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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그릇 합쳐 274세…원조 중 원조
  • 세 그릇 합쳐 274세…원조 중 원조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요즘 ‘원조’ 맛집은 두 집 걸러 한 집꼴이다. 여기도 저기도 손님 몰이에 원조를 내거는 탓이다. 낯선 피서지에서 진짜 원조를 발라내기란 더 어렵다. 까딱하면 맛도 없는데 터무니없는 값과 서비스로 바가지 쓰기 십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반가운 책 하나를 냈다. 전국 50년 이상 대물림한 원조 한식당 100곳을 소개했다. 전통과 원조를 내건 전국의 한식당들 속에서 검증된 진짜 원조집을 찾을 기회다.◇한여름 보양식, 냉면과 삼계탕에도 ‘명품’이 있다뼛속까지 찬기를 들여줄 ‘냉면’의 조상격은 저 멀리 부산에 있다. 해운대를 찾았다가 부담 없이 시원한 한 끼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우암동 ‘내호냉면’이 제격이다. 무려 100세에 달하는 최고(最古) 집. 1919년 북한 흥남에서 ‘동춘면옥’이란 이름으로 태어나 피난 나선 창업주를 따라 부산까지 내려왔다.철저하게 정통 북한식 냉면을 고집하는 터라 실향민들이 주로 찾는다. 100% 국내산 고구마 전분을 이용해 뽑는다는 쫄깃한 면발, 한우암소의 사골과 아롱사태 고기를 넣어 진하게 우려낸 육수의 깊은 맛으로 하루 평균 500그릇이 뚝딱 팔린다. 함흥냉면이 대표이지만 부산의 별미 밀면도 간판 메뉴다.함흥식 냉면보다는 시원하고 깊은 육수와 메밀 면발의 구수한 평양식 냉면을 맛보고 싶다면 서울 서소문동의 ‘강서 면옥’을 추천한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적당히 끓인 육수와 순 메밀 면발로 벌써 60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청와대 냉면’이라고도 불린다는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냉면 육수를 청와대에 납품한 까닭이다. 냉면 육수를 우려냈던 현 80세 고령의 할아버지 김진형 씨가 감기에 걸리면 청와대에서 감기약까지 챙겨 보낼 정도였다 하니, 안 먹어도 그 맛은 짐작할 만하다.냉면에 더해 무더운 여름철, 원기를 되찾아줄 설렁탕에도 전설 같은 집이 있다. ‘이문 설농탕’은 올해로 100년하고도 8년이나 더 됐다. 무려 4대째 맛 내림으로 서울시 음식점 허가 제1호다. 그만큼 단골들도 위인급이다. 마라톤 귀재 손기정부터 김두한, 초대 부통령 이시영 등이 대표적.이 집에선 자연에서 방목한 한우를 주로 쓴다. 하루 반나절 이상을 끓여 국물을 우려내는데, 그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니 그야말로 일품이다. 설렁탕 맛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한다면 큰 오산이다. 표준어인 설렁탕 말고 ‘설농탕(雪濃湯)’이란 이름을 그대로 쓰는 데도 흰 눈처럼 뽀얀 국물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한다. 하지만 주인인 전성근(67)씨의 비법 소개는 ‘쿨’하다. “좋은 재료와 오래 끓이는 정성, 그 이상의 비법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한 단계 더 고급화된 고단백 고철분 보양식, 영양탕의 원조는 60년을 꿋꿋이 버텨온 대전의 ‘평양옥’이 진리다.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그날그날 고기를 공급받아 신선도는 가히 최상이고 먹는 느낌도 부드럽고 쫄깃하다. 몇 가지 약재가 들어가 하루 24시간 이상을 우려내는 육수 때문에 일 년 내내 가마솥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입 짧은 아이들이 좋아할 떡갈비, 불고기“한일관 불고기나 한번 배가 터지게 묵고 죽으면 내사 마 소원이 없겄다.” 조정래 대하소설 ‘한강’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일관’ 불고기는 여기뿐 아니라 문헌, 논문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일본강점기인 1939년 문을 열어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한데, 이 집에서 처음엔 쇠고기 장국밥과 너비아니를 팔다, 단시간에 조리할 수 있는 불고기로 대체한 것을 시초로 대중적인 불고기가 탄생했다고 한다.50년 전통 조리법으로 특허까지 받은 떡갈비는 전남 ‘덕인관’에서 맛볼 수 있다. 덕인관 만의 핵심 비결은 갈비뼈에 붙은 갈빗살에 무려 60번 정도의 잔 칼집을 내주는 것. 양념장이 잘 배고 먹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다. 3차례의 양념 숙성과정을 거친 떡갈비는 특허로 출원되기도 했다니 떡갈비의 보증수표라 할 수 있다.1955년 이후 지금껏 연탄으로 돼지갈비를 구워와 매월 1000여 장의 연탄은 기본으로 쓴다는 ‘남들 갈비’. 연탄불에 은근히 익혀 기름을 뺀 돼지고기의 맛이 그렇게 연해 소갈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되던 날 마지막까지 먹었다는 양념갈비 집으로 칠순을 넘긴 나이의 충남 예산 ‘소복식당’은 청와대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100인분 정도를 준비했다고 한다. 양념갈비뿐 아니라 곁들여 나오는 김치, 어리굴젓 등에 예로부터 내려오는 손맛이 그대로 담겨 있다. 11월부터 4월까지 나오는 서해 토종 굴회는 계절메뉴로 꼽힌다. 황수연 기자 ppangshu@edaily.co.kr
2012.07.31 I 황수연 기자
 "바람·숲·노을…이 모두가 음악이죠"
  • [인터뷰] "바람·숲·노을…이 모두가 음악이죠"
  • 정명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사진=김용운 기자)[평창(강원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은 며칠째 섭씨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제9회 대관령국제음악제(8월11일까지)의 주무대인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는 달랐다. 28일 낮 기온은 28도에 머물렀다. 이날 평창에서 만난 정명화(68) 대관령국제음악제 공동 예술감독은 “이곳만 오면 절로 시원하다”며 한여름 무더위를 비켜간 곳에서 열리는 대관령국제음악제에 대한 장점부터 설명했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동생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3년 임기의 예술감독에 부임한 후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국제적 명성과 내실을 동시에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정 예술감독은 그만큼 한국 클래식 연주자의 기량과 청중들의 수준이 높아진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 9회째인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수준은 클래식음악제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청중들과 즐기는 축제라는 측면도 있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규모는 물론 미국의 아스펜이나 유럽의 여타 음악제들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다. 그러나 참여하는 연주자의 네임벨류와 기량은 이미 세계정상급에 올라왔다. 특히 국내 연주자의 기량은 어디를 가도 뒤지지 않는다. 청중들의 태도도 최고다. 또한 클래식음악제는 축제에 참여해 기량을 쌓으려는 음악도들에게도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대관령국제음악제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이곳에서 배우고 익힐 프로그램이 많다. 