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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위 요트 닮은 `서울숲 힐스테이트` 입주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2006년 9월 분양 당시 최고 3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성수동 `서울숲 힐스테이트`. 지난 22일부터 입주민을 맞으면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새로운 브랜드를 처음 적용한 곳으로 현대건설(000720)이 자존심을 걸고 시공한 곳이다. 지하 2층, 지상 18~29층 5개동 규모로 구성된 서울 숲 힐스테이트는 총 445가구로 이뤄졌다.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뚝섬 서웊숲과 가깝다는 게 최대자랑이다. 서울숲과 한강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아파트는 한강 위를 떠다니는 요트를 형상화한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 또 미국 KMD사가 참여한 외관 디자인은 각 동의 짧은 면에 큰 돛의 모양을 연출해 마치 하늘로 뻗어나가는 듯 한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다고 현대건설측은 설명했다. 외벽에도 다양한 자재를 사용했다.기존 아파트들이 콘크리트벽에 색칠을 하거나 석재로 마감한 것과는 달리 특수유리, 유리블록 등 특색 있는 마감재를 사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색채는 힐스테이트 통합 색채 중 파란색 톤을 적용해 한강변의 시원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단지 내 조경도 남다른 정성을 들였다. 단지 내 외부공간과 가로망을 나뭇잎과 가지 형태로 형상화해 설계한 '트리 스페이스 시스템(tree space system)'을 적용했다. 옥상정원을 포함한 단지 녹지율이 40%에 가깝다. 더블정원 개념을 도입해 옥상전망 숲․필로티 숲․선큰 숲 등을 다양하게 설치해 건물의 수직공간까지도 녹지공간과 조경을 조성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로를 완전 분리해 단지 내에 '차 없는 거리' '걷고 싶은 거리'도 조성했다. 서울 숲 힐스테이트는 같은 주택형이라도 평면이 다양하게 구성되고, 가변형 설계로 각 가구가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서울 숲 힐스테이트는 60㎡ 19가구, 79㎡ 21가구, 80㎡A 21가구, 81㎡B 36가구, 118㎡A 19가구, 117㎡BㆍC 42가구, 117㎡D 18가구, 151㎡A 67가구, 151㎡B 65가구, 184㎡ 132가구, 283㎡ 3가구, 304㎡ 2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분당선 연장 노선이 2010년 개통되면 인근에 지하철역 4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건설업 `남은 건 회복뿐`…`긍정적`상향-씨티☞"UAE 600억불 原電 잡아라!"..한국컨소시엄 출사표☞코스피 소폭 하락..`눈치보며 방향 탐색`(마감)
- 코스닥, `랠리 또 랠리` 열하루째 상승(마감)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코스닥 지수가 11거래일째 연일 상승 행진을 지속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거래일 연속 상승은 지난 2007년 3월 이후 처음이다.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6.76포인트(1.26%) 오른 543.54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무려 11일째 상승 중이다.이날 상승은 34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1억원, 3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1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다음주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보니 다소 조용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시총 상위 종목들도 셀트리온(068270)(-2.71%)과 CJ오쇼핑(035760)(-0.94%)을 제외하곤 전반적인 상승세였다. 서울반도체(046890)가 12.00%, 태웅(044490)이 4.6% 급등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 키움증권(039490), 소디프신소재(036490)등 시총 상위주 모두 1~2% 올랐다.개별 종목별로는 서울시가 내년 4월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에 요트 90여척을 정박할 수 있는 `요트마리나`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 사업자를 공모한다는 소식에 현대요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하이쎌(066980)의 주가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미국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결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날(064260) 역시 사흘째 상한가다.경영권 분쟁으로 12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던 베리앤모어(088810)는 이날 장 초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8%대의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14.78% 오른 4620원에 장을 마쳤다.자전거 테마주들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까지 이삼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천리자전거(024950)와 참좋은레져(094850)는 각각 5.67%, 7.61% 강세에 그쳤다. 