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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도시로 거듭나는 평택시, 국립청년무용단 유치
  • 예술의 도시로 거듭나는 평택시, 국립청년무용단 유치
  •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립청년무용단이 경기 평택시에 둥지를 튼다. 21일 평택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국립청년예술단 신설 심사에서 국립청년무용단 설립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청년무용단이 거점으로 활용할 평택시 현덕면 소재 한국소리터 전경.(사진=평택시)이번 심사에서는 평택시를 비롯해 부산시가 국립청년연희단, 세종시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강원 원주시는 국립청년극단 등 4곳이 국립청년예술단 신설 지역으로 채택됐다.국립청년예술단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인을 1년 단위로 채용해 무대 경험과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향후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 예술인을 발굴·육성하고, 연간 4~5회의 지역 및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평택시는 이번 공모에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과 국가무형문화유산인 평택농악 등 지역 내 문화자원과의 시너지, 한국소리터와 올 하반기 완공될 평택아트센터 등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국립청년무용단은 한국소리터를 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의 무용 문화 기반을 강화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는 물론, 국가 문화예술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5.21 I 황영민 기자
경기북부 산업 재편 '양주테크노밸리' 입주社 모집 본격화
  • 경기북부 산업 재편 '양주테크노밸리' 입주社 모집 본격화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산업 지형을 재편할 ‘경기 양주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모집이 본격화된다.21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경기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1만8000㎡(약 7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다.전자·의료·전기·기계 등 4개 첨단 제조업과 문화, 정보통신, 지식산업 등 11개 R&D 업종이 유치 대상이며 산업과 연구, 교육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산업생태계’를 목표로 한다.경기양주테크노밸리.(조감도=양주시 제공)시는 현재 전체 산업 용지 중 약 30%에 해당하는 3만1478㎡ 면적에 대해 총 9건의 입주 및 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는 △㈜카스 △㈜딜리 △랩앤피플 △㈜인터원 등 전기장비·의료기기 등 특화 제조기업과 △광운대학교 △경동대학교 △서정대학교 등 교육기관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한국벤처기업협회가 더해지며 산업단지 내 네트워크와 지원 체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4 양주시 산업단지 투자설명회’에서도 확인됐다.설명회에는 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만 23건의 투자의향서가 접수됐다.총투자 예상 금액은 약 2035억원으로 양주테크노밸리에 대한 민간의 기대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아직 산업단지가 완공되기 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셈이다.그 기대의 중심에는 뛰어난 입지 경쟁력이 있다.‘양주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제1·2 순환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을 끼고 있고 전철 1호선 양주역과는 도보 10분 거리다.향후 개통될 전철 7호선 연장선(2027년 예정)과 GTX-C노선(2029년 예정), 양주역세권 개발과 옥정·회천 신도시와의 연계성까지 더해지면 물류는 물론 출퇴근 환경까지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양주테크노밸리’는 현재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산업단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지난 4월 수의계약 방식의 입주 기업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유치 절차에 착수했다.이후 협약 기업과 수의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오는 9월에는 일반분양을 시행할 예정이다.조성원가 기준 분양가는 3.3㎡ 당 약 504만원 수준으로 주변 개발 지역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시는 고용 창출이나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 유치하고 조기 분양으로 산업단지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양주테크노밸리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이자 경기북부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1 I 정재훈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 동탄 물류센터에 반발 "교통부담 떠넘겨"
  • 이권재 오산시장, 동탄 물류센터에 반발 "교통부담 떠넘겨"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추진되면서 이웃도시인 오산시가 반발하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가 준공될 경우 화성시 뿐만 아니라 오산시로도 경유하는 물류 차량의 이동이 크게 늘어난다는 우려에서다.이권재 오산시장.(사진=오산시)21일 이권재 오산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미 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 심각한 수준인데, 인접 도시가 일방적으로 교통 부담을 떠넘기는 행위는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화성시를 비판했다.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물류센터는 연면적 51만7969㎡,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시 하루 평균 2000여 대의 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구조다.오산시는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오산을 지나는 차량이 크게 늘면서 도심 전반의 교통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0년 기준 하루 약 1만7000대의 차량이 오산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심 교통 혼잡은 물론, 인근 도로망 전반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오산시는 이와 관련해 시행사 측에 공식적으로 재검토를 요청하고, 지난 5월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진행했다. 또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도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라,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오산시 관계자는 “화성시와의 상생을 위해 하수처리장 공동 신설 등 필수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제안해 왔고, 실제로 2008년부터는 화성 동탄지역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하수 하루 3만6000톤을 위탁받아 처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럼에도 화성시가 이같은 사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사안이 화성시민의 생활과도 직결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권재 시장은 “논의와 협의 없는 일방적 개발은 결코 온당치 않다”며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번 계획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초대형 물류센터 개발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05.21 I 황영민 기자
김문수,  ‘AI 3대 강국’ 공약…“연 2조 투자해 국산 AI칩 만든다”