아티스트들이나 학생들이 상호간에 자극을 받고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 대관령국제음악제가 겨울에도 열린다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후원자가 생겼다. 대관령국제음악제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관이 있다 보니 겨울에도 클래식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 내년 1월 중순에 열 계획이다. 대신 여름보다 규모를 작게 하고 재즈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공연 역시 오케스트라보다는 모스틀리 피아노 트리오 위주로 할 것이다. - 예술감독 임기가 내년에 끝난다. 연임하나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하고 싶어 한다는 기사가 나가기도 했는데 오해다. 나는 1회부터 연주자로 참여하다가 지난해 동생 경화와 같이 예술감독으로 부임했다. 내 목표는 무엇을 새롭게 하는 것보다 대관령국제음악제가 가진 장점들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 장점을 올림픽 때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 예술감독 임기 연장 식으로 비친 듯하다. 연임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됐다덕분에 스포트라이트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외국 연주자들과 지방으로 공연을 갔는데, 길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 외국 친구들이 클래식 연주자를 공연장 바깥에서 알아본다는 사실에 무척 신기해했다. 대관령에도 그 프로그램을 보고 오게 됐다는 이들이 많았다. - 한류의 원조는 클래식 연주자가 아니었나70년대, 나와 동생들이 외국 콩쿠르에 가서 상을 타면서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당시 한국에 오면 카퍼레이드를 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클래식이 전반적으로 대중들의 관심에서는 멀어진 듯하다. 대신 우리 젊은 팝아티스트들이 정말 잘한다. 곁에서 보고 있으면 말도 못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클래식 전공하는 제자들에게 ‘그 친구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연습하는 줄 아느냐’며 오히려 보고 배우라고 할 정도다.- 클래식 전공에 부모들 부담이 크지 않나타고난 재주 없이 클래식을 전공하기는 무척 어렵다. 대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배우는 데는 무리가 없다. 전공을 하려면 타고나야 한다. 타고난 재능이 있고 스스로 노력하는 친구들은 오히려 우리 때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줄었다. 후원하는 재단도 많아졌다. 나도 미국에서 악기를 빌려 연주했다. 다만 레슨비용이 문제지만 재주 있는 친구들은 우리끼리 그냥 봐주기도 한다.- 학생을 가르치기도 한다. 역점 두는 건일대일 레슨도 중요하다. 하지만 특히 한창 자라고 공부할 때는 많이 들어야 한다. 그래서 서로 다른 사람들과 섞여야 한다. 각자 다양하게 타고 났기 때문이다. 거기서 자기가 자기 것을 골라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음악은 만들어서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뭇잎이 살랑거리고 숲에 그늘이 지고 등등 자연의 모든 것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을 감수성이 중요하다. 유년시절 부모님은 대천 바닷가에 데리고 가서 석양이 질 무렵 연주회를 하도록 해주셨다. 요즘 친구들에게는 그런 정서적 감성적 여유가 없는 듯해 가장 안타깝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장점은 아름다운 자연 가운데서 청중과 연주자들이 서로 섞여 음악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 남북화해에 음악제가 기여할 부분이 있을까남북 문화교류를 위해 지난 20년간 몇 번이나 북한에 가려다 못 갔다. 동생(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도 남북문화 교류에 관심이 크다. 서로 모이면 답답해 한다. 어떻게(분단된 지) 몇십년이 지났는데 이러고 있을 수 있나. 머릿속에서는 항상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힘들다. 다만 남북관계라는 게 정치적이기 때문에 변화가 오기를 기대할 뿐이다. ▲정명화는…1944년생.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미국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 1971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첼로부문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과 호흡을 맞춘 정 트리오로도 유명하다. 1992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1993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2012.07.31 I 김용운 기자
시간대별 야식거리 따로 있다
  • [런던2012]시간대별 야식거리 따로 있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런던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은 지구 반대편 런던에서 치러지는 만큼 주요 경기가 심야이나 새벽 시간대에 펼쳐진다. 이에 따라 ‘올림픽 올빼미 족’의 힘찬 응원을 위한 야식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열렬한 응원을 위한 에너지 충전 야식들이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P.M 10시~12시, 응원 준비! =심야에 열리는 경기 시작 전에 든든하게 체력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야식은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살을 찌우고 소화기관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고단백 저칼로리 제품으로 건강과 다이어트도 챙기고 응원을 위한 에너지도 보충할 수 있도록 한다. 대상 청정원의 ‘뷰티칼로리면’은 청정원 ‘뷰티칼로리면’은 열량이 거의없는 곤약면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있으면서 적은양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농심 ‘후루룩 쌀국수’는 깔끔한 맛과 저칼로리를 자랑한다. 다른 라면들의 열량이 500㎉ 전후인 것에 비해, 후루룩 쌀국수는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열량을 340㎉로 낮췄다. 동원F&B의 ‘쌈채물만두’는 다섯 가지 국내산 쌈 야채로 속을 채운 웰빙 물만두이다. 쌈추, 케일, 깻잎, 배추, 양배추 등의 다섯 가지 국내산 쌈 야채로 속을 채워 식감이 아삭하고 향긋한 야채 향이 감돈다. 늦은 시간 중계되는 경기를 응원하려니 잠이 몰려온다. 이럴 땐 응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제격. 에너지 드링크는 자양 강장제라고 알려져 있는 비타민 음료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 잠을 쫓고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코카콜라의 ‘번 인텐스’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내놓은 ‘파우(POW)’, 해태음료의 ‘에네르기’, 동아오츠카의 ‘엑스코카스(X cocas)’, 광동제약 ‘파워샷’ 등이 있다. ◇A.M 12시~2시, 열렬하게 대~한민국 응원!=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최고 허기진 시간이 밤 12시쯤. 