에이모션(031860)만이 9일 연속 상한가 행진 중이다.반면,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의위원회에 의해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져 이날 거래가 재개된 태산엘시디(036210)와 에스에이엠티(031330)는 나란히 하한가로 추락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6078만주, 거래대금은 6조3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를 포함, 4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해 32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2개다.▶ 관련기사 ◀☞삼천리자전거·참좋은레져, 주가급등 사유 공시요구☞(이데일리ON) 갭하락시 저점 분할 매수 기회를 활용하라☞(특징주)자전거株 거래폭발속 하락전환
- (서울 체인지업!)①한강에서 찾은 서울의 미래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이 바뀌고 있다. 도로, 주택, 빌딩, 동네가 송두리째 변신 중이다. 오세훈 시장이 한강르네상스의 깃발을 들면서 서울 개조작전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의 각종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서울은 세계적인 명품도시의 반열에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벌이면서 실속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초고층 빌딩의 허가를 남발한 것이 단적인 예다. 서울이 명실상부한 세계의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서울 체인지업!`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 한강 르네상스는 민선 4기 서울시의 최대 역점 사업이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주운(舟運)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중심으로 도시의 구조를 다시 짠다는 게 사업의 골자다. 최종적으로 2030년까지 서울을 세계 일류 항구도시로 만든다는 것이 한강 르네상스의 목표라 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 스스로도 한강 르네상스는 "20년 앞을 내다본 장기적인 계획"이며 "서울시의 가장 큰 비전 중 하나"라고 소개한다. 이명박 전 시장에게 청계천이 있다면 오 시장에게는 한강이 있다는 말이 공공연할 정도로 정치적 의미도 큰 프로젝트다. 한강 르네상스는 그 구상이 거대한 만큼 시민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대로 실현될지 의문부호를 달기도 한다. ◇ 서울, 한강중심 도시로 `재탄생`한강 르네상스는 한강의 훼손된 가치를 회복시키고 새로운 도시 수변 문화를 창조한다는 기조로 시작됐다. 2007년 12월엔 그 밑그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서울시는 우선 ▲접근성 향상 ▲자연성 회복 ▲문화기반 조성 ▲경관 개선 ▲수상이용 활성화 등 5개 분야 33개사업을 내년까지 마친다는 목표를 잡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여의도한강공원에 조성되는 캐스케이드(위), 반포대교 남단에 조성되는 플로팅 아일랜드(아래) (자료: 서울시)이 가운데 지난달 말 4개 특화공원 중 반포한강공원이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어 올 9월에는 여의도 뚝섬 난지권역에서 워터프런트, 요트마리나, 문화·생태공간을 갖춘 새로운 모습의 공원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작년 오 시장은 이를 두고 "내년 가을쯤이면 한강르네상스가 뭔지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강공원 중 잠실 이촌 양화권역은 2012년까지 사업을 마치는 2단계 특화사업이 추진 중이다. 반포대교 남단 서래섬과 잠수교 사이에는 3개의 인공섬으로 이뤄진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간 `플로팅 아일랜드`가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된다. 서울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은 2014년까지 심포니홀, 오페라 극장,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한강 예술섬`으로 새로 태어난다. 이들 시설은 모두 대중교통 및 수상교통과의 연계, 진출입 편의를 우선 고려해 `한강이 시민들에게 다가서도록` 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한강의 변화는 공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서울시는 한강을 수변도시로 만들기위해 상암·영등포·용산·왕십리·영동 및 마곡 전략중심지를 워터프론트 타운 (Water Front Town)으로 조성해 `부도심화`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당인리 발전소 부지와 잠실운동장, 서울의료원 지구도 종합 개발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또 주운기반 마련을 위해 국제여객선이 드나들 여의도·용산 국제광역터미널 건설 계획도 차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인운하가 완공되고 항로가 마련되면 서울은 운하를 통해 서해로 나아갈 수 있는 항구도시가 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한강 르네상스 권역별 특화사업 계획도 (자료: 서울시)◇ `병풍 아파트` 걷어내고 공공공간 확보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목표의 다른 한 축은 올초 오 시장이 발표한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에 담겨 있다. 