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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3년래 최고치 폭등…3% 돌파 시간문제
  • 미 국채금리 3년래 최고치 폭등…3% 돌파 시간문제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국채금리가 3년 만에 최고치 폭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케줄을 주시하면서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2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9bp(1bp=0.01%포인트) 상승한(국채가격 하락) 2.723%에 거래됐다. 장중 2.730%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9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미국 10년물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다.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 구조다.대부분 만기 구간에 걸쳐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같은 시각 20년물 금리는 8bp 이상 급등한 2.950%에 거래됐다. 3년물의 경우 장중 8bp 이상 급등하면서 2.745%까지 상승했다.금리가 치솟는 건 시장이 연준의 공격 긴축에 가격을 매기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FOMC 참석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월 950억달러로 하는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월가 일각에서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3% 안팎까지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3~4%대로 추가 상승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의미다.
2022.04.09 I 김정남 기자
다음 주 금통위 앞두고…국고 3년물 3% 코앞, 연중 최고 또 경신
  • 다음 주 금통위 앞두고…국고 3년물 3% 코앞, 연중 최고 또 경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앞두고 국고채 3년물이 3% 코앞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 깼다. 8년 4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모두 연 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만기 3년물 이하 단기채의 금리 상승폭이 더 컸다. 이에 장단기 금리차가 더 좁혀졌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87%로 8.2bp 상승해 2013년 12월 12일(3.006%) 이후 8년 4개월래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6일 2.941%를 찍어 연고점을 경신한 지 이틀 만에 또 다시 연 고점을 깬 것이다. 2년물 금리는 8.5bp 올라 2.80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물은 7.2bp 오른 2.084%로 2014년 12월 16일(2.087%) 이후 최고다. 5년물 금리는 7bp 오른 3.116%로 2014년 5월 13일(3.121%) 이후 7년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은 4.1bp 오른 3.169%를 기록해 2014년 6월 30일(3.170%) 이후 최고다. 7년 10개월 만에 최고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4bp, 3bp 오른 3.135%, 3.053%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23일(3.141%), 2014년 12월 10일(3.062%)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단기 금리가 더 빠르게 뛰면서 3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도 0.182%포인트로 2019년 10월 8일(0.165%포인트) 이후 2년 6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장단기 금리차 마이너스 전환은 1년 후 경기침체 신호로 읽히고 있어 예의주시해서 지켜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뛴 것은 미국의 긴축 속도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달 한은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FOMC 회의에서 자산을 월간 950억달러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정책금리 또한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이외에도 50bp 인상이 추가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긴축속도가 빨라진 데 이어 우리나라 3월 물가상승률 역시 4.1%로 10년 3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은은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4%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연간 물가상승률도 3.1%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가 취임한 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5월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하지만 4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2.04.08 I 최정희 기자
개인 매수에 코스피 2700선 겨우 회복...2차전지주↑
  • 개인 매수에 코스피 2700선 겨우 회복...2차전지주↑[ET의 시황레터]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LG엔솔 호실적 발표에 2차전지주 ‘훨훨’ :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어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2700.39에, 코스닥 지수는 0.73% 상승한 934.73에 마감했어요. 코스피는 장중 2710선까지 회복했는데요.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어요. 다만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마감할 수 있었어요. 외국인은 4579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28억원, 99억원가량 샀어요. 특히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호실적 발표와 2차전지 소재 가격 상승 둔화에 따른 마진 압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보여요. 코스닥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등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어요.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이 확대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어요.(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10만전자’ 간다더니 삼성전자 또 신저가 : 삼성전자(005930)가 역대 최고 실적에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이날 장중엔 6만77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어요. 삼성전자가 이렇게 약세를 보이는 건 펀더멘탈(기초체력)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어요.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이 아닌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업황,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신흥국 시장 매력도가 주가를 가르는 주요 변수“라고 설명했어요. 즉 삼성전자 주가는 대외 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펀더멘탈이 좋아져도 매수세가 강해지진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에요.포스코케미칼(003670)은 12.10%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차세대 양극재 생산설비 투자를 늘리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에요. 전날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을 열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건설에 들어갔어요.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2023년부터는 차세대 양극재를 본격적으로 판매하면서 실적 성장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2022.04.08 I 심영주 기자
3월 FOMC 의사록 여파…환율, 9거래일만 1220원대 안착
