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마이데이터 섣부른 확대, 결국 中 알리·테무에 날개달 것"
  • "마이데이터 섣부른 확대, 결국 中 알리·테무에 날개달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은 정보 주체에겐 전송권리를 보장하고 다른 사람에겐 데이터 경제 시장을 창설하도록 하는 것을 법제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나온 관련 시행령은 시장을 창설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국가가 지배하겠다는 형국이다.”계인국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는 4일 서울 역삼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관련 토론회에서 전 분야 마이데이터 시행을 골자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입법예고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이같이 우려했다. 계인국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사진 오른쪽)가 4일 서울 역삼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이번 개보법 시행령 개정안의 핵심은 내년도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의 구체적 기준 정립이다. 정보주체인 국민이 개인정보 전송을 요구할 경우의 구체적 기준을 담고 있다.계 교수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개인정보의 이동을 통해서 사업자 간의 유효한 경쟁을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이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는 ‘내 데이터이니 내놓으라’는 식이 아니라 관련 (데이터 경제) 시장을 만드는 것이란 걸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데이터 경제는 시장이 어떤 사업을 할지, 호환성 문제 등도 만들어가야 한다. 경제적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 만들어졌을 때 편익이 크면 더 많은 소비자가 만들어지는 선순환구조가 돼야 한다”며 “(현재 시행령은) 국가가 먼저 시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수수료도 제시해 준다는 식”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같은 과도한 정부 개입이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계 교수는 “마이데이터가 악용될 경우 (개인정보) 알 권리를 위한다며 기업에게 (개인정보 전송으로 인한) 적자가 얼마인지 내놓으라는 식이 될 수 있다”며 “자칫 기업에 대한 정보공개법처럼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응준 변호사(법무법인 린)도 “수사기관은 정보수신자에 대한 강제수사를 통해 피의자 정보를 종합적으로 획득할 수 있고, 이 경우 국민 감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전 변호사는 아울러 개인정보위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는 해외 사업자에게도 개인정보보호법이 적용된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데이터 전송요구 관련해 해외 사업자에게 실질적 제재가 가능할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정보위 입장에 따르면 아마존, 이베이,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외국사업자에게도 전송요구권 규정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알리 등이 보유한 한국 정보주체 개인정보를 한국 사업자에게 전송하게 하거나 반대로 한국 사업자가 보유한 개인정보가 외국사업자에게 이동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데이터 이동성 제도가 외국사업자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현재 마련된 개인정보 국외이전 절차와 완전히 부합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인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법은 본질적으로 규제법이므로 마이데이터가 개인정보 보호법 안에서 운영되는 한 혁신 보다는 강력한 규제내용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유럽과 달리 자국 플랫폼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러한 규제들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도 “개정안의 전송의무자로 포함된 우리나라 오픈마켓 기업들은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공습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적으로 자국 IT 기업을 보호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추세인 만큼, 우리나라도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IT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04 I 한광범 기자
셰플러, 3000만달러 상금시대 열까..PGA 투어 시그니처-메이저 3연속 개최
  • 셰플러, 3000만달러 상금시대 열까..PGA 투어 시그니처-메이저 3연속 개최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3개 대회 총상금만 최소 6000만 달러.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3주 동안 6000만 달러에 이르는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드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이어 13일부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그리고 20일부터는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시그니처 2개 대회는 각 2000만 달러, US오픈 또한 최소 2000만 달러의 상금으로 개최돼 3개 대회에 걸린 상금만 무려 6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US오픈의 총상금은 대회기간 발표하며, 지난해 기준 총상금은 2000만 달러였다. 해마다 상금을 인상하는 만큼 올해 최소 2100~220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앞서 열린 US여자오픈은 지난해 1100만 달러에서 올해 1200만 달러로 100만 달러 증액했다. 최대 관심사는 올해만 20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획득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3개 대회 중 최소 1개 이상 우승하면 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3000만 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에 탄력을 받는다.셰플러는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총 11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해 2002만 4553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대회당 166만 8712달러 이상 획득해 단일 시즌 3000만 달러 상금 획득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360만 달러, 아직 총상금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US오픈 역시 최소 360만 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셰플러는 큰 대회에서 강했다. 올해 거둔 4승은 모두 시그니처 대회와 메이저 그리고 준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RBC 헤리티지는 시그니처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제5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렸다.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셰플러가 유일하다. 작년에도 2101만 4342달러를 벌어 처음으로 2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올해 최다 상금 돌파는 초읽기에 들어갔다.한국 선수들의 상금 쌓기도 눈여겨 볼만하다. 4일 기준 안병훈 497만 5236달러, 임성재 283만 3372달러, 김시우 279만 6639달러, 김주형 156만 1637달러를 획득했다. 안병훈은 5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고, 임성재는 5시즌 연속 30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 선수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2022~2023시즌 김주형의 777만 4918달러다.안병훈. (사진=AFPBBNews)
