김정운, 국방위원장 대행.. 후계 굳혀" -영화料 8년만에 오른다.. 메가박스, 1000원 인상 ▲경제 -재정 축소·시장불안·환율하락·高유가.. 곳곳 `지뢰밭` -정부 `한은 견제`.. 尹재정·陳금감위장 "위기 안끝나" -원전·T-50 첫 수출위해 총력전 -지난달 부도업체 1년8개월만에 최저 ▲금융 -고정금리 대출자 "하루라도 빨리 갈아타라" -은행 中企 연체율 0.02%p 하락 -고객자산가 투자상품 `예금형`이 61% ▲정치 -서울특별시 분할·道폐지여부 `뜨거운 감자` -행정구역 개편땐 중선거구 도입 가능성 ▲국제 -中 담뱃세 전격 인상.. 세계는 `나라 빚과의 전쟁` -EU정상 "출구전략 필요".. 바로수 집행위원장 재임 -스티브 잡스, 간이식 수술 회복중 -이란 하메네이 최후통첩에도 격렬시위 -피아트CEO "내 경영 모델은 애플" -`FT` 쪼개지나.. 페라리 등 8개팀 "내년 불참" -100년 전통 캐나다 `노텔` 역사속으로 ▲산업 -두산, 발전설비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빅4` 도약 -"뉴SM3 준중형 1위 도전"..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꽃이 핀다? -남부발전, SK해운과 유연탄 운송 계약 ▲중기·과학 -다 마신 캔 이곳에 버리세요!.. 에코프러젝트 `그린캐시백` 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첫 인체 임상시험.. 알앤엘바이오, 식약청서 승인 -방사선치료기 비공개 수의계약 `논란` -에피밸리 `LED의 꿈` ▲생활경제 -코엑스 3배 타임스퀘어 온다 `영등포 유통전쟁` -`3200만 OK캐시백의 힘` SK 체험마케팅 -"2단 우산 안팔려요".. 3단 소형·장우산이 90% -"달면 살찔까봐" 맛없는 제품 잘 나간다 ▲부동산 -해운데 롯데2차 아파트값 올들어 9% 올라 -흑석 `센트레빌` 광고`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 오픈 ▲증권 -적립식펀드에 신규자금 들어온다 -공모시장 한달간 `방학` 돌입 -`실적날개` 단 우회상장사 속출 -`키코 덫` 벗어나는 중소 상장사 주목 -태산LCD 키코채무 출자전환에 본격 `회생 모색` -투신 `실질 순매수`로 전환.. 프로그램 매물 거의 소진 -코스닥시장 `의무 전환사채` 발행 잇따라
2009.06.21 I 이진철 기자
커피 열풍에 디저트 시장 공략
  • 커피 열풍에 디저트 시장 공략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웰빙 트렌드와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 전문점의 성장으로 24시간 매장, 카페형 매장, 아침메뉴 등 달라진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변화가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커피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패스트푸드 업계들이 커피와 함께 하기 좋은 달콤한 스낵 메뉴들을 강화하고 있다. KFC는 오븐에서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를 출시해 스낵 시장을 노리고 있다. KFC의 에그타르트는 층층이 쌓인 바삭한 패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에그 크림을 담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오븐에서 직접 구워 노릇한 에그 크림과 더욱 고소한 패스트리로 커피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00원. 이와관련해 에그타르트의 출시를 기념해 에그타르트 박스(4개입, 5,900원)를 구매하면 커피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일본이나 중국, 홍콩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FC의 에그타르트는 불황에 지친 소비자들의 마음을 위로할 달콤한 행복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KFC 관계자는 “KFC의 에그타르트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는 한국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의 달라진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버거킹은 22종의 메뉴를 묶은 스낵킹 초이스를 출시했다. 스낵킹 초이스 메뉴 중 머핀은 달콤한 초콜릿쿠키가 들어있는 초코머핀과 호박을 넣은 부드러운 단호박머핀 2종이 있으며, 버거킹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까페라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애플파이는 새콤한 애플잼과 바삭한 파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차가운 아이스크림 위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은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 아포가토 등 스낵킹 초이스 메뉴 가격대는 1500원~3100원이다. 한국맥도날드도 스낵랩 출시에 이어 맥모닝 세트 가격을 인하하면서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스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8일~6월30일 ‘맥모닝 세트’ 3종(에그맥머핀세트,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 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을 각 3천원에 판매한다. 맥모닝 메뉴는 계란, 소시지, 베이컨 등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머핀 제품과 해쉬 브라운, 그리고 맥카페로 구성돼 있다. 에그 맥머핀은 캐네디안 베이컨과 계란, 치즈 등으로 만들어져 달콤 짭짤하면서, 그윽한 향이 특징이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5.13 I 강동완 기자
어닝시즌 지뢰밭.."멀리 보되 낮은 포복으로"
  • 어닝시즌 지뢰밭.."멀리 보되 낮은 포복으로"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정신이 번쩍 든` 한 주였다. 경기 펀더멘털과 기업 실적으로 시선이 옮겨지면서 정책 기대감에 가려져있던 현실이 눈에 들어왔고, 잘 올라간다 싶었던 주가는 올들어 첫 사이드카를 불러야 할 정도로 심하게 출렁였다. 나라 안팎의 실적발표가 줄줄이 대기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도 마음놓기 힘든 날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눈높이를 낮추고 방어적 전략으로 접근하는게 여전히 유효해보이는 이유다. ◇ 실적 지뢰밭 곳곳..낮은 포복 `살금살금` 이번주에도 크고 작은 기업들이 4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관심을 모으는 굵직한 기업들은 주 후반에 집중돼 있다. LG전자(066570)와 현대차(005380)가 22일,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 기아차(000270), KT(030200)와 SKT(017670) 등이 23일 실적 발표에 나선다. 나라 밖에서는 IBM(20일), 애플(21일), 이베이(21일), 마이크로소프트(22일), 구글(22일) 등을 챙겨볼 만 하다. 실적 충격에 어느 정도 각오가 돼 있는 만큼지수가 폭락하며 패닉에 빠뜨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실적이 하나씩 공개되는 과정에서 반락과 반등이 반복되면서 어지러운 장세가 만들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다. 