  • [외환마감]3월 FOMC 의사록 여파…환율, 9거래일만 1220원대 안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 여파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환율이 5원 이상 올라 9거래일만에 1220원대에 안착했다. 오전 중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고점을 상승폭을 낮추는듯 했지만 오후들어 조금씩 고점을 높이면서 1225원선에 마감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9.50원)보다 5.60원 오른 122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8일(1227.20원)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원 오른 1223.50원에 시작해 오전 중 1221.40원까지 상승폭을 낮췄다. 1220원대 레벨에 올라오길 기다렸던 대기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다. 그러나 전날부터 이어진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 여파가 달러인덱스를 더 끌어 올리면서 오후들어 달러 추가 강세에 배팅하는 쪽으로 심리가 기울었다. 장중 1225.90원까지 뛰기도 했다. 미 달러화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강세 폭을 키웠다. 현지시간 8일 오전 2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포인트 오른 99.91을 기록, 100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인사들이 오는 5월과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씩 올리고, 월 950억달러(약 115조원) 한도 내에서 양적긴축(QT)을 진행하는 데 의견을 모으면서 이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중엔 네고가 나오면서 상단이 눌린 모습이었지만, 오후들어선 결제와 역외 매수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사흘째 순매도 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코스피, 코스닥을 합쳐 4830억원 정도로 전날 1조원 가량 판 것에 비해 줄어들면서 지수는 각각 0.17%, 0.73% 상승해 마감했지만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진 못했다. 환율이 전날까지 최근 이틀 동안 1220원대 안착 시도를 하다가 종가엔 1210원대로 상승폭을 낮추며 마감한 끝에 달러 강세 및 매수 포지션이 제한됐지만, 조금씩 종가를 높여가면서 이날 1220원대가 뚫린 만큼 이 같은 기조가 다음주까지도 이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0억7100만달러로 집계돼, 75억원 가량 거래한 전날보다 많았다.
2022.04.08 I 이윤화 기자
개인·기관 매수에 2700선 턱걸이
  • [코스피 마감]개인·기관 매수에 27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 예고로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 내 반발 매수 세력이 늘어나며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포인트(0.17%) 상승한 2700.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7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2685선까지 낙폭을 키워 하락 전환했다. 오후 다시 매수 세력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끝내 2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은 전날 공개된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이 지속된 탓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르면 내달부터 매월 최대 950억달러씩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시행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다만 이틀 연속 지수 하락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52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88억원, 8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4.9%)은 4%대, 통신업(2.58%)은 2%대 상승했다. 기계(1.13%), 화학(1.04%) 등은 1%대 올랐다. 화학(0.53%), 증권(0.42%) 등은 1% 미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1.26)은 1%대 하락했다. 서비스업(0.86%), 운수장비(0.64%), 의료정밀(0.56%) 등은 1% 미만의 약보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전자(066570)는 6%대, SK텔레콤(017670)은 4%대 상승했다. 삼성SDI(006400)는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와 달리 하이브(352820)는 2%대 하락했다. 카카오(035720), 삼성화재(000810),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크래프톤(259960), 네이버(035420) 등은 1% 넘게 내렸다.종목별로는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공장 착공 소식에 12%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분기 호실적 전망과 2차전지 소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 요인으로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억2092만주, 거래대금은 10조1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42개 종목이 올랐다. 39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4.08 I 김응태 기자
기관 '사자'…하루만에 930선 회복
  • [코스닥 마감]기관 '사자'…하루만에 93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하루 만에 930선을 되찾았다. 기관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73%) 오른 934.73으로 거래를 마쳤다.기관이 3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서며 565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금융투자와 투신이 414억원, 137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전날(2576억원 순매도)에 비해 매도세가 줄어든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4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도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228억원을 내놓았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세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583.5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3% 오른 4500.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오른 1만3897.30에 장을 마쳤다.장 초반 해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인사들의 발언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기 때문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 통화정책이 중립적인 위치에 더 가까이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목표는 가능한 한 오랜 기간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우리가 가야 할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4%대 강세를 보였고 운송과 IT부품, 종이목재도 2%대 상승했다. 화학, 제조, IT하드웨어, 기타제조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콘텐츠와 섬유의류, IT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무려 8%대급등하며 시가총액 10조원대로 치솟았다. 전날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3만8400원(8.98%) 오른 46만50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800원(1.28%) 하락한 6만1600원을 기록했다. 엘앤애프는 4.05%, 천보(278280)는 3.46%,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3.14%씩 상승했다. 한편 이날 엠아이텍(17929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이 의료기기 자회사 엠아이텍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스턴사이언티픽, 올림푸스 등 해외 기업이 인수 후보로 나섰다고 알려졌다. 엠아이텍(179290)과 하인텍코리아를 포함한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39개 종목이 올랐다.하한가는 없었지만 623개 종목이 내렸고 105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8234만8000주로 지난달 7일(8억6567만주) 이후 한달 만에 가장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대금 역시 한 달 만에 7조원대로 내려앉으며 7조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는 뜻이다.
