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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입체진단①]KOSPI, 봉우리 높인다
  • [edaily 한형훈기자] 거래소시장이 또다시 네자리수 시대의 도래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911테러가 만든 저점을 출발점으로 쉼없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꿈의 지수대라고 불리는 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서면서 시장도 서서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열기를 반영하듯 증시일각에서는 1000선이 고지가 아니라 지지선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루칩들에 대한 "강력매수" 의견이 시장에서 큰 무리없이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에 걸맞는 테마와 논리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한국증시에 있어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에 다가갈 때 마다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추가 상승논리가 등장하곤 했다. 그러나 이전의 그럴듯했던 상승논리들은 1000선만 맛본 채 추가반등의 현실화에는 실패했다. 이번에도 과거의 흐름이 반복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시세흐름을 창출할 것인가. 아직은 후자쪽에 무게의 중심이 실리고 있다. 최근 상승장을 뒷받침하는 논리로 리벨류에이션 테마와 경기회복이 맞물려 있다. 경기회복 테마는 주가가 경기에 약 6개월 선행한다는 통상적인 이론이다. 그러나 리벨류에이션이라는 주제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상승논리다. ◇고민하는 투자가들.."1000포인트 = 지수고점" 투자가들은 테러이후 계속 애매한 입장에 직면하고 있다. 미테러 당시 투자가들은 벤치마킹할 경험이 없어 보유중인 주식을 황급히 처분하는데 급급했다. 주식을 사지 못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최근 지수가 900선을 넘나 들면서 투자가들이 다시 한번 고민에 빠졌다. 시장은 분명 활황장인데 주식을 매수하기기 영 찝찝한 상황이다. 과거 "1000포인트 = 지수고점"이라는 등식을 뼈저리게 체험했기 때문이다. 수업료가 꽤나 비쌌던 교훈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지난 99~2000년 당시 "닷컴신드롬"에 편승해 지수가 900선을 넘었을 당시 "이번에는 좀 다르다"는 시장전망이 심심치 않게 나왔다. 당시 인터넷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것이라는 논리하에 심지어는 2000포인트를 넘는 지수예측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2000년초 1000포인트를 고점으로 지수는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닷컴열풍에 혹했던 투자가들은 대부분 손해를 보고 시장을 떠났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장에서 "리벨류에이션"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들고 나왔다. 투자가들은 또 혼란스럽다. 리벨류에이션 테마는 이전의 열풍이나 붐과 느낌을 달리하고 있다. 주식투자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펀더멘탈과 연관된 차분한 상승논리를 펼치기 때문이다. ◇새로운 상승엔진.."리벨류에이션" 테마 최근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리벨류에이션(Re-Valuation:주식시장의 재평가)" 테마이다. 리벨류에이션이란 한국기업들이 가치가 역사적 평균치보다 할인된 상태이고 이 할인폭에 대한 회복이 상승논리의 주된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기업의 구조조정과 감원, M&A를 통한 산업통합, 경영과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 은행시스템의 자율성 확보, 현금흐름과 주가 등에 대한 경영진의 의식변화 등도 리벨류에이션 논리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3월초기준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20사의 평균 PER은 18.36배로 38.07배인 미국시장의 50%에도 못미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한국시장은 미증시에 대비 80% 정도의 주가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 역사적 평균치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로 이 수치가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리벨류에이션 테마는 이러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기업들이 가치 재평가를 통해 해소되고 이를 근거로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라는 논리다. 미래에셋증권 김현욱 스트래지스트는 지난달까지는 경기와 재평가 논리가 주식시장을 이끌었지만 3월들어서는 경기보다 재평가 논리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반도체 경기의 약세를 염두해 두고 삼성전자을 주로 순매도하고 있지만 저평가 논리에 근거 여타 우량주들에 대해서는 대규모의 매도를 나타내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상승모멘텀으로 경기보다 재평가에 무게가 더 실릴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톤 넘기는 경기모멘텀.."내수주→수출주" 최근들어 내수성장에 대한 한계가 조심스레 제기되며 경기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수출모멘텀이 고개를 들고 있다. 내수시장의 힘으로 지수가 900선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수출경기가 회복국면으로 들어선다면 추가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별 수출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3월이후 지난 2월까지 12개월째 수출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소율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전문가들은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하는 시기는 확신할 수 없지만 올해안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경기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데 대체로 입을 모으고 있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은 "상반기중에는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이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대외여건 호전에 따른 수출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경기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자원부도 3월중에는 수출감소율이 한자리수로 둔화되고 오는 4월에는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플러스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GI증권의 윤세욱 이사도 "수출경기의 회복시기가 전문가들의 예상인 올해 하반기보다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경험적으로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하는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락 수출의 감소세가 멈추고 감소폭이 줄어드는 국면이 주가의 매수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2월 수출누계치가 전년동기대비 13.2% 감소해 지난해 하반기 평균 수출감소율인 19.0%에 비해 감소폭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윤 이사는 기존의 내수위주의 경제성장에서 수출까지 빠르게 회복된다면 경제성장이 가속화돼 국내증시의 상향 리레이팅(Rerating)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기의 경기의 선순환 사이클이 수출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더욱 견고해지고 이에 힘입어 4월중에 1000포인트에 대한 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호한 기술적 지표.."강세조정"+"6개월양봉" 최근 시장의 또다른 특징을 든다면 들뜨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수상승에도 불구 거래량이 과열양상을 띄지 않고 있고 각종 기술적 지표들도 과열신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기술적 지표들이 과거 랠리때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우선 조정의 폭이 깊지 않다는 점을 뚜렷한 특징으로 꼽고 있다.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고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는 소위 "강세조정"으로 상승세를 연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8일에서 2월20일까지 진행된 조정국면을 살펴보면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두번의 단기조정을 받았지만 고점과 저점이 모두 높아지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엄밀히 말하면 조정다운 조정이 아니라 상승파동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윤 스트래지스트는 "지난 85~89년의 강세장에서 이런 강세조정이 나타난 적이 있는데 당시 다이내믹한 강세장이 펼쳐졌다"며 "단기적으로 이런 강세조정 국면이 이어지면서 오는 4월까지는 확장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6개월연속 양봉출현 가능성도 투자자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LG투자증권 이윤학 차장은 "이번달에도 양봉이 나타난다면 지난 86년에 이후 16년만에 6개월연속 양봉을 만들게 된다"며 "보통 월봉상 양선이 이어진다는 것은 투자가들이 강세국면에 대한 지속을 확신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고 설명했다.