홍준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악화는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알려진 내용이고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반영하며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 전체의 4분기 성적표도 이번주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2일 2008년 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세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망이 줄지어 나오고 있는 터다. ◇ 오바마 취임..정책랠리 다시 기대해도 될까 오는 20일에는 미국이 47세의 &#51211;은 대통령을 새 주인으로 맞는다. 그동안 오바마의 취임을 앞두고 적잖은 정책 랠리를 누려왔던 만큼, 반대로 취임 이후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편이다. 랠리를 펼쳐왔던 부분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시행길에 오르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 속에서 시작하게 될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위기와 관련해 어떤 리더십을 보일지가 이번주 시장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정부의 정책들이 취임 이후 순조롭게 가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인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방어전략 유효..경기방어·정책관련 위주 접근 일단 주 후반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고,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들도 사상 최악을 갈아치우며 시장을 흔들어놓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믿을 만한 건 정부`라는 판단도 여기서 나온다. 경기방어주와 정책관련주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나올 소식들도 나쁘면 나쁘지 좋은 뉴스가 별로 없다"며 "아직은 위보다 아래에 대한 확인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주식에 대한 현금화 및 일정부분 방어적 포지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될 때까지는 경기방어 관련주와 더불어 대규모 SOC 투자와 관련된 우량 건설주나 정부의 신성장동력산업 선정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등 녹색산업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압축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우리투자증권 제공▶ 관련기사 ◀☞노텔 파산신청, LG전자 악영향 `미미`-우리☞LG전자 "자연색으로 TV 감상하세요"☞LG전자, `뷰티폰` MP3 기능 오류 발생
2009.01.18 I 최한나 기자
  • 올해 해외시장 강타한 히트상품은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하이브리드카, 태양열온수시스템, 스마트폰, 저가미니노트북, PB상품...` 올 해 세계시장을 휩쓴 히트상품들이다. 26일 코트라는 최근 해외 주요시장 21개국의 올해 히트상품 150개 품목을 조사하고 히트요인을 분석한 ‘키워드로 살펴보는 2008년 글로벌 히트상품’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해외시장을 강타한 히트상품의 공통분모는 친환경, 에너지절감, 다기능융합, 소비자참여 등이다. ◇ 친환경과 에너지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영국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자동차세와 도심혼잡세가 차별 부과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교통정책 강화는 `도요타 프리우스(Toyota Prius)` 등 배기가스가 적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를 몰고 왔다. 멕시코의 경우도 유가상승으로 연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형차량과 SUV차량의 판매가 감소하고 `닛산 추루(Nissan Tsuru)`같은 고연비의 소형차량이 잘 팔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버렸을 때 미생물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1회용 용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1회용 용기에 비해 가격이 보통 3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높지만 소비자들의 환경의식이 강화되면서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시스템, 실외등, 전지판 등 재생에너지 이용 제품 수요의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전구의 경우 절전형 제품인 LED 전구가 기존 제품을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 디지털제품은 다기능융합으로 `컨버전스` ‘닌텐도 위핏(Wii Fit)’은 청소년 중심의 게임시장을 전 연령층으로 확장시킨 획기적인 제품이다. ‘위핏’은 밸런스 보드에 장착된 센서로 인체의 움직임을 측정, 요가, 에어로빅 등 40여 개의 운동을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운동과 재미’를 융합해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핸드폰의 경우, PC처럼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응용소프트웨어를 장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하나의 작은 컴퓨터와 같아서 PDF, MS office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읽는 기능도 지원하며 사용자편의성을 강화한 입력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3G, RIM의 블랙베리, 노키아의 N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우리 브랜드로는 휴대폰 하나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이용 가능한 삼성 듀얼 심(SIM)카드폰이 터키,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비즈니스용과 개인용 휴대폰을 별도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Amazon)사가 내놓은 고화질 스크린의 전자책 리더기 `아마존 킨들(Amazon Kindle)`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종이책 시장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무선으로 인터넷서점을 접속해 전자책과 신문을 다운받을 수 있고, 200권 분량의 책을 저장할 수 있어 소위 ‘휴대용 도서관’이라 불리고 있다. ◇노트북은 값싸고 간단한 제품 `디버전스` 노트북은 고기능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핵심기능만 탑재된 저렴한 제품이 인기다. 