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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美 CMO 공장 투자 '속도조절'… 왜?
  • 진원생명과학, 美 CMO 공장 투자 '속도조절'… 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신약 개발사 진원생명과학(011000)이 미국 자회사 CMO(위탁생산) 공장에 대한 올해 증설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일정 지연과 예상보다 저조한 수주 성과 탓으로 풀이된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제공= 진원생명과학)1일 업계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4번의 정정요구를 받은 증권신고서에 대한 제출 기한은 오는 3일까지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후 회사가 3개월 이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철회로 간주된다.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1월 3일 금감원으로부터 4번째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자금 조달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주관사와 협의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앞서 진원생명과학은 지난해 5월 16일 818억원(현재 667억원으로 축소)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와 1주당 0.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회사는 같은 날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금감원으로부터 각각 5월 30일, 6월 22일, 8월 29일, 올해 1월 3일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았다. 이처럼 자금조달이 지연되자, 진원생명과학은 핵심 사업인 미국 CMO 공장에 대해 투자 속도조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공장은 플라스미드 DNA를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진원생명과학의 100% 자회사인 VGXI가 운영한다. 취재 결과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신규 1공장에 대한 증설 계획은 현재로선 ‘미정’이며, 미국 신규 2공장 확장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당초 회사는 신규 1공장에서 3000ℓ 규모 설비에 대한 가동률을 보면서, 2022년 말까지 바이오리액터 4500ℓ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가동률로 4500ℓ에 대한 설치 시기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실제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신규 1공장 가동률은 25% 수준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신규 1공장 3000ℓ 가동 상황을 보고 추가 설치를 하려고 했으나, 올해 확장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신규 1공장 옆에 세우기로 계획했던 신규 2공장 설립도 올해는 실행에 옮기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VGXI가 CMO 공장을 위해 계약한 전체 부지 규모는 8만8087㎡이며, 현재 신규 1공장 시설면적은 1만3000㎡다. 당초 회사는 최대 2공장까지 확장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부지 계약을 맺은 바 있다.공장 투자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은 잠재 고객사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한몫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VGXI의 경우 미국 바이오텍 고객사 비율이 높다. 이들이 연구개발자금을 조달하고 VGXI에 발주를 하는데 그들의 자금 조달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동성이 줄어든 부분이 연구개발자금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증권가에서는 신규 1공장이 증설을 모두 마치고 풀가동 하는 시기를 올해로 봤으며, 이 경우 연간 1조원 규모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대규모 매출 달성 시기가 지연되면서 그 사이 모회사인 진원생명과학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진원생명과학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8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전년(401억원)보다 손실폭이 커졌다. 이 같은 영업손실은 19년 째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부족한 운영자금을 자본시장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회사는 미국 자회사 CMO 공장에 대한 공정 장비 구입(약 27억원), 급여(약 208억원), 진원생명과학의 운영비(약 451억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VGXI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완전 자본잠식에 돌입했다. 이에 진원생명과학은 VGXI 투자금 약 97억원 전액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의 VGXI 대여금은 약 1358억원이다. 진원생명과학은 CMO 공장이 회사의 ‘미래’라고 확신하는 만큼 올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만큼 꾸준히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1공장 완공 후 예상보다 검증(Validation, 생산 설비의 적절성, 유효성 등을 검증하는 과정) 과정이 늦어진 것”이라며 “현재 수주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VGXI의 CMO 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024.04.03 I 석지헌 기자
롯데알미늄, '2차전지 소재ㆍ패키징 특화회사' 신설법인 분할
  • 롯데알미늄, '2차전지 소재ㆍ패키징 특화회사' 신설법인 분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알미늄은 기존 사업을 물적 분할해 2차 전지소재 전문기업인 ‘롯데인프라셀’과 패키징 특화 기업인 ‘롯데패키징솔루션즈’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알미늄이 지난 2일 차별화된 전문성 확보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인프라셀(LOTTE INFRACELL)’과 ‘롯데패키징솔루션즈(LOTTE PACKAGING SOLUTIONS)’를 공식 출범했다. 존속회사의 최연수(사진) 대표가 신설법인 두곳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고 밝혔다.롯데알미늄의 양극박 및 일반박 사업을 영위하던 BM(Battery Material)사업본부는 ‘롯데인프라셀’이라는 신설법인으로 캔, 연포장, 골판지, 생활용품, PET병 사업을 영위하던 PM(Packaging Material)사업본부는 ‘롯데패키징솔루션즈’라는 신설법인으로 각각 분할됐다.‘롯데인프라셀’은 2차전지소재의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차전지 배터리 소재를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배터리 소재 전문회사로 발전시켜 고객과 함께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패키징 기술력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편리한 삶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징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아이템 및 차별화 제품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최연수 대표이사는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되어 기업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롯데알미늄은 2022년 롯데케미칼과 함께 미국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합작사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LOTTE ALUMINIUM MATERIALS USA)’를 미국 켄터키주(Kentucky) 엘리자베스타운(Elizabethtown)근처에 설립했다.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는 미국에 세워지는 최초의 양극박 생산 기지로 그룹내 화학군 2개 핵심 계열사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2022년 유럽 양극박 시장수요를 선점하기 위하여 헝가리 터터바녀(Tatabanya) 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이후 현재 2단계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올해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2024.04.03 I 김경은 기자
