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권재 오산시장, 동탄 물류센터에 반발 "교통부담 떠넘겨"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추진되면서 이웃도시인 오산시가 반발하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가 준공될 경우 화성시 뿐만 아니라 오산시로도 경유하는 물류 차량의 이동이 크게 늘어난다는 우려에서다.이권재 오산시장.(사진=오산시)21일 이권재 오산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미 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 심각한 수준인데, 인접 도시가 일방적으로 교통 부담을 떠넘기는 행위는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화성시를 비판했다.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물류센터는 연면적 51만7969㎡,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시 하루 평균 2000여 대의 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구조다.오산시는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오산을 지나는 차량이 크게 늘면서 도심 전반의 교통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0년 기준 하루 약 1만7000대의 차량이 오산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심 교통 혼잡은 물론, 인근 도로망 전반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오산시는 이와 관련해 시행사 측에 공식적으로 재검토를 요청하고, 지난 5월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진행했다. 또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도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라,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오산시 관계자는 “화성시와의 상생을 위해 하수처리장 공동 신설 등 필수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제안해 왔고, 실제로 2008년부터는 화성 동탄지역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하수 하루 3만6000톤을 위탁받아 처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럼에도 화성시가 이같은 사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사안이 화성시민의 생활과도 직결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권재 시장은 “논의와 협의 없는 일방적 개발은 결코 온당치 않다”며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번 계획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초대형 물류센터 개발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나우로보틱스, 인천 남동공단 제2공장 매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나우로보틱스(459510)는 인천 남동공단 내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제2공장 용도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인천 남동구 나우로보틱스 본사 전경.(사진=나우로보틱스)나우로보틱스의 제2공장 확보는 상장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생산 인프라 투자로 생산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 수출 확대 기반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5월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본사 인근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기존 본사 대비 2배 이상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매입은 당초 2027년까지 계획한 대규모 신공장 건설에 앞서,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능력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특히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다양한 라인업의 본격 양산을 위한 전용 공간과 설비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과 대량 수주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나우로보틱스는 제2공장을 리모델링한 뒤 신규 로봇 생산설비를 구축해 2026년 초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기존 본사가 수행하던 연구·개발(R&D), 조립 및 시험생산 기능과 더불어 로봇 양산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된다.이번 투자는 나우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2028년 대규모 신공장 건립 계획과 함께 중장기 생산 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2028년 예정된 대규모 신공장은 로봇 전 라인업을 포괄하는 통합형 생산·물류·시험·연구·교육 복합 캠퍼스로 설계되며, 국내외 고객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또한 수도권 입지의 장점을 살려 로봇 제어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 인력을 포함한 기술 엔지니어, 생산직, 품질관리 인력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수 인재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매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 및 물류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을 확보했다”며 “양산 체계 고도화와 