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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의 별들을 기억해요"…SNS에서도 이태원 참사 추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온라인 공간에서 국적을 초월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을 추모 관련 이미지로 바꾸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추모의 별’을 띄우는 등 활동을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사진=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25일 SNS를 통해 1주기 추모 SNS 계정용 프로필 이미지를 공유했다. 보라색 리본과 별이 그려져 있는 이미지에는 ‘진실의 별들을 기억해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별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상징물로 쓰인다. 지난 26일 참사 장소인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조성된 추모 공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도 보라색과 주황색 별이 걸려 있다. SNS 프로필 사진을 바꿔 추모나 연대의 의미를 보여주는 것은 시민들에게 익숙한 일이다. 실제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대규모 집회가 불가능했던 때는 물론, 각종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SNS 프로필은 주요 의견 표출의 통로로 활용돼왔다. 최근 서초 서이초등학교 사건 당시에도 전국의 교사들은 SNS 프로필 사진을 추모 사진으로 바꾸는 릴레이를 진행하기도 한 바 있다. 추모 릴레이에 참여한 대학원생 송모(30)씨는 “세월호 노란 리본과 같이 상징을 공유하고, 함께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것 같다”며 “특별법 추진 등 아직까지 남아 있는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라면, 해외 이용자들 역시 추모에 동참할 수 있다. 159명의 희생자 중에는 이란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희생자가 총 26명에 달하는 만큼 해외에서의 이러한 방법을 통해 추모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일본인 유학생 미야우치(29)씨는 “한국까지 와서 공부를 할 정도면 한국에 대해서 좋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안타깝다”라며 “SNS를 이용하면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프로필 사진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SNS 프로필에 더해, 증강현실(AR) 기술로 추모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콘텐츠도 만들어졌다. 시민대책회의는 AR기업 모이버와 함께 ‘추모의 별’을 제작했다. 3D 모델링으로 만들어진 주황색과 보라색 별, ‘REMEMBER 10·29’ 등의 문구가 들어가 있으며, 이 효과를 사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사진과 영상에 효과를 씌워 촬영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미현 시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은 “온라인상에서 시민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함께 기억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모이버 관계자 역시 “누구나 쉽게 자신이 사는 곳의 하늘에 ‘추모의 별’을 띄워 캠페인에 참여하고, 주변의 관심과 참여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한편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 협의회는 오는 29일,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추모대회를 서울광장에서 진행한다. 현장 부스에서도 추모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한 보라색 리본 등 ‘기억 굿즈’가 마련될 예정이다.
- 제1회 이주민 한글 말하기·쓰기 대회 성황리에 마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인들에게 과거 유산 가운데 가장 자랑스러운 것을 고르라면 모두가 ‘한글’이라고 답할 것이다.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글’은 세계 유일하게 문자를 만든 사람과 반포일, 그리고 글자의 원리까지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폐허의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무역 강국으로 우뚝 솟기까지 한국민을 지혜롭게 만든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우수한 언어인 ‘한글’일 것이다. 최근 K-POP의 열기로 세계가 한국문화와 예술, 그리고 경제발전에 열광하면서 많은 외국인이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있다. 