경상원 골목상권 지원 효과, 안산 구봉도 매출 10.4% 증가
  • 경상원 골목상권 지원 효과, 안산 구봉도 매출 10.4% 증가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의 골목상권 지원사업으로 안산 구봉도 일대 상가 매출이 월평균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경상원에 따르면 안산시 대부도 소재 구봉도 상권은 지난해 경상원의 ‘대표상권 조성사업’에 선정돼 1년간 각종 지원을 받았다. (자료=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구체적으로는 구봉도 고유 정체성을 반영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 와인과 기능성 요리용 소금 등 특화상품 개발, 신규 고객 유치 및 상권 홍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지원이 이뤄졌다.지원사업 실시 후 경상원이 경기도상권분석시스템과 KT 상권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지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도·소매 업종 매출이 2022년 하반기(7월~12월) 매장당 월평균 3489만원 대비 지난해 월평균 3853만원으로 약 10.4% 증가했다.구봉도 일평균 유동인구 역시 같은 기간 일평균 2345명에서 2023년 2678명으로 약 14.2%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상원은 향후 구봉도 상권에 연평균 약 12만명의 신규 관광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학윤 구봉도 상가번영회장은 “2023년 대표상권 조성사업 지원을 기점으로 구봉도에 많은 고객들이 찾아와 주면서 점차 상권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2026년에 완공될 구봉도 모노레일과 다양한 체험형 관광 자원들을 바탕으로 다시 오고 싶은 구봉도 상권을 만드는데 상인회에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상원은 문화와 상권의 결합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을 육성하는 ‘경기도 브랜드거리 육성’ 사업을 이번 달 26일까지 모집 중이다. 해당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경상원에서 추진하는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는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인 ‘경기바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02 I 황영민 기자
수원시 반도체·바이오·AI 결합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 수원시 반도체·바이오·AI 결합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남부 AI지식산업벨트의 핵심 ‘북수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이 연계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이재준 수원시장이 경기도청에서 열린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발표’에서 수원시의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달 26일 북수원테크노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숙원사업이었던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수원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수원에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2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등으로 클러스터가 구성된다.◇북수원·서수원 일대 AI 등 첨단산업으로 기업환경 대변혁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 14만2200㎡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해 ‘직주일체형 테크노밸리’로 개발하는 것이다. AI, 반도체, 헬스·바이오, 에너지 분야 관련 벤처, 스타트업(신생창업기업), 혁신창업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기숙사, 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시설도 공급한다.공청회 등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말에 건축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말 인덕원-동탄 철도 준공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사진=수원시)수원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7만㎡ 부지에 첨단 기업 중심의 첨단연구산업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연구개발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을 유치하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조성되면 고용창출 730여명, 17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서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6월 말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4월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한 후 7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주변은 주거 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철도는 경부철도와 국철 1호선·신분당선·수원분당선, 개통 예정인 GTX-C노선·신수원선 등이 있고,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가 가깝다.◇성균관대 참여 수원R&D 사이언스파크 2028년 완공 목표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R&D 사이언스파크 부지의 87%를 소유한 성균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감도.(사진=수원시)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 기업·연구소가 들어서는 첨단연구개발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반도체 교육·허브를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 또 에너지 산업 관련 교육·연구·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에너지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 분야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2024년 10월까지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2025년 7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2025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2026년 1월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함께 서수원 지역 스마트산업의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산업 메카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광교지역 일원에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다. 지난해 3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광교테크노밸리와 대학,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생명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지난해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추진협의체 참여 기관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수원시는 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주대학교(생명과학과·의학과·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경기대학교(바이오융합학부), 성균관대학교(생명물리학과·의학과·신소재공학부)에서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수원시가 구상 중인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도.(자료=수원시)이밖에도 수원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수원 오가노이드파크’를 응모했다. 수원(광교 지역), 서수원(탑동지구) 56만㎡를 오가노이드파크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동수원은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새롭게 조성되는 6만㎡ 규모의 ‘우만 바이오밸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인력양성 기지로, 서수원은 탑동지구를 활용한 전임상시험·생산시설로 기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은 영통구의 노후화된 공업지역 67만㎡를 재정비해 연구·산업시설과 주거·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2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민간 제안 방식으로 추진한다.이재준 수원시장은 “가까운 미래에 수원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모든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황영민 기자
