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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금리 인상에 우크라 사태 장기화…외국인 증권투자금 5개월만 순유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순유출 전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한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여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을 위해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을 예고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가 늘었고, 채권 시장 유입 자금도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채권 투자자금을 합한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3억9000만달러 순유출로 지난해 10월(4억5000만달러 순유출)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특히 주식 부문에서 지난 3월 한 달간 39억3000만달러 빠져나가면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채권 자금은 작년 1월 이후 1년 2개월째 순유입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나 지난달 5억4000만달러 유입에 그치며 30억달러대를 기록했던 지난 1, 2월과 비교해 순유입 규모가 대폭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순유출폭이 커졌고, 채권자금은 내외금리차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폭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간 내외금리차는 지난달부터 점차 좁혀지고 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연 1.25%로 지난 3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한미 간 내외금리차는 줄었다. 연준은 지난달 15~1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 연준이 추후 더욱 공격적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연말 기준금리를 1.75~2.0%까지만 올려도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물가 대응을 위해 중립금리 이상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나리오도 나오는 만큼 내외금리 역전 가능성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대내외적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미 달러화 강세 기조도 이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3월 1일~4월 11일 미 달러인덱스는 전월 같은 기간 대비 3.3% 상승했다. 반면 엔화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등으로 큰 폭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도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 우크라이나 사태, 유가 급등 등의 여파로 지난달 15일 종가 기준 1242.80원까지 올랐다. 2020년 5월 25일(종가 1244.20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군사력 제한 등의 소식에 지정학적 긴장이 일부 완화되면서 상승폭을 줄였으나 4월 들어서는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서방의 러시아 추가 제재 조치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강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도 3월중 0.56%로 2월(0.26%)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달러 조달 여건을 나타내는 단기 지표인 원·달러 스왑레이트 3개월물은 2월말 0.25%에서 3월 0.23%, 이번달 11일 0.02%로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여유 외화자금운용 등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 기준이 되는 리보(LIBOR) 금리가 0.51%포인트 오르면서 내외금리차이의 큰 폭 축소,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 수요 등으로 하락했다. 통안증권 91일물에서 리보 3개월물을 뺀 수치는 지난 2월말 0.69%포인트에서 3월말 0.33%포인트로 하락했고, 4월 11일 기준으론 0.31%포인트를 기록했다. 3년물 기준 통화스왑금리는 스왑레이트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 3년물이 2월말 대비 0.95%포인트 급등하고, 국내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자금 공급 덕분에 2월말 1.57%에서 3월말 2.21%로 올랐다. 이번달 11일 기준으로 2월말과 비교하면 1.19%포인트 뛰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95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5억4000만달러 늘었다. 이는 원·달러 현물환이 17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환스왑 역시 15억달러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 코스닥, 3거래일만 상승 전환해 '917'…전기전자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3일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의 ‘팔자’ 속 개인·기관의 동반 ‘사자’가 이어지며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께 코스닥 지수는 3.72포인트(0.41%) 오른 917.54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5선에서 출발해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이슈가 부각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 하락한 3만4220.3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내린 4397.45을, 나스닥 지수는 0.30% 내린 1만3371.57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높은 물가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 미 국무장관의 러시아 화학무기 발언이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을 높인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확대된 점, 중국 상하이 봉쇄 일부 해제와 중국 정부 경기부양 정책 기대심리는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64억원을 팔고 있고 기관은 18억원, 개인은 145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가 1%대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금속, 정보기기, 통신장비, 제조, IT부품, 통신서비스, 제약, IT H/W, 화학,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기계장비, 건설, 컴퓨터 서비스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총상위주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제약(068760), HLB(028300), 씨젠(096530)은 1%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뉴욕증시]"근원 물가 둔화에도 강한 긴축"…S&P500 0.3%↓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물가 정점론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강조되고 있다. ◇ 미국채 10년물 5bp 하락1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4397.45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0.3% 하락해 1만3371.57, 다우존스는 0.26% 내린 3만4220.36에 각각 마무리됐다. 장 초반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장전 발표된 3월 CPI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컨센서스에 거의 부합한데다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망치를 하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3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981년 2월 이후 약 4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컨센서스인 8.4%보다도 소폭 상회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1.2% 상승해 마찬가지로 월가 예상치인 1.1% 상승을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5%,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기준으로는 컨센서스 6.5%와 같았지만, 전월 대비로는 전망치 0.5%를 소폭 하회했다. 전문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근원 물가는 안정적이었던 셈이다. 최근 급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도 되돌림을 보이면서 그간 부진했던 성장주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이날 5bp(1bp=0.01%p) 하락해 2.72대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은 앞으로 벌어들일 이익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성장주에 치명적이다. ◇ 유가 100달러 회복에 에너지 업종 ‘상승’그러나 연준이 강도 높은 긴축을 멈추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수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제레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는 CNBC에 “연준은 여러 회의를 위해 기준금리를 최소한 50bp 인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늦추길 원하려면 금리를 최소 3%, 3.5%까지 올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2인자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의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WSJ 일자리 서밋’에 참여한 그는 3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을 두고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공식화 하고 6월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점 가능성이 있는 3월 물가를 확인하고도 연준의 계획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한 셈이다.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 지난주 연준이 더 빠른 속도와 큰 폭으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가 결국 하락 마감한 데는 원유 가격이 큰 폭 상승한 이유도 있다. 유가가 오르면 제조 기업들에 비용 부담이 돼 경기에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26% 상승, 배럴당 104.64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6.69% 올라 배럴당 100.60달러로 마감했다. CNBC는 중국 상하이 정부가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다소 완화해 원유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하이는 2주째 2500만 인구를 봉쇄하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구역을 통제·관리통제·예방 3단계로 분류, 예방구역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상태의 이동을 허용했다. 마라톤오일(4.16%), 데본 에너지(3.71%) 등 석유기업의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에서도 에너지 업종이 1.44%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한편 미국 빅테크 주식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1%대 상승 마감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아마존은 0.2% 하락했다.