2024.06.04 I 주영로 기자
K리그1 FC서울, 일주일간 잠실서 팝업스토어 오픈
  • K리그1 FC서울, 일주일간 잠실서 팝업스토어 오픈
  •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경기장 밖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서울은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잠실의 롯데월드몰 3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은 “올해도 국내 프로스포츠 전체 홈경기 평균 관중 1위를 달리며 큰 사랑을 받는 FC서울이 K리그 휴식기를 맞아 팬들을 직접 만나 성원에 감사함을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팝업 스토어의 컨셉은 작은 홈구장이다. 서울은 구단 엠블럼 조형물과 선수 사진을 부착하고 2015년 대한축구협회(FA)컵, 2016년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전시한다. 또한 미니 라커룸, 거울 포토존 등도 마련한다.스페셜 굿즈로는 호국보훈 유니폼, 서울 복귀 20주년 기념 메시 저지 5종, 선수단 전사 머플러, 지비츠 5종 세트, 서울 테디베어 등이 준비됐다. 또 제시 린가드 에디션 후드티, 맨투맨, 모자, 텀블러, 포스터 등도 자리한다.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입구에 있는 QR코드로 팝업 스토어 방문 인증을 하면 랜덤 선수 카드 1팩, FC서울 팬파크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린가드 핀버튼 또는 부채를 증정한다.구매 고객에게도 금액에 따른 혜택을 제공해 금액별로 생맥주와 룰렛 이벤트, ‘기성용 & 린가드 팬 사인회’ 응모권을 제공한다. 스페셜킷 패키지와 스페셜 NFT 구매 고객에게는 ‘기성용 & 린가드와 함께하는 서울 스카이투어’ 응모권을 추가 제공한다. ‘기성용 & 린가드 팬 사인회’와 ‘서울 스카이투어’는 팝업 마지막 날인 9일 FC서울 팝업 스토어와 롯데타워 서울스카이에서 각각 진행된다.
2024.06.04 I 허윤수 기자
사소 우승, 시부노 준우승에 일본 골프계 들썩..호외까지 발행
  • 사소 우승, 시부노 준우승에 일본 골프계 들썩..호외까지 발행
  • 사소 유카가 일본 선수 최초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US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사소 유카와 시부노 히나코(이상 일본)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자 일본의 골프계가 들썩였다.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사소와 시부노가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자 호외를 발행하고 도쿄 시내에서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사소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일본인으로는 처음 우승했다.준우승한 시부노는 2019년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에서 일본 선수로는 42년 만에 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주인공이다. 이전 메이저 우승은 1977년 히구치 히사코가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시부노는 이날 준우승을 차지해 US여자오픈에서 일본 선수가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일본 여자 골프의 역사를 새로 썼다.일본 주요 매체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사소가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커졌음을 비중 있게 다뤘다.스포니치는 “사소 유카가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서며 올림픽 랭킹 1위가 됐다. 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라고 보도했고, 주니치 스포츠와 골프 전문 매체 알바넷 등도 사소의 세계랭킹 상승과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유리해졌다는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사소는 우승으로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서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해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유력해졌다. 국가당 2장을 받는데, 사소 다음 순위는 19위 하타오카 나사, 25위 야마시타 미유로 격차가 크다.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2020도쿄올림픽 때는 어머니 나라인 필리핀 국적으로 참가했다. 2021년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그는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일본 대표로 뛸 예정이다.관심을 끄는 것은 일본 매체의 상당수가 사소의 우승만큼 시부노의 준우승을 비중 있게 다뤘다.시부노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골퍼 중 한 명이다. 2019년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야자토 아이 이후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지금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시부노는 2019년 메이저 대회 우승 뒤 LPGA 투어에 가지 않고 계속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그 뒤 2022년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022년 23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상금랭킹 27위에 만족했다. 지난해엔 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상금랭킹 87위까지 떨어졌고, 세계랭킹은 192위까지 밀렸다. 2023년 1월만 해도 시부노의 세계랭킹은 47위였고, 2019년엔 개인 최고인 11위까지 올랐다.일본 e골프는 ‘시부노 히나코가 밝힌 부활의 열쇠’라는 제하의 분석 기사를 냈고, 또 다른 매체는 시부노의 부활을 이끈 캐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보도했다.이보미의 JLPGA 투어 활동 시절 매니저를 담당했던 재일동포 이채영 씨는 “US여자오픈에서 사소가 우승하고 시부노가 준우승하면서 뉴스에서 하루종일 이 소식이 나오고 있다”라며 “거의 모든 신문을 통해 다양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3일 사소 유카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일본 현지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구글 홈페이지)시부노 히나코가 3일(한국시간) 열린 US여자오픈 4라운드 10번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6.04 I 주영로 기자
박보검 "전역 후 TV 안 나온 이유? 석사 따고 뮤지컬하느라"③