“수상 또 수상” 현대·기아 전기차, 세계 시상식 휩쓸었다
  • “수상 또 수상” 현대·기아 전기차, 세계 시상식 휩쓸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가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성능과 상품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최근 10년간 전 세계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횟수만 일본 도요타보다 4배, 독일 폭스바겐보다 2배 많은 66회를 달성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시상을 평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000270) EV9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2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한 현대차 아이오닉5에 이어 2023년 현대차 아이오닉6도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해 기아 EV9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 최고 수상에 오르는 괘거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020년에 내연기관 모델인 기아의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포함하면 현대차 2회, 기아 2회 등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총 4번 선정됐다”며 “지난 10년간 전 세계 자동차그룹을 통틀어 가장 많은 올해의 차를 배출한 자동차그룹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이번 월드 카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올해의 차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영국, 독일, 캐나다 등의 영향력 있는 6개의 올해의 차까지 시상 범위를 넓히면 현대차·기아의 수상 실적은 가히 독보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총 274개의 상 중에서 2위 폭스바겐그룹 33개의 두 배수인 66개를 수상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브랜드별로도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8개, 27개 상을 받으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위 마쓰다(19개), 4위 폭스바겐(17개) 5위 혼다(16개)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모델이 1개 이상을 수상하며 11개의 수상 실적을 나타냈다.현대차그룹 최근 10년간 수상 목록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최근 10년간 수상 목록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아이오닉·EV 시리즈 수상 행진…E-GMP ‘뛰어나네’현대차·기아가 수상한 올해의 차 절반가량이 전기차인 점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28번의 수상 중 절반 이상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에서 나왔다. 기아도 EV9이 6번, EV6가 4번 총 10번의 수상을 기록했다.차종별로 보면 지난 2021년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 5(N브랜드 포함)가 10회 수상하며 1위에 올랐고, 최근 10년 6개 올해의 차 시상 역사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차로 자리 잡았다.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E-GMP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이같은 실적이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현대차그룹은 6개 올해의 차 101개 상 중 41개 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 E-GMP 기반 전기차는 27개(66%)에 달하는 수상 실적을 올렸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같은 기간 북미·유럽·세계 등 3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총 30개 상 중 13개가 E-GMP 기반 전기차에 주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복수의 기관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풀이된다”고 했다.현대차그룹 E-GMP는 모듈화·표준화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차급으로 전개할 수 있고, 최적 설계를 통해 안전과 공간을 모두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또 400·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과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지원한다. 주요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5·아이오닉 6,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60 등이 있다.전기차 리더십을 확보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부터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을 통해 이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기아가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해 EV3를 생산,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다.이후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전기차 신차도 선보인다. 현대차가 지난 2021년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콘셉트카 ‘세븐’의 양산 모델이 올해 출시된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EV 데이’ 행사에서 EV3·EV4 콘셉트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뉴욕 모터쇼에서는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가 모습을 드러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기차 전용공장과 혁신적인 차세대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이다원 기자
부산 찾은 한동훈, 오전엔 ‘민생’ 오후엔 ‘이조심판’ 강조(종합)
  • 부산 찾은 한동훈, 오전엔 ‘민생’ 오후엔 ‘이조심판’ 강조(종합)