2002.03.29 I 한형훈 기자
  • (초점)미 경제회복, 아·유럽 견인한다
  • [edaily 김윤경기자]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이 아시아와 유럽 경제의 회복 속도 또한 높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 서베이가 36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경제는 이번 분기 연율 4.1%의 성장세를 나타낸 이후 다음 분기에도 연율 3%의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안소니 산토메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총재는 "지난해 4분기 1.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상 가장 약한(milest) 침체를 견뎌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공식적인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 이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월부터 9월 사이 단 한분기 동안만 1.3% 위축됐었다. 미국 경제에 들려오는 밝은 전망들은 유럽과 아시아 경제의 회복에도 밝은 햇살을 드리운다. 유럽은 지난 93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 경기가 위축된 이후 다시 회복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 미국은 유럽에 있어 제1의 투자자인 만큼 미국 경제의 회복은 유럽 경제 회복의분명한 사인(sign)이 된다. 이탈리아 아쿠아티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프랑코 아쿠아티는 "미국은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즐기고 있다"면서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실업지표 호전..주택 등 소비활성화 미국의 주택 재판매는 올들어 지난 두달간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났다. 낮아진 모기지론 이자율과 회복되기 시작한 노동시장이 미국인들을 주택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달 7개월만에 처음으로 6만6000명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실업률은 예상보다 낮은 5.5%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업지표의 호전이 소비자신뢰도를 제고, 주택판매를 비롯한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이 당연하다. ◇개별기업 소식 "희망적"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 월마트도 지난주 회계 1분기 동일점포매출이 5~7%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이런 추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거인 인텔은 1분기 순익이 6% 감소하겠지만 2분기에는 25%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의 건설자재업체 유라리타, 독일 2위의 스포츠 제품 생산업체 퓨마 등은 모두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폭스바겐과 BMW도 올해 순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스위스 식품업체인 네슬레와 독-영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도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디터 제체는 이달초 한 인터뷰를 통해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나왔고 우리는 회복 국면에 있다"는 확신섞인 발언을 했다. ◇유럽경제, 회복을 향한 일보(一步) 유로존 12개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제조업 관련 신뢰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산업생산이 늘어났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말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2.5%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리스티앙 노이에 ECB 부총재는 "매우 강한 회복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지난주 밝혔다. ◇금리인상 줄이을 듯 이에따라 유럽지역의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도 설득력있게 전개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가 22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이들은 8월까지 ECB가 현재 3.25%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뱅크(Riksbank)가 올해 처음으로 금리인상의 포문을 열었다. 릭스뱅크는 기준금리를 0.25%p 오른 4%로 조정했다. 암스텔담 포티스 뱅크의 이코노미스트인 닉 코우니스는 "릭스뱅크의 금리인상이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라면서 "영란은행이 5월경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연준은 6월에, ECB는 그 다음에 금리를 줄줄이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주 경기위험에 대한 평가를 "중립"으로 변경한 이후 더이상의 경기부양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시장에서 금리인상이 매우 강하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에는 뉴질랜드 연방은행도 기준금리를 5%로 끌어 올렸다. 한국과 대만 등도 침체국면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금리인상이 조만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일본 경제의 전망 이 모든 소식은 일본 경제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수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일본 경제의 회복은 수출 대상국의 회복에 달렸기 때문이다. 일본의 지난 1월 수출은 2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재고감소로 인한 생산증가마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본 경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7.5%나 떨어졌던 엔화 가치는 수출증가에 따라 회복될 것이다. 이에따라 일본 정부의 경기판단 또한 이달들어 21개월만에 상향됐다. 일본은행(BOJ)도 경기판단을 상향했다. 그러나 이달말로 끝나는 2001 회계연도에 일본 경제는 1.4% 위축될 것으로 추정되며 2002 회계연도에도 0.5%의 침체, 완전히 회복세에 진입하지는 못할 것으로 블룸버그 뉴스 서베이 조사결과 나타났다. 도시바, NEC 등 반도체업체들도 올해 실적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해소할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2년반동안 일본을 괴롭히고 있는 디플레이션을 해소할 방침 또한 구체적이지 못하다. 경제전문가들은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가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한다. HSBC 증권 재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모건은 "세계 경제의 회복이 녹이 슬고 물이 줄줄 새는 양동이같은 일본 경제마저도 되살려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호의 선장이 모든 것을 잘 마무리해내더라도 다음 내각에 자력으로 획득한 것을 남겨주지 못한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002.03.26 I 김윤경 기자
  • (글로벌 기업이슈) 앤더슨, 생존할 수 있나
  • [edaily] 엔론 회계 문제로 인해 ‘빅5’중 하나인 아서 앤더슨이 존망의 위기에 처했다. 주요 고객들이 떨어져 나가고 일부 제휴업체가 제휴 중단을 발표한 데 이어 미국 연방정부가 신규 연방 계약 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악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또 엔론외에도 앤더슨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던 통신업체들도 조사를 받는 등 앤더슨이 헤어나기 어려운 수렁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앤더슨은 사실 고객에 대해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회사. 1913년 노스웨스턴 대학의 교수인 아서 앤더슨이 설립한 이 회사는 프로페셔널리즘과 고객에 대한 엄격함에서 유발되는 공중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설립 2년 뒤인 1915년에 앤더슨은 고객인 한 증기선 회사에 대해 화물선의 침몰 관련 비용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던 적이 있다. 화물선 침몰은 회계연도가 끝나고서 일어났기 때문에 재무제표에 반영할 필요가 없었지만 앤더슨은 강하게 나왔다. 그리고 이 일은 회계법인이 고객 회사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 첫번째 사례가 된다. 그리고 앤더슨은 확장에 따른 각 사무소의 질을 하나로 통일하기 위한 ‘하나의 기업’ 철학을 수립하기도 했으며, 직원과 파트너에 대한 혁신적인 교육 훈련과 행동지침을 만들기도 했다. 앤더슨이 사망한 1947년부터 1963년까지 회사를 맡은 앤더슨의 제자인 레오나드 스파첵 재직 당시, 앤더슨은 높은 수준의 회계 기준을 주장하면서 공공의 이익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공공의 이익에 대한 강조는 스파첵이 떠난 뒤에도 오랜기간 계속됐다. 최근에는 연금 관련 회계의 혁신을 주장한 대형 회계법인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따라서 엔론과 관련된 서류 파기는 앤더슨의 전통과는 동떨어진 셈이다.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미 법무부가 앤더슨을 기소한 데 이어 15일 우리의 행정자치부와 비슷한 미국의 GSA가 법무부의 기소에 따른 법정 공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미 정부와의 신규계약을 금지시키는 결정타를 날렸다. 법무부의 기소가 사형선고와 같다면 이번 GSA의 발표는 확인사살과 비슷한 셈이다. 우선 고객 이탈을 보면 금요일에만도 사라 리, 애봇 래보래토리스 등이 떨어져 나갔다. 그 전에도 프레디 맥, 머크, 페덱스, 사우스 트러스트 등 대형 업체가 계약 중단을 통보했다. 현재까지 앤더슨은 대략 40곳의 고객을 잃었으며 이는 연간 매출로 따지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빅5 회계법인의 한 파트너는 최근 몇주간 최소한 50곳의 앤더슨 고객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계약 중단을 밝히지 않은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이탈 숫자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앤더슨은 현재까지 연간 매출 40억 달러의 2%(8000만 달러)에 달하는 고객이 이탈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212년에 달하는 미국 금융시장 역사에서 지금까지 기소를 당한 금융 서비스 업체중에서 살아난 업체가 없다는 것. 따라서 앤더슨이 살아남을 경우에는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이 되고, 죽을 경우에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는 셈이다. 현재로서는 89년 역사에 8만 5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대형 회계법인인 앤더슨이 택할 수 있는 선택의 가짓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 업체인 딜로이트 투씨 토마츠나 언스트 & 영으로의 매각 시도도 엔론에서 유발될 수 있는 부담 문제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마지막 희망은 KPMG나 BOD 사이드만으로의 매각. 그러나 이도 장기간 시간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리 쉽게 결정날 것 같지 않다. 