  • 박보검 "전역 후 TV 안 나온 이유? 석사 따고 뮤지컬하느라"[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원더랜드’로 오랜만에 돌아온 배우 박보검이 전역 후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기 전까지 보냈던 시간들과 그 때의 생각들을 털어놨다.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개봉을 앞두고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박보검이 전역 후 처음 대중과 만나는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보검이 군 입대 전 촬영해 전역 후 개봉을 앞둔 것. 박보검은 ‘원더랜드’에서 정인(수지 분)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았다. 그는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자신의 정체성과 일상에 혼란을 느끼는 불안한 태주의 모습과, 태주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정인에 의해 우주비행사로 구현된 AI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은 “저 역시 전역하고 나서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얼굴을 비추고 싶었는데 시기도 시기였고 고민이 많이 되던 한때였다. 그래도 다행히 새 소속사를 들어가게 됐고 후속 드라마도 있었지만, 촬영을 오래한 작품이라 후반작업도 길다 보니 빠르게 공개가 안 되더라”며 “결국 대중에 얼굴을 빨리 비추진 못했지만, 그 시간동안 제 나름대로 바쁘게 살며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뮤지컬 공연을 했다”고 떠올렸다. 박보검은 지난해 9월 ‘렛미플라이’로 뮤지컬 무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예전부터 뮤지컬을 너무 하고 싶었다. 많은 대중을 만난 건 아니지만, 하고 싶어하던 일에 도전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지금 또 드라마를 촬영 중이니 올해 말부터 내년까진 여러분께 얼굴을 많이 비출 수 있을 듯하다. 빨리 복귀하고 싶어 빨리 드라마를 촬영한다고 해도 그 드라마가 공개가 빨리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그 시간동안 자신을 좀 더 다져나가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TV에는 안 나와도 제 개인적으로는 진짜 바쁘게 살고 있었다. 지난 삶을 돌아보니까 ‘구르미 그린 달빛’이랑 ‘응답하라 1988’ 찍고 난 이후에도 제가 학교를 다녔었더라. 그리고 나서 팬미팅도 했다”며 “역시 작품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대중은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잘 모르실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긴 했다. 그 당시는 대학교, 대학원 다니고 논문 쓰느라 바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뮤지컬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고. 박보검은 “정말 행복했다. 전역하고 나서 하게 됐는데, 처음엔 이 작품을 대학교 동기인 신재범 배우를 통해서 접했다. 보자마자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오의식 선배님이 나중에 기회되면 함께 공연하자고 말씀해주셔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씀 드렸었다”며 “그러다 이 뮤지컬이 한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제 쪽에 연락이 없는 거다. 그래서 제가 먼저 제작사 측을 통해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오디션을 볼 수 있겠냐고 먼저 물어봤다. 제작사 대표님께선 오히려 제가 이 작품을 하겠나 싶어 연락을 못 주셨다고 하더라. 그렇게 미팅 후 작품에 들어갔다”고 도전 계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연에 함께한 배우, 제작진 모두 다 선생님들이셨다. 저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를 다 알려주셨다. 제가 대학교 때 뮤지컬 전공이었지만 무대에 서 본 경험은 없었는데 함께하는 배우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는 프레임 안에서만 연기를 보여주지만, 뮤지컬은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다 오픈해 보여주는 연기라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 갑자기 대사를 까먹으면 어쩌지 등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매일 연습을 하다 보니 순발력과 재치가 생기더라”며 “호흡이 중요하다 는 걸 알게 됐다. 하루하루 나 자신과 싸우면서 발전하는 것을 느꼈다. 연기도 재밌고 노래도 재밌고 무대 연기의 매력 느끼게 됐다. 나중에 또 무대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저에게 참 큰 행복이자 도전이었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4 I 김보영 기자
부동산펀드로 고수익 가능하다며 유인…금감원, 소비자 경보
  • 부동산펀드로 고수익 가능하다며 유인…금감원, 소비자 경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40대 C씨는 지난 4월 유튜브에서 부동산 펀드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일반인의 투자 후기 영상을 우연히 보고 B업체에 흥미를 갖게 됐다. C씨는 사기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고 수백 개의 긍정적 댓글과 함께 일반인의 브이로그 영상까지 있어 진짜라고 믿었다.이후 C씨는 댓글에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가 있어 입장했다. 채팅방에선 영상에 출연했던 일반인 사진을 프로필로 쓴 사람이 B업체의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면 본인처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 방법을 안내했다. C씨는 B업체에 투자금을 이체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기재된 고객센터로 전화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자, 결국 홈페이지의 쪽지 기능을 통해 입금 안내를 받아 투자금을 이체했다.충분한 수익이 났다고 판단한 C씨는 투자금 반환을 요청했으나, 6개월의 신탁 기간을 유지해야만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안내를 받고 중도 해지를 포기했다. 뒤늦게 금융감독원에 문의한 후에야 불법 업자라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5일 금감원은 부동산 펀드 투자로 원금 보장과 고수익이 가능하다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 사기가 기능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유튜브·블로그 등에 영상 및 광고 글을 올려 투자자 스스로 불법 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해 투자하도록 현혹한다.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해 실제 등록된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자(P2P 업체)의 공시 자료나 투자 후기, 유명인 사진 등을 도용한다.투자자 대부분이 만기(6개월)가 도래할 때까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정 기간인 6개월 이전에 중도 해지할 경우 원금의 90%를 공제한다고 안내해 중도 해지도 어렵다.금감원은 “투자성 상품이 원금이 보장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원금 보장을 약정한다면 무조건 불법 유사 수신을 의심해야 한다”며 “해당 업자가 정식 금융회사로 설명하더라도 제도권 금융 회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는 금융 소비자 정보 포털에서 가능하다.