목청껏 우리 팀을 응원하기 위한 시원한 갈증해소 음료와 응원 중 출출함을 달래 줄 수 있는 간단한 간식이 필수다. 닥터유의 ‘에너지바’는 몸에 활력을 주는 영양성분이 풍부한 디저트이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등 다양한 견과류와 과일이 듬뿍 들어 있어 에너지를 오랫동안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돌 코리아 ‘리얼 후룻 바이트’는 신개념 영양 과일 스낵으로 천연 과일을 말린 뒤 요거트, 오트밀을 혼합하는 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제품. 65% 이상 과일 함유량으로 풍부한 비타민 C를 공급하지만 트랜스 지방이 없어 한 팩 당 열량이 80kcal에 불과하다.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응원으로 타는 듯한 갈증을 풀어준다. 100% 국산 헛개 열매와 100% 국산 칡즙이 함유돼 갈증 해소와 이뇨 작용 및 디톡스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응원 중 가장 먹고 싶은 것은 바로 시원한 맥주. 하지만 대표적인 고열량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심야에는 마시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는 일반 맥주에 비해 칼로리가 33%가 낮은 100㎖당 27㎉로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A.M 2시~4시, 경기 관람 후 취침준비=경기 후 흥분이 가시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수면을 유도하는 따뜻한 음료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시키길 권한다. 또 바로 수면을 청해야 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간식이나 음료를 선택해야 한다. 우유에는 ‘수면제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이 많이 포함돼 있어 숙면을 취하는데 효과가 있다. 매일유업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우유 소화 장애의 원인인 유당을 제거해 소화기능을 높이고 지방 함량을 반으로 줄여 칼로리 걱정이나 속 불편함을 걱정할 것 없이 우유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티젠 ‘허브까페믹스’는 민들레와 치커리 추출 분말을 사용해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새로운 개념의 허브티다. 커피로 만든 기존 디카페인 커피와는 달리 허브추출물로 만들어 무카페인, 무커피가 특징으로 불면증에 대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방진된 다음 날 아침, 기력 회복하기=밤늦게까지 TV를 본 다음날에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쌀에 많이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당분으로 변해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뭐니뭐니해도 밥이 최고인 사람들에게는 CJ제일제당의 ‘햇반’이 있다. 단순한 흰 쌀밥 뿐 아니라 다양한 잡곡밥도 상품화 돼 있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또 입맛이 없을 시 ‘동원 양반죽’ 도 좋다. 응원 중 마신 술로 다음날 숙취 증상이 느껴진다면 CJ 제일제당의 ‘컨디션 환 EX’이 있다. 숙취 증상을 완화해주는 3가지 천연성분인 버드나무, 진피, 마카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우리 팀 경기가 대체로 저녁 시간대에 편성돼있어 응원을 위한 다양한 야식 먹거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심야 시간 경기 관람은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만큼 든든한 건강 야식거리로 끝까지 힘차게 우리 팀 경기를 응원하자”고 전했다.
2012.07.25 I 정태선 기자
서울시, 모든 시민 위한 '공공의료' 강화
  • 서울시, 모든 시민 위한 '공공의료' 강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민에게 ‘건강 주치의’가 생긴다. 서울시민 누구나 보건소에 신청만 하면 ‘건강주치의’가 건강관리계획을 짜주고 관리해준다. 또 24시간 의사에게 건강을 상담받을 수 있는 ‘서울 건강콜센터’도 설치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공공의료마스터플랜 ‘건강서울 36.5’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서울시는 24일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의료마스터플랜 ‘건강서울 36.5’를 발표하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건강서울 36.5는 ‘건강한 사람의 체온인 36.5℃처럼 따뜻하고 건강한 공공의료 정책을 추진해 시민 건강을 365일 꼼꼼히 챙기겠다는 뜻이다.박원순 시장은 “예방의료가 중요하다”며 각 보건소에 시민을 위한 건강주치의제를 도입하도록 했다. 건강주치의제는 절주, 운동, 영양 등 건강관리 계획을 세워주고 시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임신부와 산모의 집에 간호사가 방문해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영유아·산모 방문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시민 건강 포인트제’도 도입된다. 보건소는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필수 검사나 치료, 교육을 받으면 포인트를 주고 이를 검사비용, 예방접종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원’을 운영한다. 병실에 간호사 등 전문의료인이 환자 가족을 대신해 환자를 책임지고 돌보는 서비스다. 현재 시범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부터 2015년까지 모든 시립병원으로 ‘보호자 없는 병원’을 확대한다.또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늘린다. 현재 인구 70만명 당 하나꼴인 보건소를 인구 5만~7만명 당 하나꼴로 늘린다. 시립병원이 없는 서북권에 시립종합병원을 세우고 동남권에는 노인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기존의 치매지원센터를 노인건강증진센터로 확대해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환자권리옴부즈만’을 운영한다. 의사, 소비자단체, 변호사 등이 참여해 환자의 고충을 상담하고 환자의 알 권리를 보호한다.시는 ‘건강서울 36.5’를 통해 2005년 73.9세이던 건강수명을 2020년까지 77세로 늘리고 자치구 간 사망률 격차를 10%포인트 줄여나갈 계획이다.박원순 시장이 24일 서울의료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을 찾아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한편, 시는 현재 시 예산의 1.3%(2666억원) 수준인 보건의료 예산을 2014년에는 2.3%(455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시장은 “현재 서울시 채무가 19조원에 달하지만 투자할 때는 투자해야 한다”며 “2014년까지 서울시 예산의 30%를 복지 예산으로 투입하겠다”고 역설했다.이어 그는 “도쿄, 싱가포르 등은 보건예산이 시 예산의 5%를 넘는 데 비해 우리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요람이 아니라 뱃속 태아일 때부터 무덤까지 누구나 건강한 체온인 36.5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07.24 I 경계영 기자
이번 복날엔 이색 치킨요리 먹어볼까?