  • 김문수, ‘AI 3대 강국’ 공약…“연 2조 투자해 국산 AI칩 만든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핵심 공약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반도체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연간 2조원 규모의 ‘AI 반도체 혁신펀드’를 조성해 차세대 AI 반도체인 뉴로모픽(AI와 뇌 과학의 원리를 접목한 차세대 반도체)과 DPU(서버최속화가속기)·NPU(신경망처리장치)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K-OpenAI’ 프로젝트를 추진해 3년 내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강동구 광진교 남단사거리 앞에서 열린 강동을 새롭게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양향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겸 반도체·AI 첨단산업본부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G3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AI G3 도약은 김 후보가 지난 4월 대선 출마 선언 당시에도 강조했던 내용으로 최근 발표한 10대 대선 공약에서도 두 번째로 제시한 바 있다.국민의힘은 우선 차세대 AI 반도체인 뉴로모픽·DPU·NPU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 등의 의존도에서 탈피해 국산AI 칩이 글로벌 LLM 모델 학습에 쓰이도록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민관 매칭 펀드로 연간 2조원 규모의 ‘AI 반도체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국내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에 R&D 및 설비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국에 ‘AI 반도체 실증 센터’도 설치해서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할 때 쉐어드서비스(Shared service)를 제공한다. 특히 K-OpenAI 프로젝트를 추진 해 3년 내 국산 LLM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카카오·삼성·LG 등 국내 기업과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산 LLM을 공공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허브를 통해 전면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K-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5년간 반도체 산업 3대 핵심축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에 집중 투자한다. 여기에 대통령 직속 K-반도체 컨트롤타워를 설치해 민관 협의와 예산 배분, 인력 양성 등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구상이다.양 위원장은 “차세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AI 반도체 등 분야별 국가 핵심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예산을 집중하겠다”며 “수익성이 낮은 설계와 소부장 분야에 혁신형 R&D 바우처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반도체 기술 경쟁은 분초를 다투는 만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2030년에서 2028년으로 앞당기겠다고도 공약했다. 인허가 절차를 전면적으로 간소화하고,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운영하면 조기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가 깔고 기업이 뛰는 ‘하드 인프라 전략‘과 데이터 확대와 인재 육성을 골자로 한 ’소프트 인프라 전략‘도 추진하기로 했다.‘하드 인프라’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의 분산형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해 AI·반도체 산업 단지에 우선 적용해 24시간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보장하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 방식의 재생에너지 전략으로는 AI·반도체 산업을 감당할 수 없는 만큼 SMR 기반의전력공급 체계가 필요하다는 구상이다.양 위원장은 “AI 산업용 전력에 대해 산업용 특별요금제도와 그린 크레딧 연계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AI 수요 예측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 전력 배분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 관리 시스템을 국가 표준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프트 인프라’는 공공 데이터 허브와 AI 핵심 인재 10만명 육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산업별 공공 최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체계를 구축해 민간 활용을 확대한다. 또한 AI 인재 트랙, 등록금·생활비·인턴십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 연계 및 군 대체복무를 인정해 청년의 관련 직무 진출을 돕겠다는 구상이다.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는 만큼 국내 소부장 중소·중견 기업에 ‘국산 우선구매 인센티브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국산 부품 사용 시 세액공제·정부사업 가점 등을 제공하고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국산 의무구매 비율을 설정하겠다는 구상이다.이외에 ‘국가 반도체 전략물자 보호법’을 제정해 반도체 핵심 기술을 전략물자로 지정하고 외국 투자와 기술 유출 사전 심사를 강화한다. 반도체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국가 사전심사제를 도입해서 외국자본의 기술 흡수를 방지할 계획이다.
2025.05.21 I 박민 기자
SKI E&S, 국내 최대 민간 주도 ‘전남해상풍력 1단지’ 본격 가동
  • SKI E&S, 국내 최대 민간 주도 ‘전남해상풍력 1단지’ 본격 가동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6일부터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전남 신안군 연안으로부터 약 9km가량 떨어진 10~20m 수심의 해역에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하는 개발사업 단지다.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로(96MW) 설치된 풍력발전기 10기가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약 3억107만kWh)를 생산한다. 상업운전 개시 이후 일 평균 91만3000kWh 발전량을 기록하며, 일 평균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 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 CIP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했다. 2017년 9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2022년 7월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를 획득했고, 2023년 3월 이후부터 육·해상 공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풍력발전기 10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초 시운전을 거쳐 무사히 상업운전을 개시했다.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해상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10MW급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SK이노베이션 E&S는 1단지 상업가동에 이어 CIP와 함께 2027년 말부터 2단지(399MW), 3단지(399MW)를 추가로 건설해 2031년까지 약 90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과 유사한 수준이다.SK이노베이션 E&S는 전남해상풍력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민참여 제도를 통해 발전소 수익의 일부를 신안군 주민에게 공유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공사 과정에서 목포·신안 지역의 70여개 업체와 협력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향후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2035년까지 총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전남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이 가운데 첫 완공 사례로, 향후 추진될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국내 기업들의 RE100 대응 등 국가 차원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실현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1 I 하지나 기자
