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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카페 금지된다’…야생동물 질병 관리 체계 강화
  • ‘야생동물카페 금지된다’…야생동물 질병 관리 체계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조류독감 같은 야생동물 질병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관리대상 질병과 대응체계가 강화된다. 특히 야생동물카페 등 동물원·수족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을 금지될 예정이다.경북 구미시 선산읍 한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6일 해당 농장으로 가는 도로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며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야생동물 질병관리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국가기본계획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야생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야생동물 질병현황을 고려해 수립됐다. 특히 코로나19 등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올해 9월 야생동물 질병 전담기관으로 출범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역할도 고려됐다.먼저 139종에 이르는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위험성을 발생현황·빈도·유입가능성 등으로 분석해 관리대상 질병을 선정하고, 선정된 질병에 대한 예찰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생활 속 야생동물 질병 전파 차단을 위해, 야생동물과 사람 간의 접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동물원에서 전시동물에 질병이 발생할 경우 관리기관 보고를 의무화하고, 야생동물카페 등 동물원·수족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서의 야생동물 전시행위는 금지할 예정이다.이어 야생동물 질병 발생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대상 질병 40종에 대한 진단기법을 개발한다. 질병진단기관의 검사질병을 현행 AI, ASF 2종에서 2025년까지 5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고위험 질병을 중심으로 긴급대응매뉴얼(SOP)을 수립해 질병별 대응절차를 완비하고, 신설된 질병관리원 중심의 현장 방역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또 야생동물에 대한 검역제도를 신설해 검역절차 없이 유입되던 야생동물의 수입과정에 존재해온 사각지대 해소할 계획이다. 야생동물 질병정보 관리시스템도 개선해 야생동물 질병 발생현황에 대한 대국민에게 공개한다.아울러 야생동물 질병대응을 위한 기술개발(R&D) 사업을 기획해 야생동물 질병 예측기법과 진단기술, 야생동물 백신·치료제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증가하는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인력 양성과 확보를 위해 석·박사급 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성화 대학원도 운영한다. 지자체 담당자 등에 대해서는 질병관리 교육을 추진하고, 국외협력을 통해 야생조류에 대한 국외감시망 확대와 공동연구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야생동물 질병과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야생동물과 사람 모두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마련한 제2차 기본계획의 충실한 이행으로 국민안전과 생태계 건강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2.22 I 최정훈 기자
전국 100大 명산 즐길거리·먹거리, 공공데이터로 공개한다
  • 전국 100大 명산 즐길거리·먹거리, 공공데이터로 공개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전국 100대 명산의 즐길거리·볼거리 등 숲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공공 기초자료로 구축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100대 명산에 산재해 있는 산림휴양·치유·레포츠시설, 민박·야영장, 산촌마을 축제·체험활동, 특산품, 먹거리, 천연기념물, 노거수, 야생화 군락지, 화전민터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가능한 장소를 위치 확인 시스템(GPS) 좌표 기반으로 조사하고, 전자파일로 분류를 마쳤다.이에 앞서 정부는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해 100대 명산을 선정했지만 그간 여행 콘텐츠 부족으로 정상 등반, 종주 등 단조로운 산행으로 관광객 유인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 사업은 100대 명산의 다양한 숲관광 콘텐츠를 발굴, 산림과 지역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체류 여행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산림청은 100대 명산 숲관광 콘텐츠 발굴사업을 올해 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사업기간을 고려하여 등산문화·숲길 등에 전문성을 가진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서 위탁사업을 수행했다.이를 위해 200명의 현장조사원을 선발하고, GPS 활용 등 체계적인 직무교육 및 사업 관리를 통해 위탁사업을 완수했다.이번에 발굴된 100대 명산의 숲관광 공공데이터는 내년 3월부터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과 산림빅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민간에 공개할 예정이다.정철호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험도가 낮은 국내 자연친화적인 숲관광이 웰니스 관광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산림청이 제공하는 숲관광 기초자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여행길과 관광상품이 개발, 여행업 및 산촌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18 I 박진환 기자
네슬레 퓨리나, 반려견용 압축 영양식 '퓨리나 원 트루 오리진' 출시
  • 네슬레 퓨리나, 반려견용 압축 영양식 '퓨리나 원 트루 오리진'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네슬레 퓨리나는 순살 연어로 만든 반려견용 고단백 주식 ‘퓨리나 원 트루 오리진 고밀도 영양식’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네슬레퓨리나)퓨리나 원 트루 오리진은 30% 이상의 고단백질 자연식 식단으로 신선한 순살 연어를 제 1원료로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활동량이 많은 성견에게 필요한 단백질과 에너지를 담은 고밀도 압축 영양 식단으로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강한 근육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기존 퓨리나 원 제품군에 비해 쫄깃한 알갱이를 2배 이상 함유해 맛과 식감도 강화했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슈레드 형태로 제조된 알갱이는 사료를 그냥 삼켜버리는 반려견에게 씹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함께 포함된 바삭한 알갱이는 반려견에게 키블을 씹는 것을 유도, 자연스럽게 치석이 제거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인공 향미제, 방부제, 가금부산물 등을 첨가하지 않은 원료만을 사용해 알러지 발생을 최소화했다.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퓨리나 원 트루 오리진은 야생의 자연 본능을 가진 반려견에게 충분한 영양을 전달하기 위해 연구한 끝에 탄생한 사료다”며 “에너지와 단백질까지 충족하는 고밀도 압축 영양 식단을 고려하는 반려견주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7 I 이성웅 기자
경기도 내년 예산 28조 8724억원 확정···배달특급·농촌기본소득
  • 경기도 내년 예산 28조 8724억원 확정···배달특급·농촌기본소득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사업인 배달특급, 농촌기본소득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제348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21년 경기도 예산으로 28조 8724억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당초 경기도가 편성한 28조 7925억원 대비 799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산후조리비, 무상교복, 청년기본소득 등 민선 7기 3대 기본복지 실현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에 7조 231억원 투입이 확정돼 내년에도 사업을 계속한다. 올해 1회 추경에 반영해 저소득·저신용자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사업’에 500억원을, 농민의 생존권 보장과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한 농민기본소득 지원에 176억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3905억원이 확정됐다. 재난기본소득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지역화폐 관련 예산 1953억원이 확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12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는 107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또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경기도형 뉴딜사업에 총 8494억원을 투자해 경기도가 국가경제를 살리는 데 선봉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135억원)과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105억원), 경기도 공공조달시스템 구축(2억원) 등도 예산이 확정돼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삭감된 예산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운영 40억원,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 지원 12억원, 신청사 이전 비용 29억원, 플레이엑스포 개최 7억원, 야생멧돼지 포획 포상금 3억원 등 총 792억원이다.증액된 사업으로는 경기도 방역버스 지원 116억원,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 24억원, 농업용관리기 등 소형농기계 지원 13억원, 심야공항버스 지원 13억원, 경기도 전세버스 영상기록장치 장착지원 12억원,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11억원 등 1,591억원이 증액됐다. 경기도의회는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경기도형 공공버스 임산부 배려좌석 조성을 위해 노선입찰시 버스업체와의 협상조건에 각종 편의시설과 안전설비의 설치를 포함해 추진할 것이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예산안 동의 인사말을 통해 “2021년 예산은 민선7기 3년 차를 맞아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평화?복지를 도내 곳곳에 뿌리내리는 데 꼭 필요한 동력”으로 “경기도의회가 의결해주신 예산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변화를 만들고, 도민께서 더 질 높은 삶을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12.15 I 김미희 기자