지난 10월 14일에는 마포구 상암동에 소재한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K-국민체조단의 축하무대와 트로트 가수 ‘마정미’의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K-국민제조단이 새마을 운동가에 맞추어 국민체조댄스를 하고 있다.◇ 한글날을 맞아 국내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한글사랑을 위한 ‘제1회전국 이주민 한글 말하기, 쓰기 경연대회’가 열린 것이다. 이 대회는 ‘다문 화방송tv’의 ‘사랑의 열매’를 통한 ‘사단법인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 지정 기부로 이루어졌다. 이 대회를 주최한 ‘사단법인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는 법무부의 공익법인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이날 경연은 한글 말하기대회와 쓰기대회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각각 대상은 한국IT복지진흥원(원장 정일섭)이 제공하는 노트북을, 최우수상에는 프린터기기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하여 한국에서 ‘한글’을 배우며 겪은 경험과 한국사회 적응기를 발표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장인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은 아직도 가시지 않은 코로나의 위험성을 대비하여 ㈜오토퓨어에서 대회 전날은 물론 행사 당일 한사람 한사람 입장할 때마다 방역을 하는 꼼꼼함을 보였다.이 날 대회장과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민섭 초대문화체육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이 반세기 만에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되고, 문화예술의 강국이 된것은 바로 우리의 언어인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하기 때문이다”라고 역설하였다. ‘한글’은 배우기가 쉬워서 외국인도 1시간 안에 자기 이름을 쓸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날 경연에서는 국내 거주기간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상대평가 방식을 채택하여 공정성을 기했다.한편 한글 말하기부문의 대상은 본선에 오른 9명의 경쟁자 중 G1 비자로 입국한 예멘 국적의 ‘아바디’가 선정되었다. ‘아바디’는 한국에서 적응하기 위하여 한국어를 배우는데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서투른 발음으로 자신있게 표현하여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쓰기 부문에서는 다문화 가족인 ‘편호장’이 중국인 아내와 두 번째 맞이하는 한국의 가을에 대하여 글솜씨를 발휘하여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부인인 중국인 ‘왕홍리’는 말하기 부문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캐거를 올려 보는 이의 부러움을 받기도 하였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가족들이 함께 와서 기념관도 둘러보고 트로트 가수 ‘마정미’양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말하기 부문 대상 수상자 예멘의 ‘아바디’가 한국생활의 경험을 말하고 있다.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사단법인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 신태식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전국 이주민 한글 말하기, 쓰기 대회“를 계속 개최할 것이며, 특히 내년에는 ”이주민 전국 문화예술제”를 기획하여 K-POP문화의 보급확대에도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랑의 열매’, ‘다문화방송tv’, ‘국제나눔재단’, ㈜ 비엘파운더스‘, ㈜ 오토퓨어, (사)벤처한림원, ㈜명승, 신중년중앙회, 이웃사랑너싱홈이 협찬했다.
- 세종대, 17일 외국인유학생 취업·창업 박람회 공동 주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오는 17일 자교 광개토관에서 ‘ISF 제2회 외국인유학생취업창업박람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11일 밝혔다.(자료 제공=세종대)세종대와 잡센터가 공동주최하는 ISF FALL 2023 제2회 외국인유학생 박람회는 한국경제인협회 국제경영원(구.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K-디아스포라, 리브위드, 모모보드, 옐로펀치, 스튜바이저, 스튜던트케어, 인터스타트업스, 밍글라운지, 옴니사운드, 엘컴퍼너글로벌 등과 협력해 개최된다. 서울 YMCA는 오피셜 NGO로, 코리아헤럴드는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다. 지난 6월 개최한 제1회 ISF 외국인유학생 취업 박람회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40여 개 국내 주요 대학 재학 외국인유학생 500여 명과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 20여 개 등이 참여했다. 