특히 아수스(Asus), 에이서(Acer) 등 대만브랜드가 400∼600달러대의 저렴한 제품으로 미니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포지티보(Positivo)사가 출시한 400달러 대의 미니노트북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소비자가 직접 한다 미국과 홍콩에서는 평소 손발톱손질 서비스를 받으려고 찾던 미용샵 방문을 줄이고 직접 손질하는 여성소비자가 늘면서 손발톱손질 셀프케어세트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DIY형 제품의 수요증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지출감소뿐 아니라 식품위생·친환경의식 강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다. 호주에서는 식품위생이 이슈화되면서 가정용 두유제조기가 잘 팔리고 있고, 영국에서는 폐기된 의류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커지자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기 위한 가정용재봉틀 판매가 늘고 있다. ◇ 불황 깊어지니..이런 현상도 멕시코에서는 경기침체로 서민들에 대한 은행 대출이 까다로워지자 자동차, 귀금속, 가전제품을 담보로 150달러 이하의 소액대출을 해주는 전당포 프랜차이즈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물가앙등으로 인터넷 무료쿠폰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의 무료쿠폰 다운로드수가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물가상승과 소비심리위축을 이용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소매점이 출시하는 저렴한 가격의 자체브랜드(PB)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다. 일본 최대의 종합 유통사 세븐앤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사가 개발한 자체브랜드 세븐프리미엄(SEVEN PREMIUM)이 대표적이다. ◇ 소비자 눈 돌아가게 하는 아이디어 상품 이슬람교 신자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는데 종종 메카 방향을 몰라 애먹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서 나온 제품이 메카방향을 콕 찍어주는 나침반달린 기도용 카펫이다. 또한 정해진 기도시간을 알려주고 절하는 횟수까지 측정해 주는 전자계측기도 출시되어 터키 등 이슬람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서는 내장비만 신드롬을 타고 출시된 기능성 속옷이 인기다. 이 제품을 착용하면 근육에 자극을 주어 자연스럽게 보폭이 넓어져 운동량이 늘어나고 보디라인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비만 등 성인병을 걱정하는 남녀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아랍에미리이트(UAE)에서는 영어에 미숙한 소비자들에게 LG전자의 아랍어 내비게이션이 크게 어필하고 있다. 제품현지화로 틈새시장을 개척한 우수 사례로 꼽혔다. 코트라 조병휘 통상조사처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시장진출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해외시장의 특수한 상황과 소비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소비 진화 방향에 맞는 제품개발과 틈새시장공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11.26 I 정태선 기자
  • 코스피 한때 1800선 붕괴..유가폭등에 출렁(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 시장이 유가 폭등 여파로 1800선까지 수직낙하했다. 한때 1780선까지 물러서는 등 고유가&nbsp;충격파에&nbsp;휘청거렸다.연휴 사이 국제 유가가 하루만에 10달러이상 폭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 글로벌 증시 전반을 다시 유가 공포에 빠뜨렸다. 미국 증시 급락에 이어 아시아 증시 전반이 유가 악재에 시달려 일본 증시는 2% 이상, 대만 증시 역시 2%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코스피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초반부터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1800선을 일찌감치 내줬다. 외국인은 여지없이 현선물을 동반매도해 악재 위력을 실감케 했다. 다만, 오후로 갈수록 충격은 다소 경감됐다. 투신을 제외한 기관과 개인이&nbsp;저가매수에 치중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서 1800선에서의 지지력을 제공했다. 여타 아시아 증시도 낙폭이 확대되지 않도록&nbsp;안간힘을 썼다.증시 전문가들은 유가 악재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면서도 1700선 중반을 지지선으로 설정했고, 일부에서는 증시 하락을 이용해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이에 코스피도 일중저점 대비 20포인트 이상의 낙폭을 만회하면서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nbsp;고유가 피해주와 수혜주의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렸다.&nbsp;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3.35포인트, 1.27% 하락한 1808.96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1800포인트대를 기록한 후 보름여만에 최저치다.외국인이 171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과 262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 투자자 가운데 투신만 홀로 1708억원 순매도를 기록, 추가적인 지수 반등을 지속적으로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물도 1336억원이 순수하게 출회됐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부진했다. 고유가 직격탄으로 운수창고업종이 3% 이상 빠졌고,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은행, 금융업종도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종이 1%대의 상승세로 홀로 선방했고, 기계와 철강금속, 의약품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대형주도 하락 일색이었다. 삼성전자(005930)가 3.24%나 급락, 68만원대까지 밀렸고, LG전자도 3.93% 하락하면서 대형IT주들이 고전했다. 하이닉스가 0.48% 상승세를 타는데 그쳤다.신한지주와 국민은행 등 대형은행주들의 낙폭도 컸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도 2% 안팎의 하락세를 탔다. 한국전력의 경우 최근 정부가 유가인상으로 인한 투자적자를 보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주말에 발표된 고유가 대책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더욱 힘들어지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비슷한 연유로 한국가스공사도 2.8%나 하락했다.