  • 이번 복날엔 이색 치킨요리 먹어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는 18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이 지겨운 사람들을 위한 이색 보양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로 닭고기를 사용하고 매운 맛으로 이열치열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들이 평범한 치킨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된 이색 치킨 메뉴를 내놓고 복날 고객몰이에 나섰다. BBQ는 청량고추보다 50배 맵다는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로 만든 ‘BBQ 하바네로 불닭발’을 출시했다. 굽네치킨 ‘오리지널 한마리 세트’‘하바네로 불닭발’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꼽히는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와 닭발을 결합한 신개념 메뉴로, 강하고 맛있는 매운 맛이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무뼈 닭발을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제 직화구이 방식으로 구워내 닭발의 쫄깃한 맛과 불에서 갓 구워낸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도 특징이다. 비비고에서는 여름 보양식 메뉴로 가시오가피 닭볶음탕을 선보였다. 매콤한 고추장으로 양념한 닭에 가시오가피를 더해 원기보양식으로 그만이다. 가시오가피는 신경쇠약, 식욕부진 등에 효과가 있어 무더운 여름에 제격인 보양재료로 여기에 한국인이 즐겨 찾는 매콤함까지 더해 온 가족의 복날 저녁 메뉴로 좋다. 굽네치킨은 치킨 고유의 담백한 맛을 살리면서 칼로리도 낮은 구운 치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닭 가슴살의 단백질 함량과 닭 날개의 콜라겐 성분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도움을 줘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좋다. 특히 오리지널 메뉴를 주문할 때 1만원만 더 추가하면 2마리를 제공해, 여럿이 먹을 때 경제적이다. 피쉬&그릴은 철판 위의 치킨과 양파가 입맛을 돋워 주는 ‘철판 양파닭’ 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오늘통닭 ‘숙주 품은 통닭’여름이 제철인 양파는 체력 증진은 물론, 콜레스테롤·혈당을 낮춰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다.‘철판 양파닭’은 지글지글 끓는 철판 위에 부드럽게 먹기 좋은 케이준 치킨과 양파, 소스가 어우러진 메뉴로 뜨거운 철판 위에서 살짝 익혀진 양파의 아삭하고 상큼한 맛이 여름철 지친 입맛을 돋우어 준다.35년 전통의 통닭 전문점 오늘통닭은 숙주와 통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숙주 품은 통닭’을 선보이고 있다. 숙주는 열기를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더위 예방에 좋다. 볶은 숙주 토핑과 후라이드 통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숙주와 달콤 짭짤한 간장소스, 베트남 고추의 매콤한 끝맛이 담백한 닭고기와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다.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 빠담빠담은 인도의 대표 음식 카레를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리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바삭바삭한 치킨 위에 카레 파스타 소스와 파스타면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카레는 주성분인 강황이 항암, 항산화 작용, 간기능 개선 및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영양 음식이다.
2012.07.16 I 이승현 기자
‘엄마표 아이스크림’ 만들어 볼까?