한강변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를 고층으로 재정비하고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공공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이 선언의 중심 내용이다. ▲ 한강 여의도지구 개발 예시 조감도 (자료: 서울시)이는 과거의 개발방식으로 인한 한강변의 모습이 한강의 잠재가치를 크게 저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1960년대 홍수를 막기 위해 진행된 한강개발사업의 결과로 제방도로가 생겼고 70~80년대 그위에 대단위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한강은 차와 강변 아파트 주민들의 전유물이 됐다는 인식이다.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강변 재건축 단지 및 노후주택지를 구역별로 묶어 최고 50층 높이의 고층 개발을 허용하되, 대신 순부담률 25%이상의 부지를 기부채납 받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길고 날씬한 타워형 주거단지를 만들어 어디서든 한강이 보이도록 시야를 확보하고 한강변을 차지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로도 공원으로 덮어 시민들에게 열린 한강을 만든다는 것이다. 시는 우선 한강변 주거환경의 변화를 이끌 곳으로 성수 합정 이촌 압구정 여의도 등 5개 지역을 `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했다. 이 중 성수지구는 주민 설명회와 지구지정을 완료했으며 연내에 법정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이어 망원 당산 반포 잠실 구의자양 등 `유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구를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 구역 현황 (자료: 서울시)◇ 비용대비 효과는?..`시민 공감` 관건지난 2007년 마련된 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서 서울시는 오 시장 임기인 2010년까지 이 사업에 6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플로팅 아일랜드 등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상당수가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민간 투입 자본까지 포함해 수조원 규모에 이르는 사업이다.올해는 시 예산의 2188억원이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 배정된 데 이어 추경으로 954억원이 추가됐다. 한강 르네상스 사업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 올해 집중되는 것이다. 한강르네상스의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만족도에 달려있다. 일례로 설치비용 177억원, 1개월 운영비 2100만원이 드는 반포대교 분수와 관련해서는 `과연 돈을 들인 만큼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겠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또 경인운하와 연계한 한강 주운계획은 5000t급 선박 운영의 효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부채납을 받고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하는 방식도 주민 동의가 필수적이지만 성수지구를 제외하곤 주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얘기다. 결국은 서둘러서는 될 일도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편종근 대한토목학회장(명지대 교수)는 "미래의 사회기반시설을 변화시키는 대형 사업은 서두를수록 부작용과 반발이 커진다"며 "지자체든 국가든 수장의 임기내에 뭔가를 이뤄내려는 조급증을 버리는 것이 사업 성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케치-한강 르네상스의 `빛과 그림자` ▲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전경지난달 30일 자정을 넘은 시각. 한강변을 타고 한남대교에서 반포대교 쪽으로 가는 올림픽대로는 유난히 정체가 심했다. 막힌 길을 따라 반포대교가 보일 무렵에야 차가 막힌 이유를 알아챌 수 있었다. 얼마전 가동을 시작한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가 수백개의 물줄기를 다리 양편으로 내뿜고 있었던 것. 다리에 설치된 오색찬란한 조명도 사방으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날 반포한강공원의 개장 기념행사 예행연습을 위해 늦게까지 가동된 반포분수가 운전자들의 눈길은 물론, 발길까지 사로잡았던 것이다. 반포분수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나아가 관광객도 유치하겠다는 목적으로 설치됐다. 공원으로 들어와 가까이서 본 분수의 모습은 더욱 화려했다. 가끔 공원 쪽으로 조명이 쏘아지는 탓에 눈이 부실 정도. 꽤 늦은 시간이지만 시민들은 새로운 구경거리를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공원에 나온 시민 가운데는 의외의 반응을 보이는 이도 있었다. "좋아졌다. 화려해졌다. 그런데 반포대교만 너무 번쩍이니까 다른 야경이 다 죽었다. 여기 앉아있으면 남산타워며, 강변북로에 차가 지나다니는 모습이며, 그냥 잔잔한 불빛들이 물에 비치는 게 좋았는데 유별나게 반포대교만 도드라지니까 다른 것들은 죄다 초라해 보인다." 창에 비친 조명 불빛때문에 잠을 못이뤄 아예 밤마실을 나왔다는 서초구 잠원동의 한 아파트 주민은 "무척 화려하지만 뭔가 세련되지는 못한, 마치 중국 대도시의 야경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며 발길을 돌렸다.
