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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다시 하늘을 날다..."직원이 경쟁력이죠"
  • '노랑풍선' 다시 하늘을 날다..."직원이 경쟁력이죠"
  • (왼쪽부터)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자가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노랑풍선'편을 녹화 중이다.[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이데일리TV는 오는 12일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12화를 방영한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방송을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업의 경영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감과 동시에, 알찬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이번 방송은 여행 업계의 주요 현안과 상품 판매 전략을 살펴보는 ‘노랑풍선’편이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가 출연한다. 김진국 대표는 “대부분 여행사는 항공사와 호텔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을 만든다. 다른 제조업과 달리 여행업은 항공사, 호텔과 분리된 산업이지만, 상품으로 보면 하나로 묶어져 있다”며 “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역량 있는 직원이 얼마나 많은지가 결국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직원이 많다는 점이 우리가 가진 경쟁력”이라고 말했다.이어 “충성고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디지털 시장에 맞게 고객관리시스템(CRM)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고객 니즈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활용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랑풍선은 지난달 실적개선 호조와 코스닥 관리종목에서 해제됨에 따라 임직원 333명에게 총 85만825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노랑풍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21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매출액 30억원 미만’ 요인을 해소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그는 “최근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직원 스스로가 오너십을 갖게 된다”며 “내가 열심히 일하면 회사의 주가 가치가 오르고 수익을 늘릴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본방송은 12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05.12 I 이지은 기자
하동 차밭과 토지…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 하동 차밭과 토지…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 경남 하동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타웨이 하동과 주변 풍경[경남 하동=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남 하동에선 급할 것이 하나 없다. 문학세계에 빠져 차 향기를 음미하며 신선놀음을 해도 하나 이상할게 없는 고장이어서다. 이를테면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평사리에서 하릴없이 거닐고 차를 마시고 느긋하게 책을 읽어도 누구하나 뭐라고 하는 사람없다. 해가 진 뒤에는 평상에 누워 쏟아지는 별빛을 두 눈에 담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하늘만큼 광활해진다. 근심과 걱정마저 ‘모두 다 지나가리라’는 격인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슬로시티 하동에서의 여행은 보통 이렇다. ◇대하소설 ‘토지’의 실제 무대가 된 평사리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자리한 최참판댁소설가 박경리가 26년간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현대문학이 거둔 최고의 성취로 꼽히는 작품이다. 총 5부 25편 362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에 이르기까지 전통적 지주인 최참판댁의 외동딸 서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민족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극복 과정을 보여준다.이 소설의 주요 무대는 최참판댁이 있는 평사리다. 실제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는 ‘최참판댁’이 있다. 소설 속 공간을 재현한 곳으로 연간 100만 명이 찾는 하동군의 대표 명소다. 소설 속 고택이 이곳에 떡 하니 자리한 것은 무슨 까닭일까.토지는 지금까지 드라마로 세 번 제작됐는데 가장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버전은 1987년 배우 최수지가 주인공 서희로 분한 KBS 2TV 작품이다. 2년간 총 120회가 방영된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한 후 사람들은 드라마를 추억하며 주 무대인 평사리로 몰려들었으나 당시 최참판댁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쉬워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하동군은 IMF 외환위기를 맞은 1998년에 예산 30억 원을 들여 1만㎡ 넓이의 땅을 사서 2001년 최참판댁을 준공했다.소설 토지의 주인공 서희가 머무는 장소인 별당채소설을 바탕으로 지은 집이지만 철저한 고증을 통해 등장인물의 공간을 오롯이 담아냈다. 주인공 최서희의 공간인 별당채를 비롯해, 최참판의 사랑채, 최서희의 할머니 윤씨 부인의 안채 등을 그대로 재현해 팬들의 향수를 자아낸다. 소설 마지막에서 주인공 서희는 일본의 패망 소식을 듣는다. 그러고는 해당화 가지를 잡고 주저앉아 ‘자신을 휘감은 쇠사슬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소설의 대단원에 등장한 해당화는 최참판댁 담장에 피어 있으며 방문객에게 환희의 순간을 전하고 있다.최참판댁 담장에 핀 해당화.◇지리산 청정 자연과 섬진강 강물이 만든 들판동정호와 하트 출렁다리최참판댁 앞에는 274만여㎡(약 83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평사리 들판이 펼쳐져 있다. 지리산 청정 자연과 섬진강의 풍부한 수량이 옥답을 만든 곳이다. 2022년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된 하동 동정호도 이곳에 있다. 삼국시대 때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이 백제를 침략할 당시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호수를 보고 당나라 악양의 동정호와 비슷하다고 해서 부른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동정호 안에 있는 작은 섬을 연결하는 하트 출렁다리는 연인들의 인기 장소. 평사리의 너른 평야와 부부 소나무최참판댁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부부 소나무’가 서 있다. 넓은 들판에 딱 두 그루만 서 있는데 이곳이 소설 토지의 배경이라 남녀 주인공의 이름을 붙여 서희와 길상나무라고도 부른다. 5대째 만석꾼인 최참판의 명성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땅이 있을까 싶다.작가 박경리는 토지를 쓰기 전 평사리를 다녀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는 2001년 판 토지 서문에서 “지도 한 장 들고 한 번 찾아와 본 적이 없는 악양면 평사리, 이곳에 ‘토지’의 기둥을 세운 것은 무슨 까닭인가. 우연치고는 너무나 신기하여 과연 박 아무개의 의도라 할 수 있겠는지, 아마도 그는 누군가의 도구가 아니었을까. 30년이 지난 뒤에 작품의 현장에서 나는 비로소 ‘토지’를 실감했다”고 술회했다.박경리 문학관 앞에 있는 작가의 동상토지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평사리에는 박경리 문학관도 생겼다. 최참판댁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문학관에는 박 작가의 육필 원고와 토지의 주요 줄거리, 등장인물도, 관계도, 박경리 어록 등이 전시돼 있다. 그야말로 삶의 모든 것을 토지 집필에 쏟아 넣은 박경리 작가는 1971년 8월 암 수술을 받고 보름 만에 퇴원한 당일에도 가슴에 붕대를 감고 원고 100매를 썼다. “목숨이 있는 이상 나는 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던 박 작가의 의지는 지금도 찾아온 이들을 숙연하게 하고 있다. 박경리 작가의 육필원고와 유품들.◇백 년 차밭의 시간을 체험하다하동 모암마을 주변 산과 차밭하동은 차(茶)의 고장이다. 삼국사기에는 서기 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흥덕왕이 하동의 지리산에 심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동 화개면의 쌍계사 주변이 차나무 시배지로 알려져 있다. 화개장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모암마을은 차를 체험하고 마시기에 좋은 곳이다. 마을 입구부터 경사가 심한 산등성이에 조성된 야생차밭이 눈에 띈다. 보성 차밭과 같이 SNS 감성이 나도록 예쁘게 다듬어진 것이 아니라서 좀 더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든다. 이곳에는 직접 차를 재배하고 민박이나 카페 등을 겸하고 있는 농가가 120여 곳에 이른다. 차를 직접 가꾸고 만드는 사람과 함께 아담한 차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인기 코스다.모암마을 ‘만수가 만든 차’ 체험장주민에게 왜 하동 차가 유명하냐고 물으니 “이것 말곤 할 게 없어서”라는 답이 돌아왔다. 지리산 급경사에는 다른 농작물보다 차를 키우는 것이 최선이었기 때문이란다. 