  • ‘엄마표 아이스크림’ 만들어 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절로 난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산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몸에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엄마들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이럴 때는 집에서 생과일을 활용한 ‘엄마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면 된다. 천연 과일로 만든 오렌지바14일 원액기 휴롬은 여름 간식이 고민인 엄마들을 위해 과일을 이용한 다양한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제안했다. 과일을 이용해 건강에도 좋고 영양도 지킬 뿐 아니라, 시원하고 맛도 좋아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만드는 법도 간편하다. ▲ 방부제와 첨가물 없이 만드는 천연 아이스바재료는 과일과 연유를 준비한다.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오렌지나 참외, 멜론, 사과 등이 좋다.준비된 과일을 착즙해 연유를 섞는데, 원액 100㎖당 연유 1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이를 아이스바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얼리면 시판되는 빙과류 못지않게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바가 완성된다. 아이스바 용기가 없다면 별도로 구입할 필요없이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에 얼려도 좋다. 천연 과일 샤베트▲ 고급스런 천연 과일 샤베트녹여먹는 재미가 쏠쏠한 ‘과일 샤베트’는 아이들의 기분을 상큼해 만들어 줄 묘약이다. 재료는 과일과 꿀 또는 올리고당. 샤베트로 먹기 좋은 과일인 복숭아, 수박, 배, 오렌지, 멜론을 착즙한 뒤 꿀이나 올리고당을 섞는다. 과일의 원액을 얼리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꿀이나 올리고당을 첨가하면 보다 달콤해진다. 이때 과일 원액 100㎖당 꿀·올리고당 1스푼이 적당하다. 이를 냉동실에 3~4시간 얼린 뒤, 꺼내어 숟가락으로 긁어 으깨어 주고 다시 냉동실에 얼리면 시원한 질감의 샤베트가 완성된다.우유에 과즙을 넣어 만든 천연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우유로 즐기는 천연 아이스크림부드러운 우유와 싱싱한 과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는 사과, 참외, 배, 딸기 등의 과일 원액과 분유, 연유가 필요하다. 사과를 착즙할 경우 껍질 채 착즙하는 것이 좋다. 과일 원액에 분유를 섞을 때에는 분유가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소량의 과일 원액에 연유, 분유를 미리 섞은 다음, 나머지 주스를 섞어야 한다. 잘 섞인 재료들을 넓은 그릇에 담아 1~2시간 얼린 뒤 다시 꺼내어 수저로 긁어 으깨어 준다. 이를 2번 정도 반복하면 시판 아이스크림과 같이 쫀득쫀득한 맛을 낼 수 있다. 아이스크림의 칼로리가 걱정이라면 탈지분유를 사용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2012.07.14 I 이승현 기자
  • 복(伏)날 앞둔 유통가..보양식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초복(18일)을 일주일 앞두고 유통가의 보양식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길고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보양식에 대한 수요도 한층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용 생닭의 경우 초·중·말 삼복(伏) 중 초복에 몰리는 매출이 45% 가량으로 가장 크다. 연간으로 따져도 복날은 놓칠 수없는 대목이다. 이마트(139480)의 경우 초복에서 말복에 이르는 20여일 동안 판매되는 생닭 매출이 1년 전체 매출의 15% 정도를 차지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객의 눈길과 발길을 끌려는 유통가의 호객활동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12일부터 대만산 직화구이 민물장어(100g)를 국내산의 반값 수준인 7400원에 선보인다. 국내산 민물 장어는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생산량 급감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이다. 또 삼계탕용 영계는 역대 최대 물량인 50만 수를 사전 기획해 3780원에 판매하며, 단독 상품으로 제주도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풀어 키운 방목 토종닭 5만 마리를 마리당 1만800원(1kg이상)에 내놨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초복 보양식 기획전’을 통해 삼계탕용 닭, 전복, 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일반 삼계탕용 닭보다 2배 가량 큰 ‘삼계탕용 큰 닭(800g내외)’을 내세웠다. 가격은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5000원이다. 롯데마트 측은 “가정에서는 1인당 한마리씩을 따로 끓여 먹는 일이 많지 않다”며 “전복 등을 넣고 가족이 같이 먹을 수 있는 백숙용으로 큰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삼계탕용 재료인 활전복(8마리, 1만원), 찹쌀(4kg, 1만1000원), 인삼(100g, 7000원) 등도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도 빠질 수 없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생닭 2만수(500g)를 3000원에 선보이는데, 점별 100수에 한해 1500원에 판매하는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는 전점에서 ‘수산물 보양식 특별전’을 열고 전복, 장어, 민어, 산낙지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끓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 상품도 준비돼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두사람이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찹쌀 품은 큰 삼계탕’을 1만원에, 이마트는 녹두삼계탕(6500원), 들깨삼계탕을(7300원), 반계탕(4700원)을 각각 판매한다. 11번가는 미끼 상품으로 100원짜리 영계를 내걸었다. 11번가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정상가 4000원짜리 삼계탕용 영계(530g)를 하루 500마리 한정으로 100원에 판매한다. 또 오후 3시에는 2만1900원 상당의 농협 정품수박(7~8kg)을 9900원에 매일 11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오골계, 장어, 우족 등을 최대 51% 할인가에 판매한다. CJ몰은 ‘복(伏)날은 간다’는 음식 기획전을 개최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녹채원 영양 삼계탕 6팩’(4만5800원), ‘다향오리 훈제 슬라이스 20팩’(5만8900원), ‘미당 추어탕 5팩’(3만520원) 등이 있다. GS샵의 경우 TV홈쇼핑에서는 `목우촌 무항생제 오리’(5만9900원)와 `수협 바다 장어’(5만9900원) 등을 편성해 복날인 18일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온라인몰에서는 복날 맞이 기획전으로 8월 말까지 삼계탕, 도가니탕, 장어, 전복 등의 보신세트를 할인 판매하며 수박, 자두, 천도복숭아 등의 제철과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관련기사 ◀☞이마트 "신촌 밀리오레 인수설 사실무근"☞이마트, 美 미라수 와인 반값 판매 시작☞이마트, 밀리오레 인수 조회공시 요구받아
2012.07.10 I 장영은 기자
려(呂), 약령원 ‘새치커버크림 염색약’ 출시
  • 려(呂), 약령원 ‘새치커버크림 염색약’ 출시
  • 아모레퍼시픽 려(呂), 약령원 새치커버크림.[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모레퍼시픽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呂)는 한방성분 100% 국산(동백씨오일,하수오,인삼,갈근) 처방으로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보호하면서 백모를 염색을 할 수 있는 ‘약령원 새치커버크림’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 제품에 함유된 인삼, 하수오, 갈근은 염색 시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며, 동백씨 오일은 염색 후 손상되고 뻣뻣한 모발에 영양을 주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모발을 코팅해 부드럽고 윤기 나는 머릿결로 가꿔준다. 보통 염색을 할 때 역한 냄새와 눈을 시리게 하는 기존 염색약과 달리, ‘약령원 새치커버크림’은 PPD, 암모니아 등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은은한 한방 향이 감돌아 편안하게 염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크림 타입으로 발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흘러내리지 않아 혼자서도 간편한 염색이 가능하며, 도포가 정확해 모발 뿌리 염색 시 편리하다.사용 방법은 1제와 2제를 동일한 비율로 섞어 모발에 균등히 바르고 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그 다음 샴푸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내고 내장된 탈모방지 의약외품 ‘약령원 두피모발팩 크림’을 두피와 모발에 도포하고 문지른 뒤 한번 더 헹궈낸다. ‘약령원 두피모발팩 크림’은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에 부드러움을 더해 윤기와 선명한 색상을 지켜준다.새치량과 밝기에 따라 흑색, 흑갈색, 짙은 갈색, 자연갈색 등 4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7월 중순부터 아모레퍼시픽의 토탈 뷰티 솔루션 전문 매장인 ‘아리따움’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1만2000원대.한편, 약령원 새치커버크림 구매 고객에게 손상된 모발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는 ‘약령원 손상 모발 케어 세럼’ 10 ml를 2만명 한정으로 제공한다.
