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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룩 매월 최대 50% ‘플래시 세일’ 등
  • [여행브리프] 클룩 매월 최대 50% ‘플래시 세일’ 등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여행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클룩 매월 둘째·넷째 주 ‘플래시 세일’클룩(Klook)이 매달 ‘플래시 세일’(반짝 세일)을 한다. 세계 주요 도시 자유여행에 필요한 테마파크, 박물관 등 입장권과 교통패스는 물론 액티비티 투어, 호텔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클룩 앱 첫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플래시 세일은 매달 둘째와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일요일까지 단 3일간 진행한다. 인천시티투어 버스 (사진=인천관광공사)◇인천시티투어 노을야경투어 운행 재개인천시티투어 2층 버스(사진) 운행 코스인 ‘노을야경투어’가 5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낙조로 유명한 왕산마리나와 을왕리해변 2개 노선을 운행하는 노을야경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으로 선정한 야간명소다. 다음 달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행하며 예약은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19일부터 가능하다. 에어비앤비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17일 업무협약을 맺고 경력단절 여성 대상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왼쪽)와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 (사진=에어비앤비)◇경력단절 여성 대상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에어비앤비와 서울여성가족재단이 경력단절 여성 대상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 5월부터 시작하는 양성 과정은 7월까지 6주간 경력단절 여성 출신 호스트가 직접 강사로 나서 공유숙박 운영 경험담을 들려준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숙소 준비부터 플랫폼 등록, 초기 운영 노하우 등을 일대일로 알려주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마이리얼트립 항공권 직거래 판매 서비스마이리얼트립이 항공권 직거래 판매 서비스(NDC)를 도입했다.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항공사와 여행사 간 항공권 유통의 중간 과정을 없앤 새로운 항공권 예약·판매 기술 표준이다. NDC 도입을 통해 여행사는 기내식과 좌석 위치 선택은 물론 수하물, 기내 인터넷 등 부가서비스를 평균 20%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
2024.04.19 I 이선우 기자
'금(金) 욕조' 소문의 진실은…옛 대통령의 비밀별장을 가다
  • '금(金) 욕조' 소문의 진실은…옛 대통령의 비밀별장을 가다[여행]
  • 청남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청호 전경 (사진=청남대 제공)[청주(충북)=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충북 청주는 여행지 측면에서 볼 때 그리 볼거리가 풍요로운 곳은 아니다. 도시 역사와 규모에 비해 이름만 들어도 여행 욕구를 샘솟게 만드는 ‘전국구’ 관광지가 적은 탓이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은 청주를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시켰다. 인기가 예전만 못하거나 방치 공간을 활용하는 ‘발 빠른 재창조 DNA’도 시나브로 축적됐다. 그래서일까. 봄의 한복판에 찾은 청주는 며칠을 머물러도 충분한 ‘꿀잼 도시’로 변모해 있었다.◇베일에 가려졌던 권력자의 비밀스러운 휴식처청남대에 있는 대통령기념관과 양어장 (사진=청남대 제공)근래 청주에서 가장 핫한 곳은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다. 과거 대통령 전용 별장이던 이곳은 민간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던 국가 1급 경호시설이었다. 전체 규모도 국제 규격 축구장 250개를 합친 180만㎡에 이른다. 내부엔 본관과 별관, 대통령기념관, 오각정, 골프장(9홀), 양어장, 하늘정원, 음악분수, 역대 대통령 이름을 딴 14㎞ 길이 산책길 등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대청호 인근에 마련된 청남대 골프장 (사진=청남대 제공)청남대가 대청호 주변에 들어선 결정적 계기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변 풍경을 칭찬하면서다. 대통령 의중을 파악한 경호실이 건설을 진두지휘하면서 1983년 6월 시작한 공사는 반년 만인 그해 12월 마무리됐다. 군사정권에서나 가능한 실로 엄청난 속도였다. 준공 이후 20년 가까이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쓰이던 청남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인 2003년 4월 18일 국가 1급 경호시설에서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대중시설로 개방됐다. 재임 중 딱 한 번 이곳을 찾은 노 전 대통령은 “이렇게 좋은 곳인 줄 알았으면 개방 안 했을 것”이라는 농담으로 청남대에 대한 평가를 대신했다.청남대 본관 건물과 주변 전경 (사진=청남대 제공)지난 한 해에만 72만 명이 찾은 청남대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의 침실이 있는 본관이다. 대통령 부부가 머물던 사적 공간으로 방탄유리부터 도청방지장치까지 철통 보안이 유지됐던 곳이다. 본관에 걸린 벽걸이 시계는 10시에 멈춰 있는데, 청남대를 일반에 개방하기 시작한 2003년 4월 18일 오전 10시를 기념한 것이다. 대통령의 침실이 있는 청남대 본관 로비.1989년부터 36년간 청남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찬중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이 들려준 비품 하나하나에 깃든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 흥미롭다. “본관 회의실 카펫 가격은 평당 500만원인 수제품입니다. 천장 샹들리에는 오스트리아산인데 같은 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도면을 아예 폐기했어요. 1층 식당에 있는 의자도 대통령과 영부인이 앉던 의자에만 팔걸이가 있어요. 대통령 물품은 뭐가 달라도 특별했죠.” 청남대 본관에 있는 대통령 욕실에 있는 욕조. 수도꼭지, 밸브 등이 금으로 도금되어 있다.대통령 침실 입구 앞에는 은색 셔터가 설치돼 있다. 벽에 있는 ‘올림·정지·내림’ 3개 버튼의 조절 장치로 안에서 셔터를 내리면 밖에선 절대 열 수 없도록 설계했다. 침실 안으로 들어가자 소문으로만 듣던 욕실과 화장실이 눈에 들어왔다. 5공 청문회 당시 “청남대 대통령 목욕탕은 금으로 돼 있다”는 폭로가 나와 구설수에 올랐던 바로 그곳이다. 김 팀장은 “욕조 수도꼭지와 배수구, 밸브 등 일부만 금으로 도금을 했다. 이게 와전돼 전체가 금으로 돼 있다고 알려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라고 말했다. 직접 눈으로 본 욕실과 화장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도금 일부가 벗겨져 오히려 낡아 보였다. 대통령 전용 이발소 내 의자와 각종 물품들가장 특이한 기기는 대통령을 위한 전용 이발소에 있다. 온열 기능을 겸한 안마의자다. 의자 전면의 거울을 밀자 접이식 세면대가 튀어 나왔다. 청와대 이발사는 의자를 돌려 대통령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머리를 감겼다. 맞은편 영부인이 쓰던 미용실에는 간이침대와 샴푸의자, 거품식 욕조 등이 놓여 있어 대통령 못지않은 위상을 짐작게 했다. 대통령 가족거실 모습가족 거실에는 커다란 TV가 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는 45인치 크기의 프로젝션 TV가 있었으나 화질이 안 좋아서 문민정부 시절에 지금의 TV로 교체했다고 한다. 영부인이 뜨개질하던 흔들의자,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던 응접탁자 등이 고풍스럽게 자리해 있다. 양어장 옆 ‘메타세콰이어 숲 쉼터’외부에도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양어장 옆 ‘메타세콰이어 숲 쉼터’에는 수령 30년 이상의 메타세콰이어 나무 1백여 그루가 병사들이 사열하듯 줄지어 솟아 있다. 나무 사이사이에 나무 데크와 의자를 설치해 휴식 공간으로도 쓰인다. 대통령기념관 청남대관 내에 있는 식기류. 모두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청와대 봉황 마크가 새겨져 있다.대통령기념관 청남대관은 역대 대통령이 청남대에서 쓰던 식기류와 침구류, 서적, 레저용품 등을 모아 놓은 공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타던 자전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1회용 면도기 등 소박한 물품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대통령기념관 청남대관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물품최근 청남대에선 봄 축제인 ‘영춘제’ 준비가 한창이다.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한복패션쇼, 아트쇼, 색소폰연주 등 각종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연초공장충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 시대의 객사였던 ‘문산관’청남대 인근으로는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이 여럿 있다. 청남대에서 북쪽으로 13㎞ 떨어진 문의문화재단지는 ‘청주판 민속촌’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가옥과 옛 비석 등을 옮겨와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이곳에서 볼거리는 충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 시대 객사로 쓰이던 ‘문산관’과 양반 가옥을 복원한 고택, 주막, 민가, 성황당, 장승, 고인돌 등이다. 