글로벌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0년 中企 키우려면 가업승계 범위 넓혀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5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00년 中企 키우려면 가업승계 범위 넓혀야-쓰레기 봉투냐 분리배출이냐 30년째 통일 안된 배출 기준-연봉 1억 수도권 직장인, 주담대 한도 3300만원 줄어든다-가족 수만큼 소득세 감세땐 세수 32조 감소-[사설]‘국가 사이버戰’ 의심 SKT해킹, 전모 철저히 밝혀야-[사설]해외 소비만 신나는 임시공휴일 부작용, 이래도 되나△종합-‘車·로봇 맞춤 AI칩 개발’ 민관 드림팀 떴다-국내 코인투자 1000만명 눈앞 해외로 빠져나간 돈 73조원△30년째 헷갈리는 분리수거-고무장갑을 비닐로, 프링글스를 플라스틱에…절반도 못 건지는 ‘헛수거’-분리배출 대행서비스 속속…제도는 5년째 공백-전문가들 “지자체에 재량 주되, 큰 틀은 정부가 정비해야”△종합-대출 한도 줄고 금리 뛰어 실수요자 타격…지방 유예도 실효성 의문-“과도한 세수 감소에 재정 악화 우려…1인 가구 조세저항 클 수도”-中 이어 태국도 코로나19 재확산…일주일새 확진자 2배 넘게 껑충-1분기 가계빚 1929조 ‘역대 최대’…증가폭은 둔화△새 정부에 바란다 ⑧규제철폐-세 부담에 폐업·매각…전문경영인에 맡기거나 M&A도 승계 인정해 줘야-‘실증→정책→제도화’ 체계 구축…‘샌드박스’ 대수술 필요-낡은 규제에 쪼그다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없애달라”△6·3 대선을 말한다-강금실 전 법무장관 “대통령 권한 분산해서 국회와 균형 이루고 국민주권 강화해야” △대선 D-13-李 텐트로 우르르…국민의힘 ‘빈 텐트’-‘중대재해법’에 힘실은 이재명…‘10분 문화생활권’ 띄운 김문수-국힘 “배우자 토론하자”…민주당 “배우자가 대통령이냐”△경제·금융-롯데손보 후순위채 489억원 물린 개인투자자-예·적금 금리 뚝뚝…투자처 찾아 ‘머니무브’-트럼프 관세 직격탄…대미 車 수출액 20% 급감-한수원, ‘신한울 3호기’ 건설 본격화…2032년 완공△글로벌-“바로 휴전” vs “각서부터”…제자리 맴돈 통화-“경제전망 불확실, 신중할 때”…美금리인하, 9월로 밀릴 듯-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인하…내수 진작 위해 유동성 공급나서-GM, 포드 이어 中에 차량 수출 중단-트럼프 “비욘세 등 카멀라 지지한 연예인 전부 수사해야”△산업-현대차·기아 신흥국 공장 가동률 ‘뒷걸음질’-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JY, 준법경영 의지 강해”-삼성전자, 국내 첫 ‘광주 AI교육원’ 구축 지원-관세휴전에 치솟는 해상운임…수익성 비상-LG전자, ‘글로벌 사우스’ 기업고객 초청…냉난방공조 기술 과시-삼성디스플레이, 컴퓨텍스서 차세대 OLED 공개△산업-김치사업 키우는 롯데호텔…‘호텔 김치 전쟁’ 박 터진다-참치떼 찾아라…동원산업, 세계 첫 ‘어탐 드론’ 띄웠다-파산기업 ‘기술’ 살려 이전…중기부·서울회생법원 맞손-1분기 벤처투자 2.6조 ‘역대 2위’…AI·바이오에 뭉칫돈△ICT-“유심 속 IMSI만 유출땐 개인정보라 보기 어려워”-정부 모호한 발표에 불안만 증폭-토종 모빌리티 플랫폼 3사, 1분기 잘 달렸다-“SK하이닉스 자랑스럽다”…‘HBM 동맹’ 챙긴 젠슨 황△가정의 달 특집-호주 산양유 담백질 듬뿍 -당류는 뚝, 유산균 생존율은 쑥 ‘제로 발효유’-톡 쏘는 맛·향은 그대로…칼로리만 쏙 뺐다-간장·고추장도 저열량…‘로우테그’확인하세요-설탕 걱정 없이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완도 다시마 사용 43년…상생으로 만든 너구리△증권-“상법 개정, 이사 아닌 지배주주에 초점 맞춰야”-순풍에 돛 단 HMM-“작년엔 조선, 올해는 뷰티…서사 있는 ETF로 승부”-‘美관세 선제 대응하자’…회사채 발행 한 달 새 40% 증가-트럼프 리스크에도 흑자 이어가는 케이프證△부동산-대어도 대어 나름…‘상징성’ 갖춰야 정비사업 입찰 흥행-李도 金도 “GTX 확대”…재원 조달 언급없어 ‘희망고문’ 우려-부천대장 본청약 77% 접수…3기 신도시 흥행대열 합류△Book-응원봉 이전에도 광장엔 여성이 있었다-AI와 예술,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식탐에서 벗어나는 21일간의 도전△의료·헬스-결핵은 저소득층엔 재난…“상병수당 확대 필요”-심장 수술도 ‘최소침습’…고령자 수술 부담 덜어-오뉴월 독감 주의보…환절기 큰 기온 차가 원인△MICE-마을 카페·공방 묶어 패키지로…청년이 머무는 ‘공주 핫플’ 변신-‘타운 마이스’ 연결해 대도시도 경쟁력 UP…국제행사 유치 필살기-수원서 만나는 도시 교통의 미래…아시아태평양 20개국 모인다-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교육 참가자 모집-日 간사이 최대 규모 ‘아레나 고베’ 탄생-서호주 ‘팬퍼시픽 퍼스 호텔’ 리뉴얼 오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개헌, 정치권 이해득실 아닌 미래 봐야…4년 중임제가 적합”-“헌재, 정치와 사법적 판단이 철저히 분리된 매우 우수한 제도”△오피니언-알면 알수록 힘 되는 국민연금 인센티브들-김대중·노무현이 보여준 경제대통령의 자격-사법 신뢰 회복 위한 국민참여재판 활성화△피플-북미 ‘100대 여성리더’에 현대차 임원 2명 선정-“독일 오케스트라서 韓 협연자 만나면 자부심 느껴-크래프톤, 110억 기부…KAIST에 교육·연구공간 세웠다-BC카드, 금융권 최초 산업부장관상-현대오토에버, 발명장려유공단체 선정-‘미래차 연구 선도’ 상복 터진 HL그룹△사회-‘맞벌이’ 증가에…20개월 안돼 어린이집 보낸다-도이치 재수사 부담됐나…이창수·조상원 동반 사퇴-임영웅에 李캠프까지 사칭…‘노쇼’에 두 번 우는 자영업자-공수처, 지귀연 ‘저배 의혹’ 사건 배당-인천의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 닻 올렸다
- 나우로보틱스, 제2공장용 토지 매입…"로봇 양산 거점 확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봇 전문 기업 나우로보틱스(459510)는 인천 남동공단 내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제2공장 용도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제2공장 확보는 상장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생산 인프라 투자로 생산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은 물론 수출 확대 기반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해당 부지는 본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본사 대비 2배 이상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매입은 당초 2027년까지 계획된 대규모 신공장 건설에 앞서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능력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특히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다양한 라인업의 본격 양산을 위한 전용 공간과 설비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과 대량 수주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제2공장을 리모델링한 뒤, 신규 로봇 생산설비를 구축해 2026년 초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완공 이후에는 기존 본사가 수행하던 연구개발, 조립 및 시험생산 기능과 더불어, 로봇 양산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된다. 