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마감]개인·기관 매수에 27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 예고로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 내 반발 매수 세력이 늘어나며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포인트(0.17%) 상승한 2700.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7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2685선까지 낙폭을 키워 하락 전환했다. 오후 다시 매수 세력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끝내 2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은 전날 공개된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이 지속된 탓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르면 내달부터 매월 최대 950억달러씩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시행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다만 이틀 연속 지수 하락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52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88억원, 8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4.9%)은 4%대, 통신업(2.58%)은 2%대 상승했다. 기계(1.13%), 화학(1.04%) 등은 1%대 올랐다. 화학(0.53%), 증권(0.42%) 등은 1% 미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1.26)은 1%대 하락했다. 서비스업(0.86%), 운수장비(0.64%), 의료정밀(0.56%) 등은 1% 미만의 약보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전자(066570)는 6%대, SK텔레콤(017670)은 4%대 상승했다. 삼성SDI(006400)는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와 달리 하이브(352820)는 2%대 하락했다. 카카오(035720), 삼성화재(000810),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크래프톤(259960), 네이버(035420) 등은 1% 넘게 내렸다.종목별로는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공장 착공 소식에 12%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분기 호실적 전망과 2차전지 소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 요인으로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억2092만주, 거래대금은 10조1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42개 종목이 올랐다. 39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기관 '사자'…하루만에 93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하루 만에 930선을 되찾았다. 기관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73%) 오른 934.73으로 거래를 마쳤다.기관이 3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서며 565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금융투자와 투신이 414억원, 137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전날(2576억원 순매도)에 비해 매도세가 줄어든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4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도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228억원을 내놓았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세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583.5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3% 오른 4500.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오른 1만3897.30에 장을 마쳤다.장 초반 해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인사들의 발언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기 때문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 통화정책이 중립적인 위치에 더 가까이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목표는 가능한 한 오랜 기간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우리가 가야 할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4%대 강세를 보였고 운송과 IT부품, 종이목재도 2%대 상승했다. 화학, 제조, IT하드웨어, 기타제조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콘텐츠와 섬유의류, IT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무려 8%대급등하며 시가총액 10조원대로 치솟았다. 전날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3만8400원(8.98%) 오른 46만50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800원(1.28%) 하락한 6만1600원을 기록했다. 엘앤애프는 4.05%, 천보(278280)는 3.46%,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3.14%씩 상승했다. 한편 이날 엠아이텍(17929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이 의료기기 자회사 엠아이텍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스턴사이언티픽, 올림푸스 등 해외 기업이 인수 후보로 나섰다고 알려졌다. 엠아이텍(179290)과 하인텍코리아를 포함한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39개 종목이 올랐다.하한가는 없었지만 623개 종목이 내렸고 105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8234만8000주로 지난달 7일(8억6567만주) 이후 한달 만에 가장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대금 역시 한 달 만에 7조원대로 내려앉으며 7조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는 뜻이다.
- 코스피, 긴축 여진에 하락 전환…또 270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2700선이 무너졌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포인트(0.25%) 하락한 2688.8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27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며 전날에 이어 다시 2700선이 붕괴됐다.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는 것은 공격적인 미국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전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기준금리 빅스텝(50bp=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고 이르면 내달부터 최대 950억달러까지 양적 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견이 담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유발한 긴축 발작 사태로 성장주 중심의 단기적인 조정을 맞았다”며 “향후 남은 FOMC 회의 때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8억원, 115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세가 대부분이다. 서비스업(1.5%), 운수창고(1.46%), 건설업(1.44%), 보험(1.24%), 종이·목재(1.21%)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은행(0.99%), 섬유·의복(0.87%), 운수장비(0.74%) 등은 1% 미만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크래프톤(259960) 3%대 하락 중이다. 대한항공(003490), 카카오(035720), 하이브(352820), 네이버(035420), 등은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003670)은 6%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LG전자(066570) 등은 4%대 상승 중이다. SK텔레콤(017670)은 2%대 오름세다.
