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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 주간 상가 분양단신 (10월 13일자)
  • 창업시장, 주간 상가 분양단신 (10월 13일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시장에서 다양한 상가의 정보를 통해 예비창업자는 스스로 상권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FN (www.EnterFN.com)은 상가뉴스레이다의 도움을 받아 매주마다 관련상가분양 소식을 소개한다.(편집자주) ◇ 1만2천여세대 독점 한강메디컬센터 상가분양 경기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1082외 2필지 소재 한강메디컬센터가 분양중에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초입으로 고촌역 바로 앞 신곡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한강메디컬센터는 1만2천여세대를 독점한 신곡지구 최초이자 유일한 전문메디컬빌딩이다. 경인운하 배후지로 물류단지조성이 예정되어 있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김포경전철이 2012년 개통예정, 김포고속화도로가 2009년 완공예정으로 교통입지가 우수하다. 지하1층~지상5층 총 점포수 34개 연면적 4295.77㎡ 규모로 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음료.기호음식, 금융, 미용.뷰티, 전문식당, 근린생활용품, 지상2층~지상5층은 메디컬.클리닉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3000만원~4000만원선, 지상2층 1200만원선, 지상3층 900만원선이다. 시행은 SL개발(주) 시공은 DM종합건설(주)이 맡았으며 2009년 2월 입점예정이다. 분양문의 : 1566-2130 ◇ 강서LH타워 상가분양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강서택지개발지구 44-2블럭 소재 강서LH타워가 분양중에 있다. 강서1지구 주왕해 간선도로 사거리코너 횡단보도에 위치해 시각적인 광고효과가 우수하다.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하고 롯데마트, 홈플고속도로러스, 하나병원 등 대형편의시설들이 밀집해 유동인구의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다. 외곽순환도로, 경부/중부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2층~지상8층 총 점포수 32개 연면적 6574.44㎡ 규모로 지하2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이동통신, 안경점, 음료.기호음식, 금융, 지상2층은 금융, 미용.뷰티, 한.중.일식, 지상3층~지상4층은 오피스, 메디컬.클리닉, 지상5층은 교육.학원, 지상6층은 스포츠관련, 지상7층~지상8층은 근린오락, 스카이라운지, 호프 등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1500만원~1950만원선, 지상2층 550만원~650만원선, 지상3층 480만원~530만원선 그 외 층은 450만원~500만원선이다. 시행은 LH컨설팅 시공은 풍원산업개발이 맡았으며 2009년 4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43-238-0011 ◇ 신세계이마트쉐덴 상가분양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336번지외 3필지 소재 신세계이마트 쉐덴이 분양중에 있다. (주)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신세계이마트 쉐덴은 성남시청, 교보생명(교보문고), 중앙시장, 태평역으로 이어지는 스트리트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하1층~지하2층에 대형할인마트인 E-mart의 입점으로 상권의 범위가 수정구, 중원구까지 확대되어 풍부한 소비를 확보하고 있다. 인근 탄천IC 및 성남IC를 이용하여 분당~수서 및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로 서울진입이 용이하고 분당선 태평역, 8호선 단역오거리역이 인접하다. 지하6층~지상14층 총 점포수 121개 연면적 91153.37㎡ 규모로 지하6층~지하3층은 주차장, 지하2층~지하1층은 이마트, 지상1층은 미용.뷰티, 푸드코트, 패션.브랜드 아울렛, 음료.기호음식 등, 지상2층~지상14층은 182세대의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이 1592만원~2475만원선이다. 시행은 (주)아시아지앤씨 시공은 (주)신세계건설 자금관리는 (주)유니에셋이 맡았으며 2010년 6월 입점예정이다. 분양문의 : 031-759-6294 ◇ 삼정엘리시아 상가분양 삼정엘리시아는 연간 1,6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해운대상권으로 온천, 동백섬, 오륙도, 달맞이길, 청사포, 올림픽공원, 요트경기장 등 입체적인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주변으로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센텀시티, 해운대신도시, 수영만 신흥고급주거지 등 소비수준이 높은 배후세대를 확보하고 있다. 상가전면이 해안도로에 접해 있어 도보이용객은 물론 차량이용고객까지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하2층~지상15층 총 점포수 15개 연면적 4762.10㎡규모로 지하2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음료.기호음식, 카페 등, 지상2층~지상4층은 패밀리레스토랑존, 지상5층~지상6층은 한.중.일식 등 전문식당, 지상7층~지상9층은 뷰티존, 지상10층~지상12층은 근린오락, 지상13층~지상15층은 스카이라운지, 세계맥주, BAR등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5000만원선, 지상2층 2400만원선, 지상3층 1800만원선, 그 외 층은 1290만원~2200만원선이다. 시행은 (주)동남리젠시 시공은 (주)삼정 자금관리는 생보부동산신탁이 맡았으며 2009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51-740-6506 ◇ 메가타워 상가분양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731-12번지 외 4필지 소재 메가타워가 분양중에 있다. 메가타워는 정면 3,000여세대의 아파트와 후면 5,000여세대의 주택지를 근접배후로 확보하고 있으며 현제, 장안지구 개발로 개발기대감이 높다. 홈플러스, CGV, 아웃렛, 한일타운, 수원공설운동장 등 쇼핑, 문화시설이 밀집하고 반경1km내 초교7, 중학교4개, 고교2개, 특목고2개, 아주대, 경기대 등이 인접하다. 주상복합상가로 상부층 아파트세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선시공 후분양중인 상가로 투자안정성이 우수하다.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경수산업도로등의 접근이 용이하다. 시행과 시공은 메가랜드산업개발(주), 자금관리는 코람코자산신탁이 맡았다. 분양문의 : 032-683-5250 ◇ 운정프라자 상가분양 경기 파주시 교하읍 야당리 운정택지개발지구 근생F(NF-1) 소재 운정프라자가 분양중에 있다. 운정신도시 최초로 입주하는 근린상가로서 아파트 5,000여세대로 들어서는 진입로변에 위치해 있다. 버스정류장이 인접해 유동인구 확보가 유리하고 공용주차장과 바로 옆에 붙어있어 차량을 이용한 접근이 수월하다. 또한, 보행자도로를 낀 코너에 위치해 시각적인 광고효과가 좋다. 사업지 주변으로 초.중.고교가 신설예정에 있으며 종합병원, 직원훈련원 등이 인접히다. 지하2층~지상5층 총 점포수 12개 연면적 2445.37㎡ 규모로 지하2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수의동물, 음료.기호음식, 근린생활용품, 지상2층은 한.중.일식 전문식당, 미용실, 지상3층~지상5층은 교육.학원~메디컬.클리닉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2300만원~2350만원선, 지상2층 750만원선, 지상3층 550만원선, 지상4층~지상5층 450만원선이다. 시행은 진주산업개발 시공은 세화종합건설이 맡았으며 2009년 4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31-3113-7574