2012.07.09 I 정태선 기자
밀가루에 표백제를 쓴다고? 그건 옛말
  • 밀가루에 표백제를 쓴다고? 그건 옛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이 어렵고 부족한 나라였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국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준 음식이 바로 밀가루다. 미국의 무상원조 악수표 밀가루로 국민들은 빵과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고, 배를 채웠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 삶을 지켜주던 밀가루는 어느 순간 ‘표백제 덩어리’, ‘방부제 범벅’이라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면 밀가루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6일 한국제분협회는 이런 밀가루의 오해에 대한 설명을 내놨다. 우리가 쌀 다음으로 많이 먹는 곡물인 밀가루는 안전할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 우수한 부분도 많다고 한국제분협회는 설명했다.▲ 밀가루는 표백제와 방부제 덩어리?과거에 일부 국가에서 색을 하얗게 내기 위해 표백제를 쓰기도 하지만, 국내 생산 밀가루에는 표백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분업계의 설명이다. 밀이 새하얀 이유는 껍질과 씨눈을 제외한 하얀색 알맹이만 빻기 때문이다. 또한 미세하게 제분을 호면 밀가루 입자가 더 곱고 빛 반사율이 높아 더욱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제분협회는 1992년 이후부터 업계 스스로 밀가루를 하얗게 만드는 과산화벤조일 등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방부제 범벅이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국내 생산 밀가루에는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밀가루는 자체 수분함량이 낮아 방부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밀가루는 영양가가 없다?밀가루는 영양가가 없다는 괄시도 받고 있지만 사실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재료다. 쌀과 비슷한 열량을 내면서도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 쌀의 약 1.5~2배나 들어 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베타클루간과 아라비녹실란이 함유돼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 준다. ▲밀가루는 모두 수입산?국내 밀가루의 95%는 선진 농업기술과 안전성 검사가 철저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밀만 선별한 후, 국내에서 가공한 제품이다. 국내 수입 밀 안전성 기준은 국제 기준보다도 더 까다로우며, 품질 관리에 철저하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밀가루는 이런 질 좋은 밀을 수입해 만든 것 들이다. 이뿐 아니라, 국내 식품회사에서는 순수 우리 밀로 만든 밀가루도 생산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2012.07.06 I 이승현 기자
  • [우리지역 소식] 영등포구, 식생활 정보센터 운영 외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7월 04일자 23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 영등포구, 식생활 정보센터 운영영등포구는 구 보건소 내에 ‘식생활 정보센터’를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10~12시에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강한 밥상 만들기’, 매주 수요일 오후4~5시에는 영·유아를 위한 이유식 만들기를 교육하는 ‘오감만족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영양 상담’도 연중 진행된다.문의 영등포구 보건지원과 02-2670-4902◆ 강서구, “예산편성에 참여하세요”강서구는 8월31일까지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집한다. 강서구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 ‘예산편성에 바란다’ 코너나 직접방문·우편 등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주민 의견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구 의회 심의·검토를 거쳐 예산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문의 강서구 기획예산과 02-2600-6061◆ 서대문구, ‘학급박물관’ 운영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학급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투어는 8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지질시대 시계 만들기, 나만의 팝업북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홈페이지(namu.sdm.go.kr)에서 7월 중순부터 가족 단위로 선착순 모집한다.문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02-330-8869◆ 마포구, 불법 주정차 단속 어린이체험단 운영마포구는 여름방학 동안 주정차 위반 단속현장을 함께 해보는 어린이체험단을 모집한다. 마포구청 교통상황실 견학, 교통 관련 교육, 단속현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학교5,6학년을 대상으로 20일부터 한 달 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2~5시에 운영된다. 15일까지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동 주민센터나 이메일(kjhwoy@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마포구 교통지도과 02-3153-9652◆ 양천구, ‘월드알리미가 떴다’양천구는 결혼이주여성 일자리를 위한 ‘월드 알리미가 떴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월드 알리미’로 선정된 결혼이주여성은 전문강사 교육을 이수한 후 어린이집·유치원을 방문해 모국 언어와 전통놀이, 생활양식을 교육한다. 11월 말까지 전문강사 10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에 거주한 지 3년 이상돼 한국어와 모국어 사용이 자유로워야 하며 한국과 자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결혼이주여성이 지원할 수 있다.문의 양천구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02-2699-6900◆ 성동구, ‘3불3통’ 운영성동구는 ‘3不(불편·불안·불쾌) 제로, 3通(정통·능통·소통) 강화’를 위해 동 주민센터에 민원수거함 ‘시민의 소리함’을 설치,운영한다.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민원은 처리 진행 사항 등을 주민에게 안내하는 ‘민원 처리 예고제’도 운영한다. 또 ‘시민불편살피미 처리 예고 스티커’를 만들어 민원 현장에 부착해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동일한 민원이 다시 들어오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문의 성동구 감사담당관 02-2286-5073
2012.07.04 I 경계영 기자
‘숫자=웰빙’ 식품업계, 신제품 속 숫자마케팅