이와 관련,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앤더슨의 경영진들이 지난 목요일 각종 생존 계획을 검토했지만 각 시나리오마다 결정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각 시나리오마다 미 법무부의 소송에 따른 피해와 소송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 또 형사 기소와 민사소송이 명성이 생명인 앤더슨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물론 증권거래위원회가 앤더슨의 감사보고서를 계속해서 받아들일 것이라고는 밝히기는 했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앤더슨으로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는 한 쉽게 수렁에서 헤어나오기 어렵다. 그리고 인력 유출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벌 업체의 한 파트너는 매일 저녁마다 앤더슨의 파트너를 만나 식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앤더슨의 생존 전략은 다음과 같다고 설명했다. 한가지 생존전략은 중소규모의 회사를 타깃으로 삼고 회사 규모를 5분의1 정도로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략은 능력있는 파트너를 유지하는데 문제가 있다. 두번째 전략은 법정관리와 비슷한 Chapter 11을 신청하는 것. 그러나 이도 고객이탈이 대규모로 일어날 경우, 기업 재건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Chapter 11이 결국 청산으로 비화될 경우에는 자산 매각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받을 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생존전략과 관련, 앤더슨의 해외법인들은 자체적으로 생존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 소재한 지주회사격인 앤더슨 월드와이드의 해체도 한가지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앤더슨 파트너들이 독자적으로 비공식 협상에 들어가 있다”고 앤더슨 월드와이드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앤더슨의 유럽 영업부문은 형사 소추의 대상이 아니지만 민사 소송의 대상이 될 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앤더슨에 제기될 수 있는 소송은 엔론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통계업체인 글로벌 크로싱,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 인터내셔널, 월드콤이 앤더슨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던 회사이기 때문. 글로벌 크로싱에 대한 주주 집단소송 한 건에서는 앤더슨이 독립적인 피고로 지목돼 있다. 앤더슨이 글로벌 크로싱에 대해 제시한 의견이 투자자들을 호도했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앤더슨이 망할 경우, 5000명에 달하는 파트너들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임금이 줄어들 뿐 아니라 투자금 회수도 어렵게 된다. 앤더슨에서 20년 재직한 파트너들은 대략 1년에 50만 달러 정도를 받아왔다. 그리고 회사에 50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장 먼저 투자금이 소송으로 인해 다 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일부 파트너들은 결국 적은 봉급을 받고 경쟁업체로 옮겨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존 고객을 끌어온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사람들은 서열이 낮은 직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채용시장 사황을 놓고 볼 때 상대적으로 많은 보수를 받았던 컨설턴트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목요일 시카고 본부에서는 8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공개적으로 회사의 장래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사상 처음으로 이력서를 공동 취합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대다수 직원들이 첫 직장으로 앤더슨을 택했고 다른 곳에서 일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앤더슨에서 관련 기술을 익혔겠지만 재직 사실 자체가 장애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법무부 기소와 관련, 앤더슨은 “법무부 검사들이 앤더슨이 대배심원 앞에서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지 못하도록 막는 등 법무부가 정부 권력을 현저하게 남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앤더슨은 휴스턴에서 문서 파기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통보했으며 조사에 충분히 협조해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관련 파트너에게 징계를 가할 준비를 했지만 법무부의 의사를 따라 이를 연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점은 “문서 파기 행위가 휴스턴의 일부 극소수 파트너와 직원들에 국한된 것”이라며 “고위 경영진은 그러한 문서파기행위를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법정에서 문서 파기행위에 고위층도 개입됐다는 사실을 입증해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검사들은 현재 엔론 이외의 앤더슨의 부적절한 행위도 밝힐 것이라고 벼르고 있는 중이다. 앤더슨은 현재 법무부의 기소와 정부와의 계약 중지, 민사 소송, 고객 이탈 등으로 인해 설립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해 있는 중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신뢰의 상실. 이 모든 것이 신뢰 상실을 재촉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앤더슨의 운명은 소송이 끝나기 전에 시장에서 결정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대다수 시장이 앤더슨에 대해 끊임없는 뢰를 보낸다면 법정공방의 결과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장이 등을 돌린다면 법적인 해결이 일어나기 전에라도 생존과 관련해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2002.03.18 I 김홍기 기자
  • 외인·기관 순매수..외인,옐로칩공략-주간동향
  • [edaily] 이번주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설 연휴전 보였던 조정에서 벗어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이틀 동안 외국인은 거래소 2475억원, 코스닥 332억원 등 총 28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거래소에서 3472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 251억원어치를 순매도,전체적으로 317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실적호전 옐로칩들을 대거 사들였다. 현대차를 72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에 올려놨고 삼성SDI 삼성전기 LG투자증권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제일모직 등을 100억원이상 사들였다. 또 하이트맥주 웅진닷컴 현대백화점 등 이른바 가치주들 또한 외국인들의 관심권에 들었다. 반면 금융주와 통신주, 유틸리티주, 화학관련주 들에 대해서는 매도우위를 보였다. 국민은행을 539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신한지주와 한미은행도 순매도 상위에 들었다. 또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순매도 대상이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SK LG화학 등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국내기관은 삼성전자에 폭발적인 순매수세를 보였다. 1919억원어치를 순매수, 전체 기관 순매수 금액의 3분의 2에 달했다. 또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샀던 현대차도 순매수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순매도했던 SK텔레콤 LG전자 국민은행 LG화학 신한지주 기아차 등을 100억원 이상씩 순매수했다. 반대로 삼성전자우 삼성SDI 한국통신 제일제당 외환은행 등을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CJ39쇼핑과 LG홈쇼핑 등 홈쇼핑주와 아이디스 엔씨소프트 국민카드 정소프트 씨엔씨엔터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려놨다. 특히 CJ39쇼핑은 외국인들이 117억원어치 순매수한 데 이어 기관들도 29억원어치를 순매수, 눈길을 끌었다. 반면 옥션 심텍 텔슨전자 트래픽ITS 등은 외국인들의 순매도 1순위로 떠올랐다. 코스닥에서 매도우위를 보인 기관들은 CJ39쇼핑외에 SBS 하림 휴맥스를 순매수한 반면 KTF(39억원)를 필두로 안철수연구소 에스에프에이 한국트로닉스 등을 주로 순매도했다. 피앤텔 삼영열기 서울반도체 정소프트 등도 10억원 이상씩 순매도됐다.
2002.02.16 I 김세형 기자
  • 농수산TV, 설날 납골당 판매..홈쇼핑 최초
  • [edaily] 화장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TV홈쇼핑에서 납골당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납골당을 팔겠다고 나선 곳은 농수산TV. 농수산TV(대표 이길재 회장)는 설 전날인 11일 밤11시 ~12일 새벽1시까지 홈쇼핑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납골당을 판매한다. 지난해 4월 CJ39쇼핑이 가족 납골묘를 판매했던 적이 있지만 납골당은 농수산TV가 처음이다. 장묘상품 판매는 집안에 노인이 계실 경우 예부터 효도 차원에서 수의와 장지를 미리미리 준비두던 전통에 따라 기획됐다. 농수산TV 허철무 상품기획3팀장은 "최근 들어 장묘계획을 미리 준비하는 가정이 실제 많이 늘고 있다"며 "장묘는 가족 모두가 논의를 거쳐 준비해야 하는 특성을 감안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설날로 방송날짜를 정했다"고 밝혔다. 농수산TV가 이번에 판매하는 납골당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설문동에 위치한 (주)자유로 청아공원으로 1층과(400만원) 지하 1층을(290만원) 판매한다. 납골당을 모시는 자유로 청아공원은 국내 최초의 사설 추모공원으로 수도권에서 지근거리에 있으며,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품격이 높고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과 기독교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고인의 영정, 생전모습 및 육성을 직접 듣고 보면서 제례를 지낼 수 있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사이버 영상실 겸 제례실도 갖추고 있다. 농수산TV는 이번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옥유골함과 고급 위패 및 영정사진권 그리고 가족사진 촬영권도 함께 증정한다. 한편 지난해 1월 시행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분묘의 설치기간은 15년으로 제한하며 묘지 면적기준(분묘 10㎡(3평) 개인묘지 30㎡(9평))을 위반하거나 설치기간이 종료된 분묘를 방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처벌규정을 강화했다.(문의 080-500-7700)
2002.02.07 I 김희석 기자
  • (거래소업종)전업종 하락..금융·운수급락
