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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 야식거리 따로 있다
  • [런던2012]시간대별 야식거리 따로 있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런던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은 지구 반대편 런던에서 치러지는 만큼 주요 경기가 심야이나 새벽 시간대에 펼쳐진다. 이에 따라 ‘올림픽 올빼미 족’의 힘찬 응원을 위한 야식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열렬한 응원을 위한 에너지 충전 야식들이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P.M 10시~12시, 응원 준비! =심야에 열리는 경기 시작 전에 든든하게 체력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야식은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살을 찌우고 소화기관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고단백 저칼로리 제품으로 건강과 다이어트도 챙기고 응원을 위한 에너지도 보충할 수 있도록 한다. 대상 청정원의 ‘뷰티칼로리면’은 청정원 ‘뷰티칼로리면’은 열량이 거의없는 곤약면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있으면서 적은양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농심 ‘후루룩 쌀국수’는 깔끔한 맛과 저칼로리를 자랑한다. 다른 라면들의 열량이 500㎉ 전후인 것에 비해, 후루룩 쌀국수는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열량을 340㎉로 낮췄다. 동원F&B의 ‘쌈채물만두’는 다섯 가지 국내산 쌈 야채로 속을 채운 웰빙 물만두이다. 쌈추, 케일, 깻잎, 배추, 양배추 등의 다섯 가지 국내산 쌈 야채로 속을 채워 식감이 아삭하고 향긋한 야채 향이 감돈다. 늦은 시간 중계되는 경기를 응원하려니 잠이 몰려온다. 이럴 땐 응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제격. 에너지 드링크는 자양 강장제라고 알려져 있는 비타민 음료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 잠을 쫓고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코카콜라의 ‘번 인텐스’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내놓은 ‘파우(POW)’, 해태음료의 ‘에네르기’, 동아오츠카의 ‘엑스코카스(X cocas)’, 광동제약 ‘파워샷’ 등이 있다. ◇A.M 12시~2시, 열렬하게 대~한민국 응원!=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최고 허기진 시간이 밤 12시쯤. 목청껏 우리 팀을 응원하기 위한 시원한 갈증해소 음료와 응원 중 출출함을 달래 줄 수 있는 간단한 간식이 필수다. 닥터유의 ‘에너지바’는 몸에 활력을 주는 영양성분이 풍부한 디저트이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등 다양한 견과류와 과일이 듬뿍 들어 있어 에너지를 오랫동안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돌 코리아 ‘리얼 후룻 바이트’는 신개념 영양 과일 스낵으로 천연 과일을 말린 뒤 요거트, 오트밀을 혼합하는 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제품. 65% 이상 과일 함유량으로 풍부한 비타민 C를 공급하지만 트랜스 지방이 없어 한 팩 당 열량이 80kcal에 불과하다.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응원으로 타는 듯한 갈증을 풀어준다. 100% 국산 헛개 열매와 100% 국산 칡즙이 함유돼 갈증 해소와 이뇨 작용 및 디톡스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응원 중 가장 먹고 싶은 것은 바로 시원한 맥주. 하지만 대표적인 고열량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심야에는 마시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는 일반 맥주에 비해 칼로리가 33%가 낮은 100㎖당 27㎉로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A.M 2시~4시, 경기 관람 후 취침준비=경기 후 흥분이 가시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수면을 유도하는 따뜻한 음료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시키길 권한다. 또 바로 수면을 청해야 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간식이나 음료를 선택해야 한다. 우유에는 ‘수면제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이 많이 포함돼 있어 숙면을 취하는데 효과가 있다. 매일유업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우유 소화 장애의 원인인 유당을 제거해 소화기능을 높이고 지방 함량을 반으로 줄여 칼로리 걱정이나 속 불편함을 걱정할 것 없이 우유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티젠 ‘허브까페믹스’는 민들레와 치커리 추출 분말을 사용해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새로운 개념의 허브티다. 커피로 만든 기존 디카페인 커피와는 달리 허브추출물로 만들어 무카페인, 무커피가 특징으로 불면증에 대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방진된 다음 날 아침, 기력 회복하기=밤늦게까지 TV를 본 다음날에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쌀에 많이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당분으로 변해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뭐니뭐니해도 밥이 최고인 사람들에게는 CJ제일제당의 ‘햇반’이 있다. 단순한 흰 쌀밥 뿐 아니라 다양한 잡곡밥도 상품화 돼 있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또 입맛이 없을 시 ‘동원 양반죽’ 도 좋다. 응원 중 마신 술로 다음날 숙취 증상이 느껴진다면 CJ 제일제당의 ‘컨디션 환 EX’이 있다. 숙취 증상을 완화해주는 3가지 천연성분인 버드나무, 진피, 마카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우리 팀 경기가 대체로 저녁 시간대에 편성돼있어 응원을 위한 다양한 야식 먹거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심야 시간 경기 관람은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만큼 든든한 건강 야식거리로 끝까지 힘차게 우리 팀 경기를 응원하자”고 전했다.