나우로보틱스, 인천 남동공단 제2공장 매입
  • 나우로보틱스, 인천 남동공단 제2공장 매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나우로보틱스(459510)는 인천 남동공단 내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제2공장 용도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인천 남동구 나우로보틱스 본사 전경.(사진=나우로보틱스)나우로보틱스의 제2공장 확보는 상장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생산 인프라 투자로 생산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 수출 확대 기반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5월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본사 인근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기존 본사 대비 2배 이상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매입은 당초 2027년까지 계획한 대규모 신공장 건설에 앞서,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능력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특히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다양한 라인업의 본격 양산을 위한 전용 공간과 설비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과 대량 수주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나우로보틱스는 제2공장을 리모델링한 뒤 신규 로봇 생산설비를 구축해 2026년 초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기존 본사가 수행하던 연구·개발(R&D), 조립 및 시험생산 기능과 더불어 로봇 양산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된다.이번 투자는 나우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2028년 대규모 신공장 건립 계획과 함께 중장기 생산 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2028년 예정된 대규모 신공장은 로봇 전 라인업을 포괄하는 통합형 생산·물류·시험·연구·교육 복합 캠퍼스로 설계되며, 국내외 고객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또한 수도권 입지의 장점을 살려 로봇 제어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 인력을 포함한 기술 엔지니어, 생산직, 품질관리 인력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수 인재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매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 및 물류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을 확보했다”며 “양산 체계 고도화와 글로벌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1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0년 中企 키우려면 가업승계 범위 넓혀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5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00년 中企 키우려면 가업승계 범위 넓혀야-쓰레기 봉투냐 분리배출이냐 30년째 통일 안된 배출 기준-연봉 1억 수도권 직장인, 주담대 한도 3300만원 줄어든다-가족 수만큼 소득세 감세땐 세수 32조 감소-[사설]‘국가 사이버戰’ 의심 SKT해킹, 전모 철저히 밝혀야-[사설]해외 소비만 신나는 임시공휴일 부작용, 이래도 되나△종합-‘車·로봇 맞춤 AI칩 개발’ 민관 드림팀 떴다-국내 코인투자 1000만명 눈앞 해외로 빠져나간 돈 73조원△30년째 헷갈리는 분리수거-고무장갑을 비닐로, 프링글스를 플라스틱에…절반도 못 건지는 ‘헛수거’-분리배출 대행서비스 속속…제도는 5년째 공백-전문가들 “지자체에 재량 주되, 큰 틀은 정부가 정비해야”△종합-대출 한도 줄고 금리 뛰어 실수요자 타격…지방 유예도 실효성 의문-“과도한 세수 감소에 재정 악화 우려…1인 가구 조세저항 클 수도”-中 이어 태국도 코로나19 재확산…일주일새 확진자 2배 넘게 껑충-1분기 가계빚 1929조 ‘역대 최대’…증가폭은 둔화△새 정부에 바란다 ⑧규제철폐-세 부담에 폐업·매각…전문경영인에 맡기거나 M&A도 승계 인정해 줘야-‘실증→정책→제도화’ 체계 구축…‘샌드박스’ 대수술 필요-낡은 규제에 쪼그다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없애달라”△6·3 대선을 말한다-강금실 전 법무장관 “대통령 권한 분산해서 국회와 균형 이루고 국민주권 강화해야” △대선 D-13-李 텐트로 우르르…국민의힘 ‘빈 텐트’-‘중대재해법’에 힘실은 이재명…‘10분 문화생활권’ 띄운 김문수-국힘 “배우자 토론하자”…민주당 “배우자가 대통령이냐”△경제·금융-롯데손보 후순위채 489억원 물린 개인투자자-예·적금 금리 뚝뚝…투자처 찾아 ‘머니무브’-트럼프 관세 직격탄…대미 車 수출액 20% 급감-한수원, ‘신한울 3호기’ 건설 본격화…2032년 완공△글로벌-“바로 휴전” vs “각서부터”…제자리 맴돈 통화-“경제전망 불확실, 신중할 때”…美금리인하, 9월로 밀릴 듯-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인하…내수 진작 위해 유동성 공급나서-GM, 포드 이어 中에 차량 수출 중단-트럼프 “비욘세 등 카멀라 지지한 연예인 전부 수사해야”△산업-현대차·기아 신흥국 공장 가동률 ‘뒷걸음질’-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JY, 준법경영 의지 강해”-삼성전자, 국내 첫 ‘광주 AI교육원’ 구축 지원-관세휴전에 치솟는 해상운임…수익성 비상-LG전자, ‘글로벌 사우스’ 기업고객 초청…냉난방공조 기술 과시-삼성디스플레이, 컴퓨텍스서 차세대 OLED 공개△산업-김치사업 키우는 롯데호텔…‘호텔 김치 전쟁’ 박 터진다-참치떼 찾아라…동원산업, 세계 첫 ‘어탐 드론’ 띄웠다-파산기업 ‘기술’ 살려 이전…중기부·서울회생법원 맞손-1분기 벤처투자 2.6조 ‘역대 2위’…AI·바이오에 뭉칫돈△ICT-“유심 속 IMSI만 유출땐 개인정보라 보기 어려워”-정부 모호한 발표에 불안만 증폭-토종 모빌리티 플랫폼 3사, 1분기 잘 달렸다-“SK하이닉스 자랑스럽다”…‘HBM 동맹’ 챙긴 젠슨 황△가정의 달 특집-호주 산양유 담백질 듬뿍 -당류는 뚝, 유산균 생존율은 쑥 ‘제로 발효유’-톡 쏘는 맛·향은 그대로…칼로리만 쏙 뺐다-간장·고추장도 저열량…‘로우테그’확인하세요-설탕 걱정 없이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완도 다시마 사용 43년…상생으로 만든 너구리△증권-“상법 개정, 이사 아닌 지배주주에 초점 맞춰야”-순풍에 돛 단 HMM-“작년엔 조선, 올해는 뷰티…서사 있는 ETF로 승부”-‘美관세 선제 대응하자’…회사채 발행 한 달 새 40% 증가-트럼프 리스크에도 흑자 이어가는 케이프證△부동산-대어도 대어 나름…‘상징성’ 갖춰야 정비사업 입찰 흥행-李도 金도 “GTX 확대”…재원 조달 언급없어 ‘희망고문’ 우려-부천대장 본청약 77% 접수…3기 신도시 흥행대열 합류△Book-응원봉 이전에도 광장엔 여성이 있었다-AI와 예술,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식탐에서 벗어나는 21일간의 도전△의료·헬스-결핵은 저소득층엔 재난…“상병수당 확대 필요”-심장 수술도 ‘최소침습’…고령자 수술 부담 덜어-오뉴월 독감 주의보…환절기 큰 기온 차가 원인△MICE-마을 카페·공방 묶어 패키지로…청년이 머무는 ‘공주 핫플’ 변신-‘타운 마이스’ 연결해 대도시도 경쟁력 UP…국제행사 유치 필살기-수원서 만나는 도시 교통의 미래…아시아태평양 20개국 모인다-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교육 참가자 모집-日 간사이 최대 규모 ‘아레나 고베’ 탄생-서호주 ‘팬퍼시픽 퍼스 호텔’ 리뉴얼 오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개헌, 정치권 이해득실 아닌 미래 봐야…4년 중임제가 적합”-“헌재, 정치와 사법적 판단이 철저히 분리된 매우 우수한 제도”△오피니언-알면 알수록 힘 되는 국민연금 인센티브들-김대중·노무현이 보여준 경제대통령의 자격-사법 신뢰 회복 위한 국민참여재판 활성화△피플-북미 ‘100대 여성리더’에 현대차 임원 2명 선정-“독일 오케스트라서 韓 협연자 만나면 자부심 느껴-크래프톤, 110억 기부…KAIST에 교육·연구공간 세웠다-BC카드, 금융권 최초 산업부장관상-현대오토에버, 발명장려유공단체 선정-‘미래차 연구 선도’ 상복 터진 HL그룹△사회-‘맞벌이’ 증가에…20개월 안돼 어린이집 보낸다-도이치 재수사 부담됐나…이창수·조상원 동반 사퇴-임영웅에 李캠프까지 사칭…‘노쇼’에 두 번 우는 자영업자-공수처, 지귀연 ‘저배 의혹’ 사건 배당-인천의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 닻 올렸다
2025.05.20 I 김성진 기자
한수원, 신한울 원전 3호기 구조물공사 착수…“2032년 준공”