  • [부산=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을 찾아 오전에는 민생 관련 정책을, 오후에는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강조했다. 정권심판론으로 선거 판세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으로써 할 수 있는 민생 정책과 함께 야권의 부도덕성을 부각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간이과세 기준 2억 상향…의대 증원엔 “규모 포함 협의”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사상구 사상역 지원 유세에서 “4월10일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끝내는 날이 됐으면 한다”며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민생 정책을 발표했다. 간이과세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세 부감 경감과 납세 편의를 위해 도입된 부가가치세의 특레 제도다. 현행 연 매출 1억400만원인 기준을 2억원까지 높여 소상공인들의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구상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부산 사상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코로나19 손실보상지원금 환수 유예와 장기 분납 추진을 약속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손실보상금 오지급과 관련해 환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는데 이를 유예하고 장기 분납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손실보상을 받은 분 중에서 계산 오류로 인해 지원금 환수 통보를 받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돌봄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위한 육아휴직을 제공하자고도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부산을 위해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 △사직구장 재건축 등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 남구 유세에서 “부산은 언제나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왔고 미래를 제시했던 도시”라며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 몸이 부셔져라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은 현재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의대 증원은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면서도 “우리 국민의힘은 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폭 넓게 대화하고 협의해 조속히 국민 위한 결론을 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렸다”고 설명했다. 2000명이라는 숫자 자체에 갇히지 말고 열어놓고 대화를 하자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해운대구 선셋비즈니스호텔 앞에서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후보,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조심판 강조한 한동훈…“이번 총선은 ‘범죄와의 전쟁’”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부산을 무대로 하는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인용해 이 대표와 조 대표에 비판을 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영화 명대사중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필요한 데 이재명과 조국이 표 달라고 하는 명분이 무엇인가. 자기 감옥 안가겠다, 자기 죄 짓고 처벌받게 생겼으니 대한민국에 복수하겠다 이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자기 감옥가지 않겠다, 복수하겠다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이따위 명분을 보았나”라며 “저는 그런 범죄자 일당을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문석(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양 후보가 ‘피해자가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출 받았던 돈은 소상공인이 써야할 돈이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며 “사기대출이라고 얘기하면 고소하겠다고 했는데 왜 나를 고소하지 않는가. 우리 국민의힘은 여러분을 대신해 양문석을 사기대출로 고발했다”고 주장했다.부산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흔들리고 있는 PK(부산·울산·경남)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2024.04.01 I 김형환 기자
尹 "고속철도망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할 것"
  • 尹 "고속철도망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고속철도망을 전국으로 확대해서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고속철도 20년의 위업을 토대로 더 새롭고 더 빠르며 더 편리한 ‘철도 혁명’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지금은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고속철도는 지역 거점을 빠르게 연결해 산업을 연계하고, 투자를 창출하면서 도시의 경제권을 크게 넓혔다. 이제 정부는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인천과 수원에서 KTX를 타고 부산과 목포로 바로 갈 수 있는 인천·수원발 KTX 직결 사업을 임기 내에 완공하겠다”며 “올해 말, 국토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중앙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을 개통해 서울에서 제천, 안동, 울산을 거쳐 부산 해운대까지 KTX로 연결하겠다”고 선언했다.이어 “2024년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과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을 개통해서 동서 바닷길을 따라 국토를 종단하는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2027년까지 광주-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을 차질 없이 완료하고,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를 개통해 서울과 동해바다를 고속철도로 연결하겠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대전역 승강장에서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의 명명식에 참석했던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해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기원한다는 의미로 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된 명칭이다. KTX-청룡은 운행 최고속도가 320㎞/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로, 국내기술로 설계·제작한 최초의 300㎞/h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다.윤 대통령은 “올해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KTX-청룡을 투입하고, 이동시간을 최대 30분 단축하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급행 고속열차는 정차를 1~2회로 최소화해서 서울-부산을 2시간 10분, 용산-광주를 1시간 30분 만에 오가게 될 것”이라며 “경부선은 하루 4회, 호남선은 하루 2회 시범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2028년 평택-오송 2복선화가 완료되어 선로 용량이 늘어나면 급행열차의 횟수를 더 늘릴 수 있도록 제 임기 내에 확실한 기반을 다져 놓을 것”이라며 “고속철도를 기반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철도 이용객인 국민 대표를 포함해 정부·유관 기관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박춘섭 경제수석·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4.01 I 권오석 기자
쌍용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318억원…“4년 만에 흑자 전환”
  • 쌍용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318억원…“4년 만에 흑자 전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쌍용건설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쌍용건설은 2023년도 결산 결과 매출 1조4430억 원, 당기순이익 359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적자 터널을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쌍용건설은 “코로나 기간 증가했던 원가율이 국내 주택 및 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크게 절감된 점과 해외 대형 건축 현장의 도급비 증액과 정산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국내외 현장과 본사 등의 노력에 힘입어 회사 전체 원가율을 약 5%가량 절감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는 현장과 본사의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 개선하고 전 직원이 이익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이와 함께 2016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코로나 영향으로 약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2월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공사비 증액에 대한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 결과도 반영됐다. 많은 설계 변경과 공사 기간이 대폭 늘어난 여파로 공사비는 수주 당시 약 9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대로 증가했다.이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였던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고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김인수 대표이사는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전 직원이 합심해 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수주와 품질 시공을 통해 수익 내는 회사로 정착시킬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04.01 I 박지애 기자