광역울타리 넘어간 ASF, 전국 양돈농장 차단방역 강화
  • 광역울타리 넘어간 ASF, 전국 양돈농장 차단방역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광역울타리 밖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되는 등 전국 확산 우려가 다시 번지고 있다. 정부는 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울타리 설치 등을 긴급 추진하고 양돈농장의 차단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7월 18일 경기 포천에서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광역울타리 밖에서 ASF 발견, 통제범위 넘었나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4일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방부 등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열고 ASF 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야생멧돼지에서 ASF 확산은 지속되고 있다. 사육돼지는 지난해 9월 16일 이후 지금까지 16건 발생에 그쳤지만 야생멧돼지에서는 지난 14개월여동안 833건이 검출됐다.특히 지난 14일에는 멧돼지 차단을 위해 설치한 광역울타리 밖인 인제읍 덕산리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돼 통제범위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인제지역 멧돼지 감염 확산 범위 파악, 기존 울타리 보강과 신속한 추가 울타리 설치, 광범위한 지역 멧돼지 수색·포획, 설악산 국립공원내 ASF 유입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우선 환경부는 인제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현장 매몰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관계기관·전문가 합동 역학조사 중이다.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울타리 훼손구간을 점검·보강하고 인근에 설치 중인 광역울타리 등을 신속히 완료해 백두대간 등 외부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수색인력 35명과 수색견 등을 발생지점 주변에 투입해 추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전문엽사로 구성한 특별포획단을 투입해 포획을 화대한다.설악산국립공원 발생 상황에 대응해 국립공원공단 수색 전담팀을 확대 편성하고 공원 내 특별포획단을 통한 포획덫을 집중 설치한다. 발생지점과 인접한 한계령 이남 공원구역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진입도로·탐방로에 소독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양돈농장 선제 방역 조치, 겨울철 폭설 대응 추진양돈농장의 바이러스 침투를 막기 위해 전국의 선제 방역 조치에도 나선다.농식품부는 경기·강원남부와 충청권 양돈농가에 멧돼지 남하 사실을 알리고 농장 내 차량 진입통제와 모돈사 전실 설치를 유도한다. 양돈농장이 밀집한 홍성·보령·당진 등 10개 시·군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고 시군별로 자체 점검, 방역시설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가용자원 1000여대의 방역소독차 등을 동원해 발생지점부터 농장간 이동경로를 집중 소독하고 돈사 소독, 생석회 도포 등 방역 관리를 추진한다.접경지역인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는 지난 8일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지구내 농장 361호의 방역관리를 강화한다.한달에 두차례 양돈농장을 점검하고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며 재입식 농장은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토록 했다.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비무장지대(DMZ)·민간통제선과 접경지역 주요도로·농장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생석회 도포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감염에 취약한 모돈(어미돼지)은 사육 중 출하 전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도축장은 모돈과 비육돈의 대기 공간·시간을 구분·운영케 했다.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인근 양돈농장은 방역 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모돈 입식을 금지한다.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폭설기간 방역상황실을 운영해 농장 예찰을 강화하고 소독과 생석회 도포 등을 관리할 예정이다.중수본부장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양돈농장은 울타리 설치, 퇴비사 차단 등 방역시설을 완비하고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지역주민은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울타리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2.15 I 이명철 기자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7차례 발생…400만마리 살처분(종합)
  •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7차례 발생…400만마리 살처분(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닭·오리·메추리 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도 22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는 등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한 만큼 철저한 가금농장 차단 방역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살처분한 가금은 400만마리가 넘었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남 나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난 9일 예방적 살처분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0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 여주시 메추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이로써 가금농장에서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 산란계농장, 전남 영암 육용오리농장, 경기 여주 산란계농장,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 전남 나주시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7차례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이번 발생농장은 4차 발생농장인 여주 산란계농장 반경 10km 내 농가에 대한 일제 전화예찰 과정 중 의심 증상을 확인한 바 있다. 8일 간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출입 통제, 역학 관련 농장·시설 이동제한 등 선제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은 예방적 살처분한다.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AI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발생지역인 경기 여주시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 제한한다.또 지난 9일 6차 발생농장인 나주 육용오리농장에 대한 도축장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해당 도축장에서 도축한 오리는 모두 발생농장 한 곳에서 출하한 것으로 외부 반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농장과 도축장, 역학 관련 농장·시설·차량 이동을 제한했다. 해당 도축장 내 도축 물량은 전량 폐기 조치했다.야생조류에서는 지난 10월 21일 천안 봉강천부터 이달 2일 논산 노성천, 경주 형산강, 서천 덕암저수지까지 2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현재 11건이 검사 중으로 추가 확진은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9일 기준 살처분 농가는 발생농장과 반경 3km 가금농장 등 총 51호다. 오리는 57만2000마리(22호), 닭 242만6000마리(25호), 메추리 101만6000마리(4호) 등 총 401만4000마리를 살처분했다.계란이가 닭고기(육계) 등 가격은 하향 안정세다. 9일 기준 육계 소비자가격은 kg당 496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내렸다. 계란(특란 10개) 소비자가격은 1851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올랐지만 평년대비 소폭(0.6%) 오른 수준이다. 오리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6.8% 오른 kg당 1582원이다. 평년보다는 13.1% 낮다.중수본은 역학조사에서 확인한 발생농가 방역 취약점을 전파·보완하고 미등록 축산차량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5차 발생농장인 음성 메추리농장과 관련해 전국 메추리농장 97개소 AI 일제 검사를 추진한다.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장에서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축사 출입 최소화, 장화 갈아신기, 방문 축산차량의 소독필증 확인 등 기본 방역조치를 반드시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2.10 I 이명철 기자
문가영x차은우x황인엽 '여신강림' 오늘 첫방…본방 사수 관전 포인트는?