2012.07.25 I 정태선 기자
서울시, 모든 시민 위한 '공공의료' 강화
  • 서울시, 모든 시민 위한 '공공의료' 강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민에게 ‘건강 주치의’가 생긴다. 서울시민 누구나 보건소에 신청만 하면 ‘건강주치의’가 건강관리계획을 짜주고 관리해준다. 또 24시간 의사에게 건강을 상담받을 수 있는 ‘서울 건강콜센터’도 설치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공공의료마스터플랜 ‘건강서울 36.5’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서울시는 24일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의료마스터플랜 ‘건강서울 36.5’를 발표하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건강서울 36.5는 ‘건강한 사람의 체온인 36.5℃처럼 따뜻하고 건강한 공공의료 정책을 추진해 시민 건강을 365일 꼼꼼히 챙기겠다는 뜻이다.박원순 시장은 “예방의료가 중요하다”며 각 보건소에 시민을 위한 건강주치의제를 도입하도록 했다. 건강주치의제는 절주, 운동, 영양 등 건강관리 계획을 세워주고 시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임신부와 산모의 집에 간호사가 방문해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영유아·산모 방문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시민 건강 포인트제’도 도입된다. 보건소는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필수 검사나 치료, 교육을 받으면 포인트를 주고 이를 검사비용, 예방접종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원’을 운영한다. 병실에 간호사 등 전문의료인이 환자 가족을 대신해 환자를 책임지고 돌보는 서비스다. 현재 시범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부터 2015년까지 모든 시립병원으로 ‘보호자 없는 병원’을 확대한다.또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늘린다. 현재 인구 70만명 당 하나꼴인 보건소를 인구 5만~7만명 당 하나꼴로 늘린다. 시립병원이 없는 서북권에 시립종합병원을 세우고 동남권에는 노인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기존의 치매지원센터를 노인건강증진센터로 확대해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환자권리옴부즈만’을 운영한다. 의사, 소비자단체, 변호사 등이 참여해 환자의 고충을 상담하고 환자의 알 권리를 보호한다.시는 ‘건강서울 36.5’를 통해 2005년 73.9세이던 건강수명을 2020년까지 77세로 늘리고 자치구 간 사망률 격차를 10%포인트 줄여나갈 계획이다.박원순 시장이 24일 서울의료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을 찾아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한편, 시는 현재 시 예산의 1.3%(2666억원) 수준인 보건의료 예산을 2014년에는 2.3%(455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시장은 “현재 서울시 채무가 19조원에 달하지만 투자할 때는 투자해야 한다”며 “2014년까지 서울시 예산의 30%를 복지 예산으로 투입하겠다”고 역설했다.이어 그는 “도쿄, 싱가포르 등은 보건예산이 시 예산의 5%를 넘는 데 비해 우리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요람이 아니라 뱃속 태아일 때부터 무덤까지 누구나 건강한 체온인 36.5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07.24 I 경계영 기자
이번 복날엔 이색 치킨요리 먹어볼까?
  • 이번 복날엔 이색 치킨요리 먹어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는 18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이 지겨운 사람들을 위한 이색 보양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로 닭고기를 사용하고 매운 맛으로 이열치열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들이 평범한 치킨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된 이색 치킨 메뉴를 내놓고 복날 고객몰이에 나섰다. BBQ는 청량고추보다 50배 맵다는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로 만든 ‘BBQ 하바네로 불닭발’을 출시했다. 굽네치킨 ‘오리지널 한마리 세트’‘하바네로 불닭발’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꼽히는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와 닭발을 결합한 신개념 메뉴로, 강하고 맛있는 매운 맛이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무뼈 닭발을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제 직화구이 방식으로 구워내 닭발의 쫄깃한 맛과 불에서 갓 구워낸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도 특징이다. 비비고에서는 여름 보양식 메뉴로 가시오가피 닭볶음탕을 선보였다. 매콤한 고추장으로 양념한 닭에 가시오가피를 더해 원기보양식으로 그만이다. 가시오가피는 신경쇠약, 식욕부진 등에 효과가 있어 무더운 여름에 제격인 보양재료로 여기에 한국인이 즐겨 찾는 매콤함까지 더해 온 가족의 복날 저녁 메뉴로 좋다. 굽네치킨은 치킨 고유의 담백한 맛을 살리면서 칼로리도 낮은 구운 치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닭 가슴살의 단백질 함량과 닭 날개의 콜라겐 성분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도움을 줘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좋다. 특히 오리지널 메뉴를 주문할 때 1만원만 더 추가하면 2마리를 제공해, 여럿이 먹을 때 경제적이다. 피쉬&그릴은 철판 위의 치킨과 양파가 입맛을 돋워 주는 ‘철판 양파닭’ 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오늘통닭 ‘숙주 품은 통닭’여름이 제철인 양파는 체력 증진은 물론, 콜레스테롤·혈당을 낮춰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다.‘철판 양파닭’은 지글지글 끓는 철판 위에 부드럽게 먹기 좋은 케이준 치킨과 양파, 소스가 어우러진 메뉴로 뜨거운 철판 위에서 살짝 익혀진 양파의 아삭하고 상큼한 맛이 여름철 지친 입맛을 돋우어 준다.35년 전통의 통닭 전문점 오늘통닭은 숙주와 통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숙주 품은 통닭’을 선보이고 있다. 숙주는 열기를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더위 예방에 좋다. 볶은 숙주 토핑과 후라이드 통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숙주와 달콤 짭짤한 간장소스, 베트남 고추의 매콤한 끝맛이 담백한 닭고기와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다.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 빠담빠담은 인도의 대표 음식 카레를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리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바삭바삭한 치킨 위에 카레 파스타 소스와 파스타면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카레는 주성분인 강황이 항암, 항산화 작용, 간기능 개선 및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영양 음식이다.
2012.07.16 I 이승현 기자
‘엄마표 아이스크림’ 만들어 볼까?