2008.10.14 I 강동완 기자
  • 현대요트, 뉴질랜드 유니텍대학과 제휴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하이쎌(066980)은 14일 계열사인 현대요트가 뉴질랜드의 유니텍대학과 요트 기술교류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요트는 레저용 요트 전문제조회사다. 하이쎌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요트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요트강국으로 꼽히고 있다. 유니텍대학은 뉴질랜드의 요트 대중화와 제조기술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요트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 장비시장 규모는 연간 4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의 크루즈선 및 레저요트 수출액은 210억달러로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체 수출액 276억달러와 맞먹을 정도다. 정부도 이와 같은 추세에 발맞춰 22개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요트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산업을 선정한 바 있다. 경기도와 전라남도, 부산광역시, 삼척시 등 바다와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들도 해양레저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도순기 현대요트 대표는 "유니텍대학이 1975년 현대그룹 계열사로 출발해 270여척의 요트를 수출한 현대요트의 경험과 시장개척 의지를 높게 샀다"며 "이번 제휴로 세계적인 요트 기술동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활발한 인적교류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현대라이프보트 "해양레저 한국 우리 손으로!"☞하이쎌, 지경부에 자원개발신고서 제출
2008.10.14 I 김춘동 기자
현대라이프보트 "해양레저 한국 우리 손으로!"
  • 현대라이프보트 "해양레저 한국 우리 손으로!"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더 이상 타이타닉은 없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명정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현대라이프보트의 본사 입구에 새겨진 글귀다. 영화 `타이타닉`을 본 사람이라면 타이타닉의 침몰 직전 악사들의 경건한 연주 속에 수많은 승객들이 구명보트에 올라 탈출하는 명장면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했던 오픈된 구명정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최근 구명정은 거센 폭풍우 속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잠수함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모든 대형 조선사에 구명정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라이프보트는 이제 `더 이상 타이타닉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더 나아가 요트 등의 신사업을 통해 해양레저 강국의 꿈을 일궈가고 있다. ◇ 현대라이프보트, 국내 대형조선사에 구명정 공급 ▲ 일반구명정현대하이프보트는 지난 75년 현대그룹의 자회사인 경일요트로 설립됐다. 82년 역시 현대 계열사인 현대정공과 합병한 후 지난 2000년 현대라이프보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93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156억원, 내년엔 2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구명정 국책과제를 담당하고, 대형 조선소와 구매조건부 개발도 진행했다. `무역의날` 수출의 탑을 수상한 수출기업이기도 하다. 수출기업이면서도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키코 피해는 비껴갔다. 오히려 2000년 이후 중국의 저가 구명정 공세에 대응해 원가절감과 함께 국산화 노력으로 수입원자재 비율을 전체 부품의 5%미만으로 낮춰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지난 9월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몇년치 일감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제2공장 설립도 추진중이다. 제2공장이 설립되면 연간 구명정 생산량은 250척에서 800척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현대라이프보트는 크루즈선과 시추선 등에 장착되는 고부가가치 구명정 개발도 적극 추진중이다. ◇ 하이쎌, LCD부품업체..9월 사상최대 수주 ▲ 하이쎌 공장내부현대라이프보트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업체인 하이쎌(066980)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하이쎌은 현대라이프보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요트(15.4%)와 바다중공업(35%) 케이디오일(49.5%) 마루스(37.1%) 등의 관계사를 거느리면서 사실상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쎌은 LCD 화면에 들어가는 BLS(Back Light Sheet))의 인쇄기술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협력사를 통틀어서 매출규모가 가장 크다.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이어 지난 9월엔 사상최대 수주를 기록해 앞으로 매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거래처인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진출에 발맞춰 중국 광주지역에 현지공장 건설도 추진중이다. 하이쎌은 작년부터 BLU(Back Light Unit)와 키즈스포츠 등 적자사업 부문을 정리하거나 축소하며 구조조정도 병행하고 있다. ◇ `안정과 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세일요트하이쎌은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로 `안정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하이쎌과 현대라이프보트의 안정적인 매출기반 위에서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현대요트와 현대라이프보트를 통해 그 동안 외국기업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요트사업을 추진중이다. 