2022.04.08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긴축 여진에 하락 전환…또 2700선 붕괴
  • 코스피, 긴축 여진에 하락 전환…또 270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2700선이 무너졌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포인트(0.25%) 하락한 2688.8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27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며 전날에 이어 다시 2700선이 붕괴됐다.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는 것은 공격적인 미국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전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기준금리 빅스텝(50bp=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고 이르면 내달부터 최대 950억달러까지 양적 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견이 담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유발한 긴축 발작 사태로 성장주 중심의 단기적인 조정을 맞았다”며 “향후 남은 FOMC 회의 때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8억원, 115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세가 대부분이다. 서비스업(1.5%), 운수창고(1.46%), 건설업(1.44%), 보험(1.24%), 종이·목재(1.21%)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은행(0.99%), 섬유·의복(0.87%), 운수장비(0.74%) 등은 1% 미만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크래프톤(259960) 3%대 하락 중이다. 대한항공(003490), 카카오(035720), 하이브(352820), 네이버(035420), 등은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003670)은 6%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LG전자(066570) 등은 4%대 상승 중이다. SK텔레콤(017670)은 2%대 오름세다.
2022.04.08 I 김응태 기자
"'쌍둥이적자 심화' 美 채권 누가 사겠나…구조적 인플레 왔다"
  • "'쌍둥이적자 심화' 美 채권 누가 사겠나…구조적 인플레 왔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장기간 이어질) 인플레이션은 이미 지난해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니 걱정 말라고 했던 걸 잘 기억하세요.”월가의 거물 투자자로 꼽히는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탈 회장은 7일 오후(현지시간) 이데일리 등이 참석한 투자자 웨비나에서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기는커녕 계속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했고, 결국 맨 마지막에 연준이 인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프 회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명성을 얻은 인사다.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회장이 7일(현지시간) 연 투자자 웨비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실질적 인플레, 80년보다 더 최악”시프 회장은 웨비나 내내 연준 통화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준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들이 추후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월 950억달러로 하는데 대체로 동의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사록이 바로 전날 나왔음에도 “너무 늦었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건 코로나19 사태도 아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아니다”며 “그건 연준”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버린 건 지난해 12월 당시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0%(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에 이르러서야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을 바꾼 것이다.연준에 따르면 4월 6일 기준 보유 자산은 8조9376억달러(약 1경1000조원)다. 연준이 양적긴축(QT)를 가속화한다고 해도 1조달러 남짓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팬데믹 직전 4조달러 수준까지 다시 줄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시프 회장은 “2020년대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사이클은 곧 시작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두고 “실질적으로는 사상 최고였다”고 분석했다. 연간 CPI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80년(13.5%)이다. 다만 그해 말 연준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20%까지 인상했다. 시프 회장은 “그 당시 단기채권 수익률은 600bp(1bp=0.01%포인트) 이상이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금리는 제로 수준(0.00~0.25%)이었다. 지난해 연간 CPI는 4.7%였고, 지난해 말에는 7%까지 급등했다. 실질적인 단기채권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는 뜻이다. 시프 회장이 현재 실질금리와 CPI 산정 방식 보정 등을 감안해 자체 추정한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15%에 달했다. 그는 이를 의식한듯 “우리는 인플레이션 10년 사이클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1980년대처럼 바로 물가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초강력 긴축을 폈던 1980년대에는 1983년부터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완화하기 시작했다.