  • [edaily] 30일 거래소시장이 미국 주식시장 급락 여파로 750선 아래로 급강하했다.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 은행 등의 금융업종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 서비스 음식료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보험업종은 5.17%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삼성화재가 4.72% 떨어진 데다 현대해상과 대한재보험도 각각 6.03%와 5.1% 급락했다. LG화재 동부화재 동양화재도 5∼6%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대한화재는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증권업종도 4.37%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이 3.425와 5.41%씩 하락했고 대우증권도 4.74% 내렸다. 대신증권 굿모닝증권 동원증권 등은 5% 이상 빠졌다. 화학업종 역시 미국발 외풍을 비껴가지 못했다. 업종 대표주인 S-Oil이 10.47% 급락하며 업종 하락을 주도했고 LG화학과 LG생활건강이 6.99%, 8.33%씩 내렸고 SK와 금강고려도 4∼5%씩 하락했다. 태평양도 5.71% 떨어졌다. 한화는 3개사로 기업을 분할한다는 소식으로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운수창고와 운수장비업종은 각각 4.48%와 3.8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운수창고업종에서는 대한항공(-6.61%) 한진해운(-8.68%) 현대상선(-4.68%)의 낙폭이 컸고 반면 대한통운과 동방은 10.99%와 14.9%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운수장비업종에서는 기아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삼성공조 등이 5∼7%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업종 하락을 주도했다. 전기전자업종도 3.45%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3.81% 떨어진 것을 비롯, LG전자와 삼성전기가 3.01%와 5.49%씩 떨어졌고 삼성SDI, LG산전도 각각 5.4%와 5.77%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런 와중에도 하이닉스는 10.04% 올라 관심을 집중시켰다. 음식료업종도 마찬가지로 업종 상위종목들이 대거 하락하며 4.12% 떨어졌다. 제일제당이 3.08%, 하이트맥주와 두산이 4.77%와 6.47%씩 떨어졌고 롯데칠성과 롯데삼강도 8.67%와 11.16%의 급락세를 시현했다. 삼양사도 5.53% 내렸다. 지수는 급락했지만 상한가 종목은 39개에 달했다. 코오롱인터와 신우가 각각 11일과 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고 충남방적과 대우인터내셔널도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충남방적은 회사측에서 주가 급등사유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주가 급등을 지속했다. 조선내화도 해남서 발견된 금광과 회사측에서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밝혔음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성원건설이 주택사업 정상화로 3일 연속 상한가에 올랐고 경농은 새로운 살균제의 발매 소식으로 3개월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양금고 골드금고 제일금고 등 일부 금고주들도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방림 동방 삼영모방 일화모직 등 일부 자산주가 상한가까지 오르는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태성기공 대한화재 씨크롭 수산중공업 등 6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40개 종목은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경방이 지난해 2월9일 이후 거의 1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도 한빛여신이 지난해 2월28일 이후 11개월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경농도 지난해 6월19일 이후 7개월만에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조선내화 충남방적 서광 성원건설 한불종금 금호종금 개발리스 한빛여신 제일금고 신우 코오롱인터 등은 상한가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가 기업분할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도 경신했고 웅진닷컴도 자사주를 전량 외국인 투자자에게 처분했다는 소식으로 재차 신고가를 경신했다. 풍산, 영보화학, 풀무원 등은 실적 개선 예상으로 신고가를 갈아 치우는 데 성공했다.
2002.01.30 I 김세형 기자
  • (분석)기업어음 시장 냉기 풀릴까
  • [edaily] 기업어음(CP)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IMF 경제위기의 한 원인으로도 지목되며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못했던 CP가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CP에 대한 수요과 공급이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CP는 마땅한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발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은행 신탁계정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시중금리가 오름세에 있다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오름세는 분명하지만 정확히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가능한 자금운용을 짧게 가져가려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일치하며 CP가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CP는 옛 영화를 다시 누릴 수 있을까.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금융시장의 구조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바뀐 상황에서 CP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해 낼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 확연히 달라진 금융시장 IMF 경제위기전 CP는 기업들의 단기자금 조달 창구로 활용됐다. 수요처에서도 수신경쟁에 몰입하며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고 좀 더 수익률이 좋은 CP를 사들인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다. 당시엔 CP 만기도 무의미할 정도였다. 신탁계정에서 월복리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발행시점에서의 CP만기는 무의미했다. 만기를 쪼개며 수익률을 보장하는 이면계약이 성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CP시장 모습은 영 딴판이다. 우선 발행자의 자금구조에 따라 매우 차별적으로 CP가 발행되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발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카드사들의 신용등급은 모두 최상급이다. 수요처인 은행 신탁 입장에서는 그만큼 리스크를 줄인 셈이다. 제조업체들의 발행은 아직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등 단기대출 상품의 자금 확보를 위해 1개월짜리 CP를 선호하고 있다.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원천은 분명히 카드채다. 하지만 CP가 최근의 금융시장 동향을 반영하며 틈새를 파고 들고 있는 셈이다. 수요처중의 하나인 은행 신탁에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신탁상품 만기가 자율화됐다. 지난해 말부터 1개월짜리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1개월짜리 CP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주요 카드사들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씩 대규모로 CP발행에 나서고 있다. 대개 은행 신탁계정은 입도선매 형식으로 발행자들의 CP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다. ◇ 고조된 분위기…옛 영화 가능한가 최근의 이 같은 상황으로 CP가 옛 영화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질적으로 개선된 금융시장의 여건을 감안할 때 옛 영화를 회복하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의 순기능을 하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평가다. 최근엔 신용카드사의 발행물량과 수요처인 은행 신탁계정의 수요물량이 적절히 맞아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대규모 CP발행에 나서고 있지만 그 수는 적은 편이고, 은행들도 아직은 제한적으로 만기단축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 한미 하나 조흥은행 등만이 CP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규모가 큰 한빛은행과 농협 신한 외환은행 등은 아직 CP편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나름대로 이유야 있겠지만 수요처인 은행의 사정도 차별적이라는 결론이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아직은 CP시장이 옛 영화를 회복할 정도는 아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CP시장의 앞날은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 자체가 확대되는 것이다. 그러나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CP시장의 가장 큰 수요처였던 종금사는 사실상 휴업상태다. 제조업체들의 CP발행도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큰 기대는 어렵다. 특히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CP에 박힌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어내지 못하는 이상 순기능을 발휘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단기전망은 쾌청 그럼에도 불구하고 CP시장의 올해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드사들의 발행물량이 아직은 수요를 크게 넘어서고 있으며, 무엇보다 올해중 신규 카드사들이 증가할 것이라 점이 긍정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일단 기존 카드사들의 물량은 최소한 올해중에는 계속 리볼빙되면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올해중 많은 은행들이 신용카드 부문을 분사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 물량은 크게 증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망했다. 제조업체들이 CP시장에 쉽게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지만 아쉬운대로 카드사들의 물량만 보더라도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모멘텀으로는 충분하다. 특히 기존 종금사가 사실상 이 시장에서 떠난 것을 감안하면 은행들의 식욕은 아직 왕성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같은 분석은 향후 시중금리가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시장에서 국공채의 지위가 약화되면서 회사채가 적정수준의 지위를 회복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아직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금리 오름세가 언제 가시화되느냐도 중요한 변수중의 하나다. 현재는 카드사들이 밀려드는 현금서비스 수요를 커버하기 위해 CP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곱게 보고만 있지는 않은 것도 현실이다. 수요처인 은행 신탁의 만기자유화 문제도 동전의 양면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정책당국은 신탁상품의 장기화를 꾸준히 유도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사위기에 빠진 은행 신탁을 되살리기 위해 신탁상품 만기 자유화가 이뤄졌다는 것도 CP시장을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다.