환경도 최적이었다. 연평균 15도 내외의 기후, 풍부한 강수량, 물 빠짐이 좋은 경사지, 미네랄 성분이 가득한 토양, 운무가 자주 발생하는 다습한 환경이 차 재배에 최상의 조건이라는 것이다. 차 체험을 위해 ‘만수가 만든 차’를 찾아갔다. 100년이 넘은 차밭에서 직접 재배한 찻잎을 쓰는 곳이다. 차 체험을 신청하고 가면 1시간 동안 여유롭게 2~3종류의 차를 음미할 수 있다. 체험에는 무를 삶아 만든 무정과와 함께 도라지정과 생강, 감자칩도 나와 입을 즐겁게 한다.차를 우리고 담는 모습매장 입구에는 가득 쌓인 장작과 무쇠솥이 있는데 다가가니 화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여기서는 수확한 찻잎을 전통방식 그대로 솥에 장작불을 피워 덖는다. 곡우 전에 딴 차를 우전차라고 하는데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 찻잎 중 최상품으로 친다. 우전차에는 아미노산 성분이 많아서 맛이 달고 고소하다. 한편으론 떫은맛이 느껴졌다. 이날 팽주(차를 우려주는 사람)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차는 맞고 틀린 게 없습니다. 각자가 느끼는 입맛이 다 다르니까 떨떠름한 맛이 나기도 하죠. 그저 기호나 취향에 따라 즐기면 그만입니다”라고 말했다.이날 맛본 차는 50g에 20만원이나 한다는 특등급 우전차. 엄지손톱 크기의 작은 잔에 감질날 정도의 양만 내어준다. 바로 마시지 말고 입에 머금고 있다가 넘기는 것이 정석. 따라하니 단맛이 계속 목젖을 타고 올라올 정도로 향이 좋다. 아무리 맛이 좋아도 가격은 큰 장벽. 여름철에 큰 병에 담아 넣고 먹고 싶다고 하니 굳이 비싼 차를 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뜨거운 물 말고 찬물에 찻잎을 넣어두면 천천히 우러나오면서 구수하고 맛있는 차가 됩니다. 이런 경우 우전 대신 세작, 중작을 써도 됩니다.”◇느릿느릿한 반달곰 사는 의신마을숙소 ‘모암차차’ 내부경치 좋은 모암마을에서 하룻밤 머물면서 지리산 정기 머금은 차를 즐기고 싶다면 놀루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숙소 ‘모암차차’에 가면 된다. 원룸형과 한옥형 두 가지 형태를 갖춘 모암차차는 차밭과 계곡을 캔버스 삼아 멍하니 바라보며 힐링하는 숙소다. 진정한 슬로우 라이프나 자연 속에 파묻혀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알맞은 곳이다.‘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웰니스관차 애호가라면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추천한다. 다음달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에서 열리는 축제는 하동 햇차를 왕에게 진상하는 ‘왕의 차 진상식’, 차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 차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이는 ‘세계 티푸드 경연대회’, 명인 토크콘서트, 케이팝 콘서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스타웨이 하동의 전망대모암마을에서 16㎞ 거리에 있는 스타웨이는 최근 하동의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지리산과 평사리 들판, 섬진강을 바라보는 곳에 세워진 곳으로 전망대와 카페가 있다. 하늘에서 보면 별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섬진강 수면에서 150m 높이에 건립돼 소설 토지의 주 무대와 하동의 멋진 비경을 관람할 수 있다.의신마을 베어빌리지의 반달가슴곰의신마을 베어빌리지 역시 하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이곳에선 반달가슴곰 두 마리를 볼 수 있다. 어미인 22살 ‘산’과 17살 딸인 ‘강’이다. 어미의 원래 이름은 ‘막내’인데 2001년 지리산에 방생했으나 사람을 너무 좋아해 따라다니다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회수됐고 보호 과정을 거쳐 지금은 지리산에서 따온 ‘산’이라는 이름으로 의신마을의 베어빌리지에 살고 있다. 직접 가보니 커다란 곰이 어슬렁대며 걸어 다니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가까이서 곰의 생태를 직접 볼 수 있는 장소라 아이들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2023.05.11 I 김명상 기자
울산광역시, 지능형 관광 전용 앱 '왔어울산' 출시
  • 울산광역시, 지능형 관광 전용 앱 '왔어울산' 출시
  • 울산광역시가 스마트관광 전용 앱인 ‘왔어울산’을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이 앱은 울산의 주요 관광지 정보는 물론 대중교통, 숙박시설 실시간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사진=울산문화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울산광역시가 지능형 관광 온라인 플랫폼 ‘왔어울산’을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이 앱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울산시가 개발한 관광 전용 플랫폼이다. 울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앱은 지난 2일 첫 선을 보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왔어울산 앱을 이용하면 모바일폰 등 스마트기기 하나로 울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개인 취향과 성향에 따른 맞춤 관광코스 추천은 물론 주요 관광지까지 가는 대중교통 정보, 지역 내 맛집과 카페 정보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앱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이커머스 기능이다. 지역 내 주요 숙박시설 검색은 물론 앱 내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지역 체험활동 상품을 하나로 묶은 지역관광 상품과 KTX 등 주요 대중교통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울산시는 다음달 1일 정식 오픈에 앞서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불편사항을 파악해 반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앱을 다운로드 받는 이용자에게는 선착순으로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3.05.10 I 이선우 기자
오마이걸, 무릎 멍 참고 완성한 별자리 춤…'클로저'
  • 오마이걸, 무릎 멍 참고 완성한 별자리 춤…'클로저'[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2015년 10월 8일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 ‘클로저’(CLOSER)입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앨범 활동을 마친 오마이걸과 멤버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때 받은 CD로 기억합니다.맑고 순수한 감성과 신비로움의 조화가 돋보이는 오마이걸의 데뷔 초기 음악 정체성의 뿌리가 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클로저’가 담긴 앨범입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클로저’는 아득한 저 편에 있는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감성적인 노랫말과 동화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인데요. 러닝타임 3분 27초 동안 마치 판타지 세계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인터뷰 당시 멤버들은 같은 해 4월 발매한 데뷔곡 ‘큐피드’(CUPID)와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 소화해내기 쉽지 않았던 곡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아바타’와 ‘말레피센트’를 찾아보며 ‘클로저’ 녹음을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죠.‘클로저’는 퍼포먼스를 빼놓고 이야기하면 서운한 곡이기도 합니다. 12개의 별자리 형상을 본떠 대형을 짠 퍼포먼스의 디테일이 남달랐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퍼포먼스는 ‘별똥별아 안녕 내 소원 들어주렴’, ‘하늘을 스치는 별에 내 맘을 담아 보낼게’ 등 노래 가사와도 맞물려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합니다. 멤버들은 “별자리 안무를 완벽히 숙달하기까지 3개월 정도가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대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신발 앞코 라인까지 맞추며 연습했다는 멤버들이 책상 위에 손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열정적으로 안무 대형을 설명하던 모습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멤버들은 무릎이 바닥에 쓸리고 멍이 들어 다함께 무릎 보호대를 구매했던 사연 등을 이야기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죠. 앨범에는 ‘클로저’를 포함해 ‘세이 노 모어’(SAY NO MORE), ‘플레이 그라운드’(PLAYGROUND), ‘슈가 베이비’(SUGAR BABY), ‘라운드 어바웃’(ROUND ABOUT) 등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총 5곡을 실었습니다. 수록곡 중에선 세련미 넘치면서도 경쾌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인 2번 트랙 ‘세이 노 모어’가 주는 임팩트와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각 멤버의 보컬 색깔 및 스타일을 즐기기에도 좋은 곡이라 추천곡으로 꼽고 싶습니다. 이어지는 3번 트랙 ‘플레이 그라운드’는 다채로운 구성과 풍성한 사운드, ‘즐거운 이별’을 꿈꾸는 4차원 소녀의 이별 판타지를 다룬 노랫말이 재미 포인트인 곡입니다. 4번 트랙 ‘슈가 베이비’는 수록곡 중 가장 풋풋한 감성을 품고 있는 밝은 색채의 곡인데요. 