실제 대장장이가 운영하는 대장간도 있는데 칼, 낫 등 제품을 판매한다. 문의문화재단지 내에 있는 대장간 작업실‘문화제조창’은 옛것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마음과 의지가 잘 녹아든 장소 중 하나다. 1946년부터 2004년까지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담배 산업이 위축되면서 경영난으로 가동을 멈춘 후 10년간 방치됐던 공간을 청주시가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꿔놓았다. 예전에 연초제조창에서 사용한 굴뚝 앞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문화제조창이 있고, 뒤로는 담뱃잎을 보관하던 동부창고가 있다.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제조창’ 전경문화제조창 안에는 상업시설, 예술전시공간,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다. 옛 건물을 잘 살린 덕분에 오래된 기둥과 벽, 굴뚝이 다수 남아 있는데 직접 보면 예전에 담배공장이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만큼 세련된 분위기다.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로 쓰이던 동부창고는 외부에 문신처럼 새긴 그래피티가 ‘힙한 분위기’를 짙게 풍기면서 SNS 사진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문화제조창 본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이어져 있어서 예술 세계까지 아우른다. 담뱃잎을 보관하던 동부창고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옆에 경사진 형태로 지은 여행자센터는 방문객들의 쉼터이자 여행정보를 얻는 공간이다. 지난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주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청주여행이 더욱 편리해진다. 전용 버스를 타고 청남대 코스(문의문화재단지∼청남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요금은 1인 2000원.청주 여행자센터 내부
2024.04.19 I 김명상 기자
반격 준비 마친 여행테마株…“떨어질 만큼 떨어졌다”
  • 반격 준비 마친 여행테마株…“떨어질 만큼 떨어졌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최근 여행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여행 테마주가 반격을 노리고 있다. 여행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저가항공과 레저 등 관련주도 들썩인다. 증권가에서는 여행 관련주의 상승전환을 전망하면서도 금리와 환율 등 잠재된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여행 대장주인 하나투어(039130)는 이날 6.68%(3600원) 오르며 5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말 7만원대까지 올랐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이 제기되며 5만원대까지 빠졌으나 최근 반등세가 뚜렷하다. [이데일리 김다은]하나투어가 최대주주 변경이라는 불확실성에도 강세로 전환한 것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바탕이다.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저점매수 심리도 촉매제로 작용했다. 올 1~2월 해외여행 출국자는 528만명으로 추산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50만명 수준에 근접했다. 올해 중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투어뿐만 아니라 모두투어(080160)와 롯데관광개발(032350)이 같은 날 각각 9.07%, 5.90% 상승하는 등 여행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행 패키지 판매 단가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증가한데다 송출객수 역시 올해에는 대부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에는 해외 노선의 운항 횟수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수기인 3분기부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여행주가 들뜬 가운데 항공주과 면세·카지노 등 관광·레저 섹터 역시 하락세를 꺾어 올릴 기세다. 항공주 역시 비수기를 맞았음에도 여객과 화물 모두 초과수요를 이어가며 고운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업황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제주항공(089590)은 4.47% 상승했으며 진에어(272450)는 3.31% 올랐다. 호텔신라(008770)와 파라다이스(034230) 등 레저주도 약세를 멈추고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증권가에서는 팬데믹 이후 더디게 회복하던 여행수요 개선세가 뚜렷해진 만큼 여행 테마주의 주가가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행사들이 오랜 불황을 거치며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를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고정비용을 슬림화하는 등 체질개선을 거친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최근 주가를 압박해온 중동 분쟁과 이에 따른 유가 급등과 불안한 환율 등은 변수로 남아 있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민간 소비 확대 기대감은 높지 않으나 여행 소비 심리는 탄탄할 것”며 “항공 피크아웃 우려가 있으나 당분간 업황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이라 말했다.
2024.04.19 I 이정현 기자
“3살 아이 알레르기에도 고양이만 챙긴 아내, 양육권 달랍니다”
  • “3살 아이 알레르기에도 고양이만 챙긴 아내, 양육권 달랍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녀의 알레르기 반응에도 고양이만을 챙긴 아내에게 남편이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자 아내는 친권과 양육권을 달라고 언급해 남편을 난감하게 했다. (사진=게티이미지)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A씨에 따르면 아내는 연애를 할 때도 고양이를 좋아했다. 여행하다가 만난 고양이가 눈에 밟혀 사료를 싸 들고 다시 여행지를 찾아 길고양이에 밥을 주거나 하룻밤을 돌보기도 했다.시간이 지나 아이를 낳은 뒤 한동안 육아 때문에 고양이는 잊고 살던 아내가 아이가 세 살이 되자 다시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기 시작했다.그러나 아이는 고양이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고 응급실을 찾아 주사를 맞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이에 A씨는 아내에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으니 고양이를 집으로 들이지 말자”고 했지만 아내는 “말 못 하는 고양이가 불쌍하지 않느냐”며 “아이를 안방에 두고 고양이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두 사람은 이 문제로 자주 다투게 됐고 좁혀지지 않은 의견 차이로 인해 결국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A씨는 부모님 집에서 아이를 키웠고 아내는 주말마다 아이를 보러 왔다. 그런데 아내는 “아이가 어리니 자기에게 친권과 양육권을 주든지 아니면 공동으로 하자”고 제안해왔다. A씨는 “(아내와) 대화를 나눠보면 아이의 건강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며 “저는 아이를 공동양육하길 원하지 않고 친권자 및 양육자로 지정되고 싶다”고 고민을 나타냈다.사연을 접한 우진서 변호사는 “법원이 미성년 자녀의 양육자를 정할 때는 자녀 성별과 연령, 부모의 애정과 양육 의사, 경제적 능력, 자녀와의 친밀도, 자녀의 의사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말했다.우 변호사는 “(A씨가) 아빠이긴 하지만 육아휴직을 1년간 하고 직접 아이를 돌봐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고 복직을 한 이후에도 평소 자녀를 적극적으로 돌보아온 점을 강조하고, 엄마인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과 자녀의 건강이 저촉되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자녀보다 자신의 행동을 우선하려 했던 상황이 있던 점을 피력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법원의 공동양육자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원이 공동양육을 명하는 건 매우 드물다”며 “법원이 부모 모두를 자녀의 공동양육자로 지정할 때에은 ▲부모가 공동양육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 ▲양육에 대한 가치관에서 현저한 차이가 없는지 ▲부모가 서로 가까운 곳에 살고 있고 양육환경이 비슷해 자녀에게 경제적·시간적 손실이 적고 환경 적응에 문제가 없는지 ▲자녀가 공동양육의 상황을 받아들일 이성적·정서적 대응능력을 갖추었는지 등을 고려해 공동양육을 위한 여건이 갖추어졌다고 볼 수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대신 공동친권자가 됐을 경우 향후 자녀에 문제에 발생했을 때 쌍방의 동의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가령 자녀가 통장을 개설하거나 자녀가 갑자기 아파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도 양육자는 공동친권자의 동의를 얻어야만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우 변호사는 “이같은 상황에 상대방이 연락이 되지 않거나 동의를 하지 않는다면 자녀의 복리에 방해가 될 것”이라며 “그러므로 법원은 자녀 복리 증진이 예상될 때만 공동친권을 예외적으로 인정한다”고 전했다.