- "'쌍둥이적자 심화' 美 채권 누가 사겠나…구조적 인플레 왔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장기간 이어질) 인플레이션은 이미 지난해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니 걱정 말라고 했던 걸 잘 기억하세요.”월가의 거물 투자자로 꼽히는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탈 회장은 7일 오후(현지시간) 이데일리 등이 참석한 투자자 웨비나에서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기는커녕 계속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했고, 결국 맨 마지막에 연준이 인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프 회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명성을 얻은 인사다.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회장이 7일(현지시간) 연 투자자 웨비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실질적 인플레, 80년보다 더 최악”시프 회장은 웨비나 내내 연준 통화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준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들이 추후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월 950억달러로 하는데 대체로 동의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사록이 바로 전날 나왔음에도 “너무 늦었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건 코로나19 사태도 아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아니다”며 “그건 연준”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버린 건 지난해 12월 당시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0%(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에 이르러서야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을 바꾼 것이다.연준에 따르면 4월 6일 기준 보유 자산은 8조9376억달러(약 1경1000조원)다. 연준이 양적긴축(QT)를 가속화한다고 해도 1조달러 남짓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팬데믹 직전 4조달러 수준까지 다시 줄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시프 회장은 “2020년대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사이클은 곧 시작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두고 “실질적으로는 사상 최고였다”고 분석했다. 연간 CPI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80년(13.5%)이다. 다만 그해 말 연준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20%까지 인상했다. 시프 회장은 “그 당시 단기채권 수익률은 600bp(1bp=0.01%포인트) 이상이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금리는 제로 수준(0.00~0.25%)이었다. 지난해 연간 CPI는 4.7%였고, 지난해 말에는 7%까지 급등했다. 실질적인 단기채권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는 뜻이다. 시프 회장이 현재 실질금리와 CPI 산정 방식 보정 등을 감안해 자체 추정한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15%에 달했다. 그는 이를 의식한듯 “우리는 인플레이션 10년 사이클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1980년대처럼 바로 물가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초강력 긴축을 폈던 1980년대에는 1983년부터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완화하기 시작했다.시프 회장은 또 미국 국채금리는 앞으로 추가 폭등할 것으로 점쳤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초만 해도 1.5%대에서 거래됐으나, 지금은 불과 석달여 만에 2.6%대로 올라섰다. 2020년 8월 당시에는 0.5%대에 불과했다. 최근 국채가격이 뚝뚝 떨어졌다는 의미다. 그는 “조만간 3%대, 4%대를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월가 거물 투자자로 꼽히는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회장이 본지 김정남 뉴욕특파원과 신년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쌍둥이 적자’ 미 채권 누가 사나”시프 회장이 가장 주목한 건 미국 국채를 사줄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 선 게 미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쌍둥이 적자(재정적자+무역적자)’다. 이를테면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1조907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팬데믹 이후 이는 더 심화하는 기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2023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장기적인 재정적자 축소 방침을 천명했을 정도다. 그는 “쌍둥이 적자는 3조5000억달러 규모이고 연준이 (양적긴축을 통해 내놓을)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은 또다른 1조달러 규모”라며 “이제 그 채권 구매자를 찾아야 하는데, 도대체 누가 살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채권 수요가 떨어지면 가격은 추가 하락하고 금리는 뛸 수 있다.그는 “중국도, 러시아도 사지 않을 것”이라며 “구매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치솟아도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채권의 가치를 떠받쳤던 게 외국인들의 매수였는데, 이제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프 회장의 예상이다. 게다가 연준마저 국채 등을 사들이지 않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그는 “이는 곧 달러화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렇다면 이는 증시에는 어떻게 작용할까. 시프 회장은 “(지금까지 비교적 선방했던) 증시 투자자들 역시 이를 알아차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1987년 증시 하락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고평가된) 성장주들은 예전과 같은 투자 매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시프 회장은 또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이 왔을 당시 투자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그때 주식 수익률은 매우 나빴다”며 “그 대신 상품, 에너지, 금, 은 등에 투자하면 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유럽 증시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시프 회장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주식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며 “이는 미국으로 돈이 흐르게 해 미국 증시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근래 뉴욕 증시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버텨 왔던 게 유럽 등 다른 지역의 주식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뜻이다.그는 그러나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러시아 문제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대신 연준과 바이든 행정부가 일으키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더 부각될 것이라는 게 시프 회장의 판단이다.◇피터 시프 회장은…△1963년 미국 코네티컷주 출생 △UC버클리대 졸업 △시어슨 리먼 브러더스 주식 브로커 △유로퍼시픽캐피털 설립(1996년) △유로퍼시픽뱅크 설립(2005년) △저서 ‘크래시 프루프(Crash Proof)’ 통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작가 선정(2007년)