  • ‘엄마표 아이스크림’ 만들어 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절로 난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산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몸에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엄마들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이럴 때는 집에서 생과일을 활용한 ‘엄마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면 된다. 천연 과일로 만든 오렌지바14일 원액기 휴롬은 여름 간식이 고민인 엄마들을 위해 과일을 이용한 다양한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제안했다. 과일을 이용해 건강에도 좋고 영양도 지킬 뿐 아니라, 시원하고 맛도 좋아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만드는 법도 간편하다. ▲ 방부제와 첨가물 없이 만드는 천연 아이스바재료는 과일과 연유를 준비한다.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오렌지나 참외, 멜론, 사과 등이 좋다.준비된 과일을 착즙해 연유를 섞는데, 원액 100㎖당 연유 1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이를 아이스바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얼리면 시판되는 빙과류 못지않게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바가 완성된다. 아이스바 용기가 없다면 별도로 구입할 필요없이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에 얼려도 좋다. 천연 과일 샤베트▲ 고급스런 천연 과일 샤베트녹여먹는 재미가 쏠쏠한 ‘과일 샤베트’는 아이들의 기분을 상큼해 만들어 줄 묘약이다. 재료는 과일과 꿀 또는 올리고당. 샤베트로 먹기 좋은 과일인 복숭아, 수박, 배, 오렌지, 멜론을 착즙한 뒤 꿀이나 올리고당을 섞는다. 과일의 원액을 얼리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꿀이나 올리고당을 첨가하면 보다 달콤해진다. 이때 과일 원액 100㎖당 꿀·올리고당 1스푼이 적당하다. 이를 냉동실에 3~4시간 얼린 뒤, 꺼내어 숟가락으로 긁어 으깨어 주고 다시 냉동실에 얼리면 시원한 질감의 샤베트가 완성된다.우유에 과즙을 넣어 만든 천연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우유로 즐기는 천연 아이스크림부드러운 우유와 싱싱한 과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는 사과, 참외, 배, 딸기 등의 과일 원액과 분유, 연유가 필요하다. 사과를 착즙할 경우 껍질 채 착즙하는 것이 좋다. 과일 원액에 분유를 섞을 때에는 분유가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소량의 과일 원액에 연유, 분유를 미리 섞은 다음, 나머지 주스를 섞어야 한다. 잘 섞인 재료들을 넓은 그릇에 담아 1~2시간 얼린 뒤 다시 꺼내어 수저로 긁어 으깨어 준다. 이를 2번 정도 반복하면 시판 아이스크림과 같이 쫀득쫀득한 맛을 낼 수 있다. 아이스크림의 칼로리가 걱정이라면 탈지분유를 사용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2012.07.14 I 이승현 기자
  • 복(伏)날 앞둔 유통가..보양식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초복(18일)을 일주일 앞두고 유통가의 보양식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길고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보양식에 대한 수요도 한층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용 생닭의 경우 초·중·말 삼복(伏) 중 초복에 몰리는 매출이 45% 가량으로 가장 크다. 연간으로 따져도 복날은 놓칠 수없는 대목이다. 이마트(139480)의 경우 초복에서 말복에 이르는 20여일 동안 판매되는 생닭 매출이 1년 전체 매출의 15% 정도를 차지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객의 눈길과 발길을 끌려는 유통가의 호객활동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12일부터 대만산 직화구이 민물장어(100g)를 국내산의 반값 수준인 7400원에 선보인다. 국내산 민물 장어는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생산량 급감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이다. 또 삼계탕용 영계는 역대 최대 물량인 50만 수를 사전 기획해 3780원에 판매하며, 단독 상품으로 제주도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풀어 키운 방목 토종닭 5만 마리를 마리당 1만800원(1kg이상)에 내놨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초복 보양식 기획전’을 통해 삼계탕용 닭, 전복, 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일반 삼계탕용 닭보다 2배 가량 큰 ‘삼계탕용 큰 닭(800g내외)’을 내세웠다. 가격은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5000원이다. 롯데마트 측은 “가정에서는 1인당 한마리씩을 따로 끓여 먹는 일이 많지 않다”며 “전복 등을 넣고 가족이 같이 먹을 수 있는 백숙용으로 큰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삼계탕용 재료인 활전복(8마리, 1만원), 찹쌀(4kg, 1만1000원), 인삼(100g, 7000원) 등도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도 빠질 수 없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생닭 2만수(500g)를 3000원에 선보이는데, 점별 100수에 한해 1500원에 판매하는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는 전점에서 ‘수산물 보양식 특별전’을 열고 전복, 장어, 민어, 산낙지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끓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 상품도 준비돼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두사람이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찹쌀 품은 큰 삼계탕’을 1만원에, 이마트는 녹두삼계탕(6500원), 들깨삼계탕을(7300원), 반계탕(4700원)을 각각 판매한다. 11번가는 미끼 상품으로 100원짜리 영계를 내걸었다. 11번가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정상가 4000원짜리 삼계탕용 영계(530g)를 하루 500마리 한정으로 100원에 판매한다. 또 오후 3시에는 2만1900원 상당의 농협 정품수박(7~8kg)을 9900원에 매일 11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오골계, 장어, 우족 등을 최대 51% 할인가에 판매한다. CJ몰은 ‘복(伏)날은 간다’는 음식 기획전을 개최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녹채원 영양 삼계탕 6팩’(4만5800원), ‘다향오리 훈제 슬라이스 20팩’(5만8900원), ‘미당 추어탕 5팩’(3만520원) 등이 있다. GS샵의 경우 TV홈쇼핑에서는 `목우촌 무항생제 오리’(5만9900원)와 `수협 바다 장어’(5만9900원) 등을 편성해 복날인 18일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온라인몰에서는 복날 맞이 기획전으로 8월 말까지 삼계탕, 도가니탕, 장어, 전복 등의 보신세트를 할인 판매하며 수박, 자두, 천도복숭아 등의 제철과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관련기사 ◀☞이마트 "신촌 밀리오레 인수설 사실무근"☞이마트, 美 미라수 와인 반값 판매 시작☞이마트, 밀리오레 인수 조회공시 요구받아