  • 문가영x차은우x황인엽 '여신강림' 오늘 첫방…본방 사수 관전 포인트는?
  • (사진=tvN ‘여신강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이 오늘(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의 포문을 연다.‘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역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열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이 가운데 ‘여신강림’ 측이 첫 방송에 앞서 본방사수 욕구에 불을 지필 관전 포인트를 밝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싱크로율 200%! 원작 웹툰 캐릭터 현실 소환!‘여신강림’은 원작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웹툰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세 사람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가영은 민낯을 죽어도 들키고 싶지 않은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을 연기한다. 문가영은 외모 콤플렉스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극복해 나가는 긍정적이고 해맑은 매력과 사랑스러운 모습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차세대 연기돌 차은우는 비주얼부터 학업 성적, 농구실력까지 모두 탑클래스를 자랑하는 완벽남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1초의 눈길도 주지 않는 철벽남 ‘이수호’로 분한다. 시크한 냉미남 포스와 순둥한 멍뭉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첫 주연을 맡은 황인엽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인엽은 완벽한 피지컬을 지닌 거친 야생마 ‘한서준’ 역을 맡아 터프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외모와는 달리 스윗함과 허당미 가득한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세 배우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의 만남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감이 증폭된다. 특히 극 중 차은우와 황인엽은 문가영을 사이에 두고 매력 격돌을 예고한 바. 두 눈을 환하게 밝히는 세 사람의 설레고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킬 것이다. ◇인기 원작 웹툰 실사화! 기대 UP‘여신강림’은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정평난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자아낸다. 김상협 감독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김상협 감독은 역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동명의 원작 웹툰을 영상으로 실사화 해 달콤한 설렘과 코믹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의 로맨스를 풋풋한 감성이 녹아 있는 통통 튀는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구현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무엇보다 김상협 감독은 “‘여신강림’은 여고생인 주경이 세상과 마주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주경이 성장하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주경이 세상을 마주하며 다양한 편견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 줄 것을 전해 ‘여신강림’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탄탄한 배우진+루키 군단! 하드캐리 활약 예고‘여신강림’에는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을 비롯해 연기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하드캐리 배우 군단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매 작품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축해온 장혜진(홍현숙 역), 박호산(임재필 역), 임세미(임희경 역), 김민기(임주영 역)는 문가영의 가족으로 분해 유쾌하고 독특한 가족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웃음 저격에 나선다. 이와 함께 새봄고에는 박유나를 필두로 신선한 매력을 지닌 루키 군단이 가세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유나는 차은우의 유일한 여사친이자 문가영의 절친인 원조 새봄고 여신 ‘강수진’으로 분해 매력 발산을 예고한다. 이에 더해 강민아(최수아 역)가 문가영, 박유나와 함께 새봄고 삼총사 ‘새봄걸즈’를 결성해 워맨스를 뿜어낼 예정. 이처럼 입체적인 캐릭터를 입은 배우 군단의 활약이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로망 충족 로맨스+공감 자극 성장+웃음 저격 코미디까지! ‘여신강림’은 로맨스와 성장기, 코미디를 모두 담은 스토리로 핵꿀잼 로코의 탄생을 예고한다.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다는 흥미롭고 유니크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여고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이라는 수단을 만나 자존감을 회복해 나가는 성장 과정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동시에 주경의 메이크오버로 인해 펼쳐지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웃음을 더할 것이다. 무엇보다 수호와 서준으로부터 민낯을 사수하기 위한 주경의 고군분투가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그런 주경에게 호기심을 품고 다가서는 수호와 서준의 사이에 피어나는 썸 포텐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콩닥거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 겨울 설렘과 공감, 웃음을 선사할 로맨틱 코미디 ‘여신강림’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오늘(9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0.12.09 I 김보영 기자
AI 농장 확산에 차단방역 강화…살처분 보상금 70억 소요(종합)
  • AI 농장 확산에 차단방역 강화…살처분 보상금 70억 소요(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국 각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달아 발생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가금농장 차단 방역과 농장간 수평 전파 방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산정한 살처분 보상금은 약 70억원으로 내년 예산까지 활용해 농가 피해 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닭·오리고기와 계란 등은 공급 여력이 충분해 아직까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충북 음성군이 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나온 금왕읍 소재 메추리 농장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철새 유입 다음달까지 증가세…농장 전파 우려8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 산란계농장, 전남 영암 육용오리농장, 경기 여주 산란계농장 등 4개 시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지난 7일에는 충북 음성군 메추리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하고 있다.이들 5개 가금농장 역학조사 결과 농장간 수평 전파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1·2차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과 역학관계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현재까지 발생 농장 사이 뚜렷한 역학적 연관 고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철새를 통해 국내 유입된 AI 바이러스가 사람·차량 등을 통해 농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야생조류에서는 지난 10월 21일부터 현재까지 49건의 H5·H7 항원이 검출됐으며 이중 19건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18건은 검사 중이다. 