  • ‘숫자=웰빙’ 식품업계, 신제품 속 숫자마케팅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식품업계가 웰빙 숫자를 활용한 신제품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업계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에는 가격, 날짜 등을 의미하던 기존과 숫자마케팅과 달리 웰빙을 담아낸 숫자들이 인기다. 시대의 소비패턴 반영하고 있는 것. 예컨대 0.8㎜ 냉면, 3세대 콩나물, 175일 배, 9가지 약속 어묵 등이 그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숫자의 의미에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호소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사회적 트렌드가 고려된다”고 설명한다. 과거 3분 카레가 빨라지는 현대인들의 삶을, 써니텐이 부상하는 10대 소비자 계층을 반영했던 사례와 유사하게 최근엔 건강이 숫자마케팅의 최우선 요소로 떠오른 것. 손수함흥비빔냉면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은 여름을 겨냥, 감자전분을 활용한 0.8㎜ 냉면을 선보였다. 점성을 향상시키는 감자전분을 섞어 시중 제품보다 얇고 쫄깃한 웰빙형 면발을 뽑아낸 것이다. 특히 감자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높아 동치미에 양지를 우려낸 냉면육수와 만나면 영양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까지 해준다. 아워홈은 최근 출시한 컵냉면 ‘손수 바로조리 물비빔 냉면’도 0.8㎜의 면발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냉면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3세대콩나물풀무원식품은 ‘3세대 콩나물’을 내세웠다. 농촌진흥청과 3년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품종 콩으로 만든 신제품에 이 같은 콘셉트를 도입했다.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 ‘풍원콩’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의 함량이 기존 콩보다 두 배 이상 높다. 100% 제주산 풍원콩으로 만든 ‘더 고소한 풍원콩나물’은 8㎝ 이하로만 재배해 고소하고 식감도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농약, 성장촉진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웅진식품은 배가 최적의 맛을 낸다는 175일이란 기간을 신제품에 담았다. 이달 초 출시한 주스 ‘자연은 175일 배’는 175일동안 자란 배를 엄선해 사용함으로써 달지 않고 시원한 맛과 알맞게 익은 영양을 살렸다. 웅진식품은 이 제품 외에도 ‘자연은 90일 토마토’, ‘자연은 790일 알로에’, 자연은 ‘180일 크랜배리’ 등 재료가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기간을 활용한 제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사조대림은 최근 ‘9가지 약속 부산어묵’을 선보였다. 9가지 약속은 ‘3가지 국내산 원재료는 첨가하고 합성보존료, 산화방지제, 합성착색료 등 6가지 첨가물은 넣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일염, 쌀, 생 야채 등 건강한 3가지 국내산 원재료로 만들어 건강함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그 밖에도 CJ제일제당은 화학적 합성첨가물는 물론 효모 추출물 등 천연 첨가물조차 넣지 않은 맛내기 제품 ‘100% 원물 산들애’를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홍승직 아워홈 식품마케팅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맛 못지 않게 영양을 생각하기 때문에 건강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숫자 마케팅도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12.07.03 I 정태선 기자
`노화 예방`하는 스킨케어 단계별 5가지 방법
  • `노화 예방`하는 스킨케어 단계별 5가지 방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동안 외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노화를 예방해 준다는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노화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들이 정말 제대로 된 스킨케어 효과를 주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화장품 경찰관`으로 불리는 뷰티 평론가 폴라 비가운(사진)은 훨씬 더 어려 보이고 앞으로도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필수 스킨케어 제품 카테고리를 소개했다.①`AHA`와 `BHA` 각질제거제 꾸준히 사용하라=아하(AHA)와 바하(BHA)가 함유된 각질제거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기미를 옅게 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더욱 생기 넘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AHA(알파 하이드록시 애씨드 : 글리콜릭산이나 락틱산)는 피부 표면에 작용해 건조함과 자외선 손상, 피부 본연의 보습 기능을 개선해 주며 건조하고 자외선 손상을 많이 받은 피부에 좋다. BHA(베타 하이드록시 애씨드 : 살리실릭산으로도 불린다)는 피부 표면에 작용하는 AHA와는 달리 모공 속 각질을 제거할 수 있어 블랙헤드나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이다. 또 강력한 항염 기능이 있어 민감한 피부에도 좋다.②항산화제 풍부한 토너를 사용하라=피부 재생 성분이나 노화 예방 성분, 항산화제가 풍부한 토너를 세안 후 바로 사용한다면 더욱 어려보이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가 될 수 있다.③노화 예방 성분들이 함유된 세럼 바르라=노화 예방 효과를 위해서는 피부의 유리기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되며 콜라겐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항산화제와 피부 표면을 강화해 노화로 인한 손상을 줄여주는 피부 유사 성분, 세포 대화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세럼을 사용하면 좋다. 이 세가지 성분들의 함량이 높을수록 완벽한 노화 예방 스킨케어가 가능해진다.④피부 타입에 맞는 모이스처라이저 찾아라=기미나 붉은 기 혹은 노화 징후와 같은 특정한 피부 고민이 있다면 저녁 시간에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모이스처라이저는 콜라겐 생성을 돕고 수분 손실을 막아주며,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피부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주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⑤선스크린 꼼꼼히 따져 쓰도록 한다=노화 예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광범위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SPF 15+ 이상의 선스크린을 매일 항상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터다. 여기에 더해 선스크린에 항산화제와 피부 유사 성분들이 배합돼 있다면 피부가 자외선 손상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여줘 완벽한 자외선 차단제가 될 수 있다. 폴라비가운은 “항상 피부에는 그 어떤 한 가지의 성분만으로 기적을 일으킬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음식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이로운 영양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재료만으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없다”고 조언했다.