  • 한수원, 신한울 원전 3호기 구조물공사 착수…“2032년 준공”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0일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원자로 건물 내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8개월의 기초굴착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구조물 공사에 착수한 것이다.한국수력원자력이 20일 경북 울진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짓고 있는 신한울 3호기 원자로 건물 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모습. (사진=한수원)신한울 3호기는 한수원이 경북 울진 일대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짓고 있는 국내 31번째 원전이다. 4호기와 한 세트로 각각 2032년, 2033년 완공을 목표로 함께 짓고 있다. 한전기술(052690)이 설계하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주기기를 공급하며, 현대건설(000720)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건설사로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11조 7000억원이다.첫 콘크리트 타설은 원자로 건물 기초 지반 상부에 콘크리트를 붓는 것이다. 둥근 구 모양의 원전 상부의 모양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콘크리트 타설과 함께 원전 내 구조물 및 내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신한울 3·4호기는 탈원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원전이기도 하다. 정부는 원래 2015년 사업 추진계획을 세웠고 2017년 초 건설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그해 말 건설이 중단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이 사업은 중단 5년 후인 2022년 들어선 윤석열 정부가 다시 추진했고, 한수원은 정부 승인에 따라 2023년 부지 공사, 2024년 건물 기초굴착 공사를 진행해 왔다.한수원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구조물 공사와 함께 원자로 등 기자재 설치와 단계별 시험을 진행한다. 국내적으론 원전 산업의 부침을 상징 격 사업이고, 대외적으론 체코 등에 대한 원전 수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원전산업계의 ‘온 타임, 위딘 버짓’(On Time, Within Budget·정해진 예산 내 적기 시공)을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히 공을 들일 계획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 3·4호기의 ‘온 타임, 위딘 버짓’ 목표 달성으로 세계 원전 건설 시장에 K-원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주호(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20일 경북 울진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3호기 건설 현장에서 열린 원자로 건물 내 첫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2025.05.20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리스크에 혼다도 ‘제동’…전기차 투자 10조엔서 7조엔으로 축소
  • 트럼프 리스크에 혼다도 ‘제동’…전기차 투자 10조엔서 7조엔으로 축소
  • 도쿄 중심가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혼다 자동차 대리점 간판(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전기차(EV) 전략에 대대적인 수정에 나섰다. 당초 2030년까지 EV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 엔(약 96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를 7조 엔(67조)으로 30% 축소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미국에서의 전기차 수요 둔화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지원책이 뒤집자 막대한 투자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V 보급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리고, 투자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EV 전환에는 제동이 걸린 상태”라고 밝혔다.혼다는 2030년까지 EV 판매 비중을 전체의 40%로 끌어올린다는 기존 계획을 수정해 30% 미만으로 낮췄다. 구체적인 판매 목표도 종전의 200만 대 이상에서 70만~75만 대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건설 예정이던 EV 및 배터리 생산 공장도 영향을 받았다. 당초 2028년 가동을 목표로 150억 캐나다 달러(14조 9634억원)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완공 시점을 2년 연기해 2030년 이후로 조정했다. 혼다는 “2년 뒤 시장 상황을 봐서 재투자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단기 전략은 수정됐지만, 2040년까지 전 세계 신차 판매를 전기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V)로 100% 전환하겠다는 장기 ‘탈(脫) 가솔린’ 로드맵은 유지한다.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HV)과 이륜차 사업 강화를 통해 EV 보급까지의 ‘시간을 벌겠다’는 전략이다.혼다는 2030년까지 HV 판매를 현재의 2배 이상인 연 220만 대로 늘리고, 2027년부터 4년간 총 13종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이륜차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40%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미베 사장은 “미래를 대비한 준비와 동시에 현재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균형 잡힌 전략으로 EV 시대를 맞이하겠다”며 “이륜차의 강력한 수익 기반과 함께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0 I 정다슬 기자
나우로보틱스, 제2공장용 토지 매입…"로봇 양산 거점 확보"
  • 나우로보틱스, 제2공장용 토지 매입…"로봇 양산 거점 확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봇 전문 기업 나우로보틱스(459510)는 인천 남동공단 내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제2공장 용도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제2공장 확보는 상장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생산 인프라 투자로 생산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은 물론 수출 확대 기반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해당 부지는 본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본사 대비 2배 이상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매입은 당초 2027년까지 계획된 대규모 신공장 건설에 앞서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능력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특히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다양한 라인업의 본격 양산을 위한 전용 공간과 설비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과 대량 수주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제2공장을 리모델링한 뒤, 신규 로봇 생산설비를 구축해 2026년 초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완공 이후에는 기존 본사가 수행하던 연구개발, 조립 및 시험생산 기능과 더불어, 로봇 양산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된다. 수도권 내 전략적 입지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하며,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매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 및 물류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신공장 확보전까지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이번 2공장은 양산 체계 고도화와 글로벌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투자는 나우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2028년 대규모 신공장 건립 계획과 맞물려 중장기 생산 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2028년 예정된 대규모 신공장은 로봇 전 라인업을 포괄하는 통합형 생산·물류·시험·연구·교육 복합 캠퍼스로 설계되며, 국내외 고객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또한 수도권 입지의 장점을 살려 로봇 제어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 인력을 포함한 기술 엔지니어, 생산직, 품질관리 인력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05.20 I 신하연 기자