2024.04.18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 압승에 기고만장...巨野 폭주 더 거세졌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총선 압승에 기고만장...巨野 폭주 더 거세졌다-첫발 뗀 ‘온라인 도매’ 밥상 물가 거품 걷어낸다-코코아가격 역대 최고...초콜렛값 결국 올랐다-국무총리 김한길, 비서실장 장제원 유력-EU “MS의 오픈 AI투자, 기업결합 아냐”...빅테크 AI투자 물꼬 텄다-[사설]한국 AI, 모델은 없고 인재는 유출...미래 자신할 수 있나-[사설]저출산 주범 ‘차일드 패널티’, 육아 짐 왜 여성만 지나△‘반독점’ 피한 빅테크 AI투자-MS, 이사회 미참여로 규제 피했지만...경쟁당국, 인력 빼가기 정조준-“AI 집중 투자하며 덩치 키우는 빅테크, 새 감시법 필요”△밥상물가 잡기 묘수는-金사과인데 돈 번 농민 없어...도매상만 배불리는 ‘경매 독과점’ 탓-농가소득 늘리고 소비자가격 내린 ‘온라인 도매시장’-“온라인 도매 통해 소비자 만족도 쑥...신선제품 직매입처 확대”△종합-‘AI 열풍’ 타고 사상 최대 매출 신바람...TSMC, ‘파운드리 독주’ 굳히기-“역대급 대미 흑자, 통상마찰 우려...美에너지·농축산물 수입 늘려야”-국립대 ‘증원 규모 조정’ 건의...정부는 ‘의료개혁특위’ 출범-성인 열에 여섯은 “독서 안 해”...책과 담 쌓은 대한민국△보험사 M&A 시장 꽁꽁-건전성 낮거나 몸값 비싸거나...새주인 못 찾아 쌓인 매물만 6개-방만한 공적자금 투입에 실적 악화...금융당국, 부실만 키워 매각 난항-10조 투입한 서울보증보험도 IPO 늦어져△정치-‘尹 거부권’ 거부한 巨野...양곡법 이어 이태원특별법 등 재발의 초읽기-답답했던 尹, 홍카콜라 만나 ‘SOS’-“192석 바치고도 너무 한가해”...與 수도권 당선인들 쓴소리-비대위 출범했지만...‘총선 1석’ 새미래 ‘바람 앞 등불’△경제-중국발 공급과잉 공동대응...원·엔화 평가절하 우려 공감-늙고 사라지는 농촌...고령비율 50% 훌쩍-“상속세 세수 3% 청년기금으로 활용해야”-이창용 한은총재 “포워드 가이던스 기간 1년으로 확대 논의 중”△금융-연회비, 새 수익원으로...프리미엄 카드 늘린다-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자체 전수조사-전통시장 매출액 4년새 34% 쑥...이용자도 25% 늘어-한화그룹 금융계열 5개사...장애인 의무고용 초과달성-하나은행, 업계 첫 유산정리 서비스 시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장 “외주 받는 제조업 어쩌나, 현실성 낮은 주 4일제 법제화”-“現정부 노사 법치주의, 노동탄압으로 볼 수 없어”△글로벌-“불공정관행” 中 조이기나선 美...中 “증거부족” 강력 반발-美 반도체 보조금 마이크론 8조원 전망-“샤넬지갑, 美보다 200만원 싸네”...전세계 명품 사냥꾼, 日로 우르르-서방 만류에도...네타냐후 “이란 공격, 우리가 결정할 것”△산업-사업매각·인력조정...군살 빼기 나선 석화업계-최태원 내달 일본행...양국 경협 논의-일선 복귀 이서현, 첫 출장은 밀라노-서킷·탑승자·타이어 등 데이터 입력...실주행 전 시뮬레이션-삼성전기·LG이노텍, 스마트폰 따라 희비△산업-“1조 실탄 확보...ADC 기술이전 시장 1위 도전”-치료 범위 넓힌 ‘코대원에스’ 효과...대원제약, 올해도 실적 ‘하이킥’-제4이통, KT와 클라우드 협력 가능성-반감기 초읽기...추락한 비트코인 반등할까△소비자생활-빼빼로·초콜릿값 껑충...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구지은 부회장 이사회 퇴출-성수 팝업스토어, 고효율로 진화...‘지역상권 연계 팝업’ 뜰 것-올리브영 전 매장에 번역기...16개 언어 지원△이우석의 食史-“조선 임금도, 미국 서민도 반한 ‘맛남 그 잡채’△증권-하락 베팅한 외국인 웃을 때...거꾸로 간 개미군단-‘업계 1위’도 확 내렸다...ETF 수수료 경쟁 격화-”단기 수익만 좇지 말라“...금감원장, 행동주의 펀드에 쓴소리△증권-고환율에 짐싸는 외국인...수출주는 담는다-1분기 ELS 발행 8조...전분기 대비 74%↓-수출 느는데 강달러 호재까지...라면·화장품株 들썩-여행 수요 회복에 들뜬 여행株...환율·금리가 변수△부동산-흔들리는 ‘성수 불패’...지식산업센터 좌초 위기-리모델링 숨통 트나...서울시 연구용역 추진-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1년 더-서울 원룸 월세 평균 72.8만원...1년새 4.8%↑△여행-사뿐히 봄 내린 옛 대통령의 비밀별장-다섯가지 테마정원 가꾸는 에버랜드...특별한 경험 선사△삼성이 만드는 ‘AI 라이프’-일어나면 TV·조명 ON, 퇴근하니 청소·빨래 끝...삼성 AI, 너 하나면 돼-최강 흡입력 갖춘 AI 청소기...카펫·마루도 구분하네△오피니언-[양승득 칼럼]대통령을 혼낸 또 하나의 민의-[공관에서 온 편지]새로운 기회의 땅 발칸-[기자수첩]‘밸류업’ 채찍만 강조하는 野, 당근만 고집하는 與△피플-새로운 시대를 위한 고전...지루함 대신 놀라움 느낄 것-‘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 별세-신동빈, 말레이 동박공장 방문...신사업 박차-김승호 인사처장 ”공무원 마음건강 챙길 것“-상의 韓·말레이시아 경협위원장에 이우현-박정희 대표, 국립극단장 겸 예술감독에 선임-DGB대구은행 ”‘TK신공항 건설’ 총력 지원-장영진 무보 시장 “수출기업 정책 지원”
2024.04.18 I 지영의 기자
ASML, 1분기 실적 충격…반도체 업황 우려↑(영상)
  • ASML, 1분기 실적 충격…반도체 업황 우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1.2% 내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란 우려 속에서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 ASML의 실적이 ‘쇼크’ 수준으로 발표되자 반도체주가 업황 우려로 동반 하락한 탓이다. 이날 공개된 연준 경제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6주간 약간의 경제 성장과 고용 증가가 나타났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티븐 주노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에 의존적인 연준 입장에서 6월은 물론 9월에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게 불편할 것”이라며 “연초 인플레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상황에서 인하 시기를 미루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몇 달 안에 인플레가 낮아지면서 연준이 안심할 여지를 줄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SML 홀딩 ADR(ASML, 907.61, -7.1%)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 ASML 홀딩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ASML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53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정부의 중국 수출 규제 분위기 속에서도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49%에 달했다. 순이익은 40.5% 급감한 12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순예약금액이 36억1000만유로에 그쳐 시장 예상치 51억유로에 크게 못 미쳤다. 주요 고객인 TSMC와 삼성전자향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B헌트 운송(JBHT, 168.13, -8.1%) 육로(트럭) 운송 및 배달 서비스 제공 기업 JB헌트 주가가 8%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JB헌트는 지난 16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2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5% 급감한 1.22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31억달러, 1.5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존 로버츠 CEO는 “예상했던 것보다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 127.97, 1.1%)세계 2위의 크루즈 선사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주가가 1% 올랐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미즈호의 벤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로얄 캐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4달러를 제시하며 “업계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품질 선박 자산과 차별화된 여행지 개발에 강점이 있는 기업으로, 이 두 가지 조합은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명소 개발, 비용절감, 투자위험 대비 높은 기대수익 등이 긍정적인 주가 촉매제”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8 I 유재희 기자
핀에어, 2025년 하계 스케줄 발표...유럽 노선 강화
  • 핀에어, 2025년 하계 스케줄 발표...유럽 노선 강화
  • 핀에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핀에어가 2025년 하계 시즌 북유럽 노르웨이 ‘시르케네스(Kirkenes)’ 신규 취항 및 발트 3국 항공편을 증편한다고 18일 밝혔다. 핀에어는 내년 하계 시즌부터 노르웨이 시르케네스에 주 3회 신규 취항한다. 노르웨이 최북단에 위치한 시르케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해로 불리는 후티루튼 항해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다. 여행객은 여름에는 백야를, 겨울에는 오로라를 즐길 수 있다. 헬싱키-시르케네스 노선은 이발로를 경유하며, 68인승 ATR 항공기로 운항된다.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운항 횟수도 확대한다. 핀에어는 해당 노선을 각각 순서대로 주 3회, 3회, 2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발트 3국은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여행지다.이 외에도 일본, 미주 등으로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핀에어는 헬싱키-도쿄와 헬싱키-나고야 항공편을 각각 주 7회, 3회로 확대한다. 헬싱키-댈러스의 경우 2024년 동계 시즌부터 주 7회 운항한다. 아메리칸 항공과의 협력으로 핀에어 승객은 미국 내 노선망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핀에어는 한국인 승객에게 보다 폭넓은 유럽 여행지 선택권 제공하고자 북유럽 및 발트 3국 노선 확장에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2024.04.18 I 문다애 기자