반면, POSCO(005490)는 시총 10위권내 종목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하반기 철강가 인상 예상이 제한적이나마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두산중공업도 1%대의 강세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동양제철화학 역시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해 돋보였다.LG화학 등 고유가 수혜주들도 빛을 봤다. LG화학의 경우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생산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외자원개발주로 꼽히며 1% 이상 상승했고,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삼화전자, 한국기술산업도 고유가 수혜종목으로 거론되면서 상한가에 진입했다.반대로 대한항공은 4.81%, 아시아나항공은 3.86% 빠졌고, 대한해운은 6%, 한진해운은 2.74% 급락하는 등 항공해운주들은 유가 충격에 맥을 못췄다.이밖에 건설주은 대부분 상승세를 타며 주목받았다. GS건설이 8일만에, 현대건설이 5일만에 반등하는 등 최근 낙폭과대가 부각된 양상이다. 평화산업에서 인적분할된 파브코가 재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상승종목은 11개의 상한가를 포함, 225개였으며, 하락 종목 583개 가운데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2573만주, 거래대금은 1조2244억원으로 지난주말보다 더 부진해졌다.▶ 관련기사 ◀☞(프리즘)기대 못미친 `애플 대항마`의 데뷔☞삼성電 글로벌전략폰 `옴니아` 전격공개(상보)☞휴대폰·PC업계 "모바일인터넷시장을 선점하라"
2008.06.09 I 양미영 기자
  • 뉴욕 증시 급락 마감..`신용 우려+기술주 매물`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장막판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급락세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5% 이상 미끄러졌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사흘 연속 밀려나며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사흘간 나스닥 지수는 7%,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4.5%, 4.4% 급락했다. 이는 5년래 최대 낙폭이다. 와코비아의 대손충당금 확대와 패니매의 실적 악화, 바클레이즈의 대규모 자산 상각설 등으로 신용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장 마감을 앞두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JP모간의 4분기 실적 악화 경고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 전망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데 이어&nbsp;퀄컴마저&nbsp;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nbsp;기술주 매물이 쏟아졌다. 소비심리도 이라크 전쟁 이래 최저 수준으로 악화돼 악재를 더했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75.0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3.55포인트(1.69%) 떨어진 1만3042.74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68.06포인트(2.52%) 급락한 2627.94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53.70으로 21.07포인트(1.43%) 밀렸다. 국제 유가는 사흘만에 반등하며 96달러대로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6센트(0.9%) 오른 96.32달러에 마쳤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뒤 강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1.475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반락,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0.51엔까지 떨어져 1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퀄컴 등 기술주, JP모간·바클레이즈 `하락`-머크 `상승`&nbsp;세계 2위 휴대폰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기술주들이 일제히 밀렸다. 퀄컴(QCOM)이 4.2% 떨어졌고, 구글(GOOG)과 애플(AAPL)은 각각 4.3%, 5.8% 하락했다. 인텔(INTC)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각각 3%, 2.9% 밀렸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퀄컴은 노키아와의 특허 분쟁으로 기술 라이센싱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회계년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03달러~2.0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nbsp;JP모간(JPM)이 0.7% 하락했다. JP모간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손실이 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했다. 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NM)도 실적 악화로 1.6% 내렸다. 패니매는 이날 3분기 순손실이 13억9000만달러(주당 1.56달러)로 전년동기 6억2900만달러(주당 79센트)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1분기~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억달러(주당 1.17달러)로 전년동기 35억달러(주당 3.16달러) 대비 57% 급감했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BCS)도 대규모 자산 상각설에 3.6% 밀렸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손실로 1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상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으나 이를 부인했다. 반면 BOA(BAC)는 자산담보부증권(CDO) 등의 손실로 4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고백했으나 주가는 1.1% 올랐다. 미국 4위 은행 와코비아(WB)도 4분기 대출 관련 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0.9% 상승 마감했다. 와코비아는 이날 미국 SEC에 "4분기 5억~6억달러의 대출 관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억달러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겠다"고 보고했다. 지난 3분기 자산담보부증권(CDO) 등에서 1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와코비아는 지난 10월에만 11억달러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진 지역에서 신용 악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제약업체 머크(MRK)는 진통제 바이옥스와 관련된 소송이 합의에 이르면서 2.1% 올랐다. ◇11월 소비심리 급랭..