현대요트는 내년초 럭셔리요트 생산을 시작으로 해양레저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주의 요트전문회사인 벤틀리사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특히 최근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신성장동력 산업중 선박해양시스템 분야에 요트와 부대사업 (마리나 건설, A/S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향후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하이쎌과 현대라이프보트가 공동인수한 바다중공업을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도 추진중이다. 바다중공업은 현재 구명정을 대형선박에서 진수시키는 장비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관련사업을 확장해 향후 3년간 매년 5배 이상의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바다중공업과 하이쎌, 현대라이프보트 등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대형선박의 선박수 처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기술산업과 공동으로 케이디오일(KD-OIL)에 지분을 투자해 오일샌드 사업에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지식경제부에 자원개발신고서 접수를 완료해 조만간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투명경영으로 주주와 고객에게 보답" 하이쎌의 최대주주는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잘 알려진 진양곤 회장이다. ▲ 윤종선 대표진 회장은 하이쎌을 통한 우회상장 이후 현대요트 설립과 바다중공업 인수, 케이디오일 투자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M&A전문가답게 M&A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하이쎌측은 하지만 최근 공격적인 M&A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차입에 의존하지 않고, 기존 사업과 단기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M&A를 진행해왔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일부에선 진 회장이 M&A전문가라는 이유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윤종선 하이쎌·현대라이프보트 대표이사는 "하이쎌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주주와 고객 그리고 협력업체의 기대에 부응하는 깨끗한 기업이 될 것"이라며 "M&A로 성장하면서 일부에서 우려가 있긴 하지만 현 경영진이 있는 한 도덕적 해이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상반기말 현재 하이쎌과 현대라이프보트의 부채비율이 각각 92%와 49%에 불과하며 영업상 현금흐름도 양호하다"며 "2010년 하이쎌과 현대라이프보트, 현대요트, 바다중공업 등의 전체 매출 1200억원과 평균 영업이익률 12%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하이쎌, 지경부에 자원개발신고서 제출☞하이쎌 "9월 BLS 생산 700만장 육박..사상최대"
2008.10.09 I 김춘동 기자
'침체' 혹은 '실속찾기'...13돌 축제 '거품' 빼고 숨고르기
  • [PIFF 중간점검①]'침체' 혹은 '실속찾기'...13돌 축제 '거품' 빼고 숨고르기
  •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사진=PIFF)[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 2일 닻을 올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절반의 항해를 마쳤다. 이제 폐막까지는 나흘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올해 부산영화제는 역대 최대인 60개국 315편을 초청해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의 위용을 갖췄다. 그러나 한국영화의 전반적인 침체로 부산영화제도 '활기'가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되레 몇년간 쌓였던 거품을 걷어내고 부산영화제 본연의 모습을 찾고 있는 과정이다며 반기는 이들도 있다.  '침체인가, 실속찾기인가'. 반환점 돈 13돌 부산영화제를 점검해봤다.   ◇'최진실 사망' 예기치 못한 비보에 침울하게 출발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식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레드카펫에 오른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이 아니었다. 2일 새벽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사망한 톱스타 최진실의 자살소식이 영화제 개막 당일 가장 큰 이슈로 작용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취재를 위해 부산을 향하던 취재진 중 상당수도 다시 발길을 돌렸고 대중들의 관심도 최진실 사망 소식에 집중되는 등 영화제는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이병헌 등 일부 스타들 역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서기보다 최진실의 빈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영화제 관계자는 "최진실의 자살 소식이 보도된 직후 영화제 측에서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며 "개막식에서 김동호 공동집행위원장이 공식적으로 고인에 대한 추모의 예를 표하긴 했지만 영화제 행사 전체가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개막식 레드카펫에 오른 스타들 역시 대부분 검은색 옷으로 최진실의 죽음을 애도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한 연예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일부 스타들 중에서는 최진실의 죽음으로 인해 끝내 레드카펫에 서지 못하고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인 스타도 있었다"고 말했다.◇3일간의 황금연휴, 매진행렬 잇따라 올해 영화제는 10월3일 개천절과 이후 주말이 이어지면서 3일간의 황금연휴가 영화제와 겹치게 됐다. 덕분에 다른 해보다 영화제 초반 인파가 많이 몰렸다는 것이 부산영화제 관계자의 설명이다. 덕분에 개막일 이후 10월 6일 자정까지 총예매 좌석수는 16만7,566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개막 첫 주말 일요일) 총예매 좌석수 15만3,089석 보다 1만4,477석 늘어났다. 강성호 부산영화제 사무국장은 "영화제가 연휴와 겹치면서 부산 관객 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티켓예매량이 늘었다"며 "지난해보다 티켓예매 서버를 20여 대 가량 증설해 온라인 예매의 불편함을 많이 개선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역대 최대, 상영사고&운영미숙은 여전  해마다 영화제의 고질병으로 거론됐던 상영사고와 운영미숙은 올해도 여전했다.   