침대 위 곰 인형을 남자친구에 비유한 가사가 살짝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데뷔 초기 걸그룹 앨범에 이런 곡이 한 곡쯤 들어가 있어야 제맛이겠죠. 앨범의 마지막은 장식하는 ‘라운드 어바웃’은 흥 넘치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사운드가 특징인 곡입니다. 소녀의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서인지 다소 정신없게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네요. 호불호가 갈릴만한 트랙이라는 생각입니다.오마이걸(사진=WM엔터테인먼트)‘클로저’를 낼 당시 8인조였던 오마이걸은 진이와 지호가 빠진 6인 체제(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로 팀을 유지 중입니다. “단기적인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차근차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던 이들은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SSFWL) 등으로 음악성과 색채를 알린 뒤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돌핀’(Dolphin), ‘살짝 설렜어’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만들어내며 입지를 확실히 다지며 ‘롱런’ 걸그룹으로 자리잡았습니다.지난달 22일에는 데뷔 8주년 기념 스페셜 싱글 ‘미라클’(Miracle)을 발표해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를 내놓은 뒤로는 개별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데요. 빠른 시일 내 컴백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2023.05.07 I 김현식 기자
욕심 많다는 류수정이 쏟아낸 감정들
  • 욕심 많다는 류수정이 쏟아낸 감정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류수정 감정 모음집’. 걸그룹 러블리즈 활동을 끝마치고 싱어송라이터로 새 출발한 류수정이 최근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는 이렇게 정리해서 소개하기 딱인 앨범이다. 류수정이 일상을 보내며 느낀 다양한 감정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직접 작업한 9곡으로 채워진 앨범이라서다. 타이틀곡 ‘그래비 걸’(Grabby Girl)을 비롯해 ‘논-판타지’(Non-Fantasy), ‘롱’(WRONG), ‘하루 세 번 하늘을 봐’, ‘퍼세틱 러브’(Pathetic Love), ‘플러피 키티’(Fluffy Kitty), ‘드로운’(Drown...), ‘러브 오어 헤이트’(Love or Hate), ‘하우 캔 아이 겟 유어 러브’(How can I get your Love) 등이 정성과 진심을 담아 완성해 앨범에 수록한 곡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류수정은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에 대해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담은 일기장 같은 앨범”이라고 입을 연 뒤 솔직담백하게 설명을 이어나갔다.-새 앨범을 발매한 소감은.△“욕심내서 정규앨범을 내게 됐다.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느낀 감정을 담아 곡을 만들었다. 앨범을 접하는 분들이 공감하면서 들어줬으면 한다.”-러블리즈 시절인 2020년 발매한 솔로 앨범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는 점은 같은데 그땐 회사의 방향성을 따랐고, 이번엔 제가 하고픈 음악을 많이 넣었다는 점이 다르다.”-음악 작업은 어떻게 이뤄졌나. △“내 감정을 들여다보고 고민하다가 쓴 노래가 많다. 친구에게 연애 상담을 해주다가 쓴 곡도 있고, 현실에서 오는 실망감을 느낄 때 쓴 곡도 있다. 그러다가 희망을 마주한 순간에 대해서도 곡을 썼고, 또 다른 행복감에 대해 깨닫고 쓴 곡도 포함했다.”-실망감을 느꼈을 땐 무슨 일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사소한 것들 때문에 실망감을 느낀 적도 많았다. 계획대로 일지 되지 않는 그럴 때 있지 않나. 예전에는 환상 안에서 꿈을 꿨다면, 이젠 현실 안에서 꿈을 꾸게 되는 것 같다.”-앨범 크레딧을 보니 달리(황현성)와 죠(Jaw) 씨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 어떤 분들인가.△달리 님은 드러머이자 영화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는 음악 스펙트럼이 넓은 분이다. 오래 전부터 러블리즈를 예뻐해주신 밴드 노브레인의 선배님들과 협업했을 때 인연을 맺은 분인데, 함께 놀듯이 음악 작업을 해나갔다. 죠 님의 경우 회사에서 추천해주셔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분이다. 저보다 나이가 2살 어린 분인데, 비슷한 나이대라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작업 속도도 빠르셨다.“앨범 타이틀곡 ‘그래비 걸’은 ‘욕심꾸러기 본능’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비트감 있는 멜로디와 류수정의 그루비한 보컬, 소망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노랫말이 조화를 이뤘다. 곡 소개글은 이렇게 썼다. ‘돈, 사랑, 명예 - 왜 꼭 하나만 골라야 해? 난 전부 다, 더 갖고 싶은데’라고. -‘그래비 걸’이 타이틀곡이 된 이유는.△“전곡의 작사, 작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보니 타이틀곡을 선정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회사 분들과 다 같이 투표를 해서 타이틀곡을 정했는데 ‘그래비 걸’은 원래 타이틀곡으로 염두에 두고 있던 곡이기도 했다.”-원래 ‘그래비 걸’ 내용처럼 욕심이 많은 편인가.△“팀 활동 때부터 일에 대한 욕심과 사랑받고픈 욕심이 컸다. 그래서 다 때려치우고 온전히 쉬거나 여행을 떠나본 적도 없다.” -실제로도 돈, 사랑, 명예를 다 얻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나.△“행복한 삶을 이어가려면 필요한 것들이지 않나. 만약 셋 중 가장 중요한 걸 꼽으라면 아무래도 사랑이지 않을까. 이번 앨범도 사랑받지 못하면 다음 앨범이 없을 수도 있는 거니까. (웃음).”-앨범을 준비하면서 힘이 되어준 팬들의 말이 있나.△“‘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말이다. 그게 말이 되나 싶으면서도 온전히 날 응원해준다는 말이니 좋게 느껴지고 힘이 되더라.”-실제로 하고 싶은 걸 모두 할 수 있게 되면 뭘할 건가. △“공부하고 싶다. 음악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기도 하고, 완전 다른 분야도 공부해보고 싶기도 하다. 이 일을 오래 했고, 책임감도 있기에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는데, 만약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면 해외로 나가서 공부하고 싶다.”러블리즈 멤버들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뿔뿔이 흩어진 이후 처음 진행한 인터뷰다. 류수정은 러블리즈에 관한 여러 질문에도 답했다.-러블리즈 활동을 마친 소회는.△“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계약만료 기사가 떴을 때 눈물이 나더라. 그래도 졸업하는 듯한 마음을 가지고 결정한 일이라 슬픔을 이겨낼 수 있었고, 그 이후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고 지내면서 그런 감정이 자연스럽게 해소되었던 것 같다.”-러블리즈 일부 멤버와 함께 출연한 리얼리티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나.△“맞다. 그때도 계약 만료 당시의 감정을 이야기가 하다가 울었던 거다. 그래도 러블리즈 활동을 키워드로 정의하라면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들 꿈을 이뤘던 시기이기도 했고, 8명이서 사고 없이 활동을 잘 마쳤으니까.”-러블리즈 활동을 통해 얻은 건. △“성숙함이다. 러블리즈 활동을 거치면서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성숙해졌다고 느낀다. 매일 새로운 미션을 완료하듯이 바쁘게 살았다. 그땐 바쁘다고만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끈기와 나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우며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멤버들에게 이번 앨범에 담은 곡들을 들려줬나. △“타이틀곡 선정할 때 처음 들려줬는데 피드백을 많이 해줘서 좋았다. (유)지애 언니는 가사가 너무 슬프다면서 ‘하루 세 번 하늘을 봐’를 특히 좋아해줬다.”“밥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류수정은 인터뷰 말미에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밥 같은 가수가 되고 싶었다. 밥은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없어서는 안 되지 않나. 밥처럼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있는 음악을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더불어 “진짜 류수정에 가까운 느낌을 내고자 노력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는 걸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고픈 말은. △“팬들이 이번 앨범을 정말 많이 기다려주셨다. 기다려주신 만큼, 팬들과 직접 만나 노래를 들려드릴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려고 한다. 팬들과 좋은 감정을 자주 나누고 싶다. (이달 13~14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란다.)”-음악플랫폼 이용자들에게도 한 마디. △“이번 앨범에 담은 감정을 겪어본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앨범을 듣고 제 감정도 들여다봐주시고, 같이 고민도 해주시고, 공감도 해주시면 좋겠다.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가 문득문득 찾아 듣게 되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