- 몸 풀기 전 가입하세요 스포츠·레포츠 전용 카드와 보험
- [조선일보 제공] "이제 몸 좀 풀어볼까?"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됐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중으로 낮 최고 기온이 20도(서울)~23도(대구·광주)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움츠렸던 몸을 풀고 레저활동을 즐기려면 우선 신용카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부터 활용해 보자. 최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크린골프부터 마라톤·MTB·캠핑카까지 분야별 스포츠·레포츠 전용 카드가 출시돼 있다. ◆야외 스포츠에 다양한 할인 신한카드는 스크린골프 전문업체 골프존과 제휴, 신한 골프존 카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이용요금의 10%를 할인해 주며, 가입시 골프존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쓸 수 있는 'G포인트'를 10만점 제공한다. 월 4회 기준으로 회당 5000원까지 할인되니, 잘만 쓰면 한 달에 2만원을 아낄 수 있다. 또 해외 무료 라운딩·객실할인·골프 패키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라톤 애호가라면 삼성 42.195 오일앤세이브 카드를 추천한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등 주요 4개 마라톤 대회 참가시 결제비를 30% 할인해 주며, 마라톤용품도 할인해 준다. 또 신기록 수립을 축하하기 위해 '서브 스리'(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 '서브 포(4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하면 각각 10만원, 5만원짜리 삼성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봄을 맞아 드넓은 광야가 그립다면 비씨 레포츠 카드를 이용해보자. 10여가지 야외 레포츠에 대해 가격 할인·원스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스키·서바이벌게임·승마·MTB·번지점프) '해'(래프팅·수상스키·윈드서핑·스킨스쿠버) '공'(패러글라이딩·초경량비행기) 등 거의 모든 인기 레포츠를 지원하는 게 강점이다. 1000만원짜리 상해보험 가입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 명당 20만원이 넘는 야외 골프는 여전히 부담된다. 하지만 롯데 라베 골프카드를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10여개 골프장에서 주중 그린피를 5만원 할인해 주며, 주중 최대 10팀, 주말 최대 5팀을 우선 예약(부킹)해 준다. 전국 80여개 골프장에서 무료 예약을 포함해 다양한 골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친구·연인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현대 프리비아 서비스가 있다. 프리비아는 현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홈페이지(privia.hyundaicard.com)에서 각종 레저·여행·문화 행사를 원스톱 지원하는 공통 서비스다. 특히 캠핑카·요트·승마·골프레슨 등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레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골프 보험·인라인 스케이트 보험… 봄철은 골절·타박상 등 각종 스포츠 관련 부상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격한 운동을 한다면 상해보험 하나쯤 들어둘 필요가 있다. LIG 생활보장보험은 등산·스키·축구 등 스포츠 활동과 낚시터·유원지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상해를 보장한다. 통원치료를 받으면 1일당 최고 30만원, 입원치료시 최고 1억원까지 지급한다. 여가활동 중 일어나는 교통사고도 보장한다. 보험료는 월 5만~8만원선. 문의 1544-0114 삼성화재 올라이프 상해보험은 일반적인 상해 사고를 폭넓게 보장한다. 상해 의료비는 200만원까지, 흉터 복원 수술비는 500만원까지 지급하며, 대인·대물 배상책임은 1억원 한도에서 보장한다. 단, 모터보트·스카이다이빙 등 특수장비 사용 레저 종목은 보장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험료는 월 2만원~3만3000원선. 문의 1588-3339 현대해상 골프보험은 골프 경기·연습시 발생하는 상해와 배상 책임을 보장한다. 사망시 최고 2억원, 상해시 최고 500만원(의료비)을 지급하며, 타인 배상은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된다. 홀인원에 따른 기념품 구입 등 비용도 최고 200만원까지 보상한다. 보험료는 월 3만~11만원선. 문의 1588-5656 동부화재 인라인스케이트 보험은 자녀와 본인의 인라인스케이트 관련 사고를 보장한다. 부상시 의료비 최고 300만원, 사망시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하며, 나이·기간·보장액에 따라 보험료는 6000원~3만6000원까지 다양하다. 문의 1588-0100