지난 4일 오후 9시16분께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위치한 야외상영관에서는 일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영화 '스카이 크롤러'를 상영하던 중 영사기에 이상이 생기며 화면이 갑자기 끊기는 사고가 있었다. 영화제 조직위는 응급복구 작업을 벌여 상영중단 52분만인 오후 10시12분 상영을 재개했지만 상당수 관객들이 불만을 터뜨리며 자리를 뜬 뒤였다. 영사사고로 '스카이 크롤러'에 이어 곧바로 상영할 예정이던 '고모라' 역시 1시간 가량 늦게 시작해 관객들의 불편을 샀다. 이 밖에 개막식에서 사회를 맡은 김정은의 마이크가 고장나 5분 정도 소리 전달이 되지 않아 혼선을 빚는 일도 있었다. 3일 해운대 피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제의 첫 야외무대 행사였던 '이대로가 좋아요'의 야외무대에선 트레일러 상영문제로 낮 12시에 시작해야 할 행사가 20여분 정도 늦어져 관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벤트 축소...침체인가, 실속찾기인가? 올해 부산영화제의 특징 중 하나는 각종 이벤트가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다. 예컨데 몇 년 전부터 부산영화제에서는 국내 영화제작사들이 향후 라인업을 밝히며 제작사의 밤을 마련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였다. 제작사뿐만 아니라 연예인 매니지먼트 업체들도 여러가지 행사와 파티를 준비하며 자사의 연예인들을 부산으로 불러모았으나 올해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또한 영화제 주 상영관인 해운대 스펀지 주변에는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의 프로모션 부스들이 진을 쳤지만 올해는 이런 풍경도 예외였다. 이로 인해 영화제가 침체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영화가 참체된 상황에서 수반되는 당연한 변화"라며 "오히려 몇년간 부산영화제가 스타 모시기와 이벤트로 거품이 일었던 것에 비해 영화 자체를 차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반기는 이도 적지 않다.▶ 관련기사 ◀☞[PIFF 중간점검③]'힘내라 한국영화'...불황진단, 영화제 초반 최대 화두☞[PIFF 중간점검②]부산을 빛낸 ★들...우에노 주리 '피프퀸' 관심 듬뿍☞[PIFF 중간평가④]이용관 위원장 "부산영화제와 한국영화계, 공동운명체"☞'밀양', '놈놈놈' 등 AFM 통해 유럽 판매☞새신랑 나홍진 감독 '신혼여행 미루고 부산왔어요'
2008.10.07 I 김용운 기자
조재현-예지원,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
  • 조재현-예지원,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
  • ▲ 조재현과 예지원[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배우 조재현과 예지원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았다.  폐막식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며, ‘청연’의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현빈과 이보영 주연으로 나선 ‘나는 행복합니다’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조재현은 1989년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한 이후 김기덕 감독의 1996년작 ‘악어’를 시작으로 ‘야생동물보호구역’, ‘수취인불명’, ‘나쁜남자’ 등에 출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유명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계의 중심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예지원은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을 비롯해 ‘올드미스 다이어리’, ‘귀여워’, ‘죽어도 해피엔딩’,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의 영화에서 밝고 명랑한 역할을 주로 맡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김조광수 감독의 ‘소년, 소년을 만나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 관련기사 ◀☞'PIFF 퀸' 우에노 주리, "건강함과 생기 전하는 배우이고파"☞[PIFF포토]우에노 주리, '오늘도 두 손에 고양이가...'☞[PIFF포토]우에노 주리, '한국 와보니 내가 수수하다는 것 실감'☞송혜교 "영화 '시집' 영어대사 80%...어려웠다"☞송혜교 "영화 '시집', 할리우드 진출작은 과장" 
2008.10.06 I 김용운 기자
PIFF 야외상영관 52분간 영사사고...공식사과 및 환불조치
  • PIFF 야외상영관 52분간 영사사고...공식사과 및 환불조치
  • ▲ 부산국제영화제 야외상영관(사진=부산국제영화제) [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야외상영관에서 52분간 영화상영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PI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16분께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위치한 야외상영관에서 일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영화 '스카이 크롤러'를 상영하던 중 영사기에 이상이 생기며 화면이 갑자기 끊겼다.    PIFF 조직위는 응급복구 작업을 벌여 상영중단 52분만인 오후 10시12분 상영을 재개했지만 상당수 관객들이 불만을 터트리며 자리를 뜬 뒤였다. 영사사고로 '스카이 크롤러'에 이어 곧바로 상영할 예정이던 '고모라' 역시 1시간 가량 늦게 시작해 관객들의 불편을 샀다. PIFF 측은 사고 다음날인 5일 새벽 김동호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거듭 사과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전액 환불과 두 영화의 재상영 추진을 약속했다.▶ 관련기사 ◀☞정경호-정려원 '라이징 스타 어워드' 신인배우상 수상☞수애 '라이징 스타 어워즈' 여자배우상 수상☞[PIFF포토]해운대 바닷바람 맞으며 열린 영화 '놈놈놈' 오픈토크☞[PIFF포토]'멋진 세 놈' 정우성-이병헌-송강호 '해운대 뜨겁게 달구다'☞[PIFF포토]이병헌, '만나서 반가웠어요~'
2008.10.05 I 김용운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13번째 축포'
  • [포토] 부산국제영화제 '13번째 축포'