2024.06.04 I 김국배 기자
람보르기니男, 돈 어디서 났나 했더니…불법 도박·리딩방
  • 람보르기니男, 돈 어디서 났나 했더니…불법 도박·리딩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한 일명 ‘롤스로이스 남’·‘람보르기니 남’이 슈퍼카 등 재력을 과시할 수 있었던 자금이 자금이 불법 리딩방 등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명 람보르기니 남으로 불린 홍모씨는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과 관련해 총판으로 일했으며, 롤스로이스남으로 불린 신모씨는 불법 리딩방에 가담한 혐의까지는 없으나 이들과 친분을 쌓으며 사무실도 자주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불법리딩방과 도박사이트를 이용해 불법 자금을 운영한 피의자들이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자료=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일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대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금융범죄수사대·마약범죄수사대와 협업해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며 각종 금융범죄를 저지르거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등 총 99명을 검거하고 그 중 2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코인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2명을 포함해 4명이 송치된 상태다. 나머지 30명은 이번 주 중으로, 나머지 65명은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은 2023년 8월 2일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역 인근에서 수면마취제에 취한 상태로 차량 주행 중 보행자에 돌진해 보행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다. ‘람보르기니 흉기위협 사건’은 지난해 9월 11일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주차 시비로 상대 운전자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특수협박한 사건이다.이승하 서울청 광수단 형사기동대 1팀장은 “‘온몸에 문신하고 고가 외제 차를 탄 이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을까’란 물음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수사를 통해 또래끼리 모여서 불법 리딩방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조직원의 수입원을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선물 투자 대행…101명 상대 21억 수수먼저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 관련해 경찰은 리딩방 운영 조직 및 해외 선물업체 대표 등 28명을 자본시장법위반(미인가 투자중개업)혐의로, 영업자에게 돈을 받고 유심을 제공한 2명을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로 검거하는 등 피의자 30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며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주겠다고 투자자 101명을 유치, 피해자들의 MT5(해외선물투자 전자거래 플랫폼) 계정으로 선물투자를 대행해 투자금·수수료 명목으로 21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리딩방 수사 중 운영 조직을 탈퇴하면서 확보한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MT4를 해킹해 해외 선물거래 손실금을 만회해 주겠다”고 속여 해킹 비용 명목으로 3억 4000만원을 빼앗은 사실도 확인됐다. 범행에 이용된 계좌 또는 휴대전화를 제공한 7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는 등 피의자 8명을 검거하고, 피해자들에게 135회 걸쳐 빼앗은 피해금 대부분을 유흥비나 고가의 외제차 렌트비로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코인을 위탁 판매해 주기로 한 것을 이용해 코인을 전송받아 판매 후 현금화한 뒤 32억원 상당 편취자 피의자 2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의 불법 리딩방은 롤스로이스 남 사건이 발생한 2023년 9월께 폐쇄됐다. 검거된 피의자들 대부분 20~30대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임직원 등 핵심 피의자들은 대부분 사기 등 동종 전과자로, 과거 유사투자자문업체에 근무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사를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표면적으로는 유사투자자문업체 법인을 인수해 일명 바지 대표를 두고 합법을 가장해 미인가 투자중개업을 영위했다. 실제로는 가명과 타인 명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영업하며 주로 투자 경험이 없는 고령의 피해자들을 오픈채팅방으로 유도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캄보디아 도박사이트…8000명 상대 자금 8600억 운영도박 공간개설 범행 관련 조직도(자료=서울경찰청)람보르기니 흉기위협 사건 관련해선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피의자 2명을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구속한 것을 포함해 도박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관련자 61명을 건거했다. 캄보디아 체류 중인 공범 2명에 대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9개월간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십 개의 대포계좌를 모집 후 ‘본사장-부본사장-고객센터(환전)-총판-회원’의 다단계 구조로 회원들을 관리하며 8000여명을 상대로 도박자금 총 8600억원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및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국내 총판과 연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61명 중 9명이 조직폭력배로 확인됐다. 다수가 20~30대로 구성된 이들 중 2명은 불법도박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총책 등 주요 운영자들은 해외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내부 규율을 정해 강요하고,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타 조직원 등을 집단 폭행하기도 하는 등 폭력조직과 유사한 방법으로 조직을 관리하고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기관에 검거돼 범행 사실을 진술하면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하부 조직원을 위협했으며, 공범들에게 폭력성을 보이며 진술을 조작시키거나 해외 체류 중인 조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식 투자 리딩방·도박 사이트는 실제 범죄조직의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자칫 경제적 손실을 보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박죄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SNS 등을 통한 리딩방·도박사이트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6.04 I 황병서 기자