- 금리에 꺾인 기술주…"강력한 긴축에 장사 없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일단 2분기는 긴축입니다. 시장의 우려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분기 강한 통화정책 이후 물가지표에 따라 속도가 조절될 전망으로, 당분간 주식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길 권고합니다.” 12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투자의견에 대해 이처럼 입을 모았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6.34포인트(0.98%) 하락한 2666.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3월21일(2686.05) 이후 2700선을 회복했지만, 이달 11일부터 2600선에서 연일 낙폭을 확대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사진=연합뉴스)◇ 금리에 꺾인 기술주…삼성전자, 바닥 뚫고 지하로기술주·성장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1.40%)이 가장 컸고, 이어 의약품·서비스업·제조업·화학이 모두 1%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파란불을 켠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52주 신저가를 재차 기록하며 6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20년 11월25일(6만6600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 우려가 기술주의 투자심리를 꺾었다는 평이다. 간밤 미 증시는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기술주 매물이 출회했다. 기술주는 성장성에 움직여 통상 금리 상승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 유동성이 줄어들고 조달 비용이 높아지는 등 영향이다. 테슬라(-4.8%), 애플(-2.6%), 알파벳(-3.2%), 마이크로소프트(-3.9%) 등이 일제히 내렸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부각됐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외국인은 이날 4671억원을 팔아치웠다. 5거래일간 연속 순매도한 금액만 2조4200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이날만 2조6000억원 넘게 팔아치웠고,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강도 높은 금리 인상 우려가 반영되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고물가 부담이 하락장에 불을 지폈다. 이번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블룸버그 기준 전년 대비 8.4%로,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공급병목 현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상승,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등에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물가 영향에 이날 1.81% 하락했다. 일본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9.5%로 예상치(9.3%)를 상회했고, 198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8%를 상회하며 급등세를 지속했다.◇ “강력한 긴축에 장사 없어…물가 유의하며 방어적 대응”“강력한 통화 긴축에 장사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미국의 강력한 긴축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러시아 전쟁 우려에서 경기 둔화 우려로 이동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긴축은 2분기에 강하게 진행된 후 하반기 물가를 확인하면서 속도를 조절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다만 물가 상승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하거나 주가가 상당히 하락해 연준의 정책 완화까지, 당분간 주식시장에서는 조심하는 게 맞겠다”고 전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선 당분간 소비자 지표를 예의주시해야 한단 조언도 따른다. 미국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지수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현재 시장은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6%(2월 0.3%), 근원 지표는 전월대비 0.9%(2월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8.8포인트(전월 59.4포인트)로 전월대비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세헌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3월 31일~4월 5일까지 역전됐던 미국 국채 10-2년물간 스프레드가 플러스 전환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감이 일부 완화됐다”며 “소비자 지표들이 부진할 경우, 시장 참여자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확대되고, 그간 미국 소비 경제에 문제가 감지되고 있지 않는다는 연준의 입장과 다르다는 점에서 연준의 신뢰도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일 공개된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1포인트로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증폭시켰다. 중국 PMI 지표들도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경기 중립 국면을 의미하는 50포인트를 하회하면서 경기 불안을 자극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통화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기간엔 미국 긴축 영향이 적으면서 지정학 리스크 완화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종을 통해 방어적으로 대응해야 한단 의견도 제시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반도체 등 미국 수출향 경기민감주는 비중을 줄이고, 음식료 등 내수 소비재와 러시아 지정학 위험이 완화될 자동차 등엔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이웅찬 연구원은 “금리 수준이 올라오는 국면에서 당분간 방어적 전략은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국내 증시에서 현재 방어 측면 강세를 보이는 섹터는 보험, 자동차, 음식료, 통신 등과 지정학 위험 완화 후 원자재 가격 하락이 확인될 경우 화학 등 관련해 피해를 봤던 섹터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