조진우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정부에서 2027년까지 외국인유학생 30만 명을 유치 목표로 세웠다”며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외국인유학생들을 위한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확대해야 하는데 국내 다양한 기업들과 외국인유학생들이 박람회에 참가해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박람회를 공동주최하는 잡센터의 양길준 대표는 “지난 박람회에 참여했던 HDC 안다즈 호텔 강남뿐만 아니라 참가했던 많은 기업들이 수십명의 외국인유학생 인터뷰를 하고 채용해 많은 외국인유학생들이 근무하고 있다”며 “대학, 기업 및 학생들의 박람회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희용의 세계시민] 재외동포를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
- [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1902년 11월 16일 대한제국 고종 황제는 궁내부 산하에 수민원(綏民院)이란 기구를 설치했다. 유학·관광·취업 등으로 외국에 가려는 사람에게 여행권을 발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해 12월 22일, 121명의 이민자가 수민원 총재 민영환의 도장이 찍힌 여행권을 품에 넣은 채 인천항을 출발했다. 이들은 일본에서 배를 갈아 타고 이듬해 1월 13일 미국 하와이에 입항해 중도탈락자를 제외한 93명이 사탕수수 농장에 취업했다. 우리나라 근대 이민사의 시작은 1860년대 러시아 연해주 이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정부 승인 아래 이뤄진 공식 이민은 이때가 처음이다. 2004년 1월 미국 연방의회는 이민선의 하와이 도착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했다. 오늘(10월 5일)은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이고 3~9일은 세계한인주간이다. 올해는 재외동포청이 창립되고 재외동포기본법이 발효되는 첫해이자 미주 한인 이주 1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정부는 2007년 4월 세계 한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기에 앞서 재외동포, 전문가, 일반 국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미주 한인의 날(1월 13일), 재외동포재단 창립일(10월 30일), 수민원 설치일(11월 16일) 등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국내 분위기와 재외동포 관련 주요 행사의 개최 시기 등을 고려해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 사이인 10월 5일로 정했다. 기념일 명칭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법적 용어인 재외동포 대신 전 세계에서 한국계를 지칭하는 말로 널리 쓰이는 한인(코리안)을 쓰기로 했다. 재외동포를 교포나 교민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일부 나라에서는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외국민은 교민, 거주국 국적자는 교포로 구분한다. 그러나 교(僑)가 더부살이를 뜻하는 한자여서 모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중국에서는 조선족, 러시아를 비롯한 CIS(독립국가연합)에서는 고려인(카레예츠), 일본에서는 자이니치(在日·재일)라는 말을 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화교(華僑)와 일계인(日系人)이라고 부른다. 지난 5월 9일 제정돼 오는 11월 10일 발효되는 재외동포기본법은 재외동포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체류하거나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 ‘출생에 의하여 대한민국의 국적을 보유하였던 사람(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에 국외로 이주한 사람을 포함한다) 또는 그 직계비속으로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외교부가 2년마다 집계해 발표하는 2021년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재외동포는 732만5,143명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19년 749만3,587명보다 줄어들었으나 올해 말 발표될 통계에서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거주 자격별로는 영주권자(101만8,045명), 일반체류자(132만2,133명), 유학생(17만1,343명)을 합친 재외국민이 251만1,521명으로 34.3%이고 나머지는 외국 국적 동포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 316만9,287명(43.3%), 북미 287만1,141명(39.2%), 유럽 67만7,156명(9.2%), 남아시아태평양 48만9,420명(6.7%), 중남미 9만289명(1.2%), 중동 1만8,379명(0.3%), 아프리카 9,471명(0.1%)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미국(263만3,777명)과 중국(235만422명)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일본(81만8,865명), 캐나다(23만7,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5,865명), 러시아(16만8,526명), 호주(15만8,103명), 베트남(15만6,330명), 카자흐스탄(10만9,495명), 독일(4만7,428명) 등의 차례였다. 