  • [노컷뉴스 제공] 제13회 부산영화제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요트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2일 저녁 7시 부산 요트 경기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배우 정진영, 김정은의 진행으로 불꽃 축포 속에 개막식을 갖고 10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개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는 배우들을 보기 위해 영화팬들이 대거 모여들면서 일대 혼잡을 빚기도 했지만 큰 사고 없이 차분한 진행 속에 영화의 축제를 만끽했다.장동건, 안성기, 이영하, 강수연, 박상면, 엄지원, 정선경, 박해일, 차승원, 강혜정, 김래원, 김지수, 신민아, 박은혜, 이한위, 김혜리, 홍석천 등등 국내 유명 배우들은 물론 곽경택, 곽재용, 윤종찬 감독과 일본의 우에노 주리, 미국의 아론 유, 한국계배우 문 블러드 굿 등 해외 스타들도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해 개막식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 선언과 소포라노 신영옥의 축가가 이어지며 개막식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을 들뜨게 했다.개막작은 카자흐스탄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의 영화 '스탈린의 선물(The Gift to Stalin)'이 상영되며, 폐막작은 현빈·이보영 주연의 '나는 행복합니다'(감독 윤종찬)가 선정됐다. 10일까지 역대 최다 규모를 자랑하는 60개국 315편의 초청작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37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한편 이날 사회자로 나선 정진영과 김정은이 인사말을 전할 때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초반 진행의 미숙함을 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PIFF 김동호 위원장 개막식서 최진실 죽음 애도
  • PIFF 김동호 위원장 개막식서 최진실 죽음 애도
  • ▲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고 최진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2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개막작 상영 직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아주 귀여웠던 최진실 배우가 갑자기 스스로 타계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모든 영화인들과 함께 고인의 애도를 진심으로 빈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해 최진실을 추모했다. 진행자인 배우 김정은도 "황망하고 안타깝다.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2일 오전 목을 매 자살한 최진실은 지난 1990년대 영화 ‘남부군’을 비롯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편지’ 등 드라마 못지않게 스크린에서도 톱스타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정진영, 김정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서는 역대 부산국제영화제 최단시간 예매 기록을 세운 카자흐스탄 영화 ‘스탈린의 선물’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안성기, 강수연, 장동건, 우에노 주리 등 국내외 인기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 관련기사 ◀☞최진실, 왜 자살했나?☞부산영화제, '최진실 사망' 예기치 못한 비보에 '침울'☞살아야 한다며 고통 이겨온 '오뚝이'...故 최진실에 대한 회상☞최진실, "아이들을 부탁해"...자택서 우울증 자살(종합)☞톱스타 최진실 죽음에 연예계·전국민 '충격' '침통'
2008.10.02 I 유숙 기자
13회 부산국제영화제, 9일간의 항해 시작
  • 13회 부산국제영화제, 9일간의 항해 시작
  • ▲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에서 배우 정진영, 김정은의 사회로 개막식을 갖고 10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역대 부산국제영화제 최단시간 예매 기록을 세운 카자흐스탄 영화 ‘스탈린의 선물’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배우 안성기, 강수연, 장동건, 이미숙, 신하균, 강혜정, 박진희, 윤진서, 현빈, 김래원, 엄지원, 공효진, 박은혜, 신민아 등 국내 인기 배우들과 우에노 주리, 아론 유, 문 블러드굿 등 해외배우들,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경택 감독, 윤종찬 감독, 곽재용 감독,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 등 감독 및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3일부터 해운대와 남포동 등지에서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영화산업의 위축 속에서도 월드프리미어 85편, 인터내셔널프리미어 48편, 아시아프리미어 95편 등 역대 최대인 총 60개국 317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된다.특히 필리핀의 독립영화와 요르단, 몽골, 파키스탄 등 다양한 지역의 영화들을 발굴, 소개하며 ‘아시아의 슈퍼히어로’, ‘2008 아시아의 옴니버스 영화’, ‘아시아 감독들의 뮤직비디오’ 등 아시아 영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관련기사 ◀☞부산영화제, '최진실 사망' 예기치 못한 비보에 '침울'☞정진영-김정은, 13회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PIFF 2008④]부산을 찾는 즐거움이 두 배...'입이 즐거운 영화 여행'☞[PIFF 2008②]부산영화제 100배 즐기기...'포인트만 콕! 콕!'☞[PIFF 2008①]'힘내라 한국영화'...13돌 축제의 의미와 과제
2008.10.02 I 김은구 기자
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 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 ▲ 휘닉스아일랜드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트 체험. / 조선영상미디어[조선일보 제공] 제주도 사람에게 "딱 한 곳만 보고 오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라고 물으면 많은 이들이 섭지코지를 꼽는다. 작은 반도라 3면이 바다인 데다 동쪽으론 세계 자연문화유산인 성산 일출봉이 큼직하게 보이고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다 건너 한라산이 우뚝하게 펼쳐진다. 지난 6월 제주도의 매력을 집약해놓은 섭지코지에 '휘닉스아일랜드'가 문을 열었다. 부지 규모 66만㎡, 안도 다다오·마리오 보타 등 쟁쟁한 해외 건축 디자이너들의 '작품',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이 계약했다는 으리으리한 별장식 빌라…. '압도적 리조트가 제주도의 자연에 흠집을 내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떨치지 못한 상태로 휘닉스아일랜드에 들어섰다. 서비스운영팀 김문오 과장의 안내를 따라 일본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지은 미술관 겸 명상관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란 뜻)로 먼저 향했다. 미술관은 '땅 위'라기보다 '땅 아래' 세워졌다고 하는 게 적합할 정도로 나지막이 웅크리고 있었다. 안도 다다오를 상징하는 노출 콘크리트 벽을 지나면 제주도의 울퉁불퉁한 검은 현무암을 반듯하게 끼워 맞춘 돌담이 나온다. "콘크리트, 현무암, 제주 판석으로 바닥과 벽을 만들고 '하늘 천장'으로 마무리한 진입로의 끝 부분은 자연을 건축에 담겠다는 건축가의 철학을 집약하지요. 자, 이제 신발과 양말을 벗어주세요." 미술관 내부는 깜깜했다. 세 개의 방으로 이뤄진 전시실엔 미디어아트 작가 문경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나무의 일생을 그린 제1전시실 '다이어리'에선 두꺼운 방석을 깔고 앉아 하염없이 눈을 쉬기 좋고 하루 전 촬영한 하늘을 대리석 바닥에 비추는 '어제의 하늘'에선 하늘 위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선 성산 일출봉의 현재 모습을 생중계한다. 