2023.05.04 I 김현식 기자
인천투어패스 '24시간 이용권'으로 인천여행 즐기세요.
  • 인천투어패스 '24시간 이용권'으로 인천여행 즐기세요.
  •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투어패스 24시간 이용권을 출시했다. 인천투어패스는 개항장박물관, 강화평화전망대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카페와 맛집, 액티비티 등 40여 개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관광 상품권이다. 모바일 상품권 형태의 인천투어패스에는 위치기반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이용이 가능한 시설을 거리순으로 알려준다. 월미도와 개항장, 영종도, 송도, 부평 등 권역별로 주요 관광지와 맛집, 카페 등 여행 코스도 추천해 준다. 인천투어패스 통합 이용권은 기존 48시간에 24시간 이용권이 추가되면서 두 종류로 늘었다. 가격은 48시간 이용권이 1만9900원, 24시간 이용권은 1만5900원이다. 구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여기어때, 야놀자,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1~2일 이용권 외에 특정 관광지와 지역으로 한정한 단품 투어패스도 운영 중이다. 강화 전등사와 월미도 유람선 선상행복 크루즈, 월미랜드 등 단품 인천투어패스는 1500원부터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달 15일엔 루지 등 강화도 인기 관광지와 액티비티, 카페, 맛집 등을 연계한 2만7900원짜리 ‘강화 프리미엄 이용권’ 출시도 앞두고 있다.한아름 인천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장은 “인천투어패스는 인천 여행을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라며 “여름 휴가 등 시기별 여행 수요에 맞춰 인천투어패스 시즌 한정 특별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이선우 기자
진에어 “마카오 여행, 항공권 할인부터 제휴 혜택까지”
  • 진에어 “마카오 여행, 항공권 할인부터 제휴 혜택까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진에어(272450)는 인천~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항공권 할인, 호텔 제휴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29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먼저 2인 이상 왕복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50% 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 9일부터 7월 20일까지며,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할인 코드를 받아 예매 단계에서 적용하면 된다. 올 하반기 항공권을 미리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왕복 항공권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7일부터 10월 28일이다. 마카오 지역 호텔 제휴 혜택도 이뤄진다. 호텔스닷컴에서 진에어 회원 전용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8% 할인이 적용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프로모션은 3년 만에 이루어진 인천~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진행된다. 진에어는 해당 노선을 지난달 23일부터 재개했으며 현재 국적사 중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특히 4월 1일 부로 마카오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해제돼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운항스케줄은 인천에서 매일 오후 10시 5분에 출발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또한 성수기를 대비해 6월 29일부터 393석의 B777-200ER 대형기를 투입할 예정이다.진에어는 “야간편을 이용하면 2박 4일 일정으로 주말 동안 알차게 밤도깨비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며 “진에어와 함께 화려한 호텔 투어, 다양한 세계문화유산과 먹거리, 쇼핑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마카오 여행을 떠나보길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진에어 타고 가는 마카오 여행
2023.05.02 I 박민 기자
클룩, ‘2023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수상
  • 클룩, ‘2023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수상
  • 클룩 이준호 한국 지사장(오른쪽)이 ‘2023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클룩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클룩(Klook)이 ‘2023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시상식에서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는 소비자 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고객이 직접 추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5회를 맞았고 기업 경영 방침과 브랜드 전략 및 비전,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이용 경험, 혁신성, 가치 소비 등을 평가해 심사가 이뤄진다.클룩은 고객들의 ‘쉽고 즐거운 여행’을 지향하며 다양한 액티비티 상품과 편리한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부문 1위에 올랐다.2014년 홍콩에서 설립된 클룩은 전 세계 여행지 1500여 곳의 액티비티 상품 51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액티비티를 선별해 소개하고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앞으로도 클룩은 여행자들의 필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02 I 김명상 기자
미국 간 박보균, 광폭 행보 "靑 관광 추천" 영업사원 자처
  • 미국 간 박보균, 광폭 행보 "靑 관광 추천" 영업사원 자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는 백악관 네 배 크기에 대통령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한국여행 리스트에 꼭 포함해달라.”윤석열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기간 중 미국 현지에서 관광전략회의를 여는 등 K-관광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박보균 장관은 27일 오후(이하 현지 시간)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박물관·미술관을 구심점으로 한 양국 관광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25일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K-관광 전략회의를 열어 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사진=연합뉴스).문체부 관계자는 “스미소니언 재단과의 MOU 체결은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과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문화·박물관 교류’ 측면 외에도 양국 ‘관광 교류’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는 현지 MZ세대와 여행사로부터 한국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은 한국만이 가진 무기인 K컬처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가족여행 수요 공략과 타깃층 확대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박 장관은 “한미동맹 미래를 위해 청년 세대 교류가 훨씬 늘어나야 한다. 관광을 통한 인적 교류 확대는 양국 동맹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박장관은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청와대를 추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청와대 인근에 고궁, 박물관·미술관을 비롯해 한국 음식을 체험할 맛집도 즐비하고, 도심 한가운데서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편리하게 현장 발권으로 관람할 수 있으니 한국 여행 리스트에 꼭 포함해달라”고 당부했다.문체부는 미국에서 한국이 아시아 제1의 관광목적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공세적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문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54만명이 한국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 1위를 기록했고, 올해 3월에는 8만6000명이 방문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보다 2.6% 많았다.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미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관광공사 미주지사, 인바운드 여행업계와 함께 MZ세대 팬덤을 겨냥한 K-컬처 특화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오는 7월에는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8월에는 LA 컨벤션센터에서 케이콘과 연계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26일(한국시간)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K-관광 전략회의’ 현지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2023.04.28 I 김미경 기자