`이라크戰 이래 최저` 이날 미시간대학은 11월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가 전월의 80.9에서 75.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79.5도 크게 밑돈 것이다. 부문별로 현재 상황지수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향후 소비 지출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기대지수는 전월의 70.1에서 64.7로 하락,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휩쓸고 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팩트 & 오피니언 이코노믹의 로버트 브루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심리가 우려 지대에서 벗어나 위험 지대로 가고 있다"며 "소비 심리 위축이 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 수입물가 1.8%↑..`고유가 여파` 미국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5월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2%도 능가한 수준이다. 수입 석유 제품 가격의 상승이 수입물가 급등의 배경이다. 수입 석유 제품 가격은 6.9% 올랐다. 석유 제품을 제외한 10월 수입 물가는 0.5% 올랐다. 모든 에너지 제품을 제외할 경우 10월 수입 물가는 0.3% 상승했다. ◇9월 무역적자 565억달러 `2년 최저` 미국 상무부는 9월 무역적자가 전월의 565억달러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nbsp;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9월 무역적자가 593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8월 무역적자도 종전 576억달러에서 568억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제 성장에 힘입은 수출 호조가 무역수지 개선의 배경이다. 9월 수출은 전월대비 1.1% 증가한 1401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특히 음식료 및 곡물(9.3%)과 산업 원자재(2.4%)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소비재(2.6%), 자동차(0.7%)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자본재(-1%) 수출은 부진했다.&nbsp;수입은 1966억달러로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국제석유수출국기구(OPEC)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 8월 사상 최대 수준에서 4.4% 줄었다. 수입 원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68.51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반면 수입 원유의 규모는 일일 990만 배럴로 지난 2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07.11.10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신용 우려+기술주 매물`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째 하락세를 타며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와코비아의 대손충당금 확대와 패니매의 실적 악화, 바클레이즈의 대규모 자산 상각설&nbsp;등이 신용 우려감을 증폭시키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퀄컴의 순익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기술주 매물도 지수에 하향 압력을 가하고 있다. 소비심리도 이라크 전쟁 이래 최저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악재를 더했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75.0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개장 전 발표된 10월 수입물가는 고유가 여파로 1.8% 급등, 월가 전망치인 1.2%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9월 무역적자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예상 밖으로 감소,&nbsp;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오후 12시2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100.78로 전일대비 165.51포인트(1.25%)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20포인트(2.12%) 하락한 2638.80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59.31로 15.46포인트(1.05%) 내렸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41센트 오른 95.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달러는 1.475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하락세를 타고 있다. 달러/엔은 110엔대로 접어들며 지난 2006년 6월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달러/엔은 전일대비 1.73엔 하락한 110.89엔을 기록중이다. ◇와코비아·패니매, 퀄컴 등 기술주 `하락`-머크 `상승` 미국 4위 은행 와코비아(WB)가 1.5% 하락했다. 와코비아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분기 5억~6억달러의 대출 관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억달러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겠다"고 보고했다. 지난 3분기 자산담보부증권(CDO) 등에서 1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와코비아는 지난 10월에만 11억달러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진 지역에서 신용 악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NM)도 실적 악화로 7.2% 급락했다. 패니매는 이날 3분기 순손실이 13억9000만달러(주당 1.56달러)로 전년동기 6억2900만달러(주당 79센트)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1분기~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억달러(주당 1.17달러)로 전년동기 35억달러(주당 3.16달러) 대비 57% 급감했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BCS)도 2.9% 내렸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손실로 1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상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루머를 부인했다.&nbsp;세계 2위 휴대폰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기술주들이 일제히 밀렸다. 