미술관 맞은편, 안도 다다오의 또 다른 작품 '글라스하우스'는 식당 건물이다. 2000원짜리 샌드위치와 1000원짜리 생수 등 저렴한 음식을 파는 '써니데이'에서도, '컨템퍼러리 아트 레스토랑'이란 거창한 수식을 붙인 퓨전 레스토랑 '민트'(메밀면을 곁들인 물회 1만5000원, 커피 5000원)에서도 천장에서 바닥에 이르는 큰 유리창을 통해 하늘과 바다가 내다 보인다. ▲ 한라산 석양이 내다 보이는‘블루동’ 욕실. / 조선영상미디어나른한 오후, '거장의 작품'을 구경하느라 착 가라앉은 정신에 약간의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다. '블루동' 1층 수영장 안내데스크에서 요트 타기와 스쿠버다이빙을 신청했다. 수상 레포츠를 담당하는 김선일 팀장은 "동력이 없는 요트는 물고기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때문에 낚싯대에 인조 미끼를 끼어 두세 시간 돌면 물고기 20마리는 너끈히 잡는다"며 "요즘은 수온이 높아져 다랑어 종류가 많이 잡힌다"고 했다. 태풍 장미의 영향권에 들어 이날은 멀리 못 나간다며 요트의 '기분'만 맛보게 해준 것이라고 하는데도 2시간 항해는 시원한 제주 바람에 온몸을 흠뻑 젖게 했다. 스쿠버다이빙은 실내 수영장 한쪽에 마련돼 있는 수심 5m짜리 수조에서 이뤄졌다. 10㎏짜리 공기 탱크와 함께 선명한 숨소리를 느끼며 물 속으로 들어가니 어느새 수조 밖으로 제주도의 풍광이 건너다 보였다. 요트 체험 1인 3만원(약 2시간), 스쿠버다이빙 교육 2시간 3만원. 오렌지동 1층 퓨전 양식당 '섭지'에서 한우안심볶음밥(1만5000원)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객실로 돌아오자 창 밖으로 노을이 지고 있었다. 휘닉스아일랜드는 세 개 동 300개 객실(110.86㎡·178.31㎡ 두 종류)을 갖추고 있는데 블루동은 바다, 오렌지동은 성산일출봉, 레드동은 석양을 보도록 설계했다. 해가 완전히 진 후 섭지코지 밤 산책에 나섰다. 객실에서 '글라스하우스'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1.2㎞, 천천히 걸으면 왕복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조명을 바닥에서 1m 정도로 낮게 설치해 겁 많은 사람은 혼자 걷기 약간 무서울 정도로 컴컴했다. 양팔로 살짝 조명을 가렸더니 구름 사이로 하늘 가득한 별 수백 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좁은 반도 양쪽으로 파도 소리를 던지고 받는 두 쪽의 바다 사이로 현무암을 쌓아 만든 '돌들의 위령탑'이 멀리서 반짝였다. ▷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게 저렴하다. 숙박·조식·수영장 및 사우나 이용권이 포함되는 '휴(休) 패키지' 주중 21만8000원(2인 기준, 4인 27만6000원부터), 주말 25만8000원(4인 31만6000원)부터(10월 30일 까지). 예약 1577-0069(객실 예약 1번).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번지, (064)731-7000, www.phoenixisland.co.kr▶ 관련기사 ◀☞충주 사과나무 길☞호텔식 서비스·개인 해변… 입맛 맞게 골라 가자☞난 오늘 숨는다 리조트로
일기예보...'개막식 화창, 한차례 비'
  • [PIFF 2008③]일기예보...'개막식 화창, 한차례 비'
  • ▲ 지난해 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사진=PIFF)[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지난해처럼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 못해 당황하는 일은 적어도 없을 듯 하다. 30일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부산지역의 날씨는 영화제 중반인 6일 한차례 비가 예보됐을 뿐 대체적으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개막식 당일인 2일에는 맑은 가운데 영상 17℃에서 23℃의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영화제 기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일부터 5일 사이 연휴 기간에는 비교적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평년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일에는 한 차례 비가 예상되며 이후 폐막식 때까지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지속된다.부산은 서울보다 위도가 낮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따뜻한 편이다. 하지만 개막작을 비롯한 야외상영작이 상영되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관은 일교차가 심해 두툼한 겉옷을 한 벌 준비하고 야외상영관을 찾는 것이 좋다. 이 밖에 가을이지만 10월 중순까지 뜨거운 해운대 백사장의 뜨거운 햇볕을 고려해 선크림이나 선글라스 등을 준비해가는 것도 영화제 관람의 한 요령이다. ▶ 관련기사 ◀☞정진영-김정은, 13회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PIFF 2008④]부산을 찾는 즐거움이 두 배...'입이 즐거운 영화 여행'☞[PIFF 2008②]부산영화제 100배 즐기기...'포인트만 콕! 콕!'☞[PIFF 2008①]'힘내라 한국영화'...13돌 축제의 의미와 과제☞김혜수, 부산영화제 레드카펫 첫 발걸음
2008.09.30 I 김용운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전용 상영관 생긴다
  • [조선일보 제공] 아시아 영화중심 도시를 자부하는 부산의 새로운 상징이 될 부산국제영화제(PIFF) 전용 상영관 '두레라움'을 만드는 공사가 다음달 2일 본격 시작된다.부산시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인 다음달 2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센템시티에서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두레라움 착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함께 모여 즐긴다'는 우리말 뜻을 가진 두레라움은 1624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시네마 마운틴·피프힐·더블콘 등 3채의 건물로 지어진다. 2만213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9층에 전체 면적 5만4335㎡ 규모다.주 건물인 9층 규모 시네마 마운틴은 1000여 개의 좌석을 갖추고 국제영화제 개·폐막식 등을 치르게 되는 다목적 공연장을 비롯해 400여 석의 중극장, 200여 석의 소극장으로 구성된다. 4층 규모의 피프힐에는 국제영화제조직위 사무실과 컨벤션 룸, 영상미디어센터 등이 입주하고, 역시 4층인 더블콘에는 식당과 바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두레라움은 2011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그 해 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이곳에서 열린다.1996년 처음 열린 부산국제영화제는 그간 전용 상영관이 없어 부산 남포동과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등 야외에서 개·폐막식을 진행해 비·바람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신예 이다은 CF 연타, 김주혁과 모델 호흡