조사 대상인 유엔 회원국 193개국 가운데 재외동포가 사는 나라는 180개국에 이른다. 레소토, 리히텐슈타인, 바하마, 산마리노에는 한 명씩만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 재외동포는 수효가 많기도 하지만 거주국이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국외 이주의 역사가 오래된 중국·이탈리아·이스라엘·인도·아일랜드 등도 한민족처럼 세계 각지에 골고루 퍼져 살지는 않는다. 한국보다 인구가 많고 해외 진출이 앞섰던 일본도 약 410만 명으로 추산되는 일계인이 대부분 남북미에 몰려 산다. 한국인을 찾아보기 힘든 소국이나 오지를 방문했다가 현지에 사는 동포를 만나 놀랐다는 사례는 수두룩하다. 그 맨 앞자리에는 선교사, 태권도 사범, 무역상 등이 있다. 국제이주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일자리가 꼽히지만, 우리나라 이민사는 타의에 의한 디아스포라(이산)의 역사로 얼룩져 있다. 식민지, 전쟁, 독재 등 수난을 거치며 망명, 강제이주, 징용, 난민, 입양 등 온갖 기구한 사연을 낳았다. 재외동포청은 오늘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월드에서 각국 한인회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재외동포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한다. 이에 앞서 ‘자랑스러운 재외동포,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열어 정부와의 대화, 지역별 현안 토론, 한인회 운영 사례 발표, 산업 시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빼앗긴 국권을 되찾는 싸움에서 재외동포들의 도움은 절대적이었고, 해방 후 경제발전을 이루는 데도 큰 보탬을 주었다. “나라 밖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 말처럼 대다수 재외동포는 민간 외교관이자 메이드인 코리아 홍보대사로서, 또 한류 전도사로서 모국을 열렬히 응원해왔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재외동포는 성공하면 한국인이고 실패하면 현지인”이라는 이중잣대를 들이대는가 하면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 동포를 차별하기 일쑤다. 재외동포들이 겪은 수난의 일부라도 기억한다면, 이들이 모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이 같은 무례를 저지르기가 부끄러울 것이다.◇글=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 한국타이어, 연구개발·경영지원·영업 직군 등 신입사원 채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는 10월 10일까지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경영지원, 해외 및 국내 영업, 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입사 희망자는 10월 10일까지 한국타이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을 거쳐 인?적성검사(HKAT), 1차와 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각 전형별 합격자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한국타이어 2023 하반기 프로액티브 리더 공개 채용 포스터지원 자격은 학교 성적과 어학 기준을 충족하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외국인 유학생 포함)로 글로벌 톱티어 기업에 걸맞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한국타이어는 채용 기간 동안 회사와 타이어, 그리고 직무에 대한 지원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진행한다.9월 26일과 10월 5일에는 각각 취업 관련 유튜브 채널인 ‘캐치TV’, 이공계 취업 사이트 ‘렛유인’ 등에서 총 2회에 걸쳐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며 채용 과정 안내 및 직무 소개, 지원 요령, 질의응답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노션(Notion)을 활용한 별도 웹사이트를 마련해 지원자들에게 채용 전반에 대한 FAQ 리스트와 회사 소개 영상, 주요 일정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 한류, 'K' 보다 우리 예술작품을 앞세우자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지난 7월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외국인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멤버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BEYOND THE STORY: 10-YEAR RECORD OF BTS)‘를 구매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방인권 기자)[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자신의 나라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에 가봤다는 유학생에게 물었다.