사내 모델·유튜버 육성 팔 걷어부친 롯데홈쇼핑
  • 사내 모델·유튜버 육성 팔 걷어부친 롯데홈쇼핑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홈쇼핑이 사내 모델·강사·인플루언서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직원 만족 경영’을 목표로 ▲소통 문화 확산 ▲자기계발 확대 ▲직원 인플루언서 육성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지난달에는 직원이 사내 강사로 활동하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취미부터 직무, 회사생활 등에 관해 다양하게 학습하고 직원들간 소통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20일 본사 교육장에서 임직원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했다”며 “신청자 모집과 동시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업 과정에서는 평소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공부하며 각종 전문과정을 수료한 디자인 담당자가 첫 번째 강사로 데뷔했다. 직접 캘리그라피 도안부터 잉크, 펜 등을 준비했으며, 전문가 수준의 수업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수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는 건 상상도 못했다’, ‘강의하신 직원의 열정과 전문성에 놀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캘리그라피 강사로 나선 설난희 디자인팀 대리는 “참여한 직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롯데홈쇼핑은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 ‘핸드폰으로 인생샷 찍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강의부터 엑셀, 워드 활용에 능숙한 직원들이 업무 노하우를 알려주는 직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직원만족경영을 위해 사내 임직원 강사가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롯데홈쇼핑은 이와 함께 대외 홍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상품기획 등 신사업 마케팅에도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추천을 받아 최초로 사내모델을 선발했다.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내부 평가를 통해 친근감과 신뢰감을 기준으로 총 10명의 직원이 선발됐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NS 구독자 7500명의 셀럽, 여행 크리에이터, 룩북 모델 등 ‘부캐’ 활동이 활발한 임직원 4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인플루언서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루시’ 콘텐츠 기획, SNS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대세 트렌드로 떠오른 ‘스낵 컬처’ 콘텐츠 강화를 위해 짧은 길이의 영상 제작을 전담하는 ‘숏폼 콘텐츠 랩(LAB)’을 신설했다. 팀 대다수가 사원, 대리 등 주니어 PD로 구성됐으며 팀장이 없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신규 유튜브 채널 ‘내내 스튜디오’를 통해 ‘피크닉 장소 추천’, ‘도시락 만들기’ 등 MZ세대 직원들의 솔직한 후기를 전하는 브이로그 콘텐츠도 공개하고 있다.조윤주 롯데홈쇼핑 HR부문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서로가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나누고, 동료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6 I 박철근 기자
‘강호동네방네’ 강호동의 리얼리티 전국 여행기
  • ‘강호동네방네’ 강호동의 리얼리티 전국 여행기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강호동의 동네방네 여행기가 순항 중이다.강원도 속초, 영월 편을 시작으로 경북 포항 편까지 4회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서며 ‘강호동 표 유튜브 여행 예능’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강호동네방네’의 새로운 동네 경기도 시흥 편이 공개됐다.SM C&C STUDIO ‘강호동네방네’는 전국의 숨겨진 핫플레이스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웹 예능으로 알찬 정보 가득한 여행지 소개 뿐만 아니라, 강호동 특유의 친근함으로 현지 주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가며 신선한 케미를 담아내고 있다.이번 ‘시흥’ 편에서는 수도권 가까이에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거북섬’ 과 도심 속에서 염전 체험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은계호수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삼미시장’, ‘오이도 전통 수산시장’ 등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맛깔나게 소개해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었다.‘까볼수록 매력이 많은 곳’이라는 테마답게 ‘바다’와 ‘갯벌’이 모두 공존하는 도시의 전경을 놓치지 않고 디테일 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물멍을 때리는 등 동네방네 돌아다닐 곳이 많은 ‘무릉도원 도시’ 시흥을 강호동만의 활기찬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설명으로 더욱 매력적이게 소개하기도.나 홀로 떠난 여행이지만 개장을 앞둔 서핑 테마파크에서 연습용 보드로 기막힌 리액션을 이끌어 내는가 하면, 한층 한층 오를수록 눈길을 사로잡은 ‘흔들 전망대’의 한가로운 풍경, 햇빛과 바람의 합작품이자 자연이 만들어 낸 ‘천일염’ 제작 과정 등을 ‘프로여행자’ 답게 몸소 체험하며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무엇보다 ‘강호동네방네’의 키포인트는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유쾌한 소통 시너지로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애정 어린 눈빛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민들과 직접 교감할 때 강호동 특유의 에너지는 빛을 발했으며, ‘삼미시장’에서는 인파 속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도 당황하지 않고 귀여운 포즈와 표정으로 화답해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를 방불케 했다.야외 예능, 그리고 소통계 탑티어 답게 시흥의 맛, 분위기, 냄새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현지 사람들과의 대화까지 유쾌하게 끌어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고, 즉흥적으로 만난 이들에게 추천 받은 음식인 조개구이 앞에선 평소 알고 있는 꿀팁을 대방출하며 바다가 만들어 낸 자연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오감을 집중시켰다.매회 새로운 즐거움을 적립 중인 ‘강호동네방네’. 휴대폰 카메라 10배줌으로 확대해도 존재감이 뚜렷한 강호동의 남다른 텐션에 힘입어, 회가 거듭될수록 시민들과 찰떡 호흡을 이어가며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다음 여행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한편, ‘강호동네방네’는 SM C&C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공개 장면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23.04.21 I 유준하 기자
티웨이항공, 해외여행 서프라이즈 수혜 부각-한국
  • 티웨이항공, 해외여행 서프라이즈 수혜 부각-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1분기 국제선 여객은 전분기보다 두 배나 증가해 2019년의 94%까지 올라오며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이라며 “기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팬데믹동안 항공기를 늘린 결과 외형이 팬데믹 이전에 가장 근접하게 회복했다”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항공시장의 리오프닝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일본 개인관광 재개를 기점으로 3년 넘게 이연되어 온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환율 등 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지만 지금의 여행 소비심리를 꺾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지난 1년간 12% 하락하는 동안 세부항목 중 하나인 여행비 지출전망은 1% 상승했다. 과거에 여행은 경기가 불안하면 가장 먼저 줄여야 하는 사치재였지만 지금은 보상심리가 더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공급경쟁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다. 상위 4개 LCC들의 직원은 3년 사이 10% 감소했다. 신규 사업자를 제외하고 국적 LCC 항공기 수는 155대에서 124대로 20% 줄었다. 올해 다시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과 다르게 시장에 잉여 항공기가 부족해 기재 도입 일정은 밀리고 있다. 연초 항공기 순증을 11대로 예상했는데 현재 계획 상으로는 6대에 그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2019년 25대에서 올 1분기 30대로 늘린 상태다.그는 “작년 티웨이항공은 재무 우려에도 A330 중대형기 3대를 도입, 공격적인 기재 전략이 결과적으로 올해 최대 이익을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자본잠식도 조기에 해소되고 부채비율은 절반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장기적으로는 양대 국적사 합병 이후 공백이 생기는 장거리 운항에 가장 먼저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올해 항공업종 투자의 핵심 모멘텀은 상반기 리오프닝 수혜와 하반기 시장 재편 기회로 요약되는데 티웨이는 양쪽 다 가장 잘 포지셔닝 되어 있다”고 말했다.