2012.07.10 I 장영은 기자
려(呂), 약령원 ‘새치커버크림 염색약’ 출시
  • 려(呂), 약령원 ‘새치커버크림 염색약’ 출시
  • 아모레퍼시픽 려(呂), 약령원 새치커버크림.[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모레퍼시픽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呂)는 한방성분 100% 국산(동백씨오일,하수오,인삼,갈근) 처방으로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보호하면서 백모를 염색을 할 수 있는 ‘약령원 새치커버크림’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 제품에 함유된 인삼, 하수오, 갈근은 염색 시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며, 동백씨 오일은 염색 후 손상되고 뻣뻣한 모발에 영양을 주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모발을 코팅해 부드럽고 윤기 나는 머릿결로 가꿔준다. 보통 염색을 할 때 역한 냄새와 눈을 시리게 하는 기존 염색약과 달리, ‘약령원 새치커버크림’은 PPD, 암모니아 등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은은한 한방 향이 감돌아 편안하게 염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크림 타입으로 발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흘러내리지 않아 혼자서도 간편한 염색이 가능하며, 도포가 정확해 모발 뿌리 염색 시 편리하다.사용 방법은 1제와 2제를 동일한 비율로 섞어 모발에 균등히 바르고 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그 다음 샴푸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내고 내장된 탈모방지 의약외품 ‘약령원 두피모발팩 크림’을 두피와 모발에 도포하고 문지른 뒤 한번 더 헹궈낸다. ‘약령원 두피모발팩 크림’은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에 부드러움을 더해 윤기와 선명한 색상을 지켜준다.새치량과 밝기에 따라 흑색, 흑갈색, 짙은 갈색, 자연갈색 등 4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7월 중순부터 아모레퍼시픽의 토탈 뷰티 솔루션 전문 매장인 ‘아리따움’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1만2000원대.한편, 약령원 새치커버크림 구매 고객에게 손상된 모발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는 ‘약령원 손상 모발 케어 세럼’ 10 ml를 2만명 한정으로 제공한다.
2012.07.09 I 정태선 기자
밀가루에 표백제를 쓴다고? 그건 옛말
  • 밀가루에 표백제를 쓴다고? 그건 옛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이 어렵고 부족한 나라였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국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준 음식이 바로 밀가루다. 미국의 무상원조 악수표 밀가루로 국민들은 빵과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고, 배를 채웠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 삶을 지켜주던 밀가루는 어느 순간 ‘표백제 덩어리’, ‘방부제 범벅’이라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면 밀가루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6일 한국제분협회는 이런 밀가루의 오해에 대한 설명을 내놨다. 우리가 쌀 다음으로 많이 먹는 곡물인 밀가루는 안전할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 우수한 부분도 많다고 한국제분협회는 설명했다.▲ 밀가루는 표백제와 방부제 덩어리?과거에 일부 국가에서 색을 하얗게 내기 위해 표백제를 쓰기도 하지만, 국내 생산 밀가루에는 표백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분업계의 설명이다. 밀이 새하얀 이유는 껍질과 씨눈을 제외한 하얀색 알맹이만 빻기 때문이다. 또한 미세하게 제분을 호면 밀가루 입자가 더 곱고 빛 반사율이 높아 더욱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제분협회는 1992년 이후부터 업계 스스로 밀가루를 하얗게 만드는 과산화벤조일 등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방부제 범벅이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국내 생산 밀가루에는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밀가루는 자체 수분함량이 낮아 방부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밀가루는 영양가가 없다?밀가루는 영양가가 없다는 괄시도 받고 있지만 사실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재료다. 쌀과 비슷한 열량을 내면서도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 쌀의 약 1.5~2배나 들어 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베타클루간과 아라비녹실란이 함유돼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 준다. ▲밀가루는 모두 수입산?국내 밀가루의 95%는 선진 농업기술과 안전성 검사가 철저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밀만 선별한 후, 국내에서 가공한 제품이다. 국내 수입 밀 안전성 기준은 국제 기준보다도 더 까다로우며, 품질 관리에 철저하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밀가루는 이런 질 좋은 밀을 수입해 만든 것 들이다. 이뿐 아니라, 국내 식품회사에서는 순수 우리 밀로 만든 밀가루도 생산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2012.07.06 I 이승현 기자
  • [우리지역 소식] 영등포구, 식생활 정보센터 운영 외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7월 04일자 23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 영등포구, 식생활 정보센터 운영영등포구는 구 보건소 내에 ‘식생활 정보센터’를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10~12시에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강한 밥상 만들기’, 매주 수요일 오후4~5시에는 영·유아를 위한 이유식 만들기를 교육하는 ‘오감만족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영양 상담’도 연중 진행된다.문의 영등포구 보건지원과 02-2670-4902◆ 강서구, “예산편성에 참여하세요”강서구는 8월31일까지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집한다. 강서구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 ‘예산편성에 바란다’ 코너나 직접방문·우편 등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주민 의견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구 의회 심의·검토를 거쳐 예산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문의 강서구 기획예산과 02-2600-6061◆ 서대문구, ‘학급박물관’ 운영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학급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투어는 8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지질시대 시계 만들기, 나만의 팝업북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홈페이지(namu.sdm.go.kr)에서 7월 중순부터 가족 단위로 선착순 모집한다.