- (희망+)(SOC는 힘!)금호건설 "4대강 정비 앞장선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여의도가 섬으로, 수상관문으로 탈바꿈한다. 국회의사당 뒤편에는 요트 마리나시설이,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는 5000t급 선착장이 들어선다. 선착장과 요트 마리나는 서울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상징이면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여의도·뚝섬 한강특화사업을 맡고 있다. 작년 9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이 40%로,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여의도 한강 특화사업 중 단연 주목을 끄는 공사가 당산동 샛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들어서는 요트 마리나 공사다. ◇ 한강에 요트장과 선착장 건설여의도 요트 마리나 시설은 축구장 약 2.5배 크기(약 1만4600㎡)로 지어지며 요트 80척이 접안할 수 있다. 공사가 완공되는 10월경에는 해외에서나 볼 수 있던 환상적인 수상 레포츠 경관을 서울 도심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금호건설의 설명이다. 금호건설은 요트 마리나 공사 이외에도 여의도의 면모를 탈바꿈하기 위한 다양한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한강공원에는 계단식 물빛광장 캐스케이드(폭포)가 조성된다. 또 시민들이 한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파른 경사의 둔치 제방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금호건설이 요트 마리나 공사와 함께 여의도 특화사업 중 심혈을 기울이는 공사가 선착장 부두 공사다.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 건립되는 선착장은 5000t급 여객선이 접안하게 된다. 금호건설은 현재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시설물 공사와 강바닥 준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금호건설은 내심 올 하반기 발주 예정인 여객선 부대시설 공사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 금호건설은 한강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여의도에 요트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민원은 최소, 만족은 최대도심 공사의 최대 난관은 민원과 시민의 안전이다. 공사장 안전사고로 시민들이 다치거나 소음과 분진으로 민원이 생길 경우 공사 차질이 불가피하다. 금호건설은 이런 이유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뒤 공사에 착수했다. 우선 공사장 외곽에 5m 높이의 방음벽과 그 위에 방진막을 설치,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했다. 또 살수차량을 운행하고 운반 차량의 덮개사용도 의무화했으며 현장소장이 민원인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일도 병행했다. 최광희 뚝섬한강공원 특화사업 현장소장은 "산간지역 토목공사는 현장 인력의 안전과 시공에만 신경 쓰면 되지만 도심지역 공사는 시민 안전과 민원을 해결해야 하는 이중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지하에 매설된 각종 가스관, 상·하수도관 등 지장물을 정리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여의도·뚝섬 등 한강 둔치가 조성된 것은 지난 1970년대 말부터다. 당시 공사는 필요에 따라 설계가 수시로 변경되는 일이 많았다. 이 때문에 지하 지장물을 정리하기 위해 땅을 파면 설계도에는 표시돼 있지 않은 지장물이 튀어나온다. 설계도에는 동서 방향으로 표시된 가스관이 실제로는 남북 방향으로 묻혀 있는 식이다. 전기선이나 가스관을 잘못 건드릴 경우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물론 심각한 사고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 여의도 요트마리나 조감도 ◇ 금호건설 공공부문 수주목표 1조5000억원 금호건설은 올해 전략수주팀을 국내영업본부로 격상시켰다. 팀 단위에서 본부 단위로 확대해 수주 영업 지원업무까지 맡도록 한 것이다. 또 지역본부도 기존의 인천과 광주· 전남 2곳에서 중부본부를 추가했다. 금호건설의 이 같은 조직개편은 공공공사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금호건설은 올해 공공부문 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60% 가량 늘린 1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토목분야에서만 최대 1조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한강 특화사업을 발판으로 4대강 사업, 새만금 방수제사업, 주택공사 발주사업. 각종 BTL, BTO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인터뷰- "4대강 살리기, 금호건설 도약 위한 발판" ▲박긍래 금호건설 토목사업본부장“4대강 살리기 사업은 금호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박긍래 금호건설 토목사업본부장(사진)은 올해 금호건설은 새로운 전기를 맞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토목사업본부가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금호건설이 강점을 갖고 있는 하천정비 사업과 관련해 4대강 살리기, 새만금 등 유관사업이 올해 쏟아지기 때문이다. 토목분야는 예전부터 금호건설에게 `효자` 역할을 해왔다. 박 본부장은 "올해 1~2월 건설업계가 다 어렵다고 했을 때 수주한 공공부문 토목공사가 회사에 큰 도움이 됐다"며 "환경분야가 환경플랜트사업본부로 옮겨갔지만 올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금호건설 내에서 토목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가량. 