2023.04.20 I 양지윤 기자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김남희 갈등 이유는?
  •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김남희 갈등 이유는?
  •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 장항준, 김남희가 캄보디아 여행 마지막 밤, ‘김도현 깜짝 카메라’를 성공시켰다.지난 17일 방영된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연출 김상아, 곽지혜) 4회에서는 이선균의 추억 회귀 여행 종착지인 캄폿에서의 여정이 그려졌다. 캄폿은 19년 전, 30살 이선균이 신인 배우로 출연했던 영화 ‘알 포인트’ 촬영지로, 그가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었던 추억의 장소였다. 하지만 장장 9시간이나 나이트 버스로 이동해 도착한 캄폿은 이선균의 기억 속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해 있었다. 이에 “진짜 많이 바뀌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선균은 시엠립에 이어 어김없이 웃음을 선사했다.먼저 이선균은 첫 번째 추억 장소로 ‘알 포인트’ 촬영 당시 100여 일 동안 묵었던 호텔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19년 사이 새로운 건물들이 많이 생긴 캄폿 거리에서 이선균은 길을 헤맸고, 심지어 겨우 찾아낸 호텔은 폐업한 상태였다. 신인 배우에서 글로벌 스타로 금의환향한 이선균을 반겨주는 것은 사람의 발길이 끊긴 낡은 건물뿐이었지만, 그는 추억을 되새기며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보는 이들도 마음 한 켠에 자리한 추억의 장소를 떠올리게 만든 순간이었다.이선균의 추천으로 켑 크랩 마켓(Kep Crab Market)에서 블루 크랩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이들은 마침내 ‘알 포인트’의 주 촬영지였던 보코산 정상의 호텔에 도착했다. 촬영 당시만 해도 폐건물이었던 이곳은 5성급 호텔로 아름답게 리모델링돼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당시 좋아했던 계단과 바다가 보이는 뒷마당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와 함께 추억을 공유했다. 그때 그 기억을 곱씹는 이선균의 얼굴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한 듯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대망의 캄보디아 마지막 밤,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훗날 이곳을 생생하게 기억할 대형 사건(?)도 발생했다. 바로 장항준 기획, 연출 그리고 이선균, 김남희 주연의 ‘김도현 깜짝 카메라’였다. 장항준은 방을 바꾸는 문제를 시작으로 김남희가 이선균을 화나게 해 두 사람이 극도의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을 설계했고, 여기에 본인은 “선균이가 원래 욱하니?”, “도현이는 남희 편이지?”, “이렇게는 못 하겠다”는 등 추임새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선균과 김남희의 폭풍 열연은 방점을 찍었다. 오스카급 연기에 깜빡 속은 김도현이 창과 방패처럼 치열한 감정싸움을 하는 이선균, 김남희 사이를 중재하려다 결국 폭발해 김남희를 다그친 것. 그 순간 이선균이 애교 섞인 백허그로 ‘깜짝 카메라’임을 밝혔고, 그제야 상황을 눈치챈 김도현은 “나 안해, 이 프로!”라고 소리치며 울분을 토했다. 실제 상황이 아니란 사실에 안심한 것도 잠시, 김도현은 밀려오는 허탈감에 “김남희, 연기 진짜 잘하네”라며 분통을 터뜨려 웃음을 더했다. 기획부터 연출, 연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깜짝 카메라’는 대성공을 거두며 캄보디아 마지막 밤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리고 캄폿은 이제 이선균만의 추억의 장소가 아닌 여행자 4인 모두의 추억의 장소가 됐다.한편, 이날 4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3%, 최고 4.3%, 전국 가구 평균 2.8%, 최고 3.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 최고 1.8%, 전국 기준 1.1%, 최고 1.5%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유쾌한 티키타카를 자랑하는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 네 남자의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4.18 I 김가영 기자
챗GPT 대항마 '중국판 AI챗봇' 봇물…알리바바도 참전
  • 챗GPT 대항마 '중국판 AI챗봇' 봇물…알리바바도 참전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했다. 최근 미국 오픈AI의 ‘챗GPT’가 열풍을 일으키자 센스타임과 바이두 등 중국 정보기술(IT) 업계도 대항마로 AI챗봇 개발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알리바바(사진=AFP)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장 알리바바 최고경영자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AI 챗봇 ‘퉁이 첸원’을 공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퉁이 첸원은 초대장을 작성하고,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가 하면 구매할 만 한 화장품을 추천하기도 했다. 퉁이 첸원은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미지 인식 및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퉁이 첸원을 알리바바의 업무용 메신저 ‘딩톡’에 탑재해 이메일 작성 및 제안서 초안 작성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고객사에도 퉁이 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알리바바의 모든 서비스에 퉁이 첸원을 탑재할 계획이다. 다니엘 장 CEO는 “이 기술은 우리가 생산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AI를 더욱 대중화하기 위한 큰 그림”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담당 부서는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퉁이 첸원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일부 기업 고객에게만 이를 시험해볼 수 있는 초대 코드를 제공했다.중국 IT기업들은 연달아 AI챗봇을 내놓고 있다. 전날에는 중국 AI 스타트업 센스타임이 자체 개발한 챗봇 ‘센스챗’을 공개했다. 쉬리 CEO는 센스챗이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고양이 설화를 들려주는 컴퓨터 코드를 작성했으며 영어와 중국어를 번역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달 16일에는 바이두가 AI 챗봇 어니봇을 내놓았다. 바이두는 이를 검색엔진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다만 미국 주도의 대중 견제로 AI 고도화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이 충분히 AI챗봇 개발에 나설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AI는 중국과 미국 간의 기술 경쟁을 위한 다음 무대”라며 “장기적으로 중국 기업이 AI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고급 반도체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2023.04.11 I 김겨레 기자
삼성물산 빈폴, 여행 가방·캐리어 신규 라인 ‘어웨이’ 출시
  • 삼성물산 빈폴, 여행 가방·캐리어 신규 라인 ‘어웨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빈폴액세서리는 2023년 봄·여름(S/S) 시즌 여행용 가방과 캐리어로 구성한 ‘어웨이’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빈폴액세서리 2023 봄·여름(S/S) 어웨이 라인. (사진=삼성물산)빈폴액세서리는 엔데믹 이후 여행과 피크닉을 떠나는 고객이 증가하자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자’는 의미를 담은 ‘어웨이’ 라인을 기획했다.빈폴액세서리는 어웨이 라인을 경량 원단 가방과 캐리어로 구성했다.어웨이 가방은 야외 활동에 적합한 백팩, 숄더백, 메신저백, 토트백, 슬링백으로 출시됐다. 경량 나일론 소재로 제작돼 가볍게 착용할 수 있고, 내외부에 포켓이 여럿 달려 있어 소지품을 분리 수납하기 용이한 것이 강점이다.또 백팩과 토트백 뒷면에는 캐리어 홀더가 있어 캐리어에 가방을 올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메신저백 앞면에는 탈부착 가능한 파우치가 있어 별도의 지갑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은 아이보리, 블랙, 옐로, 베이지, 네이비, 카키가 있고, 가격은 13만9000~21만9000원이다.빈폴액세서리 2023 봄·여름(S/S) 어웨이 라인. (사진=삼성물산)어웨이 캐리어는 20·26인치 사이즈, 아이보리·옐로·카키색으로 출시됐다.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돼 가벼우면서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하다. 또 바퀴에는 캐리어가 움직이거나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스토퍼 기능과 이동 시 소음을 최소화하는 사일런스 휠이 적용됐다.가격은 32만9000~38만9000원이다.이상우 빈폴액세서리 팀장은 “엔데믹 이후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여행 시 가볍고 산뜻하게 들만한 가방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며 “빈폴액세서리가 올봄 새로 선보이는 어웨이 라인이 여행을 더 즐겁고 더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빈폴액세서리는 오는 30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과 전국 주요 빈폴액세서리와 빈폴 매장에서 어웨이 라인을 포함한 2023년 S/S 시즌 트래블 추천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캐리어 네임택을 증정한다.