문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02-330-8869◆ 마포구, 불법 주정차 단속 어린이체험단 운영마포구는 여름방학 동안 주정차 위반 단속현장을 함께 해보는 어린이체험단을 모집한다. 마포구청 교통상황실 견학, 교통 관련 교육, 단속현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학교5,6학년을 대상으로 20일부터 한 달 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2~5시에 운영된다. 15일까지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동 주민센터나 이메일(kjhwoy@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마포구 교통지도과 02-3153-9652◆ 양천구, ‘월드알리미가 떴다’양천구는 결혼이주여성 일자리를 위한 ‘월드 알리미가 떴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월드 알리미’로 선정된 결혼이주여성은 전문강사 교육을 이수한 후 어린이집·유치원을 방문해 모국 언어와 전통놀이, 생활양식을 교육한다. 11월 말까지 전문강사 10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에 거주한 지 3년 이상돼 한국어와 모국어 사용이 자유로워야 하며 한국과 자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결혼이주여성이 지원할 수 있다.문의 양천구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02-2699-6900◆ 성동구, ‘3불3통’ 운영성동구는 ‘3不(불편·불안·불쾌) 제로, 3通(정통·능통·소통) 강화’를 위해 동 주민센터에 민원수거함 ‘시민의 소리함’을 설치,운영한다.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민원은 처리 진행 사항 등을 주민에게 안내하는 ‘민원 처리 예고제’도 운영한다. 또 ‘시민불편살피미 처리 예고 스티커’를 만들어 민원 현장에 부착해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동일한 민원이 다시 들어오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문의 성동구 감사담당관 02-2286-5073
2012.07.04 I 경계영 기자
‘숫자=웰빙’ 식품업계, 신제품 속 숫자마케팅
  • ‘숫자=웰빙’ 식품업계, 신제품 속 숫자마케팅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식품업계가 웰빙 숫자를 활용한 신제품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업계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에는 가격, 날짜 등을 의미하던 기존과 숫자마케팅과 달리 웰빙을 담아낸 숫자들이 인기다. 시대의 소비패턴 반영하고 있는 것. 예컨대 0.8㎜ 냉면, 3세대 콩나물, 175일 배, 9가지 약속 어묵 등이 그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숫자의 의미에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호소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사회적 트렌드가 고려된다”고 설명한다. 과거 3분 카레가 빨라지는 현대인들의 삶을, 써니텐이 부상하는 10대 소비자 계층을 반영했던 사례와 유사하게 최근엔 건강이 숫자마케팅의 최우선 요소로 떠오른 것. 손수함흥비빔냉면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은 여름을 겨냥, 감자전분을 활용한 0.8㎜ 냉면을 선보였다. 점성을 향상시키는 감자전분을 섞어 시중 제품보다 얇고 쫄깃한 웰빙형 면발을 뽑아낸 것이다. 특히 감자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높아 동치미에 양지를 우려낸 냉면육수와 만나면 영양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까지 해준다. 아워홈은 최근 출시한 컵냉면 ‘손수 바로조리 물비빔 냉면’도 0.8㎜의 면발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냉면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3세대콩나물풀무원식품은 ‘3세대 콩나물’을 내세웠다. 농촌진흥청과 3년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품종 콩으로 만든 신제품에 이 같은 콘셉트를 도입했다.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 ‘풍원콩’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의 함량이 기존 콩보다 두 배 이상 높다. 100% 제주산 풍원콩으로 만든 ‘더 고소한 풍원콩나물’은 8㎝ 이하로만 재배해 고소하고 식감도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농약, 성장촉진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웅진식품은 배가 최적의 맛을 낸다는 175일이란 기간을 신제품에 담았다. 이달 초 출시한 주스 ‘자연은 175일 배’는 175일동안 자란 배를 엄선해 사용함으로써 달지 않고 시원한 맛과 알맞게 익은 영양을 살렸다. 웅진식품은 이 제품 외에도 ‘자연은 90일 토마토’, ‘자연은 790일 알로에’, 자연은 ‘180일 크랜배리’ 등 재료가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기간을 활용한 제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사조대림은 최근 ‘9가지 약속 부산어묵’을 선보였다. 9가지 약속은 ‘3가지 국내산 원재료는 첨가하고 합성보존료, 산화방지제, 합성착색료 등 6가지 첨가물은 넣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일염, 쌀, 생 야채 등 건강한 3가지 국내산 원재료로 만들어 건강함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그 밖에도 CJ제일제당은 화학적 합성첨가물는 물론 효모 추출물 등 천연 첨가물조차 넣지 않은 맛내기 제품 ‘100% 원물 산들애’를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홍승직 아워홈 식품마케팅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맛 못지 않게 영양을 생각하기 때문에 건강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숫자 마케팅도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12.07.03 I 정태선 기자
`노화 예방`하는 스킨케어 단계별 5가지 방법
  • `노화 예방`하는 스킨케어 단계별 5가지 방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동안 외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노화를 예방해 준다는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노화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들이 정말 제대로 된 스킨케어 효과를 주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화장품 경찰관`으로 불리는 뷰티 평론가 폴라 비가운(사진)은 훨씬 더 어려 보이고 앞으로도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필수 스킨케어 제품 카테고리를 소개했다.①`AHA`와 `BHA` 각질제거제 꾸준히 사용하라=아하(AHA)와 바하(BHA)가 함유된 각질제거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기미를 옅게 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더욱 생기 넘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AHA(알파 하이드록시 애씨드 : 글리콜릭산이나 락틱산)는 피부 표면에 작용해 건조함과 자외선 손상, 피부 본연의 보습 기능을 개선해 주며 건조하고 자외선 손상을 많이 받은 피부에 좋다. BHA(베타 하이드록시 애씨드 : 살리실릭산으로도 불린다)는 피부 표면에 작용하는 AHA와는 달리 모공 속 각질을 제거할 수 있어 블랙헤드나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이다. 