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니?” 돌아오는 답은 명쾌했다. “초대받았으니 가기는 했지만, 아니요.” 그리고 덧붙인다. “다양한 것을 보여줘 흥미롭기는 한데 한 번이면 족해요.”그런데 예술경영을 공부하러 유학 온 학생들에게 “왜 한국으로 왔냐”고 물으면 80~90%는 “방탄소년단(BTS), 엑소(EXO) 등이 좋아서 문화산업이 궁금해졌고 엔터테인먼트 일을 배우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들 중 뮤지컬을 쫓아다니던 학생은 졸업 후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한국 뮤지컬 판권을 사 중국에 유통하는 기획사를 차리기도 했다.한국문화축제와 K팝, 이 차이를 눈치챘을 것이다. 길게 남는 것은 오로지 예술가와 작품이며, 따라서 국적을 앞세우기 보다는 예술가를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이다. 한국문화향유가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번져 ‘한류’라는 말이 해외에서 먼저 나온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다. 하지만 전세계인이 일상으로 소비하는 명품은 브랜드만 보여주기 때문에 그 나라를 찾아가게 만든다. 그러니 우리도 상대가 외국인이라면 이제 예술가를 간판으로 달고 가자. ‘한류’와 ‘K’가 옥스포드 영어사전에도 등재된 마당이니 우리 브랜드에 남들이 열광하면 우아하게 웃으며 여유 부려 보자는 것이다. 명품을 수출하는 나라들처럼 말이다.지난해 공연 시장 티켓판매액 1등, 가장 장사를 잘한 것은 ‘태양의서커스-뉴 알레그리아’다. 그런데 이 많은 관객 중 과연 몇 명이 어느 나라 작품인지를 궁금해했을까. 공연 소식을 전하는 기사들도 굳이 캐나다를 언급하지 않았다. 오로지 ‘태양의서커스라’는 이름만 있을 뿐이다. 연 1500만명 관람, 매출 10억 달러에 더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는 부산에도 상설공연팀을 만들기로 협의했다.‘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전 세계 최초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984년 시작된 공연예술마켓 시나르(Cinars) 설립자 알렝 파레(Alain Pare)는 “마켓 초기에 ‘태양의서커스’를 해외에 유통시키기 위해 매번 무대에 올리며 엄청나게 공들였다”고 회고했다. 마켓 20년을 기념하며 내놓은 자료에서는 퀘벡 예술가들이 자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의 4배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게 됐다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태양의서커스’를 꼽기도 했다. 시나르는 처음부터 그가 은퇴한 지금도 캐나다 혹은 몬트리올을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예술가와 작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 세계로 작품 유통 담당자들을 우르르 몰고 다닌다.국제교류 전문가나 한국예술의 해외 유통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한국’이나 ‘K’에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대중문화만큼은 아니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예술가들이 있으니 그 이름을 돋보이게 해주자는 것이다. 우리 미술계도 이름만으로 내로라하는 작가와 갤러리가 있고,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클래식 연주자들은 해외 유명 기획사들이 모셔갔으며, 세계 유명 발레단에서도 한국인이 주역으로 활동한 지 오래됐다.아직 대부분은 열악하고 객석에 한정된 유통에 의지해온 무대예술과 일부 성공한 예술가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할 것이다. 하지만 무대예술도 다소 느리지만 변하고 있다. 무대를 벗어나기도 하며 다양한 유통방법을 모색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배우들은 진작부터 매체를 넘나들었고 무용수와 연주자들도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문화 소비 덕분에 브랜드화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국가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되 박수는 브랜드가 받을 수 있도록 해주자.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가 전형적이던 국가 홍보 영상을 힙한 거리풍경으로 바꿔 재미있고 친근한 문화로 전환한 것처럼 말이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김 “제국주의 맞서 싸우자” 푸틴 “위성 개발 돕겠다”-국방장관 신원식 문체장관 유인촌 여가장관 김행-가계빚 부풀린 ‘50년 주담대’ 대출한도 줄인다-[사설]추석연휴 해외여행 열품, 관광산업 경쟁력 키워야-[사설]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전체로 넓혀 도입해야△종합-尹, 국정쇄신 시동…잼버리·채상병 ‘문책성 인사’ 지적엔 반박-산길·물길·바람길 이어…‘서울 100년 마스터플랜’ 완성△정부 가계빚 대책 -연소득 7000만원일 때 주담대 한도 5.6억→5.2억으로 줄어-가계빚 급한 불 끈 금융당국 주택시장 과열에도 대비해야△‘에너지 안보’ 머리 맞댄 세계 석학들-반기문·스티븐 추 “오염수에 겁내는 한국…과학과 정치 