北 원산 갈마관광지구 개장 임박…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글쎄'
  • 北 원산 갈마관광지구 개장 임박…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글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야심 차게 준비하는 강원도 원산 인근의 갈마해안관광지구의 개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외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들어올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리조트의 모습.[뉴스1 제공]19일(현지시간) 북한전문매체 노스38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인용해 갈마지구 개장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리조트 해변을 따라 시설물이 늘어서 있으며 해변에는 관람석이 설치되고 있다. 또 리조트 트램 정류장에도 경량 전기차(LEV)로 보이는 차량이 발견됐다.다만 아직 임시무대나 선전 구호가 적힌 게시판, 레드카펫 등 아직 확실한 행사 준비 모습은 파악되지 않았다. 규모가 크거나 중요한 행사,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며 개장 행사가 아직 며칠 남았다는 뜻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실제 북한 내에서는 갈마지구 개장 임박 분위기가 파악되고 있다. 최근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역시 지난 18일자를 통해 장현일 조선국제여행사 과장이 “해외 관광객들은 동해의 명승 명사십리에 거대한 해안관광지구(갈마지구)가 날로 더욱 호화롭게 펼쳐지고 있는데 놀라움을 표시하며 앞으로 관광이 진행되면 찾아올 의향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선국제여행사는 북한의 국영 여행사다 장 과장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안내해설문 갱신과 특색 있는 관광자원 발굴 외에도 관광 일정 갱신, 세계적인 관광 추세 분석 등의 준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갈마지구는 김 위원장이 가장 주목하는 관광지다. 2014년 개발계획을 수립해 올해 6월 개장될 전망인데, 당초 2019년 4월 완공이 목표였지만 대북제재로 난항을 빚다 코로나19까지 덮치며 개장이 6년 연기됐다. 김 위원장은 2024년 12월을 포함해 총 6차례나 갈마지구를 찾을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최근 갈마지구를 딸 주애와 찾았을 때에도 “갈마 해안관광지구건설은 나라의 관광 산업을 획기적인 발전 공정에 올려놓는 데서 의미가 큰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서 해당되지 않는 ‘관광’을 외화벌이 창구로 모색하고 있다. 다만 중국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하는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아직 갈마해안관광지구에 방문하는 관광 상품을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6월 갈마지구의 개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게다가 갈마지구는 나진이나 선봉과 달리 강원도 인근인 만큼, 외국인의 유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인이 대부분인 북한의 관광업 특성상 북중 접경지대에서 기차를 타고 강원도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고속철은 커녕 일반 기차도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북한 연료사정상 외국인이 선호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다만 북한과 점점 가까워지는 러시아는 변수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를 인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갈마지구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검토 중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미 외관이 대부분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6월 개장이 예정됐지만, 실제 외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올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중관계에 대해서 “작년에 비해 회복 중이지만, 양측간의 온도차이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펑춘타이 주북 중국공사가 이끈 중국 대표단이 지난 11일 함경북도 청진시를 방문하고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역시 지난 13일 평양 김일성광장에 있는 북한 최대 도서관 인민대학습당을 찾기도 했지만 북한 관영매체는 보도하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7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삼지연시 건설사업 전반을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다.[뉴스1 제공]
2025.05.20 I 김인경 기자
日반도체 굴기 꺾이나…완공하고도 가동못하는 공장 늘어나
  • 日반도체 굴기 꺾이나…완공하고도 가동못하는 공장 늘어나
  •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치시 키쿠요에 세워진 TSMC의 운영자회사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의 회사 간판.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준공을 하고도 가동을 하지 못하는 일본 반도체 공장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야심 찬 반도체 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주요 반도체 공장 9개 공장 투자를 집계한 결과 2023년, 2024년 건설이 완료된 7개 공장 중 가동이 시작되는 것은 3개에 불과했다.2020년부터 미중 대립의 격화 등을 배경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각국은 자국의 반도체산업의 지원을 확대해왔다. 일본 역시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약 90조엔의 규모의 반도체 투자가 예상되며 정부는 2030년도까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10조엔 이상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이런 지원과 투자 가운데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2024년 4월 폐쇄한 고후공장(야마나시현 가이시)을 9년 만에 다시 열었다. 당초에는 2025년 초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자동차(EV) 등에 사용되는 파워 반도체 수요가 둔화하면서 계획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었다. 시바타 히데토시 사장은 4월 기자회견에서 “대단히 불투명한 시황이 계속되고 있어 한계까지 신중한 시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양산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공장이 완공되지 않으면 감가상각이 시작되지 않는다. 각사는 시황이 시황을 면밀히 판단해 재무적 부담을 억제하려고 한다.로움은 미야자키현 쿠니토미초에서 2023년 공장을 설립했다. 2024년 11월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지만 양산시점은 미정이다. 산켄전기도 니카타현 오지야시에서 파워 반도체 증산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으나 본격적인 생산 개시는 2026년 이후로 당초 게획보다 2년 늦췄다.키옥시아 홀딩스는 9월 기타카미 공장 제2제조동(이와테현 기타카미시)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건물은 2024년 7월 완공됐으나 메모리 시장의 회복을 기다리기 위해 생산 개시를 결정을 내렸다.