중수본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초기 중부지방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전남·경남 등 남부지방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10월 21일 충남 천안에서 항원이 처음 검출됐고 이후 전남·북, 경남·북, 제주 등 퍼지고 있다.AI 바이러스 매개체인 철새 유입은 내년 1월까지 증가가 예상되고 철새도래지·야생조류 서식지 등이 전국에 분포해 가금농장의 위험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3차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남 영암농장까지 살처분 보상금 소요는 약 70억원으로 추정했다. 발생농장 지역별 보상금 추정액은 1차 정읍(48만7000마리 살처분)이 24억8000만원, 2차 상주(55만9000마리) 25억4300만원, 3차 영압(50만2000마리) 20억원이다.올해 살처분 보상금은 관련 예산 632억원을 소진해 예산 이·전용을 통해 일부 확보해 지급한다. 추가 소요 비용은 내년도 예산 600억원을 활용해 보상금 추정액의 최대 50% 까지 선지급할 예정이다.박 실장은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 기본 농장 차단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점검과정에서 법령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처분과 살처분 보상금 삭감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가금농장 전담관제 도입, 법령위반사항 엄정 조치중수본은 올해 전국 철새도래지 103개소의 예찰과 축산차량, 산책·낚시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철새도래지부터 가금농장까지 경로와 작은 하천·저수지를 집중 소독 중이다. 농장 대상으로는 4단계 소독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이달 5일에는 전국 가금농장 6697호에 대한 전담관제를 도입했으며 오는 9~10일 개별 농장 차단 방역 실시 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농장별 담당 시군 공무원은 현장 점검 후 미흡 농장을 지도하고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확인서 징구,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농장간의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모든 가금류에 대해서는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관계 농장은 매일 전화 예찰을 하고 있다.계열화사업자에 대한 방역시설 점검 후 가금을 입식하고 발생농장이 속한 경우 소속 도축장 검사를 강화했다.축산차량은 농장·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을 의무화했다.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시·군의 전통시장은 운영을 중단한다.방역에 취약한 오리농가는 내년 2월까지 사육을 제한하고 가금의 방사 사육과 살아있는 닭(70일령 미만)·오리 유통을 행정명령으로 금지했다.계란이나 닭·오리고기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은 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7일 계란(특란 10개)의 산지 가격은 112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낮다. 닭고기(육계) 가격은 kg당 1296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내렸다. 오리고기 가격은 kg당 1446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높지만 평년보다는 20% 가량 낮은 수준이다.농식품부는 산란계·육계·오리 사육마릿수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많고 닭·오리고기 냉동 재고 물량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7일 기준 살처분한 산란계와 육계는 각각 50만마리, 70만마리로 전체 사육마릿수의 0.7%, 0.8% 수준에 그친다. 오리 살처분 규모는 35만마리로 전체 3.7% 수준이다.농식품부 축산경영과 관계자는 “수급·가격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농협·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2.08 I 이명철 기자
전국 가금농장 AI 확산 조짐…농장간 전파 차단 총력
  • 전국 가금농장 AI 확산 조짐…농장간 전파 차단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국 각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달아 발생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야생조류에서도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는 등 방역 상황이 엄중함에 따라 가금농장 차단 방역과 농장간 수평 전파 방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닭·오리고기와 계란 등은 공급 여력이 충분해 아직까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경기도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7일 의심신고 후 살처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철새 유입 다음달까지 증가세…농장 전파 우려8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 산란계농장, 전남 영암 육용오리농장, 경기 여주 산란계농장 등 4개 시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지난 7일에는 충북 음성군 메추리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하고 있다.이들 5개 가금농장 역학조사 결과 농장간 수평 전파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1·2차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과 역학관계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야생조류에서는 지난 10월 21일부터 현재까지 49건의 H5·H7 항원이 검출됐으며 이중 19건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18건은 검사 중이다. 2016~2017년 같은기간 야생조류에서는 23건의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 2016년 당시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11월 66건에서 12월 244건으로 급증한 바 있다.중수본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초기 중부지방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전남·경남 등 남부지방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10월 21일 충남 천안에서 항원이 처음 검출됐고 이후 전남·북, 경남·북, 제주 등 퍼지고 있다.AI 바이러스 매개체인 철새 유입은 내년 1월까지 증가가 예상되고 철새도래지·야생조류 서식지 등이 전국에 분포해 가금농장의 위험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가금농장 전담관제 도입, 법령위반사항 엄정 조치중수본은 올해 전국 철새도래지 103개소의 야생조류 예찰(분변 검사)을 한달 앞당겨 9월부터 실시 중이며 축산차량과 산책·낚시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광역방제기·드론·무인헬기·살수차·군제독차·산불진화차 등을 추가 확보해 철새도래지부터 가금농장까지 경로와 작은 하천·저수지를 집중 소독 중이다.농장 대상으로는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농장 내부 매일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일부 발생농장에서 방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달 5일에는 전국 가금농장 6697호에 대한 전담관제를 도입했으며 오는 9~10일 개별 농장 차단 방역 실시 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농장별로 담당 시군 공무원은 현장 점검 후 미흡 농장을 지도하고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확인서 징구,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농장간의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모든 가금류에 대해서는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관계 농장은 매일 전화 예찰을 하고 있다.