2012.07.01 I 김미경 기자
  • [사설] 효과 의문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9일자 39면에 게재됐습니다.정부가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위기에 대비하면서도 위기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일단 방어적인 조치를 주로 담고 있다. 추경보다는 불용예산 등에서 가용 자금을 끌어모아 현재 예산틀의 범위 내에서 투자를 예정보다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현재 경기 향방이 어느 쪽으로 갈지 자신도 안 서는데다 더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실탄을 저장해두겠다는 신중한 포석이다. 올해 성장률은 3.3%로 전망돼 우리 경제의 앞길에 드리운 먹구름이 간단치 않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전망치(3.7%)보다 크게 낮췄고, 2개월전 한국은행 전망(3.5%)에도 못미친다. 유럽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기대했던 ‘상저하고(上低下高)’는 물 건너갔다. 운좋게 정부 예상대로 가준다고 해도 3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경기 악화 대비하면서도 신중한 포석그렇다고 해도 3%대의 성장률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호들갑 떨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어느 장관급 인사는 “1930년대 대공황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겁을 준데다 실제 경기 하락을 체감하는 서민들에게 이런 정부의 조치는 뜨뜻미지근하게 보일 것이다.정부는 고단위 영양제를 투여하기 보다는 기초체력을 기르고, 취약 부문을 보강해 “긴 호흡으로”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는 추경 대신 기금증액 등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부도위기에 몰린 건설업계와 빚에 허덕이는 저신용·저소득층 금융지원 확대 방안 등을 세부 내용으로 담았다. 정부 부처는 물론 한국은행과 연기금, 국책은행 등이 전방위로 나서 국민경제 각 부문에 번진 위기의 불길을 잡겠다는 것이다.취약 계층 안전망과 소비 활성화 방안을재정 건전성은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경기 침체를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생각을 거시 경제적으로 문제삼을 것은 없다. 다만 정부 말대로 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에 대비한 카드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4대강 사업 등 토목사업이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고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 민간 투자도 얼어붙는 상황에서 내수 진작이 필수 불가결한데 이번 대책에 소비 활성화 방안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경기하락이 빨라지면서 서민들의 생활 붕괴를 막을 사회안전망도 이번 경제정책방향에서 충분치 않아 보인다. 경기가 나빠질 경우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비 보조는 국내 소비를 늘리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보다 과감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12.06.29 I 조용만 기자
정명훈,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 연다
  • 정명훈,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 연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2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사진=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치를 떠나서 한 가족인데 도와주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유니세프와 손잡고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연다. 정 감독은 21일 서울 창성동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4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화합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2012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자선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지난 2008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서울시향과 공동 주최로 ‘북한 어린이 돕기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북한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정 감독은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와 평양의 은하수관현악단의 합동공연을 성사시켜 화제가 됐다. 정 감독은 “합동공연 당시 은하수관현악단 측과 올해 아시아필하모닉 공연에 동참하는 방법을 논의했다”며 “하지만 최근 정치상황상 북한의 참여는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1997년 한·중·일 연주자들이 주축이 돼 창단된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정 감독의 지휘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8월4일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 연주되며 성악가가 아닌 일반인도 합창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의 영양실조 아동을 위한 백신과 영양제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2012.06.22 I 김용운 기자
②우주공정 `넘버 2` 올라선 간판 우주인
  • [월드피플]②우주공정 `넘버 2` 올라선 간판 우주인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1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이번 선저우(神舟) 9호 우주인들의 우주정거장 내 활동을 누구보다도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지켜본 사람이 있다. 중국인들에게 우주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47·사진) 유인우주비행공정판공실 부주임이다. 그는 무중력 상태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 안을 활보하는 세 우주인을 보면서 "마치 자유롭게 날고 있는 듯한 저들이 너무 부럽다. 그들은 `하늘 궁전(톈궁)`의 문을 연 것뿐 아니라 유인 항공 새로운 실험 영역과 신기원까지 열어제쳤다"고 감탄했다. 양리웨이는 2003년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5호를 타고 우주를 비행한 인물이다. 그가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유인우주선 발사에 세 번째로 성공한 국가로 등록됐다. 중국이 우주 3강 시대를 연 것은 그때부터다.  ▲ 사진=바이두약 10년간 중국의 우주 영웅으로서의 그의 입지는 독보적이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성화 봉송 첫번째 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프로농구 휴스턴 로켓츠에서 뛰던 농구 영웅 야오밍(姚明)도 그보다 뒤에 밀렸을 정도다. 선저우 5호 발사 당시 중교(중령)였던 양리웨이는 귀환 직후 상교(대령)로 특진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소장으로 진급하며 `별`을 달았다. 2010년부터는 유인 우주비행 공정의 2인자 자리인 현재 직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주정거장 건설, 유인 우주선 달착륙 프로젝트 등 우주비행 부문에서 우주인의 훈련과 우주 비행 계획 등에 총괄하는 핵심적인 역할이다. 그는 2년 전 생뚱맞은 `개고기 논란`을 서방에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펴낸 자서전에 "우리는 닭이나 생선요리, 광동에서 가져온 개고기를 주로 먹었다"며 "특히 개고기는 보온효과가 좋아 영양사가 추천했다"고 적었기 때문이다. 이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부 서방 언론이 비난하고 나섰지만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영웅을 헐뜯는 서방 매체에 `악플` 세례를 퍼부었다. 작년 말 중국이 톈궁 1호에 가상 우체국을 설치하는 정책홍보성 이벤트를 벌일 때 그는 초대 우주 우체국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2012.06.21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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