2023.04.11 I 백주아 기자
1인당 7000만원 쓴 체코 럭셔리 여행단 방한…‘K-컬처’에 빠지다
  • 1인당 7000만원 쓴 체코 럭셔리 여행단 방한…‘K-컬처’에 빠지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1인당 여행경비가 7000만 원인 체코의 ‘럭셔리 여행단’이 한국을 찾아 K-컬처의 진수를 체험했다. 롯데타워 전경 (픽사베이 제공)10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럭셔리 여행단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8일까지 3박 4일간 한국 여행을 즐겼다. 아시아 지역 여행지로 한국, 말레이시아를 택한 이들은 체코 국적 관광객 80여 명으로 구성된 럭셔리 여행 단체로, 총 26일간 전용 제트기를 타고 전 세계 8개 국가를 일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최고급 호텔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 투숙하며 전통 공연인 ‘정악사색’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국악원이 선보인 이 공연은 조선의 궁중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궁중음악 ‘수제천’, 흥청거리는 느낌의 ‘해령’, 남녀가 함께 부르는 ‘태평가’, 선비들의 풍류음악 ‘영산회상’ 등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4곡으로 짜여졌다. 체코 관광객들은 매력적인 조선 왕실의 의상과 다양한 악기 종류, 낯선 음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국립국악원 정기공연 ‘정악사색’ 포스터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체코 관광객들이 생각 이상으로 공연을 진지하게 보며 국악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이며 악기, 의상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공연 일정을 여행사에 적극 알리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언어별 공연자료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체코 럭셔리 여행단의 전통공연 관람은 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 국립국악원 등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체코 관광객들은 사전에 여행사 측에 4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 중 하루는 한국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측에 공연 추천을 요청했다. 이에 공사는 ‘고품격 프리미엄 관광상품 추진협의체’에 소속된 국립국악원에 문의해 ‘정악사색’ 공연 관람을 예약하고 기념품 등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체코 럭셔리 단체는 여행 업계와 공사가 해외 마케팅을 통해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체코 여행단의 방한 일정을 전담한 하나투어는 이들과 지난 3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ITB 박람회)에서 처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는 행사에서 만난 현지의 럭셔리여행 전문 여행사와 행사 이후에도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세부 일정과 동선 등을 조율한 끝에 한국 방문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행사를 주관한 체코 럭셔리 전문 여행사는 매년 같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업체는 이번 방한 일정에 대해 “비가 온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좋았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이후에도 럭셔리 여행단의 한국 방문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 관계자는 “정악 공연이 외국인에게 좀 생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만족감이 높아서 내년에도 럭셔리 여행객이 방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재 비슷한 고급 상품을 만드는 해외 기획자를 대상으로 방한 인스펙션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일정에 대한 요청사항을 상담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행사를 담당한 여행사 역시 성공적인 마무리에 고무된 모습이다. 일반 관광객 대비 소비액이 큰 럭셔리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 역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하나투어ITC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멋과 맛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여행 일정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일정을 강화하고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11 I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인제군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업무협약
  • 한국관광공사·인제군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업무협약
  • 한국관광공사와 강원 인제군이 10일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재환(왼쪽) 한국관광공사 부사장과 최상기 인제군수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강원 인제군이 10일 인제읍 상동리 인제군청에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공사와 인제군은 오는 2024년까지 총 95억원(국비 45억·지방비 50억원)을 투입해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대에 스마트 관광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관광과 숙박, 교통, 쇼핑 등 여행 정보와 상품·서비스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검색하고 이용하는 디지털 관광 환경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2021년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인천 개항장, 수원 화성, 여수 해양공원, 대구 수성못 일대에 스마트 관광도시가 조성됐다.이번 협약은 올해 최종 공모 사업지에 선정된 인제군이 본격적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 앞서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인제군은 올해부터 연간 관광객 45만 명이 찾는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대에 스마트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 트레킹코스 추천, AI(인공지능) 음성 가이드 등 스마트 경험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트 관광도시 운영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할 지역주민 협의체가 운영하는 스마트 DX(디지털전환) 거점센터 구축에도 나선다.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은 관광객 편의와 여행 목적지로서 매력을 높여 지역 관광시장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협력사업”이라며 “인제군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기업이 상생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10 I 이선우 기자
'나들이 계절 왔다'...카드사, 상춘객 겨냥 이벤트 봇물