어머니의 품 같은 山에서 자연의 겸손함을 배운다
  • 어머니의 품 같은 山에서 자연의 겸손함을 배운다
  • [편집자주]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독일가문비나무숲. (사진=박진환 기자)[무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북 무주의 덕유산 산행은 눈이 즐겁고, 마음이 포근해진다. 특히 4월에는 산과 길에 벚꽃이 만개해 있어 산행 자체가 보약 한첩을 먹는 듯한 힘이 난다. 덕유산(德裕山)은 덕이 많아 어머니의 품처럼 너그러운 산으로 불린다. 이름에도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병들의 길을 안개로 막아 산속에 숨은 백성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이다. 그 뒤로 주민들은 이 산을 ‘광여산(匡廬山)’에서 ‘덕유산(德裕山)’으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독일가문비나무숲. (사진=박진환 기자)◇덕유산(德裕山), 덕이 많아 어머니의 품처럼 너그러운 산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는 덕유산은 봄에는 벚꽃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높은 고도로 시원한 계곡이, 겨울에는 눈꽃여행지로 유명한 산이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30㎞에 걸쳐 뻗쳐 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m)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가 넘는다.신라와 백제 사이에 문화교류를 하던 관문인 라제통문에서 향적봉에 이르는 계곡 일대에는 무주구천동 33경이 산재해있다.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유입되는데 설천까지의 28㎞ 계곡이 바로 무주구천동이며, 예전부터 전국에서 알아주는 여름휴가지이다.어머니의 품처럼 누구에게나 포근한 느낌을 주는 명산이지만 구한말에는 일본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난 의병들의 은신처이자 안식처가 되기도 했다. 덕유산 의병길은 덕유산에 의지해 의병들이 왕성하게 활동한 곳이자 한을 품고 쓰러져간 안타까운 곳이다. 덕유산 칠연의총에서는 의병장 신명선의 의기와 한이 서려있다. 대한제국 시위대 출신인 신명선은 1907년 정미7조약이 체결된 후 군대가 해산되자 덕유산을 중심으로 동지들을 규합해 의병장이 됐다. 신 의병장과 의병들은 전북 진안과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 등을 오가며 숱한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1908년 4월 칠연계곡에서 전열을 가다듬던 중 일본군 토벌대의 기습을 받아 신명선과 휘하 의병 150여명이 모두 전사했고, 당시 살아남은 의병 중 한명이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유해를 수습, 송정골에 안치한 것이 지금의 칠연의총이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독일가문비나무숲 안내판. (사진=박진환 기자)◇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리기다나무·편백나무·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 자랑덕유산의 아픔을 뒤로하고, 목적지인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에 들어섰다. 이 휴양림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일원에 744㏊ 규모로 1991~1993년 조성됐다. 17동·36실·17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함께 야영·교육·위생시설 및 바비큐장과 산림생태텃밭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수종은 독일가문비나무, 리기다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특징이다.이 중 독일가문비나무는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의 최대 자랑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나무의 원산지는 유럽이다. 곧은 원뿔 모양의 수형이 아름다워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흔히 이용하는 나무가 바로 독일가문비나무이다. 독일 서남부 산악지대를 검푸르게 뒤덮고 있는 흑림도 이 나무가 주종이다.독일가문비나무가 덕유산에 뿌리를 내린 시점은 1931년이다. 당시 일본은 홋카이도제국대학에 의뢰해 외래 수종의 생육에 적합한 지역을 찾기 위해 시험 삼아 이 일대에 독일가문비나무를 인공조림했다. 식민지의 땅 하나라도 더 수탈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100년 후 200여그루의 독일가문비나무는 덕유산의 명물이 됐다.독일가문비나무숲에 조성된 산책로. (사진=박진환 기자)◇독일가문비나무, 1931년 외래수종의 생육 시험…수탈 아픔 뒤에 명소로 재탄생산림청은 2000년부터 이 일대를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생태적 보전가치와 학술적 연구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해발 700m에 위치한 덕유산자연휴양림의 독일가문비나무숲은 1.2㏊ 면적에 200여그루가 울창하게 솟아 있었다. 평균 높이 30m로 가장 굵은 나무의 가슴높이 지름은 81㎝, 임목축적도 500㎥/㏊에 달한다. 산림청은 지난해 독일가문비나무숲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했다.숲에 들어서자 원뿔 모양으로 곧고 높은 독일가문비나무가 방문객들을 앞도하고 있었다. 이 나무는 거인들의 열병식처럼 웅장하고 장쾌했다. 덕유산휴양림 내 독일가문비나무숲은 낙엽송과 잣나무 조림지와 이어져 있어 숲길의 향취를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었다. 또 독일가문비숲과 같은 목적으로 1933년에 40㏊ 규모로 조성된 리기다소나무숲도 우람한 생장을 자랑하고 있었다. 리기다소나무숲의 하층에는 신갈나무와 산벚나무 등이 생장하며, 복층 숲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에는 독일가문비나무를 비롯해 낙엽송과 잣나무, 편백나무, 리기다소나무 등이 조림돼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휴양림 입구에서 산벚나무가 방문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갈나무와 잣나무, 낙엽송에 이어 구상나무, 종비나무 등이 층층으로 연결돼 있어 국내외 어느 숲에서도 느낄 수 없는 다양함과 초록의 싱그러움이 넘쳤다. 오랫동안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을 지키고 있는 심규현(48) 산림주무관은 “덕유산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로 독일가문비나무가 명품숲으로 이뤄지면서 굉장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간 편백나무와 자작나무, 리기다소나무, 낙엽송 등을 순차적으로 조림해 현재 모두 완료한 상태로 이제 20여년간 잘 가꾸면 더 울창한 숲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설치된 야외 데크 야영장. (사진=박진환 기자)주변 산촌에 거주하는 주민들과의 협력사업도 휴양림이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안이다. 심 주무관은 “예전부터 인근 산촌에서 채취한 임산물 등 특산물 판매에 앞장섰고, 숲가꾸기를 통해 나온 나무들을 판매하고 있다”며 산림 경제의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산불예방 및 진화에 인근 산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으며, 휴양림에서는 그에 대한 대가로 고로쇠 및 송이버섯 등의 임산물 채취권을 주민들에게 허용하면서 산촌경제의 상생모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 근무 중인 심규현 산림주무관(왼쪽)과 전영숙(오른쪽)·정공례(오른쪽 2번째)숲 해설가, 박한균 산림청 대변인실 주무관이 독일가문비나무숲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산림청, 인근 산촌경제 활성화 주력…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나서또 인근 주민들을 휴양림에서 채용,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산림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었다. 독일가문비나무숲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숲속의 야외 데크 야영장이 조성돼 있었다. 인공조림 외에 생강나무와 층층나무, 노린재나무와 개옻나무 등 교목과 관목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서 사계절 신선한 휴식처가 바로 야외 야영장이었다. 인공조림을 한 초창기에는 임산물 채취를 위해 잣나무 식재를 많이 했다면 이후에는 자작나무, 편백나무 등으로 빠르게 수종 전환이 이뤄지고 있었다.심 주무관은 “과거 국토녹화 시기에는 빨리 자라는 나무를 식재했고, 이후 임산물 채취가 가능한 나무에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만한 나무까지 왔다가 최근에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할 수 있는 나무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울창한 숲이 주는 가치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경제적 가치에 더해 수치화할 수 없는 굉장한 가치가 숨어 있어 숲의 가치가 아직도 저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덕유산휴양림에서 숲 해설가로 활동 중인 전영숙(62)씨와 정공례(58)씨도 “독일가문비나무숲 중앙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트레킹의 마지막 코스로 명상을 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 편안함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적지 않다”면서 “어린아이들도 처음에는 싫다고 하다가도 한번 하면 또 오고 싶다고 하면서 성향 자체가 변화한다. 이것이 바로 숲이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전영숙·정공례 숲 해설가는 “독일가문비나무는 나이가 들면 줄기와 잎이 아래로 처져 있다. 결국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겸손해진다는 것을 자연이 알려주는 것”이라며 “매일 숲에 오면서도 매번 배우는 것은 자연에서 배우는 겸손함”이라고 입을 모았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산림문화휴양관.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산림청은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독일가문비나무숲과 지역 산촌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독일가문비나무숲을 중심으로 한 숲 해설과 야생 동식물 관찰, 사진 촬영 투어, 명상 프로그램 등 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또 독일가문비나무숲과 연계해 지역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나 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지역 특산품인 반딧불 사과, 오미자 등의 판매 장터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봄과 가을, 겨울 등 독일가문비나무숲의 다양한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계절·테마별 탐방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앞으로 독일가문비나무숲을 활용한 산촌경제 활성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4.18 I 박진환 기자