수도권 내 전략적 입지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하며,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매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 및 물류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신공장 확보전까지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이번 2공장은 양산 체계 고도화와 글로벌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투자는 나우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2028년 대규모 신공장 건립 계획과 맞물려 중장기 생산 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2028년 예정된 대규모 신공장은 로봇 전 라인업을 포괄하는 통합형 생산·물류·시험·연구·교육 복합 캠퍼스로 설계되며, 국내외 고객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또한 수도권 입지의 장점을 살려 로봇 제어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 인력을 포함한 기술 엔지니어, 생산직, 품질관리 인력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인도 “물 끊겠다” 위협에…中, 파키스탄 댐 건설 가속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한 인더스강 수자원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중국이 파키스탄 국책 사업으로 진행 중인 대형 댐 건설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원하고 나섰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영 에너지공정공사(CEEC)는 2019년부터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州)에서 건설 중인 ‘모흐만드’ 수력발전 댐 건설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 댐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CCTV는 “댐 콘크리트 타설이 시작됐다. 이는 핵심 공정이자 가속화 단계 진입을 의미한다”고 최근 보도했다.모흐만드 댐은 발전(800MW), 홍수 방지, 농업용수,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수도인 페샤와르 식수 공급 등 다목적 시설로 설계됐다. 완공시 페샤와르에 하루 3억갤런의 식수를 공급하고, 수천헥타르의 농지에 관개수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발표는 인도가 1960년 인더스강 물 배분 조약 중단을 공식 선언한 직후에 나왔다. 인더스강 물 배분 조약을 통해 인도는 인더스강 동부(라비·수틀레지·비아스) 수계 사용권을, 파키스탄은 서부(인더스·첸나브·젤럼) 수계 사용권을 각각 보장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 대상 테러로 2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 조치로 파키스탄에 흘러가는 인더스강 물길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테러 사건이 아니더라도 인도는 최근 댐 건설·수로 확장 등을 이유로 파키스탄에 대한 물 공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인더스강과 주변 물줄기는 파키스탄 농업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자원이어서 조약 중단이 현실화하면 파키스탄에 심각한 식수·농업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2022년 ‘슈퍼 홍수’로 식량 생산 기반이 붕괴돼, 이번 인도의 조치로 식수·농업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파키스탄에 속한 물을 차단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시도는 전쟁 행위로 간주할 것이며,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물은 2억 4000만 파키스탄 국민의 생명선이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70년 넘는 외교 동맹 관계를 유지하며, 일대일로 구상 핵심 축인 ‘중파 경제회랑’(CPEC)을 통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파키스탄에서 진행 중이다. 모흐만드 댐 외에도 인더스강 상류에서 ‘디아메르-바사’ 댐 등 대형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중국은 최근 갈등에 대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파키스탄과의 ‘철통 우의’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인도와는 국경 분쟁 등으로 신뢰가 낮아진 상태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전 사업부문 고르게 성장…올해 호실적 기대-다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에 대해 1분기 동천수를 제외한 전기업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내부거래 비중 축소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동아제약의 박카스 및 오쏘몰 매출 성장, 파티온 해외 판매 본격화, 