2002.01.22 I 김병수 기자
  • 신한지주·삼영열기 등 주간추천5선-현대
  • [edaily] 현대증권은 신한지주 삼영열기 등 5개 종목을 1월 넷째주(1월21일~ 25일)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신한지주(55550) -올해 은행업 전반의 무수익 여신 축소 전망으로 수익성 개선추세 지속전망 -대형화 겸업화 추세에 따라 합병움직임이 모멘텀으로 작용 -올해 추정EPS 2071원 ◇한진(02320) -택배사업, 2000년 4분기 이익으로 전환한 이후 올들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지않아 영업이익 기조 정착 -2001년 3분기 누적 매출액 4.9% 증가한 454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285억원 -올 추정 EPS 4253원 ◇LG생활건강(51900) -국내 생활용품시장 35%(M/S 1위), 화장품시장 15%(M/S 2위) -고가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확대로 국내 화장품 시장은 7% 성장전망 -라끄베르 이자녹스와 같은 전문브랜드와 기능성 화장품의 방문판매로 화장품 부문 매출은 15% 성장예장 -올 추정 EPS 4253원 ◇삼우통신공업(31860) -한국디지털방송위성과 위성중계시스템 공동개발로 150억원 규모의 방송장비 수주 기대 -국내에서 유일한 공동개발 파트너인 점을 고려할때 향후 위성방송 가입자 증가에 따른 추가 수주 전망 -지난해 3분기까지 270억원 매출에 47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나 금번 수주건 성사시 올해 수익추정 대폭 개선 예상 ◇삼영열기(36530) -우수한 원가경쟁력 보유로 세계 Finned Tube 시장 20% 점유 -2001년 매출액 97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40% 증가 및 순이익 200억원 달성기대 -무차입 경영과 현금성 자산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의 재무구조
2002.01.20 I 김희석 기자
  • 외인, 14주만에 KTF "순매도"-주간코스닥동향
  • [edaily] 이번주(10~14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전주말 대비 1.12포인트 상승한 73.94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 822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번주에 434억원을 순매수 하는 데 그쳤으며 지난주 28억을 순매도했던 개인은 311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반면 기관은 지난주 425억 순매도에 이어 28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국민카드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또 LG텔레콤(LGT)과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들을 비중있게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국민카드는 외화카드 상장으로 인한 테마 형성 가능성과 실적호전에 따른 배당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이 집중매수에 나서며 순매수 1위종목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들은 14일(금요일)을 제외하고 4일 연속 국민카드를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19.67%로 끌어올렸다. 이에 힘입어 국민카드는 13일 6개월만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KTF에 대해서는 14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의 KTF 지분율은 지난주말 18.09%에서 18.07%로 줄었다. ◇외인, 국민카드 "사자"..KTF "팔자" 외국인들은 국민카드를 8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난주 순매수 1위였던 LGT를 한주만에 밀어내고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랭크시켰다. LGT는 순매수 1위종목에서는 밀려났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됐다. 외국인들은 LGT를 지난주 357억원을 매수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69억원어치 더 사들였다. LGT에 이어 외국인들은 지난주 순매도했던 하나로통신을 64억원어치 사들이며 외국인 순매수 3위 종목에 올려놨다. 외국인들은 휴맥스(63억원), 드림라인(45억원), 유일전자(40억원), 새롬기술(35억원), 에스피컴텍(34억원), LG홈쇼핑(34억원), 텔슨전자(27억원) 등을 비중있게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들은 3주연속 삼영열기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삼영열기를 지난주 122억원 순매도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3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인들은 삼영열기에 이어 세원텔레콤을 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월 이후 14주만에 KTF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번주 KTF를 20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이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외에 아토(19억원), 아이디스(13억원), 맥시스템(11억원), 한글과컴퓨터(9억원), 벤트리(8억원), 에스넷(8억원) 등도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권에 들었다. ◇기관, LGT·강원랜드 "팔자" 기관은 한글과컴퓨터를 5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은 광고료인상에 따른 최대수혜주로 부각된 SBS를 4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기관 순매수 2위 종목에 올려놨다. 또 다음(36억원), 로커스(32억원), 에스피컴텍(25억원), 페타시스(23억원), 대인정보(21억원), 케이비티(18억원), 국순당(15억원) 등도 기관의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기관은 지난주 매도 상위 종목을 이번주에도 계속 내다팔았다. 지난주 52억원어치 팔아치웠던 LGT를 89억원어치 더 내다팔며 순매도 1위종목에 올려놨으며 다음으로 강원랜드를 6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외에 CJ39쇼핑(65억원), 지나월드(62억원), 휴맥스(40억원), 이루넷(26억원), 포스데이타(24억원), 씨엔씨엔터(21억원), 엔씨소프트(20억원) 등도 주요 순매도 종목이었다. 개인들은 LGT를 92억원어치 사들이며 외국인과 함께 기관의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LGT에 이어 하나로통신과 지나월드를 각각 68억원과 62억원어치 더 사들였다. 이외에 강원랜드(59억원), 삼영열기(46억원), CJ39쇼핑(37억원), 이루넷(31억원), 씨엔씨엔터(30억원), 이네트(23억원) 등에 매수를 집중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국민카드를 8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또 에스피컴텍(59억원), 다음(58억원), 새롬기술(37억원), 한글과컴퓨터(36억원), 드림라인(35억원), 페타시스(30억원), 버추얼텍(28억원) 등을 순매도 했다.
2001.12.15 I 김문석 기자
  • (특징주)한솔그룹주,폭락장서 강세"눈길"
  • [edaily] 10일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하는 가운세도 한솔그룹주들은 하락종목 없이 전 종목이 견조한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솔전자(04710)가 지난 주말보다 14.79% 상승,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필두로 한트라와 한솔텔레컴이 각각 11.81%, 11.76% 올랐으며 한솔CSN도 9.75% 오르는 급등세를 탔다. 또 한솔제지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0.65%, 0.53% 올랐으며 한솔케미언스도 1.81% 올라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한솔전자의 경우 컴퓨터 모니터 제조업체라는 점이 부각됐다. 동양증권 조오규 과장은 "한솔전자는 모니터업체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신규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LCD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것과 맥을 같이 한다"며 특히 "지난 해 3분기 백라이트 공장을 준공한 이후 삼성전자로 납품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솔CSN(09180)은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급등했다. 한솔CSN 관계자는 "한솔CS클럽의 매출이 지난 9월까지 전년대비 70% 가량 신장되는 등 전자 상거래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달초 시작한 물류배송서비스 애니타임 오케이 서비스도 코리아세일닷컴 드림피아 등과 물류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LG화학과의 물류 계약이 예정돼 있는 등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솔텔레컴은 이날 시장에서 동종업체들이 강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 과장은 "한솔텔레컴은 올해 IT산업 침체로 소외돼왔던 종목중의 하나"라며 "다우기술 현대정보 등 동종업체들이 이날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자 한솔텔레컴도 흐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솔제지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지업종의 강세와 맞물려 상승세를 탔고 지난달 23일 개인인 소계영씨로 변경된 한트라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 해석되고 있다.