모두투어, 국내외 호텔·리조트 숙박권 이벤트…"경품도 취향 따라 고르세요"
  • 모두투어, 국내외 호텔·리조트 숙박권 이벤트…"경품도 취향 따라 고르세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가 ‘모두의 세포들’ 숙박권 경품 이벤트를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 런던과 로마 등 유럽, 사이판과 다낭, 코타키나발루, 하이난 등 인기 휴양지에 있는 3~5성급 호텔·리조트 숙박권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다.이벤트 참여는 ‘낭만’ ‘미식’ ‘가성비’ 여행지 중 개인 취향에 따라 고르는 방식이다. 낭만 여행지를 선호하면 ‘사랑 세포를 위한’, 미식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출출 세포를 위한’, 가성비 여행을 원한다면 ‘자린고비 세포를 위한’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된다. 낭만 여행지 카테고리 ‘사랑 세포를 위한’은 ▲영국 런던 더블트리 바이 힐튼 히드로(스탠드다 트윈 2박) ▲이탈리아 로마 에르자페 팰리스 호텔(스탠다드 트윈 2박) ▲사이판 월드리조트(슈페리어룸 3박)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햄튼 바이 힐튼 두바이 알 시프(스탠다드룸 2박) 숙박권을 제공한다. 인기 미식 여행지 숙소로 구성한 ‘출출 세포를 위한’은 ▲제주 서귀포 KAL(디럭스룸 1박) ▲중국 칭다오 MGM(시티뷰 트윈룸 2박) ▲일본 후쿠오카 힐튼 씨호크(스탠다드 트윈룸 2박) ▲삿포로 윈덤 가든(스탠다드 트윈룸 3박) 숙박권을 경품으로 준다.가성비 여행지 ‘자린고비 세포를 위한’은 ▲베트남 다낭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슈페리어룸 3박) ▲필리핀 보홀 비그랜드(트윈룸 3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마젤란(트윈룸 3박) ▲중국 하이난 맹그로브 트리(가든뷰 3박) 숙박권이 경품이다. 이벤트는 모두투어 회원이 대상이다.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신규로 가입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로 가입한 회원에게는 패키지 여행상품과 해외 항공권, 국내외 호텔 예약 시 이용할 수 있는 ‘웰컴 쿠폰 패키지’도 제공한다. 당첨자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각 카테고리별로 4명씩 총 12명을 뽑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1일 모두투어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품으로 받은 숙박권은 별도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해당 호텔·리조트에서 투숙기간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이미 판매 중인 패키지 여행상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참고하면 된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제주 관광 나서는 '유커' 대대적 귀환 시작
  • 제주 관광 나서는 '유커' 대대적 귀환 시작
  •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제주를 찾는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의 대대적인 귀환이 시작됐다.16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27편(이하 왕복기준)이던 제주 직항 국제선은 오는 7월 164편으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제주 직항 국제선이 대폭 확대된 이유는 유커의 대대적 귀환에 맞춰 중국 항공사가 기존 노선을 계속해서 증편하고 있기 때문이다.제주~상하이 노선에 항공편 3대를 투입해 주 21회 운항하던 중국 춘추항공이 이달 14일부터 항공편을 추가해 주 4회를 증편하는 등 이 노선에만 주 25회 운항하고 있다.기존 주 7회 운항 중인 길상항공(준야오)도 내달 1일부터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주 14회 운항으로 늘린다. 이를 합하면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횟수는 모두 주 58회로 우리나라 국적기인 진에어(주 7회)를 제외하면 중국 항공사가 주 51회를 운항 예정이다.16일 신규 취항한 제주~중국 장시성 난창 직항노선은 강서항공이 주 2회 운항에 돌입했다. 또 오는 6월부터 중국남방항공이 주 2회 랴오닝성 다롄 직항노선 운항을 준비 중이다.여기에 대한항공이 오는 7월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예고하는 등 우리나라 국적기도 제주~중국 직항노선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현재 운항 중이거나 오는 7월까지 예고된 제주~중국 직항노선은 베이징(주 24회), 상하이(주 58회), 항저우(주 1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홍콩(주 6회), 선전(주 3회), 마카오(이하 주 2회), 심양, 다롄, 정저우, 푸저우, 난창 등 주 133회로 대폭 확대된다.제주공항 전체 국제선(주 164회) 중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베이(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노선을 제외하면 제주~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 운항횟수의 81%를 차지하는 셈이다.이외에도 제주 최대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인 뉴화청 여행사가 오는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주 4회)를 비롯해 천진(주 4회), 하얼빈(이하 주 2회)과 장춘 등을 잇는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다.준비 중인 전세기가 확정된다면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6회 운항하게 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하계 기간 운항횟수인 주 174회를 넘어서 하늘길이 완전히 회복하게 된다.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가 제주 관광 업계가 유례없는 특수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내달 1일 국제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 아도라 매직시티, 6일 아도라 매직시티, 블루 드림 멜로디 등이 하루에 2척씩 기항하는 등 노동절 연휴 대형 크루즈선 7척이 기항할 예정이다.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내달 1~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이 하루 평균 1370실 예약돼 85%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내달 초 황금연휴 기간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하루 1400실을 웃도는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노동절 기간 객실 예약이 1500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준비과정과 비수기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단체 관광이 늦어졌다”며 “무비자인 제주 관광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많은 만큼 제주 관광의 최대 성수기인 지난 2016년 못지않은 붐을 일으킬 것”고 말했다.