-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270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정책 우려로 이틀 연속 국내 증시가 하락한데 따른 저가 매수 세력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54포인트(0.47%) 상승한 2708.77을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3만4583.5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 오른 4500.21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0.1% 뛴 1만3897.30으로 집계됐다.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2거래일 연속 긴축 정책 부담을 시장에서 소화하면서 반발 매수 세력인 유입된 덕분이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조만간 군사작전이 종결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호재로 인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중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4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억원, 1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의료정밀(1.97%), 비금속광물(1.2%), 기계(1.19%), 통신업(1.09%)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은행(0.98%), 전기·전자(0.56%), 의약품(0.53%), 화학(0.55%), 제조업(0.55%)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반면 보험(0.86%), 운수창고(0.05%), 음식료(0.0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4%대, LG전자(066570)는 3%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은 2%대 오름세다. 반면 삼성화재(000810), 대한항공(00349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기업은행(02411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반등…유엔 인권이사회, '러' 퇴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따른 긴축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던 증시가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HP)의 지분 11% 인수해 주가가 급등했다.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 구출을 위해 특수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우 평화협상에서의 참여를 요구했다. 대러시아를 향한 서방국가와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인 집단학살을 이유로 유엔 인권이사회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박탈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등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에 추가 경제 제재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원유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요 뉴스다.뉴욕 증권거래소 앞 표지판이 결려 있다. (사진=뉴시스)△긴축 우려에 떨던 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반등-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 상승한 3만4583.5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 오른 4500.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3897.30을 기록.-앞서 이틀간 뉴욕증시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 3월 FOMC 의사록 발표로 하락세 기록.-이날 뉴욕증시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속적인 하락 국면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했다는 분석.-다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변동성 지속 전망.-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3.5%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 △워런 버핏, 휴렛패커드 지분 11% 인수…주가 급등-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 지분 11%인 1억2100만주 매수.-휴렛팩커드 주가는 전장 대비 3.03% 하락한 34.91달러에 마감했지만, 워런 버핏 지분 인수 소식에서 시간 외 거래에서 15% 가까이 상승.-휴렛패커드는 프린터 및 PC 전문회사로 워런 버핏이 기술주를 매입하면서 시장에서 주목. △러시아 크렘린궁 “상당한 손실”…벨라루스 “평화협상 참여”-러시아가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주요 병력을 배치한 가운데, 크렘린궁 대변인이 군사작전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혀.-대변인은 손실 규모가 큰 만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조만간 종결될 수 있다는 입장.-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1351명이 숨지고 3825명이 다쳤다고 발표.-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에서 자국민을 우크라이나서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그동안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 군대가 투입했다는 첫 사실 될 수도.-아울러 루카센코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벨라루스 대표도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유엔 인권이사회, 러시아 퇴출 결정…北·中 ‘반대’ -유엔 핵심 기구인 인권이사회에서 러시아를 퇴출하기로 결정.-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근거가 나왔기 때문.-이번 투표에는 회원국 193개국 중 175개국이 참여해 93표가 찬성.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은 24표는 반대표 던져.-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 표결 전 공개적으로 반대입장 표명.△G7, 대러시아 추가 경제 제재 부과 결정 -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을 이유를 새로운 경제 제재를 부과하기로 입장 모아.-G7은 공식성명에서 러시아의 경제 핵심 부문에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수출 금지를 확대하겠다는 입장.-러시아 은행, 국영기업 등에 대한 제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유가 급락세-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0.2% 하락한 96.03달러에 거래 마쳐. 3월 중순 이후 최저치 -국제에너지기구가 전날 추가로 1억20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하락세 지속. 미국과 나머지 회원국인 각각 6000만배럴씩 방출.-미국은 앞서 대러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6개월간 최대 1억8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우라나라도 IEA와 협의해 비축유 723만배럴을 추가 방출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