  • '나들이 계절 왔다'...카드사, 상춘객 겨냥 이벤트 봇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쌀쌀했던 날씨가 풀리고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지역 축제도 기지개를 켜면서 ‘봄 나들이객’을 겨냥한 카드사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외부 활동이 많은 학생이나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젊은 골퍼를 위한 혜택부터 해외여행을 위한 프로모션까지 이벤트도 다양하다.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는 2일 오후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 서울 여의서로가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한·롯데·하나카드, 놀이공원 40~50% 할인8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4월 한달 간 상춘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놀이공원 방문을 계획 중인 신한·롯데·하나카드 고객이라면 각사별 혜택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한카드는 서울랜드·롯데월드에서 어른 기준 종일권 기준으로 각각 57%, 4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부산’을 방문하는 고객에 집중했다. 지난달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인 롯데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이라면 이달까지 종합이용권 50% 결제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에버랜드 종일권 최대 45% 할인 △서울랜드 파크이용권 2인 패키지권 최대 55% 할인 △이랜드 자유이용권 최대 50% 등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현대카드는 이동이 많은 봄을 맞아 ‘쏘카카드’ 이용 혜택을 마련했다. 이전 6개월간 쏘카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 카드를 발급하고 처음 이용하면 최대 2만원을 할인해준다. 이후 두 번째 결제 시엔 3만원, 세 번째 결제 시엔 4만원을 추가로 캐시백(현금 되돌려주기) 해준다.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있다. KB국민카드는 ‘학생증 체크카드 Welcome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 학생증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 전원에게 GS25 편의점 모바일 쿠폰 3000원권, 해피머니 상품권 3000원권, 뚜레쥬르 3000원권 중 한 개를 선택해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NH농협카드는 4월부터 골퍼를 위한 캐시백·동반 라운딩 이벤트를 개시했다. 전국 골프·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포함)에서 ‘지금.라운딩’ 카드로 건당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5월 26일까지 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고객에겐 유명 골퍼인 박하림·김가형 프로와의 레슨 기회도 준다.◇ 여행, 맞춤 카드에 할인·적립 혜택까지여행 맞춤 마케팅도 풍성하다. 신한카드는 모두투어 홈페이지 및 앱에서 4월 말까지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 구간에 따라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0·100·200·3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2만5000원·5만원·10만원·15만원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하나카드는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에게 하나투어 500만원 이상 온라인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네이버여행 패키지여행 포인트 최대 7% 적립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여행이 늘어나는 4월에 맞춰 ‘삼성 iD NOMAD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프트 서비스를 물론 실속있는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여가·면세점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2만원 할인 기프트(선물) 서비스를 영역별로 1회씩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과 손잡고 ‘대한항공카드 150’과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보유 회원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이 대상 카드로 ‘KALPAK 북해도 골프 아카데미 패키지’ 상품 전액 결제하고 여행을 완료하면 2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각 회차별 24명 선착순으로, 본인 회원에 한해 1회 혜택이 제공된다.
2023.04.08 I 유은실 기자
  • ‘암 환자 재활치료’는 치료 후 삶의 질 높이는데 매우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5년간 암 진단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5%로, 10년 전 54.1%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암 환자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암 환자 재활치료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 이승열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이승열 교수는 “2011년 ~2015년 등록된 암 환자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등록 시점과 동일 연도에 암 재활치료를 받은 사람은 100명 중 6명 정도에 불과하다. 암 재활치료에 대한 환자 인식이 상당히 낮다는 뜻”이라며 “암 환자는 수술과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등 급성기 치료 후 피로, 통증, 부종, 구축, 말초신경병증, 연하곤란, 기능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암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급성기 치료 후 재활이 필요한 주요 암은 유방암, 자궁암, 두경부암, 폐암 등이다. 유방암은 어깨 관절 통증, 근육통, 관절 운동 범위 축소, 위약감, 손·발 저림 등에 대해 약물치료, 운동치료,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과 일상생활에서의 동작 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갑상선암을 비롯한 두경부암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경부와 어깨 통증, 경부와 어깨 관절 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목이 뻣뻣하게 굳어 사레가 들리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평가와 연하 재활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폐암은 수술 후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숨을 깊숙이 마시고 뱉는 호흡 훈련부터 시행한다. 호흡 훈련에 익숙해지면 호흡근 강화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 중심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유산소 운동은 빠르게 걷기 혹은 가벼운 달리기를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권장하며,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시작해서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은 말초신경 손상이 심하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운동 시 통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주 2~3회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한 부위 위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 자세를 15~30초간 유지하고, 3~5번 이상 반복한다.유방암, 자궁암, 두경부암은 수술 시 암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때 림프관이 손상돼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상지나 하지, 두경부에 림프액 정체로 몸이 퉁퉁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부종을 줄이기 위해 저탄력 붕대요법, 압박 스타킹 착용, 림프부종 마사지, 공기 압박 물리치료, 피부 관리 등 복합적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로 증상 호전이 없을 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유방암, 자궁암 환자는 수술 부위 팔, 다리 등에 림프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수술 부위와 정상 부위 둘레를 측정해 림프부종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부종 환자에게도 적당한 운동은 큰 도움이 된다. 팔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시행해야 하며, 장시간 비행기 여행을 할 때도 림프부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이승열 교수는 “암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암 환자는 급성기 치료 이후 신체활동에 대한 두려움으로 위축될 수 있는데, 오히려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으면 피로나 통증, 위약감이 생기기 쉽다. 걷기와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은 암 재활치료를 받는 모든 환자에게 좋고, 가벼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이어 “암 재활치료가 급성기 치료만큼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의지만 있다면 ‘매우 쉽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더 많다. 또, 중증 암 환자로 등록되면 암 치료와 재활치료 모두 진료비 5%만 부담하게 되므로 경제적 부담도 크지 않다. 따라서 암 치료 후 피로, 통증, 부종, 구축, 손·발 저림, 연하곤란, 보행장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3.04.0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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