2024.04.17 I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오픈…관광객까지 노린다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오픈…관광객까지 노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8일 경주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6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서울·경기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소재 점포 중 최초의 리뉴얼 점포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약 1만5000세대 규모 주거단지인 보문천군지구가 조성 중에 있어 향후 배후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경주가 관광도시인 만큼 간편하고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객까지 방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상권 특성에 맞춰 델리 등 관광객들을 위한 먹거리 상품 구성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당당치킨’을 중심으로 한 치킨류와 초밥 및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먹거리를 고루 갖췄고 전문가가 직접 회, 초밥을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수산 코너 ‘싱싱회관’도 새롭게 선보인다.또 베이커리 코너 ‘몽블랑제’는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상품을 강화했으며 국내외 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라면박물관’,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도 마련했다. 더불어 전 세계 주류들을 모은 ‘더 홈바(The Home Bar)’와 ‘와인 라이브러리’도 마련해 여행지에서 주류를 즐기는 관광객 대상으로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비식품 매장에는 주방 전문관 ‘더 키친웨어’를 선보이고 완구 체험공간 ‘토이 어드벤처 랜드’를 구성해 아동은 물론 키덜트족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마이 펫 랜드’도 준비했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오프라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등 인기 위스키를 회원 대상 한정으로 1만원 할인 판매한다. 또 점포를 방문해 7만원 이상 결제 시 육개장 사발면(6입)을 증정하고 신한·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더불어 스티커 마일리지 행사를 진행해 마트에서 4만원 이상 결제 시 스티커 개수에 따라 최대 3만5000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임재흥 홈플러스 하이퍼영업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수도권, 광역시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뉴얼 점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경주가 역사관광도시로 특색이 분명한 만큼 시장적 특성을 리뉴얼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역 고객은 물론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경기교육, 학교도서관 역할 강화
  •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경기교육, 학교도서관 역할 강화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의 학교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과거 개념을 벗어 던지고 배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 탈바꿈하고 있다.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경기교육이 독서를 학교 교육의 핵심 과정에 포함하면서 각급 학교 내 도서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지면서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을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올라운드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할 채비에 나섰다.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교도서관에서 독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수는 308만8431명으로 지난 2022년 230만4902명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경기교육청이 그만큼 독서 등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운영한다는 방증이다.시설개선을 통해 재탄생한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경기교육이 학교도서관에 교육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는 더 있다. 학교도서관이 보유한 책은 물론 해당 공간을 활용해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독서교육 전문가 충원률이 2023년 기준 전국 최고인 99%에 달한다. 이 역시 2022년 보다 3.6%포인트 증가했다.또 2023년 기준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은 25만7568시간으로 전년 대비 66.5% 늘었고 협력수업은 7만2083시간으로 27.3%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도서관 시설 개선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을 놀이나 창의체험활동 공간으로도 활용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204억원을 투입, 도내 100개교에 대한 학교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을 실시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책 읽기 문화 조성 △학생 눈높이 독서교육 △교사의 깊이있는 수업지원 △학생 리터러시 역량 함양 △독서교육 전문가 역량 강화 △미래교육 지원위한 도서관 새로고침 등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확충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수업 전과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 틈새 시간 마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도서관 틈몰이’는 학생들의 독서생활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틈새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연간 독서량이 기존 34권에서 43.2권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교사들의 발전적 독서교육을 위해 수업자료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바로 북’을 운영하고 학생들 스스로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해 독서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경기교육청의 학교도서관 활용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다니면서 하는 독서’라는 말이 있듯, 여행과 독서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된다”며 “경기교육은 학교도서관의 시설개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들이 독서를 삶의 일부분으로 여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정재훈 기자
서울시, 전세계 高소비 관광객 유치…고품격 관광경쟁력 키운다
  • 서울시, 전세계 高소비 관광객 유치…고품격 관광경쟁력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1회 ‘2024 서울 고품격 관광 포럼(Seoul Luxury Tourism Forum)’을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사진=서울시)오는 18일 실시하는 포럼에는 관광업계 종사자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서울 고품격 관광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3·3·7·7 관광시대’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국제 럭셔리 관광시장 전략 방안을 토론하고 민관협력으로 달성해야 할 국내 고품격 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3·3·7·7 관광시대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뜻한다.럭셔리 관광시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세계 시장조사기관인 아큐맨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4%, 세계 럭셔리 관광시장 매출액은 3.3조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은 서울 관광의 고품격 도약을 위해 럭셔리 관광지로서의 국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먼저 세션1에서는 럭셔리 관광 시장 동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럭셔리 관광 분야 전문가 5인의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기조발표는 ‘럭셔리 관광시장의 특성 및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선임연구위원이 주요 지역별 럭셔리 관광 특징과 국내 관광업계(여행사, 호텔 등)가 세계 동향에 대응하여 준비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패널토론은 국내외 럭셔리 관광의 특징을 바탕으로 해외 럭셔리 호텔의 지역별 특징과 여행상품 동향, 그리고 국제적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상품(호텔·투어 등) 마케팅 전략을 토론할 예정이다.세션2에서는 ‘서울 고품격 관광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국제적인 한류 문화 인기 추세 속에서 서울로 고소비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울만의 관광 상품 개발 방안을 토론할 계획이다.특히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민간업계의 역할과 고품격 관광 목적지로서 서울을 홍보하여야 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함께 토론하며 상호 간의 협력 효과를 최대한으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 럭셔리 관광시장에서 첫발을 내딛는 단계에 있지만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업계와 협력해 서울이 고품격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함지현 기자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악재에도 깜짝실적…시간외서↑(영상)