SK케미칼, 울산공장 G-House완공··· 협업 제고·증설 부지 확보
  • SK케미칼, 울산공장 G-House완공··· 협업 제고·증설 부지 확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이 울산공장에 분산된 업무 공간을 통합, 새로운 종합 관리 공간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1일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순환재활용 소재 등 그린케미칼 제품을 생산하는 울산공장에서 신축 종합관리동 지-하우스(G-House)를 완공했다고 밝혔다.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관계자들이 종합관리동 지-하우스 준공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제공지-하우스는 폐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순환재활용 소재, 자연 유래 성분 바이오 소재 등 SK케미칼이 추구하는 ‘그린(Green)소재’의 의미를 담았다.그린소재 사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울산공장은 코폴리에스터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고 핵심 원료물질인 CHDM(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을 비롯해 스카이그린(SKYGREEN), 에코젠(ECOZEN) 등 코폴리에스터 제품군과 함께 최근 주력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순환재활용 소재군인 스카이펫(SKYPET) CR,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전분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도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지상 4층 연면적 7100㎡ 규모로 완공된 지-하우스는 울산공장 내 산재되어 있던 경영지원, 안전환경, 엔지니어링 등 사무·기술 부서의 근무공간과 식당 등 복리후생 공간을 한 곳으로 합쳐 지어졌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직원식당, 건강관리실, 피트니스 공간 등 복지 공간을 최신 설비로 교체해 구성원들의 근무 여건과 편의성도 개선했다고 밝혔다.한편, SK케미칼은 기존 4개 건물을 하나로 통합해 지-하우스를 완공함에 따라 향후 신규 사업, 기존 설비 추가 증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약 2만7000㎡의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순환 재활용 소재 시장과 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생산 인프라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김경은 기자
한동훈 “의대 증원 숫자에 매몰될 문제 아냐…조속한 해결 요청”
  • 한동훈 “의대 증원 숫자에 매몰될 문제 아냐…조속한 해결 요청”
  • [부산=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대 증원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라며 정부에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 열린 박수영(부산 남구) 국민의힘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방금 의료계 파업과 관련한 담화를 말씀하셨고 집권여당의 대표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부산 사상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사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규모이며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면서도 “의료계가 2000명 증원 규모를 줄이려면 집단행동 대신 ‘통일안’을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사의 집단행동 이후 처음으로 규모 조정 여지를 내비친 것이다. 다만 증원 규모 2000명의 합리성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증원 규모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의대 증원은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면서도 “우리 국민의힘은 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폭 넓게 대화하고 협의해 조속히 국민 위한 결론을 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렸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다수 국민들은 의사 규모 증원에 대해 공감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며 우리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부가 나서주길 바라고 정부여당이 함께 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부산을 찾은 한 위원장은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 현안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에는 가덕도 신공항이 완공돼야 하고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통괘돼야 하고 산업은행이 이전돼야 한다“며 ”이를 끝까지 챙길 사람이 바로 박수영“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부산 남구 방문을 마친 한 위원장은 부산 진구로 이동해 영입인재인 정성국(부산 진갑) 후보와 이헌승(진을)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2024.04.01 I 김형환 기자
학교에 수영장·체육관·도서관 짓는다…“주민도 이용”
  • 학교에 수영장·체육관·도서관 짓는다…“주민도 이용”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강원도 횡성의 서원초등학교에는 2027년까지 스포츠교육센터가 들어선다. 학령인구 감소로 생긴 학교 유휴 공간을 활용, 재학생을 비롯해 지역주민까지 사용하는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로는 150억원이 투입되며 수영장·샤워실·탈의실·돌봄교실·동아리실·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축구장·농구장·육상트랙 등이 설치된다.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선정 결과(자료=교육부)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1차(상반기) 선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전국 22개 지역을 서원초와 같은 체육·문화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에 학생·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교육·문화·체육 시설을 만드는 정책이다. 돌봄 공간을 확충하고 체육관·도서관·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자는 취지다. 학령인구 감소로 생긴 유휴 공간을 활용,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자는 목적도 있다.교육부는 올해 2월 지방자치단체와·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접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5개 사업이 접수돼 공모심사위원회를 거쳐 22개 사업을 선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업 심사에서는 지역 여건과 학교복합시설 수요,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 방안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2개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3700억원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0%인 1500억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2200억원은 지자체·시도교육청 재원을 활용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은 설계·공사를 거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라고 했다. 