분리해야”-“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하려면 원전·수소 등 모든 수단 활용해야”△북·러 정상회담-우주대국 러시아 상징하는 장소…北에 첨단 군사기술 제공 의지-대북제재 스스로 깬 러…유엔 안보리 존립 흔들리나-반서방 연합 가세냐, 경제회복 우선이냐…고민 깊어지는 中△종합-정부, 예산 9090억원 투입…전 국민 ‘AI 일상화’ 시대 앞당긴다-오늘부터 ‘철도노조 파업’ 초비상…“출근시간대는 98% 운행”-“음식물 쓰레기서 수소 뽑는다”…운송·활용까지 수소기술 한눈에-내년 유치원교사 임용 원아 줄어서 ‘서울 0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기술 변화에 경쟁환경 불안해져…기술 독점 의도 M&A 감시할 것-막오른 구글 반독점 재판 빅테크 규제 가늠자 될 듯△정치-수도권 책임당원 줄고 당 지지율은 정체 총선 7개월 앞…與 김기현호 ‘과제 산적’-與 “교권 4법, 본회의 처리에 최선”-野 “경질이냐” 묻자…이종섭 국방장관 “사의 표명 맞다”-“국민연금 미적립 부채, 2050년 GDP 넘어서”△경제·금융-한전 적자 해결, 요금인상보다 구조개선 우선-한국노총 “정부 태도 바뀌어야 대화”-수강신청 방불…멸치적금 1시간 만에 완판-추석 장바구니 부담없게…“물량공급 안정적”△Global-美 자동차 임금협상 시한 임박…사상 첫 ‘빅3’ 총파업 가나-메카시 美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 실시-폭풍·홍수 덮친 리비아, 사망자 5200명 넘어-파나마 운하 운송량 또 줄이나△산업-친환경 소재에 사활 건 LG화학 글로벌 고객사 밀착지원 승부수-“생산현장 대형 사고 막는다”…LG전자 이어폰 금지령-LS전선 ‘K-배터리 쇼’서 전기차·충천인프라용 솔루션 공개-“운전자 뇌파 읽어 졸음 운전 경고” 현대모비스 혁신시스템, 대통령상-한화에어로, 1500℃ 견디는 엔진소재 만든다-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코앞△ICT-티타늄 입고 충전기 바꾼 ‘아이폰15’…가격 동결로 ‘승부수’-인슈어테크 열풍 부는데…국내 스타트업, 금소법에 발목-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 류광준…기획조정실장에 구혁채△제약·바이오-삼성, 국내 ADC기업에 첫 투자…투자 가뭄 속 ‘단비’-“네 방향서 매출 기대…관리종목 지정 없을 것”-액상·동결건조 등 맞춤형 제품 생산 ‘척척’-한미사이언스 “비만 집중 전주기 포트폴리오 구축”△Auto&Life-업무에도 차박에도 딱…리얼 하이브리드-제로백 3.3초 ‘괴물’ 가속력 순간 ‘총알탄 사나이’ 된 듯△증권-고유가 길어진다는데 겁없는 개미 하락 베팅-테슬라·애플 약발도 끝…출구 안 보이는 박스피 미로-K배터리 비싼 몸값에…대체재 찾아 떠난 외국인△증권-위기의 한전, 만성 적자에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첩첩산중’ -개미는 2차전지 담고…외인은 반도체·AI 담았다-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연중휴가는 어촌·바다로’ 캠페인 참여-마스턴투자운용 헤지자산운용 분사 추진△부동산-1기 신도시 특별법 물꼬…연내 통과 속도낸다-1조 프로젝트 ‘노량진 1구역’ 수주전 돌입-힘 빠진 재초환법 개정…재건축 발목-GS건설 이용자 정보 안전하게…국제 표준인증 2건 획득△문화-“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가구 ‘지속가능성’ 고민 투영했죠”-수어통역사도 함께 춤추고 노래…즐거움에 장애는 없다-축의금 봉투, ‘축화혼’ 대신 ‘결혼 축하’ 어때요△피플-“라흐마니노프가 살아있다면 푸틴에 반대했을 것”-“안전은 ‘불편’한 것…자발적 참여 있어야 재해 줄어”-“중처법 2년 유예해도 어려워…대안 만들어야”-현대차·기아 김창환 전무, 한국인 첫 FISITA 회장 선출△오피니언-美 돈풀기 나비효과-[생생확대경]유인촌 문체장관, 구관이 명관 되려면-[e갤러리] 문봉선 ‘인왕산’△전국-전세계 유학생 몰려드는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 중심지로 조성 -“상수원 규제도 모자라 하천구역 편입이라니” 남양주 조안면 주민 분노-이름 빼라 vs 누구 맘대로 대전 홍범도장군路 ‘시끌’△사회-그녀의 출근, 여전히 두렵다-2호선 동그랗게, 환승역 한눈에 지하철 노선도, 읽기 쉬워졌네-백현동·쌍방울 묶어…‘재판방해·증거인멸’ 주장할 듯-‘해병대 수색’ 생존병사 모친, 임성근 사단장 공수처 고발-마약사범 96%, 징역 2년 미만 ‘솜방망이 처벌’
- 이성헌 "대학 도시 서대문구, '글로벌 소통의 장' 만든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우리 서대문구엔 연세대, 이화여대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개 대학이 있고, 하루 10만명 가까운 학생들이 신촌을 오간다. 신촌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2만 6000여 명인데 90%가 유학생이다. 신촌에 글로벌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전 세계 청년 간 문화 교류 기회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사진=방인권 기자)이성헌(65·사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2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14일부터 열리는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대문구 대표 청년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이성헌 구청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는 14~17일 나흘간 신촌 연세로·스타광장·명물거리·창천문화공원 등에서 열린다.