시프 회장은 또 미국 국채금리는 앞으로 추가 폭등할 것으로 점쳤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초만 해도 1.5%대에서 거래됐으나, 지금은 불과 석달여 만에 2.6%대로 올라섰다. 2020년 8월 당시에는 0.5%대에 불과했다. 최근 국채가격이 뚝뚝 떨어졌다는 의미다. 그는 “조만간 3%대, 4%대를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월가 거물 투자자로 꼽히는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회장이 본지 김정남 뉴욕특파원과 신년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쌍둥이 적자’ 미 채권 누가 사나”시프 회장이 가장 주목한 건 미국 국채를 사줄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 선 게 미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쌍둥이 적자(재정적자+무역적자)’다. 이를테면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1조907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팬데믹 이후 이는 더 심화하는 기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2023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장기적인 재정적자 축소 방침을 천명했을 정도다. 그는 “쌍둥이 적자는 3조5000억달러 규모이고 연준이 (양적긴축을 통해 내놓을)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은 또다른 1조달러 규모”라며 “이제 그 채권 구매자를 찾아야 하는데, 도대체 누가 살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채권 수요가 떨어지면 가격은 추가 하락하고 금리는 뛸 수 있다.그는 “중국도, 러시아도 사지 않을 것”이라며 “구매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치솟아도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채권의 가치를 떠받쳤던 게 외국인들의 매수였는데, 이제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프 회장의 예상이다. 게다가 연준마저 국채 등을 사들이지 않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그는 “이는 곧 달러화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렇다면 이는 증시에는 어떻게 작용할까. 시프 회장은 “(지금까지 비교적 선방했던) 증시 투자자들 역시 이를 알아차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1987년 증시 하락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고평가된) 성장주들은 예전과 같은 투자 매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시프 회장은 또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이 왔을 당시 투자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그때 주식 수익률은 매우 나빴다”며 “그 대신 상품, 에너지, 금, 은 등에 투자하면 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유럽 증시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시프 회장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주식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며 “이는 미국으로 돈이 흐르게 해 미국 증시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근래 뉴욕 증시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버텨 왔던 게 유럽 등 다른 지역의 주식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뜻이다.그는 그러나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러시아 문제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대신 연준과 바이든 행정부가 일으키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더 부각될 것이라는 게 시프 회장의 판단이다.◇피터 시프 회장은…△1963년 미국 코네티컷주 출생 △UC버클리대 졸업 △시어슨 리먼 브러더스 주식 브로커 △유로퍼시픽캐피털 설립(1996년) △유로퍼시픽뱅크 설립(2005년) △저서 ‘크래시 프루프(Crash Proof)’ 통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작가 선정(2007년)
2022.04.08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 4만3000달러대 보합세…알트코인은 반등
  • 비트코인 4만3000달러대 보합세…알트코인은 반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큰 변동없이 4만300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미국이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시사하면서 하락한 후 다소 안정화됐다. 알트코인은 시장 회복세를 주도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 오른 4만3601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4.5% 떨어진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1.6% 상승한 3239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들은 그나마 반등했다. 바이낸스코인과 솔라나는 각각 3.5%, 3.7% 이상 올랐으며, 에이다도 2.9% 상승했다. 아발란체 역시 5.8% 반등했다. 다만 루나는 3.6% 떨어졌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값은 업비트 기준 전일대비 0.3% 상승한 5398만원이었다. 이더리움은 0.7% 상승한 402만6000원에 거래됐으며, 솔라나도 1.2% 오른 14만8750원을 기록했다. 에이다는 1.1%, 도지코인은 1.6%, 웨이브는 2.8%가량 증가했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전날 미국의 긴축 정책 방향이 드러나면서 하락했다. 위험자산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들이 월 950억달러(약 115조원) 한도 내에서 양적긴축을 진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의 반대개념이다.이와 별개로 연준이 오는 5월 통상적인 금리 변화 폭의 2배인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양적긴축과 빅스텝이 한꺼번에 가동되면 빠른 속도의 통화 긴축이 이뤄질 수 있다.