  • 신예 이다은 CF 연타, 김주혁과 모델 호흡
  • ▲ 이다은[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신예 이다은이 CF 모델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다은은 최근 배우 김주혁과 함께 브라운사의 신제품 면도기의 광고 모델로 발탁, 지난 1일 촬영을 마쳤다. 이번 이다은의 모델 발탁은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던 명품요트 '리바 페라리'에 이어 두 번째다. 촬영은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다은은 탤런트 김주혁, 슈퍼모델 문아랑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촬영을 마친 이다은은 "평소 존경하던 김주혁 선배님과 촬영을 하게 돼 많이 설레고 또 긴장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CF 제작 관계자는 이다은의 모델 발탁 배경에 대해 "모든 것을 다 갖춘 매력남 김주혁의 남성미에 이다은의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더해져 이번 제품의 주 고객층인 남성들에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최근 차세대 CF퀸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다은은 향후 연기자 활동을 위해 집중적인 연기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배용준 '신의 물방울'vs김주혁 '떼루아'...와인 드라마 맞대결?☞'소서노' 한혜진, 와인드라마로 안방 컴백...김주혁의 여인 낙점☞김주혁, 와인마스터로 3년만에 안방 복귀...'떼루아' 캐스팅☞김주혁,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주연 캐스팅☞[PIFF 피플]김주혁-김지수 커플, '우린 시상식도 함께해요~'
2008.09.07 I 최은영 기자
  • 예술의 향연 `부산 비엔날레` 맘껏 즐기세요
  • [노컷뉴스 제공] '예술의 대향연' 2008 부산 비엔날레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1일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190명이 넘는 예술가가 참여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낭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요 행사는 현대미술전과 바다미술제, 그리고 조각 프로젝트 등 3개 섹션으로 이뤄진다. 현대미술전은 시립미술관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고,전 세계 25개국에서 모두 92명의 작품을 통해 최근 현대미술의 미학적 전개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또, 매일 오전과 오후에 작품 설명을 도와주는 도슨트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도록 배려했고, 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작품의 설명을 MP3파일로 내려받아 들을 수도 있다. 바다미술제는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에서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수변공원 임시 건물 등지에 80개 작품이 전시되며, 조각프로젝트는 APEC 나루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비엔날레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갤러리 페스티벌'에서는 부산지역 32개 갤러리가 참석해 미술열기에 동참하게 된다. 특히, 가나아트부산에서는 '투데이스(Today's)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무라카미 다카시 등 굵직한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부산비엔날레 입장료는 일반 7천 원, 청소년 4천 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우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매주 주말 시립미술관에서 광안리 까지 셔틀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운행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 코스닥 급등..대운하·자원개발 테마 `활활`(마감)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코스닥이 그 동안 급락에 따른 한풀이를 하듯 3% 가까이 급등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07포인트, 2.83% 오른 438.44로 마감했다. 9월 금융위기설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힌 코스피시장과는 달리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440.88까지 오르며 440선 회복을 노렸지만 장막판 주춤했다. 대형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NHN(035420)은 전일보다 2.21% 오른 14만8000원으로 15만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태웅(1.8%)과 평산(2.94%) 태광(4.49%) 현진소재(6.45%) 성광벤드(7.76%) 등 단조업체들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크게 올랐다. 휴맥스(028080)는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검찰 수사에다 카지노세 신설로 그 동안 급락했던 강원랜드도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15% 상승했다. 외국인 전용카지노인 파라다이스 역시 5% 가까이 올랐다. 정부의 인터넷TV(IPTV) 육성정책 발표로 SBSi와 PVR전문제조업체인 토필드가 각각 7%와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선재는 코스피시장 이전을, 케이엠더블유는 자사주 취득을 재료로 각각 10.19%와 7.14% 상승했다. 대운하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운하 관련주도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화공영과 특수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삼호개발과 르네코 등도 10%이상 올랐다. 요트사업을 하고 있는 하이쎌(066980)도 대운하 관련주에 이름을 올리며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자원개발주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모처럼 반등했다. 유아이에너지와 한성엘컴텍이 상한가에 올랐고, 에임하이와 디브이에스도 10% 이상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메가스터디는 5% 가까이 떨어졌다. NHN게임즈로 인수되는 웹젠도 재료노출로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4억9274만주, 거래대금은 1조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29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1개였다.▶ 관련기사 ◀☞네이버, 불법 음원 다운로드 모니터 강화☞코스닥, 3%대 급등 440선 회복☞(종목돋보기)NHN게임스-웹젠, 시너지 낼까?