아직 학교가 들어서지 않은 용지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충남교육청은 보령시 동대동 소재 학교용지를 활용, 학생수영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해 선정됐다. 해당 학교용지는 충남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위해 확보해 둔 곳이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보다는 학생수영장을 건립해 학생·주민이 이용하는 체육시설로 조성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충남 보령시 학생수영장 건립 사업에는 총 4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완공 시점은 2028년으로 수영장·탈의실·샤워실·체력단련실·풋살장·인라인스케이트장이 들어선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22개 사업 중 체육관이 들어서는 곳은 8곳이며 수영장 7곳, 도서관 6곳, 돌봄센터 6곳, 평생교육시설 9곳 등이다. 22곳 중 20곳은 지역 학교의 돌봄교실과도 연계돼 방과 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곳 △충남 3곳 △서울 2곳 △강원 2곳△경북 2곳 △광주 2곳 △인천·충북·대전·전북·충북·대구·부산 등 각 1곳이다. 교육부는 이번 1차(상반기) 선정에 이어 오는 6월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7월 중 하반기 20곳 내외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질 높은 교육·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우수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1 I 신하영 기자
한동훈 "간이과세 기준 2억 상향·자영업자 육아휴직"(종합)
  • 한동훈 "간이과세 기준 2억 상향·자영업자 육아휴직"(종합)
  • [서울·부산=이데일리 이윤화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언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 사상구 사상역 지원 유세에 앞서 “4월 10일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끝내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 유세 시작일인 28일 이후 부산·경남(PK)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간이과세란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세 부감 경감과 납세 편의를 위해 도입한 부가가체세의 특례 제도다. 간이과세자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영수증을 교부한다. 한 위원장은 이미 한 차례 법 개정으로 상향 조정한 간이과세자 구간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매출 8000만원 미만에서 시행령으로 올릴 수 있는 상한선인 연매출 1억400만원까지 올린 상황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부산 사상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지난 2월 민생토론회 당시 대통령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를 1억4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법 개정 없이 정부가 시행령을 바꿔 조정할 수 있는 범위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 때문에 2억원까지 파격적으로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 부가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를 2억원으로 상향하겠다”면서 “여러분들은 이것에 대해 잘 모르시겠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 바라는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코로나19 손실보상지원금 환수 유예와 장기 분납을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손실보상을 받은 분 중에서 계산 오류로 인해 지원금 환수 통보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서 “저희가 이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아이의 돌봄이 한참 필요한데 가계와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부모들을 위해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다”면서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제안한다. 사기대출 받은 사람 옹호하지 말고 동료시민을 위해 일하자”고 했다. 국민의힘은 자영업자 육아휴직 공약에 대해 “현재 근로자의 경우, 고용보험을 통해서 육아휴직급여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경우 이러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에 22대 총선 공약으로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과 ‘아이 돌봄의 직업별 격차 해소’를 발표한 바 있”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보험 미가입으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직, 자영업자는 우선적으로 고용보험 임의가입 확대를 통해 농어민은 저출생대응특별회계 등을 통해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부산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사직구장 재건축 등 부산 지역 맞춤 공약도 꺼내들었다. 그는 “부산에서 산업은행 이전 반드시 해낼 것이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완공할 것이다. 부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반드시 해낼 것”이라면서 “거기 더해 저희 사심이 약간 더해진 공약인데 사직구장을 조속히 재건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 지역 기반의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를 1992년 우승으로 이끈 투수 염종석을 자신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번 부산에 왔을 때 1992라고 쓰여있는 티셔츠 입은적있는데 1992를 대단히 좋아한다”면서 “제가 92학번이기도 하지만 그 해가 부산의 낭만 시절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치신인이고 처음 나왔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01 I 이윤화 기자
순천향대천안병원, 비상경영체계 전환 선포
  • 순천향대천안병원, 비상경영체계 전환 선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의대정원 증원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자금난에 처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병원경영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긴축재정 및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비상경영체계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병원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박형국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중간 관리자, 그리고 노동조합 최미영 위원장과 상집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경영 현황 및 비상경영체계 전환 설명회를 열었다.설명회에서 박형국 병원장은 “매일 수억 원의 적자행진이 3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병원 완공 및 감염병전문병원 착공 지연은 물론, 임금 지급마저도 걱정해야할 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자금난이 1개월만 더 지속되거나 비상진료체계마저 무너진다면 곧바로 병원 존립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교직원들의 이해와 위기 극복 동참을 요청했다.설명회를 마친 후 병원과 노동조합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노사가 함께 진력할 것을 결의했다.성명서를 발표한 최미영 노조위원장은 “절체절명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기 전에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서자”고 촉구했다.순천향대천안병원이 1일 의대정원 증원 사태로 인한 급격한 경영악화로 비상경영체계 전환을 선포했다. 이날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박형국 병원장과 최미영 노조위원장이 성명서 서명을 마치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