2022.04.08 I 김국배 기자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2700선
  •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270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정책 우려로 이틀 연속 국내 증시가 하락한데 따른 저가 매수 세력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54포인트(0.47%) 상승한 2708.77을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3만4583.5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 오른 4500.21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0.1% 뛴 1만3897.30으로 집계됐다.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2거래일 연속 긴축 정책 부담을 시장에서 소화하면서 반발 매수 세력인 유입된 덕분이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조만간 군사작전이 종결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호재로 인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중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4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억원, 1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의료정밀(1.97%), 비금속광물(1.2%), 기계(1.19%), 통신업(1.09%)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은행(0.98%), 전기·전자(0.56%), 의약품(0.53%), 화학(0.55%), 제조업(0.55%)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반면 보험(0.86%), 운수창고(0.05%), 음식료(0.0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4%대, LG전자(066570)는 3%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은 2%대 오름세다. 반면 삼성화재(000810), 대한항공(00349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기업은행(02411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2022.04.08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개인 3일째 '사자'에 930선 회복
  • 코스닥, 개인 3일째 '사자'에 93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하루만에 930선을 되찾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포인트(0.52%) 오른 932.7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지갑을 열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7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63억원, 기관은 15억원을 팔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583.5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3% 오른 4500.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오른 1만3897.30에 장을 마쳤다.장 초반 해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인사들의 발언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기 때문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 통화정책이 중립적인 위치에 더 가까이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목표는 가능한 한 오랜 기간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우리가 가야 할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주가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아직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시계도 바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1%대 상승세를 타고 있고 디지털콘텐츠, IT부품,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운송과 비금속, 통신서비스는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로 올라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도 3100원(0.72%) 오른 43만32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16% 상승세다.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도 1%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2.04.08 I 김인경 기자
달러 강세 vs 위험선호…환율, 1220원대 안착하나
  • [외환브리핑]달러 강세 vs 위험선호…환율, 1220원대 안착하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만에 1220원대를 뚫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근 이틀 동안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 흐름에도 환율은 장중 1220원을 돌파했지만 달러 매수 베팅의 뒷심 부족으로 종가는 1210원대에 그쳤다. 이날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재개와 미 달러화 강세라는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전망이다. 사진=AP연합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23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55원임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9.50원)보다 2.9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따라 1220원대로 올라선 뒤 수급 동향과 국내증시의 위험선호 심리 등을 주목하면서 1220원선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심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충격을 소화한 뒤 다시 살아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공포 속에서도 저가 매수, 기업 실적 기대감에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해 마감했다.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지만 달러화 강세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실업지표가 5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경기 회복의 신호가 이어지자 미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인덱스도 99선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7일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66%대까지 뛰면서 2019년 3월 4일 2.7%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같은 시간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 종가 대비 0.15포인트 오른 99.75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5월 18일 99.79 이후 최고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000명 줄어든 1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 증가보다 적은 것으로 196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살아났지만 국내증시도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전날 미국 긴축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43%, 1.61%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포함해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규모를 줄이거나 순매수로 전환한다면 국내증시 상승, 환율 하락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선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달러 매수)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미국 연준이 5월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전례 없는 규모의 양적긴축(QT) 병행을 앞둔 만큼 달러화 강세에 배팅하는 롱플레이가 얼마나 강하게 나타날지다. 다만 전일처럼 환율이 1220원을 넘어설 경우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단을 낮출 가능성도 높다.