박 본부장은 "올해 23%, 내년 25%로 확대하고 5년 내에는 3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턴키·대안공사 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턴키 대안분야는 2000억원 을 넘긴 적이 없지만 올해는 공식적으로 2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건만 뒷받침 된다면 3000억원 수주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박 본부장은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 수주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영산강 하천 정비사업은 4대강 살리기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금호건설이 4대강 살리기의 모델을 제시한 만큼 관련 사업도 무난히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금호건설, 아로마도어폰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 해변따라 3㎞ 100여개 대게집 맛나고 눈시린 ‘게걸음 여행’
- [경향닷컴 제공] ‘영덕대게마을’은 영덕군 강구면의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다. 강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어촌 마을은 고려시대 태조 때부터 유명한 ‘영덕대게’의 본고장이자 강구항을 끼고 3㎞에 이르는 거리를 따라 100여개의 대게 상가가 밀집해 세계에서 가장 긴 규모의 ‘대게거리’가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11~5월 7개월간 이어지는 대게철이 돌아오면 이 마을은 전국 각지에서 영덕대게를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대 살아 꿈틀대는 어촌을 체험할 수 있다. 영덕대게의 원산지는 생산지와 마찬가지로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 사이의 앞바다이다. 대게란 이름은 몸체가 크다고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붙여진 것이다. 영덕대게는 일반게인 홍게와는 구별이 되어 색깔은 누런 주황색이고 맛은 약간 단맛이 나며 담백하고 쫄깃쫄깃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자랑하는 영덕군 해안도로의 출발점으로 여름이면 해안 53㎞를 따라 곳곳에 형성된 바다낚시터와 10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맘껏 즐길 수 있고, 강구항과 맞닿은 오십천 하류에 경상북도 수상레저조종면허시험장인 수상레저계류장이 있어서 요트, 모터보트, 제트스키 등 동력 수상레저도 사계절 즐길 수 있다. 김주영의 장편소설 ‘천둥소리’의 배경이기도 하고, 인기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이기도 할 만큼 어촌의 낭만을 간직한 곳이며, 뱃사람들의 걸쭉한 말씨 속에 경상도 사나이의 뚝배기 장맛 같은 구수한 인정을 간직한 고장이다. 1998년 MBC 주말 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은 동해의 맑은 바다와 그 바다 위를 무리지어 나르는 갈매기떼, 삼사해상공원을 배경으로 서 있는 빨간 등대는 연인들의 사진촬영장소로도 유명한데, 서로 마주보게끔 해안 양쪽에서 방파제가 하나씩 뻗어나가 독특한 주변 방파제는 늘 낚시꾼들로 붐빈다. 주변의 삼사해수욕장과 53㎞에 달하는 청정 해안도로,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민규(송승헌)과 시연(이본)이 나란히 걸었던 오포해수욕장과 오포등대도 볼거리다. 삼사해상공원의 어춘박람회 관람과 달맞이 야간 산행 등이 포함된 단체 체험여행 1박2일 코스는 성인 10만원. 전미학(011-9383-1445) ▶ 관련기사 ◀☞‘영화속 주인공’ 전남 완도, 바다에 안긴 섬☞1억 년 세월이 조각한 대자연의 걸작, ‘국민 관광지’ 설악산☞[관광공사 추천 3월의 가볼만한 곳] "종가집을 찾아"
- 경인운하 `환경·수익·일자리` 세토끼 가능할까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정부가 홍수예방, 물류비 절감, 교통난 해소 등의 이유를 들어 경인운하사업의 조기 추진을 결정했다. 경제성 확보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재검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은 여전히 정부가 발표한 경제성 평가 용역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사업 추진 방침에도 불구하고 경인운하를 둘러싼 논란은 향후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경인운하 어떻게 만들어지나 국토부가 확정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경인운하사업은 이미 조성된 굴포천 방수로(14.2㎞)와 새로 건설할 한강쪽 3.8㎞ 길이의 수로를 이어 총 18㎞의 주운수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인운하 전체 조감도운하의 폭은 80m. 애초 계획은 100m였지만 20m가량 축소해도 물류 운송 등에는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주운수로의 양쪽 끝단인 서해 쪽과 한강 쪽에는 각각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이 세워진다. 단순한 화물하역 공간이 아닌 공원시설과 마리나시설, 배후물류단지도 함께 건설된다. 인천터미널은 약 280만㎡ 부지에 갑문 3기, 부두 14선석이 갖춰지고 김포터미널은 이보다 규모가 적은 갑문 1기와 부두 13선석이 마련된다. 경인운하를 횡단하는 교량 12개 중 형하고(다리 높이) 15.5m를 확보하기 위해 7개 다리의 높이를 높이거나 신설하기로 했다. 