계열화사업자에 대해서는 방역시설 점검 후 가금을 입식하고 발생농장이 속한 경우 소속 도축장 검사를 강화했다.축산차량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농장·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을 의무화했다.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시·군의 전통시장은 운영을 중단하고 전국 가금판매소는 매주 휴업·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방역에 취약한 오리농가는 내년 2월까지 사육을 제한하고 가금의 방사 사육과 살아있는 닭(70일령 미만)·오리 유통을 행정명령으로 금지했다.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바이러스가 가금농장 주변에 이미 널리 퍼져 있는 상황임에도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 기본 농장 차단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점검과정에서 법령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처분과 살처분 보상금 삭감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2.08 I 이명철 기자
영암 오리농장 3번째 고병원성 AI…닭·오리 49만마리 살처분
  • 영암 오리농장 3번째 고병원성 AI…닭·오리 49만마리 살처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닭·오리 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5일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지난 2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농장 인근 도로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올해 들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된 것은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앞서 4일 해당 농장은 오리 출하 전 실시한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AI 확산 방지를 위해 5일 오전 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는 전남 지역의 가금농장·축산시설·차량, 해당 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 소속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이곳에서 사육하는 오리 9800마리와 반경 3km 내 농장 10호(닭·오리 49만3000마리)의 신속한 살처분을 실시 중이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44호(닭·오리 172만2000마리)는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예찰·정밀검사를 실시한다.발생지역인 전남 영암군 모든 가금농장도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중수본은 앞으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도입키로 했다.오는 7일부터 전국 가금농장 약 6997호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농장별 담당자를 지정해 4단계소독 등 방역 조치 실태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첫 일주일 동안 전국 가금농장의 생석회 벨트 구축상태를 전수 점검하고 미흡한 농장은 신속한 보완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농장간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축산차량은 가금농장·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실시토록 위성항법장치(GPS) 관제를 실시하고 개별 농장에서 출입 차량의 소독필증을 반드시 확인·회수토록 안내한다.종오리농장은 종란(種卵)을 별도 장소에서 환적하고 출입 차량·사람을 철저히 통제·소독하는지 점검한다. 산란계농장은 일회용 난좌(계란판)를 재사용하지 않고 계란 운반용 합판·파렛트를 철저히 소독하는지 확인한다.철새도래지, 농장 인근 작은 하천·저수지, 농장 진입로 등은 오염원 제거를 위해 일제 소독을 지속 실시한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인 전남 영암과 인근 6개 시·군(무안·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은 기존 방역차량(28대)에 광역방제기(11대)·살수차(4대)·드론(11대)를 집중 투입 중이다.농장 인근 작은 하천·저수지 소독 대상은 225개소에서 573개소로 확대했고 농가·지자체를 통해 소독이 필요한 곳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올해 해외 고병원성 AI가 965건으로 예년보다 증가하고 있고 국내서도 농장 발생 외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15건이 검출되는 등 방역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이다.중수본 관계자는 “향후 12·1월까지 철새 유입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연일 매우 엄중한 방역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국 가금농가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조치를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달라”고 당부했다.
2020.12.05 I 이명철 기자
국가습지보호지역에 ‘하천’ 포함…습지보전법 개정안 환노위 통과
  • 국가습지보호지역에 ‘하천’ 포함…습지보전법 개정안 환노위 통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습지보호지역에 하천을 포함해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습지보전법 개정안이 3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사진=연합뉴스)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3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이 대표발의한 ‘습지보전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하천’을 습지의 정의에 포함해 습지보호지역의 지정 범위를 확대하되, 홍수재해를 방지하는 정비사업이 가능하도록 예외규정도 담았다. 이번 개정안의 환노위 통과로 하천을 국가습지로 관리 보전하는 국가하천 정책의 새로운 길이 열렸다. 하천 본래의 자연성과 홍수 완충성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법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가습지는 환경부 지정습지 25개소(129.042㎢), 해양수산부 지정습지 12개소(1415.54㎢)로 총 37곳이 보존 관리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공론화를 거쳐 지난 1월에 국가습지로 지정 신청한 황룡강 장록습지가 이 법안의 첫 수혜지가 될 예정이다. 부처 간 협의를 마친 환경부는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장록습지를 국가습지로 곧 지정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정 고시가 마무리되면 장록습지는 고창 인천강 하구 지정 이후 2년 만에 26번째 환경부 지정 국가습지로 확정된다.2018년 국립습지센터 정밀조사에 따르면 장록습지에는 수달, 삵, 새호리기, 흰목물떼새 등 4종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총 829 분류군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강 의원은 “습지보전은 기후위기 대응에 반드시 필요한 방안”이라며 “특히 하천은 생물종 다양성 유지, 홍수 완화, 수질 정화, 녹지대 온실가스 흡수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국가보호지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법 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2020.12.03 I 박태진 기자
함양 두루침숲 등 산림문화자산, 국가가 관리한다
  • 함양 두루침숲 등 산림문화자산, 국가가 관리한다