또 강력한 항염 기능이 있어 민감한 피부에도 좋다.②항산화제 풍부한 토너를 사용하라=피부 재생 성분이나 노화 예방 성분, 항산화제가 풍부한 토너를 세안 후 바로 사용한다면 더욱 어려보이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가 될 수 있다.③노화 예방 성분들이 함유된 세럼 바르라=노화 예방 효과를 위해서는 피부의 유리기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되며 콜라겐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항산화제와 피부 표면을 강화해 노화로 인한 손상을 줄여주는 피부 유사 성분, 세포 대화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세럼을 사용하면 좋다. 이 세가지 성분들의 함량이 높을수록 완벽한 노화 예방 스킨케어가 가능해진다.④피부 타입에 맞는 모이스처라이저 찾아라=기미나 붉은 기 혹은 노화 징후와 같은 특정한 피부 고민이 있다면 저녁 시간에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모이스처라이저는 콜라겐 생성을 돕고 수분 손실을 막아주며,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피부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주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⑤선스크린 꼼꼼히 따져 쓰도록 한다=노화 예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광범위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SPF 15+ 이상의 선스크린을 매일 항상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터다. 여기에 더해 선스크린에 항산화제와 피부 유사 성분들이 배합돼 있다면 피부가 자외선 손상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여줘 완벽한 자외선 차단제가 될 수 있다. 폴라비가운은 “항상 피부에는 그 어떤 한 가지의 성분만으로 기적을 일으킬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음식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이로운 영양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재료만으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없다”고 조언했다.
2012.07.01 I 김미경 기자
  • [사설] 효과 의문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9일자 39면에 게재됐습니다.정부가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위기에 대비하면서도 위기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일단 방어적인 조치를 주로 담고 있다. 추경보다는 불용예산 등에서 가용 자금을 끌어모아 현재 예산틀의 범위 내에서 투자를 예정보다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현재 경기 향방이 어느 쪽으로 갈지 자신도 안 서는데다 더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실탄을 저장해두겠다는 신중한 포석이다. 올해 성장률은 3.3%로 전망돼 우리 경제의 앞길에 드리운 먹구름이 간단치 않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전망치(3.7%)보다 크게 낮췄고, 2개월전 한국은행 전망(3.5%)에도 못미친다. 유럽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기대했던 ‘상저하고(上低下高)’는 물 건너갔다. 운좋게 정부 예상대로 가준다고 해도 3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경기 악화 대비하면서도 신중한 포석그렇다고 해도 3%대의 성장률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호들갑 떨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어느 장관급 인사는 “1930년대 대공황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겁을 준데다 실제 경기 하락을 체감하는 서민들에게 이런 정부의 조치는 뜨뜻미지근하게 보일 것이다.정부는 고단위 영양제를 투여하기 보다는 기초체력을 기르고, 취약 부문을 보강해 “긴 호흡으로”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는 추경 대신 기금증액 등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부도위기에 몰린 건설업계와 빚에 허덕이는 저신용·저소득층 금융지원 확대 방안 등을 세부 내용으로 담았다. 정부 부처는 물론 한국은행과 연기금, 국책은행 등이 전방위로 나서 국민경제 각 부문에 번진 위기의 불길을 잡겠다는 것이다.취약 계층 안전망과 소비 활성화 방안을재정 건전성은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경기 침체를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생각을 거시 경제적으로 문제삼을 것은 없다. 다만 정부 말대로 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에 대비한 카드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4대강 사업 등 토목사업이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고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 민간 투자도 얼어붙는 상황에서 내수 진작이 필수 불가결한데 이번 대책에 소비 활성화 방안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경기하락이 빨라지면서 서민들의 생활 붕괴를 막을 사회안전망도 이번 경제정책방향에서 충분치 않아 보인다. 경기가 나빠질 경우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비 보조는 국내 소비를 늘리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보다 과감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12.06.29 I 조용만 기자
정명훈,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 연다
  • 정명훈,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 연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2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사진=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치를 떠나서 한 가족인데 도와주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유니세프와 손잡고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연다. 정 감독은 21일 서울 창성동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4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화합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2012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자선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지난 2008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서울시향과 공동 주최로 ‘북한 어린이 돕기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북한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정 감독은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와 평양의 은하수관현악단의 합동공연을 성사시켜 화제가 됐다. 정 감독은 “합동공연 당시 은하수관현악단 측과 올해 아시아필하모닉 공연에 동참하는 방법을 논의했다”며 “하지만 최근 정치상황상 북한의 참여는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1997년 한·중·일 연주자들이 주축이 돼 창단된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정 감독의 지휘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8월4일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 연주되며 성악가가 아닌 일반인도 합창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의 영양실조 아동을 위한 백신과 영양제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2012.06.22 I 김용운 기자