2001.12.10 I 김세형 기자
  • 대우조선, EPS전망 하향.."매수"유지-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24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 * 자화전자(33240) : 투자의견 Mkt Perf; 목표주가 6,500원 제시 지난해 매출액의 16%(145억원)를 차지한 진동모터의 매출이 올해에는 상반기 단말기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수주가 감소하면서 7%(5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신제품 매출이 부진을 보이고 있어 현재 성장성 높은 주력제품이 없기 때문임. 동사의 우수한 펀더멘틀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의 경기침체 지속과 성장성이 큰 주력제품 부재에 대한 우려로 동사의 주가는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어 신제품 매출이 가시화되면 주가상승의 catalyst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변경] * 수동전자부품업종 :투자의견 UNDERWEIGHT에서 NEUTRAL로 상향조정 ① 동업종이 지난 1년동안 큰 폭의 주가조정을 거쳤으며, ② 늦어도 금년 3/4분기 말이나 4/4분기에는 동업종내 부품재고조정단계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2000년까지 합리화되었던 적정했던 동업종에 대한 높은 valuation은 더 이상 정당화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동업종이 경기에 매우 민감하고 장기적인 매출성장률 전망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임. 그러나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valuation이 적용될 것임. - 삼성전기 : Mkt Perf 유지 - 목표주가 33,000원 제시 - 삼영전자 : Mkt Perf 제시 - 목표주가 5,900원 제시 - 삼화전자 : Mkt Perf 제시 - 목표주가 5,500원 제시- 쎄라텍 : Mkt Underperf 제시 - 목표주가 10,500원 제시 [수익추정 변경] * 대우조선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10.4%, 9.1% 하향조정; 12개월 목표주가 8,500원으로 하향조정하나 투자의견 BUY 유지 - 지난 금요일 발표한 8월 실적이 전월대비로는 개선되었으나 당사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함. 매출과 영업이익은 2,477억원과 169억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3.6%, 77.9%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4.0%에서 6.8%로 상승함. 그러나 8월 경상이익은 25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424억원 규모의 비현금성/일회성 항목에 기인함(워크아웃 졸업 전과 후의 부채의 현재가치 차이). 동 일회성 손실을 조정하여 2001년,2002년 EPS 전망치를 955원과 1,190원으로 10.4%, 9.1% 하향조정함. 한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여 2001년 경상이익 추정치를 23.6% 하향조정함. 12개월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하향조정하나, 투자의견은 BUY 유지. - 억달러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 : 한편, 서울경제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오는 10월 중순께 다국적 석유기업 컨소시엄과 3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이 컨소시엄과 연내 14억5,000만달러어치를 추가계약할 예정임. 동사는 이제까지 워크아웃 기업으로서 해양사업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난 8월 23일 워크아웃이 종료되면서 다시 해양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었음. <8월 실적관련 사항은 9월 21일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기업방문] * 제일제당 : 3/4분기 실적 호전 예상 및 안정적인 국제곡물가격,최근 주가 약세로 인해 주가 상승여력 있을 듯 당사는 전년동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실적과 안정적인 국제 곡물 가격 및 최근 다른 음식료 회사들에 비해 주가가 많이 하락한 점을 고려하여 동사 주가는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Mkt Perf.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EMC : 소비자신뢰와 전 세계경제 악화 등으로 인해 증시는 5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다우지수는 대공황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동사는 3/4분기 적자 예상에 따른 실적 경고와 10% 인원 감축 발표로 인해 12% 하락함. - NORTHWEST AIRLINES : 테러로 인한 영업악화로 10,000명의 감원과 20% 운항 스케줄 감축 발표로 동사의 주가는 2.9% 하락함. * 미국 테러사건 이후 Hardware IT업계 동향 - D램 등 가격 동향 : 64MD,128MD,256MD Sync 제품은 전주 대비 약보합세를 지속함. 128M 램버스 D램은 P4의 교체수요, 유통물량 자체가 소량으로 인하여 강보합세를 시현함. 테러사건에 의한 수요 축소 예상으로 가격 인하 압력보다는 테러사건 이전시의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가격 반전을 일으키지 못하는 요소로 지속 작용함. - 주문/생산 동향 : 일부 대만 Motherboard업체의 경우 7~8월 Overbooking에 의해 미국 거래선으로 부터 물량 재변경, 축소 움직임이 있다고 함. 전반적으로 4/4분기 주문량이 예상보다는 소규모 축소될 것으로 업계 내부는 예측하고 있음. - IT 조사기관 동향 등 : IDC가 미국 PC 판매전망을 하향하는 가운데 AFI,iSUPPLI등 IT 조사기관은 금번 테러로 인해 IT산업의 회복기를 2002년 이후에나 반전될 것으로 수정하는 경향임. - 결론적으로 IT업계는 : 4/4분기 계절적 수요 기대감이 좌절된채 업계 내부적으로 2002년도 경영 전략등을 10월말에나 재확정할 것으로 예상됨. 삼성전자 등 IT 업체의 주가 하락은 3/4분기 실적 악화, 4/4분기 기대감 상실 2002년 하반기 이후로의 회복시기 순연 등에 테러사건이 겹쳐 발생하고 있으나 3/4분기 순익 발표가 마무리되는 10월 하순을 전후하여 삼성전자 등은 재매수할 기회로 판단됨. * 마이크론에 덤핑관련 이슈에 대해서 - IT 경기의 침체에 의한 기업간 합병사례 증가,미 테러사건후 보호무역주의 대두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D램 산업도 업체간 생존경쟁 게임에서 국가간 통상 마찰에 의한 이슈로의 점화가 예상됨. - 마이크론(MT)은 ① 反덤핑 소송, ② 상계관세, ③ WTO 소송 등을 제기할 것으로 판단됨. 반덤핑제소 주대상 제품은 2001년 판매제품중 128M Sync D램일 것으로 보이며 한국 D램업체의덤핑 마진율을 50% 가정시 최소 약 1.8억달러의 관세 (삼성전자 0.5억달러, 하이닉스 1.3억달러) 예치가 예상됨. 물론 반덤핑시 가격상승과 M/S 상실은 너무 임의적인 변수이나손실을 상쇄하는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MT의 반덤핑제기시 영향으로 ① 한국업체의 관세 납부로 인한 수익 악화, ② 단기적으로 미국내 D램 M/S 상실, ③ 간접적으로 한국업체의 미국 PC업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변화, ④ D램산업 주도권 약화가 예상됨. MT와 유럽의 인피니온이 연합하여 반덤핑 소송을 제기할 시 한국 D램업체에 대한 영향은 더욱 클 것임. - 반덤핑소송에 대한 한국업체의 대응전략은 미국 PC업체의 설득 등과 같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음. 그렇다고 MT의 소송이 한국적인 전면적인 경쟁력 상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임. ① 미국 PC업체의 D램 가격 상승 용인 여부, ② D램 가격 상승 초래시 수익 개선, ③ 미국내 D램 생산 가동 확대, ④ 대만업체 또한 동반적 M/S 초래 가능성 등이 있기 때문임. - 삼성전자의 경우 덤핑을 제소당해도 ① D램 제품 조합력, ② 미국 PC업체와의 유대, ③ 원가경쟁력 우위, ④ 대만등 후발업체의 M/S 상실 요인에 의한 반사적 혜택등 긍정적 측면이 존재함.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LG전자, 데이콤 주식 4백56만주 매각 : 3040억원 수준의 매각손 발생 - LG전자는 CSFB와 equity swap을 통해 데이콤 주식 4백56만주를 매각하였다고 발표함. 이로써 데이콤에 대한 지분은 기존의 49%에서 30%수준으로 하락하였으며, 810억원의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임. - 금번 매각은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는 ① 데이콤의 영업 전망이 밝지 않고, ② 그룹의 통신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없으며, ③ 오히려 LG전자에 지분법 평가손 요인으로 작용하여 왔기 때문임. 그러나, 금번 매각으로 3040억원 가량의 매각손이 발생할 것임에 따라, 과거 반도체 매각대금의 부적절한 투자에 대한 비판은 지속될 것임. * SK텔레콤, 신세기통신과의 합병과 관련한 세부사항 발표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 주식 17.55주 당 SK텔레콤 주식 1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신세기통신과 합병할 계획이라고 지난 금요일 밝힘. 이외에도, 지난 8월 24일 발표한신세기통신 지분 80% 소각 계획과는 달리 70.4%만을 소각할 것이며,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자사주 270만주(당사에서는 180만주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었음)를 신세기통신 지분 29.6%와 교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임. 잔여 자사주 94만주가 SK IMT와 합병에 모두 쓰여진 다고 가정 시, 1.1%의 주식 희석이 예상되나 (당사에서는 주식희석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었음),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 및 SK IMT와 합병하는데 있어서 주식 희석이 미미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는 변함이 없음. SK텔레콤 투자의견 BUY 유지. <9월 21일 오후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 산자부, 대미 테러의 이통단말기 업종 영향 적다고 발표 : 당사 예상과 비슷 산자부가 발표한 이번 미국 테러의 국내 산업 영향 분석에 의하면 이통단말기 업종은특별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언급되었음. 산자부는이통단말기의 생산, 마케팅,항공 운송, 원자재 수급, 재고 및 주문량 동향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수출도 9월 1일부터 17일까지 4억5,7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 동기 4억2,140만달러대비 8.4% 증가했다고 발표했음. 