퀄컴(QCOM)이 4.2% 떨어졌고, 구글(GOOG)과 애플(AAPL)도 각각 2.9%, 3.2%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퀄컴은 노키아와의 특허 분쟁으로 기술 라이센싱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회계년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03달러~2.0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nbsp;반면 제약업체 머크(MRK)는 진통제 바이옥스와 관련된 소송이 합의에 이르면서 4.8% 올랐다. ◇11월 소비심리 급랭..`이라크戰 이래 최저` 이날 미시간대학은 11월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가 전월의 80.9에서 75.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79.5도 크게 밑돈 것이다. 부문별로 현재 상황지수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향후 소비 지출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기대지수는 전월의 70.1에서 64.7로 하락,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휩쓸고 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nbsp;팩트 & 오피니언 이코노믹의 로버트 브루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심리가 우려 지대에서 벗어나 위험 지대로 가고 있다"며 "소비 심리 위축이 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10월 수입물가 1.8%↑..`고유가 여파` 미국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5월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2%도 능가한 수준이다. 수입 석유 제품 가격의 상승이 수입물가 급등의 배경이다. 수입 석유 제품 가격은 6.9% 올랐다. 석유 제품을 제외한 10월 수입 물가는 0.5% 올랐다. 모든 에너지 제품을 제외할 경우 10월 수입 물가는 0.3% 상승했다. ◇9월 무역적자 565억달러 `2년 최저` 미국 상무부는 9월 무역적자가 전월의 565억달러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nbsp;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9월 무역적자가 593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8월 무역적자도 종전 576억달러에서 568억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제 성장에 힘입은 수출 호조가 무역수지 개선의 배경이다. 9월 수출은 전월대비 1.1% 증가한 1401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특히 음식료 및 곡물(9.3%)과 산업 원자재(2.4%)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소비재(2.6%), 자동차(0.7%)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자본재(-1%) 수출은 부진했다.&nbsp;수입은 1966억달러로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국제석유수출국기구(OPEC)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 8월 사상 최대 수준에서 4.4% 줄었다. 수입 원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68.51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반면 수입 원유의 규모는 일일 990만 배럴로 지난 2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07.11.10 I 전설리 기자
  • UCC·가상세계와 결합… 광고 이렇게 진화한다
  • [조선일보 제공] 아시아 최대 광고축제인 ‘애드 아시아(ADAsia 2007)’가 21~24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50주년(25회)을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광고를 넘어서(beyond advertisement)’. 전세계에서 모여든 1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광고를 넘어선 창의적인 광고의 노하우를 배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TBWA, 오길비앤매더, 사치앤사치 등 유수의 광고대행사 CEO 등도 참석해 창의성에 대한 그들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부자 된장녀 소동 이번 행사에서는 UCC(사용자제작콘텐츠)동영상을 활용한 광고 기법들이 여러 건 소개됐다. UCC동영상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광고 산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기발한 영상을 쏟아내는 네티즌들이, 광고 생산을 독점하는 대행사의 영향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예상이었다.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UCC동영상은 광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표적인 매체로 부각됐다. 대표적인 예는 작년 말 미국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서 일어난 ‘부자 된장녀(spoiled rich girl)’ 소동.도미노 피자 홍보용으로 만들어진 1분40초짜리 짤막한 동영상은 ‘맥킨지(Mackenzie)’라는 이름의 10대 소녀가 겪은 일상을 담고 있다. 맥킨지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은 빨간색 사브 컨버터블 승용차를 깜짝 선물로 준비하지만, 정작 선물을 받은 맥킨지는 “왜 파란색을 사지 않았느냐”며 가족들에게 마구 화를 낸다. 앵글의 흔들림과 등장인물의 행동이 극히 자연스러웠고, 네티즌들도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촬영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인터넷에서는 ‘된장녀 논란’이 일었고, 동영상은 급속히 퍼져 나갔다. 흥분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맥킨지를 욕하는 데 열을 올렸다. 맥킨지는 두 번째 동영상에 등장해 “나는 부자 된장녀가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진 동영상들을 통해 사람들은 맥킨지가 꿈에 그리던 파란색 자동차를 선물로 받았다는 사실과, 처음 받았던 빨간색 스포츠카를 9.99달러에 처분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져갔다. 수백만 명이 클릭한 마지막 UCC동영상은 결국 도미노 피자 광고 홈페이지로 연결됐다.도미노 피자 광고는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 기법에 UCC동영상이라는 높은 확장성을 가진 매체를 결합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다국적 광고 대행사 레오 버넷(Leo Burnett) 아태지역 대표인 미셸 크리스툴라 그린(Kristula-Green)은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세컨드 라이프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이 제공하는 가상 세계의 사회적 네트워크는 광고제작자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세계와 현실의 벽을 허물다 기발한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의 벽을 허물었다’는 평을 받는 광고도 있다. 2005년 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I)가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게임 ‘셰도 오브 콜로서스(Shadow of the Colossus)’가 주인공이다.