②우주공정 `넘버 2` 올라선 간판 우주인
  • [월드피플]②우주공정 `넘버 2` 올라선 간판 우주인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1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이번 선저우(神舟) 9호 우주인들의 우주정거장 내 활동을 누구보다도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지켜본 사람이 있다. 중국인들에게 우주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47·사진) 유인우주비행공정판공실 부주임이다. 그는 무중력 상태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 안을 활보하는 세 우주인을 보면서 "마치 자유롭게 날고 있는 듯한 저들이 너무 부럽다. 그들은 `하늘 궁전(톈궁)`의 문을 연 것뿐 아니라 유인 항공 새로운 실험 영역과 신기원까지 열어제쳤다"고 감탄했다. 양리웨이는 2003년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5호를 타고 우주를 비행한 인물이다. 그가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유인우주선 발사에 세 번째로 성공한 국가로 등록됐다. 중국이 우주 3강 시대를 연 것은 그때부터다.  ▲ 사진=바이두약 10년간 중국의 우주 영웅으로서의 그의 입지는 독보적이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성화 봉송 첫번째 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프로농구 휴스턴 로켓츠에서 뛰던 농구 영웅 야오밍(姚明)도 그보다 뒤에 밀렸을 정도다. 선저우 5호 발사 당시 중교(중령)였던 양리웨이는 귀환 직후 상교(대령)로 특진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소장으로 진급하며 `별`을 달았다. 2010년부터는 유인 우주비행 공정의 2인자 자리인 현재 직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주정거장 건설, 유인 우주선 달착륙 프로젝트 등 우주비행 부문에서 우주인의 훈련과 우주 비행 계획 등에 총괄하는 핵심적인 역할이다. 그는 2년 전 생뚱맞은 `개고기 논란`을 서방에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펴낸 자서전에 "우리는 닭이나 생선요리, 광동에서 가져온 개고기를 주로 먹었다"며 "특히 개고기는 보온효과가 좋아 영양사가 추천했다"고 적었기 때문이다. 이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부 서방 언론이 비난하고 나섰지만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영웅을 헐뜯는 서방 매체에 `악플` 세례를 퍼부었다. 작년 말 중국이 톈궁 1호에 가상 우체국을 설치하는 정책홍보성 이벤트를 벌일 때 그는 초대 우주 우체국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2012.06.21 I 윤도진 기자
49년간 사랑받은 `국민영양제`
  • [휴가철 필수약품]49년간 사랑받은 `국민영양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0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초여름 더위에 건강관리에도 비상이다. 무더운 여름철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많이 배출한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의 주요 구성성분인 수분이 부족해져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여름 한낮엔 내리쬐는 태양 볕과 높은 공기 온도 때문에 가벼운 야외 활동으로도 평소보다 많은 열량과 체력을 소모할 수 있다. 각종 벌레도 골칫거리다. 여름이 되면 예외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는 ''일본 뇌염'' 등 치명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무더위로부터 체력을 지키는 건강관리 상품을 소개한다.(편집자) 유한양행 삐콤씨는 우리나라 종합비타민제의 대표 브랜드로 49년간 사랑받고 있는 장수의약품이다. 비타민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비타민 제품이 시장에 나와 치밀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그 중에서 삐콤씨는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매년 1위에 꼽힐 만큼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삐콤씨의 역사는 그 전신인 삐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비타민 보급제로 ''삐콤정''은 60~70년대 우리나라 비타민 시장을 선도해온 제품이다. 1963년 등장한 삐콤정은 비타민B 복합제로 유한양행의 창업이념에 걸맞게 당시 유일한 박사가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국민에게 영양보급 및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발매됐다.  삐콤씨는 피로·영양불균형·병중병후·임신수유기 등의 비타민 보급 및 신경통·관절통·구내염 등의 질병 완화에 뛰어난 효능효과를 발휘하는 비타민 B·C 복합제다. 스트레스·음주·흡연 등 현대사회의 질병요인이나 감기, 성인병 예방은 물론 피부미용 효과까지 있는 비타민C가 600mg 함유됐다.   유한양행은 최근 삐콤씨이브를 삐콤씨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추가했다. 삐콤씨이브는 기존 제품의 비타민B와 C에 미네랄(철분,마그네슘 등)과 항산화 성분(코엔자임Q10,비타민C,E 등)을 첨가한 멀티비타민이다.   유한양행은 시장 세분화에 맞춘 효율적 마케팅을 펼쳐 향후 삐콤씨 이브를 기존 삐콤씨 브랜드와 함께 성공적인 영양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금년부터 새로운 삐콤씨 모델로 박찬호 선수를 선정하고 광고를 진행중이다. 새로운 광고는 `어려운 건강관리 삐콤씨로 쉽게`라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2.06.20 I 천승현 기자