2024.04.01 I 이순용 기자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R&D캠퍼스 방문.."우주 향한 도전, 이제 시작"
  •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R&D캠퍼스 방문.."우주 향한 도전, 이제 시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했다.김 회장은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또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들은 김 회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앞서 김 회장은 1차 발사 당시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친필 서명이 담긴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낸 바 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01 I 하지나 기자
北김정은,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현장 지도 나서
  • 北김정은,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현장 지도 나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짓고 있는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짓고 있는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31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연건축면적 13만 3000㎡ 규모의 당 중앙간부학교를 둘러보면서 “흠잡을 데 없는 김일성-김정일주의학원, 주체사상학원이 일떠섰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당 간부 양성기지로서의 성격에 어울리게 무게 있으면서도 현대적으로, 자기의 사명과 기능, 용도에 맞게 실용적으로 잘 꾸려졌다”고 강조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교양 구획에서 일부 결점과 불합리한 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북한은 노동당 간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사상교육을 철저하기 위해 중앙간부학교의 규모와 수용 능력, 교육조건과 환경을 개선해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직접 중앙간부학교 건설 부지를 정한 김 위원장은 중앙간부학교를 ‘대학 위의 대학’으로 만들 수 있도록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까지도 세세히 지시했다고 전해졌다.김 위원장은 “당 중앙간부학교를 잘 꾸리고 당 일군들을 훌륭히 키우는 것은 당의 전망적 발전 문제, 나아가 혁명의 계승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당 중앙간부학교는 5월 중순 완공될 예정이다.
2024.03.31 I 권오석 기자
서울대 AI연구원-공군-서울 AI 허브, AI 협력
  • 서울대 AI연구원-공군-서울 AI 허브, AI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시의 서울 AI 허브(센터장 박찬진)가 공군, 서울대학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신기술 분야의 업무를 중심으로 한 민군융합을 추진한다. 업무협약식은 3월 29일 공군본부에서 열렸다. 3월 29일 공군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과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 사진=서울AI 허브3월 29일 공군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업무협약식에는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을 비롯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서울 AI 허브는 서울시 산하의 AI를 중심으로 한 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협력 내용이 뭔데?업무협약을 통해 서울 AI 허브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함께 공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군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공군은 서초구 우면동에 완공, 개관식을 앞두고 있는 서울 AI 허브에 5월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계기로 기관별 협력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은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는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방혁신 4.0’을 이행해 나간다. 서울 AI 허브의 인프라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의 연구역량 등을 활용, AI 및 신기술 분야에서 민·관·군/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서울 AI 허브 역시 공군이 AI를 비롯한 ICT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공군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돕고 정부부처 R&D 사업 및 기술 공동개발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민군 용합의 가교 역할을 한다.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은 AI·신기술 분야 학술 및 인적교류, 공동연구를 통한 공군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협력한다. 공군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AI 정책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등 연구원 자체 교육 프로그램에 공군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군은 국방분야 기술개발 사업과 정부부처 R&D 과제에 있어서도 공동으로 기획하고 사업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의 고도화된 최신 과학기술이 국방분야에 신속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 기관은 AI·신기술 분야 민·관·군/산·학·연 협업의 대표 모델로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방혁신 4.0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은 “서울대 AI연구원은 다양한 학문과 산업 분야와 협력하여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AI 연구와 기술의 확장,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는 만큼 세 기관의 상생을 위하여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AI 스타트업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공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교육과 연계한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민군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해내는 것은 물론 서울 AI 허브 개관과 맞물려 개소하는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서울 AI 허브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공군이 함께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AI허브는? 2017년 12월 ‘양재 R&CD 혁신허브’라는 명칭으로 개관했던 서울 AI 허브는 AI 주제의 창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유명하다. 국내 최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보다 차별화된 세계 수준의 AI 교육, 스타트업 육성 및 중견기업 지원, 산학연 융복합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360여개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1.5조원에 육박한다. 지원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3천560억원, 투자액은 3천670억원 등이다.