bhc치킨, 태국 방콕에 현지 3·4호점 오픈…"동남아 공략 잰걸음"
  • bhc치킨, 태국 방콕에 현지 3·4호점 오픈…"동남아 공략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태국 방콕에 3호점 ‘빅토리 모뉴먼트점’과 4호점 ‘센트럴 라마 2점’을 잇달아 오픈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bhc치킨 태국 4호점 ‘센트럴 라마 2점’.(사진=bhc치킨)먼저 빅토리 모뉴먼트점은 최근 급성장 중인 태국 배달 시장을 겨냥한 딜리버리 전용 매장으로 오피스, 학교, 병원, 주거단지 등이 운집해 있는 중심업무지구인 빅토리 모뉴먼트에 위치하고 있다. bhc치킨은 태국 현지 배달 플랫폼 1위 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bhc 센트럴 라마 2점은 방콕 방쿤티안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라마 2’에 입점해 있다. 해당 쇼핑몰은 백화점, 슈퍼마켓,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총 166㎡(50평) 규모로 bhc치킨의 상징인 옐로우 톤의 밝고 경쾌한 매장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가족 외식과 데이트 등에 적합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분위기로로 꾸며졌다. 매장에서는 bhc치킨의 대표 메뉴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뿌링클 치킨 스킨 △뿌링클 치킨 조인트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판매한다. 또 K푸드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높은 관심도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선보인다.bhc치킨 관계자는 “bhc치킨은 K컬쳐, K푸드 인기와 함께 ‘대한민국 넘버원 치킨 브랜드’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태국 1, 2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는 등 가장 트렌디한 외식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며 “앞으로도 bhc만의 노하우로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신메뉴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동남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bhc치킨은 지난 5월에만 홍콩 2호점, 미국 2호점 등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hc치킨은 현재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등 총 5개국에 17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픈채팅방 통해 불법 입양…신생아 숨지자 밭에 유기
  • 오픈채팅방 통해 불법 입양…신생아 숨지자 밭에 유기
  • 오픈채팅방을 통해 신생아를 불법 입양하고, 시신을 밭에 유기한 동거 남녀가 구속 송치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오픈채팅방을 통해 신생아를 불법 입양하고, 시신을 밭에 유기한 동거 남녀가 1년 만에 덜미를 잡혔다. 4일 대구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치사,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 30대 여성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신생아를 양육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없었지만, “아이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작년 2월 24일 오픈채팅방을 통해 여아를 불법 입양했다. 하지만 신생아를 방치하는 등 돌보지 않았고, 숨지게 했다. 여아의 건강 상태가 나빠졌지만, 불법 입양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거 부부는 경기도 자택에서 숨진 신생아의 시신을 인근 친척 집 근처 밭에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행정 당국이 경찰에 단서를 제공하면서 드러났다. 대구 동구는 출생 신고된 여아의 ‘정기예방접종’ 기록 등이 확인되지 않자 지난 1월 31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수십 차례 통신, 계좌 등의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100여일간 집중 수사를 벌였다. 동거 부부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통신 기록 등 증거 자료 등을 내밀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미혼모인 신생아의 모친도 아동복지법상 유기, 방임 혐의를 적용해 별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신생아의 모친은 양육할 여건이 안 되자 산부인과에서 퇴원한 날 여야를 불법 입양 보낸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금전 거래 정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박정식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음지에서 아이를 불법 입양하는 사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사례가 재차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이 사건을 해결해 경찰청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 개별 사건 공동 1위를 수상했다.
2024.06.04 I 김형일 기자
바바리안 모터스, BMW 금천 전시장 오픈
  • 바바리안 모터스, BMW 금천 전시장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바바리안 모터스가 BMW 금천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BMW 금천 전시장.(사진=바바리안모터스)BMW 금천 전시장은 기존에 서울 구로구에 위치했던 BMW 영등포 전시장을 금천구 독산동으로 옮겨 새롭게 문을 연 전시장이다. 연면적 4264.79㎡ (약 1290평)의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이전 BMW 영등포 전시장에 비해 연면적 기준 10배 이상 규모를 늘렸다.전시 차량 대수 역시 기존의 5대에서 9대로 늘어나 다양한 최신 모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고객 동선과 전시 모델의 특성을 고려한 BMW 그룹의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를 적용해 고객이 한결 쾌적한 환경에서 차량을 둘러볼 수 있다.전시장 2층에 신차 출고 고객을 위한 공간인 ‘핸드오버 존’도 별도로 마련했다.BMW 금천 전시장은 남부순환로와 시흥대로가 만나는 시흥IC 교차로에 위치해 금천·구로·관악구 등 서울 서남부 지역은 물론 광명이나 부천, 시흥, 안양 등 인근 수도권 도시에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바바리안 모터스는 BMW 금천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시승 행사, 계약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6.04 I 공지유 기자
사직서 수리되면 전공의 복귀할까…챗GPT 예측은?