양산을 시작한 기업들도 생산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니 그룹은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시에 있는 신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건물에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추가 제조장비 반입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의 증산에 대비해 2023년 말까지 건물은 완공되었지만, 2024년부터 미국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면서 수요 확대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현지 조달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반도체 공장은 착공에서 가동까지 통상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니는 “우선 건물만 지어두고, 시장 상황을 보면서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판단한다”고 하며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구마모토현 고시시에서도 스마트폰용 신공장을 착공했지만, 이사하야 공장의 생산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시점에서 고시 공장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대만 TSMC 생산 자회사인 JASM도 2024년 12월 같은 지역에서 공장을 가동했지만, “가동률은 높지 않다”. 제2공장은 2024년도 내 착공 예정이지만 2025년도로 연기됐다. TSMC는 “2027년 양산 시작이라는 목표 시기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인공지능(AI) 외 반도체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첨단 반도체 제조능력이 낮은 일본이 그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첨단 반도체의 회로 선폭은 2나노미터인 데 반대 일본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수준은 12나노이다. 국내 기업에 한정하면 40나노까지 후퇴한다. 닛케이는 “AI 반도체의 설계·개발·제조에서 해외 기업에 뒤처지며, 생성형 AI붐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이같은 수요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3%에 불과하지만 최종 제품 가격이 오르면 반도체 수요도 위축되며 공장이 가동되지 못하는 상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
2025.05.20 I 정다슬 기자
대성파인텍, 모노리스 인수합병 추진…“제조·콘텐츠 시너지 기대”
  • 대성파인텍, 모노리스 인수합병 추진…“제조·콘텐츠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대성파인텍(104040)은 ICT 융복합 기반 테마파크 스타트업 모노리스를 인수·합병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절차를 본격화했다.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대성파인텍은 모노리스의 사업 부문과 부동산 등으로 구성된 순자산을 흡수하여 재무적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해 재무가치과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 이후 대성파인텍은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모노리스가 보유한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은 독립된 사업 부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모노리스는 ‘9.81파크 제주’를 운영하며 중력 기반 레이싱 어트랙션 ‘RACE981’ 등 ICT 기반 테마파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이후 대성파인텍은 이같은 콘텐츠와 기술력을 활용해 글로벌 테마파크 프랜차이즈 사업으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노리스의 어트랙션 생산 공정을 내재화하고, 부품 제작부터 조립·품질관리까지 일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시너지 확보가 기대된다.또한 9.81파크 제주에 이어 인천공항 2호점 및 이후 국내외로 사업장이 확대될 계획에 따라 유지보수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유지보수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김병준 대성파인텍 대표는 “당사의 안정적 제조 역량에 모노리스의 독자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이 결합할 경우 상당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대성파인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신규 성장동력을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합병 이후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 △테마파크 사업 총 2개의 독립적인 사업 부문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9.81파크 자산 소유 및 운영 법인인 모노리스의 완전자회사 2곳의 실적은 대성파인텍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모노리스는 제주 외에 인천공항 인근에 2호점을 조성 중이며, 완공 시 제주의 2배 수준 매출이 예상된다. 2024년 기준 모노리스제주파크는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두 자회사 실적은 합병 후 대성파인텍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2026년 말 준공 목표인 ‘9.81파크 인천공항‘에 투입될 레이싱 차량 등 신규 어트랙션 개발이 내년 초에 끝나는 만큼 대성파인텍 기술진과의 협업을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안정적인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테마파크에서 선보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0 I 신하연 기자
인도 “물 끊겠다” 위협에…中, 파키스탄 댐 건설 가속화
  • 인도 “물 끊겠다” 위협에…中, 파키스탄 댐 건설 가속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한 인더스강 수자원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중국이 파키스탄 국책 사업으로 진행 중인 대형 댐 건설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원하고 나섰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영 에너지공정공사(CEEC)는 2019년부터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州)에서 건설 중인 ‘모흐만드’ 수력발전 댐 건설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 댐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CCTV는 “댐 콘크리트 타설이 시작됐다. 이는 핵심 공정이자 가속화 단계 진입을 의미한다”고 최근 보도했다.모흐만드 댐은 발전(800MW), 홍수 방지, 농업용수,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수도인 페샤와르 식수 공급 등 다목적 시설로 설계됐다. 완공시 페샤와르에 하루 3억갤런의 식수를 공급하고, 수천헥타르의 농지에 관개수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발표는 인도가 1960년 인더스강 물 배분 조약 중단을 공식 선언한 직후에 나왔다. 인더스강 물 배분 조약을 통해 인도는 인더스강 동부(라비·수틀레지·비아스) 수계 사용권을, 파키스탄은 서부(인더스·첸나브·젤럼) 수계 사용권을 각각 보장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 대상 테러로 2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 조치로 파키스탄에 흘러가는 인더스강 물길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테러 사건이 아니더라도 인도는 최근 댐 건설·수로 확장 등을 이유로 파키스탄에 대한 물 공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인더스강과 주변 물줄기는 파키스탄 농업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자원이어서 조약 중단이 현실화하면 파키스탄에 심각한 식수·농업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2022년 ‘슈퍼 홍수’로 식량 생산 기반이 붕괴돼, 이번 인도의 조치로 식수·농업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파키스탄에 속한 물을 차단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시도는 전쟁 행위로 간주할 것이며,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물은 2억 4000만 파키스탄 국민의 생명선이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70년 넘는 외교 동맹 관계를 유지하며, 일대일로 구상 핵심 축인 ‘중파 경제회랑’(CPEC)을 통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파키스탄에서 진행 중이다. 모흐만드 댐 외에도 인더스강 상류에서 ‘디아메르-바사’ 댐 등 대형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중국은 최근 갈등에 대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파키스탄과의 ‘철통 우의’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인도와는 국경 분쟁 등으로 신뢰가 낮아진 상태다.