2022.04.08 I 이윤화 기자
美 증시 반등…유엔 인권이사회, '러' 퇴출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반등…유엔 인권이사회, '러' 퇴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따른 긴축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던 증시가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HP)의 지분 11% 인수해 주가가 급등했다.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 구출을 위해 특수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우 평화협상에서의 참여를 요구했다. 대러시아를 향한 서방국가와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인 집단학살을 이유로 유엔 인권이사회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박탈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등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에 추가 경제 제재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원유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요 뉴스다.뉴욕 증권거래소 앞 표지판이 결려 있다. (사진=뉴시스)△긴축 우려에 떨던 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반등-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 상승한 3만4583.5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 오른 4500.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3897.30을 기록.-앞서 이틀간 뉴욕증시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 3월 FOMC 의사록 발표로 하락세 기록.-이날 뉴욕증시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속적인 하락 국면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했다는 분석.-다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변동성 지속 전망.-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3.5%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 △워런 버핏, 휴렛패커드 지분 11% 인수…주가 급등-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 지분 11%인 1억2100만주 매수.-휴렛팩커드 주가는 전장 대비 3.03% 하락한 34.91달러에 마감했지만, 워런 버핏 지분 인수 소식에서 시간 외 거래에서 15% 가까이 상승.-휴렛패커드는 프린터 및 PC 전문회사로 워런 버핏이 기술주를 매입하면서 시장에서 주목. △러시아 크렘린궁 “상당한 손실”…벨라루스 “평화협상 참여”-러시아가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주요 병력을 배치한 가운데, 크렘린궁 대변인이 군사작전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혀.-대변인은 손실 규모가 큰 만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조만간 종결될 수 있다는 입장.-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1351명이 숨지고 3825명이 다쳤다고 발표.-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에서 자국민을 우크라이나서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그동안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 군대가 투입했다는 첫 사실 될 수도.-아울러 루카센코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벨라루스 대표도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유엔 인권이사회, 러시아 퇴출 결정…北·中 ‘반대’ -유엔 핵심 기구인 인권이사회에서 러시아를 퇴출하기로 결정.-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근거가 나왔기 때문.-이번 투표에는 회원국 193개국 중 175개국이 참여해 93표가 찬성.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은 24표는 반대표 던져.-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 표결 전 공개적으로 반대입장 표명.△G7, 대러시아 추가 경제 제재 부과 결정 -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을 이유를 새로운 경제 제재를 부과하기로 입장 모아.-G7은 공식성명에서 러시아의 경제 핵심 부문에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수출 금지를 확대하겠다는 입장.-러시아 은행, 국영기업 등에 대한 제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유가 급락세-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0.2% 하락한 96.03달러에 거래 마쳐. 3월 중순 이후 최저치 -국제에너지기구가 전날 추가로 1억20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하락세 지속. 미국과 나머지 회원국인 각각 6000만배럴씩 방출.-미국은 앞서 대러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6개월간 최대 1억8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우라나라도 IEA와 협의해 비축유 723만배럴을 추가 방출 계획.
2022.04.08 I 김응태 기자
긴축 딛고 사흘만에 반등…"당분간 높은 변동성"
  • [뉴욕증시]긴축 딛고 사흘만에 반등…"당분간 높은 변동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공포에 지난 2거래일간 급락했다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사진=AFP 제공)◇3대지수 사흘만에 반등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583.5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3% 오른 4500.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오른 1만3897.30에 장을 마쳤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49% 하락한 21.55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오전장만 해도 전날 연준 의사록의 여파를 받았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당시 참석자들은 추후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월 950억달러로 하는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미주리대 연설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예외적으로 높다”며 “이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초 고인플레이션 당시 봤던 것과 견줄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오늘날 실제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해석하는데 관대하더라도 기준금리는 많이 올려야 할 것”이라고 “약 3.5%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불라드 총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당시 유일하게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던 ‘강경 매파’다.개장 전 나온 고용지표는 공격 긴축을 뒷받침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한 16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1968년 11월 이후 최저다. 미국 노동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미국장보다 일찍 마감하는 유럽장은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7% 하락한 7551.81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2%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9% 떨어진 3802.01를 나타냈다.◇“당분간 변동성 커질듯”다만 시장은 이날 오후장 들어 반등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뒤이어 나온 연준 고위인사들의 발언은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 통화정책이 중립적인 위치에 더 가까이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목표는 가능한 한 오랜 기간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우리가 가야 할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재차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2% 내린 배럴당 96.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16일 이후 최저다. 브렌트유 가격는 장중 배럴당 98.45달러까지 떨어졌다. 두 벤치마크 모두 10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이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이 공급 측면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역시 원유 수요 감소를 부를 수 있다.다만 이날 주가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는 인사는 많지 않다. 우크라이나 사태, 연준 긴축 등 굵직한 재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올라섰다는 것이다. 이는 곧 변동성 확대와 일맥상통하는 해석이다.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자담당 대표는 “(연준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 다음 FOMC에서 50bp 인상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사전에 잘 전달하도록 한 것으로 본다”며 “현재 (각종 재료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당분간 높은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가치투자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분을 사들인 휴렛팩커드(HP) 주가는 이날 14.77% 폭등한 40.06달러에 마감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HP 주식 1억2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로는 11.4%다.