  • 사직서 수리되면 전공의 복귀할까…챗GPT 예측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의료공백 출구전략으로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허용과 행정 처분 등에 대해 4일 발표한다. 이에 대해 ‘오픈 인공지능’(Open AI) 챗GPT는 전공의 사직수리 허용이 오히려 의정갈등을 심화할 것이라 봤다.(사진=연합뉴스)4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구체적인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나 있는 상태다. 정부는 면허정지 행정처분 등으로 압박했지만, 여전히 90% 이상 복귀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의대증원 확정에도 불구하고 의료공백 사태가 이어지자 내부에서 출구전략을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의료 현장에서는 정부의 출구전략 카드에 전공의들의 공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면서, 동시에 우려도 나오고 있다. 눈치를 보던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할 수 있을 거란 기대부터, 결국 미복귀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져 반발을 불러올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이런 상황에서 챗GPT(4.0 버전)는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허용 방침이 오히려 의정갈등을 부추길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챗GPT는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는 데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정책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들은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을 기본권 침해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사직서 제출 허용이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진하기보다는 오히려 양측의 대립을 심화시키고 의료 현장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로서는 사직서 허용 조치가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어려워 보여 추가적인 협상과 조정을 통한 해결책 모색이 더 시급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사직한 전공의들이 수련병원과 민간병원 중 어디로 갈지 묻는 대답에 챗GPT는 각자 처한 환경이 다르기 떄문에 △민간 병원 또는 해외병원으로 이직 △비임상 분야로의 전환 △다른 분야로의 진로 변경이나 추가 교육 △개인적 휴식 등을 취할 수 있을 것이란 원론적 대답을 내놨다.한편 의료계는 정부의 이날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 교수들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총파업 투표를 진행한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르면 이번 주 중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4.06.04 I 송승현 기자
아이티센, KCD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
  • 아이티센, KCD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를 토대로 KCD 컨소시엄은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아이티센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하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센은 신사업으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및 실물 연계 자산(RWA) 등 디지털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BDX 컨소시엄은 지난 5월 3일 출자금 납입을 마치고 출범했으며, 하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적도 순항 중이다. 자회사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9107억원, 영업이익은 376%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억으로 흑자전환했다.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금융서비스·물품구매·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대상 슈퍼 앱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를 카카오뱅크, SGI 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설립했다.아이티센 관계자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주주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티센의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기여하고, 이를 토대로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아이티센그룹의 참여를 통해 KCD 컨소시엄이 보다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며 “모든 컨소시엄 구성 회사가 힘을 모아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4 I 임유경 기자
“내 껄 디스하네”…‘홍콩반점’ 기습한 백종원, 음식 먹고 한숨
  • “내 껄 디스하네”…‘홍콩반점’ 기습한 백종원, 음식 먹고 한숨
  •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내 껄 내가 디스해야 하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프렌차이즈 중식당인 ‘홍콩반점0410’(홍콩반점) 점검에 나섰다가 지점별로 맛의 격차가 큰 것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3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_홍콩반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이 맞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백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홍콩반점의 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구독자들은 “홍콩반점의 맛이 지점마다 제각각”이라며 백 대표에게 솔루션을 요구한 바 있다.백 대표는 대표 메뉴로 짜장면, 짜장밥, 탕수육을 배달시키고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 이들은 정확한 맛을 파악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로 가장해 전국 홍콩반점 매장을 돌았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한 달여간 이어진 긴 점검 끝에 여러 지점에서 “홀에서 먹는데도 면이 불어 있고, 짜장 소스가 뭉쳐있다”, “면을 잘 안 털어서 그런지 싱겁다”, “엄청 달고 짜다”, “짜장 소스가 부족했고 달걀이 타서 나왔다” 등의 문제가 접수됐다.백 대표도 음식을 배달시켜 먹어보았다. 제작진이 뽑은 곳 중 A지점에서 배달된 짜장면을 먹은 백 대표는 “여러분들의 말씀이 맞았다”며 “내가 내 걸 스스로 디스해야 하네”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백 대표는 “면이 삶은 지 오래된 것 같은 식감이다. 미리 삶아놓은 걸 살짝 데쳤거나 오버 쿠킹 된 것”이라고 했다. 푸짐한 달걀 지단이 특징인 짜장밥을 먹고서는 “이 집 짜장은 색깔은 연한데 짜장이 왜 이렇게 짜냐. 소스 아끼려 간장을 넣었나”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어서 먹은 B지점은 합격이었다. 백 대표는 “이 정도면 동네 짜장면집 중에서도 잘하는 편”이라며 “진짜 웃기지 않나. 기본을 지키는 곳과 안 지키는 곳이 차이가 난다”고 했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한강에서도 홍콩반점 메뉴를 시켜 먹은 백 대표는 C, D지점에 대한 평가를 이어나갔다. C지점은 짜장면과 짜장밥의 맛이 준수한 편이었지만, D지점은 탕수육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배달 용기에 붙어있거나 고기끼리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백 대표는 이를 두고 “떡탕수육”이라고 지칭했다.문제는 더 있었다. D지점의 짜장면이 너무 불어 먹기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던 것. 