홍보를 맡은 다국적 광고대행사 TBWA가 내놓은 프로젝트는 인터넷 공간을 무대로 하는 픽션(허구)광고. 신화 속 거인을 소재로 한 게임 원작에 맞추어 지구상에 거인이 존재한다는 허구적 현실을 그렸다. 2005년 10월 TBWA는 ‘거인학(giantology)’이라는 이름이 붙은 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기괴한 이야기를 전파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인도 남부의 항구도시 첸나이 해변을 포함한 전세계 5곳에서 신화 속 거인의 유해가 발견됐다는 뉴스 동영상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올라 있었다. 홈페이지는 신비롭고 기괴한 내용으로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몇 달 만에 100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 광고를 더욱 큰 성공으로 이끈 건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였다. 광고의 설정에 매료된 네티즌들은 거인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만들어 인터넷에 뿌리기 시작했다. 홈페이지, 블로그, 비디오, 포드캐스트 등을 통해 ‘거인학’이라는 장르가 인터넷 공간에 급속히 퍼져 나갔다. 마니아들은 오프라인 상에서 모임을 갖고 실제 거인을 찾아나서는 탐험대를 결성하기도 했다. 하나의 홈페이지가 이룬 성과는 놀라웠다. 전세계 110개 국에서 35만명이 방문했고, 동영상은 2300만명의 재생 횟수를 기록했다. 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쳤음은 물론이다. 당시 광고를 기획한 TBWA의 장 마리 드루 회장은 “인터넷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창의성의 시대가 열렸다”며 “두 세계가 합쳐져 만들어 내는 쌍방향(interactive) 세상에서 창의성은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의 쌍방향성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가상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광고도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Fiat)는 신 모델을 출시하며 인터넷 홈페이지에 엔진부터 휠까지 모든 옵션을 가상으로 장착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동차를 사려고 마음 먹은 사람은 홈페이지에 들어와 클릭 몇 번으로 자기 취향에 꼭 맞는 모델을 화면에 만들어 볼 수 있다. 옵션에 따른 가격도 자동으로 계산된다. 수동적 광고 수용자에 머물렀던 소비자에게 선택의 재미를 부여함으로써 관심을 이끌어낸 것이다. ■ 광고, 광고를 고발하다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다루는 주제에서도 광고는 꾸준히 외연을 넓혀 나가고 있다. 2007년 칸(Cannes) 국제광고제 TV광고(필름)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진화(evolution)’라는 작품은 다름 아닌 ‘광고의 허구성’을 고발하고 있다.광고대행사 오길비앤매더(O&M)가 유니레버(Unilever)의 도브(Dove) 제품을 광고한 이 작품에는 한 여성이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한다. 이어 화장을 하고 머리를 다듬고 포토샵 처리를 하는 모든 과정의 장면이 빠른 속도로 보여진다. 결국 아름답게 ‘진화’한 여성의 얼굴은 마지막 순간에 화장품 옥외 광고임이 드러난다. 광고는 다음과 같은 자막으로 끝을 맺는다.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 뒤틀리고 왜곡된 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이 광고는 미용 관련 회사가 스스로 자사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종류의 광고였다. 프랑세즈 실로(Chilot) 유럽상업영화제작자협회장은 “최근 광고들은 사회적 이슈들뿐 아니라, 업계와 관련된 부정적인 주제까지 활용할 정도로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광고는 메시지 전달자의 역할에서 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이슈를 선도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2005년 가수 이효리와 북한배우 조명애의 만남을 그린 한 삼성의 ‘애니콜(Anycall)’ 광고가 그 예다. 남북의 여자 톱스타가 만난 이벤트는 짧은 기간 동안 큰 관심을 끌어 모았다. 광고가 방영된 직후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4명이 애니콜 광고를 알고 있고, 이벤트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제일기획은 밝혔다. 강연에서 애니콜 광고 사례를 소개한 조 맥도나우(McDonagh) 제일기획 월드와이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전까지 종교나 정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하려고 했던 주제였다”며 “그러나 이제 광고는 설교나 투쟁 없이도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0년 후에 다시 보는 광고 행사 참석자들은 인터넷 시대 광고 산업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TBWA 장 마리 드루 회장은 “인터넷 세계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멀티미디어 등 기법에만 치중하기보다 창의성의 본질을 지키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10년 전 애플 광고를 소개했다. 그는 “애플 광고는 혁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며 “좋은 광고는 10년 후 최신 기술이라는 껍데기를 벗어버린 후에도 여전히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찬 바람 부는 10월엔… 여기로 떠나요!
  • 찬 바람 부는 10월엔… 여기로 떠나요!
  • [조선일보 제공] 찬 바람이 팔뚝을 스치면 또 한 해가 가나 싶어 마음이 헛헛해진다. 한국관광공사는 ‘10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한 해를 꽉 찬 풍요로움으로 배웅하는 열매 여행지를 추천했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 ‘밤 마을’ 따사로운 햇살에 통통하게 익어 있는 밤 아람(익어 떨어지기 직전의 밤이나 도토리)이 곳곳서 입을 벌리고 있는 정안면은 ‘밤마을’로 통한다. 8월말 시작해 10월까지 밤 수확이 이어지는데 정안면을 포함해 공주시 21개 농가가 일반인을 위한 밤 줍기 체험을 마련했다. 온 가족이 3㎏ 정도 들어가는 양파망을 하나씩 들고 산비탈에 떨어져있는 밤을 줍다 보면 하루가 금세 간다. 체험비는 1만원이고 긴 옷, 목장갑, 집게 등이 있으면 좋다.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53-0101 www.gongju.go.kr 경남 밀양시 초동면 ‘꽃새미 마을’ 허브 마을로 이름난 경남 밀양시 초동면 ‘꽃새미 마을’에 들어서면 달콤한 향기가 어우러져 손님을 맞는다. 연중 ‘제철’을 맞은 다양한 농작물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가을에는 단감 따기와 고구마 캐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허브를 직접 수확해 비누나 양초 등을 만드는 허브 체험은 일년 내내 열린다. 전통 방식 그대로 지은 황토 집에서의 민박도 가능하다. 꽃새미 마을 (055)391-3825 http://kkotsaemi.go2vil.org &nbsp;&nbsp;경북 의성군 단촌면&nbsp;사과 농장 체험 경북 의성군 단촌면 후평리 ‘애플리즈’에서는 달콤한 사과를 수학한 후 요리까지 만들어볼 수 있다. 농장에서 사과를 직접 따서 맛보는 것으로 시작해 사과를 갈아서 마시거나 애플파이를 구워보도록 했다. 버찌를 넣어 발그레한 사과 와인을 직접 담가 가족이나 친구의 사진을 붙인 ‘나만의 사과와인 만들기’도 재미있다. 1인당 1만2000원. 한국애플리즈 (054)834-7800 www.applewine.co.kr