2022.04.08 I 김정남 기자
연준의 빅스텝 시사…“오히려 매수 타이밍 노려볼 때”
  • 연준의 빅스텝 시사…“오히려 매수 타이밍 노려볼 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빅스텝’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까지 하락으로 이어졌다. 다만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예고돼 있었던 만큼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연준 빅스텝?…“시장이 감내 가능한 수준”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39.17포인트) 내린 2695.86에, 코스닥 지수는 1.61%(15.18포인트) 내린 927.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준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시사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에 대해서는 회의 참석자들이 미 국채 6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의 월간 한도가 적절할 것이며 상한선은 시장 상황이 허락하는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다만 이는 시장이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한으로 제시된 월 950억달러를 가정하면 연간 누적 1조1400억달러로 연준 자산 대비 13.4%인데 이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 “다만 연준이 지난 2019년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월 500억달러로 했을 당시의 비중인 14%보다는 낮은 만큼 시장이 견딜 수 있는 한계치는 넘어서지 않는다”고 짚었다.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 의사록을 보면 기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긴축에 기여했다고 언급을 한다”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긴축을 장기금리에 반영해 온 셈인데 최근 유가도 잡히기 시작했고 향후 4~5개월이 지나면 물가도 예전처럼 오르지 않는, 안정화된다는 게 포인트”라고 봤다.◇ “주식 비중 점진적으로 늘려야 할 때…반도체·자동차·항공 선호”이처럼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은 회의록 공개 이전부터 이어진 이슈였던 만큼 이럴 때일수록 실적과 리오프닝, 턴어라운드 종목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마침 이날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가 올해 1분기 실적 시즌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컨센서스가 형성된 202개 종목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1조5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129.7%를 찍은 뒤 줄곧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그만큼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는 기업이 희소해진 셈이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1년도 이익환경은 코로나 반사 특수에 해당되는 이례적인 레벨”이라며 “사실 2022년이든 2023년이든 과거 이익환경에 준하는 수준이라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봤다. 이어 “현재 매크로 환경을 고려하면 현상 유지만 해도 안전하다고 생각된다”며 “아직 실적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났다는 고민은 남아있지만 상대적으로 MSCI 코리아 구성 종목은 연초 이후 실적 하향 조정이 일단락되는 게 확인된다”고 설명했다.윤 센터장은 “실적에 대해서는 리오프닝과 턴어라운드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할 수 있다”면서 “수요는 있는데 못팔고 있는 자동차를 포함해 항공주나 음식료, 은행 같은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2700선을 이탈, 2600선대부터는 천천히 반도체나 자동차, 인터넷, 2차전지 대표주 또는 대장주로 비중을 늘려가면 좋을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다만 비중 확대 시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진적인 비중 확대 대응은 가능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미국의 경기 리스크”라고 짚었다.그는 “미국 모기지 금리가 지금 5%대인데 주택 수요가 빠지면서 주택건설ETF도 최근 내려오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주택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은게 바로 미국 가전시장인데 한국 IT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흐름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대응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2.04.08 I 유준하 기자
긴축 공포 딛고 3거래일만에 반등…다우 0.3%↑
  • [속보]긴축 공포 딛고 3거래일만에 반등…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공포에 지난 2거래일간 급락했다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뛰었다. 3대 지수가 상승한 건 3거래일 만이다.뉴욕 증시는 오전장만 해도 전날 연준 의사록의 여파를 받았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당시 참석자들은 추후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월 950억달러로 하는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다만 시장은 이날 오후장 들어 반등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나온 연준 고위인사들의 발언은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 통화정책이 중립적인 위치에 더 가까이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우리가 가야 할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사진=AFP 제공)
2022.04.08 I 김정남 기자
4월 금리 인상시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경기침체 신호인가?