2025.05.19 I 방성훈 기자
삼진푸드, 세종에 5000평 규모 공장 설립…"B2C 제품 생산 본격화"
  • 삼진푸드, 세종에 5000평 규모 공장 설립…"B2C 제품 생산 본격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계란 가공 전문기업 삼진푸드는 소비자 대상(B2C)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 5000평 규모 공장 설립 부지를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라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신규 공장은 기존 안성과 세종에 위치한 공장에 이어 세 번째 생산기지로 활용되며 내년 중 완공할 예정이다.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회사는 계란을 활용한 간식과 에너지바 등 B2C 제품을 본격적으로 론칭해 HMR 시장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신규 공장은 삼진푸드의 수출 전략기지로도 활용된다. 최근 글로벌 K-푸드 열풍과 저칼로리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계란 가공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회사는 기존 공장과 신규 공장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식품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계란 가공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 사업을 전개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제품 생산량도 기존 1만톤에서 1만5000톤으로 50% 증가하면서 2029년 이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천종태 삼진푸드 대표이사는 “국내외 HMR 시장의 확대와 글로벌 K-푸드 열풍 등으로 삼진푸드의 계란 가공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 중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B2C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회사의 주요 매출처 중 하나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2004년 설립된 삼진푸드는 우수한 계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액란 △후라이 △오믈렛 △스프레드 에그 등 다양한 계란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과의 코스닥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작년 매출은 408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42.8% 증가했다.
2025.05.19 I 신하연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전 사업부문 고르게 성장…올해 호실적 기대-다올
  • 동아쏘시오홀딩스, 전 사업부문 고르게 성장…올해 호실적 기대-다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에 대해 1분기 동천수를 제외한 전기업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내부거래 비중 축소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동아제약의 박카스 및 오쏘몰 매출 성장, 파티온 해외 판매 본격화, 용마로지스의 물류 확대 및 원가 개선, 에스티젠바이오의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 생산 증가로 2025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핵심 자회사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의 가치 부각과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동아쏘시오홀딩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284억원,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동천수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며 배당금 수익 발생으로 탑라인이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은 내부거래 비중 축소와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오쏘몰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노스카나, 애크론, 멜라토닝 등 일반의약품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며 “용마로지스는 적극적인 신규 화주 유치와 의약품, 화장품 물류 증가로 10.2% 성장했다”고 짚었다.또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뮤도사의 상업화 매출 발생으로 63.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생산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556.1%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박카스의 가격 인상 효과는 2분기부터 나타나 매출 회복이 예상되며 오쏘몰, 파티온 등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뮬도사는 연초부터 독일,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발매 중이며 5우러 미국 출시로 에스티젠바이오의 상업화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더불어 “수석 및 동천수는 가동률 증가로 흑자전환이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용마로지스는 최근 화장품 부문에서 신규 고객사 유입이 증가해 물류 서비스가 확대 중이며 2027년 안성 신허브센터 완공 시 큰 폭으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제공=다올투자증권)
2025.05.19 I 신하연 기자
美 불확실성 커지자…국내 기업, 속속 유럽시장 공략
  • 美 불확실성 커지자…국내 기업, 속속 유럽시장 공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가 맞물리면서 미국 시장 리스크가 부각하자 새로운 돌파구로 유럽을 지목한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현재 영국에 고압직류(HVDC)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LS에코에너지는 글로벌 인터커넥터 그룹과 합작해 ‘LS에코어드밴스드케이블’을 설립했으며, 투자 규모는 약 1조6300억원에 달한다. LS에코에너지와 글로벌 인터커넥터 그룹(Global InterConnection Group)이 합작해 설립한 ‘LS에코어드밴스드케이블(LSEAC)’의 영국 공장 조감도LS전선은 미국에도 약 1조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이지만 2027년 완공 예정으로 관세 인상 등 대외 변수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구리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을 제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구리는 케이블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인 탓에 이러한 조치는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 역시 또다른 변수로 꼽힌다.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초기에는 제품 상당량이 유럽에 공급될 것”이라며 미국보다 유럽 시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유럽 시장은 우호적인 분위기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은 지난달 영국의 주요 전력 송배전 기업인 내셔널그리드가 발주하는 40조원 규모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스템 공급 사업 프레임워크 계약을 나란히 체결했다.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코프로비엠도 유럽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유럽은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고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헝가리에서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반면, 미국 내 불확실성이 지속함에 따라 캐나다 신공장 투자에는 속도 조절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았던 두산밥캣 또한 유럽 등 새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두산밥캣의 북미 시장매출 비중은 75%에 달한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하가 지연되는데다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 감소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건설기계 박람회 ‘2025 바우마’에 참석해 “유럽 시장은 북미에 이어 두산밥캣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할 제2의 홈마켓”이라고 했다. 현재 두산밥캣의 유럽 매출 비중은 17%로,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두산밥캣은 신기술 도입과 포트폴리오 확장 등으로 최근 4년간 유럽 시장에서만 연평균 8%의 성장을 지속했다.