또 경인운하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을 연결하는 15.6㎞, 4차선 제방도로를 건설해 인천 청라지구 등지에서 서울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경인운하를 운항하는 선박은 바다와 강을 모두 다닐 수 있는 RS(River & Sea) 4000톤급으로 정해졌다. 이 선박은 길이가 135m, 넓이는 16m이며 평균 160TEU, 최대 250TEU를 실을 수 있다. 이 배의 운항수심(6.3m)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방수로 깊이에서 평균 1.6m를 더 파낼 방침이다. ◇ 향후 추진계획은지난 1995년 경인운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됐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2004년 4월 민간업체들과의 계약이 해지됐다.▲경인운하사업시행후조감도사업 주체는 한국수자원공사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조달키로 했다. 2조2500억원의 사업비 중 본사업에 1조6200억원이 투입되고 배후단지 조성에 6300억원이 소요된다. 정부는 수공이 사업을 추진하되 향후 운영 수입, 배후단지 분양 등으로 비용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방수로~김포터미널 연결공사는 환경부 협의를 거쳐 올 3월 조기 착수키로 했다. 교량, 갑문 등의 경인운하 주요공정은 오는 2011년 11월 완공해 선박을 본격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 기대효과는 정부는 경인운하가 개통되면 상습침수지역인 굴포천 유역의 홍수피해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운하를 운영할 경우 발생하는 수익으로 국고 지원 없이 안정적으로 굴포천 방수로와 경인운하를 유지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수로 건설로 인해 평상시에 굴포천이 건천화와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운하건설이 완료되면 수질 향상 등 친환경적인 관리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물류비 절감, 교통난 완화 등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운하를 통해 트럭 250대 수송분량 컨테이너를 한번에 실을 수 있으며 부산~김포간 운송시 컨테이너 1TEU당 6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운하는 연료효율이 철도의 2.5배, 도로운송의 8.7배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철도(운하대비 1.4배), 도로(운하대비 4.9배)에 비해 현저히 낮아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과 연계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국제관광물류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울 용산~중국을 잇는 국제여객선(5000톤급)을 운항하며 요트 등 마리나 선박이 한강~경인운하~서해로 운항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를 약 3조원, 고용유발효과를 연 2만50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완공 후 운영기간동안 고용효과는 연간 1350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 시민단체 반발 확산 정부의 경인운하 추진 방침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핵심은 경인운하사업의 타당성 문제다. 정부는 이미 수차례에 걸친 타당성 검토 외부 용역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검토됐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KDI에서 지난 02년 실시한 경제성 검토는 8개 시나리오가 0.92~1.28을 받아 1개 항목을 제외하고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네덜란드 DHV社의 타당성 검토 결과 1.76로 나타났으며 가장 최근인 작년 9월에 KDI가 재검증한 결과 1.07을 받아 경제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검토결과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우선 시민단체들은 사업계획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 검토가 제각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운하를 통한 물류 운송의 경우 중간에 환적을 하면서 사용하는 비용 등이 모두 고려되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정부가 핵심 물류 대상으로 바다모래, 자동차, 여객, 쓰레기, 철강 등을 꼽고 있는데 이들 역시 경제성을 확보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지적한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경인운하가 경부운하의 선도사업이라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4000톤급 배가 한강 일대를 다니기 위해서는 한강 교량 교체가 필수적이라는 점, 수도권 물류 수송의 실효를 위해서는 수도권의 주요 내륙 수운인 한강의 정비 사업이 향후 필연적으로 제기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운하백지화공동행동의 박용신 환경정의 사무국장은 "녹색경제를 얘기하면서 땅파기 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녹색경제를 비전으로 세웠다면 그 비전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