2024.03.31 I 김현아 기자
中바이오 굴기 제동걸리나?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中바이오 굴기 제동걸리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의 바이오산업이 굴기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한 중국기업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 유전자기업을 겨냥한 바이오보안법을 추진하면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우시바이오로직스CI. (이미지=우시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켑쳐)30일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70억위안(약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와 같이 성장하는 기술에 대한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미국과 유럽에서의 공장 가동률이 상승한 영향이다. 우시바이로로직스의 지난해 신규 프로젝트 건수도 132건으로 창립 이래 가장 많았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이중특이항체,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단일클론항체에 대한 서비스 계약 체결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후기 임상과 위탁생산(CMO)단계의 프로젝트 매출이 77억3150만 위안(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7%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우시바이오로직스 총 매출의 45.4%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북미와 유럽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77.6%를 차지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 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포르 투아스 바이오메디컬파크에 14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CRDMO센터를 착공했다. 이 센터는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및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 완공시 12만리터 규모의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1500명의 직원이 고용될 전망이다.하지만 미국의 견제가 변수로 꼽힌다.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우시앱텍, BGI 그룹 등 중국 바이오기업을 우려 생명공학 기업으로 명시하고 해당 기업 및 계열사와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우시앱텍의 자회사 우시바이오로직스의 크리스 첸 대표가 중국 인민 해방군 산하 의료 연구원에 연루되는 등 해당 기업을 미국의 국가 안보 위협 세력이라고 규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미국 상·하원 전체 회의와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법안이 확정된다.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중국 바이오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24.03.30 I 신민준 기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신규 교육시설 착공…내년 2월 준공 목표
  •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신규 교육시설 착공…내년 2월 준공 목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특별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창의적 역량을 갖춘 우수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신규 교육시설 증축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2이날 오후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정헌재 서울시 강남구 부구청장, 홍진배 IITP 원장, 전영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학장 및 교육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 에꼴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설립된 비학위 SW 전문 교육기관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255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수·교재·학비가 없는 3無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생들이 동료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신규 교육시설은 서울시에서 제공한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일부 부지 위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약 6600m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언제든 자유롭게 자기주도적으로 SW를 학습하고 동료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코딩룸과 채용설명회,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등 혁신적 SW 학습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 기업이 원하는 현장형 SW 고급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는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면서 협업 역량을 갖춘 현장형 SW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시설 증축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첨병으로 나아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임유경 기자
GS파워, 부천현대화사업 총사업비 2100억원 늘어
  • GS파워, 부천현대화사업 총사업비 2100억원 늘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민간발전사업자 1위인 GS파워가 추진하고 있는 ‘부천현대화사업’의 총사업비가 당초 예상 대비 약 2100억원 추가된 1조467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GS파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부천현대화사업이 완공시기와 총사업비가 각 2029년, 1조4670억원으로 변경됐다.당초 예정과 비교해 일정은 1년, 투자금액은 1조2600억원 대비 2070억원 늘어난 것이다. 부천 현대화 사업 조감도/사진=GS파워기투자액은 지난해 말 기준 2438억원으로 이에 따라 남은 투자액은 1조2231억원이다.부천현대화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가동된 부천 열병합발전소를 고효율 친환경 시설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2023년 설계 수명이 완료됐다.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기 생산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오염물질 배출은 오히려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를 가동하거나 가동중지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설비를 중점적으로 구축하게 된다.GS파워가 가동 중인 부천 LNG 열병합발전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난방·온수 등에 이용한다. 현대화가 마무리되면 기존 대비 약 2배인 996MW(메가와트) 규모, 열 공급능력은 시간당 424칼로리(cal)에서 522cal로 늘어난다. 노후 설비로 인해 한국가스공사의 평균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낮은 가격경쟁력을 직도입으로 LNG 연료를 조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설비 도입으로 주변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GS파워는 △황연 발생 방지 장치 △미연탄화수소 저감 산화촉매시설 △산화철 발생 억제를 위한 내부식성 재료 및 집진설비 △최신식 질소산화물 저감설비(SCR)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병합 시설에서 이른바 굴뚝으로 불리는 연돌도 8기에서 3기로 줄어들어 주변 경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대규모 설비 투자와 배당확대로 인해 차입금이 지난해 말 1조4000억원대로 늘어난 상황에서 연 2000억~4000억원 가량의 설비투자(CAPEX) 부담을 안게됐다. 이는 GS파워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0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조달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GS파워 관계자는 총투자비가 늘어난 배경에 대해 “건설업체 선정 과정에서 재입찰을 하게 되어 공사비가 늘어나고 일정 좀 지연됐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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