이 구청장은 “신촌은 청년층과 유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이라 이들이 서로를 알 수 있는 문화 교류 기회를 확대해 한다”며 “유학생들은 고국 돌아가면 그 나라의 지도자로 성장할 사람들이 많아, 대학 시절에 한국 문화를 익히면 대외적인 관계를 더 좋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0개 대사관도 참여해 각국이 자신들의 문화와 음식도 소개하고 교류하며 돈독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며 “신촌이 청년도시로 위상을 굳히고,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상권 활성화 계기도 만들어질 수 있도록 축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지역 상권 활성화는 이 구청장이 취임 이후 1년여간 가장 공을 들여온 부분이다. 특히 연세대 입구에서 2호선 신촌역까지 약 500m 구간인 ‘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올 1~9월)는 신촌 상권 활성화에 뚜렷한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세로 유동인구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38.6%, 인근 점포 매출 증가율 22.0% 등으로 서울 타 대학가보다 높았다. 그러나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다시 운영해 결과를 비교해보겠다고 서대문구에 알려온 상황이다.이 구청장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지난해 11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합의해 올 1~9월까지 차량 통행 시범 운영 후 해제를 약속했고 고시까지 한 사안”이라며 “지구 해제 이후 교통 흐름이 원활해졌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했고, 상권활성화도 서울신용보증재단 분석에서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갑자기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다시 통제를 해 그때 나온 수치로 평가하겠다는 것은 너무 황당하고 잘못된 접근”이라며 “2019년 전 코로나가 없을 때와 비교해 보면 되는데, 또다시 차를 막아 상권이 무너지게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의선 지하화와 신(新)대학로 조성 등도 민선 8기 핵심 추진 사업이다.이 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도심철도 지하화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철도 지하화특별법 등과 연계 추진이 가능하다”며 “신촌역 일대를 지하화하면 비용편익(BC·1이상 경제적 타당성)이 1.4까지 나온 방안이 있어, 민자 유치 방향으로 내년부터 국토부·서울시 등과 적극 협의하면 내후년엔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설 것”이라고 전했다.서부선 경전철 102번 정류장 위치 변경 논란은 이 구청장이 취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사안이다. 해당 정류장이 승객 수요가 더 많은 기존 서대문구 명지전문대(충암초) 주변에서 은평구 응암초 주변으로 협의없이 변경됐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핵심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위치 변경은 없었다며, 변경시 공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 구청장은 “서부선 민간 실무자를 만났는데 착공은 아무리 빨라도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이고, 그 사이 중간 점검을 해서 얼마든지 역사 위치를 바꿀 수 있다”며 “착공 지연 여부와 관련해 서울시와 공개 토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제동 유진상가 및 인왕시장 복합개발은 이 구청장이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사업으로 꼽는다.이 구청장은 “주민 간에 반목과 불신이 있었지만 주민설명회를 5번까지 하며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해 동의율 50%를 받았다”며 “서울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서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로 조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인기몰이 중인 홍제천 ‘폭포 카페’ 등 주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이 구청장은 “홍제천 폭포 카페는 8월 달에만 1만 9200잔을 팔았고, 적립된 금액이 3억원에 달해 100% 지역 장학금으로 쓸 생각”이라며 “안산 ‘황톳길’도 8월 개장했는데 벌써 5만명이 왔다. 이런 명소를 최소 2~3곳 더 만들어 주민 행복 100%를 추구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연세대 체육교육과·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성균관대 대학원 언론학 박사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6·18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