  • 임신부 빈혈, 소간 먹는다고 해결 안돼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9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임신하게 되면 임신성 당뇨, 고혈압 등 갖가지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태아와 피와 산소를 나눠쓰는 임신부는 빈혈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빈혈은 혈액이 몸 곳곳으로 필요로 하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걸리는 질환이다. 빈혈에 걸리면 저산소증으로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한다. 임신부의 30%는 임신 기간 중 빈혈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여성의 15%가 빈혈이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정도 빈혈에 더 잘 걸리는 셈이다. 임신부는 혈액을 통해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한다. 혈액량이 평소보다 50% 급증하는데,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는 그만큼 늘지 않아 혈액 속의 산소 운반 기능이 떨어지면서 빈혈이 생긴다. 특히 태아의 성장이 완성되는 임신 중기에는 태아에게 가는 혈액량이 더 증가해 빈혈이 심해진다. 입덧이 심해 철분 섭취를 잘 못 하는 것도 임신부 빈혈의 원인이다. 평소 생리량이 많은 여성들은 빈혈을 앓은 채로 임신하는 경우도 있다. 임신부 빈혈은 태아의 장애 발생 위험을 높인다. 태아 발육지연·저체중·발달장애·지능장애·인지능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출산 후 모유 분비 감소·산우울증·면역기능 장애·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산·조산의 위험도 높인다. 어지러운 증상과 함께 밥맛이 없고, 소화가 잘되지 않으면 빈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잘 붓고 손톱이 잘 부러지는 것도 빈혈 증상 중 하나다. 무거운 것을 들기가 힘든 경우에도 빈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을 기본으로 육류·간·뱀장어·계란·해조류 등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가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고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녹차는 피한다. 철분 영양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잘 먹는 것만으로 빈혈을 충분히 예방할 수는 없다. 보통 섭취한 철분량의 10% 정도가 소장에 흡수되기 때문에 음식이나 먹는 철분제만으로는 철분을 보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때 철분주사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이정재 순천향대 산부인과 교수는 “경구용 철분제 복용 후에도 빈혈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하거나, 임신 28주 이후 빈혈이 생겼다면 철분주사를 맞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철분주사는 철분을 환자의 정맥을 통해 투여해 혈액 내 적혈구 비율과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를 높인다. 투여 5분 내 조혈작용에 참여, 신속하게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이는 게 장점이다. 먹는 철분제의 역한 냄새와 맛 때문에 힘들어하는 임신부들에게 좋다. 고용량 철분주사제는 1번만 주사하면 돼 병원 방문을 꺼리는 임신부들에게 적합하다. 국내에서 최대 1000mg의 고용량 철분을 1번에 맞을 수 있는 유일한 철분주사로 ‘페린젝트’가 있다. 기존 철분주사제 ‘베노훼럼’(20mg)보다 50배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2012.06.19 I 정유진 기자
"여덟살 딸이 초경"…성조숙증 늘었다
  • "여덟살 딸이 초경"…성조숙증 늘었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9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주부 정경자(38·여·가명)씨는 며칠 전 딸과 등산을 다녀오다 깜짝 놀랐다. 하산 도중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의 바지에서 생리혈이 비쳤기 때문이다. 초경이 시작된 것이었다. 또래보다 덩치도 크고 키도 큰 편이지만 생리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였기에 정씨의 충격은 컸다. 걱정돼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성조숙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초등학교를 갓 입학한 나이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성조숙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포털사이트 질문코너에는 ‘초등학생 2학년이 생리하면 빠른 건가요?’라는 질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박미정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성조숙증으로 치료받는 어린이 환자 수가 1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세, 성별로는 여자 어린이의 발병률이 높았다.&nbsp;▲비만 운동부족 등으로 성조숙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주사제로 치료해야 한다. 한 어린이가 성조숙증&nbsp;관련 검사를 받고 있다.&nbsp;&nbsp;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여자 어린이는 8세 미만, 남자 어린이는 9세 미만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이 있는 여자 어린이는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거나 9세 이전에 음모가 자란다. 초경은 10세가 되기 전에 시작한다. 남자 어린이는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자란다. 어차피 클 것 먼저 크는 게 좋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조숙증은 성호르몬 분비 이상에 따른 질환이다. 성조숙증이 있는 어린이들은 정작 남들이 한참 자라는 중·고등학교 때는 키가 자라지 않는다. 성호르몬의 작용으로 뼈의 성장판이 일찍 닫히기 때문이다. 남들에 비해 성장 기간이 짧은 셈이다. 초등학교 때는 작은 키가 아니었는데 어른이 돼서는 작달막한 성인들도 성조숙증을 겪었다고 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에 심리적으로 불안 증세를 겪거나 자신의 몸에 대해 수치스러워하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다. 주된 원인은 과도한 영양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이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렙틴은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TV·인터넷 등을 통해 야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등 성적 자극에 일찍 노출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환경호르몬이나 스트레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원인이다. 드물게는 성조숙증의 원인이 뇌종양인 경우도 있다. 이때는 심한 두통이나 시력저하 증상이 동반된다. 성조숙증이 의심되면, 성장이 남들보다 약간 빠른 편인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속도의 성장인지 구분해야 한다. 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를 유도하는 주사제로 치료받는다. 주사는 4주에 한 번씩 맞으면 된다. 여자 어린이는 주사를 맞으면 유방이 작아지고 월경도 사라진다. 남자 어린이는 고환이 작아지고 음경 발기나 자위 행위, 공격적인 행동이 줄어든다.&nbsp;<성조숙증 예방법> 1. 살이 찌지 않도록 주의한다. 2.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3. 야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지 않는다. 4.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장기복용하지 않는다.  5.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2012.06.19 I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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