짜장밥 또한 계란에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 백 대표를 분노하게 했다.백 대표는 “내가 지금 누구한테 고자질을 하는 거야”라며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면 장사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특히 D지점에 대해서는 “이 집은 레시피를 창조한 거 같다. 자신만의 길을 가고 계신다. 대체 뭔 생각으로 이러는 거야”라고 혹평했고, 즉각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무실 돌아가지 말고 지금 바로 D지점에 가 봐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집들 때문에 잘하는 다른 홍콩반점들이 욕먹고 있다”고 탄식했다.홍콩반점 담당자들과 대책 회의를 진행한 백 대표는 “메뉴얼에 있는 레시피 그대로만 하면 되는데 그걸 안 보니까 문제”라며 “간단하게 따라 해도 기본은 나올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하자”고 제안했다.한편 홍콩반점은 백 대표가 2006년 서울 논현동에 처음 오픈한 프렌차이즈로, 지난해 12월 기준 매장 수 323개로 12년 연속 중식 브랜드 매장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06.04 I 권혜미 기자
CJ대한통운, 리비아오 로보틱스와 로봇기술 협력
  • CJ대한통운, 리비아오 로보틱스와 로봇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글로벌 물류로봇 기업 리비아오 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김경훈 소장(왼쪽)과 리비아오 로보틱스의 CEO 시아 후이링(Xia Huiling)이 MOU를 체결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CJ대한통운의 자체 로봇 통합제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개별 로봇기술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각 현장에 맞게 최적화하고 향후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로봇 통합제어 시스템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리비아오 로보틱스는 지능형 분류 로봇에 기업으로 분류 및 피킹 로봇 생산에 특화된 곳이다. 휴대용·모듈식 설계 구조로 이뤄져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 장소와 수량을 조절할 수 있다.CJ대한통운은 2022년부터 리비아오와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물류 현장에서 리비아오 로보틱스 로봇을 활용한 시스템 설계로 생산성 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양사는 기존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기반으로 연말께 신규 오픈하는 CJ대한통운 물류센터 2곳에 리비아오 로보틱스의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우리의 운용 역량과 글로벌 회사의 기술력이 만나 물류 프로세스를 첨단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혁신을 선도하며 업계의 기술 표준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정유 기자
텀블러 오래 쓰는 ‘그린슈머’ 늘었다…소모품 매출 44%↑
  • 텀블러 오래 쓰는 ‘그린슈머’ 늘었다…소모품 매출 44%↑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 공식몰의 빨대, 패킹 등 소모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올해 3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진=써모스)써모스 관계자는 “소모품 매출 추이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2~3월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해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며 “당사 소모품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써모스는 소비자 구매 후기를 바탕으로 소모품 매출 증가 요인을 △필요한 소모품만 교체해 사용하는 그린슈머(‘그린’과 ‘컨슈머’의 합성어) 증가 △신학기 시즌 안전과 위생을 위한 소모품 구매 수요 증가 △텀블러 이용률 증가에 맞춘 소모품 마케팅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소모품 중에서는 대표 제품인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의 패킹세트와 스크래치 보호 등을 위한 바닥커버의 판매량이 높았다. 이 외에도 아이들의 야외 활동 시 간편한 휴대와 함께 텀블러의 찌그러짐이나 흠집을 방지해주는 신제품 ‘스트랩 보틀커버’, 나만의 텀블러 꾸미기(텀꾸)를 위한 ‘마이 디자인 스티커’도 신학기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모품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써모스는 ‘정품 등록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써모스 온라인 공식몰에 정품 등록 시 기본 사후관리(AS) 보증기간에 1년을 더 연장해 텀블러를 더욱 깔끔하고 오래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등록한 제품과 호환되는 마개, 뚜껑, 패킹 등이 한눈에 보여 원하는 소모품을 바로 찾아 구매할 수 있다.써모스는 자사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텀블러(보온병), 보온도시락, 보온보냉 테이블 포트 등 자사 제품의 모든 소모품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구성품을 잃어버리거나 음용구, 패킹 등의 사용주기가 끝났다면 소모품만 교체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써모스코리아 관계자는 “2020년 공식몰 오픈 전부터 고객상담실과 판매점을 통해 소모품을 별도로 판매하며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텀블러를 오래 쓸 수 있게 지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표 텀블러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텀블러 사용 생활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4 I 김경은 기자
조코비치, 4시간 39분 혈투 끝에 8강행..2경기에서 9시간 8분 경기
  • 조코비치, 4시간 39분 혈투 끝에 8강행..2경기에서 9시간 8분 경기
  • 노바크 조코비치가 4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오픈 16강 경기에서 힘차게 스트로크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프랑스 오픈(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4억원)에서 2경기 연속 4시간 넘는 경기 끝에 8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신 16강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1 5-7 3-6 7-5 6-3>로 이겨 8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장장 4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긴 경기 끝에 얻은 승리로 체력 소모가 컸다. 조코비치는 앞서 예선 3회전 경기에서도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를 상대로 4시간 29분의 혈투 끝에 승리하고 16강에 올랐다. 2경기 동안 무려 9시간 8분이나 코트에 있었다.1세트는 6-1로 이길 때만 해도 조코비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2세트를 5-7로 내준 데 이어 3세트마저 3-6으로 져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4세트를 7-5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5세트를 6-3으로 따내면서 8강행을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370승째를 거둔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 대회 최다승 1위에 올랐다.경기에선 이겼으나 부상의 우려도 있었다. 2세트 경기 도중 무릎에 이상을 느낀 조코비치는 3세트가 끝난 뒤 메디컬 타임을 사용해 오른쪽 무릎 치료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지난해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세계랭킹 7위 카스페 루드(노르웨이)와 대결한다. 작년 대회에선 조코비치가 우승, 루드가 준우승했다.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사진=AFPBBNews)