  •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악재에도 깜짝실적…시간외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전해졌지만, 시장이 무난히 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롬 파월 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경제정책포럼에서 “최근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향해 진전되고 있다는 확신을 높이지 못했다”며 “미국 경제는 강하고, 인플레는 더이상 진전이 없어 단기간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전략가는 “파월은 매우 단호하게 매파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증시에 비우호적이었지만, 시장은 메시지를 잘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후퇴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7%로 높아졌고, 정책 민감도가 높은 2년물 금리는 장중 5%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유나이티드 헬스(UNH, 468.89, 5.2%) 건강 보험 및 의료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실적에 대한 안도감 영향이다. 이날 유나이티드 헬스가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99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993억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91달러로 예상치 6.62달러를 상회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브라질 사업장 매각 및 체인지 헬스케어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으로 총 77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요율에 대한 실망, 독점 금지 조사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27.5~28달러로 유지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27.5달러에 형성돼 있다. ◇라이브 네이션 엔터(LYV, 92.21, -7.6%) 라이브 공연 관련 홍보 및 기획 서비스 제공 업체 라이브 네이션 엔터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법무부가 라이브 네이션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티켓마스터(티켓 예매 부문)와 콘서트 홍보·기획 업무 연계 등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을 방해했다는 혐의다.다만 월가에서는 “이번 이슈로 라이브 네이션이 티켓 가격을 더욱 투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운영하면서 향후 조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41.50, 1.1%, 5.2%*)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올랐다. 보잉 악재에도 깜짝 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25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24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0.15달러로 예상치 -0.5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보잉 항공기의 동체 구멍사고로 737MAX9 운행이 중단되고, 그 여파로 2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적었던 것.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이어 연간 EPS 가이던스를 종전에 제시한 9~11달러로 유지했다. 회사 측은 “강력한 여행 및 출장 수요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6~2027년에 에어버스의 A321 네오 35대를 리스해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잉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의미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7 I 유재희 기자
'태극기·수묵화 담았다' 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 및 일상복 공개
  • '태극기·수묵화 담았다' 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 및 일상복 공개
  •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7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격려 행사에서 김수지(다이빙, 왼쪽부터), 임시현(양궁), 오상욱(펜싱), 이준환(유도)이 시상복과 일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서 입고 나설 단복이 공개됐다.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시상용 단복과 일상복, 선수단 장비를 공개했다.펜싱의 오상욱과 양궁의 임시현이 모델로 등장한 시상용 단복은 재킷과 반소매 티, 바지로 구성됐다. 재킷은 동해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했고, 검은색 바지에 빨간 벨트로 포인트를 줘 태극기의 주요 요소를 담았다.유도의 이준환과 다이빙의 김수지가 모델을 맡은 일상복은 후드 재킷과 긴팔티, 반바지 등 10개 품목으로 이뤄졌다. 운동화와 캡, 백팩, 여행 가방 등 10개 품목의 장비도 제공된다.영원아웃도어는 “이번 단복은 건곤감리의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파란색·빨간색), 팀 코리아의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감, 발수 및 경량 기능을 강화했고 16개 품목에는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2024.04.17 I 이석무 기자
인순이, 생애 최초 독서 토론 콘서트...수익금 전액 기부
  • 인순이, 생애 최초 독서 토론 콘서트...수익금 전액 기부
  • 가수 인순이가 그림책 ‘어떤 여행’의 발간을 기념해 ‘세상을 바꾸는 15분’ 측과 함께 독서 토론 콘서트를 열었다.(사진=세바시)[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가수 인순이가 12일 오후 7시 세바시 데마코홀에서 열린 ‘제5회 세바시북클럽’으로 생애 최초 독서 토론 콘서트를 열었다.이날 인순이의 세바시북클럽은 저자 인순이의 책 강연 외에 미니 공연, 저자 사인회, 해밀학교 졸업생의 이야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구범준 세바시 대표가 인순이와 진행하는 문답 토크는 공개 녹화로 진행했다. 약 50명의 팬들이 선착순으로 참석했다. 이번 세바시북클럽은 인순이가 발간한 그림책 ‘어떤 여행’(출판사 오톨루)의 발간을 기념해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이 진행했다. 인순이는 이날 참가 수익금과 세바시가 추가로 기부한 기부금을 합쳐 500만원을 해밀학교에 기부했다. 가수 인순이가 그림책 ‘어떤 여행’의 발간을 기념해 ‘세상을 바꾸는 15분’ 측과 함께 독서 토론 콘서트를 열었다.(사진=세바시)‘어떤 여행’은 가수 인순이가 메모로 간직해두었던 노랫말을 담은 그림책이다. 인순이가 설립한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 개교 10주년을 맞아 ‘다름’에 대한 특별함을 나누기 위해 제작됐다. “다르기에 더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인순이의 바람이 담겨 있는 책이다. 노란 초승달을 타고 모험을 떠나는 소녀의 발걸음을 몽환적인 그림과 서정적인 글로 표현하며 “누구에게나 태양은 떠오르고 또 진단다. 아침이 되면 또다시 태양을 힘차게 깨울 수 있는 너의 힘을 믿어”와 같이 다문화 아이들을 향한 따뜻하고 힘찬 저자의 응원이 느껴진다.인순이는 우리나라 다문화 1세대 가수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학교인 해밀학교의 이사장이다. 해밀학교는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안학교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정체성과 꿈을 찾을 수 있는 터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가수 인순이.(사진=세바시)세바시에서 진행하는 세바시북클럽은 지식과 영감을 나누는 공간이다. ‘연사와 함께하는 세바시북클럽’, ‘구범준의 세바시 북클럽’, ‘북 퍼실리테이터 과정’ 3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연사와 함께하는 세바시북클럽’은 세바시 연사와 함께하는 만남으로 세바시가 자체 개발한 북클럽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구범준의 세바시 북클럽’은 매달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소규모 모임이다. ‘북 퍼실리테이터 과정’은 독서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북클럽장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현재 3기까지 진행되고 있다. 세바시북클럽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북클럽 모임과 함께 기업에서도 할 수 있는 북클럽을 개발하여 그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그림책 ‘어떤 여행’
2024.04.17 I 고규대 기자
순직 소방관 부모 15명, 마음 치유 여행 떠난다