  • 함양 두루침 숲.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삼척 덕풍계곡과 삼림철도, 함양 두루침 숲 등 12개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산림청은 산림의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 12개소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국가산림문화자산은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을 대상으로 산림문화 가치를 조사·평가해 지정한다.이번에 지정받은 12개소를 포함해 모두 71개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관리 중이다.올해 신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들어온 삼척 덕풍계곡과 산림철도는 일제강점기 입목수탈을 목적으로 시설된 산림철도가 있던 곳으로 역사·문화·교육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함양 두루침 숲은 1945년 이전 일제강점기부터 일본 교토·규슈대학의 연습림으로 시작해 현재 100여종 수목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는 근대유산으로 역사·학술·생태적 가치가 우수하다.특히 올해는 지정사례가 없던 부산시와 국가산림문화자산 신규 발굴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 결과, 부산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 부산 외양포 포대와 말길, 2건이 국가산림문화자산이 신규 지정됐다.산림청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의 신규 발굴을 위한 관련 기관간 협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그간 성공적으로 가꾼 우리 산림에는 나무나 바위와 같은 자연물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숲과 더불어 함께해 온 문화가 있는 삶의 현장”이라며 “이 속에 깃들어 있는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하고 보존해 국민이 우리 전통 산림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척 덕풍계곡.사진=산림청 제공
2020.12.03 I 박진환 기자
산으로 바다로 발품…사계절 삶의 기쁨 캔버스에 담아
  • 산으로 바다로 발품…사계절 삶의 기쁨 캔버스에 담아
  • ‘매화-공적화개’(Maehwa Blossoms), 캔버스에 유화 112.1x162.2cm(사진=김창한)[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현장에서의 감동을 캔버스에 담아온 서양화가 김창한(57)의 46번째 개인전이 열린다.김 작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 두에서 개인전 ‘생명의 환희-순환’을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현장에서 직접 작업을 하는 김 작가의 필체는 강력하면서도 리듬감이 넘친다. 그는 추운 겨울 피어나는 매화를 시작으로 꽃피는 봄이면 산으로 들로 생명의 숨결과 꽃을 찾았다. 파도와 일출을 찾아 바다로 갔고, 풋풋하고 풍요로운 야생의 사과를 찾았다. 호주, 미국,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로도 눈길을 돌려 그림의 폭을 확장시켜 왔다.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사계절의 순환과 함께하는 삶의 기쁨을 담은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겨울의 끝을 알리는 매화를 시작으로 라일락이 만발한 서울 풍경, 들판에 피어난 배꽃의 풍경에서는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봉선화 꽃 그림에서는 한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사과과수원에 주렁주렁 널린 사과는 가을에 맛보는 수확의 기쁨을 전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서울 거리 풍경도 담긴다.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서울역을 바쁘게 오가는 거리의 사람들 등 바뀐 일상을 고스란히 전한다. 마스크를 쓰고 숭례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이색적인 모습도 포착했다. 김 작가는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동적 모습이 특별하게 와닿았다”고 작품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김창한 작가의 ‘숭례문’(Sungnyemun Gate in Seoul), 캔버스에 유화 60.6x72.7cm (사진=김창한)이번 전시는 김 작가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김 작가는 그동안 국내뿐 아니라 해외 10여개 국가에서도 꾸준히 작품 교류를 해 왔다. 올해도 그는 중국, 러시아, 호주, 미얀마 등에서 개인전·워크숍을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모두 취소됐다. 그는 “안타까움이 크면서도 그동안 작품활동에 전념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작품 일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과 현장에서 만나 공감하고 이를 그림에 담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암울했던 코로나19가 끝나길 복잡하고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씨는 홍익대 서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개인전 45회, 단체전 200여 차례를 치렀다. 2010년에는 작품집 ‘영혼의 여행을 그리는 화가’(도서출판 BMK)를 발간하기도 했다.
2020.12.03 I 김은비 기자
사악한 책, 모비딕 외
  • [200자 책꽂이]사악한 책, 모비딕 외
  • △사악한 책 모비딕(너세니얼 필브릭│160쪽│교유서가)오늘날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허먼 멜빈의 소설 ‘모비 딕’을 짧게 돌아본다. ‘모비 딕’ 책 내용뿐 아니라 멜빈의 드라마틱한 생애와 그가 책을 써나가는 과정도 함께 보여줘 흥미를 돋운다. 특히 15살 연상으로 멜빈이 인간적·문학적으로 의지했던 나타니엘 호손과의 관계와 영향, 일화 등에 대해 소개하고, 멜빈이 소설 속 인물을 창조하는 과정까지 담겨 있다.△도시 인문학(노은주·임형남│308쪽│인물과 사상사)도시는 인류가 만들어낸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도 인간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도시는 단순히 물리적 환경, 체계화된 시스템에 따라 돌아가는 공간이 아니다. 오랜 세월, 여러 세대를 거쳐 켜켜이 쌓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책은 전 세계 13개 국가의 21개 도시를 역사·예술·미래를 주제로 엮었다. 도시를 둘러싼 이야기, 인생 주기, 흥망성쇠 등을 엿볼 수 있다. △후배 하나 잘 키웠을 뿐인데(실비아 앤 휴렛│296쪽│부키)2004년 글로벌 싱크탱크 ‘인재혁신센터’(CTI)를 설립한 실비아 앤 휴렛 박사가 미국의 글로벌 기업 30곳의 인재 개발 과정을 분석해 빠른 승진법을 전한다. 휴렛 박사는 조직 내에서 후배를 키우고, 그들을 통해 부가가치를 얻는 스폰서십 관계를 맺을 때 승진 확률이 53%, 핵심업무가 주어질 확률이 167% 높아진다며 그 방법을 4가지로 설명한다.△누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오스카르 아란다│317쪽│동녘)바다거북 보호 활동가로 널리 알려진 멕시코 생물학자가 책장 깊숙한 곳에 사는 좀벌레부터 잔혹한 ‘킬러’로 오해받는 범고래까지 야생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쓴 에세이다. 특히 저자는 바다거북 구호 프로젝트의 뒷 이야기를 전한다. 바다거북 알과 고기에 대한 인간의 집착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고, 각국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이끌기까지 과정이 있다.△실험실의 진화(홍성욱│260쪽│김영사)우리 일상은 실험실에서 태어난 것들로 점철돼 있다.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진단 키트와 마스크 필터부터 스마트폰 등 주변 모든 것이 실험실에서 탄생했다. 그럼에도 실험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실험실에 대한 역사적·철학적·사회학적 해석을 전한다. 연금술사의 부엌에서 최근 과학의 리빙랩까지 과학 지식의 무대와 배경을 설명한다.△가락국왕 김수로 0048(김행수│320쪽│도서출판 말벗)1985년 영화 ‘단’으로 감독 데뷔한 김행수가 가락국 왕 김수로를 주제로 쓴 소설이다. 그는 가야를 빼놓고는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를 논할 수 없다며 가야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가야 역사가 고구려, 신라, 백제, 조선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갖고 책을 집필했다. 김수로왕의 탄생과 6가야의 성립 과정을 설화를 바탕으로 각색했다.