2025.05.18 I 하지나 기자
충청권 공략한 김문수 “당선되면 트럼프 만나 관세 낮출 것”
  • 충청권 공략한 김문수 “당선되면 트럼프 만나 관세 낮출 것”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당선 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편관세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청주타운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한 어린이를 안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김 후보는 15일 오후 충북 청주를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대자동차도 기아자동차도 31조원을 들고 미국으로 간다고 한다. 제가 당선되면 첫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우리나라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낮은 관세로 만들겠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반도체 등을 미국에 가지 않고도 대한민국에서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오송(청주) 바이오단지를 언급하며 “(바이오는) 반도체 보다 더 많은 돈이 남는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이오단지가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예산을 확실히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청주공항도 500만 승객이 넘어 섰는데 확실히 발전시키겠다. 청주공항부터 오송, 세종, 대전까지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CTX를 반드시 완공하겠다”며 “지방대가 어려운데 발전시키려면 돈이 필요하다. 충북대학교에 대학연구창업단지를 만들어 청년이 취업뿐 아니라 창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은 자기를 수사하는 검사를 전부 탄핵하겠다고 하고, 검찰총장부터 전부 탄핵했다”며 “검찰청을 없애고 공소청을 만들겠다고 한다. 도둑놈들이 자기 발이 저리니 검찰청을 없애겠다는 흉악한 범죄자들”이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될 만한 발언도 나왔다. 김 후보는 “얼마 전 이재명 후보 재판을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고법(고등법원)에 무죄 아니고 유죄라고 파기환송하니까 탄핵, 청문회 하겠다고 했다”며 “암행어사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엉터리 탐관오리, 도둑놈, 잡법은 모두 다 청주교도소에 집어넣겠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 입당을 고려 중인 김상욱 의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모두 뭉쳐 싸워도 108석밖에 안 되는데 또 한 명은 탈당해서 저리 갔다. 이제 107석”이라며 “저쪽(민주당)은 193석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대통령까지 (이재명 후보) 뽑아주면 건물이 넘어지지 않겠는가”라고 보탰다.
2025.05.16 I 김형일 기자
삼양식품 사옥 이전 '명동 시대' 연다…"글로벌 소비자와 접점 확대"
  • 삼양식품 사옥 이전 '명동 시대' 연다…"글로벌 소비자와 접점 확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식품이 60년 성북구 하월곡동 시대를 마감하고, 충무로 시대를 새로 연다. ‘불닭볶음면’ 글로벌 흥행으로 인한 사세 확장에 따라 사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명동역 인근으로 옮긴다는 전략이다.서울 성북구에 있는 삼양식품 본사 사옥. (사진=삼양식품)16일 삼양식품은 업무 인프라 확대를 위해 유형자산을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2270억원으로 현금으로 지급한다. 계약금은 거래 대금의 92.5%로 오는 19일 지급하고, 잔금은 오는 9월 19일 낼 예정이다.삼양식품 신사옥은 중구 충무로2가 남산N타워로,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연면적 2만867평방미터로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다.삼양식품은 완공후 인테리어를 거쳐 4분기 중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사업과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삼양식품의 사옥은 1997년 준공해 사용해오고 있는 건물로 연면적 약 9600 평방미터에 지하3층, 지상 6층 규모다. 본사 근무 인원 전체(약 600여명)를 수용하지 못해 일부는 현 사옥 근처에 별도로 임대한 사무실에서 근무중이다.삼양식품이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손꼽히는 명동으로 본사 이전을 가능하게 만든 요인으로는 붉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 등으로 인한 매출 성장이 꼽힌다.실제로 지난해 삼양식품은 연결기준 매출 1조 7300억원, 영업이익 34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5%, 133% 증가한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중 해외 매출이 1조 33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7%를 차지했고, 미국과 중국 법인 매출이 각각 127%, 70% 이상 급증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67% 증가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을 토대로 증시에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식품 대장주에 올랐고, 반년 만에 이른바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오전 한때 삼양식품 주가는 123만5000원까지 뛰어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특히 충무로는 붉닭볶음면의 발상지가 된 명동과 맞닿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불닭이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명동 한 매운 음식점에서 땀을 흘리면서도 “스트레스 풀린다”라며 매운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을 본 뒤 불닭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 하월곡동 사옥 소재지는 2023년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확정돼 이전이 불가피하다”면서 또한 “급격한 회사 성장세에 따라 임직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현 사옥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푸드를 대표하는 B2C 브랜드로서 사옥 이전지 명동은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부연했다.
2025.05.16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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