2024.06.04 I 주영로 기자
세계 미용의료 시장, 'K'가 잡으러 간다...외신들 주목
  • 세계 미용의료 시장, 'K'가 잡으러 간다...외신들 주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류의 거센 열풍으로 한국 사회·문화에 전반에 대해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지방흡입’으로 대표되는365mc의 글로벌 행보에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365mc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앞다퉈 보도하는 건 비단 국내 언론뿐 아니다. 365mc의 신규 해외지점 오픈과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소식에 외신도 집중하고 있다.365mc는 지난 달 24일 ‘365mc 인도네시아 1호점’의 확장 공사를 마무리 짓고 재오픈식을 열었다. 이날 현장은 관계자뿐만 아니라 현지 인플루언서 및 고객, 취재진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CNBC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들은 자카르타 ‘365mc 인도네시아점’이 밀려드는 고객으로 결국 확장 개원했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한 매체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365mc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기업인 마야파다 그룹이 365mc 인도네시아 1호점의 확장과, 후속지점 개원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인니 현지 언론들은 “365mc가 많은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K-지방흡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365mc 김남철 대표이사도 이날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365mc 인도네시아점 재오픈식에 생각보다 많은 취재진과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해 놀랐다”며 “전 세계 언론에서 365mc의 뛰어난 기술력과 발자취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널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365mc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인 ‘글로벌 베러 미(美)’를 통해 국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365mc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은 지난해 365mc의 해외 진출을 계기로 시작됐다. 글로벌 베러 미의 첫 번째 참가자 3인은 365mc의 초청으로 6개월 동안 국내에서 차별화된 비만 치료를 받았다. 또한 한국어 교육, 여러 지역 명소 투어, 한국 문화 체험 등 한국의 면면을 깊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글로벌 베러 미 캠페인 2회 참여자 모집 소식에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지구 반대편 국가까지 관심을 기울였고, 온라인 매체 및 SNS 등에 50여 개의 게시물이 업로드 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4.06.04 I 이순용 기자
PGA 첫 승 꿈 이룬 매킨타이어, 휴식 위해 시그니처 대회 기권
  • PGA 첫 승 꿈 이룬 매킨타이어, 휴식 위해 시그니처 대회 기권
  • 로버트 매킨타이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의 꿈을 이룬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이어지는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을 포기했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4일(한국시간)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RBC 캐네디언 오픈에서 우승한 지 하루 만에 이어지는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기권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의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 명단에서도 매킨타이어의 이름이 빠지고 대신 데이비스 톰슨(미국)이 출전 명단에 올렸다.매킨타이어는 하루 전, RBC 캐네티언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PGA 투어 45번째 출전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이날 우승으로 더욱 탄탄한 투어 활동을 보장받게 된 매킨타이어는 강행군 대신 휴식을 위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우승 뒤 매킨타이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5주 연속 출전했다”라며 “애초엔 대회를 끝낸 뒤 US오픈 예선전에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출전권을 획득해 예선에는 나가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시즌 7번째 시그니처 대회다.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2000만 달러에 우승상금은 400만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다. 우승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을 받는다.매킨타이어는 이번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282만 5146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우승으로 169만 2000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순위는 32위다.총 73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번 대회에는 김주형과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모두 출전한다.
2024.06.04 I 주영로 기자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내달 4일 부산 개막…12일 티켓 오픈
  •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내달 4일 부산 개막…12일 티켓 오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브로드웨이 화제작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위로와 감동을 이어간다.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부산 공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디어 에반 핸슨’ 부산 공연을 오는 7월 4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진행한다고 4일 전했다.‘디어 에반 핸슨’은 2015년 워싱턴 D.C.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2017년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2018년 그래미상, 2020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등을 비롯해 14개 시상식에서 48개 부문 후보에 올라 26개 부문을 석권했다. 아시아 초연으로 지난 3월 28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오는 23일 폐막 이후 부산으로 공연을 이어간다.서울 공연 출연진이 부산 공연에도 그대로 출연한다. 에반 핸슨 역 김성규·박강현·임규형, 하이디 핸슨 역 김선영·신영숙, 코너 머피 역 윤승우·임지섭, 코너의 여동생 조이 머피 역 강지혜·홍서영, 래리 머피 역 장현성·윤석원, 신시아 역 안시하·한유란, 재러드 클라인먼 역 조용휘, 알라라 벡 역 이다정·염희진이 함께 한다. 스윙으로 장경원·임민영·김강진·박찬양이 출연한다.예매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드림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페이북, 네이버에서 오픈한다. 드림씨어터 시즌 패키지 예매는 10일 오후 2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드림씨어터 멤버십 대상 선예매는 11일 오후 2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한다.
2024.06.04 I 장병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