4色 ''秋억'' 만들어봐요
  • 4色 ''秋억'' 만들어봐요
  • [한국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10월의 가 볼만한 곳으로 충남 공주의 정안 밤마을, 경남 밀양의 꽃새미마을, 경북 의성의 한국애플리즈, 제주 서귀포 감귤마을 등 4곳을 선정했다 ■ 공주 정안 밤마을 알밤으로 가득한 마을이다. 정안면의 밤 수확은 이르면 8월말부터 시작된다. 조생종 밤나무에서 때 이르게 아람을 터트린다. 체험농원에서 체험비 1만원을 내면 자그마한 양파망(3㎏) 한 개씩 안겨준다. 농원 땅바닥에 후드득 떨어진 알밤을 자루에 채워 넣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긴 옷은 기본이고, 목장갑, 집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53-0101 ■ 밀양 꽃새미마을 2003년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꽃새미 마을에선 다양한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단감 따기나 옥수수 따기 그리고 고구마 캐기 등 농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농촌체험은 물론 허브, 된장, 장아찌, 막걸리, 손두부 등 전통 먹을거리를 활용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참새허브농장에서는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꽃새미마을 (055)391-3825 ■ 의성 한국애플리즈 한국애플리즈는 사과농장체험과 사과와인 제조체험 프로그램으로 유명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단순한 농작물 수확체험을 넘어서서 내 사진을 붙여 나만의 사과와인 만들기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의 빙혈과 풍혈 체험, 벽돌탑 형식으로 조성한 신라석탑인 탑리5층석탑(국보77호)과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한국애플리즈 (054)834-7800 ■ 제주 서귀포 감귤마을 감귤농가가 많은 서귀포시에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연중 감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감귤의 유래와 농기구, 적합한 토양 등을 알 수 있고 다양한 감귤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서귀포감귤박물관, 감귤로 만들어진 상품을 접할 수 있고 품종별 감귤을 관찰할 수 있는 제주농업생태원이 대표적이다. 농가의 감귤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농협 제2감귤유통센터도 볼거리다. 숨겨진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예래동생태마을도 함께 둘러보자.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3
  • 납량특집..시간대별로 본 `공포의 수요일`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8월 첫 거래일을 맞은 증시에 다시 급한 후진기어가 걸렸다. 한달전 숨가쁘게 올랐던 코스피 그래프가 정반대로 뒤집혀진 모습이다. 지난 이틀간의 반등으로 다소 숨을 돌렸던 투자자들은 잔뜩 얼어붙은 심정으로 8월을 맞게 됐다.&nbsp;1일 코스피는 미국 신용경색 우려에 따른 파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2% 넘게 빠지며 189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1920선까지 복구시키기도 했다. 오전장까지 분위기는 `1900선 공방.` 시장 참여자들은 "이 정도선에서 마무리 되겠구나" 여겼다. 간밤 뉴욕증시가 신용경색 우려에다, 애플의 `아이폰 감산 루머`로 급락했던지라 이 정도 조정은 수긍이 간다는 눈치였다. 그러나 `납량특집 드라마`가 점심 시간을 틈타 찾아왔다. 발단은 중국증시, 좀더 엄밀히는 홍콩 증시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12시10분, 미국발 악재로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와 중국기업으로 구성된 H 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공매도 매물까지 가세해 급락했다.&nbsp;바로 뒤, 0.7% 가량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4500선까지 돌파하던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에 균열이 생겼다.&nbsp;오전장 마감을&nbsp;불과 20분 남기고 있었던 상하이증시 투자자들이 바쁘게 매도주문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순식간에 4435포인트로 곤두박질쳤다.&nbsp;점심식사를 미루고 있던 지수선물시장 개인 투자자들이 즉각 반응했다. 1200계약 이상 매수우위를 나타내던 개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다. 10여분 만에 순매도로 급반전했다. 프로그램 매물 출회 속도가 빨라졌고 코스피는 추락을 거듭했다. &nbsp;오후 12시30분, 오후장을 개장한&nbsp;닛케이가 급락세에 동참했다.&nbsp;대만 가권지수도 예외일 수 없었다.&nbsp; 오후 1시, 점심을 마치고 돌아온 선물시장 외국인들이 시세판을 보고 깜짝 놀라 매도에 동참했다.&nbsp;선물시장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더욱 빠른 속도로 쏟아졌다.&nbsp;오후 1시25분,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결국은 5% 넘게 폭락했다.&nbsp;3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했다.&nbsp;하지만, 시장의 공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오부터 2시간 사이 늘어난 프로그램 차익 순매도규모는 4000억원에 달했다. &nbsp;오후 2시2분, 코스피는 1836.28포인트로 추락, `공포의 수요일`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nbsp;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 부장은 "외국인 현물매도에다 일시적인 프로그램 매물까지 가세하자, 수급의 균형이 깨졌고, 균형이 깨지자 코스피는 수직직하했다"고 분석했다. 오후 3시,&nbsp;소폭의 반등과 반락을 거듭하며 코너에 몰리던&nbsp;차에 공이 울렸다. 코스피는 장막판 낙폭을 줄여 76.82포인트, 3.97% 떨어진 1856.45로 마감했다. 8월 증시의 시작은 이렇게 끝났다.&nbsp;
2007.08.01 I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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