2020.12.02 I 김은비 기자
문가영·차은우·황인엽 '여신강림', 웹찢 라인업X감각적 연출의 만남
  • 문가영·차은우·황인엽 '여신강림', 웹찢 라인업X감각적 연출의 만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0년 tvN의 마지막 로맨틱 코미디 ‘여신강림’이 올 겨울,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높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여신강림’(사진=tvN)오는 12월 9일 수요일 오후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역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열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여신강림’은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 중 문가영은 민낯을 죽어도 들키고 싶지 않은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으로, 차은우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탑재한 냉미남 ‘이수호’으로, 황인엽은 완벽한 피지컬을 지닌 거친 야생마 ‘한서준’으로 분해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청량한 케미스트리를 뿜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다는 흥미롭고 유니크한 소재로 관심을 높인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여고생 임주경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주경은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소외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친 순간 화장이라는 수단을 만나 변화하게 되는 인물. 이에 화장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해가고, 외롭고 힘든 상황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극복해나가는 주경의 변화 과정이 유쾌하게 담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주경의 긍정적이고 해맑은 면모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할 것이다.특히 이 과정에서 주경의 메이크오버 전후인 ‘민낯 주경’과 ‘여신 주경’의 간극과,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펼쳐지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수호와 서준으로부터 민낯을 사수하기 위한 주경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 피어 오르는 썸 포텐이 광대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된다.이에 더해 ‘여신강림’에는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의 이야기를 더욱 매력적으로 담아낼 김상협 감독이 있다. 김상협 감독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통 튀는 신선한 연출과 10대만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기에, 웹툰을 영상으로 실사화 해 달콤한 설렘과 코믹한 재미를 안길 ‘여신강림’에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이처럼 ‘여신강림’은 유니크한 소재를 기반으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비주얼과 호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감각적인 연출로 2020년 겨울을 초콜릿처럼 달콤하게 만들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오는 12월 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0.12.01 I 김가영 기자
이성희 농협회장 “AI 확산 차단 위해 가용자원 총동원”
  • 이성희 농협회장 “AI 확산 차단 위해 가용자원 총동원”
  • 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공백과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하고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총동해 적극 대응하자”고 밝혔다.이 회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AI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열어 “AI는 한치의 오차와 작은 허점으로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는 전북 정읍 가금농장 AI 발생과 관련해 범농협 방역체계와 부문별 방역사항 등 업무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범농협 임원과 집행간부 등 16명이 참석해 AI 발생현황, 농협의 방역 관련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회의 보고 내용에는 공동방제단 운영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AI 방역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포함했다.이 회장은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지역 외에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계속 검출돼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고병원성 AI의 확산 차단을 위해 범농협 조직이 상호 협조해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농협은 지난 10월 21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후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40대와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114대를 동원해 검출 지역에 대한 소독을 주 1회에서 매일 1회로 강화했다.전국 철새도래지 120곳에는 광역방제기 71대, 드론 107대, 살수차 28대, 무인헬기 5대 등 방제자원을 투입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변 가금농가에는 생석회·소독약·방역복을 긴급 지원하고 가금농가별 전담책임자를 지정해 비계열화 가금농장 2900호 대상으로 주간 단위 농가 소독활동을 점검 중이다.농협 관계자는 “농가 대상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는 등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 하에 철저한 방역으로 AI 조기 종식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01 I 이명철 기자
  • 업무 성과 높이는 성분 7가지는 무엇?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계란 1~2개에 커피 한 잔(카페인), 채소ㆍ과일(플라보노이드)을 곁들이고, 이어 물 두 잔을 마신 뒤 회사에 출근하면 업무 능률을 최고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아침 메뉴에 업무 생산성 증진 성분 7가지가 모두 들어 있어서다.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방송 뉴스인 ‘머니 토크 뉴스’(Money Talks News)는 ‘생산성 증진 돕는 7가지 영양소와 식품’(7 Nutrients and Foods That Help Boost Productivity)이란 제목의 16일자 기사에서 업무 능률을 높여주는 오메가-3 지방 등 7가지 웰빙 성분을 선정해 소개했다.직장에서의 업무 성과를 높이는 첫 번째 웰빙 성분으로 지목된 것은 오메가-3 지방이다. 오메가-3 지방은 염증을 없애고 혈당의 균형을 유지하며 새로운 뇌세포 생성을 돕는다.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더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고 기억력ㆍ집중력을 향상하며 우울증ㆍ치매 예방에도 이롭다.둘째는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 세포를 노화ㆍ성인병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한다. 활성산소는 음식을 소화하거나 담배 연기 등에 생성되는 것으로 흔히 ‘세포의 테러리스트’로 통한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으로 딸기ㆍ블루베리ㆍ라즈베리 등 베리류에 풍부하다.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베리류를 즐겨 먹은 사람의 기억력ㆍ집중력이 더 느리게 감소했다. 야생 블루베리를 섭취한 학생이 더 높은 단기 기억력을 보이고 기분도 더 좋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셋째는 비타민B군(群)이다. 비타민B군은 기분을 좋게 한다. 기분을 고양하는 세로토닌ㆍ도파민ㆍGABA의 생성에도 비타민B군이 관여한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식품은 계란ㆍ완두콩ㆍ브로콜리ㆍ시금치ㆍ피칸ㆍ통곡물ㆍ육류다. 비타민B군 중에서도 비타민B12는 신체의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정신 건강을 전반적으로 증진한다. 불행히도 우리 몸은 비타민B12를 합성하지 않는다. 비타민B12가 풍부한 식품은 계란ㆍ생선ㆍ유제품ㆍ육류 등이다.넷째는 눈 건강 성분이자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이다. 루테인은 인지력 저하를 억제한다. 