이러한 산자부 예상은 PC업종 등에 비해단말기업종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판단하는 당사 예상과 비슷하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미국 소비심리 위축,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사료됨. * 테러 사태 후 1주일간 미국 제약지수 및 국내 제약지수 움직임은 비슷한 경향을 보임 - 미 테러 사태 후 1주일 동안 미국의 아멕스 제약지수는 다우존스지수 대비 9.3% 초과 수익률을 시현하였으며 국내 제약지수는 KOSPI 대비 3.3% outperform함. 국내 제약지수가 아멕스 제약지수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테러사태의 영향이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국내 제약산업의 특성상 올바른 현상으로 판단됨. - 동 기간에 당사에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유한양행(12개월 목표주가 90,000원), 동아제약(동 21,000원), 대웅제약(동 18,000원)의 주가는 테러사태 이전으로 회복되었으며 다른 중소형주는 회복 속도가 늦는 편임. 당사 커버 종목 이외에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제약주는 대형사(매출액 1,000억원 이상) 중에 제일약품, 보령제약, 중외제약 등이, 중형사(매출액 400억원~1,000억원) 중에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10월 시판을 앞둔 일성신약, 삼일제약 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사후피임약 승인 여부를 놓고 관심을 끌고 있는 현대약품, 금주 내로 워크아웃 프로그램 졸업이 예상되는 일동제약 등이 상대적으로 주가 강세를 보일 전망임. [금일 Spot] * 프랑스 비료공장 폭발의 국내영향 분석 ① 프랑스 소재 비료 공장 폭발로 유럽내 암모니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 ② 그러나, 공급과잉과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가격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임. ③ 국내기업들의 암모니아 생산시설 가동여력과 화학비료 수요감소 전망 등을 고려할 때,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2001.09.24 I 김현동 기자
  • 기관 매도:개인/외국인 매수..80선 밑돌아-코스닥주간동향
  • [edaily]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공세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강보합을 유지했던 코스닥 시장은 이번주 들어 나스닥의 2000선 붕괴와 미국 IT 업체의 저조한 실적이 악재로 작용,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초반 5일선과 20일선을 하회한데 이어 중반들어서는 80선마저 붕괴되는 등 암울한 한주였다. 23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은 이번주(6월18일∼22일)들어 매도규모를 확대, 전주보다 264% 증가한 61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매수로 전환, 53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도 지난주 매수세를 이어가며 71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영열기는 최평규 회장의 지분중 30만주를 자전거래를 통해 외국계에 매각하면서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외국인은 삼영열기를 이번주에 105억원 어치 순매수하는 등 최근 지속적으로 사들이면서 지난달초 2%에 불과했던 지분율을 30.48%로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국민카드를 78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금융업종의 동반 상승세를 이끌어냈고 코리아나(37억원) 모디아소프트(35억원) 월드텔레콤(29억원)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편 LG홈쇼핑에 대해 2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외국인 지분율을 32.96%까지 높였다. 이에따라 방송법상 33%인 외국인 지분한도가 거의 소진돼 다음주 외국인의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 반면 대표적인 가치주로 부각되며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국순당을 106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지난주 국순당은 외국인 순매수종목 3위였다. 또 네오위즈(45억원) 휴맥스(35억원) 한통프리텔(32억원) 선양테크(21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처분했다. 기관은 외국인이 털어낸 네오위즈 휴맥스 등의 물량을 받아내며 매수 1위와 3위 종목에 올려놓았다. 이번주 네오위즈는 29억원어치, 휴맥스는 2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또 기관 순매수 2위 종목인 텔슨전자(25억원)를 비롯, CJ39쇼핑(17억원) 매일유업(14억원) 등을 사들였다. 이번주 기관은 주로 업종 대표주를 처분했다. 한통프리텔을 173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인바이오넷(98억원) 다음(78억원) LG텔레콤(52억원) 국민카드(47억원) 등을 처분했다.
2001.06.23 I 권소현 기자
  • 증시 기술적 포인트(14일)
  • [edaily]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다우는 1만9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2100선에서 약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백스시장의 나스닥선물도 이 시각 현재(오전 8시50분) 6.5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는 선물옵션만기일을 맞았다. 그러나 미국증시가 부담을 주고 있다. 거래소와 선물시장의 단기지표인 스토캐스틱이 힘겨워하는 신호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선물시장의 경우 6월물과 9월물간의 스프래드가 0.4포인트를 나타내 롤오버의 환경이 조성됐으나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잔고와 차익거래잔고 등은 아직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차분하게 장세를 맞을 일이다. ◆미국 주요지수 (14일 새벽 기준) -다우지수:76.76포인트(0.70%) 떨어진 1만871.62포인트. -나스닥지수:48.32포인트(2.23%) 내린 2121.63포인트. -S&P 500(대형주 지수):14.26포인트(1.14%) 떨어진 1241.59포인트. -러셀 2000(소형주 지수):1.81(0.36%) 하락한 505.12포인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37% 하락.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3.55% 하락. -제반지표는 13일 종가 기준임- <거래소> ◆투자심리도: 40% ◆종합주가지수: 614.05포인트(+6.90P, +1.14%) -5일/20일선 상회 -대형주지수, 장기 골든크로스 발생. -보험업종, 17개월래 최고지수..은행주 닷새째 상승. ◆고객예탁금 12일 기준: 8조9480억원(+1845억원) -사흘째 증가세 ◆상한가 잔량: - 진도(1132만주) 대한통운(261만주) 쌍용양회(143만주) 쌍용화재(61만주) 모토조이(116만주) 일신석재(20만주) STX(44만주) 쌍용양회우(10만주). ◆하한가 잔량: -신호스틸(19만주) 해태제과우(0.9만주). ◆스토캐스틱;매도신호 발생 MACD;매도신호 <코스닥> ◆투자심리도: 40% ◆코스닥지수: 81.68포인트(+1.56P +1.95%) -5일선/20일선 상향반전 -외국인,이틀째 순매수. ◆스토캐스틱;매수신호지속 MACD;매도신호 ◆추가반등 가능 예상 종목군(대신증권 선정) -삼영열기 인네트 다우데이터 뉴인텍 동우 LG마이크론 하나투어 SBS. <선물> ◆선물지수: 75.80포인트(+0.50P, +0.66%) -시장베이시스 -0.10 백워데이션. -6월물/9월물간 스프레드 0.4포인트. ◆피봇 포인트: 75.62포인트(현대증권 산출) -1차 저항선, 76.23포인트 2차 저항선, 76.67포인트 -1차 지지선, 75.18포인트 2차 지지선, 74.57포인트. ◆스토캐스틱;과열권 MACD;매수신호
2001.06.14 I 김진석 기자
  • 경기/내수관련주에 외국인 매수 지속전망 -현대증권
  • [edaily] 현대증권은 30일 경기 및 내수관련 업종대표주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현대증권이 전날(29일)기준으로 분석한 기관 및 외국인 동향이다. (거래소) 최근 이틀간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의 매수가 재개되며 종합주가지수 또한 전고점을 돌파했다.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수포함 767억원을 매수하며 모처럼만에 쌍끌이 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매수속에 하이닉스, 기아차,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등을 매수하여 외국인 매수종목의 시세 형성이 두드러졌다. 특히 최근 매도대상이었던 한국전력으로 이틀연속 매수가 재개되며 주가가 횡보에서 이탈하는 모습이다. 삼성SDS, 삼성전기, LG생활건강, 현대백화점, 효성 또한 외국인의 매수속에 상승세를 시현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의 특징으로 시가총액상위주의 매수속에 제일제당, 하나은행, 현대증권을 매수했다. 올해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경기 및 내수관련 업종대표주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외국인이 거래소시장에서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7일연속 순매도하며 시장의 관심이 거래소 시장으로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6일연속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하였고, 투신 및 기관은 소극적 시장참여를 지속하며 투자자별로 관망세를 지속했다. 삼영열기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었고 나리지*온을 이틀간 36만주 순매수하며 상한가를 시현시켰다. 옥션을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순매수하였고 신규등록종목인 이노디지털과 바이오랜드를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하였지만 하락폭이 깊어진 모습이다. 최근 기관의 순매수 종목의 주가 상승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SBS, 국민카드의 연속 순매수와 퓨처시스템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한통프리텔과 벤트리는 전일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순매도를 보였다.