용마로지스의 물류 확대 및 원가 개선, 에스티젠바이오의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 생산 증가로 2025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핵심 자회사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의 가치 부각과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동아쏘시오홀딩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284억원,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동천수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며 배당금 수익 발생으로 탑라인이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은 내부거래 비중 축소와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오쏘몰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노스카나, 애크론, 멜라토닝 등 일반의약품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며 “용마로지스는 적극적인 신규 화주 유치와 의약품, 화장품 물류 증가로 10.2% 성장했다”고 짚었다.또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뮤도사의 상업화 매출 발생으로 63.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생산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556.1%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박카스의 가격 인상 효과는 2분기부터 나타나 매출 회복이 예상되며 오쏘몰, 파티온 등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뮬도사는 연초부터 독일,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발매 중이며 5우러 미국 출시로 에스티젠바이오의 상업화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더불어 “수석 및 동천수는 가동률 증가로 흑자전환이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용마로지스는 최근 화장품 부문에서 신규 고객사 유입이 증가해 물류 서비스가 확대 중이며 2027년 안성 신허브센터 완공 시 큰 폭으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제공=다올투자증권)
- 삼양식품 사옥 이전 '명동 시대' 연다…"글로벌 소비자와 접점 확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식품이 60년 성북구 하월곡동 시대를 마감하고, 충무로 시대를 새로 연다. ‘불닭볶음면’ 글로벌 흥행으로 인한 사세 확장에 따라 사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명동역 인근으로 옮긴다는 전략이다.서울 성북구에 있는 삼양식품 본사 사옥. (사진=삼양식품)16일 삼양식품은 업무 인프라 확대를 위해 유형자산을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2270억원으로 현금으로 지급한다. 계약금은 거래 대금의 92.5%로 오는 19일 지급하고, 잔금은 오는 9월 19일 낼 예정이다.삼양식품 신사옥은 중구 충무로2가 남산N타워로,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연면적 2만867평방미터로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다.삼양식품은 완공후 인테리어를 거쳐 4분기 중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사업과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삼양식품의 사옥은 1997년 준공해 사용해오고 있는 건물로 연면적 약 9600 평방미터에 지하3층, 지상 6층 규모다. 본사 근무 인원 전체(약 600여명)를 수용하지 못해 일부는 현 사옥 근처에 별도로 임대한 사무실에서 근무중이다.삼양식품이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손꼽히는 명동으로 본사 이전을 가능하게 만든 요인으로는 붉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 등으로 인한 매출 성장이 꼽힌다.실제로 지난해 삼양식품은 연결기준 매출 1조 7300억원, 영업이익 34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5%, 133% 증가한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중 해외 매출이 1조 33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7%를 차지했고, 미국과 중국 법인 매출이 각각 127%, 70% 이상 급증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67% 증가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을 토대로 증시에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식품 대장주에 올랐고, 반년 만에 이른바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오전 한때 삼양식품 주가는 123만5000원까지 뛰어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특히 충무로는 붉닭볶음면의 발상지가 된 명동과 맞닿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불닭이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명동 한 매운 음식점에서 땀을 흘리면서도 “스트레스 풀린다”라며 매운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을 본 뒤 불닭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 하월곡동 사옥 소재지는 2023년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확정돼 이전이 불가피하다”면서 또한 “급격한 회사 성장세에 따라 임직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현 사옥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푸드를 대표하는 B2C 브랜드로서 사옥 이전지 명동은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