실명(失明)의 주원인인 백내장과 황반변성(AMD) 예방에도 이롭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연구에선 루테인이 풍부한 시금치가 인지력 감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테인은 계란 노른자와 케일ㆍ브로콜리ㆍ상추 등 녹색 채소에도 듬뿍 들어 있다.다섯째는 단백질이다. 의외로 단백질은 포만감이 더 오래 가도록 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는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영양소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론 계란ㆍ견과류ㆍ콩ㆍ생선ㆍ육류 등이 있다.여섯째는 커피 성분인 카페인이다. 이는 많은 사람이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다. 카페인은 뇌의 도파민 신호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커피의 카페인이 정신을 더 차리게 할 뿐만 아니라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일곱째는 물이다. 물은 모든 생명체의 원천이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신체의 활력을 돕는다. 하루 권장 물 섭취량은 2ℓ다.계란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계란엔 기분이 좋아지게 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7대 웰빙 성분 중 5가지(오메가-3 지방ㆍ비타민B군ㆍ비타민B12ㆍ루테인ㆍ단백질)가 들어 있다”며 “계란 1~2개에 커피 한 잔(카페인), 채소ㆍ과일(플라보노이드)을 곁들이면 회사 출근 뒤 업무 능률을 최대한 올려주는 훌륭한 아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11.30 I 이순용 기자
정읍 오리농장서 2년8개월만에 AI 발생, 심난한 양계농가
  • 정읍 오리농장서 2년8개월만에 AI 발생, 심난한 양계농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2년8개월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철새 이동 시기를 맞아 바이러스에 오염된 야생조류를 통한 농장 유입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가 고병원성 AI 방역을 위해 발생농가에 대한 살처분에 나서면서 인근 지역 닭·오리 사육 농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육용 오리 농가와 인접한 전북 정읍시의 한 산란계 농장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북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국내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야생조류에서는 지난달 21일 천안 봉강천에서 처음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후 28일 강원 양양까지 총 8차례 발생했다.올해는 예년에 비해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크게 늘면서 국내 발생 가능성도 높게 예측된 상황이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장 주변 철새 도래지 등 오염된 야생조류를 통해 유입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추가 역학조사와 유전자 분석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중수본은 정읍 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AI 위기경보 단계를 즉각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농장의 오리 1만9000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발생농장 인근 3km 내 가금농장 6곳의 닭·오리 39만2000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반경 10km 방역대 가금농장 68곳은 30일 이동 제한과 예찰·정밀검사 중이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방역강화 대책 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AI 농장 발생에 따른 전국 단위 이동 제한과 예방적 살처분 등 방역 정책에 양계농가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지난 3년여간 국내 농장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체감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육용계 사육마릿수는 8648만마리로 전년대비 0.3% 감소할 곳으로 예측했다. 평년보다는 5.8% 가량 많은 수준이지만 AI 본격 확산 시 사육마릿수 감소로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를 보면 27일 기준 계란(특란 중품 기준) 10개 소매가격은 5546원으로 평년(5485원)과 비슷하고, 닭고기 1kg 소매가격은 5434원으로 평년(5150원)보다 5.5% 정도 높은 수준이다.정부는 앞으로 농장으로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방역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29일부터는 전국 가금농장 인근 작은 저수지·하천, 농장진입로를 주 4회 소독하고 전국 가금농장·축산시설 내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방역상 미흡사항은 신속히 보완하고 법령 위반 사항은 엄정 조치한다.김 장관은 “고병원성 AI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농가·관계기관 등이 함께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가금농장은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차단방역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1.29 I 이명철 기자
2년8개월만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방역조치 대폭 강화
  • 2년8개월만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방역조치 대폭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년 8개월만에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가 지속 나타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철새도래지·농장 소독과 축산시설 환경 검사 등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시 복하천 인근 하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9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북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국내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야생조류에서는 지난달 21일 천안 봉강천에서 처음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후 총 8차례 발생했다.중수본은 정읍 오리농장에서 H5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오리 1만9000마리를 살처분했다.28~29일 48시간은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동하고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을 일제 소독했다.고병원성 확진 판정 후에는 AI 중수본 체계로 전환하고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발생농장 인근 3km 내 가금농장(6호) 닭·오리 39만2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으며 반경 10km 방역대 가금농장(68호)은 30일 이동 제한과 예찰·정밀검사 중이다.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검출되는 만큼 앞으로 방역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29일부터는 기존 철새도래지와 별도로 전국 가금농장 5700여호의 인근 작은 저수지·하천, 농장진입로에 757대의 소독차량을 투입해 주 4회에 걸쳐 소독을 실시한다.전국 가금농장·축산시설 내 작업자용 장화, 차량 바퀴, 운전석 발판, 마을진입로 등은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가금농장은 내외부 청소·소독, 생석회 도포 등 4단계 소독 이행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방역상 미흡사항에 대해 신속히 보완토록 하며 법령 위반 사항은 엄정 조치한다.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내 농장, 종오리 농장 등 방역 취약 농장은 주간 단위로 점검해 미흡사항을 보완할 예정이다.중수본부장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고병원성 AI 조기 차단을 위해 농가·관계기관 등이 함께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가금농장은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 차단방역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장관은 가금 계열화업체에 대해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매일 실시하고 철새도래지는 물론 작은 저수지·하천·농경지에도 출입하지 않도록 지도·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1.29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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