2001.05.30 I 지영한 기자
  • 외인,지수방어 / 기관, 신규주 물량털기 바빠 -코스닥매매동향
  • [edaily] 11일 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외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들은 7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코스닥시장 전체적으로 외국인은 15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억원과 4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지수영향력이 매우 큰 한통프리텔은 기관의 매도로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순매수로 하락폭이 0.11%에 그쳤다. 국내기관은 이달초 STS반도체가 신규등록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물량을 털어냈던 경우처럼 오늘은 전날 첫거래가 시작된 넷웨이브를 대량 처분해 눈총을 받았다. 넷웨이브는 하루만에 상한가가 붕괴됐다. 외국인은 오늘 하나로통신을 가장 많은 50억원 어치 순매수한데 이어 엔씨소프트(26억원) 한통프리텔(25억원) 삼영열기(21억원) LG홈쇼핑(15억원) LG텔레콤(14억원) 휴맥스(14억원) 국민카드(11억원) 코리아나(10억원) 더존디지털(10억원) 새롬기술(7억원)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싸이버텍(32억원) 무한투자(9억원) 씨앤텔(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들중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코리아나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더존디지탈은 9%대, 삼영열기과 LG홈쇼핑 8%대, 엔씨소프트는 7%대, 휴맥스 하나로통신은 3~4%대, LG텔레콤 국민카드 새롬기술 등은 1% 안팍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기관은 휴맥스(15억원) CJ39쇼핑(14억원) LG텔레콤(13억원) 하나로통신(11억원) 더존디지털(9억원) 이젠텍(9억원) 이네트(8억원) 등을 순매수하고, 넷웨이브(105억원) 한통프리텔(19억원) 국민카드(10억원) 텔슨전자(10억원) 태광이엔시(7억원) 코리아나(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신규등록주로 전날 거래가 시작된 넷웨이브를 집중 처분하며 하루만에 상한가행진을 끊어놨다. 이에 앞서 기관은 지난 2일 신규등록한 STS반도체에 대해서도 다음날부터 이틀간 140억원을 집중처분하며 상한가행진을 멈추게 한 바 있다. 신규등록주라면 기관의 물량털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01.05.11 I 지영한 기자
  • 외인 프리텔/ 기관 삼영열기 순매수 - 코스닥매매동향
  • [edaily] 26일 코스닥시장이 개인들의 매도공세로 하루만에 약세전환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고, 코스닥지수의 하방경직성은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늘 코스닥시장 전체적으로 각각 188억원과 18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2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을 집중 매수했다. 순매수금액은 139억원에 달한다. 프리텔의 매수에는 국내기관도 가담했고 프리텔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락을 견제했다. 외국인은 이어 엔씨소프트를 53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텔슨전자(25억원) 국민카드(24억원) 더존디지탈(2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한통엠닷컴을 42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도원텔레콤(8억원) 퓨처시스템(8억원) 한일사료(7억원) 모아텍(6억원) 등에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국내기관은 삼영열기를 가장 많은 11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삼영열기측은 "최평규 회장이 75만주를 처분했으며 이는 대주주지분이 높아 외국인이나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어렵다는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회장의 지분율은 60.8%에서 39.5%정도로 낮아졌다. 기관은 이어 외국인인 대량 순매도한 한통엠닷컴을 43억원 순매수했고 한통프리텔도 22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또 텔슨전자(19억원) 휴맥스(13억원) 이루넷(11억원) 하나로통신(11억원) 타프시스템(8억원) CJ39쇼핑(7억원) 모아텍(7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 순매수한 엔씨소프트를 22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마크로젠(14억원) 국민카드(13억원) 더존디지털(10억원) 등에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2001.04.26 I 지영한 기자
  • 코스닥, 조정시 저가매수 고려 - 증권사종목전략
  • [edaily] 23일 증권사들은 주초반까지 지난주말의 조정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 나스닥시장과 환율시장 등 해외요인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 자체적으로도 외국인 순매수와 고객예탁금 증가 등 시장에너지가 보강된 상황이라며 조정을 보이더라도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시가상위종목, M&A펀드와 관련된 M&A가치주, 외국인선호주, 실적호전주 등의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주는 외국인보다는 개인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테마주의 순환상승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현대 = 시가상위주와 M&A가치주에 매수 포인트 증대 앞으로 코스닥지수는 짧은 조정후 N자형 주가 흐름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됨. 외국인의 국내시장에 대한 참여 강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미 증시내 자금흐름상 국내시장에 대한 참여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한통프리텔 등이 수혜를 볼 수 있으며 개인들의 거래소이탈 자금도 코스닥시장에 수혈될 것으로 보임. 시간이 지날수록 현금비중을 늘리는 전략보다 주식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선호되는 시기로 접어들 듯. 업종대표주를 비롯한 시가상위종목과 M&A가치주에 매수 포인트를 증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엔터테인먼트/ 보안솔루션 등에 대한 단기 대응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LG = 실적호전주/외국인선호주/실적호전 인터넷 관련주에 관심 해외요인의 안정적 흐름이 기대되고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추가 상승 가능권내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매물소화과정이 원활히 전개될 듯.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이 전개되더라도 투자심리가 위축되기 보다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기본적으로 기업실적이 호전된 종목과 외국인 선호주, 일부 통신주와 실적호전 인터넷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 ◇대신 = 테마주 순환상승 대비/실적호전 성장주 저가매수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와 중기랠리가 연장되는 한 주가 될 전망. 단지 외국인에 의하여 주도됐던 지난 주와 달리 개인비중이 확대되는 한 주로 예상됨. 외국인과 투신의 쌍끌이가 지수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라도 업종 대표주는 단기 매매로 대응하고 테마주의 순환상승에 동참하고 실적호전 성장주의 저가매수가 바람직. ◇굿모닝 = 종목별 순환반등 대비 긍정적인 시장흐름 예상. 그러나 상승탄력은 둔화될 듯. 단기랠리의 지속성은 나스닥의 추가상승 여부에 달려있지만보강된 시장의 에너지를 감안할 때 테마주를 중심으로 종목별 순환반등이 가능해 보임. 이에따라 상승폭이 적은 중소형 테마주 및 재료보유종목, 신규등록주의 순환매에 대비할 필요가 있고 올해 실적전망이 양호한 실적호전주에는 꾸준한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 ◇세종 = 조정시 실적호전주 및 업종대표주 저점매수로 대응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고객예탁금도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여건이 호전되고 있음. 매물소화도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는 상황이서 지난 주말 시작된 조정이 단기 그칠 가능성이 큼. 조정시 실적호전주 및 업종대표주에 대해 저점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반면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단기매매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 ◇SK = 선도 종목군의 조정을 이용, 매수에 가담하는 적극적 전략 구사 현재의 시장흐름은 완연한 상승기조로 전환될 수 있을 지를 가늠해 보는 기다림의 장세가 재연될 수도 있음. 또 지난 주말 나타났던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도 상단부에 집중되어 있는 매물대와 연계되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 그러나 그동안 악재로 작용해왔던 주요 변수들이 점차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과 투자가들도 악재에 대해서는 상당한 내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할 듯. 선도 종목군(인터넷 3인방 + 보안업체를 포함한 솔루션 및 S/W업체)의 조정을 이용, 매수에 가담하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 ◇교보 = 주초 지수조정 연장시, 외국인 선호우량주, M&A관련주에 관심 주초 조정이 이어질 경우 외국인 선호 우량 종목군(한통프리텔, 엔씨소프트, 휴맥스, 국민카드, 옥션, LG홈쇼핑, 이루넷, 쎄라텍, 더존디지털, 삼영열기, 단암전자통신 등)과 M&A 관련주, 하반기 등록테마와 관련된 보안관련주, 게임업체, 바이오 및 의료기기 관련주들로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 점진적인 개인투자가의 매수세 증가가 확인될 경우에는 전자화폐관련주, 온라인 교육업체, 환경관련주, ITS(지능형 교통시스템)관련주 등 그동안 부각됐던 소테마별 순환매에 대비해 선도주 중심으로 길목지키기에 나서는 것이 유효할 듯.
2001.04.23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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