  • 4월 금리 인상시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경기침체 신호인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돈줄 죄기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도 국고채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르면 이달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여 조속한 금리 인상에 국고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흔히 경기침체 신호로 읽히고 있어 경기침체 우려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AFP)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단기물 지표인 3년물과 향후 경기를 반영하는 10년물 금리는 6일 0.188%포인트로 좁혀져 2019년 10월 10일(0.183%포인트)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소폭을 나타냈다. 장중엔 3년물 금리가 3.0%까지 고점을 높이며 2013년 12월 12일(3.006%)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 금리 차를 더욱 줄였다. 미국에선 이미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났다. 지난 1일과 4일(현지시간) 미국채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각각 0.073%포인트, 0.026%포인트 앞섰다.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월 950억달러(약 116조원) 수준의 양적긴축(QT)과 정책금리 0.50%포인트 인상의 빅스텝을 병행할 것을 예고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논란이 거세졌고 연준의 긴축 가속화에 한은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도 3월 물가상승률이 4.1%를 기록 10년 3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망설일 이유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한은이 이달 금리를 올리면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최대 50조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집행에 적자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10년물 금리가 더 오를 수 있어 금리 역전 가능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단 반론도 나온다.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보다 국채 매각 등 양적긴축에 더 속도를 내면서 6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금리가 2년물보다 높아졌는데 이런 부분이 우리나라 10년물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7일엔 3년물과 10년물 금리차가 0.22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출처: 금융투자협회)문제는 금리 역전 자체보다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경기침체 가능성이다.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통상적으로 1년후 경기침체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1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간헐적으로 3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벌어졌는데 실제 2008년 9월 세계 4위 은행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미국의 경우엔 세계 2차대전 이후 10번 정도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났는데, 1966년과 2018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년 이내 경기침체가 뒤따랐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미 국고채 장단기 금리차는 10년래 가장 적은 수준인데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금리 역전이 반드시 경기 침체를 동반한 것은 아니지만 물가를 잡기 위해 경기를 어느 정도는 내어주는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례없는 속도의 통화정책 긴축에 따라 기준금리가 오르고 시장 금리가 따라 오르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면서 “설령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정도의 차이일 뿐 경기 침체를 피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론 장기 금리가 떨어지면서 역전이 일어나는데 이번엔 단기 금리가 더 급격히 오르는 형태라 조금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유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서 아무리 추경을 한다고 해도 소비가 위축되지 않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2.04.08 I 이윤화 기자
'강성 매파' 불라드 "연준 아직 늦지 않아…금리 확 올려야"
  • '강성 매파' 불라드 "연준 아직 늦지 않아…금리 확 올려야"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해야 하지만, 보이는 것만큼 뒤처진 상황은 아닐 수 있다.”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미주리대 연설에서 “통화정책 규칙으로 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약 3.5%로 올릴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당시 유일하게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주장한 ‘강성 매파’다.불라드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예외적으로 높다”며 “이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초 고인플레이션 당시 봤던 것과 견줄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오늘날 실제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해석하는데 관대하더라도 기준금리는 많이 올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불라드 총재는 그러나 “모든 걸 잃은 건 아니다”며 “연준은 뒤처져 있지만 보이는 것만큼 많이는 아니다”고 말했다. 추후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관리해 나갈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그는 “오늘날과 1970년대의 차이점은 중앙은행이 더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채금리 급등 등을 보면) 시장은 이미 연준의 공격 긴축에 가격을 매기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 제공)
2022.04.08 I 김정남 기자
연준, 2배속 양적긴축 시사…아시아 증시 일제 '파란불'
  • 연준, 2배속 양적긴축 시사…아시아 증시 일제 '파란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례없는 규모의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을 시사하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 하락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6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월 950억달러(한화 약 116조원) 규모의 QT를 실시하는 데 대체로 동의했으며 5월3~4일 FOMC 직후 최대한 빨리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직전 QT 시기인 2017~2019년 대비 2배 규모에 달한다. 당시 월 최대 감소 규모는 500억달러였다. 아울러 추후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이상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하는 등 빅스텝 금리인상에도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마르텐 기르딩크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유럽주식 담당헤드는 “걱정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이전에 연준이 매우 수용적이었다면 이제는 긴축쪽에 서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높은 물가상승률에 기반한 연준의 이같은 움직임은 유럽중앙은행(ECB)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의 지난 3월 물가상승률은 사상최고치인 7.5%를 기록했다. 지난달 ECB는 9월까지 채권 순매입 기조를 종료하고 얼마 뒤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이다. 영란은행(BOE)은 이미 3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인 2020년 3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계획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두드러졌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하락한 269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61% 내린 927.95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9% 내린 2만6888.57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4% 하락한 3236.70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2% 내린 3290.20에 마감했다.앞서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내린 3만4496.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2% 내린 1만3888.82에 장을 마쳤다.
2022.04.07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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