  • 순직 소방관 부모 15명, 마음 치유 여행 떠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또 함께 여행 가려면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지난해 ‘순직소방관 부모님 마음 치유 여행: 눈부신 외출’에 참가했던 부모들은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소방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간 순직자 부모 15명(10가족)을 데리고 일본으로 마음 치유 여행을 떠난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티웨이와 유가족 비영리법인 (사)소방가족희망나눔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한 ‘순직자 부모님 마음 치유 여행: 눈부신 외출’은 같은 아픔을 가진 순직 소방대원의 부모들이 서로 유대감을 쌓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성 있는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마음 치유 여행은 영상으로도 제작돼 같은 아픔을 가진 유가족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과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참가했던 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소방청은 올해부터는 인원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여행에는 지난 1998년 10월 1일 대구 금호강에서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김기범 소방관의 부친 김경수 씨를 포함해 총 10가족 15명의 부모들이 참여한다.지난 2020년 7월 31일 전남 피아골 계곡 급류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 김국환 소방관, 2021년 6월 30일 울산 상가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노명래 소방관, 2017년 9월 17일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이호현 소방관의 부모와 2014년 7월 17일 헬기 사고로 순직한 고 안병국 소방관, 2011년 12월 30일 구급 환자 이송 중 순직한 고 박진호 소방관, 2014년 6월 23일 혈관 육종암 투병 중 순직한 고 김범석 소방관, 2012년 7월 20일 유리 공장 내 물탱크에 빠진 익수자 구조 중 순직한 고 김인철 소방관, 2005년 10월 13일 경북 칠곡군 단란주점 화재 현장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중 순직한 고 김성훈 소방관, 1997년 11월 15일 식품공장 저장 탱크에서 작업 중 쓰러진 근로자 4명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김경오 소방관의 부모까지 모두 15명이다.일정이 시작되는 첫날과 마지막 날 각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유가족이 공항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소방가족희망나눔은 여행 일정 동안 자원봉사자를 지원한다.지난달 12일 순직 유자녀의 학업 지원을 위해 아들의 이름으로 ‘소방 영웅 김기범 장학기금’ 5억원을 기탁한 고 김기범 소방관의 부친 김경수 씨는 “나이 들고는 같이 갈 자식이 없다 보니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냈는데, 나이도 많고 몸도 불편한 나까지 챙겨서 여행을 같이 간다고 하니 안심도 되고 너무 고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또 지난해 ‘눈부신 외출’ 행사에도 참여한 고 이호현 소방관의 부친 이광수 씨는 “작년 여행 이후로 다른 가족들과 ‘다시 함께 여행 가려면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라고 늘 인사를 주고받는데, 또 한 번 같은 아픔을 가진 유가족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이번 여행은 ‘눈부신 외출 2’로 제작돼 가정의 달인 다음 달에 소방청 공식 유튜브(소방청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순직 소방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남화영 소방청장은 “동료를 잃은 슬픔을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함께 했던 동료를 기억하고 예우하고자 하는 마음이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소방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 달라”며 “남겨진 가족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4.04.17 I 이연호 기자
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 외
  • 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충북의 대표적인 유니크베뉴(이색 회의 명소)인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사진=이데일리DB)◇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충북문화재단이 개최지원 마이스 행사를 연중 상시 모집한다. 대상은 국내 기업이나 협·학회, 국제기구 등이 여는 참가자 30명 이상, 2일 이상(도내 1박 이상) 국내외 회의, 내외국인 20명 이상 규모 포상관광단체다. 선정 행사와 단체에는 전체 인원, 숙박 일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서울·충북 공동 마이스 마케팅 프로그램인 ‘플러스 시티즈’를 이용하는 외국인 20명 이상 행사·단체도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대전컨벤션센터(DCC)(사진=대전관광공사)◇대전관광공사 마이스크루 참가자 모집대전관광공사가 청년 마이스·관광 아카데미 및 서포터즈 프로그램 ‘마이스크루’(MICE Crew) 참가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40명, 활동기간은 올 5월부터 8월까지다. 마이스크루에 선발되면 마이스·관광 관련 교육과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 등 각종 행사 참여 기회, 개인별 활동비(월 5만원), 팀 단위 포상금(2팀, 각 100만원)을 제공한다. 우수 프로그램 수료자(5명)를 대상으로 2개월 인턴십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급 호텔과 쇼핑, 관광, 레저, 전시컨벤션 등이 시설이 밀집해 있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마카오 2023년 마이스 수입 1조원 돌파마카오의 지난해 마이스 부문 수입이 1조원을 돌파했다. 마카오 무역투자진흥원(IPIM)은 지난해 총 1139건 마이스 행사가 열려 2022년 대비 3배 늘어난 62억 파타카(약 1조 630억원) 수입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스 참가자 1인당 소비액은 4823파타카(83만원)으로 2019년 3781파타카(65만원) 대비 28% 늘어났다. 일반 관광객 소비액 2525파타카(43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마카오 정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0건 행사를 열어 비게임 부문 수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샌즈그룹이 내년 7월부터 33억달러를 투입해 2029년 7월 완공 예정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네 번째 타워와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사진=샌즈그룹)◇싱가포르 MBS 네 번째 타워 내년 7월 착공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가 개장 15년 만인 내년 7월부터 시설 확장공사를 시작한다.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URA)은 최근 샌즈그룹이 제출한 33억달러(4조4000억원) 규모 MBS 네 번째 타워와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신축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2029년 7월 완공 예정인 네 번째 타워는 기존 타워와 같은 57층 높이 건물에 590개 객실의 특급호텔, 전시·회의시설, 쇼핑몰, 스카이 루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대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장은 네 번째 타워와 기존 타워 사이 지상공간에 들어선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티웨이항공, 회원 대상 S-OIL 모바일 주유권 증정 이벤트
  • 티웨이항공, 회원 대상 S-OIL 모바일 주유권 증정 이벤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4월 한 달간 티웨이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S-OIL 모바일 주유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S-OIL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모든 티웨이항공 회원에게 5천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권을 증정한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4월 30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 링크를 통해 S-OIL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면 된다.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S-OIL 모바일 주유 쿠폰이 제공되며, 발급받은 모바일 주유권은 MY S-OIL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달 21일까지 ‘시드니 항공권 특가’ 및 28일까지 ‘동남아 여행 총집합’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호주와 동남아 등 인기 여행지로 향하는 항공권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모바일 주유권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박민 기자
'나라장터 엑스포' 17일, '포장기자재전' 23일 킨텍스서 개막
  • '나라장터 엑스포' 17일, '포장기자재전' 23일 킨텍스서 개막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월드IT쇼 17~19일 코엑스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17~19일 킨텍스창원 KNN 베이비 페어 18~21일 세코아트 오앤오 19~21일 세텍부산 국제 보트 쇼 19~21일 벡스코인천 튜닝카 캠핑 박람회 20~21일 송도컨벤시아우수 급식·외식산업전 22~24일 코엑스국제 포장기자재전 23~26일 킨텍스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 23~26일 킨텍스국제 화학장치산업전 23~26일 킨텍스국제 물류산업대전 23~26일 킨텍스◇컨벤션·이벤트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 심포지엄 17~18일 송도컨벤시아한국세라믹학회 춘계 학술대회 17~19일 벡스코한국섬유공학회 춘계 학술대회 17~19일 ICC제주춘계 심혈관 통합 학술대회 19~20일 하이코디. 페스타 20~21일 aT센터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 23~26일 코엑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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