2008.09.04 I 김춘동 기자
(올림픽결산:신인류 2.0이 온다) <끝> 다양성의 힘을 알리다
  • (올림픽결산:신인류 2.0이 온다) <끝> 다양성의 힘을 알리다
  • ▲ 박태환-장미란[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은 한국이 가장 많은 금메달(13개)을 딴 대회로 남게 됐다. 그러나 또 한가지 매우 의미있는 대회로 기억될 필요가 있다. 양궁, 유도 등 효자종목만이 아닌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대회 기간 내내 방송사의 횡포에 불만을 터트렸다. 금메달과 인기 종목 위주의 편성에 반기를 든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위성 방송등을 이용, 자발적으로 인터넷 중계에 나서기도 했다. 그들의 관심은 육상, 요트 등 다양한 종목으로 그 폭이 넓어졌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종목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땀에 조금씩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시작은 비록 미미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뿌려진 씨앗은 오래지 않아 큰 열매로 돌아올 수 있다. 박태환 학습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박태환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수영이 경영 결승에 진출한 것은 아테네 올림픽이 처음이었다. 여자 개인 혼영 남유선이 첫 스타트를 끊었고 박태환이 뒤를 이었다. 당시 남유선은 7위, 박태환은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 그러나 만 열 다섯살의 박태환이 가르지 못한 올림픽의 물살은 4년 뒤 베이징에서 금빛이 돼 돌아왔다. 수영은 한국인이 밟아볼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다. 일본의 기타지마가 영웅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그저 부러워만 했을 뿐이다. 그러나 박태환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놓았다. 단순히 기량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못할 건 또 뭐냐'는 자신감이 박태환을 불가능에 도전하게 만든 것이다. 박태환의 성공은 비단 수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별반 인연이 없을 것만 같은 종목들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줬다. 우리는 이제 불가능에 도전하는 선수가 생기고 또 그들에게 관심과 박수를 보낼 여유를 갖게 됐다. 한국야구의 사상 첫 금메달의 주역 정근우(SK)는 빠른 발이 장기다. 그의 발은 세계 무대에서도 통했다. 그런 그에게도 야구 외의 종목을 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초등학교시절 육상부 코치의 눈에 띄어 선수 제안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정근우는 야구를 택했다. 정근우는 "어렸을때라 돈이나 그런건 몰랐고 다만 인기도 좋고 화려해 보이는 야구가 좋았다"고 말했다. 정근우 뿐 아니라 축구나 야구에서 빠른 발로 한 몫 하고 있는 선수 대부분이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반대로 육상이 화려해 보였다면? 한국 육상은 그 역사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베이징 올림픽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비 인기종목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육상 110m 허들에 출전, 24년만에 2회전 진출이란 기록을 남긴 이정준은 경기 후 당당하게 "류샹은 내 역할 모델이다. 그와 함께 뛰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류샹은 아테네 올림픽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 이정준의 아쉬움 속엔 '류샹이 했는데 나라고 못할 것 없다'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는 이미 어느 누구 부럽지 않은 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비록 첫 출전에서 결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그 역시 언젠가는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현재 한국의 리듬체조 선수는 채 100명이 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 박태환을 포함해 한국 스포츠의 불모지에서 도전하고 있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레 겁을 먹고 꼬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 한국 사회가 보다 다양하고 건강하게 커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관련기사 ◀☞윤석민 "퍼펙트 아쉽지만 최선다해준 이종범 선배께 감사"☞KIA 15안타 집중시키며 후반기 첫 승...윤석민 13승☞[베이스볼 테마록]윤석환 코치의 '공원이론'과 김선우의 부활☞[올림픽 결산:신인류 2.0이 온다]④솔직하게 욕심낸다☞[베이스볼 테마록]선두타자 고영민을 상대로 왜 이승호였을까
2008.08.29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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